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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코로나 추경’ 201억 편성

    서울 광진구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201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5일 열리는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면서, 매출액 감소 등으로 비상 상황에서 생존권을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구는 설명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경의 32.8%인 66억원을 투입한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지역 주민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경기 부양 정책에는 3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역 내 봉제업체 경영난 해소와 마스크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국민안심 면 마스크 제작에 2억원, 방역 취약계층·시설을 위한 각종 방역장비, 물품구입 등에 35억원을 편성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스페인서 제주 입국한 2명 나란히 5·6번 확진…지역 감염 비상

    스페인서 제주 입국한 2명 나란히 5·6번 확진…지역 감염 비상

    스페인 확진 3만 3000명, 사망 2200명 넘어앞서 제주 확진자 4명은 모두 퇴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스페인에서 머물다 제주에 입국한 2명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 5·6번째 확진자다. 해외 유입자의 잇단 확진에 따라 또 다시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될까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앞서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국 국적자 A씨는 이날 오후 7시 55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먼저 받은 B씨와 함께 스페인에서 머물다 최근 귀국해 제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체류하다 이달 18일 카타르 항공(QR858편)으로 오후 6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B씨는 지난 19일부터 가벼운 증상을 경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시 59분 티웨이항공 TW715편으로 제주에 도착해 오후 2시 13분쯤 점보택시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어 20일과 21일 제주 자택에 머물렀다고 방역당국에 밝혔고, B씨의 경우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22일 오전 1시 10분 빨래방에 들렀고,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전 1시 54분 GS25 제주월랑점에 들렀고, 오전 2시쯤 제주시 도두동 바닷가를 산책한 뒤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 56분쯤 GS25 연동신광점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B씨와 별도로 방문한 장소는 22일 오후 2시 5분 제스코마트 신제주점, 23일 오전 5시 8분 GS25제주도청점, 오전 10시 35분 CU신제주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3일 오전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B씨는 24일 오후 3시 15분쯤, A씨는 24일 오후 7시 55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도는 이들이 다녀간 업소 8곳과 차량 1대에 대한 방역을 마친 상태며, 이들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와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A씨와 B씨는 외출시 거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제주도 내 한 학원의 강사이지만 2월 7일 이후 현재까지 학원에 출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확진자가 방문했던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국가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스페인은 23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는 3만 3089명, 사망자는 2207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 몸짱 경찰관들 “코로나19 이긴다”

    ‘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 몸짱 경찰관들 “코로나19 이긴다”

    ‘몸짱 경찰관 달력’을 만들어서 학대 피해 아동을 도와온 경찰관들이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박성용 경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500만원의 달력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경찰관들의 뜻에 따라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의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비로 사용된다. 박 경사는 전국 각지의 경찰관 중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몸매를 가꾼 몸짱 경찰관 24명을 찾아 이들의 멋진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판매해 기부금을 만들었다. 올해는 미스터폴리스 선발대회를 통해 24세 순경부터 53세 경위까지 전국 각지 전 연령대 24명의 경찰관들이 모델이 되어 2020년 경찰달력을 만들었다. 박 경사는 2018년부터 몸짱 경찰관 달력을 만들어왔는데,2018년과 2019년 달력 판매수익금은 모두 학대 피해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박 경사는 2008년부터 4년연속 전국에서 범인을 가장 많이 검거한 경찰관으로 특진을 두 번이나 한 ‘범인 검거왕’ 출신이다. 박 경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기부금으로 지원하게 될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은 개인 위생용품을 갖추기 어려워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장예배 강행 개신교계 교회 눈총

    신천지 교회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도 불구하고 개신교계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바람에 방역수칙의 기본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당국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내 개신교 교회 10곳 중 6곳은 현장 예배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전북도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제한 예비 행정명령이 내려진 지난 주말 도내 교회 3090곳을 점검한 결과 59.5%인 1841곳이 현장 예배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신도 300명 이상인 중형 교회는 100곳 가운데 32곳, 1000명 이상인 대형 교회는 17곳 가운데 2곳이 현장 예배를 고집했다. 특히, 현장 예배를 강행한 1841곳 가운데 46% 841곳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멀리 떨어져앉기 등 기본적인 수칙은 잘 지켰으나 출입자 명단 기록,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대장 작성 등을 위반했다.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은 교회는 760곳, 소독대장 미작성은 378곳으로 드러났다. 개신교계 교회의 방역수칙 외면은 코로나19 사태 발생과 함께 예배와 미사, 법회를 잠정 중단한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과 상반된 행태로 눈총을 사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행사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일부 개신교계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 이겨내자…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모금

    코로나 이겨내자…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모금

    서울 영등포구가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총 16억 950만원의 성금·품 모금하는 등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총 3개월 간 진행했다. 지역 기업은 물론 주민, 소상공인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한 결과 성금 7억 5304만원과 성품 8억 5646만원을 모금해 목표액 16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는 기업, 복지기관, 주민이 함께 참여한 특별모금 바자회를 개최한 점이 눈에 띈다. 바자회 행사와 더불어 현장 모금행사·홍보부스를 마련하고, 기업에서 기부한 물품을 구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그 수익을 합한 총 모금액 1억 7258만원 전액을 성금에 보탰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부 받은 쌀, 김치, 의류 등 8억 5646만원 상당의 성품을 코로나 감염 위험과 복지시설 휴관에 따른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또한 성금 7억 5304만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 구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방역대책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기 위해 지역 기업, 구민들과 협력해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운동에 앞장서 뛰어들었다. 이에 지역 내 다수의 기업과 개인들이 앞다퉈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으며 이는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종료 후인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코스콤에서 기부한 방역소독기 및 손소독제, 식료품 등 총 2000만원 상당 물품 ▲농협금융지주에서 기부한 1000만원 상당의 쌀과 손소독제 ▲롯데홈쇼핑에서 기부한 6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본아이에프에서 기부한 약 700만원 상당의 식품(통단팥죽) 등이 있다. 이같이 지역 내 따스한 손길을 모아 현재까지 구는 약 1억 111만원 상당 물품을 비롯해 다수의 기부물품을 모았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 차단방역과 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나눔에 함께해준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 따뜻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둔촌동역 3·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설계용역 착공 환영”

    황인구 서울시의원 “둔촌동역 3·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설계용역 착공 환영”

    둔촌동역 3·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과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둔촌동역 3번,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설계용역’이 착공됨에 따라 둔촌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더욱 가시화됐다고 전하며, 향후 공사 추진을 통해 주민의 교통시설 이용 편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계용역 착공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둔촌동역 1·2번 출구 확장을 위한 폐쇄 등으로 3·4번 출구의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에스컬레이터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역주민의 민원을 바탕으로 관련 예산 3억 원 확보 등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황 부위원장은 “1만 2000여 세대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많은 주민이 이용하게 될 둔촌동역의 노약자와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 편의 개선이라는 차원에서도 이번 실시설계 및 공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설계용역을 포함해 에스컬레이터 설치 전반이 주민의 눈높이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 착공뿐만 아니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지역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황 부위원장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제기될 수 있는 여러 민원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여 지역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1] 설대우 “올바른 방향으로 헤쳐온 두 달, 아찔한 순간도”

    [2000자 인터뷰 31] 설대우 “올바른 방향으로 헤쳐온 두 달, 아찔한 순간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2주 가까이 흘렀다.  ‘사회적 거리 두기’나 ‘멈춤’ 운동으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더 바뀌고 세계질서를 재편할지 짐작하기도 쉽지 않다. 적지 않은 이들이 왜 팬데믹을 선언하지 않느냐고 윽박지를 때 WHO가 시류에 영합해 서둘러 선언하는 바람에 상상하기 어려운 경제사회적 파장을 낳았다고 본 사람이 있었다.  설대우(54)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가 주인공인데 지난 15일 서울신문 3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마주 앉았다. 팬데믹 선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와야 했는지 톺아보고,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 두 달이 흐른 과정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었다. 설 교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총점을 매긴다면 75점 정도 줄 수 있겠지만 올바른 방향을 걸어왔고 우리의 소중한 경험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무대에서의 발언권을 높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물론 중간중간 뼈아픈 실책과 결함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Q. 사람들은 팬데믹 선언이 열흘 뒤였건, 앞이었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할 것 같다. A.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난 팬데믹 선언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방역 차원의 문제를 넘어 경제사회적 문제로 확대됐다고 본다. 지난 1월 31일 WHO는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 많은 이들이 이때 팬데믹을 선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WHO가 중국 눈치를 본 것은 맞는데 팬데믹을 선언할 시점은 분명 아니었다. 거의 중국에서만 발병이 된 국지적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WHO는 세계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사람이나 물류의 이동 제한이나 국경 폐쇄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사실은 이때 물류의 이동 제한이나 국경 폐쇄를 선언해 각국이 중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외교적 명분을 줬어야 했다. 그리고 정작 팬데믹을 선언했을 때는 반대로 여러 나라의 국경 폐쇄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선언해야 했는데 그것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세계적 대유행이 안됐는데도 될 것이란 공포에 사로잡히게 만들어 실물경제가 완전히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금 감염자는 15만명, 사망자는 4000명 수준이다. 과거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두 차례 있었는데 1968~69년 홍콩 독감 사망자는 100만명이었다. 2009~10년 신종플루는 전 세계에 퍼져 수억명을 감염시켰고 사망자가 1만 9000명 정도였다. 한국에서만 감염자가 70만~100만명, 사망자가 260여명이었다. 홍콩독감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통제할 수단이 없었다. 신종플루 때는 타미플루도 있었고, 백신도 있어 희생을 줄일 수 있었다. 그래서 신종플루 때는 팬데믹을 선언하면서도 통제가 가능한 수단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WHO는 팬데믹을 선언하며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데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완전히 이율배반적인 얘기다. 또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둔화 국면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 두 나라뿐인데 WHO의 도움을 받아 그런 것이 아니었다. 명백히 사람간 접촉에 의해 발생하니 웨이브(파도)형 확산 양상을 띄니까 팬데믹 선언을 미루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한국과 같은 확산 차단이 가능한지 따졌어야 했다. 그렇지 않고 서둘러 팬데믹을 선언하는 바람에 세계 증시 시총이 1경원이나 빠지는 사태를 초래했다. 한국도 시총 300조원이 증발했다. 한국은 오히려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세계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우리 식대로 ‘경계’라고 보면 팬데믹은 ‘심각’ 단계인데 이 두 단계에서는 대처 방법이 달라야 한다. 그런데 대처하는 데 아무런 달라진 것이 없었다. 도움을 주지 않고 공포만 부추겨, WHO가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아졌을 한국의 극복 노력에 오히려 찬물을 끼얹었다. 앞으로도 WHO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데 팬데믹 선언의 기조 아래 움직여 한국처럼 스스로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가로막을 것이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유럽발 경제위기다. 이탈리아는 진정되고 나면 국가부도 사태를 걱정하게 되고, 유럽을 거쳐 세계경제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는 상황을 WHO가 초래했다. Q. WHO는 사령탑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A. 거칠게 얘기하면 WHO 사무총장은 개인적 가십으로 기구 전체를 오염시키고 있다. 중국과 같은 강압적 봉쇄 정책은 체제가 다른 나라들에 전범이 될 수가 없다. 한국 모델이 가장 적합한 모델이니 전파, 확산, 권고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는다.(실제로 WHO는 21일에야 한국 모델을 “교과서”라고 치켜세웠다.) 언론에서는 늑장이라고 계속 질타하는데 타이밍이 맞지도 않았고, 내용도 부실했다. 실제로 방역과 관련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헛발질했다고 본다. Q.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인구의 70%는 걸린다고 보고 완화하고 시간을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는데. A. 절대 동의한다. 이미 확산됐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정책의 무게 중심을 희생을 줄이는 쪽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다.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병원이 마비된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하면 완화시킬 수 있느냐를 선제적으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병원이 감당이 안 되니 누구는 살리고 누구를 구할지를 결정할 시점에 와있다. 이탈리아는 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일격을 맞은 것이다. 독일은 이미 4000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으니 메르켈 총리가 현실적인 접근을 한 것이다. 한국도 위험천만한 순간이 있었다. 정치가 방역에 발을 들이려는 순간이었다. ‘진단 검사를 너무 많이 해서 감염자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정치권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드느냐는 생각의 일단을 보여준 때가 있었다. 확진자란 이름표를 붙여줘 돌아다니면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킨다고 경고하게 만든 것이 우리의 방향이었다. 이 질병은 전파하는 사람 따로 있고, 희생되는 사람 따로 있다. 젊은이들은 무증상, 경증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해 돌아다녀 지역사회에 퍼뜨리고 희생자는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일 것이라고 난 여러 차례 얘기했다. 계속 검사 역량을 높여 확진자란 이름표를 달아주는 일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그렇게 해서 아무튼 그런 얘기 사라졌다. 중국처럼 한 지역을 권위적으로 봉쇄하지 않고, 민주적인 통제를 통해 안정화시킨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든 힘은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로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올바르게 실천한 덕분이었다. 그게 올바른 방향이었다는 얘기다. 만약 우리가 그때 정치가 개입해 사태 해결을 왜곡시키게 놔뒀으면 지금 엄청난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굉장히 위험한 순간을 뚫고 나왔고, 권위주의 시절과 달리 매우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성과를 이뤄내 세계에 모범이 될 것이다. 중국의 방법은 다른 민주 국가나 서구에서 도저히 따를 수 없는 모델이다. 설사 사태를 종식시킨 뒤에라도 부작용이 만만찮을 것이다. 반면 우리는 그런 시스템으로 안정화, 둔화 추세로 넘어갔기 때문에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언제나 세계질서는 굉장한 위기 뒤에 재편됐다. 한국의 위상이 G7에 걸맞은 것이 될 것이라고 본다. 투명한 사회 시스템,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구나, 모두가 돌아보게 될 것이다. 일본의 한국인 대상 입국 제한 조치는 한국인의 건강을 위해 매우 올바른 정책이라고 방송에서 (비꼬아) 얘기한 적이 있다. 일본의 확진 환자 수도 실제의 10분의 1 밖에 안된다고 한다. 일본의 불투명성, 방역에 있어 (도쿄올림픽 성공에 집착한) 정치권의 개입 때문에 위상이 추락할 것이라고 믿는다. 난 유람선 사태 초기부터 일본은 (7월에) 올림픽 못한다고 했다. 갈수록 감염병 이슈가 글로벌 사회에서 중요해지는데 다른 나라가 발언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영향력을 한국은 갖게 된다. 일본은 한국에 행한 경제 보복, 비자로 인한 외교 분쟁이 뼈아픈 실책이 될 것이다. 코로나 19 이후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 괜찮은 파트너로 부상한다. 일인당 실질 소득은 이미 한국이 일본을 앞질렀다. 자연재해는 정치가 할 일이 많다. 하지만 감염병이란 사회적 재해는 전문성이 앞서고 정부는 보조 기능에 머물러야 한다. 정부가 끼어들면 방역이 뒤엉킨다. 전문가 집단이나 방역당국이 일할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 미국의 예를 봐도 그렇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뭘 하려고 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혼내고 하다가 유럽 사태를 보며 태도가 바뀌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문 영역에 정치가 좌지우지하려고 하면 결국 뒤엉키게 된다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된다. 방역과 관련 잘했는데 마스크 관련 당국이 못해 부총리-총리-대통령 순으로 나섰다. WHO의 전격적인 팬데믹 선언이 있을 수 있으니, 팬데믹을 선언하는 그날 곧바로 미리 준비해 둔 액션 플랜이 나와야 한다고 거듭 얘기했는데 정작 WHO가 선언한 날, 아무도 움직이지 않더라. 대통령이 예전에 없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시하니까 그때야 움직이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도 감염병이 간격을 두고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가 연구소가 감염병 전문지식을 제시하고 치료제와 백신도 개발하고 다른 나라의 감염병 정보를 축적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을 연구할 수 있도록 설치됐으면 하는 것이 이번의 교훈이 됐으면 한다.Q. 적지 않은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풍토병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보는데. A. 당분간 웨이브(파도 치는) 형태로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는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감염증을 옮길 중간 숙주가 없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 중동에서는 낙타라는 중간 숙주가 있어 계속 숙주를 통해 메르스가 번식했다. 사스는 2년이 걸려 완전히 없어졌는데 우리 생활과 밀접한 중간 숙주(예를 들어 천산갑 같은)가 없어서다. 우리를 감염시키는 네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는데 이들처럼 병원성을 상실하면서 사람을 감염시킨다면 계속 존재한다고 해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Q. 언제 어떻게 종식을 선언하는가? A. 신규 확진자가 없어야 하고 치료 중인 최후의 환자가 완치된 뒤 잠복기의 두 배, 코로나19 같으면 4주가 지나면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Q. 당분간 우리 방역의 큰 방향은 치료, 격리, 해외 유입 차단이 되는 것이 맞는지? A. 크게 국내 요인과 해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는 확진 환자를 빨리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해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것과 접촉한 이를 신속하게 격리해 더 이상 확산하는 일을 막는 것이다. 해외 요인은 우리가 기존에 봉쇄가 아니라 추적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계속하는 것이 옳겠다. 다만 미국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많다. 진단 검사비가 터무니없이 비싸고 불법체류자, 보험이 안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이다. 감염 확산이 통제 불능이 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은 의료 시스템이 이탈리아처럼 감당 안되면 엄청난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 강(强)달러가 돼 완전히 경제문제가 된다. 우리가 코로나 종식시킨다, 이런 것도 하등에 문제가 되지 않는 국면이 올 수 있는데, 대통령이 한마디 해야 움직이는 이런 정책당국이 그에 대한 대비를 글로벌 시각으로 준비할 수 있겠느냐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종식했는데도 미국이 환자가 많아 외교적으로 민감한 상황이 올 수 있다. 특별입국 절차를 강화하되 사전에 미국의 양해를 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Q. 얼마 전 ‘비선 자문’ 논란이 있기도 했다. A. 메르스 때는 대통령이 전문가 집단에 권한을 위임한 것처럼 하면서 비선 자문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결과가 아주 좋지 않았다. 전문가 집단도 집단지성이 필요하고,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자문하는 이들은 의사들이 아무래도 많다. 바이러스를 전공하거나 약학을 공부하고 역학을 전공하는 분들이 다양하게 포진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중구난방이 되선 안되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사태가 조기 종식될 수 있다고 발언한 뒤 곧바로 (신천지 때문에) 환자가 폭증했던 것이 잘못된 조언 탓이었지 않나 짐작할 따름이다. 비선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조언이 아니었구나 생각할 수 있겠다.
  • “5년 전 메르스 이겨낸 평택, 이번엔 지역·집단감염 막아낸다”

    “5년 전 메르스 이겨낸 평택, 이번엔 지역·집단감염 막아낸다”

    경기 평택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극복한 도시다. 2015년 5월 평택의 한 병원에서 ‘메르스’ 1번 확진환자가 나오는 등 모두 3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지난 1월 27일 국내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평택지역에서 발생하자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듯 도시 전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확인되지 않은 확진환자 동선과 가짜뉴스 등이 인터넷 카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돌아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즉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 차단이란 칼을 빼 들었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상황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했다.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도 가장 먼저 결정했다. 시가 빠르게 대처하자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나섰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시민 스스로 버스 정류장 등 공공장소를 방역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도 활발하다. 메르스를 극복한 저력을 보여 주자는 움직임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23일 정 시장을 만나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들었다.-평택시에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2개월여가 지났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24시간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최고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매일 아침 회의를 열어 각 분야의 상황을 종합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맨 처음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고,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중국과 평택항을 오가던 여객선도 선사들과 협의해 휴항했다. 현재 터미널, 시내버스, 택시, 의료기관, 경로당, 재래시장, 공원, 체육시설과 주요도로변에 대한 광범위한 소독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SNS·문자·현수막·버스정보시스템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지역감염이나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방역의 주체로 인식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들이 있기에 심각한 상황을 막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역 최전선에서 전염병과 싸우는 의료진의 노력으로 평택의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확진환자 이동경로를 최대한 빠르게 전하는 것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일반 문자와 재난 문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평택시민들은 메르스를 극복한 저력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메르스 사태 ‘학습 효과’… 안전수칙 준수 합심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한 호응이 높다. “최근까지 49명의 임대인이 운동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188개의 점포가 혜택을 입었다. 아직 알리지 않은 임대인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대료 인하가 좋은 점은 임차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마음의 위안을 준다는 점이다. 실제로 만나 본 몇몇 임차인들은 경기침체로 하루하루가 고달픈 상황에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시에서도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고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대인이 늘고 있다. 약 1억원의 월매출을 포기한 통 큰 결정에서부터 적은 돈이라도 이웃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 주신 분들 때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평택항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객터미널 내 면세점과 음식점들을 위해 임대료를 100% 감면해 줄 것이다.” -그럼에도 모든 경제주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경제활성화 대책은.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저렴한 이자로 최고 5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사업과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 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통상 5일이 소요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처리기간을 자체적으로 단축해 3일 내로 처리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평택사랑상품권을 특별 할인하고 있다. 당초 2월까지 10% 특별할인하기로 했다가 7월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65억원가량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나 증가했다. 상품권은 관내 5200여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상점과 음식점들의 매출 증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도 최대 2시간까지 무료로 운영한다.”●수소 산업 육성·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계획 -화제를 바꾸겠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평택시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산업 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평택의 전체적인 사업구조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지역산업 진단과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연구 작업을 마쳤다. 올해부터 세부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등 협력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 연료인 수소산업도 육성한다. 지난해 정부 공모에 선정된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수소와 연관된 산업들을 유치해 평택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내 자동차 최대 수출항인 평택항 인근 지역에는 자동차 연관 산업들을 집약화해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은.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인 평택 발전을 위해 선결 조건으로 삼았던 과제다. 올해는 2019년 정부 공모에 선정된 안정·서정·신평·신장 4개 사업과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현덕면 권관항 어촌뉴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고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평택 서부지역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역 불만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소사벌 지구 등 기존 도시개발 지구들의 문제점도 꼼꼼히 분석해 도시계획 수립 시 반영하겠다.” -평택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민들이 불안해한다. “올해 첫 중앙부처 방문을 환경부로 시작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만나 ‘미세먼지 특별관리지역’(가칭) 지정을 위한 특별법 신설 건의와 석탄화력발전소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어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평택호 수질개선협의회’ 구성과 도심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국고보조를 건의했다. 이런 노력이 곧 결실을 볼 예정인데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하나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6기가 설치된다. 상반기에 현대제철의 생산시설과 한국서부발전소의 발전 시설 등이 친환경시설로 바뀌면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맑은 물 종합대책’도 마련돼 올해부터 세부계획이 진행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도시숲과 대규모 공원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홍대 클럽, 자율휴업 이어 헌혈증 기부

    서울 마포구는 지난 20일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16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난치병 환우 돕기에 써 달라며 헌혈증 1000장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협회가 지난해 10월 개최한 홍대 ‘클럽 투어 데이’에 헌혈증을 기부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해 모은 것이다. 협회는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펼쳐 모은 헌혈증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홍대 클럽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지난 6일부터 자율적 휴업운동을 벌이며 2주간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부보다 한발 빠른 지자체 코로나 대응

    코로나19 사태 속에 중앙정부보다 발 빠르고 적극적인 자치단체들의 행정이 돋보이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한과 예산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경제가 얼어붙자 지난달 전국에서 최초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불을 지폈다. 한옥마을 등 전주 지역 주요 상권 건물주들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10~20% 내려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 운동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하자 전국 지자체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전주시의 이런 정책이 알려지면서 다른 자치단체들도 앞다퉈 재난기본소득 지원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도 지자체들이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2일부터 PC방·노래방·학원·콜센터·영화관 등 다중 집합시설에 대해 15일간 운영 제한에 들어갔다. 전북도의 방침은 정부가 운영 제한을 권고한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콜라텍·클럽·유흥주점에 시설과 업종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전북도는 또 재난관리기금 100억원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업체에 7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설에 대해 운영을 제한하라고 하면서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설 손실 비용을 최소한이라도 보조해 주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 공급도 정부가 뒤늦게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사이 일부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북 임실·부안·김제, 부산 기장군 등 기초지자체들은 마스크를 미리 대량 주문했다가 위기 상황에 주민들에게 직접 배부하는 기민함을 보여 주기도 했다.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공적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양보하는 통 큰 결정을 잇달아 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청 직원 2000여명은 공적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사용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한 장이라도 더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보성군은 자체 제작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4만 2000장을 군민 모두에게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읍·면사무소를 통해 1인당 면 마스크 1매와 필터 5매가 지급된다. 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들·손자와 7명이 ‘집콕’… “일도 쌀도 끊겼는데 1m는 사치”

    아들·손자와 7명이 ‘집콕’… “일도 쌀도 끊겼는데 1m는 사치”

    조부모가 일용직 전전하며 생계 부담 반지하서 전기 아까워 낮엔 불도 안 켜 수급보호 대상 아니라 물품 지원 못 받아 정부 지원금 50만원으로 네 가족 버텨 16평에서 3代 7명이 생활하는 가정도“당장 먹을 쌀도 없는데, 3000원짜리 마스크를 산다는 건 사치예요. 그냥 집 밖에 안 나가요.” 중학생, 초등학생 손녀 2명을 키우는 이모(65·여)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생계가 어려운 이들은 물리적으로 고립되며 바이러스뿐 아니라 가난과 싸우고 있다. 특히 주 경제활동 인구가 없고 일용직 등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조손가정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과 함께 손녀 2명을 키우고 있다. 그는 “남편은 몸이 안 좋고 손녀들은 너무 어려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원래는 하루에 1~2시간씩 식당에서 일했는데, 코로나19 이후 그마저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 가족이 받는 지원금은 월 50만원 정도가 전부다. 이씨는 “반지하 방에 사는데 전기요금이 아까워 낮에는 불도 안 켠다. 아이들은 볕이 드는 창가에서 공부한다”며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만 돈을 아끼려면 어쩔 수가 없다”고 밝혔다. 마스크도 다 떨어졌지만 그조차 수급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 물품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아들 2명, 손녀 3명과 함께 사는 안모(58·여)씨 부부도 사정은 비슷하다. 평소 안씨가 붕어빵 장사를 하고 남편이 설비업체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최근 일감이 뚝 끊겼다. 안씨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붕어빵, 떡볶이 등을 파는데 손에 쥐는 건 2만~3만원이다. 가스비도 못 낸다”며 “정말 죽지 못해 산다”고 호소했다.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퍼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집에만 계속 있어야 하는 상황도 고역이다. 현재 안씨네는 가족 7명이 약 16평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투룸 빌라에서 방 하나는 안씨 부부, 하나는 손녀 3명이 쓰고 아들 2명은 거실에서 지낸다. 안씨는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학원도 도서관도 문을 열지 않으니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종일 집 안에 있다”면서 “성인 4명에 아이들 3명까지 있으니 너무 갑갑하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조손가정을 포함한 취약계층에서 지원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향후 순차적으로 900여명에게 긴급지원비 10억원 정도를 배분할 계획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2주간 거리두기 성공 땐 ‘생활방역’으로 일상 찾는다”

    “2주간 거리두기 성공 땐 ‘생활방역’으로 일상 찾는다”

    앞으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3월 22일~4월 5일) 총력전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보건당국은 국민이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따라 이후 조치의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패로 내달 5일 이후에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 일상생활 제약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사회적 거리두기 총력전 이후 확진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는 정부도 확신하지 못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환자를 몇 명 수준으로 줄일지 수치화하기는 어렵다”며 “절대적 환자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환자그룹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그룹이 어떤 지역을 통해 어떤 추이로 움직이는가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확하게 잘 실시하면 지역사회 전파를 상당히 차단해 급격한 유행 전파를 지연시키거나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면서 “집단면역을 일시에 끌어올리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며 ‘장기전’ 대비를 조언했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일상과 경제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 선에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생활방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생활방역은 국가가 행정력을 동원해 강제하지 않아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말한다. 정부는 학교나 대중교통, 직장, 식당 등 일상 영역에서 지켜야 할 구체적인 생활방역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만큼 성공하느냐에 따라 생활방역의 수준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 종식 사실상 불가, 장기전 대비…가을에 또 유행 가능성”

    “코로나 종식 사실상 불가, 장기전 대비…가을에 또 유행 가능성”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이른 시일 내 코로나19 종식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특히 최근 국내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감염병 특성상 가을철에 다시 ‘대유행’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강 국면에 찾아오더라도 병상과 의료장비 준비 등 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앙임상위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판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신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방역대책 전환 관건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며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단면역 60%는 코로나19의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2.5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산출된 수치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은 예방접종을 하거나 병에 걸린 이후 자연적으로 항체가 형성되면서 얻을 수 있다. 이런 지적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집단면역’을 기르자는 의미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단시간에 집단면역을 얻기 힘든 상황이므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거나 최소한 다시 찾아올 것이고, 이 때문에 방역 대책을 새로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중앙임상위는 지금처럼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억제 정책’을 유지할지, 아니면 학교 개학 등 일상 생활을 회복하는 가운데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정책으로 갈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오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억제 정책’을 펴왔고, 이를 통해 (확산이) 어느 정도 컨트롤 됐다”며 “하지만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는 억제 조치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억제 정책에서는)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다 보니 면역력도 갖고 있지 않게 된다”며 “결국 집단면역을 올려야 유행이 종식되는데 그러기 위해 억제 정책을 풀면 유행이 다시 온다는 ‘정책적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제정책을 지속할지 완화할지는 건강, 사회, 경제, 문화,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방역 정책의 결정은 과학적 근거와 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코로나19가 일상에서 빈번하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방역 자원을 총동원해 막기보다 사망률을 줄이는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학하면 환자 늘어나…가을철 대유행도 대비해야” 개학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코로나19가 전파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홍콩 연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학교가 문을 닫았다 열었을 때 몇 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났다”며 “우리나라도 개학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는 메르스처럼 종식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개학을 했을 때 학급 간, 학년 간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가 가을철에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는 사람들이 웬만큼 걸리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든 해야 끝이 난다”며 “아무리 빨라도 가을까지는 백신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가을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 역시 “가을철 대유행으로 환자가 밀려들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의료진 보호구, 장비를 지금부터 충분히 준비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환자 소외 문제도 해결해야 이밖에 임상위원회는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만큼 코로나19 감염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코로나19 임상적 진행 경과를 분석하고 기저질환과의 상호작용 등 사망에 이른 원인을 검토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을 정확히 산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사망률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치명률은 1.24%다. 또 위원회는 대구에서 폐렴 증세로 숨진 17세 소년 사례를 계기로 일반 응급의료 환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구 슈퍼전파자 31번 이전 발병 신천지 교인들 있다

    대구 슈퍼전파자 31번 이전 발병 신천지 교인들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그동안 첫번째 확진자로 알려진 국내 ‘31번째’ 환자보다 일찍 발병한 신천지 교인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환자가 감염의 시초가 된 ‘지표환자’로 보고 지역사회에 2∼3차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의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분석해보니 31번 환자의 발병일보다 좀 더 빠르게 발병일이 있다고 응답한 교인이 몇 분 있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분들이 더 지표환자이고, 이분들로 인해서 2차·3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지표환자 또는 최초 발병 환자는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한두 가지 의심되는 부분이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해야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들이 있다”며 “범부처 역학조사지원단과 협조해 감염경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정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이들 지표환자가 폐렴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 곽병원 입원환자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둘은 별개의 사례로 각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폐렴 환자 전수조사에서 당시 6명 정도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4명은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유행으로 확인됐고, 곽병원 2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들의 입원일을 기준으로 정보를 드리다 보니 이분들이 훨씬 빠른 게 아니냐는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아직 곽병원 폐렴 입원환자 2명과 신천지 교인하고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환자 숫자는 8961명으로 사망자는 111명, 격리해제는 3166명이다. 그동안 누적검사 숫자는 33만건 이상에 이른다. 확진자 가운데 144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날 신규확진자 64명 가운데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4건으로 유럽 6명, 미주 8명이며 내국인 13명, 외국인 1명으로 분석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도입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도입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초중고 개학일을 4월로 미룬 데 대해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을 연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개학일 직전·직후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학일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는)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김 지사의 제안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9월 학기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예산과 교육과정, 교원수급 문제 등 고려할 점이 많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인구 60% 면역 때 종식”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인구 60% 면역 때 종식”

    중앙임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부분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므로 치료제 등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로 이뤄진 중앙임상위원회의 오명돈 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폐렴이 있더라도 입원해서 산소치료 하고 안정시키면 다른 폐렴보다도 더 쉽게 호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크모를 했던 환자들도 1∼2주 정도 보전하는 치료를 받으면 항바이러스제의 힘이 아니더라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 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면서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억제정책’을 유지할지, 학교 개학 등과 같은 일상생활을 회복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는 억제조치는 계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따라 학생이 감염되었을 때 어떻게 교육 받을지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가을철 대확산을 대비해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궁극적 무기인 치료제 백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며 “백신이 나올때까지 코로나19 방역 주체는 우리 자신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19 유행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는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하거나 기존 에이즈, 에볼라 등의 치료에 쓰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존에 개발되거나 허가받은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국내에서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 후보제 중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효과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이치앤티, 서울예대에 살균소독제 기부

    ㈜에이치앤티, 서울예대에 살균소독제 기부

    ㈜에이치앤티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예술대학교에 개인용 살균소독제(1ℓ) 4000개와 방역용 살균소독제(500ℓ) 등 약 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치앤티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한 에이치앤티의 ‘쉴드브이 소독제’는 안전한 성분과 뛰어난 살균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홍콩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최근 대구시와 지역사회, 군부대, 유치원 등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국가 위생 보건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대구시 전역의 방역을 진행해 대한민국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남식 서울예대 총장과 박인태 에이치엔티 대표는 기부문화 확산 및 동참에 대한 논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서울예대 광고창작전공 05학번인 박인태 에이치앤티 대표는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뜻을 담아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순천시, 소외계층 1000명 권분(勸分) 운동 ‘눈길’

    순천시, 소외계층 1000명 권분(勸分) 운동 ‘눈길’

    순천시가 23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료 급식 등이 중단돼 끼니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 1000명에게 권분상자(꾸러미)를 전달했다. ‘권분(勸分)’은 조선시대에 고을 수령이 부자들에게 권해 극빈자를 구제했던 재물 나누기 운동이다. 허석 시장의 제안으로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순천형 권분(勸分) 운동’을 펼쳤다. 권분 운동의 재원은 지난 16일 농산물도매시장내 ㈜팔영청과 송광현 대표와 가족들이 10년 동안 애써 모아 기부한 적금 5000만원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시는 관계자와 논의 후 곧바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료급식이 중단된 취약계층 1000명에게 권분상자 꾸러미를 지원했다.순천시 자원봉사단체 라일락을 주축으로 권분 상자 꾸러미를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1주일 소비 분량의 쌀, 김치, 라면, 마스크, 과일, 김, 계란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1000개의 포장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이날 읍면동 공무원들이 가구를 방문해 직접 전달하고 격려했다. 조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82) 씨는 “코로나로 무료급식이 중단돼 난감했는데 이번에 먹거리 상자를 받고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허 시장은 “이번 권분 상자 보내기가 기폭제가 돼 관내 기관, 기업, 단체 등이 기부운동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순천형 권분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빈민층으로 코로나19 번질라…전세계 전전긍긍

    빈민층으로 코로나19 번질라…전세계 전전긍긍

    브라질 빈민가서 첫 확진자 나오며 당국 비상美 사각지대 원주민 지역사회도 불안타임지, “저소득층 확산은 부유층에도 영향”각국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이 빈민층으로 급속 확산될 것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난한 계층이 감염병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는 전세계 만연한 불평등 이슈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브라질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에 형성된 빈민가에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실제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시 크루즈선 등에 환자를 격리하거나, 호텔이나 미분양 아파트에 집단수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민가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위생시설이 극히 부족해 감염병에는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뉴욕타임스는 주요국 보건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들 자료를 종합해보면 코로나19는 한 사회의 하층민에게 두 배가량 더 치명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미국 원주민 사회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21일 확진자가 26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 원주민은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여겨질 만큼 미국 사회에서도 관심 밖에 있다. WSJ은 “가난하고 고립돼 있는 미 원주민 지역사회는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자원이나 의료진을 거의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서 “평소에도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원주민보건서비스(IHS)로부터 충분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당장은 미국과 유럽의 상황에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이후에는 빈민국이 많은 아프리카와 같은 대륙이 코로나19의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아프리카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발언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확진자는 이틀 사이 두 배 늘어난 116명이었지만, 이날 현재 274명으로 더욱 급증한 상태다. 시사주간 타임지는 “저소득층이 감염병 확산에 더욱 취약하다는 것은 중상위층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스페인독감이 창궐할 당시에도 빈민층이 먼저 감염됐고, 이같은 1차 감염은 부유층으로 2차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긍정적 감정 표출→면역력 증가”…‘심리방역지침’ 공개

    “긍정적 감정 표출→면역력 증가”…‘심리방역지침’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공포, 스트레스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한 심리사회방역지침이 나왔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23일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는 지역사회 각 구성원과 관계기관의 전문가, 정부, 언론이 감염병을 중심으로 어떤 심리·사회적 역할과 지원을 고려해야 하는지 등이 포괄적으로 제시돼 있다. 학회는 “비난, 분노와 같은 부정적 감정은 전염력이 높아, 결국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다”면서 “긍정적인 감정 또한 전파력이 높고 긍정적 감정을 많이 표현할수록 신체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SNS 등을 통해 확진자와 격리자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많이 전달해주고, 치료와 격리를 끝내고 돌아온 이웃, 친구, 동료를 따뜻하게 맞이해주라고 학회는 당부했다. 현진희 학회 회장(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에 제작된 심리사회방역지침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처음 발간되는 가이드로, 전문가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아 완성했다”면서 “사회 곳곳에서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이번 지침 일부를 이해가 쉽도록 카드뉴스와 웹툰으로 제작했다. 자료는 학회 홈페이지(http://kstss.kr)에서 받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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