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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5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중심’과 ‘균형발전’을 핵심가치로 여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정 연속성과 완결성을 위해서 계속 시민들과 함께 같으면 한다”고 차기 지방선거에서의 자심감도 내비쳤다. 그는 “시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완성도를 높여 우리시 100년의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며 “그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73년이라는 긴 기다림과 염원 끝에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됐고, 오는 21일부터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며 “희생자 피해 신고와 기념공원 조성 등 후속사업 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갰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고 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해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역량 결집과 성공개최 붐을 조성하고, 해외참여국 사전 유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남해안남중권으로 개최도시를 먼저 선정하고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차별화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도 약속했다. 그는 “관광에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도해양관광단지,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챌린지파크, 화정면 개도 웰니스 테마 관광지 등 타 지역과 차별화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여천역 주변, 소제, 죽림1, 만흥지구 택지개발로 시민 수요와 미래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남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올해에는 지난 24년간 이어지고 있는 지역의 숙원 사업인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일부에서 거론되는 시의회와 소통 부재는 잘못된 내용이다고 일축했다. 그는 “많은 분들과 얘기를 하고 나면 잘못된 선입관으로 전혀 불통이 아니다는 말씀들을 하신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시대에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준비해야만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고 긴 안목으로 시민 뜻을 살피고, 시의회와 지역사회의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혜경 언니라 불러주세요”...김혜경, 충청서 ‘내조 행보’ 가속

    “혜경 언니라 불러주세요”...김혜경, 충청서 ‘내조 행보’ 가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충남 지역의 ‘워킹맘’들을 만나 자신을 ‘혜경 언니’라고 지칭하는 등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충남 천안 대한성공회 쌍용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신년 인사를 드렸다. 이후 아산에 위치한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워킹맘 18명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저도 아이들 키워서 어려움을 알지만, 일까지 하면서 육아하기 정말 고생 많으실 것”이라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면 혜경 언니가 재명 형부한테 가서 꼭 전하겠다”고 했다. 앞서 사회자가 “천안·아산에서는 김혜경씨를 혜경 언니라고 부른다”고 하자 김씨도 자신을 ‘혜경 언니’, 이 후보는 ‘형부’라고 지칭한 것이다. 김씨는 또 “이 후보는 돌봄 문제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여성의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진 않겠지만, 제도는 물론 인식 개선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씨는 ▲일·가정 양립과 경력단절 문제 ▲코로나19 돌봄과 방학 중 학교급식 공백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난임지원 확대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돌봄 이슈 관련 워킹맘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김씨는 충남장애인부모회(아산시지회)를 방문해 주간보호센터를 둘러보고, 장애인 가정 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아이들 키우는 것도 힘든 일인데, 더 힘든 조건에서 키우시니 얼마나 힘이 드시겠나 싶어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더 세심하고, 찾아가는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5일에는 충남 공주와 부여, 6일에는 당진·서산·예산을 차례로 방문해 충남 민심을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 전문가 견제하고 연구성과 낸 美·유럽 ‘시민과학’의 힘

    전문가 견제하고 연구성과 낸 美·유럽 ‘시민과학’의 힘

    코로나19만큼이나 최근 자주 듣게 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도 과학문해력을 갖춘 시민의 필요성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매년 폭염, 폭우, 홍수, 혹한, 폭설 등 극한 기상이 점점 잦아지고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생물들도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과학문해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이상기후에 맞닥뜨렸을 때 ‘원래 여름은 더우니까’, ‘원래 겨울은 추우니까’라며 무심히 넘어가거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처럼 ‘지구온난화라는데 겨울이 왜 이렇게 춥고 눈이 많이 오느냐, 온난화 빨리 와 달라’라는 황당한 말을 쏟아 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과학 선진국들에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 책임 있는 시민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 대중이 갖춰야 할 중요한 삶의 능력 중 하나로 과학문해력을 강조한다. 산업혁명이 처음 시작된 나라인 영국에서 과학문해력은 ‘과학적 수용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학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사회, 경제, 환경,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 적절하고 책임 있고 효율적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역량이라는 것이다. 19세기 초 시작된 ‘대중을 위한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과학문해력을 갖출 수 있게 돕고 있다. 과학 선진국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독일에선 과학문해력이 책임 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중요한 소양으로 꼽힌다. 독일에서는 공적 토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 과학과 기술에 대한 기본적 지식은 물론 과학과 관련된 사회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 필수라고 보기 때문에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과학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는 “과학이 사회의 보편 문화나 생활양식의 기초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과학문해력이 강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과학 선진국들에서는 과학문해력이 ‘시민과학’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시민과학은 전문가들의 영역만으로만 여겨졌던 과학과 과학기술정책에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일종의 과학문해력 실천 운동이다. 참여민주주의가 활성화된 유럽에서는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연구나 일반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일방통행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민과학이 활용되고 있다. 반면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해 집단지성을 통해 새로운 연구성과를 이끌어 내는 참여연구 방식의 시민과학으로 과학문해력을 구현한다. 실제로 일반인들이 참여해 전문가들도 찾지 못한 지구형 행성을 발견하거나 희귀 곤충들의 분포지도를 만들어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외로움은 정치적 포퓰리즘의 표적…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한다”

    “외로움은 정치적 포퓰리즘의 표적…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한다”

    “소셜미디어 교류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배고플 때 손쉽게 자주 먹지만, 먹고 나면 허기는 채워질지 몰라도 금세 기분이 안 좋아지죠.” 소셜미디어라는 초연결 세계에 갇혀 고립되고 있는 사회상을 짚은 ‘고립의 시대’ 저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인 노리나 허츠(54)는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세계번영연구소의 명예교수인 그는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신뢰하는 학자이며 경제와 연관된 외교적 협상이나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문위원으로 꼽힌다. 허츠 교수는 “한국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나라에 비해 외로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한국 응답자(만 16~74세)의 비율은 38%였다. 조사가 이뤄진 28개국 중 한국은 9위를 기록했다.허츠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는 한국인이 많은 것을 두고 “급격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비대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허츠 교수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연결될 수 있는지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英젊은여성 3분의1, 페북서 학대 경험 특히 젊은층이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슬롯머신’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게 허츠 교수의 지적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본인이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가 얼마나 달리는지, 팔로어 수가 늘었는지, 게시물이 리트윗됐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허츠 교수는 “이런 관심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고 고립감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라며 “소셜미디어 사용은 코카인이나 헤로인 등 마약을 하는 것과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세금을 부과해 담배를 규제하는 것처럼 소셜미디어도 규제 대상이라고 봤다. 현재 이런 내용을 담은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의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소셜미디어 이용으로 발생한 심리적 피해에 대해 소셜미디어 기업에 형사 처벌 등으로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다. 허츠 교수는 “영국에서 18~24세의 젊은 여성 중 3분의1은 페이스북에서 학대를 경험했고, 대학생의 60%가 사이버 왕따를 경험했다”며 “한국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세대’(1994~2004년생)는 초연결 시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이면서 여기에서 가장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도 강하다”면서 “실제로 일부 젊은층에서 사용 중이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지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대면 교류의 감소와 같은 물리적 요인도 있지만 외로움 확산의 이유를 보다 근본적으로 따져 보면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을 빼놓을 수 없다. 집단과 사회 전체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과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타인과 연결되고 협력하는 삶을 등한시하기 쉽다. 허츠 교수는 “수십년 동안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불평등은 사회를 양극화시켰고,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고 외롭게 한다”고 지적했다.외로움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한다. 특정 공동체나 사람들이 외롭다고 느낄 때 타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과 피해 의식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고립되기 시작하면 이러한 외로움과 배타성은 정치적 포퓰리즘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허츠 교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나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표를 얻은 이유”라고 말했다. 고립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인·기업·정부가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허츠 교수는 호소한다. 개인은 의식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허츠 교수는 세계적인 기술 회사인 시스코의 사례를 들었다. 시스코에서는 안내 데스크 직원부터 수석 관리자까지 회사의 모든 직원이 같이 협력했거나 도움을 베푼 사람을 지명해 성과급을 제공한다. 수익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협력을 잘하거나,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도 성과를 인정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스코는 2019~2020년 경영전문지 포천 등이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혔다. ●외로움 근본 원인은 신자유주의 허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한 뒤 일터가 제 기능을 하려면 이러한 기회 마련이 사업 성과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로움은 몰입도 및 생산성과 분명한 연관성이 있어서 기업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허츠 교수는 “직장에 친구가 없는 사람의 일 몰입도는 친구가 있는 사람에 비해 7배 정도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동안 공동체가 해체되는 걸 막는 게 정부의 최우선 임무다. 세계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화한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츠 교수는 “정부가 지역 가게·카페·체육관 등 지역사회를 육성해 상점을 닫지 않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사람들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 현황을 보면 2019년 38개국 중 한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35위(12.2%)를 기록했다. 평균(20.0%)보다 낮은 수준이다. 사회적 지지 역시 2018년 기준 한국은 주요국 중에서 하위권에 속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친구나 가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가 외로움을 주관하는 정부 부처를 신설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허츠 교수는 “영국이 문제를 인지하고 고독부를 신설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힘이 약한 장관이 임명되고 쓸 수 있는 예산도 별로 없다 보니 효과는 미미하다”며 “외로움 위기는 정부 내 모든 부서가 함께 총체적으로 접근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외로운 사람들에게 돈을 쥐여 주는 것이 아닌 의료 지원, 노인돌봄시설, 공공 도서관, 청소년 클럽 등 친공동체적인 사회 생활기반을 형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재원 확보를 위한 세금 부과도 뒤따라야 한다. 허츠 교수는 “벨기에의 도시 루셀라레에서 도입한 ‘공실 상점세’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리기 위해 상점을 비워 둔 채 버티는 행위를 효과적으로 견제한다”며 한국의 치솟는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에 특수를 누린 온라인 식품 소매업자에게 우발적 소득에 대한 ‘일회성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도 합리적인 조치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대선을 앞둔 한국의 현실에 대해 허츠 교수는 “어느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든 한국 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한국)사회는 더 분열되고 단절돼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더이상 사회와 국가의 성장은 경제 성장만을 측정하는 국내총생산(GDP)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교육, 건강, 외로움, 정부 신뢰, 기후변화 등의 수준을 고려하는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노리나 허츠는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학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1967년 런던에서 태어나 런던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위센베르흐 금융전문대학원, 로테르담 경영대학원 글로벌 전략 부문 교수와 케임브리지대 국제비즈니스경영센터 부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부터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세계번영연구소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화 이후 사회 변화에 대한 많은 쟁점을 불러일으켰던 ‘소리 없는 정복’ 등의 저서가 있다.
  • 법원 “청소년 방역패스, 불리한 차별”…유감이라는 정부(종합)

    법원 “청소년 방역패스, 불리한 차별”…유감이라는 정부(종합)

    법원, 집행정지 소송 일부 인용“접종·미접종자, 감염확률 현저히 안커” 법원이 4일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놨다. 정부는 법원의 집행정지(효력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단체가 지난달 17일 제기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집행정지 사건에서 일부 인용 판결했다. 정부의 방역패스 처분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역패스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방역패스 조치가 시행되면 미접종자들은 학원·독서실 등을 이용할 때 불이익을 받고, 시설 이용 시 PCR 검사를 해야 하는 등 생활상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재판부가 이를 학원·독서실 등에 대한 접근권과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불리한 차별’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헌법 제11조 평등원칙을 근거로 “학원 등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백신접종 증명·음성확인제)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시킨 부분으로 인해 신청인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 효력을 정지하는 것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2021년 12월 2주 차에 12세 이상 백신접종자 집단의 코로나 감염 위험이 약 57% 적다는 국내 통계 자료가 있지만, 이는 미접종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이 약 2.3배 크다는 정도여서 그 차이가 현저하다고 볼 수 없다”고도 했다.재판부는 돌파감염 등을 예로 들며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훨신 크다고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코로나 치료제가 도입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코로나 백신이 국민 개개인의 코로나 감염과 위중증 예방을 위해 적극 권유될 수는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그러한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백신 미접종자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존중돼야 하며 결코 경시돼선 안된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코로나 백신이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현저히 낮추는 효과가 있는 점과 부작용 위험성이 다른 백신보다 크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층의 경우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위험성이 적은데, 이들이 가족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전파하지 못하도록 방지한다는 명분 아래 방역패스로 학원·독서실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합리성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학원 등 방역패스 적용 효력정지...정부 “유감, 즉시 항고” 정부는 법원의 집행정지(효력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결정문을 검토한 뒤 “법원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인 인구의 6.2%에 불과한 미접종자들의 전체 확진자의 30%, 중증환자의 사망자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접종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중증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역패스 적용이 꼭 필요한 제도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12~18세 청소년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3월1일부터 청소년도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英 저명한 학자 “SNS는 인스턴트 음식…외로움 막기 위해 경제적 불평등 막아야”

    英 저명한 학자 “SNS는 인스턴트 음식…외로움 막기 위해 경제적 불평등 막아야”

    “소셜미디어 교류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배고플 때 손쉽게 자주 먹지만, 먹고 나면 허기는 채워질지 몰라도 금세 기분이 안 좋아지죠.” 소셜미디어라는 초연결 세계에 갇혀 고립되고 있는 사회상을 짚은 ‘고립의 시대’ 저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인 노리나 허츠(54)는 지난달 15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신뢰하는 학자이며 경제와 연관된 외교적 협상이나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문위원으로 꼽힌다. 허츠 교수는 “한국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나라에 비해 외로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한국 응답자(만 16~74세)의 비율은 38%였다. 조사가 이뤄진 28개국 중 한국은 9위를 기록했다. 허츠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는 한국인이 많은 것을 두고 “급격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비대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허츠 교수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연결될 수 있는지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英 젊은 여성 3분의 1, 페북서 학대 경험 특히 젊은층이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슬롯머신’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게 허츠 교수의 지적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본인이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가 얼마나 달리는지, 팔로어 수가 늘었는지, 게시물이 리트윗됐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허츠 교수는 “이런 관심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고 고립감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라며 “소셜미디어 사용은 코카인이나 헤로인 등 마약을 하는 것과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세금을 부과해 담배를 규제하는 것처럼 소셜미디어도 규제 대상이라고 봤다. 현재 이런 내용을 담은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의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소셜미디어 이용으로 발생한 심리적 피해에 대해 소셜미디어 기업에 형사 처벌 등으로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다. 허츠 교수는 “영국에서 18~24세의 젊은 여성 중 3분의1은 페이스북에서 학대를 경험했고, 대학생의 60%가 사이버 왕따를 경험했다”며 “한국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세대’(1994~2004년생)는 초연결 시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이면서 여기에서 가장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도 강하다”면서 “실제로 일부 젊은층에서 사용 중이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지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대면 교류의 감소와 같은 물리적 요인도 있지만 외로움 확산의 이유를 보다 근본적으로 따져 보면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을 빼놓을 수 없다. 집단과 사회 전체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과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타인과 연결되고 협력하는 삶을 등한시하기 쉽다. 허츠 교수는 “수십년 동안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불평등은 사회를 양극화시켰고,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고 외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외로움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한다. 특정 공동체나 사람들이 외롭다고 느낄 때 타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과 피해 의식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고립되기 시작하면 이러한 외로움과 배타성은 정치적 포퓰리즘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허츠 교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나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표를 얻은 이유”라고 말했다. 중독성 강한 SNS, 정부가 규제 해야외로움은 민주주의 자체 위협하기도코로나19 이후 공동체 해체 막으려면불평등 개선해야…지역사회 육성 강화 고립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인·기업·정부가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허츠 교수는 호소한다. 개인은 의식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허츠 교수는 세계적인 기술 회사인 시스코의 사례를 들었다. 시스코에서는 안내 데스크 직원부터 수석 관리자까지 회사의 모든 직원이 같이 협력했거나 도움을 베푼 사람을 지명해 성과급을 제공한다. 수익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협력을 잘하거나,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도 성과를 인정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스코는 2019~2020년 경영전문지 포천 등이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혔다. ●외로움 근본 원인은 신자유주의 허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한 뒤 일터가 제 기능을 하려면 이러한 기회 마련이 사업 성과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로움은 몰입도 및 생산성과 분명한 연관성이 있어서 기업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허츠 교수는 “직장에 친구가 없는 사람의 일 몰입도는 친구가 있는 사람에 비해 7배 정도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동안 공동체가 해체되는 걸 막는 게 정부의 최우선 임무다. 세계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화한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츠 교수는 “정부가 지역 가게·카페·체육관 등 지역사회를 육성해 상점을 닫지 않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사람들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 현황을 보면 2019년 38개국 중 한국의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35위(12.2%)를 기록했다. 평균(20.0%)보다 낮은 수준이다. 사회적 지지 역시 2018년 기준 한국은 주요국 중에서 하위권에 속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친구나 가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가 외로움을 주관하는 정부 부처를 신설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허츠 교수는 “영국이 문제를 인지하고 고독부를 신설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힘이 약한 장관이 임명되고 쓸 수 있는 예산도 별로 없다 보니 효과는 미미하다”며 “외로움 위기는 정부 내 모든 부서가 함께 총체적으로 접근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외로운 사람들에게 돈을 쥐여 주는 것이 아닌 의료 지원, 노인돌봄시설, 공공 도서관, 청소년 클럽 등 친공동체적인 사회 생활기반을 형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재원 확보를 위한 세금 부과도 뒤따라야 한다. 허츠 교수는 “벨기에의 도시 루셀라레에서 도입한 ‘공실 상점세’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리기 위해 상점을 비워 둔 채 버티는 행위를 효과적으로 견제한다”며 한국의 치솟는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에 특수를 누린 온라인 식품 소매업자에게 우발적 소득에 대한 ‘일회성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도 합리적인 조치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대선을 앞둔 한국의 현실에 대해 허츠 교수는 “어느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든 한국 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한국)사회는 더 분열되고 단절돼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더이상 사회와 국가의 성장은 경제 성장만을 측정하는 국내총생산(GDP)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교육, 건강, 외로움, 정부 신뢰, 기후변화 등의 수준을 고려하는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 장애학부모단체, “사립학교에 특수학급 설치 반대는 차별” 인권위 진정

    장애학부모단체, “사립학교에 특수학급 설치 반대는 차별” 인권위 진정

    장애인부모연대 등 학부모 단체“장애학생도 집 근처 학교 다녀야”장애인·비장애인 통합교육 이뤄져야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어장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단체가 “서울교육청의 특수학급 설치 계획을 반대하는 사립학교의 행위는 교육권 침해이자 장애인 차별”이라며 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달 중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특수학급 설치가 가배정된 일부 학교는 협의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고등학교 중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는 95개교이고, 이 중 사립학교는 11개교(11.6%)에 불과하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학부모 단체는 이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기 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학급 설치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했다. ‘여전히 특수학급 설치가 어렵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든 20여명의 학부모들 손이 빨갛게 얼어붙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혜영 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장은 “비장애인인 둘째가 ‘왜 언니는 우리 학교에 못 와?’라고 물었을 때 엄마인 제가 ‘언니는 장애인이니까’라고 차마 대답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자폐 장애를 가진 27살 제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근무를 하며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학창 시절 특수학급에서 교육받으며 졸업 이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세라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는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제 아이는 2년 후 걸어서 10분 거리의 사립고등학교에 갈 수 없고 더 먼 국립고에 진학해야 한다”면서 “특수학교라는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같은 교실에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교육받고 친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대 안현진 전임연구원,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대구대 안현진 전임연구원,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대구대 학생생활상담센터 안현진 전임연구원이 학생 상담, 자살 예방 등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안 연구원은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상담 책임자로서 위기 개입을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해 자살 예방 교육 제공, 심리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캠페인 운영, 교내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체계 마련, 지역사회 전문기관 협약 사업 등을 수행해 코로나블루 극복과 생명 존중 캠퍼스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DU적응검사 개발·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의 정서, 스트레스, 학업 등 중도 탈락 예방을 위한 상담 업무도 수행했다. 안 연구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캠퍼스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명시 ‘주민자치의 이해’ 책자 발간…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희망 담아

    광명시 ‘주민자치의 이해’ 책자 발간…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희망 담아

    경기 광명시가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자치 개념서인 ‘주민자치의 이해’ 책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책은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기획됐다. 주민자치의 이해는 제1편 ‘지방자치의 기원과 주민자치’, 제2편 ‘주민자치의 명분과 실익’, 제3편 ‘지역사회 공동체와 주민자치의 필요성’, 제4편 ‘주민자치 해외 사례’, 제5편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주민자치 모형개발’, 제6편 ‘주민자치 제도화 방안’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책자 연구·집필은 한국지방자치학회 전문교수진이 맡았다. 책에는 지방자치가 자연발생적으로 처음 생기게 된 유래부터 최근의 발전사례를 되짚어 보며 진정한 주민자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우리의 지방자치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왜 유지·발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의 주민자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며 우리나라 주민자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주민자치 모형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11월~12월 운영한 2021년 자치분권대학 지방자치 30주년 특별교육과정인 ‘이제, 다시, 주민자치’에서 주민자치의 이해 책 내용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 전국 53개 지방정부, 약 8000여 명의 수강생과 주민자치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 도서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고 전국 243개 지방정부에도 책자를 배포했으며 앞으로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새로운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자치분권 2.0시대에 이번 책자를 발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광명에서 시작한 자치분권 실현의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전국 지방정부가 함께 연대하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10일 백화점·마트 방역패스 적용 ‘비상’

    10일 백화점·마트 방역패스 적용 ‘비상’

    “현장 혼란 및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이고 세밀한 준비를 당부드립니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주요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영상으로 ‘대규모 유통 점포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일부터 3000㎡ 이상 대규모 점포가 코로나19 방역패스 의무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백화점·대형마트·복합쇼핑몰 8개사, 한국백화점협회·한국체인스토업협회·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등 관련 협회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대형 점포 방역패스 적용은 오는 9일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10일부터 시행하며 일주일 계도기간을 부여한 뒤 17일부터 위반에 대해서는 과대료 등이 부과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치가 요구된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도가 높은 대형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전국 대형 유통매장, 물류센터 등에 대한 특별방역점검과 함께 방역관리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해 업계·방역당국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55명, 부스터샷 맞고도 오미크론 감염

    55명, 부스터샷 맞고도 오미크론 감염

    정부가 새로운 방역체계 검토에 착수했다. 전파 속도가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도 감당할 수 있도록 방역 전략을 전환한다는 취지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요양병원에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사망 사례와 중환자가 처음 나와 위중증률이 낮다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마지막 주 8.8%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중증 진행 예방효과’ 조사를 보면 1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4.37%이지만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자의 중증화율은 0.28%에 그쳤다. 75세 이상이 되면 3차 접종 후 확진자의 중증화율(0.61%)이 미접종 확진자보다 더 큰 차이로 떨어진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율이 높은 점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률이 절반으로 낮아지더라도 감염 규모가 배가 되면 실질적인 피해는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1318명 중 50.2%(662명)는 기본접종 완료 후, 4.2%인 55명은 추가접종 뒤 감염됐다. 국내 첫 오미크론 사망자인 90대 여성은 지난해 10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는데,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감염 의심 상태에서 사망한 90대 환자도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감염돼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망 사례에 대해 “90대라는 ‘고령’ 부분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확진자가 더 늘고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 취약 집단에서 드물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속도’다. 확진자와 접촉자를 더 빨리 찾아내 이런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존 방역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치료 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애초 새로운 방역 전략을 두고 ‘K방역 2.0’이라는 표현을 쓰려 했지만,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두발언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K방역 2.0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의견도 있었고, 방역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때 쓰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면 감염 예방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진단과 역학조사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진료·검사, 재택치료 능력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우선 검사체계가 달라진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지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다. 이 단장은 “(신속)항원검사 사용폭을 넓혀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거나 다른 보조적 수단으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 당국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4시 이전에는 일반 환자, 4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식으로 동선을 분리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이 방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수 보건사회연구원장은 “너무 세세한 방역수칙은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감시와 통제에 드는 비용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으로 돌리고, 정부는 방역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을 자신과 타인을 위한 의무로 받아들이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2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위중증 환자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 오미크론 감염자 첫 사망… 동네 병원서도 치료 검토

    오미크론 감염자 첫 사망… 동네 병원서도 치료 검토

    정부가 새로운 방역체계 검토에 착수했다. 전파 속도가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도 감당할 수 있도록 방역 전략을 전환한다는 취지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요양병원에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사망 사례와 중환자가 처음 나와 위중증률이 낮다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마지막 주 8.8%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중증 진행 예방효과’ 조사를 보면 1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4.37%이지만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자의 중증화율은 0.28%에 그쳤다. 75세 이상이 되면 3차 접종 후 확진자의 중증화율(0.61%)이 미접종 확진자보다 더 큰 차이로 떨어진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율이 높은 점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률이 절반으로 낮아지더라도 감염 규모가 배가 되면 실질적인 피해는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1318명 중 50.2%(662명)는 기본접종 완료 후, 4.2%인 55명은 추가접종 뒤 감염됐다. 국내 첫 오미크론 사망자인 90대 여성은 지난해 10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는데,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감염 의심 상태에서 사망한 90대 환자도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감염돼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망 사례에 대해 “90대라는 ‘고령’ 부분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확진자가 더 늘고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 취약 집단에서 드물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속도’다. 확진자와 접촉자를 더 빨리 찾아내 이런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존 방역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치료 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애초 새로운 방역 전략을 두고 ‘K방역 2.0’이라는 표현을 쓰려 했지만,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두발언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K방역 2.0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의견도 있었고, 방역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때 쓰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면 감염 예방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진단과 역학조사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진료·검사, 재택치료 능력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우선 검사체계가 달라진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지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다. 이 단장은 “(신속)항원검사 사용폭을 넓혀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거나 다른 보조적 수단으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 당국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4시 이전에는 일반 환자, 4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식으로 동선을 분리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이 방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수 보건사회연구원장은 “너무 세세한 방역수칙은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감시와 통제에 드는 비용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으로 돌리고, 정부는 방역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을 자신과 타인을 위한 의무로 받아들이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2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위중증 환자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 55명, 부스터샷 맞고도 오미크론 감염

    55명, 부스터샷 맞고도 오미크론 감염

    정부가 새로운 방역체계 검토에 착수했다. 기존의 낡은 K방역을 버리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속도가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방역 전략을 전환할 계획이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요양병원에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사망 사례와 중환자가 처음 나와 위중증률이 낮다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마지막 주 8.8%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위중증률이 절반으로 낮아지더라도 감염 규모가 배가 되면 실질적인 피해는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율이 높은 것도 문제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1318명 가운데 50.2%(662명)는 기본접종 완료 후, 4.2%인 55명은 추가접종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첫 오미크론 사망자인 90대 여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지난해 10월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확진, 하루 뒤인 27일 사망했고 30일 사후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았다. 감염 의심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같은 요양병원 90대 입원자로,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감염돼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1일 기준 주요국 오미크론 사망 사례는 영국 75명, 미국 1명, 독일 5명, 호주 1명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망 사례에 대해 “90대라는 ‘고령’ 부분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최근까지는 확진자 발생이 20대 미만 젊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해서 위중증인 사례가 없었는데, 이번에 확진자가 더 늘고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서 취약 집단에서 드물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속도’다. 확진자와 접촉자를 더 빨리 찾아내 이런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존 방역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치료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애초 새로운 방역 전략을 두고 ‘K방역 2.0’이라는 표현을 쓰려 했지만,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두발언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면 감염 예방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진단과 역학조사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진료·검사, 재택치료 능력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우선 검사체계가 달라진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지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다. 방역 당국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 체계를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4시 이전에는 일반 환자, 4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식으로 동선을 분리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이 방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수 보건사회연구원장은 “너무 세세한 방역수칙은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감시와 통제에 드는 비용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으로 돌리고, 정부는 방역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2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위중증 환자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 국내 오미크론 감염 첫 사망 사례...광주 요양병원 확진 90대 2명(종합)

    국내 오미크론 감염 첫 사망 사례...광주 요양병원 확진 90대 2명(종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광주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90대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거나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된 상태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광주 남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다.  한 명은 98세로 지난달 26일 확진 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하루 뒤인 27일 사망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은 30일 확인됐다. 다른 사망자는 90세로,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고 29일 사망했다. 오미크론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 이들이 입원했던 요양병원애서는 지난 24일 종사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총 2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방대본은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 가운데 현재 위중증 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90대 이상이라는 고연령과 기저질환이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60대 미만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해 경증이 많았는데, 감염자가 많아지고 지역사회에서 확산함에 따라 감염 시 중증도가 높아지는 취약집단에서는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들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3차 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명은 지난해 10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한 명은 지난 5월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각각 완료했다. 박 팀장은 “해당 요양병원은 3차 접종이 진행 중인 기관이었지만 실제 접종 여부는 피접종자의 건강 상태와 접종 동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며 “병원에서 3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아서 3차 접종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 오미크론 누적 감염 1207명… 2주간 방역에 일상회복 달렸다

    오미크론 누적 감염 1207명… 2주간 방역에 일상회복 달렸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일 0시 기준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1207명이 됐다. 79일 만에 1000명을 넘긴 델타 변이보다 확산세가 두 배 정도 빠르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이달 말 확진자가 1만 2000~1만 4000명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수리모델링 결과를 내놨다. 오는 16일까지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는 동안 병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의료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대응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33명으로, 일요일 확진자 수만 보면 5주 만에 3000명대로 내려왔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60.9%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들어섰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024명으로, 13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 방역 당국은 이미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어느 정도 퍼졌다고 보고, 국내에서도 1~2월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할 시간이 한 달 남짓 남았다는 의미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오는 16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동안 정부는 우선 병상과 치료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간을 벌려면 새해 방역의 첫 단추를 잘 꿰어 확진자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정부는 하루 1만명 규모의 확진자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치료 병상을 이달까지 6944개 정도 늘리고,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등도 하루 1만 5000명 수준까지 대응 가능하도록 보강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이달 중순부터 들여오면서 이 치료제의 처방 기준과 배송 시스템도 곧 확정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자에게 투약이 수월하고, 중증화와 입원율을 낮춰 줄 수 있어서 방역·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에 따라 3일부터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유효기간이 생긴다. 유효기간은 2차(얀센은 1차) 접종을 한 지 14일이 경과한 날부터 180일이다.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고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유효기간이 만료돼 방역패스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유효기간은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뒀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도입되는 청소년 방역패스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12~17세 청소년은 3차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현장 혼란을 감안해 16일까지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이 기간에는 과태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9시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대신 운영시간은 밤 12시를 넘기지 못하도록 변경했다. 한편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를 비롯해 의료계·종교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 102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울시장 등을 상대로 최근 서울 행정법원에 방역패스 적용 중단과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과도한 정부 통제 대신 무증상, 경증으로 지나가는 환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로즈 퀸’ 선발된 한인 여고생… 화려한 로즈 퍼레이드

    ‘로즈 퀸’ 선발된 한인 여고생… 화려한 로즈 퍼레이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새해맞이 축제인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에 한인 여고생이 뽑혔다. 라카냐다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나디아 정(한국이름 정보미)양이 133회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에 올랐다. 정 양은 패서디나 지역 500명의 고교생이 지원한 로즈 퀸 선발에서 뛰어난 대중 연설, 학업 성취도, 리더십, 지역사회 봉사 경력 등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됐다. 1890년에 시작돼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1월 1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신년맞이 행사다. 장미 등 생화로 장식한 꽃마차와 밴드, 기마대가 8㎞ 구간의 패서디나 시내를 행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매년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모인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퍼레이드가 취소됐으나, 그전에는 미국 주요 공중파 방송이 생방송으로 중계해 수천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 AP·AFP 연합뉴스
  • 오미크론 감염 1200명 넘겼다… 하루새 93명 증가 (종합)

    오미크론 감염 1200명 넘겼다… 하루새 93명 증가 (종합)

    국내 감염만 누적 605명… 64명 늘어 해외유입 29명… 미국발 입국자 13명PCR 신속 검사로 감염사례 더 증가할듯국내에서 기존 백신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새 90여명이 늘어 누적 1200명을 넘겼다. 절반 이상이 국내 지역 감염자로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에 확진자가 속수무책으로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12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 중 29명은 해외유입, 64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이다. 해외유입 감염자 중 미국발 입국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3명), 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캐나다·필리핀(각 2명), 아랍에미리트·체코·크로아티아·튀니지·프랑스(각 1명)이다.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고 입국자 수도 많아 미국에서 유입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감염 사례의 감염 경로와 발생 지역 등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도입되면서 감염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퍼진 상태에서 검사 역량이 커지면서 감염 사례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1207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605명, 해외유입 602명이다.오미크론 2.5배 빠르게 1천명 감염1월말 확진자 1만 4000명 예상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국내에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감염자가 1000명을 넘을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현재 우세종인 델타 변이의 약 2.5배 속도로 1000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부부, 지인 및 또 다른 해외 입국자 2명 등 5명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이후 한 달 만에 1000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전파력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2∼3배 빠른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서 어느 정도 감염이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1∼2월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2000~1만 4000명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돼 대유행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파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동시에 확산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먹는 치료제 도입해 중증 억제할 것”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와 비교해 증상이 가볍고 위중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이라는 변수로 일상회복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그러나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면 병상 부족 현상으로 의료체계에 부담이 커진다. 정부는 거리두기 연장 조치 등으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낮추면서 병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이달 중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해 확진자들의 중증 진행을 가급적 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먹는치료제와 누적된 코로나19 방역 경험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 오미크론 변이, 증세 가벼운 이유는? “폐 손상 적어” [이슈픽]

    오미크론 변이, 증세 가벼운 이유는? “폐 손상 적어” [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로 변이에 감염 시 다른 변이보다 증세가 가벼운 것은 폐를 덜 손상시키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폐에 손상 덜 준다” 美 연구결과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일본 도쿄대 등 연구진이 쥐와 햄스터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코, 목 등 상기도에서는 다른 변이보다 빠르게 증식하는 반면 폐에 손상을 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쥐와 햄스터를 각각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에 감염시켜 비교했다.  그 결과, 다른 변이들은 폐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호흡 곤란을 불러오는 반면 오미크론 변이는 주로 코, 목, 기관지 등 상기도에 국한된 감염을 일으키고 폐에는 손상을 훨씬 덜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경우, 다른 변이에 감염됐을 때보다 체중이 덜 감소하고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폐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변이의 10분의 1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이유와 관련해 독일 베를린보건연구소(BIH) 등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들보다 폐에 있는 TMPRSS2 효소와 잘 결합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TMPRSS2 효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세포 침투를 돕는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와는 잘 결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만큼 폐 세포에 잘 침투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 1000명 넘어“1~2월 안에 오미크론 우세종” 전망도 한편,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감염자가 1000명을 넘을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0명이 추가돼 누적 11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부부, 지인 및 또 다른 해외 입국자 2명 등 5명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지 32일째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지난 15일 총 128명이었지만, 지난달 30일에는 누적 625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이날 이틀에만 총 489명이 늘어 누적 1000명을 넘어섰다. 이란발 입국자-호남(전날 기준 122명), 전북 익산시 유치원(전날 기준 86명), 인천 미추홀구 교회(전날 기준 74명) 등 집단감염 사례에 더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까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날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오미크론 n차 감염 및 전파 의심 사례는 총 24건이다.  모든 해외 입국자 10일 격리 등 입국 제한 조치에도 해외유입 감염자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51.4%(573명)는 해외유입 감염자, 48.6%(541명)는 국내 지역감염자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감염 사례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서 어느 정도 감염이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1~2월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000∼1만4000명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등 조치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낮추면서 병상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달 중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해 확진자들의 중증 진행을 가급적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먹는치료제와 누적된 코로나19 방역 경험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 [포토] 지폐와 동전 여섯 닢…초등생들의 나눔 실천 기부

    [포토] 지폐와 동전 여섯 닢…초등생들의 나눔 실천 기부

    경제원리를 익히려 벼룩시장 체험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이 수익금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3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계림초등학교 1학년 1반 학생들이 나눔장터를 운영하며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계림초 1학년 1반 학생 26명은 교육 과정에 포함된 나눔장터 수업에 참여하면서 서로 물건을 사고팔며 모은 6만2천원을 기탁했다. 나눔장터는 개당 100원 동전 하나의 값어치를 지닌 하트 형상의 모형 화폐로 물건값을 치르며 시장경제 원리를 익히는 체험 학습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모은 용돈으로 모형 화폐를 교환했고, 나눔장터가 끝나자 수익금을 한데 모아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꼬깃꼬깃 주름진 소액 지폐 다발과 동전 여섯 닢에서 십시일반 마음을 보탠 정성이 묻어났다. 기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작은 용돈이나마 이렇게 모아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힘이 솟는다. 앞으로도 용돈을 아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 마지막 남은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고등학생도, 노인도 나섰다

    마지막 남은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고등학생도, 노인도 나섰다

    보수동 북카페에서 두 달간 출판 전시회 부산의 청소년과 노인이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인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에 힘을 합쳤다.부산 혜광고와 동주여고 학생들은 1월 3일부터 두 달간 부산 중구 책방골목 일대에서 구청 시니어클럽이 운영하고 있는 ‘보수마루북카페’와 ‘건강북카페’에서 책방골목을 주제로 쓴 시집의 출판 전시회를 연다. 스무명의 시니어클럽 회원들은 책방골목에 어울리는 블렌딩 원두를 개발해 시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형태의 ‘사회적 커피’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전쟁 피란시절에 형성돼 60년 넘게 자리한 보수동 책방골목은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부산의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서점 8곳이 철거되고 올해 3곳의 서점이 또 퇴거 통보를 받는 등 존폐 위기를 겪고 있다.그러자 인근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책방골목 서포터즈 동아리를 조직하고, SNS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 영상감동 등과 협업해 책방골목 살리기를 주제로 한 시집과 단편영화, 노래,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며 골목책방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동주여고 학생들이 시집 ‘와보시집’을 출간한데 이어 올해는 지자체와 서점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함께읽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혜광고 학생들이 직접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보수동, 그 거리’라는 제목으로 책을 엮었다. 여기에 더해 새해부터는 시니어클럽을 주축으로 골목책방을 주제로 한 사회적 커피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프로젝트 기획을 맡고 있는 김성일 혜광고 교사는 “북카페에서 주민들이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면서 책방골목 글짓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좋은 글은 ‘문학정거장’으로 지정된 보수동 책방골목역 버스정류장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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