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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제주 확진자는 피부 관리사…접촉자만 138명

    ‘이태원 클럽’ 제주 확진자는 피부 관리사…접촉자만 138명

    의사·동료 등 2명 고열증세 보여내방객 127명에 자가격리 통보중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30대 여성이 제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피부관리사로 밝혀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조사 결과 직장 동료 11명, 방문객 127명 등 모두 138명이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14번 확진자)씨의 도내 접촉자가 127명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A씨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시에 있는 ‘더고운의원’에 근무하는 피부관리사다. 해당 의원의 직장 동료는 11명으로, A씨의 확진에 따라 코로나19 긴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사와 동료직원 1명이 고열증세를 보였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동료 외에도 A씨가 근무하는 과정에서 직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내방객만 127명으로 알려졌다. 도는 해당 내방객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통해 자가격리 통보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달 2일 제주도를 떠나 5일 오전 0시 30분쯤부터 오전 6시까지 해당 클럽에 머무르다 6일 오후 3시쯤 제주도로 돌아왔다. 이 클럽은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 B(29)씨가 이달 2일 새벽 다녀간 곳이다. A씨는 7일 오전 8시 34분쯤 제주시 삼화지구 3단지에서 347번 버스를 타고 8시 56분쯤 제주영지학교 버스정류장에 하차했다. 그는 더고운의원에서 근무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제주중앙여고 버스정류장에서 342번 버스를 타고 6시 59분쯤 삼화부영1차아파트에서 하차했다. 다음날에도 비슷한 시각과 장소에서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이어 A씨는 오후 8시 30분쯤 지인의 자동차를 차고 귀가했다. 또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삼화지구의 한 식자재마트를 방문했다. A씨는 9일에도 오전 8시 31분쯤 제주시 삼화지구 3단지에서 347번 버스를 타고 8시 52분쯤 제주영지학교 버스정류장에 하차했다. A씨는 이어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방역당국에 자진 신고한 뒤 오후 4시쯤 지인의 자동차를 타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9일 오후 9시 최종 양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그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는 입도 후 대부분의 시간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씨가 근무한 시간에 더고운의원을 방문했거나 A씨와 같은 시간에 버스에 탑승한 도민 중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태원발 제주 확진자는 병원 피부관리사,밀접접촉자 127명 자가격리 조치

    이태원발 제주 확진자는 병원 피부관리사,밀접접촉자 127명 자가격리 조치

    서울 이태원 킹클럽에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14번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병원에 근무중인 피부관리사며 의사 등 같이 근무하는 직원 2명이 발열 등 유증상을 보여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제주도는 14번째 코로나 19 확진자 A씨(30대 여성)의 역학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1차 공개된 A씨의 동선은 무증상 확진환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동선 공개 지침에 따라 검체 채취일 2일 전인 5월7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9일까지다. A씨는 지난 2일 제주를 떠나 5일 새벽 0시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클럽에 머물렀고, 6일 제주로 돌아왔다. A씨는 7일부터 자신이 근무하는 더고은의원에 출근했다. 7일 오전 8시34분 삼화지구 3단지에서 347번 버스를 타고, 제주영지학교에서 하차했다. 오후 6시30분 342번 버스를 타고 삼화부영1차아파트에서 하차했다. 8일에도 347번 버스를 타고 더고은의원에 출근했고, 오후 8시30분쯤 지인 차를 타고 귀가했다. 8시30분쯤 삼화지구 Y식자재마트를 방문했다. 9일에도 347번 버스를 타고 출근했고, 이태원클럽 방문자 자진신고 요청에 따라 오후 4시쯤 지인 차를 타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오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고은의원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11명이며 이 중 의사 1명과 직원 1명 등 2명이 발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2시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과정에서 직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 127명의 병원 내방객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 자가격리 통보가 이뤄졌고 1차 전화문진을 통해 의심 증상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 근무일에 해당 의원을 방문했지만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일반 방문객의 전수 명단도 확보중이다. A씨는 이태원 킹클럽에 자신의 지인과 함께 방문했지만 지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으며 도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추가 로 확인할 계획이다. 도는 A씨가 근무한 시간에 더고은의원을 방문했거나 A씨와 같은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탑승객 가운데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북 이태원 클럽 확진자 접촉자 모두 음성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도내 접촉자가 5명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 5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자 5명 가운데 3명은 전날 ‘음성’ 통보를 받았다. 이들과 함께 검사를 받은 2명도 이날 오전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들 5명과 함께 접촉자로 통보된 1명은 실거주지가 서울이어서 관할 보건소로 이관했다. 전북도는 지난 8일부터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해 지난 2일 서울 이태원의 킹, 트렁크, 퀸 클럽을 방문한 도민의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방문자 자진 신고, 신속한 검사 및 조치, 자가격리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뚱보 출입금지” 블랙수면방 ‘찜방’의 실체

    “뚱보 출입금지” 블랙수면방 ‘찜방’의 실체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10일 현재 4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경기·인천·충북·부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태원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 안양·양평 확진자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서울 신논현역 3번 출구 인근 ‘블랙수면방’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블랙수면방은 ‘찜방’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남성 동성연애자들의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장소로 알려졌다. 야간에 더욱 활성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수의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방부터 여러명이 입장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까지 존재하고 있고, 어두 컴컴한 방안에서 성행위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손 소독제 사용이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블랙수면방’은 익명의 남성과 성행위를 벌이는 공간이어서 입장객들은 개인정보가 드러날 수 있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블랙수면방의 운영 원칙을 보면 ‘뚱뚱하신분(출입금지)’ ‘45세이상(출입금지)’ ‘복도에서 라이터를 켜시는 분(퇴실조치)’ ‘여러사람이 모여 떠들고 끼를 부리시는 분(퇴실)’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하신분, 술에 취하신 분(출입금지)’ ‘피부병이 있거나 전염병이 있으신 분(절대 출입금지)’ ‘타인을 촬영하거나 촬영목적으로 출입하신 분(퇴실)’ ‘폭력적이거나 타인에게 시비를 거시는 분(퇴실조치)’ ‘과도한 문신으로 타인에게 공포감을 주시는 분(퇴실)’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시는 매너없으신 분(퇴실)’ 등 10가지 출입 등의 조건들이 담겨있다.강남구는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타지역 방문자의 동선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방문 이력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깜깜이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 확진 34명…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세

    신규 확진 34명…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세

    연일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을 계기로 다시 늘었다. 지난 4월 12일 32명을 기록한 이후 28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늘어 총 1만 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6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며 나머지 8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한 뒤 12일에는 32명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27명으로 떨어져 계속 30명 미만을 유지했다. ‘슈퍼 전파’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후로 국내 코로나19는 전국으로 퍼지는 형국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6명, 충북 2명, 제주 1명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인 8명 중 6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2명은 서울에서 보고됐다. 추가 사망자는 3일 연속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 수 256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평균 치명률은 2.35%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73%, 70대 10.83%, 80세 이상 25.00% 등으로 고령일수록 높은 경향을 보인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명 늘어 9610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08명으로 줄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도환경재판소 “LG폴리머스인디아 측, 약 81억 공탁하라”

    인도환경재판소 “LG폴리머스인디아 측, 약 81억 공탁하라”

    인도환경재판소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약 81억 공탁하라” 인도환경재판소(NGT)가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 현지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5억루피(약 81억원)를 공탁하라고 명령했다. 9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환경재판소는 전날 가스누출 피해 관련 손해배상에 대비해 공탁금이 필요하다며 현지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이같이 지시했다. 재판부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오염통제위원회, 인도 환경부 등에는 오는 18일까지 사고 대응 조치 등에 대해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진상조사위원회도 5명 인원 구성으로 꾸렸다. 재판부는 “이 위원회가 사고 과정·원인, 인명·환경 피해, 책임 소재 등에 대해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재판소는 산업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업체들의 환경 규정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일종의 특별 법원이다. 당사자의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사안의 중대성을 자체 판단, 직권으로 재판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관련 인도 환경부는 전날 잠정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LG폴리머스 측이 지난 3월 설비 확장 허가 신청을 했는데 승인이 떨어지기 전에 가동이 이뤄졌다”며 “이는 환경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새벽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밖에도 주민 800∼1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인근 마을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업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안드라프라데시주 고등법원은 이르면 다음 주 전문가의 의견 진술을 받는 등 관련 심리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절차 또한 환경재판소와 마찬가지로 직권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영미법계의 인도 사법체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제도다. 당사자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경우,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형사 재판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이 독성물질 관리 소홀, 과실 치사 등의 혐의로 LG폴리머스 경영진을 입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관계자 소환 및 사고 원인 수사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G폴리머스 “공장 안정화에 주력...유가족에 모든 지원 보장” 한편, LG폴리머스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사고 원인 조사,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폴리머스는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 및 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 관리 등의 지원뿐 아니라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도 개발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29~5.6 이태원 클럽 방문했다면? “외출 자제·검사 받아야”

    4.29~5.6 이태원 클럽 방문했다면? “외출 자제·검사 받아야”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돼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지난달 29일 밤부터 지난 6일까지 이곳 클럽을 방문한 사람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접촉자 조사 결과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중 가장 먼저 발생해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환자와 그의 직장동료,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 21명,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 4명(가족 2명·지인 2명)이다. 이들 27명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 5명, 충북 1명, 부산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발생 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 기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보건소나 ☎1339에 이태원 클럽 등에 방문한 사실을 신고하고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이어 “4월 말부터 클럽·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에서도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정부 “개학연기 시기상조…클럽관련 20명 확진”

    [속보] 정부 “개학연기 시기상조…클럽관련 20명 확진”

    코로나19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다시 심각해진 가운데 정부는 9일 “등교 개학 연기는 시기상조”라며 “위험도 평가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신규 확진자 18명 중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한 17명은 용인 확진자와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이라며 “용인 확진자와 관련해서 이태원 방문자 15명을 포함해 어제까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인 A(29)씨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A씨와 관련해 서울에서 12명, 경기도에서 3명, 인천에서 1명, 부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상황이다. 앞서 A씨 본인과 클럽에 동행한 지인 1명, 직장동료 1명 등을 합하면 총 20명이 된다. 오는 13일인 다음주 수요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이 예정되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국내 17명·해외유입 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국내 17명·해외유입 1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17명, 해외 유입 사례가 1명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8명 늘어 총 1만8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18명 중 17명은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분류된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번져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한 17명 중 16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3명, 인천에서 1명 등이다. 나머지는 부산 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 1명은 경기도에서 보고됐다. 이틀 연속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총 사망자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4명 늘어 9568명이 됐으며,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16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역 성공했다고 샴페인 터뜨리면 안 되는 인도 사례들

    방역 성공했다고 샴페인 터뜨리면 안 되는 인도 사례들

    한국도 ‘이태원 클럽발(發) 리스크’로 다시 지역사회 감염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시내 커피숍에도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북적였고, 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걸치지 않은 이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방역에 성공했다고 경계를 느슨히 하면 코로나19는 언제든 재확산한다는 사례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지구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영국 BBC가 이날 “성공 모델”이라고 자축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인도 사례를 들어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지마할이 있는 북부 아그라 시는 지난 3월 초, 인도에서도 빠른 시기에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됐다. 그 달 내내 환자가 늘어났지만 속도를 늦췄다며 “아그라 모델”이란 이름 아래 다른 지역들이 본배울 것을 강조하는 보도가 잇따랐다. 소셜미디어에선 해시태그가 생겨났고, 연방정부는 찬사 일색이었으며,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요기 아디탸나스 수석 장관은 방역에 성공했다고 칭찬했다.그러나 4월이 시작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매일 감염 건수가 곱절로 늘어났다. 초기 방역에 성공했다고 오판하게 만든 것은 발병 지역을 엄격히 봉쇄하고 감염 환자들을 완전 격리시킨 데 있었는데 바이러스는 계속 새로운 지역을 찾아내 확산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공격적으로 검사 건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제 아그라 시는 이 주의 어느 다른 도시보다 많은 600명의 환자로 아그라 모델이란 말은 쏙 들어갔다. 저명 병리학자인 샤히드 자밀 박사는 “그런 예찬은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를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게 적으며 지난해 말에야 나타나기 시작해 연구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가래침에서도 30일까지 바이러스가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도 최근에야 알게 됐다. 자밀 박사는 “당신이 환자 모두를 치료한 뒤에도 승리했다고 느낄 수 없는 이유”라며 “조금도 방심하지 않는 것(Being vigilant)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나 문제는 다른 지역이나 도시에서 방역에 성공했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일이다. 감염학자 랄릿 칸트는 “이런 모델들은 지역 특성을 따라야지, 복제될 수는 없는 일이다. 특정 집단의 사례가 모두에 맞을 수는 없다. 물론 우리는 다른 모델로부터 배울 수는 있다”고 말했다. 케랄라주는 몇년 동안 보건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해서 처음 발병했을 때 잘 준비돼 있었다. 관리들은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 신원을 공개하고, 격리시키며, 치료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접촉자를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고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곳을 찾아내 봉쇄했다. 하지만 당국은 성공 모델로 불리는 데 조심스러워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확산하고 있었다.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사례들이 적잖았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너무 빨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어느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A 파타후딘 박사는 “성공한 모델이라고 자축하면 시신들을 잔뜩 보게 될 것”이라고 섬뜩하게 경고했다. 이어 과학자들이 어떤 모델이 성공했는지 연구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럴 시간이 충분히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인들이 어떤 과학적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성공을 자축하기 시작할 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며 “그들은 케랄라주에서 했던 일들이 뭄바이의 다라위 같은 밀집된 빈민가에서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때로는 인식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칸트 박사는 이런 성공 모델의 대다수가 “사람들을 집 밖에 나오지 못하게 가둔” 데 의존한다며 “바이러스를 가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해서 개인의 습관, 인구 밀집도, 여행 이력, 공중보건 인프라 등 모든 요소가 작동한다. 따라서 어떤 모델은 채택될 수 있고 어떤 모델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만으로 첫 파고를 잘 막아 성공 모델로 극찬 받은 싱가포르는 두 번째 파고를 맞고 봉쇄 정책으로 돌아섰다.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의 감염내과 전문의 러옹 호에 남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뱀처럼 교활해 위험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고 언제든 돌아온다”며 “지름길을 택하거나 자축하면” 순식간에 망쳐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퍼 전파자 한 명이 당신이 거둔 성공 모두를 순식간에 엎어버리게 된다. 세상 어느 나라도 그럴 수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7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93만 5764명, 사망자는 27만 4651명인 가운데 한국은 1만 822명으로 38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한국보다 한참 아래 쪽에 있던 싱가포르는 2만 1707명으로 어느새 26번째다. 하지만 이 나라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어떤 나라보다 적다. 이탈리아는 3만 201명의 사망자로 미국(7만 7178명)과 영국(3만 1315명)에 이어 세계 세 번째, 유럽연합(EU) 최초로 3만명을 넘었다. 스페인(2만 6299명)과 프랑스(2만 6233명)의 격차는 66명 밖에 안 된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이 순위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세균 총리 “클럽 집단감염, 모든 자원 활용해 확산 차단”

    정세균 총리 “클럽 집단감염, 모든 자원 활용해 확산 차단”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서 확산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번 지역 감염을 더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여기서 막을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용인 66번 환자 A(29)씨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과 주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최소 19명이 확진되는 등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우려했던 ‘조용한 전파자’에 의한 유흥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으로 보인다”며 “대구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과 같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대응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발 빠르게 접촉자를 찾아내고,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발견, 신속히 지역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며 그런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다만 유흥시설의 특성상 약 1500명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접촉자를 밝히기 쉽지 않거나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 계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방대본과 지자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단 시간 내 이분들을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라”며 “관련 기관은 접촉자를 찾기 위한 정보조회 요청을 최우선으로 즉각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피검사자 신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보안에 유의해 접촉자들이 숨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나아가 “연휴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그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자신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자발적 협조가 중요하다. 망설일수록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 전파될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전날 정부가 한 달 동안 전국 클럽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자신도 모르는 조용한 전파자가 다시 클럽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말을 앞두고 취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방역 지침을 위반하며 운영하는 시설엔 벌칙 부과와 운영중단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야간·휴일에 더 많은 동네의원·약국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이정인 서울시의원 “야간·휴일에 더 많은 동네의원·약국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앞으로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야간·휴일 진료기관 사업이 안정적·지속적으로 운영돼 더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참여가 가능해져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의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응급실 과밀화와 과도한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다. 이에 동네에서 야간·휴일에 운영하는 병원과 이와 연계된 약국을 이용하면 적은비용으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응급실 과밀화해소 및 야간과 휴일에 발생한 경증환자 및 낮 시간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야간·휴일 진료기관 지정 운영’사업을 통해 44개 진료기관과 47개의 연계된 약국이 운영되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해당 사업의 만족도는 85.9%, 필요성은 98.7%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개별조례가 없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에 불안정한 상황이고 의료서비스 공급주체도 기관운영이 불안한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의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은 「서울특별시 공공 야간·휴일 일차의료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해당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여 사업의 예측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더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야간·휴일 진료기관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확대되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일차의료가 강화된다면, 서울시민들의 불필요한 의료비 절감과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고 결과적으로 시민의 건강권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공공 야간·휴일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내용으로 안 제1조부터 제3조까지 목적, 정의, 시장의 책무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안 제4조에서 제6조까지 야간·휴일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지정 및 기관의 의무, 정보망 구축 등의 사항을 규정하고, 안 제7조와 제8조에서는 야간·휴일 일차의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위원회의 설치 및 기능, 구성에 관한 사항, 안 제9조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대문구민 안전보험, 서울 자치구 최대 16개 항목 보장

    서대문구민 안전보험, 서울 자치구 최대 16개 항목 보장

    서울 서대문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주민의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구민 안전 보험’ 보장 범위를 기존 11개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대인 16개 항목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4월 25일까지다.기존 보장 범위는 ▲일사병과 열사병을 포함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뺑소니·무보험차’, ‘강도’에 따른 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의료사고 법률소송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이었다. 올해는 여기에 ▲가스사고 사망과 상해후유장해 ▲익사 ▲청소년 유괴 납치 ▲의사상자 인정 등에 따른 보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보장금액은 자연재해 사망 시 1200만원,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 시 1100만원, 스쿨존 교통사고 상해 시 최대 1000만원 등이다. 주민등록된 서대문구민(등록 외국인 포함)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모두 피보험자로 자동 가입된다. 국내 어느 곳에서든 보장 범위 내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발생일로부터 3년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개인이 가입한 보험이 따로 있더라도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연재해와 사고를 당한 구민과 그 가족이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민 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했다”며 “재난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 대통령, 개학 준비 점검 “큰 걱정 않아도 될 듯”

    문 대통령, 개학 준비 점검 “큰 걱정 않아도 될 듯”

    등교개학 현장 점검…“감염위험 철저 차단”“학교가 방역의 최전선…단 한명 감염도 막겠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등교 개학을 앞둔 학교를 찾아 “이제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이라며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 등교 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간담회에 참석해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해나가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도 학교 방역 성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 학부모님들 모두 걱정이 크실 것 같아 점검차 학교를 방문하게 됐다. 와서 보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제나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이다. 학교 방역이 잘 지켜져야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고 학사 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학교와 가정 방역 당국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어려움이 컸다. 정상적인 개학이 늦어지면서 낯선 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동안 학부모님들, 학생들 모두 잘 견뎌주셨다”며 “낯선 방식으로 교육하면서도 교육현장 지켜주시고 지역사회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해주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등교 개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당국의 준비상황에 관해 설명하며, “3월2일 휴업 명령 이후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 지 벌써 70일째다. 맞벌이 가정, 조손 가정,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을 혼자 따라가기 벅찼을 것이고 장애 학생들, 예체능과 실습전공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줄어든 학사일정 속에서 수능과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고3부터 시작 등교 개학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온라인 수업도 병행할 예정이다”며 “여전히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되지만 우리가 함께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등교개학의 위험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지금 정부와 교육청, 학교, 지자체가 합심해 감염위험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학교의 소독을 실시했고. 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소독제, 마스크, 카메라 등 방역물품을 구비했다. 책상 간 거리두기, 급식 칸막이 설치, 발열자 보호시설을 보완했고 환자 발생을 대비해 모의훈련도 실시했다”며 “마스크, 거리두기, 손씻기 같은 기본수칙과 함께 교실 일상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학생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잘 운영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확진자 발생 학교는 즉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게 된다. 정부는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육 콘텐츠 내실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정의 협력도 중요하다. 가정에서의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있게 해주시고 학교 간 방역 체계 토대로 역학 추적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평소 다른 질환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도 가정-학교 간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해주시고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거리두기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길이라는 걸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체감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새 학교, 새 학년의 설렘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특별한 경험이 특별한 추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부탁하며 “단 한명의 감염도 막겠다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합쳐 안전한 학교생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등교개학 이후에도 가정학습을 원하는 학생은 교외체험학습을 활용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다. 교육부가 교외체험학습 신청 사유에 ‘가정학습’을 추가하기로 했다. 7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교수학습평가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출결 처리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사례별 출결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양 23번째 확진자 부천 카페서 2명 접촉…자가격리 조치

    경기 안양 2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31·남)씨가 부천에서 2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용인 거주 29세 남성의 친구이자 접촉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8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23번째 확진자 A씨가 지난 4일 오후 2시쯤 부천 한 카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어머니와 함께 카페를 찾았으며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페를 방문한 A씨는 카페 사장 등 4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이들 접촉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해당 카페에 방역작업을 했다. 장 시장은 “A씨 모친은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자 2명은 아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용인 확진자 직장동료 1명 추가 확진

    용인 확진자 직장동료 1명 추가 확진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66번 환자)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8일 수지구 풍덕천1동에 사는 31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 가운데 감염자는 A씨와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안양시 평촌동 거주 31세 남성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B(67번 확진자)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의 직원으로 A씨와는 직장동료다. 지난 6일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 7일 회사동료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8일 오전 6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용인시가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 A씨의 접촉자는 총 58명으로,이 가운데 44명이 회사 직원이다. 44명의 거주지는 성남 16명,용인 17명,수원 2명,화성·광명·고양·안양 각 1명,서울 4명,전남 1명 등이다. 주소지 보건소가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결과 B씨가 양성으로 판정됐고,성남 16명을 포함해 39명이 음성으로 나왔다.나머지 지역의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와 B씨가 다니는 회사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날 17층짜리 회사건물 전체를 자진 폐쇄하고 직원 800여명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벌써 15명…중대본·지자체 긴급회의

    ‘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벌써 15명…중대본·지자체 긴급회의

    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66번 환자)씨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들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 환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긴급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와 관련해 확인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13명은 A씨의 직장동료 1명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다. 이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던 중에 발생한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에 긴장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4일 만에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발생했다”며 “실내의 다중밀집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사례로, 확진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발생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급히 지자체 회의를 소집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수도권 지자체 긴급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하고 행정명령 등의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2일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시기로, 당시 유흥업소 등은 영업활동을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이 유효한 시기였다”며 “행정명령 등의 조치가 추가로 필요한지 회의를 통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클럽 중에는 일부만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데다 부정확한 내용이 있고,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출입명부에 의한 방문자 수는 한 클럽에서만도 650명, 540명, 320명으로 나온다”며 “다만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숫자 자체가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돼야 하는 인원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과 관련해 “영문으로 관련 내용을 문자 공지 등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동선이 겹치는 분들의 최대한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에는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일 새벽에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0∼오전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오전 1시∼1시 40분까지, ‘클럽퀸’을 오전 3시 30분∼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귀가해 증상을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용인 확진자 관련 감염자 총15명…클럽서 12명 전파

    용인 확진자 관련 감염자 총15명…클럽서 12명 전파

    경기 용인 소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하루 만에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 나타나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8일)은 예외적으로 0시 이후 확진 환자의 발생상황을 긴급하게 같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어제(7일)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8일) 0시 이후에 추가적으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용인의 확진자와 이 확진자의 지인인 경기 안양 소재 확진자를 포함하면 총 15명의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것이다. 8일 0시 이후 발생한 13명의 확진 환자 중 1명은 직장동료다. 12명은 클럽에서 접촉한 확진 환자다. 외국인이 3명이 있었고 1명은 군인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추가적으로 확진 환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높다.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 될 우려가 있어 방역 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일 0시~3시30분 용산구 소재 킹클럽, 1시~1시40분 트렁크 클럽, 3시30분~3시50분 클럽퀸 등을 방문했거나 동선이 유사할 경우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이후 대비 중장년 일자리 예산 증액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이후 대비 중장년 일자리 예산 증액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 예비심사를 통해 중장년층 일자리 예산을 10억 9천만원 증액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긴급재난지원금의 국비보조금에 대한 시비 보조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사업의 예산을 조정해 1조1천591억원(보건·복지분야는 총 910억원 포함)을 감액하는 내용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점, 소비위축과 일자리 감소 및 그에 따른 소득감소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보건 및 복지분야의 예산까지 감액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 특히, 관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고용유지나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자 고용이나 노동시장에서 고용되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일자리 관련 예산의 감액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김혜련 위원장은 “보람일자리 사업은 50+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인생후반기에 삶의 보람을 제공하는 사업이다.”라고 언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일자리와 민생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라고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 보건복지위원회는 모자건강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 1억 5천만원, 남녀 건강출산을 위한 예산 5억 9천 9백만원, 지역사회건강돌봄서비스를 위한 예산 1억 5천만원을 증액했다. 일자리 사업의 예산이 증액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결과는 지난 7일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재인 정부 3년, 위기를 낭비하지 말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42.195㎞의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을 돌아 25㎞ 지점을 달리는 셈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를 성공적으로 막아 낸 덕분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0%에 이른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3주년 지지율 가운데 으뜸이다. 21대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입법부도 큰 힘이 될 테니 남은 임기 2년을 뛰어가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한껏 가벼울 것도 같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언급했듯 지금은 ‘코로나발 경제 전쟁’ 상황이다. 자고 일어나면 뭉텅뭉텅 일자리가 사라지고 생산·소비·투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시국에 문재인 정부는 국난 극복의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을 교과서적으로 하던 중 한국은 ‘얼떨결에 미래에 불시착’한 상황이 됐다. 대부분의 국가가 지역사회를 봉쇄한 상황에서 한국만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대어 제한적인 경제활동도 가능했고, 총선도 예정대로 치렀으며, 무관중 야구경기도 하는 유일무이한 나라가 됐다. 코로나발 위기를 낭비하지 말고 제대로 대응한다면 전혀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에 도달할 수도 있다. 남은 임기 동안 명운 걸고 위기 물리쳐야 지금 문재인 정부의 운명은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와 닮은꼴이다. 김대중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국난의 시기에 텅 빈 국고를 안고 시작했다. 이후 2년 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 줬다. 물론 김대중 정부만의 공이라기보다 ‘금모으기 운동’ 등에 동참한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희생을 기꺼이 감내한 덕분이었다. 국민의 그런 저력이 있기에 이번 코로나19 대응 역시 세계사적으로 길이 남을 방역 모범사례로 꼽히는 것 아니겠는가.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했듯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명운을 걸고 코로나발 위기에 대응한다면 그 어떤 난관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그러자면 슈퍼 여당으로서 권력남용의 유혹을 최우선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특히 개헌 같은 민감한 이슈는 조심스럽게 다뤄야만 한다. 개헌을 앞세워 국론을 분열시켜 국력을 낭비할 만큼 지금 상황은 한가롭지 않다.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의 실패는 과반인 여당 내부에서 의견을 통합하지도 못한 채 국가보안법 폐지와 같은 이념적 정책까지 ‘4대 악법 개혁’에 묶어 처리하려고 했던 탓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슈퍼 여당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긴밀하게 협의하며 세밀하게 조정한 정책을 시행해 가야 한다. ‘한국형 뉴딜’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야 앞으로 맞게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의 연속일 것이다. 국제적인 고립주의 확산으로 우리의 수출주도 경제에는 벌써 암운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정부는 데이터·5G·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국가기반시설(SOC) 디지털화 등 ‘한국형 뉴딜’로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산업을 발굴·육성하겠다는 복안인데 적절한 방향 설정이라고 본다. 다만 신산업 육성은 규제개혁이 병행돼야 하는 만큼 국회와 협조해 관련법을 발 빠르게 정비해야 할 것이지만, 이런 규제개혁이 취약계층을 실업 등의 위험에 내몰지 않도록 경계하길 바란다. 문 대통령이 3년 전 취임 직후 하달한 1호 문건에는 ‘일자리 확충에 전력투구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선 제1공약 역시 일자리 확대였다는 사실을 국민은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3년이 지난 지금 문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두는 정책은 여전히 일자리 확충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일자리 19만 5000개가 사라졌다.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이 문재인 정부 성공 여부를 가를 수밖에 없게 됐다. 또한 재정의 과감한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심기일전 각오로 ‘부분 개각’ 고민해 보길 북미 간 하노이 노딜 이후 1년 넘게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북미 비핵화협상의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은 남은 임기 동안 문 대통령을 괴롭힐 가장 큰 숙제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연초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요청하고 보건 및 방역 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본다.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온 겨레의 열망’을 잊지 않았다면 2년 전 판문점 선언의 정신으로 돌아와 문 대통령 제안에 진정성 있게 호응해야만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훨씬 짧아졌다. 남은 2년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출범 때 약속했던 5대 국정목표, 100대 국정과제의 완수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청와대는 최근 개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전대미문의 국난 속에서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교체와 같은 ‘부분 개각’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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