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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의보 국고지원 확대 ‘난항’

    보건복지부가 의료보험 재정 안정화 방안으로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50%로 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예산처는 27일 현재의 재정형편으로는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올해 50%로 올리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은 30.2%선이다.50%로 높이려면 약 1조5,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데,국채를 새로 발행하지 않는 한 이런 여유는 없다는 것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쓸 수 있는 세계잉여금은 5조555억원이지만 이중 3조5,523억원은 지방자치단체에 지방교부금으로 넘겨야 한다. 또 의료보호 환자의 진료비 체불액 7,400억원과 재해대책예비비로 3,000억원을 지원해야 하므로 지역의보 지원 재원은5,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김원길(金元吉) 복지부장관과 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은 지난 25일 의료보험 재정을 확충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신언항(申彦恒)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봉흠(朴奉欽)예산처 예산실장이 실무협의를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은 민주당 등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는쪽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와 예산처는 본인부담을 늘리고 보험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의료보험 재정을 확충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복지부는 보험료는 당분간 인상하지 않는 대신 건강보험공단의 적자 4조2,000억원중 2조7,000억원은 자구노력과일부 본인부담을 늘리는 등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1조5,000억원은 국고지원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소득 줄면 의보료 감액신청을

    최근 의보수가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지역의료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감액하자는운동이 일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金善澤)은 14일 “지역의료보험 가입자 810만여 가구중 250만 가구는 보험료를 연간 최고 50만원까지 깎을 수 있다”며 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를 통해 의보료 감액 방안을 소개했다. 연맹은 지난 99년 소득이 1,500만원이었다가 지난해 1,200만원으로 줄었으면 연간 10만3,200원의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연맹의 홈페이지에 접속,‘의료보험료 책정방법’을 숙지한 뒤 보험료 조정신청서 자동작성 코너에서 신청서를 작성,출력한 뒤 세무서에서 발급받은 소득금액증명원과 함께 관할 공단에 팩스로 송부하면 다음달부터 혜택을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단계판매회사 직원인 A씨는 99년 소득이 2,021만원이었으나 2000년에는 수입이 600만원으로 감소,2001년 1월에연말정산한 사업소득원천징수 영수증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월 4만3,000원(연간 51만6,000원)을 감액받았다. 또 서울 강남에 사는 B씨는 아들이 지난해 12월 입대했으나 공단이 4월분 고지서에 이를 반영하지 않자 공단을 방문,감액조정을 신청했고 공단 직원이 병무청에 전화 확인해 1월부터 소급 적용,월 5,700원씩을 감액받았다. 김 회장은 “대부분의 지역의보 가입자들이 소득과 재산변동에 따라 보험료를 깎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으며 공단 또한 이를 알리는 데 소극적”이라면서 “지역가입자는 소득이나 재산변동시 감액신청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고지서와 홈페이지(www.nhic.or.kr)를 통해 감액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역 醫保 체납자 재산 압류

    지역의료보험 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가 시행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역의료 보험료를 6개월 이상 장기체납하거나 20만원 이상 고액체납한 20여만명분 5,195억원에대해 이달말부터 자동차,부동산 등 재산 압류에 들어간다고20일 밝혔다. 지난 1월말까지 누적된 지역보험료 체납총액은 총 1조57억원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처럼 대대적인 압류조치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올 공무원 증원 최대 억제/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편성 기본방침과 올해 공무원 조직 및 인력운용 방향,그리고 입법대상 법안을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법제처 등 각 부처별로 발표했다. '3.26개각'이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예산.조직.입법 등 3개 분야의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알아본다. ■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올해 정부는 조직과 인력의 감량 기조를 유지하되 과학,기술,연구분야 등 전문 직위는 확대하기로 했다.또 기존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인력 수요조사를 거쳐정원감축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관리의 기본방향과 주요시책을 담은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승인을 받고 각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조직관리 기본원칙은 새로운 행정수요는 보강하되 쇠퇴한 기능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것이다.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직렬’ 직위를 ‘행정 또는 기술·연구직렬’의 복수직위로 전환,과학·기술·연구 등 전문가 위주의 직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규인력 증원은 법률의 제·개정이나 대규모 시설·장비의 증설 등으로 새로운 행정업무와 수요가 발생한 경우로 국한하고,부처내 인력 이동이 가능할 경우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하도록 했다.단순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력 증원의 경우 업무처리방식과 업무수행체계 개선,인력재배치 등으로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능 및 인력감축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잉여인력을 신규 수요에 충당하는 ‘정원감축계획’을 별도로 수립,운영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행자부는 각 부처의 인력수요분야를 조사한 뒤 오는 5월까지 정원감축계획의 기본방향을 세우고,각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실시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미비점을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청단위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는 등 책임운영기관제도를 확대 운용하는 한편유사·중복기능 및 정책자문위의 통·폐합 등 정부위원회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도록 했다.최여경기자 kid@. ■내년 예산편성 비상.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특히내년 사정은 어렵다.쓸 곳은 많고 들어올 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기획예산처에는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내년에 투입돼야 할 부문]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할 예산은 엄청나다.올해보다 늘어나는 게 확정된 규모만 11조원이다.먼저 내국세의 28%를 지방교부금으로 지원해야 하는게 부담이다.추가로 조성한 공적자금 40조원에 대한 이자도 부담이기는 마찬가지다.지방교부금과 이자지급 증가분만 7조원으로 추정된다. 공무원의 인건비를 2004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맞춰주기 위한 예산,중학교 무상교육,기초생활보장과 지역의료보험 지원 등에 3조원이 더 들어간다.2002년에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예산의 5%로 배정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이 부분의 예산은 1조원이 늘어난다.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경비 등으로 2,00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의보재정에 대한 추가지원,정보화 부문 예산 등 분야별 필수증액도 적지 않다.내년이 선거의 해인 것도 악재다.정치권은 국민의 부담은 생각하지도 않고 선심성 예산에만 관심이 있는 탓이다. [내년 재원과 대책은]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특히내년의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 세수에 영향을 미친다. 부족한 부분을 국채를 발행해 보충하는 것도 쉽지 않다.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올해 국채는2조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정부는 내년에는 2조원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내년에 늘어날 수 있는 예산은 7조∼8조원 정도다.그래서 기존사업 중 대규모 삭감은 불가피하다.기존사업 중 ‘적어도’ 3조∼4조원,많으면 6조∼7조원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도 예상된다. 정보기술(IT) 등 주요사업의 중복투자를 막는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예산처 배국환(裵國煥) 예산제도과장은 “재정운영에 기강을 바로세울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곽태헌기자 tiger@. ■법안 분야별 주요내용/의무소방대 설치 포함 169건 정부입법 추진. 정부가 올해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법안은 모두 169건이다.이 가운데 새로 제정되는 법안은 37건,개정은 130건,폐지는 2건이다.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이 27일국무회에서 “저작권법 등 94건은 임시국회에서,소득세법등 75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등 입법 시기를 조정해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법률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민주인권국가 구현(7건)]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피고인 중70세 이상의 노인, 심신장애자 등에 대해 현행 국선변호인선임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수형자 이송에관한 법률은 외국에서 수감 중인 한국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다수의 외국인 수형자로 인한 우리 교정당국의 부담을덜기 위해 제정이 추진된다.또 범칙금 미납자가 즉결심판전까지 범칙금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면제받도록 하는경범죄처벌법도 눈에 띈다. [국민대화합의 실현(10건)] 지방대학 재정지원 방안과 지방대학 출신의 사회진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대학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또 늘어나는 의료분쟁 조정을 위한 의료분쟁조정법도 새로 제정된다.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국토기본법 등도 입법이추진된다. [지식경제강국 구축(37건)] 전자거래기본법을 개정,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보호규정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전자서명방식을 인정하도록 했다.전자서명의 개념을 확대하고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정비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도 개정한다.이어 정보기술기본법을 제정,정보기술산업육성,정보기술혁신 및 정보기술인력 양성에 필요한 추진체계를 마련할예정이다. [중산층과 서민보호]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고의무소방대를 설치하여 현역복무대상자를 전환배치하는 의무소방대설치법 등이 제정된다.또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의무화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도 손질된다. [남북평화협력의 실현] 한국수출입은행법을 개정,남북교역및 협력사업에 대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 근거를마련할 예정이고,접경 역(驛)을 통한 북한 등의 농산물 반입을 허용하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한다.이밖에 난개발을막는 쪽으로산지관리법,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등을 손질하는 등 규제개혁 등 민생 관련 법률안의입법방침도 확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처 예산이기주의 심각”

    전윤철 (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이 부처 이기주의를 강도높게 비판했다.본격적인 내년의 예산편성을 앞두고 부처 이기주의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주목되는 사안이다. 전장관은 21일 “부처 이기주의를 포함한 집단 이기주의를잠재우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엄청난 걸림돌이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부처의 이기주의를 어떤식으로 관리하느냐가 큰 문제”라고 밝혔다. 전장관은 “정보기술(IT)분야와 생명공학 분야가 유망하고좋다고들 하니까 부처들이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경쟁의 장점도 있지만 재정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처 중심으로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일부 부처들이 전체 나라살림살이나 중복투자 등은 생각하지도 않고 직접적으로 업무연관성도 없는 IT와 생명공학 등에 뛰어들려고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전장관은 “국가재정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그런데도)자기 부처 예산만 증액시키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각 부처들의 일반적인 행태를 꼬집었다.전장관은 “장관들은 특정부처의 장관 이전에 국무위원으로서 국가전체의운명과 미래에 신경써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 등 36개 중앙부처에서 내년에 필요한주요사업 예산으로 86조3,000억원을 요청했다. 올해 예산(52조3,000억원)보다 무려 64.8%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국채를 발행해 어려운 재정을 꾸려오는 상황에서 정부 부처들의 이같은 요구는 대표적인 ‘나몰라라’식의 무책임한 행태라는 게 예산처의 평가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늘어날 필수증액 부분 중 확정된 것만10조원이 넘는다.지방교부금과 이자지급 증가분만 7조원을넘는데다 공무원인건비,지역의료보험지원,중학교 무상교육확대,정보화부문 투자 등 쓸 곳이 많다.앞으로 늘어날 부분까지 포함하면 기존사업 중 적어도 6조원 정도를 삭감해야할 것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이와 관련,전장관은 “과거부터 해오던 사업 중 중단할 것은 정리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존 사업 중 대폭적인 삭감을 시사했다. 각 부처들이 5월 말까지 내년 예산을요구하면 예산처는 6월부터 본격적인 예산편성에 들어간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홍신의원 ‘소신’ 눈길

    “의료보험 재정 파탄을 기회로 의약분업과 의보통합 등 개혁정책을 무위로 돌리려는 불순한 의도를 단호히 배격한 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19 일보도자료를 내고 “의보재정 파탄은 의약분업 실시나 의 보통합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이는 의보재 정 파탄을 이유로 지역의보와 직장의보의 재분리를 검토하 고 있는 한나라당의 당론과 사회 일각의 의약분업 원인론 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의보재정 파탄의 원인으로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지나친 의료보험수가 인상 ▲약품 실거래가 제도로 인한 고가약 처방 증가의 부작용 ▲의료보험료 인상 시기 의 실기(失機) 등을 들었다. 김 의원은 해결책으로 ▲적정 의보수가 마련을 위한 ‘병 원경영투명성법’(가칭) 제정 ▲병원 규모별 의보수가의 차등 계약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약품 실거래가를 원가제도로 환원 ▲의보재정이 안정될 때까지 보험급여의 추가 확대 정지 ▲약효가 없는 의약품의 보험 등재 제외 ▲지역의료보험료 부과·징수를국세청으로 이관 ▲직장가 입자 중 일정 기준(예:10억원) 이상 재산소유자를 대상으 로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등을 제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부처마다 “예산 따놓고 보자”

    교육인적자원부·행정자치부·농림부·보건복지부·환경부·건설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들이 내년 사업을 위해 터무니없이 많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전체 국가의 재정형편은 생각하지 않는 대표적인 부처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는 지적이 많다. 기획예산처는 9일 교육부 등 36개 중앙부처에서 내년에 필요한 주요사업 예산으로 86조3,000억원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예산(52조3,000억원)보다 64.8%나 늘어난 규모다.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사업과 정부가 100억원 이상 보조해주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 요구액이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국채를 발행해 어려운 재정을 꾸려오는 상황에서 정부 부처들의 이같은 요구는 대표적인 ‘나몰라라’식의 무책임한 행태라는 게 예산처의 평가다. 주요 신규사업 요구중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하는게 타당한데도 소관인 중앙부처에서 나서서 요구한 것도 적지않다.교육부가 지방교육채 상환지원을 위해 6,729억원을요청한 것을 비롯해 행자부가 소도읍 개발사업으로 1,000억원을 요구한 게 대표적이다. 또 환경부는 일반 시·군 상수도시설 개량을 위해 800억원을,농어촌 간이상수도 사업을 위해 117억원을 각각 요구했다. 예산처는 이러한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지원을 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신규사업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기존의 사업을 계속하는 경우에도 터무니없이 많은 예산을 요구한 게 한둘이 아니다.신용보증기관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7,650억원 늘어난 1조4,250억원을 요청한 것을 비롯해 건교부는 부산 지하철의 부채 원금 5,000억원을 갚아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생계비 등 기초생활보장과 지역의료보험 지원을 위한 예산요구액은 올해보다 무려 2조6,549억원이 늘어난 7조3,416억원이다.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으로 올해보다 2조5,518억원 많은 2조9,707억원을 요청했다. 예산처는 각 부처가 제출한 2002년도 신규 및 주요 계속사업에 대해 3∼5월중 개별사업의 타당성과 투자우선순위,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은 전액 삭감하는등으로 예산편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65만명 醫保 ‘공짜 치료’

    행정기관의 사실상의 ‘직무유기’로 소득이 있는 65만여명이 국민건강보험에 무임승차,보험재정의 악화를 부채질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법적으로 보험료 부과대상인 고소득 자영업자 상당수가 실제 납부대상에서 제외돼 법규위반과 함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소득이 있는 데도 배우자나 자녀의 피부양자로 인정해 보험료를 징수하지 않은 사람은 98년과세기준으로 약 65만명에 달하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7월국민건강보험법이 제정·시행되면서 의료보험 납부대상에 편입됐지만 관계기관에서는 지역·직장 의료보험통합(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보험료를 징수하지 않아왔다. 이들이 납부해야할 보험료는 연 1,500억원으로 추정돼 지난7월 이후 약 700억원의 재정손실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 99년 국세청 과세자료를 토대로 소득여부를 파악,오는 7월1일부터 이들로부터도 보험료를징수하겠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얼마나 효율적 징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과거 지역-직장등 조합주의로 운영되던 의료보험체계에서는 소득이 있더라도 단위조합별로 피부양자 선정에 융통성을보였었다.이에 따라 복지부 산하 기관장 가운데도 병원을 직접 운영하면서도 직장이 있는 장남이나 부인의 피부양자로등록,보험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당초 의료보험을 통합할 경우 보험료 인상요인이없다고 강조했으나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수가인상 등 환경변화가 겹치면서 벌써 1조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보험재정이 위험수위에 달하자 의보통합에 반대하다 직권면직된 김종대(金鍾大)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경산대 객원교수)은 ‘의료보험 제2의 길’이라는 단행본에서 “건강보험 재정부실의 주범은 보험통합에서 비롯됐다”고 통박하는 등 정부가 치밀한 준비없이 의보통합을 한 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 지역의료보험료를 15% 인상하면서 계산 편의를 위해 100원 단위 이하를 반올림하는 방식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우수리를 챙기고 있다.직장의료보험료는 10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보험료를 청구하고 있는것에 비추어볼 때 행정편의주의적인 보험료 징수라는 지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지역의보 재정 완전바닥

    발족 13년 만에 재정이 완전히 바닥난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공백을막기 위해 3일 국고에서 1,500억원이 긴급 투입됐다. 정부가 국고지원을 앞당겨 배정,의료기관과 약국에 줄 보험급여비지급불능 사태는 가까스로 면하게 됐지만 극심한 만성적자가 우려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지역의보 재정 잔고가 90억원밖에 남지 않아 보험급여비 350억원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국고에서 1,500억원을 긴급 지원받아 일단 지급불능 사태는 피했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지역의보료 내년 5월 18%이상 오를듯

    이달부터 15% 올라간 국민건강보험의 지역의료보험료가 내년 5월쯤18% 이상 또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내년 하반기 지역의보 재정에서 3,7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재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같은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더욱이 내년 1월 예정된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에서 MRI·불소도포 등이 급여범위내로 흡수될 경우 재정적자 규모가 6,100억원 정도로 늘어나 인상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지역의보 재정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새해업무가 시작되는 1월2일 1·4분기 국고지원금 4,700억원을 조기 배정해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27일 내년 또다시 의료보험수가가 오르는 데 대한 책임을 물어 보건복지부장관 퇴진과 보험료 납부거부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지역의보료 내년 또 오를듯

    국민건강보험 재정위원회가 14일 지역의료보험을 15%,직장의료보험을 21.4%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가입자들의 부담이 상당히 늘게 됐다.시민들은 “정부의 무원칙한 대응과 의보재정의 부실운용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에게만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상 배경 건강보험공단측은 의료 급여범위 확대,노인인구 증가,수가인상 등을 고려,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지역의보의 경우 25% 가량 인상해야 하나 15% 인상에 그쳐 내년 상반기중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역의보는 현재 재정이바닥나 1,400억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 가입자 인상폭 현재 지역 가입자가 3만원의 보험료를 내고있다면 15%가 오른 3만4,500원을 내야 한다.그러나 농어촌 거주자는15% 인상액 3만4,500에서 22%(7,590원)를 경감해 주기 때문에 2만6,910원으로 줄어든다.오지 및 벽지 거주 지역가입자는 절반인 1만7,25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직장 가입자 인상폭 월평균 임금의 2.8%에서 3.4%로 증가함에 따라 평균 21.4%가오른다.월평균 임금이 200만원이라면 의료보험료는현재 5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인상된다.여기에 회사분담액 절반을 제외한 본인 부담액은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6,000원을 더 내게 된다. 그러나 20% 초과분에 대해서는 50% 또는 전액을 경감해 주기 때문에실제 오르는 금액은 이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결정 지역의료보험은 재정위원회 결정사항으로 정관을 개정하기 때문에 15% 인상안이 확정됐다.그러나 직장의료보험은 재정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정하기 때문에다소 유동적이다.임금대비 3.4% 인상안에는 변화가 없으나 경감폭을50%할 것인지 전액으로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직장의보료 21% 인상

    지역의료보험료는 이달부터 15%,직장의료보험료는 내년 1월부터 평균 21.4%(월 평균임금의 3.4%) 각각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14일 전체회위를 열고 의료보험 인상률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의료보험 가입자 1인당 의료보험료는 월 평균 3만1,300원에서 3만6,000여원으로 4,700원 가량 오른다. 또 직장인들은 보험료율이 월평균 임금 대비 2.8%에서 3.4%로 증가함에 따라 1인당 월평균 의료보험료는 4만1,800원에서 5만800여원으로 9,000원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직장인 가운데 공교(공무원·사립 교직원)의 의료보험료율은 현재의3.4%가 그대로 적용돼 올해와 변동이 없다. 강동형기자 yunbin@
  • 醫藥政협의회 첫회의 열려

    의약분업사태를 마무리지을 의·약·정협의회 첫 회의가 31일 열려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약사법 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의료계의 폐·파업투쟁을 끝낼 수 있는 의·약·정 3자간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의료계와의 의·정대화를 타결지은 뒤 30일 약·정대화를 끝내고 의·약·정협의회에서 약사법개정 최종안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의료계=약사법 개정과 관련,정부와 입장이 조율된 부분은 3자회의에서 모두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특히 최대쟁점의 하나인 대체조제금지는 절대 양보하지 않기로 했다.또 의약협력위원회를 폐지하고,불법조제행위에 대해 포상금제를 도입하며,약사가 조제기록부를 작성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밖에 의·정대화에서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알려진 일반약의 포장단위,의약품의 분류방식 및 분류에 소요되는 기간,약사의 판매기록부 작성 등도 요구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약계= 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않도록 한다는 방침.약사회는 특히 의료계가주장하는 대로 약사법개정이 이루어질 경우 약사가 단순히 처방대로만 조제하는 ‘조제사’로 전락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막는다는 입장이다. ●정부=보건복지부는 최선을 다해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3자 회의에서 최종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그동안 진행해온 의·정및 약·정대화를 토대로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공청회를 통한 공론화 작업을 거쳐 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전망 전공의들은 진료권의 완전한 보장과 지역의료보험 국고 50%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8일쯤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에서 진료중인 참의료진료단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또 의대생들은유급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31일 실시했다. 약대생들도 11월3일 약사법 개악 저지 및 완전의약분업 촉구를 위한 지역별 대규모 집회를 연다. 정부는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협상이 타결될 소지가 꽤있다고 보고 있다.서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전술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4개월 이상 끌어온 약사법 개정 문제가 쉽게 타결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협상에 임하는 당사자들의 시각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복지부, 醫·政협상 중간발표

    보건복지부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해 건강상담료,처방가산료 등을 추가해 만성질환관리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또 연말까지 의사들의 진찰료와 처방료를 통합하기로 했다. 장석준(張錫準) 복지부차관은 24일 지난 한달간 진행돼온 의정대화중간발표를 통해 의료제도 개선과 관련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26% 수준인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오는 2005년까지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공의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응급처치료,수술료 등의 수가에 15%의 가산료를 부과키로 했다.국공립병원은 국고지원으로 전공의의임금이 지난 9월부터 15% 인상됐으며 민간 병의원은 내년부터 15% 인상된다. 또 의료보험의 급여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진찰료를 현실화하며 보험료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연말까지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차등수가제,개방병원제 도입 등을 강구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주치의제도와 포괄수가제는 대통령직속의 의료제도개혁특위에서 검토한 뒤 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보료 39% 대폭 인상

    지역의료보험료가 연말까지 20∼39% 오른다.직장의료보험료는 내년1월부터 29% 또는 36%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4일 재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역 및 직장의료보험료 인상안에 대해 검토했다.공단에 따르면 지역의보료는 ▲국고지원 32% 확보를 전제로 한 39% 인상안 등에 대해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직장의보료는 직장가입자와 공무원·교직원의 보험료율을 단일화하고 20% 이상 인상자에 한해 1년간 한시 감면을 연장한다는 전제로 보험료율을 현행 2.8%에서 3.6%로 올리는 안과 3.8%로 올리는 안을 검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政 약사법개정 합의

    정부와 의료계는 약사법 개정을 논의할 의·약·정협의회를 25일 구성,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의·정은 23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대화에서 그 동안 쟁점이돼 온 약사법 개정에 합의하고 이를 의·약·정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의·정은 약사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대체조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생물학적 약효 동등성이 인정되거나 의사의 사전 동의를 받은경우에만 대체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의약협력위원회를 폐지하고,임의조제 감시단을 구성하며,약사로하여금 조제기록부를 작성하도록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일반약 포장단위 및 의약품 재분류,약사의 판매기록부 작성등에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의 ·정은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국고 지원 50% 등 중·장기 과제는대통령 산하 의료제도개선특별위원회에 넘겨 논의하기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지역·직장 의보료 15∼25% 오른다

    내년 1월부터 직장인들의 의료보험료가 25% 정도 오른다.지역가입자들의 의료보험료는 올 연말까지 15∼20% 인상된다. 보건복지부의 박하정(朴夏政) 보험정책과장은 19일 “내년 1월부터직장의료보험 재정과 공무원·교직원 의보 재정이 통합됨에 따라 현재 2.8%인 직장의료보험료율과 3.4%인 공무원·교직원의료보험료율을3.4∼3.6%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의보 가입자들은 내년부터 보험료를 현재보다 21.4∼28.6% 더 내야 한다.반면 공무원·교직원 의보가입자는 현재와 같거나 약간 올라가는 정도에 그쳐 형평성 시비와 함께 직장의보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직장의보 가입자들의 월평균 부담액은 4만4,000여원에서 5만5,000여원으로 1만1,000여원 늘어나게 된다. 또 지역의보 가입자들은 월평균 3만1,000여원에서 3만5,650∼3만7,200원으로 4,650∼6,2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재 적립금이 3,995억원밖에 남지 않은 지역의료보험재정은 올해 5,437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여 이대로방치할 경우 재정파탄을 맞게 된다”고 보험료율 인상 배경을설명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政대화 여전히 평행선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대화가 쟁점사항에 대한 최종 의견조율에 나섰다. 양측은 19일 서울 동작구 보건산업연구원에서 대화를 속개,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좀처럼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전공의대표들은 이날 오전 한때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강경투쟁에 나서기로 했으나 돌연 방침을 바꿔 대화에 합류했다.박훈민 전공의 대변인은 “일반약 포장단위,의약품 재분류,지역의료보험 국고지원 등핵심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고 협상결과를 문서화해 달라는 요구를 정부측이 수용하지 않아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23일 실시하려던 전공의 대상의 총투표도 의미가 없다는판단에 따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박대변인은“정부가 더이상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오는 21일 전공의 비상대책위를 열어 응급실 철수를 포함,강도 높은 투쟁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날까지의 협상에서 대체조제의 경우 의사의 사전승인을 받거나 생물학적 약효동등성 시험을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했다.또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과한 약품에 대해서도 사유를명시해 대체불가 표시를 하면 대체조제를 하지 못하도록 의견을 접근했다. 유상덕기자
  • 의보료 인상, 빈사상태 ‘醫保살리기’ 고육책

    국민들의 의료보험료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됐다. 의보재정 적자가 97년 이후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그대로방치할 경우 재정파탄 위기에 처하게 됐기 때문이다.특히 지역의보재정은 올 연말이면 지급여력을 완전히 상실,더이상 내줄 돈이 없는상태가 된다. 병·의원이나 약국이 보험금을 청구해도 돈을 못주는 사태가 발생,의료보험제도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올 의보재정 적자규모가 1조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복지부가 19일 국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적자 규모는 1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항목별로 보면 당초 6,000억원으로 잡았던 직장의보 적자는 7,100억원으로,4,000억원으로 추산했던 지역의보 적자는 5,437억원으로 늘어나고 약간의 흑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공무원·교직원 의보도 올해 729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수정됐다. 따라서 적자를 메우려면 보험료를 올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게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들어 의보 재정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1차적인 원인은의료보험수가의 연이은 인상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약가실거래가에 대한 보상으로 한차례,7월 의약분업 실시에 따라 한차례,9월 의료계의 폐·파업 등 의약분업에 대한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또다시 의보수가를 인상,올들어 3차례나 의보수가를 올렸다.올들어 인상된 처방료·조제료·재진료 등으로 인해늘어난 부담만 해도 2조원이 넘는다. 의료보험료를 징수하는 건강보험공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재정 적자의 원인으로 꼽힌다.공단은 지금까지 지역의료보험 가입자로부터 1조2,000여억원의 보험료를 걷지 못했다.이밖에 소득이 높은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개인사업자에게 소득 수준에 합당한 의료보험료를 부과하지 못하는 등 소득 파악 노력을 게을리한 것도 지역의보 적자에 한몫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政협상 어떻게 돼가나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정부와 의료계는 대체조제 금지 등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일반의약품 포장단위,의약품 재분류,지역의료보험 재정 국고 50% 지원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접점을찾지 못하고 있다. ◆접근 항목 진료권 보장과 관련,대체조제 문제는 의료계 요구대로이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즉 생물학적 약효동등성시험을 통과한 품목에 대해서만 약사의 대체조제를 허용하고 이외의품목은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상용처방약 목록을 결정하는 의약협력위원회에 관한 개정 약사법 규정을 삭제,이를 폐지키로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약사의 진료행위를막기 위한 임의조제감시단 구성을 법제화하는 데에도 의견이 접근됐다. ◆이견 항목 의료계는 약사의 임의조제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일반약의 포장단위를 용법기준으로 7일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의료계의 입장을 받아들일 경우 국민들이당장 필요로 하지 않는 약을 더 구입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특정약을 통째로구입,이를 두고두고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또 현행 전문약,일반약 2분류체계를 선진국 사례를 감안해 전문약,일방약 외에 비처방약(OTC)을 추가해 3분류 체계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는 이를 도입할 경우 기존 의약품 체계를 전면 재수정해야하는 혁명적인 것으로 간주,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료보험 재정 확보방안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국고지원의 구체적 일정을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반해 정부는 5인미만 사업장 가입자를 직장의료보험 가입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항목 보험급여 대상 확대,수가 계약제,의대정원 조정 등 시일이 걸리는 보건의료 문제들은 대통령 직속의 의료제도개선특위에서논의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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