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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투표율 20% 돌파”…오후 2시 전국 사전투표율 20.45%

    “총선 투표율 20% 돌파”…오후 2시 전국 사전투표율 20.45%

    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11일 오후 2시 전국 평균 투표율이 20%를 돌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20.45%인 783만371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은 15.10%였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각각 19.66%, 9.14%였다. 현재까지는 역대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8.94%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8%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27.74%, 광주 25.09%, 세종 24.20%, 경북 22.67%, 강원 22.66%, 경남 21.23%, 충북 20.67% 서울 20.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17.68%에 그쳤다. 인천(18.73%), 경기(18.04%)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26.30%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충북 개신교회 10곳 중 6곳, 내일 부활절 현장 예배 강행 비상

    충북 개신교회 10곳 중 6곳, 내일 부활절 현장 예배 강행 비상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종교집회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나 충북 도내 교회 10곳 중 6곳이 오는 12일 부활절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북도가 지역 감염 재확산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천주교 청주교구 79개 성당은 미사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불교계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법회 등을 모두 금지하고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 등을 한 달 뒤로 연기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2075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1269곳(61%)이 12일 부활절 현장 예배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806개(39%) 교회는 부활절 현장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 등의 방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바로 전주인 지난 5일 일요 현장 예배를 한 교회는 730곳(35%)이었다.하지만 개신교 최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강행하기로 한 교회가 한 주 사이 539곳이나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교인이 많이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들 교회가 실제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하지는 않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2일 현장 예배를 하겠다고 답한 교회를 지역별로 보면 청주가 59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 150곳, 제천 114곳, 영동 106곳, 옥천·음성 각 66곳, 보은 52곳, 진천 46곳, 괴산 42곳, 단양 22곳, 증평 15곳이다. 개신교계와 달리 천주교 청주교구 79개 성당은 모든 미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불교계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법회와 교육 등 모든 행사·모임을 취소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열려던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도 한 달 뒤인 5월 30일로 연기했다.“다른 사람 위해” 교황도 ‘신자 없이’ 성지 주일 미사 집전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 감염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통상 성지 주일 미사에는 신자와 관광객 수만 명이 종려나무 가지 등을 들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 참석한 채 미사를 열고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수만 명이 몰리는 성지 주일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신자 없이 미사가 집전됐다. 성 베드로 광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환자 30명…총 확진자 1만450명·사망 211명

    코로나19 신규환자 30명…총 확진자 1만450명·사망 211명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48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환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 확진자는 없었다. 전날 0명이었던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7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 경북 3명, 울산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40%)은 해외 유입, 18명(60%)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14명, 경북 1330명, 경기 624명, 서울 599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1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01%이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져 60대 2.19%, 70대 9.08%, 80세 이상에선 21.26%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26명이 늘어 총 7천24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26명으로 99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1만47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8만592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40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 확진 30명 추가…해외 유입 12명·지역 발생 18명

    신규 확진 30명 추가…해외 유입 12명·지역 발생 18명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 45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들어섰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주초 50명 안팎에서 머물다 점점 더 감소했다.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사례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확진자는 없었다. 전날 0명이었던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7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 경북 3명, 울산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해외 유입, 18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14명, 경북 1330명, 경기 624명, 서울 599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56명(27.25%)으로 가장 많고, 50대 1926명(18.38%), 40대 1399명(13.35%), 60대 1327명(12.6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1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01%로 고령일수록 높아진다. 60대 2.19%, 70대 9.08%, 80세 이상에선 21.26%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26명이 늘어 총 724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026명으로 99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1만 47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8만 592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 4070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개학 선언한 中 학교, 온오프라인 병행은 유지

    중국 베이징 시 정부는 오는 13일을 기준으로 이 일대에 소재한 초·중등학교에 대해 온라인 개학을 일제히 실시할 방침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이혁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 온라인 수업 개학을 앞두고 모든 온라인 수업은 하루 중 반나절을 넘지 않을 정도의 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진행될 온라인 수업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강의는 1개 수업 당 각각 25분, 35분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베이징 소재 고등학교의 개학 일정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베이징 시를 제외한 중국 상당수 지역의 교육 기관에서는 4월 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새로운 방식의 개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교적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적었던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닝샤, 칭하이 등 11곳의 성에 소재한 학교들은 지난달 30일 고등학교 3학년 수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우선 개학한 바 있다. 이어 이달 7일 장시성, 후난성, 광시성하이난, 푸젠성, 허난성, 안후이성 등지에 소재한 학교에서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등 일부 학년에 대해 제한적인 개학을 실시했다. 이들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유지한 채 일정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앞서 개학을 선언한 다수의 학교 측은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대해 수업 시작 전과 진행 중 상시적으로 방역 관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특히 이들 학교 측은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수업 중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한 모의 훈련을 수차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학교 운영진 측은 매일 오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체온 측정과 개인 정보 등을 상시적으로 등록, 각 학교 건물 입구에 소독 매트를 설치해오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하얼빈 소재의 학교에서는 수업 종료 후 쉬는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 쉬는 시간 동안 반드시 교실 환기 작업을 실시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또 샤먼 시에 소재한 학교는 쉬는 시간을 20분으로 연장해 화장실 이용자의 수를 제한하는 등 일부 지역에 많은 수의 학생이 몰리는 문제를 방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헤이룽장성 소재의 고등학교에서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위해 각 교실에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과 태블릿 PC 등을 설치했다. 하얼빈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는 개학 첫 주 모든 학년의 각 반을 2개 학급으로 나누는 소규모 인원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특히 매일 6교시 진행되는 수업 중 3교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 나머지 3교시에 대해서는 온라인 생방송 수업 방식을 병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식사 시간 중 한 장소에 많은 학생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각 학교별 정책도 공개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식당 내에 배치된 식탁 간격을 1m 이상으로 유지토록 강제, 또 다른 학교에서는 점심시간 동안 각 학생들에게 식판을 배급한 뒤 각자 교실 또는 기숙사로 돌아가 식사토록 요구했다. 또, 식판 배급 시에도 각 학생들은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배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허난성 정저우 소재 학교에서는 기숙사 당 최대 3명의 학생이 거주하도록 인원 제한을 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샤먼시 소재 학교에서는 매일 밤 10시 이후 야간 자율학습이 종료될 무렵에는 많은 학생들이 교실 외부로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급당 20명 씩 수차례에 나눠서 하교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하얼빈 시 소재 학교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시간 씩 조기 하교토록 하고 있다. 해당 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기 이전까지 야간 자율학습 일체를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한편 중국 국무원 측은 최근 교육 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기준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학교 교실에서의 수업 중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보건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오고 있다. 다만 운동장과 같은 야외에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지 않는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교육과학연구원 추차오후이 수석 연구원은 “각 지역별로 상이하게 진행 중인 개학의 의미는 학생들이 가지는 기본적인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것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앞서 다수의 지역에서 진행됐던 온라인 학습 교육 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 온오프라인 교육 방식의 혼용은 교육 방식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투표율 높일라고 일부러 나왔어요”…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투표율 왜?

    “투표율 높일라고 일부러 나왔어요”…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투표율 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역대 최고 12.14%“본인들이 잘해서 뽑아준 거 아냐”“뽑을 사람 없지만 투표율 올리려고”“퇴근 후 사전 투표하러 갔더니 줄이 너무 길어서 못 했어요. 이 정도로 사람 많이 올 줄 몰랐어요.” 서울 서초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28)씨는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직장 근처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가 뜻밖에 많은 인파에 놀라 발길을 돌렸다. 이날 회사 일을 마치고 서울 중랑구 용마새마을금고 본점 사전투표소를 찾았던 김씨는 “하도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거라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나라도 해야지 하고 왔는데 괜한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저조할 것으로 보였던 투표율이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부터 최종 투표율 12.14%를 기록하며 예측보다 훨씬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1일 차 최종 투표율 중 최고치다. 이날 투표소 곳곳에는 젊은 유권자의 모습이 적지 않게 포착됐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소를 찾은 인천 연수구 주민 오모(31)씨는 “총선 당일에도 일해야 하는데 차라리 아무 데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더 편리해 일찍 투표했다”고 했다. 오씨는 “솔직히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 굳이 투표하러 올 필요도 없었지만, 투표율이라도 올려 시민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부부가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았다는 김모(61)씨는 “재외투표도 못 하고 격리자들도 투표하기 힘들 텐데 이럴 때라도 더 열심히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요즘 코로나도 답답하고 정치도 엉망인 상황에 그래도 우리가 입 닫고 있지만은 않는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누가 뽑혀도 본인들이 잘해서 뽑아 준 게 아니라 누구라도 뽑아야 해서 뽑은 것이란 것 꼭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최종 투표율이 12.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첫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가 모두 10%를 넘은 가운데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17.21%), 광주(15.42%), 세종·강원(각 13.88%), 경북(13.76%), 경남(12.52%), 충북(12.2%), 서울(12.18%)로 뒤따랐다. 다만 이날 기록한 높은 투표율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나타나는 날짜별 ‘분산투표’의 결과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오히려 사전투표의 ‘풍선효과’로 15일 본 투표율은 이전 선거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11일까지로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도록 안내받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 ‘1390’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전투표 첫날 12.14% 역대 최고…총력전 나선 여야 지도부

    사전투표 첫날 12.14% 역대 최고…총력전 나선 여야 지도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여야 총력전...황교안, 큰절 하며 지지 호소 4·15 총선 사전투표(10~11일) 첫날인 10일 투표율 12.14%를 찍으며 역대 동시간대 투표율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전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분산 투표 차원에서 사전 투표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533만 9786명의 유권자들이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센터 내에 마련됐다.투표율은 12.14%로, 2016년 4·13 총선 당시 1일차 사전투표율(5.45%)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북이 17.21%가 나와 전반적으로 호남지역 투표율이 높았다.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대구도 10.24%를 기록하며 전국이 모두 10%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본 투표일을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전에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4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시행함으로써 제도가 널리 알려진 것도 사전투표율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의 첫날 투표율은 4.75%였고, 이어 2016년 총선 5.45%, 2017년 대선 11.70%, 2018년 지방선거8.77%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본 투표가 반드시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투표소를 이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신분증만 있으면 사전 신고 없이 전국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1m 간격으로 줄을 서 투표소로 입장했다. 그리고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했다. 민주당 지도부 ‘중원 총출동’...통합당 큰절하며 읍소 한편 여야 지도부도 지지층 결집과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도권 우위를 점치고 있는 민주당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 다지기에 들어간 반면, 최근 막말 논란 등 악재가 겹친 통합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세하며 정권심판론을 외쳤다. 민주당 이해찬·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 등과 함께 대전을 찾아 선대위를 열고 충청권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회의에 앞서 이해찬 위원장은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했고, 이낙연 위원장은 충남 천안을 찾아 이곳 후보들과 출근길 유세를 함께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충청을 방문해 힘을 실었다.통합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경기 동두천·연천 지원유세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이 정권은)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신경 곤두세우고 있으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균이 자기네들 실정을 덮어줄 것이란 이런 사고에 빠진 것 같다”고 공세했다. 이어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이 정부의 지금까지 잘못된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큰절까지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출마 지역구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지금까지 통합당의 모습은 부족했다”며 “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정부·여당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경기 고양 덕양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목적으로 만든 거대 정당의 일회용 위성정당과는 다르다”며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교육부, “중3·고3 원격수업 출석률 99% 기록…접속오류 없어”

    교육부, “중3·고3 원격수업 출석률 99% 기록…접속오류 없어”

    전날 문제 된 EBS 사이트 접속문제 없어교육부, “나머지 개학 때 문제 없도록 노력”초중학교는 고3 비해 쌍방향 수업 늘 듯중3·고3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한 9일 중3·고3 학생의 99%가 원격수업에 정상적으로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의 접속 오류도 재현되지 않았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중3은 44만 3512명, 고3은 47만 3174명으로 중3·고3을 합쳐 91만 6686명이다. 이중 98.8%인 90만 5395명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원격수업에 출석했다. 교육부는 결석한 1만 1291명에 관해서는 “각 학교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며,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확한 결석 원인은 다음 주 쯤 나올 것”이라면서 “겨울방학 지나고 여러 사정으로 진로를 다시 고민하거나 (학업)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은 오후 3시까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교육 관련 사이트에 접속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EBS 온라인클래스에 기술적 오류가 생겨 오전에 1시간 15분 동안 접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다.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 최대 동시 접속자는 21만 6123명, e학습터 최대 동시 접속자는 11만 9360명이었다. 박 차관은 “다음 주 16일에 중 1∼2학년, 고 1∼2학년, 초 4∼6학년이 온라인 개학할 상황에 대비해 시간대별·지역별 트래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면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3 원격수업이 EBS 강의 의존도가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EBS와 연계되므로 고3은 EBS 수능 콘텐츠 위주로 수업하기 마련”이라며 “초·중학교에서 더 활발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층에 설치된 온라인 개학 상황실에서 전국 시·도 교육청 대표 교사들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초·중·고 교사, 오후에는 중3·고3 교사들의 원격수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부총리는 교사들에게 “지금의 시행착오도 우리 교육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가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감염 6260명, 전 후생상 “실제론 10배”

    일본 코로나19 감염 6260명, 전 후생상 “실제론 10배”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공영 NHK 방송의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동안 도쿄도에서만 181명이 확인된 것을 포함해 3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에서 모두 576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도쿄와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또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전날 515명에 이어 이틀째다. 이로써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 5548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626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사망자는 9일 3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08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119명이 됐다. 감염자 수를 광역지역별로 보면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가 가장 많은 1519명이고, 그 다음이 오사카(616명), 가나가와(381명), 지바(354명), 아이치현(301명) 순이다. 시마네현에서도 첫 환자가 나와 전체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45곳이 됐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이와테, 돗토리 등 2개 현뿐이다. 9일까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은 유람선 승선자 638명을 포함해 모두 1323명이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가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의 10배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이날 치 마이니치신문 인터뷰를 통해 “난 PCR 검사(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 건수를 늘려야 한다고 처음부터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둔했다”고 비판하고 “(일본 내) 감염자 수는 실제는 한 자릿수 정도 차이가 나는 것 아니겠느냐. 정확한 현황 분석 없이 (긴급사태) 선언 발령의 가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1차 아베 내각 말기인 2007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2년 남짓 후생노동상을 지냈고, 2014년 2월부터 2016년 6월까지는 도쿄도지사로 재직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아베 신조 총리에게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는 ‘기본적 대처 방침 등 자문위원회’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국민에게 부담을 강요하는 선언을 하려면 경제 전문가와 위기관리 스페셜리스트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면서 자문위를 구성하는 16명은 변호사를 제외하면 감염증 대책 등 의료 분야 전문가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D-6, 총선매눈분석] 지지정당 바꾼 77%가 조국 반대?

    [D-6, 총선매눈분석] 지지정당 바꾼 77%가 조국 반대?

    “‘진짜 무당층’ 11~12% 변수될 것”제21대 총선(4월 15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검찰개혁 등 이른바 ‘조국 이슈’를 둘러싼 여야의 싸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빚어진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여당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또 아직 정당과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무당층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이 무당층 비율이 21.3%로 집계됐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한 부정 평가는 57.1%로 우세했다. 특히 지지 정당을 바꾼 76.9%가 조 전 장관 임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64.7%가 조 전 장관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무당층 5명 중 3명(57.2%)는 지지 정당을 바꿨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는 9일 서울신문 특별기획 선거방송 ‘4·15 총선이슈 톺아보기’ 3회 <조국 사태 표심 가를까>에 출연해 “지난해 하반기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로 나뉘어 온 국민이 관심을 가졌던 조국 이슈는 인물의 상징성이 있고 청와대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진영 대결의 초점이 됐다”면서 “기간도 길었지만 양쪽이 모두 ‘공정’이라는 근본적 가치 자체를 두고 한쪽은 조 전 장관의 불공정 행태에, 다른 한쪽은 검찰개혁과 공정 수사를 위해 해야 한다고 주장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문 교수는 이번 무당층 역시 총선 판세를 가늠할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문 교수는 “무당층 중에서도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사람 말고, 아직 정하지 못했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11~12%가 진짜 무당층”이라면서 “학생이 많은 젊은층 20대는 약 40%가 무당층으로 조사됐고 경기·인천·충청도, 저학력과 저소득층일수록 무당층이 많았다”고 진단했다. 방송에서는 무당층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조 전 장관 임명과 관련해 수입이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긍정 평가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들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도하는 검찰수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배경에 대한 분석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또 ▲조국 임명에는 반대, 검찰개혁에는 찬성 왜 ▲진짜 무당층 11~12% 파괴력은 ▲무당층, 지지정당을 바꾼 이유 ▲무당층은 보수에 유리하다? ▲마스크·부동산 정책 무당층의 선택은 ▲소득 많을수록, 학력 높을수록 조국에 긍정 평가 왜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들을 수 있다.앞서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서울역 사전투표소 소독

    [서울포토]서울역 사전투표소 소독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지역별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2020.4.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4월 초 경북 농작물 저온 피해 15개 시·군 1127㏊

    4월 초 경북 농작물 저온 피해 15개 시·군 1127㏊

    이달 초 경북도 내 이상저온으로 과수 등 농작물 1127㏊에서 피해가 났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아침 최저 기온이 봉화 석포 영하 6.5도, 안동 예안 영하 4.9도 등 지역별로 영하 6.5도에서 영상 5.1도 분포를 보였다. 이에 과수 꽃눈이 얼어서 떨어지는 등 15개 시·군 1127.9㏊에서 저온 피해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상주 419.8㏊, 고령 220.6㏊, 구미 153.8㏊, 영천 102.0㏊ 등이다. 작목별로는 배 530.6㏊, 감자 378.0㏊, 복숭아 85.5㏊, 자두 65.9㏊, 사과 40.7㏊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배꽃이 만개한 상태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피해가 컸다”며 “피해 규모는 추정치로 앞으로 정밀조사에 따라 증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명래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선제적 대비”

    조명래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선제적 대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지 않은 접경 지역으로의 확산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강원 고성·양구의 군부대 소독 통제 초소와 축산 농가 등을 방문해 ASF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이동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양구에서는 지난 1일, 고성에는 3일 ASF 감염 멧돼지가 첫 확진되면서 ‘동진’ 가능성에 비상이 걸렸다. 조 장관은 “고성 발견지점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가용 자원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설치와 훼손 울타리 복구 등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9일부터 27일까지는 환경부·국방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생지역 및 주변 8개 시·군을 81개 구역으로 나눠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폐사체를 일시에 제거하기로 했다. 일제 수색은 700여명이 투입돼 접근이 어려워 수색이 미흡했던 산악지대와 코로나19 여파로 수색이 제한됐던 민통선 이북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 파주·연천 등의 민통선 이남지역은 17일까지 환경부 수색인력을 비롯한 민·관·군 합동 인력이, 민통선 이북지역은 20~27일까지 환경부 수색인원과 군인력이 투입된다.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첫 확인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현재 496개체로 늘었다. 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250개체, 민통선 이남 246개체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187개체, 파주 89개체, 강원 철원 23개체, 화천 194개체, 양구 2개체, 고성 1개체 등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9일 만에 신규 확진 40명 아래로…확진자 총 1만 423명

    49일 만에 신규 확진 40명 아래로…확진자 총 1만 423명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 4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0일 이후 49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여전히 해외 유입 사례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16명)보다 많았다. 앞서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은 53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으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그 외 경남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0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07명, 경북 1320명, 경기 606명, 서울 590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5명, 경남 115명, 인천 84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0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96%지만,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60대가 2.05%, 70대 8.67%, 80세 이상에선 21.14%로 나타났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7명이 늘어 총 697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받는 중인 환자 수는 3246명으로 162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49만 471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6만 877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 55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일본 국민 70% “코로나19 긴급 사태 선포 너무 늦었다”

    일본 국민 70% “코로나19 긴급 사태 선포 너무 늦었다”

    日국민 58% “긴급사태 적용 지역, 확대해야”다음달 6일 긴급사태 해제에 77% ‘부정적’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아베 신조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한 데 대해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다. 긴급사태 선포 지역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58%였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가 발효한 8일 일본 전국 2190명(유효 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긴급사태 선포 시기에 대해 70%가 ‘너무 늦었다’고 응답해 비판적인 견해가 주류를 이뤘다. 마이니치신문은 정부가 한층 신속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72%는 긴급사태 선포를 ‘평가한다’고 응답했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7%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평가한다’는 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아베 총리가 이번에 도쿄, 오사카 등 7개 광역지역에만 긴급사태를 선포한 것에 대해서는 ‘더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58%를 차지했고, ‘타당하다’는 견해는 34%에 그쳤다. 도쿄와 오사카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7개 지역에서는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정으로 긴급사태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지자체장은 주민의 외출 자제를 요청하거나 지시하는 등 특별조치법에 따른 감염 확산 예방 대책을 시행할 수 있다. 예정대로 다음달 6일 긴급사태가 해제될지에 대해서는 77%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는 일본인이 많다는 의미다.108조엔 긴급경제대책에 ‘효과 없을 것’ 38%긍정 32%보다 비판적 견해 더 높아 긴급사태 선포 후에 외출이나 행사 참여를 이전과 비교해 더 자제할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86%가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긴급사태가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기의식이 강한 사실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아베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08조엔(약 1200조원)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부정적 견해(38%)가 긍정적인 답변(32%)을 웃돌았다. 수입이 일정 기준 이상 감소한 가구에 30만엔씩의 현금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불충분하다’는 답변이 46%, ‘타당하다’는 응답이 2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일본 하루새 신규 500명 넘어서 최다확진 5700명 육박… 사망 116명 일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사태가 발효한 첫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8일 하루 동안(오후 11시 기준) 도쿄 144명을 포함해 37개 도도부현에서 총 515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발표됐다. 전날 확인된 도쿄지역의 신규 감염자 수는 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이로써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497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늘어났다.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5685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일본 내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105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모두 116명이다. 감염자 수를 광역지역별로 보면 도쿄(1338명), 오사카(524명), 가나가와(356명), 지바(324명) 순으로 많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쏟아지는 일본…신규 확진 515명·누적 5685명

    코로나 확진자 쏟아지는 일본…신규 확진 515명·누적 5685명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8일 하루 동안(오후 11시 기준) 도쿄 144명을 포함해 37개 지역에서 총 51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도쿄지역의 신규 감염자 수는 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이며, 일본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 역시 처음이다. 이로써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497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5685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일본 내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105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모두 116명이다. 감염자 수를 광역지역별로 보면 도쿄(1천338명), 오사카(524명), 가나가와(356명), 지바(324명) 순으로 많다. 도쿄와 오사카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7개 지역에서는 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일정으로 긴급사태가 발효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곳곳의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야간관광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정부와 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건) 등을 통해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 뒤 이를 토대로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경북 경주의 동궁과 월지 등 전통의 명소들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 ‘신상’ 명소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다만 덕수궁 돌담길과 중화전,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이상 서울) 등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자원을 둘로 나누면서 다른 지역의 유망한 곳이 탈락하는 아쉬움도 남겼다.서울에선 모두 23곳이 선정됐다. 전국의 지자체 중 단연 압도적인 숫자다. 중구의 서울로 7017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종로 낙산공원·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북촌6경·서울빛초롱축제, 송파 서울 스카이·석촌호수, 노원 화랑대 철도공원, 기타 밤도깨비 야시장 등 어지간한 야경 명소는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북촌6경의 경우 낮 시간대의 관광 피로도가 높은 지역이 야간 명소로도 선정돼 민원 발생의 소지가 커졌다. 관광객에게 상식적인 대처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뮤지컬 ‘난타’가 포함된 것은 ‘공연관광 활성화’라는 정무적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대학로의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꼽히는 ‘김종욱 찾기’, 라이브 드로잉에 춤, 코미디가 결합된 아트 퍼포먼스 쇼인 ‘페이터즈’ 등은 탈락했다.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야간관광 명소들이 선정된 곳은 전남이다. 부산, 대구 등 야경 명소들이 즐비한 지역들을 제친 결과라 놀랍다. 장흥의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비롯해 여수 밤바다&낭만버스킹, 목포 해상케이블카, 담양 플라타너스 별빛 달빛 길, 광양 구봉산전망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강진 나이트 드림 등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월봉서원(살롱드월봉) 등까지 포함하면 15곳에 이른다. 이 밖에 부산 달맞이언덕 문탠로드·송도해상케이블카 등 9곳,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수성못 등 5곳, 인천 강화문화재 야행 등 4곳, 대전 대동하늘공원 등 2곳, 울산 시티투어 생태탐방 등 4곳, 경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등 11곳, 강원 동해 추암 출렁다리 등 5곳, 충남 부여 궁남지 등 4곳, 충북 충주 중앙탑 등 4곳, 전북 전주 문화재야행 1곳, 경남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등 4곳, 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 등 5곳, 제주 서귀포 용눈이오름 등 3곳 등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기는 어때요… 눈에 띄는 ‘신상 명소’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야경 명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화랑대철도공원은 서울 공릉동 일대의 옛 경춘선 철길 위에 조성된 공원이다.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소음 등 민원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곳이 주민 친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밤에 진행되는 불빛정원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대전 대동하늘공원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한’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풍차 등 야경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인천 쪽에선 송도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수상공원이다. 요즘 일몰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천루 사이를 오가는 수상택시 등의 볼거리도 있다. 경남 사천에서 선정된 삼천포대교의 경우 삼천포대교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초양대교와 늑도대교, 남해 창선대교 등 네 교량의 야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굽어볼 수 있는 곳은 각산의 케이블카다. 경관조명 공사를 마친 뒤 하반기 쯤 야간 운영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도 있어요… 아쉽게 탈락한 ‘전통의 명소’ 서울의 경우 중구 DDP는 선정됐지만 종로의 흥인지문공원은 탈락했다. 사실 DDP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흥인지문공원이다. 옛 동대문과 현대식 마천루들이 어우러진 풍경도 훌륭하다. 비록 하나는 탈락했지만 두 명소 사이 거리가 가까운 만큼 묶어 돌아보기를 권한다.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수·토요일에 야간 개장을 한다. 낮에도 좋지만 압도적인 규모의 건축물이 주는 경관감은 밤에 볼 때 더 감동적이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뷰와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꽤 오래 걸어 올라야 하는 것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인천의 청라호수공원은 3개 섬을 활용한 친수공간이다. 마천루처럼 솟은 주변 건물들의 야경이 빼어난 곳인데 아쉽게 탈락했다. 음악분수, 숲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북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는 원도심 재생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근대역사관 등 근대문화유산도 많다. 주말에는 교복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울산 슬도는 바위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는 곳이다. 최근 다수의 조형물이 조성되면서 예술의 섬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경남 창원의 용지호수공원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슈퍼문’ 조형물의 효시가 된 작품이 전시된 수변공원이다. 로맨틱한 야경 사진을 찍으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경북 포항의 영일대 해상누각이 빠진 건 참 아쉽다. 영화 ‘접속’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였던 곳. 사실 영일대 주변의 경관조명보다 더 압도적인 건 영일대에서 보는 포스코 제철공장 야경이다. 거대한 제철소 외곽 전체에 LED 경관 조명을 했는데, 밤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빼어나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최대 20%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코로나 뚫고 1300억원 완판

    ‘최대 20%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코로나 뚫고 1300억원 완판

    17일 만에 조기 소진… 10% 할인은 계속 백화점·대형마트 제외 18만곳 가맹 이점 자치구서 ‘지역 살리기’ 위해 단체구매도 市 “긴급생활비, 상품권 선택 땐 10% 더”서울 종로구에 사는 A씨는 지난 3일 현금 8만 5000원으로 종로사랑상품권 1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이 상품권으로 동네 약국에서 비타민제를 사면서 5%의 캐시백 혜택까지 받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하면서 약 20%에 가까운 할인 혜택을 누린 것이다. 서울시는 최대 20%가량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800억원어치가 시판 1주일 만인 8일 완판됐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 상품권 500억원어치가 시판 열흘 만인 지난 1일 동난 데 이어 또다시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모바일상품권 형태인 서울사랑상품권은 시가 소상공인들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중순 120억원어치를 발행하면서 처음 나왔다. 양천구에선 양천사랑상품권, 중구에선 중구사랑상품권이란 이름으로 나오는데 해당 지역에서만 쓸 수 있다. 총 1300억어치가 보름여 만에 소진된 것은 높인 할인율 때문이다. 처음 물량인 120억원이 모두 판매되는 데 2개월이 걸렸지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를 살리기 위해 지난달 23일 당초 10% 수준이던 할인율을 15%로 상향해 500억원어치를 내놓자 열흘 만에 소진됐다. 이 상품권으로 결제를 하면 5% 캐시백 혜택까지 줬기에 사실상 20%에 가까운 할인율이 적용돼 날개 돋친 듯 팔린 것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같은 할인율로 나온 800억원어치가 팔리는 데에는 열흘도 걸리지 않았다. 서울사랑상품권 이용액은 하루 평균 5억원이었으나 지난 7일에는 하루 결제액이 80억원을 넘어섰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당초 7월 말까지 약 2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한 상품권(캐시백 5% 포함)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기 완판됨에 따라 다시 원래 수준인 10% 할인율을 적용한 상품권 460억원어치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상품권 구매자가 급증함에 따라 당초 오는 21일까지로 예정됐던 5% 캐시백 혜택도 지난 7일 자정으로 종료시켰다. 상품권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제외한 편의점, 동네슈퍼, 학원, 약국, 빵집, 재래시장 등 서울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들어온 지역 상권 어디서든 쓸 수 있어 할인율 메리트가 매력적이다. 서울 내 가맹점은 3월 기준 18만 325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니어도 누구나 지역별 월 최고 100만원까지 구매해 쓸 수 있다. 사용법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제로페이 결제앱에서 원하는 자치구가 발행한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자치구들도 지역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만큼 판매에 적극적이다. 동대문구와 노원구는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전 직원이 동참해 최근 각각 2억원과 4억원어치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시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10%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50만원을 지급받는 수급자가 충전카드 대신 서울상품권을 선택할 경우 휴대전화로 55만원 상당의 금액이 들어온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임신중절 처벌 없애도 규제 그대로… 지역·상황별 여성권리 차별 없어야”

    “임신중절 처벌 없애도 규제 그대로… 지역·상황별 여성권리 차별 없어야”

    낙태죄 헌법불합치 이후 1년간 우리 사회는 ‘몇 주까지 임신중절을 허용할 것인가’, ‘임신중절 허용 사유를 제한할 것인가’ 같은 소모적인 논쟁을 되풀이했다. ‘낙태죄’가 사라진 자리를 채울 새로운 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낙태죄 폐지를 이끌어 낸 시민단체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모낙폐)은 “처벌 조항만 없앤다고 실질적인 규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여성의 권리를 포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임신중절 허용 법안의 세세한 내용까지 세심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신중절 접근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형법상 처벌 조항이 사라졌어도 병원과 산부인과 의사가 임신중절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나올 수도 있다. 여성들이 실질적으로 임신중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수술과 약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임신중절 비용을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박아름 공동집행위원장은 “임신중절 제도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할 때인데 정부와 의료계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약자의 낙태권을 보장할 대책도 필요하다. 이유림 집행위원은 “미성년자나 이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은 블랙마켓(불법 암시장)이나 불완전한 시술에 내몰리기 쉽다”고 했다. 나영 공동집행위원장 역시 “의료서비스 낙후 지역에 살거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이주 여성들은 제때 안전한 임신중절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면서 “지역별로, 상황별로 임신중절 서비스의 질이 차이 나지 않는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신중절 전 상담·숙려기간 의무화 여부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향후 상담요건이나 숙려기간 등 일정한 절차적 요건을 추가할 것인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성계는 의무 상담이 자칫하면 임신중절을 철회하도록 설득하거나 트라우마를 남기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름은 상담이지만 실제로는 낙태권을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설희 공동집행위원장은 “2010년 ‘낙태죄’ 처벌 강화를 거론하던 시점에 보건복지부가 임신중절 상담을 제공한다면서 ‘위기임신상담센터’를 운영한 적이 있다. 임신을 중단하려는 여성을 비정상이라고 낙인찍은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임신중절을 일부 여성의 일탈 행위로 취급했다는 점에서 의무 상담의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상담이 임신중절을 말리기 위한 것이 아닌 안전한 임신중절을 위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게 여성계의 여론이다. 박 위원장은 “대부분 임신중절을 결심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 이들에게 필요한 상담은 임신중절의 방법, 약물과 수술의 장단점, 사후 관리 등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고 말했다. ●임신중절 사유를 제한할 것인가 낙태죄 위헌 판결 이후 국회에서 유일하게 발의된 대체법안은 이정미 정의당 의원의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이다. 이 법안은 여성이 자신이 처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증명해야 임신중절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해 논란이 됐다. 임신 14주까지는 여성의 요청만으로, 14주부터 22주까지는 기존 사유에 더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사회·경제적 사유에 해당될 때 임신중절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활동가들은 특정 허용 사유를 두어 낙태를 제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지금도 성폭력 피해로 인한 임신인 경우 임신중절이 허용되지만 의사가 성폭력 피해에 의한 임신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해자를 성폭력으로 고소하고 오라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유죄 판결을 받아 오라고 한 적도 있다”며 우려를 표현했다. 사유를 증명하는 동안 안전한 임신중절 시기를 놓칠 위험도 있다. 나영 위원장은 “임신중절은 이른 시일 안에 해야 하는데 허용 사유를 판단하고 검열하는 과정 때문에 괜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밖의 디테일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대목은 더 있다. ▲임신중절을 했을 때 유·사산휴가를 줄 것인지 ▲임신중절 성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지 ▲임신중절을 선택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이다. 다만 활동가들은 지지부진하던 논의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고 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재생산권’의 패러다임을 차근차근 바꿔 온 여성들의 노력과 의지를 봤기 때문이다. 문 위원장은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결정권을 대립적으로 보던 지난 관점에서 벗어나 임신중절을 출산, 양육과 연결된 권리로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집전화로 우세 점쳤다 뒤집혔던 2016년 총선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모든 여론조사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의 과반 승리를 예측했으나 결과는 이를 뒤집고 더불어민주당이 1등을 차지했다. 당시 대부분의 조사는 집전화로 이뤄졌다. 안심번호 도입으로 휴대전화(무선) 비중이 높아진 이번 총선 여론조사에서는 반대로 민주당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제대로 예측할 수 있을까. ●집전화 조사 부정확 여론에 새로 적용 휴대전화 가입자가 유선전화 가입자의 4배에 이르는 데도 여전히 집전화로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7년 안심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휴대전화 조사를 가능하도록 했다. 유선전화는 지역번호를 통해 지역구를 추정,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조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응답자가 대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긴 노년층이나 자영업자 응답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보수적 여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안심번호는 여론조사 기관이 통신사에 비용을 지불하고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구분된 휴대전화 번호를 가상번호 형태로 받는 것으로, 성별이나 연령 정보가 없는 집전화와 달리 사전에 인구 비율대로 모집단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선 여론조사는 대체적으로 집전화 조사 비중이 10~30% 수준으로 줄고 휴대전화 조사가 80% 안팎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업계에선 이 또한 비슷한 한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심번호를 이용할 경우 응답자가 여론조사임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층만 응하는 경향이 있고 세대별 투표율 가중치를 줄 수 없어 투표율이 높은 고연령대 투표 성향이 실제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절반 이상 거부해 모집단 왜곡 여전” 김대진 조원씨앤아이(C&I) 대표는 “모집단은 불특정 다수, 동시간대, 여론조사라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안심번호는 스팸으로 인식하고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다”면서 “절반 이상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모집단에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여론조사 응답자 중에는 실제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투표율도 20·30대보다 고연령층이 높은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 비율대로만 결과를 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층 지지율이 높은 보수 쪽에서 여론조사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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