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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농가소득 증가율 전국 1위

    전북의 지난해 농가소득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가구당 농가소득은 평균 450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소득은 2017년 3523만 5000원 보다 2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농가소득 증가율은 10%였지만 전북 증가율은 2.8배 높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농가소득 증가율은 전북에 이어 충남 20.7%, 경기 14%, 경북 13.8% 순이다. 농가소득 순위도 2017년은 전국 9위였으나 지난해는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북의 농가소득이 늘어난 것은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 시설원예 작물이 다양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농가소득은 제주도가 4863만원으로 가장 높고 경기 4850만 5000원, 전북 4509만원, 충남 4351만원, 경북 4092만원 1000원 순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소상공인 77% 매출 감소… 3명 중 1명 “휴폐업도 생각했다”

    소상공인 77% 매출 감소… 3명 중 1명 “휴폐업도 생각했다”

    소상공인의 33.6%, 즉 3곳 중 1곳꼴로 최근 1년 사이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숙박·음식점업(38.9%)에 종사하거나 지난해 매출이 5000만원 미만(44.0%) 혹은 5000만~1억원(42.7%) 미만으로 영세한 소상공인일수록 휴폐업을 고려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응답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소상공인을 250곳씩을 포함시켰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50곳, 숙박·음식점업 175곳, 기타 개인 서비스업 75곳을 포함시켰다. 응답자의 77.4%는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5000만원 미만(81.3%)이거나 5000만~1억원 미만(82.7%)인 사업장 중에서 매출 감소를 체감한 곳이 많았다. 지난해 매출 5000만원 미만 소상공인들 중 올해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이들의 평균 매출 감소율은 37.0%에 달했다.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체감 경영수지 역시 비관적으로 집계됐다. 올해 체감 경영수지에 대해 ‘매우 악화’가 48.2%, ‘다소 악화’가 31.8%로 응답자의 80.0%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역으로 ‘좋아졌다’는 답은 2.2%에 불과했다. 경영수지 악화 원인을 두고 복수응답을 받은 결과 83.5%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을 꼽았다. 응답자의 6.4%만 2분기 이후 서서히 경영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59.6%는 2분기 이후 경영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봤고, 이렇게 응답한 이들 중 53.4%는 2022년 이후 장기적으로도 경영 상황 호전이 불가능하다고 점쳤다. 이 같은 인식 때문에 최근 1년 새 휴폐업을 고려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의 33.6%에 달했지만 출구전략 역시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휴폐업을 단행하지 못한 이유를 복수응답 방식으로 묻자 ‘매수자 없음’이 63.1%로, ‘폐업 후 생계유지 부담’이 58.9%로, ‘권리금 회수 어려움’이 41.1%로 제시됐다. 소상공인에게 ‘워라밸’(일·생활 균형)은 먼 일로 나타났다. 1주일에 6일 이상 영업하는 소상공인이 78.4%였고, 하루 평균 영업시간이 11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40.4%에 달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으로는 ‘자금지원 확대 및 세금부담 완화’란 답이 51.8%, ‘대기업의 소상공인 영역 진출 제한’이란 응답이 25.2%를 차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영세업종 숨통 틔우려면 최저임금 차등화 시급” “비정규직 사이도 차별화하면 2등 근로자 낙인”

    “영세업종 숨통 틔우려면 최저임금 차등화 시급” “비정규직 사이도 차별화하면 2등 근로자 낙인”

    “미·일·호주 등 주요 국가 차등화 시행” “최저임금 많은 곳으로 쏠림현상 생겨”“최저임금을 차등화하면 어떤 업종과 지역은 귀족이고, 다른 곳은 머슴이냐 이런 인식이 유발됩니다. 갈등 요소가 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게 솔직한 답변입니다.” 지난달 25일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최저임금 차등화 ‘불가’ 발언에 현장 분위기는 차갑게 가라앉았다. 업계 최대 관심사에 장관이 제동을 걸고 나선 탓이다. 참가자 사이에서는 “시행도 안 해 보고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격한 반응도 쏟아졌다. 5일 업계 관계자는 “(장관이) 아직 현안 파악이 덜 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며 “차등화 요구는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 이후 업종별, 사업 규모별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둘러싼 논쟁이 더욱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한쪽에서는 경제 여건에 맞게 최저임금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최저임금을 차별하면 도입 취지가 훼손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저임금 차등화를 요구하는 쪽은 임금부담 능력이 떨어지는 영세사업장, 소상공인 등에 초점을 맞춘다. 부가가치를 올리기 힘든 영세업종의 소상공인은 최저임금 인상에 인건비를, 즉 고용을 줄이는 형태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의 숨통을 틔워 주고 고용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차등적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소상공인의 월 영업이익은 209만원으로, 임금근로자(329만원)의 63.5%에 불과했다.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비율(최저임금 미만율)은 1~4인 기업 31.8%, 5~9인 기업 17.1%로 전체 평균(13.3%)을 웃돌았다. 업종 중에서는 숙박음식업의 미만율이 34.4%다.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저임금이 낮을 때는 구분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 같은 수준에서는 반대로 일괄 적용이 문제가 된다”며 “업종별 구분보다 시급한 게 규모별 차등화”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올라간 임금을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증가폭을 정할 때 높낮이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의 경우 일본, 미국, 호주, 벨기에 등 주요 국가가 차등화를 도입했는데, 일본과 미국에서는 지역별로도 차등화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하여 정할 수 있다’(최저임금법 제4조)는 업종별 구분적용에 대한 법적 근거만 있다. 최저임금 차등화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임금이기 때문에 직종에 따라 차별하자는 것은 도입 취지와 상반된다”며 “더 나아가 규모, 지역별 차등화를 하면 임금을 많이 주는 곳으로 쏠림 현상이 생겨 일부 기업은 노동력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장관 발언처럼 최저임금 차등화가 이른바 ‘2등 근로자’를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김영욱 미래노동교육원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차이가 심한 상태에서 비정규직 사이에서도 임금 차별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최저임금제도 개선 전문가 태스크포스(TF)에서도 차등적용 검토가 이뤄졌지만 ‘낙인’효과에 대한 우려 탓에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차등화를 하자면 어느 업종까지, 어느 규모까지 할지 논의가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며 “낙인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은 임금을 받고도 일하기 원하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연령별 차등화를 먼저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여름의 초입 ‘입하’인 6일 맑지만 덥지 않은 날씨

    여름의 초입 ‘입하’인 6일 맑지만 덥지 않은 날씨

    6일은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이자 ‘곡우’와 ‘소만’ 사이에 들어 산과 들에 신록이 짙어지면서 봄이 완전히 퇴색하고 여름에 들어가는 입구라고 하는 ‘입하’이다. 초여름이라는 의미의 ‘초하’(初夏)라고 불리기도 하는 입하는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고 해서 맥량(麥凉)이라고도 부르는데 올해 입하도 5월 1일부터 찾아온 때이른 무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이라고 5일 에보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 지역은 비가 내리기도 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실제로 어린이날인 5일 낮 최고기온은 20~24도 분포로 평년보다 1~5도 높고 내륙 지역은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여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낮과 밤 기온차가 15도 가량 났다. 그렇지만 6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분포를 보이고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은 14~22도 분포를 보이는 등 평년보다 2~6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제주 18도, 서울, 춘천, 대전, 광주, 부산 20도, 대구 21도 등이 되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북 연간 출생아 1만명 붕괴

    전북지역 한해 출생아 수가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의원(바른미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지역별 분만심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출생아는 9858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한해 출생아 수가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도내 출생아 수는 2013년 1만 4838명, 2014년 1만 4341명, 2015년 1만 4144명, 2016년 1만 2872명, 2017년 1만 1200명 등 해마다 줄고 있다. 출산율이 떨어지자 운영이 힘들어진 산부인과도 분만실 운영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내 분만 기관은 2013년에는 37곳이었으나 해마다 줄어 지난해는 28곳으로 감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반도체에 발목’ 4월 수출도 마이너스… 감소폭은 줄었다

    ‘반도체에 발목’ 4월 수출도 마이너스… 감소폭은 줄었다

    작년 12월부터 5개월째 마이너스 中 수출 4.5%↓… 6개월 연속 줄어 車·선박·기계 등 주력 품목은 선전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4월 수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나마 감소폭은 줄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 반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지난해 4월보다 2.0% 감소한 48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그나마 전체 수출물량이 2.5% 증가하면서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 위안이다. 수출은 지난해 12월 1.7% 줄어든 이후 올 1분기 내내 감소세다. 특히 2월은 수출은 11.4%나 급감해 충격을 줬다. 4월 수출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번에도 반도체였다. 4월 반도체 수출 물량은 0.9%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단가가 급락하면서 수출액은 84억 5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97억 7900만 달러)보다 13.5% 감소했다. 지난해 4월 개당 9달러였던 8기가바이트(Gb) D램 가격은 그해 10월 7.1달러까지 조정받은 뒤 하락폭이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1월(6.1달러)부터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4월에는 4.3달러까지 떨어졌다. 가격이 1년 만에 반 토막 난 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478.64로 지난해 4분기(544.03)보다 12.0% 줄었다. 수출물량지수는 2010년을 기준으로 어떤 상품의 수출물량 변동 추이를 보여 주는 통계다. 문제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반도체 관련 세계시장 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D램 과잉 공급 현상이 계속되면서 2분기에도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낸드플래시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도체가 뒷걸음을 쳤지만 다른 주력 수출품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기존 13대 주력 품목 외에 신산업을 반영한 20대 주요 품목 수출 동향을 집계하고 있는데, 이들 중 9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5.8%), 선박(53.6%), 일반기계(0.3%) 등 주력 품목이 선전했고 이차전지(13.4%), 바이오헬스(23.3%) 등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점들을 근거로 정부는 올해 수출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4.5%가 감소하며 6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감소폭이 줄고 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수출도 이들 주요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와 맞물리면서 1.0% 줄었다. 미국 수출은 자동차와 기계, 5G(5세대) 통신망 장비 등을 중심으로 3.9%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신흥시장인 베트남·인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수출도 증가했다. 올 1분기 내내 감소세를 보였던 수입은 4월 447억 4000만 달러로 2.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1억 2000만 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달랑 205원 50전에 낙찰돼 사라진 돈의문…그 애환과 마주하다

    달랑 205원 50전에 낙찰돼 사라진 돈의문…그 애환과 마주하다

    대한민국 근현대 100년의 기억 보관소, 서울미래유산 현장을 찾아가는 ‘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가 2일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는 지난달 27일 제1회 돈의문 안과 밖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1일까지 모두 35회에 걸쳐 매주 말 서울 곳곳을 샅샅이 누빌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별 유형유산 탐방 횟수를 줄이고 문학과 영화, 대중가요 등 서울의 내밀한 과거를 품은 무형유산의 비중을 넓힌 게 특징이다. 시와 소설은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정비석의 ‘자유부인’, 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 박완서의 ‘나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체취가 묻은 작품 현장으로 떠난다. 이만희의 ‘귀로’, 유현목의 ‘수학여행’ 등의 영화와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같은 대중가요도 탐방의 대상이다.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서울도시문화지도사 출신 베테랑 해설자 18명이 돌아가면서 해설을 맡는다. 답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5회는 무더위를 피해 야간 투어를 한다. 국내 도보답사 프로그램 중 최초로 도입한 오디오가이드 시스템을 이용, 품격 있는 탐방 환경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kr)의 참여하기 코너에서 답사 신청을 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 40명을 선착순 무료로 모집한다. 참가자가 투고한 견문기는 서울신문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한 뒤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회 ‘돈의문의 안과 밖’이 지난달 27일 광화문과 순화동 일대에서 산뜻하게 돛을 올렸다. 새로 지은 새문안교회 앞에서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구세군회관 생명의 말씀사~경희궁~돈의문박물관마을~4·19혁명기념도서관~임시정부 서울 연통부지~소덕문 터~평안교회로 이어지는 코스를 두 시간여 동안 탐방했다.우리가 보통 서대문이라고 부르는 문의 원래 이름은 돈의문(敦義門)이다. 돈의문은 애환이 많은 문이다. 4개의 대문 중 가장 늦게 지어졌고, 제일 먼저 헐렸으며, 유일하게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했다. 서대문구에는 서대문이 없다. 돈의문은 중구에 속하기 때문이다. 돈의문의 비극은 풍수학자 최양선이 경복궁 좌우 팔에 해당하는 창의문과 돈의문의 사람 통행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태종이 받아들여 문을 폐쇄하면서 비롯됐다. 대신에 지금의 사직터널 부근에 새로 지은 문이 서전문(西箭門)이다. 세종 때 도성을 고쳐 쌓으면서 서전문을 막고 경교(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앞에 세 번째 문을 설치했다. 돈의문이 가장 늦게 지어진 까닭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문이라면서 신문(新門)이라고 적고, 새문이라고 읽었다. 지명에 ‘새문안길’이나 ‘신문로’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가끔 ‘막힐 색(塞)’ 자를 써서 ‘색문’ 또는 ‘새문’이라는 기록도 나온다. 조선 개국공신 이숙번의 집이 돈의문 앞에 있어서 번잡함을 막으려고 문을 폐쇄했다는 야사에서 나왔다. 성문을 막은 집이라는 ‘색문가’(塞門家)라는 표현이 색문 또는 새문이라는 속칭으로 변했다는 얘기다. 1614년 이수광이 쓴 최초의 백과사전 ‘지봉유설’에 보면 “팔문(八門)의 정남은 숭례라 하며 속칭 남대문이라 부르고, 정북은 숙청이라 부르고, 정동은 흥인이라 하며 속칭 동대문이라 부르고, 정서는 돈의라 하며 속칭으로 신문(新門)이라 부르고, 동북은 혜화라 하며 속칭은 동소문이라 부르고, 서북은 창의라 하고, 동남은 광희라 하며 속칭으로 남소문이라 하고, 서남은 소덕이라 하며 속칭 서소문이라 부른다. 또 수구문이 있어 이 양문(소덕문과 광희문)으로 장사 지낼 사람이 나간다”고 썼다. 그렇다면 서대문이라는 명칭은 언제, 어떻게 생겼을까.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에 발간된 독립신문이나 대한매일신보 등 신문기사에도 이 일대를 지칭할 때 새문의 안쪽은 ‘새문 안’, 새문의 바깥은 ‘새문 밖’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미뤄 일제강점기 이후 서대문이라는 명칭이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 1928년 마쓰다코가 지은 ‘조선만록’(조선총독부 간)에 “돈의문을 조선인은 신문, 내지인은 서대문이라 부른다”고 설명한 대목이 유력한 근거다. 돈의문은 왜 사라졌을까. 1915년 3월 7일자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낙찰된 새문 목재만 205원, 입찰자 10명 가운데 경성 염덕기가 205원 50전에 낙찰…”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경매에 부쳐진 돈의문은 나무 값만 받고 헐렸다. 명목상 이유는 성곽도시 서울의 간선도로망 정비를 통해 공간 구조 재편을 꾀한 경성시구개수(京城市區改修) 공사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1915년 9월에 열릴 예정인 조선물산공진회라는 박람회 개최를 성공시키고, 경복궁 안에 조선총독부를 신축해 식민통치를 굳히려는 속셈이었다. 경성시구개수 공사의 29개 노선 중 15번째 노선이 경희궁~서대문~독립문 노선이었다. 서울 서부 외곽의 주요 간선인 독립문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전찻길을 넓히고 직선화할 목적이었다. 당시 서대문경찰서장이 ‘서대문의 존치를 바라는 조선인들의 여론’을 보고했지만 총독부는 철거를 강행했다. 문을 그대로 두고 도로를 내는 것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였다. 돈의문과 문을 에워싼 성곽은 1915년 6월 시야에서 사라졌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은 임진왜란 때 왜군 선봉장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가 각각 입성한 개선문이라는 이유로 살아남았다. 돈의문은 중국 사신이 드나들었다는 괘씸죄 탓에 멸문지화(滅門之禍)를 입었는지도 모를 일이다.돈의문 밖은 1876년 조선과 일본 간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뒤 개항장인 인천 제물포에서 양화진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제일 관문으로 부각됐다. 1882년 미국과 한미수호통상조약을 맺은 이후 입국한 서양인 대부분이 이 길을 택했다. 돈의문에서 지척인 정동에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들어선 것도 편리한 교통 때문이다. 1899년 정동과 이어지는 서대문정거장~청량리 간 전차가 놓였고, 서대문정거장 옆에 서양식 스테이션 호텔(정거장호텔)이 들어서 외국인 선교사와 외교관, 상인들이 새문 밖으로 몰려들었다. 1900년 한강철교가 놓인 뒤에는 서대문정거장에 서울 최초의 기차역이 들어서면서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정동과 새문안에 집결하다시피 했다. 새문 안은 서울의 기점이자 종점이었고, 새문 밖 경기감영 앞은 도성 밖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였다. 돈의문 안팎은 중국 가는 의주로에 이어 두 번째 황금시대를 맞았다.돈의문은 살아나지 못했다. 2009년 서울시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원형 복원의 어려움과 예산 문제에 부딪혔다. 종로~신촌~마포 간 교통 흐름을 해결하고 원래의 자리에 복원하려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당시 지하차도 건설 비용은 1300억원 정도였지만 공사 기간에 우회도로를 마련하기 어려웠다. 복원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돈의문 대신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독립운동가의 집, 돈의문구락부 같은 16개 동의 전시관과 한지공예 등 9개 동의 체험관, 드라마갤러리 등 9개 동의 마을창작소가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미래유산관도 있다. 옛 새문안 동네에 있던 집 63채 중 40채를 활용했다. 1년 내내 전시와 공연, 마켓이 열리는 참여형 공간이다. 구릉과 골목, 계단이 공생하는 이 마을은 돈의문도, 서대문도 아닌 새문안 마을이다. 마치 흘러간 시간의 섬처럼 갖가지 추억을 간직한 채 인왕산과 안산의 품에 깃들여 있다. 돈의문이 존재하지 않는 덕분에 돈의문 안과 밖은 구분이 사라졌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선호 연구위원
  •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매크로 징후 없어…낡은 프레임 안 통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매크로 징후 없어…낡은 프레임 안 통해”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상 최다인 160만명 이상이 동참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배후에 북한이 있다”면서 ‘청원 조작’ 의혹 제기를 굽히지 않았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믿을 수 없다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일일이 추천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추천 수를 늘리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 청와대는 “매크로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는 매체에서 지난달 18일 한국당을 해산시키라는 발표를 하니까 바로 나흘 뒤인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국당 해산 청원이 올라왔다”면서 “대대적인, 정말 매크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걸로 봐서는 북한의 어떤 지령을 받는, 이런 세력들에 의해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매크로 징후는 전혀 없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낡은 프레임과 낡은 이분법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는 언급을 했다. 그 말씀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수가 베트남에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지난달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지난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고, 이는 베트남 현지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의 스캔들, 고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소개해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었다.자유한국당의 ‘청원 북한 배후’, ‘청원 조작’ 주장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민의의 중요한 바로미터이기도 한 청원 숫자를 ‘조작이다’, ‘숫자는 의미 없다’면서 애써 부인하더니 마침내 ‘북한이 개입했다’며 가짜뉴스를 흘리고 있다”면서 “색깔론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수법은 독재 시기나 지금이나 똑같다. 자유한국당은 언제쯤이면 그 ‘만성적인 유혹’에서 손을 뗄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명백한 국민 여론을 색깔론으로 호도하는 지병이 또 도진 것”이라면서 “국회 폭력 사태에 반성은커녕 국민 여론에 색깔을 덧씌우다니,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자질 자체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또 선거법 개혁안과 검찰개혁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후에도 이어지는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해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청와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제 논의의 장이 시작된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와 함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민생 법안 등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원 배후에 북한 있다는 한국당…정치권 비판

    ‘한국당 해산’ 청원 배후에 북한 있다는 한국당…정치권 비판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개혁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막겠다며 국회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상 최다인 16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정부의 공식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청원 참여 조작’ 의혹을 제기하더니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해묵은 색깔론을 동원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는 매체에서 지난달 18일 한국당을 해산시키라는 발표를 하니까 바로 나흘 뒤인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국당 해산 청원이 올라왔다”면서 “북한의 어떤 지령을 받는, 이런 세력들에 의해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수가 베트남에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지난달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지난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고, 이는 베트남 현지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의 스캔들, 고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소개해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청와대 해명만 가지고는 저희는 믿을 수가 없다”면서 “그 부분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좌파정변에 동조하는 국민들도 일부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했고), 심지어는 자유한국당을 ‘토착 왜구’라고 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세력들이 국내에 있는 걸 보면 대한민국 안에 자생적 좌파들에 의한 정변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의 ‘청원 북한 배후’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민의의 중요한 바로미터이기도 한 청원 숫자를 ‘조작이다’, ‘숫자는 의미 없다’면서 애써 부인하더니 마침내 ‘북한이 개입했다’며 가짜뉴스를 흘리고 있다”면서 “색깔론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수법은 독재 시기나 지금이나 똑같다. 자유한국당은 과연 언제쯤이면 그 ‘만성적인 유혹’에서 손을 뗄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명백한 국민 여론을 색깔론으로 호도하는 지병이 또 도진 것”이라면서 “국회 폭력 사태에 반성은커녕 국민 여론에 색깔을 덧씌우다니,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자질 자체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정당의 끝은 빤하다. 국민 분노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 협상의 테이블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1인 가구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이병도 서울시의원 “1인 가구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지난달 30일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1인 가구 복지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시행 시 연령별·성별·지역별 특성 등을 반영하도록 하고, △1인 가구 실태조사에 1인 가구의 연령, 성별, 지역 및 생활수준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1인 가구별 특성에 맞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이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의 비율은 1990년 9.1%에 불과했지만 급속히 증가하여 2016년 기준 30.1%를 차지하며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머지않아 1인 가구가 서울시의 주된 가구형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 지원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 의원은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 가 제정되어 1인 가구에 대한 정책과 지원 사업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지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별·성별·지역별로 생활실태 및 정책욕구 등이 다르게 나타나 1인 가구 특성별 맞춤형 지원방안이 요구되고 있어 실태조사에 기초한 증거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8년 여성가족재단에서 발행한 『서울거주 1인가구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고용불안정과 주거불안정의 청년 1인 가구, 빈곤과 사회적 고립의 중장년 1인 가구, 일자리와 건강유지의 고령 1인 가구 등 각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은 서로 상이하며 여성 1인 가구는 남성 1인 가구에 비해 경제 상태와 주거안전 등에서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특성뿐만 아니라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정책방안이 요구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면서 “획일적인 정책이나 서비스로는 1인 가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2016년 기준 서울시 1인 가구가 113만여 명에 달하고 있는 만큼 이들 서비스 대상자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기획하고 정책화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를 근거로 연령, 성별, 지역 및 생활수준 등을 반영한 실태조사를 통해 각 계층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보다 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여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시 노동자복지시설’ 관련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되어 지역별 편중을 줄이고 시민 노동권익 보호 형평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노동자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0일 제 28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조례는 자치구 노동복지시설은 자치구 개별 조례로 설치·운영됨에 따라 지역별 편중, 종사자 처우 및 지원서비스 등의 형평성 문제 등의 한계가 있다는 점이 꾸준하게 지적돼 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립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함으로써 시민 노동권익 보호 형평성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일부개정안의 취지이다. 이 밖에도 일부개정안에서는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공간과 노동자 지원 시설이 집약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 4층에 노동권익 활동 및 비조직 노동자와 단체의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노동허브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는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해 서울 노동권익센터와 자치구 노동복지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나 자치구 노동복지센터는 노동복지센터, 근로자복지센터, 노동권익센터 등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어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고 이를 통해 권역별 센터의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단체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취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계약심의위원회 구성 운영 및 주민참여감독대상공사 범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해 바로 시행될 예정으로 이들 조례안은 위원 해촉 사유에 ‘장애’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관련 표현에 대하여 ‘심신쇠약’으로 개정하고 어색한 문구를 일부 정비하여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민주당도 20만명…청와대 답변해야

    ‘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민주당도 20만명…청와대 답변해야

    ‘한국당 해산’ 청원, 반나절 만에 10만명 추가 참여…‘민주당 해산’ 청원은 4만명 늘어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1일 오후 15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20만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답변요건을 충족시켰다. 지난 22일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 09분 현재 153만 6000명이 참여했다. 새벽인 오전 12시 58분에 141만 1178명이 청원에 동의한 점을 감안하면 반나절 사이 10만명 이상이 청원에 추가로 참여한 셈이다. 한나라당 해산 청원은 전날 오후 3시 최다 청원 참여 수치를 넘어선데 이어 이제는 얼마나 더 청원이 이뤄질지 최고기록 보유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에는 119만 2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청원 참여 수치다. 이번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124만 1835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졌고, 지난 25일부터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동물국회’ 사태 직후인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명이 늘어 30일 오전 9시에는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여야 대립이 격화되자 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07분 현재 23만 4255명이 동참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요건을 채웠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1시에는 19만 3797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같은 시간 동안 한국당 해산 청원 속도보다는 다소 느린 4만명 정도가 추가 참여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 수가 베트남으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라면서 이어 베트남 3.55%, 미국 1.54%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면서, 이는 베트남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9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됐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 관계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와대 청원 140만명 돌파…최고기록 줄경신

    ‘한국당 해산’ 청와대 청원 140만명 돌파…최고기록 줄경신

    ‘민주당 정당 해산’ 19만명 이상 청원…답변요건 20만명 육박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1일 오전 14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20만명에 육박한 1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전 12시 58분 현재 141만 1178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최다 청원 참여 수치를 넘어선데 이어 이제는 얼마나 더 청원이 이뤄질지 최고기록 보유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에는 119만 2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청원 참여 수치다. 이번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124만 1835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졌고, 지난 25일부터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동물국회’ 사태 직후인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명이 늘어 30일 오전 9시에는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여야 대립이 격화되자 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전 1시 현재 19만 3797명이 동참했으며, 조만간 20만명 이상의 동참을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 수가 베트남으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라면서 이어 베트남 3.55%, 미국 1.54%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면서, 이는 베트남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9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됐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 관계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제철, ‘가정의 달’ 앞두고 홀몸어르신 카네이션 전달

    현대제철, ‘가정의 달’ 앞두고 홀몸어르신 카네이션 전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동조합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에 나섰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동조합 이경연 지회장을 비롯한 노조원 10명은 지난 25일 지역에서 혼자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카네이션을 손수 만들어 선물과 함께 전달했다. 현대제철 당진노조는 가정의 달에 소외감을 더 느낄 어르신들을 지원해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봉사를 마련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비누로 만든 꽃과 조화를 이용해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고 40여명의 지역 사회 어르신들을 방문해 말벗 활동을 벌였다. 이경연 지회장은 “회사 인근 독거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이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당진제철소 냉연지부 조합원들이 지역 마을의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경로당을 도배하고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대제철 USR은 노동조합이 주최가 돼 지역별로 월 1회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원 120만 돌파 최고기록…‘베트남 접속 의혹’ 반박

    ‘한국당 해산’ 청원 120만 돌파 최고기록…‘베트남 접속 의혹’ 반박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30일 오후 1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3시쯤 119만 2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청원 참여 수치다. 이번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124만 1835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졌고, 지난 25일부터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동물국회’ 사태 직후인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명이 늘어 30일 오전 9시에는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 여야 대립이 격화되자 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13만 9000여명이 동참했으며, 조만간 20만명 이상의 동참을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 수가 베트남으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라면서 이어 베트남 3.55%, 미국 1.54%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면서, 이는 베트남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9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됐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 관계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월 전국 미분양 6만 2147가구…3개월 연속 증가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6만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전월(5만 9614가구)보다 4.2% 증가한 6만 2147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5만 8838가구), 지난 1월(5만 9162가구) 등을 기록하며 3개월째 증가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 8492가구) 대비 0.8%(154가구) 감소한 총 1만 8338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 529가구로 전월(7727가구) 대비 36.3% 증가했다. 지방은 5만 1618가구로 0.5%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월(5680가구)보다 5.8% 늘어난 6009가구다. 85㎡ 이하는 2월(5만 3934가구)보다 4.1% 증가한 5만 6138가구로 나타났다. 3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 863가구로 1년 전보다 32.2% 늘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기는 중국] 노인들 등친 ‘건강식품 떴다방’…조직원 86명 일망타진

    [여기는 중국] 노인들 등친 ‘건강식품 떴다방’…조직원 86명 일망타진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명 ‘떴다방’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 공안국은 최근 무료 건강검진, 무료 관광 등을 미끼로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86명을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한시 공안국 2개 지역 공안 관계자들은 올 초부터 시작된 약 60일에 걸친 수사 끝에 7곳의 도시를 돌며 떴다방 행각을 벌인 범죄 조직을 소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떴다방 전문 조직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애지건강관리유한공사’라는 유령 회사를 설립, 후베이성 일대를 대상으로 무자격 의료 행위를 이어간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떴다방 일당들은 50~70대 노인들을 겨냥, 원가 5~10위안(약 800~1700원) 대의 저가 식품을 마치 장수를 위한 특효약으로 속여 수 천 만 위안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 2017년 7월 우한시 거주 71세의 노 씨는 해당 업체 소속 여직원 오 씨로부터 599위안(약 10만원)어치의 건강식품을 구매한 바 있다. 이후에도 노 씨는 오 씨로부터 수 차례 전화 연락을 받았고, 그로부터 고혈압 특효약, 수면 부족 개선 의료식품, 고지혈증 치료제, 허리 디스크 완화 마사지 기계 등을 차례로 구입했다. 노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20대 젊은 의료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 씨가 소개한 해당 제품을 먹으면 노년기에 생기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약품을 구매한 금액은 당시 현장에서 현금으로 1만 5960위안, 이후 카드 결제로 6000위안, 9960위안 등을 차례로 지불했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떴다방 피해자 후 씨. 우한시에 거주하는 후 씨 역시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0만 위안(약 17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이들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 씨는 “각종 정신질환과 치매, 수면 부족 등에 탁월한 개선 효과를 가졌다고 홍보한 제품을 믿고 구매했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이들이 판매한 의약품을 섭취한 이후 병세가 더 깊어 졌다. 혼자만 구매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 친척들에게도 소개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 신고를 받은 해당 지역 공안국은 떴다방 퇴치 전담 수사팀을 신설, 내부 사정에 밝은 이들을 수소문하는 방식으로 문제의 조직원 86명을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투입된 공안 인원의 수만 약 10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이들 조직원들은 무료 경품지급, 무료 신체 검사, 무료 건강 관련 강좌, 무료 관광 등을 미끼로 사기를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공안국 관계자에 의한 적발 위험에 대비해 불법 무료 강좌 및 행사 진행 시 신분증 지참을 요구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직원들은 떴다방 행사장 입장 시 노인들에게 신분증을 요구, “국가에서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은 최신 신약 건강 식품”이라면서 “이 같은 기술 개발 및 비밀 유지를 위해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고 노인들을 기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약 2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애지건강관리유한공사’라는 유령 회사를 운영한 지린성 출신의 유 모씨(42)와 용의자 86명을 현장에서 적발, 이후 각 도시 별 지부장으로 활동한 진 모씨, 채 모씨 등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42세 유 모 씨를 사장으로 부사장 진 모씨(31), 고객지원부서, 재무부, 인사부 및 각 지역별 지사장 등 내부 조직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원급 직원에게는 기본급 월 1만 위안(약 170만 원)과 인센티브, 일반 사원에게는 월 3000위안(약 51만 원)의 기본급과 판매 수당 등을 지급해왔다. 현재까지 이들 조직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의 수만 약 3000명, 관련 피해 금액은 3500만 위안(약 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지역 공안국은 유 모씨 등 일당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 수사,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A형 간염 서울·경기서 빠르게 확산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 28일까지 A형 간염 신고 건수는 35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고 건수인 1067명과 비교해 237% 증가했다. 신고된 환자의 72.6%가 30~40대(30대 37.4%, 40대 35.2%)였고 지역별 신고 환자수는 경기, 대전, 서울, 충남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신고 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았다. 질본은 최근 A형 간염 환자 중 30~4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과거에 비해 낮아진 항체양성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과거보다 위생 상태가 개선되면서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는 12.6%만 A형 간염 항체를 가지는 등 20~30대에서 항체양성률이 낮게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30~40대는 특히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은 일선 지자체와 함께 A형 간염 신고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환자 발생률이 높은 지자체는 환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A형 간염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명문대 직행코스’ 영재학교·과학고, ‘강남3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독차지

    ‘명문대 직행코스’로 알려져 이공계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중학생들이 몰리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도 ‘강남3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 출신 중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서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전국 중학생들의 지역별·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진학한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 535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289명(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56명), 양천구(53명), 서초구(52명), 노원구(46명) 순이었다. 이는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55명)과 인천 부평구(65명), 부산 해운대구(41면), 대구 수성구(41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45명) 등 전국 각지에서도 교육특구로 알려진 지역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 진학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었다. 반면 학교알리미의 서비스 지역 구분 기준인 전국 251개 자치군·구 중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없는 곳은 58곳(23.1%)이었으며 5명 미만인 곳은 138곳(55.0%)으로 지역별 격차가 드러났다. 각 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 배출자 수를 살펴봐도 이같은 ‘교육특구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많이 배출한 중학교는 강남구 휘문중(14명), 서초구 신동중(14명), 양천구 목운중(13명)·신서중(13명), 강남구 대청중(12명), 강남구 도곡중(12명), 송파구 잠신중(11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의 중학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도 성남시 분당구 내정중(10명), 고양시 일산서구 신일중(10명), 분당구 수내중(8명),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8명) 등 신도시 교육 특구 지역의 중학교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많았다. 인천에서도 부평구 구산중·부원중·신곡남중(각 10명), 서구 인천청라중(8명) 등 부평구와 청라, 송도 등에 집중돼 있었다. 정부가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폐지하려는 정책을 펴면서 중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영재학교와 과학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의 ‘무풍지대’로, 자사고 폐지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 2년(2018~2019년) 연속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영선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어려워”

    박영선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어려워”

    기업인들 “해보지도 않고서…” 불만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요구하는 최저임금 업종·규모별 차등 적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장관은 25일 취임 후 처음 가진 중소기업중앙회 및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을 차별화하면 어느 업종은 귀족이고, 어느 업종은 그렇지 않다는 식의 인식이 유발된다”면서 “정부는 최저임금 하한선을 제시하고, 그 범위 내에서 지역별로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이 최저임금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박 장관은 이 과정에서 “솔직히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하는 게 낫다”,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등 강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중소기업계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김문식 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모든 업계에 단일 임금을 적용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면서 “시행도 해보지 않고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고 불만을 제기했다. 앞서 업계는 업종·규모별 임금 편차가 3배에 이르고,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월평균 209만원)이 근로자의 급여(329만원)에도 못 미친다며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주장해 왔다. 이 때문에 토론 과정에서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한 기업인이 “(최저임금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결코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지 않는다. 다만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은 중립적인 인사로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1년까지 늘려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현장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는 6월 중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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