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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인묵 서울시의원, ‘2018 지방자치 의정大賞’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인묵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은 지난 5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기자연합회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의회에서 후원하는 ‘2018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 大賞’ 에서 의정大賞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서울기자연합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역현안 갈등해소 노력, 민원 해결 빈도, 봉사 등 주민자치 발전에 업적이 뚜렷한 의원을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의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날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채인묵 부위원장은 지역발전과 서울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자치법규 입안’ 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 활동에 매진하는 등 모범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채 부위원장은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한 결과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후 채인묵 부위원장은 “금천구는 독산동 우시장 현대화를 비롯해 해결하여야 할 지역현안 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더 분발해서 의정활동을 잘 하라는 상으로 생각하고, 쉼 없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리 서울시의원 , 서울기자연합회 ‘2018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제1선거구)은 지난 5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기자연합회(회장 정상린) ‘2018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18 지방자치 의정대상’ 은 서울기자연합회가 적극적 의정활동과 건전한 정치문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여 지방자치에 공헌한 바가 크고, 뛰어난 도덕성이 검증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지방의원에게 수여한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전문가들의 추천과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제리 의원은 경의선철도의 지하화를 통한 숲길과 사랑방 개설, 용산전자상가 재생사업 및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 등의 지역활동 뿐만 아니라 학교시설 석면 제거 예산 확보 및 관련 조례 개정, 미세먼지대책수립 등 안전한 서울시의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 허리’ 물류동맥 하루빨리 뚫어 침체된 강원 남부권 살려야

    ‘국토 허리’ 물류동맥 하루빨리 뚫어 침체된 강원 남부권 살려야

    교통의 섬처럼 남아 있는 강원 남부권 자치단체들이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목을 매고 있다. 착공 21년째를 맞은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가운데 평택~제천 구간(126.9㎞)은 수년 전 개통됐지만 제천~삼척 구간(123.2㎞)은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당장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다. 제천~삼척 구간은 강원 동해, 태백, 영월, 정선 지역을 지나며 국토의 허리에 해당한다. 이 고속도로가 놓이면 낙후된 폐광지역 활성화는 물론 국토 가운데 동서를 잇는 물류·관광 흐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이런 주제로 오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정기회의와 포럼이 열린다. 국민청원도 추진한다. 6일 김양호 삼척시장을 만나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추진에 대해 들어 봤다.“낙후된 강원 남부권 발전을 위해 제천~삼척 고속도로를 꼭 뚫어 주십시오.” 폐광지역이 모인 삼척, 동해, 태백, 정선, 영월 등 강원 남부권 자치단체들은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 개통을 간절히 바란다. 이 지역은 동쪽으로 바다, 서쪽으로 태백산맥에 막혀 동서 횡축이 막혀 있다시피 한다. 국도 38호선 육로와 철길만이 유일한 실핏줄 역할을 한다. ●국민청원 통해 균형발전 여론 확산 추진 21년 전 평택~삼척 고속도로가 착공되면서 기대에 부풀었지만 공사는 평택~제천에서 그쳤다. 강원 지역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게 주민들의 꿈은 사라졌다. 급격히 인구가 줄고 지역경제가 공동화됐다. 그래도 정부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다. 고속도로 서비스 면적 최하위권인 충북 북부 충주, 제천과 강원 남부 태백, 삼척, 동해 지역은 쇠퇴 도시로 전락했다. 태백과 삼척 일부 지역, 영월, 단양은 성장촉진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은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전까지 최고의 산업경제 혜택을 누렸다. 하지만 지금은 낙후된 폐광지역일 뿐이다. 정부에서는 강원랜드 등을 설립하며 폐광지역 살리기에 나섰지만 2025년까지 한시적인 폐광지역특별법이 사라지면 지역 공동화는 더 급격히 진행될 것이다. 카지노산업 이후 지역경제를 살릴 별다른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그래서 지역주민들은 횡축의 제천~삼척 고속도로를 갈망한다. 2015년 1월에는 ‘동서고속도로 추진 협의회’까지 구성했다. 해마다 상·하반기 2차례씩 실무협의회를 열며 지역발전을 모색한다. 경기 평택시와 안성시, 강원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충북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 등 12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됐다. 인접 시·군 간의 상호교류 협력과 친선이 목적이지만 궁극적으로 고속도로를 개통해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2016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 때는 각 정당과 후보 공약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하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정부의 반대에 밀렸다. 협의회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바라는 국민 여론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와대는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동참하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협의회는 2015년에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주민 15만 432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국민청원에서 서해안 평택항과 동해안 동해·삼척항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육상·해운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득할 참이다. 현재 고속도로 수송능력을 비교해 보면 동서축은 34.4%로 남북 축 65.6%과 비교해 현저하게 낮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했다. 권정복 삼척시의원은 “경제성 논리로만 본다면 수도권이 아닌 강원 남부의 폐광지는 영원히 고속도로 하나 없는 교통 오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며 서운해했다.●삼척항~평택항 연결… 물류 경쟁력 제고 기대 평택~삼척 고속도로는 총연장 250.1㎞ 가운데 남은 제천~삼척 123.2㎞가 폭 23.4m로 건설되며 4조 521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중 제천~영월 30.8㎞를 중점 추진 구간으로 분류해 2020년까지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나머지 영월~삼척 92.4㎞는 추가 검토로 분류돼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기획재정부에서도 경제성과 정책성을 따지며 미온적이다. 다만 최근 국토 균형발전을 우선에 두고 사회적 가치까지 사업 추진에 반영할 움직임을 보여 희망이 된다. 심명석 삼척시 기획탐장은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충족만을 고집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경춘고속도로 등 많은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미흡했지만 건설 후 균형발전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삼척 고속도로가 놓이면 인접 지자체 간 통행시간도 크게 준다. 동해~태백은 35분 줄고, 삼척~춘천은 30분이, 충남북·경기지역도 최대 50분씩 단축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남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원은 “생산유발 효과는 9조 1626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7만 51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남북이 추진하는 동해안권 도로와 철길과 연계하면 제천~삼척 고속도로는 산업고속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호산항 등을 통해 시멘트와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을 가동하고 수소산업까지 추진하는 삼척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가운데 평택~제천 구간은 2015년 20년 만에 개통됐지만 제천~삼척 구간은 언제 착공될지 기약조차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내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 폐광지역의 경제회생 등을 위해서라도 추진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태안기름유출 사고 11년, 삼성 지역발전기금 배분 완료

    충남유류피해대책위원회 연합회는 태안기름유출사고 11주년을 하루 앞둔 6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이 내놓은 지역발전기금을 지난달 말 받아 은행에 예치했다”며 “피해민 복리와 지역공동체 복원 등에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기금은 이자를 포함해 3067억원으로 이 중 2024억원은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충남 태안·서산·당진·서천)에 배분됐고, 1043억원은 7개 시·군( 충남 보령·홍성, 전북 군산·부안, 전남 무안·신안·영광)이 포함된 (재)서해안연합회에 배분됐다. 문승일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기금 운용 로드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업계획은 허베이특별법에 정해진 대로 앞으로 구성될 대의원회의에서 결정해 집행하겠지만 어장복원, 지역경제 살리기 등에 우선 사용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국응복 이 협동조합 이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기금이 배분됐지만 아직도 험난한 길이 많이 남았다”면서 “기름유출사고 때 피해를 봤는데도 아직 배·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늦어도 내년 초까지 모든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기름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유조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이 충돌해 원유 1만 900t이 유출된 국내 최대 유류오염 사고이다. 이 사고로 충남 6개, 전남 3개, 전북 2개 시·군 어민 등이 피해를 입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남부내륙철도 연계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남부내륙철도 연계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건설과 연계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을 세워 추진한다. 도는 5일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조기착공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역세권별 개발계획을 포함한 ‘서부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용역비 7000만원을 2019년 본예산에 편성했다. 도는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 주요 내용에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진주·사천시와 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서부경남 10개 시·군의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제시 등이 포함돼 있다.서부경남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적 장기적 마스터플랜 수립과 문화·관광·힐링산업 등 서부경남 관광 클러스터 구축 계획도 수립한다. 또 서부권개발을 위해 농정과 환경산림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 개발 계획을 세우고, 서부경남 컨트롤타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서부청사(진주시 초전동) 구조와 기능 정립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남부내륙철도 건설 이후 서부경남 거점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한 뒤 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도는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12월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용역 내용을 도민들에게 상세히 보고·설명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방부, “군부대 유휴부지 공용사용시 우선 매각 가능·한강하구 진입 요청시 긍정적 검토하겠다”

    국방부, “군부대 유휴부지 공용사용시 우선 매각 가능·한강하구 진입 요청시 긍정적 검토하겠다”

    국방부가 ‘군부대 유휴부지 지방자치단체 이전’과 관련 “사용목적이 공용·공공용이라면 우선 매각이 가능하다”고 밝혀 앞으로 접경지 지자체의 운신 폭이 크게 넓혀질 전망이다. 또 김포시가 건의한 ‘한강하구 물길·생태조사 협조’와 ‘평화의 섬, 유도 프로젝트 추진 협조’에 대해 국방부는 유도는 한강하구 수역의 일부로 판단해 김포시가 한강하구 진입을 요청할 경우 정책적 우선순위와 유관부처 협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국방부 간 간담회에서 국방부는 남북 긴장완화 시대에 맞춰 접경지역 주민의 불편해소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우선 보호구역 완화를 위한 군보협의 시 부동의된 군보협의 건에 재신청금지 규정을 개선하고, 경기도 민간인통제선 북상 조정과 관련해 경계용 철책 설치와 과학화 경계시스템 보강 시 일부 지역의 북상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강안 철책제거와 관련해 경계작전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서 일부 조정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협의회 시장·군수들이 국방부와 간담회에서 “철책을 제거하더라도 과학화된 장비로 경계에 큰 문제가 없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가 너무 크다”며 철책제거와 민간인통제선 북상조정을 요구한 데 따른 국방부 답변이다. 간담회는 지난 3월 접경지역 10개 지자체가 국방부에 건의한 ‘군장병 외출·외박구역 지역맞춤형 개선방안 마련’ 등 24건의 건의 안건에 국방부가 검토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정하영 김포시장과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 조봉업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김재익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정하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공동번영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우리나라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어떻게 하면 한반도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70년 동안 접경지역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온 접경지역 지자체와 국방부 간 간담회를 통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협의회가 ‘민·관·군 합의 없는 일방적 군장병 외출·외박 제한구역 해제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건의문을 서 차관에게 전달한 후 상반기 안건에 대한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군 장병 기본권도 존중돼야 하지만 120만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민·관·군으로 구성된 접경지역 상생 협력발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장병기본권 보장과 군사대비태세 유지, 지역민들과 상생방안 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협의회와 국방부 간 간담회의 정례화 방안도 제시했다. 서 차관은 “접경지역 주민과 군의 애로·건의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접경지역과 군 간 갈등과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실무진 간 상반기와 하반기 연 두 차례 간담회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군과 지역 간 갈등 해소와 상생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간담회로, 단순한 요구 제시에서 나아가 군과 민이 상생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간담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접경지역 어려움을 특화시키기 위해서 시기적절한 제안으로 협의회 모두가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음 열면, 다문화도 꽃길 됩니다”

    “마음 열면, 다문화도 꽃길 됩니다”

    “검정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내던 동네가 중국동포 자원봉사단 덕분에 꽃길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음을 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여실히 느꼈습니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22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구로구의 다문화 정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에 다문화도시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구로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외국인 인구 비율이 높다. 이는 곧 앞서가는 다문화 정책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구는 다문화 정책 방향과 과제를 토론하는 열린 토크 콘서트, 다문화 명예통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자녀양육에 관한 방문교육,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이 구청장이 외국인 주민 1만명 이상인 25개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을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구로구 외국인 주민이 4만 8000명으로 전체 구민의 10% 정도”라며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 문화거점 사업 등 주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화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 다양성이 가져다 주는 지역의 경쟁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다문화 회원도시·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토론회 열기가 뜨거웠다. 김경화 창원시 문화예술과 정책관의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 방안’, 이혜숙 서울연구원 박사의 ‘서울시 다문화 청소년의 교육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오충근씨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 지역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리봉동 상인에게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동포들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결국 상생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업 문제에 대해서는 “다문화가 이유라기보다는 가정형편 등으로 돌봄체계가 부실해 생기는 문제”라며 “단순한 학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돌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자체 공무원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역리더 육성하는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

    지역리더 육성하는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

    제4차 산업혁명과 미·중 패권경쟁 등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지역 리더를 육성하는 ‘신(新)지역리더 교육추진단’이 출범했다.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은 한양대와 지방자치가 강한 독일의 자유민주당 산하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지역경영 경험이 풍부한 지역 전·현직 리더가 함께한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는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 출범식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기, 신지역리더의 역할과 육성방안은’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크리스티안 탁스 나우만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는 개회사에서 “지역은 변화에 매우 민감한 곳으로 지역리더에 대한 교육이 없다면 모든 것이 스마트화 되는 제4차 산업혁명기에 지역의 미래는 없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는 기조발표에서 “지역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무 준비 없이 너도나도 지역리더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교육과 훈련을 통해 책임과 권한 모두를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을 키워내는 것이 신지역리더 교육의 과제”라고 설명했다.한상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지역리더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의 주제발표 후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세호 전 태안군수, 유영록 전 김포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추진단’의 실무진인 한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내부혁신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며 “전·현직 지역리더들이 직접 후진을 키우는 등 한양대가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리더 교육시스템이 지역리더 육성은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지역리더 교육추진단의 ‘추진단’의 고문단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 김종량 한양-나우만공동연구위원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자문위원단에는 현직으로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등이, 전직으로는, 박선규 전 영월군수, 최성 전 고양시장, 제종길 전 안산시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 김세호 전 태안군수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안광기 전 총리실 비서관,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 강대옥 KNS뉴스통신 부회장 등 전·현직 중앙 공무원과 언론인도 참여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에 대한 용도지구 및 용도지역 조정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11월 20일 제284회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어린이대공원 주변 용도지구 및 용도지역 체계의 문제점과 어린이대공원 주변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현재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은 아차산 조망의 경관보호를 위해 그 주변이 최고고도지구로 지정 및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관리되어 있어 지역발전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활성화를 위해 최고고도지구지구에 대한 합리적 높이 관리 방안의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오 의원은 “현장에 나가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차산 조망여부를 확인해 본 바, 공원내 지형이 고도지구보다 조금 높고 수목 및 시설물 등에 아차산 조망이 이미 가려있어 최고고도지구가 해제되어도 전혀 영향이 없다”며 서울시가 주장하는 아차산 조망 경관보호를 위해 최고고도지구가 필요하다는 것은 탁상공론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서울 숲, 여의도 공원, 올림픽 공원 등 주변은 일반상업, 준주거,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고층 주상복합 및 빌딩, 상업시설로 주변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어린이대공원만 제1종 일반주거지역 및 최고고도지구 지정으로, 타 공원과 형평성에 맞지 않아 어린이대공원에 대한 용도지구 및 용도지역 조정을 통해 주변지역을 활성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오 의원은 이에 대한 발전방향으로 어린이대공원이 가진 입지와 어린이복합시설을 이용하여 그 주변지역과 함께 아동산업을 유치하는 등 아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어린이대공원 주변지역에 최고고도지구를 해제하여 광진구와 대공원, 세종대 그리고 주변지역과 함께 연계하여 어린이 공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아동산업을 육성한다면 광진구 전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등 서울시 및 광진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 해제와 용도지역 조정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오현정 의원 시정질의에 대하여 어린이대공원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최고고도지구 해제와 아동산업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안군 의회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전남 무안군의회가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무안군의회는 20일 박성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규모와 대책 등에 대한 설명도 없고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군 공항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군공항이 이전된다면 무안국제공항의 민항기 운영이 제약받는 등 지역발전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회는 또 현재 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개정안은 공론화위원회와 공론조사를 통해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주민투표 발의권 및 유치신청 권한을 무력화해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지방자치제도와 대의제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무안군 의회는 향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순천시, 개방형직위 ‘낙안면장·장천동장’ 적격자 없어 무산될 듯

    전남 순천시가 전국 두번째로 시도중인 ‘읍면동장 개방형 직위 공모제’가 적격자 부재로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관내 24개 읍면동중 개방형직위로 지난달 24일 공개모집한 낙안면장과 장천동장에 후보자를 찾지못했다. 개방형직위 선발시험위원회는 “지역을 확실하게 변화시킬 사람을 찾지 못했다”며 “지방자치를 선도하고, 기존 틀을 깨는 창의적이고 소통력이 뛰어난 분을 모셔야 한다”고 부적격 결정 이유를 밝혔다. 낙안면장에 7명, 장천동장에는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청자중에는 공무원 7명도 포함돼 있었다. 다음달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인근 지자체 사무관은 면접에 불참해 자동탈락됐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재공고를 한다. 이때도 마땅한 인물을 찾지못하면 내년 1월 정기인사에 현행대로 일반직공무원을 임명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 6급 이하 직원들과 도입 반대를 주장했던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환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집행부도 부담을 덜었다는 분위기다. 개방형직위 공모는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안이다. 허석 시장이 자치역량 강화를 지역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아래 실행했지만 실상은 전 시장 정책를 무조건 폐기한다는 부담이 우려돼 강행한 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직원들 사이에는 시장이 선거때 도움을 준 측근을 염두하고 개방형공고를 한 건 아닌가라는 의혹을 갖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사그러졌다는 반응들이다. 현재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국내 어디에도 없다. 2016년부터 2년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인 출신 동장에게 일을 맡겼던 서울 금천구 독산4동의 경우 올해 다시 일반직 공무원으로 돌아갔다. 적합자가 없어서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읍면동 업무는 종합행정이 80% 이상으로 수년간 행정업무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고, 독산 4동의 경우 민간인 동장이 시행했던 사업들이 폐지되거나 축소됐다”며 “유관기관이나 직원과의 소통부재 갈등, 전시행정 등 생색내기 신규사업에만 전념해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독산4동 직원과 전화 통화로 “긍정인가 부정인가“라고 몇차례 물었지만 “어떠한 내용도 말하기 곤란하다”는 대답만 들었다. 순천시청 직원 A씨는 “개방형 동장이라고 해서 혁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수년동안 근무했던 상사도 잘못 모시는 경우가 많은데 생판 처음본 사람을 얼마나 잘 따르겠냐”며“ 30여년을 사무관 목표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가 돌아가야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 울주에 서부소방서 생긴다

    울산 서부지역을 담당할 서부소방서가 생긴다. 울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시비 302억원을 들여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일원 8000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서부소방서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서부소방서는 3개 과에 1개 구조대, 5개 소방안전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0년 서부소방서 청사 설계에 들어가 2021년 착공, 2022년 6월 개청할 계획이다. 서부소방서는 KTX 울산역 주변 지역발전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울주군지역 주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소방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중부소방서가 울주군 서부지역까지 맡아 업무 부담이 큰 상황이다. 울산에는 중부소방서(1967년 설립)와 남부소방서(1989년), 동부소방서(1997년), 온산소방서(2003년), 북부소방서(2018년) 5개 소방서가 있다. 이들 소방서가 5개 구·군에서 화재진압과 안전을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방수요가 급증하는 서부지역에 소방서를 개청해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방자치 공유하자” 기초의원들 뭉쳤다

    “지방자치 공유하자” 기초의원들 뭉쳤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선 지방자치가 숙성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주민들과 함께 숨 쉬며 의정 역량을 키우는 지방의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이성희 서울 도봉구의회 의장이 13일 도봉구청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3차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자 정례회의에서 지방의회 역할론을 앞세우며 지방의원 간 경험 공유와 모범사례 따라 배우기를 강조했다. 회의엔 1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이 의장이 새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데 따라 도봉구로 회의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15개 시도대표회장,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시 25개 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지방분권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전국 지방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아울러 전국의장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의회의장협의회는 시·군·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활동하는 지방의회 의장들이 모여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방 의정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지방 의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진식 도봉구의원 등 5명에게 의정봉사상을, 이병희 도봉구의회 팀장에게 유공공무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대표회의는 강필구 회장의 개회사와 이 의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축사가 뒤따랐다. 참석자 기념촬영에 이어 제2부에선 도일환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장의 협의회 활동사항 보고에 이어 강 회장의 주재로 안건심의와 토의가 이뤄졌다. 다음달 제214차 시도대표회의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재 유출 막아라”… 명문고 설립 팔 걷은 충북

    충북도는 협의체를 구성해 명문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의견수렴을 위해 최근 ‘충북 미래 우수인재 육성방안 정책토론회’와 설문조사도 진행하는 등 의지가 강하다. 지방자치단체로서 학교 신설에까지 손을 대는 것은 인재 육성이 지역발전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충북도의 논리는 이렇다. 청와대와 중앙부처 등 국가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자리에 충북 출신들이 다수 진출해야 국비 확보 등이 유리해진다. 힘 있는 자리에 ‘아군’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일명 ‘SKY’로 불리는 명문대 진학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실제 문재인 정부 파워엘리트 21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42.3%를 차지한다. 결국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 영재고 같은 명문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충북은 현재 이런 학교가 한 곳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충북 지역 서울대 합격자는 52명에 그쳤다. 전체 서울대 합격자 3311명의 1.6%다. 도세가 비슷한 전북은 88명, 강원은 64명을 배출했다. 과학기술 관련 대학 진학자 숫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충북의 카이스트 합격자 수는 울산, 세종, 제주 등과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도 박선희 팀장은 “설문조사에서 79%가 우수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에 상위권 학생들이 갈 만한 학교가 없다 보니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 명문고로 진학하고 있다”며 “인재 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방침을 모두가 환영하지는 않는다. 일각에선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명문고 설립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난개발·공사 중단·소송… ‘묻지마 투자 유치’에 누더기 된 제주

    난개발·공사 중단·소송… ‘묻지마 투자 유치’에 누더기 된 제주

    제주는 2006년 국제자유도시를 지향,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외국자본 투자 유치에 올인했다. 때마침 중국인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중국자본의 제주 투자가 봇물이 터졌다. 각종 개발사업의 인허가가 줄을 이었다.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며 투자 유치에 매달렸다. 개발바람에 편승한 부동산은 폭등했고 한라산 중산간까지 파헤쳐지는 등 난개발에 신음하고 있다. 투자 유치 개발사업 과정에서 인허가 업무 착오 등으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리는 등 ‘묻지 마’ 투자유치 부작용이 불거지기도 했다. 외자 유치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해 2002년 설립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가 주도한 외국자본 투자 유치 개발사업의 민낯을 8일 들여다봤다.●인적 끊긴 서귀포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지난 7일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공사장. 서귀포에서도 가장 바다 경치가 뛰어나다는 이곳에는 공사가 중단된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고 인적이 끊어진 지 오래다. 예래주거단지 조성 사업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외국자본 투자 유치 사업이다. 예래주거단지는 1997년 서귀포시가 이곳을 유원지로 지정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면서 시작됐다. 2003년 사업 시행 예정자로 JDC를 지정했다. JDC는 2005년 10월 서귀포시로부터 유원지개발사업 시행 승인과 도시계획시설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듬해 토지를 매수한 뒤 2007년부터 부지 조성과 외국 자본 투자 유치 등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투자를 유치했고 버자야그룹은 2013년 3월부터 1단계 사업으로 콘도 147가구 등의 곶자왈빌리지 공사를 진행하다 2015년 7월 중단했다. 1단계 공정률은 70%, 전체 대비 공정률은 15%였다. 버자야는 당초 지난해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자, 중화권 부자를 상대로 한 고급 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공사 중단은 공공 성격이 요구되는 유원지에 영리 추구가 목적인 사업을 인허가한 게 화근이 됐다. 토지를 수용당했던 토지주들이 ‘토지수용 재결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예래주거단지 사업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오락 휴양시설’인 유원지의 개념, 목적과 다르다”며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후 토지주가 제기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이 받아들였다. 결국 버자야 측은 2015년 11월 JDC를 상대로 3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에 따라 JDC는 버자야 측에 거액의 손해 배상금을 물어줘야 할 처지가 됐다. 예래동 한 주민은 “투자 유치에만 급급하다가 아름다운 해안이 짓다가 만 건물로 흉물로 변했고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 예측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손해배상 소송 등이 끝나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자본 리스크 제주신화월드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몇 달 전만 해도 손님들로 북적였던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한산했다. 2월 말 문을 연 이 카지노는 상반기에만 36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개월여 만에 제주지역 8개 카지노가 지난해 1년 동안 올린 매출(1365억원)의 3배를 기록했다. 중화권 거부들이 앞다퉈 찾았다. 하지만 지난 8월 제주신화월드 오너인 양즈후이(仰智慧)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면서 카지노에는 손님이 뚝 끊어졌다. 양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중화권 거부들이 발길을 돌렸다. 아직 양 회장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사건과 연관된 건지 알려진 게 없다. 당시 홍콩 매체들이 ”양 회장이 중국 최대 자산관리공사 화룽그룹의 라이샤오민(賴小民) 전 회장 부패 스캔들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한 게 전부다. 양 회장은 중국 상하이 서부 안후이성 출신으로 2006년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중국 부동산 재벌 반열에 올랐고 자신의 중국 자산을 처분해 제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서광리 250만㎡ 부지에 조성한 제주신화월드는 2015년 착공한 뒤 3년여 만인 지난 3월 1단계 사업을 완공됐다. 프리미엄 콘도미니엄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와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 등 3개 숙박시설이 들어섰다. 놀이시설인 신화테마파크와 내국인 면세점 등도 입점했다. 신화월드는 2020년까지 추가로 신화리조트,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포시즌스 호텔 등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양 회장이 체포되면서 2단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신화월드 측은 최근 시설관리 등 일부 외주업체 등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가 하면 1박 시 1박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인 직원만 1800여명에 이른다. 한 직원은 “일부 직원들은 벌써 이직하는 등 동요하고 있다”면서 “육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제주에서 취업한 직원들도 많은데 앞으로 회사가 어찌 될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화월드는 개발 과정에서 상하수도 인허가 특혜 의혹이 불거져 제주도의회가 행정사무 감사를 추진 중이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당국의 눈 밖에 난 양 회장이 운영하는 카지노에 중화권 거부들이 찾아올 리가 없다”며 “복합 리조트는 카지노가 핵심사업인데 카지노에 손님이 없으면 리조트 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제주 신화월드는 중국 투자 자본의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우왕좌왕 국내 1호 제주 영리병원 중국 자본이 조성 중인 의료복합단지인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에 들어선 제주 영리병원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국내 1호 제주 영리병원은 박근혜 정부 보건복지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했지만 제주도가 허가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녹지그룹은 서귀포시 토평동 헬스케어 단지 내 2만 8163㎡ 부지에 778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7678.83㎡ 47병상 규모의 녹지국제병원을 완공해 지난해 제주도에 병원 개설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며 의사 9명, 간호사 28명, 약사 1명, 사무직 92명 등 인력 134명도 채용했다. 영리병원은 제주도와 인천 자유경제구역 등에 허용돼 있으며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이용아 가능하다.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제주도는 정부가 바뀌면서 영리병원에 대한 입장이 부정적으로 변한데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의료 양극화를 초래한다며 반발하자 숙의형 공론조사에 붙였고 지난달 반대 58.9%, 찬성 38.9%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개설 불허’를 권고했다. 도는 이해 당사자와 협의, 결론을 낼 계획이지만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불허 결정을 내리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한 데다 막대한 시설 투자와 운영비 등이 투입돼 손해배상 소송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헬스케어타운 주변 지역 주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등을 앞세우며 영리병원 개설 허가를 요구해왔다. 반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JDC 등이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해 낙후된 서귀포지역 공공의료시설로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영리병원 허용은 당초 반대 여론에도 정부와 제주도가 검증되지 않은 의료관광 활성화 효과 등을 앞세우며 밀어붙이는 등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파행을 맞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도, 캠프 그리브스서 2∼4일 ‘한반도 평화캠프-접경지역 접경지 대학생 토론회’

    경기도, 캠프 그리브스서 2∼4일 ‘한반도 평화캠프-접경지역 접경지 대학생 토론회’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강원 접경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평화·번영의 지역발전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4일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한반도 평화캠프 - 접경지역 대학생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통일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접경지역 평화발전 구상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경기도와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두원공대, 강원대학교, 경동대학교, 대진대학교가 주관했다. 개회식에는 박원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과 이대직 파주부시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방효창 두원공대 부총장, 박정규 두원공대 평생교육원장, 이민수 대진대 학생복지처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 평화협력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남북관계 개선은 기성세대의 몫이지만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채울지는 청년 여러분에 달려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열린 마음으로 통일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통일시대를 향해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대진대, 두원공대, 강원대, 경동대 등 경기·강원 북부 접경지역 대학생 32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 1일차에는 개회식에 이어 토론 스피치 멘토링과 함께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접경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을 잇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어 올 3월 평양 ‘봄이 온다’ 공연에 참여했던 최태완 두원공대 교수를 초청해 ‘음악과 함께하는 평양이야기’를 주제로 생생한 평양방문기를 들었다. 행사 이튿날에는 ‘접경지역 대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남북협력 및 교류, 평화와 번영을 준비하는 접경지역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이후 북한이탈주민 출신 한반도 문제 전문가 주승현 인천대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해 ‘분단과 DMZ 그리고 평화’에 대한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토론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전망대 등 경기북부 DMZ 일원의 평화·안보 명소들을 둘러보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대회 최우수상은 두원공대 석민지, 강원대 박효정, 대진대 김정민, 북부통일교육센터 마창(중국인) 등 4명이 수상했다. 토론회가 끝난뒤 ‘소통과 화합의 시간’, 캠프그리브스 미션수행 프로그램 ‘그리브스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생들 간 소통과 교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文, 군산 찍고 경제행보 본격화… “모두 내 책임 같아 마음 무겁다”

    文, 군산 찍고 경제행보 본격화… “모두 내 책임 같아 마음 무겁다”

    전국 시·도 순차방문…지역 경제인과 소통 새만금 비전 선포식 “재생에너지 전환점”“경제가 어려운 곳이 많지만 지역적으로는 군산이 가장 어렵고, 전북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구조적 요인도, 오랫동안 진행된 원인도 있지만 나라의 어려운 일은 모두 대통령 책임 같아 마음이 무겁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지역 경제인과의 오찬에서 이렇게 밝힌 뒤 “지역의 전통 주력 제조업이 구조조정을 겪으며 고용 실적이 나빠지고, 연관 서비스업이 문을 닫게 되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군산 일정을 시작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현장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경남 등 전국 시·도를 순차 방문할 예정”이라며 “지역 경제인·소상공인·청년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역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구조조정에 따른 서비스업의 동반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맞춤형’으로 활성화시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공장 폐쇄가 겹친 군산을 출발선으로 삼은 것도 같은 이유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민간기업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지만 군산의 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 이겨내야 할 문제이고, 어려움을 겪는 특정산업과 지역에만 맡겨 두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군산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나라의 어려운 일 모두 내 책임같아 마음 무겁다”

    문 대통령 “나라의 어려운 일 모두 내 책임같아 마음 무겁다”

    “경제가 어려운 곳이 많지만 지역적으로는 군산이 가장 어렵고, 전북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구조적 요인도, 오랫동안 진행된 원인도 있지만 나라의 어려운 일은 모두 대통령 책임 같아 마음이 무겁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지역 경제인과의 오찬에서 이렇게 밝힌 뒤 “지역의 전통 주력 제조업이 구조조정을 겪으며 고용실적이 나빠지고, 연관 서비스업이 문을 닫게 되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군산 일정을 시작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현장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경남 등 전국 시·도를 순차 방문할 예정”이라며 “지역 경제인·소상공인·청년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역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구조조정에 따른 서비스업의 동반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맞춤형’으로 활성화시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공장 폐쇄가 겹친 군산을 출발선으로 삼은 것도 같은 이유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민간기업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지만 군산의 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 이겨내야 할 문제이고, 어려움을 겪는 특정산업과 지역에만 맡겨 두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군산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새만금 내측에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군산 인근 해역에 1G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1991년 첫 삽을 뜬 후 정권마다 오락가락하던 새만금 사업의 청사진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재설정한 것이다. 사업에는 약 10조원의 민간자금과 연인원 약 200만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행정] 시민들의 상상, 마포에선 현실이 됩니다

    [현장 행정] 시민들의 상상, 마포에선 현실이 됩니다

    주민·공무원 20명 정책 아이디어 발표 백범로 일부 공원화 등 우수작 선정 “구정에 반영되니 이게 바로 소통”“‘마포1번가’를 통해 앞으로도 구민과 소통하고 혁신하는 식으로 더 크고 좋은 마포를 완성하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 23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그동안 정책 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통해 신청받은 주민 아이디어 중 우수작을 뽑는 ‘내 삶을 바꾸는 정책 한마당’ 행사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행사는 주민과 공무원 총 20명이 나와 자신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고, 구민과 공무원 300여명으로 이뤄진 현장평가단이 즉석에서 점수를 매겨 우수작을 뽑는 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구청장 공약사항인 마포1번가에서 접수한 주민 제안 550건과 공무원 제안 298건 가운데 우수작 10건씩을 선정한 바 있다. 유 구청장, 이필례 구의장, 김영미 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등도 평가단으로 나섰다. 지역발전, 미세먼지 예방 등 분야에서 우수작이 나왔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정리해 직접 발표자로 나선 이선희 상암동장은 지하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간 보행자구간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DMC와 상암 구시가지 간 불균형과 괴리감이 심한데 이 일대를 걷고 싶은 구간으로 조성해 연결하고 동시에 구시가지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해 환경을 개선하면 일대 지역경제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건축사 홍성용씨는 백범로 일부 구간을 공원화해 미세먼지를 없애자는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받았다. 백범로(공덕역~효창공원역 간) 일부구간의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녹지화율을 높이면 미세먼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광진구 배수지 인근 대로 녹지화 연결 사업 등을 벤치마킹해 나온 아이디어다. 겨울철 한파를 막기 위해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주변에 ‘바람가림막 쉼터’를 설치하자는 제안도 우수작으로 뽑혔다. 이날 구민 제안자인 강순희씨는 “처음 마포1번가에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과연 구에서 관심을 가져줄까 반신반의했다”면서 “실제 내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져 발표도 하고 구정에 반영되니 이런 게 바로 소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씨의 은행열매 털기 사전 예고제 아이디어는 실제로 채택돼 최근 시행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마포를 더욱 크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남북관계는 ‘해빙’ 각종 규제는 ‘꽁꽁’… 답답한 강원 접경지

    주민 생계 영향… 규제 불만 쏟아져 道, 전면철폐 대신 지역별 완화 집중 강원도가 평화(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올 들어 국방부에 건의한 각종 규제 완화 과제들이 수개월이 지나도록 수용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각종 규제로 신음하는 평화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도가 국방부에 건의한 17개 규제 해제 과제들이 연말이 다가오지만 아직 수용된 게 없다. 도는 올 들어 남북 관계 개선 등 해빙 무드에 발맞춰 민간인통제지역 부분 북상 등 모두 17개 규제 혁신 과제를 국방부에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민간인통제지역 북상에 이어 민통선 이남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 영농 출입 절차 완화 및 농축산업용 시설 확대, 축사시설 규제 완화(현행 200㎡ 이내를 1000㎡ 이내로), 화천 사창리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 등 주민의 생계와 밀접한 부분이 많다. 평화지역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한 요청도 있다. 민통선 내 주요 관광지 출입절차 간소화, 인제 생태습지 관광화를 위한 민통선 북상, 화천 평화의 댐 관광 때 위성항법장치(GPS) 부착 없이 입장하는 안 등도 포함됐다. 이들 건의에 대해 국방부가 수용 의사를 밝힌 사안은 아직 없다. 다만 지난달 초 국방부가 양구 두타연의 관광객 출입 절차 완화를 처음으로 승인하면서 다른 사안들도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평화지역 주민들은 “3~4중, 각종 군사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규제가 완화되거나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올린 규제 완화에 대해 1년이 다 되도록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평화지역은 아니지만 군부대가 위치한 원주와 동해, 횡성, 양양 등도 규제 완화안을 건의했다. 원주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의 고도제한선(163m) 완화, 해군기지가 있는 동해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항만배후단지 건설, 양양 시가화 예정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횡성 비행구역 규제 완화 등이다. 강원도는 남북 간 군사 협의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전면적인 규제 철폐는 어렵지만 소규모 지역별 완화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군사규제 완화는 종전선언, 북·미 정상회담 등의 변수가 많고 법 개정도 필요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성규 강원도 평화지역발전팀장은 “국방부에 17개 규제 해결과제를 건의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강원도가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규제안을 모아 국방부에 제출했지만 국방부에서 합동참모본부를 거쳐 사단별로 규제 해제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한 뒤 다시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로 보고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려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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