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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송순호·김해 정영두…민주당 경남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발표

    창원 송순호·김해 정영두…민주당 경남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창원시와 김해시를 비롯한 도내 7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경선 결과 창원시장 후보에는 송순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해시장 후보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정영두 후보가 각각 확정됐다. 진주시장 후보로는 갈상돈 전 민주당 진주시갑 지역위원장이, 남해군수 후보에는 류경완 경남도의원이 선출됐다. 함양군수 후보로는 서필상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사천시와 밀양시는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사천시장 경선에서는 정국정·최상화(가나다순) 후보가, 밀양시장 경선에서는 이주옥·정무권 후보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맞붙을 예정이다. 8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양산시장 예비경선(컷오프)에서는 김일권·박대조·조문관·최선호 등 4명의 후보가 본경선 대상자로 압축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국민경선 안심번호 선거인 대상 ARS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경선을 진행했다”며 “경선은 경쟁이었지만 우리 목표는 하나다. 원팀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창원시장 후보로 강기윤 확정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창원시장 후보로 강기윤 확정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창원시장 후보로 강기윤(66) 예비후보를 낙점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경남 창원시장 최종 후보로 강 예비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지난달 19일 창원시장 후보 경선 대상자로 예비후보 9명 중 3명을 선발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은 시민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렀다. 강 후보는 19대·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으로,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역임하는 등 정·관계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강 후보는 “새로운 창원을 만들라는 시민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기업이 제 발로 찾아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 1등 도시 창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선에 함께했던 후보들의 비전까지 아우르는 ‘원팀’을 구성해 본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후보 선정에 한창이다. 민주당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본경선을 치른 뒤 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은 김기운 전 창원시의창지역위원장, 김명용 국립창원대 교수, 송순호 전 최고위원, 이옥선 전 창원시의원 등 4파전으로 치른다.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하는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1일과 12일에 상위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시행해 최종 후보를 가릴 방침이다.
  • “공천받으면 의원직 버려야” “정무적 판단”… ‘4월 30일’ 신경전

    “공천받으면 의원직 버려야” “정무적 판단”… ‘4월 30일’ 신경전

    ‘현역’ 박찬대·김상욱 지선 후보로법정 시한 5월 4일까지 사퇴 가능국힘 “당장 사퇴해야 동시 재보선”‘4월 30일’ 넘기면 선거도 내년으로민주, 최대한 직 유지해 ‘필승 전략’ “의원직을 사퇴하라”, “당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 필요” 7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놓고 여야가 본격적인 눈치 싸움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천과 울산 등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로 현역 의원 공천을 일찌감치 마무리했지만 의원직 사퇴 시한까지는 한 달이 더 남은 만큼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단체장·재보궐 더블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 의원 중 후보로 확정된 의원은 25일 기준 박찬대(인천 연수갑)·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 등 두 명이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 의원은 단수공천됐고, 울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 의원은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 의원은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현역 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의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라 ‘뱃지’를 미리 내려놓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법정 사퇴시한까지 최대한 직을 유지한 채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다만 이들 의원이 4월 30일 전까지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해당 지역구가 6월 지선 때 재보궐 대상으로 확정된다. 5월 1~4일 사퇴를 하면 보궐 선거가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여권의 우세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에 6월 보궐 선거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인천 연수갑과 울산 남구갑 모두 여당에 녹록지 않은 지역이라는 게 문제다. 연수갑은 20대 총선에서 박 의원이 가까스로 이기기 전에 민주당 의원이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험지’였다. 남구갑 또한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에 위치한 곳으로 김 의원 또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을 때까지 버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 의원을 향해 하루빨리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울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 시기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지 개인 의사를 함부로 반영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사퇴 시기는 독자적 판단 영역이란 입장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어떻게 그런 걸 강제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재보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지역도 변수로 꼽힌다. 양문석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안산갑도 조 대표의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양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역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에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을 전적으로 믿고 묵묵히 제 할일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는 등 안산갑 재보궐 선거를 놓고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 [단독] 지난 지선 서울 공천받은 30명, 금배지에 고액 후원

    [단독] 지난 지선 서울 공천받은 30명, 금배지에 고액 후원

    23명이 출마 지역구 국회의원에게5명에 3800만원 후원받은 의원도진보당, 국힘 금품 수수 의혹 고발“지선 정당 공천 대신 주민자치해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 지역에서 공천 심사를 통과한 30명이 국회의원에게 연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3명은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후원을 집중했다. 개인의 정치 후원은 정치자금법상 가능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반복된 고액 후원을 통한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천 시스템 전반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후원금 자료를 토대로 2022년 제8대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서울 지역구에 공천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의 국회의원 후원 내역을 전수 분석한 결과, 양당 통틀어 30명이 공천심사 전후 고액을 후원한 이력이 있었다. 민주당에서 성동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이모씨는 2022년 한 해에만 홍익표 의원(중구성동갑)에게 세 번에 걸쳐 총 500만원을 후원했고, 영등포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서모씨는 지선 2년 전부터 김영주 당시 민주당 의원(영등포갑)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780만원을 보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한 여러 명으로부터 반복적으로 후원받은 사례도 있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동대문을)은 동대문구 구의원 출마자 5명으로부터 총 3800만원을 후원받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고, 김병기 의원(동작갑) 역시 시의원 출마자 2명과 구청장 출마자 1명으로부터 2017년 이후 총 3000만원을 후원받았다. 일부는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나 2024년 총선을 앞둔 시점까지 후원을 이어갔다.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은 경모씨는 2020~2024년 진성준 의원(강서을)에게 네 번에 걸쳐 총 2000만원을 후원했다. 국민의힘 강남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이모씨는 2022~2023년 네 번에 걸쳐 당시 강남갑 지역구 태영호 의원에게 총 800만원을 보냈다. 국민의힘 송파구 구의원으로 공천받은 남모씨도 2021~2023년 김웅 당시 국민의힘 의원에게 총 1500만원을 후원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공천자가 26명, 국민의힘 공천자가 4명이다. 민주당에서는 21명이, 국민의힘에서는 2명이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 의원에게 후원했다. 민주당 사례가 더 많은 것은 21대 국회 서울 지역 의석 수가 전체 49석 중 민주당이 41석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정당별 공천 권력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선보다 단수 공천이 많을 경우 지역위원장을 맡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 공천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전직 보좌관은 “투명하게 공개되는 정치 후원금보다 드러나지 않는 후원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지역 정치인들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력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역선거 공천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 공천 심사와 후원금 사이의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불문하고 일종의 관행처럼 후원금이 오가고 있다”며 “외국은 지방의원을 무급제로 운영하면서 겸직을 허용한다. 지방의회 정당 공천을 없애고 주민자치의 개념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보당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서울시당은 “4년 전 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중랑구 구의원 공천 과정에서 공천을 조건으로 한 금품 요구·수수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고 주장하며 윤상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주 서울시의원 등 관계자들을 서울 중랑경찰서에 고발했다.
  • “100% 위헌” 외친 정청래, 끝내 당헌 바꿨다…민주당 ‘1인 1표제’ 확정

    “100% 위헌” 외친 정청래, 끝내 당헌 바꿨다…민주당 ‘1인 1표제’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인 ‘1인 1표제’ 도입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가치가 완전히 동일해진다. 그간 민주당 선거 체제는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17표에 달하는 무게를 지녔던 탓에 소수 대의원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는 비판과 함께 표 거래 같은 부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중앙위원회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인 1표제 도입을 담은 당헌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전체 중앙위원 590명 중 515명(87.29%)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312명, 반대 203명으로 과반을 넘겨 의결됐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대의원 1명이 당원 17명의 투표권을 갖는 현행 체제를 두고 “100% 위헌”이라며 조속한 개정을 공언해 왔다. 소수 대의원의 표가 권리당원의 의사를 뒤엎을 수 있는 구조는 ‘표의 가치가 평등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리였다. 투표 전날인 2일에도 정 대표는 “동네 산악회나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1인 1표는 당연한 상식”이라며 개정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당원의 뜻을 왜곡 없이 반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수 대의원을 매수하려는 부정한 유혹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안건은 지난해 12월 표결에 올랐다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당시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일부러 불참해 안건을 좌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의원 체제에서 권리당원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1인 1표제가 도입되면 대의원의 영향력은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번 당헌 개정이 정 대표의 재선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원 사이에서 지지가 높은 정 대표로서는 대의원 표의 영향력을 줄일수록 8월 재선에 유리하다.
  • 與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 “유능한 여당 모습 보여드리겠다”

    與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 “유능한 여당 모습 보여드리겠다”

    차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3선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11일 선출됐다.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 의원과의 결선 투표까지 치러 당선된 한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4개월 간 녹록지 않은 원내 현안을 해결하면서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선 강득구(재선)·이성윤(초선)·문정복(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1차 투표(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 결과,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렀고 최종적으로 한 의원이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의 두 번째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최근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한 한 원내대표는 친청(친정청래)와 비청(비정청래) 인사를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하는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진성준(3선·서울 강서을) 의원과 박정(3선·경기 파주을) 의원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라는 큰 시험대가 우리 눈 앞에 있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를 견제하면서도 유능한 집권 여당의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면서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원칙을 분명히 지키겠다”고 했다.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 선출“鄭지도부 결속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에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합산)에선 비당권파 강득구 의원이 가장 높은 득표율인 30.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이·문 의원이 각각 24.72%, 23.95%의 득표율로 나머지 두 자리를 꿰찼다.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중앙위원 선거인단에선 245표로 3위에 올랐으나 권리당원 선거인단에서 17만 8572표로 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대결 구도로 관심이 쏠린 이날 선거에서 당권파 인사 두 명이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정청래 지도부’가 보다 공고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신임 최고위원은 “우리는 잠시 경쟁하고 싸웠지만 오늘부로 민주당 이름으로 하나가 돼 정청래 대표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내란 청산,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문 신임 최고위원도 각각 “당정청(당·정부·청와대) 원팀이 돼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말을 마음판에 새기겠다”, “보답하는 길은 정청래 지도부의 단단한 결속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임기는 짧지만 지도부 구성이 달라질 경우 당내 권력 지형 변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친명계 인사와 친청계 인사간 설전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친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하차하며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2대 2 구도’가 형성됐는데, 최종적으로는 당권파 인사 두 명이 살아 남으면서 정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혹시 있을 수 있는 마음의 상처 같은 게 있다면 지워달라”면서 “이제 완전체가 돼 더 강하고 더 단결된 지도부로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매끄럽고 신속·정확하게 잘 처리하는 모습을 당원과 국민에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 500만·1000만원 후원하면 공천… “김병기, 재력가 후보 물색”

    [단독] 500만·1000만원 후원하면 공천… “김병기, 재력가 후보 물색”

    입문 전 후원하고 시의원 단수 공천“약사들 통해 지역유지 후보 찾아”네 차례 후원 뒤 공공기관장 임명구청장 후보, 가족 명의로도 후원‘탄원서 작성’ 前 구의원 경찰 출석 ‘공천 헌금’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동작구갑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고액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역 재력가를 직접 물색해 정치권에 입문시킨 정황도 드러났다. 후원금을 낸 다수는 어김없이 공천을 받았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8년 6월부터 4년간 서울 동작구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한 A씨는 정계 입문 전인 2017년 11월 김 전 원내대표에게 5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을 냈다. 그로부터 5개월도 지나지 않아 A씨는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 받아 당선됐다. 당시 초선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이었던 김 전 원내대표는 지역 약사회 등을 통해 재력이 있는 지역 유지를 지방선거 후보자로 물색했다고 한다. 해당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 전 원내대표가 연이 있는 약사들에게 ‘돈 많은 인사를 추천하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며 “추천된 인사가 정계 입문을 위해 자산을 정리해 거액의 자금을 모았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전했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약사회 차원에서 지역 국회의원(김 전 원내대표)에게 후원하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후원금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고액을 후원한 뒤 공천 받은 사례는 또 있다. 2017년과 2018년 네 번에 걸쳐 김 전 원내대표에게 총 1000만원을 후원한 B씨는 2018년 동작구 산하 공공기관장에 임명되고, 2022년 지선에서 시의원 단수 공천을 받았다. B씨는 본선에서 낙선했지만, 당시 공천 과정에서 기존 시의원 한 명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지역에선 “B씨의 후원 이력이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동작구청장 후보였던 C씨는 2018년과 2019년 본인 명의로 각각 500만원 후원했다. 이어 2023년엔 아들 명의로 500만원, 2024년엔 다시 본인 명의로 500만원 등 총 2000만원을 김 전 원내대표에게 보냈다. C씨는 2018년 동작구청 출연 법인 이사장을 지냈고, 2022년 지선엔 민주당 구청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나 본선에서 떨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 측은 “정치 후원과 공천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원내대표에게 1000만원의 공천 헌금을 건넨 사실을 탄원서로 작성한 전 동작구의원 D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김 전 원내대표 부인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또 다른 동작구의원은 9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 “정청래 원팀”vs“李정부 원팀”… 친청·친명 당심 공략 신경전

    “정청래 원팀”vs“李정부 원팀”… 친청·친명 당심 공략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3일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심 공략에 나섰지만 핵심 메시지는 사뭇 달랐다. 당권파 친청(친정청래)계는 ‘정청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비당권파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앞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지냈던 문정복(재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물샐틈없는 정 대표의 강력한 지도체제 하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원팀 민주당’을 강조했다. 이어 “친명(친이재명)을 말해야 한다면 맨 앞에 문정복이 있다“며 ‘명청’(이 대통령과 정 대표) 대결 구도를 부인했다. 또 다른 당권파 후보인 이성윤(초선) 후보는 “정 대표와 지도부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똘똘 뭉쳐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비당권파인 이건태(초선) 후보는 “저는 ‘대장동 변호인’ 때부터 지금까지, 늘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해 왔다”면서 “당·청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당·청 핫라인’이 되겠다”고 했다. 비당권파 강득구(재선) 후보는 “당이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지 않으면 아무리 옳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그 힘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인 유동철 후보는 “친명은 이 대통령에게 온 국민이 주목할 수 있도록 때로는 침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친명에게 맨 앞자리는 없다”고 했다. ‘친명 맨 앞’을 자처한 문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다.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성윤 후보가 “우리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우리 당의 분열을 바라는 내란 세력과도 같다”며 ‘1인 1표제’를 반대한 사람은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하자, 유 후보는 성명을 통해 “당내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향해 내란 세력과 같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정 대표는 본회의 일정으로 연설회에 참석하진 않았다.
  • 정청래, 강원 민심에 구애…“특별한 사랑, 특별히 챙기겠다”

    정청래, 강원 민심에 구애…“특별한 사랑, 특별히 챙기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강원 춘천과 강릉을 차례로 방문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강원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춘천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품고 오늘 춘천에 왔다”면서 “강원도 전문가이신 의원들, 지역위원장과 머리를 맞대 강원특별자치도가 이름 그대로 진짜 특별도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험지로 평가받는 강원 지역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강원 지역사업을 강조하며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내년 예산안에 영동 가뭄 해결을 위한 435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다”면서 “원래 정부안에는 312억원이었는데 123억 2800만원을 추가로 국회에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수 담수화, 지하수 저류 댐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의 초선이 마련되어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대표는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과제인 국가균형발전 강원특별자치도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지난해 9월 송기헌 의원께서 공동 발의한 강원 특별법 3차 개정안에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을 뒷받침하는 첨단산업 특례와 자치권 강화 내용이 핵심 내용으로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원 교통망 확충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전환(AX) 첨단 산업 프로젝트, 의료 반도체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 관광·에너지·접경지역 개발 등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앞장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의 강원도정 성과에 대해 “정말 볼품없었고 논란과 불신만 키웠다”면서 “김 지사의 실언이 불러온 레고랜드 사태는 무책임한 도정이 어떻게 금융시장을 흔들고 대한민국 경제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도정 4년은 도지사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면서 “강원도에는 논란과 의혹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실력과 성과로 만드는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삼석 최고위원은 “철원·화천·양구 등 접경지역은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경제활동과 지역발전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방개혁 등으로 군부대가 떠난 후 남겨진 유휴부지조차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제는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 부처가 책임 있게 나서서 이 유휴부지를 조속히 지방으로 이양해 지역발전의 기반으로 삼을 때”라면서 “강원도 주민들은 오랜 세월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왔다. 이제는 정부와 당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그 헌신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에는 강릉 중부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강릉 물 부족 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어 지난여름 같은 가뭄 사태 방지를 위한 당과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도시에 물이 부족하다고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와서 그걸 막 토론하고 묻고 듣고 지시하고 하는 경우도 예전에 우리가 잘 못 보았던 대통령의 모습”이라면서 “저희가 예산을 확보하고 이렇게 보고를 드릴 수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저 당 대표 덕분이 아니라 대통령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소속 강원 지역구 의원인 송기헌, 허영 의원을 언급하면서는 “더 많은 국회의원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데 두 분밖에 없다”면서 “‘더 많았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다음엔 국회의원 더 많이 소개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명청 대결’ 말라는데… “버르장머리” “인격 모독” 벌써 과열

    ‘명청 대결’ 말라는데… “버르장머리” “인격 모독” 벌써 과열

    지도부 “친명·친청 표현 갈라치기” 계파 대결로 비쳐질까 극도 경계친청 문정복 “천둥벌거숭이” 공격친명 유동철 “철회·사과하라” 반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다음달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에 ‘갈라치기’라며 여권 내 분화 조짐을 부인하고 있지만 후보간 신경전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버르장머리”, “인격 모독” 등 상대 후보를 향한 비방도 서슴지 않는 등 강도 높은 기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11일 최고위원 보선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당의 역할이 필요한가가 유일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정 대표는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용어에 대해서 만큼은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친명·친청 프레임은 모욕적이라는 생각이고, 그런 갈라치기가 당내에 있다면 그것은 해당 행위”라고 썼다. 당내 계파 대결로 비쳐지는 것 자체를 극도로 경계한 것이다.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러지는 이번 보선은 앞으로 7개월 간의 잔여 임기를 함께 할 3명을 뽑는 선거지만 당 안팎에선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 성격도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친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이건태 의원은 지난 9일과 지난 11일 각각 출마 선언을 하며 “민주당의 진짜 당원주권 실현”, “당이 정부와 엇박자” 등 정 대표를 겨낭한 발언으로 선명성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강득구 의원도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한 뒤 이날 광주를 찾았다. 강 의원은 이번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 때 “보완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정 대표 측에서는 이성윤 의원이 친청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날 “이 대통령, 정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겠다”며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문정복 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혔고,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임오경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문 의원은 지난 12일 유 위원장을 겨냥해 “천둥벌거숭이, 버르장머리 고쳐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유 위원장이 “인격 모독성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반발하는 등 등록 전부터 후보간 기싸움은 벌어지고 있다. 당내 대립 전선이 명확해진 만큼 후보 등록이 끝나고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대결 구도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 ‘친청’ 문정복·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 가닥…‘명청 대전’ 본격화

    ‘친청’ 문정복·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 가닥…‘명청 대전’ 본격화

    ‘친청’(친정청래)계인 문정복·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달 치러질 최고위원 보궐선거 구도가 점차 친명(친이재명)과 친청 간 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도 이날 공지를 통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벌써부터 내년 1월 11일 진행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 11일엔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변호를 했던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 이건태 의원이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당시엔 한준호·김태선·김우영·김동아·안태준·이광희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출마의 이유로 들었다. 이 의원은 “당이 정부와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속도를 못 맞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 역시 “지금 민주당에는 당내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현재 당 내에선 친명계 강득구 의원과 친청계 임오경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한준호·전현희·김병주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잔여임기인 내년 8월까지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 정청래 경계 ‘최고위 재편’ 노린 친명계

    정청래 경계 ‘최고위 재편’ 노린 친명계

    다음달 1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9일 친명(친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첫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 진영에서도 후보를 낼 경우 보선이 친명과 친청 대결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친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는 당내의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된 배경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유 위원장은 이날도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가리켜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고 지적한 뒤 “제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 진짜 숙의를 통해 1인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그간 친명·친청계 간 경쟁 구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유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긴장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정 대표 체제에서 이런 프레임(구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친명계 강득구·이건태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 의원은 11일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친청 인사 중에선 문정복·임오경·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보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세 자리를 뽑기 위해 치러진다.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중앙위원 사이에서는 친명계가,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친청계가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 정청래와 대립각 세운 유동철, 최고위원 출마…“당내 권력 감시·견제”

    정청래와 대립각 세운 유동철, 최고위원 출마…“당내 권력 감시·견제”

    다음달 1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9일 친명(친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첫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 진영에서도 후보를 낼 경우 보선이 친명과 친청 대결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친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는 당내의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된 배경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유 위원장은 이날도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가리켜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고 지적한 뒤 “제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 진짜 숙의를 통해 1인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그간 친명·친청계 간 경쟁 구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유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긴장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정 대표 체제에서 이런 프레임(구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친명계 강득구·이건태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 의원은 11일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친청 인사 중에선 문정복·임오경·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보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세 자리를 뽑기 위해 치러진다.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중앙위원 사이에서는 친명계가,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친청계가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편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기초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권리당원 50%·상무위원 50%로 수정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마지막 관문인 중앙위원회는 오는 15일 열린다.
  • 김영만 정책 노트 출판기념회…천안시장 출마 공식화

    김영만 정책 노트 출판기념회…천안시장 출마 공식화

    “치과의사에서 정책가로, 사람 중심 천안의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김영만 전 민선 7기 충남도 정책특보이자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2026년 6월 지방선거 충남 천안시장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치과의사 경험을 시작으로 정치의 길에 들어선 계기, 정치활동을 통한 천안시 발전을 위한 꿈과 희망 등을 진솔하게 밝힌 첫 저서 ‘김영만의 정책 노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천안미래희망제작소 대표로도 활동 중인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민선 7기 충청남도청 정책특보단장으로 4년간 활동하며, 충남도와 천안시를 비롯한 각 시군 각종 정책 추진에 참여해 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와 민주당 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어기구(당진시)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김 부대변인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책에 거창한 선언적 문구는 담지 않았다. 시민들과 만나면서 듣고 보고 배운 이야기, 함께 만들어갈 기회를 차곡차곡 작성했다”며 “이웃과 함께 자란 천안이 인생의 나의 교과서다. 시민 삶 속에서 배운 것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은 성장했지만 균형을 잃었다. 그 답을 현장에서 찾고자 했다”며 “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시민 모두가 주인 되는 천안은 결코 꿈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실현해 갈 약속된 내일”이라고 말했다. 대전고, 단국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민생살리기본부 충남지역위원장, 충남선대위 정책특보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 ‘1인 1표제’ 부결에 정청래 리더십 타격? 되치기?…무산 책임 놓고 공방 격화되나

    ‘1인 1표제’ 부결에 정청래 리더십 타격? 되치기?…무산 책임 놓고 공방 격화되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해 온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5일 부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관심이 집중됐던 이번 투표가 반대표와 투표 불참으로 의결정족수가 미달해 ‘이례적 부결’이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며 정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1인 1표 방향성에 어느 정도 당내 공감대가 있었던 상황이라 이번 무산의 책임을 놓고 공방이 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 1호, 2호 모두 부결됐다”며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룰과 관련된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을 내서 빠른 시간 안에 재부의해서 다시 중앙위에 의결 절차를 밟겠다”면서도 “그렇지만 1인 1표 당헌 개정안은 지금 즉시 재부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위원 596명 중 373명(62.58%)이 참여한 투표에서 1인 1표제가 담긴 개정안은 찬성 271명(반대 102명), 공천 룰 개정이 담긴 개정안은 찬성 297명(반대 76명)으로 당헌 개정의 마지막 관문인 중앙위를 넘지 못했다. 1인 1표제와 공천 룰 개정안은 각각 의결정족수인 재적 과반(299명)에서 28표, 2표가 부족했다. 이를 두고 정 대표의 당내 개혁 속도전에 대해 중앙위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우려가 표면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차근차근 진행해도 될 일을 정 대표가 급하게 추진했던 측면이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른 이후에 당원들의 평가를 받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지금 당장 당원주권정당의 1인 1표의 꿈은 잠시 걸음을 멈추지만 궁극적으로 민주당은 당원주권정당으로 나아갈 것”면서 “오직 당심, 오직 당원만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이번 당헌 개정안 부결 과정에서 상처받았지만 오히려 강성 당원들의 지지는 더욱 공고해질 거란 해석도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시절인 2022년 8월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일으켰던 당헌 개정안이 당 중앙위에서 부결됐지만, 이후 강성 당원의 전폭적 지지로 당내 주류 세력 교체와 당대표 재임을 이룬 바 있다. 정 대표 측 한 관계자는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은 중앙위 부결로 정 대표는 1인 1표를 상징으로 한 당원들의 지지를 더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의 리더십은 다음달 최고위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당헌 개정안 중앙위 부결 과정 이후 단합한 정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표심이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에게 쏠릴지, 당헌 개정 과정에 우려를 표했던 인사들에 쏠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 대표와 가까운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재선 문정복 의원과 임오경 의원, 초선 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당헌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던 재선 강득구 의원과 초선 이건태 의원 그리고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경선 배제) 이후 정 대표 측과 대립했던 유동철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정 대표가 상처받은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안 추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사직한 최고위원 3명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8개월짜리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지만 ‘정청래 리더십’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3선의 김정호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전 최고위원과 경기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진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보궐선거는 당규상 두 달 이내에 해야 한다”며 “대체로 1월 중순 이전에 보궐선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까운 재선 강득구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인 초선 이건태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며 정청래 대표 측과 대립했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도 언급된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 중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인 재선 문정복 의원,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재선 임오경 의원, 법률위원장인 초선 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당무위는 이날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를 줄 수 있는 당헌·당규 수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5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온라인 투표로 최종 의결된다. 정 대표는 지난달 28일 중앙위를 소집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당내 반발에 중앙위 최종 의결 절차를 일주일 미뤘다. 이후 ‘대의원 및 전략지역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 논의와 당원 토론회 등을 거쳐 전략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투표 결과에 일정 비율의 가중치를 두는 보완 사항이 반영됐다. 앞서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서 영남과 강원 등 전략지역에 대한 보완책과 충분한 숙의 없이 추진을 서두른다는 지적과 함께 정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 조국, 혁신당 대표 당선…단독경선 찬성 98.6%

    조국, 혁신당 대표 당선…단독경선 찬성 98.6%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조국혁신당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사면 복권된 지 3개월여 만이다. 혁신당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로 조 전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경선에 단독으로 나선 조 전 위원장은 찬반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98.6%를 기록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70% 비중으로 반영되는 주권당원 투표에는 1만 9450명이 참여해 찬성 1만 9278표(99.0%), 반대 172표(1.0%)를 기록했다. 30% 비중인 대의원 투표에서는 1590명 중 찬성 1551명(98.0%), 반대 39명(2.0%)으로 집계됐다. 당원과 대의원을 상대로 한 온라인 투표는 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전체 선거인단 4만 4517명 중 2만 1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7.1%를 기록했다. 최고위원에는 신장식 의원과 정춘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주권당원 투표에서 신 의원은 1만 6189표(83.2%), 정 의원은 1701표(8.7%)를 얻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신 의원 1038표(65.3%), 정 의원 318표(20.0%)로 집계됐다. 누적 득표율은 신 의원 77.8%, 정 의원 12.1%다. 이어 임형택 전북 익산시 공동지역위원장 6.4%,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조위원장 3.7% 순이었다. 혁신당은 신임 최고위원 3명 가운데 2명을 선출하고, 남은 1명은 당 대표가 지명한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22대 국회 ‘평균 56.3세’ 최고령 30대 비수도권 지역구는 2명뿐기탁금·유세 등 선거비 수천만원출마 반복할수록 빚 늘어나 부담“지방 중선거구제 넓혀 기회 부여”“정치의 질 높이는 것이 근본 과제” ‘4.7%와 40.67%’. 제22대 국회에서 40세 미만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과 우리 사회 40세 미만 인구 비중이다. 인구 40% 이상을 구성하는 청년층이 국회에서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22대 국회의원 300명 중 20대 의원은 단 한 명도 없고, 30대는 14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구는 2명뿐으로 지역 청년의 대표성은 더욱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대 국회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역대 최고령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국회의 평균 연령이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미국 정도다. 국제의회연맹(IPU)의 2023년 자료에서도 한국의 40세 미만 의원 비율은 155개국 중 142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이다. 반면 유럽 주요국은 정치권의 세대 구성에서 한국과 뚜렷이 대비된다. 독일 국회의 평균 연령은 45.4세로 가장 젊은 편이며, 영국과 프랑스도 모두 50세 미만이다. 전문가들은 각 정당 내 청년 조직의 독립적 운영, 비례대표 중심의 선거 제도, 다당제 경쟁 환경 등이 젊은 정치인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왔다고 설명한다. 한국은 특히 수도권 밖에서 청년 정치인의 존재감이 희박하다. 전국 비수도권 지역구에서 당선된 30대 의원은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구갑), 조지연(경북 경산) 2명뿐이다. 40대도 7명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비수도권 청년 36만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상황과 맞물려 “지역의 청년 정책을 설계하고 대변할 정치적 채널이 거의 사라져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야는 청년 정치 확대를 위해 공천 시 청년 가산점 확대, 청년 전략공천 등 제도적 시도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청년 당사자들은 실효성이 낮다고 말한다. 정치 입문 실패가 취업·경력 단절, 결혼 등 생애주기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고, 무엇보다 금전적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기탁금은 지역구 국회의원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500만원, 광역의원 300만원, 기초의원 200만원이다. 29세 이하인 경우 50%를, 30세에서 39세까지는 30%를 감액해 주지만 선거운동복 제작, 홍보물 제작, 유류비, 차량 임대료 등을 합치면 선거 한 번 치르는 데 수천만원이 필요하다. 경제적 기반이 약한 청년층에게는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익명을 요구한 한 30대 지방의원은 “젊은 나이에 모아 놓은 돈이 많지 않아 대부분 빚을 내서 선거를 치른다”면서 “정치를 하면 할수록 저축은 어려워지고, 선거를 한 번 더 치르려면 추가 대출이 불가피한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돈 있는 사람이나 지역 유지 중심의 선거 구도가 반복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청년 정치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선 공천 구조부터 선거 제도까지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젊은 정치인이 성장하려면 우선 지방의원 약 4000명 규모의 정치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지역위원장이나 현역 의원이 공천을 사실상 독점하는 구조를 바꾸고, 지방선거에서 중선거구제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중선거구제가 확대되면 신인·청년의 의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반면 “청년 의원 수 자체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치를 세대나 나이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현재 청년 정치인들도 기성 정치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성은 중요하지만 정치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 근본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 정청래 “딴지일보가 민심의 척도… 글 1500건 썼다”

    정청래 “딴지일보가 민심의 척도… 글 1500건 썼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초 초선 의원 모임 강연에서 유튜버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가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17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 대표는 지난 6~7일 제주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딴지일보가 가장 바로미터”라며 “거기(딴지일보) 흐름이 민심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척도”라고 말했다. 이어 “딴지일보 커뮤니티에 10년 동안 1500번,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글을 썼다”며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러면) 이길 사람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여당 대표가 특정 커뮤니티를 통해 민심을 청취하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표가 의원들 교육에서 한 말에 당이 일일이 공식적인 논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을 향해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정치인도 대중을 떠나 살 수 없다”며 소셜미디어(SNS) 활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플은 당연한 거니 악플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며 “악플에도 지혜가 있다. 악플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또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해 대통령이 되더라. 그게 김대중(DJ)과 김영삼(YS)”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19~20일 이틀간 대의원이든 권리당원이든 1인 1표를 행사하는 것과 관련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당헌 개정을 앞두고 당원 의견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경선에서 내건 공약이다. 다만 전 당원 투표 대상을 놓고 이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투표 자격 요건과 관련해 “10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당헌에는 전당대회에서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20대1 미만으로 규정돼 있다. 지난 8월 당대표 선거 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가 약 17대1 비중으로 반영됐다. 이를 1인 1표제로 바꾸면 공천 과정에서 평범한 당원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반면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한다”며 “이것이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정신”이라고 말했다.
  • “이 대통령이 1등, 2등은 나”… 정청래의 이유 있는 ‘SNS 예찬론’[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이 대통령이 1등, 2등은 나”… 정청래의 이유 있는 ‘SNS 예찬론’[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둘째 가라면 서운할 정도로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강연하며 SN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정 대표는 이날 ‘더 큰 민주당, 더 가까운 민주당’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SNS를 컴퓨터 자판에서 한글로 바꾸고 그대로 쳐 보라. ‘눈’이 된다. 이렇게 좋은 걸 왜 안 쓰나”라며 SNS 활용을 독려했다고. SNS를 보면 국회의원이 국민을 얼마나 존중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 특히 정 대표는 “김대중은 토론 대통령, 노무현은 인터넷 대통령, 이재명은 SNS 대통령”이라며 전직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그러면서 “정치인 중 SNS를 가장 잘 쓰는 이재명은 대통령이 됐고, 두 번째로 잘 쓰는 정청래는 당대표가 됐다”며 ‘셀프 홍보’도 잊지 않았다고. 당대표가 된 뒤에도 ‘페이스북 정치’로 지지층과 소통하는 정 대표는 사진과 함께 올리는 긴 게시글뿐 아니라 짧은 문장과 단어로만 메시지를 던지는 ‘단문 메시지’에도 능해. 정 대표의 SNS 사랑은 한해 두해가 아냐. 정 대표는 18대 대선 때도 SNS 영향력을 간파하고 SNS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 그러나 특위가 꾸려지지 않아 아쉬워했다는 후문. 10년 전 펴낸 자신의 책 ‘거침없이 정청래’에도 SNS 중요성이 담겨. 정 대표는 책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요 정책을 페이스북에 먼저 발표하고 그에 따른 수천, 수만의 반응을 일일이 챙겨 정책 보완에 활용한다. 자신의 일상도 페이스북에 올려서 친근감과 관심도를 높인다”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130명 국회의원이 오바마처럼 SNS 활동을 하면 총선과 대선에서 대단히 유리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써. 정 대표는 2016년 펴낸 책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에서도 “어떤 현안을 SNS에 올리면 보좌진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귀중한 자료와 의견, 정책적 대안까지 국민들이 앞다퉈 보내 준다”며 “SNS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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