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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이용규·김철희 후보 단일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이용규·김철희 후보 단일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력 출마자들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여수상의 의원선거 결과 40명의 의원 당선자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온 이용규(68) 후보와 탄탄한 중소기업을 이끌면서 입지를 다져온 김철희(66) 후보가 2일 저녁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논의를 통해 3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서 이용규 후보를 24대 상의회장 후보로 지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두 후보는 “평화로운 선거를 통해 화합하고, 여수상의를 바르게 운영해 산단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평소 뜻을 함께해온 후보자가 상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지역 상공인들은 “여수상의가 모처럼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 된다”는 반응들이다. 이 후보는 “여수상의가 해온 그동안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여수산단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상의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한 대신기공 김철희 대표는 “변화를 모색하고 상생 발전을 이끌 상의회장에 적격이다는 판단아래 양보하게 됐다”며 “이 후보가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온 소모적인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상공인들을 화합하는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철회로 여수상의 회장 선거는 이용규, 이영완(67) 후보의 2파전이 됐다. 하지만 지역사회는 과열된 선거 열기를 가라앉히고 선거로 인한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차원에서 풍부한 경험이 장점인 이용규 후보로 협의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다. 3일 선거 당일 극적으로 후보자간 단일화로 선거 없이 회장이 선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두천에서 외국인 79명 등 81명 무더기 확진

    동두천에서 외국인 79명 등 81명 무더기 확진

    경기 동두천시에서 외국인 79명 등 8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81명은 지난달 28일 검사를 받은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이다. 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은 내·외국인 509명으로, 이들 가운데 지난 1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8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틀간 확진자 88명 중 외국인이 84명, 내국인이 4명이다. 내국인 확진자는 어린이집 관련 3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 등이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이다. 거주지는 동두천이지만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포천·남양주·인천 등 다양하다.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달 18일 외국인 관련 교회와 커뮤니티 등에 안내문을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동두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동두천시 등록 외국인이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확진자들 간 역학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영어 회화가 가능한 시청 직원 10명을 동원해 기초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중앙 및 경기도 차원의 역학조사관 15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 외에 특별히 확인된 것이 없다”며 “확진된 외국인들이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육청과 협의해 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상대, 경남과기대 경상국립대학교로 통합 출범

    경상대, 경남과기대 경상국립대학교로 통합 출범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 두 국립대학이 통합해 출범한 경상국립대학교가 2일 칠암캠퍼스에서 통합을 선포하는 ‘소통과 화합의 현판 제막식’을 했다.현판 제막식은 두 대학이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라는 새로운 교명으로 출발하는 것을 널리 알리고 통합 분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1층에서 열린 제막식 행사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보직자,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임 총장, 현재 총동문회장·구성원 대표 등 24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대학 통합 이후 기존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구성원들 간의 소통·화합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뜻에서 이날 행사를 ‘소통과 화합의 현판 제막식’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화합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위해 노력한 이상경 경상대 전 총장과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 총장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가 자랑스러워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두 국립대학이 통합해 출범한 경상국립대학은 대학 통합의 본보기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대학 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경상국립대학교는 가좌캠퍼스, 칠암캠퍼스, 창원캠퍼스, 통영캠퍼스 등 4개 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칠암캠퍼스에는 총장실을 비롯해 기획처(기획평가과), 사무국(총무과, 재무과, 시설과), 대외협력본부(대외협력과)가 위치한다. 총장실이 위치한 칠암캠퍼스가 경상국립대학교 주 소재지가 된다. 칠암캠퍼스에 설치된 ‘경상국립대학교’ 현판은 가로 50㎝, 세로 240㎝, 가좌캠퍼스 현판은 가로 37㎝, 세로 180㎝로 각각 제작됐다.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는 대학입학생 감소에 따른 대학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거점 국립대학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교명으로 통합해 이달 1일 출범하는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지난 2월 23일 심의·의결돼 통합이 최종 확정됐다. 학사 통합은 내년 3월에 완료돼 총장 1명과 부총장 3명이 임명된다. 통합대학 첫 신입생은 올해 모집해 2022년에 입학한다. 입학 정원은 기존 경상대 3138명과 경남과기대 1175명을 합친 4313명이다. 입학정원 규모는 서울대를 제외한 국가 거점대학 가운데 3번째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에몬스가구, 2021 에몬스 장학생(14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

    [포토]에몬스가구, 2021 에몬스 장학생(14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

    ‘표정있는가구’ 에몬스(대표이사․회장 김경수)는 2021년 2월 25일 목요일 인천 본사(인천 고잔동 소재)에서 ‘2021 에몬스 장학생(14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에몬스 장학회는 미래를 주도해 나갈 인재육성 차원으로 각 분야에서 꿈과 재능을 가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부산교육대학교 김도연 학생 등 총 12명의 장학생에게 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여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주었다. 또한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고등학생 1인당 50만원, 대학생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 기여와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몬스는 현재 연간 1억원 상당으로 사외 장학금 및 사내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장학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가슴에 품고 있는 소중한 꿈을 실현해 나가고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데 자양분이자 빛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에몬스가구
  • 라돈침대 천연 방사성제품 폐기물로 처리

    그동안 폐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처리를 놓고 갈등이 빚었던 ‘라돈침대’가 오는 9월부터 천연 방사성제품 폐기물로 처리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2일 방사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폐기를 위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9월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간 라돈침대 등 폐기물은 적정한 처리 기준이 없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관리를 받아 각 사업장에 보관돼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상 방사선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가공제품 중 방사능 농도가 1g당 10Bq(베크렐) 미만 폐기물은 지정폐기물의 하나인 ‘천연 방사성제품 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다. 가연성인 폐기물은 1일 총소각량의 15% 이내로 다른 폐기물과 혼합 소각한 후 매립하고, 불연성 폐기물은 밀폐 포장 후 매립하도록 했다. 또 소각시설에서는 천연 방사성제품 폐기물을 연간 1000t 이하만 소각할 수 있다. 매립시설은 천연 방사성제품 폐기물과 그 소각재를 합해 최대 1200t 이하만 매립 가능하고 재활용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천연 방사성제품 폐기물은 방진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작업자가 밀폐 포장한 상태로 운반하고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약 480t에 이르는 라돈침대 폐기물은 가연성 천연방사성제품 폐기물로 분류돼 다른 폐기물과 혼합 소각한 후 매립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협업해 폐기과정에서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기로 했다. 2018년 5월 발생한 라돈침대 사태는 시중에 판매된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국민 불안이 고조된 사고다. 이후 긴급 수거조치가 이뤄졌지만 수거된 매트리스에 대한 처분 방법이 없어 지역·주민 간 갈등을 촉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임형주, BNK금융 사회공헌 홍보대사

    임형주, BNK금융 사회공헌 홍보대사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왼쪽)가 BNK금융그룹 사회공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형주는 1998년 데뷔한 뒤 지금까지 꾸준하고 성실하게 지속적인 재능기부와 함께 100억여원이 넘는 물질적 기부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네스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에서 자선·봉사를 하는 등 여러 단체와 왕성하게 활동하며 나눔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금융지주 창립 10주년을 맞은 BNK그룹도 대표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지역사회 및 문화예술, 메세나, 스포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왔다. 임형주는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BNK금융 본사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이란 BNK그룹의 경영철학 및 나눔 정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서 문화예술 및 메세나 관련 사회공헌에 열과 성을 다해 자문하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시안이라 당했다” 1년 만에 7배 급증… 美 흔드는 亞 혐오

    “아시안이라 당했다” 1년 만에 7배 급증… 美 흔드는 亞 혐오

    트럼프 전 대통령, 中 혐오 발언 쏟아내아시아 출신 향한 무차별 폭행 등 급증노인·여성 피해 집중… 혐오 처벌 드물어 바이든 “평등 노력” 차별금지 행정명령 美법무부, 수사 강화… 관련 연구도 추진‘#아시아계 혐오 멈춰라’ SNS 해시태그“인종차별 근본적 해결 위한 교육 필요”미국 뉴욕 퀸스에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한 백인 남성이 빵집에 줄을 서 있던 50대 중국계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 여성은 넘어지면서 신문 가판대에 머리를 부딪혔고 인근 병원에서 이마를 꿰맸다. 엑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올리비아 문(41)이 해당 사건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아시안 혐오 범죄 급증에 말문이 막힌다.” 문은 이런 트윗 글과 함께 혐오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 문의 우려대로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 범죄가 심상치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6일 직접 나서서 아시아계 차별 금지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규탄한다. 연방정부는 이들이 출신, 언어, 종교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대우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욕경찰, 亞 혐오 범죄 전담 TF 꾸려 미 법무부도 지난달 26일 자국 내 증오범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 연방 검사, 지역 경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인구 비율이 높은 캘리포니아주의회는 지난달 23일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추적하고 연구하는 데 주 기금 140만 달러(약 15억 5000만원)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개별 폭행을 넘어 근원적인 원인과 처방을 찾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미 전역의 통계는 잡히지 않지만 뉴욕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로 체포된 이들은 2019년 3명에서 지난해 20명으로 급증했다. 2019년 모두 14건이던 흑인과 백인을 향한 혐오 범죄가 지난해 각각 8건, 6건으로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뉴욕경찰이 의도와 행위의 구체성이 명확할 때만 혐오 범죄로 분류한다는 점에서 가파른 증가세다. 이에 뉴욕경찰은 지난해 아시아계 혐오 범죄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전담팀 내 25명의 경찰이 아시아 각국의 10개 언어를 구사한다.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증가한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꼽힌다. 그는 중국 혐오 발언을 일삼으며 인종 차별적인 인식을 부끄러움 없이 드러냈다. 그레이스 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아시안아메리칸 연구소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등의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부르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한인 시민단체 관계자는 “인종 혐오 범죄를 일으키는 이들을 보면 트럼프 지지자인 고졸 백인들이 많다”며 “흑인의 경우 지난해 흑인 시위도 있었고, 심할 경우 총기를 들고 가 직접 보복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공격 방향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이 불쏘시개 됐을 뿐 미국 사회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계의 영향력에 대한 반감은 이미 커질 대로 커진 상태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갤럽에 따르면 2009년부터 10년간 미국 전체 인구는 8% 증가했지만 아시아·태평양계(AAPI)의 인구는 46%가 급증해 2310만명이 됐다. 이 기간 아시아계 가정의 가처분소득은 무려 314%가 급증해 2위인 백인(119%)을 월등히 앞섰다. 아시아계의 이민은 2012년부터 직전 유입 1위였던 히스패닉을 앞섰다. 중국과 인도가 양대 축이다.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를 토대로 전문직에 속속 진출해 왔고 정치 분야에서도 약진하면서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상·하원 의원 중 부모나 자신이 아시아에서 이민 온 경우는 14명으로 유럽(25명), 남미(1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경제·사회적 힘을 키운 아시아계가 미국 지역사회에 동화되기보다 독립적인 문화를 유지한다는 것도 반감의 원인으로 꼽힌다. 아시아계보다 더 많은 히스패닉에 대한 혐오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인데, 이는 히스패닉이 미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질감이 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혐오의 뿌리는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2년 중국인 근로자의 이민을 금지한 중국인 배척법이 실제로 시행됐었고 1943년에야 폐지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대해 “이 법은 소위 ‘황색 위험’에 대한 산물이었고, 중국 이민자들이 미국 백인들의 일자리 및 서구적 생활 방식에 위협이 된다는 편집증이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1991년 흑인 청년 로드니 킹에 대한 경찰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촉발된 흑인들의 LA 폭동 때 한인 타운이 공격당한 사례를 들며 “흑인과 아시아계 간의 긴장도 수십년 전으로 올라간다”고 했다.●아시아계 혐오 범죄 피해 중국인 40% 집중 미국 내 아시아계 단체들이 연합한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터 5개월간 접수된 아시아계 혐오 범죄 중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40.4%였고, 한국인은 15.7%로 2위였다.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 단체에 접수된 아시아계 혐오 범죄는 47개주와 워싱턴DC 등에서 2800건을 넘는다. 최근 혐오 범죄의 주된 목표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한국계 미국인들 사이에선 억울하다는 정서가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16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데니 김(27)은 ‘칭총’(ching chong·아시아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은어), ‘중국 바이러스’ 등의 혐오 발언을 하는 2명의 괴한에게 폭행당했다. 무차별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진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그저 목숨을 지키고 싶었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혐오로 인한 폭력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나 노인들에게 벌어진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지난 1월 28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84세 태국 남성이 자택 인근에서 산책을 하다 ‘묻지마 폭행’을 당해 이틀 뒤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시민들이 그의 집 앞에 가져다 둔 추모 팻말에는 ‘내 민족(성)은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사흘 뒤에는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91세 노인 남성이 거리를 가다 누군가 갑자기 밀어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NBA·나이키 등도 “아시아계 차별 반대” 공권력이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다루는 데서도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계 혐오로 인한 폭행으로 짐작되는 사건들이 실제 혐오 범죄로 처벌되는 것은 극히 소수다. 뉴욕 퀸스의 빵집에서 공격을 당한 뉴욕 여성은 물론 같은 날 맨해튼의 지하철 객실 안에서 주먹으로 아시아계 여성(71)을 가격한 남성에게도 혐오 범죄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피해 여성은 “나보다 체구가 작은 다른 인종의 여성도 2명이나 있었다. 나를 공격한 건 인종 혐오 범죄가 분명하다”고 언론에 주장했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혐오 발언을 하는 등 직접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권력에 기대기보다 혐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운동이 활발하다. ‘#Stopasianhate’(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라는 해시태그를 게시하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저명 인사들이 참여했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에 동참했던 미국 프로농구(NBA), 나이키, 아디다스, HBO방송 등도 아시아계 인종차별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동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LA에서, 27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각기 수백 명이 모여 아시아계 혐오 반대 시위를 열었다. 맨해튼 시위가 열린 토머스페인공원은 지난달 25일 한 아시아계 남성(36)이 흉기에 복부를 찔린 차이나타운 인근이었다. ‘스톱 AAPI 헤이트’를 창립한 러셀 증은 서울신문에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의 근원을 바꾸려면 처벌에 초점을 맞춘 ‘징벌적 정의’보다 뿌리를 변화시키는 ‘회복적 정의’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에게 인종적 공감과 연대를 증진시키는 교육을 하고, 희생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지원하는 장기적인 접근이 폭력의 순환을 더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마을 전체가 학교 역할… 강서의 청소년 교육 혁신

    마을 전체가 학교 역할… 강서의 청소년 교육 혁신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고 그 곡이 음원으로도 발표되니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서울 강서구 공항고등학교 학생 A군은 지난해 ‘찾아가는 창의체험학교’ 수업을 들은 게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A군은 “막연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강서구가 ‘2021년 강서혁신교육지구’을 추진한다. 구와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관학 거버넌스의 확장과 성숙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마을교육활동 지원체제 강화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등 총 4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나가는 사업이다. 구는 먼저 민관학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분과와 사업 추진단을 꾸린다. 분과는 마을교육공동체분과, 학부모분과, 청소년지원분과, 교사분과 등 총 4개로 구성되고, 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통해 교육발전방향을 찾는다. 또 마을전체가 학생들에게 선생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창의 체험학교’, ‘찾아가는 진로특강 내 삶을 JOB-GO’ 등 마을이 직접 개발한 체험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학진학 등 현실적인 학업 문제를 돕기 위한 ‘한 아이 맞춤 성장 지원 사업’, ‘마을 방과후 활성화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 등도 추진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방과후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교육과 마을의 연계를 확대해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배움의 꿈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도, 성실납세자 22만명에게 의료비 할인

    경기도는 성실납세자 22만명에게 오는 7월부터 의료비와 공영주차비 할인 등 지원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아주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경기도의료원 등 6개 의료기관과 ‘경기도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 협약’을 3일 서면으로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이들 의료기관은 경기도 성실납세자 인증기간인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성실납세자에게 종합검진비와 입원진료비를 10~30% 할인해준다. 도는 올해부터 성실납세자 범위를 확대하고, 유공납세자 제도를 신설한다. 성실납세자는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최근 7년 이상 매년 4건 이상 납부한 모든 도민으로, 당초 400명 수준에서 약 22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성실납세자는 6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유공납세자는 성실납세자 가운데 지방재정 기여도, 신고성실도, 지역사회 공헌 등을 고려해 400여명을 선정, 3년간 세무조사 면제와 공영주차요금 할인 혜택 등을 준다. 도 관계자는 “성실납세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이들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고, 성실납세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충북 ‘교가 속 친일’ 지우기에도… 새 교가 부르는 학교 1곳뿐

    충북도교육청이 친일 잔재 지우기 사업의 하나로 친일 음악가가 만든 각급 학교의 ‘교가’ 바꾸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학교들이 동문회 등의 반대를 이유로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우리 학교 교가 만들기 사업’을 벌여 친일 인사가 만든 교가를 학생들 감각에 맞게 변경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접수한 뒤 우선 3개교에 각각 300만원을 지원해 교가 작곡과 음원 제작을 돕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예산 지원에 나선 것은 친일 인사가 작사했거나 작곡한 교가를 사용 중인 초중고 26곳에 대해 2019년 6월 교가 교체를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변경한 학교가 단 1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단양 단성중은 교가 작사대회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난해 12월 새 교가를 만들었다. ‘우린 꿈을 꾸어요. 푸른 하늘 바라보며, 항상 내 안에 숨어 있던 날 찾아가요’로 시작되는 새 교가는 밝고 명랑한 가사로 꾸며졌다. 하지만 나머지 학교 25곳은 여전히 이은상, 김동진, 김성태, 이흥렬, 현제명 등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음악가들이 가사를 썼거나 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다. 4곳의 교가는 작사와 작곡을 모두 친일로 분류되는 음악가가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일 인사들이 만든 교가를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예산 등 정책적 지원으로 친일 잔재 교가 지우기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에서는 동문회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불렀던 ‘교가’를 바꾸는 데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항변하고 있다. A학교 관계자는 “동문회를 중심으로 교가 교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학교 전체 구성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교가 속 친일’ 지우기에도… 새 교가 부르는 학교 1곳뿐

    충북도교육청이 친일 잔재 지우기 사업의 하나로 친일 음악가가 만든 각급 학교의 ‘교가’ 바꾸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학교들이 동문회 등의 반대를 이유로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우리 학교 교가 만들기 사업’을 벌여 친일 인사가 만든 교가를 학생들 감각에 맞게 변경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접수한 뒤 우선 3개교에 각각 300만원을 지원해 교가 작곡과 음원 제작을 돕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예산 지원에 나선 것은 친일 인사가 작사했거나 작곡한 교가를 사용 중인 초·중·고 26곳에 대해 2019년 6월 교가 교체를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변경한 학교가 단 1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단양 단성중은 교가 작사대회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난해 12월 새 교가를 만들었다. ‘우린 꿈을 꾸어요. 푸른 하늘 바라보며, 항상 내 안에 숨어 있던 날 찾아가요’로 시작되는 새 교가는 밝고 명랑한 가사로 꾸며졌다. 하지만 나머지 학교 25곳은 여전히 이은상, 김동진, 김성태, 이흥렬, 현제명 등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음악가들이 가사를 썼거나 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다. 4곳의 교가는 작사와 작곡을 모두 친일로 분류되는 음악가가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일 인사들이 만든 교가를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예산 등 정책적 지원으로 친일 잔재 교가 지우기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에서는 동문회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불렀던 ‘교가’를 바꾸는 데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항변하고 있다. A학교 관계자는 “동문회를 중심으로 교가 교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학교 전체 구성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한상공회의소 소속 일부 지역 회장 선거 각종 잡음에 후유증

    국내 최대 상공인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소속의 일부 지역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에 위법성 시비가 일어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여수시 문수동에서 만난 김모(58)씨는 “도대체 상공회의소 회장 자리가 뭔데 이렇게 야단법석인지 모르겠다”며 “회장 선거철만 되면 항상 시끄럽고 서로 싸우고 난리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또다른 시민 이모(62)씨는 “코로나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데 큰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상공회의소 건물을 호화롭게 짓는다고 수십억원을 내고 있다”며 “회장이 되면 여수국가산단에 압력을 가해 이익을 챙기는 지 사활을 걸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씨는 “중소 상공인들의 친목 이익단체인 상공회의소 선거까지 여수산단 대기업이 수십년 동안 나서 ‘감놔라 배놔라’하는 모양새여서 반기업 정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3일 열리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에 위법성 시비가 일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운영중인 상공회의소가 서민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감투 싸움만 벌이고 있어 ‘그들만의 리그’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더구나 여수상공회의소 집행부가 신축회관 건립비용으로 납부받은 기부금(기탁금)을 특별회비로 전용하고, 이를 근거로 선거권을 산정하는 등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위법을 저질렀다는 시비가 일어 회장 선거이후 심각한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 이와관련 서울의 모 법무법인은 “잘못 부여된 선거권을 기초로 회장이 선출되면 회장직무집행정지가처분, 업무상배임·횡령 등 민형사상 분쟁이 발생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여수상의는 지난 2018년 치러진 23대 의원선거 때 1660여표 였던 회원 투표권 수가 이번에는 3800여표로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배경은 지난해 완공한 상의 신청사 이전 신축 후 박용하 회장을 비롯한 여수상의 전 현직 임원들이 수억원에 이르는 회관 건축기금을 기탁하자 상의가 이를 표로 환산하면서 비롯됐다. 기탁금을 낸 5~6명은 여수상의 의원선거 출마자들로 이들은 본인들의 기탁금 액수만큼 이번 선거에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 수를 확보한 셈이다. 현재 판도는 회장직을 6차례나 역임한 박용하(73) 회장이 은연중 밀고 있다고 알려진 ‘집행부측 후보’와 그동안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여수산단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상의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개혁 세력’간 양상이다. 여수산단 대기업 등 회원사 450곳을 둔 여수상공회의소의 1년 예산은 38억여원이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박 회장이 소유한 보성CC 골프장에 1억원을 사용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영리 활동을 벌였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지속적으로 모 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지역 모 국회의원도 특정인을 돕기 위해 표 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 중립을 지키기로 했던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입장을 바꿔 개입하는 움직임을 보여 우려를 사고있다. 여수산단 관계자는 “그동안 산단 기업체들이 상의 회장을 보장해주고 그 대가로 산단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악화됐다는 판단이 내려져 거리두기를 하려했다”면서 “일부 기업들이 다시 표 몰아주기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광주상의 회장 선거도 투표권 확보를 위해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돈 선거로 얼룩져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전주상의회장도 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4배 가량 폭증하는 등 후보들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상인 위해 임대료 내려 주시길…” 임대인 울린 구청장 손편지 3000통

    “소상인 위해 임대료 내려 주시길…” 임대인 울린 구청장 손편지 3000통

    자발적 인하 땐 상품권 100만원 지급액수 최대 70% 소득·법인세 세액공제“솔선수범 사례로 지역경제 회생 기대”“존경하는 성북구민 임대인 여러분. 지난해부터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고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한시적으로 몇 개월만이라도 착한 임대인으로서 과감한 용기와 배려를 결단해주신다면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 지친 어려운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2월 초 지역 내 임대인들에게 임대료 인하 동참 운동에 부탁하는 친필 서한 3000여통을 보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 구청장은 26일 선뜻 먼저 임대료를 인하해 지역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착한 임대인 나기선 고덕건설 대표를 만나 자신의 친필 서한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과 어려운 고통을 함께 나누는 나 대표의 선행이 구민들에게 모범이 된다”면서 “임대인들도 어렵지만 그 가운데 파격적인 큰 도움을 주신 큰 뜻이 다른 임대인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 성북구 동선동에 터를 잡고 회사를 운영해 온 나 대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00만원의 성금을 성북구에 전달해왔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는 사옥에 입주한 식당, 수영장 등 업체 8곳의 임대료를 30%에서 최대 50%까지 자발적으로 인하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 내 일부 임대인들은 본인들이 더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하지만 나 대표처럼 기꺼이 도와주시는 구민들 덕분에 지역 사회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고 했다. 나 대표는 “15년 전부터 사옥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최근 코로나19로 맥이 빠진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면서 “임대료를 인하한 게 임차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모쪼록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구는 나 대표처럼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성북사랑상품권을 30만원에 1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또는 인하할 예정인 임대인이 대상이다. 또 착한 임대인은 임대료 인하액의 최대 70%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나 대표가 보여준 솔선수범 사례가 이곳저곳 전달돼서 다 같이 어려운 시기를 넘겼으면 좋겠다”면서 “지역사회 상생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얼어붙은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더불어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밤 10시까지) 등의 조치는 다음달 14일까지 2주 연장됐다. 오늘 신규 확진도 400명대일 듯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수는 374명으로, 직전일(362명)보다 12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1월 중순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새해가 되면서 한결 누그러졌지만, 설 연휴 이후 600명대까지 올랐다가 다소 감소하면서 현재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74명이다.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79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틀째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등) 범위를 유지했지만,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언제든 2.5단계 수준(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방역당국도 현 확산세를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수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최근 2주 연속 1을 넘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05를 나타내 전주(2.14∼20)간의 1.1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을 넘은 수치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역시 1.09에서 1.03으로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방역 고삐 ‘바짝’...거리두기 현행 유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방역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진자 규모를 더 줄여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강도를 완화해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인원이 지금처럼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그 이상 규모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카페, 식당,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유지된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비수도권은 별도의 제한 없지만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2주간 더 이어진다. 다만 직계 가족은 사는 곳이 다르더라도 모임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계 가족에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 손녀 등이 해당하며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왕 통합형 미래학교 내손 중·고 2024년 문연다

    의왕 통합형 미래학교 내손 중·고 2024년 문연다

    경기 의왕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칭)내손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김상돈 의왕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소영 국회의원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협약 당사자를 비롯해 윤미경 시의회의장, 박근철, 장태환 도의원, 교육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경기도 미래교육의 장을 열게 될 내손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의 설립과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3자간 협약에는 ▲의왕시의 토지 무상제공 및 행정적 지원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설립 및 효율적 운영,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 ▲국회의원은 본 협약 이행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상호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왕시는 연면적 1만4000㎡, 약 316억 상당의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도교육청은 284억 상당의 시설비를 투입해 2024년 개교를 목표로 내손동 846-2번지 일원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합한 창의융합적 교육과정을 학습하며, 지역사회 참여형으로 학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학교 공간구성 및 학생 개개인의 진로적성에 맞는 교육방향을 제시한다. 김상돈 시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고 통합형미래학교 설립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학교 설립과 체계적인 운영에 있어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며,“경기도 교육청과 공조체계로 4월에 있을 공동투자심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에 개최되는 행안부·교육부 공동투자심사에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작성한 심의자료를 지난 15일 제출했으며, 공동투자심사가 통과되면 중·고 통합형미래학교는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 ‘일상 회복 첫걸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국서 순조롭게 진행(종합2보)

    ‘일상 회복 첫걸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국서 순조롭게 진행(종합2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4명(81.6%), 비수도권이 55명(18.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5명, 서울 103명, 인천 26명, 전북 15명, 부산 9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광주 4명, 울산·전남 각 3명, 충북 2명, 경남·충남 각 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 37일만이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감과 안심하는 분위기가 교차했다. 접종은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일부 접종자들은 어지러움 증세 등을 보였지만 대부분 일상에 복귀했다. 확진자가 많은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접종이 시작됐다. 금천구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첫 접종자로 선정됐던 요양보호사 류경덕씨(64)는 체온이 37.5도로 접종을 미루고 같은 요양보호사인 신정숙씨(60)의 접종이 먼저 이뤄졌다. 신씨는 이날 오전 9시6분쯤 약 5초간 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30분 정도 대기 후 이상반응이 없어 귀가했다. 의료진은 “어지럽거나 속이 안좋거나, 불편하면 바로 말해달라”고 안내했다. 신씨는 “1호로 맞게 되는 것은 모르고 왔는데 백신을 맞으니 기분도 괜찮고, 안심이 되고 좋다”며 “저만 괜찮으면 되는게 아니라 주위에 영향이 있으니 맞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요양보호사가 아니면 안 맞았을텐데 어른들을 돌봐야 하니 당연히 맞아야 된다”며 “여지껏 주사 알레르기 부작용도 별로 없었고, 일반 주사 맞은 것처럼 많이 염려되진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지역의 백신 1단계 접종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 화이자 백신은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단체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이날 접종이 본격 이뤄졌다. 경기도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맞았다. 인천은 요양병원 79곳과 요양시설 333곳의 입소자 등 1만7326명이 이번 접종 대상이다. 경기지역 첫 접종자인 부평구 삼산동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45)씨는 이날 부평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후 “접종 후 15분 정도 뻐근하다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2분이 더 지나니 뻐근함과 어지럼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전북 1호 접종자’인 김정옥 참사랑요양병원 원장은 군산시보건소에서도 접종을 받은 뒤 “다른 백신 접종과 큰 차이가 없고 맞은 이후에 별다른 이상 징후나 증상이 없다”며 “오히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생각에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5개 요양병원에서는 접종자의 심리안정을 위해 완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하루 대전지역 접종 대상자는 370여명이다. 대전 첫 접종자인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46)씨는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종식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첫 접종자인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 김미숙(64)씨는 “처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의료인으로서 백신에 대한 믿음을 줄 필요가 있어서 기꺼이 1호 접종에 응했다”며 “많은 분이 백신을 맞아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초 이날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2분기에 백신을 맞게 된 65세 이상 요양원 고령자들에게선 아쉬움과 걱정도 나왔다.옥천 한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70대 입소자는 “난 언제 맞는 거야. 일찍 맞으면 안 될까”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접종을 한 북구 한솔요양병원 종사자들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제주 첫 접종자인 요양보호사 안유정씨(54)는 “떨리고 두려웠지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어서 맞게 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소식에 상인들도 소비심리가 살아날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났다. 서울 성동구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김모(57)씨는 “지난 1년은 정말 힘들었고 버티기만 했다. 손님이나 자영업자들도 백신 접종되면 한결 나을 거라고도 하고 소비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한 여행업소 관계자는 “제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해 예전처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제주를 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노래방을 운영중인 오모(56)씨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영업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다”며 “확산세가 줄어들려면 수개월은 족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날 전국의 보건소 등 접종센터에는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이 나올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구급차를 동원한 채 대기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 전주시에서 모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모두 29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총 235명이 자가격리, 801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건설업계도 “ESG 경영은 생존 화두” 체화 노력에 속도

    건설업계도 “ESG 경영은 생존 화두” 체화 노력에 속도

    국내 건설업계가 전 세계 산업계의 생존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체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가 하면, ESG·녹색 채권 발행, 협력사들의 ESG 평가 모델 개발 등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올해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의 신년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ESG 강화와 관련해 건설업에 내재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도 “ESG는 시대적 요구이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기업신용평가사인 이크레더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우수협력사 육성을 위한 ESG 평가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주요 축인 중소 건설 협력사들을 위한 맞춤형 ESG 경영 평가 모델을 개발해 우리나라 건설 산업 생태계에서 ESG가 확고히 자리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현재의 ESG 평가 지표가 대기업 중심이라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협력사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고 수용할 수 있는 평가를 마련하겠다는 배려가 자리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 안에 평가 모델을 만들어 하반기부터 협력사 공급망 전반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SK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했는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1500억원)의 8배가 넘는 1조 20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 이에 회사 측은 3000억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것인 만큼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관련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혁신 경영을 첫 발걸음으로 전사적인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에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한 것이 그런 노력 가운데 하나다. 지상 2층, 연면적 1684㎡로 기존보다 40% 이상 규모를 확장해 조성된 안전체험학교에서 안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다양한 안전 혁신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사고 없는 작업장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도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신설한 풍력사업실을 통한 풍력발전단지 사업 개발을 꾀하는가 하면,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주관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립 및 현장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주관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립 및 현장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의 주관으로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1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립 및 현장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의 책임성이 강화된 개편된 아동학대대응체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하여 코로나19 2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토론회로 동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형모 경기대학교 교수가 2019년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 이후 아동보호체계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서울시를 위한 제언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2)을 좌장으로 이태선 은평구청 아동보호팀장, 채성용 서울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박인숙 법률사무소 청년 대표변호사, 송준서 서울시 가족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서 개편된 아동학대대응체계의 두 축인 자치구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 보건의료정책과 연계방안, 법률과 제도 상의 문제, 그리고 서울시의 역할 등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현행 아동학대대응체계의 안착을 위해 자치구 별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최소 4명이상 배치 등 인력확충 및 전문성 강화, 1구 1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운영, (가칭)서울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거점 역할로 자치구 지원, 아동 및 부모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 서울아이건강첫걸음과의 협업방안, 사전 예방시스템 구축 등의 제안이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조금 늦었지만 제2, 제3의 정인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개편된 아동학대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안착하고, 서울시 차원의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인력 부족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 외에 서울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제안되고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동학대 사전 예방 및 찾동을 활용한 아동학대 신고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영실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아동학대 예방·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지역사회보장 기능 강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사곱창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천

    천사곱창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천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화제를 모은 천사곱창이 이번엔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섰다. 천사곱창 운영 본사인 ㈜식스텐비즈는 지난 20일 임직원과 천사곱창 고객 25명이 직접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저소득층의 동계 난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활동은 천사곱창 고객들까지 참여해 의의가 더욱 크다. 연탄 기부를 원하는 고객들이 천사곱창 배달 메뉴에 추가된 ‘따뜻한 떡사리’ 옵션을 선택해 연탄 구매 비용을 보탠 것이다. 천사곱창은 ㈜식스텐비즈의 대표적인 외식 브랜드로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뛰어난 메뉴 구성을 앞세워 전국적으로 약 7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가격과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는 선행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업체다. 특히 지난 해 초, 천사곱창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이어간 선행 릴레이는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 바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맹점을 돕기 위해 천사곱창 본사가 1개월 치의 월세를 전액 지원하며 주요 식자재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자 힘을 얻은 천사곱창 가맹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간 것이다. ㈜식스텐비즈 측은 “기업이 단순히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겨울철 추위를 물리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듯, 앞으로도 자발적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작지만 강한 기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활동이 나비효과처럼 주위에 번져나가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식스텐비즈는 ‘천사곱창’, ‘한식주점 훈민정음’ 등 한식 외식 업체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상 회복 첫걸음…전국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순조롭게 진행

    일상 회복 첫걸음…전국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순조롭게 진행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 37일만이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감과 안심하는 분위기가 교차했다.접종은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일부 접종자들은 어지러움 증세 등을 보였지만 대부분 일상에 복귀했다. 전국 광역단체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이날 접종이 본격 이뤄졌다. 경기도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맞았다.인천은 요양병원 79곳과 요양시설 333곳의 입소자 등 1만 7326명이 이번 접종 대상이다. 경기지역 첫 접종자인 부평구 삼산동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45)씨는 이날 부평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후 “접종 후 15분 정도 뻐근하다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2분이 더 지나니 뻐근함과 어지럼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전북 1호 접종자’인 김정옥 참사랑요양병원 원장은 군산시보건소에서도 접종을 받은 뒤 “다른 백신 접종과 큰 차이가 없고 맞은 이후에 별다른 이상 징후나 증상이 없다”며 “오히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생각에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5개 요양병원에서는 접종자의 심리안정을 위해 완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하루 대전지역 접종 대상자는 370여명이다. 대전 첫 접종자인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46)씨는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종식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첫 접종자인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 김미숙(64)씨는 “처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의료인으로서 백신에 대한 믿음을 줄 필요가 있어서 기꺼이 1호 접종에 응했다”며 “많은 분이 백신을 맞아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초 이날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2분기에 백신을 맞게 된 65세 이상 요양원 고령자들에게선 아쉬움과 걱정도 나왔다.옥천 한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70대 입소자는 “난 언제 맞는 거야. 일찍 맞으면 안 될까”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접종을 한 북구 한솔요양병원 종사자들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제주 첫 접종자인 요양보호사 안유정씨(54)는 “떨리고 두려웠지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어서 맞게 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소식에 상인들도 소비심리가 살아날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났다.서울 성동구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김모(57)씨는 “지난 1년은 정말 힘들었고 버티기만 했다.손님이나 자영업자들도 백신 접종되면 한결 나을 거라고도 하고 소비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한 여행업소 관계자는 “제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해 예전처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제주를 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노래방을 운영중인 오모(56)씨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영업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다”며 “확산세가 줄어들려면 수개월은 족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날 전국의 보건소 등 접종센터에는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이 나올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구급차를 동원한 채 대기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 전주시에서 모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모두 29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총 235명이 자가격리, 801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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