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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의대생 몇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응시 어려워”

    박능후 “의대생 몇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응시 어려워”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국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에 대해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의대생의 사과 입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것과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시 거부에 따른 의료인력 수급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인터넷에 나온 것(청와대 국민청원)을 봤다. 진정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시험 기회 부여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국민께 사과…국시 재응시 기회 달라” 국민청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재응시)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박능후 장관은 향후 대형병원 인턴과 공중보건의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공보의가 400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능한 합의 속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 부족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공보의가 필요한지 여부 등을 검토해 대택을 마련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턴이 하는 역할을 레지던트가 일부 맡을 수 있고 전문간호사들도 일부를 대체할 수 있도록, 또 더 나아가 입원 전담의를 대폭 늘려서 인턴이 하는 역할을 대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장관의 답변에 앞서 복지부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국시 재응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복지부 “청원글, 개인 식별 불가능…의사 부족 대책 마련”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정책관은 국민청원 글과 관련해 “청원 게시글이 그렇게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그로 인해 (국시 재응시에 대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시글에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자료나 정보도 없다”며 “그래서 그 게시글을 누가 올렸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책관은 의대생 상당수가 올해 의사 국시에 응시하지 못하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인턴·공보의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보의 대책으로 배치 기간이나 시설을 검토해 재배치하는 방안, 인턴 대책과 관련해선 대체 인력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력 운용 부족 문제, 공보의·인턴 부족 문제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계속 의료계나 관련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과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로 전국 26개교 등교 불발…전날보다 3곳 늘어

    코로나19로 전국 26개교 등교 불발…전날보다 3곳 늘어

    코로나19 여파로 7일 전국 4개 시·도 26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 23곳보다 3곳 증가해 26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76곳에서 연휴 이후 50곳 이상 줄어든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16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8곳, 대전과 경기가 각 1곳이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602명으로 하루 전보다 2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25명으로 하루 전과 변함없었다. 한편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등교 수업을 확대할 경우 초등학교 1∼2학년이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158만 가구 대상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158만 가구 대상

    경기도가 15년 이상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초기 컨설팅용역부터 조합설립 지원,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도민의 70%(430만 세대중 300만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노후화 가속에 대한 대책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 자문?관련 기관 협의·주민 의견청취 등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 조례는 도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자문단 구성 및 운영,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비용 지원 등 리모델링 사업 초기 준비단계부터 시행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건축·금융·구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주축으로 리모델링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이어야 가능하며, 도내 공동주택 6665개 단지(300만 세대) 중 4144개 단지(62.2%·158만 가구)가 리모델링 추진 시 경기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원 344개, 고양 423개, 용인 317개, 성남 223개, 부천 402개 단지 등이다. 도는 지원조례를 토대로 내년 1월 공개모집을 통해 2개 단지를 선정해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범단지에는 컨설팅 용역을 통해 수직·수평·맞춤형 등 최적의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성 분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종구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리모델링 지원조례 제정으로 노후 공동주택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이 마련됐다”며 “조례 제정 후 처음 시행되는 컨설팅 시범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리모델링 모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일본산 돔류 활어 수입 급증…국내 양식어가 타격

    일본산 돔류 활어 수입 급증…국내 양식어가 타격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한 일본 내수 부진 영향”주철현 “국내 양식어가 피해…유통관리 필요”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연기되자 일본산 돔류의 국내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연기 등으로 일본 내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주요 활어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기 활어 수산물인 돔류의 일본산 수입은 올해 7월 69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1t)보다 92.2% 증가했다. 7월 일본산 수입 물량은 전월(544t)보다는 27.6% 늘었다. 올해 1∼7월 일본산 돔류 수입은 총 260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32t)보다 16.7%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식어가는 일본산 돔류의 수입 증가까지 겹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서남해수어류양식조합의 지역별 산지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7월 여수와 통영에서 1㎏당 1만 1000원에 출하되던 참돔 가격은 올해 7월 여수에서 8500원으로 22.7% 떨어졌다. 통영은 8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하락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일본산 돔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일본 내 소비가 부진해져 남은 물량이 한국으로 대거 들어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수협 등은 2018년부터 관계기관 합동 ‘수산물 수급동향 점검 회의’를 운영하고 있지만, 산지 생산원가, 수입동향 및 물량 분석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 의원은 지적했다. 주 의원은 “활어 수입 급증과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소비 부진은 국내 양식 어가의 직접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산 활어 수입 급증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양식 어가의 어종별 입식량, 생산량, 출하량, 위판량 등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통계 및 유통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공무원·공무직 육아휴직률 3배 차이

    지방자치단체 무기계약직(공무직)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공무원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이후에도 공무직 노동자는 여전히 공무원과 비교해 육아휴직 사용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처지인 셈이다. 6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과 공무직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공무직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6%였다. 공무원 육아휴직 사용률 7.2%의 3분의1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공무직 육아휴직 사용률이 1.4%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가 1.5%, 부산시와 인천시가 1.7%로 뒤를 이었다. 공무직의 낮은 육아휴직 사용률은 연령과도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공무원과 공무직의 평균연령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육아휴직 사용률의 격차는 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0%대 초반에 머물던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됐지만 공무직은 여전히 0%에 수렴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남성 공무원 전국평균 육아휴직 사용률은 1.1%로 나타난 반면, 공무직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광주시와 제주도만 0.5%를 넘었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는 0.1~0.2% 수준을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해 울산시와 세종시에서는 남성 공무직 육아휴직 사용자가 아예 한 명도 없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가짜 석유 팔고 품질 기준 위반… 못 믿을 클린주유소

    가짜 석유 팔고 품질 기준 위반… 못 믿을 클린주유소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클린주유소’ 10곳 중 1곳 이상이 가짜 석유 등을 판매했다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2015년 도입해 시설 설치 자금까지 지원한 클린주유소가 불법 행위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클린주유소 1043곳 중 14.2%인 148곳이 최근 5년간 175건의 위법 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특히 18곳은 2~7번 연속 정량 미달과 품질기준 위반, 가짜 석유제품 제조 등이 적발됐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각각 3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칼텍스 30곳, NH오일 25곳, 알뜰(ex) 15곳, 현대오일뱅크 14곳 순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5건, 경기 23건, 인천과 부산이 각각 21건을 차지했다. 위반 사례로는 품질 기준 위반이 46건, 거래기록 지연 및 미보고 42건, 품질 부적합 16건, 정량 미달 15건, 가짜 석유 제조와 판매 5건 등으로 나타났다. 클린주유소에 설치하는 토양오염시설이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추가됐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개선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융자받은 12곳 가운데 2곳은 등유를 차량기계 연료로 판매하다가 적발돼 각각 4200만원, 1500만원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인증·제공한 클린주유소 현판을 믿은 국민에 대한 기만 행위가 심각하다”며 “가짜 석유 판매 등 위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부처 간 업무 조정과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무기직에겐 그림의 떡”…173% 차이나는 공무원·공무직 육아휴직률

    [단독]“무기직에겐 그림의 떡”…173% 차이나는 공무원·공무직 육아휴직률

    일하는 곳은 같지만, 처우는 하늘과 땅 차이. 나이차이는 9% 차이지만 육아휴직 사용률은 173% 차이로 벌어진다. 지방자치단체에 속한 무기계약직(공무직) 노동자와 공무원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다. 지방자치단체 무기계약직(공무직)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공무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육아휴직조차 마음껏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밝혀진 것이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 공무직 육아휴직 사용률 전수조사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과 공무직 육아휴직 사용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공무직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6%로 7.2%인 공무원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서울시의 공무직 육아휴직 사용률이 1.4%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가 1.5%, 부산시와 인천시가 1.7%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공무직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은 지자체는 제주도(6.5%), 광주(4.5%), 전남(3.6%) 순이었지만 역시 공무원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공무직의 육아휴직률이 낮은 것과 연령 간의 상관관계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공무원과 공무직의 연령 차이에 비해, 육아휴직 사용률의 격차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공무직의 평균 연령은 48.2세로 공무원에 비해 12% 높은 반면,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공무직에 비해 503%나 높았다. 세종시도 공무직과 공무원의 연령 격차는 14%였지만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33%가 높았다. 울산의 경우, 공무직 평균 연령이 48.6세로 서울보다 높지만 육아휴직은 서울 1.4%보다 높은 2.1%였다. 제주도 공무직의 평균 연령은 43.9세로 44.0세인 강원도 1.8%에 비해 3.4배나 높은 6.2%다. 결국 공무직의 저조한 육아휴직 사용률은 공무직의 고령이 원인이 아니라 근무환경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직장 내에서 부담 없이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성 공무직 육아휴직 전혀 없는 세종시, 울산시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0% 초반에 머물던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이 되어, 현재 전국 평균 1.1%를 넘었다. 하지만 공무직의 경우에는 광주와 제주만0.5%를 넘고 있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0.1~0.2% 수준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0.2%였다. 심지어 지난해 울산시와 세종시에서는 남성 공무직 육아휴직 사용자가 아예 없었다. 부산도 3명 뿐이었다. 결과적으로 남성 공무원 대비 남성 공무직의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는 5.2배에 이르렀다. 이는 즉 공무원과 공무직 전체의 육아휴직 격차 2.7배보다 훨씬 컸다. 공무직 차별에 대한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근무환경에서 차별을 받을 뿐 아니라 상여금 등 금전적인 차이도 심하다. 가장 큰 원인은 공무원과 달리 통일된 공무직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공무직이라는 용어도 법률상 개념이 아니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직 채용과 복무에 관한 조례를 만들면서 일반화된 용어다. 공무원이 아니면서 무기계약직으로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공무직으로 부른다. 정부는 지난 3월 공무직위원회를 출범하고 공무직 처우개선에 나서기는 했다. 공무직 법제화를 통해 공무직의 인사·노무·임금체계 근거를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7개월이 흘렀는데 별다른 진전이 없다. 양대 노총은 문재인 정부가 정규직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복리후생 금품만큼은 차별 없이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내년 예산안에 공무직 차별해소 예산을 포함하라고 요구했지만 이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 ●이은주 의원 “공무직 육아휴직 하늘의 별따기 차별보여주는 것”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공무직에게 육아휴직이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인 것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이후에도 차별 해소가 미흡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17년 정규직화 이후에도 공무직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육아휴직으로 인해 고용이 단절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고, 공무원과 달리 육아휴직자에 대체 근무 인력이 부족해 결국, 적절히 모성보호가 이뤄지지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현저히 낮은 남성 공무직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볼 때, “남성 공무직이 주요소득원이 가구에서 여성에 대한 돌봄의 전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육아휴직은 공무원의 특권이 아니라, 일·가정 양립과 남녀 고용의 평등에 관한 법률 등 노동관계법이 보장하는 보편적 권리”라며 육아휴직 장려, 육아휴직 사용자에 대한 불이익 근절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육아휴직 대체근무자에 대한 적절한 예산을 시급히 확보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또한 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설치된 공무직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촉구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데이트폭력으로 매년 9500명 검거…살인·살인미수 200여건

    데이트폭력으로 매년 9500명 검거…살인·살인미수 200여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4년간 4만3046명이 데이터폭력으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9566명, 하루 평균 26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 됐다는 것이다. 경찰청 현황 자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에 제공)에 따르면 지역별 데이트폭력 검거 현황은 서울이 1만798명으로 (전체의 25%) 1위였고, 경기가 9010명(20.9%),인천 3758명(8.7%),부산 2524명(5.9%),경남 2433명(5.7%) 순으로 많았다. 데이트폭력 유형을 보면 폭행·상해가 3만1304명으로 72.7%에 달했고 감금·협박·체포 등이 4797건으로 11.1%,성폭력 571건,살인미수 144건, 살인 69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범죄유형별 검거 순위를 보면 폭행·상해는 서울·경기·인천, 감금은 경기·서울·인천, 살인은 경기와 서울·경남,살인미수는 경기·서울·경남,성폭력은 서울·경기·대전 순 이었다. 2019년 대비 2020년 상반기 데이트폭력 검거인원은 4273명으로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아 대전(15.2%)과 대구(11.1%)는 전국적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소병훈 의원은 “데이트폭력은 연인이라는 관계성 뒤에 숨어 거리낌 없이 행해지는 범조”라면서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와 주변인의 적극적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관계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살위험 등 정서적 위기 학생 5명 중 1명은 방치 상태

    자살위험 등 정서적 위기 학생 5명 중 1명은 방치 상태

    자살 위험 등 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기관 연계가 필요한 관심군 학생 4명 중 1명은 별도의 2차 조치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조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검사를 받은 초·중·고 학생 중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총 8만 1900명으로 이 중 6만 1789명(75.44%)이 전문기관의 2차 조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24.6%, 2만 111명)은 후속 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2017년 1만 6940명, 2018년 2만 1438명, 2019년 2만 2128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9년은 2017년 대비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지속적 증가에도 치료·상담 등 전문기관 연계율은 큰 변화가 없어, 자살 위험군 학생 5명 중 1명꼴인 약 20%가 거의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시·도에서 관심군 학생과 자살위험군 학생들의 전문기관 2차 조치 연계율이 비슷하지만, 특히 경기와 강원은 각각 50%, 60%대의 매우 낮은 연계율을 보이고 있다. 정서적 위기 학생들. 특히 자살위험이 높은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 대책과, 학교급·지역 등 특성을 고려한 세밀한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전체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검사를 통해 파악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도 상당”하다며 “검사의 후속 조치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5분에 1대씩 팔린 그랜저… 4년 연속 판매왕 예약

    5분에 1대씩 팔린 그랜저… 4년 연속 판매왕 예약

    ‘국민차’ 반열에 올라선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 8월 올해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9월 올해 목표치인 11만대도 넘어섰다. 4년 연속 판매왕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 됐다.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연 판매 1위 자리를 2017년부터 줄곧 이어오고 있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9월 그랜저는 1만 1590대가 팔리면서 누적 11만 3810대를 기록했다. 월평균 1만 2645대, 하루 평균 421대로, 5분에 1대씩 팔린 셈이다. 그랜저는 가격 대비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볼보 S90 등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첨단 기능과 내부 꾸밈은 이들 수입차 못지않고, 내부 공간과 효율성은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차 브랜드의 9월 판매 실적은 업체별로 온도 차가 났다. 한국지엠은 지난 9월 전년 동월 대비 89.5% 늘어난 4만 544대를 팔았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수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 기아차는 26만 23대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카니발과 쏘렌토, K5, 셀토스 등 신차가 큰 인기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대차는 36만 762대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내수 판매는 신차 효과로 33.8% 늘었지만, 아직 해외 판매망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실적이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잇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7386대를 파는 데 그치면서 전년 대비 51.4% 급감했다.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쌍용차는 9834대로 전월 대비 22.5%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4.4% 줄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섬이라서” 운송비 보탰는데 “섬이어서” 기름값 안 내리나

    “섬이라서” 운송비 보탰는데 “섬이어서” 기름값 안 내리나

    주민 연료비 부담 해소 위해작년부터 국비 등 38억 투입 울릉 휘발유 ℓ당 53원 보태도전국 평균보다 153원 비싸고인천 옹진도 125원 높아 ‘악명’주민 “기름값 인하 체감 안 돼”경북 “유류값 지도·단속할 것”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육지보다 비싼 도서(섬) 지역의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해상운송비 지원에 나섰으나 정작 현지 기름값은 여전히 높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7월부터 섬 주민이 구입하는 가스와 유류 등 생활 연료의 해상운송비 절반을 국비로 지원한다. 나머지 절반은 해당 지자체가 부담한다. 대상 지자체는 섬을 끼고 있는 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8곳이다. 이는 섬 지역의 높은 휘발유값 등 기름값을 육지 수준으로 낮춰 주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섬에 있는 주유소는 육지에서 배로 기름을 운반한 뒤 판매한다. 이 때문에 운송비가 추가로 들어 육지보다 비싼 값에 휘발유 등을 판매해 왔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올해 이 사업을 위해 국비 등 총 3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억 2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북 12억원, 인천 4억 6000만원, 제주 4억원, 경남 2억 6000만원, 전북 9000만원, 충남 5000만원, 경기 2000만원 등이다. 대상 연료는 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와 휘발유·경유 등 유류, 연탄, 난방 연료로 쓰이는 목재 펠릿 등 네 가지다. 경북의 경우 포항, 울산에서 울릉도까지 ℓ당 휘발유 53원(탱크로리 수송), 경유·등유 39~53원(유조선, 탱크로리)의 해상운송비가 지원된다. 하지만 정부 등의 이 같은 가스·유류 해상운송비 지원에도 섬 주유소들은 육지보다 여전히 비싼 값에 휘발유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경북 울릉 지역의 보통 휘발유 1ℓ 가격은 1492원으로 전국 평균 1339원보다 153원, 경유는 1399원으로 1140원에 비해 259원 비쌌다. 울릉도의 휘발유값은 여전히 악명이 높았다. 물가가 가장 비싸다는 서울(휘발유 1464원, 경유 1271원)을 따돌리고 굳건히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인천 옹진 지역은 휘발유 가격이 146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25원, 경유는 1271원으로 131원이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섬 지역 주민들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울릉 주민 김모(56)씨는 “유류 해상운송비가 지원된다기에 기름값 인하에 기대를 걸었으나 결국 물거품이 됐다”면서 “제발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을 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섬 지역의 인건비나 기타 물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육지와 기름값을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섬 지역 유류값 지도·단속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車·오토바이 굉음 14배 증가할 동안… 과태료는 달랑 1건뿐

    [단독] 車·오토바이 굉음 14배 증가할 동안… 과태료는 달랑 1건뿐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소음을 줄여 주는 머플러(소음기)를 개조해 일부러 굉음을 내는 운전자가 늘면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단속 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모두 무관심과 방치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운행차 소음 단속 건수가 14배 이상 증가했지만 적발된 620여건 중 딱 한 건에만 과태료가 부과됐다. 단속에 걸려 봤자 구두경고에 그치다 보니 소음 피해가 되풀이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일 환경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운행차 소음 수시점검 단속 건수는 341건으로 2015년 24건에서 14.2배 증가했다. 2016년 45건에서 2017년 59건, 2018년엔 155건으로 단속 건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었다. 배달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오토바이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소음 단속도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이러한 단속이 ‘속 빈 강정’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운행차 소음 단속 624건 중 구두경고인 행정지도는 623건이고 과태료 100만원 부과는 단 한 건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단속 건수가 들쭉날쭉했다. 대전시는 5년간 소음 단속이 전무했다. 울산시, 세종시, 전북도는 각각 한 건에 그쳤다. 몇몇 지자체는 소음 단속에 손을 놓은 셈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륜차 소음 허용 기준 105㏈을 초과할 때 과태료를 부과한다. 민원이 접수돼 현장에 나가서 조사했을 때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행정지도로 끝난 사례가 많다”며 “지자체의 소음 단속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데, 이 법안이 통과하면 단속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소음 단속 의무화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소음 검사 주무부처는 환경부인데 지자체에만 단속을 떠넘긴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지자체 관계자는 “구청이 오토바이 소음 단속을 나가서 과태료를 부과하면 당장 다음 구청장 선거에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 누가 총대를 메겠느냐”며 “단속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무화만 강행하면 심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운행차가 내는 굉음 등의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단속을 지자체에만 맡겨 놓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지적하고 환경부와 함께 운행차의 소음 감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은혜 “다음주 등교 수업 확대… 오전·오후반 운영”

    유은혜 “다음주 등교 수업 확대… 오전·오후반 운영”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등교 수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년별 또는 학급을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등교하되 ‘3분의1 등교’(초·중학교)라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해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부터의 등교 수업 방안을 주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년별로 오전·오후 등교하거나 오전·오후반을 나누는 등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통해 등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장 준비가 필요할 수 있어 당장 12일이 아닌 주중부터 적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부총리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거리두기 2단계에서 유·초·중학교 3분의1 이하 등교)을 완화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를 허용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한 데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격수업의 질과 인프라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데 대해 교육부는 이달 중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원격교육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 확대와 실시간 조·종례, 피드백 강화 등 2학기에 추진하는 원격수업 내실화 방안이 학습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 지난 1학기와 비교하고 기기와 인프라 구축, 교사 연수 등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美서만 5개월간 935명 발생영·프서도 157명 발생, 3명 사망3~6월 환자 783명 중 12명 사망평균연령 8.6세… 남아 56%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2건이 5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만 5개월 동안 19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도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아 ‘어린이 괴질’ ‘소아 괴질’ 등으로 불린다. 프랑스서 3개월간 79명, 1명 사망영국서 2개월간 78명, 2명 사망 질병관리청의 ‘국외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935명이 이 증후군 환자로 보고됐고,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 미국 환자는 대부분 1∼14세로, 평균 연령은 8세였다. 성별로는 남아가 55%·여아가 45%였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79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프랑스 환자는 대부분 5∼11세의 미성년자였고, 이 가운데 67%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78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받았는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영국 환자는 대부분 8∼14세이고, 환자 가운데 46%는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이와 별개로 질병청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35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783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783명의 평균 연령은 8.6세이고, 남아가 56%를 차지했다. 환자의 68%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코로나 감염 뒤 2~4주 뒤 증상 발현2개 이상 신체기관서 중증 염증 지역별로는 국내 2건을 제외하고 일본이나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보통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4주 뒤에 발병한다. 연령대를 보면 3개월에서 20세까지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주요 증상은 고열을 비롯해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피부 발진, 안구 충혈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을 포함한 독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만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발생빈도는 코로나19 감염 소아 중 0.016%∼0.31%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 심장 및 호흡기계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으려면 국내에서는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하고, 검사에서 염증 증거가 있어야 한다. 또 염증이 심장, 신장, 폐, 혈액, 위장관, 피부, 신경계 중 두 개 이상의 장기를 침범한 입원이 필요한 중증 상태이면서 염증을 일으킨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증거나 노출력이 확인되는 등 위 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관련, “임상적으로 발열·중증·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이면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노출력이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국내 확진된 남아 환자 2명,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만으로 회복 11·12살, 코로나 양성 판정·접촉력 있어 현재 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각각 투여하거나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진단된 2명의 경우 모두 면역글로불린 제제만 투여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인 11세 남자아이는 올해 1∼3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4월 29일∼5월 11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애초 지난 5월 25일 의심 사례로 신고됐으나 최초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환자인 12세 남자아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다시 입원한 후 퇴원했다.다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 4∼5개 학회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2개 이상의 여러 기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반응 과잉반응)과는 구분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면역계가 병원체를 죽여야 하는데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쏟아져나오면서 환자의 폐나 신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일부 (증상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 ‘중증’이라는 면에서는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서, 통합신청사 건립에 온라인 의견 수렴

    강서, 통합신청사 건립에 온라인 의견 수렴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건설을 추진하는 통합신청사(조감도)에 대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기 위해 사이버 설명회를 진행한다. 4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당초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소통을 추진하게 됐다. 사이버 설명회는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통합신청사 건립 배너를 클릭해 접속하면 된다. 홈페이지에는 ▲통합신청사 건립 추진 배경 ▲청사건립지 ▲기본계획 ▲건립방향(구민이 구상한 신청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동영상으로 통합신청사 건립 사업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 ‘주민의견 제안방’을 마련해 신청사 건립 시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의견 제안방’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운영되며, 수렴된 주민의견은 설계 공모 지침에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현 강서구청은 1977년 준공돼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늘 대두돼왔다. 또 협소한 공간으로 청사가 분산돼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강서구는 마곡지구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통합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 256㎡, 건축 연면적 5만 2152㎡의 규모로 구청,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미래도시를 향하는 강서의 상징”이라면서 “구민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소통하는 열린 청사, 문화청사로의 통합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놀이·훈련·교육… 강동 ‘만능 AI로봇’으로 유기동물 돌본다

    놀이·훈련·교육… 강동 ‘만능 AI로봇’으로 유기동물 돌본다

    서울 강동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기동물 보호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강동구는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 LG유플러스와 함께 차세대 첨단기술인 AI를 유기동물 관리 사업에 활용하기로 힘을 모았다. 구에서 운영 중인 유기동물 보호시설 ‘리본’에서 시범 사업에 나서며, 사후 평가를 통해 구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AI로봇을 이용해 질병, 장애, 이상행동 등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동물을 점검한다. 보호시설에 입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동물의 적응 상황도 확인한다. 활동량을 관찰해 동물의 건강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AI로봇을 조종해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보호 중인 동물과 놀아줄 수 있다. 시간을 설정하면 AI로봇이 간식을 주고 교육, 훈련, 놀이, 돌봄이 모두 가능하다. 국내 반려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동물이 유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역별 유기동물 보호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동구는 AI를 활용한 유기동물 보호사업 외에도 주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보호시설 겸 분양센터 ‘리본’을 개관해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에 동물복지와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강상 취약할 수 있는 유기동물의 보호 관리에 인공지능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민간 기술기업과 동물보호 시민단체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보호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경남 100만원·제주 30만원… ‘들쭉날쭉’ 검거보상금 왜?

    [단독] 경남 100만원·제주 30만원… ‘들쭉날쭉’ 검거보상금 왜?

    ‘같은 살인범 검거에 도움 줘도 보상금 경남은 100만원, 제주는 30만원.’ 살인·강도·뺑소니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에게 지급하는 검거보상금이 전국 270여개 경찰서별로 중구난방으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이 4일 경찰청에 검거보상금 지급 규정에 대해 문의한 결과 경찰청은 “검거보상금 지급 기준을 개선하고 규모가 큰 보상금은 지방경찰청에서 심의하는 방향으로 규칙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이 검거보상금 지급 기준 개선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검거보상금은 경찰관 직무집행법과 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범인 검거나 테러 범죄 예방에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지급할 수 있다. 규정에 따르면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 장기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에는 30만원 등을 지급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관련 규정이 만들어진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1만 6000여건에 총 47억원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규정과 달리 실제로는 똑같은 종류의 범죄라도 보상금은 차별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경찰서에 배분된 예산이 한정적이며 각 서의 보상금심사위원회에서 개별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살인 범죄의 가장 많은 보상금이 지급된 사례는 경남에서 100만원이었다. 피해자 가족이 우연히 혈흔 자국을 발견해 경찰에 수색을 요청하면서 자신의 가족 2명을 살해한 후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해 지급된 것이다. 반면 최저 지급액은 제주에서 30만원이었다. 심야에 발생한 사건에 대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해 피의자 인상착의 파악에 기여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최고 지급액은 경기 남부 300만원이었고 최저 지급액은 부산 20만원이었다. 2018년 최고 지급액은 경북 200만원이었던 반면 최저 지급액은 전북에서 10만원에 불과했다. 한 의원은 “검거보상금 심사를 지방경찰청 단위로 하고, 적절한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체계적인 집행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허술한 관리에…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갈수록 늘어

    허술한 관리에…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갈수록 늘어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몇몇 의료기관이 정부 조달 무료접종 물량과 유료접종 민간 물량을 한데 섞어 보관하는 바람에 문제의 백신을 맞은 이들이 현장조사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일선 의료 현장에서 백신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일 질병청에 따르면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독감 백신 접종 사례는 지난 3일 기준 전국 15개 시도에서 2295명이 보고됐다. 정부는 지난 2일 기준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2303명이라고 밝혔으나 부산시의 집계 오류로 이날 수치를 다시 정정했다. 지역별 접종자는 경기가 673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에서 361명, 전북에서 326명이 나왔다. 이 밖에 인천 214명, 경북 161명, 서울 149명, 부산 101명, 대구 105명, 충남 74명, 세종 51명, 전남 40명, 대전 17명, 경남 14명, 제주 8명, 충북 1명 순이다. 전국 병·의원 280곳(중복 제외)에서 문제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질병청은 문제가 된 독감 백신 접종이 이뤄진 주된 경위로 정부 조달 무료접종 물량과 유료접종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고 보관한 ‘관리 부주의’를 꼽았다. 또 접종자의 절반이 넘는 1599명(69.7%)이 당초 예정됐던 국가 예방접종 사업 시작일(지난달 22일) 전에 미리 접종을 받는 등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있었다. 질병청이 지난달 21일 밤 백신 접종 중단을 고지했으나 의료기관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22일 무료접종 대상자에게 접종한 사례는 458명(19.9%)으로 파악됐다. 접종 후 발열·오한·두통·메스꺼움 등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12명이다. 현재 질병청은 국가 예방접종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 접종사업 위탁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나 뒷북 대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애초 질병청은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25일부터 현장조사가 이뤄지면서 접종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1만명 넘어... “크리스마스까지 험난할 것”

    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1만명 넘어... “크리스마스까지 험난할 것”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만2872명 늘어 총 48만1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49명 증가해 총 4만2317명이다. 이는 전날 영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영국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수치에는 지난 9월 24일∼10월 1일 사이 기술적인 문제로 누락된 자료를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8월 말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자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일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까지는 계속해서 험난할 것이고 어쩌면 그 너머까지 험난할 수 있다”며 2021년까지 지역별 봉쇄조치를 이어갈 것을 암시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존슨 총리는 “가능하다”면서도 “약속은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2295명 확인... “일부 수치 정정”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2295명 확인... “일부 수치 정정”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2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질병관리청이 밝힌 2303명보다 8명 적은 것으로, 질병청의 수치 정정에 따라 접종자가 감소했다. 4일 질병청은 독감백신 예방접종사업 중단 관련 참고자료에서 “조사 중인 정부 조달 물량 접종 건수는 3일 기준으로 2295건(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해당 수치가 줄어든 데 대해 “지자체에서 일부 수치 정정이 있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접종자는 15개 시도에서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7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361건), 전북(326건), 인천(214건), 경북(161건), 서울(149건), 대구(105건), 부산(101건), 충남(74건), 세종(51건), 전남(40건), 대전(17건), 경남(14건), 제주(8건), 충북(1건) 등의 순이었다. 앞서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362명→1910명→2290명→2303명으로 연일 증가했다. 마지막 수치는 2303명에서 2295명으로 조정됐다.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몸살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더 이상 늘지 않아 현재까지 12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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