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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대도 대기업도 서울에 둥지… 취업자 절반 수도권 쏠림은 당연

    명문대도 대기업도 서울에 둥지… 취업자 절반 수도권 쏠림은 당연

    청년들의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 SK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네이버와 넥슨 등 정보기술(IT)과 게임 기업 등이 판교 등 경기권에 자리잡으면서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더욱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의 기회가 많은 수도권을 찾는 이들의 행렬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반면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방 기업은 쓸 만한 인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미래의 인재를 구하지 못한 지방 기업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야말로 수도권의 집중화가 기업의 ‘빈익빈 부익부’란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취업자 수는 2652만 6000명이다. 지역별 취업자 수를 보면 경기도가 683만 300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501만 6000명, 인천시 153만 3000명으로 수도권 취업자 수가 전국 채용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또 지역별 상장기업도 수도권이 압도적이다. 2015년 기준 서울 소재 상장사 는 39%, 경기 28% 등 수도권 비중이 70%가 넘는다. 이노비즈(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원사도 전국 1만 8920개 중 경기 6575개, 서울 3219개, 인천 1119개 등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1만 913개 업체가 몰려 있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2020년 전국 4년제 대학 평가에서 상위 17개 대학 모두가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우수 청년의 수도권 쏠림은 수도권 비대화와 지방 쇠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하고 결단성 있는 ‘지역 균형발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좋은 기업의 과감한 지방 이전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종선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수도권에 일자리와 좋은 교육 환경,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대학 입시에서의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교수는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 통합 논의가 일고 있는데 광역지자체들이 몸집을 키워 경쟁력을 갖출 때 수도권 쏠림이 해소되고 수도권에 가야만 일자리가 있다는 학생들의 인식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더 많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왔다.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재정경제실장은 “대기업의 지방 이전이 어렵다면 참여정부처럼 혁신도시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방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면서 “또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과감하게 늘려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기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규모 토목과 생산기지 중심의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한계가 있다. 지금 지방은 사람과 돈, 물자가 통과하는 경유지일 뿐”이라면서 “지역 기업과 대학, 금융 등이 활동력과 결정권을 강화하고 영세성을 벗어나도록 중앙정부의 획기적 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은기 동아대학교 행정학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 부산 지역의 20~30대 1만4000명이 떠났다”며 “세계 6~7위권의 컨테이너 항만 물류도시인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해서 싱가폴르같이 항만 물류도시로 특색을 살리면 청년들이 지역을 지킬 것” 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19구급대 이르면 7일부터 AZ백신 접종

    119구급대 이르면 7일부터 AZ백신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다.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약 35만 2000명이 오는 8일, 119구급대를 비롯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 8000명이 빠르면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의료진 5만 491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브리핑에서 “지역별로 보건소 접종 준비상황에 따라 빠르면 7일부터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인 지난달 28일 하루 전국에서 765명이 접종했다. 누적 접종자는 2만 1177명(국내 인구 대비 0.041%)이다. 접종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 7.9%(1만 5937명), 요양시설 4.3%(4622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1%(564명)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총 152건이며,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였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현재까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집단면역을 향한 과정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가 복병이 될 수 있다. 국내 변이바이러스 환자는 총 156명으로, 이 중 영국 변이(133명·85.2%)가 대다수다. 그러나 남아공 변이(17건), 브라질 변이(6건)도 증가세다. 정 청장은 “남아공 변이는 변이 부위가 백신 효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로 판단돼 백신별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며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남아공 변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2%, 얀센 57%, 노바백스는 6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남아공 변이가 유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적군(바이러스)이 전략(변이)을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아군도 대응전략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한발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수’ 박영선 69.5%, 우상호에 완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종합)

    ‘3수’ 박영선 69.5%, 우상호에 완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종합)

    ‘박원순 롤모델’ 우상호 30.4% 그쳐 안철수·나경원·오세훈 후보 단일화시 경쟁안철수, 羅·吳 양자대결 여론조사 모두 이겨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예비후보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선출됐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안철수(국민의당)·나경원·오세훈(이상 국민의힘) 후보 등 보수 야권 진영에서 단일화가 이뤄진 후보와 맞붙게 됐다. 보수 야권진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나경원·오세훈 후보 등에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권심판론 속 ‘중도층’ 공략 주효“野 단일 후보 이길 본선경쟁력 우선”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영선 예비후보 최종 득표율이 69.56%로 집계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롤모델’ 발언으로 당 안팎에서 논란을 겪었던 우상호 후보는 30.44%를 얻는데 그쳤다. 박 후보와는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일반적으로 박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앞서고, 우 후보는 당내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평가받아 왔다. 그렇지만 온라인 투표와 ARS를 합산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박 후보가 63.54%를 득표해 36.46%를 기록한 우상호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72.48%, 우상호 후보가 28.52%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6~27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지난 28일과 이날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 박 후보의 승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여파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다, 대선 1년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당내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심과 민심을 통틀어 야권 단일후보에 맞설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이 우선시됐다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우 후보를 낮게 평가한 게 아니라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가 조금 더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에 따라 표쏠림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누가 더 경쟁력 있게 싸울 수 있느냐에 대한 선택 외에는 이런 일방적 경선 결과가 설명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중도층 공략에서도 성과를 거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박영선, MBC기자 출신 4선중기부 장관서 출마차 사퇴 박 후보는 21분 교통거리 내 직장·교육·의료·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실생활 이슈를 파고들었다. 앞서 박 후보는 2011년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박 후보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통해 범여권 단일 후보에 도전하게 된다. MBC 기자 출신인 박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4선 의원을 지냈다. 201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박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패해 후보직을 사퇴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당내 경선에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에게 뒤져 2위로 탈락했다.여론조사서도 박영선 압승박영선 43.1% vs 우상호 18.3% PNR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이날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우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가 43.1%의 지지율로 우상호 후보(18.3%)를 앞섰다. 한편 보수 야권 진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크게 앞섰다.안철수 42.4%, 양자대결서나경원·오세훈에 크게 앞서 보수 야권 단일화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예비후보가 42.4%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26.2%)를 앞섰다. 안 예비후보는 오세훈 예비후보를 상대로도 41.1%를 기록, 오 후보(26.1%)를 제압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6%로 집계됐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9%였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잘 모름·무응답’은 13.5%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36.8%로 국민의힘은 28.6%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0.7%, 정의당은 6.2%, 열린민주당은 5.4%였다. 조사는 유선전화 RDD 9%, 휴대전화 가상번호 91%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난달 일평균 수출 26.4% 증가…역대 2월 중 1위

    지난달 일평균 수출 26.4% 증가…역대 2월 중 1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9.5% 늘며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448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총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마이너스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지난달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1개가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2% 증가한 83억 7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많다. 자동차(47.0%)는 10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22.4%) 제품도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15.2%)도 수출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 정보통신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총 수출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6.5%)·미국(7.9%)·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대중 수출은 두 달 연속 20%대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 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월 수출 9.5% 상승…반도체·자동차·진단키트 등 견인

    2월 수출 9.5% 상승…반도체·자동차·진단키트 등 견인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9.5%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작년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총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지난달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1개가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2% 증가한 83억7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많다. 자동차(47.0%)는 10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22.4%) 제품도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15.2%)도 수출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 IT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총 수출에 기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26.5%)·미국(7.9%)·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대중 수출은 두 달 연속 20%대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기후위기 심각성 각인… 산림뉴딜·탄소중립 박차

    [단독] 기후위기 심각성 각인… 산림뉴딜·탄소중립 박차

    1946년 제정된 4월 5일 ‘식목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가기념일인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부와 여당에 따르면 기후위기·탄소중립 논의와 맞물려 산림청이 3월로 식목일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 등을 고려해 내년 시행이 목표이며, 변경 가능일로는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이유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 왔지만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주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식목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들어 날짜 변경에 소극적이었다.‘3월 식목일’은 더불어민주당 ‘2050 탄소중립특별위원회(특위)’에서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진 데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 흡수원인 산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특위 실행위원장은 “나무는 3월 중·하순 심는데 정작 기념일은 4월 5일 진행되는 등 엇박자가 있다”며 “성장기 나무들의 탄소 흡수량이 높다는 점에서 나무를 심고 잘 가꾸기 위한 ‘산림뉴딜’ 출발점으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 참여를 위해 2006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제외된 식목일의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도 거론했다. ●“3월에 나무 심는데 기념일은 4월 엇박자” 올해 첫 식목 행사가 지난달 24일 경남 거제에서 실시되는 등 제주와 남해안은 2월 하순이면 나무 심기가 시작된다. 이들 지역에서 식목일에는 잎이 자란 묘목을 심는데 기온이 오르면 뿌리 활착이 어렵고 고사 가능성도 높다. 산림청은 식목일 전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식목일이 ‘치산녹화’ 시기에는 적합했지만 산림 경영이 요구되는 시점에는 국민 의식 변화를 위해 날짜 변경 카드가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 심기 달성을 위해 국민 참여가 필요한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식목일에 대한 높은 국민적 인식을 감안할 때 기후변화로 식목일 날짜가 바뀌었다고 회자되는 것 자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업계 “탄소중립 관심 끌기 이벤트화 안돼” 그러나 식목일 날짜 변경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선언적 의미일 뿐 정책적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2월 하순~4월 하순 지역별로 시기를 달리하며 식목 주간을 운영해 현행 유지가 합당하다는 반박도 나온다. 임업계 원로들은 “식목일은 나무를 심는 날보다 기념일로서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낮은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이벤트성’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박차…당정 ‘3월 식목일’ 추진 왜

    [단독]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박차…당정 ‘3월 식목일’ 추진 왜

    1946년 제정된 4월 5일 ‘식목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가기념일인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부와 여당에 따르면 기후위기·탄소중립 논의와 맞물려 산림청이 3월로 식목일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 등을 고려해 내년 시행이 목표이며, 변경 가능일로는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이유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 왔지만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주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식목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들어 날짜 변경에 소극적이었다. ‘3월 식목일’은 더불어민주당 ‘2050 탄소중립특별위원회(특위)’에서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진 데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 흡수원인 산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특위 실행위원장은 “나무는 3월 중·하순 심는데 정작 기념일은 4월 5일 진행되는 등 엇박자가 있다”며 “성장기 나무들의 탄소 흡수량이 높다는 점에서 나무를 심고 잘 가꾸기 위한 ‘산림뉴딜’ 출발점으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 참여를 위해 2006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제외된 식목일의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도 거론했다. ●“3월에 나무 심는데 기념일 4월 엇박자” 올해 첫 식목 행사가 지난달 24일 경남 거제에서 실시되는 등 제주와 남해안은 2월 하순이면 나무 심기가 시작된다. 이들 지역에서 식목일에는 잎이 자란 묘목을 심는데 기온이 오르면 뿌리 활착이 어렵고 고사 가능성도 높다. 산림청은 식목일 전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식목일이 ‘치산녹화’ 시기에는 적합했지만 산림 경영이 요구되는 시점에는 국민 의식 변화를 위해 날짜 변경 카드가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식목일에 대한 높은 국민적 인식을 감안할 때 기후변화로 식목일 날짜가 바뀌었다고 회자되는 것 자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관심 끌기 이벤트화 안돼” 그러나 식목일 날짜 변경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선언적 의미일 뿐 정책적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2월 하순~4월 하순 지역별로 시기를 달리하며 식목 주간을 운영해 현행 유지가 합당하다는 반박도 나온다. 임업계 원로들은 “식목일은 나무를 심는 날보다 기념일로서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낮은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이벤트성’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식목일 바뀌나

    [단독] 식목일 바뀌나

    1946년 제정된 4월 5일 ‘식목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가기념일인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부와 여당에 따르면 기후위기·탄소중립 논의와 맞물려 산림청이 3월로 식목일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 등을 고려해 내년 시행이 목표이며, 변경 가능일로는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이유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 왔지만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주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식목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들어 날짜 변경에 소극적이었다. ‘3월 식목일’은 더불어민주당 ‘2050 탄소중립특별위원회(특위)’에서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진 데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 흡수원인 산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특위 실행위원장은 “나무는 3월 중·하순 심는데 정작 기념일은 4월 5일 진행되는 등 엇박자가 있다”며 “성장기 나무들의 탄소 흡수량이 높다는 점에서 나무를 심고 잘 가꾸기 위한 ‘산림뉴딜’ 출발점으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 참여를 위해 2006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제외된 식목일의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도 거론했다. ●“3월에 나무 심는데 기념일 4월 엇박자” 올해 첫 식목 행사가 지난달 24일 경남 거제에서 실시되는 등 제주와 남해안은 2월 하순이면 나무 심기가 시작된다. 이들 지역에서 식목일에는 잎이 자란 묘목을 심는데 기온이 오르면 뿌리 활착이 어렵고 고사 가능성도 높다. 산림청은 식목일 전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식목일이 ‘치산녹화’ 시기에는 적합했지만 산림 경영이 요구되는 시점에는 국민 의식 변화를 위해 날짜 변경 카드가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식목일에 대한 높은 국민적 인식을 감안할 때 기후변화로 식목일 날짜가 바뀌었다고 회자되는 것 자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관심 끌기 이벤트화 안돼” 그러나 식목일 날짜 변경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선언적 의미일 뿐 정책적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2월 하순~4월 하순 지역별로 시기를 달리하며 식목 주간을 운영해 현행 유지가 합당하다는 반박도 나온다. 임업계 원로들은 “식목일은 나무를 심는 날보다 기념일로서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낮은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이벤트성’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천 박스제조공장서 이틀새 직원 20명 확진

    경기 이천시는 신둔면 한 골판지 박스 제조공장과 관련해 내국인 13명, 외국인 7명 등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27일 A박스제조공장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먼저 확진됐으며 이 회사 직원 36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27∼28일 19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양성 확진자는 한국인 근로자 8명, 베트남,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 12명 이다. 지역별로는 이천시 15명, 성남시 2명, 광주시 2명, 용인시 1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A박스제조회사를 일시 폐쇄한 채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 식목일 3월로 당겨지나…기후변화에 날짜 변경 ‘만지작’

    [단독] 식목일 3월로 당겨지나…기후변화에 날짜 변경 ‘만지작’

    1946년 제정된 4월 5일 ‘식목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가기념일인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부와 여당에 따르면 기후위기·탄소중립 논의와 맞물려 산림청이 3월로 식목일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 등을 고려해 내년 시행이 목표이며, 변경 가능일로는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이유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 왔지만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주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식목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들어 날짜 변경에 소극적이었다. ‘3월 식목일’은 더불어민주당 ‘2050 탄소중립특별위원회(특위)’에서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진 데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 흡수원인 산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특위 실행위원장은 “나무는 3월 중·하순 심는데 정작 기념일은 4월 5일 진행되는 등 엇박자가 있다”며 “성장기 나무들의 탄소 흡수량이 높다는 점에서 나무를 심고 잘 가꾸기 위한 ‘산림뉴딜’ 출발점으로 식목일 날짜 변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 참여를 위해 2006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제외된 식목일의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도 거론했다. 올해 첫 식목 행사가 지난달 24일 경남 거제에서 실시되는 등 제주와 남해안은 2월 하순이면 나무 심기가 시작된다. 이들 지역에서 식목일에는 잎이 자란 묘목을 심는데 기온이 오르면 뿌리 활착이 어렵고 고사 가능성도 높다. 산림청은 식목일 전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식목일이 ‘치산녹화’ 시기에는 적합했지만 산림 경영이 요구되는 시점에는 국민 의식 변화를 위해 날짜 변경 카드가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 심기 달성을 위해 국민 참여가 필요한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식목일에 대한 높은 국민적 인식을 감안할 때 기후변화로 식목일 날짜가 바뀌었다고 회자되는 것 자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식목일 날짜 변경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선언적 의미일 뿐 정책적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2월 하순~4월 하순 지역별로 시기를 달리하며 식목 주간을 운영해 현행 유지가 합당하다는 반박도 나온다. 임업계 원로들은 “식목일은 나무를 심는 날보다 기념일로서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낮은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이벤트성’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백신 첫날 1만8489명 접종…대상자 접종률 6%

    코로나 백신 첫날 1만8489명 접종…대상자 접종률 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총 1만8489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 접종자 수는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가 35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3072명), 서울(19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7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 집계치를 이같이 밝혔다.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접종 대상인 31만130명 중 6.0%가 첫날 접종한 것.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첫날 접종률은 0.04%다. 전날 접종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532명, 광주 3072명, 서울 1922명, 전남 1740명, 충남 1558명, 전북 1086명, 경남 1052명, 인천 881명, 충북 827명, 강원 750명, 부산 485명, 경북 400명, 대전 397명, 대구 308명, 제주 279명, 울산 160명, 세종 40명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별 접종자 수 차이에 대해 “첫날 접종밖에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접종 인원수가 더 많다, 적다고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지역별 접종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첫날 접종자 가운데 요양병원 종사자, 입원자 등이 1만3929명(75.3%)으로 대부분이고 요양시설 종사자, 입소자가 4548명(24.6%)이다. 접종률은 요양병원이 6.9%(20만2478명 중 1만3929명), 요양시설이 4.2%(10만7652명 중 4548명)다. 요양병원만 놓고 보면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31.5%·8797명 중 2775명)였고 요양시설 가운데는 충남(15.0%·6211명 중 933명)에서 접종률이 가장 높았다.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관련자가 접종받지 못한 백신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접종했는데 경기 9명, 인천·경북·제주 각 1명 등 총 12명이 접종을 받았다. 전날 접종자 가운데 15명은 두통, 쇠약감, 발열, 오심, 구토 등의 경증 이상반응이 있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남녀평등 주무장관이 “아내가 남편의 성 따르는 제도 유지해야” 물의

    日남녀평등 주무장관이 “아내가 남편의 성 따르는 제도 유지해야” 물의

    일본에서는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이나 아내 쪽으로 반드시 성(姓)을 통일시켜야 한다. 민법상 의무사항이어서 이렇게 안하면 혼인신고 자체가 불가능하다. 동성·별성 선택이 가능하거나 지역별로 융통성이 있는 미국·유럽 등과 규제의 차원이 다르다. 아내가 남편 쪽을 따라가는 경우가 100쌍 중 96쌍으로 대부분이어서 이 문제는 최근 들어 남녀평등과 여성인권의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그런데 양성평등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장관이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면 어떨까? 우리나라로 치면 여성가족부 장관에 해당하는 일본의 마루카와 다마요(40) 남녀공동참여담당상(올림픽담당상 겸임)이 대부분 여성이 남편의 성에 맞추는 현행 제도를 옹호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마루카와 담당상은 부부가 다른 성을 쓰는 것을 허용하는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에 반대하는 집권 자민당 의원그룹 공동서한에 서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별성 제도의 신설에 반대하는 의원 50명 명의로 된 이 서한은 지난달 30일 부부별성 제도 실현을 주장하는 사이타마현 지방의원 앞으로 발송됐다. 야당은 24일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마루카와 담당상을 추궁했다. 남녀차별을 없애고 여성의 권익을 증진시켜야 하는 부처의 수장이 어떻게 전근대적인 제도의 유지를 주장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오카와라 마사코 의원이 “남녀공동참여담당상으로서 선택적 부부별성 논의를 어떻게 진전시킬 것인가“라며 뚜렷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마루카와 담당상은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이 깊은 논의를 할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만 말하며 부부별성 추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같은 날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서한의 내용에 찬동한 것은 나 개인의 신념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루카와 담당상은 TV 아나운서 출신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백신 접종 첫날 신규 확진자 400명대…거리두기 2주 연장

    백신 접종 첫날 신규 확진자 400명대…거리두기 2주 연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을 내달 14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 위험요인”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려 요소”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총 8만 892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96명)보다 10명 늘었다. 400명대는 지난 24일 이후 이틀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가족·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언제든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82명, 해외유입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78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울산·세종 각 1명 등 10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가족과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양천의 한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고, 관악구 지인 및 직장 사례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군산 가족모임(11명), 경북 의성 가족모임(6명) 감염 등도 새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8명은 공항과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1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화이자 백신, 27일 첫 접종…“의료진 3월20일까지 완료”

    화이자 백신, 27일 첫 접종…“의료진 3월20일까지 완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오는 27일 시작된다. 정경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3월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이 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300명이 접종 대상이다. 이를 시작으로 권역별·지역별 접종센터로 접종이 확대된다.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백신 물량은 5만8500명분으로, 오는 2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5개 예방접종센터로 1차 배송되며 오는 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 접종기관(82개기관)으로 배송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별 물량으로는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6만4400도스, 권역별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1만6400도스 △양산 부산대병원 1만9900도스 △조선대병원 1만500도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는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5900도스가 배송된다. 1주차(오는 27일 이후)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한다. 2주차(오는 3월3일 이후)에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되며,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 교육을 실시한다. 접종 첫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 접종 받을 예정이다. 그 이후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의 보관기간 내 의료기관 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25일 기준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의 동의율은 95.8%로 5만4498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7% 상승세…올해 첫 부정평가 앞질러

    문 대통령 지지율 47% 상승세…올해 첫 부정평가 앞질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첫째주 조사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2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7%로 지난 주 조사보다 5%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조사보다 5% 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60~6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했다. 특히 40대, 50대의 상승폭이 컸다. 이밖에 20대 지지율은 36%로 지난 조사(33%) 대비 3% 포인트 상승했고, 30대와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각각 5% 포인트 상승한 51%, 42%를 기록했다. 반면 60대(60~69세) 지지율은 지난 조사(35%)에서 5% 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해 하락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인천·경기는 지난 조사(41%)보다 11% 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지난 조사(38%)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반면 강원·제주에서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60%)보다 20% 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고, 서울(42%→40%)은 소폭 하락했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1%였으며 중도, 보수는 각각 43%와 23%로 나타나 모두 지난 조사(70%, 40%, 17%)보다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여부에 따라 답변이 엇갈렸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신뢰도에 대해 61%가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3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24%였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순이었다. 민주당은 35%의 지지율을 얻어 지난 조사(34%)보다 1% 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로 지난 조사(23%)보다 3% 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정의당은 5%로 지난 조사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당 지지도는 4%로 지난 조사(5%)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2%를 기록, 지난 조사(4%)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다. 응답률은 30.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네티즌, 또 BTS에 트집…“中 영토를 인도령으로 표기”

    中네티즌, 또 BTS에 트집…“中 영토를 인도령으로 표기”

    빅히트 실적보고서 속 세계지도 트집인도가 실효지배 중인 영토분쟁 지역 중국 네티즌이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또다시 트집을 잡았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실적보고서에서 ‘남티베트’를 중국이 아닌 인도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중국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고 25일 보도했다. 중국은 인도가 실효 지배하는 아루나찰 프라데시주(州)를 남티베트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빅히트가 지난 23일 공개한 실적보고서의 지역별 매출 항목에는 세계 지도가 흐릿한 배경으로 나왔는데 한 중국 누리꾼이 이를 두고 ‘남티베트를 중국 영토로 표시하지 않아 문제’라고 소셜미디어에서 주장했다. 이를 전하며 글로벌타임스는 부정확한 지도가 수많은 중국 네티즌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정확한 지도를 찾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아니면 그럴 의사가 없는 것인가?”하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에 지난해 중국 네티즌들이 BTS를 공격하는 계기였던 ‘한국전쟁 발언’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빅히트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중국 네티즌들의 주장을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빅히트가 사용한 지도가 한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있는 것이라며 네이버가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해당 지역은 과거 인도를 식민통치하던 영국이 1914년 티베트와 ‘삼라 조약’을 체결해 티베트 남부지역을 영국령 인도의 영토로 하는 ‘맥마흔 라인’을 국경선으로 정해 현재 인도가 실효 지배하는 지역이다.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인도와 대립하는 중이다. 중국 세관 당국은 2019년 티베트 남부가 인도령으로 표시된 수출용 세계 지도 3만장을 파기한 바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8년 아루나찰 프라데시를 방문했을 때 중국은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키지 못한 ‘한 해 출생아 30만명대’… 인구 재앙 현실화됐다

    지키지 못한 ‘한 해 출생아 30만명대’… 인구 재앙 현실화됐다

    출생아 3년 만에 20만명대… 대구 15.4%↓40대 산모 제외한 2030 출산율 모두 저하사망자 1만명 늘어… 14개월째 출생<사망경북·부산 등 11개 시도서 인구 자연감소“한 해 출생아 수 30만명을 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2018년 12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수정 로드맵’을 발표하고, 출생아 수 30만명만큼은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출생아 수 30만명은 인구학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이런 목표는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전국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줄었고,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 크로스’ 시대를 피하지 못했다. 24일 통계청의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에 그쳐 30만명 선이 무너졌다. 2019년 30만 2700명으로 아슬아슬하게 턱걸이했던 터라 30만명 붕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감소폭(-10.0%)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 1970년대 10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2002년(49만 6900명) 50만명을 밑돌았고, 2017년(35만 7700명) 30만명대로 떨어졌다. 40만명대에서 30만명대로 내려오는 데 15년(2002년→2017년)이 걸렸지만, 30만명대에서 20만명대는 불과 3년(2017년→2020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날개 없는 추락’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출생아가 15.4%(1만 3200명→1만 1200명)나 줄었다. 인천(-13.6%)과 경남(-12.7%) 등도 감소폭이 컸다. 2012년 통계 집계 이래 매년 출생아가 늘었던 세종도 지난해엔 감소(3800명→3500명)했다. 산모 연령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1년 전보다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이 낮아졌다. 20대 초반(20~24세)과 후반(25~29세)이 각각 14.0% 떨어졌고, 30대 초반(30~34세)도 8.0% 뒷걸음질쳤다. 반면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전년보다 1만명(3.4%) 늘면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90세 이상에서 8.9%, 80대에서 6.4%, 20대에서 5.7% 늘었다. 20대 사망자가 늘어난 건 오는 9월 사망 원인 통계 집계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나 사고사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은 지난해 내내 이어졌다. 2019년 11월부터 시작됐으니 14개월 연속이다. 결국 지난해에만 3만 3000명이 감소해 ‘인구 절벽’이 현실화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출생아(1만 9600명)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대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2만 6900명에 달했고, 한 달 새 7300명이나 자연 인구가 감소했다. 경북(-1만명)과 부산(-8000명) 등 11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고, 증가한 지역은 경기(1만 5000명) 등 6곳에 그쳤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계속되는 저출산으로 출생아 수가 줄고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며 인구 자연 감소가 최초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發 고용 한파 제조업 도시 직격탄

    코로나發 고용 한파 제조업 도시 직격탄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역경제가 충격을 받으면서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군 지역 취업자 수가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 고용 상황이 농어촌이 많은 군 지역보다 나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9개 도, 8개 특별·광역시 제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299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3000명(0.7%) 감소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06만 5000명으로 2만 9000명(1.4%) 줄었다. 고용률로 보면 시 지역은 59.5%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포인트, 군 지역은 67.0%로 0.3%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시 지역 고용률 감소폭이 큰 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커졌는데, 이런 상황이 지역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9개 도 지역 77개 시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김해(6.2%)로 나타났다. 경기 시흥(6.1%)과 안산(5.9%), 양주(5.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제조업 중심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77개 군 지역 중에선 경남 고성(3.9%)의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충북 진천(3.5%)과 증평(3.3%) 등의 순이었다. 정 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서비스업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 봉쇄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면서 제조업에 기반을 둔 지역의 경우 특히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고 밝혔다. 시별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73.2%), 군은 경북 울릉(84.3%)으로 집계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비야, 숨은 여행지 찾아줘”… 자동차극장 144%·캠핑장 54% 검색 늘었다

    “내비야, 숨은 여행지 찾아줘”… 자동차극장 144%·캠핑장 54% 검색 늘었다

    인천공항 주변 방문자 전년比 37% 급감해양스포츠 메카 양양·옹진 방문 늘어면세점 지출 90% 줄고 골프 18% 증가코로나19로 국내여행 유형이 바뀌었다는 건 많은 이들이 이미 체감했고, 예상했던 바다. 실내보다는 실외 활동을 선호하게 됐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했다. 해외여행은 엄두를 못 내 국내 개별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관광 트렌드의 변화가 지역별, 업종별로 미친 영향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가 23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해 내놓은 ‘2020년 국내관광 변화’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지역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평균 18% 감소했고 면세점 지출은 무려 90%가 줄어들었다. 이 와중에도 숨은 관광지, 비대면 자연관광지, 캠핑장, 수도권의 공원 등은 오히려 방문자가 늘었다. 이동통신 빅데이터(KT)로 기초지방자치단체별 방문자 수를 분석했더니 인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37%)와 경북 울릉군(-31%)은 전년에 비해 3분의2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 중구(-29%)와 서대문구(-27%), 종로구(-26%), 대구 중구(-26%)도 감소율이 상위권이다. 반면 해양스포츠로 부상한 강원 양양군,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은 방문자가 각각 10%, 7% 증가했다. 경북 밀양시(7%), 전남 고흥군(6%), 부산 기장군(5%) 등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청정관광지로 인식되는 지역에 방문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강원 고성군(4%), 경기 구리시(4%), 가평군(3%), 안성시(3%), 남양주시(2%), 충남 태안군(2%) 등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비게이션 데이터(Tmap)를 활용해 관광지 유형별 검색 건수를 분석해 보니, 2019년보다 검색 건수가 늘어난 곳은 비대면 여행지로 꼽히는 자동차극장(144%), 캠핑장(54%), 낚시(42%), 해수욕장(39%)이었다. 해외 골프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수요가 몰린 골프장도 검색 건수가 30% 상승했다. 밀집 실내관광시설인 카지노(-62%), 놀이시설(-59%), 경마장(-58%), 과학관(-56%) 등은 검색 건수가 크게 줄었다. 검색 건수 상위 관광지점은 2019년까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을왕리해수욕장 등 자연관광지에 자리를 내줬다. 관광업종 지출은 전년 대비 크게 줄어 코로나19의 타격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지난해 BC카드 사용자의 경우 여행사 등 여행업과 면세점에서의 소비가 무려 90% 감소했다. 영화관과 극장 등 문화서비스 분야에서의 소비 감소율은 73%에 달했다. 테마파크가 속한 종합레저타운 지출은 -61%, 스키장은 -51%로 크게 떨어졌다. 대중교통 이동을 꺼리면서 사용이 늘어난 렌터카(57%)는 지출이 증가했다. 골프가 주도하는 레포츠 소비는 충북(19%), 제주(4%), 강원(3%) 등 일부 지자체에서 외려 소폭 증가했다. 골프장 지출도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 서비스는 지난 17일 처음 시작됐다. 여행업계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관광빅데이터를 시의성 있게 분석한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완도에 해양치유센터 건립

    완도에 해양치유센터 건립

    전남 완도에 첫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23일 해양치유센터를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환자 회복과 일반인 건강 증진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다. 해수부는 2024년까지 1354억원을 들여 완도,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등 4곳에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고 지자체와 지역별 특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완도는 스포츠 재활형, 태안은 레저복합형, 울진은 중장기체류형, 고성은 기업연계형으로 각각 조성된다. 이 가운데 해조류 등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지닌 완도에서 가장 먼저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돼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체면적 7596㎡로 건립된다.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해양치유 모델로 조성된다. 재활을 위한 수중보행 및 운동을 할 수 있는 해수풀, 근골격계 관리 및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치유실, 요가공간 등이 들어선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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