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무료 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획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23
  • 학교폭력 심각 중학생 회수율 고작 22%… 못 믿을 전수조사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는 당초 우려대로 회수율이 턱없이 낮아 표본조사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상 학생 558만명 중 25%인 139만명만 응답했고, 지역별·학교급별로도 회수율이 들쭉날쭉해 말로만 전수조사인 모양이 되고 말았다. 정부가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의식한 나머지 애당초 무리한 계획을 세워 조사에 나섰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당초 정부는 1월 중순에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2월 초까지 회수해 2월 말까지 분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피해 사실을 밝히도록 방학 기간을 택했고, 시간적 여유도 충분하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무리한 조사 일정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자 결국 결과 회수 기일을 2월 중순으로 연기했고, 이 바람에 상당수 설문이 개학 후에 진행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개발원은 조사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는 다음 달에나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25%의 회수율은 초등학생의 응답률이 35.1%로 비교적 높았던 데 따른 것일 뿐 실제 학교폭력이 심각한 중학교는 22.1%, 고등학교는 17.6%에 그쳤다. 실태를 파악하기에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제주공항 국제선 심야운항 오전5시부터 자정까지 연장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공항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시간 제한을 없애 심야에도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1단계로 현재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돼 있는 항공기 운항시간을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공항 주변 마을별 소음대책위원장, 관련 전문가 등으로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활성화 대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오는 6월까지 국제선 항공기 연장 운항에 대한 지역별 주민대표 방문과 주민설명회 등을 마련해 동의를 얻은 뒤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에 나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연장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도는 공항주변 소음 피해지역 주민의 요구 사항을 공항소음 대책사업비에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요청해 주민 반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의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8.2㎢에 포함된 주민은 용담·도두·외도 등 5개 동지역의 1718가구, 4919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남 수능상위권 감소 뚜렷

    서울지역 일반고의 상위권 학생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서울 전체 25개구 가운데 강남구의 상위권 학생 감소 현상이 가장 뚜렷하다. 때문에 ‘교육특구’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이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고 등으로 몰린 데다 대학 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커짐에 따라 다른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강남으로 들어오는 비율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입시전문업체 하늘교육은 13일 2010학년도 서울지역의 일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8만 4745명과 2011학년도 응시생 8만 4023명의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의 평균 3등급 이내 학생 비율을 비교한 결과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1~2등급 학생이 2010학년도 7.2%에서 2011학년도 6.1%로 1.1% 포인트 감소했다. 상위권 학생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강남구의 경우 2010학년도 1~2등급 학생이 18.3%에서 2011학년도에는 15.3%로 1년 사이 3.0%(179명) 포인트 줄었다. 다른 교육특구의 사정도 비슷하다. 송파구는 2.3% 포인트(105명), 양천구 1.7% 포인트(82명), 서초구(42명)·노원구(80명) 1.1% 포인트씩 줄었다. 반면 용산구와 성북구는 0.3% 포인트씩, 금천구는 0.1% 포인트 등 3곳만 상위권 학생의 비율이 약간 증가했다. 상위권 학생들의 감소와 동시에 중위권의 비율은 증가했다. 경기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대인 3등급을 받은 학생은 서울시내 전체에서 0.2% 포인트 늘었다. 서초구는 2010학년도 630명에서 2011학년도 715명으로 1.8% 포인트(85명)가 늘었다. 이어 송파구는 0.6% 포인트, 강남구·양천구·노원구는 각각 0.3% 포인트 상승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상위권 학생 감소는 경기권과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좋은 학군을 찾아 이동하는 현상이 줄어든 탓이다. 최근 2개년의 지역별 순유입자(전입한 학생-전출한 학생) 수는 강남구가 2009년 2404명에서 2010년 1749명으로 27.2%(655명), 서초구가 2009년 1893명에서 2010년 1090명으로 42.4%(803명) 감소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이사는 “대입 수시나 특목고 입시 등에서 학교 내신이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 경쟁률이 높은 교육특구로 이동하는 경향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수능이 쉬워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자전거도로는 뚫었는데… 보험은 글쎄

    고유가와 여가시간 증가로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전거 보험 탓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예산 수십억원을 투입해 명품 자전거도로망을 뚫었지만 정작 이용자들을 위한 보험 가입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경기지역 31개 시·군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1508개 노선 3137㎞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145개 노선으로 가장 많고, 안산 136개, 고양 132개로 뒤를 잇는다. 그러나 자전거보험에 가입한 곳은 의정부·안산·이천·과천·의왕시뿐이다. 보험 미가입으로 이용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이처럼 보험을 꺼리는 것은 재정악화에 따른 예산·관리인력 부족 때문이다. 더욱이 자전거도로는 정부 주도로 조성하고, 지자체에서는 관리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가입 주체를 두고 서로 미루는 일까지 적잖다. 자전거도로 74개 노선 31㎞를 갖춘 여주군의 경우 4대강 현장 인근에 20㎞ 이상 차지한다는 게 고민이다. 대부분의 도로를 조성한 정부에서 보험을 가입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료는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5000만원이다. 45개 노선 90㎞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한 남양주시는 보험관리 인력난으로 검토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지자체들은 보험에 이미 가입한 지자체와 비교돼 시민들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처지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실제로 시민들 사이에서 도대체 왜 가입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가입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과천시의 경우 시민 7만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4000만원, 후유장해 4000만원에서부터 진단위로금, 입원비용, 변호사 선임비용과 교통사고 처리지원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수원시도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110만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추진하면서 시샘을 받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기초학력 강화하고 ‘다문화 특성’ 계발 초점

    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내놓은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공교육 체제에 끌어안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 다문화학생들의 공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소외계층’으로 간주한 기존 정책에서 탈피, ‘다양한 학생 중의 하나’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지금껏 다문화학생에 대해 성장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지원방식을 채택, 체감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선진화 방안은 일반 학생과 똑같은 조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기르고 특성을 계발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교과부는 ‘한 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문화학생을 ▲국내 출생 자녀 ▲중도 입국 자녀 ▲외국인가정 자녀로 구분,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외국인 등록 때 입학정보 안내 특히 한국 국적이 없고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중도입국 자녀와 외국인가정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공교육 체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7명을 출입국 관리사무소별로 배치, 외국인등록에서부터 국적 취득, 입학정보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실제 중도입국 자녀와 외국인가정 자녀들 상당수는 입국한 뒤에도 진학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이태원초등학교에서 “현재 중도입국한 다문화학생들 4480여명 가운데 2540명, 외국인가정 자녀 5200여명 가운데 2000여명만 학교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나머지 아이들은 학교 밖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57%가량에 그친 중도입국 자녀의 재학률을 해마다 10%씩 높여 2014년까지 80%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입학 뒤에도 기초학력과 학교적응 정도를 파악해 지원하는 사후 관리제도 정착시켜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로 했다. 2010년 기준 다문화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초등학생 0.39%, 중학생 1.58%, 고등학생 1.92%로, 일반 초등학생 0.31%, 중학생 0.83%, 고등학생 1.72%보다 전반적으로 높다. 교과부는 또 ‘다름을 재능으로’ 키울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기르고,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계발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도입해 다문화학생이 많은 학교는 특별학급에서, 적은 학교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다문화 특별학급 구성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1대1 멘토링을 강화한다. 지난해 기준 3.1%인 다문화학생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올해 2%대, 2013년에는 1%대로 낮추기 위해서다. ●이중언어 강사 과정 전국 확대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진 지원을 전국 권역으로 넓힐 방침이다. 이중언어 강사 양성과정은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에서만 운영됐지만 올해 부산·강원·경북·경남지역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125명이었던 강사 수도 2015년까지 1254명으로 늘린다. 이 밖에 수학·과학, 언어, 예체능, 리더십 등 다섯 가지 분야의 우수학생 300명을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글로벌 브리지 사업을 지역별 여건에 따라 1개 대학씩 지정, 운영하도록 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총선 D-30 3대 변수 ①] 뭉치는 野

    [총선 D-30 3대 변수 ①] 뭉치는 野

    4·11 총선의 최대 변수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가 지난 10일 새벽 양당 대표 간 심야 회동 끝에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수도권 등 격전 지역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야권 연대 협상 결과 양당 후보자 간 경선 지역은 76곳으로 결정됐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된 전략 지역은 16곳이다. 통합진보당 후보의 용퇴나 무(無)공천으로 민주당 단일 후보가 나올 지역은 67곳이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성남 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파주을(김영대), 인천 남구갑(김성진) 등 4곳이 전략 지역으로 확정됐다.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가 출마한 서울 관악을과 경기 고양덕양갑, 노회찬·천호선 공동대변인이 출마한 서울 노원병과 은평을 등은 당초 통합진보당의 전략 지역으로 거론됐으나 결국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대신 통합진보당이 막판까지 요구한 호남 광주 서구을과 대전 대덕은 각각 오병윤 후보와 김창근 후보로 단일화됐다. 경선 지역은 지역별로 서울 21곳, 경기 23곳, 인천 5곳, 영남권 21곳, 충청권 1곳, 강원 3곳, 제주 2곳 등 모두 76곳이다. 서울 도봉갑(인재근)과 경기 군포(이학영), 경기 안산 단원갑(백혜련) 등 민주당의 전략 공천 지역 15곳의 대부분 지역이 경선 지역에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양당은 이와 함께 19대 총선에서의 정책 연대 공약에도 합의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은 ‘이명박 정부가 체결·비준한 한·미 FTA의 시행을 전면 반대한다.’는 선에서 절충됐다. 민주당이 한·미 FTA ‘말 바꾸기’ 비판을 의식해 재재협상 등 공약을 명기하는 것을 기피한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권 연대가 됐을 경우 국민들은 야권 단일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수차례에 걸친 여론조사 등에서 밝혀졌다.”며 “4·11 총선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론이 보다 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야권 연대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된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전 의원도 ‘구 민주계’가 중심이 된 가칭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출마키로 했다. 한 전 의원을 비롯해 김덕규·이훈평 전 의원, 조재환·국창근 전 의원도 합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민주통합당 - 통합진보당 후보 단일화 지역(83곳) ●통합진보당 단일 후보(16곳) ▲경기(3곳) 파주을(후보 미정), 경기 성남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인천(1곳) 남갑(김성진) ▲대전(1곳) 대덕(김창근) ▲충남(1곳) 홍성·예산(김영호) ▲충북(1곳) 충주(후보미정) ▲대구(1곳) 달서을(이원준) ▲경북(2곳) 경주(이광춘), 경산·청도(후보미정) ▲부산(2곳) 영도(민병렬), 해운대·기장갑(고창권) ▲울산(2곳) 남을(김진석), 동구(이은주) ▲경남(1곳) 산청·함양·거창(권문상) ▲광주(1곳) 서을(오병윤) ●민주통합당 단일후보(67곳) ▲서울(12곳) 성동갑(최재천), 중랑을(박홍근), 도봉을(유인태), 성북을(신계륜), 강북갑(오영식), 서대문갑(우상호), 강서갑(신기남), 강서을(후보미정), 구로갑(이인영), 구로을(박영선), 동작갑(전병헌), 광진갑(전혜숙) ▲경기(20곳) 수원권선(후보미정), 수원팔달(김영진), 수원영통(김진표), 구리(윤호중), 평택갑(이근홍), 안산상록갑(전해철), 성남수정(후보미정), 성남분당갑(후보미정), 안양만안(이종걸), 안양동안을(이정국), 평택을(오세호), 양주·동두천(정성호), 고양덕양을(후보미정), 고양일산동(유은혜), 경기시흥을(조정식), 파주갑(후보미정), 용인갑(우제창), 용인을(김민기), 광주(소병훈), 포천·연천(이철우) ▲인천(5곳) 남을(안귀옥), 연수(이철기), 남동을(후보미정), 부평을(홍영표), 계양갑(신학용) ▲강원(1곳) 강원 원주을(송기헌) ▲대전(5곳) 동구(강래구), 서갑(박병석), 서을(박범계), 유성(이상민), 중구(이서령) ▲충북(3곳) 청주상당(홍재형), 청주흥덕갑(오제세), 청주흥덕을(노영민) ▲경북(9곳) 포항남·울릉(허대만), 김천(배영애), 영천(추연창), 상주(김영태), 문경·예천(최영록), 영주(박봉진), 군위·의성·청송(김현권), 울진·봉화·영덕·영양(정일순), 안동(이성노) ▲부산(11곳) 서(이재강), 진갑(김영춘), 남갑(이정환), 북·강서갑(전재수), 북·강서을(문성근), 해운대·기장을(유창렬), 사하갑(최인호), 사하을(조경태), 금정(장향숙), 수영(허진호), 사상(문재인) ▲울산(1곳) 중구(송철호) * 이 밖에 양당 경선 통해 76개 선거구 단일화 예정
  • 독거노인 2500명 백내장 수술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 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여행사의 온천여행 후원을 비롯해 택시회사와 연계한 병원통행 지원, 백내장 수술 혜택 등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독거노인 소원성취사업’과 관련, 소득·주거·건강이 취약한 독거노인들에게 민간기업·단체가 수행하는 사업과 관련이 있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적극 발굴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측은 “현재 후원처가 확보된 여행 분야와 백내장 검진 및 수술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난방비 지원, 집 수리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병원통행 지원 등으로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지원은 올해 144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한달에 한 차례씩 모두 8번 진행된다. 백내장 검진 및 수술비 지원도 실시되고 있다. 이달부터 1년 동안 2500명의 독거노인에게 백내장 검진 및 수술 지원을 하기로 했다. 매달 서울지역 250명의 독거노인이 혜택을 받는다. 이달에 검진 및 수술을 받으려면 오는 20일 오후 2시까지 지역별 노인복지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전셋값 ‘천정부지’… 외식비 ‘고공행진’

    전셋값 ‘천정부지’… 외식비 ‘고공행진’

    신학기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이 와중에 한번 오른 외식비는 재료값이 내려도 요지부동이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전국 평균 전세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이는 2002년 12월 6.0%를 기록한 뒤 9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후 전셋값 상승률은 내림세를 보이며 2005년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전, 계속 오름세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의 전세금이 7.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6.8%), 부산(6.8%), 충남(6.5%), 대전(6.2%), 대구(6.0%) 등도 6%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5.9% 올랐다. 반면 울산(2.4%), 경북(3.7%), 인천(3.7%) 등은 상승률이 낮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11월 0.6%로 정점을 찍은 뒤 12월 0.5%, 올 1월 0.3%로 둔화되다 2월에 0.4%로 다시 올랐다. 국민은행이 집계한 월별 전세가격 동향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전월 대비 전세금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1%까지 줄어들었으나 올해 1월 0.2%로 반등한 뒤 2월 0.4%로 오름세가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0.4%)가 단독주택(0.2%)이나 연립주택(0.3%)보다 많이 올랐다. 규모별로 보면 대형은 0.1%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중형과 소형이 각각 0.4%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도에서 영업 중인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작은 평수에 대한 수요가 급증, 해당 평수는 임대가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된다.”고 전했다. 반면 앞으로 전셋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본부장은 “봄 이사철이나 학군 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며 “불안 요인이 3~4월에 심각하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겹살 100g의 소매가격은 1561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7.8% 내렸다. 삼겹살 값은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지난해 6월 100g에 246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하다가 김장철인 지난해 12월 2029원으로 한때 반등했으나 계속 내림세다. 그러나 외식비는 변동이 없다. 행정안전부의 지방물가정보공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지역의 삼겹살 외식값은 200g에 1만 3755원으로 첫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가격이 똑같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삼겹살 소맷값은 16.6% 내렸지만 대구·경기·전남·경북 등의 삼겹살 외식값은 오히려 오르기까지 했다. 외식비나 개인서비스요금 등은 가격이 한번 오르면 내릴 요인이 있어도 잘 내리지 않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누리 ‘25% 컷오프’의 덫

    4·11 총선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25% 컷오프’ 덫에 걸려 대거 탈락하면서 이 룰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1차선 현역·예비후보 격차 확인 일부 의원들은 “1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는데도 탈락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당은 공천 심사과정에서 1차 여론조사 결과는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1차 여론조사는 현역을 제외한 ‘예비 후보’ 간의 우열을 가리고 순서를 매기기 위한 여론조사였다.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2차 여론조사용 컷오프’였던 셈이다. 의원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2차 여론조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서는 먼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물었고 다음으로 현역 의원과 1차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예비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지지할 후보를 물었다. ●부적합 발견땐 2차서 배제시켜 마지막으로 현역 의원과 야권 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와의 대결시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세 가지 질문 가운데 첫 번째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지지율이 전체 배점의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항목은 각각 25%의 배점이 주어졌다. 결국 처음부터 2차 여론조사의 결과가 유의미한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1차 조사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다만 1차 조사에서 현역의원을 포함시킨 것은 현역-예비후보 간 격차를 보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2차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과의 맞대결로 이름을 올린 예비후보가 약체였다는 불만도 제기되자, 당 관계자는 “단순히 여론조사에서 1~2등을 했더라도 심사 과정에서 도덕적 흠결이나 후보로서 부적합한 사유가 발견될 경우 2차 여론조사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편차도 논란 소지 지역별 편차에 대해서도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여기에는 컷오프 결과와 함께 새누리당 지지율이 함께 반영,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50%인 지역에서 A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0%인 것과 당 지지율이 20%인 지역에서 B후보의 지지율이 30%일 때의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재완 재정 ‘페이스북’ 친구들과 정책 대담

    박재완 재정 ‘페이스북’ 친구들과 정책 대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값 등록금’에 대해 실현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는 등 정치권의 복지 공약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와 가진 정책 대담에서 “정치권의 복지 공약은 적절한 수준을 넘어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복지가 적용돼야 하며 낭비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반값 등록금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꺼번에 인하하는 것은 무리”라고 못 박았다. 올해 정부가 예산 1조 7500억원을 투입하고, 상당수 대학교가 인하 노력을 펼쳤음에도 20% 낮아지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그는 “등록금 인하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하는 것은 결국 ‘조삼모사’”라고 비판했다. 중국처럼 최저임금을 획기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네티즌 주장에 대해서는 지역별·업종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지역 반발이 심하고 노사 간 합의가 잘 안 된다.”며 “노사정위원회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유류세 인하 주장에 대해선 “과거 유류세를 인하했을 때 큰 효과가 없어 세금을 깎고도 오히려 욕먹은 사례가 있다.”면서도 “서민 부담 완화와 함께 상황을 봐가며 탄력세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대기업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정말 오해”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선진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인위적 개입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청년 실업과 관련해서는 “2014년까지는 청년 인구가 퇴직자보다 많아 취업난이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당분간은 젊은 층을 많이 뽑아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담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인 질문을 가수 김광진씨가 대표로 묻는 형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박 장관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jaewan.bahk)을 통해 생중계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민주 20~30대 공천 2%… 수도권 ‘친노·486’ 56%

    민주 20~30대 공천 2%… 수도권 ‘친노·486’ 56%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4·11 총선에서 ‘공천 혁명’를 강조하던 민주통합당이 20~30대 공천자 비율은 2%대에 그친 반면 친노(친노무현)·486(40대·80년대학번·60년대생)그룹 등 특정 계파를 대변하는 후보들은 수도권 지역구의 절반 이상을 싹쓸이해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이 7일 민주당이 지금까지 발표한 전국 207개 지역(전체 246개)의 공천 확정자 및 경선자 289명을 계파별·지역별·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민주당 공천자 가운데 20~30대 비율은 극히 저조했다. 전국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48.1세로 40~50대가 84.4%를 차지했다. 40대 후보가 124명(42.9%)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후보는 120명(41.5%)으로 뒤를 이었다. 60~70대 후보도 13.4%가 공천됐다. 반면 20대 후보는 6차까지 발표된 공천 심사에서 단 한 명도 없었다. 새누리당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한 부산 사상에 젊은 여성 후보인 손수조(27)씨를 공천해 ‘밑져도 본전’인 과감한 공천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30대도 불과 6명만 공천을 받았다. 이는 겨우 2.1% 수준으로 그나마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2명(1.7%)뿐이다. 지난 1·15 민주당 지도부 선출대회 당시 한명숙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들은 저마다 공천개혁을 통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일각의 우려대로 특정 계파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공천 확정자 가운데 수도권의 친노·486계 비율은 56.3%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공천이 확정된 22개 지역구 가운데 12곳(54.5%)이 친노·486계였으며, 인천·경기는 49개 지역구 중 28곳(57.1%)이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각각 대법원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신계륜(서울 성북을) 전 의원, 임종석(서울 성동갑) 사무총장, 백원우(경기 시흥갑),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신 전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 캠프 선거실장을 맡았다. 전국의 공천 확정자 가운데 친정세균계를 포함해 범친노계는 116개 지역 가운데 41곳(35.3%)을 차지했다. 친정세균계가 12.9%로 가장 많았고, 486인사들은 10.3%였다. 대권주자 계파로 분류되는 친손학규계는 9.5%, 친정동영·천정배계는 4.3%로 저조했다. 친박지원·구민주계는 4.3%로 체면을 구겼다. 무계파 및 지역인사는 27명으로 23.3%, 시민사회와 재야 출신 후보들은 16명으로 13.8%였다. 경선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 공천 계파별 분석에서도 친노·486은 득세했다. 한 대표 등 지도부 의중이 대폭 반영된 전략공천과 범친노계 후보들을 합치면 모두 132명으로 절반(45.7%)에 육박했다. 순수 친노·486 인사는 79명(27.3%)이 공천을 보장 받았고, 대권을 꿈꾸는 정세균 전 대표를 따르는 친정세균계도 14.9%(43명)에 달했다. 시민사회계로 경기 군포에 전략 공천된 이학영 전 YMCA사무총장과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서울 도봉갑) 한반도재단 이사장 등 재야 출신 37명(12.8%)도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동교동계 핵심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 등 거물급이 줄줄이 탈락한 친박지원·구민주계는 25명(8.7%)만이 공천에 이름을 올렸다. 비주류 쇄신파로 분류되는 친정동영·천정배계도 18명(6.2%)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특히 문 상임고문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함‘께 야권 대선주자 ‘빅3’에 포함되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계파는 16명(5.5%)으로 가장 낮았다. 안동환·이현정·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조환익 바깥세상] 대지진 1년, 일본의 모습

    [조환익 바깥세상] 대지진 1년, 일본의 모습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주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을 일주일간 다녀왔다. 작년 3·11 지진해일의 대재앙이 일본의 동북부를 뒤덮은 지 1년이 거의 다 된 시기이다. 약 반년 전에도 도쿄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외관상은 상당히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그때는 호텔 객실은 텅 비었고 저녁시간이 되면 시내는 불 꺼진 거리로 바뀌고 시민들의 얼굴에는 공포와 불안의 그림자가 짙었었다. 이제는 재해 당시의 처참한 사진과 많이 복구된 거리의 모습 등이 언론에 대비되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마을 복귀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방사능 오염이 미약한 지역에는 농업 허가도 나오고 있었다. 중단되었던 후쿠시마 지역의 산업활동도 일부 재개되기 시작하였고, 지진과 원전사고로 무너진 부품, 장비 등의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도 꽤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엔고 현상 속에서도 특급호텔은 예약이 거의 다 찬 듯하였다. 레인보 브리지를 지나 도쿄시내로 들어오는 도시고속도로는 오후 일찍부터 막히는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오사카까지 타고 간 신칸센은 빈 좌석이 눈에 안 띄고 백화점 경기도 조금 나아졌다고들 한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 사회 각 부분에서 그간 장기 불황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모조노쿠리(제조업의 장인정신)에 대한 자부심과 사회적 신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번 방일 중 마침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재정난을 견디다 못해 파산신청을 하였다. 일본 언론은 엘피다가 한국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과의 치킨게임에서 결국은 백기를 들었고 이러한 추세가 큰 적자를 내고 있는 가전산업 전반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낙심을 쏟아내고 있었다. 영원한 무역흑자국이 될 것으로 아무도 의심치 않았던 일본이 작년부터 무역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엔고 현상으로 일본기업의 해외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 또 후쿠시마 원전 피폭으로 인해 일본에서 나는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고착되는 것 같았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 내던 일본에서 지역별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 선택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어 버렸다. 제조업뿐 아니라 1차산업과 서비스 부문까지 전반적으로 활력이 떨어진 듯했다. 일본의 기성세대들이 더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일본 젊은이들의 기백 상실 문제였다. 오로지 일본 내에서만 교육을 받고 일본 내에서 꿈을 이루어 오던 일본의 젊은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치 못하고 소위 초식남(草食男) 상태에 안주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사회에 새로운 바람도 감지되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매뉴얼 사회로부터의 개혁과 갈라파고스적 고립에서 개방으로 향하는 몸짓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관료주의적 경직성, 부와 권력의 세습, 민주당 정부 이후에 퍼졌던 포퓰리즘…. 이런 것들에 대한 반성과 바꿔 보겠다는 의지들이 살아나고 있다. 이런 것이 젊은 하시모토 오사카지사가 인기를 얻고 있는 원인이라고 한다. 일본은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지만 국내총생산(GDP) 중 수출 비중은 12~13%로 우리나라의 4분의1 수준이다. 근본적으로 내수 위주의 국가이다. 그러한 일본이 실질적인 개방을 하기 시작하였다. 몇몇 글로벌기업 외에는 없었던 글로벌 사업부를 중소기업도 창설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에 어찌 보면 소극적이었던 일본 정부가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년간 한국과 일본 간의 경제 교류가 늘어났다. 특히 일본의 고장난 서플라이 체인을 한국기업들이 일부 메워주고 있다. 이럴 때 한·일 경제관계를 보다 상생적으로 발전시켜 가야 할 것이다. 일본정부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의 재앙 이후 1년, 일본의 아픈 상처를 감싸주면서 한국과 일본 간의 미래를 위한 진취적 노력이 양국 정부와 민간 간에 올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미군 도쿄 대공습’ 조선인 사망자 95명

    10만여명이 사망한 1945년 3월 미군의 도쿄 대공습 당시 숨진 조선인 신원을 정부가 처음으로 확인했다.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그동안 신고된 강제동원 피해 사례 22만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사망한 조선인 9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95명은 시바우라 군용 의류품 공장 등 군수공장 숙소에 집단 수용돼 폭격 당시 탈출이 불가능했으며, 이 중 90명은 공습 당시 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 지역별로는 경북이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확인된 사망자 중 18세 이하 청소년도 13명이나 됐다. 학계에서는 이 폭격으로 당시 도쿄에 거주하던 조선인 4만~5만명이 피해를 봤고, 최소 1만명이 사망했다고 보고 있다. 위원회는 일본 정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유골 봉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사연따라 연예 반세기(演藝 半世紀)…그시절 그노래(7)

    사연따라 연예 반세기(演藝 半世紀)…그시절 그노래(7)

     신인가수 공개선발 행사인 가요 「콩쿠르」가 1929년에 처음 시작되었다.「컬럼비아·레코드」가 주최한「전선(全鮮) 9대 도시 가요 콩쿠르」대회가 그것이다.  이것은 직업 가수의 등장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큰 뜻을 갖는다. 이때까지의 가수라면 사실상 연극배우, 영화배우가 노래를 겸한다거나 기생이「레코드」를 취입한다는 식으로 뚜렷한「장르」가 없었다. 인기인이라면 대개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용모도 예뻐야 하는, 요즘의「탤런트」적 재질이 있어야 했다. 어느 편이냐 하면 용모 연기력이 먼저이고 노래 솜씨는 차선인 게 그때까지의 연예인이었다.  20년대 후반기에서 30년대로 접어들면서 이런 상황은 급변했다. 유성기(축음기)가 보급되고 방송국이 세워지면서 가수들은 황금기를 맞게 된 것이다.  1930년에는 이미 서울에 8개의「레코드」사가 생겼다. 일동(日東), OK, 태평(太平),「시에론」,「컬럼비아」,「빅타」,「뉴코리아」,「포리돌」이 그것이다. 본사는 일본에 있어서「레코드」제작은 일본서 하고 한국에서는 보급을 맡아 하는 지사(支社)들이었지만 각 사간의 가수 쟁탈전은 퍽 치열한 것이었다.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콩쿠르」가 생겨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이 최초의「콩쿠르」에서 탄생한 가수가『타향(他鄕)살이』『짝사랑』의 고복수(高福壽)다. 그는 29년 10월에「컬럼비아」의 전선(全鮮)가요 「콩쿠르」에서 1등에 당선함으로써 가요계에「데뷔」했다.  고복수(高福壽)의 가요계「데뷔」는 가요 사상 누구보다 화려했다.  「레코드」사는 6개월 전부터 신문·잡지·「라디오」에 이 신인가수 모집 광고를 실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1등에 뽑히면 1년 전속금 1천원을 주고 일본(日本) 송죽(松竹)영화사의 전속가수를 시켜준다고 공약했다. 지역별「콩쿠르」가 열리는 9개 도시(경성(京城)·평양(平壤)·부산(釜山)·대구(大邱)·광주(光州)·대전(大田)·함흥(咸興)·청진(淸津)·신의주(新義州)에서 비행기로 선전「비라」를 뿌릴 정도였다.    한달 하숙비가 15원 할때···1년 전속료 1천원 받고   1910년생인 고복수(高福壽)의 그때 나이는 만 19살. 울산(蔚山)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빈들빈들 놀고 있던 그는 부산(釜山) 역전 공회당에서 열린 부산지역 선발전에서 1등, 서울 본선에 진출했다.  그때 그의 옷차림은 검정 두루마기에 검정 고무신, 손에는 하얀 무명장갑을 끼고 있었다. 본선 장소는 지금 상공회의소 자리인 공회당, 심사위원은 홍난파(洪蘭坡), 안기영(安基永), 현제명(玄濟明) 제씨.「콩쿠르」실황은 경성(京城) 방송국이 생방송으로 방송했다.  구수한 목소리의 이 시골 청년은 지정곡『구슬픈 마음』과 자유곡『낙화암』을 불러 1등을 차지했다. 8개 도시서 3등까지 모인 24명과 서울지역의 50여명 중에서 고복수(高福壽)는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톱」을 끊은 것이었다.  「레코드」사는 곧 수만장의「프로마이드」를 만들어 전국에 뿌렸고 고복수(高福壽)의 사진은 그때 신문 잡지마다 큼직하게 소개되었다. 일약「스타」가 된 것이다.  그러나 고복수(高福壽)가 그의 출세곡이자「레코드」사를 살찌게 한『타향(他鄕)살이』를 취입한 것은 그를 발탁해 낸「컬럼비아」가 아니고 OK「레코드」였다.  상금으로 걸었던 전속료 1천원과 월급 40원을 취입하는 날로부터 1년을 계산해서 주기로 약속했던「컬럼비아」가 3개월이 되도록 고복수(高福壽)한테 곡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달 하숙비 15원을 가지고 올라왔다가 그 돈으로 양복을 해입은 이 신인가수는 돈 때문에 퍽 초조했던 것같다. 그 위에 OK「레코드」의 작곡가 손목인(孫牧人)의 유혹이 있었다.  『「컬럼비아」에는 채규엽(蔡奎燁), 강홍식(姜弘植) 같은 가수가 있으니까 좋은 곡은 그들이 다 가져갈 것이고 결국 당신은 찌꺼기 노래만 받게 될 거』라고.  어쨌든 고복수(高福壽)는 OK「레코드」가 주는 1천원을 받고 「컬럼비아」를 떠나버렸다. 한달 하숙비가 15원이었던 것으로 보아 전속료 1천원은 큰 돈이었다.  『타향(他鄕)살이』는 다음 해인 30년 3월에 취입했다. 손목인(孫牧人) 곡에 김능인(金陵仁)이 붙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①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나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②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서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③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봄도 푸르련만 호둘기를 꺾어불던 그때는 옛날  ④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당초엔 3절밖에 없던 노래를「레코드」취입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4절은 즉석에서 고복수(高福壽)가 만들어 불렀다는 설도 있다. 그때의「디스크」1면은 3분30초였는데 3절까지 부르고 나도 시간이 남아서 녹음 도중에 창작, 보충했다는 것이다.   4절은 취입 도중 즉석에서 만들어 불러   이때 고복수(高福壽)는 함께 일본에 간 이난영(李蘭影)과「듀엣」으로『바다의 행진곡』『떠나간다』『바다의 로맨스』 등 몇곡을 더 불렀다 한다.  실향민 심금을 제대로 두드린 탓일까?『타향(他鄕)살이』는「테스트」반이 나오면서부터「히트」하기 시작했다. 기미 3·1운동으로부터 11년, 일본의 학정에 살 곳을 빼앗기고 고향을 떠난 실향민들은 고복수(高福壽)의 애절한 노랫소리에 눈물을 짓기 일쑤였다.  31년도, 고복수(高福壽)는 순회극단의 일원으로 북간도(北間島) 용정(龍井)에서 공연을 했다. 그의『타향(他鄕)살이』가 그곳에 있는 동포들을 실컷 울렸던 건 잠작할만한 일. 그런데 그의 노래를 들은 한 부인이 그날 밤 여관방으로 고복수(高福壽)를 찾아와 울고 돌아간 뒤 음독 자살을 했다는 것. 그때 간도(間島)신문에는 이 여인의 자살을 고복(高福壽)의 향수 어린 노래 탓이라고 기록했다 한다. 그 뒤로는 한동안 고복수(高福壽)가 무대에 오르면『또 누굴 죽이려느냐』는 여유와 갈채가 터져 나왔다는 얘기.  일제 밑에서 억눌린 민족의 설움을 대신 노래하면서 대중의 우상이 되었던 고복수(高福壽)는 55년도에 가요계를 은퇴하고 그 뒤 줄곧 조용한 생활을 해 왔다.  말년에는 가난과 모진 병마에 시달리며 쓰라린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가 고혈압과 인후암으로 서울 연세대 부속병원서 세상을 떠난 게 72년 2월10일, 바로 작년 이 무렵. 타향 아닌 타계로 떠난 그의 육성은 이제 들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조관희(趙觀熙)기자> [선데이서울 73년 2월18일 제6권 7호 통권 제227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5급 이상 공무원 ‘거센 女風’] 행안부 “10년새 5배 늘었다”

    [5급 이상 공무원 ‘거센 女風’] 행안부 “10년새 5배 늘었다”

    2000~2010년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공무원 증가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직과 지방직도 각각 5.1배와 2.1배로 증가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부산 북구, 인천 옹진군 등 23개 기초자치단체에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직 5.1배, 지방직 2.1배 증가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20명이던 5급 국가직 여성 공무원 수가 2010년에는 2143명으로 5.1배 늘었다. 전체 5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공무원 비율도 2000년 3.3%에서 2010년 11%로 7.7% 포인트 증가했다. 직급별로는 5급 국가직 여성공무원은 10년 새 315명(4.1%)에서 1700명(13.7%)으로 5.4배, 4급은 88명(2.3%)에서 392명(7.2%)으로, 3급 이상은 17명(1.6%)에서 51명(3.3%)으로 늘었다. 행안부는 “같은 기간 전체 국가직 여성공무원 수가 2.4배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관리직 여성공무원 증가가 두드려진 것”이라면서 “5급 공채 등 관리직 임용시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행정·기술고시(현 5급 공채) 여성합격자는 2000년 54명(21.6%)에서 2010년 127명(47.7%)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행정·기술고시 합격률 45%로↑ 외무고시(현 5등급 공채) 여성합격자는 2000년엔 6명(20%)에서 2010년 21명(60%)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5급 공채 출신 공직입문자 수가 적은 지방자치단체는 증가 폭이 국가직에 비해 작았다. 2000년 816명이던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2010년 1730명으로 2.1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여성 공무원 비중은 2000년 5%에서 2010년 8.6%로 3.6% 포인트 늘었다. 2000년엔 지방직 여성관리자 비중이 국가직보다 높았지만 2010년엔 역전된 것이다. ●여성관리직 증가율 서울이 ‘최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2000~2010년 5%(266명)에서 14.8%(459명)로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또 광주, 인천, 제주도 각각 6.6% 포인트, 6.4% 포인트, 6.1% 포인트씩 여성 관리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면 경북은 2000년 3.5%(46명)에서 2010년 4.7%(72명)로 1.2% 포인트 느는 데 그쳤고, 전북도 4.3%(41명)에서 6%(67명)로 1.7% 증가에 그쳤다. 또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경북 봉화·영덕·영양·울진·청도, 전남 곡성·구례·강진·고흥·장성 등 23개 시·군·구에는 5급 이상 여성관리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4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서울 8.2%(33명), 부산 7.2%(15명), 인천 6.7%(13명) 등 광역시 지역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남 1.8%(3명), 충남 1.9%(3명) 등 도지역은 대체로 낮았다. 또 전북, 대전시 시·군·구에는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원자바오 마지막 업무보고… “작년 정부 미진했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가 5일 개막됐다. 이번 전인대를 마지막으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중심의 4세대 지도부가 물러나고 오는 10월 열리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제5세대 지도부로 권력 이양이 이뤄진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임기 중 마지막 정부 업무를 보고했다. 정치개혁 등 그동안 파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던 그의 개성을 감안할 때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으로 예정된 내외신 기자 회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총리는 업무 보고 중에서도 지난해 업무를 돌이켜 보며 정부의 미진한 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 업무를 돌이켜 보면 여전히 부족하고 미진한 점이 많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및 물가안정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지의 강제 징수, 생산안전, 식품·의약품 안전, 수입배분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고, 이와 관련된 국민들의 지적도 매섭다.”면서 “정부의 서비스 수준이 여전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청렴성 문제도 많은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경제성장의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고, 물가수준이 여전히 높은 데다 (부동산 거품 제거를 위한) 부동산 시장 조정도 여전히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중소형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고, 일부 업종의 경우 과잉중복 투자로 인한 잉여 현상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 증가율도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개막식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공산당 지도부와 전국의 지역별 대표 등 2924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중국 지도부가 이번 양회(兩會·전인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활발한 소통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 주석을 포함한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은 지난 4일 일제히 정협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 주석은 보건·사회복지·의료 분야 패널 토론에 참석해 사회복지 개선, 의료보험 개혁 강화, 사회안정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줄소송’ 민주통합 6일부터 국민경선

    민주통합당이 과열된 국민경선으로 불법·부정 행위에 대한 줄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예정대로 6일부터 103만명의 시민 선거인단을 상대로 국민경선을 실시한다. 대리투표 등 왜곡된 형태의 모바일 투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법적·기술적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비리들이 경선 과정에서 터져 나올지 당 지도부는 바짝 긴장한 상태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경선은 오는 18일 마무리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차 경선 후보자가 결정된 전국 26개 지역, 58명의 후보에 대한 모바일 투표 및 현장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0~29일 인터넷, 스마트폰, 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받은 국민경선 선거인 수는 103만 1398명으로 이 가운데 스마트폰 등 인터넷 접수자는 55만 2307명(53.5%), 콜센터 접수자가 47만 9091명(46.5%)이다. 전체 접수자 가운데 모바일 투표를 선택한 선거인은 71만 8194명으로 70%에 달했다. 현장 투표 선거인 수는 31만 3204명이다. 모바일 투표는 6~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현장 투표는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당선 여부는 현장 투표가 끝난 당일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발표된다. 경선이 진행되는 지역은 ▲서울 강동갑 ▲대구 동을 ▲대전 중구, 동구 ▲울산 중구, 울주군 ▲경기 수원병, 안양 만안, 안양 동안을, 안산 단원을, 안산 상록갑, 상록을, 안성 광주, 평택갑 ▲강원 속초·고성·양양 ▲충북 청주 흥덕갑 ▲충남 보령·서천, 아산 ▲경남 진해, 김해갑, 김해을, 창원을, 진주갑, 밀양·창녕, 거제 등이다. 서울 강동갑은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나는 꼼수다’의 변호인 황희석 변호사, 송기정 지역위원장이 맞붙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환(15·16·18대)·임종인(17대) 등 전·현직 의원 대결이 펼쳐지는 경기 안산 상록을과 현역인 이종걸(경기 안양 만안)·송훈석(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과 각 지역 정치 신인들 간의 경선 결과도 눈길을 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푸틴, 3선 대통령 확실시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후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4일 치러진 대선에서 3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조직적인 부정 선거 의혹과 이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 대선은 이날 전국의 투표소 9만 4332곳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중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는 지역별 시간으로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8시에 끝났다. 러시아는 시간대가 9시간에 걸쳐 있어 가장 서쪽인 칼리닌그라드주의 투표가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2시에 마감됐다. 현재로선 이변이 없는 한 푸틴 총리가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푸틴의 득표율을 55%로 점치고 있으며 여론조사 전문 기관들도 55~60%대의 득표율을 예상하고 있다. 모스크바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더 뛰고 더 비싼 서울 기름값 ‘공범은 소비자’

    더 뛰고 더 비싼 서울 기름값 ‘공범은 소비자’

    최근 전국 휘발유 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2일 이후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상승 폭이 전국 평균보다 ℓ당 0.25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과 전국 평균가와의 격차 역시 ℓ당 14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서울 소비자들이 가격에 덜 민감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의 무관심이 서울 지역의 기름값을 더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1월 2일부터 2월 29일까지 58일간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33.15원에서 2006.14원으로 72.99원 올랐다. 하루 평균 상승 폭은 1.26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같은 기간 ℓ당 1996.37원에서 2083.93원으로 87.56원 오르며 하루 평균 1.51원씩 뛰었다. 전국 평균가보다 0.25원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서울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 차이는 1월 2일 63.22원에서 2월 29일 77.79원으로 14.57원 더 벌어졌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 상승 폭은 광주(1.72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의 휘발유 소비량이 전국의 17%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휘발유 값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뜻이다. 그 뒤를 이어 지역별로 상승 폭이 높은 광역단체는 인천(1.46원), 대구·제주(1.41원) 순이었다. 반면 충남(1.11원), 울산(1.15원), 경남(1.19)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경유 평균가격 역시 하루 평균 ℓ당 1.12원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 폭인 1.01원을 웃돌았다. 최근 서울 석유제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가 제품도 별 저항 없이 구매하는 이른바 ‘서울식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석유시장이 완전 경쟁체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주유소가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함부로 높일 수 없다.”면서 “서울의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소비자들 역시 휘발유 등 가격 상승에 덜 신경 쓰고, 그 결과 주유소들이 가격을 더 높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땅값이나 인건비 등 운영비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 보니 서울 주유소들은 가격 인상기에 소매가격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광주 지역의 하루 평균 석유제품 상승 폭이 1.7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도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저렴하면 가격 상승기에도 오름폭은 떨어진다. 광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월 2일 ℓ당 1893.17원으로 전국 광역단체 중 최저 수준인 것은 물론 전국 평균가인 1933.15원보다 40원 가까이 낮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누리, 공천 후보 돌려막기로?

    새누리당이 열세 지역의 인재 부족 현상을 ‘후보 돌려 막기’로 터보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여당 강세 지역으로만 후보가 몰린 ‘쏠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강세 지역의 공천 희망자 중 일부를 당 약세 지역에 전략 배치해 인물난도 해소하고 지역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공천심사위 회의가 끝난 뒤 “공천 신청한 지역과 다른 곳으로 전략 공천될 대상 후보가 많다.”고 말했었다. 전통 강세 지역인 서울 일부와 대구, 부산권 신청자들이 주요 대상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종로와 중구 지역구다. 종로에 공천 신청을 낸 조윤선(비례) 의원의 중구 전략 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공천 신청을 냈지만 두 사람 모두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의 대항마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당에 거취를 일임한 홍사덕 의원을 종로에 투입하는 대신 조 의원을 중구로 옮기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 의원 측은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종로 대신 중구에 의향이 있느냐.”는 의사 타진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폭 물갈이설이 도는 대구 지역의 경우 주성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구갑엔 달서갑에 비공개 신청한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전략 공천설이 급부상했다. 부산은 연제구에 도전한 설동근 전 교육부 차관, 백운현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 방지 부위원장(차관급)이 다른 지역에 낙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한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28일 사하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전략 공천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송영선(비례) 의원은 대구 달서을에 공천 신청을 냈지만 지역구를 경기 파주갑으로 선회했다. 당의 ‘강세 지역 비례 배제’ 방침으로 대구에 도전할 기회가 무산된 터에 파주가 새로 분구되기 때문이다. 반면 지역구가 없어진 여상규(경남 남해·하동) 의원은 흡수되는 지역인 사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거취를 당에 맡긴 홍준표 전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을 비롯해 다른 약세 지역 차출설이 제기된다. 새누리당은 다음 주부터 비례대표 공모를 시작하면서 지역별 공천 후보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재연·허백윤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