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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 특집] 한국전력공사

    [동반성장 특집]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실천에 나서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한전의 경쟁력인 만큼 협력회사를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긴 마라톤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는 김중겸 사장의 철학 때문이다. 한전은 공익성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재편하고, 해외 사업에서는 동반수출 촉진, 협력 연구개발 제품의 시범 설치 등을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소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입 장벽을 완화해 중소기업에도 문호를 열 계획이며, 하도급 대금지급 관리시스템도 2·3차 협력회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구매, 용역과 관련한 예산 6조 2000억원 중 77%인 4조 8000억원을 중소기업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119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해외 사업에서는 협력회사와 시장 개척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사업 수주 이후 기자재를 직접 사들여 협력회사의 수출 기회를 확대했다. 올해는 12개국에서 3000만 달러 이상 수출이 성사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K팝 등 수출 100弗 늘면 소비재 수출 412弗 증가

    K팝 등 한류 상품의 수출이 100달러 늘어나면 소비재 수출은 412달러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9일 발표한 ‘한류 수출 파급 효과 분석 및 금융지원 방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한류 수출의 힘을 구체적인 수치로 분석한 통계는 처음이다. 연구소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우리나라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소비재를 수출한 92개국을 대상으로 문화상품 수출액과 소비재 수출액을 조사 분석한 결과 문화상품 수출이 1% 증가할 때 소비재 수출이 0.0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를 11년간의 평균 수출액으로 환산하면 문화상품 100달러 수출 증가 때 소비재 수출은 412달러 늘어난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보고서를 쓴 김윤지 박사는 “한류의 수출 견인 효과가 0.03%임에도 소비재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문화상품 수출이 소비재 수출을 견인하는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재 품목별로는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출 견인 효과가 두드러졌다. 한류 수출이 100달러 늘어날 때 IT제품 수출은 395달러 늘어났다. 의류는 35달러, 가공식품은 31달러 각각 증가했다. 수출 지역별 효과는 다소 달랐다. 아시아에서는 CD나 테이프 등 K팝(음악) 수출이 화장품 수출을 이끄는 효과가 가장 높았다.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 등 방송 콘텐츠는 IT제품 수출에 도움이 됐다. 반면 중남미에서는 K팝을 수출하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IT제품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망률도 양극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3구의 사망률이 가장 낮아 강남·북 간 건강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취약지역에 공공의료서비스를 집중해 지역별 사망률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2000년 566명에서 2009년 394명으로 10년 사이 사망률이 3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5개 자치구별 사망률은 큰 격차를 보였다. 2009년 기준으로 사망률이 낮은 자치구는 서초구(305명), 강남구(329명), 송파구(354명) 순으로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랑구(437명), 금천구(433명), 강북·노원구(430명), 동대문구(428명) 등의 순으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 강북지역과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사망률이 비교적 높았다. 서울시내 424개 동별 사망률도 하위 10%에 속하는 동이 강남·서초·송파구에 74%가량 집중됐다. 남녀 성인(30~64세)의 교육 수준에 따른 사망률 격차는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대졸 이상과 중졸 이하 사이의 사망률 격차가 2000년에는 10만명당 595명이었지만 2010년에는 672명으로 증가했다. 여성도 141명에서 251명으로 늘어났다. 자살률도 급증했다. 10만명당 자살자수는 11.3명에서 2009년 24.8명으로 2.2배 증가했다. 학력별로는 성인 남성의 경우 대졸 이상과 중졸 이하 사이의 차이가 2000년 44.9명에서 2010년 98.3명으로 증가했다. 여성은 5명에서 81.1명으로 무려 16배 이상 늘어났다. 교육 수준이 낮으면 소득이 낮을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경제문제와 관련한 자살률 증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非친노계 후보 6명 공동성명… “정책대의원 추가선정 공정성 훼손”

    민주 非친노계 후보 6명 공동성명… “정책대의원 추가선정 공정성 훼손”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참여할 정책 대의원 추가 선정을 놓고 친노·486(40대·80년대학번·60년대생) 주자인 이해찬·우상호 후보를 제외한 비(非)친노계 김한길 후보 등 후보 6명이 “공정성 훼손”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25일 지역순회 당 대표 경선 충남·대전 임시대의원 대회에서는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재탈환했다. ●일부 후보 “경선 집단 보이콧” 경고 김 후보를 비롯한 정세균계 강기정, 구민주계 추미애, 손학규계 조정식, 정동영계 이종걸, 원외 문용식 후보는 이날 오후 치러진 경선 직후 ‘정책 대의원 추가로 인한 대의원 변경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후보들은 성명서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정책 대의원 추가 선정 여부를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미 지역별 순회경선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선거 결과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상당 규모의 유권자군을 추가하려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에 심각한 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책 대의원은 통합 당시 민주당의 정책에 동의해 협약을 맺은 단체들에게 대의원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오전 비대위는 전대준비위가 전날 양대 노총과 ‘백만민란’ ‘내가꿈꾸는나라’ 등에 정책 대의원 2600명을 할당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회의를 열고 ‘정책 대의원 구성안’ 결정이 당헌·당규의 원칙과 기준에서 벗어났다며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대의원이 배정됐는지 제시해야 하며 몇몇 단체는 (‘친이해찬표’ 등)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말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를 지지하는 자치분권연구소, 진보 성향을 띠는 복지국가진보정치연대, 민주통합시민행동, 진보대통합시민회의 등 4개 단체는 탈락했다. 앞서 전대준비위는 1년 이상 활동한 전국 단위 구성원 1000명 이상 보유 단체 등을 원칙으로 내놓았다. ●“어떤 기준·원칙따라 배정됐는지 제시하라” 이에 대해 후보들은 “선거는 사전에 정해진 유권자를 후보들에게 알리고 치러야 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각 후보의 유불리나 논의 대상 단체의 적합성 여부와는 무관하다. 경선에서 확인된 대의원들의 표심을 존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 측은 “흥행대박이 아닌 ‘쪽박’이 될 것이며 경선 집단 보이콧까지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와 대전 서구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각각 열린 충남·대전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이 후보는 대의원 604명(투표율 75.5%)이 1인 2표제로 참여한 가운데 35.3%인 426표를 획득해 누적합계 1398표로 김 후보(1193표)를 205표 차로 따돌렸다. 이 후보의 고향(충남 청양)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이 후보에게 ‘몰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충남에서 5위로 처지면서 169표(14%)를 얻는 데 그쳤다. 한편 6·9 전당대회 유권자의 대의원 명부에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무(無)자격’ 대의원이 부산·대전 대덕구에 1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지 않는 대의원 15명이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다른 시·도당까지 조사한 결과 수영구 14명, 대전 대덕구 1명이 주소지가 일치하지 않았다.”며 부정 행위 적발시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리·대전 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주식 투자자 500만명 시대

    국내 주식 투자자 수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인구 5명당 1명, 우리나라 국민 10명당 1명꼴로 주식을 하는 셈이다. 특히 연령별로 50~60대의 주식인구 비중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주식가격 하락으로 인해 피해도 그만큼 컸다. ●작년말 기준 총 528만명 ‘사상 최대’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투자인구는 총 528만명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의 479만명에 비해 10.4%가 늘었다. 총인구의 10.6%, 경제활동인구의 21.2%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투자자 중 0.6%가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4분의3을 보유하고 있었다. 10만주 이상 대량 보유자는 3만 3000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총액은 전체 시장의 75.5%다. ●평균 연령 47.4세… 2010년보다 소폭 상승 투자자 평균 연령은 47.4세로 2010년 47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평균 48.2세, 코스닥은 44.9세로 코스닥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젊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비중이 56.6%로 과반수가 넘었지만 2010년보다는 0.5% 포인트 하락했다. 남자 투자자는 전체의 60.8%였고, 여자 투자자는 2010년보다 0.3% 포인트 늘어난 39.2%였다. 연령별 주식보유 비중에서는 50대 이상만 증가했다. 20대(-0.2%), 30대(-0.8%), 40대(-0.6%)는 줄었지만 50대는 0.1%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1.1%나 늘었다. 이는 연령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투자 자산도 많지만 최근 낮은 은행 이자율, 저축은행 신뢰 하락, 부동산 투자 가치 급락 등으로 인해 노후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시 흔들… 50·60대 상대적 손해 많아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50, 60대의 손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60대 이상의 경우 1인당 평균 주식보유금액이 2010년 1억 2090만원에서 지난해 말 9990만원으로 18.1%(1890만원)나 급락했고, 50대도 13.5%(1015만원) 줄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9.9%(270만원), 7.4%(360만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이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까지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투자인구 수가 늘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강원도, 외국인전용 면세점 추진

    강원지역 대표 한류 관광지인 강원랜드, 알펜시아, 남이섬에 ‘외국인 전용 면세점’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22일 관세청과 협의, 강원 관광의 특성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우수 중소 국산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에 외국인 전용 면세점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개정(안)을 입안 예고한 관세청은 상반기 중에 지역별 신규특허 기준을 공고한 뒤 새달 중순쯤 신청을 받아 8월 실사를 거쳐 9월에 면세점 승인을 할 예정이다. 외국인 전용 면세점은 출국하는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이나 항만 출국장 이외의 장소에 설치하는 보세판매장으로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과 지방공기업 등을 우대할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외국인들이 드나드는 공항 면세점과 경쟁이 안 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승부를 걸면 상품 개발 효과와 함께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면세점에는 지역특산품 판매전시관이 전체 면적의 40% 이상 차지하도록 지정해 놓고 있어 외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특산품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세점 신청요건인 운영인의 자격과 기본 시설요건 등을 고려해 ▲강원랜드 ▲알펜시아 ▲남이섬 등 세 곳을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강원 관광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면세점은 종합리조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원랜드나 알펜시아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서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원랜드와 알펜시아는 매장 면적이나 전문인력 확보 등 하드웨어 부문은 적합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남이섬은 외국인 관광객은 많은 반면 지역과의 연계성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창규 도 판로지원 팀장은 “타 지역 일부 지자체들이 외국인 전용 면세점 운영에 실패한 사례도 있지만 강원도 실정은 특수하다.”면서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올림픽 특구 지정이 곧 가시화되고 남이섬도 동남아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한류 관광 1번지로 자리 잡는 등 나름대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암 사망률 낮은 ‘1등급 병원’ 절반이상이 수도권

    암 사망률 낮은 ‘1등급 병원’ 절반이상이 수도권

    위암·대장암·간암 수술사망률의 평가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됨으로써 병원 간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해졌다. 막연한 입소문을 통해 “어디가 좋다더라.”는 식으로 병원을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수치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러나 암은 수술사망률만큼이나 이른바 ‘완치’라고 할 수 있는 ‘5년 뒤 생존율’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병원간 수술 실력 비교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원 간 수술사망률을 비교하기 위해 예측사망률을 사용했다. 실제 사망률만을 가지고 비교했을 때는 말기암이나 합병증 등으로 인한 고위험 수술이 많은 병원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심평원 측은 “어려운 수술만 하는데 사망자가 1명이 있고, 쉬운 수술만 해서 사망자가 없는 병원을 비교해 잘한다 못한다고 평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제 사망률과 환자의 위험요인을 반영한 예측 사망률을 비교했다. 미국이나 호주 등 외국에서도 병원의 수술사망률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심평원은 수술 사망률을 따질 때 수술 뒤 입원이나 30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를 포함, 수술실력뿐만 아니라 수술 뒤 환자 관리과정도 고려했다. 심평원 측은 “수술 사망률이 좋다는 것은 수술하는 의사의 실력이 좋다는 것은 물론 이후 중환자실 등에서 환자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국내 병원들의 수술 사망률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수술사망률 1등급과 2등급 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2등급보다는 오히려 ‘평가제외’기관이 더 나쁠 수도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평가제외 병원은 의무기록에서 암 병기(病期), 동반수술 등 환자의 위험요인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암 수술은 환자가 당장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 5년 뒤 생존율은 암의 완치를 뜻하는 것”이라면서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암 종류·병원별 5년 뒤 생존율 조사도 해야 하지만 자료를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남·경북 등 간암 1등급병원 ‘0’ 지역별 의료기관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1개 암에서라도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서울·경기가 147곳으로 전체의 54.2%를 차지했다. 위암·대장암·간암의 수술을 잘하는 병원의 절반 이상은 서울과 수도권에 있다는 뜻이다. 이어 경상권 44곳(16.2%), 부산 26곳(9.6%), 충청권 21곳(7.7%), 전라권 19곳(7%), 강원권 9곳(3.3%) 등의 순이었다. 제주도는 5곳에 불과했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지방 병원도 적지 않은 수가 1등급을 받았지만, 간암 수술사망률 1등급 기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광주·경북·전남·충북·제주 등에서는 간암 수술사망률 1등급 병원이 한 곳도 없었다. 소위 ‘빅5 병원’ 가운데 대장암과 간암만 1등급을, 위암에서 2등급을 받은 세브란스 병원 측은 “한해에 1300명을 수술하는데 1등급과 한두명의 차이로 2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세브란스는 어려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망자가 조금 더 많았지만 5년 생존율은 월등히 높다.”고 해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37개 국립대 총장 ‘특성화 성과’로 평가

    전국의 37개 4년제 국립대가 올해부터 총장 성과목표제를 도입한다. 지역 특화산업과 대학의 강점분야를 연계하는 대학별 특성화 목표를 정해 총장 책임하에 추진하고, 이를 평가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립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주호 장관과 37개 국립대 총장들이 성과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법인화된 서울대와 울산과학기술대를 제외한 전국 37개 국립대가 특성화 추진전략 등 4년 단위의 성과목표를 정해 교과부에 제출했다. 각 대학들은 계획서에서 주변 산업단지나 특화산업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중점적으로 육성할 학문분야를 제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 고졸 공채 700명 선발

    삼성 고졸 공채 700명 선발

    삼성이 고졸 공채 채용인원을 계획보다 100명 늘려서 700명을 최종 선발했다. 고졸 응시자들의 자질이 예상보다 뛰어나 채용인원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9일 그룹이 처음 주관한 올해 고졸 공채 최종합격자 700명을 발표했다. 소외계층과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100명을 별도로 선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능직을 포함한 고졸 채용의 전체 규모는 9000명에서 91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고졸 전형에서 전체 지원자가 2만여명에 달해 30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자들은 전국 290개 고교 출신으로 상업고가 4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업고 220명, 마이스터고 30명 등 670명이 전문계 고교 출신이다. 인문계 출신도 30명이 합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방고 출신이 360명으로 수도권 출신 340명을 앞섰다. 직군별로는 사무직이 410명, 소프트웨어직 150명, 엔지니어직이 140명이었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은 “면접을 본 학생들의 평균 수준이 전문대학 졸업자 수준은 됐다.”면서 “이 가운데 20% 정도는 대졸 입사자와 같은 실력이거나 오히려 더 나은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SDS 사무직에 지원한 인천 인일여고 재학생 김모(18)양은 성적이 전교 13% 이내에 드는 우수 학생으로, 대학에서 이론 공부를 하는 대신에 현장에서 실무를 통해 업무 능력을 키우고 싶은 생각에서 이번 공채에 지원했다. 삼성화재에 지원한 여모(28)씨도 부친의 사업 실패로 고교 2학년 때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공채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도 “합격자들 상당수가 농어촌 지역 출신과 편부모, 보육원 출신 등으로 어려운 환경을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해 입사 뒤에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반겼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환경공단 IWA ‘창의혁신상’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세계물협회’(IWA)가 주관하는 동아시아 지역 창의혁신상 ‘기획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IWA 창의혁신상은 물 엔지니어링 사업의 성과와 혁신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응용, 설계, 운영·관리, 기획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성과를 낸 각 나라의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1차로 지역별 수상 기관을 선정하고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물회의’에서 최종 본상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 [Weekend inside] 꿈과 동심 ‘활짝’… 어린이날 축제 속으로!

    [Weekend inside] 꿈과 동심 ‘활짝’… 어린이날 축제 속으로!

    5일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어린이날이다.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종묘제례와 어가행렬 등 우리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에서부터 구석기 축제, 자전거 경주대회, 한강유람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다. 주말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표 축제들을 소개한다. ●종묘제례 봉행과 어가행렬 재현 서울 도심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인 종묘제례와 조선시대 임금 행차인 어가행렬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임금과 문무백관, 호위부대인 현무대 1200명이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경복궁을 출발해 세종로와 종로를 지나 종묘에 도착한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올리던 의식이다. ●광화문광장 한글서예 이벤트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글가훈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10m 길이 대형 천에 지역별 서예가 대표와 시민대표가 어린이헌장 전문을 쓰는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직접 서예체험을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리는 글쓰기’ 행사도 있다. ●관악어린이 창작놀이터 특별 프로그램 관악구 은천동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는 5월 내내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뮤지컬 전문강사와 함께 뮤지컬을 완성해 나가는 뮤지컬 워크숍 ‘둥글게 둥글게 시즌2’, 어린이들이 연령대에 맞게 종이컵이나 우유팩으로 생활소품을 만들어 보는 상설체험 프로그램 ‘관악창작공방’ 등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서울 풍물시장 기념행사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은 어린이날에 맞춰 4주년 기념행사를 5일 오전 11시 개최한다. 초청가수 공연, 풍물고객 노래자랑 대회, 추억의 포토존, 나도 축구왕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워낭, 화로, 소반, 지게, 도리깨 등 전통생활용품 30여종을 전시하고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한다. ●한강 ‘동화 유람선’ 무료 운행 5일 오전 9시 30분까지 한강유람선 선착장으로 가면 ‘어린이 동화 유람선’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유아·아동 도서를 두 권 이상 가져가면 된다. 유람선은 여의도 선착장을 오전 10시 출발해 밤섬, 선유도공원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한 시간가량 걸린다. ●자전거 장애물 경주대회 6일 오전 10시 한강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 장애물 경주(BMX) 대회가 열린다. 레이싱은 6명이 함께 출발해 굴곡 장애물이 있는 경기장을 달리며 경쟁을 벌인다. 프리스타일은 묘기 종목으로 기술 난이도와 예술성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안산 다문화 공연·음식 체험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25시 광장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문화공연’과 ‘다문화음식체험’도 개최된다. 다문화공연은 다국적 이주민으로 구성된 공연예술 창작 집단인 극단 샐러드가 여러 국가 출신의 단원들이 다양한 나라의 악기를 함께 연주하며 자연스럽게 연주곡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마리나와 비제’를 공연한다. ●연천 구석기 바비큐·퍼포먼스 구석기시대 선사문화를 교육·놀이·체험을 통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제20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전곡읍 선사유적지(국가사적 268호)에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21개 박물관이 참여하는 선사체험 국제교류전으로 확대됐다. 100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퍼포먼스 등 축제 3대 대표 프로그램도 있다. 강국진·한상봉기자 betulo@seoul.co.kr
  • 무상급식 지역별 편차 심각 전북은 90% 대구는 5%뿐

    ‘보편적 복지’ 확대라는 취지에 따라 도입된 초·중·고교 무상급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불과 3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무상급식을 아예 외면하는 등 시·도교육감과 단체장의 이념이나 성향에 따라 지역별 편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예산이 모자라 무상급식을 확대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별 무상급식 학교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전국 1만 1373개 초·중·고교 중 68.5%인 7785개 학교가 전체 또는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9월 1만 1196개교 중 16.2%인 1812개교만이 무상급식을 실시한 것에 비해 4.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5921개교 중 4770개교가 전체 학년, 622개교가 일부 학년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해 참여율이 91.0%에 달했다. 중학교의 경우는 전체 3161개교 가운데 전체 학년 1134개교, 일부 학년 1027개교로 참여율이 68.4%로 나타났다. 서울시 등 주요 도시의 무상급식 조례에 포함되지 않은 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2291개교 중 10.1%인 232개교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었다. 무상급식이 크게 확대되면서 지역별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3월 현재 전북은 전체 학교의 89.6%가 무상급식을 실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시율을 보였다. 이어 전남 87.6%, 제주 83.6%, 경기 81.0%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는 전체 431개 학교 중 초등학교 21곳에서만 무상급식을 실시해 실시율이 겨우 5.1%에 그쳤다. 이 같은 지역별 격차는 무상급식에 대한 해당 지역 교육감과 지자체장의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전북, 전남, 경기 등은 무상급식 참여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반대로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대구, 울산, 경북 등의 경우 참여율이 극히 낮게 나타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접한 경남(77.2%)과 부산(48.0%)이 참여율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무상급식이 결국 이념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교통량 작년 사상최대 ‘고유가 무색’

    교통량 작년 사상최대 ‘고유가 무색’

    고유가에 따른 일반 휘발유·경유값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지난해 교통량은 줄지 않고 오히려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복적인 유가 상승의 학습효과가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를 둔하게 만든 것으로 지적된다. 국토해양부가 2일 발표한 2011년 주요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만 2890대로 나타났다. 이는 1955년 교통량 조사 실시 이후 최고치다. 휘발유값은 지난해 ℓ당 1929.26원까지 치솟았으나 교통량은 늘어난 것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6%, 버스 1.4%, 화물차가 0.4% 증가했으며, 도로별로는 고속국도가 1.8%, 지방도가 2.8% 증가한 반면 일반국도는 0.8% 감소했다. 전체 교통량 중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8.1%로 여전히 높았다.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성산대교~행주대교)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25만 6968대로 가장 많았다. 가장 낮은 교통량(70대)을 보인 지방도 945호선(경북 경주 양남면~양북면)의 3670배에 달한다.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23만 5883대), 자유로 행주대교~장항IC(21만 2732대), 경부고속국도 수원~판교(20만 7394대) 구간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교통량이 3만 4002대로 가장 많았다. 강원도(5672대)의 6배에 이른다. 월별로는 연휴 및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8월(1만 7022대), 10월(1만 6656대)이 가장 많았다. 1월(1만 3648대)은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만 7004대)이 가장 많고, 일요일(1만 4812대)이 가장 적었다. 주중에는 금요일(1만 6406대)이 가장 붐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무역수지 간신히 흑자 기조

    무역수지 간신히 흑자 기조

    올 들어 간신히 적자만 면하는 무역수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수출시장인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각각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수입시장인 일본은 엔저 현상으로 한국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4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한 462억 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 3월 1.4%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수입도 지난해 4월보다 0.2% 줄어든 441억 1100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무역수지는 아슬아슬하게 21억 53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1~4월 누적 흑자는 38억 달러로 전년 동기(113억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66%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기록한 무역흑자 43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선거일 등으로 조업일수가 23.5일에서 22일로 준 데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 부진 지속, 중간재와 기계류의 증가세 둔화, 석유제품 수출 물량 감소 등과 함께 전년 동기의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감소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중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에 대한 수출(비중 73.4%)은 13.1% 증가했으나 일본과 EU 등에 대한 수출(26.6%)이 0.7% 감소하며 맥을 못추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마트서 장애인 계산원 채용… 300명 새달 10일 신청 마감

    이마트는 올해 파트타이머로 근무할 장애인 계산원 300명을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루 5시간 근무하며, 근무형태로는 주 4일 또는 주 5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신세계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역별 지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내달 10일 입사 신청이 마감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진로 교사 배정 도·농간 양극화

    정부가 최근 초·중·고교 학생들의 발달 단계별 진로교육 목표를 세우는 등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중·고교의 절반 정도에만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의 진로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현실을 보여준 셈이다. ●3016개교 배치… 전국 55% 교육과학기술부는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 중·고교의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및 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55%에 해당하는 3016개교에만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률과 주당 수업시수 등도 조사했다. 교과부는 지난해부터 고교에, 올해부터 중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정하기 시작해 오는 2014년까지 학생 수 100명 이상인 중·고교에 100% 배치할 계획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 30%(944개교), 일반고 89%(1578개교), 특성화고 99%(494개교)로 중학교보다 고등학교에서 더 많은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0%(104개교)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67%(460개교), 울산 64%(72개교), 대구 63%(135개교)로 배치 비율이 높았다. 전북은 29%(97개교)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전남 42%(170개교)·경북 49%(231개교)·강원 49%(138개교)로 평균을 밑돌았다. ‘진로와 직업’을 정규 교과로 채택한 학교는 전체의 42%(1256개교)로 경기(26%)·대구(19%)·제주(17%)의 경우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강원(67%)·경남(62%)·경북(61%)은 학교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정규수업 시간에 진로와 직업 교과를 가르쳤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4년에 걸쳐 확대 배치될 계획으로 2년차인 올해 절반이 배치된 것은 잘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시·도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박근혜 독주견제… 與 대선판 ‘다자구도’로 급속 재편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쟁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4·11 총선 직후만 해도 ‘박근혜 대세론’에 막혀 주춤하는 모양새였으나, 최근 비박(非朴·비박근혜)계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자 구도로 급변하고 있다. 차기 대선은 물론 차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임태희(왼쪽) 전 대통령실장은 30일 “늦어도 5월 중순 이전에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합류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태호·원희룡 의원 등의 거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차차기 대선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임 전 실장의 출마 선언은 다른 잠재적 후보들의 출마 선언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4·11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소장·쇄신파 정두언 의원도 대선 출마와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으나,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박 잠룡 3인방’ 중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미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데 이어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은 이달 10일쯤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상수(오른쪽) 전 인천시장도 이달 6일쯤 경선 출마의 뜻을 밝힐 계획이다. 이렇듯 당내 비박 후보만 8~9명에 이르는 데다 장외 거물급 주자인 정운찬 전 총리까지 가세할 경우 여권의 대선 후보 경선판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숫자만 놓고 보면 1997년 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9룡(龍) 시대’를 능가하는 것이다. 다만 당시에는 확실한 대표주자가 없었으나, 지금은 압도적 지지율로 독주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있다는 점이 차이다. 비박 주자들은 ‘경선 규칙’을 고리로 박 위원장 흔들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서로 각자도생하며 ‘몸집 불리기’를 한 뒤 6∼7월쯤 단일화하는 시나리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비박 후보 간 단일화를 통해 박 위원장과 1대1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정몽준·이재오·김문수 3인방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촉구하며 박 위원장을 압박하고 있다. 나아가 “박근혜 1인 지배체제”, “대세론은 허상” 등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연일 쏟아내면서 박 위원장과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임 전 실장 역시 경선 규칙 변경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방점은 다른 곳에 찍혀 있다. 임 전 실장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얘기가 나오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연령·지역별 선거인단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선거인단 확대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당 관계자는 “경선 규칙을 바꾸려면 경선 후보 모두가 합의해야 가능한 만큼 박 위원장이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비박 주자들이 한목소리로 경선 규칙 수정을 압박할 경우 전면적 또는 부분적으로 경선 규칙을 손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비박 주자들의 지지율이 저조한 데다 정치적 색깔도 달라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당 일각에서는 친이계 인사들이 대선 경쟁에 잇따라 뛰어들자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불(不)개입’ 의지가 확고하다.”고 선을 그은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 두자릿수 껑충… 수도권 나홀로 하락

    지방 두자릿수 껑충… 수도권 나홀로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방 부동산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전년보다 평균 4.3% 올랐다. 지난해 상승률(0.3%)보다 14배 이상 올라 2010년의 상승 폭(4.9%)에 근접했다. 개발 호재와 실수요가 몰린 지방 주택시장이 전국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세 부담도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져 지방과 수도권의 보유세 부담이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1063만 가구 공동주택 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863만 가구(81.2%), 연립주택 45만 가구(4.2%), 다세대주택 155만 가구(14.6%) 등이다. 지방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평균 14.7% 상승했다. 광역 시·도별로는 경남(22.9%), 전북(21%), 부산(18.9%), 광주(17.4%) 등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KTX 개통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의 지역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251개 시·군·구별로는 경남 함안이 37.2%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수요가 위축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평균 0.47% 하락했다. 인천이 2.1% 하락했으며, 서울도 0.3% 떨어졌다. 경기는 1% 상승했다. 인천 연수(-5.9%), 경기 고양 일산동(-4.3%)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로 인한 투자 수요 위축,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및 취소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이하가 916만 가구(86.2%)로 다수를 차지했다. 가격별로는 747만 3721가구(88.8%)가 3억원 이하였고,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94만 8935가구(8.9%), 6억원 초과는 24만 2337가구(2.3%)였다. 9억원 초과인 종부세 대상 주택은 7만 3803가구로 지난해(8만 362만 가구)보다 8.2% 줄었다. 이에 따라 일부 가격이 크게 오른 아파트나 지방의 경우는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늘 전망이다. 연립·다세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립(67.9%)·다세대주택(65.2%)의 실거래가 반영률은 지난해보다 7.0~9.4% 포인트 상승해 아파트와의 격차를 줄였다. 아파트의 실거래가 반영률은 소폭 오른 75.5%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6억 9300만원의 공시가를 기록한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7㎡)는 6억 4000만원으로 7.6%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보유세도 123만 9840원에서 108만 7200원으로 12.3% 줄게 된다. 부산 동래구 사직쌍용예가(전용면적 84.9㎡)의 공시가격은 2억 300만원에서 2억 3000만원으로 13.3% 오르면서 보유세도 14만 9400원에서 19만 8000원으로 늘었다. 공시 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mltm.go.kr)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日오키나와 美해병 9000명 해외 이전

    미국과 일본이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 가운데 9000명을 해외로 이전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또 미국은 오키나와 중남부의 미군 5개 시설 및 구역을 3단계로 나눠 일본에 반환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의 외무·방위 담당 각료로 구성된 미·일 안전 보장 협의 위원회(2+2)는 이 같은 내용을 주일 미군 재편 계획 수정이라는 형식으로 공동 발표했다. 주일 미군 재편 계획 수정에 따르면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1만 9000명 가운데 9000명을 괌과 하와이, 호주 등 국외로 분산 이전하기로 했다. 지역별 분산 인원은 괌 4000명, 하와이 2600명, 호주 1200명, 미국 본토 8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병대의 이전에 따른 일본 측 부담은 지난 2006년의 기존 합의(28억 달러)를 유지하되,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실제 규모는 31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정도로 책정하기로 했다. 후텐마 기지 이전에 대해서는 같은 오키나와 내 나고시 헤노코로 옮기기로 한 기존 합의를 고수하되 ‘정치적 실현 가능성’ 등의 조건을 붙여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검토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오키나와의 반발로 헤노코로의 후텐마 기지 이전은 현재 상태에서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후텐마 기지의 사용 장기화 또는 고정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입시지옥 변화 없는데 어떻게 노나! 바뀐 건 오전부터 학원 가는 것뿐”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입시지옥 변화 없는데 어떻게 노나! 바뀐 건 오전부터 학원 가는 것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 후 두 달이 됐지만 중고생들의 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학원가가 붐빌 것이라는 전망도 어긋났다. 이런 가운데 우려대로 가정교육 강화와 학습부담 경감이라는 취지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다. 주5일제 시행 이후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토요프로그램의 전국 참가율은 지난달 말 현재 21.1%로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2.3%로 가장 낮았고 경기가 15.0%, 서울이 1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은 37.1%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4.8%로 뒤를 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분석 결과 서울이 낮다는 것 외에 특징적인 현상은 없다.”면서 “대체로 학원이나 다른 교육시설이 많은 대도시의 참가율이 비교적 낮았고 시골의 경우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5일제로 인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고생의 경우 “바뀐 것은 학원시간뿐”이라고 말한다. 서울 동대문구 K중학교 3학년 최인영(15)양은 “주5일제로 오후에 가던 학원을 오전에 간다.”면서 “그나마 나아진 것은 예전에는 오후에 학원 다녀 오면 TV보는 것 외에 다른 일을 못했는데 요즘은 가족과 1박2일 여행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주5일제에 대한 체감도가 더 떨어졌다. 경기 성남시 분당 S고등학교 2학년 강현식(16)군은 “학원을 더 다니지는 않지만 어차피 내년에 고3이기 때문에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학원 시간대가 좀 바뀌었지만 가족과 시간을 더 갖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강군은 “입시제도와 문화가 그대로인데 주5일제라고 학생들이 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일부의 예측과 달리 학원에 대한 수요 증가는 미미했다. 한 대형 사교육업체 관계자는 “이미 입시학원이 포화상태여서 주5일제라고 학생이 더 늘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수학, 국어 등 일부 전문학원의 경우 수요가 소폭 증가했지만 별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국어 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엄모(37)씨는 “토요일 강의를 하나 더 개설했는데 10명 정도밖에 학생이 늘지 않았다.”면서 “이미 중3 이상은 토요일에 학원이나 과외를 받기 때문에 주5일제라고 학원생이 더 늘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나마 초등학생들은 주5일제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었지만 부모의 토요일 휴무 여부에 따라 표정은 엇갈렸다. 특히 부모가 토요일에 일하는 학생은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서대문구의 초등학교 4학년 김형수(10)군은 “체험학습도 가고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로구의 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토요일에 부모가 일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오전부터 아이들을 돌봐야 해 일이 늘었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라는 취지는 좋지만 그러려면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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