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공방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FDA 인허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층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사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47
  • “영어·탐구 어려웠다”

    “영어·탐구 어려웠다”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와 수리 ‘가’형,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나왔다. 언어·수리 ‘나’형은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변별력이 높아져 최상위권과 중상위권간에 성적 차이가 나면서 수능점수가 올 입시에서 당락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 전문가들과 수험생들은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 및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평이했던 반면 외국어영역은 대체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수리의 경우, 자연계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가’형이 어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한국지리 등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들도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200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외국어·수리·탐구영역 점수가 대학 선택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는 외국어·탐구영역이, 자연계는 수리 ‘가’형이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수능에서도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및 교재와 연계한 출제문항이 많았다.EBS는 “언어영역의 경우,78.4%가 반영되는 등 영역별로 80% 안팎의 반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종대 출제위원장은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날 부정행위 금지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수험생은 23일 밤12시 현재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수험생 27명을 비롯,3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을 비롯, 인천 7명, 경기 5명, 대구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대전·광주·충남 각 1명 등이다. 바뀐 규정에 따라 이들은 올해 시험은 무효처리되고 2007학년도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다. 올 수능시험에는 59만 3806명이 지원했다. 응시율은 93.48%로 결시자는 3만 8735명이었다.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달 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험생에게는 다음달 9일에 성적이 통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발언대] 장애우를 보는 올바른 시각/장길호 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전 강남교육청 교육장

    자폐증 수영선수 김진호군이 체코 리버렉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소식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김군의 쾌거 뒤에 깔린 열악한 우리의 특수교육 현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명이 없었다. 김군의 우승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시들해진 시점에서 우리 특수교육의 문제점 중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학교과정별 및 지역별 특수교육 기회 불균형’을 꼽을 수 있다. 서울만 해도 동부교육청 관내에는 특수학교가 없다. 동작교육청을 비롯한 3개 지역교육청 관내에는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없다. 특히 특수유아교육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일반학급 대비 특수학급 설치율이 전국적으로 1.2%에 불과하다. 하루빨리 장애학생의 통학거리 및 학교과정을 고려하여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균형적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 둘째,‘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직업교육 부족’ 문제다.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데 장애인 취업률이 낮은 것은 물론 그것도 몇 개 직종에 한정돼 있다. 이를 위해 직업교육의 다양화 및 전문화가 필요하며 특수학교 전공과 설치 확대, 직업교육용 기자재 확충이 필요하다. 교육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위해서는 특수교육 관련자들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며 산업체 및 관련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직업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정보 공유체제도 구축돼야 한다. 실무자간 협의체 구성 등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셋째,‘장애 발견 및 진단체계 미흡’이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는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체계가 미흡하다. 특수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자연 늦어진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여 장애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제도 개선이나 행정·재정적 지원보다도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는 장애(?)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장길호 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전 강남교육청 교육장
  • “국정원 간부 임기제로”

    “의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국내사찰 중단해야”.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개혁소위(위원장 임종인)가 22일 국회에서 개최한 ‘국정원 개혁을 위한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쏟아냈다.●“의회 통제강화·퇴직후 정치활동 금지”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원장, 차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정원 고위간부는 정보전문가로 임명해야 하며 정치적 인사는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해 고위간부진의 임기제를 도입하고 ▲해외와 국내, 북한 등 지역별로 구분된 차장제도를 업무 성격에 따라 정보, 공작 또는 업무, 과학기술 등으로 개편하고 남북관계 등을 고려, 특보제를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의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병설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직 특성상 언론과 시민단체 등 외부 통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하며 국정원 자체의 감사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부의 경우 퇴직 후 일정 기간 정치활동이나 공사 취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내보안정보 범위 분명히 해야”일부 참석자들은 국내 사찰의 중단을 강조했다. 신명식 내일신문 편집위원은 “국정원법에 국정원이 국외정보와 국내보안정보를 다룰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국내보안정보의 범위가 애매해 국내사찰 활동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순수하게 해외 안보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장주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은 “국내와 해외 부문 기능을 분리, 대통령의 필요에 따른 불법적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국내보안기관은 총리 직속으로, 해외정보기관은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국회 정보위는 앞으로 2∼3차례 공청회를 더 열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국정원 개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씨줄날줄] 톱 라이스(Top Rice)/박홍기 논설위원

    벼의 재배는 과학적이다. 국내 160가지가 넘는 벼의 품종이 기후와 토양, 시기를 달리해 재배된다. 농민들의 지혜도 곁들임은 물론이다. 좋은 품종이 좋은 쌀을 생산하듯, 밥맛 역시 차이가 난다. 씹으면 씹을수록 달큰한 맛이 난다. 일등 품종으로 알려진 동진1호·일미·신동진·남평은 경기도에서는 제대로 수확이 안 된다. 전남·북, 경남·북 등 남쪽에 맞는 품종이다. 추청·일품·새추청 등은 경기도와 충남·북에, 수라·오대는 강원도 지방에 적격이다. 또 모내기의 시기도 중부는 5월15∼20일, 남부는 6월5∼10일로 지역별로 다르다. 무턱대고 심을 수 없는 게 벼다. 쌀의 품질이 달라지는 탓이다. 좋은 쌀은 쌀알의 형태로 확인된다. 밥을 지어 먹고 고를 수 없어서다. 쌀알을 온전히 갖춘 쌀은 완전미로 불린다. 쌀알에 부분적으로나마 불투명한 흰색도, 싸라기도 없어야 한다. 맑고 깨끗해 윤기가 나야 하는 것이다. 농업진흥청이 최근 우리 쌀의 품질 혁신에 나서 말그대로 ‘톱 라이스(Top Rice)’를 개발, 전국 16개 단지에서 출하했다. 쌀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기준으로 한 ‘풍년’에서 벗어나 품질에 비중을 두고 개발된 쌀이다. 심기에서부터 베기, 찧기, 저장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매뉴얼에 따른 관리 아래 생산됐다. 까다롭기 그지없다. 톱 라이스는 쌀의 단백질함량 6.5% 이하, 형태가 그대로 보존된 완전미율 95%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다. 일본 최고의 쌀 브랜드인 ‘고시히카리’에 맞먹는다. 그렇다고 유기농법은 아니다. 친환경적이다. 질소비료의 경우, 일반적으로 300평당 11㎏주는 데 비해 7㎏으로 줄인 데다 농약도 한두차례 뿌리는 데 그친다고 한다. 쌀 비준안의 국회 통과가 눈앞에 와 있다. 밀려오는 외국 쌀을 막을 수는 없다. 세계화·국제화·개방화시대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톱 라이스와 같은 고품질을 만들어내야 한다. 농민들의 몫이자 과제이다. 쌀의 인증제도 시행할 만하다. 맛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쌀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야 소비자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말을 실감하며 애정으로 우리 쌀을 살 수 있다. 수입 쌀과의 경쟁은 이제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늦었지만 농촌의 변화가 기대된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전교조 반발 일부지역 빠져

    전교조 반발 일부지역 빠져

    17일 우여곡절 끝에 교원평가 시범학교 48곳이 결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공립이 39곳으로 가장 많고, 사립 6곳, 국립 3곳으로 집계됐다. 시범운영안별로 보면 교장·교감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1안이 26개교, 배제시킨 2안이 22개교로 나타났다. 교육부 류영국 학교정책국장은 “시범학교를 신청한 학교별로는 1안과 2안을 각 64곳과 52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학교에서 광주, 고등학교에서 울산과 대전, 전남 등 3곳이 선정 대상에서 빠졌다. 대신 중학교는 대구, 고등학교는 대구, 경북, 충남에서 각 두 곳씩 선정됐다. 김진표 부총리는 이와 관련,“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교원단체들의 거센 반발로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선정했다.”면서 “그러나 전국적으로 시범 운영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내년 8월 전문 연구기관의 분석과 교직·학부모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마련,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일부 교사들의 교육청이나 시범학교 불법 점거농성 등에 대비, 필요하면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하고, 시범운영을 방해하는 교사들은 업무방해죄로 고발하도록 일선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범학교 선정과정에서 교사들의 동의없이 허위로 서명을 해 신청서를 내거나 학교장이 교사들 몰래 신청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신청한 학교 규모도 6학급 수준의 소규모 학교가 상당수에 이르고 전교조 조합원이 거의 없거나 이미 일부 시행하고 있는 사립학교가 대부분”이라며 시범운영 중단을 촉구했다. 반면 시민단체인 선진화정책운동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 지지 서명에 참여한 교사가 1108명에 이르고, 조만간 2차 서명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김재천 이효용기자 patrick@seoul.co.kr
  • 김장, 5~10일 앞당기세요

    기상청은 15일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하순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김장철 적기가 지난해보다 5∼10일 가량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김장철 적기는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계속되거나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계속되는 때다. 지역별로는 서울 11월27일, 춘천 11월16일, 청주 11월21일, 강릉 12월11일, 광주 12월6일, 부산 12월30일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김장을 너무 늦게하면 11월 하순 이후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가 어렵다.”면서 “주간예보 등 수시로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활용해 김장 담그는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전국 2만 7595가구 분양

    전국 2만 7595가구 분양

    오는 12월 분양 물량은 전달의 절반 수준이다.4·4분기 들어 가장 적은 규모다. 전형적인 비수기인 데다 8·31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서울 물량이 많아졌고, 택지지구 분양이 많은 게 특징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와 닥터아파트(www.DrApt.com) 등에 따르면 오는 12월 공급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등을 포함)는 전국 총 51개 사업장 2만 7595가구(주상복합, 오피스텔 제외)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곳 2324가구, 인천 1곳 23가구, 경기 10곳 7275가구 등 수도권이 23곳 9622가구, 지방 29곳 1만 7973가구다. ●서울… 2600가구 일반 분양 동시분양 폐지 이후 첫 개별분양에 나선 서울 12월 분양은 재개발 및 재건축 일반분양이 많아 11월(306가구)보다 7배 가까이(2018가구) 늘었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6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성수동2가 KT부지에 현대건설이 짓는 현대홈타운과 창전동 마포창전2차 쌍용스윗닷홈이 눈길을 끈다. 성수동 현대홈타운은 현대건설이 18∼92평형 445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도보로 5분거리. 인근에 2009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도 들어선다. 쌍용건설이 마포구 창전동 402-54에 분양하는 지역조합아파트 마포창전2차 쌍용스윗닷홈은 635가구 중 25∼45평형 2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바로 앞이다. ●수도권… 하남·화성 눈여겨볼 만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눈여겨볼 만한 곳은 하남시 풍산지구다. 임대물량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과 대형 건설업체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강남 접근성, 풍부한 녹지, 용적률 100∼180% 제한에 따른 괘적성 등이 장점이다. 총 5768가구 중 국민임대주택이 3095가구다. 동부건설이 풍산지구 B-7블록에 분양하는 32평형 168가구는 후면발코니를 통해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 조망이 가능하다. 택지지구 중에서도 남양주 가운지구 뜨란채, 김포시 고촌면 현대홈타운, 화성시 봉담읍 임광그대家3단지 등은 1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현대건설이 김포 신곡지구와 인접한 고촌면 신곡리 828-1에 34∼60평형 2605가구를 분양한다.1036가구로 이뤄질 예정인 화성시 봉담읍 임광그대家는 지난 5월 분양했던 1차(420가구)와 합치면 1500가구의 규모를 갖춘다. 봉담∼동탄 고속화 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수원 인천 진·출입이 편해질 전망이다. ●영남·충청권에 물량 집중 지방은 영남권과 충청권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물량이 꾸준한 대구는 12월에도 전체 지방물량의 32.3%(5810가구)를 차지한다. 영조주택은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1262가구의 대단지를 짓는다. 대구 월배지구단위계획지구 8블록에 분양되는 월드메르디앙은 34∼80평형 857가구, 성원건설은 대구 죽곡리 128에 30∼52평형 777가구를 분양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예산 없다” 이유 1년 넘게 낮잠

    광주시가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제정한 지 1년이 넘었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아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올바른 학교급식을 위한 광주운동본부’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안정 수급을 목적으로 제정된 ‘급식조례’가 사장되고 있다.”며 “시는 이 조례에 근거해 학교급식 경비 분담 방법, 급식지원 체계 등을 담은 시행규칙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시가 재정 부족 등을 이유로 당장 예산을 편성하기 어렵다면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산하 5개 자치구는 지역별 현물·현금 지원을 통해 학교급식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를 관철하기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대시민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이 조례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데는 13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추경예산 등을 편성해 내년부터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겨우 2000억대 사업이라니…”

    지리산을 끼고 있는 3대 도 7개 시·군이 문화관광부의 ‘지리산권 관광개발사업’ 규모가 너무 적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자치단체는 문화관광부의 지역별 공청회를 거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전북도 등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년부터 10년간 지리산권 관광개발사업에 2230억원을 투입해 16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용역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구례·곡성군, 경남 함양·산청·하동군 등은 사업계획 자체를 거부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북, 전남, 경남 등 3개도 역시 당초 7일과 8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었던 도별 지역공청회를 거부했다. 이들 3개도 7개 시·군은 비슷한 사업인 경북 북부유교문화권사업의 경우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는데 지리산권이 2000억원대에 불과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1조원대는 돼야 관광개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10년간 추진되는 국책사업 총 비용 2230억원 가운데 국비지원이 734억원에 지나지 않는 것은 자치단체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리산권 3개도 7개 시·군 단체장들이 이번 문광부의 용역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예정된 공청회를 모두 거부키로 했다.”면서 “문광부를 항의 방문하고 지역 정치권과 연대해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공비축미 매입’ 거부 확산

    전북지역 농민들의 공공비축미 매입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1일부터 쌀 주산지인 익산, 정읍, 김제, 고창군에서 공공비축미 매입거부 시위가 시작됐다. 지난 4일부터는 완주, 임실, 부안군지역 농민들도 이에 가세했다. 농민회 전북도연맹은 ▲공공비축제 폐지▲쌀 생산비 보장▲쌀 협상 국회비준 처리 반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해 매입 거부투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도연맹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벼 야적을 현재 14만 포대(40kg 기준)에서 40만 포대로 늘리고 지역별 시위와 농성을 확대하는 등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비축미 매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공공비축미로 모두 386만 1500포대(40kg 조곡 기준)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매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보다 크게 낮은 9%대에 머물고 있다. 전북도연맹 송용기 의장은 “정부의 무리한 공공비축제 도입이 쌀값 폭락사태를 몰고온 핵심 원인”이라며 “잘못된 양곡 정책을 바로잡고 파탄 위기의 농촌을 구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 거부를 비롯한 대정부 투쟁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도내 쌀값은 지난해 5만 2000원대(40kg 조곡 기준)에서 4만 2000원 선으로 20%가량 폭락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허리·엉덩이비율 심장마비 알려준다

    허리·엉덩이비율 심장마비 알려준다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를 측정, 비율을 따져보면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의 살림 유수프 박사 연구팀은 전세계 52개국의 2만 7098명을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수치가 클수록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커지며, 남성은 0.9, 여성은 0.85가 넘으면 위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랜싯 최신호(5일자)에 게재됐다. 예를 들어 허리둘레가 30인치, 엉덩이둘레가 36인치인 남성이라면 허리-엉덩이 비율이 0.83으로 심장마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조사결과 허리-엉덩이둘레 비율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하위 20%보다 심장마비 가능성이 2.5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BMI)가 심장마비 위험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용돼왔다. 연구팀은 새 방법이 BMI를 이용한 측정법보다 심장마비 위험성을 예상하는 데 3배 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유수프 박사는 허리둘레를 결정하는 복부의 지방은 심장병과 당뇨병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여러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심장건강을 위해서는 뱃살은 빼고 골격근을 키워 엉덩이둘레는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험에서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허리-엉덩이 비율은 0.9였으며 지역별로는 중국이 0.88로 가장 낮고 동남아 0.89, 북미 0.9, 아프리카 0.92, 중동 0.93, 남미 0.94 순으로 나타났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5000만원 토지·그랜저 소유자 임대주택서 못산다

    쏘나타 고급형·그랜저 등 취득가가 2200만원 이상인 자동차와 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 이상의 토지 소유자는 앞으로 국민임대주택에 살지 못한다. 또 가구 구성원이 1인이면 16평형 이하 국민임대주택에만 살 수 있으며 가족이 많을수록 임대주택에 입주할 기회도 커진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 규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보유자산, 가구원 수 등을 기준으로 삼아 심사요건을 강화했다. 이전에는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50∼70% 이하이면 국민임대주택에 살도록 했었다. 소득 외에 자동차, 토지 등 기타 자산도 국민임대주택 거주 심사기준으로 삼는다. 건교부는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부터 1인 가구의 경우 16평형(전용 40㎡) 이하 소형주택에만 살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4인 이상 가구의 경우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2004년말 기준 311만 3000원)이 아닌 4인 가구의 해당소득(2004년말 기준 345만 5000원)을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금융소득도 파악해 소득금액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내년에 임대주택법을 개정, 실질적인 소득·자산 심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종전까지 일률적으로 20∼40%로 임대료를 할증하던 것을 이달부터는 소득 초과 정도에 따라 차등을 두기로 했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0%를 넘는 가구는 0∼10%,10∼30% 초과하는 가구는 10∼20%,30∼50% 초과하면 20∼40% 할증한다. 평균소득의 50%를 초과할 경우 임대기간 종료후 퇴거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와 수급권 탈락자들이 자진 퇴거토록 하기 위해 이들이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10∼20%씩 임대료를 할증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주택 크기에 따라 이원화된 소득기준을 주택규모와 관계 없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로 통일해 지역별 수요 여건, 가족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평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침해결 이곳에서] 여의도(上)

    [아침해결 이곳에서] 여의도(上)

    서울신문과 CJ㈜가 펼치는 ‘아침을 먹자’캠페인에서 지역별로 아침 먹을 곳을 소개한다. 저렴한 가격에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직장인의 발길을 유혹한다. 첫번째 탐방지역은 여의도.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서여의도를 먼저 훑어봤다. 서여의도에서 아침 맛집이 몰려있는 건물은 LG에클라트다.1층과 지하1층 음식점들이 오전 7∼8시면 오픈한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리틀 제이콥스(761-2208)는 오전 7시30분에 문을 연다. 샌드위치 속을 맘대로 골라먹는 게 특징. 가격은 2900∼4300원. 음료는 1800∼3900원. 모닝세트(3500원)는 햄에그 크라상이나 야채클럽 샌드위치에다 커피·우유·음료수를 골라먹는 것. 서여의도는 3개 이상, 동여의도는 10개 이상이면 배달해준다. 한집건너 종로김밥(782-4440)이 자리하고 있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아침손님이 많지 않다. 직장인들이 짬을 내서 허기진 속을 라면(2000∼2500원)으로 채우러 온단다. 김밥 2000∼3000원. 지하 1층에선 전철우 고향국밥(786-6039)이 오전 9시부터 영업한다. 오전에는 육개장(3500원)북어해장국(3500원)우거지갈비탕(4000원)내장탕(4000원)이 잘 나간다. 대표음식인 황해도 콩비지(2900원)는 저렴한데다 맛도 깔끔하다. 황태요리전문점 자린고비(769-1379)는 오전 7시에 문을 열고 아침식사로 황태국(3500원)시래기국(3500원)을 내놓는다. LG에클라트 바로 옆에 위치한 장덕빌딩 지하에는 우래분식과 할머니보쌈 송후순대국이 유명하다. 오전 6시30분이면 영업을 시작하는 우래분식(786-8627)은 맛깔스러운 안주인 손맛이 일품. 제육볶음밥(4000원)불고기볶음밥(4000원)오뎅백반(4000원)만두국(4000원)이 잘 팔린다. 특히 만두는 직접 만들어 단백하고 쫄깃하다. 배달은 안 된다. 안쪽에 자리한 송후순대국(761-7750)도 7시30분부터 손님을 맞는다. 순대국물을 사골로 우려 진하다.5000원.10년 역사만큼이나 단골이 많다. 점심에 제공되는 보쌈정식(7000원)이 인기메뉴. 맞은편 신동해빌딩 지하1층에는 남도한정식 은혜정(780-2414)이 오전 8시부터 콩나물 굴국밥(4000원)과 호박죽(4000원)을 내놓는다. 예약하면 한정식(9000원)을 준다. 신동해 빌딩 대각선에 자리한 한양빌딩 지하 1층에는 포석정(780-4353)이란 음식점이 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며 전북 고창에서 고춧가루 등 양념을 가져와 음식을 만든다. 순두부 3500원, 부대찌개 4000원. 렉싱턴호텔 맞은편 난중빌딩에는 유명한 너섬家(785-6660)가 있다. 잡지,TV에 여러차례 나온 맛집.6시30분부터 따로국밥(5000원)과 속풀이국(4000원)을 판다. 따로국밥은 소고기에 무 대파를 넣어 시원하고 단백한다. 속풀이국은 시래기국으로 구수하다.13년 전통을 자랑한다. 겉절이와 깍두기를 매일 담가서 내놓는다. 맨하탄21에는 죽전문점 다화(多和·784-9810)가 오전 7시에 문을 연다. 버섯굴죽 9000원, 전복죽 1만 2000원으로 비싸지만 고급스러워 손님과 함께가기 좋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의사당로를 건너 아시아원빌딩 1층에 위치한 탐앤탐스(Tom N Toms·780-7805)에선 오전 8∼10시에 커피를 주문하고 1000원을 내면 플레즐을 무제한으로 준다. 단 매장에서 먹어야 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방폐장 부지 경주로 확정됐다

    방폐장 부지 경주로 확정됐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부지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가 확정됐다. 방폐장 부지선정은 지난 19년간 총 9차례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투표율과 찬성률 등 부지선정 요건을 충족,‘9전 10기’의 한풀이를 해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실시된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개표 결과, 경주시가 가장 높은 89.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10명 중 9명이 찬성표를 던진 셈이다. 이어 군산시가 84.4%, 영덕군 79.3%, 포항시 67.5의 찬성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 투표율은 영덕군이 80.2%로 가장 높았으며, 경주시 70.8%, 군산시 70.1%, 포항시 47.2% 등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그동안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투표, 과반수 찬성을 얻은 지역 중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방폐장 부지로 확정한다고 거듭 밝혔던 만큼 경주에 방폐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투표 결과에 반대하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투표 결과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경주를 선정한 뒤 곧바로 언론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지역 지원계획, 탈락지원 민심수습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대책 마련작업에 들어간다. 조석 산자부 원전사업추진단장은 “방폐장 유치지역에는 당초 방침대로 특별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원의 폐기물 반입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오는 2009년쯤 방폐장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폐장 부지선정 사업은 지난 86년 시작된 이후 90년 안면도 사태,94년 굴업도 사태,2003년 부안 사태 등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 주민투표를 통해 부지선정이 이뤄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다만 4개 지역간 유치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방폐장 건립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투표결과를 놓고 탈락한 지자체나 시민·사회단체 등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새만금 간척사업이나 경부고속전철 천성산 터널공사처럼 사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초의원 총사퇴 결의 이후] 사직서 제출 속출속 일부선 신중론

    [기초의원 총사퇴 결의 이후] 사직서 제출 속출속 일부선 신중론

    ■ 지역별 움직임과 전망 과연 전국 234개 기초의원회가 일제히 해산하는 사상 초유의 지방자치 중단사태가 빚어질 것인가. 전국의 기초의회의장들이 지난달 20일 청주에서 열린 전국기초의회 의장단협의회 시·도대표회의에서 기초의원 일괄사직을 결의한 지 보름을 맞고 있다. 서울·경기·전북 등 지역 기초의회별로 사직결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하는 기초의원들이 속출하는가 하면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적잖다. 지난 6월30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재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정치적 시위’이다. 그러나 관련법령을 개정한 국회는 여·야 모두 냉담하기만 하다.“이해 당사자들의 반발로 한번도 시행해보지 않은 법령을 다시 바꿀 수는 없다.”는 게 정치권의 입장이다. ●공직선거법의 문제점은 기초의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조항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중선거구제 ▲기초의원 정수 감축 등 3가지다. 공직선거법의 개정취지는 지방의원의 성격과 인적구성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 유급제를 실시해 유능한 정치지망생을 지방의회에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또 중선거구제를 통해 지역 토호에 의한 의회 장악을 막고 비례대표제와 정당공천제를 통해 여성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지방분권에 맞춰 지방의회가 감시기능뿐 아니라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자는 데 있다. 하지만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그동안 가급적 정치세력화하지 않도록 운영되어 온 기초의회의 성격을 완전히 정치세력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초의회 및 기초의원이 중앙정치권의 하부조직으로 전락하게 됐다는 것이다. 더구나 중선거구제와 유급화 도입과정에서 의원정수를 현재 3496명에서 2922명으로 무려 574명이나 줄여 더욱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회 조덕현 운영위원장은 “중선거구제로 1∼2명의 의원을 뽑는다면 국회의원 선거처럼 지역별 주민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민의를 대표할 수 있는 의회 구성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총사퇴 가능한가 지방의원의 사직절차는 지방자치법 제69조와 시행령 제25조에 명시하고 있다. 즉 휴회기간 중에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의장이 이를 처리할 수 있다. 만약 회기중이라면 본회의 의결로 이를 처리한다. 이는 의결정족수 규정에 따라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의결정족수 규정을 충족시키려면 의장이나 과반수 이하의 의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 본회의 표결로 가능하다. 하지만 의장이 먼저 또는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면 사실상 처리가 어렵게 된다. 현실적으로 의원전체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를 수리할 방법은 없다. 다만 의원정수의 4분의1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 허가될 경우 의회는 모든 기능이 사실상 정지된다. 하지만 의원 개인적으로 사퇴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동반사퇴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실제로 경기도 안산시의회에서는 지난달 28일 사직서 일괄제출문제를 논의했으나 상당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안양시의회 역시 지난달 31일 사퇴서 일괄제출문제를 논의했으나 반대의견이 많아 재논의에 들어갔다. ●보궐 선거는 임기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지방의회 의원정수의 4분의1 이상이 궐원되지 아니한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의원정수의 4분의1 이상이 궐원돼 의회의 기능이 상실되는 수준까지 갈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보궐선거는 4월과 10월의 마지막 수요일에 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제35조 제2항’에 따라 내년 4월말에나 가능하다. 이 경우 보궐선거 후 1개월 만인 내년 5월31일에 제5대 지방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 결국 불과 한달 사이에 지방의원 선거를 2번 해야 하는 사태가 생긴다. ●예상되는 부작용은 기초의회의 기능이 정지되면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까.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은 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의회의 기능이 정지되면 우선 내년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에 차질을 빚게 된다. 각 지방의회는 11∼12월 사이에 정례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 의회는 단체장이 제출한 예산을 회계연도 개시 10일전까지 의결해야 하지만 의회의 기능이 상실되면 단체장은 전년도 예산에 준하여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 따라서 신규사업을 펼칠 수 없을 뿐 아니라 새로운 각종 민원에 예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지방분권을 주창하는 정부의 정책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은 “지방분권특별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자체의 주요 정책사항에 대한 지방의회의 심의·의결권을 확대하는 등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지방의회의 기능상실은 지방자치를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삭불투혼 이재창 의회의장협회장 “새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에 대한 헌법정신과 지방자치의 본질을 침해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다시 고쳐져야 합니다.” 이재창(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은 삭발투혼으로 개정 공직선거법에 맞서고 있다. 이 회장은 “공천제 도입은 지방자치를 가장 훼손하는 만큼 반드시 재개정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지방공직에 대한 정치권의 공천에 자치단체장들이 폐지를 주장하는 마당에 지방의원마저 그들의 영향권에 두기 위한 공천제 도입은 가장 부도덕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정당기여도, 공천권자의 배려 등으로 기초의원이 주민보다는 공천권자에 대한 충성경쟁을 유발케 한다는 게 그 이유이다. 그는 “정치권은 지역의 토호나 유지보다 전문성을 갖춘 신진세력을 수혈해 지방의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정당공천제는 정당 선호도에 따라 당선되므로 오히려 신진세력의 의회진출 기회를 막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유급제로 전환하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의원정수를 줄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기초의원 한 사람이 주민을 10명에서 4000명 가까이 맡고 있지만 우리는 1만 3800명을 담당하고 있다.”며 주민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역설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의회 전문가 창원대 송광태교수 “공직선거법이 지방자치의 근본취지를 손상시킨 것은 사실이나 주민의 대표로 뽑힌 기초의원들이 주민들을 팽개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학계에서는 기초의원들의 사퇴결의는 ‘정치적 해결과정의 하나’로 볼 뿐 실현성에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지방의회 전문가로 통하는 창원대 송광태 교수는 우선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도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당의 통제속으로 끌어들인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기초의원의 숫자를 줄인 것은 기초의회의 주민 대표성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초의원 수는 1995년 4541명,1998년 3490명,2002년 348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내년에는 2922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의원 1인당 분담주민은 1995년 1만 130명, 현재 1만 3190명에서 내년엔 1만 5743명으로 증가한다. 의회출범 초기보다 무려 50%나 급증하는 셈. 자연히 주민의견 수집자로서의 기초의원 역할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중선거구제는 당초 정치권의 의도와는 달리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의 경우 선거구역이 넓어져도 대표를 선출하는 데 큰 문제가 없지만, 농촌은 그렇지 못하다. 그는 농촌, 특히 면단위 등에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소선거구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출, 두달째 사상최대치

    지난 10월중 수출이 257억 1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수출 신장세에 힘입어 올들어 10월까지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상품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4% 늘어난 257억 1000만달러로 9월에 기록했던 월간 사상 최대 실적(245억 6000만달러)을 한달 만에 경신했다. 월간 수출액이 25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액도 11억 4000만달러로 11억달러대에 처음 진입했다. 수입도 지난해 10월보다 11.6% 증가한 227억 8000만달러로 종전 최대치인 지난 3월의 227억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10월중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9억 3000만달러, 올들어 10월까지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4억 6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앞지른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수출을 주도했던 휴대전화와 가전 등 정보기술(IT)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기계, 조선, 철강, 석유·화학제품 등 비IT 품목에서도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수출품목이 다변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도 EU(26.7%), 브릭스(BRICs·22.3%), 중국(20.2%), 일본(14.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신동식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의 경쟁력이 높고,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안정 여부가 변수”라고 내다봤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살롱선 얼마쯤 털리면 신사냐

    살롱선 얼마쯤 털리면 신사냐

    꽃샘바람이 한창인 서울엔 요즈음 또 하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컬어「살롱·붐」. 거리마다 골목마다「차와 경양식」이란「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늘어선「살롱」들이 고급「샐러리맨」들을 유혹한다. 이 서울의 이상기류「살롱·붐」의 진원은 어디이며 진로는 어디일까? 또 현재의 기상 상태는? 처음 등장하긴 3년 전 일, 골목마다 살롱 간판 홍수 서울에 소위「살롱」이 생겨난 지는 3년 남짓. 태평로의「메이어」와 충무로의「로얄」이 그 시초이다. 당시는 낮밤 구별없이 손님의 주문에 따라 차도 팔고 양식도 팔고 맥주, 포도주 등을 팔았다. 다방보다 어딘가 은밀하고 조금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끌려 손님이 몰려들었다. 다음에 생겨난 것이 소공동의「블루·제이드」와 북창동의「뉴앙스」. 이 두 집이야말로「살롱·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진원이다.「메이어」와「로얄」이 서구식「레스토랑」에 가깝다면「블루·제이드」와「뉴앙스」는「다방+양식점+바+그 무엇」의 복합체였다. 그리고 이「다방+양식점+바+그 무엇」이 바로「살롱」성업시대를 가져오게 한 장본인. 그럼 서울엔 얼마나 많은「살롱」이 있는지 지역별로 살펴보면 - . (1969년 3월 17일 현재) ▲ 세종로 일대 = 집시, 타임, 유전마(儒錢馬), 샹델르 ▲ 무교동 일대 = 제네바, 코스모, 센셀랙트, 라·칸티나, 발렌타인, 가스·라이트, 타히티, 아폴로 ▲ 북창동 일대 = 뉴앙스, 멕시코, 키, 이스탄불, 모나코 ▲ 소공동 일대 = 블루·제이드, 몽·블랑, 라이언즈 ▲ 을지로 입구 = 아스티, 실크·로드, 찬 ▲ 충무로 1가 = 산타·로쟈, 보리수, 르·사표, 빅토리아 ▲ 충무로 3가 = 로맨스, 뉴망, 샤르망, 덕화성(德和城) ▲ 명동 일대 = 카사블랑카, 마드모아젤, 모나리자, 레이디·타운, 라스베가스, 본, 心과 心, 고·고, 가호, 미성(味誠) 이밖에 종로2가에「골드·타운」, 명륜동에「카사노바」가 있다. 맥주 한 병 350원 받고, 한 잔 5백원 짜리 양주도 옥호(屋號)가 말해주듯이「살롱」의 제1요건은 그 이국적인 분위기에 있다. 거의 시력을 잃게 할 정도로 흐린 조명 아래 은은한「무드·뮤직」이 흐르고「미니·스커트」의 날씬한「호스테스」와 대화를 나누는 맛이 족히 신사제공의 호주머니를 후릴만하다. 대부분의「살롱」이 저녁 6시까진「티·타임」, 6시 이후는 양식과 맥주, 그리고「칵테일」(사실은 금지되어 있지만 공개된 비밀)을 팔고 있다. 맥주 한 병에 3백50원.「칵테일」한 잔에 평균 2백50원,「코냑」정도의 고급술이면 4~5백원을 호가한다. 안주는 한 접시에 평균 5백원(특별「메뉴」면 7~8백원까지),「호스테스·차지」는 1인당 5백원 정도다. 그러니까 두 사람이「호스테스」한 사람을 불러 맥주 5병에 안주 2접시쯤 시켰다면 일금 3천2백50원정(整). 집에 따라 여기에 10%의 세금을 물리는 수도 있다.「살롱·호스테스」는 미모와 함께 약간의(?) 교양을 갖추고 있어야 고객들의 말벗이 된다.「팁」이 있는 곳은 월급이 없고 월급제인 곳에선 원칙적으로「팁」사절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희소가치로 그럭저럭 재미를 보아오던「살롱」들이 한번『된다』하니까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는 포화상태. 이번 봄을 기해「살롱·붐」은 고비를 넘을 것 같다는 기존 업주들의 의견이다. 「살롱」의 운영은『먼저 시작한 사람만「히트」쳤죠』하는 한 업주의 말과 같이 요즘처럼 늘어나고 보니「빛 좋은 개살구」. 손님은 30대 이상, 은밀한 분위기가 좋아 「살롱」의 경영주는「바」나 다방을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코피」한 잔에 50원인데 맥주 한 병에 3백50원이니 손님 한 사람이「코피」손님 7명에 해당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그래서 수지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간 큰코다친다. 우선「살롱」은 돈이 많이 든다. 다방 평당 실내장치가 1만7천원 안팎인데 비해「살롱」은 그「무드」를 유지하기 위해 평당 2만원~3만원의 실내장식을 해야 한다. 다방엔 외상이 거의 없지만「살롱」은 50% 이상이 외상손님. 그 반면 재료 구입에 있어 다방은 일부, 월부가 통하는 반면,「살롱」은 맥주, 양주, 재료값 모두 현찰이다. 그러니까 그 많은 현찰투자액의 이자를 감안하면 실속은 다방 쪽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열 대여섯 군데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살롱」을 찾는 고객은 30대 이상의 고급「샐러리맨」아니면 정객(政客), 실업인(實業人), 언론인들이 대부분이다. 「살롱」을 찾는 고객심리는 ①은밀한 분위기 ②상류인사가 된듯한 기분 ③밀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요약될 수 있겠다. 꼭「살롱」에 가서만 술을 마신다는 60대의 실업가 L모씨는「살롱」에 가는 이유를『1930년대 명동 일대에 있던「카페」와 흡사해서』라고 밝힌다. 사실 이상(李箱)이『제비』를 차릴 무렵의「카페」와 현재의「살롱」은 많이 닮았다. 그래서「살롱·붐」을「리바이벌·붐」의 일종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마담은 거의 여고졸 이상, 사교실력이 수입을 좌우 그러나 당시「카페」의 분위기가 감상적이고 낭만적이었던데 비하면 현재의「살롱」은 지나치게 타산적이고 멋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카페」의 여급(女給)과의 대화는 거의가 예술, 철학에 관한 것이었던 반면「살롱」의「호스테스」와의 대화는 흡사「말하는 전자계산기」와의 대화와 같이 삭막하다는 의견. 「살롱」의「마담」이나「호스테스」들의 대 남성사교 범위가 그「살롱」의 성패를 결정하게 한다. 직영을 하는「마담」일수록 그「마담」의 능력 여하가「살롱」의 수입을 좌우한다.「살롱·마담」은 대부분 여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쁘띠·인텔리」들. 그래서「마담」은 그「살롱」의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며「마담」의 안면 여하가 고객의 수준을 좌우한다. 어쨌든 서울은「살롱」만원(滿員)이다. 이 봄이 가고 올 가을쯤이면 적자생존의 결과가 나타나리라는 전망. [ 선데이서울 69년 3/23 제2권 12호 통권 제26호 ]
  • 올 서울 아파트 건설 작년보다 26% 감소

    올 서울 아파트 건설 작년보다 26% 감소

    8·31대책의 여파로 주택건설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주택건설 물량은 2만 5373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3만 2985가구)보다 23.1% 줄었다. 특히 수도권(7283가구)은 전년 동기 실적(1만 4634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지방 건설실적은 1만 8090가구로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누적 건설실적은 수도권 10만 9877가구(7.2%), 지방 15만 3888가구(2.9%), 전국 26만 3765가구(4.7%)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누적실적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 15.9%, 지방 9.2%, 전국 12% 등으로 늘어났으나 서울은 무려 25.7%나 줄어들었다. 반면 다가구·다세대 등의 누적실적은 수도권이 36.6%, 지방 21.7%, 전국 27%, 서울 25.4%씩 줄어들었다. 한편 9월 한달 건축 착공면적은 634만 6000㎡로 작년 동기보다 0.4% 떨어졌고, 올해 누적 실적도 6362만 7000㎡로 9%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8.1%), 용도별로는 주거용(-11.1%)과 상업용(-24.1%)의 감소폭이 컸다. 9월 건축허가 면적은 수도권 326만㎡(작년 동월대비 1.7%), 지방 454만 1000㎡(13.6%), 전국 780만 1000㎡(8.3%)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1∼9월 누계 실적(7868만 3000㎡)은 작년 동기(8027만 1000㎡) 대비 2% 감소했다. 누적 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지난해 동기대비 10.6% 줄어든 3453만 3000㎡, 지방은 6% 증가한 4415만㎡였다. 전국은 2% 감소한 7868만 3000㎡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與지도부 총사퇴 당·청 갈등

    與지도부 총사퇴 당·청 갈등

    10·26 재선거 참패로 여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상임중앙위원단은 28일 재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연말 연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비상대책위 체제로 움직이게 됐다. 지도부의 총사퇴 결정은 노무현 대통령이 재선거 참패를 국정운영 평가로 규정하고, 여당이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당·청간 갈등 심화가 조기 레임덕 현상의 가시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당 쇄신책을 둘러싸고 계파간 알력과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차기주자군의 조기 복귀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도부의 총사퇴는 연말 개각과 비대위 구성, 전당대회 개최, 내년 지방선거 일정과 맞물려 여권내 힘의 역학관계에 가파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문 의장과 장영달·유시민·한명숙·이미경·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등은 이날 긴급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에서 추인받았다. 이로써 지난 4월2일 전당대회에서 출범한 문 의장 체제는 7개월 만에 도중 하차하게 됐다. 문 의장은 연석회의에서 “재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을 받들어 지도부가 모두 사퇴키로 결정했다.”면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 체제로 당을 운영키로 하고, 정세균 원내대표를 비대위 인선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인선위는 정 대표와 16개 시·도당 위원장으로 구성돼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빠르면 내주초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으는 비대위원장에는 정세균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방안과 유인태 의원이 맡는 안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선위는 비대위 구성에 지역안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 경기, 충청, 영·호남 등 지역별로 1∼2명씩 선정하고 여성 2명을 추가해 모두 7∼9명선에서 비대위 위원을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클릭 이슈] 농어촌校 통폐합 강행 논란

    [클릭 이슈] 농어촌校 통폐합 강행 논란

    교육인적자원부의 김진표 장관 겸 부총리가 지난 24일 기자들과의 점심자리에서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지난 1982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해온 일이다. 뉴스로서의 ‘상품가치’ 하락을 우려했는지 김 장관은 이날 열린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통폐합 잘하는 교육청에는 최고 2000억원까지 지원하고, 못하면 한푼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상방안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부 수장의 강력 드라이브에 일선 농어촌 지역 교육청에서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요지는 지역별 현실을 감안,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폐합, 왜 필요한가? 통폐합의 근거로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부담 가중으로 학생이 질좋은 수업을 받기가 힘들다는 이유를 꼽고 있다.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교는 학생이 얼마되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교사 한 명이 몇 개 학년생을 한반에 모아놓고 수업하는 ‘복식수업’이 적지않게 이뤄져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이외에 학생수가 얼마 되지 않아도 교장·교감 등 보직교원을 배치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교육투자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982년부터 지난 9월 말 현재 모두 5262개 학교가 통폐합됐다. ●재정지원 강화로 더 줄여야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권장사항이 아닌 사실상 ‘의무사항’으로 만들었다. 무기는 통폐합 실적에 따른 시·도 교육청별 차등 재정지원이다. 특히 통폐합으로 통학이 힘들면 하숙비를 지원한다는 방안도 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학생수 100명 이하인 학교로서 1개면에 하나는 남겨두는 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1976개 초·중·고교를 통폐합하라는 입장이다. ●초등학생 보고 하숙하라니… 이같은 정부 방침에 농어촌 지역 교육청에서는 노골적인 의사표시는 없으나 내심 불만이 적지 않다. 충남교육청의 김문기 사무관은 “통학버스가 있으나 운행범위가 넓은 경우, 과속하거나 등교 때 두번 운행하기도 하는데 낡고 오래된 차라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교육청의 박상호 계장은 “지역특성상 산을 하나 넘어야 할 정도로 도로상태가 나쁜데다 초등학생 보고 하숙하라고 하기도 어렵지 않으냐.”면서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도 1개면에 1개 학교는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경우, 통폐합시 통폐합하지 말고 그 지역에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농촌살리기 정책과 배치? 일선 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번 통폐합 방안이 정부의 농어촌 살리기 정책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한 목소리로 걱정했다.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학력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통폐합이 바람직하나 국민이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면 국가에서 지역특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농어촌 살리기 정책을 추진하는 농림부와는 별도 협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학교 통폐합 추진방안을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 “교육부가 지난 99년에 통폐합을 강력 추진한다고 했을 때 우리부에서는 자율추진을 요청했고 이후 자율사항으로 바뀌었는데 지금도 이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