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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 총무 경선 막판득표전

    손세일(孫世一) 김충조(金忠兆) 조홍규(趙洪奎) 이규정(李圭正)의원 등 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출마자 4명은 경선을 하루 앞둔 11일 막판 득표전에 열을 올렸다.이번 경선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엄정한 자유 경선’ 실시주문속에 후보가 난립,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후보들은 휴일이라 지역구에 내려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전화접촉 등을통해 지지를 호소했다.서울에 있는 의원들의 경우 각 후보진영에서 만나자는 ‘제의’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었다. 손의원은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을 비롯,당중진들로부터 ‘호의’를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이다.“강성 야당과의대화정국에서 합리적인 온건론자”가 필요하다며 적임자임을 내세웠다.비호남 출신임도 강조하고 있다. 김의원은 호남 출신 의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사무총장 등 의정경험과 추진력”등을 장점으로 부각시켰다.특히 원내총무선관위(위원장 安東善)측에 “모후보측이 대통령의 이른바 김심(金心)을 팔고다녀 경선 분위기를흐리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며 ‘공정 경선’을 선거운동 핵심과제로 삼았다. 조의원은 의원집을 직접 방문,한표를 호소하는 ‘열의’를 보였다.“현 정국에는 기지와 순발력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의원측은 1차투표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같은 호남인 김의원측과 연대,2차투표에서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영입파로 울산 출신인 이의원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지역안배’를 앞세우고 있다. 총무경선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안될 경우 다득표를 한 2명을 대상으로 2차투표에 들어간다.후보사퇴 없이 4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최종 승리자는 2차투표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 자민련 ‘정치개혁특위 인선’ 內訌

    다음주 공동여당의 정치개혁특위 가동을 앞두고 자민련 내에 말들이 많다. 인선 불만이 내홍(內訌)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도부도 거센 반발에 당황하는눈치다.결국 전면 재검토로 선회하는 기류다. 불만은 3중으로 겹쳤다.첫째 국민회의측과 격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국민회의는 安東善 지도위의장을 위원장으로 李相洙 千正培 鄭東采의원 등을인선했다.반면 자민련은 金宗鎬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기용했다.朴哲彦·李台燮 부총재와 李良熙의원도 뽑혔다.부총재가 3명이나 된다. 더 큰 불만은 위원들 성향에 있다.金宗鎬 朴哲彦 李台燮 부총재는 모두 중대선거구를 선호한다.李良熙의원만 소선거구제쪽이다.그렇지만 중대선거구도 괜찮다는 생각이다.소선거구제 선호의원들의 반발로 연결된다.내년 총선을앞두고 있다 보니 예민한 반응이다. 위원들 대부분은 또 내각제 ‘비둘기파’에 가깝다.‘매파’들의 반발로 이어진다.매파의 선두격인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사전에 인선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인선은 朴泰俊 총재와 朴俊炳 총장라인에서 독자 결정했다. 결국 朴총재를 겨냥한 불만이다. 朴총장은 “지역안배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다른 의도는없다”고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현 위원들로는 협상력이 의문시된다는 분석이다.주류측과 소선거구제 세력들이 흔들어댈 것이 뻔하다.국민회의와 협상이 원만해질 가능성도 희박해진다.지도부는 李의원을 金學元 사무부총장으로 교체키로 했다.金의원은 매파이자 소선거구제 지향이다.이것만으로는 불만 해소에는 못미치는 분위기다.그래서 오는 30일 재·보선이 끝나는대로 인선을 다시 할 모양이다.
  • 임박한 검찰인사 어떻게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에 대한 검찰 인사가 늦어도 10일쯤 단행될 것으로보인다. 승진인사 요인은 법조비리로 사퇴한 고검장 한자리와 검사장 두자리 등 세자리에 불과하다.검사장·고검장 40자리 가운데 세자리만 빈 셈이다.따라서이번 인사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규모면에서는 ‘중폭’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검찰은 그러나 규모의 미진함을 내용에서 상쇄한다는 방침 아래 고·지검장 등의 대대적인 수평이동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서울지검장,대검 중수부장·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 등 이른바 ‘빅4’에 전원 새인물이 기용될 것 같다.고검장 승진은 朴舜用 서울지검장(사시 8회)이 ‘0순위’로 꼽힌다. 고검장간의 자리 바꿈도 金大中대통령의 현 수뇌부에 대한 신임 등을 감안,李源性 대검 차장(5회)과 崔慶元 법무부 차관(8회)은 유임시키되 나머지 여섯자리는 자리바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빅4’자리에는 지역안배의 원칙이 철저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지검장에는 목포 출신인 愼承男 법무부 검찰국장(9회)의 발탁이 확실시된다.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대구·경북인맥인 金慶漢 법무부 교정국장(11회)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秦炯九 대검 공안부장(11회)도 거론된다. 집권 2기의 사정(司正)을 담당할 대검 중수부장에는 전북 출신의 任彙潤 대검 강력부장(12회)과 경남 출신의 사시동기인 李鍾燦 대검 총무부장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설 연휴 직후로 미뤄진 평검사 인사에서는 지방과 수도권의 대폭적인 교류가 예상된다.또 형사부와 특수·공안부 검사들 사이의 대대적인 보직 순환도 잇따를 전망이다.
  • “장관 진퇴걸고 법조비리 엄단”

    金大中대통령은 12일 “각부 장관은 인사에서 지역차별 없이 능력자를 우선하고 국민단합을 위해 지역안배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지역과 특정고교 지배는 용납할 수 없으며,능력,청렴성,헌신성을 기준으로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관부처의 인사에 편중이 있는지,지역차별이 있는지 점검해보라”고 지시를 내린뒤이같이 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또 국민화합 등 올해 5대 국정지표를 상기시킨 뒤 “망국적 지역갈등을 극복하는 점에서 정치권이 가장 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정치인을 단호히 배제하기 위해 선거법을 개정,지역감정을 악용할 경우 징벌과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지역감정을 일으키는 사람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학벌,친소,금전 관계로 인사가 좌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법조비리와 관련,“판·검사가 부패하면 나라가 끝장난다”고 강조하고 “장관의 진퇴를 걸고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朴相千법무장관에게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같은 법조계로서 검찰이 처리하기 힘들겠지만,과거 영국에선나폴레옹전쟁후 폭동전야의 상황이었으나 법원이 공정한 재판으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함으로써 안정됐다”고 덧붙여 법조비리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梁承賢
  • 한나라 부총재단 ‘실무형’ 예고/虛舟 불참 통보로 막판 혼선

    ◎진통끝 ‘빅4’중 DR만 참여/李 총재 ‘실세 배치 구상’ 무산 한나라당이 전국위를 하루 앞둔 25일 심야까지 부총재단 구성 문제로 혼선을 거듭했다.주류인 金潤煥 전 부총재의 막판 ‘불참’선언으로 부총재단의 성격이 ‘실세­실무 절충형’에서 ‘실무형’으로 기울었다.이날 오전 부총재단 합류쪽으로 마음을 굳혔던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과 李漢東 전 부총재도 고심을 거듭하다가 金전부총재와 같은 길을 선택했다. 李전대행과 李전부총재가 이처럼 생각을 바꾼 데는 당내 역학구도와 무관하지 않다.이들 스스로 金전부총재와 정치적 비중이 같다고 보기 때문이다. 金전부총재가 참여하지 않는 터에 실무형 부총재단에 함께 낄 경우 ‘위상’만 훼손시킬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 ‘빅4’ 가운데 金德龍 전 부총재만 합류,실무형 부총재단의 ‘좌장’을 맡을 공산이 커졌다.金전부총재는 李會昌 총재로부터 부총재단 참여를 거듭 권유받고 “그렇다면 한번 해보겠다”고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나머지 부총재로는 ‘빅3’의 대리인이 포함된 梁正圭 朴寬用 金榮龜 의원과 姜昌成 전 의원이 확정적이다.초·재선의원 몫으로는 李佑宰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며,여성부총재로는 朴槿惠 의원이 점쳐진다.지역안배 및 비주류 배려 차원에서 權翊鉉 徐淸源 鄭昌和 의원도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李총재쪽은 “전국위 행사 직전인 26일 오전중 최종 인선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막판에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金潤煥 전 부총재는 측근을 통해 “계파실세가 끼면 계파정치로 회귀하는 결과를 빚는다”면서 “단일지도체제를 통해 강력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부총재단을 실무형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불참을 통보했다.
  • 새정부 軍 재편작업 일단 마무리/군 장성인사 특징

    ◎화합차원서 각 지역출신 안배 흔적/하나회 포함 ‘능력인정땐 발탁’ 실행 22일 육·해·공군 장성 진급 및 전보 인사가 새정부 들어 두번째로 실시돼 ‘국민의 정부’의 군 재편작업이 일단 마무리됐다.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 등 군부 실세라인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핵심보직인 특전사령관에 호남인사를 내정한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한 문민정부 들어 인사상 각종 불이익을 받아온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화합을 도모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金熙中 1군 참모장(육사 25기)과 鄭重民 국방부 군수국장(육사 25기),金勝廣 교육사 전력개발부장(육사 25기) 등 3명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에 보임됨에 따라 육사 25기 출신이 전체 11개 군단장 가운데 6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각각 호남과 경기,경북 출신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金熙中 1군 참모장이 특전사령관에 내정됨으로써 千容宅 국방장관과 金東信 육군참모총장,李南信 기무사령관과 함께 군내 실세라인을 호남인사로채워 金大中 대통령의 친정체제를 확실하게 구축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48명의 대령이 별을 단 육군 준장 진급자들의 출신지는 호남과 충청이 각각 14명,영남 13명,나머지 지방 7명으로 지역적인 배려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는 분석이다. 국방부 대변인인 姜俊權 대령은 계급정년에 걸려 이번 준장진급 대상에서는 탈락됐으나 오는 12월 유일하게 특별진급과 동시에 전역,별정직 대변인으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朴仁鎔 합참 해상작전과장 등 16명이 장성 반열에 올라 지난 77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준장 진급자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늘어난 것은 준장 정원 부족에 따른 것이라는 국방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새로운 인력수혈을 통해 문민정부의 군맥을 정리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문민정부 당시 단행된 대대적인 군 숙정으로 그동안 준장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하나회 출신인 李모 대령이 진급,과거 사조직에 연루됐더라도 능력이 인정되면 과감히 발탁한다는 새정부의 인사방침이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이해된다.
  • 지역감정 선동의 죄질/黃台淵 동국대 교수·정치학(서울광장)

    정권교체 이후 야당은 지역감정 조장을 대여 투쟁의 유일수단으로 채택한 것 같다.지난 지방선거때도 그랬고 보선때도 그랬다.야당파괴 규탄대회에서도 그랬다.최근의 지역감정 조장은 그 노골성에서 전대미문의 수준이다. “金大中정권은 엉큼하다.광주은행은 살리고 대동은행은 죽였다.”“호남에는 실업자가 없는데,부산에는 실업자가 많다”…마치 금융감독위원회의 금융조정을 지역차별적인 양 왜곡시키고,전국민이 다 대량실업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호남만 잘 살고 부산만 고통받는다는 거짓말과 과장이 지역감정 선동에 투입되고 있다. ○민주주의 파괴 행위 ‘지역감정’은 원래 고향을 연상케 하는 아늑한 향토주의(localism)와는 거리가 멀고,대결을 지향하는 지역주의(regionalism)의 감정적 표출이다.말하자면 지역감정은 특정지역에 대해 ‘감정이 있는’ 감정이다. 지역감정이 예외없이 나쁜 것은 물론 아니다.지역차별로 인한 소외지역의 저항과 이에 따른 지역감정은 모든 피압박 대중의 저항과 마찬가지로 한시적으로 정당성을 가질 때도 있다.그러나 37년동안 지배해온 지역이 정권교체후 표출하는 지역감정은 너무 부당하게 느껴진다.권력에 대한 향수로부터 빚어지는 이런 유형의 보복주의적 지역감정을 정략적으로 선동하는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하다. 되돌아 보면,과거에 호남 정치인들은 극심한 지역차별 속에서도 대체로 지역감정을 덮어두려 하였다.당시 金大中 총재는 지역감정을 자극할까봐 심지어 유세를 포기하기까지 했다.‘지역등권론’과 ‘지역간 정권교체론’도 37년간 호남 배제의 설움을 배제하면 절제된 금도(襟度)의 주장이었고 지방분권화의 세계적 흐름과 호흡을 같이하는 지극히 시의적절한 개혁적 요구였다.그러나 최근까지 장기간 권력과 부를 독점했던 지역민들이 표출하는 지역감정은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 오늘날 지역감정 선동의 위험성은 그 자체보다도 민주주의의 파괴에 있다. 지역에는 ‘출생지’로서의 지역과 ‘거주지’로서의 지역이 있다.거주지 집단(demos)의 권력(kratia)을 뜻하는 민주주의는 애당초 거주지 단위의 지역대표성에 기초한다.이에 반해 지역감정과 지역주의의 ‘지역’은 출생지를 뜻하고 타지에서 수십년을 살아도 바뀌지 않는 신분적 숙명성을 지닌 것이다.따라서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조장·선동하는 것은 출생지적 신분의식을 강화시키고 거주지 의식을 약화시켜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행위이다.가령 구청장 선거에서 구민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구정(區政)상태와 후보의 구정 공약을 보고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구청장 후보의 출생지를 보고 투표한 다면,지방선거는 민주성을 상실한다.민주헌법이 폐지한 전근대적 ‘신분’이 출생지적 신분의식을 통해 재도입되기 때문이다. ○선동 금지 특별법 필요 지역감정을 선동하여 지역주의와 지역대결 구도를 강화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내용적으로 유린하는 일이다.더욱이 공당(公黨)의 정치인들이 노골적으로 이런 유형의 지역감정을 선동하고 다닌다면,그것은 민주헌정을 유린하는 대역죄에 버금가는 행위인 것이다.따라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선거제도 개혁,지역안배,지역간 균형발전 등이 필요한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지역차별 금지 입법과 함께지역감정을 ‘근거 없이’ 선동하는 행위를 금하는 한시적 특별법이 필수적이다.이번 개혁입법에서는 반드시 이것을 관철시켜야 할 것이다.
  • 자민련정책의장 車秀明 의원/대변인엔 李完九 의원 내정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일 李台燮 정책위의장을 부총재,車秀明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각각 내정,오는 7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할 방침이다. 朴총재는 또 대변인에 李完九 사무1부총장,사무1부총장에 국민신당에서 입당한 金學元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朴俊炳 사무총장은 “이번 당직개편은 순환보직과 지역안배, 영입자 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車秀明 자민련 정책의장/특허청장 지낸 경제통 재선의원으로 상공부 차관보,특허청장을 거친 경제통. 32세에 朴正熙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고 상공부 차관보 시절 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경제과외를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기와는 달리 차관보 시절 자신이 낸 중화학 구조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내는 과감성도 있다. ▲울산(58) ▲서울대 법대졸 ▲특허청장 ▲신한국당 재정위원장 ◎李完九 자민련 대변인/일처리 꼼꼼한 초선 초선의원으로 일처리가 꼼꼼하고 부지런하다는 평. 한나라당에서 뒤늦게 합류했지만 사무1부총장을거쳐 대변인에 오르는 등 당내 입지 구축에 성공한 케이스. 자민련의 ‘토니 블레어’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충남 홍성(48) ▲성균관대 법대졸 ▲충남·충북경찰청장 ▲경기대 교수
  • 영국(외국의 공무원들은)

    ◎“세금 아깝지 않게” 공복의식 철저/일할땐 열심히 놀땐 놀고 몸에 밴 공직자철학 실천/규제개혁도 국민편에서 시민은 달라진 것 실감 영국의 가정은 요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최근 전기와 가스 공급업체의 영역 구분이 없어지고,지역안배도 없어지면서 갖가지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업체들은 전기와 가스의 가격을 내리는가 하면 심지어 신규가입 땐 환영비까지 주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에너지 시장개방으로 소비자들은 그야말로 규제완화의 즐거움을 피부로 느끼고,눈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30년이 넘어 무늬가 벗겨진 낡은 접시를 여전히 쓸만하다며 손님에게 버젓이 내놓는 사람들,286컴퓨터를 아직도 쓰고 있을 정도로 변화나 새로운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들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규제개혁을 하고 있을까. 토요일부터 어김없이 놀고 일년이면 30일 이상 휴가를 가는 사람들,하루 7시간 남짓 일하고 칼(?)같이 퇴근하는 사람들이 어째서 밤낮없이 일하는 우리 공무원보다 경쟁력이 높을 수 있을까. 아이로니컬하게도 영국 공무원들은 ‘국가경쟁력’이니 ‘공무원의 경쟁력’이니 하는 용어를 잘 알지도 못하고,의식하지도 않는다.대신 그들과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Value for money’라는 말이 일상화됐다는 점을 알게 됐다.공무원은 납세자인 국민이 부담한 ‘돈의 가치’를 확보할 의무가 있다.그렇지 못하면 결국 공무원의 자리가 없어지든지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이 공직자의 철학 내지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공무원들이 경제적 분석도 안해보고 일을 한다는 뜻은 아니다.공무원의 신조,사명을 외우다시피 했던 우리지만 실제 행정에 얼마나 적용하였고,국민은 얼마나 그런 관점에서 공무원을 지켜보고 심판을 내려주었느냐를 짚어보고 싶다는 뜻이다. 규제개혁에 있어서도 우리는 법령집을 늘어놓고 허가나 금지 조항이 몇개인데 얼마를 신고사항으로 바꾸고 얼마를 폐지했는지 숫자를 헤아리며 ‘변화를 위한 변화’에 집착했다.이에 반해 영국 공무원들은 그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많은 돈의 가치(More valuefor money)를 확보할 수 있을까를 찾다보니 제도를 고치고,그러다 보니 규제를 개혁하게 되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그 차이가 한쪽에서는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반응이고,다른 쪽에서는 변화를 실제로 느끼며 과실을 즐기는 것이다. 그들이 ‘한국에서 주로 무슨 일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선뜻 해줄 말이 없었다.분명히 보고자료,답변자료를 열심히 만들고,공문을 주고 받기 위해 눈코뜰 사이없이 바쁘기는 했다.그러나 그들의 판단기준으로 그것들이 과연 국민이 바라는 일을 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스스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쓸데 없는 일’은 분명 ‘Value for money’를 찾을 수 없고,심지어는 일을 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군살 하나 없이 효율로 똘똘뭉쳐 덤비는 상대를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가를 마음껏 즐기며 여유있게 일하는 외국 공무원들을 바라볼 때 같은 시대에 태어나 지구상에 함께 살면서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숙명으로 돌리기에는 우리가 쏟은 노력과우리가 가진 능력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무슨 어려운 원리가 숨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모르는 바도 아닌데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 與 상임위 대폭 양보로 ‘물꼬’/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안팎

    ◎경제특위활동 “최대 협조” 단서 조항/김봉호 의원 여 국회부의장 안정권 15대 하반기 국회가 17일부터 정상화된다.이날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총리인준안을 처리하면 각 상임위의 활동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여야 총무들은 휴일인 16일 연쇄접촉을 갖고 상임위 배분 등 국회정상화를 위한 현안에 합의했다. ▷총무접촉◁ 국민회의 韓和甲 자민련 具天書 한나라당 朴熺太총무가 이날 상임위장단 배분원칙에 극적 합의한데는 국민회의가 주요 상임위를 한나라당에 대폭 양보하면서 물꼬를 텄다는 후문이다.이는 야당인 한나라당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책임과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권의 양보는 상임위 문제가 더 이상 개원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수뇌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한나라당은 ‘알짜상위’ 대부분을 맡아 의원 설득카드를 선물받은 셈이 됐다. 주목되는 것은 상임위별로 2∼3개의 소위를 두기로 했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그 밑에 통일소위,외교소위,통상소위 등을 두게된다.소위의 권한도 대폭 강화,상임위의 활동에 앞서 소위에서 실질적인 토의가 이뤄질 전망이다.법안심의권 등을 가진 소위원장은 해당 상임위원장이 소속되지 않은 정당에서 맡기로 합의한 것도 소위의 독자성을 감안한 결과로 여겨진다. 여야는 실업대책특위,재해특위,국가경쟁력특위,예결특위 등 경제관련 특위활동과 관련해서는 누가 위원장을 맡든 “국정운영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단서조항’에도 합의,눈길을 끌었다. 이제 ‘공’은 한나라당으로 넘어간 셈이다.그러나 22일까지 예정된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등이 처리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놓고 한나라당 계파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국회직 후보군◁ 국민회의 몫인 국회부의장에는 金琫鎬 지도위위장이 안정권에 들었다.상임위원장은 5자리로 이중 국민신당과 영입파에 각각 한 자리씩 내줄 예정이다.韓和甲 총무가 당연직 운영위원장이다.영입파인 金仁泳 의원은 문화관광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며,국민신당의 徐錫宰 의원은 농림해양수산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태이다.趙洪奎 金忠兆 金泳鎭 의원 등 3선 이상의 ‘감투’없는 의원들이 나머지 2석을 놓고 경합중이다. 자민련은 3석으로 국방,행정자치,환경노동위로 지난 보선에서 당선된 3선의 金東周 의원과 재선의 李麟求 李元範 鄭一永 咸錫宰 吳長燮 의원이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朴哲彦 韓英洙 의원 등도 거론된다. 한나라당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각 계파보스들이 참석한 심야회의를 열어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이 17일 국회부의장 후보를 지명, 의원총회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辛相佑 부총재가 유력하다.상임위원장은 3선이상, 상임위원장·장관·당 3역 무경험자, 지역안배 등의 원칙에 따라 뽑기로 했다. 金鎭載(재경) 柳興洙(외교통상) 睦堯相(법사) 咸鍾漢(교육) 朴佑炳(정무) 金一潤(건설교통) 金燦于(보건복지) 金東旭(과학기술정보통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 능력 중시 서울시 인사/교통·여성분야 전문가 영입 새정책 기대

    ◎참신한 인물 대거 중용… 지역안배도 신경 서울시 고위간부에 대한 이번 인사는 능력있는 외부 인사의 영입과 연공서열보다는 능력과 개혁성향을 중시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출신 지역간 안배를 통해 화합을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 전문인력 영입방침에 따라 서울의 가장 큰 문제인 교통정책을 해결해나갈 교통관리실장에는 車東得 전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이,여성정책관에는 盧美惠 전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이 각각 영입됐다. 盧 정책관은 국민회의의 천거를 받아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車 신임 교통관리실장은 교통문제 전문가로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대구시 교통개선기획단 실무단장을 지냈다. 盧 신임 여성정책관은 사회학을 전공한 뒤 지난 83년 이래 지난 5월까지 줄곧 한국여성개발원에서 근무해 온 여성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거대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고 참신한 인물을 대거 중용했으며 지역간의 안배에도 신경을 쓴 점이 역력하다. 1급 6명 중에 호남 3명,영남 2명,충청 1명 등으로 고루 분포돼 있다. 오히려 ‘호남독식’이라는 비난을 의식해 영남 출신들을 우대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른바 ‘빅3’라 할 수 있는 행정관리국 감사관 기획예산실 가운데 金행정관리국장과 徐贊敎 감사관은 각각 경북 경주와 경남 밀양 출신이다. 이번 인사는 그러나 1급 간부들 중 상당수가 자리를 옮기는 데 그치는 등 최상층 간부들의 이동폭이 적어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행정관리국 소속의 ‘인력풀’ 발령자에 대한 선정기준이 애매하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이번 인사로 시 상층부에 대한 조직개편과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민선 2기 高建 시장 체제의 진용이 마련된 셈이며 새 조직이 IMF 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 속에서 얼마나 효율성있게 시정을 이끌어갈 지 여부가 주목된다.
  • 강원도(2期 지자체 인사태풍:6)

    ◎영동·영서의 두 인물 행정부지사 낙점 관심/3국8과 통폐합계획 400여명 감축 불가피/道경제 살릴 인물로 정무부지사 외부영입 金진선 강원도지사는 눈앞에 닥친 인사를 느긋하게 바라보면서 장고 중이다. 지난 6·4 지방 선거를 치르기 직전까지 강원도 행정 부지사 자리에 앉았던 경력으로 도내 모든 행정을 손금 보듯 하고 있어 궁금한 것도,서두를 필요도 없는 탓이다. 金지사는 지난 1일 지사에 취임 하면서 강원개발 연구원의 朴世勳 연구원(38·고성)을 비서실장으로 발령을 낸 바 있다. 30대의 비서실장을 발탁하게 된 배경은 崔珏圭 전임지사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후문. 金지사로서는 자신이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3자 구도의 도지사 선거전에서 무난히 승리하기까지 崔전임 지사가 보여준 역할에 보답한 셈이 됐다. 이제 남은 것이란 ‘손금을 드려다 보듯’하고 있는 사안들을 수순에 따라 처리만 하면 된다. 그러나 쉬운듯 하면서도 金지사를 고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2인자인 행정부지사 기용 문제다. 현재 행정 부지사의 물망에 오른 曺圭榮 기획관리실장(강릉)을 비롯,林茂龍 춘천시 부시장(춘천),權赫仁 도의회 사무처장(강릉), 咸炯仇 내무국장(고성),趙明洙 LA영사(양구)등 5명. 이들 가운데 인사때면 흔히 적용하는 연공서열 등 여러 정황을 적용, 최종 주자는 曺실장과 林부시장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金지사의 고민은 여기에서 장고를 낳게 한다. 자신이 평소 주장해 왔던 인사원칙은 ▲지역안배 배제와 ▲능력과 실적 중시였다. 하지만 이런 원칙이 이들 두 인사를 두고 한 것만 같아 선뜻 낙점을 내리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동·영서’의 골이 깊게 팬 현실에서 공교롭게도 도내 동·서의 대표적 도시인 강릉과 춘천 이라는 두지역 인물이 최종적으로 부상,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은 것. 정무 부지사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金지사는 “IMF라는 큰 산맥을 앞에 두고 강원도의 침체된 경제를 회생시킬 사람이라면 외부 인사인들 어떠냐”는 것이어서 외부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다.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강원도는 내달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제외한도산하 재직 공무원 3,111명(정원 3336명)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400여명을 감축해야 한다. 본청으로서는 3개국 8개과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실국장들에 대한 이동과 중·하위직 등 관계 부서 공무원 들에 대한 인사는 현재 인원이 정원에 크게 미달한데다 고위직도 여유가 있어 군살빼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국장급의 경우 동해출장 소장과 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 행사본부장,도산림정책관,농촌진흥원장 등의 자리가 정년·명퇴 및 기타 개인적인 사유로 공석중이다. 과장급도 보건위생과를 비롯,통상협력과,도의회 전문위원 등 4∼5개 자리가 명퇴 등으로 비어 있고 오는 9월 정년퇴직때도 몇자리가 나온다. 金지사는 “늦어도 오는 10일 까지는 행정 부지사 자리를 메우고 정무부지사와 나머지는 연공서열 등 기타 역량과 능력 및 실적 위주로 매듭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
  • 국민회의 서울구청장 후보 가닥

    ◎24개 지역 후보추천 완료… 영등포구만 미정/호남출신 17명… 본선서 지역편중 시비 우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제1여당이 수도 서울의 구청장 희망자들에 대한 일차 교통정리를 끝냈다.국민회의가 5일 25개 구청장 후보경선을 마친 것이다. 다만 이중 강서구과 송파구 등 2개 구청은 복수추천됐다.해당지역구의 소속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간의 조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송파구에선 金聖順(현구청장) 崔昌奎(전 시의원) 閔鐵基씨(지구당사무국장) 등이,강서구에선 兪煐(51·현구청장).盧顯松(42·전 고려대 교수)등이 중앙당의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선거법상 복수공천은 허용되지 않는다. 총 27명의 후보들의 경력상 가장 거물급은 국회의장을 지낸 盧承煥 현마포구청장.현직구청장으로 재공천된 인사는 종로의 鄭興鎭 구청장 등 10명에 이른다.복수추천된 강서와 송파의 兪煐·金聖順 구청장과 양천·강동의 전직 구청장 출신을 합치면 구청장 경력인사가 과반수를 웃돈다. 물론 현역 구청장들의 탈락률도 상당하다.陣瑨炯 관악구청장이 韓光玉부총재와 金弘一 의원 보좌관를 지낸 金熙喆씨에게 경선에서 패하는 등 朴勳 동대문,柳千秀 도봉,李文在 중랑,鄭永燮 광진구청장 등이 주저앉았다. 이외에 시·구의원 출신이 7명,대학교수 출신이 1명 포함돼 있으나 여성후보는 한명도 없다.출신지별로 보면 복수추천된 지역을 포함,호남출신이 17명으로 강세다.서울,충북출신이 각각 5명,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당지도부로선 호남출신 비율이 높은 점이 다소 고민이다.高建 시장후보마저 전북출신이라 본선에서 지역편중 시비를 염려하고 있다는 얘기다.때문에 중앙당의 공천 심사과정에서 일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바꾸고 지역안배를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 여야 하반기 국회 院구성 물밑 신경전

    ◎정계개편 맞물려 정가관심 증폭/與­여대야소때까지 지연작전/野­탈당 늘기전 조기구성 속셈/의장단·상위장 배분싸고 주목 제15대 국회 하반기 원(院)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간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의장단과 주요 상임위원장직 배분은 의석비와 함수관계를 지닌다.역으로 그 결과가 여야간 의석분포나 원내에서의 힘의 균형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원구성이 정계개편문제와 맞물려 있는 셈이다. 한나라당은 여권의 ‘의원 빼가기’에 맞서 원구성을 서두를 참이다.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의 임기 만료시점(5월29일) 이전에 원구성을 마치려는 태세다.1일 제192회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국민회의­자민련은 ‘6·4 지방선거’뒤로 원구성을 미룰 방침이다.국회법 개정·복수상임위원회제도 도입 등 제도보완을 감안,5월중 원구성이 시간적으로 어렵다는 명분이다. 가능하면 원구성 전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를 역전시키려는 게 여권의 기본 입장인 듯하다.여권이 원구성을 늦추려는 속뜻도 여기에 있다.이는 국회 개회권과 사회권을 쥔 국회의장을 여당에서 차지하거나,최소한 ‘중립적인’ 인사를 선택하겠다는 셈법이다.하반기 정국운영의 안전판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여권이 ‘여대’를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국회의장은 국민회의에서 맡을 개연성이 크다.이 경우 5선급의 金令培 현 부의장이나 金琫鎬 지도위의장이 일단 하마평에 오른다.지역안배라는 모양새를 염두에 둔다면 金부의장이 유리하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 金守漢 현의장 연임론도 검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그는 한나라당 당적이다.그럼에도 야당측의 원내 강경투쟁을 무력화시키는 데 오히려 유리한 카드로 보는 셈이다.민주계 원로급인 그를 연임시켰을 때의 부대효과도 감안하는 듯하다.즉 야당내 민주계 일각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취지다. 물론 현재 한나라당내에서 金의장 연임에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그가 金鍾泌 총리 국회인준 투표와 관련,한나라당 편을 들지 않았다는 점에서다.한나라당에선 7선의 辛相佑 의원 등 다선의원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 산하단체·국영기업 인사/지역안배 등 5원칙 합의

    ◎金 대통령·朴泰俊 총재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하오 청와대에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현단계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는 여권의 입장을 재확인하고,야당은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협조해 줄것을 촉구했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이 시간 현재 정계개편을 할 생각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대신 여당도 하루속히 태도를 바꿔서 정부·여당을 도와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또 국영기업체 및 정부 산하단체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논의,▲지역안배 ▲구여권 인사중 국민적 신망이 있는 인사 등용 ▲당과 비당원의 균형있는 등용 ▲출신학교 안배 ▲국민회의·자민련의 적절한 배치 등 5대 원칙에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이어 경제난 극복과 관련,수출을 많이 하고 흑자를 내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민의 존경과 아울러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기로 의견을 모은 뒤 이러한 원칙에 의거,흑자기업 및 기업인과 정부가 밀접한 대화를 갖기로 했다.
  • “호남 편중 인사 사실과 다르다”/청와대 비판 여론 고심

    ◎장관급 영·호남 균등… 차관은 20%에 불과/金 대통령 “산하단체선 시비없게 더 공정히” 정부 각부와 군,경찰 등 새정부 일련의 인사를 둘러싼 비판여론에 대한 청와대측의 시각은 ‘도대체 뭐가 심하다는 것인 지 모르겠다’는 태도다.건국후 처음으로 정부 주요 보직에 호남 인맥들이 여럿 등장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자세히 살펴보면 적절한 지역안배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나름의 ‘항변’이다.조각때 장관급 17명 가운데 5명이 호남인사로 영남출신들과 같고,차관급 37명 중 호남은 7명에 불과하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또 검찰총장도 문민정부에서 임명했던 金泰政 총장이 유임됐고,국세청장도 비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근거로 대고있다.여기에 金東信 육참총장과 金世鈺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첫 ‘호남총장과 청장’이라고 말한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특히 경찰인사에 대해 “차장에 호남출신이 거론되니까 金大中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았다”는 뒷얘기도 털어놨다. 朴대변인은 “과거에 너무 없던 걸 (이번에)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실제 金대통령은 인사에 앞서 지역 뿐아니라 출신학교도 무척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진다.최근 金重權 비서실장을 통해 각부 장관들에게 “산하단체는 지역과 학교편중이 절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인사의 난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金대통령 스스로 중앙인사위원회가 국회 협상과정에서 없어진 데 대해 “1급이나 인사지침을 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은 대목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측근들이 요직에 호남인사 기용을 놓고 카터 때의 ‘조지아 사단’,클린턴의 ‘아칸소 마피아’ 등 미국 대통령의 예를 빗대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도 비판여론이 있음을 알고,이를 의식하고 있다는 방증의 하나다.
  • 국민회의 당직개편 의미

    ◎동교동계 전면배치·정책기능 강화/당화합 고려 정총장 발탁… 개혁 총력체제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회의가 25일 선보인 당 체제는 정책기능강화와 동교동계의 전면배치를 특징으로 한다.당 총재로서 당정개혁을 주도하려는 金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인다.朴洪燁 부대변인은 “집권여당의 면모를갖추고 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총력체제”라고 인선을 자평했다. 鄭均桓 사무총장(3선·전북 고창)발탁은 지역안배를 통한 당내 화합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다.조각(組閣)에서 소외된 전북출신이 기용되리라는 당 안팎의 예상에 부합하는 인선인 셈이다.구신민당 조직부국장등 말단에서부터 정치를 배워 누구보다 정당의 조직과 관리에 밝은 점도 발탁이유로 꼽힌다. 정책위원장 밑에 1∼3정책조정위원장을 신설,기능이 대폭 강화된 정책파트는 개혁과 안정의 조화를 특징으로 한다.새정부 경제개혁의 한 축인 金元吉 현의장의 유임이 변함없는 개혁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면,南宮鎭 제1(정치·외교),張永達 제2(경제),李錫玄 제3(사회·문화)정조위원장의 발탁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당정협조체제를 꾀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동교동계의 전면배치도 주목할 대목.이번 개편에서 동교동계는 유임된 韓和甲 총무를 비롯,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薛勳기 조위원장,尹鐵相 조직위원장,南宮鎭 제1·李錫玄 제3정조위원장 등 6명이 진출했다.원내 운영과 당의 조직,인사를 동교동계가 장악함으로써 金대통령의 친정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개편된 26개 당직중 원외인사가 李沅衡 윤리위원장,韓基贊 인권위원장,金希宣 여성특위위원장 등 3명에 불과한 점도 이채롭다.‘원외정당’으로 불릴 정도로 원외인사들의 역할이 컸던 전과 달리 원내 중심으로 당을 이끌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원외인사들은 지방선거 등 향후 공직선거에 진출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반면 鄭均桓 총장을 제외한 당직자 전원이 초·재선인 점은 상대적으로 국민회의의 빈약한 인력풀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당직개편은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24일 제출한 2개의 개편안을 金대통령이 이틀 동안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이 과정에서 몇몇 인사가 교체됐거나자리바꿈이 있었다는 후문이다.당 일각에서는 6월 지방선거후 전당대회를 통해 총재단과 지도위원,당무위원 등 지도체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당직개편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한시체제로 해석하기도 한다.
  • 정치색 배제·실무형 발탁/고검장급 인사 안팎

    ◎최환 고검장 수평이동·안강민 지검장 승진 탈락 눈길 16일 단행된 고검장급 인사는 정치색을 배제하고 실무형을 발탁하면서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는 충북 충주 출신의 이원성 대검차장(57·사시5회)을 유임시키고 경기고 출신인 최경원 검찰국장(52·사시8회)을 고검장 승진과 함께 법무차관으로 전격 발탁한데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박상천 법무부장관과 김태정 검찰총장이 호남 인맥이어서 이들 자리에 호남 출신을 앉히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여겨진다. 호남 출신은 이리 남성고를 나온 송정호 광주고검장(56·사시6회)이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뿐이다. 이번 인사의 최대 이변은 최환 대전고검장(55·사시 6회)이 부산고검장으로 수평이동한 것과 안강민 서울지검장(57·사시 8회)의 고검장 승진 탈락이랄 수 있다. 충북 영동출신으로 전주고를 나온 최고검장은 손꼽히는 공안통이다.서울지검 공안부장,대검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서울지검장 등 화려한 경력으로 처음에는 대검차장이나 법무차관으로 영전할 것이라는설이 나돌았다. 서울지검 공안부장,대검 공안·중수부장을 지내는 등 사시 8회 동기생 가운데 줄곧 선두를 달려온 안지검장 역시 경기고 4년 후배인 최검찰국장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들 2명이 분루를 삼킨데는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시 7회의 김진세 부산지검장(57)은 예상대로 대전고검장으로 승진,심재륜 대구고검장(54),원정일 신임 광주고검장(53) 등 동기생들과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 경무관급 이상 22명 승진 전보/서울경찰청장 김광식씨

    ◎경찰청 차장 김형진씨/경찰대학장 이무영씨/해양경찰청장 김대원씨 정부는 13일 서울경찰청장에 김광식 경북경찰청장,경찰청 차장에 김형진 충남경찰청장,경찰대학장에 이무영 경찰종합학교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각각 승진발령하는 등 경무관급 이상 22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해양경찰청장에는 김대원 기획관리관을 발령했다. ◇치안감급 전보 △경찰청 경비교통국장 이수일(인천경찰청장) △〃 보안국장 서정옥(충북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이헌만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 △인천경찰청장 김재종 (전남경찰청장) △전남경찰청장 김본식 (전북경찰청장) △경북경찰청장 김종우 (경남경찰청장) △경남경찰청장 전병룡 (경찰청 정보국장) ◇치안감 승진 △경찰청 기획관리관 김규식(경찰청 전산통신관리관) △〃 형사국장 이도조(〃 외사관리관) △〃 정보국장 이대길 (〃 공보관) △경찰종합학교장 김재희 (〃 교통지도국장) △강원경찰청장 이민웅 (〃경찰대 교수부장) △충북경찰청장 김종언(서울101경비단장) △충남경찰청장 이팔호 (경찰청 형사국장) △전북경찰청장 박희원 (〃 경비국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윤웅섭 (충남경찰청 차장) ◇경무관급 전보 △제주경찰청장 전판용 (전북경찰청 차장) △동경주재관 김정찬 (강원경찰청 차장) △경찰청 경무국 서성근 (제주경찰청장) □신임 경찰 고위간부 3명 프로필 ◎김광식 서울경찰청장/‘민주적인 지휘관’ 평가받는 국제통 간부후보 17기로 호주경찰대와 미국 FBI에서 교육을 받아 영어회화에 능통한 국제통.온화한 성품에 부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민주적인 지휘관이라는 평.호남출신 경찰청장에 비호남 출신 서울경찰청장이라는 지역안배 원칙에 의해 발탁됐다는 후문.부인 정낙자씨(48)와의 사이에 3남.▲경북 문경(55세)▲성균관대 법정대졸 ▲인천경찰청장 ▲경찰청 방범국장 ▲충북·경북경찰청장 ◎김형진 경찰청 차장/조용·꼼꼼한 성품에 집념 강한 정보통 간부후보 17기로 줄곧 정보분야에서 근무해온 정보통.조용하고 꼼꼼한 성품에 집념이 강하다는 평.일 처리가 매끄럽고 부하들에게자상해 위아래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전영옥씨(55)와의 사이에 2남.▲경기 파주(60세)▲양정고 졸 ▲연세대 법대 졸 ▲치안본부 정보과장 ▲경기경찰청 차장 ▲경찰청감사관 ▲경찰청 정보심의관 ▲충남경찰청장 ◎이무영 경찰대학장/활달한 성격… 여러분야 능력 인정받아 간부후보 19기의 선두 주자로 형사 보안 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활달한 성격에 추진력이 강해 한번 일을 잡으면 끝을 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부인 오경자(49)와 사이에 2남.▲전북 전주(54세)▲전주상고 ▲동국대 행정학과 졸 ▲경찰청 형사심의관 ▲전북경찰청장 ▲서울경찰청형사부장 ▲경찰청 방범국장 ▲전남경찰청장 ▲경찰종합학교장
  • 차관급 38명 임명/대거 내부 승진… 김 검찰총장 유임

    ◎법제처장 김홍대/보훈처장 김의재/통상교섭본부장 한덕수/재경부 차관 정덕구/통일부 차관 정세현/외통부 차관 선준영/국방부 차관 안병길/행정부 차관 석영철/교육부 차관 조선제/과기부 차관 송옥환/문화부 차관 신현웅/농림부 차관 김동태/산업부 차관 최홍건/복지부 차관 최선정/환경부 차관 정진승/노동부 차관 안영수/건교부 차관 손선규/해양부 차관 전승규/예산청장 안병우/국세청장 이건춘/관세청장 엄낙용/조달청장 강정훈/병무청장 이상호/경찰청장 김세옥/농진청장 김강권/산림청장 이보식/중기청장 추준석/특허청장 김수동/식품의약청장 박종세/철도청장 정종환/감사원사무총장 안번일/안기부 제1차장 신건/안기부 제2차장 나종일/총리비서실장 조건호/비상기획위원장 김진선/금감위 부위원장 윤원배/공무원교육원장 박용환 김대중 대통령은 8일 상오 법제처,국가보훈처,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16개부 차관 및 국세청장,경찰청장,국가안전기획부 1,2차장 등 차관급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법제처장에 김홍대 법제처차장,국가보훈처장에 김의재 보훈처차장,새로 신설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한덕수 산업자원부차관,재경부차관에 정덕구 재경부 제2차관보을 각각 임명했다. 또 통일부차관에는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외교통상부차관에는 선준영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국방부차관에 안병길 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행정자치부차관에 석영철 지방행정연수원장이 기용됐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법무차관은 조만간 단행될 검찰인사때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태정 현 검찰총장은 유임됐으며,교육부차관에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과학기술부차관에 송옥환 과기부 원자력 실장,문화관광부차관에 신현웅 전 문체부차관보,농림부차관에 김동태 농업진흥청장,산업자원부차관에 최홍건 특허청장,정보통신부차관에 정홍식 정통부정책실장을 발탁했다. 김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최선정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환경부차관에는 정진승 환경부환경정책실장,노동부차관에는 안영수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건설교통부차관에는 손선규 한국감정원장,해양수산부차관에는 전승규 해양수산부 제1차관보를 기용했다. 예산청장은 안병우 재경부예산실장,국세청장은 이건춘 서울지방국세청장,병무청장은 이상호 전 국방부군수본부장,경찰청장은 김세옥 경찰대학장,농촌진흥청장은 김강권 농업과학기술원장,특허청장은 김수동 특허청차장,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박종세 식품의약품안전청 독성연구소장,철도청장은 정종환 건교부수송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안번일 감사원감사위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엄낙용 관세청장,강정훈 조달청장,이보식 산림청장,추준석 중소기업청장,조건호 총리비서실장 등은 유임시켰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안기부 제1차장에는 신건 전 법무차관,제2차장은 나종일 전 대통령직인수위행정실장을 발탁,기용했다.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김진선 전 2군사령관,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은 윤원배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박용환 전 총무처기획관리실장이 기용됐다. 박대변인은 이날 인선결과를 발표한 뒤 “내부 승진을 위주로 공무원의 사기진작,해당 업무의 전문성과근무평가,지역안배,출신 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특히 조직내 신망도도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하고 “차관들은 앞으로 국무위원과 함께 정부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다음주 중으로 이번에 빠진 감사위원 6명,공정거래위 부위원장,외교안보연구원장,경찰위원회 상임위원,서울시 행정부시장 2명,이북 5도지사 5명,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소청심사위원장 등 나머지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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