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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의료원·경북대·부산대병원 청렴도 최하위

    중앙의료원·경북대·부산대병원 청렴도 최하위

    국립대학병원과 지역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의약품 리베이트 경험률이 30%에 이르는 등 청렴도가 3년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부산대병원과 경상대병원, 경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의료기관 4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공공의료기관 직원과 이해관계자 8482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공공의료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64점을 기록했다. 2014년 7.83점, 2015년 7.76점, 2016년 7.68점 등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573개 종합청렴도(7.94점)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강원도 삼척의료원(8.53점), 강릉원주대치과병원(8.52점)이 상위권(1등급)인 반면 국립중앙의료원(6.65점), 경북대병원(6.61점), 경상대병원(6.54점), 부산대병원(6.48점)은 5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리베이트 경험률은 30.9%로 나타났다. 2014년 22.3%, 2015년 22.0%로 줄어드는 듯했지만 2016년 30.5%로 상승했다. 리베이트 방식도 지능화되고 있다. 부서 물품구입비 지원 및 행사 협찬 등 공통경비 수수는 2016년 8.5%에서 지난해 8.6%로 증가했고 예약대행 등 편의수수 역시 같은 기간 4.8%에서 5.4%로 증가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에도 부정청탁에 따른 업무처리는 만연했다. 부정청탁에 따른 업무처리는 지난해 6.32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하락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치과병원이 7.6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료원(6.56점), 대학병원(5.38점) 순이었다. 입원이나 진료 순서를 부당하게 변경하거나 의료비를 할인해 주는 등 의료 특혜 또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사건 발생기관은 모두 10개 기관이었다. 건수로 따지면 총 18건이었는데 연구비 등 부당 수령 6건(33.3%), 인사 등 특혜 제공 6건(33.3%) 등이었다.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 수준이 높은 기관은 경북대병원(0.12점), 부산대병원(0.11점), 원자력병원(0.11점) 순이었다. 안준호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공공의료 분야의 리베이트 및 부패 근절을 위해 권익위는 취약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남에도 권역외상센터 생긴다… 복지부 지역의료기관 대상 공모

    보건복지부는 경남 지역에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다.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까지 경남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에서 1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중 9곳은 현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모에는 경남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참여 신청을 하고 내달 27일까지 사업계획서,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12월 선정기관을 발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간호사 구인 절벽…내년 12만명 부족

    간호사 구인 절벽…내년 12만명 부족

    내년에 부족한 간호사 숫자가 읍·면 등 시골을 중심으로 1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1월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8년 보건복지인력 가운데 간호사는 12만 2164명, 약사는 1613명, 의사는 785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인력 1인당 환자 수(2012년 기준)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라 인력수요 대비 공급부족 규모를 계산한 것이다. 특히 해가 거듭할수록 부족한 의료인력 숫자는 많아진다. 3년 뒤인 2020년에는 약사, 의사 인력이 각각 7139명, 1837명 부족했고 2025년에는 8950명, 4339명이 2030년에는 1만 742명, 7646명이 부족했다. 간호사는 2020년 11만 65명, 2025년 12만 6371명, 2030년 15만 8554명 부족할 것으로 계산됐다. 우리나라 면허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6.4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OECD 평균 간호인력은 9.5명이다.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임상간호사 비율도 OECD 평균의 70%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간호대 입학 정원은 1만 8794명으로 2011년(1만 5399명)보다 약 22% 증가했지만, 졸업자 취업률은 70% 수준이다. 문제는 지역별 간호서비스의 불균형이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의 의료서비스는 열악한 상태다. 서울 등 대도시의 2015년 100병상당 간호사 수는 73.5명으로 전체 평균 64.6명을 크게 웃돌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58.7명, 읍면지역은 40.1명에 그쳤다. 지방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한 명당 돌봐야 하는 환자 수도 많고, 연봉도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 일정 경력을 채우면 대도시 지역으로 이직하는 추세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지방 중소병원은 간호사 임금인상과 숙소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도 간호사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병상을 가동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오는 11월 간호사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담은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내 간호인력 현황과 이직 방지 요인 등을 분석하고, 공급확대를 위해 신규정원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병원에서는 간호사 인력이 부족해 임신순번제 같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지만 복지부가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美·필리핀 합동군사훈련 남중국해 밖에서 첫 실시

    미군과 필리핀군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발리카탄’(어깨를 나란히)이 사상 처음으로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밖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훈련은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실시됐으나 올해는 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실시되지 않으며 훈련의 성격도 테러와 재난대응 훈련으로 변경됐다. ●참가 병력 작년의 절반 수준 9일 중국 신랑군사망에 따르면 8일부터 시작된 올해 훈련에는 미군 2600여명, 필리핀군 2800여명, 호주군 80여명, 일본군 20여명이 참가해 12일간 실시된다. 참가병력이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종전까지는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마주 보는 수비크만, 팔라완, 삼발레스 등 필리핀 북서부 지역에서 훈련이 실시됐다. 그러나 올해는 비사야스, 누에바에시하, 이사벨라 등 남중국해와 반대편에 있는 필리핀 북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주로 열린다. 예전과 달리 실탄 훈련도 생략됐다. 대신 5개 학교 개보수, 지역의료 봉사활동이 포함됐다. ●두테르테 “분쟁 발생 원하지 않아” 두테르테 대통령은 “훈련 덕분에 지역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작전 해역 변경을 지시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부 장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을 적대시하기를 원하는 않는다는 점을 들며 “인도주의와 재난·테러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합동 훈련 취소를 공언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이 훈련을 유지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도 여전히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AFP통신은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질 것을 대비해 합동 군사훈련이라는 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시립대, 의대 갖춘 서남대 인수 적극 나서야”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시립대, 의대 갖춘 서남대 인수 적극 나서야”

    지난 달, 20일 서울시립대학교가 서남대학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서울시의회에서도 적극 환영과 지지를 표하고 나섰다. 그동안 시립대학 의대 설립을 주장해 온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의대를 갖춘 서남대를 인수하게 되면, 1천만 시민을 위한 공공의료체계가 강화된다”며 서울시가 대학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2014년 4월, 「서울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서울시의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립대학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여 왔다. 특히, 김 의원은 서남대 의대를 인수할 경우 서울시 13개 시립병원과 연계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복지 혜택도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감염, 정신, 응급 분야의 자체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간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과 낙후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 농・생명 분야와의 융합 시너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10월 김 의원 주관으로 서울시의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립대 의과대학 설립’ 찬성 의견이 57.4%, 반대의견은 20.4%로 찬성 의견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서남대 구성원들의 높은 지지도 김 의원의 주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재학생과 교수협의회, 남원시 등은 학교정상화, 재정기여 등의 측면에서 서울시립대가 인수하는 것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서 공공의료체계의 질적 향상이 꼭 필요하다.” 며 “의과대학을 갖춘 시립대학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가 서남대 인수 자금규모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는 점에 대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흑묘백묘(黑猫白猫)를 가릴 필요가 없다”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동제약 제주에 1억 기부…5년째 성금·물품 후원 지속

    광동제약 제주에 1억 기부…5년째 성금·물품 후원 지속

    제주삼다수의 도외지역 판매권(전국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 제외)을 총괄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10일 제주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상당의 성금 및 기부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매년 1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해 오고 있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제주지역의 소외이웃들이 건강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동제약에 감사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 희망이 가득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제주삼다수 장학재단에 장학금 30억원을 기탁하고, 제주지역 청소년 대상 DMZ 평화생명캠프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제주 한의사회와 함께 ‘제주도 무료 한방의료 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제주지역의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내 첫 팔 이식 10시간 수술 끝에 성공…“손가락 조금씩 움직여”

    대구 의료진이 국내 처음으로 팔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3일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결과 보고회’에서 집도의 우상현 더블유(W)병원장은 “팔을 이식받은 환자 혈액 순환이 잘되고 조직이 살았다. 엄지, 둘째, 셋째 손가락도 조금씩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어 “혈압, 맥박 등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우 원장과 성형외과와 외과, 신장내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등 의료진 25명은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10시간 동안 40대 뇌사자 팔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했다. 부위는 왼손부터 손목 아래 팔 5㎝까지다. 우리나라 첫 팔 이식 수술이다. 의료진은 앞으로 면역 및 재활치료, 정신과 치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1주일 정도 면역거부 반응을 지켜본 뒤 수술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성공이면 환자는 컵에 물을 따르거나, 가벼운 짐을 드는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수술을 받은 수혜자는 1년 이상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현재로선 수술 환자가 평생 한 달에 약제비 약 100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보험처리가 가능해지면 월 2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세계에서 팔 이식 수술은 약 70건이고 성공률은 90%에 이른다. 1999년 미국에서 처음 성공했다. 팔 이식 수술은 콩팥처럼 혈액형만 맞으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팔 기증 전례가 없었던 데다 혈액형과 성별, 나이, 뼈의 크기, 피부 색깔과 질감 등이 비슷해야 해 공여자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현재 W 병원의 팔 이식 수술 대기자는 200명이다. 우 병원장은 “대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팔 이식 수술이 성공함에 따라 지역의 의료 수준과 대외적 이미지 격상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0대 뇌사자는 간, 신장, 폐, 피부, 관절, 골수 등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효성, 베트남 어린이·노인에 맞춤 안경 제공

    [함께하는 기업 특집] 효성, 베트남 어린이·노인에 맞춤 안경 제공

    효성은 2011년부터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省) 지역의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미소원정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9000여명의 베트남 주민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동나이성 년짝현(縣) 푸옥티엔 초등학교와 롱토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 500여명의 기초 건강검진도 진행했다. 올해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내과·산부인과·정형외과·한방과 및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의료진 28명이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과 함께 무료 진료에 나섰다. 현지 주민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료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안과 진료 과목을 신설하고, 지난 8월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돋보기 안경 300개를 제공했다. 또 푸옥티엔·롱토 초등학교 학생들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저시력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검사를 진행하고, 44명의 어린이에게 맞춤 안경을 제작해 줬다.
  • 콜레라 증상 무엇? 국내 두번째 환자 거제서 발생 “수산물 섭취”

    콜레라 증상 무엇? 국내 두번째 환자 거제서 발생 “수산물 섭취”

    질병관리본부(KCDC)는 25일 경남 거제 거주 B(73·여)씨에게서 설사 증상이 나타나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대표적인 후진국 감염병 중 하나인 콜레라 환자가 복수로 발생한 국가가 됐다. 국내에서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 이틀만에 두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두 환자 모두 경남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던 사람으로, 콜레라가 지역사회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를 섭취해 발생한다.드물게는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콜레라 증상은 대개는 잠복기가 지난 후 복통이 별로 없는 갑작스러운 구토와 쌀뜨물 같은 과다한 물설사가 갑자기 시작되고 설사로 인한 순환기계 허탈 증세와 쇼크를 나타낼 수 있다. 심한 경우 발열, 복부통증이 있을 수 있고, 극심한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현상을 초래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KCDC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 식당은 안전한 식수 제공 △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 초 이상 손씻기 등의 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두번째 콜레라 환자로 확인된 B씨는 A씨와 마찬가지로 발병 전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다. B씨는 지난 13일 잡아온 삼치를 다음날인 14일 교회에서 점심으로 섭취한 바 있다.이후 15일 오전부터 설사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4일 퇴원했다. B씨는 지난 6월 인공무릎관절 치환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방역 당국은 첫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방문 지역의 의료기관의 설사 환자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하도록 한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 B씨가 방문했던 맑은샘병원의 신고로 콜레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B씨와 함께 삼치를 섭취했던 11명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설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KCDC)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거주 A(59)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지난 7일 경상남도 거제에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전복회, 농어회를 먹었으며 다음날인 8일에는 통영에서 농어회를 섭취했다. 9일 밤 9시30분부터 하루 10회 이상의 설사 증상이 시작됐고 11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미래로21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균, 국내에 없는 유형…해외서 들어왔나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균, 국내에 없는 유형…해외서 들어왔나

    국내에서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감염된 가운데, 해당 콜레라균이 국내에서 보고된 적 없는 유전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환자가 해외에서 수입된 오염 어패류를 먹었을 가능성, 해외에서 감염된 다른 사람을 통해 콜레라균에 노출됐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24일 질병관리본부(KCDC)에 따르면 전날 발표했던 콜레라 환자 A(59)씨에게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형, 생물형 ‘El Tor’형이었으며 유전자 지문 분석 결과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은 유전자형이었다. KCDC는 이에 따라 A씨가 감염된 콜레라균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해외에서 잡힌 뒤 국내에 수입된 콜레라균 오염 어패류를 먹었거나, 해외에서 콜레라에 걸린 사람에게서 나온 콜레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해외에서 콜레라균에 감염된 어패물이 국내 해안에서 검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KCDC는 “식재료에 대한 유통경로와 원산지 추적 조사를 수행하는 한편 연안 해수에서 콜레라균 검출을 위한 검사도 진행 중”이라며 “식당 종사자와 식당에서 판매 중인 생선, 조리도구에 대해서도 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일 경남 거제에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전복회, 농어회를 먹었으며 다음날인 8일에는 통영에서 농어회를 섭취했다. 9일 밤 9시30분쯤부터 하루 10회 이상의 설사 증상이 시작됐고 11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미래로21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17일부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19일 퇴원했다. 접촉자 조사 결과 K씨와 같이 여행한 부인과 아들, 딸은 외식 시 해산물을 같이 먹었으나 현재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모두 대변 검사상 콜레라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격리 입원 전 같은 입원실에 있던 환자 1명에게도 콜레라균이 나오지 않았다.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18명과 격리 입원 전 같은 입원실 환자 2명에 대한 콜레라균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KCDC는 “환자가 방문한 지역의 의료기관에 설사 환자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며 “이와 함께 전국 보건소를 통해 설사 환자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한 100세 시대 맞춤 운동 하세요

    건강한 100세 시대 맞춤 운동 하세요

    ‘체력은 국력.’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개인의 체력이 강해야 국가의 힘이 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야 정신 또한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서울 노원구가 건강한 100세 구민을 위해 과학적인 체력 측정으로 개인별 맞춤 운동을 처방하겠다고 나선 이유다. 노원구는 구민의 체력을 측정해 운동 처방을 내려주는 ‘국민체력 100 노원체력인증센터’가 9일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노원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16년도 국민체력인증센터 공모 사업’에서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총 2억원을 지원받는다. 노원체력인증센터는 516.70㎡(약 156평) 규모다.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과 체력 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청소년, 성인, 노인 등 13세 이상의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노원구에 따르면 연 3800명의 구민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는 저체력, 과체중인 성인의 경우 우선 선발해 체력증진교실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건강운동관리사의 적극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서는 학교, 기업,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출장 측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7~8월에는 체력 측정 참가자 가운데 체력이 강한 ‘체력왕’도 연령대별로 선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의 의료·체육기관, 보건소 등과 협업해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개인별 맞춤 운동을 처방받는 통합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구민 모두가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노원구 “맞춤형 운동처방 받으세요”

    노원구 “맞춤형 운동처방 받으세요”

    ‘체력은 국력’,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개인의 체력이 강해야 국가의 힘이 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야 정신 또한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서울 노원구가 건강한 100세 구민을 위해 과학적인 체력측정으로 개인별 맞춤 운동을 처방하겠다고 나선 이유다. 노원구가 구민의 체력을 측정해 운동처방을 내려주는 ‘국민체력 100 노원체력인증센터’를 오는 9일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노원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16년도 국민체력인증센터 공모사업’에서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총 2억원을 지원받는다. 노원체력인증센터는 516.70㎡(약 156평) 규모다.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과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13세 이상의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노원구에 따르면 연 3800명의 구민들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는 저체력, 과체중인 성인의 경우 우선 선발해 체력증진교실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건강운동관리사의 적극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서는 학교, 기업,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출장 측정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7~8월에는 체력측정 참가자 가운데 체력이 강한 ‘체력왕’도 연령대별로 선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의 의료·체육기관, 보건소 등과 협업해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개인별 맞춤 운동을 처방받는 통합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구민 모두가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검찰,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 전 이사장 등 12명 기소

    학교법인 인제학원(백병원) 전 이사장이 병원 간납(구매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입점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의사들은 특정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고, 행정부원장은 자신의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지를 빼돌리는 등 전반적으로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검찰청은 특별수사부장(부장 임관혁)는 30일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사건 수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 이사장과 의사, 병원 관계자 등 모두 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횡령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인재학원 전 이사장 A(89)씨는 간납업체를 운영하면서 2010년 8월 회사자금 30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2007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부산 소재 백병원 커피숍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10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납업체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재료 구매업무를 위탁하는 대행업체이다. 간납업체 운영자 B(60·구속)씨는 전 이사장 A씨와 범행을 공모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추가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C(68·불구속 기소)씨 등 백병원 장례예식장 운영자 등 4명은 병원장례식장과 커피숍 운영권, 부식 등을 납품하는 대가로 A씨 등 2명에게 17억 5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 백병원 의사인 G(52·구속)씨는 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약품 판매대행업 업자로부터 1억 2300여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전 이사장 인척인 부산 개금 백병원 행정부원장 J(51)씨는 지난 3월 14일 해운대 백병원 직원 채용 시 면접 문제지와 답안을 빼돌리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제학원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비리를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백병원은 최근 5년 동안 순이익을 올리지 못한 반면 간납업체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 이사장 일가 등은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포착된 지역의료계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납품 관련 거액 리베이트 수수 혐의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야생 진드기 매개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제주 올해 첫 발생

    제주에서 올해 야생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는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첫 발생했다. 제주도는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치료 중인 의사환자에 대해 제주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돼 질병관리본부에 확인 검사를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61세 남성인 이 환자는 밀감과수원, 묘목재배 및 양봉원 등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7일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설사, 복통 등으로 지역의료기관에서 통원치료를 받다가 이달 11일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 탐방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해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SFTS 환자 9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편찮으세요? 洞자치센터가 갑니다

    편찮으세요? 洞자치센터가 갑니다

    17개 센터에 전담간호사 배치 대사증후군 검사등 무료 검진 “혈압이 좀 높으신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재 볼게요. 검진 결과가 바로 나오니까 의사 선생님하고 전화로 상담하시면 돼요.” (성동구 금호1가동 박희경 마을간호사) 여유 있던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얼굴에 다소 긴장한 기색이 비쳤다. “한동안 건강 체크를 해보지 못해 걱정된다”며 검진 결과가 나올 동안 마른침을 삼켰다. 정 구청장은 7일 성동구 금호1가동 주민센터의 ‘건강이음터’를 찾아 건강 검진을 받고 운영 현황을 살폈다. 상주하는 마을간호사의 안내로 혈압 측정과 혈당 검사, 인바디 측정 등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검사 후 검진 결과가 곧바로 나왔다. 구 보건소의 금호1가동 주치의와 전화로 연결, 진료 결과와 관리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검사부터 상담까지 비용은 0원. 20여분 만에 모든 과정이 이뤄졌다. ‘건강이음터’는 정 구청장의 민선6기 공약사항 중 하나였다. 구의 전체 17개 동에 건강이음터를 설치하고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상시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건강은 생명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계층에 따라 수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인생철학에서 비롯됐다. 정 구청장은 당선 뒤 주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해 7월 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며 모든 주민센터에 별도의 건강이음터 부스를 만들었다. 건강이음터는 지역주민이 건강을 체크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작은 ‘1차 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검사와 통합 건강상담, 환자의 지역의료기관 연계 등을 진행한다. 집 근처에서 언제든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편리한 데다, 비용도 무료라 경제적 부담도 없다. 마을간호사들은 건강이음터에 상주하며 오전엔 방문하는 주민들을 상담하고, 오후에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위기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측정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올해부턴 ‘동별 건강주치의’ 제도도 시작했다. 보건소 의사 4명을 권역별 건강 주치의로 지정, 발견된 예비환자를 꾸준히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질병이 발견된 환자는 3개월 뒤 다시 상태를 확인해 구와 협약을 맺은 병원으로 연결, 치료받도록 한다. 정 구청장은 “지금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지역 전문병원들과 연계해 재능기부 형태로 전문의의 화상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올해 상반기 개최 예정인 주민 토론회에서 건강이음터에 대한 요구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이곳을 거점으로 운동과 영양 등 분야의 전문가를 파견, 상담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건강이음터는 구의 주요 정책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초기 단계에 질병을 발견해 예방하고 나아가 관리와 치료까지 이어지도록 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암 예방하려면 하루 ‘술 한 잔’도 멀리하라

    암 예방하려면 하루 ‘술 한 잔’도 멀리하라

    소량 음주, 식도암 등 30%↑ B형 간염·자궁경부암, 암 예방 접종 대상 첫 명시 보건복지부가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음주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암 예방 수칙을 개정했다. 기존 10대 암 예방 수칙 가운데 음주 기준은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였다. 하지만 수칙을 제정한 지 10년 만에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수칙이 강화됐다. 소량 음주도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돼 있기 때문이다. 하루 한 잔의 가벼운 음주에도 암 발생 위험은 유방암 5%, 대장암 7%, 간암 8%, 구강인두암 17%, 식도암 30%가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간호사 10만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1주일에 3~6잔 음주로 유방암 발생 위험이 15% 증가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실리기도 했다. 유럽연합(EU)도 암 예방 음주 기준을 2014년 ‘암 예방을 위해 음주하지 말 것’으로 바꿨다. 알코올은 현재 국제암연구소(IARC)가 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성의 74%, 여성의 43%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실 정도로 음주에 관대한 문화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복지부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접종 대상으로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을 처음 명시했다. B형 간염은 국내 간암 발병 요인 가운데 72%를 차지한다. 성생활 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받으면 자궁경부암을 94%까지 예방할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4개국 가운데 29개국이 지난해 9월까지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했다. 우리나라도 오는 6월부터 만 11~12세 여아에게 무료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 준다. 복지부는 4대 중증 질환인 암 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국립암센터의 비급여 의료비 규모는 2013년 상반기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 21%(약 39억원) 감소했다. 건보 보장률은 71.4%에서 75.6%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30년 이상 흡연한 고위험 흡연자에 대한 폐암 검진 도입, 지역의료원을 통한 취약지 호스피스·완화의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제3차 암 관리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윤영호 서울대 교수 등 모두 93명의 개인 및 기관장에게 포상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료 사각지대’ 보듬는 천사의 손길들] 미얀마 보건교육·국제교류 앞장설게요

    부산대 의료봉사단이 동남아시아 미얀마 다곤대를 찾아 보건교육과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해외 자매대학과의 국제교류를 돈독히 하고 있다. 26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오세옥(의예과) 교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30명의 의료봉사단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에 걸쳐 미얀마 양곤 5개 마을과 다곤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단 파견 활동은 2014년 부산대와 자매 결연한 미얀마 공립대학인 다곤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한 것으로, 두 대학 간 국제교류 증진 및 양곤 지역의 의료 보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는 2014년 다곤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은 후 BNK부산은행으로부터 매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장학금 지급과 학생교환 등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부산대 미얀마 의료봉사단은 부산대병원 및 부산대치과병원 의료진 6명과 부산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 18명, 치의학전문대학원생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미얀마 자매대학 찾아 의료봉사활동

    부산대학교 의료봉사단이 동남아시아 미얀마 다곤대학교를 찾아 보건교육과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해외 자매대학과의 국제교류를 돈독히 하고 있다. 26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오세옥(의예과) 교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30명의 의료봉사단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에 걸쳐 미얀마 양곤 5개 마을과 다곤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단 파견 활동은 2014년 부산대와 자매 결연한 미얀마 공립대학인 다곤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한 것으로, 두 대학 간의 국제교류 증진 및 양곤 지역의 의료 보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는 2014년 다곤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은 후 BNK부산은행으로부터 매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장학금 지급과 학생교환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부산대 미얀마 의료봉사단은 부산대병원 및 부산대치과병원 의료진 6명과 부산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 18명, 치의학전문대학원생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의무복무 어기면 의사면허 취소 초강수

    [단독] 의무복무 어기면 의사면허 취소 초강수

    정부가 공공 의료인 양성 사관학교 격인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신설하기로 한 것은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우수 공공 의사 인력을 육성해야 취약한 공공 의료를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립의과대학이 공공 의료인 양성을 일정부분 담당하고 있지만 공공 의료에 특화한 교육과정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의사들이 의료 취약지인 지방 공공 의료기관에는 근무하길 꺼려 한계가 있다는 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공공의료기관 호주 56% 프랑스 35% 30일 국가통계포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의사 인력 13만 4646명 가운데 공공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11.3%인 1만 5195명뿐이다. 이마저도 17.3%가 대학을 갓 졸업하고 군 대체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사다. 민간 의료기관은 6만 1879곳이지만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포함해도 3692곳이다. 전체 의료기관(6만 5571곳)의 5.6%에 불과하다. 공공 의료기관 비중이 절반을 넘는 호주(56.3%)는 물론 프랑스(34.9%), 독일(25.8%) 등에도 비할 바가 못 된다. ●10만명당 의사 숫자 2.3배까지 차이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상 수(요양기관 제외)는 5.5병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4병상보다 2.1병상이 많지만, 수익이 보장되는 수도권으로 의료 자원이 집중된 탓에 농어촌 등 취약 지역의 의료 접근성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시군구별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최대 2.34배까지 차이 난다. 특히 감염내과, 산부인과, 외과 등 전문 진료서비스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 ●공중보건장학제 의무복무 꺼려 폐지 공공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자 정부가 기존 의과대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를 운용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서 장학금을 조기 상환하고 의무 복무를 꺼리는 바람에 1996년 중단했다. 국립보건의료대학 졸업생의 의무 복무 기한을 10년으로 정하고, 복무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의사 면허까지 취소하는 등 ‘강수’를 둔 것도 이 때문이다. 황의수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과도하다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애초 시작부터 공공의료에 헌신하겠다고 각오한 입학생을 받고, 비인기 과목인 감염내과와 산부인과, 외과 전문 인력을 길러 취약 분야의 공공 의료 인력을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국립보건의료대학이 양성할 대표 의료인력은 감염병 전문의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물론 실습비와 교재비, 기숙사비도 국고에서 지급하며 일종의 ‘성공한’ 공공 의료인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국가가 개인의 경력 관리를 책임지고 뒷받침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의료 취약지 공공 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면 기존 국립 의대와 국립대병원 교육·수련 과정을 개선하고 공중보건장학제도 등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의사 정원이 확대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한다. ●이정현 의원 입법안 처리 순탄치 않아 근거법인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법안을 발의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는 “의협 등이 반대하는 데다 야당 의원들도 전남 지역 여당 의원이 공공 의료 어젠다를 들고 나온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해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내년 5월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더라도 정부는 다음 국회에서 이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진화하는 사회공헌] 효성, 베트남서 5년째 진료 ‘미소원정대’

    [진화하는 사회공헌] 효성, 베트남서 5년째 진료 ‘미소원정대’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省) 지역의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는 ‘미소원정대’ 활동을 진행해 총 6700여명의 주민을 진료해 왔다.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2011년부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만들고 있다. 올해도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년짝 마을 롱토 지역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했다. 미소원정대는 이대목동병원의 정형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23명 등과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단 50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진은 양·한방 통합 진료를 통해 베트남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은 통역과 진료실 환경 정리 등 원활한 의료 봉사를 위한 지원을 했다. 또 베트남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무료 진료를 하기 위해 효성 베트남 공장 내 교육장의 내부 구조를 변경하기도 했다. 효성은 국내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을 지원하고 있는 효성은 지난 10월에도 마포구청이 선정한 차상위 계층 500가구에 20㎏짜리 쌀 500포대를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희망 나눔 페스티벌 ‘재민아 사랑해’에 4000만원을 후원했다. 효성은 이 밖에도 연말 ‘사랑의 김장 김치’ 전달, ‘사랑의 연탄 나눔’, ‘희망 나눔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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