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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핑, 대구지역 의료진에 방호복 1000벌 무상 지원

    콜핑, 대구지역 의료진에 방호복 1000벌 무상 지원

    콜핑은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의료용 방호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지역 의료진의 방호복이 부족하지 않도록 보탬이 되기 위해 방호복 1000벌(23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박만영 콜핑 회장은 “신종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으로 인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및 대구시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콜핑이 제작한 1000벌의 의료 방호복은 대구시에 오는 17일에 전달된다. 기부된 콜핑 의료 방호복은 방호복이 부족한 대구지역의 의료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코로나 극복 힘내세요”… 재계 지원 잇달아

    포스코 50억… “마스크 등 구호품 구입” 현대重은 12억, 현대百·GS·CJ 10억씩 KT는 임대료 20~50%씩 3개월간 감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극복을 위한 재계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7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쾌척했다. 출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의료구호물품과 자가격리자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환자들과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12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계열사 중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로보틱스가 출연한 2억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쓰인다. GS그룹과 두산그룹도 각각 10억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유통 기업들도 발벗고 나섰다. 앞서 이마트를 통해 마스크 10만장을 대구시에 기부한 바 있는 신세계그룹은 이날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을 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CJ그룹도 10억원을 기부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과 격리환자, 취약계층을 위해 자사 제품인 ‘햇반컵밥’ 등 간편식 1만 5000개와 마스크, 향균물티슈 1만개 등을 전달했다. KT는 자사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에게 새달부터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해 준다.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한도는 월 300만원이다. CJ대한통운도 3월 한 달간 대구·경북 주민에게 개인 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하나금융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그룹 내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자에게 3개월간 임대료를 30%(월 100만원 한도) 줄여 주기로 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의료진 490명 의기투합해 대구로 향한다

    의료진 490명 의기투합해 대구로 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지역의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 500여명이 자원에 나섰다. 국방부도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조기 임용하고 역학조사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하루 새 의료인 285명이 대구 지원 나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24일부터 대구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49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등 90명이 지원했다. 전날 205명이 지원한 데 더해 하루 새 285명이 또 나선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에게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뜻있는 분들이 계속 신청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군인·공보의·공공기관 파견 인력에 대해 위험 보상수당(의사 12만원, 간호사 7만원 등)을 지급한다. 민간 인력에는 메르스 당시 기준(의사일 경우 일당 45만∼55만원)에 맞춰 지급할 방침이다. 공보의 750명 조기 임용해 의료 현장 투입 국방부도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3월 5일 조기 임용하고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환자 치료 및 방역 업무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국군대구병원을 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병상 300개를 대구·경북 확진환자 치료에 사용할 예정이다.앞서 국방부는 전국 공항과 항만,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대구·경북 지역에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국군의료지원단 325명을 보냈다. 이날 오전(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34명 늘어나 총 1595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시 내 누적 확진자는 1017명이며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321명이다. 이로써 대구·경북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338명에 이른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구의료원 전체 병상 코로나 확진자 입원한다.

    대구의료원 전체 병상 코로나 확진자 입원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1일 하루에만 41명이 늘어남에 따라 확진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대응지침을 마련했다. 시는 기존 음압병실 1인 1실에서 일반병실 1인 1실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대구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인 새로난 한방병원 입원자 32명과 일반환자 290명을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대구의료원 전체 병상을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63실 11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상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이마저도 현재 확진확자 증가추세로 볼때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군 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와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시는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에 군병원 즉시 활용, 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해 마스크 100만개지원, 의료물품 신속 지원, 민간병원 영업손실 지원 등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언제 누구든 병원에서 안심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 반드시 시민들을 지키겠다. 지금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조금만 더 견뎌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대구 집단감염, 방역당국 요청 시민은 적극 수용해야

    하루 만에 대구·경북 등에서 20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가 불명인 31번 환자가 ‘슈퍼 전파자’가 돼 무더기 확진환자 15명을 양산한 것이다. 뒤늦게 확인된 31번 환자의 행동양식을 고려할 때 전염병과의 싸움은 성숙한 시민의식에서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31번 확진자는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한방병원에서 보인 폐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두 차례나 거절했다고 한다. 31번 환자는 자신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환자와의 접촉력도 없다는 이유로 해당 병원에 계속 머무를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지역사회 노출을 줄일 수 있었던 결정적 기회를 놓친 것이다. 게다가 31번 환자는 입원 중에 대구의 교회나 결혼식 연회장, 경북대 응급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바람에 대구·경북에서만 십수명의 확진환자를 양산했다.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한 사람이 1000여명이라 앞으로 확진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일본 보수신문도 감탄할 만큼 초기에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잘 이뤄진 배경에는 감염 의심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을 강화하는 등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만큼 시민의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나친 공포는 자제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의료계는 방역체계의 전면적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현재는 중국 방문자나 확진환자 접촉자를 파악해서 추가적인 접촉을 막는 형태의 예방관리 위주의 정책이었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 단계에서는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무증상 감염자’를 골라낼 수 있는 방역망을 형성해야 하고 그에 맞게 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 특히 이번 대구의 사례처럼 지역의료체계가 붕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국인 유학생의 복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별 대응을 ‘권고’하지만,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대학의 기숙사는 모자라고, 학교 주변의 민간 임대는 수용을 기대하기 어렵다. 서울 소재 대학들도 각각 수백명에서 1000명 이상의 유학생이 갈 곳이 없다고 한다. 이들이 일시적으로 ‘주거 난민’이 돼 14일간의 자가격리 등이 무산된다면 지역사회 확산은 심각해질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을 자가격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즉각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
  • 농어촌 국공립어린이집 2024년까지 850개…도농 격차 줄인다

    정부가 농어촌 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까지 농어촌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을 8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공공도서관도 80개를 확충하는 등 도시와 농촌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질’의 격차도 해소한다.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위원회’를 열고, ‘제4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51조원을 투자 또는 융자한다. 정부는 우선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는다. 고령화·과소화의 심화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시설·장비 현대화를 추진하고, 응급·분만 등의 의료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취약지역의 의료 서비스 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여성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등 예방적 건강서비스도 강화한다. 농어촌 보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30개 이상 확충해 2020년 720개인 국공립어린이집의 수를 2024년 850개로 늘린다. 농어촌 공동아이돌봄센터도 2020년 60개에서 2024년 80개로 확충한다. 농어촌지역의 사회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로 하고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연금·건강보험료 지원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안전보험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교육·문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농어촌 학생 통학버스·통학택시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화상교실 등 ICT 활용 학습 활동도 확대한다. 이밖에 ‘100원택시’, ‘행복버스’ 등 농어촌형 교통 모델을 더욱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후주택 개량 및 슬레이트 철거 지원,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농어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매년 30개 확충하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작은·공공도서관은 2020년 30개에서 2024년 1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의료서비스센터 건립 사업 본격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의료서비스센터 건립 사업 본격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하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의료서비스센터는 헬스케어타운 전체 단지의 관리·홍보 기능을 갖추고 지역에 부족한 의료·연구시설, 의료 관련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을 입주시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의료서비스센터는 지난달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조달청에 신축공사 발주가 요청된 상태며 설계 단계에서 신규 제정된 국토교통부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이 반영됐다. 또 제주지역 업체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무공동도급’을 반영했다. JDC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센터는 헬스케어타운 단지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로 제주 의료관광 발전에 도움을 주게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7·19번’싱가포르서 같은 행사 참석…설연휴 서울역서 KTX로 대구 갔다

    ‘17·19번’싱가포르서 같은 행사 참석…설연휴 서울역서 KTX로 대구 갔다

    17번 병원 세차례 갔지만 단순 발열 처방 17·19번 다른 참석자 확진에 자가 격리 18번 입원 중 확진… 발열 등 증상 없어 질본 “해열제 복용으로 증상 없을 수도”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 환자(38)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의 통제권 밖에 있었다. 증상 발현 후 약 열흘간 무방비 상태로 지역의 의료기관과 마트, 식당 등을 이용해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KTX와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싱가포르의 콘퍼런스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싱가포르와 공조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귀국한 직후 이틀간 대구에 머물렀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식사한 뒤 KTX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대구시는 “24~25일 이틀간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과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후 26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방문국이 싱가포르여서 단순 발열 진단을 받고 귀가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가정의원과 이달 3일 서울아산내과 등 병원을 두 차례 더 방문했지만 어느 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를 의심하지 않았다. 3일이 돼서야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4일 한양대 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자가격리에 들어가 다음날인 5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9번 환자(36) 역시 17번 환자와 동일한 콘퍼런스에 참석차 싱가포르를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한 뒤 귀국했다가 말레이시아 환자 확진 소식을 듣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4일부터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었다. 이날 17번 환자 확진 뒤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19번 환자의 구체적인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확진 발표한 18번 환자(20)는 전날 확진된 16번 환자(42·여)의 딸이다. 이 환자는 발목 인대 봉합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달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했다. 주로 1인실에 머물며 어머니인 16번 환자로부터 간병을 받다가 이달 5일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번 환자는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확진을 받았지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입원하며 해열진통제 등을 복용해 발열이 안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 감염자 가운데 중국 이외 태국 등 다른 국가에서 감염된 환자들의 접촉자 수가 유난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우한 방문 이력이 있는 환자들과 달리 다른 국가 여행 이력자에 대해서는 조기검사, 자가격리 등 조치가 상대적으로 소홀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국내 확진환자 18명 가운데 현재 구체적인 동선을 확인 중인 17·18번 환자를 제외한 16명의 접촉자는 모두 956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태국에서 감염된 16번 환자와 일본에서 체류 도중 확진환자와 접촉한 12번 환자(48)의 접촉자는 각각 306명, 219명으로 조사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광주지역 16번째 환자 신상 유출 논란

    광주에서 발생한 16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인 A(24·여)씨와 그 가족의 신상이 구체적으로 담긴 문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감염자관리 등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 보고’란 제목의 이 문건은 A4 용지 한장 분량으로, 맨 윗쪽에 2월 4일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으로 적혀 있다. 최초 문건 작성 주체는 확진자의 거주지인 광주 광산구 보건행정과로 추정된다. 광산구는 이 문건을 4일 오전부터 상급기관인 광주시와,질병관리본부 등에 보고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유했다. 그러나 이 문건은 곧바로 ‘단체 톡방’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면서 삽시간에 최초 작성한 해당 구청 공무원들에게까지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에는 확진자와 거주지, 남편의 직장,미성년자가 포함된 가족 사항까지 세세히 기록돼 있다. 또 확진자가 지난 1월 19일 태국 여행에서 돌아온 뒤 2월 3일 전남대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의 지역의 의료기관 방문과 접촉차 등도 포함돼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이 문건이 우리 구에서 작성된 것은 맞지만 유출 경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 문건이 어떻게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떠돌게 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초 유출자에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이 적용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때려치워 이XX야” 아주대 교수들 분노 “의료원장 사임하라”

    “때려치워 이XX야” 아주대 교수들 분노 “의료원장 사임하라”

    아주대 의대 교수회, 의료진에 성명“이국종 교수에게 사과하고 사임해야”아주대 의대 교수들이 16일 최근 ‘욕설 논란’을 빚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해 이국종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이날 오전 병원 의료진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언어폭력은 사건의 동기나 그 이면의 갈등과 상관없이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막을 의무가 있는 우리 의료원의 최고 경영자가 가해 당사자라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와 자괴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주대 병원은 지난 25년간 경기 남부 지역의 의료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지난해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병원에 선정됐다”며 “병원의 평판도가 이렇게 상승한 데에는 전체 교직원의 노력과 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의료원의 평판을 송두리째 추락시킨 유 의료원장의 행동은 의료원 입장에서도 묵과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며 “유 의료원장은 이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시 의료원장에서 물러가라”고 강조했다. 유 의료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로 알려졌다. 의과대학 교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학과 의료원을 향해 교수를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반대 의견을 묵살하는 의료원의 풍토를 깨뜨릴 방안을 마련하라고도 요구했다. 앞서 이 교수가 해군 순항 훈련에 참여 중이던 지난 13일 유희석 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등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보도됐고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이 교수와 아주대가 겪은 갈등들이 알려져 파장이 확산됐다. 이 교수와 의료원 측은 지난 수 년 동안 외상환자 진료 규모와 닥터 헬기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교수는 “병원측이 외상환자 치료를 노골적으로 막고 있다”고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유 원장 등 의료원 측은 이 교수가 무리하게 헬기 이송을 늘려 병원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아주대 의료원 관계자는 “이 교수가 내세운 주장들의 사실 여부 등 몇 가지 데이터를 정리해 다음 주쯤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군 순항 훈련에 참가했던 이 교수는 15일 경남 진해 군항을 통해 한 달만에 귀국한 뒤 입항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만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주의료원 폐업, 홍준표 직권남용”

    “권한 없는 이사회 통해 의결서 조작” 檢 수사·진주권 공공병원 설립 촉구 6년 전 홍준표 경남지사 때 폐업된 진주의료원 부활이 추진되는 가운데 당시 폐업은 홍 전 지사의 직권남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진주의료원강제폐업진상조사위원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최종 보고대회’를 열어 진상조사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위는 폐업 관련 각종 자료와 질의서, 정보공개청구 등을 취합해 조사를 벌인 결과 진주의료원은 홍 전 지사와 공모한 일부 공무원에 의해 불법 폐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불법 폐업을 합법으로 위장하기 위해 권한 없는 이사회를 이용하고 의결서를 조작해 2013년 5월 29일 이뤄진 폐업신고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대법원도 ‘진주의료원 폐업과 해산은 경남도 조례로 결정할 사항으로 폐업 발표 후 일련의 조치는 당시 홍준표 지사의 폐업 결정에 따른 것이고 이 폐업 결정은 법적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해 이뤄졌다’며 위법판결했다고 강조했다. 조사위는 관련 자료와 여러 문서도 폐기됐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이에 따라 신속한 수사와 불법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경남지사에게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도의회에도 당시 거수기가 된 것을 도민에게 사과하고 특별조사위를 구성하거나 행정사무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진상조사위는 이와 관련해 홍 전 지사와 간부 공무원 2명, 기록물 폐기 관련자 등을 28일 창원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홍 지사 재임 당시 경남도는 진주의료원이 강성 귀족노조의 놀이터로 적자가 누적돼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며 강제 폐업한 뒤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바꿨다. 진주의료원 재개원 요구에 정부는 지난 11일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진주권에 공공병원 신축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남도는 정부 지원 방침에 맞춰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공공의료시설 확충 방법과 규모 등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는 응답하라… 시립 서북병원 어떻게 할 것인가?”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는 응답하라… 시립 서북병원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14일 제290회 정례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사 등 인력 부족과 그 밖의 여러 가지 문제로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시립 서북병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하여 조속히 개선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병도 의원은 “서북병원은 현재 병실가동률이 67.9%에 그치고, 의사 또한 정원 32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결원된 22명인데다 이직이 잦아 악화일로의 상태에 빠져 있다”면서, “이 같은 서북병원의 문제에 대해 지난해부터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 왔지만, 서울시는 아직까지 뚜렷한 개선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북병원 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논의 중에 있다”면서, “일단 서북병원의 기능을 정립한 후 그에 따라 인력 충원 등 현실적인 부분을 따져서 총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병도 의원은 “기능 정립도 중요하지만, 서북병원 문제의 핵심은 인력 충원이 어렵다는 것이다. 의사 등 인력이 부족하니 병상가동률이 떨어지고, 결국 환자들이 찾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며, “기능이 정립된다 해도 인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될 것이 분명하므로, 인력 등 운영체계에 대한 논의가 같이 돼야만 현실성 있는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서 모든 국민, 모든 시민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것이 공공의료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서북병원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방향에 대한 검토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지역의 입장 또한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병도 의원은 “서북병원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TF팀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자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함께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꼭 서울 안 가도 됩니다”… 9개 지역 공공병원 신축

    “꼭 서울 안 가도 됩니다”… 9개 지역 공공병원 신축

    ‘치료 부족 사망률’ 충북>서울 1.3배 격차 필수 진료 중소병원 ‘지역우수병원’ 지정 82개 모든 郡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 등 의료진 확보·의료 질 입증 등 실효성 의문 정부가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살지 않더라도 응급·중증질환과 같은 필수 의료를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의료를 확대·강화하고 우수한 민간 병원을 최대한 활용해 부족한 의료 자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지역 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하며 지역마다 응급·심뇌혈관 등 필수 진료가 가능한 중소병원을 ‘지역우수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창권·영월권·진주권 등 9개 지역에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을 신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우수병원 ‘인증’은 필수 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병상, 진료과목을 갖추고 의료의 질이 일정수준 이상인 병원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추후 이 병원이 낸 성과를 분석해 의료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보상해줄 방침이다. 농어촌 등 필수의료 취약지의 지역우수병원에는 지역가산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도 준다. 진료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지역은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예산을 올해 923억원에서 2020년 1026억원으로 증액해 진료시설과 응급·중증진료 기능을 확대한다. 공주권, 영주권 등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중진료권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육성한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에 전공의를 확대 배정하고, 국립대병원 등에 예산을 지원해 지역의료기관 의료인력 파견을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 취약지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 대상을 현재 58개 군에서 82개 모든 군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17개 권역과 70개 지역별로 공공병원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필수의료 서비스를 연계하는 기획·조정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역별 의료 격차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진료를 받았다면 죽지 않았을 환자가 결국 사망한 비율은 2017년 기준 충북이 인구 10만명당 53.6명으로, 서울(40.4명)보다 1.3배 높다. 입원 환자 사망비는 충북이 서울보다 1.4배, 뇌혈관질환자 사망비는 부산보다 1.5배 높고, 응급환자 사망비는 대구가 서울보다 1.2배 높다. 이렇다 보니 대다수 환자가 비용과 불편함을 감내하고 서울 큰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9월 정부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해결하고자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대도시의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진료 의뢰 절차를 강화했다. 하지만 지역 의료의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지 않아 ‘지방 환자는 좋은 진료를 받지 말라는 것이냐’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후속 조치로 내놓은 이번 대책 역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우선 정부가 ‘지역우수병원’을 지정해 홍보하더라도 입소문을 탈 정도로 의료의 질이 입증되고, 기능이 계속 보강되지 않는 한 대도시 큰 병원을 놔두고 중소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진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우수한 의료 인력이 자진해 지역으로 향할지도 미지수다. 지방의료원 의사의 인건비 수준은 서울보다도 높지만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탓에 지역행을 꺼리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미국 와이오밍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산책하던 40대 남성이 간헐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달 29일 밤 케이드 에드먼드 시머스(48)가 옐로스톤 공원의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인근에서 손전등 없이 산책하다가 발을 헛디디며 온천에 빠졌다고 밝혔다. NPS는 “열수(熱水)가 나오는 지역의 지반은 연약하고 얇다. 또 표면 바로 아래에 뜨거운 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상을 입은 시머스는 동부 아이다호 지역의료센터 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PS 관계자는 “사고 다음날 간헐천 인근에서 맥주 캔과 시머스의 신발 한짝, 그리고 온천을 들어갔다 나온 그의 발자국이 발견됐다”면서 “시머스가 술을 마시고 장난 삼아 온천에 들어갔을 경우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은 51∼120분마다 한 번씩 분출하며, 물이 분출하는 구멍에서는 물의 온도가 섭씨 95도에 달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공중보건장학제 시범사업 새달 시행… 먹튀엔 속수무책

    공중보건장학제 시범사업 새달 시행… 먹튀엔 속수무책

    공공병원·보건의료원 의사 충원 차원 1인당 연간 2040만원 장학금 지원 졸업후 공공의료기관 2~5년 의무복무 국립공공의료대 2022년 개교 준비 분주 ‘지역사회 의료 역량’ 갖춘 의대 드물어 기준 충족 대학 11곳뿐… “사립대 지원을”올해부터 공중보건장학제도 부활과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등 공공 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교육 정책이 본궤도에 오른다.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하는 조건으로 정부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 사업이 다음달부터 시행되고, 국립공공의료대학 2022년 개교 시간표를 맞추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먼저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대 졸업생들을 공공의료로 유인할 실질적 지원책을 함께 마련해야 공공의료 기피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2017년 기준으로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에서 일하는 의사는 전체의 약 11%다. 25일 전국의 지역거점공공병원과 보건의료원의 부족한 의사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를 제외하고 286명이 더 필요하다. 공공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지방 소재 의료원은 수도권 의료원보다 연봉이 두 배 높은데도 특정 진료과목의 의사를 구하지 못해 진료를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공공병원의 의사 인력 현황을 보면, 경기·전남·전북·충남·경북 등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의대생 중 여학생이 증가하면서 2012년 이후 의료취약지 의료 공백을 메워 온 공중보건의(대체복무) 수가 평균 5000명대에서 3600명 수준으로 급감해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정부는 중단기적으로 부족한 인력을 메우려고 공중보건장학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에도 공중보건장학제도를 운용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서 장학금을 조기에 상환하고 의무 복무를 꺼리는 바람에 1996년에 중단됐다. 장학생을 선발해 한 사람당 연간 2040만원을 지원하고 졸업 후 2~5년간 공공보건의료 업무에 의무 복무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는 과거와 유사하나, 선발한 학생에게 공공의료를 집중 교육한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여전히 장학금 상환 후 의무복무하지 않는 이른바 ‘먹튀’를 방지할 뾰족한 수단은 없다.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에 따라 의무 복무를 하지 않으면 정부가 의사 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지만 과도한 제재라는 비판이 적지 않아 보건복지부도 개정을 검토 중이다.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중·단기 대안이라면 국립공공의료대 설립은 역학조사관을 비롯한 전문 공공의료인을 길러내기 위한 장기 대안이다. 국립의과대학이 공공 의료인 양성을 일정 부분 담당하고 있지만 공공 의료에 특화한 교육과정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의사들이 의료 취약지인 지방 공공의료기관에는 근무하길 꺼려 한계가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중 ‘지역사회 의료 역량’을 졸업 기준에 포함하는 대학은 11곳뿐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한 공공인력을 모두 확보할 수 없어 최소한 국립의대가 의무적으로 지역의료 필수선택 교육과정을 도입해 권역 내 공공의료 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원하는 사립대학도 참여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시골로 가는 의사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립·민간 의대에 투자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비용적으로는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준섭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기존 대학이 광역시 단위까지 지역 인재 배출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더 밑의 단위까지는 확산하지 못했다”며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공공의대처럼 특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캐러밴’ 위한 성탄은 없었다…美 국경 억류 8살 소년 또 숨져

    ‘캐러밴’ 위한 성탄은 없었다…美 국경 억류 8살 소년 또 숨져

    고열에 시달려 병원서 해열제 등 처방90분 만에 다시 시설 보내졌다가 사망탈수·쇼크 7세 소녀 이어 두 번째 비극 美, 구금 아동 7000명 건강 전수조사 “시설 과밀화로 아동 건강 악화 가능성”미국 국경순찰대에 구금됐다 지난 8일 탈수·쇼크 증세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7세 소녀에 이어 이번에는 8세 소년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새벽 고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에 참가한 부모를 따라 미 국경을 넘다 구금시설에 억류된 아동 2명이 17일 만에 잇달아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되풀이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미 정부는 현재 국경 지대에 구금 중인 아동 7000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비공개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버지를 따라 멕시코에서 미 텍사스주 엘패소 지역으로 국경을 넘다 체포된 이 소년은 23일 엘패소에서 북쪽으로 100마일(약 161㎞) 떨어진 뉴멕시코주 앨라마고도로 옮겨졌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소년이 잠재적인 질병 징후를 보이자 보호자인 아버지와 함께 앨라마고도의 지역의료 센터로 이송됐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성명에서 “소년이 감기와 고열 진단을 받은 뒤 항생제와 진통·해열제 처방을 받고 90분 만에 퇴원 조치됐다”면서 “그러나 시설로 되돌아온 뒤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자정을 막 넘긴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CBP는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숨진 소년의 신원 등 구체적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미 국토안보부와 의회, 과테말라 정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같은 과테말라 출신 소녀가 구금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후로 24시간 이내 보고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소속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의원은 “소년의 이름은 펠리페 알론소 고메스”라며 “CBP 구금 시설에서 지금까지 몇 명의 아이들이 사망했는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테말라 정부는 미국에 소년의 의료기록을 요청한 상태다. 미 언론은 구금시설 과밀화 문제가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의 CBP 관계자는 WP에 “소년이 구금됐던 시설은 성인 1명을 단 몇 시간만 임시로 억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가족 단위나 아동을 위한 구금시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WP는 당국이 텍사스주 서부 엘패소와 뉴멕시코주를 포함한 국경 지대에 의료진을 동원해 구금 중인 아동에 대한 초기 검진에 들어갔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방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루실 로이볼알라드(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구금시설은 아픈 어린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다. (숨진 소년이) 고열 증세를 보이는데도 왜 다시 시설로 보내져야 했는지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 국경 억류된 과테말라 8세 소년 숨져

    미 국경 억류된 과테말라 8세 소년 숨져

    미국 국경에 억류된 과테말라 출신의 8세 소년이 25일(현지시간) 새벽 고열과 구토 등에 시달리다 숨졌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 구금 중이던 이 소년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전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뉴멕시코 지역의료센터로 옮겨져 감기와 고열 진단을 받은 소년은 항생제와 진통·해열제 처방을 받고 퇴원 조치 됐다. 그렇지만 저녁에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숨졌다고 CBP 측은 설명했다. 사망 시간은 자정을 막 넘긴 직후라고 CBP는 설명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성탄전야 자정 미사와 예배가 진행되는 순간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CBP 측은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미 국토안보부와 과테말라 정부에도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소년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과테말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지난 18일 텍사스주 엘패소를 통해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매우 슬프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관계 당국 차원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쿠바 단교 시사에 쿠바 파견 의사 철수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쿠바 단교 시사에 쿠바 파견 의사 철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쿠바와 외교관계 중단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쿠바가 브라질에 파견한 의사들을 철수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쿠바 관영매체 프렌사 라티나 등에 따르면 쿠바 보건부는 성명을 내 “불행한 현실을 고려해 우리는 ‘더 많은 의사들’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우리 의사들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프로그램의 영속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더 많은 의사들’은 브라질 내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빈곤 지역의 의료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쿠바 의사들을 수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영국과 스웨덴 등 유럽 의료 선진국의 보건 정책을 본떠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13년 시작됐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쿠바 의사 1만 1420명이 빈민 지역과 오지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사들에게 월급을 직접 주지 않고 쿠바 정부에 전달한다. 쿠바 정부는 일정액을 제외하고 월급을 지급한다. 내년 1월 취임하는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쿠바 당국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외교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면서 특히 ‘더 많은 의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쿠바 의사들이 월급을 25%만 받고 자녀들과 같이 사는 것도 금지된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행동하는 국가와 외교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쿠바 의사들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히며 “이들이 브라질에서 계속 활동하려면 브라질에서 의사 면허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쿠바는 1906년 외교 관계를 맺었다. 1964년 브라질에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후 단교했다가 1986년 관계를 복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구 러시아 의료관광산업 선점

    대구시가 러시아 의료관광산업 선점에 나섰다. 대구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구의료관광산업 상품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구대표단의 출정식을 12일 연다. 또 16일 이르쿠츠크에서 메디시티대구 홍보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2018 블라디보스토크 대구의료관광산업 상품전 ‘헬로 in 대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위원장 민복기) 주관으로 지역 의료기관 8개소, 의료산업분야 유관기관 3개소가 참가하고 현지 의료관광산업 대표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하여 대구시 단독으로 열린다. 블라디보스토크 대구의료관광산업 상품전은 대구와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으로 마련된 자리로, 대구지역 의료분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공동 마케팅으로서 참가기관별 홍보설명회, B2B, B2C 등으로 꾸며지고 현지 병원과 협력하여 이뤄지는 클리닉데이*도 준비 중이다. 클리닉데이는 대구의사가 직접 현지 협력병원에서 미리 예약된 환자를 진료하는 행사다. 이번 클리닉데이 행사는 지역 의료기관별 의사 총 6명이 미리 예약된 환자들을 진료하는 ‘찾아가는 진료실’을 진행하고,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 진행될 의료기관별 진료상담을 통한 현장 환자도 진료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동산라이프센터와의 협력으로 이르쿠츠크에서 메디시티대구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16일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센터는 러시아에서만 3번째이고, 해외 홍보센터로는 19번째로 극동러시아를 비롯하여 앞으로는 시베리아 지역까지 대구의료관광 거점 구축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기념으로 의료관광산업 상품전을 준비했다”며 “이제는 우리지역의 의료관광산업체와 연계한 국제행사를 마련하고 대구지역 의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현지인들을 찾아가는 글로벌 메디시티대구 행사를 적극 개최하고, 이번에 개소될 홍보센터를 계기로 메디시티대구의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강북구, 집근처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우울상담 받으세요

    강북구, 집근처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우울상담 받으세요

    서울 강북구가 ‘마음건강 증진사업’의 참여 의료기관 15곳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기관 간 협약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음건강 증진사업은 지역의 의료기관과 함께 추진되는 구의 자살예방 사업이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동네 의사, 한의사가 자살예방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벼랑 끝에 서있는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는 취지다.사업은 동네 병의원, 한의원, 약국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와 자살위험성 평가를 하고 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전문가의 위기개입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자살 위험이 높은 주민의 조기 발견, 위기개입을 위한 상호 협조, 상호간 홍보활동 연계,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다. 구의 마음건강 증진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신규 병·의원, 약국 등 33곳이다. 지난해 7~11월 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2174명(65세미만 883명, 65세이상 1291명)이 우울증 선별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12.2%(265명)가 우울증 양성자로 나왔으며 30대의 우울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위험성 평가에선 161명의 자살 위험군이 발견됐으며 이들 중 51.6%(83명)가 강북구보건소의 사례관리자로 등록돼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유관기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구민의 마음건강을 살피며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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