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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장애인 전용 목욕탕 인기

    울산지역 ‘장애인 전용 목욕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최초로 운영에 들어간 장애인 전용 목욕탕은 하루평균 130여명이 이용하면서 3개월 만에 안착했다. 이 기간 지역 내 장애인 전용 목욕탕(주 1회)을 찾은 이용객은 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008년 5월 남구 장애인 전용 목욕탕(호수탕·하루평균 230명)을 시범운영한 이후 올 3월부터 5개 구·군에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설치했다. 지역별로는 남구 호수탕(목요일), 중구 신천지탕(화요일), 북구 화봉탕(목요일), 동구 청화탕(수요일), 울주군 남창탕(화요일) 등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목욕탕은 경사로와 핸드레일 등 편의시설뿐 아니라 목욕의자, 샤워용 휠체어, 목욕 매트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고, 먼거리 장애인을 위해 차량도 제공한다. 특히 이들 목욕탕은 입욕전 혈압체크, 네일아트, 발마사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장애인 휴식공간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문가 5인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전문가 5인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집값은 하반기까지 조정을 받은 뒤 내년 초 반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는 시장 왜곡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별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이 ‘약보합세’의 조정기를 거쳐 내년 초 이후 반전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하반기 분양시장은 ‘흐림’이지만 지역별, 규모별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변수는 역시 ‘보금자리주택’이다. 전문가들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의 완화에는 부정적이지만 분양가상한제는 강남3구 등을 제외한 민간분양에서 선별적으로 폐지해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내년 봄 이사철 이후면 바닥 다질 듯” 20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주택시장은 올 하반기에도 금융위기의 여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집값 조정을 받는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도 연동돼 있다.”면서 “좀더 조정국면을 거치겠지만 시장이 보수적이어서 폭락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박합수 국민은행 팀장도 “시장을 지배하는 변수가 활동성이 강해 하향 정체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내년 봄 이사철 이후면 바닥을 다진 뒤 반전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가 대출규제를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상 낙폭이 조금 더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고,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약보합세 지속기간을 아직 속단하긴 어렵지만 올해 만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혜택도 변수”라고 분석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조정국면 지속 이유에 대해 “단기간에 소득수준이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고 과잉공급 문제도 일시에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은 ‘흐림’이었다. 또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 외생 변수는 ‘보금자리주택’이 꼽혔다. 지 교수는 “집을 사서 돈을 번다는 기대치가 떨어졌을 따름이지 수요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건설사들은 분양을 미루는 데 한계가 있어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달 판교신도시에 분양한 월든힐스가 평균 11대1, 최고 68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처럼 지역 차별화와 양극화 추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소장은 “기존 주택시장도 용인 등 가격이 많이 떨어진 곳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며 “파주·고양·분당 등은 좀더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강남과 수도권 양극화 심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서울 강남과 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함 실장은 “실수요자들은 어떤 맹신이나 열풍보다 인근 지역과 분양가 차이를 철저히 따지는 만큼 지역·분양가별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수요자들은 여전히 보금자리를 주택 구매의 준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TI 등 금융규제 대부분 반대입장 이들은 시장 반전의 단초가 될 규제완화에 대해선 DTI 등 금융규제에는 반대 입장이 다수였지만, 분양가 상한제 해제에는 찬성했다. 박 소장은 “740조원대 가계부채의 절반가량이 주택담보대출인데 DTI를 풀 경우 빚잔치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박 팀장은 “시장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 답은 그것 하나라고 본다.”고 답했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함 팀장은 “이미 공공분양 물량이 전체 분양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면서 민간분양에 대해 규제를 푼다고 해서 부작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형주택·오피스텔 강세에 대해선 쳇바퀴처럼 도는 ‘사이클’로 해석했다. 박 소장은 “소형주택 인기는 소형아파트가 부족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뿐 향후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공급이 늘어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doh@seoul.co.kr
  • 은평·송파 등 집값 큰폭↓… 강남 전세수요 몰려

    은평·송파 등 집값 큰폭↓… 강남 전세수요 몰려

    불안 심리가 사라지지 않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매매 성사 건수도 크게 준 상태다. 반면 학군수요를 따라 전셋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집값은 -0.03~ -0.05%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단지와 일반 아파트 모두 하락폭은 조금씩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구체적 부동산시장 활성화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아 거래 부진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이 영향으로 다시 기존 아파트값까지 떨어지는 집값 하락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은평뉴타운 3지구와 길음뉴타운 등이다. 재건축의 경우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2차는 250만~1750만원가량 떨어졌다. 서초구의 반포주공은 급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아파트에선 3500만원 넘게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에선 송파·은평·성북·도봉 등의 집값 낙폭이 컸다. 강남·강동·강북·구로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평촌, 일산, 분당이 모두 하락했다. 평촌에선 무궁화마을의 코오롱, 한양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김은진 스피드뱅크 정보분석팀장은 “신규 분양이나 입주가 몰린 지역의 아파트값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고양시는 식사지구 및 인근 파주 교하신도시 등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급매물이 늘었지만 수요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강남, 서초 등과 같은 우수 학군을 낀 지역에선 전셋집을 미리 선점하려는 학군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 대표팀 16강’ 韓 국민 79% 확신

    ‘한국 대표팀 16강’ 韓 국민 79% 확신

    대한민국 국민의 78.5%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신했다. SBS는 지난 1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한국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묻는 설문에 78.5%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만약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경우 경기 시간에 관계없이 시청하겠다는 의견도 무려 90.7%나 됐다. 이번 리서치에서는 지난 12일 펼쳐진 그리스전과 17일 펼쳐진 아르헨티나전 경기 시청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졌다. 이정수와 박지성이 골을 넣으며 2대0으로 이긴 그리스전의 경우 국민의 89.2%가 생방송으로 시청했으며, 이청용이 한골 넣었지만 4대 1로 아쉽게 진 아르헨티나전의 경우 91.2%가 생방송으로 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3일 새벽 3시 30분에 펼쳐질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의 시청여부에 대해서는 67.6%가 시청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이기도 했다. 대신 경기시간이 새벽인 만큼 전체 인원중 88.2%가 가정에서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해 전화로 실시했으며,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였다. SBS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알려진 시청률수치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이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경기를 시청한 걸로 보인다.”며 “DMB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 거리응원 등 다양한 장소를 통해서도 월드컵을 즐겼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사람]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이사람]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자리이지 국책 사업을 평가하는 장은 아닙니다. 국정과제와 지방선거를 연결짓는 것은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지난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심명필(60) 국토해양부 산하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6·2지방선거 결과를 4대강 사업과 연관짓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17%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중순 이후 윤곽을 드러낼 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항변이기도 하다. 최근 4대강 사업은 외적으로 궁지에 몰렸다. 사업에 반대하며 불교계의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했고, 지방선거에선 야당이 압승하며 지역별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제기돼 온 ‘속도전’ ‘예산부족’ ‘퇴적토·수리모형실험’ 문제와 함께 당장 이달 말부터 공사현장의 홍수해 피해예방까지 난제가 쌓여 있다. 심 본부장은 이날도 낙동강 수계의 10여곳 현장을 둘러보고 올라온 터였다. 그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자원공사, 지자체 등과 업무협의를 마쳤다.”면서 “(시민단체의 우려처럼) 당장 올 여름 장마에 공사현장에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물막이’가 설치된 구간 중 이포보, 칠곡보, 구미보 등 ‘가동보’ 구간은 이미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문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20여일간의 1차 전국 투어 그는 조심스럽게 다음달 초 시작될 ‘전국 투어’에 대해 언급했다. “4대강 사업이 처음부터 정치 쟁점화되면서 본질을 충분히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1차로 20여일간 지역민과 기초·광역 단체장, 지역 언론인 등을 만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첫 민생투어로, 낙동강이나 영산강 수계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심 본부장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도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 따름”이라며 “1999년의 수해방지종합대책(24조원 규모)과 2003년의 수해방지대책(42조원 규모)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단체장들과 의견 나누고 싶어 자치단체장의 4대강 사업 찬반논란에 대해선 유감을 표시했다. “4대강 인근 기초단체장 66명 중 46명은 사업에 찬성하더라.”면서 “지역민이 더 원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에서 찬반을 얘기하려면 좀더 검토해서 얘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국 투어 기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체장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겠다고 희망했다. “만약 자치단체장들이 준설토 적치장 허가 제한(기초단체장)이나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허가 제한, 엄격한 공사기준 적용(광역단체장) 등으로 사업을 지연시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설득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대부분 인·허가는 마무리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소송까지는 안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신념’은 변함 없었다. “지난해 4월 소명을 가지고 본부장에 취임했다.”면서 “10~20년이 지나 한두 차례 큰 홍수와 가뭄을 겪다 보면 국민들로부터 장기적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환영을 받고 싶다” 심 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을 예로 들어 “매립지 위 공항에 대해 일부에선 활주로가 울퉁불퉁해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도 없을 것이라 말했지만 지금은 문제 없다. 그렇게 얘기했던 분들이 지금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종교·시민단체의 중심가치인 ‘생명’과는 거리를 좁힐 수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이준구 서울대 교수와 벌인 인터넷 논쟁에선 “4대강 사업은 가뭄대비, 홍수예방, 수질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되는 종합프로젝트”라고 재차 강조했다. 심 본부장은 지도자의 정치적 욕심과 과시욕이 사업에 가속도를 붙였다는 비판과 관련, “경제가 어려워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하천과 관련된 만큼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마무리짓는 게 안전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비판적 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토론회 뒤 반대 측 인사들과 만나 얘기하며 의견 공유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자평했다. 그는 “온 국민의 환영을 받으며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 시간이 지나면 국민에게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답변을 갈무리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약력 << ▲1950년 경북 선산 ▲경북고, 서울대 토목공학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공학박사 ▲인하대 대학원장,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장관급)
  • 건설경기 부양보다 주거안정 초점

    건설경기 부양보다 주거안정 초점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을 바꾸지 않고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 활성화 방안을 담은 ‘4·23 대책’을 보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규제를 완화해 건설 경기를 부양하기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서민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주택가격 안정기조는 지속돼야 한다.”며 “정부 정책은 실수요자를 배려해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건설업체의 ‘도덕적 해이’를 언급하면서 책임을 묻도록 지시한 뒤 이사를 가고 싶어도 집이 팔리지 않아 불편을 겪거나 전셋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선의의 실수요자들을 위해 주거 안정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도록 주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여당이 6·2지방선거 패배 뒤 중산층 지지 회복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대출규제라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회의는 경제연구소 등 학계와 금융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대부분은 DTI규제 완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언급된 ‘집값 안정’과 ‘거래 활성화’는 상충된 개념이어서 정부가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해양부 이원재 주택정책관은 “(정부는) 5~6년 전부터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급등한 집값이 현재 조정을 받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런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거래불편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앞선 4·23대책의 완화카드를 조만간 내밀 것으로 보인다. 4·23 대책은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보유한 기존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 또는 1주택자에게 DTI를 초과해 대출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책은 지원 조건이 까다롭고 매수·매도자를 ‘매칭’시키기 힘들어 시행 한 달이 넘도록 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 정책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자격요건과 조건을 풀어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되지 않았다.”면서도 “입주예정자 자격이나 대상 주택의 요건 등을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다른 국토부 관계자는 “4·23대책의 국민주택기금 대출 이율 5.2%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만 거치면 바로 조정이 가능한 만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카드”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기존 입장대로 폐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정책관은 “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직접 논의되진 않았다.”면서도 “주택건설의 수준을 높이고, 시장기능 왜곡을 막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 관련 법안들의 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선 보금자리주택 공급시기 조절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회의 결과에 대해 업계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거듭 나타냈다. 한국주택협회 등은 “대출규제를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고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거나 감면 혜택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성-LG 경영전략 ‘현장서 답을 구하다’

    삼성-LG 경영전략 ‘현장서 답을 구하다’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경영 환경의 해답을 찾는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IT 코리아’를 이끌어가는 두 수장이 ‘현장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다음주에 열리는 그룹 전체 전략회의에 앞서 글로벌 해외 법인들을 방문, 막바지 현장 점검과 함께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이라는 암초가 도사리고 있는 하반기 경영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특히 15일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본사 임원 60여명과 현지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 지역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현지 판매 및 생산법인들의 상반기 현황을 진단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들이 논의됐다. 최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중국을 방문해 현지 법인장과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거래선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최 사장을 포함한 본사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각 부문별, 지역별 실적과 하반기 글로벌 사업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발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대표 제품들의 마케팅 전략 등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남 부회장도 이달 초 5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 법인들을 순회하고 돌아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상반기 사업점검 및 하반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현지 전략회의와 현지 채용인들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현지 가정집을 방문해 LG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까지 직접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남 부회장은 다음주 구본무 LG그룹 회장과의 컨센서스미팅(CM)을 갖고 LG전자의 상반기 실적 현황과 하반기 사업전략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 회의를 통해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등 6개 미래 성장동력의 육성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 채택 확산 등 기업 경영에 돌발 변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보고 듣는 게 효과적인 경영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호강 생태하천 이달말 첫 삽, 사북동~강 합류지점 41.4㎞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대구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이달 말 시작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5일쯤 시공업체를 최종 선정한 뒤 착공계 접수와 공정계획 수립 등 공사를 본격화한다. 사업은 대구 동구 사북동 시 경계에서 대구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금호강 합류지점까지 41.4㎞ 구간에서 시행된다. 하천부지 등에 대한 보상은 공사발주와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모두 2582억원이 투입돼 2011년 8월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 완공이 목표다. 금호강 노곡교 인근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에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섬은 부지 면적이 22만㎡이며 길이가 1.1㎞,폭이 260m에 이른다. 시는 조만간 이 섬을 사들여 비닐하우스 경작지대를 완전히 철거한 뒤 노곡 하중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우선적으로 생태공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정규 마라톤 코스 길이의 조깅로 등이 만들어지며 강을 따라 18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로 특색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뉴스&분석] ‘DTI 규제완화’ 필요한가… 전문가 진단

    [뉴스&분석] ‘DTI 규제완화’ 필요한가… 전문가 진단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규제 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주택시장 침체의 해법으로 DTI 규제를 풀어 달라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부동산경기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는 이달 초 이명박 대통령이 ‘하반기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해 언급하자 조만간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16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DTI 한도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고 나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논리에 대해 “효과를 제대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 “완화생각 없다” 못박아 DTI는 지난해 9월 부동산 과열에 따른 대책으로 서울(투기지역 제외) 50%, 인천·경기 60%로 강화된 상태다. 주택업계는 DTI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가계부실의 위험은 적다고 주장한다. 주택담보대출에서 발생하는 연체율이 0.1% 수준이기 때문에 당장 대출 비율을 올리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DTI를 10% 포인트 올리면 연간 2000가구 정도의 주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수도권의 미분양이 4000가구라고 봤을 때 2년이면 미분양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선임연구원은 “대출을 통한 수요창출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후유증을 겪을 수밖에 없다. 대출 규제완화는 과도한 (주택)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고 시장 왜곡 가능성을 지적했다. 규제완화의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주택거래가 실종된 것은 대출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장 대출한도가 늘어나더라도 주택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출 통한 수요창출은 후유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DTI 규제를 풀었을 때 상징성이나 심리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주택경기 하락을 반전시킬 만한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도 “최근 수요자들이 굉장히 냉정해졌다. 시장에 대한 기대도 없고 가격민감도가 커졌기 때문에 무턱대고 빚 내서 집을 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규제완화 효과가 서울 ‘강남3구’ 등 일부 지역이나 소형 주택에만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새집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미분양 주택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데 굳이 헌 집을 비싼 값에 사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느냐는 얘기다. 특히 하반기 출구전략으로 금리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수요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지규현 교수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에 전세금까지 포함하면 지금보다 1.5~2배 정도 부채가 늘어난다.”면서 “금융기관에서는 지금도 가계부채의 위험이 높다고 보는 만큼 대출심사를 지금보다 엄격하게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3구에만 혜택 갈 수도 대출 규제를 풀 경우 정부정책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 교수는 “시장상황에 따라 규제를 풀고 묶고 하는 것은 정책 일관성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출규제 완화보다는 거래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박재룡 연구위원은 “재건축, 세제 등 풀어야 할 다른 규제들이 있다. 대출보다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로 수요를 만들고, 건설사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공급을 창출하는 방식이 맞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DTI를 풀더라도 지역별, 소득별로 차등을 두어 극히 제한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하는 DTI보다는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LTV(주택가격대비 인정비율) 규제를 먼저 풀어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DTI를 풀어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국토해양부 한만희 토지주택실장은 “지난 4·23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리콜사태 도요타 권토중래

    지난 7일 도쿄 이다바시에 위치한 도요타 도쿄 본사를 찾았다. 대규모 리콜 사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다. 이와사키 메이코 그룹 홍보 매니저를 비롯해 다케우치 리리코 어시스턴트 매니저 등 기업홍보실, 기획실 담당자들이 맞이했다. 사진촬영은 미리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허용되지 않았다. 인터뷰는 다소 공격적으로 이뤄졌다. 에둘러 묻는 일본 기자들과는 달리 외국 기자로서 도요타의 솔직한 답변과 심정을 듣고 싶어서다. 담당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차례로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도요타 리콜 사태를 사실보다 확대·과장했다는 정치적인 분석도 있다. -정치적 배경은 모르겠다. 도요타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급격한 성장이 이뤄져 본사와 각 지역 간에 협력과 연계가 잘 이뤄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본다. 글로벌 확장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 →도요타가 급격한 글로벌정책을 쓰면서 비정규직이 늘어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이 증가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우리는 기간종업원이라는 표현을 쓴다. 지난 4월 현재 정규직은 6만명이지만 기간종업원은 2000명에 불과하다. →리콜을 왜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았나. 초기 대응이 미흡해 사태를 키운 측면이 있지는 않은지. -처음엔 인정을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 현지에서 발생한 문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확실치 않았다. 결함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앞으로도 문제점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안겨 준 게 안타깝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나. -지난 3월 글로벌 품질특위를 발족시키고 각 지역별로 일관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요타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 지역별 법인 최고 품질책임자(CQO)를 두기로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도요타 자동차 판매가 6.7% 상승한 16만 2813대를 기록하는 등 리콜 사태 이전으로 회복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강원, 中 수학여행단 몰린다

    올 여름방학 기간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수학여행단이 강원도를 찾는다. 강원도는 15일 여행업계를 통해 올 여름방학동안 중국 수학여행단체 방문예약 인원을 파악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바운드 여행사의 중국 수학여행단 모객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방문인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예약인원은 지난해 1년간 중국의 31개 학교에서 방문한 2400여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다. 도를 찾는 중국 수학여행단 규모는 올해 들어서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1~2월 겨울방학 기간에도 2200명이 방문했다. 올여름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은 랴오닝성, 산시성, 허난성, 광둥성 등 중국 전 지역의 초·중·고생 및 어린이 기자단 등이다. 이들은 7월3일부터 8월20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춘천, 강릉, 횡성, 평창 등의 역사문화 체험과 관광지 등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에는 도내 학생들과 음악·무용 등 상호 공연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해 서로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중국 수학여행단의 급증은 도가 2002년 상하이관광사무소를 설치한 후 꾸준히 펼친 마케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는 그동안 중국 각 지역별 관광설명회, 언론·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꾸준히 펼쳐 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구·경남·경북·울산 “신공항 밀양 유치” 1000만명 서명 운동 돌입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입지선정을 놓고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대구 등 영남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경북과 경남, 울산 등과 함께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및 공항 조기건설 대 정부 촉구’를 위해 14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각 시·도 자치단체 및 의회, 산하공사 공단, 지역별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분담 추진된다. 또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월드컵 거리응원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집중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서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별로 밀양이 신공항 최적지라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읍·면·동 및 금융기관, 기업, 민간 시민단체에도 서명부를 집중 배부한다. 특히 수도권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중 언론을 통해 신공항 밀양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밀양유치 홍보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대구시 등은 1000만명 서명이 완료되면 즉시 정부와 국회 등 관련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3개 시·도의회 동남권신공항유치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영남권 전체 주민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작하기로 결정했으나 지방선거로 인해 늦춰지다가 이번에 추진하게 된 것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서울의 지역별 정보보도 강화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영상홍보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서울의 지역별 정보보도 강화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영상홍보학 교수

    대학에 다닐 때 친한 친구가 압구정동이란 곳의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고 하여 그 허허벌판에 어떻게 살겠냐며 불쌍해했었으니 그 당시 우리가 갖고 있던 ‘서울’에 대한 심리적 경계가 어떠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그 시절에는 서울은 그저 ‘서울’ 하나의 지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 서울은 너무 넓다. 그래서 이제는 서울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읽어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소식은 통 얻을 수가 없다. 물론 서울신문에는 ‘서울in’, ‘서울in 메트로’, ‘자치뉴스’ 등의 면들이 특히 잘 다루어진다. 그러나 이 넓은 서울에 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지역 정보를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서울 근교의 신도시에서 지금 살고 있는 서울의 강북지역으로 이사를 온 지가 어느덧 2년이 되어간다. 그래서 모처럼 서울시에서 지방선거를 하게 되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참으로 복잡했다. 한 번에 여덟 표를 행사해야 했던 만큼 유권자로서의 힘도 느껴졌지만 그 권리와 의무를 어찌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도 비례하여 컸다. 교육의원, 지역구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등 용어조차도 익숙하지 않은 우리의 대표를 뽑는 일이었으니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당연하다. 선거기간 동안 서울신문도 많이 애써 주었다. 지방선거까지의 D데이를 카운트해 가며 매일 주요한 선거 관련 분석과 정보를 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4회에 걸친 ‘지방선거 요점정리’는 피부에 와 닿는 선거 관련 정보였다. 특히 3회 기사였던 ‘투표장에 서울신문 들고 가세요’는 8개 기표란 별로 시각적인 이해와 함께 각 투표가 어떠한 일꾼을 선출하는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각 기표란 별로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있었으나 내 지역의 후보자들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길이 막막했다. 지하철역에서 나눠주는 후보자들의 명함이나 선거를 코앞에 두고 집으로 배달되는 선거 공보물로는 충분한 정보가 되지 못했음을 아마도 모두 느꼈을 것이다. 시끄럽게 소음만 내고 다니는 선거유세차량 역시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다. 그래서 서울에도 매일매일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지역뉴스를 얻을 수 있는 신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절실하게 떠올랐다. 내가 하루하루의 구체적 삶을 살고 있는 지역의 구청장과 구의원들을 선출하여야 하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이웃을 위해 무슨 일을, 어떠한 소신을 가지고 해줄 사람인지에 대해 잘 알고 내 투표권을 행사하고 싶었다. 홍보물이 아니라, 언론처럼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평가해주는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향후 각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일에 진정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선거가 되게 하려면,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평가·분석 등을 언론에서 상세히 해주는 작업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서울신문 국제 면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뉴욕 지역판을 새롭게 발행하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와 전면 도전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본지와 함께 뉴욕 지역에는 별지 ‘뉴욕메트로섹션’을 구성하여 발간하는 방식을 택하였고 향후 미국 내 4개 지역에서도 이러한 별지 발간의 방식을 통해 지역판 발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리도 서울에서 지역판 신문을 본격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일부 언론에서 지역판을 시도하고 있으나 좀더 본격적으로 되어야 한다. 지역의 뉴스를 통해 평상시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행정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으며 향후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선거철이 되어서 누가 우리를 위해 일해 줄 진정한 일꾼일지를 고민하는 일이 이번처럼 당황스럽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 KBS, 스마트폰용 뉴스 앱 서비스 본격시동

    KBS, 스마트폰용 뉴스 앱 서비스 본격시동

    KBS가 스마트폰용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개통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KBS는 14일 오후 12시부터 뉴스 앱을 통해 실시간 뉴스속보는 물론, 24시간 뉴스 서비스인 ‘24 뉴스’와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9’ 등을 제공한다.KBS의 앱 서비스는 커버 플로어 기술 탑재로 빠르고 쉽게 원하는 뉴스를 찾아 볼 수 있으며 맞춤형 메뉴를 제공해 개인의 선호에 따른 메뉴구성을 지원한다. 또한 각 뉴스는 이메일 혹은 트위터를 통한 SNS서비스 기능이 적용돼 폰트 크기의 3단 조절로 사용자가 가독성을 높였다.이 밖에도 KBS 앱은 각 지역별 날씨를 시군구 단위로 제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병행한다.KBS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뉴스 앱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스마트폰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사진 = KBS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요 포커스] “우리 아이 배우자 좀 찾아줘요”

    [토요 포커스] “우리 아이 배우자 좀 찾아줘요”

    “연금도 좋지만, 우리 아이 배우자 좀 찾아 주세요.”(퇴직 공무원) “나는 신청한 적이 없는데 누가 제 맞선을 주선했나요.”(미혼 공무원) 공무원연금공단이 때아닌 중매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연금으로 노후 걱정을 덜고 살 법한 퇴직 공무원들에게 시집장가 못 간 자녀는 숨은 골칫거리인 셈이다. 11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홍보대외협력실엔 매달 4000여통이 넘는 편지가 쇄도한다. 연금 수급자 월간지 ‘공무원 연금’ 구독자인 퇴직 공무원 13만여명이 전국에서 보내온 갖가지 내용의 사연이다. 이 가운데 절대다수는 “퇴직 후 아직 슬하에 딸려 있는 자녀에게 어울릴 배우자 좀 찾아달라.”는 골칫거리 중매민원(?)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연금지 구독자가 대부분 은퇴한 고령층이라 편지지에 깨알 같은 글씨로 직접 적어온다.”면서 “초혼연령 상승에 따라 나이가 꽉 찬 미혼자녀가 퇴직 공무원들에겐 부담이 되나보다.”고 덧붙였다. ●9월쯤 만남의 행사 열기로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금공단은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주에 본부 실장급 회의를 열고 9월쯤 퇴직 공무원 자녀들의 만남 행사를 열기로 했다. 가끔 연금공단으로 항의성 전화가 걸려오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 부모들의 요구에 알음알음으로 만남을 주선해주다 보면 정작 본인이 깜짝 놀라서 “나는 신청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항의를 하기도 한다. 또 간부들 사이에선 “우리 자식도 아직 짝을 못 찾아줬는데 내코가 석 자”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자체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결혼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2008년 5월 결혼상담센터를 열고 온라인결혼지원사이트(www.match.kr)도 구축했다. 회원 수만 5000여명에 이른다. 올해 4월엔 아산시 거주자 등 40명을 모아 결혼미팅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미혼 남녀 12명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자리엔 경기도청과 소속 20개 시·군 공무원,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대한주택공사 등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각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온라인 만남행사, 결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부처와 민간기업 싱글남녀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자청했다. 3·4월에 복지부-롯데백화점 미혼직원 단체미팅, 야구관람 미팅을 한 데 이어 5월엔 복지부, 롯데백화점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한 단체미팅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18개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26일엔 네 번째 미팅이 예정돼 있다. 이날은 아예 하루 코스로 기차여행을 떠나 선남선녀들의 맞선 분위기를 더 띄워 줄 계획이다. ●복지부, 미혼직원 만남 적극 지원 복지부 관계자는 “올 초부터 특단의 직원 출산장려대책을 세우고 출산, 양육지원에 더불어 미혼 간 만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팅 참가자들도 만족스러워 한다. 5월 미팅에 참가했던 한 공무원은 “한자리에서 타분야 이성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다 보면 반쪽도 쉽게 찾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공무원 단체미팅을 청사별로 확대할 생각이다. 서울, 과천, 대전 등 지역별 정부청사가 주축이 돼 단체미팅을 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춘남녀 맺어주기가 더 쉬울 거란 계산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연금수급권자인 퇴직 공무원들의 고민을 하나라도 덜어주자는 노력이 여러 곳에서 결실을 맺길 바란다.”면서 “공단과 지자체가 결혼지원 사업에 나서는 건 그만큼 만혼과 이에 따른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진 방증”이라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양천 복지시설·행사도 인터넷으로

    양천구가 공공·민간부문에 산재한 복지제도와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블로그를 개설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양천구는 사회복지프로그램, 행사, 기관 공유 자료 게재, 시설정보, 리퀘스트 연계 등 모든 복지관련 정보를 모은 통합 사회복지정보 블로그(Seoul Yangcheon Welfare21·blog.daum.net/ycwelfare21)를 개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블로그에는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와 사회복지과, 여성복지과, 보건소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사회복지·보건 관련 업무 추진 부서의 사업을 한데 모았다. 또 사업영역별, 지역별로 흩어진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의 민간 사회복지사업 운영 기관 간의 개별 사회복지 제도와 서비스를 정리했다. 구는 이를 통해 사업운영 주체별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다지게 하고, 주민들이 각 기관별로 제공되고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비교, 검토해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로그는 사업부서·기관별 사회복지 프로그램, 행사안내, 복지시설 정보, 보도자료 등의 다양한 복지관련 코너로 꾸몄다. 또 관내 어려운 가정 및 영세 복지시설에 대한 후원·결연 연계를 위해 ‘양천 사랑의 리퀘스트’ 등의 특별 코너도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 이 블로그를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수백 가지에 달하는 각종 복지제도를 주민들이 알기 쉽게 정리했다.”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빛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더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또 다시 “대~한민국” 하나되는 함성

    또 다시 “대~한민국” 하나되는 함성

    전국 거리와 공원 등이 월드컵 축구 열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함께 제공돼 응원 열기는 물론 공연 재미에도 푹 빠져볼 수 있다. 우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전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렸던 월드컵경기장들이 응원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에 대비해 서울 상암경기장을 비롯, 인천·수원·대전·전주·광주·제주·대구·울산·부산 월드컵경기장 등은 응원 인파를 맞을 채비를 마쳤다.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만 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이번 월드컵 응원을 위해 청주종합경기장의 낡은 조명탑과 전광판까지 보수했다. 각 지역별로 요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광장 등도 응원전이 펼쳐질 ‘명당’으로 꼽힌다. 거리응원의 대명사가 된 서울광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남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 인천 부평역광장, 대전 서대전광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등은 각각 수만명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종로구 대학로와 강남구 양재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 인근 온천천 수변공원, 울산 태화강 둔치, 경북 포항시 해도공원 등 전국의 주요 거리와 공원들도 응원 행렬이 장사진을 이룰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응원에 앞서 음악회·콘서트 개최, 영화 상영, 응원도구 무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두고 있다. 예컨대 서울 강동구는 12일 산림욕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음악회와 응원전을 함께 연다. 같은 날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는 월드컵 응원에 앞서 국내외 유명 재즈 가수와 밴드가 참여하는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월드컵 야외응원이 6·2 지방선거로 찢어진 지역·주민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전국종합·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수도권 입주물량 집값하락 부채질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쏟아지는 새 아파트 입주물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07년 12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분양됐던 아파트의 입주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동산 경기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용인·고양·김포·파주·남양주 등에서 입주가 시작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침체에 빠진 부동산 거래 시장에 악재가 되고 있다. 지역별로 1만가구가 넘는 ‘입주폭탄’이 쏟아지자 인근 아파트 매매·전셋값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곳이 용인시. 현재 아파트 매매가는 연초 대비 3.24% 하락했다. 경기도 평균(1.56%)보다 2배 이상 떨어졌다. 지난달 용인에선 신봉동 ‘신봉 센트레빌’(298가구),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2337가구), ‘성복자이’(719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성전자 “이번엔 안진다”

    삼성전자 “이번엔 안진다”

    “20년 간 휴대전화를 만든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명품 스마트폰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의 선(先) 주문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뛰어난 하드웨어 덕분입니다.”(삼성전자) “갤럭시S는 현존하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새 리더가 될 것입니다.”(전문 사이트 GSM아레나) ●아이폰4G 겨냥 맞불작전 휴대전화 세계 2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안 진다.”는 각오를 보이며 어금니를 꽉 물었다. 스마트폰의 신흥 명가로 떠오른 애플의 아이폰 4G(4세대)를 겨냥해서다. 8일이 운명적인 대결의 날이다. 아이폰4G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때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야심작 갤럭시S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행사장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창시자인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직접 참석한다. 루빈 부사장은 특정 업체의 제품출시 행사에 동석한 전례가 없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매서운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사상 최대 규모인 전세계 100여개국 110여개 이통사를 통해 갤럭시S를 거의 동시에 출시한다. 미국 버라이존과 영국 보다폰, 일본 NTT도코모, 한국 SK텔레콤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이통사들이 갤럭시S를 대표 대항마로 한 ‘반(反) 애플 전선’에 동참하는 것이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버전 OS와 4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두께는 9.9㎜로 기존의 아이폰보다 얇으면서도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배터리 교환도 가능하다. 윤정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갤럭시S가 트렌드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아이폰 4G를 역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아이폰4G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멀티테스킹과 1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 3.5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영상통화 기능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KT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 100여개국서 동시 출시 갤럭시S-아이폰4G 승부의 또 다른 분수령은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크게 향상시켰다. 국내에서는 3만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마켓과 SK텔레콤의 T스토어, 삼성 앱스 등 3곳에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교보문고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사전 탑재하거나 삼성앱스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면서 “세계 80여개국에서 개설한 삼성앱스가 1600여개의 지역별로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남도, 슬로시티 4곳에 73억 투입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창평과 장흥 유치,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등 전남도내 4개 슬로시티가 관광 지원으로 집중 개발된다. 7일 도에 따르면 2007년 12월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들 4곳에 올 한 해 동안 모두 73억원을 투입해 명품 돌담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로 보면 담양 창평에는 명품 돌담길과 수변공간 조성 등 14건 26억여원, 장흥 유치는 유기농 슬로푸드 밥상 브랜드화 등 15건 14억여원, 완도 청산도는 폐교 활용 슬로푸드체험장 조성 등 8건 11억여원, 신안 증도에는 저탄소 무동력 교통수단 확충 등 12건 14억여원이 각각 투입된다. 도는 올해 슬로푸드 체험, 갯벌체험, 소금체험, 슬로시티 길 걷기, 토요시장 운영, 마차 운영 등 슬로시티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면서 생태길 조성과 민박 개보수 사업 등도 추진한다. 또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슬로라이프 교육, 소득사업 발굴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등도 꾀하기로 했다. 오는 27∼28일 신안 증도와 담양 창평에서는 제3회 슬로시티 국제총회 한국 개최에 따른 지역방문 행사를 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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