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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컬대에 경북대 등 10곳… ‘초광역 연합’ 나왔다

    글로컬대에 경북대 등 10곳… ‘초광역 연합’ 나왔다

    단독 6곳… 4곳 타 시도 대학 등 협력2026년까지 비수도권대 30곳 선정작년 뽑은 3곳 지정 취소 가능 공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2년 차에 경북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다른 광역시도의 전문대들이 협력을 내세운 초광역 연합 등 ‘연합모델’이 처음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혁신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2026년까지 선정하는 사업으로, 인구 유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통·연합) ▲동아대·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연합)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곳(17개 대학)이 본지정됐다. 통합이나 연합을 내세운 곳이 4곳, 단독 모델이 6곳이다.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교 가운데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자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들은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학사제도 유연화를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학 간 통합·연합과 연구기관·산업체 연합으로 인적·물적 벽을 허물겠다고 제안한 대학도 있었다. 경북대는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공동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연합 단계가 공고화된다면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성과 관리와 관련해 위원회는 지난해 첫 선정된 대학 가운데 혁신 목표를 하향조정한 3곳(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울산대)에 ‘글로컬대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대학들의 혁신 계획 이행이 당초 약속과 차이가 날 경우 대학에 (지정 취소 가능성을) 공지했다”며 “대학의 대응을 본 뒤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해 글로컬대학에 경북대 등 10곳…‘초광역 연합’도 첫 선정

    올해 글로컬대학에 경북대 등 10곳…‘초광역 연합’도 첫 선정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2년 차에 경북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다른 광역시도의 전문대들이 협력을 내세운 초광역 연합 등 ‘연합모델’이 처음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혁신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2026년까지 선정하는 사업으로, 인구 유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통·연합) ▲동아대·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연합)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곳(17개 대학)이 본지정됐다. 통합이나 연합을 내세운 곳이 4곳, 단독 모델이 6곳이다. 올해는 109개교가 65개의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교 가운데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자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 대학을 선정했다. “연합 모델, 자연스러운 통합이 목표”대학들은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학사제도 유연화를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학 간 통합·연합과 연구기관·산업체 연합으로 인적·물적 벽을 허물겠다고 제안한 대학도 있었다. 경북대의 경우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3개 지역에 걸쳐 연합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연합 모델은 계획서에 통합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연합 단계가 공고화된다면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본지정된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성과 관리와 관련해 위원회는 지난해 첫 선정된 대학 가운데 혁신 목표를 하향조정한 3곳(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울산대)에 ‘글로컬대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대학들의 혁신 계획 이행이 당초 약속과 차이가 날 경우 대학에 (지정 취소 가능성을) 공지했다”며 “대학의 대응을 본 뒤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화순군-지스트, 생명과학 인재양성 업무협약

    화순군-지스트, 생명과학 인재양성 업무협약

    전남 화순군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첨단 바이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구복규 화순군수와 임기철 GIST 총장은 최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첨단 바이오 미래인재 양성과 관련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첨단 바이오 분야 특화산업 유치 등을 위한 교육과 기술협력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화순군 교육 발전·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정부 4차 산업 관련 연계사업 발굴 공모사업 공동 협력, GIST 기술경영 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등도 추진한다. 구복규 군수는 “GIST가 보유한 새로운 기술과 축적된 지식, 우수한 연구시설 등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한다면 미래 첨단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해남군, 기회·교육발전특구로 지역소멸 극복

    해남군, 기회·교육발전특구로 지역소멸 극복

    전남 해남군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추진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와 도 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교육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과 함께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지역협력체 구성 업무협약을 갖고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주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말 결정된다. 군은 해남으로 돌아오는 그린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고품질 늘봄 돌봄체계 구축 ▲교육과정 혁신으로 공교육 신뢰도 향상 ▲지역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체계 구축 ▲청년정주도시 그린일자리 창출 등 전략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특구운영을 통해 초중 과정에서부터 그린인재로서의 글로벌 스마트 교육을 생활화 하는 한편 지역고교에는 그린인재 창의융합과정 운영과 고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대학전형 확대와 계약학과 운영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플랫폼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명 군수는“해남군 솔라시도기업도시에는 3000억원 규모의 첨단전략사업을 추진중이며,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그린인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일자리와 교육이라는 농어촌 지역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구 유입 방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선생님 안 해요” 최상위권 떠난 교대…합격선 4등급까지 떨어졌다

    “선생님 안 해요” 최상위권 떠난 교대…합격선 4등급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와 일부 대학 초등교육과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 교대인 서울교대는 대입 정시 합격선이 평균 3등급대로 하락했고, 4등급대 수준으로 하락한 교육대학(교대)은 무려 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정시에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일반전형 기준, 지역인재 등 특별전형 제외) 대학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합격점수를 공개한 대학 12개의 최종 등록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국수탐) 평균 백분위 70%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12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는데, 특히 5개 대학은 최종 등록 학생의 수능 평균이 4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는 교대와 초등교육과 중 합격선 평균 4등급대는 아무 곳도 없었다. 모든 교대가 3등급대(최저 청주교대 78.50)를 넘었다. 국수탐 평균 4등급 이하인 곳(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은 ▲진주교대 75.20점 ▲제주대(초등교육과) 73.83점 ▲공주교대 71.42점 ▲청주교대 70.83점 ▲대구교대 67.75점 5개교였다. 서울교대는 2023학년도 합격선이 90.67점(2등급대)으로 모든 교대 및 초등교육과 중 가장 높았는데 이번 입시에서는 87.67점(3등급대)으로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교대 중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데, 2등급 합격선이 무너진 것이다. 합격 점수가 전년에 비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90.50점, 2.83점 상승), 춘천교대(80.33점, 0.16점 상승) 등 2곳 밖에 없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의 교대 비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교대 합격선이 4등급대가 거의 절반인 수준으로, 상위권 학생의 교대 선호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교대 기피 현상은 교권 침해 논란과 학령인구 절벽으로 인한 교사 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이날 교대 합격선 하락 관련 구두 입장을 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되고 악성 민원, 생활지도 붕괴, 비본질적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현실이 교직을 기피직업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수 인재의 교직 기피는 학교 교육력 저하를 초래함으로써 결국 학생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크다”며 “국가적 차원의 인재 육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했다. 교총은 대응을 위해 임용규모 및 정원 확대를 통해 정규 교원을 확충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하는 등 처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3000억원 투자 ‘한화오션에코텍’, 순천시와 지역 일자리 창출 손 잡아

    3000억원 투자 ‘한화오션에코텍’, 순천시와 지역 일자리 창출 손 잡아

    순천시가 3일 한화오션에코텍과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관규 시장과 이창근 한화오션에코텍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 취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달 17일 시가 전남도, 한화오션에코텍과 공동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지역과 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에코텍은 지역인재 확대 채용으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의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1산단 순천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블록 및 기자재를 제작하는 생산 전진기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포함 53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 율촌산단을 포함한 광양만권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고용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동부권 국립의대 유치에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창근 한화오션에코텍 대표이사는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많은 고용인력이 필요한 선박 구성품 제조 산업인만큼 지역 내 신규 고용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 기업과 행정이 함께 발전하는 순천을 만드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내년초 국립대 의대 교수 채용… 6월말 증원 수 확정, 2027년까지 1000명 늘릴 것”

    정부 “내년초 국립대 의대 교수 채용… 6월말 증원 수 확정, 2027년까지 1000명 늘릴 것”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난 만큼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 초에 국립대 교수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6월까지 내년도 교수 증원 규모를 확정한 뒤 하반기부터 조속한 채용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 1000명 증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교원, 시설, 기자재 확충 등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충실히 지원하고, 다양한 의료계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의대 교육 선진화 추진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별 학생 증원 규모와 지역별 필수의료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전임교원 증원 규모를 조속히 확정하고, 2025년 연초에 전임교원이 채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의대 전임 교수는 1300명으로 정부 구상대로 1000명이 증원되면 의대 교수 수는 모두 2300명으로 늘어난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3년 연평균 300명 남짓 교수가 증원되겠지만 입학생과 유급자, 휴학생 복귀 등 학교 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월 말까지 교육부, 복지부와 협의해 의대 교수 증원 수를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와 인건비 등 예산 협의를 거쳐 8월 말까지 정부안을 마무리해 국회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전임교수 채용 절차에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늦지 않게 올해 하반기에 채용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의대 교수 증원 발표 당시 700명이 넘는 기금교수를 우선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 있다. 기금교수는 교육공무원인 전임교수와 달리 공무원 신분이 아닌 임상교수 중 대학병원 기금으로 인건비를 받는 교수를 말한다. 이들은 신분이 안정적인 전임교수 자리를 원하지만 정원 자리(TO)가 나지 않아 50세가 넘어서까지 기다리거나 도중에 대학을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우선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날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발표에 이어 이날 대학별 ‘대입 입시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내년도 의대 정원은 전국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40개에서 27년 만에 1540명이 늘어난 모두 4695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의대 26곳 모집인원의 60%인 1913명이다. 이 본부장은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지역의 우수한 의사로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저평가된 필수의료 보상 지속 강화”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역·필수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의료개혁 4대 과제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신장이식 수가 인상 등 개선 방안도 밝혔다.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한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월, 고난도 수술 소아 가산 확대, 4월 중증 심장질환 중재 시술 보상 강화에 이어 7월에는 신장이식 분야 수가를 인상한다”면서 “저평가된 필수의료 분야의 보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전날 열린 의료계 촛불집회를 거론하며 이달 23일 서울 한 대형병원 원장이 소속 전공의 500여명에게 보낸 장문의 이메일을 소개하기도 했다.이 본부장은 “원장님께서는 전공의들을 향해 ‘다른 많은 의료진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병원이 직장이어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고, 환자 없이는 우리의 존재 의미가 희미해지기 때문’이라며, ‘임상의사로 배우고, 익혀야 하는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돌아오는 전공의들이 하루하루 늘고 있다”면서 “기다리는 동료들과 환자들을 생각해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 [서울광장] 의대 열풍과 사교육, 한국 교육의 과제

    [서울광장] 의대 열풍과 사교육, 한국 교육의 과제

    개혁은 불합리와 비효율을 없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지할 것 같지만 갈등과 반발이 늘 따른다. 이런 부작용은 기득권 상실을 우려하는 세력이 많거나 개혁에 대한 소통 부족이 문제 될수록 두드러진다. 의료개혁도 마찬가지다. 의정 갈등이 100일 넘게 지속되나 전공의들은 증원 백지화를 외치며 병원 복귀를 거부한다. 의사협회는 대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재항고 결정이 나올 때까지 반대 목소리를 거둘 생각이 없다. 의협에서 어떤 결정이든 대법원 결정은 존중하겠다니 의정 갈등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다. 하지만 의정 갈등으로 누적된 국민 피로도 해소는 양측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다. 더 큰 문제는 의대 증원에 따른 의대 열풍 현상이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의대 선호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카이스트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학생의 절반 이상이 자퇴하고 의대로 진학하는 등 이공계 대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나 자퇴하는 일은 뉴스가 아닐 정도로 의대는 ‘블랙홀’이다. 이런 현상을 제어하지 못하면 정부가 2026년까지 추진하려는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은 힘들 것이다.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우수한 이공계 인력 양성을 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의대 열풍이 추가적인 사교육비 지출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는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초등 의대반을 운영 중인 학원들이 적지 않다. “초등학원에 초등 과정이 없고 중등반에 중등 과정이 없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닐 정도로 학원 열풍은 거세다. 이는 사교육비 증가로 나타난다.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는 사상 처음으로 27조원을 넘으며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86.0%, 중학생 75.4%, 고등학생 66.4%로 초등학생 참여율이 제일 높았다. 이런 흐름을 모를 리 없는 학부모들은 불안하다. 남들과 같이 해서는 내 자식을 좋은 대학에 못 보내니 사교육 지출을 더 하려 들거나,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학부모로서는 흐름에서 소외된다는 두려움을 뜻하는 ‘소외불안(FOMO)증후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가뜩이나 고물가로 허덕이는 사회적 약자들의 불안감은 교육정책은 물론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 요인이 될 수 있다. 학원업의 전국화도 우려된다.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을 1497명 늘려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하고 지역인재전형으로 약 60%를 선발한다는 소식에 서울 유학 아닌 ‘지방 유학’ 현상까지 생겨났다. 중 2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비수도권에서 중고교 6년을 다녀야 해당 지역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의 한 중학교로 서울에서 10여명의 중학생이 이미 내려갔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교육이 지방에 생겨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의사자격증이 앞으로도 ‘성공의 보증수표’로 통용될지는 의문이다. 질병 검사나 치료 기술 발달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격진료가 확대되면 의사 몸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 교육정책의 혁신이 필요하다. 수능에서 요구하는 종합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학교 수업 시간에 가르쳐야 한다. 공교육 과정 내 출제만 한다고 해서 사교육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사회 저변에 깔린 지나친 경쟁의식 타파가 필요하다. 사교육, 입시 등 모든 분야의 경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가피하다. 성적순 등 경쟁 기준도 나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으로 인한 서열 매기기와 보상 격차를 당연시해서는 사회공동체 유지는 힘들고 적자생존의 논리만 난무하는 정글 사회가 될 것이다. 박현갑 논설위원
  • [사설] 역대급 의대 지역인재, ‘면허 먹튀’ 안 되게 법제화를

    [사설] 역대급 의대 지역인재, ‘면허 먹튀’ 안 되게 법제화를

    교육부가 어제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최종 발표했다. 올해 고3이 치르는 내년도 대입 전형에서 전국 의대가 전년도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내용이다. 각 대학이 시행계획을 반영한 신입생 수시모집 요강을 오늘 홈페이지에 공표하면 의대 증원에 따른 행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그런 만큼 이제부터는 소모적일 뿐인 의정 갈등과 논쟁을 접고 의대 증원 정책의 취지가 충족될 수 있도록 의사단체도 적극 협력하는 자세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내년도 의대 전형 계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무엇보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이 역대급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내년도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1913명으로 전년도보다 888명이나 늘었다. 전체 의대 입시 정원의 60%나 차지한다. 지역의료를 살리는 방편으로 지역 의대의 의사 수 자체를 대폭 늘리려는 취지다. 문제는 비수도권에서 배출될 의사들이 과연 졸업 후에도 지역에 머물며 의료기관에 근무하겠는가 하는 대목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지역인재전형으로 배출된 의사들을 지역에 붙들어 둘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의대 증원이 추진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의대 경쟁률이 낮은 지역으로 자녀를 일찍이 이주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의사 면허를 쉽게 취득하려고 지역인재전형을 활용한 사람한테 지역의료에 헌신하길 바라기는 어렵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의사제로 보완해야 한다. 이 전형에 응시하려면 2028년부터는 중학교도 비수도권 지역에서 다녀야 하며, 중고교 기간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된다. 그러면 비수도권으로의 진입을 늘려 지방 소멸을 늦추는 데도 적잖이 기여할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 배출된 의사가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머물고, 또 정주할 수 있게 유도하는 지역의사제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묘안일 수 있는 것이다. 지역의사양성법 제정안은 2020년 국회에 제출된 적이 있다. 지역의사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을 주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일정 기간 해당 지역 필수의료기관에서 복무하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지역필수의사제도 취지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역인재전형만 늘린다고 지역의료가 절로 살아날 리 없다. 여야는 제도적 보완책을 하루빨리 내놔야 한다.
  • 경북도, 대통령실·정부에 안동대 100명, 포스텍 50명 의대 신설 요청

    경북도, 대통령실·정부에 안동대 100명, 포스텍 50명 의대 신설 요청

    경북도가 포스텍·안동대 의대 신설과 관련 2026학년도 정원을 정해 대통령실과 정부에 요청했다. 도가 신청한 정원은 포스텍 50명, 안동대 100명이다. 도는 병원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의료격차 심화를 극복하고 지역 의료 인력 확보와 필수 의료 대응을 위해 이 대학의 의대 신설과 함께 정원을 이같이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전국 평균은 2.2명이다. 경북도는 지역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경북도청 신도시에 안동대 국립의대 용지를 확보하고 안동병원과 의대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안동대에 국립의대가 신설되면 지역인재 선발 전형 비율을 대폭 높이고 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텍 의과대학은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고 500병상 이상의 스마트병원, 의과학 융합연구센터를 갖춘다는 구상이다.포항시는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민생토론회에서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촌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받기 위해서는 필수 의료를 뒷받침할 지역 의대 신설이 필요하며 의대 증원 방향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의대 정원 정책 추진이 비록 복잡한 상황이지만 지역 의료현실의 획기적인 개선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반드시 포스텍 의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항공우주분야 인재 양성 1번지로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항공우주분야 인재 양성 1번지로

    제주도 한림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 교육청은 한림공업고등학교가 20일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돼 제주지역에서 항공우주분야 기술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지역 완결형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를 선정·발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으며, 산업 및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지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한림공고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35억~45억원)과 더불어 향후 5년간 도 30억원, 도교육청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와 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행정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항공우주분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체계를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적극 지원한다. RISE와 연계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을 지원해 제주 정주인력 육성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으로 제주의 인재가 글로벌 우주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제주도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학교장 공모제, 학과 재구조화 지원, 제주특별법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한 직업기초능력과 전문기술영역 증배 운영으로 신산업 분야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민간우주항공 및 시설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맞춤식 전문 직업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형 자율학교 공모, 하반기에는 항공우주 분야 CEO 출신 개방형 교장 선발, 시설 및 실습실 기반 마련 등을 통해 2025학년도 협약형 특성화고 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 모든 학과를 정밀기계과, 도시공간건설과, 스마트건축과, 전기에너지과, IT 전자과로 재구조화하고 민간 항공우주산업에 필요한 설계 및 조립, 생산 자동화, 시설 분야 등에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으로 현장 실무교육 등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며, 재정과 다양한 제도적 지원으로 학교를 혁신할 방침이다. 그동안 민선8기 제주도정은 미래 신산업 주요 정책인 민간 우주항공사업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키우기 위해 도 교육청을 비롯한 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림공고 등 6개 기관 및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부 공모 대상 학교 선정에 공동 노력해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림공고를 항공우주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혁신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한림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으로 주체간 협업을 통해 교육과 산업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교육 방식이 도입되고, 프로젝트수업, 캡스톤디자인, 인턴십 등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수학습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협약기관들과 연계해 입학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진로 설계 지원과 졸업 후 성장 경로를 구축하여 지역에서 취업하고 지속 성장하며 교육-취업-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하고 정착 지원해야 지역소멸 막는다”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하고 정착 지원해야 지역소멸 막는다”

    “청년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고 위기의 지방대학을 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방정부의 맞춤형 정책 추진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협력해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청년 유출 방지와 지방대학을 살릴 방안은. “청년인구 유출은 부족한 일자리와 수도권에 비해 미흡한 교육 인프라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래서 민선 8기 들어 1년 7개월 동안 19조 6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청년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 정부의 지역 인재 육성 정책도 추진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울산시도 올해 청년 맞춤형 정책에 1195억원을 과감히 투자한다.” -RISE 사업에 거는 기대는. “교육부가 내년부터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 50% 이상을 광역지자체로 이양하는 게 RISE 사업의 골자다.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을 살리려는 정책이다. 지방정부가 지역대학에 맞춰 직접 지원하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RISE 체계가 안착되면 지역의 인재 양성,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글로컬대학에 거는 기대는. “울산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울산만의 혁신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교육발전특구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하는데.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공공기관이 협력해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기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인재들이 지역에 남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면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 정책이 성공하려면. “앞서 얘기한 RISE,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등으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입장에서는 RISE 등의 성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려면 중앙정부의 과감한 예산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교육 인프라·주거비 지원·고민상담까지… ‘청년 맞춤형’ 울산愛 산다

    교육 인프라·주거비 지원·고민상담까지… ‘청년 맞춤형’ 울산愛 산다

    산업도시 울산이 우수한 교육 인프라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향상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다. 시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대학 살리기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좋은 일자리는 청년 유출을 막을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청년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시는 올해 1195억원을 들여 청년 맞춤형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 8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운영, 울산청년정책네트워크(울청넷) 운영, 청년 거점 공간 추가 및 이용 공간 확충,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정책 홍보단 및 콘텐츠 발굴단 운영, 청년 상담소인 고민점빵 운영, 청년 인턴 채용 및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등이다. 시는 청년 주거안정과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생활장학금’도 지급한다.올해는 신축 민간 주택을 매입해 싸게 임대하는 ‘약정형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진행한다. 민간 사업자가 신축하는 주택을 사전 약정으로 매입해 청년 임차인에게 싸게 임대한다. 총 120가구다. 울산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특별교부금 30~100억원이 지원된다. 규제 개선과 특례 적용 혜택도 받는다. 시범운영 이후에는 교육발전특구위원회 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는 유아·돌봄, 초중고, 대학·기업 3대 분야 12대 과제를 추진한다. 유아·돌봄 분야는 울산형 책임 돌봄 프로젝트, 지역특화 도담도담 교육과정 운영, 방과 후 돌봄, 유보통합 연계를 추진한다. 초중고 분야는 아이꿈터 조성,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정주여건 개선, 고졸 취업 활성화·지역 정착 확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추진한다. 대학·기업 분야는 지역 의대 증원·지역인재전형 확대, 고교·대학 공동 교육과정으로 인재 양성, 지역 인재 및 기업 지원을 통한 정주 인력 증대, K팝 사관학교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기본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RISE 사업은 대학지원 행·재정 권한을 광역 지자체에 넘겨주고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 예산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부산, 대구 등 시범운영 지역 7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지자체들로부터 사업계획안을 받았다. 시는 지난 1월 제출한 기본계획안이 12월 심의·확정되면 내년부터 추진한다. 모든 지자체가 RISE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한정된 예산에서 얼마나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교육부는 기존의 지역혁신(RIS), 산학협력(LINC 3.0), 대학평생교육(LiFE), 전문직업교육(HiVE), 지방대 활성화 등 5개 사업에 총 2조원+알파(α)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의 5대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과 추가 예산을 놓고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대학이 부족해 매년 5000명가량의 학생이 울산을 떠나고 있어 지역 인재 양성과 취·창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는 논리로 교육부를 설득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00억원, 규제 특례 우선 적용,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울산대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정원 조정과 지역대학 간 협력교육 등 대학 장벽 제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 조성, 외국인 교육 지원체계 구축, 기업 지원 콤플렉스 조성,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지정과 RISE 구축을 지원하려고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울산과학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울산과학대는 로봇 활용 기반 생산 자동화, 이차전지, 에너지화학, 미래자동차, 스마트·친환경선박 등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생산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 “비수도권 교대, 의대처럼 지역인재 선발 늘어날 듯”

    “비수도권 교대, 의대처럼 지역인재 선발 늘어날 듯”

    비수도권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10곳이 의과대학처럼 전체 모집인원의 40%가까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종로학원이 비수도권 교대 8개교와 한국교원대·제주대 초등교육과 등 총 10개교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역인재 전형은 전체 수시·정시 정원 내 모집정원의 37.1%(1066명)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33.8%(966명)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다. 교대와 초등교육과 총 13곳 가운데 비수도권에 위치한 10곳은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의 100%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정시에서는 춘천교대 1곳만 지역인재로 뽑는다.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선발 비중이 늘어나 지역 학생 입시가 수도권에 비해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대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방권 지역인재 내신 합격선은 2.8등급으로 서울권(1.6등급)과 차이가 난다. 다만 교대와 국립대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대학은 다음달까지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12%씩 줄여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정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입학 정원과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교대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지방권 전국 선발의 경우 10대1, 지역인재 선발 경쟁률은 3대1, 수도권은 4대1에서 5대1 정도로 내다봤다. 종로학원은 “모집정원 감축으로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수 있지만 교대 선호도 하락과 합격선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합격선에는 변화가 크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교대와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국립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 총 12개교와 협의 후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지금보다 12%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대 등 초등교사 양성기관 13개교의 총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3847명에서 3390명으로 줄어든다. 사립대인 이화여대는 규모가 작은 점을 고려해 자율에 맡겼다.
  • 경북도, 대구·경북 5개 의대와 지역인재·수련병원 확대 요청…“지역 의대, 지역인재 선발 점진적 확대 동의” 화답

    경북도, 대구·경북 5개 의대와 지역인재·수련병원 확대 요청…“지역 의대, 지역인재 선발 점진적 확대 동의” 화답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대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대구 한 호텔에서 의과대학이 있는 대구·경북 5개 대학교 총장·부총장과 만나 지역인재전형과 수련병원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학 총장·부총장들은 지역인재전형 점진적 확대에 원론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달 22일 대구·경북 5개 대학(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에 공문을 보내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정원의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 인원을 대구 출신 50%, 경북 출신 50% 비율로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총장·부총장들과 만나 이러한 내용을 다시 한번 요청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지역 의사제 도입에 정부 지원 외에 경북도 차원의 장학금과 주거비 등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또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도내 3개 의료원(포항·안동·김천)으로 수련기관을 늘리고 비수도권 병원 수련의 정원을 현재 40%에서 60%까지 확대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학 총장·부총장들이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정부 권고대로 60%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늘리고 종국에는 80%까지 확대하는 데 원론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에서 더 많이 수련을 하면 지역에 있을 확률이 더 높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수련의 정원 확대를 건의하는데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학 총장·부총장들은 의료대란에 따른 어려움을 전공의, 의과대학 교수들과 함께 극복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는 지역 필수 의료공백 우려 해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이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 대학, 정부와 협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 지사는 “정부에서는 지역 의사로 지역 의료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고 수도권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의 82%를 지방에 배정했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대학 총장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지방 유학 시대

    [씨줄날줄] 지방 유학 시대

    표준국어대사전은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유학(留學)’으로, 타향에서 공부하면 ‘유학(遊學)’으로 표기한다. 한자어 표기가 다른 건 해외 유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유학은 편하게 이동해 공부한다는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국외 유학이 많았다. 선진 문물을 배워 입신양명하려는 개인적 동기에다 가진 것이라고는 인적자원 외에 빈약하다 보니 인재 양성은 국가의 목표이기도 했다.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은 요즘 말로 하면 조기 유학파였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12세 때 당나라로 가 17년간 유학했다. 지금도 이런 해외 유학 수요는 여전하며 국가 위상 제고로 외국인의 국내 유학도 늘고 있다. 최근 이런 유학 흐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종로학원에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비수도권 의대 정원 및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수도권 학생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충청권이 57.8%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인원 2000명 중 82%인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배분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 의대가 있는 권역의 고등학교를 3년간 다녀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율을 60%로 높이도록 권고한 상태다. 현재 중3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도 지역에서 졸업해야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부모가 주소지를 옮겨야 해 얼마나 많은 지방 유학생이 나올지는 지켜볼 일이다. 다산 정약용은 “사람이 살 곳은 서울의 십 리 안팎뿐”이라며 자녀들에게 서울 거주를 권했다.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한국 사회에서 지방은 성공과는 거리가 먼 개념인 게 현실이다. 하지만 지방 의대 유학은 열성적인 학부모들에게 구체적 선택지로 떠오른 상태다. 다산의 서울 선호가 ‘강남 8학군’과 ‘대치동 학원’을 넘어 ‘지방 유학 시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방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방 소멸도 막고 지역의료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전남 22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나서

    전남 22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나서

    전남도가 22개 전 시군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25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군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부가 오는 6월 30일까지 교육발전특구 2차 공모를 거쳐 7월 시범지역을 지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지원과 시군-시군교육지원청의 협력 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남도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나주와 영암·강진, 목포·무안·신안이 광역단체가 지정한 기초 지자체 신청의 3유형에, 광양이 기초지자체 신청의 1유형에 지정되는 등 모두 7개 시군이 지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2차 공모에 22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도록 교육청, 시군과 협력해 공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시군 공동모델 발굴과 권역화, 지역 전략산업과 일자리 정책을 접목한 초-중-고-대학-기업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의 전남형 모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주배경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주배경자 맞춤형 통합 지원에도 나선다. 이밖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글로컬대학30 연계, 지역의 정주 여건 강화를 통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머무는 정주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소멸시대에 교육의 힘으로 지방을 바꾸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이 시급하다”며 “각 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1차 공모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보완해 전남 22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의대 증원 쐐기… 서울 0명·지방 1639명

    의대 증원 쐐기… 서울 0명·지방 1639명

    韓총리 “의사 부족 해결 최소 숫자”2025학년도부터 2000명 증원 확정미니 의대만 있던 경인권에 361명‘인서울’보다 큰 지방 의대 만들어 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확정하고 증원 인원의 82%(1639명)를 비수도권에, 나머지 18%(361명)를 경기·인천 지역 대학에 배정했다. 서울 지역 의대는 증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북대 등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의대 정원이 많게는 한 곳당 200명까지 늘어나면서 ‘인서울’ 대학보다 큰 비수도권 의대가 탄생하게 됐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과 휴학으로 맞서며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 배정에 쐐기를 박으면서 증원 결정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까지 대학들의 수요 신청을 받은 뒤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정부는 수도권·비수도권 의료 격차 해소와 수도권 내 서울·경인 지역 편차 극복을 기준으로 증원분을 나눴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27개 대학에 총 1639명을 배정했다. 지방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인데,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지역 거점국립대의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7곳(부산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충북대·충남대)은 현재 49~142명의 정원이 각각 200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정원이 49명인 충북대는 151명이 늘어나 가장 많은 인원을 배정받았다. 경상국립대도 124명이 증원돼 입학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지방 거점국립대 의대가 서울대(135명), 연세대(110명) 등 서울 주요 대학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정원을 갖게 된 것이다. 이 밖에 원광대, 조선대 등 비수도권 사립 의대도 지역 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정원을 80~150명 수준으로 늘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은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며 “늘어나는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의대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신입생은 지역인재전형을 활용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도 80~132명으로 정원이 늘었다. ‘미니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은 5개 대학에 총 361명의 정원이 배분돼 현 정원(209명)의 2.7배인 570명을 모집한다. 가천대의 경우 40명에서 13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총 365명의 정원을 신청한 서울권 8개 대학에는 증원분이 돌아가지 않았다.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정원을 신청했던 서울대도 정원을 배정받지 못했다. 서울 지역 의대 정원(826명)이 의대 정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7.0%에서 16.3%로 10.7% 포인트 줄게 됐다. 이 부총리는 “서울권 의대 학년당 평균 정원은 103명인데 경인 지역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2명”이라며 “서울은 최상의 의료 여건을 갖추고 있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배정위원회는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지역·필수 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기여 의지를 검토했다. 다만 배정위원회의 구성, 규모, 회의 횟수 등 논의 과정이 모두 공개되지 않은 데다 지난 15일 첫 회의를 연 지 5일 만에 증원 배분이 확정돼 ‘깜깜이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또 수도권에 인원이 우회적으로 배정됐다는 지적도 있다. 울산대(서울아산병원), 건국대 충주 분교(건대병원), 동국대 경주 분교(동국대일산병원) 등 수도권에 수련병원을 둔 의대까지 증원 대상에 포함돼서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의과대학의 위치보다 이들을 교육할 병원이 어디에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교육(수련)병원이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는 의과대학은 비수도권 의대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보면 사실상 1000명 이상을 수도권에 배정한 셈”이라고 했다. 대학별로 정원이 현재보다 1.4배에서 4.1배까지 많아지다 보니 의료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기준 관점에서 교원이나 시설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존의 정원 자체가 너무 소규모였다”고 말했다. 각 대학은 곧바로 신입생 모집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배분받은 정원을 학칙에 반영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아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한다. 전국 의대 최종 모집 정원은 오는 5월 발표되는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국가의 인력 수급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고 교육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돼 있어 추후 의대 정원 조정은 가능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 의대 정원 2000명 중 82% 비수도권으로…서울대보다 큰 의대 생긴다

    의대 정원 2000명 중 82% 비수도권으로…서울대보다 큰 의대 생긴다

    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을 확정하고 증원분의 82%인 1639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했다. 나머지 361명(18%)는 경기·인천지역에 배분됐다. 반면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추가되지 않았다. ‘지역 간 의료 여건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의대 정원이 많게는 한 곳당 200명까지 늘어나면서 ‘인서울’ 대학보다 큰 비수도권 의대가 탄생하게 됐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과 휴학으로 맞서며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 배정을 마무리하면서 증원 결정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까지 대학들의 수요 신청을 받은 뒤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정부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와 수도권 내 서울·경인지역 편차 극복을 기준으로 증원분을 나눴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27개 대학에 총 1639명을 배정했다. 지방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인데,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비수도권에 1396명 배정…서울은 ‘0’명 특히 지역 거점 국립대의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7곳(부산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충북대·충남대)의 정원이 각각 200명으로 늘어난다. 정원 49명인 충북대는 4배 이상 인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방 거점 국립대 의대가 서울대(135명), 연세대(110명) 등 서울 주요 대학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정원을 갖게 된 것이다. 이밖에 원광대, 조선대 등 비수도권 사립 의대도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정원을 80~150명 수준으로 늘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의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며 “늘어나는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의대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신입생은 지역인재전형을 활용하여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은 5개 대학에 총 361명의 정원이 배분돼 현 정원(209명)의 2.7배인 570명을 모집한다. 가천대의 경우 40명에서 13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총 365명의 정원을 신청했던 서울지역 8개 대학에는 증원분이 돌아가지 않았다.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추가 정원을 신청했던 서울대도 정원을 배정받지 못했다. 서울 지역 의대 정원은 8개교 826명으로 그대로지만, 전체 숫자가 커지며 의대 정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7.0%에서 16.3%로 10.7% 포인트 줄게 됐다. 2000명을 늘리면 개별 의대의 한 학년당 의대생 수는 현재 평균 77명에서 127명으로 확대된다. 이 부총리는 “서울권 의대 학생당 평균 정원은 103명인데 경인 지역은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2명”이라며 “서울은 최상의 의료 여건을 갖추고 있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정위원회 ‘깜깜이’…수도권 우회 배정 지적도 배정위원회는 각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향후 기여 의지를 검토했다. 각 대학의 증원분은 학교별 신청 규모 안에서 정했다. 다만 배정위원회의 구성, 규모, 회의 횟수 등 논의 과정이 모두 공개되지 않은데다, 지난 15일 첫 회의를 연 지 5일 만에 증원 배분이 확정돼 ‘깜깜이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또 수도권에 인원이 우회적으로 배정됐다는 지적도 있다. 울산대(서울아산병원), 건국대 충주 분교(건대병원), 동국대 경주 분교(동국대일산병원) 등 수도권에 수련병원을 둔 의대까지 증원 대상에 포함돼서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의과대학의 위치보다 이들을 교육할 병원이 어디에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교육(수련)병원이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는 의과대학은 비수도권 의대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보면 사실상 1000명 이상을 수도권에 배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의료 교육 부실 우려도…5월 모집요강 반영 대학별로 정원이 현재보다 1.4배에서 4.1배까지 많아지다 보니, 당장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의료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기준 관점에서 교원이나 시설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존의 정원 자체가 너무 소규모였다”고 말했다. 각 대학은 곧바로 신입생 모집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배분받은 정원을 학칙에 반영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아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한다. 전국 의대 최종 모집정원은 오는 5월 발표되는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된다.
  • 경남도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200명 확정’에 환영

    경남도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200명 확정’에 환영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현 76명에서 200명으로 늘게 되자 경남도가 환영 목소리를 냈다. 20일 경남도는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경남이 직면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위기를 타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정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고자 124명 증원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경남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75명으로 전국 평균 2.18명보다 낮고 인구당 의과대학 정원 역시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124명 증원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상국립대 증원 요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경상국립대 증원 규모는 충북대학교 154명 증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는 앞으로도 경상국립대와 함께 증원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대학 당국은 지역에서 양성된 유능한 의사 인력이 도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전형 강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함께 추진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증원에는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았었다. 경남도는 ‘의사 인력 확충’을 도전과제로 정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2022년 11월에는 ‘의료분야 대학 설치 분과’를 구성해 추진체계를 구축했고 정부와 국회를 30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공론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도 두 차례 열었다. 박 지사는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직접 만나 경남 의사인력 부족 현실을 설명하고 지역 의료수요를 고려한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경상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 등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시민단체도 의대 정원 확대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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