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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규모 어린이집 15% ‘1급 발암물질’ 석면에 노출

    소규모 어린이집 15% ‘1급 발암물질’ 석면에 노출

    석면안전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의 학원의 절반 이상과 어린이집 상당수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삼화(국민의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6년 학원 석면안전진단사업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면적 1000㎡ 이하 소규모 학원 800곳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427곳이 석면 건축 자재가 사용됐다. 또 ‘2013~2016 어린이집 석면조사 결과’를 보면 연면적 430㎡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전국 2450곳 중 360곳(14.7%)도 석면 건축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9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65곳, 충남 36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석면자재 내구연한인 30년이 넘어 석면 가루가 날려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집도 33곳이나 됐다.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르면 공공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등 건축물에 사용된 석면 면적합계가 50㎡ 이상인 곳은 ‘석면건축물’로 본다. 소규모 학원의 경우 석면건축물로 분류되는 곳은 375곳으로 조사됐다. 위해성 평가 결과 ‘중간’등급을 받은 곳도 54곳이나 됐다. 환경부의 석면건축물 안전관리 가이드북을 보면 위해성 등급이 ‘중간’일 경우 손상에 대한 보수, 원인 제거, 필요시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입 금지나 폐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난 2월 석면 조사를 받아야 하는 학원 건축물의 연면적 기준이 1000㎡에서 430㎡로 강화됐지만 전국의 학원 8만 5092곳 중 97%에 해당하는 8만 2747곳이 430㎡ 이하로 조사의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김삼화 의원은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히 위험하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활동 공간에 대해서는 면적과 관계없이 석면 안전관리 대상으로 철저히 지정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을 날씨 매섭네”...주말에는 평년기온 회복

    “가을 날씨 매섭네”...주말에는 평년기온 회복

    평년기온 회복하지만 일교차 커환절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 13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놀라는 한편 ‘가을이 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기상청은 이날 아침 6시 40분 기준 최저기온이 경기도 파주 1.8도, 강원도 철원 2.5도, 대관령 2.7도, 경기 동두천 2.8도, 충남 홍성 2.9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도 6.1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0.4도까지 떨어져 정상 부근에서는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토요일인 14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 아침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세종 8도, 대전 수원 9도, 대구 10도, 서울 11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강릉 18도, 대전 19도, 서울 20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등으로 비교적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저녁에 해가 지면서 지표면이 급격하게 식는 복사냉각 현상까지 더해져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사상 유례없는 열흘간의 추석연휴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206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여객이 18만 8000명으로 대부분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오간 내국인이었다.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긴 연휴는 오히려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까지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이 1739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리나라의 아웃바운드 시장 규모는 25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인구 1억 2000만명인 일본의 올해 아웃바운드 시장 예상 규모는 1800만명으로 인구 대비 15%에 불과하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급감한 데 이어 북핵 위기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들의 방한 규모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관광수지 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율이 가파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저비용항공사의 값싼 항공권이 해외여행의 문턱을 낮췄기 때문으로 본다. 취항지와 항공편이 계속 늘어나면서 해외여행객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숙박료와 식음료 등 국내 관광지의 비싼 물가와 불친절도 해외로 눈을 돌리게 하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해외 여행객들이 주장하는 국내여행 외면의 주된 요인은 의외로 한국에 볼만한 관광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한국에는 내국인이 만족할 만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없을까? 삼면이 바다이고, 섬이 3000개가 넘는 우리나라만큼 관광자원이 다양한 국가도 드물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서울의 관광 인프라는 아시아 으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한국의 관광경쟁력을 10단계 상승한 19위로 발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데도 국내관광이 외면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남의 떡이 더 커 보여서일까, 아니면 잦은 해외여행으로 관광객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에 대한 상품화가 미흡한 데서 원인을 찾는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광업계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름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숨은 관광명소를 찾아 매력적인 상품으로 설계하는 안목과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포장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울릉도와 홍도 등 섬 관광상품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관광코스가 똑같다 보니 두 번 세 번 가야 할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소비자의 취향이 아닌 공급자의 편의주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여행상품을 재구매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빛바랜 애국마케팅으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대도 지났다.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과 함께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명소육성팀을 신설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지역명소의 교통, 숙박, 음식, 쇼핑, 체험, 안내, 통역, 서비스, 마케팅 등 관광 인프라를 소비자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설계해 명품을 탄생시켜야 한다. 내국인이 외면하는 관광지에 외국인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의욕이 아닌 과욕이다. 다행히 긴 추석연휴 덕분에 경북을 비롯한 전국 관광지가 모처럼 국내여행 인파로 붐볐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관광상품 설계로 위기에 처한 한국관광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단독] 스트레스·비만 탓…남성 난임 29% 늘었다

    [단독] 스트레스·비만 탓…남성 난임 29% 늘었다

    여성 난임 환자는 3.4% 감소난임 환자 절반이 수도권 거주 건보 적용 확대 등 대책 시급 남성 난임 환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초반이 가장 많았다. 여성 난임 환자 2명 가운데 1명도 30대 초반이었다. 또 난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난임 환자의 연령별, 지역별 통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12일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4~2016년 난임 질환 의료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난임 환자는 6만 3127명(28.7%)으로 집계됐다. 2014년 4만 8862명(23.1%)에 비해 29.19%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2016년 기준)로 보면 31~35세 남성이 2만 4551명(3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6~40세(2만 1525명, 34.1%), 41~44세(8088명, 12.8%) 순이었다. 남성 난임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흡연, 비만, 환경호르몬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스트레스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키는 대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성구 대구마리아병원장은 “여성 난임 원인은 배란 및 나팔관 장애, 자궁내막증 등 다양하지만 남성은 의외로 단순하다”면서 “정자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4년 16만 2717명(76.9%)에서 지난해 15만 7228명(71.4%)으로 3.4% 줄었다. 남성 난임 환자와 마찬가지로 여성 환자 또한 31~35세가 7만 804명(45.0%)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45세 이상 난임 여성은 3596명에 불과했다. 만 44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난임 치료 시술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것과 관련해 남 의원은 “45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도 본인부담률을 더 높이는 쪽으로 차등 적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난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전체의 56%)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남 의원실에 제출한 또 다른 자료인 ‘난임 진단 후 병원 이용자 현황’을 보면 경기 지역이 6만 113명(27.2%)으로 가장 많고 서울(5만 656명, 22.9%), 인천(1만 3051명, 5.9%)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아 난임 치료 시술을 받은 환자 중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성공률은 각각 37.2%, 17.8%로 나타났다. 인공수정이 상대적으로 비용도 적고, 산모 건강도 덜 해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공률은 체외수정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존 정부 지원 횟수를 모두 소진해 건강보험 적용을 못 받는 환자도 7939명(신선 배아 기준)으로 나타났다. 체외에서 수정된 배아를 냉동시킨 뒤 이식하는 방식인 동결 배아와 인공수정 횟수를 소진한 환자도 각각 3476명, 1만 4981명에 달했다. 남 의원은 “횟수를 소진한 난임 부부는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돼 역차별을 받게 된다”면서 “일본 정부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더민주 여성지방의원 워크숍’ 참석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더민주 여성지방의원 워크숍’ 참석

    서울시의회 조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이 10월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여성지방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인 조규영 부의장은 축사와 함께 워크숍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 부의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와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2018 지방선거 지역별 정세전망과 경선준비의 상황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며 우리 여성들이 느끼는 우리사회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2018 지방선거에서의 더 많은 여성의원의 정치참여 확대와 성평등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2018 지방선거 필승전략, 적폐청산과 지방의원들의 역할,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와 여성정책,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성평등 실현 등이 이어졌으며 여성의 대표성 확대방안과 헌법, 2018 지방선거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워크숍의 마지막은 의정활동 우수사례 발표 및 폐회식이었으며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결의문 채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행사는 박영선 국회의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여성 지방의원 2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대기업 구내식당급 ‘서울 짬밥’ 매 끼 같은 ‘지방 짬밥’

    [단독] 대기업 구내식당급 ‘서울 짬밥’ 매 끼 같은 ‘지방 짬밥’

    서울 31곳 중 30곳 영양사 배치…식단·조리과정 관리 ‘알찬 메뉴’ 부산·광주 영양사 한 명도 없어…강원선 하루 종일 카레만 나와 경찰 “의경 구내식당 이용 미미”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의 한 기동단 의무경찰들이 먹는 식단이 대기업 구내식당 못지않은 풍성한 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지방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의경에게 그런 식단은 부럽기만 한 남의 얘기일 뿐이다. 지난 6일 강원도의 한 경찰서에서 의경 복무를 마친 이모씨는 “평소 점심과 저녁 메뉴가 똑같은 날이 많고 고기나 생선은 일주일에 한 번 볼 정도”라고 푸념했다. 경찰청과 전국 지방경찰청, 각 지역 경찰서에 설치된 구내식당 266곳에서 의경에게 제공되는 식단의 질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났다. 서울은 거의 모든 구내식당에 영양사가 배치돼 식단과 조리과정을 관리해 알찬 메뉴가 나온다. 반면 지방 구내식당엔 영양사 없이 같은 메뉴가 하루에 세 번씩 나오는 등 질이 크게 떨어졌다.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경찰관서 구내식당 266곳 중 영양사가 배치된 곳은 절반에 못 미치는 127곳(47.7%)에 불과했다. 서울은 31곳 중 30곳(96.8%)이 영양사를 1명 이상 두고 있다. 반면 부산과 광주엔 영양사를 채용한 구내식당이 한 곳도 없었다. 경북은 23곳 중 1곳(4.3%), 전남은 21곳 중 2곳(9.5%), 대구는 10곳 중 1곳(10%), 강원은 17곳 중 3곳(17.6%)에서만 영양사가 일하고 있었다. 구내식당에 영양사가 있고 없고는 곧바로 식단의 질로 이어진다. 지난달 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구내식당의 점심 메뉴는 잡곡밥, 팽이버섯국, 비빔메밀국수, 돈가스, 사과샐러드, 깍두기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반면 지난달 3일 강원도 한 경찰서의 구내식당은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모두 카레 한 가지였다. 충남, 전남, 전북의 지역 경찰서 세 곳은 고기 또는 생선이 일주일에 단 두 번 나오는 데 그쳤다. 의경 1인당 한 끼 식사 기본 단가는 약 2300원이다. 지역별 메뉴의 차이는 경찰서와 위탁계약한 민간 업자가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이나 경찰서별로 음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입하는 예산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4~8일 5일 동안 구내식당이 제공한 15끼의 메뉴 중 육류나 생선류가 포함됐을 때 1점을 주는 방식으로 분석해 보니 서울 지역은 15점 만점에 평균 10.8점을 받았다. 동대문경찰서는 14점으로 최고점이 나왔다. 반면 강원은 7점, 전남은 6.3점에 그쳤다. 영양사가 한 명도 없는 부산도 7.1점에 그쳤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공공기관에서 50인분 이상 식사를 고정적으로 제공하는 시설을 집단급식소로 등록하고 영양사 채용, 법 준수 여부를 지자체가 관리감독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구내식당 중 집단급식소로 등록된 곳은 전체 266곳 중 128곳(48.1%)뿐이다. 집단급식소로 등록된 구내식당 역시 서울(96.8%)과 대전(90.9%), 인천(87.5%) 등 수도권 대도시에 몰려 있다. 경찰청은 “경찰서 구내식당 식사를 하는 의경은 지방 타격대 등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대부분 인원은 영양사가 있는 따로 마련된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10%의 의경 또한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우리 아들들”이라면서 “이들의 식사도 모두 전문적인 영양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의경 밥상도 서울 vs 지방 큰 차이

    [단독]의경 밥상도 서울 vs 지방 큰 차이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의 한 기동단 의무경찰들이 먹는 식단이 대기업 구내식당 못지않은 풍성한 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그런데 지방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의경에게 그런 식단은 부럽기만 한 남의 얘기일 뿐이다. 지난 6일 강원도의 한 경찰서에서 의경 복무를 마친 이모씨는 “평소 점심과 저녁 메뉴가 똑같은 날이 많고 고기나 생선은 일주일에 한 번 볼 정도”라고 푸념했다.경찰청과 전국 지방경찰청, 각 지역 경찰서에 설치된 구내식당 266곳에서 의경에게 제공되는 식단의 질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났다. 서울은 거의 모든 구내식당에 영양사가 배치돼 식단과 조리과정을 관리해 알찬 메뉴가 나온다. 반면 지방 구내식당엔 영양사 없이 같은 메뉴가 하루에 세 번씩 나오는 등 질이 크게 떨어졌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경찰관서 구내식당 266곳 중 영양사가 배치된 곳은 절반에 못 미치는 127곳(47.7%)에 불과했다. 서울은 31곳 중 30곳(96.8%)이 영양사를 1명 이상 두고 있다. 반면 부산과 광주엔 영양사를 채용한 구내식당이 한 곳도 없었다. 경북은 23곳 중 1곳(4.3%), 전남은 21곳 중 2곳(9.5%), 대구는 10곳 중 1곳(10%), 강원은 17곳 중 3곳(17.6%)에서만 영양사가 일하고 있었다. 구내식당에 영양사가 있고 없고는 곧바로 식단의 질로 이어진다. 지난달 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구내식당의 점심 메뉴는 잡곡밥, 팽이버섯국, 비빔메밀국수, 돈가스, 사과샐러드, 깍두기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반면 지난달 3일 강원도 한 경찰서의 구내식당은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모두 카레 한 가지였다. 충남, 전남, 전북의 지역 경찰서 세 곳은 고기 또는 생선이 일주일에 단 두 번 나오는 데 그쳤다. 의경 1인당 한 끼 식사 기본 단가는 약 2300원이다. 지역별 메뉴의 차이는 경찰서와 위탁계약한 민간 업자가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이나 경찰서별로 음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입하는 예산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4~8일 5일 동안 구내식당이 제공한 15끼의 메뉴 중 육류나 생선류가 포함됐을 때 1점을 주는 방식으로 분석해 보니 서울 지역은 15점 만점에 평균 10.8점을 받았다. 동대문경찰서는 14점으로 최고점이 나왔다. 반면 강원은 7점, 전남은 6.3점에 그쳤다. 영양사가 한 명도 없는 부산도 7.1점에 그쳤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공공기관에서 50인분 이상 식사를 고정적으로 제공하는 시설을 집단급식소로 등록하고 영양사 채용, 법 준수 여부를 지자체가 관리감독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구내식당 중 집단급식소로 등록된 곳은 전체 266곳 중 128곳(48.1%)뿐이다. 집단급식소로 등록된 구내식당 역시 서울(96.8%)과 대전(90.9%), 인천(87.5%) 등 수도권 대도시에 몰려 있다. 경찰청은 “의경부대 내 급식시설(경찰서 구내식당)은 ‘전투경찰순경 등 관리규칙’의 급식 관련 규정에 따라 운영돼 집단급식소 설치, 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경찰 구내식당의 집단급식소 등록이 의무가 아니라면 현재 등록한 식당들은 쓸데없는 일을 한 것이냐”면서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우리 아들들이 먹는 식사는 모두 전문적인 영양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리얼미터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70% 육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7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9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8% 포인트 오른 69.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0.4% 포인트 내린 25.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4.9%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대구·경북 등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에선 소폭 내렸다. 리얼미터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을 놓고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며 “핵심 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에서도 9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4% 포인트 상승해 51.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2.9% 포인트 상승한 20.0%였다. 한국당은 지난 9월 14일 21%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다시 20%대에 진입했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5.6%로 전주에 비해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1.0% 포인트 하락해 5.0%였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이어진 각종 적폐청산 문제와 안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CBS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334명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4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 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주서 영구임대 입주하려면 ‘6년 대기’

    수요 분석 제대로 안 하고 공급 탓 올 공공 공급 중 영구 6.8% 불과 제주에서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무려 6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반면 충북에서는 5개월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구임대주택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소득층에게 평생토록 싼 임대료로 공급하는 집이다. 하지만 지역별 수요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공급이 이뤄지는 바람에 ‘대기 편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희망 대기자는 모두 2만 4574명으로, 평균 15개월을 기다려야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대기 기간은 제주도가 70개월로 가장 길었고, 인천 30개월, 충남 19개월, 경기 15개월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북은 5개월로 빠른 입주가 가능했고, 대구와 경남은 6개월, 전북 7개월, 울산과 대전 9개월 순으로 평균 입주 대기 기간이 짧았다. 주택 단지별로는 인천 갈산2단지가 평균 91.3개월로 대기 기간이 가장 길었다. 8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경기 부천 중동 한라 1단지(83개월), 제주 서귀포 동홍3단지(77개월), 경기 부천 춘의 단지(70개월) 등도 6~7년씩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공급할 예정인 공공주택 2만 7624가구 가운데 국민임대주택(7552가구)과 행복주택(1만 8188가구)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영구임대주택은 1884가구로 전체 계획의 6.8%에 불과해 지역 간 불균형과 대기 기간 장기화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강남 청춘 페스티벌 어르신들 어서 오세요

    강남 청춘 페스티벌 어르신들 어서 오세요

    서울 강남구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역 어르신 1200여명을 초대해 ‘노인의 날 맞이 무한청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페스티벌은 시니어 악단, 시니어 모델 워킹 등 어르신들이 직접 꾸미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의 막을 올린다. 모범 어르신과 노인복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온 노인복지 기여자 및 단체 등 총 20여명에게 표창장을 주고 퓨전국악 전문공연단 ‘연’과 태권도 전문공연단 ‘용인대 타이곤’이 공연을 선보인다. 구는 또 어르신들이 방문하기 편리한 동별 장소를 정해 지역 실정에 맞는 동별 경로잔치도 열 계획이다. 경로잔치는 어르신들이 만드는 축제의 장인 만큼 지역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도록 할 예정이다. 강남구 측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영원한 청춘과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 테마를 ‘꿈꾸는 시니어 페스티벌-무한청춘’으로 정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어르신 복지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추석 반등’ 文대통령 지지율 69.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7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9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8% 포인트 오른 69.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0.4% 포인트 내린 25.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4.9%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대구·경북 등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에선 소폭 내렸다. 리얼미터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을 놓고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며 “핵심 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에서도 9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4% 포인트 상승해 51.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2.9% 포인트 상승한 20.0%였다. 한국당은 지난 9월 14일 21%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다시 20%대에 진입했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5.6%로 전주에 비해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1.0% 포인트 하락해 5.0%였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이어진 각종 적폐청산 문제와 안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CBS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334명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4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 포인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30년 된 ‘최저임금제’ 연내 개편…업종별 차등·생계비 기준 바뀔까

    30년 된 ‘최저임금제’ 연내 개편…업종별 차등·생계비 기준 바뀔까

    경영계 “상여금 포함 산정해야” 노동계 “4인가구 생계비 도입을”1987년 시작돼 올해로 시행 30년을 맞은 최저임금 제도가 연말까지 일부 개편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제시한 6가지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8~9월 두 차례에 걸쳐 운영위원회를 열고 논의 과제 및 일정을 확정했다. 이어 과제별로 노·사·공익위원이 1명씩 전문가를 추천해 18명의 전문가 TF를 구성했다. TF가 논의할 세부 과제는 경영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업종·지역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노동계가 제시한 가구생계비 계측·반영 방법,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과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이다. 현재 최저임금에는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들어간다.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경영계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아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입범위 개편을 주장해왔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6470원)에 비해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이후 기업 부담이 가중되면서 관련 논의와 주장이 활발히 제기됐다. 또 경영난에 처한 업종이나 지역별 물가 차이 등을 감안해 “지역별·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경영계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 TF에서 면밀하게 검토한다. 현재 최저임금은 지역별·업종별로 같게 적용된다. 최저임금 산출에 참고하는 생계비를 어떤 항목으로 할지와 실제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해소 등에 미치는 영향도 TF 검토 대상이다. 노동계는 “현재 최저임금은 생계비 수준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행 최저임금 산정시 참고하는 ‘미혼 단신노동자의 생계비’(결혼하지 않은 근로자가 혼자 살 때 필요한 생계비)가 아닌 중위소득, 4인가구 생계비 등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내년도 최저임금(157만 3770원·월급 기준)은 2016년 ‘비혼 단신 노동자 실태생계비’(175만 2898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 및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할 방침이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전문가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최저임금 시행 30년을 맞아 이번에는 정말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대안 마련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달까지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세미나 등을 거쳐 12월까지 논의 결과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 수정 가장 많아 무단 조작행위도 3년간 300여건 대입 핵심 ‘학종’ 불신 갈수록 커져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근거로 뽑는 대학입시 전형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일선 고등학교에서 학생부 기록을 고치는 일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생부를 무단으로 정정했다가 발각된 건수가 최근 3년간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깜깜이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더욱 불신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학생부를 정정한 건수는 모두 18만 2405건이었다. 2012년 5만 667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3.2배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1학기에만 10만 7760건을 정정했는데 내년 2월까지 고칠 수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 영역별로 보면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적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서 10만 9018건이 고쳐졌고 특정 교과의 학업 능력 등을 적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은 3만 6925건이 정정됐다. 또 학생 인성, 관심사항 등을 적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영역은 3만 6462건이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5만 5475건의 학생부 기록이 정정돼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 7690건, 경기 2만 7446건, 전북이 1만 7136건으로 뒤를 이었다.현장 교사들은 “학생부 기록이 워낙 중요해지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가 사소한 내용에도 워낙 민감해해 정정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고3 학생들이 8월에 학생부 기록을 열람한 뒤 봉사활동 기록 등 누락된 게 있다며 고쳐 달라는 일이 많다”면서 “증빙서류를 가지고 오면 절차를 밟아 고쳐 준다”고 말했다. 또 학생부의 작은 오탈자 등에도 민감해하는 학생이 많아 꼼꼼히 고쳐주다 보니 정정 건수가 늘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교육부 학생부 작성·관리지침에 따르면 해당 학년도 이전 학생부 입력 자료는 원칙적으로 고칠 수 없다. 하지만 기재 실수로 학생의 활동사항이 누락되는 등 수정해야 하면 각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증빙자료 등을 심의해 고쳐 준다. 유 의원은 “절차를 지킨 정정은 불법이 아니지만 정정 건수가 20만건에 달할 정도로 늘면서 학생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한 고교 교사는 “학원에서 컨설팅받은 내용을 들고 와 학생부를 고쳐 달라고 요구하는 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학생부 무단정정 및 조작행위가 308건 적발됐다. 대구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동아리담당 교사가 다른 교사 권한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해 소속 동아리 학생들의 학생부를 추가 기록해 주다가 적발됐고 광주에서는 교사가 수행·지필평가 점수를 조작해 특정 학생의 석차 등급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다가 감사에 걸렸다. 또 경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무부장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딸의 생활기록부 일부분을 무단 삭제하는 등 조작했다가 적발됐고 경남 지역의 고교에서는 학생부의 진로희망 사항을 임의로 수정했다. 유 의원은 “교사의 평가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객관적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기재하도록 하거나 복수의 교사가 공동 기록을 통해 학생부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불신을 없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 1650만명…한국 20만명 돌파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 1650만명…한국 20만명 돌파

    투자가능한 자산을 백만달러(한화 약11억 5000만원)이상 보유한 백만장자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650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한국인은 20만명이다. 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의 ‘2017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HNWI)는 모두 1650만 명으로 전년보다 115만 명(7.5%)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63조 5000억 달러로 전년보다 8.2% 늘어나 2015년까지 5년간의 평균 증가율(6.5%)을 웃돌았다.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자산관리자에게 맡긴 자산의 투자 수익률이 24.3%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금융자산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백만장자의 93.2%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이익을 얻었다고 답했으며 손실을 봤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한편 지역별로 백만장자 수를 보면 미국(479만 5000명)과 일본(289만 1000명), 독일(128만 명), 중국(112만 9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4개국의 백만장자는 모두 1009만 5000명으로, 전 세계에서 61.1%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5만 6000명 늘어난 57만 9000명을 기록, 영국(56만 8000명)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영국 백만장자 수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선언 이후 파운드화 약세 등 영향으로 1년간 1만 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백만장자 증가율 면에서는 러시아가 19.7%로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13.7%), 인도네시아(13.7%), 노르웨이(13.2%), 태국(12.7%), 스웨덴(12.6%), 대만(11.9%) 등 순이었다. 한국은 백만장자 수가 20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5000명(7.8%) 늘어나며 2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백만장자 수 순위는 인도(21만 9000명)에 이어 13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만 빼고 다 가는 해외여행...친구에게 찔러보자! 해외 핫아이템

    나만 빼고 다 가는 해외여행...친구에게 찔러보자! 해외 핫아이템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최장 10일간의 한가위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유례없이 늘어난 연휴로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해외여행객들로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들은 북새통을 이뤘다. 여행할 국가의 동선과 숙소, 식당 등 필수 고려요소와 함께 여행객들이 찾아보는 정보 중 하나가 바로 선물·쇼핑 리스트. 아직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여행 중 무엇을 살지 정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주요 국가별 ‘핫아이템’을 모아봤다. 주위에 해외여행을 떠난 친한 친구가 있다면 이 기사를 슬쩍 보내보자. “아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 여행 선호도 1위 일본이번 연휴 기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한 여행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담 없이 떠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규슈, 오사카, 도쿄, 홋카이도 등 지역별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여행의 맛을 더한다. 한국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선호하는 선물·쇼핑 아이템은 크게 의약품과 화장품, 초콜릿과 맥주 등 먹거리로 분류된다. 특히 일본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 ‘로이스’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일본 여행 인증샷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홋카이도 지방이 본고장인 로이스 초콜릿은 국내에서도 일부 매장을 열었지만 일본 현지와 큰 가격차이 탓에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다.일본의 국민 세안제 시세이도 ‘센카 세안제’ 역시 일본 여행객이면 가방 가득 챙겨오는 인기 상품이다.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이 제품은 최근 종류별 용도 차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퍼펙트 휩’은 맨얼굴 세안용으로 사용되고, ‘퍼펙트 더블워시’는 메이크업 클렌징과 세안 겸용으로 쓰인다.국내에서는 ‘동전파스’로 유명한 로이히츠보코 파스와 샤론파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족시간, 일본 국민 소화제 카베진 알파 등도 일본 여행 구매 필수품으로 꼽힌다. ● 가성비와 미식의 나라 태국 태국은 시설 대비 저렴한 호텔 가격은 물론 낮은 물가에 ‘가성비 국가’로 통하며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다. 태국은 전반적으로 저렴한 물가 덕에 쇼핑과 선물 물품 사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실크 스카프와 아로마제품 외에 각종 간식 제품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태국 사람들이 필수품처럼 애용하는 ‘야돔’은 선물용으로도 유용하다.유칼립투스 오일과 민트 추출물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두통과 멀미,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고 물파스처럼 모기 등 벌레 물린 곳에도 사용할 수 있다. 두통과 스트레스 등에는 제품 위쪽 뚜껑을 열고 코로 향을 맡고, 제품 아래쪽을 돌려서 열면 물파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과일향을 그대로 담아낸 과일 비누도 태국 여행 핫아이템이다. 망고 비누가 대표적이며 비누로 사용할 수도 있고, 향이 좋아 방향제로도 쓰인다. 간식·스낵 종류로는 맥주와 어울리는 쥐포 가공품인 ‘벤토’와 김으로 만든 과자가 유명하다. 특히 다양한 김 과자 중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광고 모델인 ‘맛있다’(Masita) 제품의 인기가 높다. 이 과자는 태국 여행객들에게는 ‘규현이 과자’로도 통한다. ● 즐길거리로 가득한 나라 싱가포르 서울보다 조금 큰 면적의 도시국가 싱가포르(697㎢)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화려한 야경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국가다. 그만큼 쇼핑 등 관광산업이 발달해 챙겨야 할 물건도 다양하다. 호랑이가 맹렬하게 달리는 모습이 그려진 스티커. 1980~90년대 우리나라 가정집에서도 저마다 상비약처럼 챙겼던 ‘국민연고’, 호랑이 연고로 알려진 타이거 밤이다. 싱가포르 기업 후바오에서 생산 중인 타이거 밤은 지금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 여행 시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스테디셀러다.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찰스앤키스’의 가방과 구두 등도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미 국내에도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었지만 가격은 싱가포르 현지가 월등히 저렴하다. 인도의 허브 화장픔 브랜드 ‘히말라야’의 수분 크림과 립밤도 싱가포르 무스타파 센터 등에서 낮은 가격에 판매해 인기가 높고, 고급 차 브랜드 TWG의 차와 싱가포르 국민 간식 카야토스트에 쓰이는 카야잼, 칠리크랩 소스 등도 선물용으로 좋다. ● 프랑스는 화장품, 스페인은 의류·와인 최장 10일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대폭 늘었다. 저마다 특색을 자랑하는 유럽 국가 중 한국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국가는 프랑스와 스페인이다. 파리 몽쥬약국은 한국인들이 프랑스 여행에서 빼놓지 않는 곳이다. 달팡·눅스·아벤느·라로슈포제·르네휘테르 등의 제품을 저렴하게 팔아 파리로 여행 가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에서 제품 구매를 부탁할 정도다. 실제로 이곳에 가면 현지 사람들보다 한국인들을 더 많이 볼 수도 있다.스페인은 의류와 와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스페인에서 시작된 글로벌 의류 브랜드 ZARA(자라)와 MANGO(망고)의 제품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해 여성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밖에 세계 최대 올리브 오일 생산국답게 양질의 올리브 오일도 인기가 높고, 와인 역시 소장용과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7.7%…5주 만에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7.7%로 5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성인 2523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2.1%p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6%,모름 또는 무응답은 6.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중반 청와대의 여야대표 회담 추진이 긍정적 영향을 미쳐 반등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6.2%·11.0%p↑),광주·전라(82.7%·5.7%p↑),서울(69.4%·3.1%p↑),부산·경남·울산(64.3%·2%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62.6%·4%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1%포인트 하락한 49.7%로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이어 국민의당 6.6%(1.1%p↑),바른정당 5.6%(0.8%p↓),정의당 6%(0.8%p↑)의 지지율을 보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67.7%…5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67.7%…5주 만에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 후반대로 5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성인 2523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6%, 모름 또는 무응답은 6.3%로 집계됐다. 일간집계로 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70.2%로 상승해 조사일 기준 17일 만에 70%대를 회복했다가 그 뒤 28일 67.1%, 29일 66.5%로 각각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중반 청와대의 여야대표 회담 추진이 일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반등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조사 등과 관련해 보수야당의 ‘정치보복 공세’가 이어지면서 보수성향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6.2%·11.0%p↑), 광주·전라(82.7%·5.7%p↑), 서울(69.4%·3.1%p↑), 부산·경남·울산(64.3%·2%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62.6%·4%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82%·5.5%p↑), 50대(60%·2.9%p↑), 60대 이상(47.5%·2.9%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금거래 많은 연휴 위조지폐 조심하세요”

    저녁시간 전통시장서 많이 발생 피해 최종 소지자에… 주의 필요 현금 거래가 증가하는 추석 연휴에 위조지폐가 유통될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견 또는 신고된 위조지폐는 모두 912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710장보다 28.5%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1만원권 643장, 5000원권 211장, 5만원권 50장, 1000원권 8장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14장, 경기 150장, 강원 49장, 인천 33장, 대전 21장, 대구 18장 등의 순이었다. 실제 지난달 4일과 20일 각각 충북 음성군과 제천시의 금융기관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씩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제주의 한 전통시장 내 금융기관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나왔다. 이렇듯 위조지폐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실제 범인 검거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 위조지폐 대부분이 거래 도중 발견되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정산 과정에서 사후 확인되는 만큼 역추적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위조지폐를 유통한 범인을 잡지 못하면 그 손해는 최종 소지자가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위조지폐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려면 현금 거래 때 주의가 필요하다. 위조지폐 유통은 주로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에서 어두운 저녁 시간대에 많이 발생한다는 게 금융당국과 경찰의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지폐를 주고받을 때는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최근 5년간 유기 반려동물 45만마리...年100억 소요”

    “최근 5년간 유기 반려동물 45만마리...年100억 소요”

    최근 5년간 유기된 반려동물이 총 45만 마리에 달하며, 이로 인해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이 연평균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유기된 반료동물은 총 44만 9412마리를 기록했다. 해마다 8만 9882마리, 하루 평균 246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셈이다. 반려동물 유기는 2012년 9만 9254마리에서 2013년 9만 7197마리, 2014년 8만 1147마리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5년(8만 2082마리), 2016년(8만 9732마리) 등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 동물별로는 개(30만 3702마리)가 고양이(14만 416마리)의 두 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경기(11만 7811마리) 지역에서 유기된 반려동물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만 2059마리) ?부산(3만 5676마리) ?경남(3만 604마리) ?인천(2만 5717마리) ?대구(2만 1209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 버려지는 반려동물 가운데 13만 3578(29.7%)마리가 분양을 통해 새 주인을 찾았다. 안락사는 10만 907마리(22.5%), 자연사는 10만 5002마리(23.4%)로 나타났다. 또 인도 및 기증 절차를 통해 처리된 유기동물은 각각 5만 4981마리(12.2%)와 5354마리(1.2%)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유기동물 구조·보호를 위한 예산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약 106억 원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동물 유기 및 학대에 대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버려진 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등록대상 동물에 대한 식별장치를 내장형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로 일원화해 동물 소유자의 의도적인 동물 유기를 방지하려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9월 수출액 551억달러로 월간 사상 최대...그 이유는

    9월 수출액 551억달러로 월간 사상 최대...그 이유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월간 기록으로 사상 최대치를 세웠다. 중국의 사드 통상 제재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무색해진 수출기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이 551억 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56년 수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61년 만에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1956년 이전 수출액이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사상 최대’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종전 1위는 2014년 10월 516억 3000만 달러였다. 1일 평균 수출액도 23억 5000만 달러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9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35%는 2011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수출 증가율이다. 수출 단가도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의 상승 영향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41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크게 늘었고, 유연탄·아연광 등 자원 수입이 증가했다. 수출입을 모두 반영한 무역수지는 137억 5000만 달러로 6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9월 조업일수가 2.5일 증가했고 기업들이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통관을 미리 한 것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0월 초 긴연휴를 대비한 밀어내기 수출이 9월 기록에 잡혔다는 것이다. 13대 주력품목 중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등 10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품목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9월 수출액은 96억 9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 세부 품목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0억 1000만 달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5억 4000만 달러, 멀티칩패키지(MCP) 24억 8000만 달러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9월 수출 증가율은 29.3%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의 17.6%를 차지한 것이다. 철강 9월 수출액(46억 7000만 달러)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부품 등 3개 품목은 해외생산 확대와 판매 부진, 가격경쟁에 따른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상황을 보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 아세안,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모두 수출이 늘었다.아세안(91억 1000만 달러)과 베트남(47억 4000만 달러)으로의 수출이 사상 최대였고, 대(對)인도 수출(22.3%↑)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출선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하며 2014년 4월 이후 41개월 만에 ‘11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다시 세웠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24.7%→23.6%)과 미국(13.7%→12.1%)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아세안(15.0%→16.5%), 인도(2.3%→2.8%), 독립국가연합(1.4%→1.7%)의 비중이 커졌다. 시장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산업부는 미국, 중국, EU의 경기 회복세와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경기 호조가 계속되면서 글로벌 교역여건이 당분간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환율 변동성 확대,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10월부터는 수출 증가율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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