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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센터에 돌봄SOS센터… 2021년 달라지는 영등포 e북에

    주민센터에 돌봄SOS센터… 2021년 달라지는 영등포 e북에

    서울 영등포구가 새해 교육·문화, 경제·도시, 생활·환경, 복지·건강, 민주·행정 5개 분야에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 제도를 한눈에 담은 ‘2021년 달라지는 영등포’를 PDF 형식의 전자책으로 제작, 구 홈페이지에서 공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2021년 달라지는 영등포’에서는 교육·문화 10건, 경제·도시 28건, 생활·환경 16건, 복지·건강 17건, 민주·행정 13건 등 총 84개 사업의 엄선된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 문화 분야에서는 YDP 미래평생학습관이 상반기에 새로 문을 연다.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도 지원한다.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영등포 전통시장과 청과시장의 노후시설물을 개선하고 전통시장 공동구매 확대와 택배서비스 제공으로 매출 증대와 마케팅 판로 확대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영중로, 영등포 청과시장을 잇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 친화거리가 새롭게 조성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주민센터 내에 ‘돌봄SOS센터’를 운영해 돌봄 통합창구를 마련하고 긴급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원스톱 복지·보건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주·행정 분야에서는 예기치 못한 지역사회 재난과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구민의 생활안정과 피해보상을 위한 ‘구민생활안전보험’이 전면 시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정책 발굴에 힘쓰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동·여성친화도시’ 월드 클래스 된 동대문

    ‘아동·여성친화도시’ 월드 클래스 된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가 아동 및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이를 토대로 올해도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지난달 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30일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 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행해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말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46가지 세부항목을 심의 후 결정하며 4년 동안 자격이 유지된다. 구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제3기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제2대 아동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아동친화적 법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 제·개정, 아동·청소년 정책제안대회 개최, 아동권리 교육 실시, 아동이 직접 만드는 우리마을지도 아동여지도 제작 등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여성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구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여성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구는 내년 초에 여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 동안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간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동, 여성은 물론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주민들과 협력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진로·진학·학습 모든 것 강동 e멘토가 알려줄게

    진로·진학·학습 모든 것 강동 e멘토가 알려줄게

    3D 원격수업 ‘강동 e스튜디오’ 구축콘텐츠 제작 직업 종사자·대학생 참여전공 탐색·체험 영상 각 학교에 배포서울 강동구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메우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해 4월 3D 가상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춘 ‘강동 e스튜디오’를 개관하면서 진로와 진학, 학습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었지만 ‘e멘토링’으로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빈틈없이 지원하기 위함이다. 강동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시행된 지난해 상반기부터 전공 탐색 및 직업 체험 관련 영상을 제작해 학교에 배포해 왔다고 3일 밝혔다. 당장 온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할 콘텐츠가 부족했던 학교의 부담을 줄여 주는 동시에 교사들이 자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우선 구는 중·고등학생의 전공 탐색을 돕기 위해 경영학, 심리학, 영화영상학 등 35개 전공 분야에 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에서 교재로 활용하도록 했다. 강동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대학생 160여명으로 구성된 진로·진학 멘토단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대학 전공 외에도 현업에 있는 호텔리어, 세무사, 회계사, 수의사 등을 섭외해 영상을 만들어 해당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서 한 방향으로 수업을 듣는 콘텐츠와는 별도로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개최한 대학 전공 설명회는 40분간 200~300개의 질문이 올라올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대학생 멘토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각각의 전공방을 개설하면 해당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지역 정보를 꿰뚫는 ‘동네 선배’들이 ‘e멘토’로서 공부법부터 지역 내 좋은 학원, 나에게 맞는 전공 찾는 법, 대학 졸업 후 취업 방향까지 다양한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다 보니 참여하는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멘토로 참여하는 학생들 역시 ‘내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적극적이다. 영상 제작과 편집에도 참여하는 대학생 조재범(23)씨는 “영상 관련 기계를 직접 다루면서 영상 편집법도 독학하고 또 영상물 저작권 검수를 위해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오히려 멘토링을 통해 배우는 게 더 많다”면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싶은 생각에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동 학습망 구축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박재균 강동구 미래교육지원팀장은 “스마트 교육의 핵심은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최소화한다는 데 있다”면서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과 스마트 교육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열흘도 안 돼 70명 집단감염…장애인 옥죄는 ‘코호트 격리’

    열흘도 안 돼 70명 집단감염…장애인 옥죄는 ‘코호트 격리’

    구치소,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을 중심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가운데 여러 명이 공동생활을 하는 장애인생활시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코호트 격리보다 긴급 분산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지난달 25일 시설 종사자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도 되지 않아 동료 직원, 거주인 등 7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확진자 중 일부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30명이 넘는 나머지 확진자는 비확진자와 함께 해당 시설에 코호트 격리됐다. 장애인생활시설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24시간 공동생활을 하는 등 물리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구조다. 지적장애인이 거주 중인 송파 시설도 한 방에 6명 정도가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한다. 인력·공간 등의 문제로 기본적으로 1인 1실은 불가능하다. 공용 거실과 화장실 등에 방들이 붙어 있는 형태로, 많게는 25명 가까이 한 생활실에서 지내기도 한다.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는 “송파 시설의 비확진자들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후에도 여전히 한 공간에 6명씩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시설 종사자 1명이 거주인 여러 명을 돌보는 구조 속에서는 거리두기와 개별 지원 등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공동생활가정과 단기 거주시설을 제외한 장애인생활시설은 전국 628개로, 총 2만 4980명이 거주 중이다. 이 시설들에서는 송파 시설과 비슷한 집단감염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7년 발표한 ‘중증·정신장애인 시설생활인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1개 방에 거주하는 평균 인원은 5.3명으로 나타났다. 6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36.1%에 달했다. 다른 유형의 장애인생활시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지원단체들은 긴급 분산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 시설에 대한 ‘긴급 탈시설’을 요구했다. 송파 시설처럼 긴급한 상황인 경우 장애인들이 폐쇄적인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장이다. 서울시는 장애인단체들의 요구에 응해 음성 판정을 받은 송파 시설 거주인을 긴급 임시 거주공간, 지원주택 등을 마련해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승인을 전제로 했다. 단체들은 중대본의 승인을 촉구하는 농성을 이어 가는 중이다. 문애린 서울장애인철폐연대 대표는 “방역지침은 가급적이면 집단으로 모이지 않는 것인데, 유독 장애인들은 그 반대로 생활하게 만든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코호트 격리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설에서 나와 개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자가격리 ‘가족 감염 구멍’… 고위험국 입국자 제3 시설 격리 필요

    자가격리 ‘가족 감염 구멍’… 고위험국 입국자 제3 시설 격리 필요

    확진 사위 입국한 가족과 동거 중 감염화장실·욕실 분리사용 강제 사항 아냐공항 근처에서 초기 통제해 전파 차단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 사례를 계기로 ‘자가격리 지침’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의 변이 코로나에 대한 대처가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2일 현재 10명이다. 특히 영국에서 입국한 뒤 고양시 일산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다 숨진 A(80대)씨에 이어 이들의 가족 3명이 지난달 27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중 사위 B씨는 지난해 11월 8일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귀국한 A씨 등 가족 3명이 자가격리하던 오피스텔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B씨는 나중에 입국한 가족들로부터 다시 전염될 가능성이 컸으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미용실·병원·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 영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변이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지금이라도 방역 인력을 늘리고 촘촘하게 검사해야 한다”면서 “단계별, 국가별로 다량의 샘플링 검사를 실시해 방역망을 강화해야 변이 바이러스의 확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A씨 가족의 확진 판정을 계기로 ‘자가격리 기준’을 엄격하게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행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가능하면 별도의 화장실·욕실을 사용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되어 있지만, ‘생활수칙’일 뿐 강제 사항은 아니다. 더구나 사적 공간인 집 안에서 다른 가족과 접촉했는지, 개인 물품을 철저히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쉽지 않고 주거 공간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일정한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영국 등 고위험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자택이 아닌 제3시설에 격리하고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은 “변이 바이러스 위험 지역 입국자들은 공항 근처에서 초기 통제(2주간 격리시설 마련과 검체검사 2회)를 진행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丁 “앞으로 2주 결정적 시기”…“코로나 정점 지나 확산 저지돼”(종합)

    丁 “앞으로 2주 결정적 시기”…“코로나 정점 지나 확산 저지돼”(종합)

    정부 “정점 완만하게 지나는 중”일평균 확진자 전주보다 85.7명 감소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도입하면서 방역 상황 전반에 서서히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총리 “방역지표 점차 개선”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직은 매일 매일 상황 변화가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2주 연장 등 전날 정부가 발표한 추가 방역대책 등을 언급한 뒤 “오늘 중대본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를 논의하고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 조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참여 방역’을 호소했다. 나아가 “겨울 들어 전파력이 거세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면서 “정부는 소처럼 우직한 자세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한발 앞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0시 기준 23일 만의 확진자 수 최저치(657명),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주말 이동량, 중환자 병상 약 200개로 확대 등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 준 덕분에 방역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020.12.27∼2021.1.2)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931.3명꼴이었다. 직전 1주(12.20∼12.26) 1017명과 비교하면 85.7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1에서 1.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산 억제 상황이 된다. 다만 손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신규 확진 689명…사망 하루새 20명정부, 연말연시 특별방역 2주 연장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는 이날 0시 기준 600명대 중반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달 11일(689명) 이후 23일 만이지만 새해 연휴(1.1∼1.3)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는 측면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종료 예정이던 두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5명의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역감염 641명, 해외유입 16명수도권 444명, 비수도권 197명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늘어 누적 6만 32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57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2020.12.28∼2021.1.3)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911명으로,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88명 꼴이다.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한때 1000명을 넘었지만 800대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1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8명)보다 14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5명, 경기 20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44명이다.양성률 1.73% 소폭 하락 비수도권은 강원 33명, 광주·충북 각 26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4명, 전남·경남 각 12명, 충남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전북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9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36명)보다 20명 적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2명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3만 8040명 중 657명)로, 직전일 2.46%(3만 3481명 중 82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34만 838명 중 6만 3244명)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확산 저지돼”

    [속보] 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확산 저지돼”

    일평균 확진자 전주보다 85.7명 감소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다고 3일 진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도입하면서 방역 상황 전반에 서서히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020.12.27∼2021.1.2)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931.3명꼴이었다. 직전 1주(12.20∼12.26) 1017명과 비교하면 85.7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1에서 1.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산 억제 상황이 된다. 다만 손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구 12%가 맞았다…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속도전

    인구 12%가 맞았다…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속도전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인구의 12%가량이 접종을 완료하는 등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공공의료 시스템 활용과 중앙집권적 시스템 등이 이처럼 발빠른 접종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BBC는 2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사이트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100명당 백신 접종자가 11.55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이미 100만명 이상이 접종을 마친 상태다. 그 다음 순위는 바레인(3.49명)과 영국(1.47)이지만, 이스라엘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크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기록적인 ‘접종 속도전’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디지털화된 지역사회 기반 보건 시스템과 효율적인 민간의료보험 체계 등이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국민 개개인의 접종 여부를 파악하기가 쉽고, 900만명 정도의 인구 소국이기 때문에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일사불란한 접종 캠페인이 가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국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직후 자신도 백신 주사를 맞는 모습을 국민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접종을 한 노인이 사망하는 등 논란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는 이에 개의치 않고 오히려 접종을 독려했다. 일찌감치 백신을 대량 확보한 것도 빠른 접종이 가능한 또 다른 배경이 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백신 확보를 위한 계약을 미리 체결했는데, 백신 확보 물량과 구입 단가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정보를 숨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지만, 정부로서는 과다하게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집단면역을 이뤄 경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장관은 “이스라엘이 다른 곳보다 일주일이라도 먼저 경제를 재개할 수 있다면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더라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영국발 변이’ 자가격리 중 가족 감염…동선분리 실효성 있나

    ‘영국발 변이’ 자가격리 중 가족 감염…동선분리 실효성 있나

    영국발 변이 감염 일가족 사례서 드러난 한계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잇따라 감염된 일가족 사례를 계기로 현행 자가격리 지침의 한계점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영국에서 입국한 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다 숨진 80대에 이어 이들의 가족 3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지침 준수에도 가족 간 감염 이들 가족은 지난해 11월 8일 A씨가 먼저 입국한 뒤 12월 13일 다른 3명이 함께 입국했다. 먼저 입국한 A씨는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쳤고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80대 남성은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2월 26일 오전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 직후 숨졌고, 그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함께 입국한 가족 2명은 물론 먼저 입국해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됐던 A씨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일 모두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먼저 입국했던 A씨의 경우 자택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 마트, 미용실 등 다중이용사실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내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A씨가 당국의 방역지침을 어긴 것도 아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A씨는 먼저 입국해 격리 해제됐다. 때문에 그의 외부활동은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A씨가 확진되기 전 만난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아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집집마다 다른데…“화장실 구비된 독립공간서 생활하라”이처럼 확진자가 자택 내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동거 중인 가족 구성원이 감염 전파를 일으키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실제 해외에서 입국 후 가족과 한 공간에서 지내다 감염 전파를 일으킨 전례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된 독립된 공간에 혼자 생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장애인·영유아의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함께 거주하는 사람 등과 공동 격리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별도의 화장실을 사용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라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생활수칙’ 혹은 ‘원칙’일 뿐 강제 사항은 아니다. 게다가 별도의 화장실이나 분리된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주거 공간의 형태가 천차만별인 현실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더구나 사적 공간인 집 안에서 다른 가족과 접촉을 했는지, 철저히 개인물품을 따로 사용하고 소독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쉽지 않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자가격리 과정에서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동선 분리, 화장실 사용 분리 등이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홍보와 교육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무증상 입국자 재택 자가격리…전파 가능성 상존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한 밀접접촉자를 일괄적으로 따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변종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외 입국자만큼은 별도의 시설에서 2주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입국자 중 유증상자로 분류된 이들은 곧바로 격리된 뒤 진단검사를 받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무증상자의 경우 자택으로 이동해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자택으로 이동할 때 자차 또는 별도 지정된 공항버스, KTX 전용칸으로 이동한다. 이들의 경우 이동 또는 자택 자가격리 중 언제든지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사망 80대 남성 쓰러졌을 때 10명 접촉 A씨 가족이 이 같은 사례다. 80대 남성의 경우 심정지로 쓰러졌을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당국은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가 감염을 확인하지 못한 채 일단 지역사회로 들어오면 접촉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입국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3보)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3보)

    영국발 변이 감염 총 9명…남아공발 유입 첫 확인무증상 입국자 재택 자가격리, 지역 감염 전파 우려 2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추가 확인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파악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변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9명이 영국발,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3명과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즉시 격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의 경우 접촉력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들 중 1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80대 남성은 지난달 13일 다른 가족 2명과 함께 영국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80대 남성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5분쯤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직후 숨졌고, 당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국했던 가족 2명과 또 다른 가족 1명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80대 남성과 함께 12월 13일 입국했던 가족 2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돼 외부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또 다른 가족 1명은 지난해 11월에 영국에서 입국했는데, 그는 입국 뒤 자가격리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 고양시 거주지 인근의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는데, 다른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 역시 확진됐다. 이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와 미용실 접촉자 중 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11월 입국’ 감염자, 다른 가족 입국 후 집에서 감염 방역당국은 이 1명이 나머지 일가족이 입국한 이후 같은 집에서 지내다가 감염된 것으로 분석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일가족 3명 중 2명은 앞서 사망하신 분과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입국해서 영국에서부터 같은 일행으로서 노출이 계속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나머지 1명은 한 달 이상 먼저 입국했고, 입국 당시 음성이었다. 나머지 일가족들이 입국한 후 같은 자택 내에서 동거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이분은 먼저 입국해 격리 해제됐다. 때문에 이분의 외부활동은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분이 확진되기 전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아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다시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질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다음날 지자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반 입국자는 없었다. 곽 팀장은 “입국 뒤 바로 자택으로 이동했고, 자택에서 입국 후 3일 이내에 받아야 하는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된 케이스”라며 “동반 입국자 없이 혼자 입국했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별개로 이날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당국은 이 사람이 지역사회로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공항·항만 외국인 입국자 음성확인서 의무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선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신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고 영국발 항공편은 오는 7일까지 운항을 중단토록 한 상태다. 입국자 자택 자가격리 시 지역전파 가능성 여전 문제는 해외 입국자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될 경우 곧바로 격리된 뒤 진단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무증상자의 경우 자택으로 이동해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자택으로 이동할 때 자차 또는 별도 지정된 공항버스, KTX 전용칸으로 이동한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입국자의 경우 이동 또는 자택 자가격리 중 언제든지 가족 등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자가격리 지침에서는 한 집에서 (자가격리 대상자와) 거주하는 것도 가능하게 돼 있다”며 “다만 동선을 구분하고 화장실도 따로 써 지침을 지키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동선 분리, 화장실 사용 분리 등이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홍보와 교육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전문가들 “변이 유입사례 더 늘 것” 전망전문가들은 이러한 입국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국·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영국발 입국 확진자는 32명, 남아공발 입국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23명, 7명에 대해선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 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 역시 “전염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응책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2보)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2보)

    영국발 변이 감염 사례 총 9명남아공발 변이 유입도 첫 확인 2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추가 확인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파악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변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9명이 영국발,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3명과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즉시 격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의 경우 접촉력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들 중 1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80대 남성은 지난달 13일 다른 가족 2명과 함께 영국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80대 남성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5분쯤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직후 숨졌고, 당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국했던 가족 2명과 또 다른 가족 1명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80대 남성과 함께 12월 13일 입국했던 가족 2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돼 외부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또 다른 가족 1명은 지난해 11월에 영국에서 입국했는데, 그는 입국 뒤 자가격리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 고양시 거주지 인근의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는데, 다른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 역시 확진됐다. 이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와 미용실 접촉자 중 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다시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질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또 다른 영국발 변이 감염자 1명은 현재까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만 알려졌다. 이들과 별개로 이날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당국은 이 사람이 지역사회로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공항·항만 외국인 입국자 음성확인서 의무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선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신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고 영국발 항공편은 오는 7일까지 운항을 중단토록 한 상태다. 입국자 자택 자가격리 시 지역전파 가능성 여전 문제는 해외 입국자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될 경우 곧바로 격리된 뒤 진단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무증상자의 경우 자택으로 이동해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자택으로 이동할 때 자차 또는 별도 지정된 공항버스, KTX 전용칸으로 이동한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입국자의 경우 이동 또는 자택 자가격리 중 언제든지 가족 등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 “변이 유입사례 더 늘 것” 전망전문가들은 이러한 입국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국·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영국발 입국 확진자는 32명, 남아공발 입국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23명, 7명에 대해선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 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 역시 “전염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응책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감염자 외부활동…지역사회 전파 우려(종합)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감염자 외부활동…지역사회 전파 우려(종합)

    국내 ‘영국발 변이’ 감염 사례 총 9건‘남아공 변이’ 감염도 국내 첫 확인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26일 남아공발 입국자 1명의 검체에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입국 당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곧바로 격리된 상태였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4건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이 중 3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일가족이다. 방역당국은 80대 남성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한 이후 확진자의 가족 3명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감염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80대 남성은 지난달 13일 다른 가족 2명과 함께 영국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80대 남성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5분쯤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직후 숨졌고, 당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함께 입국했던 가족 2명과 이들에 앞서 지난해 11월 입국했던 또 다른 가족 1명 등 모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80대 남성과 함께 입국했던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돼 외부 활동이 없었으나 문제는 앞서 11월에 입국했던 또 다른 가족이다. 그는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돼 경기 고양시 거주지 인근의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만약 11월 입국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외부 활동을 했다면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이미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영국발 변이 사례 1명은 지난달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9건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면서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공항에서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15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입국자는 출발일 기준으로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PCR 음성확인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증명하는 서류다. 지난달 28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에 대해 취했던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美 플로리다에서 세 번째 변이 코로나 확인...‘벌써 퍼져나...지역사회 긴장’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보건부는 마틴 카운티에 있는 20대 남성 확진자에게서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서 세 번째다. 특히 이번 플로리다주 감염자는 콜로라도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기록이 없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주민들 사이에서 옮겨다니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변이 확인을 위한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를 적게 해왔다는 점을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오래전에 들어왔다가 최근에야 발견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까지 강하다고 분석한 뒤 방역규제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244만5654명, 누적 사망자는 35만4215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수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또 확진자 1000명대, 구치소·요양시설 방역강화하고 교회 방역동참해야

    1월1일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29명으로 확인돼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97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에 2.5단계, 비수도권에 2단계 조치가 내려진 지 4주가 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 2.5단계를 오는 3일까지 연장해 여행을 금지하고 5인 이상 모임을 제한했지만 확진자는 1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조정된 거리두기를 발표하겠다지만, 깜깜이 감염이 30% 가까운 탓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알 수 없다. 현 시점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곳은 구치소 등 교정시설과 요양시설, 대면예배를 지속하는 교회 등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000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나오고 이중 사망자까지 나오는 중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교정시설의 감염병 확산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마스크가 방역’이라고 홍보해놓고, 감염자가 발생한 뒤에도 재소자들에게 예산이 부족하다며 마스크를 제공하지 않다가 어제서야 주당 3장의 마스크를 지급한다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요양원 및 요양병원의 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아울러 서울시와 경기도, 해당 지자체가 대면 예배를 멈추지 않는 교회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설득해야 한다. 필요하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개신교 지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기울였으면 한다. 기독교 교단에 따르면 새해 첫날 0시 송구영신 예배란 이름으로 대면예배를 강행한 수도권 교회가 3만곳에 이른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없다. 성탄 연휴에 교회 5곳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해 서울 중랑구 능력교회에서만 확진자가 54명 발생했다. 교회가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돋이 명소들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고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력을 기울였으나 새해 첫날 틈만 보이면 수칙을 위반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주요국 중심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치료제도 조만간 나온다고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방역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영업권을 제약받는 자영업자들이 숨을 쉴 수 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아무리 강화해도 요양시설이나 교정시설 등에서 방역이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않거나, 구성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조금도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을 법무부도, 복지부도, 종교인도 잊어서는 안된다.
  • 신한카드 임직원 십시일반… 7호 ‘아름인 도서관’ 개관

    신한카드가 경기 용인시 ‘광교마을지역아동센터’에 임직원 모금으로 마련한 7번째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카드 임직원들은 그동안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실천을 위해 매월 급여 중 일부를 ‘사랑의 계좌’와 ‘우수리’란 이름으로 모금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197명의 난치병 환아 치료비로 17억여원을 지원했고, 지역사회 7곳에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으로 육성하려는 취지로 2010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아름인 도서관은 종합복지관부터 어린이병원, 청소년수련관, 군부대,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등 전국 곳곳에 이르는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 등 해외에도 총 6개를 설립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 브라더’ 거부 움직임 확산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 브라더’ 거부 움직임 확산되는 중국

    중국에서 ‘주민 통제용’으로 활용되는 안면인식 장치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신의 동의 없이 얼굴 정보와 출입기록 등을 수집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주택 단지 입구에 설치한 안면인식 장치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하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GT)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주민 린모는 “우리 주거단지 관리 당국이 주민 의견을 묻지 않고 안면인식 장치를 설치했다”며 “은행자료도 가끔 유출되고 있는 마당에 지역사회에서 수집한 얼굴 정보가 제대로 보호될지 우려가 된다”고 털어놨다. 이곳 주민들은 집에 출입한 시간과 머문 시간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싫다며 안면인식 장치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출입관리를 위해 관리사무소 측이 주민들에게 얼굴과 지문 등 생체정보 등록을 강요할 수 없다는 내용의 ‘도시공동주택관리조례’ 개정안이 인민대표대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안면인식 등록을 강제하지 못하는 법규가 도입되는 셈이다. 법률가인 스위항은 “정보가 유출되거나 오용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유 없이 주민의 안면인식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내년 1월 발효되는 민법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이 수집된 정보의 목적, 방법, 범위를 명시적으로 명기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중국에서 ‘얼굴’은 신분증이나 다름없다. 중국 정부가 전국 2억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구 14억여명의 얼굴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카메라에 비친 인물을 특정하는 안면인식 기술은 이에 따라 대형 마트와 지하철 개찰구, 짐 보관소, 초중고 교육시설, 관공서, 심지어 쓰레기 분리수거함까지 중국의 일상 속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쇼핑할 때 본인 인증은 물론 결제까지 얼굴로 가능하다. 비행기·기차 탈 때 얼굴만 카메라에 비추면 1초 안에 신분 확인이 끝난다. 승차권도 사지 않고 얼굴만으로 지하철을 탈 수도 있다. 현금자동인출기(ATM)도 얼굴을 알아보고. 베이징대 등 대학들은 얼굴 출입 시스템을 통해 무단 방문자를 막고 있다. 범죄 단속과 범인 검거에도 요긴히다. 2018년 5만여명이 모인 유명 가수 콘서트장 입장 때 얼굴 확인으로 지명수배자 수십명이 체포됐고, 상하이 고속도로 검문소에서는 17년 전 살인범이 붙잡혔다. 중국 안면인식의 고속성장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다. 지난해 5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 정부는 앞으로 5년간 5세대 통신(5G)·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에 10조 위안(약 1667조원)을 투자해 이들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중국제조 2025’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IT기술, 신(新)에너지, 로봇, 바이오의약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획을 더해 중국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의지가 읽힌다. 중국이 안면인식 기술의 세계 최선두를 달리게 된 이유다. 중국 안면인식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세계 1~5위를 휩쓸고 있고 세계적 인공지능(AI)기업 상탕커지(商湯科技·SenseTime)을 비롯해 광스커지(曠視科技·Megavii), 이투커지 (依圖科技·YITU) 등 안면인식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안면인식 기술은 거대 권력이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통제하는 ‘빅브라더’의 공포도 키운다. 광둥(廣東)성 선전(深?)·상하이 등에서는 무단횡단하면 길 건너 전광판에 얼굴과 신원이 뜨고 인터넷에 공개된다. 베이징·충칭(重慶)에서는 공공 화장실에 ‘솨롄’(刷臉·얼굴 스캔)을 마쳐야 40~80㎝의 휴지를 뽑을 수 있고, 더 많이 받으려면 9분을 기다려야 한다. 휴지 도둑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다.특히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감시하는데 쓰이는 AI 소프트웨어를 시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9일 화웨이와 알리바바가 위구르족을 포착했을 때 ‘위구르 경보‘를 공안당국에 알리는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했다는 내부 문건을 폭로했다. 대표 서명이 들어간 이 문서에는 화웨이가 2018년 광스커지와 군중 속에서 특정 인물의 나이와 성별, 인종을 구별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시험했다고 적혀 있다. WP는 “미국 영상감시연구소(IPVM)가 입수·제공한 이 문서에 따르면 시스템이 이슬람 소수민족을 발견했을 경우 ‘위구르 경보’가 울린다”며 “이는 (소수민족에 대해) 탄압을 진행한 경찰에게 알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서는 화웨이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가 금세 삭제됐다”고 전했다. 안면인식 기술이 소수민족의 차별과 탄압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인권운동가 역시 이 기술이 중국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탄압에 적극 활용됐다고 주장한다. 존 호노비치 IPVM 설립자는 “이 문서가 이러한 차별적 기술이 얼마나 위협적이고 일반적이 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개별 회사의 활동이 아닌 체계적인 통제”라고 비판했다. 화웨이와 광스커지는 해당 문건의 존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글렌 슐로스 화웨이 대변인은 “해당 보고서는 단순한 시험일뿐 실제 적용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광스커지 대변인도 “시스템은 인종 집단을 대상으로 하거나 구별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런 까닭에 중국에서 안면인식 장치의 남용논란과 함께 이를 둘러싼 소송이 시작돼 시민들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궈빙(郭兵)은 2019년 10월 항저우 야생동물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 권익이 침해받았다는 이유에서다. 궈는 그해 4월 1360위안을 내고 항저우 야생동물원의 연간 입장권을 구매했다. 당시 동물원은 연간 이용권을 발급하며 “지문만 등록하면 1년 동안 무제한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9월 동물원 측은 연간 이용권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17일)부터 동물원 입장 방식이 변경됐다”며 “기존의 방식으론 입장이 불가하니 고객센터에 들러 얼굴 정보를 등록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갑작스러운 인증방식 변경에 놀란 그는 동물원을 찾아 따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안면인식 인증을 거부하면 동물원 입장이 불가하다”며 “안면인식 시스템 거부로 인한 이용권 환불도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궈는 얼굴 정보는 결제 및 사회 각종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업에 맡기는 것에 불안함을 느꼈다. 혹시라도 유출되면 피해가 너무 크다. 더군다나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방식을 변경한 점도 문제가 있다고 여겼다. 그는 관할법원인 항저우시 푸양(富陽)구 지방법원에 해당 동물원을 ‘소비자 권익 보호법’ 위반으로 소송을 냈다. 중국 소비자권익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수집, 사용하려는 자는 수집 목표와 사용 범위를 명시하고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목적 외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기존 지문 인증 시스템의 인식 효율이 떨어져 입장 지연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며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이 크게 향상 됐다”며 안면인식 도입 이유를 해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전기안전공사, 지역 취약계층 위해 ‘안전 더하기 안심’ 지원

    전기안전공사, 지역 취약계층 위해 ‘안전 더하기 안심’ 지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지역 자치단체와 손잡고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과 임산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보건위생 지원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가 펼치고 있는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만 2세 미만 영아를 둔 경제적 자립 취약가정에 캠페인 협력 기업의 위생용품(물티슈)을 구매해 지원해왔다. 지역 취약계층 건강을 위한 돌봄 사업도 해왔다. 65세 이상 홀몸노인과 저소득 임산부가정이 그 대상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전북 완주군에 건강우유 약 2600개를 정기적으로 제공해왔다. 후원 제품에는 전기안전 실천요령이 담겨 있다. 이 또한 전기안전공사와 안전 캠페인을 함께 펼치는 협력기업 제품들이다.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가 자체 제작한 콘센트 안전마개도 무료로 보급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대한민국 안전문화대상’ 장관상 수상 상금 전액을 지역 임산부와 영유아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기탁하기도 했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한층 깊어졌다”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보건과 주민 행복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일파만파…지자체 교정시설 인접 방역은?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일파만파…지자체 교정시설 인접 방역은?

    서울동부구치소 발 코로나19 확진 집단감염이 전국 다른 교정시설로까지 확산되면서 해당 자치단체들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법무부는 31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54개 교정시설의 확진 인원은 9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직원 21명과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등 총 918명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경북북부2교도소를 비롯해 광주교도소, 남부교도소, 서울구치소, 강원북부교도소로 분산됐다. 하지만 남부교도소와 광주교도소, 강원북부교도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처럼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커지면서 지자체들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345명이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로 이감된 경북 청송군은 교도원들의 자가격리설로 주왕산면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을 조치했다. ‘3일 근무 후 14일 격리’라는 이 교도소 직원들이 자택을 격리시설로 이용할 경우 가족간, 지역간 감염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교도소 직원들의 자가격리시설 입출소 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2개반 12명으로 ‘방역 기동반’을 편성해 제2교도소가 있는 청송 진보면 일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으며, 손소독제 5000개를 추가 공급했다. 수원시는 수원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수원구치소는 구치소 마당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지난 28일부터 자체 의료인력을 활용해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 26일 검사에 필요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수원구치소에 전달했다. 안양교도소가 있는 안양시는 법무부 요청으로 신규 입소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도소 내 의료진이 키트로 신규 입소자의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의뢰하면 이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윤홍배 청송군보건의료원장은 “교정시설에 대한 방역은 교정 당국이 전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북북부제2교도소가 서울동부구치소처럼 코로나 확산의 온상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정시설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가 왜 코로나 걸려” 침뱉고 난동…고통받는 교도관들(종합)

    “내가 왜 코로나 걸려” 침뱉고 난동…고통받는 교도관들(종합)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이 총 837명을 기록(31일 0시 기준)한 가운데 일부 확진 수용자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아 교도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동부구치소와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도관들은 배식이나 계호 등 일상업무를 할 때도 수용자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내가 왜 코로나에 걸려야 하느냐”라며 욕설을 하고 물건을 던지고, 교도관의 방호복을 찢으려는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 21일에는 수용자 1명이 문을 무수며 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일부 확진 수용자들은 교도관에게 침을 뱉고 코를 푼 휴지를 던지며 항의했다. 그러나 교도관들에게는 ‘수용자들을 사랑으로 감싸라’는 취지의 지시만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도 큰 상황에서 흥분한 수용자들의 돌발행동에 대한 두려움까지 느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수용자가 언론에 보이기 위해 방 밖으로 ‘살려 주세요’ ‘확진자 한 방에 8명씩 수용’ ‘서신 외부 발송 금지’ 손팻말을 들어 보인 것과 관련 동부구치소 측은 해당 수용자가 창문 방충망을 파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징계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1차 전수검사 뒤인 지난주부터 서울대병원에 머물고 있다. 동부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퇴원하면 그를 타 기관으로 이송할 것으로 보인다.전 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31일 ‘교정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 및 대책 브리핑’을 열고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교정시설 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 조치의 미흡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하였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따라서 이날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2주간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교정시설 내 접견·작업·교육 등 집합과 대면이 수반되는 수용자 처우를 전면 제한한다. 일반 접견은 전면적으로 중지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 전화 사용으로 대체된다. 검찰 소환조사 및 조사 일정도 최소화한다. 변호인 접견은 대한변협의 협조를 받아 원칙적으로 중단되며 불가피한 경우 일반접견실에서 시행된다. 직원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자 택대기 등 외부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한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고 동부구치소의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 이송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역수형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 실시한다. 모든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PCR 검사를 시행하며 모든 교정시설의 직원과 수용자에게 1주일에 1인당 3매식 KF94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는 여행기록 없는 20대

    美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는 여행기록 없는 20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 최대인 미국에서 영국 여행 이력이 전혀 없는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29일(현지시간) 발견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직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갔지만, 이미 전 세계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와 호주, 미 대륙까지 퍼지면서 방역 우려도 커진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날 미 콜로라도주에서 2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첫 사례다. 특히 이 남성이 영국 여행을 간 적이 없고, 영국발 입국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도 없다는 게 알려지며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는 이미 시작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가 발견될 거라며 “전염성이 강해 더 많은 감염자를 낳고, 이미 한계에 달한 의료 자원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라며 “내년 1월은 12월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화 상태가 된 일부 병원은 회의실이나 예배실, 야외 텐트에 환자를 받는 실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배포가 매우 늦다고 질타하며 1월 취임 후 접종 속도를 하루 100만명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칠레와 호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칠레 보건당국은 영국과 스페인을 거쳐 지난 22일 귀국한 자국 여성이 감염됐다고 했다. 지난 20일 영국발 직항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지는 못했다. 호주 정부 역시 최근 남아공을 방문한 여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청정국’ 대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대만 유행병지휘센터는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대만 소년 한 명이 변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백신 개발 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시험에 착수한 데 이어 미 제약회사 노바백스도 추가 검증에 돌입했다.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은 30일이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34%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3주 만에 두 번째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한편 싱가포르가 30일 아시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이스라엘에서는 29일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88세 남성이 숨졌다. 숨진 남성은 만성 합병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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