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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투표 유출’… 安측 수사 의뢰

    민주 ‘투표 유출’… 安측 수사 의뢰

    경선 파행 가능성도 배제 못 해더불어민주당은 23일 대선 경선 현장투표 결과 자료 유출 파문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고 범죄 행위가 드러나면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전날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현장투표(선거인단 214만명 중 권리당원·현장투표 신청자 등 19만명 대상, 투표율 18.05%) 결과로 추정되는 엑셀 파일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호남 권역별 경선(27일)을 앞두고 선거관리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추미애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안 지사 측은 27일 이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당 선관위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특정 캠프의 의도적 유출로 밝혀진다면 경선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개표 결과는 밀봉된 상태로 선관위에 왔다. (캠프 참관인들이) 어깨너머로 본 정도의 의미이며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당은 경기, 대구·경북, 경남, 전북 등 지역위원장 6명이 당 카카오톡 대화방에 후보별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인사는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별 뜻 없이 참관인이 전해준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캠프의 반발은 이어졌다.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문건을 작성한 유포자를 찾을 필요가 있으며, 문 전 대표가 부산 현장투표에서 압승했다는 내용의 어제 오후 7시 8분 최초 보도를 보면 조직적 움직임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또 당 지역위원회에서 카톡방에 올린 사람들이 있다”면서 “세 가지에 대해 수사의뢰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은 “선관위 입장을 보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홍재형 선관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므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카톡방에 현장투표 결과 올린 6명 확인

    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카톡방에 현장투표 결과 올린 6명 확인

    더불어민주당이 경선투표 결과 유출 파문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개표 결과를 올린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대구·경북, 전북 등의 지역위원장 6명은 전날 전국 동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끝난 뒤 지역위원장 대화방에 각 후보의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당은 이들을 상대로 개표 결과를 집계해 카카오톡에 올린 경위 등을 물을 계획이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위원장 카톡방에 (결과를) 올린 분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면 진상을 알 수 있지 않으냐’는 취지의 물음에 “여섯 분이 있지만 더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대답했다. 당이 파악한 당사자들은 대부분 개표 결과를 올린 사실을 인정했다. A 위원장은 “최초에 한 지역의 개표 결과가 올라오길래 나도 참관인이 전해준 개표 결과를 올렸다”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B 위원장도 “어차피 캠프에서는 다 아는 사안이고 다른 지역 결과가 올라오길래 ‘공유해도 되는가보다’ 해서 올렸다”며 “그러나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곧바로 사과하고 ‘앞으로 올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개표 결과를 올린 지역위원장 6명의 경력 등을 토대로 특정 캠프가 투표 결과 관련 자료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 핵심관계자도 “지역위원장 6명 중에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가까운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A 위원장은 “참관인들이 지역위원장에게 자기가 본 걸 얘기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별 뜻 없이 올린 위원장들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이 전날 투표 마감을 앞두고 개표 결과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결과가 누출된데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사자들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규에 따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지사 측이 이번 사태의 수사 의뢰를 요구한 것을 두고 “당이 여러모로 조사해서 위중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된다면 수사 의뢰를 할 수 있다”고 말해 즉시 이를 실행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측, 투표결과 유출에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긴 불가능”

    이재명측, 투표결과 유출에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긴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를 총괄하는 정성호 의원은 23일 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개표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유출된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기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조직적으로,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결과를 취합할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이번 유출 파문과 관련해 ‘부정 선거가 아니다. 1000명의 참관인이 개표결과를 같이 검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출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기는 불가능하다”며 “일부는 이게 ‘가짜뉴스’라는 주장도 하는데, 어제 민주당 지역위원장 카톡방에 (개표 추정자료) 여러 개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누군가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 선거의 공정성을 믿겠나. 또 어떻게 흔쾌히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당 선관위가 이재명 후보나 안희정 후보 쪽의 의견은 거의 반영을 안 했다”고 당 선관위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아무리 주장해도 당에서 결정한 대로 밀고 나갔고, 문 후보 측은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서 가겠다고 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결과 유출은)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 결과 유출 논란…당 초비상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 결과 유출 논란…당 초비상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국민경선 현장 투표가 전국에서 진행된 22일 개표 결과로 추정될 수 있는 미확인 자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확인되지 않은 자료이며, 사실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 허위 사실일 경우 엄중 대처하겠다”면서도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수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약 29만명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율은 18.05%를 기록했다. 약 5만 2000명이 투표를 한 셈이다. 이 중 SNS에 노출된 개표 결과의 표 숫자만 해도 1만 5000여표에 이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미확인 자료는 출처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지역별 후보자들의 득표수가 소상하게 기록돼 있어 당 안팎에서는 현장 개표 참관자들을 중심으로 실제 득표 결과가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실제로 개표 결과가 유출된 것이라면 심각한 사태라고 반발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공정한 경선관리 실패에 대한 질책도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투표소마다 주자들의 득표율이 미확인 자료에 적나라하게 기록됐다는 점에서 각 후보별 대선 캠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 예로, 어떤 자료에는 광주의 경우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5개 투표소의 투표 결과 수치가 한번에 기록돼 있다. 이 자료에는 광주의 5개 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와 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보다는 크게 뒤져 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전남 8개 지역을 한번에 묶어 놓은 내용의 자료도 돌아다닌다. 이 역시 문 전 대표가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득표를 한 것으로 표시된 채 유포되고 있다. 아예 경기·부산 지역 44곳 득표 결과로 보이는 수치를 엑셀파일로 정리한 자료도 유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44곳의 총 투표수 2600여표 가운데 문 전 대표가 상당 부분을 득표했고, 이 시장과 안 지사가 상대적으로 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논란이 일자 안규백 사무총장은 당 선관위에 긴급회의를 소집하도록 조치했다. 안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수치를 집계한 것은 없다”면서 “근거없이 유포되는 수치들로 이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고, 또 외부에 확인해 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안 사무총장은 지역위원장들에게 문자를 보내 “후보별 득표수가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면서 “중앙당 선관위는 이미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무분별한 투표 결과 유포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감안해 절대 유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위사실임로 확인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유포한 것 아니냐”면서 이번 결과가 후보 경선의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근거없는 자료일 뿐이다. 민주당 경선 잔치를 훼손시키려는 외부의 음모일 수도 있다”면서 “당의 경선은 흔들림없이 공정하게 끝까지 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 측은 “상당히 심각한 사태로, 선관위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고 이후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 측은 “공식적인 숫자가 아니니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라면서 “허위사실일 경우 당에서 철저히 조사해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2 재·보선 포천·하남시장 표심 어디로

    보수 성향 포천은 예측 안갯속… 탄핵 여파로 지지층 분산 가능성 하남선 한국·국민의당 후보 확정… ‘보궐 책임’ 민주도 후보 내기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2 재·보궐선거는 5월 대통령 선거 전초전이어서 표심의 향방이 주목된다. 경인지역에서는 기초단체장 2곳(포천, 하남)과 광역의원 2곳(용인3, 포천2) 등 4곳에서 치러진다. 포천은 역대 선거에서 보수 성향이 강했다. 이번 시장 보궐선거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 서장원(59) 전 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나 치러지는 데다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려 표심 예측이 어렵다. 지역구 의원인 김영우(50) 국회 국방위원장이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겨 보수 표가 분산될 수도 있다. 19일 현재 공천이 확정된 포천시장 후보는 한국당의 김종천(55) 전 시의회 의장과 민중연합당의 유병권(43) 전 민주노동당 포천지역위원장 등 2명이다. 바른정당에서는 백영현(56) 전 소흘읍장, 이흥구(61) 전 시의원, 정종근(57) 시의회 의장 등이 삼파전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 전 시장에게 패한 최호열(57) 포천신문사 명예회장과 이원석(55) 시의원이 공천 경쟁한다. 시장에 3번(1번은 군수) 당선됐던 박윤국(61) 전 시장과 이강림(58) 전 시의회 의장은 무소속으로 나섰다. 윤영창(68) 전 도의원 사퇴로 치러지는 포천제2선거구(소흘읍·내촌면·가산면·일동면·이동면·화현면) 광역의원 선거에는 5명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하남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이교범 전 시장이 지난해 10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진다. 한국당은 경선에서 승리한 윤재군(58) 하남시의회 의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유형욱(56) 전 경기도의회 의장을 단일 후보로 내세웠다. 박찬구(47) 전 서울시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온다. 바른정당에서는 윤완채(55) 전 도의원 출마가 예상된다. 보궐선거 책임이 있지만 민주당도 후보자를 낸다. 김상호(48) 당 정책위 부의장, 김시화(59)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 오수봉(58) 시의원 중 1명을 국민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장전형(56) 전 도의원의 용인 제3선거구(마북동·동백동)에서는 국민의당 2명, 한국당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민주당은 보궐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3파전’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3파전’

    순회 경선 후 새달 4일 최종 후보 결정국민의당은 17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명을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505명을 대상으로 1인 1표의 현장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예비경선에서 주식회사 로컴 사장 양필승씨, 서울 양천구 통장을 지낸 이상원씨, 세무사 김원조씨 등 3명은 탈락했다. 당은 세 명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을 발표하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는 안 전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다. 총선의 기적을 대선의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국민의당에 합류해 역전승을 노리는 손 전 대표는 “누가 우리나라를 바꿀 것인가. 누가 과연 문재인을 이기겠는가. 저 손학규가 하겠다”며 “개혁대연정,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호남 4선중진 박 부의장은 “호남 출신의 유일한 후보로 호남의 적자인 박주선이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자는 주말인 18일 TV토론회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총 7회의 권역별 경선을 통해 다음달 4일 최종후보가 결정되는데 다음 주말인 25일 광주·전남·제주, 26일 전북 경선에서 사실상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당의 뿌리인 호남에 가장 많은 당원·지지자가 밀집했기 때문이다.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손학규·박주선, 국민의당 예비경선 통과…3파전

    안철수·손학규·박주선, 국민의당 예비경선 통과…3파전

    국민의당 대선 본 경선이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17일 국민의당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총 6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실시한 예비경선에서 이들이 3위까지 주어지는 본 경선 진출권을 얻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 투표권은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05명에게 주어졌다. 투표는 예비경선 현장에서 1인 1표로 실시됐다. 국민의당은 세 명 대선 주자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주식회사 로컴 사장인 양필승 씨, 서울 양천구의 통장을 지낸 이상원 씨, 세무사 김원조 씨 등 3명은 탈락했다. 본 경선은 사전선거인단 모집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본 경선 대선후보 선출일은 4월 4일이다. 순회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4월 2일 서울·인천에서 차례로 치러진다. 이어 4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을 한 뒤 후보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 총 7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이 치러지는 것. 순회 경선 투표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4월 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당 최대 지지기반이 호남인 만큼, 25일과 26일 순회 경선에서 경선의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당 선관위는 조만간 여론조사의 세부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18일 KBS TV 토론을 시작으로 10차례에 걸쳐 대선 후보 토론회도 실시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0∼21일 본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국민캠프’ 60여명 실속형…초선 등 ‘원내 지원병력’ 강화

    [대선 캠프 대해부] ‘국민캠프’ 60여명 실속형…초선 등 ‘원내 지원병력’ 강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가칭 ‘국민캠프’가 둥지를 튼 여의도 산정빌딩에는 60여명 정도가 상주한다.2012년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가 대선 두 달여 전 15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규모 조직인 셈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일 “현재로선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실속형으로 캠프를 꾸렸고 아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했다. 2012년 안 전 대표가 ‘맨몸’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국민의당 테두리에 들어온 만큼 ‘원내 지원 병력’은 강화됐다는 평가다. 진심캠프에 ‘금배지’는 송호창 전 의원밖에 없었지만, 현재 송기석·이용주·채이배 의원 등 ‘초선 3인방’과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의 원장인 오세정 의원, 당 여성위원장인 신용현 의원 등이 우군을 형성하고 있다. 안 전 대표를 돕는 그룹은 4·13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과 2012년 진심캠프 멤버 등 두 그룹으로 나뉜다. 먼저 안 전 대표를 가까이서 돕는 송기석·이용주·채이배 의원이 있다. 송 의원은 광주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비서실장을 맡았다. 대변인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조윤선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을 상대로 집요하게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캐물었던 이 의원이 선임됐고, 정책은 회계사 출신으로 재벌개혁 전문가인 채 의원이 담당한다. 캠프를 대표하는 선거대책위원장은 아직 공석이다. 국회 부의장인 4선 박주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선거전략통’ 박선숙 의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해 총선 리베이트 의혹으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전면에 나설지 불투명하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신뢰가 워낙 깊은 데다 박 의원 만한 선거전문가를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 의원과 함께 진심캠프의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정책통 김성식 의원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랜 세월 안 전 대표의 복심으로 꼽혔던 이태규 의원은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김 의원을 비롯해 진심캠프 인사들은 2012년 대선 때부터 안 전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안 전 대표의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대선 경험까지 갖췄다. 다른 대선캠프에 ‘선수’들이 많은 데 비해 안 전 대표 측 원내 인사 대부분은 전국단위 선거 경험이 없는 초선들이어서 이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통실장과 상황실장을 맡은 박인복·박왕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도 진심캠프 출신이다. 박 전 부소장은 안 전 대표의 대표 재임 중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상황실 부실장은 김용석 서울시의원이 맡았다. 진심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던 정기남 홍보위원장은 정무특보로 나선다. 진심캠프 기획팀장을 맡았던 김경록 당 대변인은 안 전 대표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장은 4·13총선에서 안 전 대표를 도왔던 서종화 전 서울시의원이 담당한다. 조직본부장은 공석이며 부본부장은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과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맡았다. 공보단장은 KBS·YTN 출신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맡았다. 19대 국회에서 안 전 대표를 수행했던 김도식 전 보좌관은 일정을 챙기고 있다. 원외 인사인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전현숙 경남도의원도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안 전 대표 측 대리인으로 당 경선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13총선에서 안 전 대표를 자문했던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와 진심캠프에서 소셜미디어 팀장을 맡았던 유승찬 스토리닷컴 대표는 대선 전략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사장을 맡은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안 전 대표의 후원회장이자 정치적 멘토다. 지난해 총선에서 안 전 대표는 최 이사장의 자택을 찾아 현실정치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17년 만에 끊었던 술을 마시기도 했다. 최 전 대사와 함께 ‘내일’ 이사진인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외교분야를 자문한다. 교육분야는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교수가 핵심이다. 조 교수는 2012년 진심캠프부터 인연을 맺었다. 최근 안 전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5-5-2’(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직업학교 2년) 학제 개편안도 조 교수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경제는 박원암 홍익대 교수, 국방·안보는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 통일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지·육아는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핵심이다. 지난 23일에는 7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그룹 ‘전문가 광장’도 발족시켰다. 정책네트워크 내일과의 협업을 통해 분야별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상임대표는 안 전 대표를 후원해 온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공동대표로는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국방),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대표(노동),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교육), 이혜주 중앙대 명예교수(문화예술), 조세환 한양대 교수(국토환경),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여성·청소년)가 선임됐다. 안철수 캠프는 아직 규모나 조직 면에서 다른 주자의 캠프와 비교해 정비가 덜 됐다는 지적이 많다. 지지율 정체로 명망가 영입도 쉽지 않다. 2012년 진심캠프부터 현재까지 안 전 대표를 돕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떠난 것도 사실이다. 아직 호남 의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도 걸리는 대목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인재 영입을 위해서 안 전 대표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비로소 ‘안철수의 시간’이 오고, 지지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손학규 ‘黨心 잡기’ 총력전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회의원·전국 지역위원장 합동연수에 참석해 당심(黨心) 잡기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대선 전 연대, 경선룰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박 2일 일정으로 시작한 연수에는 박지원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역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안·손·천 전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손 전 대표는 “저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당을 키워 나가면서 다른 세력과 통합 또는 연대를 이루는 길을 가야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현재 국민의당 사이즈를 가지고 누가 ‘너희가 이 나라를 맡아라’ 그러겠느냐. 우리는 앞으로 우리 스스로를 열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전 대표는 대선 전 연대론에 대해 “흘러간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이라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정말 중요한 게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면서 “연대론에 휩싸여 그런 콘텐츠가 다 관심에서 사라지게 되면 우리가 왜 대통령을 뽑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떤 정권이 집권해도 혼자서는 국정운영을 하지 못한다”면서 집권 후 연정 가능성은 열어 뒀다. 천안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독철수’ 된 安… 3박4일 호남·충청 강행군

    ‘독철수’ 된 安… 3박4일 호남·충청 강행군

    “탄핵 인용 땐 대선 판도 바뀔 것”안철수(얼굴) 전 국민의당 대표가 3박 4일간 호남과 충청권을 도는 강행군을 개시하며 지지율 반등을 시도했다. 안 전 대표는 14일 전북 전주에서 가진 전북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면 새로운 기준으로 각 후보를 바라볼 것”이라면서 “그때부터 대선 구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 “박근혜 게이트를 거치면서 보수진영은 (대선 후보 지지율이) 아무리 많아도 20∼25%를 넘지 못할 것”이라며 “나머지 75∼80%로 정권 교체의 자격이 있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양강구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광주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전북지역위원장 등과 조찬간담회를 한 데 이어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여는 등 하루 평균 4~5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15일에는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전 지역 간담회에서 ‘자강안보’ 공약을 발표하는 등 9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전날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적극 돕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짐승만도 못하다”고 맹비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독철수(독한 안철수)가 된 것은 잘했다고 본다”고 지원사격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脫친문·호남’ 야전사령부 지휘… 섀도캐비닛급 인재풀

    [대선 캠프 대해부] ‘脫친문·호남’ 야전사령부 지휘… 섀도캐비닛급 인재풀

    대세론의 주역답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풀은 ‘섀도캐비닛’(예비내각)을 방불케 할 만큼 양·질 모든 면에서 두텁다. 야전사령부 격인 선거대책본부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탈(脫)친문(친문재인)’ 그리고 호남이다.캠프 사령탑인 총괄선대본부장은 4선 송영길 의원이 맡고<서울신문 2월 3일자 보도>, 전략·조직·홍보·정책·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5개 본부 체제가 뒷받침을 한다. 인천시장과 4선의원의 풍부한 선거경험이 돋보이는 송 의원은 친문과 비문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개혁 성향으로 꼽힌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난해 8·27 전당대회 당시 호남 밑바닥 조직을 일구는 데 공을 들였던 그는 연말까지 대선 출마를 고심했지만 결국 문 전 대표를 돕기로 했다. 송 의원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캠프 합류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도 폐쇄성을 돌파하고 통합적 리더십을 구축하는 역할을 제게 요구한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문재인 캠프에는 ‘비선’이나 (2012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의 최측근인) ‘3철’(이호철·전해철·양정철), 이런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 지도부와 비문, 비주류 의원들과도 소통이 잘돼, 만약 문 전 대표가 승리한다면 다른 후보 캠프 분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략본부장은 기획통이자 동교동에 뿌리를 둔 3선 경력 전병헌 전 의원, 조직본부장에는 문 전 대표의 주요 조언자인 3선을 한 노영민 전 의원, 홍보본부장에는 브랜드 전문가인 초선 손혜원 의원, 정책본부장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출신의 경제통 홍종학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만든 주인공으로 지난해 초 문 전 대표가 영입했다. 문 전 대표의 아내 김정숙 여사와는 숙명여고 동창으로 40년지기다. 최재성 전 의원과 함께 ‘신(新)친문’으로 꼽혔던 전략통 진성준 전 의원은 전략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내 상근자 가운데 인적 비중이 가장 큰 SNS 본부장에는 재선 경력의 정청래 전 의원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최종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SNS대응팀은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문재인캠프에서 일했던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이 맡았다. SNS팀에는 방송작가 출신을 비롯한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과 더불어 캠프의 또 다른 축은 메시지와 일정, 정무를 총괄하는 비서실장을 맡은 임종석 전 의원이다. 전남 장흥 출신 임 전 의원은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86그룹’의 아이콘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의 사람’을 영입하려고 문 전 대표는 공을 들였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임 전 의원의 내각 중용을 건의하는 등 업무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임 전 의원은 ‘비선 논란’이 끊이지 않던 문 전 대표의 복심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거취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았지만 비서실부실장을 맡겨 ‘양지’로 끌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문 전 대표의 19대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윤건영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도 캠프에 남았다. 비서실은 문 전 대표를 대신해 주요 영입인사를 물색, 접촉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맡는다. 당초 ‘노무현의 필사’인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합류를 염두에 두고 메시지본부를 둘 계획이었지만 윤 전 대변인이 안희정캠프로 떠나면서 메시지팀은 비서실장 산하로 남겨뒀다. 2012년 대선과 2015년 2·8 전당대회 그리고 당대표 시절 메시지를 담당했고 시인이기도 한 신동호 전 대표실 부실장이 총괄한다. 신 전 부실장은 캠프의 양대 축인 송 의원과 임 전 의원, 둘 모두와 뗄 수 없는 인연이기도 하다. 공보는 참여정부 공보담당비서관과 봉하마을 사무국장 등 오랜 세월 문 전 대표와 인연을 맺은 초선 김경수 의원과 함께 MBC 앵커 출신인 재선 박광온 의원이 합류했다. 박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문 전 대표의 방송토론 준비를 도운 인연으로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미디어특보를 거쳐 공동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언론과의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문 전 대표의 ‘미디어 프렌들리’ 이미지 구축을 위해 임 전 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캠프의 방향을 조언하는 원로그룹인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비롯해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 4선 김진표 의원, 5선 경력의 이미경 전 의원 등이 포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감사원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김대중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호남 원로의 상징성은 물론 문재인 캠프의 색깔을 우려하는 중도·보수성향 중장년층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인선으로 평가된다. 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을 성공시켰던 김 전 혁신위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2015년 말 문 전 대표의 삼고초려로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4·13 총선 승리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 의원은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때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이 전 의원은 5선 출신으로 여성계를 대표한다. 앞으로 3명 안팎이 추가돼 ‘7인 선대위원장 체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선대위원장은 통합의 상징으로 모시는 것”이라며 “실무는 각 본부장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가 취약한 호남·강원 현역들도 합류를 앞뒀다. 호남 유일의 3선인 손학규계 이춘석(익산갑) 의원과 재선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 강원 유일의 민주당 의원인 송기헌(원주) 의원도 돕기로 했다. 원외 친문 인사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공’을 살려 움직이고 있다. 지역 기초의원 영입 등 공조직은 한병도 전 의원, 지지모임 등 사조직은 백원우 전 의원이 맡는다. 최재성, 김현 전 의원도 인터넷방송 ‘민주종편TV’로 힘을 보탠다. 본부장급뿐만 아니라 국회 보좌관 중심으로 충원된 실무진에도 새 얼굴이 대거 결합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2012년 대선에 뛰었던 실무진은 20~30% 정도고 나머지는 새로 결합한 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2seoul.co.kr
  • 대선캠프 좌장 속속 윤곽… 선거 전략은?

    대선캠프 좌장 속속 윤곽… 선거 전략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각 주자의 대선캠프를 진두지휘할 좌장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선거 전략을 짜고 유능한 인재를 최대한 모아 후보의 외연을 넓히는 작업이 ‘킹메이커’인 캠프 좌장의 손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들을 알면 해당 후보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짐작할 수 있다.●안철수, 초선 3인 진용에 이상돈 1순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친문(친문재인)·친노(친노무현) 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친문 색채가 옅은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통합’을 부각시키고 있다. 비서실장으로서 캠프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임종석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총괄본부장이 없는 지금 사실상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캠프를 꾸리면 통합적 역할을 할 정치권 인사를 좌장으로, 3~5명의 새로운 인사를 분야별 그룹 공동위원장으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마포캠프’는 김숙 전 유엔대사가 총괄하고 있다. 캠프 내에서 목소리가 큰 외교관 출신 인사 중에서도 핵심이다. 외교부에서 반 전 총장과 함께 북미국 ‘적통’에 속하는 그는 유엔주재 대사로 반 전 총장의 지근거리에서 일했다. 유엔주재 대사 퇴임 후엔 반 전 총장이 국내 정치인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면서 ‘귀국 플랜’을 만들었다. 귀국 뒤엔 대선 전략과 일정 등 모든 분야를 관장하고 있다. 소수 정예인 이재명 성남시장 대선캠프의 좌장은 3선의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이 시장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오래전부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 오다가 이 시장이 대선주자로 떠오르자 킹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풍부한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초선 의원이 포진한 캠프에서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캠프 좌장은 3선의 백재현 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초대 감사를 맡으며 안 지사와 인연을 맺었다. 백 의원이 좌장이지만 캠프 총괄은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담당하고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메시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 윤 전 대변인에게 총괄본부장을 맡겼다”고 말했다. ●남경필은 MB의 남자 정두언 체제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용주(대변인)·송기석(비서실장)·채이배(정책분야) 의원 등 초선 의원 3명으로 경선캠프용 진용을 갖춘 채 좌장을 정하지는 않았다. 국민의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만큼 이를 보완해 줄 인물이 좌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좌장 후보로는 ‘중도 보수’ 성향의 이상돈 의원이 1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2012년 대선 당시 ‘진심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의원도 중도개혁 성향이라는 점과 안 전 대표를 제외하곤 유일한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보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캠프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괄을 맡았다. 재선 의원 출신의 대표적인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유 의원과는 2000년부터 과거 한나라당 싱크탱크였던 여의도연구소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선캠프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맡았다. 2007년 옛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대부분의 의원이 박근혜 캠프 쪽으로 갈 때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캠프 선봉에 서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부겸 실무는 40~50대… 유인태 후원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상황본부장인 고영인 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과 조직본부장인 이학노 새희망포럼 전국집행위원장 등 40~50대 젊은 실무자급으로 기동성 있는 캠프를 구성했다. 김 의원의 후원회장인 유인태 전 의원도 외곽 지지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손학규, 송태호 전 문체부 장관이 맡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캠프는 손 의장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있다. 손 의장이 정계에 입문했을 때부터 조용히 도운 인물로, 손 의장의 ‘멘토’이자 ‘그림자’로 불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엘시티 문재인 연루설 배후는 박사모…실검 올렸다고 자랑까지”

    “엘시티 문재인 연루설 배후는 박사모…실검 올렸다고 자랑까지”

    청와대가 16일 엘시티 의혹과 관련, 엄정 수사를 지시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문 전 대표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퍼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같은 루머에 대해 “SNS에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형사 고발을 비롯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최순실게이트든 엘시티든 부패와 비리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런 루머의 배후에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십알단 부활하고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가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엘시티 문재인 실검 2위까지 올리고 1위 올리겠다고 자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 측은 형사고발 포함 강력히 대응하겠답니다. 증거들을 하나씩 잡아내야 합니다. 이참에 공작정치도 보내 버립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사모 회원들이 남긴 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 글에서 박사모 회원은 “이제 검색어에 엘시티 문재인 연결돼서 검색어 순위 오르고 있다. 더 검색하세요. 댓글도 달고 엘시티로 보수는 집결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2007년 시작된 엘시티 사업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부지 6만5000㎡에 101층짜리 레지던스호텔 1개 동(棟)과 85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2조7400억원에 이른다. 최근 회삿돈 500억원 이상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엘시티 시행사인 청안건설 대표 이영복를 구속하면서 정치권으로 로비, 뇌물 의혹 등이 번져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공부로 ‘협치’하는 전직 의원들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공부로 ‘협치’하는 전직 의원들

    “놀면 뭐하나. 공부나 하지.”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여야 전직 의원들이 지난 6월 의기투합해 공부모임을 결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원내 여야 현역 의원들과는 달리 원외 여야 전직 의원들은 화합하며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 새누리당에선 구상찬(왼쪽·간사)·김상민·김장실·이성권·이종훈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장선(오른쪽·간사)·김윤덕·박수현·신정훈·우제창 전 의원, 국민의당에선 최원식 전 의원 등 11명이 참여. 비(非)전직의원으로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손창완 더민주 경기 안산 단원을 지역위원장이 이름 올려. 현재 여야 전직 여성 의원을 회원으로 모집 중. 모임의 대표는 따로 두지 않음. 모임은 월 1회 오후 5시에 만나 1시간 30분간 강의를 듣고, 30분간 도시락을 먹으며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 모임 장소는 그때그때 섭외하는 대로 바뀐다고. 현재까지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와 김종인 전 더민주 비대위 대표를 초빙해 두 차례 경제 공부. 10월 중순에는 일본 주고베 총영사를 지낸 이성권 전 의원의 주선으로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 일본 정당제도에 대해 공부할 예정. 구 전 의원은 최근 김영란법이 시행된 것을 의식하며 “일본에 갈 때 23만원짜리 저가 항공을 타고 가기로 했다”면서 “현지 식사 비용은 일본 의원 측에서 모두 내기로 했지만 외국인이니 김영란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盧탄핵 책임론으로 날세우다 조찬… 케미 돋운 ‘추·김 커플’

    盧탄핵 책임론으로 날세우다 조찬… 케미 돋운 ‘추·김 커플’

    추 “바통 이어받아 집권 희망”… 김 “경제민주화 몇 개 통과를” 추 대표, 취임 첫 광주 방문… “뭣이 중한디, 광주가” 건배사 불과 10여일 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놓고 날을 세웠던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김종인 전 대표가 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구원’을 풀었다. 먼저 손을 내민 쪽은 추 대표였다. 당선 직후인 지난달 28일 전화를 걸어 “잘 모시겠다”며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31일에는 김 전 대표가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한 박경미 의원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날 광주행에 나서는 추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대표님도 같이 가시지…”라고 했고, 김 전 대표는 “대변인들을 잘 고른 것 같다”고 웃었다. 추 대표는 “(김 전 대표가) 잘 다져 놓은 것을 바통을 이어받아 집권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당이 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수시로 고견을 여쭙겠다”고 말했다. 과거 ‘탄핵 책임론’ 발언을 염두에 둔 듯 “잘되자고 하는 얘기가 정돈 안 된 채로 흘러나갔다면 이해를 좀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김 전 대표가 ‘괜찮다’며 웃었다”고 전했다. 한편 ‘호남 맏며느리’임을 강조해 온 추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추 대표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뒤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새누리당을 향해 “구조조정과 민생을 위한 추가경정안을 만들었는데 ‘뭣이 중한디’(영화 ‘곡성’의 명대사, 호남 방언) 이 자리에서 묻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들과의 막걸리 회동에서도 건배사로 “뭣이 중한디, 광주가”라고 외쳤다. 더민주는 2일에는 ‘추미애 체제’의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광주에서 연다. 광주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PK민심 경쟁’ 같은 날 부산행… 文은 신중·安은 맹공

    안 前대표 “문, 표 계산에 국민 분노” “추, 3자 대결 자신… 건방진 표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공교롭게도 30일 나란히 부산·경남(PK)을 찾았다. 아직 대선캠프를 공식 출범시키지 않은 채 물밑 행보에 주력하는 두 잠룡 모두에게 PK는 내년 대선의 ‘전략적 요충지’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경남 지역 더민주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최근 녹조 피해로 몸살을 앓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를 찾았다.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철저하게 함구했다. 문 전 대표는 “이대로라면 낙동강이 완전히 죽어 버리는 큰 재앙을 맞을 수 있다”며 하굿둑과 보의 상시 개방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녹조 발생 일수가 잦아졌고, 밀도도 높아져 2~3년 전 ‘녹조라테’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지금은 ‘잔디구장’ 수준이라고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낙동강 유역 주민도 서울시민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도 했다. 다만 상류 보의 철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치 현안에 함구한 문 전 대표와 달리 안 전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정치인의 시각으로 표 계산하는 것 때문에 국민이 분노한다”고 적극 공세하며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부산 영남지역 지역위원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호남에서 안정적으로 득표할 수 있기 때문에 PK가 중요하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 그는 앞서 부산광역시의회에서 열린 영남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인들이 3자 대결에서 자신 있다고 하는 것은 건방진 표현”이라면서 “열심히 (비전을) 말씀드려 겸허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더민주 추미애 대표가 3자 대결에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야권 후보단일화는 안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추 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주말 광주·전남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과잉 해석”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철수 대권도전 선언···당 중심의 ‘투트랙 새판짜기’ 본격화

    안철수 대권도전 선언···당 중심의 ‘투트랙 새판짜기’ 본격화

    지난 28일 광주에서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당 소속 의원 전원을 상대로 ‘식사정치’에 나선다. 밖으로는 ‘문호개방’을 표방하며 대권 잠룡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으로 당 내부를 향해서는 지지기반을 견고히 다지려는 ‘투트랙’ 행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경기, 충청, 전남의 지역위원장들을 잇따라 만났던 안 전 대표는 이번 주부터 당 소속 의원들을 오찬과 만찬을 통해 만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대선 국면을 앞두고 당내 지지세를 응집하는 동시에 당 밖에서 제기되는 ‘제3지대론’으로 당 내부가 흔들리는 것을 단속하는 효과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광주에서 제3지대론에 대해 “총선 민심이 저희를 세워주셨는데 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총선 민심에 반한다”면서 국민의당 중심의 새판짜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더민주 새 지도부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야권 통합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만큼 내부 결속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안 전 대표는 당 밖으로는 문호를 개방해 국민의당 중심의 대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 대전과 광주·전남을 다녀온 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부산에서 기자간담회와 강연을 통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제외한 정치세력과 대선주자군에 손짓을 보내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중심의 집권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며 “국민의당이 ‘야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가 부산을 찾으면 이달부터 추석 전까지 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을 모두 한 차례씩 방문하게 된다. 안 전 대표는 지방유세를 통해 격차해소, 평화통일, 미래 로드맵 등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의 시대정신 및 의제(아젠다) 선점효과를 노리면서 견고하고 안정적인 대선주자의 모습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졸 신화 ‘문재인 키드’… 재선 유은혜 꺾고 부활

    고졸 신화 ‘문재인 키드’… 재선 유은혜 꺾고 부활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보다 치열했던 여성위원장 겸 여성 부문 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한 양향자(49)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은 ‘고졸 신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첫 여성·고졸·호남 출신 임원이었고,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 영입으로 올 초 입당했다. 양 신임 최고위원은 친문(친문재인) 성향 권리당원 투표에서 66.54%를 얻어 33.46%에 그친 재선의 유은혜 의원을 압도했다. 정치 신인에다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핸디캡을 딛고 승리한 셈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리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양 신임 최고위원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현장 바닥에서부터 노력한 끝에 2014년 상무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첫 여성 고졸 임원이 됐다. 그는 전략공천으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으나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에게 패했다. 이후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라며 여성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아이 밥 먹이는 게 세상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임을 아는 엄마들의 마음을 모아 여성정치의 승리를 통해 집권의 경로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새 당대표에 ´추다르크´ 추미애

    더민주 새 당대표에 ´추다르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에 대구 출신 5선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27일 선출됐다. 추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의 제1야당 대표이자, 내년 대통령선거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60여년 민주당 역사에서 대구·경북(TK) 출신이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 당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다.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0년 경북 울진 출신의 김중권 대표가 있었으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경우였다. 추 신임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54.03%의 득표로 이종걸(23.89%), 김상곤(22.08%) 후보를 넉넉히 따돌렸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추 대표가 선출되면서 앞서 친박 진영이 당권을 장악한 새누리당 및 청와대에 맞서 강경한 대여 전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대구 출신인 추 의원은 1995년 광주고등법원 판사를 재직하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지냈다.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란 별명에서 보듯 강성 이미지와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대 과정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엄마, 주부로서의 고된 일상을 소개하며 대중에게 다가서는 등 소통과 친화력 복원에도 애썼다. 아울러 이날 여성 최고위원으로는 양향자 광주 서을 지역위원장이,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초선 김병관 의원이, 노인 최고위원은 송현섭 더민주 전국노인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양 전 상무는 57.08%, 김 의원은 55.56%, 송 위원장은 60.14%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권역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영주(서울·제주), 최인호(영남), 전해철(경기·인천) 의원, 김춘진(호남) 전 의원,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충청·강원) 등이 선출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고졸신화´ 양향자, 원외 핸디캡 딛고 여성최고위원 당선

    ´고졸신화´ 양향자, 원외 핸디캡 딛고 여성최고위원 당선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에서 당권 레이스보다 뜨거웠던 건 최고위원을 겸임하는 여성위원장 경쟁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재성 전 의원이 지난 4·13총선 당시 본인이 영입했던 양향자(49) 광주 서을 지역위원장의 출마를 설득하고 지원하자, 친문(친문재인) 손혜원 의원이 재선 유은혜 의원을 돕고 나서면서 과열양상마저 띠었다. 결국, 27일 전당대회에서 활짝 웃은 쪽은 삼성전자 첫 고졸여성 임원 출신으로 정치권에 뛰어든지 채 1년도 안 된 양 위원장이었다. 양 신임 최고위원은 친문 성향 권리당원 투표에서 66.54%를 얻어 33.46%에 그친 유 의원을 압도한 덕에 원외 핸디캡을 딛고 승리를 거뒀다. 전남 화순군 쌍봉리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양 신임 최고위원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바닥부터 노력한 끝에 유리천장을 깨고 2014년 상무로 승진, 삼성의 첫 여성 고졸임원이 됐다. 삼성전자 시절 여자는 안 뽑는다는 불문율이 있는 사내대학에 입학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디지털정보학과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반도체공학 학사를 받았다. 4·13총선을 앞두고 입당하면서 “학벌의 유리천장, 여성의 유리천장, 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공천으로 광주 서을에 출마했으나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에게 패했다. 이후 그는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라며 여성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독하지 않아도 아이 키울 수 있는 정치가 여성의 정치”라면서 “아이 밥 먹이는 게 세상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임을 아는 엄마들의 마음을 모아 여성정치의 승리를 통해 집권의 경로를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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