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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15~30일 김장 담그세요”

    “중부, 15~30일 김장 담그세요”

    올해 김장은 중부지방의 경우 이번 달 중순과 하순 사이, 남부지방은 12월 상순 이후에 담그는 것이 좋겠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보다 2~3일 빠르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시기다. 기상청은 12일 ‘2010년 김장시기 예상’ 자료를 통해 지역별 김장 적기를 전망했다. 서울·경기 및 중부 내륙지방은 이달 15∼30일, 남부 내륙과 서해 및 동해안 지방은 다음달 1∼15일이 김장을 담그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예상됐다. 남해안지방은 다음달 15일 이후가 적기다. 기상청은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일 때가 김장 담그기에 적정한 때로 보고 있다. 주요 도시별 김장 적기는 서울이 24일로 평년에 비해 3일 빠르고, 춘천과 대전은 각각 22일, 27일로 예상됐다.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다음달로 접어들어 대구는 6일, 광주, 강릉 각 9일이 적기로 꼽혔다. 기상청은 “최근 10년간 전국의 김장시기를 살펴보면 기온 상승 추세로 평년에 비해 중부지방은 평균 6일, 남부지방은 평균 7일 정도 늦춰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중부에서는 평년보다 빨리 김장철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김장을 너무 미루면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어 제맛을 내기 어렵다.”면서 “수시로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해 김장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IMF 대출제도 개선으로 금융위기 예방

    ‘코리아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공식 제안한 의제다. 추진 방향은 국가별 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대출제도 개선과 시스템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안정 메커니즘(GSM) 구축 등 두 가지다. IMF 대출제도 개선은 우리나라가 1998년 금융위기 때 겪었던 경험에 기반을 뒀다. 즉, 위기를 앞둔 국가들에 미리 적절한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 위기를 막고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나라들이 금융시장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IMF 지원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은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획기적 변화이며 서울 G20 정상회의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M의 경우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지만 시스템적 위기 징후가 있으면 해당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위기 확산을 막는 것이다. 지역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금융안전망과 IMF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예컨대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통화교환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계’(CMIM)나 유로존의 ‘유로안정기금’(EFSF) 등에 IMF의 재원과 감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위기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말 IMF 이사회는 탄력대출제도(FCL) 개선과 예방대출제도(PCL) 도입을 골자로 한 대출제도 개선안을 승인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IMF의 개선된 대출제도를 공식 환영하고 이를 지역금융안전망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수준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송파 온라인장터가 소상인 살린다

    송파구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밀려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소형 점포 살리기’에 나섰다. 송파구는 10일부터 재래시장과 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인 송파장터(www.songpamarket.com)와 송파e장터(shop.songpamarket.com)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송파장터에서는 지역 재래시장 및 상점가 점포들을 업종·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고객이용 후기와 같은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전체 3만여개 점포 중 1700여개 점포가 이미 등록을 마쳤다. 송파e장터는 이들 점포에서 취급하는 각종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개념이다. 현재 130여개 업체 500여개 상품이 구매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한달 동안은 시중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도 벌인다. 홍순화 지역경제과장은 “상인들에게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회다. 주민들에게는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효과도 있다.”면서 “지역 재래시장과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계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구·동별 주거환경점수 매긴다

    서울 강남·북 간 생활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통·환경·치안·복지 등 주거환경을 평가하는 지수가 개발된다. 서울시는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축기본계획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자치구별·행정동별 주거환경을 평가해 지수화한 뒤 이를 토대로 주거환경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각 지역의 주거환경이 이러한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총족시킬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별 주거환경을 평가하는 기준은 크게 안전성과 편리성, 쾌적성, 지속가능성 등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지진과 화재, 방범, 주차, 교통, 위생 등이 포함된다. 주민 만족도와 같은 정성적 항목도 평가 기준에 반영된다. 건축기본계획은 또 시내 모든 지역의 한옥 현황을 조사하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한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보전 대상 한옥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들고, 재개발 등으로 한옥 단지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며, 주변 지형을 고려해 한옥 주거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한옥의 모습이 획일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한옥지원센터를 세워 한옥 설계와 시공, 재료 등에 대한 지원 체계도 갖춘다. 아울러 건물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건축기본계획에 담았다. 이를 위해 공공건물의 경우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의 대응 전략을 세웠다. 서울시 건축조례에 근거해 기존 도시 특성을 유지해야 하는 지역은 리모델링 진흥특구로 지정한 후 비용을 보조하고,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에는 수평 증축 등을 허용해 다양한 단지 설계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건물의 가치를 경제에서 문화로 확장하기 위해 서울건축도시박물관을 세우고 건축문화재를 확대하는 한편 신진 건축가를 육성하기 위한 서울시 지정 건축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건축기본계획을 계기로 과거에는 건축 관련 규제만 있었다면 앞으로는 품질을 높이는 데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경플러스] 11~13일 DMZ 생태관리 콘퍼런스

    환경부는 ‘비무장지대(DMZ) 생태 평화적 관리’를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11~13일(3일간) 강원 고성 한국 DMZ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는 최근 DMZ 일원에 대한 부처·지역별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생태계 보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국제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생태 전문가를 비롯해 국제기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생태 전문가들은 DMZ 일원의 자연 보전과 합리적인 이용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외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국제 자연보호연맹(IUCN) 접경보호지역 전문가그룹 의장과 서울대 김귀곤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전문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DMZ 일원 2곳(경기·강원권)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2012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권고안도 마련된다.
  • [사설] 학교에서조차 외면 받는 장애인차별금지법

    내년 4월부터는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와 대학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가 장애인에게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2008년 4월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의무이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그 시한을 6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현 시점에서 편의시설 설치율은 5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학교 건물에 승강기나 경사로를 설치한 비율은 초등학교 36.5%, 중학교 26.6%, 고교 25%에 불과하며 점자블록을 설치한 곳은 21.8~23.8%에 머물렀다. 지역별 편차도 심해 평균 설치율 최하위인 경남은 겨우 23.1%였다. 참으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장애인에게 가장 기초적인 권리의 하나인 ‘이동권’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할 만큼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배려하는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학교시설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장애인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처음으로 또래와 어울리며 사회생활을 배우는 공간이 학교이다. 아울러 장애를 딛고 자신을 계발해 사회에 나가서도 한몫을 하게끔 준비하는 공간 역시 학교이다. 그런데 학교에서마저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누리지 못하고 차별을 실감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겠는가. 내년 3월이면 각급 학교가 새 학년을 시작하므로 그에 맞춰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하려면, 실질적으로 남은 기간은 석달 남짓밖에 없다. 그러므로 일선학교는 돌아오는 겨울방학을 활용, 편의시설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게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아울러 관련 예산을 지원하게 돼 있는 각 시·도 또한 이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 기한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도 갖춰 놓지 않고 ‘공정 사회’ 운운하는 건 너무 낯 뜨거운 일이다.
  • 의원·청목회 통화…檢 로비정황 포착

    의원·청목회 통화…檢 로비정황 포착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일명 청목회) ‘입법(立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은 후원금을 받은 여·야 국회의원과 청목회 간부와의 통화 내역 및 청목회 간부를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로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회계책임자 소환 등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일 청목회 ‘로비 리스트’에 오른 A의원은 “검찰이 청목회 지역 관계자와의 통화내역을 최근 조사했다.”고 밝혔다. A의원은 “보통 후원금이 들어오면 ‘도와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화한다.”면서 “상대방도 ‘의정활동 열심히 하십시오’라고 하는데 이는 통상적인 인사말인 만큼 (이런 통화 내용을 검찰이) 로비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구속된 청목회 최윤식 회장과 양동식 사무총장, 시·도 단위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 청목회 간부가 해당 의원들에게 입법 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이 간부가 검찰 조사에서 ‘(나에게 청원경찰법 개정을 )도와주십시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나는 그 간부의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 모른다. 여러 날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있지도 않은 말을 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검찰은 그렇지만 일부 의원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석호 전 의원 사건을 예로 들며 “당시 문 전 의원은 에쓰오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고, 회계책임자도 문 전 의원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느냐.”며 일부 의원들의 사법처리에 문제가 없음을 내비쳤다. 한편 현행법상 이동통신사는 검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특정인과의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中시장서 맥못추는 국내 ICT기업

    中시장서 맥못추는 국내 ICT기업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중국 서비스 시장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잇따라 쓴잔을 들고 있다. NHN은 지난 27일 중국 현지법인 ‘아워게임 에셋츠(아워게임)’의 지분 55%를 모두 처분하고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NHN은 2004년부터 약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며 의욕적으로 중국 게임 사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아워게임은 지난해 매출 230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돼 NHN은 결국 아워게임을 정리하고 말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원조’로서 2006년 해외 진출의 첫 목적지로 중국을 택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SNS 붐에도 불구하고 중국 온라인서비스 시장에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중국에 진출했다가 악화된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중국법인을 청산했다. 통신사업도 중국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물러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은 2006년 1조원을 들여 중국 2대 유·무선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 지분 6.6%를 취득한 뒤 직접 경영을 목표로 중국 통신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자국 내 통신시장 구조조정과 함께 차이나유니콤이 분할되면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부분이 제1위 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으로 합병됐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줄어들면서 경영권 참여가 어려워지자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중국 내 이동통신사업 직접 경영’ 목표에서 한발 물러났다. 이처럼 국내 ICT 서비스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잇따라 좌절을 겪은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경우도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사업 진출이 좌절된 사례. 특히 통신사업은 국가 기간사업이라는 점 때문에 외국기업이 진출하는 데 규제가 더욱 까다롭다. 구글조차도 중국 정부의 배타적인 규제 정책에 밀려 지난 3월 중국에서 철수했다. NHN 관계자는 “외국기업의 단독법인 설립 금지 등 중국 정부의 규제가 심해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도 “중국 정부의 게임 심의 과정에서 게임 컨셉트 등 내용이 유출돼 중국업체가 먼저 도용해 서비스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현지화 노력이 부족했다는 시각도 있다. 자국 문화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성공하려면 기존 서비스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서비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숙 단계에 진입해 지역별로 서비스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중국시장 진출의 벽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있다. 권기덕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국내에서 성공한 서비스를 그대로 가져가면 이미 늦는다.”면서 “중국 현지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곧바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열심히 일하고 꿀을 제공하며 식물에게는 사랑의 전령사이기도 한 벌이 습격자로 돌변했다. 도시를 휘저으며 인간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된 벌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벌독에 도시가 떨고 있다. 벌은 왜 도시로 날아든 걸까. 벌떼는 과연 가해자이기만 한 걸까. 벌떼가 도시에 서식하게 된 원인을 알아본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 15분) 전국 5800여개 초등학교 가운데 사립은 서울 40개를 포함해 모두 76개. 전국의 모든 사립 초등학교는 지역별로 같은 날 동시 추첨이 이뤄진다. 사립은 초등학교 입학이 가능한 아동 중 1%만이 진학할 수 있다. 해마다 추첨장에선 울고 웃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경쟁을 뚫고서라도 보내고 싶은 사립 초등학교. 그 이유는 무엇일까. ●즐거운 나의 집(MBC 오후 9시 55분) 자신이 암이라는 진서의 말에 상현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진서는 화장실 수도꼭지 물을 틀어놓은 채 소리 죽여 운다. 진서는 후배 의사 희수에게 자신의 거짓말에 동조해달라고 부탁한다. 윤희는 자신을 따라오는 차를 따돌린 후 수녀원으로 향하고, 은숙은 장례식장에서 빨간 원피스를 입었던 여자의 정체를 알게 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아흔여섯 고령에도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을 치료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 봉사활동으로 명망을 얻은 구당 김남수. 그러나 최근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떠오르고 있다. 현대판 화타로 불리는 구당 김남수 선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여러 공방을 검증하고 침구사 제도를 둘러싼 갈등의 원인을 분석해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콜롬비아의 고대문명 흔적이 남아있는 소가모소 태양신전.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인신공양이 이뤄지던 제단에서 태양을 숭배하는 치브차족을 만나본다. 이들은 지금도 영혼을 부르는 의식을 행한다. 스페인 식민 시절 영국 해적을 위해 에메랄드를 축적했던 몽포스도 찾아가 본다. 스페인풍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된 곳이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8살 예빈이와 예린이는 쌍둥이 자매다. 미숙아로 태어나 선천적으로 많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언니 예빈이는 동생 예린이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다. 3살 때 심장 수술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왔다. 의사들은 자매가 걷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3년 전부터 아이들은 스스로 걷기 시작했는데….
  •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증발된 4억 흐름 파악… 수사 급물살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가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돈의 성격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이는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가 특별회비로 걷은 8억원 중 후원금·간담회 경비 이외에 증발된 4억 3000여만원의 흐름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일 조은석 북부지검 차장검사는 “청목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들어간 돈의 흐름을 확보하고 돈의 성격이 순수한 후원금인지 아니면 입법 로비용 뇌물인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아직은 수사 초기단계”라고 말했다. 돈이 어디로 건너갔는지를 확인한 만큼 관련자 소환이 본격화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청목회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집행부 지시로 입법 로비를 위해 지회별로 회비를 걷기 시작했다. 집행부 간부 A씨는 “평소에는 지회별로 1000~3000원 정도 걷었는데 회비가 부족하다면서 갑자기 10만원씩 걷자고 했다.”면서 “다소 의아했지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납부했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간부 B씨는 “중앙에서 회장이랑 간부들이 내려와서 특별회비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입법 취지를 듣고 회원들에게 통보해 무리 없이 걷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걷은 돈은 대부분 입법 로비에 사용됐다. 전남 영광 지역 회원 C씨는 “지역별로 개별 의원을 접촉해 만났다. 누구를 후원했는지는 개인적인 문제라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청목회가 회원들에게 걷은 8억여원 가운데 2억 7000여만원은 국회의원 33명의 후원계좌로, 1억여원은 공청회 및 간담회 경비로 사용됐다. 검찰은 나머지 4억 3000만원은 청목회 운영경비 이외에 입법 로비에도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청목회는 구속된 최윤식 회장 등에 대해 서울 북부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민영·김양진기자 min@seoul.co.kr
  • 불법체류해 낳은 베트남 신생아 한국국적 취득후 해외 출국시켜

    불법체류해 낳은 베트남 신생아 한국국적 취득후 해외 출국시켜

    불법체류나 위장결혼 등으로 아이를 낳아도 출생신고를 할 수 없는 베트남인들에게 신생아의 한국 국적을 불법으로 취득해 주고, 아이를 해외로 출국시켜 준 브로커와 의사 등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브로커 총책 김모(39)·남모(56)씨, 베트남 국적 E(37·여)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베트남인 모집책과 신생아 부모대행 노숙자 모집책, 출생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준 산부인과의사 김모(43)씨 등 28명을 공전자기록 등 부실기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김씨 등은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불법체류하는 동안 출산하거나 자국인과 동거 중에 혼외출산한 베트남인들에게 출생증명서 등을 허위 발급, 위조해 주고 이들이 낳은 신생아에게 한국국적을 취득하도록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런 수법으로 베트남 국적의 의뢰자가 낳은 신생아 28명이 한국국적 취득 후 베트남으로 출국했으며, 김씨의 사무실에서 출국 수속 중인 신생아 60여명의 사진 및 여권을 압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인천에 컨설팅회사를 차린 이들은 지역별 의뢰자 모집책과 신생아 부모대행 모집책 등 베트남 송출담당 지원책을 둬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인 의뢰자들은 맞벌이 등 경제적 사정 때문에 양육이 곤란한 이유도 있지만, 출산한 아이가 성장해 한국으로 재입국하면 초·중등학교 무상교육 등 선진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한국 내 취업과 자유로운 입출국 등 이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 브로커들은 의뢰자에게서 1인당 700여만원을 받고 위조하거나 허위 발급받은 신생아 출생증명서를 해당 관청에 제출해 부탁한 신생아의 한국국적 취득을 도왔다. 또 한국국적을 취득한 아이를 국내에서 양육할 형편이 안 되자 의뢰자의 베트남 부모 집까지 직접 데려다 주는 등 신생아의 한국국적 취득을 위한 서류 접수부터 발급, 불법 출국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08년 9월부터 2년간 한국 국적을 소지한 3세 미만의 아이들이 베트남으로 출국한 후 현재까지 입국하지 않은 유사사례가 17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고래관광산업 벨트’ 구축

    울산의 고래 관광산업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고래관광산업 벨트’ 조성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9일 시와 남구, 동구, 북구의 고래 관련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래테마관광산업 진흥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2009년 수립된 고래관광산업 마스터플랜에 따라 남구는 고래수족관과 고래바다여행선을, 동구는 고래바다목장, 북구는 고래아쿠아리움과 고래쇼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울주군은 반구대암각화를 알리고 고래조형물을 설치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고래관광산업 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남구 장생포 일원 3만여㎡ 부지에 200억원을 들여 고래 문화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국비 15억원을 투입해 남구가 운영 중인 고래바다여행선의 계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구 정자항 남북 방파제의 귀신고래 조형 등대 2기에 내년 초 3억원을 들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정자항의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시는 조만간 고래테마 관광산업 추진 기획단을 구성해 구·군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KTX 울산역 개통에 따라 고래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로당 순회 관리자제도’ 혈세 낭비

    ‘경로당 순회 관리자제도’ 혈세 낭비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이 경로당 기능혁신을 위해 운영 중인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 제도’가 별다른 실적 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명무실한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들에게 연간 2000만원 이상의 고액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관리 경로당 수 천차만별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2007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시·군·구는 노인회 회원 1~2명씩을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로 선발,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전국 시·군·구의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는 모두 312명이며, 연간 총 인건비는 67억 4000만원이다. 1인당 연간 보수는 적게는 1800여만원(활동비 60만~300만원 포함)에서 많게는 2600여만원이며 전액 시·군·구비로 지급된다. 광역자치단체도 대한노인회 시·도연합회 프로그램 관리자를 1명씩 두고 있으며, 이들에게 연간 3000여만원(전액 시·도비)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복지부의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 연간 인건비 2198만원(활동비 240만원 포함) 권고 안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전국 대다수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들의 업무 활동은 정작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로 60~70대 노인인 프로그램 관리자 1명이 보통 200~300개씩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프로그램을 관리해야 하는 관계로 아예 활동을 않거나 형식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면적이 서울의 2배 이상인 경북 안동시는 관리자 1명에게 486곳의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를 맡겼고, 경로당이 312곳인 영주시 역시 관리자는 1명뿐이다. 전체 경로당이 6802곳인 경남도는 관리자 1명이 평균 340곳의 경로당 프로그램을 챙기고 있다. 충남은 관리자 22명이 5665곳의 경로당을 돌아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울릉도는 관리자 1명이 경로당 22곳을 관리하는 정도다. ●단체장 측근 등 수년째 자리독식 상당수 지역에서는 관리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장과 노인회장이 서로 자신들의 측근 인사를 관리자로 선정하기 위해 갈등을 빚는가 하면 지방의원을 지낸 인사들이 수년째 관리자 자리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위·영양군의 경우 군의장과 군의원을 지낸 70대 초반, 60대 후반의 인사가 4년 전부터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를 맡고 있다. 물론 의성·울진군 등 일부 시·군·구는 관리자를 공개 채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 상당수 노인들은 시·군·구가 특정 정실 인사들을 관리자로 임명해 장기간 배를 불려 주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로당 관계자는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 자리가 논공행상으로 전락된 지 오래”라고 불평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리자들이 인건비를 올려줄 것을 강력 요구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실정이 이런데도 복지부와 시·도는 국비 및 시·도비를 지원하지 않아 관리·감독에 한계가 있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제 자체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담당 공무원들이 제도의 존폐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은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제 업무와 예산을 특정인 1~2명에서 지역 노인복지관으로 이관하는 등 전체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 박민수(64) 사무처장은 “프로그램 관리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하지만 회원수가 많다 보니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개선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올 경상수지 300억弗 흑자될 듯

    올 경상수지 300억弗 흑자될 듯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전망한 올해 연간 흑자 규모(21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제품의 수출이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9월 중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21억 9000만 달러)보다 18억 7000만 달러 늘어난 4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국제수지 흑자 규모는 237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0월 경상수지도 9월과 비슷한 기조로 예상되는 데다 11월과 12월에도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300억 달러 흑자 달성이 무리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9월 흑자 규모가 커진 것은 수출 증가에 따른 상품수지의 호조 덕분이다. 9월 상품수지는 선박 수출이 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 38억 1000만달러에서 56억 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1~9월 전체로는 수출 3463억 4000만 달러, 수입 3065억 6000만 달러로 400억 달러에 육박한다. 그러나 정부의 이란 멜라트은행의 제재 영향 등으로 지역별 수출입(통관 기준) 가운데 중동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7%)로 전환됐다. 여행수지는 추석 연휴를 이용한 해외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 휴가·방학 시즌인 8월과 비슷한 9억 3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 순유입 전환에 힘입어 전월 14억 1000만 달러에서 44억 1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원, 고교평준화 72% 찬성

    강원도 고교 평준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5%가 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27일 고교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여론조사 용역연구기관인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5%가 고교 평준화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8일 춘천·원주·강릉과 주변 지역 79개 초등학교, 54개 중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고교 동창회 등 2만 3958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가운데 응답자 2만 2086명(92.2%)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학생(중학 1, 2학년)들은 74.7%가 고교 평준화에 찬성했다. 또 초·중 학부모 73.1%, 초·중 교직원 64.5%, 고교 동창회 75.8%로 고른 지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춘천 72%, 원주 71.9%, 강릉 70.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학생을 제외한 찬성률도 70.3%로 나타났다. 고교 평준화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2012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8.7%로 가장 많았고 2014년 25.9%, 2013년 15.4% 순이었다. 특히 학생들은 73.8%가 2012년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의 고교평준화 도입 추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지난 7월 취임 직후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찬성을 못 얻으면 평준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달 강릉(2일), 춘천(5일), 원주(9일)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이어 무작위로 선정된 도민들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나서 다음 달까지 고교 평준화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SOC·생태환경 집중투자 省·市별 맞춤공략 바람직”

    [新 차이나 리포트] “SOC·생태환경 집중투자 省·市별 맞춤공략 바람직”

    “청두와 충칭(重慶)직할시를 묶은 청위경제권(成諭經濟區)은 중국 중앙정부가 연해 지역인 주장삼각주, 창장삼각주, 환보하이만 경제권에 이어 중국 제4의 경제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유망한 지역입니다.” 임성환 코트라 청두 무역관장은 “중앙정부가 수출에서 내수 확대 정책으로 근본적 변화를 꾀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이곳에 사회간접자본 건설, 생태환경 프로젝트 건설 등 3조 위안(약 510조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중산층들이 급속히 늘면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소비가 느는 것도 한국 기업으로선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한국 기업이 내륙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을 놓고 보면 연해와 내륙지역이 55대45의 비율이다.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비율은 중서부를 포함해 내륙지역의 5%에 불과하다. 장기적 차원에서 불균형 해소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때가 왔다. 이 가운데 중국 서부 12개 성 가운데 쓰촨성이 가장 규모가 크며 경제비중은 전체의 25%에 달한다. 쓰촨성, 특히 청두가 가장 유망한 진출 지역이다. →내륙 지역 공략을 위한 전략은. -중서부 전략은 중국을 하나로 보지 말고 지역별로 시장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성·시별로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가습기의 경우 베이징은 겨울철이 건조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만 쓰촨은 다습하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다. 태양광의 경우도 청두는 해가 비치는 날이 별로 없어 안 되지만 사계절 빛이 좋은 위난(雲南)성에 아주 적합한 아이템이다. 동일한 상품이라도 마케팅과 판매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이 이곳에서 먹히는가. -청두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은, 왕성한 소비도시로 보면 된다. 문화와 멋을 중시하기 때문에 옷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이 잘된다. 또 지진 복구사업 등으로 한국의 건축자재, 공정기계, 전력통신설비, 생활가전, 공장 재건 및 하이테크 기계와 장비, 농업 현대화를 위한 목축설비나 학교 신축에 따른 교육 기자재 업종도 유망하다. 청두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G20 재무회의] 환율 격돌 안압지 대전으로 ‘확전’

    [G20 재무회의] 환율 격돌 안압지 대전으로 ‘확전’

    미국 측의 주도로 불붙은 환율논쟁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만찬장인 안압지에서도 계속됐다. 만찬장 분위기는 더없이 고즈넉하고 평화로웠지만, 환율을 두고 3시간을 넘게 난상토론을 벌인 각국 대표들의 신경전은 천년 고도(古都)의 연회터까지 이어졌다. 만찬 장소에는 소형 원탁 7개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한 배려했다. 과거 재무장관회의 만찬에서는 전체가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원탁테이블을 준비했다. 자리배치에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환율전쟁의 양축인 미국과 중국의 재무장관을 같은 테이블에 앉힌 것이 눈길을 끌었다. 정부는 안압지 만찬에서 환율 해법에 대한 끝장 토론을 위해 윤증현 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 셰쉬런 중국 재정부장이 상석에 함께 앉게 해 자연스럽게 의견 조율이 가능하도록 했다. 셰 부장에 대한 헤드테이블 배정은 지역별 대표성이 고려된 것이라는 게 회의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날 만찬 자리가 환율 해법을 위한 담판장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셰 부장과 가이트너 장관은 여성인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사이에 두고 앉아 약간의 거리감을 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테이블에는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프랑스, 영국, 캐나다의 중앙은행장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함께하면서 환율 논쟁을 이어갔다. 오후 8시가 넘으면서 각국 대표들은 자리를 옮기며 토론을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7개의 만찬테이블에는 ‘궁중 퓨전 한식’이 채워졌다. 전통의 우리 맛을 알리면서도 손님들에게 편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채(前菜)요리로는 토마토와 아보카도 살사를 곁들인 관자살과 훈제연어 게살 샐러드가 제공됐다. 주 요리는 궁중 잡채와 삼색 밀쌈, 애호박과 연근전, 궁중 해물 신선로, 한우 떡갈비, 농어와 바닷가재구이 등이 준비됐다. 종교적인 문제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들을 위한 육류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채소요리 등도 준비됐다. 인근에서 만찬을 즐긴 실무자들을 위한 먹을거리도 풍성했다. 게살을 곁들인 송아지 안심과 바닷가재구이, 송로버섯 리조토와 콜리플라워 등 양식 위주의 만찬이 제공됐다. 경주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내년 공무원시험 어떻게 바뀌나

    내년 공무원시험 어떻게 바뀌나

    지난 1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에게 10월 말부터 연말까지는 더이상 시험이 없는 이른바 비수기다. 올해 치러진 각종 공무원 시험을 비롯해 마지막 필기시험이었던 지난 9일 지방직 7급까지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 수험생들은 한해를 정리하면서 다가올 2011년 시험에선 권토중래(捲土重來)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2011년부터 바뀌는 시험 제도’를 알아봤다. 현재까지 발표된 공무원 시험제도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은 법원행정처 9급 공채 모집단위 변경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법원행정처는 올해 공채까지는 근무예정지역별로 모집을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를 폐지, 모집 단위를 ‘전국’으로 통일했다. 그간 법원직 9급 시험은 근무예정지역에 따라 선발 인원이 달랐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단계에서 예정지역을 선택해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경쟁률과 합격선의 편차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내년부터 전국단위 모집을 하게 되면 최종합격 후 교육을 거쳐 근무희망 지역을 3순위까지 선택해 배정받게 된다. 필기시험 응시지역은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선택할 수 있다. ●31년만에 개편… 수험생 반겨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지역 단위로 모집을 하다 보니 같은 점수를 받고도 지역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경우가 있고, 현지 임용원칙에 따라 합격자 임용이 늦어지거나 직무대리로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내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모집 단위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원래 법원직 9급 시험은 1980년까지 전국 단위로 뽑았다. 그러나 당시 생활근거지를 중심으로 한 인재를 뽑자는 여론이 우세해 1981년 8월부터 지역 단위 모집으로 변경됐다. 일단 수험생들은 모집 단위 변경을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별 경쟁률에 따른 치열한 눈치작전과 합격 여부가 운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 베리타스M 고시학원 도혜종 강사는 “기존 모집방식에선 지역별 합격선이 3~5점 정도나 차이가 나는 바람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불합격자들이 많았다.”면서 “내년 시험부터는 성실히 공부해 합격권에 근접한 수험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드프로세서 2~3급 가산점 없애 최근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90% 이상이 정보화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관련 자격증이 보편화됐다. 이에 따라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은 기존 최대 3%에서 최대 1%로 줄어든다. 올해 시험까지 3%의 가산점을 받았던 정보관리기술사, 전자계산조직응용 기술사 등은 가산점이 1%로 줄어든다.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등의 가산점은 2%에서 0.5%로 축소된다.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은 가산점이 폐지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이 줄어드는 만큼 수험생들이 자격증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계관련 과목은 내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됨에 따라 현행 기업회계기준(K-GAAP) 대신 K-IFRS를 따른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검찰사무·마약수사직 시험과목 변경 이 밖에 검찰사무·마약수사직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험과목을 일부 변경했다. 현행 필기시험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형법총론, 형사소송법개론 중 형법총론과 형사소송법개론은 각각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바뀐다. 한편 행안부는 내년 7, 9급 공채 등 주요 시험일정은 11월 중, 선발 인원규모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 부산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지정”

    부산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지정”

    부산시내 버스정류장과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등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버스정류장과 초·중·고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공원 등 시내 다중이용 옥외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려고 이들 공공장소를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했으나 흡연에 따른 제재를 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2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금연조례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버스정류장과 스쿨존 내 절대 정화구역(교문에서 200m 이내)과 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해수욕장 등 지역별 특성이 있는 곳은 기초단체에서 별도의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해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내 버스정류장은 마을버스 정류장을 포함해 5000여곳에 달하고, 스쿨존은 600여곳에 지정돼 있다. 시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금연구역 지정 범위와 과태료 수위를 확정한 뒤 내년 초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차관급 평균 재임기간 1년3개월

    장·차관급 평균 재임기간 1년3개월

    김영삼 정부 이후 장·차관급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임기간은 1년 3개월 7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청문회를 어렵게 통과했지만 의외로 단명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적지 않다.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2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영삼 정부 이후 현 정부까지 임명된 차관급 이상 공직자 784명 중 3년 이상 재직자는 9명에 불과했다. 2년 이상 3년 미만도 58명에 그쳤다. 1개월 미만으로 단명한 장·차관도 14명이나 됐다. 1∼3개월 재임은 25명, 3∼6개월 재임은 53명이었다. 장·차관 단명 현상은 정권별로 별 차이가 없었다. 김영삼 정부에선 총 242명의 장·차관이 평균 1년 2개월 12일, 김대중 정부에선 228명이 1년 2개월 15일 동안 재직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238명이 1년 4개월 15일간 현직에 머물렀다. 현 정부에선 모두 128명의 장·차관이 임명됐는데 재임 중인 52명을 제외하면 퇴임한 76명의 평균 재임기간은 1년 3개월 15일이었다. 역대 정부마다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웠던 이들은 모두 임기직이거나 통수권자의 ‘복심’(腹心)을 자처했다. 김영삼 정부 5년을 함께해 역대 최장수 기록을 세운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은 당시 개혁코드에 맞춰 언론과 스킨십을 강조한 덕분에 정권 끝까지 직을 유지했다. 조창현 전 중앙인사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 5월부터 노무현 정권까지 4년간 재임했다. 중앙인사위원장은 3년 임기를 보장받는 데다 고위공무원단 도입 등 인사개혁을 매끄럽게 일궈내 재신임을 받았다. 두 정권에 걸쳐 연임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노무현 정부 최장기 재임기록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세웠다.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 4년을 다 채우고도 정권 교체기를 맞아 6개월 더 재직했다.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은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다. 이어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이들보다 열흘가량 재임 기간이 짧지만 역시 2년 6개월 이상의 장수 장관이다. 유 의원은 “정무직이라도 장·차관 평균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한 것은 책임행정을 저해한다.”면서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고위정무직 인사의 지역별, 출신학교별, 성별 쏠림현상을 완화하는 탕평인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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