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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할땐 동네 약국 찾으세요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하지만 그 후유증이나 영향력은 감기처럼 가볍게 넘길 만한 것이 못된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체적인 다른 증상을 야기할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 사회적 문제인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의사 등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초기에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광진구 정신보건센터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약사들과 함께 자살예방 등에 앞장서는 ‘생명사랑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 사업이란 동네 약사들이 약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구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생명 파수꾼’이 되는 것이다. 약사들은 생명사랑 지킴이로서 1차적인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인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자살 욕구를 파악해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한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에게 사회사업 및 구청 복지서비스 등을 연결해주는 일도 맡는다. 사업 시행에 앞서 광진구정신보건센터가 지난달 16일 광진구 개원약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약국이용실태 설문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고객을 접한 경험이 있다는 질문에 72명 중 36명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또 약국 이용고객들과 신변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85%의 약사들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결국 약국 고객 중 상당수가 약사에게 힘든 심경을 호소하고 소극적이나마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정신보건센터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약사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다음달 중으로 광진구 약사회와 ‘생명사랑지킴이 사업’ 협약을 정식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동네 약사들은 약국 입구에 ‘생명사랑지킴이(gate keeper)’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상담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구는 지난달 16일 광진정보도서관에서 광진구 개원 약사 189명을 대상으로 제1회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구는앞으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관해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자살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동네 약사들과 손잡고 자살의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도움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발판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동작구 “지역주민 우선채용”

    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서울 동작구가 관급 공사에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1일 동작구에 따르면 ‘취업과 복지 특별대책’의 하나로 구가 발주하는 공사현장에 지역 거주 주민의 일용직근로자를 채용하는 ‘관급공사장 일자리 구민 채용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사업은 일용직 채용이 가능한 토목, 하수, 녹지, 교통 등 모든 관급공사이며 공사 계약 시 ‘관급공사장 구민 일자리 확대 특수조건’을 달아, 공정상 일용직근로자를 필요로 할 경우 주민을 우선 채용토록 할 계획이다. 올해 구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 규모는 모두 150건, 268억 8500여만원이며, 구는 이번 사업으로 고용인원 200명 상당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세금 체납으로 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으로 등록된 주민 가운데 납부의지가 있으면 분납계획서를 받아 신용을 즉시 회복시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구정 중점목표는 취업과 복지 특별대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면서 “주민을 살피고, 돌보는 주민 지킴이로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청소년수련관 이웃돕기 성금 전달

    중구(구청장 정동일) 구립 청소년수련관은 27일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을 ‘행복더하기 사업’에 전달했다. 전달한 성금은 158만 8900원이다. 청소년 수련관에서 추진한 사업 중 금요예술무대, 명절맞이 사랑나누기, 겨울콘서트 등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모금한 것이다. 성금은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복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정복지과 2260-2160.
  • 마포구 똑똑한 일자리창출에 앞장

    ‘사회적 기업’ 지원에 앞장서온 마포구의 똑똑한 일자리 창출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이 직접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하는 빈곤 극복 방식이다. 현재 마포구에는 사회적 기업 9개가 있으며, 예비 사회적 기업도 30개를 넘는다. 이는 서울시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구의 대표적인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는 청년 희망 근로자들로 구성된 ‘마포희망 기획단’과 ‘마포미디어 놀이단’이 꼽힌다. 청년 실업층이 놀이문화, 친환경, 사회교육 등 시대적인 코드에 맞는 직종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홍대 앞의 젊은 지역문화와 상권을 연계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마포희망 기획단은 최근 지역상권과 연계한 ‘구이구이 데이’를 기획, 개최했다. 홍대 고깃집 전 메뉴 20% 할인과 인디밴드 공연, 벼룩시장, 멍석 와인바 등 지역주민, 문화인, 상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참여업소 매출액이 30~4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희망근로자, 주민, 청년 화가 등이 참여하는‘희망담장 만들기’사업도 추진해 관내 7개 담장에 마포구만의 개성과 특색을 살린 담장을 만들어냈다. 구는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마포구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 특히 예비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구체적 지원기준을 마련해 올해부터는 최대 2000만 원까지 사회적 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초단체로는 전국 최초 사례다. 이밖에 지난해 6월에는 사회적 기업 전문컨설팅 그룹인 SCG(Social Consulting Group)와 프로보노(‘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익을 위해 무료 봉사하는 것) 협약을 맺어 경영,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포 관내에 있는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경영 전략을 컨설팅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고] 세종시 국론분열 부추겨선 안돼/장영철 대전사랑문화협회장

    [기고] 세종시 국론분열 부추겨선 안돼/장영철 대전사랑문화협회장

    세종시 수정계획으로 충청권이 들끓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의 전환이 주요 골자다. 원안은 행정부처(9부 2처 2청) 이전으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고 수정안은 기업 유치, 중이온가속기를 포함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으로 세종시를 과학의 허브, 자족기능을 갖춘 단위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국토균형발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행정부처 이전으로는 수도권의 기업이나 인구 분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고, 외국의 사례나 대전의 제3청사 이전 사례에서도 경험한 바 있다. 정보체계가 발전한 현대사회에서는 행정부처가 이전한다고 해도 기업이전 효과는 미미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세종시에 일부 행정부처를 이전해도 행정기관의 섬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고, 분산으로 행정 비효율이 발생(연 3조∼4조원 손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정안은 세종시를 기초 미래과학을 중심으로 발전시켜 인접한 대덕연구단지와 함께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과학허브로 육성하자는 계획으로 KAIST, 고려대는 물론 외국의 교육·연구기관이 입주한다. 또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신수종 녹색성장 대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국토균형발전 중에서 교육과학분야 기능 분산화를 우선적으로 실현시키는 셈이다. 세종시 자족용지가 3배 이상 증가하고,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이 입지하면 국제도시로서의 기능도 담당할 것이다. 또 세종시에 부여된 기업의 세제혜택을 전국의 기업도시, 혁신도시에도 적용한다고 하니 향후 수도권 기업의 실질적 지역분산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세종시 원안은 청와대를 포함한 중앙정부기관을 서울에서 충청권으로 이전함으로써 수도를 옮기겠다는 공약에서 출발해 선거를 앞두고 행정부처 일부를 이전하는 수준에서 졸속으로 결정된 것으로 이해된다. 이제는 수정하고자 하는 내용의 본질을 떠나 올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당리당략의 문제로 급격히 변질됐다. 행정부처 이전을 공약으로 정권을 잡은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세종시 문제를 기폭제로 삼아 대전·충남에서 국회의원 각 1석뿐인 정치환경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은 오로지 지역정당으로서 세종시 문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정당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의 민심을 얻지 못하면 존립기반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지나친 정치적 대립에 지역주민들이 희생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스럽다. 원안이 갖고 있는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치적 명분론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의 지역적 실익론 사이에서 충청민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나를 설득하지 말고 충청민을 설득하라.”고 했듯이 이제 세종시 문제는 충청민의 선택에 달렸다. 정작 최대 피해자인 충남 연기군 주민들은 이제 수정안에 고개를 돌리면서 뭐가 되든 빨리 결정해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국회에서 결정하면 된다. 더 이상 정치권이 국민을 혼돈시키고 국론을 분열시켜 국가경쟁력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
  • 주민기피시설 마찰 막게 경기, 입지기준 마련키로

    경기도는 기피시설 입지를 둘러싼 개발사업자와 지역주민들의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기피시설 입지기준’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피시설 입지기준이 있는 학교용지와 달리 주거지역은 명확한 입지기준이 없어 환경영향평가만 실시하는 바람에 시설이 들어설 때마다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28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주민기피시설의 합리적인 입지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팔다리 8개 ‘문어소녀’ 최근 모습은…

    2007년 당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팔다리 8개인 인도소녀의 최근모습이 영국 언론인 데일리메일에 공개됐다. 2005년 인도 북동부 비하르에서 4개의 팔과 4개의 다리를 가지고 태어난 이 소녀는 팔이 8개인 힌두여신의 이름인 ‘락슈미’로 이름지워졌다. 지역주민들과 가족은 여신의 환생이라고 신성화 했지만, 실제로는 ‘결합쌍생아’로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사망가능성까지 있었다. 가난한 락슈미의 부모는 수술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2007년 락슈미가 두살되던 해에 정형외과 의사인 사린 파탈이 락슈미를 위해 20만달러의 재단을 설립했고, 27시간 동안 30명의 의사가 동원돼 팔과 다리 제거 수술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2년 후, 4살이 된 락슈미는 아직 다리가 부자연스럽지만 건강하게 자랐다. 락슈미의 아버지 샴부(28)와 엄마 푸남(26)은 “수술전 락슈미에게는 모든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가능할 거 같다.” 며 “락슈미가 좋은 교육을 받아 선생님이 돼 자신의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수도 분할의 위헌성/ 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열린세상] 수도 분할의 위헌성/ 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세종시 논란이 정부와 야당, 그리고 여당 내 현재권력과 미래권력 간에 일전을 불사하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27일 세종시의 개념을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전환하는 내용의 세종시법 수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이어 3월 중 국회에 제출한다고 한다. 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신행정수도의 이전’ 공약 이행으로 제정된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신행정수도법)은 헌법재판소에서 2004년 10월 ‘서울이 수도라는 관습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2004헌마554·566)으로 실효되었다. 그런데 당시 정치권은 충청권의 민심을 우려하고 위헌결정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세종시법)이라는 긴 이름으로 법률을 바로 통과시켰다. 이 세종시법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헌재는 2005년 11월 “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한다거나 수도가 서울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분할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신청을 각하하는 합헌결정을 했다.(2005헌마579·763). ‘신행정수도법’의 헌재결정에 대해 수도이전에 관한 의사결정이 헌법 제72조가 정한 국민투표의 대상이라고 판시하여 ‘세종시법’이라는 편법적인 입법을 방지했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 최근 세종시 논란과 관련하여 헌재가 참여정부에서 제출한 ‘신행정수도법’에 대해 위헌결정을 하였으므로 그 결정을 회피하기 위한 ‘세종시법’도 위헌으로 결정했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필자는 2007년 5월 위 행정도시법의 합헌결정 이후 연기군 내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하는 연기군 주민 500여명을 대리하여 당시 건설교통부장관을 상대로 행정도시 예정지구지정의 취소를 구하고, 그 근거가 되는 ‘세종시법’에 대해서도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연기군 주민들은 “내 조상이 묻혀 있는 내 고향을 떠날 수 없고, 치솟은 땅값으로 농사지을 대토를 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참여정부가 반대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지 않았으며, 신행정수도에 이어 행정도시로의 대못박기식 강행은 자신들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주장하였다. 세종시법은 위헌결정으로 실효된 법률과 동일한 법률을 다시 입법하는 ‘제자리 입법’이었다. 행정도시 건설이 수도의 분할이나 이전이 아니라는 합헌결정 이후 참여정부가 추진한 행정도시 건설의 추진 내용은 중앙행정기관을 이전하는 것으로서 사실상 수도의 분할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행정수도 후보지를 그대로 행정도시로 승계하기 위해 세종시법에 “예정지역은 충청남도 연기군 및 공주시의 지역 중에서 지정한다.”는 기이한 규정을 두었을 뿐만 아니라, 참여정부는 세종시법에 의한 기초조사나 지자체장·위원회의 심의 등을 따로 하지 않고 위헌결정으로 실효된 신행정수도법의 기초조사 자료 등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필자는 고향을 지키겠다는 심정에서 참여정부의 세종시 강행에 저항한 지역주민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참여정부는 헌재의 위헌결정에 대해 ‘헌재폐지론’까지 내세우다가 제대로 된 입법상 논의절차 없이 졸속으로 세종시법 입법을 추진했고,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은 제2의 탄핵사태와 같은 역풍을 우려해 반대다운 반대도 없이 입법에 동의했다. 세종시의 입법과정에서 국민의 의사는 어디에도 없었던 사실을 분명히 기억한다. 세종시법의 위헌성이나 입법절차상 흠결이 결국 지금의 논란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이를 해소할 책임은 정치권에 있다. 세종시법에서 위헌성이 지적되는 수도 이전·분할의 문제는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국가정책사항이다. 정치권이 정권적 차원에서 추진하거나 정치적 차원에서 반대할 일이 아니다. 입법 당시 외면당했던 주권자 국민의 의사를 반드시 반영해야 함은 물론 의회주의의 원리인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과 표결에 따라 세종시법의 입법에 대처해야 마땅할 일이다. 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 [시론] 세종시가 우리 미래의 발목을 잡아서야/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

    [시론] 세종시가 우리 미래의 발목을 잡아서야/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

    세종시 문제는 보면 볼수록 착잡하게 다가온다. 너무도 많은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서 풀기가 점점 어렵게 돼 가고 있다. 돌이켜 보면 참여정부가 수도 이전을 약속하고 집권한 순간 세종시에는 건드리기 힘든 권리가 창출됐다. 이후 수도 이전에 대한 위헌결정이 났을 때 정부는 행정부처 이전 이외의 다른 카드를 제시해야 했다. 그러나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협조하에 일부 행정부처의 지방 이전이라는 카드가 제시되면서 권리는 공고해졌다. 그러고 보면 최근 정부가 제시한 수정안도 이런 권리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존중하는 차원에서 제시된 것이며 원안이나 수정안 모두 과거 정부의 약속에 근거해 창출된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는 면에서는 비슷하다. 과거 약속에 근거해 창출된 권리가 없었다면 과연 수정안에 담긴 화려한(?) 패키지가 주어질 수 있겠는가. 다른 지역에 이런 패키지를 제공한다면 아마 두말없이 수용을 할 것이고, 기타 지역은 엄청난 반발을 했을 것이다. 수정안과 원안이 모두 기존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여기서 하나 더 짚어 봐야 할 것은 만일 원안대로 13개 부처(9부 2처 2청)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경우 탄생하게 될 또 하나의 권리다. 예를 들어 보자.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한 공기업에 대해 해당 지역에서 이를 감시하는 시민단체까지 생긴 경우가 있다. 이들 지역 시민단체가 주로 주장하는 내용 중 일부는 이렇다. “인력을 감축하면 안 된다.”, “해당 공기업의 지방소재 부서와 인력을 늘려라.”, “해당 공기업과 관련된 연관단체의 일부 혹은 전부를 해당 지역으로 옮겨라.” 등이다. 지역 주민이 해당기관의 인력이나 조직에까지 간섭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일단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나면 이들 부처는 세종시 주민들에게는 자식 같은 존재가 되고 지역 주민은 해당 부처에 대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들 부처의 부처 이기주의다. 주지하다시피 중앙부처의 행정개편은 어렵고 힘들다. 바로 부처 이기주의 때문이다. 부처 이기주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면서 우리의 발목을 상당 부분 잡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비효율을 감당하기엔 우리 경제 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를 둘러싼 세계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이런 변화는 행정개편을 더욱 자주 효율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을 증대시킨다. 부처 이기주의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고 행정부처는 상수가 아니라 변수가 돼야 한다. 필요하면 없애거나 줄이기도 하고 합치기도 해야 한다. 그러나 세종시로 주소지를 옮기는 부처들은 이런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돼도 상당 부분 손대기 힘든 대상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부처 이전 후 시간이 지나면서 행정개편의 필요성이 생기고 세종시로 옮긴 부처 중 일부가 행정개편의 통폐합 대상이 되면서 축소 혹은 합병을 하거나 일부가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정이 난다면 이 결정이 과연 잘 추진될 수 있을까. 아마도 지역주민의 극심한 반대와 “지역 죽이기”라는 논리에 굴복해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에는 확장은 있어도 축소는 어렵게 될 것이다. 중앙부처의 조직 내지 인력과 관련한 부처 이기주의가 지역 이기주의와 결합되고 나면 효율성을 추구하는 의사결정은 매우 힘들어진다. 또한 최근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자치정책을 실행하게 된다고 할 때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이전·축소·폐지안도 당연히 검토돼야 할 것이나, 이러한 조치는 제대로 시행되기 어려울 것이다. 국가 행정은 끊임없이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 일부 부처의 지방이전은 길바닥에 시간과 돈을 뿌리는 비효율과 아울러 미래에 우리의 발목을 잡는 상당한 짐이 될 것이다. 원안이 시행될 경우 나타날 또 하나의 중요한 비효율성에도 주목을 해야 할 때다.
  • 서초구 아파트환경 개선 박차

    서초구 아파트환경 개선 박차

    갑갑하고 정형화된 아파트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울퉁불퉁한 도로가 매끈하게 다시 태어나고, 노후시설로 외면받던 놀이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신식 기구가 등장한다. 녹슬고 훼손된 자전거보관대가 깔끔하고 튼튼한 보관대로 바뀌고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도 쾌적해진다. ●노후 공용시설 관리에 20억 투입 서울 서초구가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관내 주택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의 노후된 공용시설물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용검사 후 5년이 경과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이 사업 대상이다. ▲어린이놀이터·주요도로 보수 ▲보도·경로당·조명 등의 보수 ▲수목 전지 및 해충구제 ▲하수도 준설 및 보수 ▲담장 허물기 사업 등이 진행되며 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75%)를 구 예산으로 지원한다. 구는 2006년부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펼쳐 왔으며 현재까지 총 177개 단지 349개 사업에 7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공동주택 내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이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오래된 공동주택 놀이터는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노후하고 음산하게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최신식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동물의 배설물로 더러워진 모래를 푹신한 고무 바닥재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구는 놀이시설의 안전성도 대폭 높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놀이터 설치검사’ 합격률을 현재의 10%에서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놀이터 개선사업 집중 지원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사업 분야도 대폭 늘린다. 올 하반기부터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공동전기요금 75%를 구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구온난화, 폭설 등 기상이변이 많아지는 현실에 발맞춰 재해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의 보수사업비도 75%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발맞춰 아파트 계단 등에 임시로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자전거 보관시설을 신설 및 보수하는 내용의 조례를 현재 개정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접수한 결과 92곳의 공동주택에서 총 243개의 사업을 신청했다.”면서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2월 지원대상 단지 및 지원금액을 확정한 후 3월부터 각 사업부서별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지원사업은 입주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여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규모를 늘려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남 러닝카페 주민들에 인기

    강남 러닝카페 주민들에 인기

    강남구가 주민들에게 학습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평생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러닝카페 3곳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지역주민들이나 직장인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동아리를 조직하는 등 평생학습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공부 모임이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강남구는 이 같은 주민 여론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러닝카페 3곳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러닝카페는 주민자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습공간과 각종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는 휴게로비를 갖춘 모임장소다. 압구정·청담·대치동에 개설된 러닝카페에는 ▲세미나와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되는 학습 룸(Room) ▲컴퓨터 및 교육관련 자료가 구비되어 있는 휴게로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빔 프로젝터와 노트북, 프린터 등 교육장비도 빌려준다. 러닝카페의 규모는 청담점 73㎡, 대치점 48㎡, 압구정점 42㎡ 등이다. 대략 10인 회의실 2~3개 규모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학습과 커뮤니티 모임을 위해 학습공간이 필요한 강남구민과 강남구에 등록된 학습동아리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학습동아리 등록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www.longlearn.go.kr)를 통해 간단한 심사를 거치면 된다. 이용신청은 구 평생학습 홈페이지나 전화(2104-1693) 또는 러닝카페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신청결과는 개별 문자메시지 발송과 홈페이지 내 러닝카페 대관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학습동아리 ‘진달래 영어 사랑반’ 회장인 김재희씨는 “평소 커피숍 또는 회원집에서 학습 모임을 가져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깔끔한 장소와 학습장비, 무엇보다 무료로 학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러닝카페가 평생교육 커뮤니티 활성화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망우동 체육문화센터 새달 개관

    중랑구가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한 망우동 지역에 다기능 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다음달 1일 망우동 440 면일초등학교 내에 정보 도서관과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시청각실, 어학실 등을 갖춘 다기능 체육·문화 복합시설인 면일 체육문화센터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체육문화센터는 총사업비 123억원(중랑구 40억원, 서울시 45억원, 교육청 38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건물 연면적 7980㎡로 지어졌다. 학생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망우동 지역은 저층주택 밀집지역으로 근처에 도서관 같은 문화시설은 물론 주민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센터 지하주차장은 총 125면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됐다. 24시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개방 운영한다. 구는 이번 센터건립이 교육여건 향상은 물론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구민의 건강증진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일 초등학교 김혜정 교감은 “센터가 건립되면서 학생들이 인성, 체력, 학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병권 구청장은 “체육문화센터의 개관으로 망우동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면서 “125면의 공영주차장은 이 지역의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원전 50년… 황금알 낳는 요술단지 되다

    원전 50년… 황금알 낳는 요술단지 되다

    ‘애물단지 혐오시설이 이젠 우리의 자랑입니다.’ 대덕 연구단지가 들어서 있는 대전 유성구 덕진동 도로변에는 지역주민들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UAE, 요르단으로의 원자력 수출 성공을 축하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었다. 플래카드가 내걸린 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을 방출하는 혐오시설이라며 이전을 촉구하는 지역주민들의 항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었던 곳이라고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자력 시설은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이 방출되고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꺼려하는 게 보통이다. 그 위험성도 쉽게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원자력이 우리 생활에 주는 혜택 또한 크다.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반도체 개발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1959년 설립돼 50여년간의 개발 끝에 국내 원자력을 처음으로 세계시장에 내놓는 데 성공한 원자력연구원을 찾았다. 이곳을 대표하는 연구시설은 바로 하나로(HANARO).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30㎿급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다. 하나로는 고품질 반도체 생산분야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를 실리콘 단결정에 쬐면 핵이 변환되며 불순물이 생기는데 그것이 최고 품질의 반도체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반도체는 풍력·태양에너지·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발전에 두루 쓰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수소연료 자동차 등이 부각됨에 따라 그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자개량·식품보존에도 활용 또 하나로는 질병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방사성의약품 개발에도 제몫을 다하고 있다. 간암 치료용 천연 고분자 물질개발 등 의료분야뿐 아니라 종자개량, 식품보존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하나로는 최근 냉중성자 방출에도 성공했다. 열중성자에 비해 에너지는 낮고 파장이 긴 냉중성자는 나노소재 개발, 생명공학기술 분야 연구, 난치병 치료용 약물전달 물질 개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수출용 중·소형 원자로로 개발중인 스마트(SMART)는 현재 연구원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다. 스마트는 인구 10만명의 도시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동시에 발생하는 열을 이용한 난방도 가능하다. 게다가 바닷물의 담수화도 가능한 다목적 원자로로 개발되고 있다. 당초 2012년까지 표준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던 스마트는, 2011년으로 1년 앞당겨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처럼 중·소형이면서 일체형인 원자로를 미국, 아르헨티나 등 원자로 선진국들이 일제히 개발하는 상황이라 그만큼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하다. 다행인 것은 우리 스마트의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 스마트가 세계 중·소형 원자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점점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없지 않다. 스마트 개발에 참여하는 업체 선정을 놓고 국내 기업 간의 줄다리기가 팽팽해 자칫 스마트 개발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마트의 잠재성과 수익성을 알아챈 기업들이 스마트 개발을 선점하려고 옥신각신하는 것.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정부가 조만간 스마트 개발 참여업체를 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의 참여는 공동참여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원전사고 예방하는 ‘아틀라스’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인 ‘아틀라스(ATLAS)’는 실제 원자력발전소인 한국표준형원전(OPR1000)과 신형경수로(APR1400)를 절반 이하로 축소한 ‘미니발전소’로, 모의로 사고를 일으킴으로써 실제 사고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아틀라스는 핵연료봉 대신 전기가열장치를 이용할 뿐 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백원필 열수력안전연구부장은 “실제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날 확률은 희박하지만 그 희박한 가능성조차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한 달에 한 번꼴로 모의실험을 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폐기물 처리는 파이로 기술로 원자력 발전의 최대 난제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문제다. 폐기물을 아예 안 나오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폐기물 양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파이로 처리기술(Pyro-processing)은 사용후 핵연료를 건식처리하는 방법이다. 연구원은 파이로 처리기술 개발을 2016년 중반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술이 개발되면 폐기물의 양은 기존의 20분의1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구원은 또 사용후 핵연료를 땅에 묻어도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는 심지층처분기술을 2025년까지 개발하고, 원자력 수소생산 시스템을 2026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양명승 원장은 “국민들은 사용후 핵연료 처리 문제를 가장 불안해한다.”며 “원자력 연구자가 사용후 핵연료 관리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방시대] 여수엑스포 등 인프라 구축·활용 대책을/이병화 조선대 경제학 교수

    [지방시대] 여수엑스포 등 인프라 구축·활용 대책을/이병화 조선대 경제학 교수

    올해부터 호남지역에서 국제대회가 연속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F1이라 불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리고 2012년에는 여수 엑스포가, 또 2015년에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국제대회를 지역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사례가 많다. 2006년 여름 필자가 광주광역시 부시장으로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캐나다 퀘벡주를 방문하며 현지에서 확인한 내용이다. 우리 일행을 맞이한 사람은 퀘백주 정부 담당관으로 몬트리올시에서 퀘백시까지 동행해 주었다. 그는 주정부에서 근무하고 있어 지역사회문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래서 동행하는 중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와 함께 몬트리올시에서 올림픽 경기장과 F1 경기장을 둘러보면서 ‘1986년서울 아시안게임’ 직후 서울을 방문한 국제 체육기자연맹 회장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초로의 영국인 회장은 잠실올림픽 스타디움 등을 둘러보며 몬트리올 올림픽의 사례를 설명하였다. 1976년에 열린 몬트리올 올림픽은 준비가 너무 부실하여 개막식 날 한쪽 출입구에서는 선수단이 입장하고 다른 쪽 문으로는 미장이들이 퇴장했다며 우리의 준비 상태를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자 우리를 안내하는 퀘백주 정부 담당관은 그 말이 틀렸다며, 공사가 너무 지연되어 개막식 이후에도 인부들이 스타디움에 남아 계속 일을 하였다고 했다. 또 얼마 전 몬트리올 시에서 개최된 올림픽 3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1976년 올림픽 유치로 인해 몬트리올시가 떠맡은 천문학적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올림픽 세라는 별도의 조세를 신설하여 부과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수십 년간 큰 고통을 받은 데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 몬트리올 올림픽은 서울 올림픽에 비해 무엇이 잘못되어 지역에 부담만 남기게 되었는가? 우선 양 도시의 인구규모의 차이이다. 서울은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이고, 몬트리올은 당시 인구가 100만명 내외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도시 규모의 차이는 올림픽을 치른 이후 시설물 활용도의 차이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도시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과다 또는 불요 시설의 건설로 인해 소요예산이 계획 대비 크게 초과된 점이다. 세 번째는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거의 개입하지 않고 방치함에 따라 무능한 몬트리올시가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된 점이다. 이러한 실패 사례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한 도시들은 한결같이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대도시로 기본 인프라가 거의 완벽한 도시들이었다. 호남 지역의 도시들은 이런 면에서 기존의 국제대회를 개최한 도시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따라서 이번 국제대회 개최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역할을 분담하여 개최도시의 필수 인프라를 향상시켜야 한다. 국제대회를 위한 시설물 중 영구시설물은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향후 활용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규모로 건설하여야 한다. 지나치게 장대한 시설물은 향후 제구실도 못하고 유지관리 부담만 지역에 남길 수 있다. 끝으로 종합적인 조정 관리로 사업의 추진상황과 진도를 철저히 점검하여 공사지연에 대한 대책 등을 수시로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 [지역 핫이슈] 낙동강 물길 함안보서 막히나

    [지역 핫이슈] 낙동강 물길 함안보서 막히나

    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함안보 설치에 따른 침수피해 여부를 놓고 지역주민·환경단체·대한하천학회와 정부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민·환경단체 등은 낙동강 함안보를 설치해 강 수위가 높아지면 주변 지하수위도 높아져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가 생긴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침수피해 문제는 함안보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고 낙동강 8개보 전체의 문제인 만큼 낙동강 전체 보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함안보 관리수위를 당초 계획했던 7.5m에서 5m로 낮추고 지하수 상승 영향을 받는 농경지는 성토를 하는 만큼 별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다. ●함안보 위치 옮겨라 4대강 사업저지 낙동강 지키기 경남본부와 4대강 정비사업 함안보피해대책위원회 등은 함안보 공사 중단과 정밀조사, 상류로 함안보 위치 이전 등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함안보의 높이와 관리수위를 2.5m씩 낮추기로 했지만 이것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함안보 설치에 따른 침수 피해를 처음 제기했던 박재현 인제대 교수는 최근 대한하천학회 주최로 열린 학술토론회에서 “지하수모델링을 통한 지하수위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함안보 관리수위를 7.5m로 하면 40㎢의 침수위험 구간이 발생하고 5m로 낮추더라도 4.1㎢(135만평)의 침수위험 구간이 생긴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관리수위를 5m로 낮추면 0.7㎢만 침수된다는 정부 주장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전조사 및 분석을 통해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관리수위를 3m 이하로 낮추거나 위치를 낙동강과 남강의 합류지점보다 상류로 옮겨야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하천학회도 최근 정부는 공사를 중단하고 완벽한 검증을 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하천학회는 함안보를 낙동강 본류와 지류가 합류되는 곳보다 하류에 건설하는 것은 선박터미널을 건설하기에 좋은 지점이기 때문이라며 낙동강 운하 건설에 대한 의혹도 나타냈다. ●관리수위 낮추면 문제 안 된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 꿈쩍도 않던 수자원공사와 경남도는 이달 초 관리수위를 낮추겠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침수피해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수자원공사는 함안보 높이를 당초 계획했던 13.2m에서 10.7m로, 관리수위도 7.5m에서 5m로 각각 2.5m씩 낮추면 지하수로 영향을 받는 면적이 0.7㎢에 지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리수위를 3m로 낮추라는 요구는 현지 지형이나 하천수위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 22일 창녕·함안·의령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함안보 건설에 따른 지하수 영향과 대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관리수위를 낮추면 지하수에 의한 침수 영향이 없다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정밀조사를 했으니 무조건 믿어 달라는 말만 하고 자료한 장 준비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함안보피해대책위와 주민 등은 공사 중단과 정밀조사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함안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보다 넓은 메가시티로

    경기 성남시의회 행정구역 통합의견 제시안이 가결되면서 광주, 하남과의 3개시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보다 면적이 넓고 울산광역시보다 인구가 많은 매머드급 기초자치단체의 탄생을 앞두게 됐다. 통합이 최종 확정되면 이 지역 면적은 665.6㎢로 서울(605.3㎢)보다 넓다. 인구도 134만 9875명에 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로, 울산광역시(111만명)보다 많은 거대도시가 된다. 특히 판교신도시와 하남 보금자리주택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인구가 153만명으로 늘어나, 광주광역시(143만 명) 및 대전광역시(148만 명)를 제치고 국내 5대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통합 확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안건처리과정에서 의원들 간에 몸싸움이 극에 달한 데다 분당신시가지 등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성남시의회 통합의견 제시안이 이날 새벽 한나라당 의원 단독으로 찬성의결됐다. 한나라당 김대진 시의회의장이 본회의장에 들어선 것은 22일 새벽 0시 10분쯤. 예상치 못했던 시간대에 김 의장은 의회 사무국 직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입장해 미리 준비한 의사봉을 이용, 본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홍석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5명이 발의한 의사일정 변경안을 받아들여 시가 제출한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안’을 상정하고 한나라당 의원 20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를 선포하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야당의원들은 “통합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심사하는 상임위원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 개회를 선언한 것은 명백한 규칙 위반”이라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본회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본회의장 영상녹화물 등 증거보전신청, 권한쟁의심판 등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다음달까지 국회에 통합시 설치법안을 제출하고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정구역 통합을 앞두고 분당 주민들의 주민투표 요구는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강행처리의 주역인 한나라당으로서는 텃밭인 분당 주민들의 악화되는 여론을 두고만 볼 수도 없는 입장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유령일까?…공동묘지 사진에 나타난 두아이

    호주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1일자 신문 3면에 큼지막한 유령사진을 보도하면서 그 진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은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픽톤(Picton)의 세인트 마크 공동묘지에서 9일 저녁 7시15분 촬영됐다. 픽톤은 이미 호주 내에서 유령이 출몰하는 마을로 유명하며, 유령을 보기위한 관광코스까지 있을 정도다. 유령을 보기위해 가족과 투어에 참가한 르네 잉글리쉬는 본래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고 이번 관광에도 큰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 유령관광에 대해 농담하며 공동묘지의 풍경을 담은 잉글리쉬, 집에 돌아와 찍은 사진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공동묘지를 담은 사진 중 하나에 공동묘지의 묘비 사이를 걷고 있는 두 어린아이의 모습이 선명히 담겨 있었던 것. 잉글리쉬는 “사진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고 오한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공동묘지에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부모와 항상 함께였다.”고 강조했다. 이 사진을 본 지역주민들의 설명은 더욱 놀랍다. 사진 속 남자아이는 데이비드 쇼우로 목사 아들로 태어나 1946년 소아마비로 사망했고, 여자아이는 브랑쉬 문으로 1886년 기차길 옆에 쌓아놓은 철도목에서 놀다가 더미가 무너지면서 깔려죽은 소녀라는 것. 60년의 시간을 두고 두 소년 소녀가 만나 놀이를 하는 셈이다. 이 지역 아이들이라는 주장부터 사진조작이라는 설까지 나오지만 사진을 찍은 장소가 이미 유령출몰로 유명한 지역인데다가 사진 촬영자의 조작 가능성이 적어 소년소녀 유령사진은 당분간 화제가 될 듯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춘고속도 후불카드 시행

    강원 춘천~서울 고속도로 지역주민할인 후불카드제 시행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가 통행료가 최대 1000원까지 할인된다. 춘천시는 20일 삼성카드㈜와 춘천권역 5개 시·군 주민이 신용카드로 통행료를 할인받는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시를 비롯한 홍천·화천·양구군과 경기 가평군 주민들은 다음달부터 춘천~서울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현재 100~700원 할인혜택에서 300원 늘어난 최대 1000원까지 할인을 받게 된다.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통행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을 갖고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할인카드제 도입으로 5개 시·군 주민들의 경우 전 구간 이용 시 최대 1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해졌다. 할인카드제는 주민들이 제휴사인 삼성카드에서 신용카드와 하이패스 할인카드 두 장을 발급받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카드사가 고속도로 회사에 전체 통행료를 우선 지불하고 할인액을 제외한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현장행정]성동구 2기 희망근로사업 준비

    [현장행정]성동구 2기 희망근로사업 준비

    지난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희망근로 사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성동구가 올해 제2기 희망근로 사업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성동구는 좀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10월 박희수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2010 희망근로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또 지난해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장단점도 보완했다. 이는 희망근로사업이 단순한 허드렛일을 하고 국민의 혈세로 ‘용돈’을 받는 일회적인 사업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참가자의 자립심과 성취감 고취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올해 두번째를 맞는 희망근로 사업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21세기형 복지’ 실현을 위해 단순히 물고기를 나눠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자립’의 개념을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3~6월 4개월 동안 운영될 제2기 희망근로 접수가 22일 마감된다. 구는 이번 희망근로를 위해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박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사회복지담당 팀장 1명, 직원 3명으로 ‘2010 희망근로 TF’를 구성, 업무기획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역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신청자격, 대상희망사업, 바람직한 운영방향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수요조사 결과 등을 이번 사업에 반영했다. 특히 사업 대상자 선정에 대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 사회복지과뿐 아니라 세무과, 주민생활지원과 등과 업무협조를 통해 부적격자를 가려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마치고 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발굴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2차 희망근로 사업을 위해 ▲희망근로사업 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선발 ▲대상자의 적성과 소질에 맞도록 적재적소 배치 ▲사업을 마치는 6월 말부터는 참가자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주먹구구, 나눠먹기식이라는 비판을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했다. 올해 희망근로 사업은 크게 친서민 사업, 생산적 사업, 주민숙원 사업 등 3개로 분류, 실시한다. 친서민 사업은 주거취약지역 시설개선, 취약계층 지원, 동네마당 조성 등 3개 소사업으로 구성됐다. 생산적 사업은 재해취약시설 정비, 영세기업 밀집지역 인프라개선, 공공시설물 개·보수, 정보화사업,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 등 5개로 나눴다. 주민숙원 사업은 주민여론조사를 통해 각 지역마다 필요한 사업을 신청받아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는 단순 행정보조 사업이나 청소 및 환경정비사업은 배제하기로 했다. 또 구는 이번 사업이 끝나는 6월말, 참가자들이 다시 실업자가 되지 않도록 구인구직 연계시스템을 활용, 참가자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꾸준한 상담과 정보지원, 재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구는 제2기 희망근로 사업을 위해 이미 43억원의 사업비를 마련,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의 틀을 마련했다. 전병권 사회복지과장은 “희망근로 사업은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참가자들이 새로운 희망의 날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17일 TV 하이라이트]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겨울 레포츠의 천국 휘슬러에서 개썰매, 집트랙 등 다양한 모험 스포츠를 즐긴 드림팀이 이번에는 번지점프에 도전한다. 약간의 두려움과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번지 점프대에 올라선 드림팀 멤버들은 지난 한 해 힘들었던 일들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 등의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수은등’, ‘아침의 나라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 가수 김연자. 김치 담그기, 찐빵 만들기, 밴댕이회. 뻥튀기 등등 시장 곳곳 모든 일들이 다 김연자에겐 난생 첫 경험이다. 온종일 정겨운 5일장 무대를 동분서주 바쁘게 뛰며 진한 땀방울 흘린 김연자. 성황리에 막 내린 김연자의 체험무대를 만나본다. ●5000만의 아이디어(KBS1 오후 1시20분) 방학을 맞아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시급, 휴식시간도 없이 계속되는 중노동에 폭력까지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누구보다 동네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과 연계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주민감시단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는데….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0분) 1995년 미국 육군부대의 대령이었던 한 남자가 언론을 통해 자신이 미국의 비밀병기였다고 말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과연 그가 말하는 비밀병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최초로 중국 대륙을 통일한 진시황. 영원불멸을 꿈꾸던 진시황은 불로장생의 해답을 찾아 나서는데….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최근 연예인들에 대한 일부 극성팬들의 집착이 위험수위까지 도달했다.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팬들의 심리를 직접 들어보고 이런 현상의 원인과 문제점, 해결책을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분석해본다.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정치사회 전반의 논란과 세종시 현지의 분위기도 점검해 본다. ●특집 다큐멘터리(EBS 오후 10시) 우리나라 학생 4명 중 3명, 그러니까 75.1%나 되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자율형 개방학교로 운영되다가 올해 3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전환하는 경기 와부고등학교의 사례를 통해 우리 공교육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한 일선 학교의 움직임을 알아본다. ●OBS 일요초대석(OBS 오전 10시) 신년특집 ‘3당 대표에게 듣는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출연한다. 정 대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법치주의 정신에 어긋났다.”고 주장한다. 정동영 의원의 복당 시기를 비롯해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 등 민주당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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