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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남성, 싱가포르 호텔 객실 나와 약혼녀와 한밤 9시간 보내

    英 남성, 싱가포르 호텔 객실 나와 약혼녀와 한밤 9시간 보내

    영국의 52세 남성이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입국했을 때 호텔 격리 수칙을 어기고 다른 층에서 약혼녀를 만난 사실이 들통 나 구금이나 벌금을 내야 할 상황이다. 니겔 스케아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호텔 객실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는 것을 지키겠다고 서약해놓고 세 차례나 비상계단을 이용해 13층 위 객실에 머물던 약혼녀 아가사 마게시 에야말라이(39)를 찾아가 함께 밤을 보낸 사실을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지방법원에서 인정하고 유죄 청원했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했던 사실도 인정했다. 검찰은 4주의 징역형과 함께 750 싱가포르달러(약 62만 5000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에야말라이는 방역 수칙을 어기도록 음모를 꾸미고 자신이 머물던 층의 비상문을 열어 그를 도운 혐의를 마찬가지로 유죄 청원했다. 다음주 두 사람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그 뒤 결혼한 두 사람이 세 차례에 걸쳐 9시간이나 함께 보냄으로써 공중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의 변호인은 둘이 잘못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끝의 “바보 같은 사랑”이었을 뿐이라며 선처해달라고 호소하며 일주일만 수감돼도 스케아에게 “상당한 훈계”가 될 것이라고 변론했다. 도덕률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방역 수칙을 어긴 사람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이 나라는 호텔 격리로 외국발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이민 노동자들의 집단 감염 외에는 거의 완벽하게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한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해 6월에도 영국 남성들이 바에서 난투극을 벌여 봉쇄 수칙을 여러 차례 어겼다는 이유로 일인당 9000 싱가포르달러(약 750만원)의 벌금을 물어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동성범죄자에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美환경미화원의 기지

    아동성범죄자에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美환경미화원의 기지

    근무 중 들판에 세워진 승용차 의심쓰레기수거차로 퇴로 막고 경찰 신고 아동성범죄자에게 납치된 미국의 10세 소녀가 환경미화원들의 기지로 구조됐다. 16일 ABC방송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이베리아에 사는 재리사 라샐(10)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쯤 집에 있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라샐이 긴박한 위험에 처한 것으로 판단하고, ‘황색경보’를 발령한 뒤 라샐이 탑승하는 장면이 목격된 회색 닛산 알티마 승용차를 수배했다. 다음날 아침 사설 폐기물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디온 메릭과 브래던 앙투안은 쓰레기통을 비우던 중 들판 한가운데 세워진 회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승용차가 가정집 인근이 아닌 들판에 뜬금없이 세워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선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회색 승용차가 도주하지 못하게 막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회색 승용차를 조사해 납치 용의자 마이클 시리얼(33)을 연행했고, 라샐을 구조할 수 있었다. 용의자는 연행되면서도 “내게 왜 이러는 거냐”며 소리를 지르는 뻔뻔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 대상 성범죄 전력이 있는 시리얼은 현재 어린이 납치라는 중범죄 혐의로 수감 중이어서 보석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소녀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소녀를 구조하는 데 공을 세운 환경미화원 메릭은 “누군가가 내게 ‘왜 들판에 승용차가 서 있지?’라고 묻는 듯 했다”며 신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도 어린 딸이 있다”며 라샐이 구조된 뒤 경찰로부터 칭찬을 들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메릭과 앙투안이 속한 폐기물업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본연의 임무를 완수함과 동시에 납치된 소녀를 구하는 일을 포함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직원들을 칭찬했다. 소녀를 구조한 환경미화원은 미국 주요 매체들이 이번 선행을 앞다퉈 보도한 후 유명해졌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도 벌어져 벌써 1만 4000달러(1540만원)가량이 모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작... “다음주까지 의견 수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작... “다음주까지 의견 수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초안을 다음주 중으로 마련해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오는 3월부터 적용된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현재 거리두기 체계 개편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음주 정도까지 (개편) 안을 만들어서 의견 수렴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다음주까지 어느 정도 안은 완성해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1·1.5·2·2.5·3단계 등 다섯 단계로 세분화한 뒤, 다중이용시설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으로 나눠 단계별로 방역 수칙을 달리하는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국내 3차 대유행 대응 과정에 있어 현행 거리두기 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적절한 방역효과를 내지 못하고 장기간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 또는 금지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반발을 키웠다는 점이다. 손 반장은 현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3단계로 바꿀 가능성에 대해 “현재의 5단계가 너무 세분돼 있어 복잡하고, 국민들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내부 실무 초안도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화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초안을 만들면 어떤 형태로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며 “관련 단체·협회 등과도 릴레이 간담회 같은 것을 통해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손 반장은 “오늘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303명으로,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아산공장 집단감염 등 이례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제 검사 건수는 8만9000건 정도로 평일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유행 상황과 관련해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전파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수도권은 지역사회에 잠재된 환자가 안정화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행이 증가하는 양상을 최대한 억제 중이지만 이를 안정화하려면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분간 5인 이상 소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도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속수무책…“한 달간 의료기관 14곳서 522명 집단감염”

    [속보] 속수무책…“한 달간 의료기관 14곳서 522명 집단감염”

    방역당국이 16일 한 달간 의료기관 14곳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522명이 나오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 시설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환자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서울시는 이날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17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108명은 서울시에서, 나머지 9명은 다른 시·도에서 확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양대병원과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최근 발생한 대형 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 병원 내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간병인 여러 명이 함께 있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49조 및 제83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및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속수무책…“한 달간 의료기관 14곳서 522명 집단감염”

    [속보] 속수무책…“한 달간 의료기관 14곳서 522명 집단감염”

    방역당국이 16일 한 달간 의료기관 14곳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522명이 나오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 시설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환자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서울시는 이날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17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108명은 서울시에서, 나머지 9명은 다른 시·도에서 확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양대병원과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최근 발생한 대형 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 병원 내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간병인 여러 명이 함께 있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49조 및 제83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및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작... “다음주까지 의견 수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작... “다음주까지 의견 수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초안을 다음주 중으로 마련해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오는 3월부터 적용된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현재 거리두기 체계 개편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음주 정도까지 (개편) 안을 만들어서 의견 수렴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다음주까지 어느 정도 안은 완성해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1·1.5·2·2.5·3단계 등 다섯 단계로 세분화한 뒤, 다중이용시설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으로 나눠 단계별로 방역 수칙을 달리하는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국내 3차 대유행 대응 과정에 있어 현행 거리두기 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적절한 방역효과를 내지 못하고 장기간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 또는 금지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반발을 키웠다는 점이다. 손 반장은 현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3단계로 바꿀 가능성에 대해 “현재의 5단계가 너무 세분돼 있어 복잡하고, 국민들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내부 실무 초안도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화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초안을 만들면 어떤 형태로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며 “관련 단체·협회 등과도 릴레이 간담회 같은 것을 통해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손 반장은 “오늘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303명으로,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아산공장 집단감염 등 이례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제 검사 건수는 8만9000건 정도로 평일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유행 상황과 관련해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전파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수도권은 지역사회에 잠재된 환자가 안정화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행이 증가하는 양상을 최대한 억제 중이지만 이를 안정화하려면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분간 5인 이상 소모임을 금지하는 조처도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동성범죄자에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美환경미화원의 기지

    아동성범죄자에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美환경미화원의 기지

    근무 중 들판에 세워진 승용차 의심쓰레기수거차로 퇴로 막고 경찰 신고 아동성범죄자에게 납치된 미국의 10세 소녀가 환경미화원들의 기지로 구조됐다. 16일 ABC방송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이베리아에 사는 재리사 라샐(10)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쯤 집에 있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라샐이 긴박한 위험에 처한 것으로 판단하고, ‘황색경보’를 발령한 뒤 라샐이 탑승하는 장면이 목격된 회색 닛산 알티마 승용차를 수배했다. 다음날 아침 사설 폐기물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디온 메릭과 브래던 앙투안은 쓰레기통을 비우던 중 들판 한가운데 세워진 회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승용차가 가정집 인근이 아닌 들판에 뜬금없이 세워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선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회색 승용차가 도주하지 못하게 막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회색 승용차를 조사해 납치 용의자 마이클 시리얼(33)을 연행했고, 라샐을 구조할 수 있었다. 용의자는 연행되면서도 “내게 왜 이러는 거냐”며 소리를 지르는 뻔뻔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 대상 성범죄 전력이 있는 시리얼은 현재 어린이 납치라는 중범죄 혐의로 수감 중이어서 보석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소녀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소녀를 구조하는 데 공을 세운 환경미화원 메릭은 “누군가가 내게 ‘왜 들판에 승용차가 서 있지?’라고 묻는 듯 했다”며 신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도 어린 딸이 있다”며 라샐이 구조된 뒤 경찰로부터 칭찬을 들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메릭과 앙투안이 속한 폐기물업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본연의 임무를 완수함과 동시에 납치된 소녀를 구하는 일을 포함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직원들을 칭찬했다. 소녀를 구조한 환경미화원은 미국 주요 매체들이 이번 선행을 앞다퉈 보도한 후 유명해졌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도 벌어져 벌써 1만 4000달러(1540만원)가량이 모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英 남성, 싱가포르 호텔 객실 나와 약혼녀와 한밤 9시간 보내

    英 남성, 싱가포르 호텔 객실 나와 약혼녀와 한밤 9시간 보내

    영국의 52세 남성이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입국했을 때 호텔 격리 수칙을 어기고 다른 층에서 약혼녀를 만난 사실이 들통 나 구금이나 벌금을 내야 할 상황이다. 니겔 스케아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호텔 객실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는 것을 지키겠다고 서약해놓고 세 차례나 비상계단을 이용해 13층 위 객실에 머물던 약혼녀 아가사 마게시 에야말라이(39)를 찾아가 함께 밤을 보낸 사실을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지방법원에서 인정하고 유죄 청원했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했던 사실도 인정했다. 검찰은 4주의 징역형과 함께 750 싱가포르달러(약 62만 5000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에야말라이는 방역 수칙을 어기도록 음모를 꾸미고 자신이 머물던 층의 비상문을 열어 그를 도운 혐의를 마찬가지로 유죄 청원했다. 다음주 두 사람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그 뒤 결혼한 두 사람이 세 차례에 걸쳐 9시간이나 함께 보냄으로써 공중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의 변호인은 둘이 잘못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끝의 “바보 같은 사랑”이었을 뿐이라며 선처해달라고 호소하며 일주일만 수감돼도 스케아에게 “상당한 훈계”가 될 것이라고 변론했다. 도덕률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방역 수칙을 어긴 사람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이 나라는 호텔 격리로 외국발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이민 노동자들의 집단 감염 외에는 거의 완벽하게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한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해 6월에도 영국 남성들이 바에서 난투극을 벌여 봉쇄 수칙을 여러 차례 어겼다는 이유로 일인당 9000 싱가포르달러(약 750만원)의 벌금을 물어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성동, 민관 협치 사업 참여할 민간단체 공모

    성동, 민관 협치 사업 참여할 민간단체 공모

    서울 성동구는 오는 23일까지 ‘2021년 주민공동체 성장지원 공모사업’(포스터)에 참여할 민간단체 및 주민모임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계기로 등장한 주민활동가들이 좀 더 체계적인 조직을 이루고, 민간 위탁사업을 맡을 수 있게 성장하도록 지원해 민관 협치 사업의 파트너로 만드는 것이다. 구는 2018년부터 비영리사업을 준비하는 모임을 선정해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앞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버웃엠협동조합’은 2019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에 지원해 조합이 운영하던 마을 북카페를 육아 복합문화공간인 마더센터로 수탁 운영하게 됐다. 협동조합으로 설립한 주민모임 ‘마도로스’도 회원이 400명으로 확대돼 마장동의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마장의 휴일’, ‘온하면 통하리라’ 온택트 공예 등 축제와 행사들을 진행한다. 사업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역협치 민관 파트너십 역량강화를 목표로 공익적 성장 비전을 가진 역량 있는 주민모임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사업계획서, 제안서 등 제출서류를 이메일(ais0405@sd.go.kr)로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 홈페이지(www.sd.go.kr)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참여 주민과 단체들이 향후 지역 민간 협치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북,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맞춤 서비스 강북구가 최근 ‘강북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특성과 욕구에 맞춘 돌봄 서비스와 사업을 제공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장애인 가족이 겪는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대상은 돌봄 부담이 있는 장애인의 부모, 비 장애 형제·자매다. 생활 속 도움이 필요한 6~65세 미만 장애인은 일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요금은 시간당 1000원이며 국민기초수급자 등은 500원이다. 성북,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 주민 모집 성북구는 마을공동체가 제안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마을만들기 공모 사업’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 안전·복지·문화·환경 등 각 분야에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거주지나 혹은 직장이나 학교 소재지가 성북구인 주민 모임(3인 이상) 혹은 비영리 민간단체다. 마을공동체당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지원 중구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의류제조업체의 작업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규모가 영세해 자발적으로 환경개선이 곤란한 의류제조업체를 지원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비 1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중구는 1400여개 의류제조업체, 5000여명의 종사자가 있는 봉제 집적지임에도 지원받는 업체 수가 턱없이 부족해 서울시 추진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구 자체 예산을 증액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강남,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게 지원금 강남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사업장별로 100만원의 경영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다음달 19일까지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1월 30일 이전 개업한 사업장으로 연매출 5억원 미만,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제조업·광업·건설업·운송업 10인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일 기준 실제 영업을 하고 있어야 하고, 유흥주점과 부동산임대업 등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관악,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 단지 공모 관악구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대상 단지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내 입주민이 중심이 돼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발굴해 예산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구에서 제안하는 공동주택 문제 관련 ‘필수사업’ 1개를 꼭 넣어야 한다. 필수사업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100만~8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상은 관악구 소재 공동주택 총 119개 단지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광진, 일상학습관 운영할 단체 모집 광진구가 평생학습 지원 공간인 ‘일상학습관’ 운영기관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일상학습관 사업은 시설의 유휴 공간을 일상 속 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참여예산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유휴 시간대 공간을 공익적인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 및 단체로 공방, 주민 커뮤니티 공간, 협동조합, 병원, 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에서 참여 가능하다. 모집유형은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나눔형 ▲공간나눔과 함께 시설에서 직접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형 등 2개 유형이다.
  • 도봉 ‘같이의 가치’… 지역문제 해결 위한 협치의제 공모

    도봉 ‘같이의 가치’… 지역문제 해결 위한 협치의제 공모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치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역의 협치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협치의제 공모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경제·복지·교통·문화·도시재생·교육 등 구정 전반이다. 계획·실행·평가의 전 과정에서 민관이 협력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의제면 충분하다. 제안된 의제는 향후 타당성 검토와 협치도봉구회의, 담당 부서 등의 민관 숙의 과정을 거쳐 ‘협치도봉 50+원탁회의’에서 협치의제로 선정된다. ‘협치도봉 50+원탁회의’는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협치 주체들이 모여 협치의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도봉구만의 특징적인 의제 숙의 공론장이다. 선정된 의제는 오는 7월까지 숙의 과정을 거쳐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한다. 협치도봉구회의의 승인을 거친 뒤 ‘2022 지역사회혁신계획’으로 확정된다. 확정된 안건들은 8월 말 서울시 최종 승인을 받은 뒤 내년부터 실행될 예정이다. 희망자는 신청서(제안서)를 작성해 메일로 보내거나 도봉구청 지속가능발전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제안서)는 도봉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2021년도 지역사회혁신계획 협치의제’로 ‘지속가능한 협치도봉 구현’ 등 10개 의제가 선정돼 사업별 협치포럼을 구성해 민간과 행정이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서 구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제가 발굴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협치가 구정의 핵심 가치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초3 되면 주 3회만 학교 보내나요?”…새 학기 눈앞 애타는 수도권 학부모

    “초3 되면 주 3회만 학교 보내나요?”…새 학기 눈앞 애타는 수도권 학부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새학기 등교 확대의 길이 열렸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과밀학급이 밀집된 수도권에서는 등교 확대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은 교사 전보와 업무분장, 전년도 학사일정을 마무리한 뒤 등교계획 수립에 돌입한다.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하향 조정돼, 3월 개학때까지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면 각각 학교 밀집도 ‘3분의 1’과 ‘3분의 2’ 기준에서 등교할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은 초등 1·2학년의 매일 등교 외에는 등교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일부 학교들은 ‘초등 3·4학년 주3회 등교’와 같은 방안을 놓고 학부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이모(41)씨는 “3분의 1 기준이라면 3학년 등교를 아무리 늘려도 주3회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 반에 30명 가까이 있는 과밀학급이라 이보다 더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학교생활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 3학년이 됐다고 등교 일수가 줄어버리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전국 초등학교 교장들 연합체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지난 8일 교육부와 간담회에서 초등 1·2학년은 주4회 등교하고 나머지 하루는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재광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대변인은 “초등 3~6학년의 등교 일수를 보장하고 저학년 매일 등교에 대해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반영하는 절충안”이라면서 “초등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1’과 ‘3분의 2’, ‘2분의 1’ 등으로 세분화해 학교가 보다 탄력적으로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이미 새학기 학사운영 지침을 수립한 만큼 지침이 변경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도 희망하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교육부 방안도 난관에 부딪혔다.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이 급식 시간에 따로 등교해 급식을 먹기까지 과정에서 학생 감염 위험이 있고 학교도 급식 운영에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급식실이 없어 교실에서 급식하는 학교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0일 이같은 이유로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의 급식 제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충전식 카드나 쿠폰, 지원금, 급식 꾸러미 등 급식을 대체할 지원 방안을 강원도청과 협의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존 틀 깨고 교육자치 문 열다”...경기 25개 교육지원청서 고교 업무·인사 관장

    “기존 틀 깨고 교육자치 문 열다”...경기 25개 교육지원청서 고교 업무·인사 관장

    지금까지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국한됐던 경기도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사무와 인사 권한이 앞으로 고등학교와 특수학교까지로 확대된다. 또 학교 교직원들이 공통으로 해오던 공기 질 관리 등 교육 외 행정·시설관리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직접 수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25개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을 다음 달 1일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교육장은 기존 유·초·중학교 업무 외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 인사 ▲ 재정 ▲ 학교회계 ▲ 재정지원 ▲ 교육과정(학교 운동부 운영관리·교사 등 장학연수 운영) ▲ 학교 설립·폐지 등 사무 권한을 갖는다. 도교육청 본청이 사업 및 영역별 운영계획을 세우면, 교육지원청은 운영과 관리를 맡는 식이다. 6급 이하 고교 지방공무원(일반직·전문직) 인사와 복무 권한도 주어진다. 이처럼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급의 전체 사무가 교육감에서 교육장에게 위임되는 사례는 전국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또 학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들이 공통으로 반복적으로 해오던 업무들을 교육지원청이 통합 수행한다. 우선 현장에서 요구가 많았던 교원 호봉 (재)획정 업무와 공기질 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업무부터 교육지원청이 가져올 계획이다. 이후 지원 사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학생 수 10만명 이상 교육지원청 6곳에 미래국을 신설하고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행정지원과, 대외협력과, 감사담당관을 신설해 현장지원 행정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본청 정원을 112명 감축하고, 교육지원청 정원은 401명 증원한다. 조정수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 중심의 적극적인 책임행정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신설되는 교육지원청 미래국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역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경기미래교육을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정훈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에 연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

    조정훈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에 연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성인에게 연 1백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5일 조 후보는 6호 공약 ‘서울형 무주택자 기본소득’ 발표에서 “자산 불평등을 겪고 있는 83%의 서울 시민과 소득 불평등에 빠져 있는 78%의 서울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지역사회에 추가 소비 효과를 진작시키며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마련 방안으로는 사회수당과 공공부조를 기본소득제에 통합, 부동산취득세 등의 세입 증가분과 사용처가 중복되는 예산의 세출 조정 등을 들었다. 이날 조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는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서울-경기 기본소득 동맹’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제를 통해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행복 수준·노동 동기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검증됐듯, 서울형 무주택자 기본소득도 관련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검증될 것”이라면서 “서울-경기 기본소득 동맹은 기본소득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넓고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악 저소득층 ‘봉자한끼’로 다시 일어선다

    관악 저소득층 ‘봉자한끼’로 다시 일어선다

    서울 관악구는 저소득 지역 주민의 자립을 위한 배달음식점 ‘봉자한끼’의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봉자한끼는 칼국수, 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배달 음식 전문점으로 관악구 저소득 주민의 참여로 운영되는 임시 자활사업단이다. 앞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되면 관악봉천지역자활센터의 정식 사업단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센터는 1인 가구 비율이 58.1%로 높은 관악구의 특성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배달 음식 사업의 사업성을 보고, 저소득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과의 연계 가능성을 판단했다. 관악구는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 능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악봉천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지역 주민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자활 전문 사회복지기관으로 자활근로 사업 운영, 지역자원 연계, 각종 교육·훈련 및 정보 제공 등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4개의 자활기업과 13개의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봉자한끼에서 근무하는 A씨는 “음식점 오픈 전까지는 잘 될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주문이 정신없이 들어오고 하루하루 늘어나는 매출을 보니 힘이 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교육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주민의 재도약을 위해 자활사업단이 연계될 수 있는 분야를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코로나에 녹초된 지역아동센터… 책임 두배·예산 그대로 복지사는 ‘돌봄 이중대’

    코로나에 녹초된 지역아동센터… 책임 두배·예산 그대로 복지사는 ‘돌봄 이중대’

    돌봄취약 아동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간 2배… 국고 지원은 그대로아이들 밥 굶을지 몰라 정부 지침대로 휴원·정원 감축은 어려워저소득·다문화·한부모·조손 가정 등 돌봄 대책 없어 지역아동센터로코로나 대유행으로 문을 닫은 학교 대신 지역 내 돌봄취약 아동들에 대한 교육·보호·급식·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이 녹초가 되고 있다. 아동센터의 사회복지사들은 “돌봄 책임은 코로나 이전보다 두 배로 는 반면 예산·인력은 제한적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돌봄 이중대’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취약계층 아동들의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간은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국고 지원 운영금은 달라진 코로나 현실을 반영하지 않아 종전과 동일하다. 코로나가 있기 전 아이들은 방과 후 오후 2시~7시 시간대에 시설을 이용했다. 하지만 학교들이 속속 문을 닫으면서 초등학생들은 아침 10시부터 등원해 점심·저녁 급식을 받고 오후 7시 귀가하고 있다. 운영금이 증액되지 않은 건, 지급 기준이 시설 운영 시간과 관계없이 아동 인원수에 따라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인 A(54)씨는 “아이들이 더 오래 머무는 만큼 전기세, 가스비, 통신비가 곱절로 나간다”면서 “돌봄 비용 산정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한파에 가스비가 역대 최대로 나왔지만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 방역 지침도 지역아동센터의 부담을 가중한다. 방역당국은 아동센터에 휴원이나 정원의 30%만 받을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센터가 아니면 밥을 굶을지 모르는 저소득층이나 맞벌이·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외면할 수 없다. 권고를 그대로 따를 수 없는 현실이다. 정모(50) 복지사는 “가정 돌봄을 해달라고 집마다 전화를 돌려도 아이를 돌볼 방법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이 대부분”이라며 “센터마다 다르지만 정원이 넘쳐 취약계층 아동들이 대기 명단에 있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국내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2가지로 분류된다. 지역아동센터는 개인이나 민간 설립 ‘공부방’에서 출발해 2004년 법제화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4138곳이 운영 중이다. 지자체가 설립하는 방과후 아동돌봄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는 2019년 1월 아동복지법 개정 이후 전국 236곳이 개소해 아직 초기 단계다. 지역아동센터 정원은 시설 면적을 기준으로 한다. 아동 구성은 저소득·다문화·한부모·조손 가정 등 돌봄취약아동 80%, 일반아동 20% 비율로 배분된다.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에 따르면, 센터별로 대기나 정원 미달 등 사정은 천차 만별이다. 때문에 전체 현황을 집계하는 기관 역시 별도로 없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도 쉽지 않다. 취약계층 아동의 부모가 돌연 퇴소를 통보해도 아동센터가 취할 조치가 없다. 지난해 10월부터 결석을 반복하다 퇴소한 최모(11)양은 한부모 가정이다. 일용직에 종사하는 아버지와 살고 있지만 센터를 떠나면서 돌봄을 지원할 방법이 없다. 사회복지사들이 최양의 학습과 끼니를 걱정하며 퇴소를 말렸지만 아이와 아버지는 막무가내였다. 최양이 돌봄 사각지대에 머물러도 별다른 방법이 없는 셈이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이나 불우한 가정 환경의 아이들이 다닌다는 사회적 낙인과 돌봄 노동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도 고질적인 병폐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라는 유례없는 비상 시국에 정부가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지역아동센터의 현실에 맞는 추가 예산과 인력 제공, 문제 상황에 대한 전문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기사와 연관된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는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에서 더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이틀째 300명대…설 연휴·거리두기 완화로 재확산 우려

    코로나19 이틀째 300명대…설 연휴·거리두기 완화로 재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3차유행’이 설 연휴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15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전국적으로 영업이 중단됐던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위험 요인이 그만큼 많아지게 됐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인구 대이동에 따른 감염이 현실화하고, 여기에다 거리두기 완화의 부작용까지 겹칠 경우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급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이다. 전날(362명)보다 36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설 연휴(2.11∼14) 검사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4749건으로, 연휴 직전 평일이었던 10일(3만9985건)보다 1만5236건 적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불안한 정체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거나 연일 증가하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본격적으로 침투할 경우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재확산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제주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설 연휴 내내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 유명 음식점과 카페에는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15만3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설 연휴 여행 자제 당부에도 제주도관광협회가 당초 예상한 이 기간 제주 방문객 14만3000명보다 1만명(7%)가량 더 많다.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도 잇따랐다.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49명의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서울 지역 감염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여주시에서 최근 가족 모임을 한 사리아인 15명(여주시 집계 도내 확진자 13명, 관외 확진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교인 3명,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 됐다. 이밖에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누적 26명) 2명,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누적 31명)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피로감과 수용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정부 설명에는 부분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자칫 국민들에게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지만 수도권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늘어나면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우려는 있다”면서 “2∼3주가 지나면 확진자는 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

    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설 연휴(2.11∼14) 기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재확산 우려가 여전히 곳곳에 있다. 15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각각 2단계,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며 전국적으로 10주 이상 영업이 중단됐던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일제히 문을 열게 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인이 많아지게 됐다. 게다가 설 연휴 기간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경우,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역 조처가 자영업자의 고충을 해소하면서도 자율과 책임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방역체계의 정착으로 코로나19 장기전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 300명대 예상, 수도권 ‘불안한 정체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3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0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5명보다 42명 적었다. 확진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만큼 유행 감소세 판단으로 보기에는 이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새해가 되면서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최근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여전히 불안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시 400명대를 거쳐 3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이에 현 국면이 확산, 둔화, 진정 어느 단계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불안한 정체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인구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거나,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번질 경우, 이와는 별개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다시 재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 당분간 유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15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추기로 했다. 이에 수도권에서는 영화관, PC방, 오락실, 놀이공원,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이미용업 등 다중이용시설 48만곳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다.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실내스탠딩공연장 등 43만곳의 경우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늘어난다. 결혼식, 장례식 등 최대 참석 인원도 49명에서 99명으로 늘어난다. 비수도권의 경우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52만곳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행사 참여 인원도 집회·시위나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99명에서 499명으로 늘어난다. 수도권에서는 12주간, 비수도권에서 10주간 운영이 중단됐던 유흥시설도 영업을 재개한다. 다만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으며 좌석 이동이나 춤추기가 금지되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반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당분간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의 모임에 대해서는 해당 수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완화한 것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피로감 등을 동시에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방역의 주체가 되는 ‘자율과 책임’ 방역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 급증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 방역조치 완화에 대한 정부의 설명에 전문가들은 일부 공감하면서도 자칫 국민들에게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미가 보이면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재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나면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상향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확산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 약속한 방역 수칙을 실천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3차 유행 재확산 경향 나타나면 거리두기 다시 상향”

    정부 “3차 유행 재확산 경향 나타나면 거리두기 다시 상향”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한 단계씩 낮추기로 한 것에 대해 서민 경제와 사회적 피로감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에서 3차 유행 확산세가 다시 보이면 언제든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설명하면서 “이번 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피로감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나면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상향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서 스스로 지키겠다고 약속한 방역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53.1명으로 수도권의 경우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4주 연속 2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가 최근 들어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권 장관은 “전반적으로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은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다”면서 “감염 양상을 보면 여전히 가족,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 사업장 등 집단감염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IM선교회, 영생교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모임과 사업장, 종교시설에서의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교회와 기도원, 수련회 등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권 장관은 거리두기 단계 및 영업 제한 등의 조치가 완화하면 방역이 느슨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완화되지만 방역수칙에 따른 점검과 처분은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의 집합 금지가 시행된다“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에 대해서는 발생한 손해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코로나19, 살얼음판… 방심땐 또 한번 전국적 유행 우려”

    “코로나19, 살얼음판… 방심땐 또 한번 전국적 유행 우려”

    끊이지 않는 집단감염에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1일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전체적으로는 느린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히면서도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집단감염을) 경험한 시설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반복되고, 또 하필이면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방역의 피로도가 올라가고 있는 점도 매우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설 이후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이번 연휴 동안 우리의 의사 결정과 행동의 결과”라며 “‘우리 가족은 괜찮겠지’ 또는 ‘우리 고향집은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또 한 번의 전국적인 유행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고향 방문이나 모임, 이동이나 여행을 결정하지 못한 분들은 지금의 감염(확산)세에 경각심을 갖고 계획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선 “코로나19처럼 호흡기나 직접 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은 유행이 감소하는 시간 자체도 한 달 보름여에 걸쳐 서서히 내려오거나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소규모 유행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군 입대 장병을 상대로 진행한 항체가 조사 결과 상당히 높은 양성률을 보였는데 이는 결국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가 상당히 (누적돼)있다는 뜻”이라며 “조금이라도 해이해지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수칙 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언제든지 소규모의 (환자) 증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면서 “가장 확실한 물리적 방법인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달 중 시작될 백신 접종도 사실상 거리두기의 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집단감염) 발생을 경험한 환경이나 시설에서 더는 발생이 없다면 향후 과감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변경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조금 더 노력하면서 철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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