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하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호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26
  • [열린세상] 부품소재로 한·중 상생의 장을 열자/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부품소재로 한·중 상생의 장을 열자/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년 3·4분기 중국 경제가 8.9%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출구전략을 논할 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한국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주로 중국에 내수용보다는 수출용 부품소재를 수출했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 감소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수입수요 급감, 심각한 무역 불균형, 위안화 절상, 통상마찰 등이 중국 수출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수출에 의한 성장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고 성장동력의 주축을 내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금년 들어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4조위안대의 내수부양책과 가전하향정책, 10대 산업 진흥계획 등이 중국 정부의 정책 전환을 대변해주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 변화는 우리의 대중국 수출 패러다임에도 근본적 변화를 요구한다. 언뜻 중국 내수시장 하면 소비재를 연상하기 쉬우나 한국에서 생산한 소비재를 중국에 수출하기가 당장은 쉽지 않다. 아직 소득수준이나 판매망, 애프터서비스, 현지금융 등에서 어려움이 많고, 특히 중국 정부의 자국산 브랜드 정책 관문을 뚫기가 쉽지 않다. 이미 중국 정부는 금년에 발표된 10대 산업 진흥계획을 통해 새로 형성되는 내수시장은 자체 브랜드로 채울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브랜드 육성정책은 소비재의 중국 진출에는 불리하지만 부품소재에서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기업들로 하여금 자체 브랜드 개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살아남기도 바쁜 중국 기업들에는 현실적으로 요원한 얘기다.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 조립기업과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한국 부품소재기업이 공동으로 제품과 브랜드를 개발하고 하청관계를 형성하는 새로운 수출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부품소재를 중국의 수출용에서 중국 내수용으로 전환하려면 우선 대중국 수출 파트너를 바꿀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 대신 새로운 파트너로 중국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자본 기업이나 중국계 기업들을 먼저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모기업과 하청기업 간 폐쇄성이 강한 일본계 기업보다는 가격과 품질을 중시하는 미국계, 유럽계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국계 기업 중에서는 지방정부의 입김이 강하고 이미 깊은 하청관계를 갖고 있는 국유기업보다는 경영이 자유스러운 민영기업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업들을 상대로 전시회 참가, 기업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해야 한다. 수출지역 다변화도 필요하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산둥성과 톈진시 등 한국 투자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시장경제가 발달하고 소득수준이 높아 당장 시장진입이 가능한 광둥성과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에는 상대적으로 진출 기반이 취약하다. 중국은 산업화 발전단계나 소득수준, 자연여건, 소비취향에서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어 차별화된 지역진출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 기업들끼리 특정 지역에 집중 진출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중 간 부품소재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간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중 협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 표준과 인증문제, 기업 신용조사, 기술이전문제, 공동연구 등을 해결하거나 추진해줄 한·중 부품소재산업협력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해 본다. 중국의 성장동력 변화에 맞게 한·중 간에 새로운 부품소재 협력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양국이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해 보자. 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박지윤 ‘서울’로 스크린 데뷔

    박지윤 ‘서울’로 스크린 데뷔

    가수 겸 배우 박지윤이 옴니버스 영화 ‘영화, 한국을 만나다’의 ‘서울’(감독 윤태용) 에피소드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지난해 드라마 ‘비천무’ 이후 1년 만의 연기자 복귀다. 박지윤의 영화배우 데뷔작이 될 ‘서울’은 윤태용·배창호·문승욱·김성호·전계수 등 다섯 명의 감독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지역별로 엮는 ‘영화, 한국을 만나다’의 에피소드 중 하나다. 박지윤은 영화 ‘소년, 천국을 만나다’의 윤태용 감독의 지휘 하에 여배우 지혜 역을 맡아 서울의 명소들을 누비며 꾸밈없는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영화, 한국을 만나다’는 201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디앤디미디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로·하수도·방수로 기능 통합 다기능터널 2017년 서울 등장

    이르면 2017년 서울시내에 도로와 하수도, 방수로의 기능을 통합한 다기능터널(대심도터널)이 등장한다.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미래형 하수도인 다기능터널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용역을 마치고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하 40~60m 지점에 구축할 예정인 총 6개 노선(총연장 149㎞) 지하도로망의 주요 구간에 다기능터널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하수 겸용 다기능터널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분석한 뒤 도입 가능 지역을 구체화함으로써 ‘서울시 하수도 중·대심도 지하공간 활용에 대한 마스터플랜’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다기능터널의 지역별 사업 목표연도를 정하고 5년 단위의 단계별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기능터널은 평상시에는 자동차가 다니는 터널로, 홍수 때 물을 가둘 수 있는 방수로로, 오·폐수를 흘려보내는 하수도 기능을 하나로 묶은 다목적 터널이다.시는 가장 먼저 다기능터널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묘사철 앞둔 문중들이 떨고있다… 왜?

    지난 21일 오전 10시2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한 야산. 당시 문중 묘사(廟祀)를 지내고 일행의 뒤를 따라 산을 내려오던 김모(74)씨는 사냥개 4마리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김씨는 곧바로 문중들이 병원으로 옮겨줘 머리와 팔, 엉덩이 등에 대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사고 발생 5일째인 25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김씨는 “사냥개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온몸을 물어뜯는 바람에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다.”며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고 치를 떨었다. 묘사를 앞둔 전국의 문중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문중 산 등 전국 곳곳의 야산이 수렵장으로 개설, 운영 중인 가운데 문중 묘사객들이 엽사나 사냥개들의 공격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향교 등에 따르면 전국 문중들은 묘사철(통상 음력 10월 한달간, 양력 11월7일~12월15일)을 맞아 문중 산 등지의 조상 산소를 찾아다니며 묘사를 지내고 있다. 문중별 묘사 참석 인원은 규모에 따라 적게는 수십명, 많을 경우 100명이 넘는다는 것. 이런 가운데 경북 등 전국 6개도 19개 시·군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임야 7527㎢에 걸쳐 수렵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 삼척·영월 ▲충북 충주·괴산 ▲전북 남원·고창·완주 ▲전남 강진·보성·장성·화순 ▲경북 안동·의성·청송·예천·고령·성주 ▲경남 고성·의령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모두 수렵 허가를 받은 2만 4500여명의 엽사들이 수만 마리의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며 멧돼지 등의 사냥에 열중이다. 이 때문에 묘사를 앞둔 문중들이 묘사 도중 자칫 이들로부터 갑작스런 공격을 받지는 않을까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오는 29일 고령의 문중 산에서 문중 50여명과 함께 묘사를 지낸다는 김모(53·대구 달성구 상인동)씨는 “우리 문중 산 일대에 걸쳐 수렵장이 개설돼 문중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안전사고를 막을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렵장을 운영 중인 지자체 관계자들은 “묘사 때는 호루라기 등 호신용 장구를 가져가 엽사 등의 접근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생큐! 관세청 규제발굴탐사단

    생큐! 관세청 규제발굴탐사단

    “수출입 환급금 찾는 방법을 몰라 애태웠는데 탐사단의 방문으로 시원하게 해결됐습니다.” 관세청이 운영하는 규제발굴탐사단이 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탐사단은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는 관세 관련 각종 규제를 기업에서 직접 찾아, 없애기 위해 관세청이 지난달부터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국 47개 세관에서 선발된 87명의 탐사단원들은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각 지역별로 52개 업체에 3일씩 파견을 나갔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관세행정과 관련해 기업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았다. 또 FTA 제도 활용 방안 등 현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직접 맡았다. 이같은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입통관 관련 개선점 23종, 보세화물관리 분야 개선점 18종 등 모두 143종의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이 과제들은 앞으로 내외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개선방안을 찾는 등 관세행정에 적극 반영된다. 특히 이번 탐사단의 현장방문을 통해 즉석에서 민원을 해결한 사례도 여럿 있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출고를 꺼려 5년간 보세창고에서 썩고 있던 건고추 23t을 탐사단이 직접 지자체를 설득해 전량 폐기시킨 경우도 있었다. 또 한 중소업체에 관련 규정을 몰라 찾지 못했던 5억 2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의 수출입 환급금을 받도록 해 주기도 했다. 탐사단 활동에 대한 관세청의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업체 52곳 가운데 50곳이 대단히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고, 탐사단원들 또한 ‘기업과 세관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활동’으로 평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탐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국민과 기업의 각종 어려움을 현장 확인을 통해 발굴,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 OECD 개발원조委 가입] “2012년까지 阿연수생 5000명 초청”

    [한국, OECD 개발원조委 가입] “2012년까지 阿연수생 5000명 초청”

    아프리카 하면 치타와 가젤이 뛰어다니는 장면만 퍼뜩 떠오른다는 국민이 다수라면 그 나라엔 미래가 없다. 아프리카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이자, 성장엔진이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 관념적 이슈를 놓고 지난 십수년간 우리끼리 치고받고 있을 때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은 아프리카에 벌써 깊숙이 진출했다. 24일 한국과 아프리카연합(AU)이 서울에서 첫 장관급 회의를 가진 것은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인도·터키·중국·일본에 이어 다섯번째로 AU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셈이다. 실용을 앞세운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부들이 놓친 아프리카를 치타보다 빠른 속도로 따라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 전략은 ‘마음을 담은 원조’다. AU 53개국을 지역별로 대표하는 15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12년까지 한국의 대(對)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열린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에서 양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 2009’를 채택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의 대 아프리카 개발원조 규모는 무상 7400만달러, 유상 3400만달러 등 총 1억 800만달러다. 유 장관은 “앞으로 아프리카의 특수사정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진출이 늦은 만큼 질(質)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양측은 서울선언에서 “아프리카 원조가 경제지원은 물론 수자원 고갈 등을 유발하는 기후변화에도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내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국은 2012년까지 아프리카 연수생 5000명을 초청하고 아프리카에 해외봉사단을 1000명 이상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은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40여명과 아프리카 국가별 대표단 130여명, 주한외교사절단 50여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인과 학생을 합쳐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도심 중앙에 국립도서관·민속박물관

    정부는 23일 세종시를 먹고사는 효율성 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는 인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상도 청사진에서 밝혔다. 세종시 문화 컨셉트의 기본방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중심 문화시설과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공간 조성’이다. 수정안 초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아주 계획적인 문화도시가 될 것 같다. 시민들의 동선과 거주지 등을 종합고려해 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개념이 특히 눈에 띈다. 도심과 거주지를 나눠 차별화된 문화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소지역별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묶어 중규모 지역 단위 문화시설을 별도로 세우는 방안은 매우 정교해 보인다. 국립도서관, 아트센터, 국립세종박물관, 도시박물관 등 도시단위 문화시설을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인근에 몰아서 설치하기로 했다. 이른바 도시생활권 문화공간이다. 반면 복합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소 규모 문예회관, 영상문화관,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문화의 집, 어린이놀이체험관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기초생활권으로 명명한다. 인구 2만~3만명의 기초생활권 복합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초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권역별로 3~5개를 묶어 중소규모 도시문화시설을 설치한 것이 하이라이트다. 거미줄 형식으로 문화공간을 창출해 언제 어디서든 세종시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먼저 초기에는 행복도시청 주도로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해 ‘특별회계’를 편성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담으로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세종시 입주 대기업들로 하여금 상징적 문화시설(미술관, 뮤직홀 등)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세계적 예술대학도 유치해 문화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 들어설 주요 문화시설로는 국립민속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복합공연장, 국립도서관 등이 이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시국선언 주도교사 58명 해임·정직”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58명이 해임 또는 3개월 정직 등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시·도 교육청은 이번 주부터 징계를 통보할 방침이다. 1989년 전교조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중징계 사태로 징계취소 소송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국선언 연루 교사 15명의 징계를 유보했다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직무이행명령에 불복, 대법원에 명령 취소청구소송을 낸 경기도교육청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교사 수만명의 서명을 모아 “민주주의 위기는 현 정부의 독선적 정국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사를 74명으로 자체 파악했다.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 본부 전임자와 시·도 지부장 등이 대부분이다. 전교조는 이 가운데 18명이 해임, 40명은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서울에 18명, 충남 6명, 전남·경북·울산에 각각 5명이다. 나머지 시·도별 징계대상자수는 4명 이하이다. 징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16명 가운데 11명은 사립학교 소속이어서 징계권한을 교육청이 아닌 학교재단이 갖고 있고, 5명에 대해서는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도교육청이 징계 통보를 할 경우에 대비해 전교조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하거나 노동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어 행정소송 등 교사 구제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청들이 서로 징계 통보를 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는 낌새”라면서 “전체 징계가 확정되면 항의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국선언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 교사 85명도 약식기소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등 검찰과의 법리공방을 시작했다. 교사들은 “정치활동과 연계해 집단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직무를 소홀히 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에도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신종플루 등 전염병예산 20배↑… 1719억 반영

    정부와 한나라당은 전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내년도에 긴급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의 단계별 관리를 선진화할 목적으로 당초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87억원이 1719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당정은 최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당정은 지역별 거점의료기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항바이러스제와 개인보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물량비축 명목으로 860억원을 책정할 예정이다. 또 민간의 백신 생산시설을 지원하고 국가 백신연구센터 설립 및 민관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는 데 18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152억원을 들여 신종전염병 조기 경보 체제와 의료관리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전염병 감시요원을 증강하기로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캠퍼스로 흘러든 4대강 홍보전

    캠퍼스로 흘러든 4대강 홍보전

    “대학 캠퍼스를 공략하라.” 여야가 경쟁적으로 대학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예산을 둘러싼 찬반 홍보전 차원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해 정치 공방에서 기세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이 대학생까지 정쟁(政爭)에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지난 20일부터 ‘4대강 살리기 전국투어 대학생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4대강 유역 출신 및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 뒤 예심을 거쳐 지역별로 11개팀을 선정했다. ‘한강 살리기’가 20일 국회에서, ‘금강 살리기’가 22일 대전 예술문화회관에서 각각 본심과 시상식을 가졌다. 정몽준 대표, 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 박성효 대전시장 등이 축사를 맡았고, 각 지역 지방국토관리청 국장이 심사했다. 한강과 금강 예심에는 대학생 72개팀 133명이 참여했다. 오는 28일, 29일에는 ‘영산강 살리기’와 ‘낙동강 살리기’ 본심을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 진행한다. 여의도연구소는 22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4대강 사업의 지역밀착화와 정책적 성공을 모색하고, ‘내 고장 발전을 위한 4대강 사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대강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라는 주제로 대학가를 돌고 있다. ‘민생버스 투어’를 통한 생활정치 행보 차원이다. 지난 20일에는 부산대학교에서 특강을 한 뒤 부산지역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대강 예산의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4대강 주변 지역인 광주, 대구 지역 등에서도 대학생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제7차 대학생 정책자문단을 23일까지 모집한다. 해마다 방학을 맞아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을 모집해 벌써 7번째 정책자문단 활동을 이어왔다. “젊은 마인드로 생활정책의 아이디어를 생산한다.”는 것이 대학생 정책자문단 운영의 목표다. 이번 자문단은 다음달 28일부터 3개월 동안 활동한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정연주 전 한국방송 사장, 이범 교육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정책자문단 모집과 운영 과정에서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젊은 층의 목소리가 결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 민심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4대강 사업의 경우 정책문제 같지만 실제로는 차기 대권을 둘러싼 당내·외 권력투쟁과 연결된다.”면서 “여론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이런 구도에 대학생을 개입시키는 것은 자칫하면 왜곡된 정치구조를 대학생에게 그대로 답습시키는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베네수엘라 대통령 “비 오게 하는 레이저 있다”

    심각한 에너지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엉뚱한 발언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엔 공상과학(SF) 버전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사회연합당의 한 행사에 참석한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건 특수장비를 사용해 구름에 레어저 광선을 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SF영화의 한 장면처럼 광선을 발사하면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비가 꽤 왔는데 이건 내가 미라플로레스(베네수엘라 대통령궁)에 광선을 쏘는 대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늘을 향해 광선을 쏘면 구름을 뚫고 올라가면서 비가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대통령궁이 원하는 곳마다 비가 내리게 됐다.”면서 “(광선을 쏜) 볼리바르(베네수엘라 남동부)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고, 발렌시아(북부)에는 지금 광선을 쏘고 있기 때문에 곧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다. “베네수엘라 중부 과리코에는 아직 비가 안 왔는데 여기에도 광선을 쏴야겠다.”고 덧붙였다. 마술처럼 비가 내리게 하는 일이 정말로 가능할 것일까. 그렇다면 차베스 대통령은 어디에서 이런 레이저 대포를 얻게 됐을까? 차베스 대통령은 “광선을 쏘아 구름을 폭발시키면 비가 내리게 되는 것”이라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특수장치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평의회 의장이 인공적으로 비가 내리게 하기 위해 제작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는 장기가뭄과 이상기후로 현재 혹독한 에너지위기를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가뭄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내년 5월까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수력발전을 하지 못해 전기도 모자라고 있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최장 48시간 단위로 단전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3분 만에 샤워를 끝내라. 그게 공산주의식 샤워다.” “밤에 화장실에 갈 때는 손전등을 갖고 가자.”는 등 엉뚱한 에너지절약 방법을 제시하며 국민들에게 에너지절약을 독려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 경기 살아나나

    3·4분기 지방 제조업 생산이 1년 만에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나는 등 지방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권은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고용사정은 부진한 상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하면서 1년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이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중심으로 24.6% 급증했으며 제주는 12% 늘었다. 부산·울산·경남권과 광주·전라권은 각각 5.4%와 3.1% 증가했다. 인천·경기권도 2.6% 늘었지만 대구·경북권과 강원은 각각 4.8%와 4.7% 줄어들면서 나란히 1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은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호조를 보이고 철강 등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디스플레이패널의 호조가 지속되고 반도체, 자동차 등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감소폭이 전분기의 20.9%에 비해 둔화된 19.3%를 기록했다. 건축착공면적이 전분기의 20.2% 감소에서 7.1% 증가로 돌아서는 등 건설활동도 이미 수주한 공공부문의 공사진행과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개선됐다. 주택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3분기 중 각각 1.1%와 1.2% 상승했다. 지방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 호조 등으로 개선 추세를 지속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계절가전 등의 매출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하지만 백화점 판매는 5.9% 늘어나면서 3분기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24.5% 급증하면서 전분기의 16.2%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만 100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의 고용확대정책 효과를 제외할 경우 고용사정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권은 정부대책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4만 9000명 줄어드는 등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 지역 주력업종인 금속가공과 기계 분야가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뱀으로 태어난 아기가 칠성신되다

    뱀으로 태어난 아기가 칠성신되다

    그리스·로마, 북유럽, 이집트 지방 신화는 인물도 다양하고 스토리 구성도 소설 못지않다. 그런데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신화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느낌이다. 버림받은 딸이 저승에서 약수를 구해와 죽은 부모를 살린다는 바리공주 이야기 정도가 널리 알려졌을 따름이다.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전문위원은 18일 “무속을 상대적으로 경시하는 풍조 때문”이라며 “무속에 깃든 우리의 전통 신화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민속박물관이 발간한 ‘한국민속신앙사전-무속신앙편’은 김 위원의 말을 입증한다. 서천꽃밭의 전설을 다룬 이공본풀이, 심청전이나 서동설화와 비슷한 삼공본풀이, 뱀으로 태어난 아기가 칠성신이 되는 과정을 그린 칠성본풀이 등 ‘우리에게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끝없다. 대부분 무가(巫歌)의 형식으로 전승된 신화들이다. 그리스 신화 못지않은 방대함과 흥미진진함이 배어 있다. 사전은 한국 신화 중 무속 전승 신화만 50여 항목에 걸쳐 다루고 있다. 신화의 줄거리와 함께 역사적 의의, 지역별 사례 등도 상세하게 소개해 이해를 돕는다. 무속신앙 관련 용어도 총망라했다. 1~2권에 걸쳐 총 1083장이 수록된 사진도 볼 만하다. 편찬자들이 전국 각지를 돌며 모아온 이 사진에는 화려한 무복, 무구 및 굿 시행 장면과 함께 최영 장군, 김유신 장군, 와룡신, 관성제군 등 다양한 무신들의 재미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렇다고 사전이 한국의 전승신화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정신사의 근간을 이루는 ‘민속’을 총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2006년 내놓은 ‘한국세시풍속사전’(5권)에 이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두번째 시리즈다. 작업은 기획과 표제어 정리, 원고 작업 등에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무속분야 최고 전문가 114명의 집필진을 비롯해 자문위원 26명, 감수위원 7명 등이 머리를 맞댄 산물이기도 하다. 박물관 측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번 무속신앙편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마을신앙편, 가신신앙편, 점복·속신·풍수편을 각각 발간할 계획이다. 2011년에는 전 세계 유명 무속인들과 관련 자료를 한 자리에 모으는 ‘세계 샤먼대회’(가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편찬을 담당한 김창일 위원은 “기존 제작된 사전은 굿·신화 중심으로 무속이 가지는 무수한 종합예술적인 성격을 간과하고 있었다.”면서 “이 작업을 통해 무속에 대한 왜곡과 오해를 바로잡고 무속이 연극·문학 등 예술의 원천 콘텐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전 속의 방대한 동영상·음원 등 멀티미디어 자료는 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를 통해서도 제공되며 내년에는 인터넷 포털에서도 검색이 가능해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북 ‘낙동강 프로젝트’ 토지보상 착수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관련 보상 작업이 시작됐다. 경북도는 16일 낙동강 프로젝트에 편입되는 하천 부지 영농손실보상금과 지장물에 대한 보상에 들어갔다. 지급 대상은 1차로 농지 1330필지와 지장물 180건 등으로 금액으로는 200억원 정도다. 지역별 총보상금은 고령군이 95억 6875만원으로 가장 많고 칠곡군 52억 1000만원, 상주시 24억 8000만원, 구미시 17억 8200만원 등이다. 의성군과 성주군은 385만원과 3400만원에 그친다. 도는 1차 보상에서 빠진 지장물과 하천부지 경작지 등에 대해 2차로 보상 작업을 거쳐 100억원가량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하천부지 사유지 등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 감정평가, 내년 1월부터 7080억원가량을 보상할 방침이다. 이들 보상에 모두 1080억원이 풀릴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협상이 끝난 토지에 대해 신속한 보상을 위해 농민 등이 거주지 시·군에서 직접 보상 계약을 할 수 있도록 안동·예천 등 9개 시·군에 ‘이동보상사업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장물 등의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과정에서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제거한 농가들이 그렇지 않은 농가보다 보상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며 반발하고 있어 차질이 예상된다. 해당 농가들에 따르면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제거하지 않은 농가의 ㎡당 지장물 등의 보상은 4500원인 반면 제거한 농가는 3000원에 불과하다는 것. 이 때문에 비닐하우스 1동(500㎡) 기준 75만원의 차이가 난다. 이창희(고령군 우곡면 포동)씨는 “우곡지역의 경우 전체 비닐하우스 600여동의 90% 정도가 비닐이 벗겨진 상태에서 감정작업이 이뤄져 상대적 피해가 엄청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보상 감정은 별도의 보상 기관에 의해 이뤄져 잘 알지 못한다.”면서 “해당 농가들의 문의와 반발이 있지만 감정 결과에 따라 보상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세종시 위원회 실질적 역할 기대한다

    어제 세종시 민·관 합동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졌다.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인사들이 지역별로 고루 포진한 만큼 제대로 된 세종시의 백년을 설계해 내길 바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마음이다. 그러나 주변 환경을 보노라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적지 않다.야당은 세종시위가 법령이 아닌 대통령 훈령으로 설치됐다는 점을 들어 위원회의 실체 자체를 인정하지 않을 태세다. 자문기구인 만큼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백번 양보한다 해도 과연 세종시위가 다음달 초로 정한 정부 시한에 맞춰 세종시 청사진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 나아가 최상의 수정안을 마련한다 한들 각 정파와 국민들을 설득해 낼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세종시에 대한 여론은 원안대로 하자는 의견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갈려 있다. 국론이 반으로 쪼개져 공고해지는 양상이다.이런 상황에서 세종시위에 중요한 것은 논의 과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이라 할 것이다. 제아무리 좋은 결론이라 해도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낳는다. 이는 위원회의 결론을 결실로 이어가는 데 결정적 장애가 될 뿐이다. 지금 세종시를 둘러싸고 온갖 정제되지 않은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5대 그룹 본사 이전설에다 서울대 캠퍼스 건립설, 외국자본 유치설 등이 연일 터져 나온다. 세종시위가 가동된 마당에 각종 설이 중구난방 식으로 난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위원회가 정리된 안을 도출할 때까지 관련자들이 언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 수정안 마련의 주체가 누구인지, 세종시위의 지위가 무엇인지 등의 본질과 어긋난 논쟁이 일 수 있는 빌미가 되어선 안 될 일이다.세종시위의 운영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이해관계자들의 시선이 예민한 터라 자칫 국론의 분열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국론 통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세종시위의 투명한 논의가 절실하다.
  • 부정행위 92명… 작년보다 줄어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모두 92명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휴대전화, MP3, PMP 등 금지물품 소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 40명, 종료령 후 답안 작성 6명, 기타(시험시간 전 문제지를 펴봄) 1명 등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 31명, 서울 25명, 대구와 경북 각 7명, 인천과 대전·울산 각 4명, 충남과 경남 각 3명, 광주 2명, 부산과 충북 각 1명이었다. 강원과 전북, 전남, 제주는 부정행위가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교과부는 다음주 초까지 부정행위자 숫자를 최종 집계한 뒤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한 달 이내에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부정행위자로 적발되면 보통 당해 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되고 사안이 중할 경우 내년도 수능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게 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유통플러스]

    [유통플러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문화센터와 연계해 주부를 대상으로 육우요리교실 강좌를 연다. 다음달 16일까지 평일에 64회 진행하고, 현장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2)324-6192. ●GS샵이 통합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29일까지 홈쇼핑 히트 상품 10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다이슨 진공 청소기·헹켈 트윈쉐프 6종·프린세스 전기그릴·오쿠 압력중탕기·정관장 홍삼천국 6박스 등 12개 상품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골라 응모하면 1000명을 뽑아서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신세계이마트는 캐나다 현지에서 직수입한 냉동 바닷가재 3만 마리를 18일까지 마리당 1만 4500원에 판매한다. 경기침체로 미국 외식업계에서 바닷가재 수요가 줄면서 산지 가격이 급락한 틈을 이용해 바닷가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이 인공첨가물을 뺀 무첨가 요구르트 떠먹는 불가리스 트루를 출시했다. 개별용기에 하나씩 담아 15시간 이상 발효시킨 제품이다. 600원. ●사조대림에서 요리가 간편한 어묵 3종을 출시했다. 어육살에 당근·부추·파 등 국산 채소를 넣었다. 종류별로 간장·고추장·국탕용 소스를 넣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조리할 수 있게 했다. 2500~2980원. ●눈썹 영양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승인을 거친 래쉬푸드가 국내에 출시됐다. 16가지 자연식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약하고 잘 빠지는 눈썹을 건강하게 만들고, 속눈썹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길고 굵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드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2008 에미상 시상식과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후원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분당점에 입점했다. 래쉬푸드는 지역별 판매총판과 취급점을 모집하고 있다. 대리점 문의 (02)2152-3152. www.lashfoodkorea.com. ●동원F&B가 다음달 1일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할 주부모니터 60명을 모집한다. 매달 2차례씩 신제품 아이디어 평가·관능테스트·소비자 인식조사·시장조사 활동에 참여한다. 20~40대 주부가 지원할 수 있고, 활동비를 지급한다. ●하이마트가 13~29일 가전제품을 최고 40% 할인해 판매하는 2009년 총결산 전국 동시 세일을 실시한다. 2010년형 김치냉장고·TV·냉장고·세탁기 등을 최고 40% 할인 판매하고, 풀HD급 40인치 LCD TV를 90만원에 판매한다. 이사·혼수 고객에게는 최고 70만원어치의 기프트카드를 준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14일 백화점 영업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문 나잇 파티를 개최한다. 오후 8시30분부터 마임·캐럴 브라스 밴드 공연·실버벨 연주회 등을 열어 쇼핑 분위기를 돋우고, 의류와 잡화를 할인해 판매한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19일까지 이탈리아 SPA브랜드 싸쉬 특가전을 연다. 가을·겨울 상품을 품목별로 80%까지 할인해 13만 9000원인 코트를 4만 2000원에, 니트류는 1만 2000~2만 4000원선에 판매한다.
  • 87개병원 뇌졸중 진료 ‘우수’

    87개병원 뇌졸중 진료 ‘우수’

    전국 87개 병원이 뇌졸중 진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0~12월 종합전문병원 43곳과 종합병원 151곳 등 총 194곳을 대상으로 뇌졸중 진료 평가를 실시해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현황을 분석해 각 병원의 등급을 1~5등급으로 나눴다. 분석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24시간 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지질검사 실시율 등의 초기진단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 고려율, 48시간 내 항혈전제 투여율 등의 초기치료 ▲2차 예방 등으로 구성됐다. 평가결과 1등급 병원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87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2등급 43곳, 3등급 16곳, 4등급 13곳, 5등급 16곳 등으로 조사됐다. 19곳은 평가항목 부족으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지역별로는 대형 의료기관이 밀집한 서울에 1등급 의료기관이 26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 20곳, 경기 19곳, 충청 9곳, 호남 7곳, 강원 4곳, 제주 2곳 등의 순이었다. 뇌졸중 환자가 증상 발생 후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시간으로, 적정시간인 3시간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절반은 증상 발생 3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았으며, 구급차 이용률도 2005년 평가결과(56.3%)보다 낮은 48.5%로 나타나 상당수 환자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뇌졸중 증상을 줄이고, 영구적인 장애를 감소시키려면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정맥에 투여해야 한다. 심평원은 국민이 요양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13일부터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학자 세미나 세종시 날선 공방

    세종시 문제가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가운데 날 선 공방이 경제학계에도 이어졌다. 논란은 치열했지만, 해답은 찾지 못했다. 한국경제학회와 한국지역학회가 1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국가 균형발전과 세종시’ 주제의 정책 세미나에선 경제학자들의 상반된 주장들이 팽팽히 맞섰다. 대표적인 보수 경제학자인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은 “세종시 문제는 좌·우파 포퓰리즘 협력의 산물”이라면서 “정략적으로 내려진 결정을 더 늦기 전에 국가 관점에서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균형발전이란 말은 허구라며 지역별로 차등적인 발전이 결국 동반성장을 만든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웃이 잘돼야 나도 잘 될 수 있듯 결국 서울의 발전이 경기의 발전을 이끌어주고 경기의 발전이 지방의 발전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는 1~2시간 거리인 수도권에 흡수돼 거점도시역할을 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경상도나 호남이 도시 거점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복도시 건설정책은 지난 수십 년간 각종 분산정책과 지방투자정책의 실패에서 나온 최후의 수단”이라며 수정 불가론을 폈다. 그는 “수정론에서 제시하는 방안들은 모두 기업도시와 같이 이미 실패로 확인됐거나 과학 산업단지를 지향하는 대덕연구단지 등과 중복되는 방안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 대도시들과 경쟁하려면 수도권을 더 확대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헌법이 규정한 지역균형발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현재 정부나 여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원안을 기초로 자족성과 지역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해소, 행정비효율 등 부족한 부분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자체 “산불진화 헬기 임차비 국비지원을”

    지자체 “산불진화 헬기 임차비 국비지원을”

    지자체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산불피해를 줄이기 위해 열악한 재정 상황 속에서도 1대당 평균 7억원이 넘은 산불진화용 헬기를 임차하고 있다. 산림청 소속 47대의 헬기로는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산불을 초기에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당 4억~1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산불진압용 헬기의 임차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한 지자체들은 국비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11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산불 진화용 헬기를 산불방지기간에 맞춰 매년 180~190일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17대, 경남 7대, 강원 6대, 경북 5대, 대구 3대, 충남·전남 각 2대, 울산 1대 등 총 43대로 임차비는 모두 258억원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10월 말까지 총 1737건의 산불로 1296㏊의 산림이 소실됐다. 가뜩이나 살림이 어려운 지자체는 최소 7억원부터 60억원대까지 이르는 막대한 헬기 임대 비용을 매년 투입해야 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는 17대의 헬기를 빌려쓰는 데 매년 68억원을 지불하고 있고, 7대를 운영하고 있는 경남도 61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1대만 운영하고 있는 울산도 7억 5600만원을 매년 집행하고 있다. 임차비용은 대부분 광역단체 30%, 기초단체 70%로 나눠 분담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단체는 매년 수억원씩 들어가는 임차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일부 기초단체는 예산부족으로 인근 기초단체와 공동으로 헬기를 빌려 사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두 지역 모두 산불이 날 경우 초동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예 헬기 임차를 포기하고 있는 지자체들도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정부에 헬기 임차비용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연례 행사’로 요청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불을 초기에 잡기 위해서는 헬기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이 커 국비지원을 매년 건의하고 있다.”면서 “임차비용의 일부만이라도 국비가 지원되면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헬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북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지자체와 ‘인접 지역 헬기지원’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지만 이동거리나 지역실정을 감안할 때 효과가 낮다.”면서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외 출동 지원경비 지원보다 임차비용을 국비로 지원해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도 “산림청 소속 헬기 47대로는 관할 지역이 너무 넓어 지자체가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헬기가 산불 진압에 효과적이다.”며 지자체의 예산 지원 요구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이와 관련한 예산 편성에는 난색을 표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정부가 산림청 소속 헬기의 보유 목표인 60대를 우선 확보한 뒤 지자체의 헬기 임차 비용에 대한 국비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