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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지역 3542명 검사받아…“23명 확진”

    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지역 3542명 검사받아…“23명 확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 이와 관련한 자발적 검사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3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등과 관련한 자진 신고자가 3010명,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159명 등 3169명과 이들의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관련 373명을 포함해 354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양성 23명, 음성 3221명이다.나머지 298명은 검사 중이다. 이태원 클럽 등 관련 검사 인원은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감염검사 행정명령 발동 이후 크게 늘었다. 10일 379명, 11일 429명 등 이틀간 808명이었는데 12일 하루에 2202명이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 등을 찾는 등 자진 검사자가 급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총 10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도내 확진자는 23명이다.이태원 방문자는 14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9명이다. 확진자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56%인 13명으로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83%(19명)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한 도민이나 감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자발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라며 “본인은 물론 가족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증상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0시 기준 경기도 내 누적 확진자는 708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명 증가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565명은 퇴원했고, 현재 127명이 병원과 생활 치료센터에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도는 현재 16개 병원에 529개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9%인 101병상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틱톡, ‘Smile with TikTok’ 캠페인으로 웃음 에너지와 행복 시너지를 동시에

    틱톡, ‘Smile with TikTok’ 캠페인으로 웃음 에너지와 행복 시너지를 동시에

    짧아서 확실한 행복, 틱톡(TikTok)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자 의미 있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틱톡은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웃음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스마일 응원 기부 캠페인 ‘Smile with TikTok(이하 스마일위드틱톡)’ 캠페인을 전개한다. 동시에 코로나 사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본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 활동도 고려했다.캠페인의 일환인 ‘# SmilewithTikTok 챌린지’, ‘Smile Live’ 프로그램에 유저 참여로 발생한 수익금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사랑의열매’는 틱톡의 신개념 유저 참여형 챌린지로 모인 기부금을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milewithTikTok 챌린지’는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스마일 스티커를 활용한 챌린지다. 업데이트된 다양한 형태의 스마일 스티커로 재미 요소를 배가시켰으며, #smilewithTikTok 등의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챌린지 참여 시 자동 기부가 이뤄진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밈’ 영상의 추가 바이럴로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스마일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ile Live’는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의 즐거운 홈 라이프를 응원하는 라이브 콘텐츠로서, 유명 K-pop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TikTok Stage - Live from Seoul’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라이브 진행 시 집계되는 좋아요 수나 조회 수에 따라 자동 기부가 이뤄지며, 캠페인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된 기부 금액은 틱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유저 한 명 당 최대 $20까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은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틱톡의 ‘스마일위드틱톡’ 캠페인이 우리 사회에 활력과 용기를 주는 사회적 이벤트가 되길 바라며, 웃음을 기부로 연결시켜 포스트 코로나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눔에 동참해주신 틱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틱톡 관계자는 “의료진의 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아낌없는 기부 활동을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19의 극복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의 지속적 전개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틱톡으로 참여 가능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 #슈퍼스타_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음원 ‘슈퍼스타’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슈퍼스타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 완료된다. ‘슈퍼스타’는 원곡자 이한철 씨와 18인의 아티스트가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모두를 응원하며 편곡한 음원으로, 수익금은 사랑의열매에 기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과 순천제일대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순천만 모링가협동조합은 모링가 식품 계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협력·기여 및 발전을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순천만 모링가 효능, 성분 분석과 신제품 개발·특허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천제일대는 필요물품과 행사 기념품으로 순천만 모링가 협동 조합 제품을 연 1억 이상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측은 또 모링가 연계 거점 센터 역할과 산·학·관 거버너스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순천만모링가’는 순천시 대표 산림특화작물이다. 다른 지역보다 미네랄이 풍부해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모링가는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변비 예방에 특효 성분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지능개발, 성인들은 인지능 개선을 통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 특히 면역증강 효과도 알려져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청정지역인 순천만 일원의 노지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운 1년생 모링가만을 원료로 ‘굿모링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특화작물을 개발 발전시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적의 나무라 불리는 모링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을 사로잡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병원 벽에 온통 총탄 자국, 신생아 둘, 산모 15명 등 24명 희생

    병원 벽에 온통 총탄 자국, 신생아 둘, 산모 15명 등 24명 희생

    사진만 봐도 얼마나 끔찍한지 모르겠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국경없는의사회’(MSF) 관련 병원 건물이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는데 무차별 난사의 흔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유리창과 벽에 남겨진 무수한 총탄 자국이 몸서리가 처질 정도다. 괴한 셋은 이날 오전 10시쯤 카불 서쪽의 다시트-에-바르치 병원에 들이닥쳐 수류탄을 터트리고 총을 난사했다. 갓난 아기 둘을 포함해 12명의 산모와 간호사 등 14명 이상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처음에 보도됐는데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영국 BBC는 13일 전했다. 100여개의 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는 국제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을 받는 산부인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밖에는 엄마를 잃은 15명의 신생아들 가족이 찾아와 앞으로 아기들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정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괴한들이 경찰 제복을 입고 병원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을 빠져나온 한 소아과 의사는 AP 통신에 “병원은 환자와 의사로 가득한 상태였다”며 “모두 패닉에 빠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장에 즉시 치안 병력을 투입했고 총격전이 벌어졌다. 경찰 등은 병원에서 신생아와 산모 등 100여명을 급히 밖으로 피신시켰다. 병원에서는 폭발로 인해 검은 연기도 치솟았다. 괴한들은 모두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병원이 자리한 곳은 이슬람 시아파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카불에서 시아파 주민이나 국제단체를 겨냥해 테러를 일으켜왔다. IS는 11일에도 카불에서 네 차례 연쇄 폭발 공격을 일으켜 어린이 등 민간인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한편 이날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는 친정부 인사의 장례식 도중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32명 이상이 숨지는 등 하루에만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다. 무장 반군조직 탈레반은 트위터를 통해 카불과 낭가르하르주 공격 모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무고한 이들을 공격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데 하물며 신생아와 임산부들까지 공격한 것은 추악한 악마의 행동이다. 또 장례식에 참석한 추모객들을 공격한 것은 함께 슬픔을 이겨내려는 가족과 지역사회의 분열을 획책하려는 시도로 그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라마단 성월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와중에 이렇게 동시 다발 테러를 벌이는 것도 특히 지독한 짓”이라고 규탄했다. 아프간 평화 협상은 어찌 되고 있을까? 지난 2월 미국과 탈레반은 미군 병력을 철수하는 합의문에 서명까지 했지만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대화는 포로 교환과 폭력 문제 때문에 틀어져 지금까지 재개가 되지 않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코로나19 신규확진 26명, 총 1만962명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코로나19 신규확진 26명, 총 1만962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6명으로 13일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2명은 국내 발생 사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62명이다. 앞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5월 3일(13명)을 제외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26명 중 2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3명, 대구·인천 각각 2명, 경기·전북·경남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공항 검역 단계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나머지는 격리 중 대구·울산·경기 등 지역사회에서 1명씩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59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태원 클럽 다녀온 고3, 학교 대면 실기수업 참석

    이태원 클럽 다녀온 고3, 학교 대면 실기수업 참석

    서울 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이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이후 학교에 등교한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 A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은 이달 초 연휴 기간에 이태원 소재 한 클럽에 방문했다가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11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튿날인 12일 음성 판정을 받고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미술을 전공한 이 학생은 진단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4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학교 실기실에서 10여명의 다른 학생과 함께 대면 수업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각 부서 간부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체회의 진행에 앞서 중등교육과와 체육건강문화예술과 등 관련 부서가 모여 긴급 대책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서울 전체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 지침을 어기고 대면 수업을 강행한 학교가 더 있는 지에 대해서도 실태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고등학생이 클럽에 다녀와 진단검사를 받았고 대면수업도 이뤄진 상황이라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전체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오전 각급 학교의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에게 이태원 소재 클럽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 학생 지도를 철저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긴급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 우려’ 中 우한, 주민 1100만명 전수검사 추진

    ‘코로나 재확산 우려’ 中 우한, 주민 1100만명 전수검사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을 또다시 겪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주민 11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인민망 등 중국 국영매체들은 우한 시내 전 지역구가 열흘 내로 전 주민 대상 진단검사를 시행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한 내 각 구가 전달받은 문서를 보면 고령자 등 취약계층과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사회의 검사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우한시가 전수검사에 나서는 건 지난달 8일 봉쇄령이 해제된 이후 한 달여 만으로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탓이다. 2차 유행을 방지하려면 확진자를 모두 파악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우한에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한 동네 사람으로 처음엔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우한시에 앞서 지린성 수란시에서도 11명이 집단감염 됐고, 랴오닝성에선 무증상 환자가 나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2일 0시까지 우한에서는 4만6464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들 가운데 3869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외에도 10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찔끔찔끔 등교 연기만 하지 말고 장기 대책 제시하라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일주일 또 연기됐다. 지난 3월부터 1~2주 단위의 다섯 번째 찔끔찔끔 연기이다. 코로나19의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에서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만큼 교육당국이 코로나19 돌발 상황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방역 당국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현재 상황에서 등교 수업의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인식한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어제 현재 100명이 넘고 이들은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어 지역사회에 3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교육부가 그제 “향후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현재 1주일 연기된 등교 수업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더 나아가 방역 전문가들은 올 가을 또는 겨울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도 예고하고 있다. 이렇다면 올해 내내 코로나19가 학사 일정에 줄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등교 수업에 매달리지 말고 다양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온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시험이나 비교과 활동, 수행평가 등에 한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방안도 있다. 학년별 격주 등교를 하듯이 학년별로 격주 시험이나 수행평가 등을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그제 요청한 대로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성이 더 넓게 인정돼야 한다.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해 특정 지역만 등교가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영의 다양성 확대와 온라인 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필수조건은 온라인 수업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이다. 지역별, 학교별 온라인 수업의 질적 차이는 학습능력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혼란의 가장 큰 피해자는 고3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그제 “5월 말 이전에 등교한다면 당초 변경된 대입 일정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했지만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중압감을 고려하면 기계적으로 추진할 일은 아니다. 재수생에 비해 수시 준비생은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채울 방법이 난감하고, 정시 준비생은 학습량에서 더욱 불리해진다. 등교가 더 연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년별 비교과 활동 반영 비율, 수능 출제범위 등 대입 전형 세부계획을 마련하길 바란다.
  • 연휴 전 전파? 클럽은 기폭제 역할만?… 시작 시점·감염원 미스터리

    연휴 전 전파? 클럽은 기폭제 역할만?… 시작 시점·감염원 미스터리

    당국 조사기간 아닌 5월 7일 감염자 발생 용인 66번과 동선 다른 확진자들 잇따라 이태원 ‘메이드’ ‘피스틸’서도 2명 확진 서울 특정 지역 바이러스 퍼졌을 가능성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면서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이전에 지역사회 어디에선가 이미 조용한 전파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진앙지가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이라면 이태원 클럽은 단지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일 수도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브리핑에서 “떠돌아다니는 바이러스가 전파되기에 적합한 환경, 또 많은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환경과 만나기만 한다면 그곳이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이든 집단적인 환자 발생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과 유사한 환경, 즉 2m 이내 15분 이상 밀접 접촉할 수 있는 밀폐된 실내라면 언제든 이런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심각성은 이렇게 시작 시점과 감염원을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에 있다.이미 이태원 클럽 확진환자 중 증상 발현이 가장 빨랐던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확진환자들이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 ‘메이드’와 ‘피스틸’에서도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태원뿐만 아니라 서울의 특정 지역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권 부본부장은 “해당 지역 내 겹치는 동선상에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고 가장 최악으로 판단한다면 전혀 다른 전파의 연결고리가 진행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뿐만 아니라 서울의 특정 지역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백경란 감염학회 이사장도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발견된 클러스터(집단감염) 규모로 봐서 이미 한 달 전 또는 그 이전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지금 ‘발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신천지만큼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우선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하고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처럼 특정 집단에 국한해 활동하지도 않는다. 권 부본부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90% 이상의 접촉자를 추적해 찾아낸다면 억제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국은 시간 싸움”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제사회노동위 전주서 고용 유지 노·사·정 회의

    정부가 전국 최초로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한 전북 전주에서 지속가능한 고용 유지를 위한 노·사·정 회의를 개최했다. 문성현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12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김영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안남우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등 노·사·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력’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문 위원장은 이날 ‘해고 없는 도시’ 관련 정책과 추진상황에 대해 청취한 후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고용유지를 전제로 한 지역형 일자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에 대비해 ▲ 신개념 트럭인 세미보닛 트럭 ▲ 보닛 수소 전기 트럭 ▲ 자율주행 트럭, 콤팩트형 상용차 등 특화 차종과 신차를 동시에 개발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임동욱 전주시 중소기업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기업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전주시가 추진하는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기업들도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전주지역 노·사·민·정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고용보험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고용 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 선언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전주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도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경영이 어려워지고 고용유지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해고 없는 도시’로 가는 것은 어렵고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상생의 길에 보다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주와 근로자·지역사회가 마음을 모아 전대미문의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태원 새 클럽 확진자 등장”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 안 겹쳐

    “이태원 새 클럽 확진자 등장”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 안 겹쳐

    서울 이태원 클럽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알려진 5개 업소 외에 새로운 업소가 등장하면서 방역당국이 혼란에 빠졌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초발환자이자 지표환자로 여겨졌던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일대의 5개 클럽과는 무관한 다른 유흥시설에서도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며 “전혀 다른 연결고리가 진행됐거나 아니면 그 지역 안에서 겹치는 동선에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킹’, ‘퀸’, ‘트렁크’, ‘소호’, 힘‘(HIM) 등 5개 클럽 위주로 발생했다. 현재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5개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 출입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 역시 이들 5개 클럽 방문자를 위주로 역학조사를 벌여왔으나 전날 또 다른 클럽 ’메이드‘ 방문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메이드는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곳이다. 더욱이 메이드는 기존 확진자들이 다수 나온 5개 클럽과도 거리가 있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감염 경로 규명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 ’용인 66번 환자‘가 진앙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 중에서 지난 2일 가장 먼저 증상이 발현한 사람은 용인 66번 환자 외에도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역학조사에서 5월 2일 첫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2명으로 확인됐으므로 초발환자는 최소 2명 이상”이라며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하나의 진앙이 아니라 다양한 진앙, 근원을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됐을 경우 특정한 장소보다는 연휴 전에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다가 이태원 클럽과 같은 밀집된 환경에 코로나19가 침입하고, 환자가 늘어나면서 그 중 한명을 초발환자로 해서 발견을 한 상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12일 정오까지 방역당국이 집계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93명에서 9명이 추가된 수치다. 이들 확진자 중 73명은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들이다. 나머지 29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 이들과 접촉해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전북 1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이와는 별개로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 부산시 확진자가 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된 부산 확진자를 더하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03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저탄고지 식이요법 필수품 ‘방탄MCT오일’ 13일 홈앤쇼핑 방송

    저탄고지 식이요법 필수품 ‘방탄MCT오일’ 13일 홈앤쇼핑 방송

    신체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하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 화제다. 지방대사를 방해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을 지방으로 바꿔주는 방법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키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로 불리며 할리베리, 킴 카사디안 등 헐리웃 스타들의 체중 조절 식단으로 유명하다. 2020년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핫한 식이요법에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저탄고지 식이요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일명 ‘착한 지방’인 MCT 오일이다. MCT오일은 탄소 수가 6~12개로 이루어진 중간사슬지방산(Medium Chain Triglyceride)을 의미하며, 이는 LCT와 달리 분자 구조가 짧은 덕분에 일반 지방보다 칼로리가 적고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식이지방의 체지방축적에 관한 연구 ReSEAT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중쇄지방산은 에너지로 우선 분해되기 쉬워 몸 전체의 소비에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대한지역사회양학회지에 발표된 ‘중쇄중성지방 (MCT)의 식이성 발열효과, 양소 산화율 및 포만도’에서도 MCT 식이는 식후 240분 이후부터, LCT 식이는 120분 이후부터 식욕을 느끼게 하여 MCT 식이에서 더 오랫동안 음식을 섭취하고자하는 욕구를 잊게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여러 종류의 MCT오일이 소개되고 있는데, 방탄MCT오일이 오는 13일 10시 25분 홈앤쇼핑을 통해 그랜드 런칭한다는 소식이다. 방탄MCT오일은 가장 효율적인 지방산 비율인 C8 60%, C10 40%를 적용헸고, 저렴한 팜유를 섞지 않고 100% 코코넛 추출 MCT 오일만 사용한다. 코코넛과 야자를 직접 재배하고 가공 및 정제 하여 식물성 오일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글로벌 기업 독일 IOI Oleochemical으로부터 생산된 원료만 사용하고 있는 것. 또 방탄MCT오일은 스틱형(10g)이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탄커피, 샐러드, 요거트에 간편하게 더해 섭취하면 된다.홈앤쇼핑 방송에서는 방탄MCT오일의 메인 모델인 머슬퀸 이연화가 출연, 120포에 20포를 더해 총 140포 분량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탄MCT오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형적 교회에 염증” 코로나가 교회주의 거품 뺄까

    “외형적 교회에 염증” 코로나가 교회주의 거품 뺄까

    예배당 예배 등 외형성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교회주의가 결국 쇠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지난 7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교회’를 주제로 마련한 긴급 좌담회에서 불거진 주장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좌담에서 최진봉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코로나19는 교회를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초연결성의 세계로 끌어들였다”며 “이 과정에서 외형성에 의존하는 교회주의의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가 한국교회에 만든 대표적 현상은 예배를 비롯한 공적 모임들의 ‘비대면화’”라며, “신자들의 회합과 교제가 존재양태인 교회에 이례적이지만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도전들을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특히 “많은 개신교회 신자들이 교회의 외형적 교회주의에 염증을 느끼고 교회를 떠난다”며 “여기에 코로나19가 교회 건물과 예배공간의 가치가 상대적임을 더욱 확연히 해줬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가 병행될 시 온라인예배의 이용자는 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목회사역에서도 대면 접촉과 더불어 비대면 온라인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윤재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도 “예배 형태에 대한 태도 변화가 예상되고 신자들 간 예배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주일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이 54.6%에 달했다”는 최근 설문조사를 인용한뒤 “온라인예배 증가에 따라 교회 재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런 반면 신자의 회합과 교제 측면에서의 교회 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최 교수는 “20세기 교부 칼 바르트는 성도들의 회합하는 행위 없이는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교회의 진면목과 실체를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며 “우리는 함께 모여 교제할 때 서로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보며 그 안에서 새로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조주희 성암교회 목사는 교회에 대해 신학적 성숙과 소통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조 목사는 “코로나19를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고 방역 당국 지침을 ‘종교 탄압’이라고 하는 등, 어설픈 신학·정치적 발언으로 교회가 분열적 종교로 비쳤다”며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폐쇄적 신학 담론이 일반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소양 계발 및 평신도 신학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는 한국 사회 일원인지‘를 물은 뒤 교회가 ‘무엇을 하겠다(Doing)’는 입장에서 ‘함께하겠다(Being)’는 관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교회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 아래 지역사회와 합의하지 않고 독단적 행보를 보일 때가 많다”며 “무언가 하겠다는 입장보다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소통하며 곁에 있겠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들의 발제가 끝난 후 전체 토의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온라인 예배가 불러온 교회 기능의 통합성 상실을 지적하며 “온·오프라인을 대립적으로 보기보다 통합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봉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교회가 등장했을 때 교단 안에서 운신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특히 주목받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이태원 집단감염 여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이태원 집단감염 여파

    이태원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늘어난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발생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 93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3일(18명)을 제외하고 4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어났고,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감염 사례인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8명, 대구 1명, 인천 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대전 2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 지역사회에서도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받은 사례가 나왔다.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던 사망자는 전날 2명 발생하면서 총 258명으로 늘어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태원 클럽 방문한 공중보건의 코로나19 확진

    이태원 클럽 방문한 공중보건의 코로나19 확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전북 김제시 보건소 공중보건의(3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공보의는 지난 5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6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의료진 파견근무를 했던 이 남성은 5일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동행자 5명과 이태원 주점과 파운틴 클럽을 이용했고 인근 국수집에 들렀다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오후 3시까지 머물렀다. 5일 오후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해 익산역으로 내려와 6일부터 김제시 선별진소에서 근무했다. 이 공보의가 근무한 지난 6일에는 김제 선별진료소에 환자가 없었으나 7일과 8일에는 보건지소에서 환자를 진료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코로나19 증상은 없으나 보건소를 방문하는 환자, 직원들과 밀접 접촉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공보의는 클럽을 방문 한 뒤 보건지소 등에서 3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 남성을 익산 원광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입원시키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 북항,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하는 해양비즈니스 거점공간으로 거듭

    부산 북항,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하는 해양비즈니스 거점공간으로 거듭

    본격 궤도에 오른 재개발사업으로 부산의 북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해양비즈니스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항 재개발 구역 내 상업·업무지구 D1·D3 지역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이 인접해 교통 요지로 통한다. 이 지역에 상업·업무 시설과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장단기 숙박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북항 재개발사업은 강력한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상업·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건설공사로 다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게 되고, 지역 전문건설업체를 비롯해 자재업체, 건설장비업체 등 후방 연계산업이 함께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활력을 띠게 된다. 또한 재개발 구역 내 관광숙박시설이 활성화되면 현재 부산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유치와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북항 재개발사업의 상업·업무지구에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전시·문화집회시설, 크루즈 및 해양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우선 상업시설에는 중소기업 특화 면세점이 들어선다. 면세점은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부산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게 되며, 개방형 도서관과 고메스트리트, 도자기 전시·판매 시설을 갖춰 관광객과 시민들의 높은 이용률이 예상된다. 특히, 우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설투자 및 임대료 등을 지원함으로써 상업·업무지구 내 입주를 유도해 면세점과 연계한 비즈니스와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집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에서는 예술 관련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를 본격화하며 문화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부산도자기 문화를 테마로 매년 도자기 기획전을 열고 도예·회화 작가 공모 및 작업실 제공, 국내외 도자기 교류전 및 산업도자기 전시·이벤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도자기 역사 및 제작 교육, 오감 점토 체험 및 우리집 그릇 제작 체험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시민친화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집회시설에는 현재 부족한 항만공사의 크루즈 업무공간을 채워줄 수 있는 크루즈 업무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고급형 라운지, 여행사 오피스, 부산관광 디지털라운지 등이 들어서게 되며 부산관광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판매해 북항을 거점으로 부산 전역의 체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휴식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관광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업무시설에는 원도심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해양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이곳 센터는 해양산업 관련 세미나, 국제 컨퍼런스, 포럼 등을 개최, 지원하고 해양산업 중소기업과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기관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동포들이 국내 비즈니스 상황에서 체류형 숙박과 비즈니스센터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을 제공해 해외 진출과 해양산업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이 밖에 해양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의 지원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항만공사가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 사업 관련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상생과 지역 명소화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상한 큰 그림이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박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두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 출입을 삼가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으로 일부 집단을 향한 차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는 지역·출신·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각 지자체는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정신건강복지센터 이대로 좋은가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정신건강복지센터 이대로 좋은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없었다면 힘든 위기 상황들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하는 이야기를 중증정신질환자와 가족들한테서 자주 듣는다. 정신보건법이 제정된 1995년 시작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산하에 있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기관이다. 중증정신질환 사례 관리로 시작해 정신건강증진, 자살예방으로 확대되다가 최근엔 재난트라우마까지 담당한다. 코로나19 관련 9만건이 넘는 대국민 전화상담도 맡았다. 센터장과 함께 5~20명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정신건강도 복지도 돌봄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 그 결과는 작년 진주방화사건과 같은 국민의 피해와 정신질환 편견의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정신건강, 정확하게는 정신건강 의료서비스가 없다는 점이다. 미국과 유럽에선 센터를 의료보험서비스로 운영한다. 미국에서는 적극적 지역사회 치료대상자 집을 찾아가 진료한다. 중증 일부만 대상으로 하니 민간과 경쟁할 일도 없다. 반면 우리는 정신과 진단, 투약, 정신치료 기능이 센터에 없다. 정신응급은 맡겨놨는데 입원을 결정할 권한은 없고 요청할 권한만 있으니 경찰과 병원에 항상 부탁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둘째, 센터가 직접 제공하는 복지서비스가 없다. 물론 센터 직원들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지금도 애쓰고 있다. 민간보험의 천국인 미국 센터조차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한 주거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겐 메디케어를 제공할 권한이 있다. 일본도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정신보건수첩을 제공하고 외래치료비도 지원하니 알아서 센터를 찾아온다. 우리는 소규모 치료비 지원 말고는 직접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없이 연계로만 일해야 하니 힘들 수밖에 없다. 돌봄을 위한 기준도 없다. 미국 센터 사례 관리자들은 매일 집이나 직장을 찾아가 약을 전해 주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제공한다. 그러니 장기 입원도 줄고 사고는 거의 없다. 20여명의 직원이 100명가량을 그렇게 관리한다. 유럽은 대개 인구 단위로 센터 인력이 규정돼 있다. 반면 우리는 센터 하나가 지자체 전체를 맡으려니 혼자서 100명도 넘는 환자를 책임지기도 한다. 일은 힘든데 신분도 불안정하니 이직률도 높다. 유럽은 공무원이고, 미국이나 일본도 위탁기관 정직원인 것과 차이가 크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준다. 지역사회에서 압도적 검사를 하고 확진자가 나오면 역학조사관이 중등도에 따라 생활치료시설, 중환자실을 배정했다. 이러한 체계는 정신건강에도 적용 가능해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25년의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는 지역을 이해하는 2000여명의 정신건강전문가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권한과 서비스를 주고 제대로 일할 환경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정신건강, 복지 그리고 돌봄이 자리잡는 개혁을 소망한다.
  • 청소년에 정책 참여권 보장한다… 제안·활동 6개 지자체 시범 도입

    앞으로 청소년들도 지역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포용국가 청소년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청소년이 직접 지역 정책 의제를 발굴해 전반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모델’이 올해 전국 6개 지자체에 시범 도입된다. 정부 차원에서는 전국 단위의 청소년 대표들이 참여하는 청소년특별회의와 여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청소년정책위원회 간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청소년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정책에 제안·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정책과 연관이 높은 각 부처에는 청소년정책담당관을 지정하고, 지자체의 청소년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 정책 전담 공무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지자체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중단 시 관련 정보를 학교에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불건전 만남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랜덤 채팅앱을 선별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할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고3 교실의 비명… “1주일 뒤 등교도 안전하지 않을 것”

    고3 교실의 비명… “1주일 뒤 등교도 안전하지 않을 것”

    비교과 활동 중단… ‘텅 빈 학생부’ 비상 수업·평가·지필고사 등 학사 일정 재조정 연휴 뒤 잠복기 중 ‘조기 등교’ 강행 논란 “전체 학급의 9.8% 과밀학급 대책 필요”13일로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고3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는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됐다. 교육부는 일단 ‘1주일 연기’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될 경우 학생들의 등교는 몇 주 더 미뤄질 수도 있다. 고3 학생들은 1학기 대부분을 온라인 수업으로 채우면서 불안감 속에 입시와 취업 계획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등교 1주일 전부터 자가진단을 통해 학생들의 증상 유무를 점검할 것”이라면서 “학생 및 교직원의 가족 중 자가격리자나 확진자가 있는 경우도 조사하고 있어, 크게 무리가 없다면 1주일 뒤 (고3의) 등교 수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사이에서는 “1주일 뒤 등교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N차 감염’ 가능성이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 등교’마저 무산될 경우 학생들은 6월에 등교해 두 달가량 학교에 다닌 뒤 여름방학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둘 다 치르기엔 학사일정이 빠듯하다. 이 때문에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할 경우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학생들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온라인 수업 기간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한해서만 교사가 학생들을 관찰, 평가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나 교내대회 등 비교과 활동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등교 개학이 미뤄질수록 ‘텅 빈 학생부’를 받아들 수밖에 없다. 직업계고와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학교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습·실기 수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부가 이달 초 황금연휴 이후 잠복기(2주)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고3 등교 개학을 강행해 불필요한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고3 학생들의 입시와 취업 등의 일정이 촉박한 데다 방역 수칙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학년이라고 판단해 조기 등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결국 “입시가 방역보다 중요하냐”는 비판을 받게 됐다. 수업의 상당 부분이 선택과목으로 진행되는 고3 교실에서는 격일제 등교 같은 학사운영이 어려워 교실 내 밀집도를 떨어뜨릴 마땅한 대책도 없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플랜B’를 요구하는 지적이 나온다. 1~2주 개학 연기를 다섯 차례 반복하며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 극심한 혼란을 겪어 온 탓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등교 수업 시점이 아닌 등교 수업이 가능한 기준을 제시하고,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등교 수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3 학생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더불어 현실성 있는 방역 지침과 방역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도 “전체 학급의 9.8%에 달하는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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