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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2)

    ◎서울 강남:하/여,동작·관악구 공략에 총력전/황병태의원 수성에 김동길씨 “변수”/강남갑/야권 “무주공산”… 내부공천 경쟁치열/강서갑/이대순·홍사덕·이명박씨 대접전/강남을/김덕룡의원 텃밭에 김용갑씨 “출사”/서초을/「공천내락」 이태형씨 표밭훑기 분주/구로병 3당통합후 서울지역의 의석분포는 민자당이 22석,민주당이 19석,무소속이 1석이다. 이 가운데 강남지역만을 보면 민자 11석,민주 9석,무소속 1석이고 강북은 민자 11석,민주 10석이다. 따라서 강남북간의 투표성향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중산층이상의 대단위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서초·강동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서민층도 많은 관악·동작등의 지지기반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양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의 양상도 사뭇 다르다. 아파트단지가 많은 지역의 후보들은 각종 홍보물 전달및 주부대학운영 등의 교양강좌 활동에 치중하는 반면 서민층이 많은 곳의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에 더 힘을 쓰고 음식대접이나 작은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양천갑◁ 민주당에서는 「겨울공화국」의 운동권 시인 양성우의원이 재선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으나 13대 때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져 있다는 평판. 민자당에서는 13대 때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박범진부대변인이 언론인 출신답게 지역특성에 맞춰 홍보활동을 잘 펴고 있으며 지역간담회도 꾸준하게 여는 등 착실하게 표밭을 일구고 있다는 평.13대 때 통일민주당으로 나와 낙선했던 박수복씨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활동중이며 김황식씨는 활동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설. ▷양천을◁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까지 지낸 민주당의 김령배의원이 당내 도전자 없이 착실하게 지역관리중. 민자당에서는 지역 토박이인 신민주공화당출신의 최후집위원장이 JC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과 3당 합당이후 흡수한 여권조직을 다지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으나 김종필최고위원 등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 ▷강서갑◁ 민주당의 이원배의원이 수서사건으로 구속돼 무주공산 상태로 당내의 경합이 치열.박계동·송기태씨가열심히 활동.고병현 전의원,박원철·김인태씨도 공천을 기대. 민자당에선 13대 때 9백여표 차이로 떨어진 김영삼대표 공보특보 출신의 이원종부대변인이 전주민을 상대로 생일 및 입학·졸업축하카드,전입환영 홍보물을 꾸준히 보내는 등 특색있는 활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어 승산이 있다는 관측. ▷강서을◁ 민자당에선 남재희의원이 4선의 관록으로 독주하고 있는 상태.남의원은 특히 『이제야말로 중견정치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결정에 힘을 다 할 수 있는 때가 됐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에선 김재현·최두환씨 등이 도전. ▷구로갑◁ 민자당에선 2선의 김기배의원이 독주.최근 사무부총장으로까지 중용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8년동안 구로공단이사장직을 맡은데다 지역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안정권이라는 분석. 민주당에서는 정병원씨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고 민중당의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씨도 근로자들의 지지를 기대. ▷구로을◁ 민자당은 혼전이 예상돼 교통정리가 필요한 지역.공화계의 유기수의원이 재선을 노리고있으나 여권조직이 흡수가 덜돼 지지기반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설.이홍배전의원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평이고 최명헌전노동부장관과 유지효씨도 나름대로의 기반으로 활동. 민주당도 혼전이 예상됐으나 김대중대표가 김용술 전경향신문편집국장에게 공천을 내락했다는 설.이에따라 이경재·최봉구전국구의원과 신계륜씨 등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거나 전국구를 노린다는 후문.민중당의 이우재대표도 근로자들을 어떻게 조직화하느냐에 따라 큰 변수가 될 듯. ▷구로병◁ 신설구인 이곳에서는 민자당 정책조정실 부실장인 이태형씨가 『공천내락을 받았다』며 이미 사무실을 내고 표밭을 훑고 있으며 김동인전국구의원도 전노총위원장임을 내세워 근로자등을 상대로 활동.당에서는 누가 더 조직을 착실히 구성해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따라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 ▷영등포갑◁ 민주당의 장석화의원이 착실한 의정활동및 지역관리로 앞서 나간다는 평. 민자당은 연제원전국구의원이 건강이 나빠 지역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가 나도는 가운데 13대때 4천여표차로 낙선한 이득헌씨와 영등포지역의 각종 단체·협회장직등을 맡아 10여년간 기반을 다져온 이득복씨도 맹활동중. ▷영등포을◁ 민자당에선 재선거에서 당선한 나웅배의원이 당 정책위의장답게 각종 직능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론및 정책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투표구단위로 당원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갖는등 열성적인 지역관리로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간통혐의로 구속됐던 이용희전의원이 재도전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어렵다는 평이고 13대때 영등포갑구에서 2천표차로 떨어진 김수일씨가 동문등을 중심으로 활동. ▷강남갑◁ 지명도가 높은 민자당의 황병태의원이 지난 광역선거이후 지구당조직을 전면 개편·보강해 「신정치1번지」의 수성태세를 굳건히 했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전남 영광·함평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수인의원이 이곳으로 옮긴다는 설이 나돌고 있고 장기욱전의원과 원로급인 이중재씨도 공천전에 가세. 「태평양시대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길전교수의 거취도관심. ▷강남을◁ 수서사건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주목.민자당의 이대섭의원은 재기가 어렵다는 관측 속에 이대순전체신부장관이 교육감출신답게 「문우회」를 중심으로 교육청·학교·사설학원을 파고들며 분주한 걸음이고 이동근전국구의원과 강인섭씨도 공천을 기대하며 활동중. 민주당은 홍사덕씨가 라디오평론과 신문기고 등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고 김호산씨도 공천경합.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의 출마여부도 큰 변수. ▷송파갑◁ 김영삼대표 비서실장출신인 민자당의 김우석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조용직부대변인도 13대때의 출마기반인 사조직을 다지며 관망자세. 민주당은 허경구전의원,남현식·김희완씨 등이 공천경합. ▷송파을◁ 민주당 김종완의원의 지지도가 다소 떨어진게 아니냐는 평속에 여·야권지망생들이 혼전. 민자당은 김병태위원장,조경목·김남전국구의원,유철호씨가 공천경합중이고 청와대민정비서관인 곽순철씨도 사무실을 개설해 가세. ▷강동갑◁ 12대때 최다득표를 한 민자당 민주계의 김동규의원이 전민정당조직까지 인수해 굳건한 수성태세.다만 장세동전안기부장이 측근들을 통해 『심판을 받겠다』고 흘리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고 황동현씨,정남 전의원도 공천경합. 민주당에선 이부영최고위원이 운동권및 사조직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시작했고 김익중·김로식씨도 공천을 기대. ▷강동을◁ 민자당에선 김중위의원이 『상대후보가 나에게 발동기를 달아줬다』면서 표밭현장을 샅샅이 누비는 한편 「반책」까지 당원교육을 시키는등 조직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 민주당은 13대때 3천여표차로 낙선한 장충준위원장이 재력을 앞세워 서민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홍성표씨도 공천경쟁. ▷동작갑◁ 민자당에서는 서청원의원이 한갑수씨로부터 집요한 도전을 받았으나 한씨가 8일 환경처차관에서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교통정리가 됐다는 설. 민주당은 혼전을 벌이고 있지만 김부겸부대변인과 박문수연수부원장이 앞서 있다는 평이고 공천결정은 계파지분에 따를 것이라는 설.재야의 이론가로 알려진 장기표씨도 출사표를 던져 주목. ▷동작을◁ 호남인구가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2선인 민주당의 박실의원이 비교적 안정세라는 관측. 민자당은 유용태위원장이 주부대학을 상설운영하는등 여성조직을 성실히 다지고 있고 공화계인 조준호씨도 공천을 기대. ▷관악갑◁ 호남세가 43%정도로 서울에서 호남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지난번 광역의회 선거때도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 민주당의 한광옥의원이 앞서 나가고 있고 민자당은 13대때 2위를 한 공화계의 이상현위원장이 전민정조직과 융합해 자신이 경영하는 예식장에 상설당원교육장을 운영하는등 성실한 관리. ▷관악을◁ 광역선거 공천때 탈당한 이해찬의원의 민주당 합류가 불투명해지자 야권지망생들이 혼전.이길범전의원은 조기운동회,새벽약수터순방을 계속하고 있고 김남진·남궁진씨 등도 공천경합. 민자당에선 지난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5선의 김수한씨가 전민정조직을 인수해 달동네 등을 순방하며 설욕을 다짐.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도 13대때의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주목. ▷서초갑◁ 13대때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찬종의원의 계속된 폭로성 발언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이라는 지적. 민자당에서는 정무장관을 지낸 이종율씨가 『13대때는 지역구가 갑자기 바뀌어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벼르고 있고 78년 대통령경제비서관을 지낸 김찬진변호사가 공천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서초을◁ 민자당 김영삼대표의 1급참모인 김덕용의원이 대입설명회,주부교실 등을 여는등 다양한 활동과 계층별로 각각 다른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구축. 그러나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이 사무실을 개설,전직공직자·지역유지 등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하거나 소규모 모임도 갖고 있다는 소문이어서 그의 출마여부가 변수. 민주당에선 안동수변호사가 무료법률상담과 법률강좌를 계속하고 있고 김형래전의원도 지역순방을 계속하며 활동. ◎강남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박범진 52 자 위원장 박수복 55 자 전위원장 김황식 42 자 13대출마 양성우 49 주 현의원 이태주 50 명 위원장 최후집 50 자 위원장 양창중 54 자 전위원장 김영배 60 주 현의원 김용덕 46 주 전위원장 이원종 53 자 위원장 유영 44 자 전위원장 박계동 40 주 전위원장 이원병 60 주 현의원 송기태 49 주 회사대표 고병현 63 주 전의원 박원철 59 주 변호사 김인태 55 주 정당인 남재희 58 자 현의원 김재현 51 주 전위원장 최두환 51 주 총재특보 최수영 48 주 사회문제연구 김형회 54 주 병원장 이경표 48 주 13대출마 김자도 63 주 정당인 임현택 48 명 위원장 김기배 56 자 현의원 정병원 56 주 위원장 김문수 41 중 위원장 유기수 51 자 현의원 이홍배 55 자 전의원 유지효 51 자 정당인 최명헌 63 자 전의원 김용술 53 주 전언론인 이경재 60 주 전국국의원 최봉구 52 주 전국구의원 신계윤 38 주 정당인 김영신 38 주 광역출마 나인균 51 주 전위원장 배춘실 50 주 전위원장 서호석 56 주 정당인 김용배 52 주 성우실업대표 황호순 44 주 회사대표이우신 56 중 상임대표 김동인 65 자 전국구의원 이태형 51 자 정조실부실장 허만기 61 주 전국구의원 김병오 57 주 전의원 정원식 62 주 회사대표 정태윤 40 중 대변인 연제원 65 자 전국구 이득복 52 자 노동분과위장 이득헌 46 자 정당인 강병규 60 자 전의원 김환철 45 자 정당인 김명섭 54 전의원 장석화 47 주 현의원 박종혁 35 중 기조실차장 나웅배 58 자 현의원 이용희 58 주 전의원 최인환 52 주 전위원장 김수일 50 주 전위원장 권두영 60 중 당고문 황병태 57 자 현의원 이수인 51 주 현의원 장기욱 49 주 전의원 이중재 66 주 전의원 정성철 48 주 변호사 김상철 45 무 변호사 김동길 64 무 전연대교수 이태섭 53 자 현의원 강인섭 56 자 당무위원 이대순 59 자 전의원 이동근 53 주 전국구의원 김호산 52 주 교수 홍사덕 49 주 전의원 이명박 51 무 현대건설회장 이신범 43 무 정개협 김우석 56 자 현의원 조용식 52 자 부대변인 조순환 57 자 전위원장 허경구 50 주 전의원 이신철 40 주 광역출마 정성창 49 주 은행간부 남현식 45 주 전위원장 김희완 37 주 전위원장 정태엄 47 명 위원장 김병수 58 무 전의원 김병태 55 자 위원장 조경목 55 자 전국구의원 김남 62 자 전국구의원 정순철 44 자 청와대비서관 박종남 62 자 전위원장 김종완 60 주 현의원 김상두 53 주 정당인 허협 35 주 호텔대표 안남수 43 주 정당인 김청길 51 주 정당인 박용만 46 중 변호사 김동규 60 자 현의원 황동현 43 자 전위원장 정남 51 자 전의원 정진길 61 주 전의원 김노식 46 주 전의원 이부영 50 주 최고위원 김익중 50 주 정당인 김성주 64 무 상인 장세동 56 무 전안기부장 김중위 53 자 현의원 이상윤 57 자 13대출마 장충준 56 주 전의원 홍성균 56 주 전의원 백성남 45 주 소설가 김경택 35 주 한의사 김진욱 34 주 연구소장 황태성 42 명 위원장 김종수 49 무 사업 서청원 49 자 현의원 한갑수 58 자 기획원차관 이원범 53 주 전의원 김부겸 35 주 부대변인 박문수 52 주 구의회의원 강명준 32 주 변호사김중훈 52 주 둥지건설대표 윤용구 51 주 전위원장 신정행 50 주 회사대표 장기균 47 주 정책위원장 김진옥 61 명 위원장 유용태 54 자 위원장 조준호 55 자 전위원장 심해준 65 자 전위원장 박실 52 주 현의원 김한길 40 주 전위원장 김종신 59 중 민가협 이상현 47 자 위원장 김인연 53 자 전위원장 한광옥 51 자 현의원 이태동 50 주 보험대리점 김수한 64 자 전의원 김종인 52 자 경제수석 이해찬 40 주 현의원 이길범 54 주 전의원 김남진 50 주 정당인 권태오 42 주 전위원장 박장식 54 주 라이온스이사 이훈평 49 주 정당인 심덕원 50 주 13대출마 남궁진 50 주 정당인 송낙환 45 주 관악저널대표 진교만 52 명 위원장 이종율 51 자 전정무장관 김찬진 52 자 변호사 박찬종 53 정개협 현의원 윤 학 36 주 변호사 김대성 63 주 정당인 김덕룡 51 자 현의원 김형래 52 주 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6 주 회사대표 김경민 39 주 정당인 손병선 54 중 위원장 김용갑 56 무 전장관 송희식 40 무변호사
  • 인구집중 유발시설 증·신축/과물부담금 부과키로

    ◎/7차계획 국토·지역발전 부문 정부는 올해중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수도권지역에 인구집중을 유발하는 시설을 신·증설할 경우 과밀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까지 대구∼춘천등 13개 고속도로 노선 5백10㎞를 신설하고 양재∼수원등 15개 고속도로 노선 4백70㎞를 확장하는 한편 국도및 지방도 2천㎞를 신설할 계획이다. 7일 건설부가 발표한 7차 5개년계획중 「국토및 지역발전」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중 부산을 국제무역및 금융,대전을 행정및 과학연구등의 중추기능을 갖도록하는등 지방대도시를 그지역의 거점도시로 특별화시키기로 했다. 또 60.9㎦의 공업용지를 신규로 공급하되 이중 60%를 중부및 서남부지역에 집중 공급,이 지역을 신산업지대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횡성·부안·밀양댐등 중규모댐을 새로 건설,용수공급능력을 오는 96년까지 3백26억t으로 늘리는 한편 상수도보급률을 현재의 80%에서 85%까지 높여 1인당 1일 급수량도 선진국 수준인 4백ℓ로 확대할 계획이다.
  • 이상배 총무처장관(신임장관 프로필)

    ◎20대때 군수지낸 정통파 내무관료 약관 27세때 경북 울진군수를 시작으로 내무부의 행정·재정등 주요과장과 민방위본부장·경북지사·내무부차관 등을 두루 역임한 정통파 엘리트 내무관료. 판단력이 정확하고 맡은 일에 대한 추진력이 대단하며 깔끔한 외모처럼 일처리에 빈틈이 없다. 공사가 분명해 공적으로 부하를 꾸중했다가도 사후에 격려를 잊지않는 자상한 면도 있다. 「농촌과 도시의 교류」란 책을 저술하는 등 농촌지역발전에 관심을 쏟아왔다. 부인 박화자씨(49)와의 사이에 2남.
  • “남북 휴전선 군사력 대폭 감축돼야”

    ◎소 극동군사령관 세미나 발표 요지/군사훈련때 참관단 교환,신뢰 쌓도록/양측대화에 유엔의 적극적 역할 기대 세계 전역과 아태지역정세는 완만하나 부단히 호전되고 있다. 최근 아태지역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모든 국가들이 세계평화를 위한 실제적이고 획기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시미대통령의 핵무기감축결정과 중국의 핵확산금지조약가입,세계시장에서의 무기판매에 대한 유엔의 통제강화를 일본정부가 제안한데서 찾을수 있다. 소련 역시 평화창조과정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전략핵무기의 양적인 제한과 부분철폐,전술핵무기감축을 선언했으며 1년동안 일방적으로 핵실험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즉 공격용전략무기의 근본적 감축에 관해 미국과 협상하기 위한 소련측의 준비가 끝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소련은 군비축소를 거쳐 핵없는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국가간 분쟁이 군사력에 의해 해결되어서는 안된다. 일국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적수단에 의해 보장되어야 하며 평화상태에서 주변국가들의 타협이 이뤄져야한다. 물론 아태지역에서 집단안전보장체제를 구축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나 유럽에서의 경험에 비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소련측도 아태지역 집단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이지역 국가들간의 신뢰회복과 군사적 대결관계완화를 위한 몇가지 제안을 해놓고 있다. 기본적으로 동진정책이었던 소련의 군사독트린은 방어충분조건에서 출발하고 있다.미소조약에 따라 소련은 단거리미사일 폐기에 이어 지난 5월 중거리미사일을 완전폐기시켰다. 태평양함대군함 73척을 감축했으며 핵잠수함의 항해도 소련인접해역으로 제한했고 인도양의 전함도 소련상선의 안전에 필요한 범위에서 제한했다. 동부아시아지역 육군및 함대의 병력을 20만명으로 줄였고 극동군 역시 12만명으로 감축했다.또 쿠릴열도에 배치된 군대도 앞으로 30%감축할 것으로 발표한바 있다. 동부아시아에서 소련이 군사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잘못 알려진 소문이 난무하고 었지만 소련은 극동군및 태평양함대를 개방하기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이에 서방 군사전문가및 언론인들도 참관할수 있도록 하겠다. 소련의 최근사태등 국내정치상황이 국제환경에도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군에 대한 군사기술및 무기보급량도 감축할 것이다.실제 지난 88년이후 전략미사일 40%,해양기지발사미사일 54%,탱크66%,장갑차 80%,전투기50%가 줄었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경향은 지속될 것이다. 4백22개 방위산업체와 1백개 비방위산업부문 기업도 군수산업채권을 이용,생필품생산으로 전환할 것이다. 이같은 소련의 군개혁은 세계무대에서 소련의 이해를 조정시켜줄 수단이 되는 것이다. 소련극동지구주민들도 이같은 측면이 아태및 한반도지역발전에 도움이 될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한반도지역 긴장완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먼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미소간 교섭으로 미국뿐 아니라 소련도 한국에서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 또 한국문제에 대해 미국·소련·한국·북한·중국·일본 및 기타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접촉이 활성화돼야 한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에 따라 유엔의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개입과 남북한 양측의 군사분계선주변 대치군 감축도 필요하다. 한반도에서의 외국기지와 시설 철폐및 외국군의 철수도 중요하며 남북대화촉진을 위해 제3국에서의 회담도 권하고 싶다. 또 군사차원에서의 남북접촉도 확대돼 군사훈련때 상호 대표단초청 등도 이뤄져야할 것이다. 이같은 제안이 한반도 주변문제해결에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하며 행동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한국인임을 밝힌다.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다른 주변국들의 과제는 남북한이 유익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덧붙이고자 한다.
  • 활발한 「지역단체」들의 창립(사설)

    지역사회에서 자기고장의 발전을 위한 시민단체들이 활발히 창립되고 있다는 소식이다(서울신문 17일자).같은 지역에 있는 대학이나 지방의회,경제계등에 속한 지도층인사들이 모여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를 계승하며 사회봉사운동을 분담할 역할을 자원하는 단체들인 것이다. 이런 단체들의 출현은 매우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주인이 되어 향토애를 발휘해야만 고장의 발전은 확실히 이룩된다.모든 일이 중앙에만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정도가 아주 심각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그래서 수도권은 이상비대하고 지방은 더욱 더욱 오그라드는 불합리한 현상이 국가발전도 저해하고 있다. 그때문에 농촌기술부분에 종사하는 공무원까지도 집을 서울에 두고 혼자서 지방근무를 하는 부자연스런 이산가족이 숱하게 많은 것이 우리 현실이다.내고장의 문제는 내손으로 직접 해결하자는 의지로 시민단체 창립이 러시를 이루는 현상은 이런 문제들의 해결에도 크게 이바지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모임들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현상은,뭐니뭐니해도 지방자치시대의 출발에 따른 지극히 순리적이고 당연한 움직임이다.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선출도 끝내고 단체장선거를 눈앞에둔 시점에서 지역주민들의 이런 각성은 매우 타당한 일이다. 우리손으로 뽑은 지역대표들이 맡은 일을 성과있게 잘 해내는지를 감시하는 일은 지역단체들이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지역 인재를 발굴 투입하여 전철과 공단유치에서 공해업체에 대한 파수꾼에 이르는 모든 역할을 해야 한다. 이렇게 전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지닌 지역단체들의 출현이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또다른 불안의 요인을 잠재시키고도 있는 것이 이들이다. 지역 이기주의의 선봉이 되어 각종 압력단체역할을 하느라고 국가행정에 장애가 될수도 있고,미시적시각으로 눈앞의 이익에만 첨예해서 미래지향적 발전에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각종 행정력의 낭비와 누수를 초래할수도 있다. 지역단체를 이끄는 지도층은 이런 역기능을 최소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주민들의 시민정신을 성숙하게 이끄는 일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무슨 일이든 사람이 중요하다.질서있게 행동하고 법을 지킬줄 아는 시민이 육성되어야 참뜻의 민주화사회는 이룩된다. 특히 우리의 지역사회들은,문화적으로 황폐하거나 저개발한 상태에 놓여 있어서 발전의 원동력을 공급하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다.경제적 의미의 물리적 개발에만 관심을 두고 문화적 관심이 너무 지체되어 개발이 곧 오염을 의미하는 모순도 숱하게 저질러져 왔다. 지역발전을 위해 생겨나는 단체들이 이런 모순을 극복하고,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성숙한 성과를 거둘수 있기를 기대한다.
  • “내고장 일은 우리 스스로 해결하자”

    ◎지역발전 추진단체 창립 “러시”/고속도·전철·공단등 적극 유치/「10%절약」·효도관광에도 앞장/압력단체화·지역이기주의 부채질등 우려도 지방자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회」「추진위원회」「협의회」등 순수민간운동단체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탄생,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이들 단체엔 같은지역의 교수·경제인·지방의회의원등 사회지도층인사들 뿐만 아니라 환경개선,향토문화계승,사회봉사활등등에 뜻을 같이하는 인물들까지 참여해 그 지역 발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들어 이들 단체는 호화사치풍조 퇴치운동을 비롯,「10% 절약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경북 안동에서는 교수·경제인·언론인등 이지역 지도층인사 30여명이 「안동권발전연구소」를 개설,「안동소주」의 부활에서부터 중앙고속도로 조기완공,동서고속도로건설,지역공단유치운동등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또 충북도내 여성단체,청소년단체,시·군의회와 경제인등 2백75명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중인경부고속전철건설과 때를 맞춰 「경부고속전철 본선역,충북권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록(63·전 충북도체육회사무국장)」를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끝에 지난달 19일 정부로부터 고속전철노선을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를 경유토록하겠다는 확약을 얻어냈다. 경남 마산의 경우는 지난달 27일 「오염된 마산항을 우리시민들이 되살리자」며 지역 상공인등 유지들이 「마산항 살리기 민간협의회」를 구성,범시민대회를 갖는 한편,매주 시민들이 마산항에 나가 오물을 줍는가 하면 소비절약운동등을 지속적으로 계몽하고 있다. 또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국제라이온스클럽·로터리클럽·청소년회의소·와이즈맨클럽등 4개클럽이 「국제봉사단체 성남시협의회」를 결성,군경소년소녀가장 위문·합동결혼식·장학사업등 봉사활동에 나서 올들어 46쌍의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소년소녀가장 15명에게 3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 지역 택시기사 1백여명은 「사랑의 봉사대(대장 윤영섭·47)」를 조직,이흥식씨(38·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500)의 맏딸 나래양(3)등 24명의 심장병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게해준 것을 비롯해 청소년장학금지급,할머니·할아버지 효도관광사업등을 벌여오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이달중에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전북지역개발협의회」를 구성,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문제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단체나 모임등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일부에서는 집단이기주의를 부채질하거나 정치인들이 자신의 입지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이들 단체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 과열·타락선거 사전예방의 「메스」

    ◎정부의 불법선거운동 단속 배경과 대상/장학재단 설립명목 각종활동 금지/후보예정자 달력제작 배부도 안돼/연말연시 유권자 방문,선물·향응 제공 규제 14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에서 과열타락선거 조짐이 일고 있는 데다 불법적인 사전선거운동마저 버젓이 자행되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그동안 여러차례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과 공명선거 정착을 강조한 것도 이번 총선이 불법타락으로 얼룩질 경우 사회전반에 엄청난 부작용이 초래됨은 물론 잇따라 있을 대선등 각종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1일 각급 선관위에 불법 사전선거운동신고센터를 개설하고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불법 사전선거운동의 유형을 예시한 것도 이번만은 과열타락선거를 단호히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더욱이 중앙선관위는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자행한 후보예정자의 선거참여까지도 배제할 수 밖에 없다는 결연함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되기 전에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선관위가 이번에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사전선거운동으로 규정한 다섯가지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기부행위◁ 입후보예정자가 임박한 선거시기에 때맞춰 새로운 장학재단설립을 빙자해 일반 선거구민을 상대로 장학금 지급을 하는 경우 이를 명백한 위법행위로 규정했다. 또 13대임기만료 1백50일전인 오는 12월31일부터 투표일전까지를 14대 총선의 기부행위제한 기간으로 보고 이 기간중에 후보예정자가 선거구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불법 선거운동으로 금지했다. 달력의 제작·배부도 기부행위의 중요한 요소로 선관위는 후보예정자가 자신의 이름·사진을 넣은 달력을 제작,일반 유권자에게 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여기에는 현역 국회의원도 예외일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선거구내 주민의 경조사및 각종 행사에 일반적인 의례를 벗어난 축의금,부의금을 내거나 자신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선거구민의 관혼상제,개업식등에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토록 했다.그리고 후보예정자의 저서 또는그를 찬양·지지하는 내용의 책자를 유권자에게 무료배포하거나 연말연시등에 후보예정자가 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방법으로 상품·선물·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위,경로당·고아원·양로원 등을 방문해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등도 불법 사전선거운동사례로 들었다. 물론 선거구민에게 산업시찰,공장견학,단풍·명승지관광등 선심관광과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도 여기에 해당된다. ▷선전물 배포행위◁ 연하장·인사장등과 관련된 각종 선전물로서 통상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하더라도 선거가 정해진 시기에는 이를 금지했다.특히 특정 입후보 예정자에 대한 지지호소나 지역발전공약,정견등 선거관련내용이 게재돼있을 경우에는 단호히 금지토록 했다.다만 의례적인 인사장을 소속조직,단체의 회원이나 친지에게 제한적으로 발송하는 행위등은 허용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후보예정자를 위한 사무소개설,지구당창당및 개편대회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안내장이나 초청장의 발송행위,사진·경력·학력·구호등이 기입된 명함을 주고 받는 행위등도 금지된다. 그리고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후보예정자·지구당위원장 또는 지구당명의의 신년인사등 선전용 플래카드를 내거는 행위도 금지됨은 물론이다. ▷각종 집회◁ 후보예정자가 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계모임·친목회등 각종 모임을 주최해 선거관련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와 후보예정자가 다른 사람이 집회를 개최토록 주선 권유하는 경우,그리고 자신이 집회경비를 부담한뒤 이곳에서 인사등을 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물론 여기에도 집회에 참석하더라도 의례적인 인사를 하거나 선거와 무관한 순수한 강연·연설등을 하는 행위는 예외로 규정했다. ▷신문·방송 이용◁ 신문·방송등 언론매체를 이용한 사례로서 유·무료를 불문하고 신문·방송기타간행물에 후보예정자의 성명·사진·경력·학력·정견·공약등을 광고하는 행위와 후보예정자의 저작물 광고시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나 사진·경력등을 게재하는 행위를 위법으로 간주했다. 또 후보예정자와 관련된 기사나 특정인에게 유·불리한 기사를 발췌해 선거구민에게 돌리는 행위나 신문·방송등의 편집,경영인 또는 취재기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해 선거에 관한 보도·논평의 게재행위도 불법적인 사전선거운동 사례로 들었다. ▷위장된 정당활동◁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서의 집회가 아닌 일반 선거구민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 목적의 집회를 개최하는 행위를 불법 사전선거운동으로 해석,단속키로 했다. 이와관련,집회의 명칭여하를 불구하고 일반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지지·추천·반대를 호소한 때에는 선거운동목적의 집회로 본다는게 선관위측의 입장이다. 또한 일반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집회의 고지행위중 후보예정자를 특별히 선전하거나 당원단합대회·당원연수회등 당원만을 상대로 한 정당집회의 개최사실을 일반 선거구민에게도 알려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행위도 단속키로 했다. 이처럼 불법 사전선거운동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제시했지만 선관위는 이와는 별도로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개진과 의사표시 ▲입후보 준비행위 ▲정당의 통상적인 활동 ▲후보예정자의 현직직무수행에 필요한 활동 ▲의례적인 사교행위등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정당의 존립목적이 선거에서 승리,정권을 획득하는데 있는 만큼 지나치게 선거운동을 제약하면 정당활동 자체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선관위는 불법사전선거운동을 일률적으로 판단,제재조치를 강구하지는 않고 행위의 주체·시기·대상등을 구체적이고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이같은 신중한 검토끝에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고발·수사의뢰·경고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 기초의회 6개월·광역의회 100일/제자리 잡아가는 「풀뿌리 자치」

    ◎환경·교통등 「현장민원」에 주력/「의원윤리강령」 제정… 자정 노력/지역 이기주의 극복·전문성 확보가 과제 국민들의 기대속에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지역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자치활동을 활발히 벌이면서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는 기초의회가 15일로 6개월이되고 광역의회는 1백일을 맞는 동안 자치단체의 행정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환경문제등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각 의회는 그동안 지방 행정부가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여러문제를 주민들의 직접적인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처리해온 관행에 제동을 걸고 지방행정에 주민의 참뜻을 반영시키는 통로를 마련하는 공적들을 쌓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가운데 일부의회에서 의원들의 비리가 발생하고 지역이기주의의 팽배,전문지식의 결여로 인해 원활한 의정활동을 펴는데 다소 미진하다는 여론이 일자 의원들은 앞다투어 의원윤리강령을 채택하는가하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등 자구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어 지방자치제의 밝은 앞날을 기약해주고 있다. 이같은 예는 전국 각의회의 활동에서 지난 여름 태풍글래디스호가 강습했을때 부산시의회에선 부산시에 대해 행정조사권을 발동,수영천범람원인,회동수원지 수문조절기능상의 문제점등을 따진뒤 시의 사업을 수정토록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남 밀양시의회에선 밀양∼울산간 국도에 노선시외버스를 운행해달라는 주민청원에 따라 의원들이 현장을 답사,타당성조사를 거친뒤 경남도에 노선버스운행 건의서를 제출해 노선버스를 곧 투입할 수 있게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주기도 했다. 충북도의회의 경우 경부고속전철이 충북지역을 비켜가게 설계돼 있는 것을 불만으로 생각하고 있는 도민의 뜻을 수렴해 「경부고속전철역 충북유치특위」를 구성,당초의 설계를 변경해 충북을 통과케 만들었다. 또 각 지방의회들은 주민들의 근원적인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기도 해 선거철때 정치성 공약만 남발하다가 당선만 되고나면 지역현안의 해결을 위한 성실한 노력이 전혀 없다시피한 국회의원들 보다 적어도 「지역발전 기여도 면에선 지방의회의원들이 훨씬 낫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면이 많은데도 일부 의회에선 쓰레기매립장 설치반대에 의원들이 나서고 있어 오히려 지역이기주의에 앞장선다는 부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관련 법규에도 없는 월권행위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자제의 경험이 많은 선진외국에서도 초기엔 지방의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시행착오가 많았다』면서 『의원들과 주민들이 우리지역의 여건과 수준에 맞는 지방자치를 위해 함께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의 지자제도 건실하게 뿌리를 내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 과열·타락선거 유권자가 막자

    ◎총선 5∼7개월 앞두고 곳곳서 사전운동/무분별 자금 살포로 공명풍토 붕괴 우려/정부,검·경 총동원 “불법관행 뿌리뽑기” 나서 14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사전선거운동이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현재와 같은 과열·혼탁상이 계속될 경우 엄청난 선기비용을 낭비함은 물론 공명선거풍토를 무너뜨리게 될 것으로 선거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지난 13대 총선경쟁률이 4.7대 1이었고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경합상을 보인다고 가정할때 적어도 1천명이상이 출마,이들이 줄잡아 1인당 20억원씩만 쓴다해도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시중에 풀려나간다는 계산이다. 게다가 출마이전에 이미 각 정당 공천을 따내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후보지망생이 많아 선거풍토를 흐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내년 자치단체장선거에 이은 대통령선거까지를 감안할때 무엇인가 근본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14대 총선을 5∼6개월 앞둔 지금이야말로 공명선거분위기를 잡을 시점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수조원대의 무분별한 자금살포가 우리경제에 미치는영향도 문제이지만 정당한 노동을 기피하고 선거운동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불로계층의 확대와 관광등 사치풍조만연을 막기 위해서도 사전선거운동을 근절시켜야 한다는게 정부의 의지다. 정부가 사전불법선거를 막는데 사용하는 방법은 두가지로 대별된다. 통상적으로 하는 방법은 선관위를 통해 불법행위를 못하도록 계도·단속하는 것이다.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보다 강력한 대처방안이 절실히 요청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사정의 칼」이 비상수단으로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검찰·경찰 수사력을 총동원해 금품·향응제공과 각종 행사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적발,사정차원에서 엄단할 뜻을 밝히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중에만 선전벽보·선거공보·합동연설회·소형인쇄물·현수막등 다섯가지 방법의 선거운동을 허용한 법정신을 최대한 살려 이제까지 관행으로 묵인되어오던 불법행위까지도 모두 근절 시킬 계획이다. 불법사전선거운동의 종류를 보면 ▲달력·인사장·행사안내장 배포 ▲회갑·결혼·생일선물 보내기 ▲단풍놀이차량지원 ▲운동회·체육대회참가기념품 돌리기등이며 이밖에도 서울 강남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재벌급 건설회사 L모회장의 경우처럼 부인을 동원해 부녀자모임의 점심을 대접하는등 갖가지 기발한 수법을 사용,교묘히 법망을 피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이에따라 지역별 경찰서와 지·파출소를 통해 이같은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인쇄업소·기념품제조업소·양과점·음식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불법선거운동을 근원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또 중앙선관위도 사정당국과는 별도로 오는 15일 각시도선관위원전체회의를 열고 단속지침을 마련하고 단속반을 편성,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한뒤 적발된 사람은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이 ▲선거사범재판의 6개월내완료 ▲불법선거운동혐의로 1심 유죄판결시 국회출석정지 ▲파렵치범의 출마제한의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하고 있는 것도 정부의 불법사전선거운동척결의자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각종 위안잔치 명목 이름 알리기/단풍놀이 떠날때 은밀히 지원도/드러난 불법선거운동 사례 ▲경기지역에서는 특히 분구가 예상되는 수원,부천,광명,시흥·군포·안양·의왕등 4개지역에서 사전선거운동의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 출마예상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돌리기도 했고 또다른 인사는 자신의 이름으로 지방신문에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축하」등의 광고를 게재했다. 일부 인사들은 집들이 가족행사 등의 핑계로 주민 10여명씩을 초대,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또 경조사에 금일봉전달,화환보내기,불우청소년및 노인위안잔치개최,장학금 전달등의 방법으로 이름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출마예상자들이 가을철이 되면서 동창회·친목회·향우회·계모임등에서 1∼3일 일정의 단풍놀이 관광을 떠날때 은밀한 협조를 하고있다. 이들은 평소 찾지않던 경로당·고아원·양로원등을 돌며 겨우살이돕기 명목으로 쌀·연탄등을 전달하고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또 자신을 소개한 책자 인쇄물등을 선거구민에게 배포하고 있다. ▲경북 상주의 경우 C모씨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휴일마다 내려와 선후배 친지들을 찾아보고 있고 지난 추석때는 모든 농가에 약주 1병씩을 돌렸다.또 지역내의 각종 행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대리인을 보내 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K씨의 경우는 지난 추석때 전가구에 그릇세트를 돌렸고 초·중·고교의 운동회·동창회등에 참석,자신을 알리며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 이에맞서 P모씨는 지난 추석때 세제등의 선물을 돌렸고 각종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경주군에서는 재일교포인 I씨가 농협직원과 영농후계자들을 일본으로 초청,관광을 시켜주는등 선심공세를 펴고있는 실정이다. I씨는 최근 출신교인 모국교에 장학기금명목으로 1백5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P씨가 지난달 아파트를 구입,집들이 명목으로 지역인사들을 집으로 초청했다. ▲대전시 서구쪽으로 출마가 확실한 L씨의 경우 최근 자신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출판기념회를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얼굴 사진과 함께 관공서 도로변 식당가 등에 대량 부착해 선거용 벽보를 방불케 하고 있다. ▲충북 중원의 J씨는 지난 8일 지역내 농어촌후계자들에게 사신을 보내 지역발전과 농촌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등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청주의 모출마예상자 부인은 지난 9일부터 동별로 20∼30명씩에 이르는 자율방범대원 부인들을 초청,점심을 내는 모임을 계속 갖고 있다. ▲제주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당원단합대회를 통해 조직확장에 열중하면서 일부는 지난 추석에 참치통조림세트등 선물을 당원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출마예상자 Y씨는 노인들에게 도내관광을 위한 버스등을 지원한 것을 비롯,거의 모두 출마예상자들이 동창회·문중행사시 점심등을 제공하면서 위로·격려금등의 명목으로 돈봉투를 전달했다.
  • “건전 민원 러시”… 지방의정 활기

    ◎지역실정 반영… 접수절차 간편 인기/공익위한 진정·건의가 대부분/의회,특위 구성등 적극성/지자제 조기 정착에 “청신호” 지방의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의회마다 주민들의 청원·진정·건의·탄원등 각종 민원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 민원가운데는 개인의 권익보다 지역발전이나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이 많아 30년만에 부활된 의회가 지역대의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해당 시·도·군의회나 의원들도 「특별위원회」「조사반」등을 구성,이를 해결하려는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10일 개원이래 현재 진정 47건,건의 10건등 57건의 민원이 접수돼 이가운데 쓰레기청소·뒷골목정비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민원 20건을 처리,나머지 37건은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회기중에 해결할 방침이다. 대전시의회에도 이기간동안 청원 2건,진정 22건등 24건이 접수돼 이가운데 내무위소관 2건,문교사회소관 3건,산업건설소관 2건등7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진안군의회는 주민들로부터 하천골재방출을 규제해달라는 청원을 받고 특위를 구성,조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리시의회도 익산군지역 석가공공장의 폐수가 시민들의 환경위생을 위협한다는 청원에 따라 역시 특위를 구성,대책을 마련중이다.이같은 청원·진정등의 민원급증현상은 경남도의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날현재 청원20건,진정·건의 29건등 49건이 접수돼 의회차원에서 「진정서등 처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처리중이다. 그러나 의회에 접수된 청원과 진정가운데는 「개인간의 약속이행」촉구등 엉뚱한 내용과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각계에 제출돼 「불가」판정을 받았거나 현행 법규상 실현불가능한 것도 많아 지역주민의 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처럼 지방의회에 민원접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지역주민들이 의회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다 종래 행정기관에 접수시키는 것보다 절차가 간편하고 의회의원들이 민원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의 문제나 지역현안을 의회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지방자치제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긴 하지만 자칫 「의회만능주의」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 정 총리,취임 100일 맞아 동두천서 「국민과 대화」 2시간

    ◎“힘모아 일군 우리나라 경제/사치·낭비로 날려선 안돼요”/“젊은이들 힘든일 기피 유감/과소비 추방해야 제2도약”/「지역개발기금」 설립·군시설 축소 약속도 【동두천=양승현기자】 취임 1백일째를 맞은 정원식국무총리가 31일 상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진솔한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전체주민의 15%가 실향민인 이곳에서 실향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화의 자리를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서두를 꺼낸 「총리와의 대화」는 2시간이 넘게 계속됐다.동두천시청 대강당에 모인 2백여명의 주민들의 질문은 진지했다.정총리는 시국상황과 정부의 자세,민주화의 실적과 과제,통일정책과 최근 국제정세,국민생활의 안정및 경제활성화대책 등 국정전반에 관해 소상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전문분야에 대한 보충답변을 위해 옆에는 이종구국방·조경식농림수산장관과 송한호통일·최인기내무·조규향교육·이상용건설·장상현교통차관이 배석했다. 대화에 앞서 정총리는 지난번 속초시에서의 대화모임 때와는 달리 국무위원들의 단상이 참석시민들보다 높게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단상이 높아 송구스럽다』면서 『그래도 여러분들을 한눈에 모두 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이날 참석주민들은 동두천시와 양주·연천·포천군 등이 휴전선과 가까워 군사시설이 많은 것과 관련,『군사보호구역을 축소해달라』『지역발전 속도를 너무 억제하고 있으니 건물의 신·증축을 자유롭게 해달라』는등 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에 대해 질문을 집중했다. 정총리는 『그동안 한수이북지역은 정부의 관심에서 다소 소외되어 왔던게 사실』이라면서 『평소 이를 안타깝게 여겨왔으며 경기에서 동두천을 첫번째 대화지역으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자신이 이곳을 대화의 장소로 골랐음을 시사했다.「현장총리」「대화총리」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었다. 정총리는 최근 소련사태를 놓고 「정권이 운이 좋다」는 항간의 이야기에 대해 『어려운 고비마다 일이 잘 풀려 나간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특정개인이나 정권의 운이라기 보다는 아직 우리의 국운이쇠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모두 협심·단결해 제2의 도약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국정소개에서 많은 부분을 우리 경제의 제2도약을 위한 과소비·사치·허영추방의 새질서·새생활 실천강화에 할애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더럽고(dirty)어렵고(difficult)위험한(dangerous)일 이른바 3D를 기피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새로운 국민운동전개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이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금강∼설악산 국제관광지로 개발

    ◎통일대비… 경의·경원선등 복원도 추진/「오염유발 부담금제」등 녹색계획 수립/3차국토개발 계획시안 정부는 남북교류 활성화와 통일에 대비,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국제수준의 관광지대를 개발하고 한강·임진강등 남북한 접경지역의 수자원을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경의·경원·김강산선등 남북을 잇는 3개 철도와 국도·항만등 교통망도 복원,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환경보전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토개발과 함께 종합적인 「녹색계획」(그린 플랜)을 수립,추진하고 오염원인 제공자에 대한 「오염유발부담금」제를 도입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92∼2001년)시안을 마련,28일부터 공청회를 시작했다. 이 시안은 지난 3월 국토개발연구원이 마련한 1차시안을 토대로 그동안 중앙부처,각 시·도및 민간단체등 89개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수정·보완한 것으로 서울(28∼29일)과 지방 9곳(9월9∼13일)에서 공청회를 거쳐 올해말까지 확정,내년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 시안에서 제한적 교류,전면적 교류,남북통일등 남북관계의 진전정도에 따른 3단계 국토개발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1단계로 평화시·통일동산·자유로등 남북교류공간을 조성하고 휴전선·민통선주변의 접경지역(10개군,7천3백68㎦,거주인구 69만명)을 특정지역으로 지정,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종합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2단계인 전면교류시기에는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국제적 관광지대개발 ▲한강·임진강 등의 수자원 공동개발 ▲비무장지대의 자원공동조사 및 보존지역설정 등을 추진하고 3단계로는 남북균형개발을 국토계획의 기본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정부는 또 수도권의 인구 및 산업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인구집중 유발요인이 되는 산업시설에 대해 과밀억제부담금을 부과하고 지방 대도시에 업무단지(오피스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72.1%에 머물고 있는 주택보급률을 오는 2001년에는 92.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계획기간중 GNP의 약6%를 투입,5백40만가구의 주택을 신규로 건설하고 이에 소요되는 택지 1만1천9백만평을 조성키로 했다. ◎3차개발계획 주요내용/통일기반 구축·환경부문에 역점/무역·상품전시등 위한「남북경협단지」 조성/1백57개 시읍지역에 하수처리시설 건설 건설부가 28일 발표한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시안은 지난 3월에 발표된 국토개발연구원의 1차 시안이 담고 있는 기본골격에 환경부문과 남북교류 등 통일에 대비한 기반조성 등을 보완한 것이다. 또 1차 시안의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투자재원 조달방안을 2차 시안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현실성을 높인 점이 주목을 끈다. 2차 시안에서 보완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통일기반조성=2단계인 전면적 교류시기까지 철도의 경우 ▲경의(문산∼장서 12㎞) ▲경원(신탄리∼월정 16㎞) ▲김강산(철원∼김곡 24㎞)등 3개 노선을 설치한다.도로는 ▲1번(자유의 다리∼판문점) ▲3번(경기도 연천∼강원도 철원) ▲7번(강원도 고성군 명호리∼송현진리)등 3개 국도등 도로 11개 노선을 개설하고 전기·통신 선로도 설치한다. 무역·유통·상품전시·공동생산을 위한 남북경제 협력단지도 조성한다.접경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개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남북교류를 위한 중점항만을 개발,확충한다. ◇환경보전=국토개발사업시 환경오염방지대책의 수립을 의무화하고 환경시범도시의 건설을 추진한다.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에 산지개발과 폐기물처리시설사업 등을 추가하고 해당지역주민의 참여제도를 도입한다.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연차별로 강화하고 쓰레기처리장 등 혐오시설과 공단 등 선호시설을 함께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또 혐오시설 입지지역에 대한 지역발전지원금을 확대한다.1백57개 시·읍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건설,처리율을 현행 28%에서 70%로 높인다. ◇산업배치=중서부(아산∼군장·대전)와 서남부(광주·대불·광양)등 2개 권역으로 분류했던 신산업지대를 아산·대전·청주 등 중부권,군산·이리·전주 등 전북권,광주·목포·광양 등 전남권 등 3개 권역으로 세분한다. 전 국토를 개발억제·개발정비·개발유도·개발촉진 등 4개 지역으로 구분,억제지역에는 과밀분담금 등을 물리고 촉진지역에는 도로·용수 등을 우선지원하는 차등개발제도를 도입한다.강원·경북북부·경남서부 등 3개 지역에 중소규모의 공단을 조성한다. ◇교통망구축=2001년까지 1천4백㎞의 고소도로를 신설하고 7백㎞의 고속도로와 5천5백㎞의 국도를 확장한다.지역별 거점항구로 부산·인천 등 1차 시안의 9개 항구외에 포항을 추가한다. ◇주택보급=2001년까지 보급률을 92·6%까지 끌어올리되 대구·광주·대전 등 지방대도시는 88∼92%,수도권은 83·6%,부산은 89·2%로 목표치를 조정한다.
  • “미군기지 온다” 술렁이는 평택/이전대상 시·군 주민 표정

    ◎“제2이태원” 지역발전의 전기 기대/퇴폐문화 유입·토지수용에 걱정도 용산 미8군기지가 경기도 평택군 평성읍 안정리 K6(캠프 험프리기지)으로 이전키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택시·평택군·오산시 등 인접 3개시군 주민들은 환영과 우려의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한미양측이 용산기지를 옮기는데 합의한 뒤 이전부지로 가장 유력한 곳으로 이 지역이 부상되자 이곳 주민들은 불황을 탈피,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려는 상인측과 저질·퇴폐문화의 확산과 범죄증가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팽팽히 맞서 왔다. 그러나 이전부지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K6기지 주변의 상인모임인 「안정리 상인연합회」는 『미군기지의 이전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며 『이제 평택을 제2의 이태원으로 조성,국제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7공군이 주둔하고 있는 K55기지주변의 송탄시 상공인회(회장 이경추·52)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K6기지의 서쪽에 위치한 팽성읍 대추리 주민 1백50가구 6백여명은 기지가 확장될 경우 자신들의 집과 농토가 수용당할까봐 근심어린 표정을 보이고 있다. 이 마을 강신종씨(77·농업)는 『현 기지내에 살다가 지난 53년 쫓겨와 이곳에 정착했는데 만약 기지가 확장돼 다시 집과 땅을 내주게 되면 이전해 갈곳이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 주민은 『미군기지가 들어서면 퇴폐문화의 확산,마약·AIDS의 창궐등 각종 병폐와 사회문제가 발생,전형적인 기지촌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 취수·정수장 설치계획/미금·남양주의회서 부결

    ◎“지역발전 저해”이유… 상수도 확충에 큰 차질 【수원】 서울시가 경기도내 한강변 일대에 설치하려던 정수장·취수장 공사계획이 해당지역 시군의회의 거부로 차질을 빚게 됐다. 남양주군 의회(의장 김현덕)는 지난 11일 임시회를 열고 서울시가 남양주군 와부읍 도곡리 1124등 17필지 3만7천2백10㎡ 일대에 하루 2백15만t 규모의 취수장을 설치하려는 계획에 관한 의안을 심의,이를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이에앞서 미금시의회(의장 이문철)도 삼패동 431의 1 일대 49만4천여㎡에 2백만t 규모의 정수장설치에 대한 의안을 부결시켰다. 이같은 시군의회의 반발은 미금·남양주 일대가 그린벨트에 묶여있는데다 상수도시설이 들어서면 미금시와 남양주군 와부읍 전체가 상수도보호지역으로 묶여 각종 건축행위가 어려워져 지역발전이 저해된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당 기구개편안/노 대통령,보고받아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윤환사무총장으로부터 현재 각 4명씩인 부총장과 정조실장을 3명으로 줄이고 32개인 당내 국·실을 23개로 축소조정하는 당기구개편안을 보고받았다. 김총장은 이날 보고에서 지방사무처조직개편과 관련,현행 각 시도의 사무처장밑에 운영실을 신설하여 광역의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토록 하고 시도지부장이 위원장인 지역발전협의회를 별도 기구로 신설하여 광역의회의원들을 이에 흡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 “「금세기통일」목표,남북교류 확대”/9일 본회의(의정중계)

    ◎“전대협정책위 배후에 반국가단체”/답변/“인플레 우려 감안… 추예안 재조정을”/질문 ◇유준상의원(신민)=총리는 광역의회선거 당시 선거에 악용하기 위하여 신민당의원에 대한 피의사실을 유포한 검찰책임자를 의법처리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라. 대통령과 총리간에 권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변형된 형태의 대통령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총리는 그 내용과 추진일정을 공개하라. ◇정동성의원(민자)=시국불안과 사회적부조리·병폐에 대한 국민의 불신요소를 해소하고 국민의 국정개혁요구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가. 전대협의 실체는 무엇이며 용공·좌경세력에 대한 실상과 대책은 무엇인가. ◇허탁의원(민주)=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기위해서는 철저한 선거공영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견해는.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해야 선거과열과 지역감정을 해소할수 있다고 보는데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 인플레우려등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추경예산안을 전면재조정할 용의는. ◇김홍만의원(민자)=금세기안에 통일을 희망적으로 예단하는 판단의 근거는.우리의 통일비용을 마련하기위한 통일세신설등 정부의 사전준비작업현황은.2백만호 주택건설정책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가.지역감정해소를 위해 권력구조개편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용의는. ◇이수인의원(신민)=정총리가 1년전 문교부장관 재직시 세종대와 부산대에서 봉변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점과 외대진입시 경호조치가 전무했다는 점을 볼때 계획된 도발유도가 아닌가. ◇조만후의원(민자)=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대비한 거시적 비전과 국정운용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노태우대통령의 「밴쿠버 특별지시」를 실현하는 구체적 시기·절차를 밝히라. ◇정원식국무총리=국무총리서리제도는 총리경질과 국회동의간의 시차로 인한 국정공백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우리헌정사의 오랜 관행으로 이해된다. 일부 야당의원의 공천관련 금품수수사실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고 다만 검찰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본다. 현재 남북간에는 평화공존체제가 구축됐다고 보기 어렵고 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분명히 포기하지 않는이상 최소한의 법질서유지를 위해 국가보안법의 존속이 필요하다.「서사련」연구원 구속사건은 학위논문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출판물의 불온성에 그 원인이 있었기에 불가피했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남북한최고당국자간의 회담만이 남북통일문제를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태우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미국이 우리가 주도하는 평화통일에 협력키로 한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멀지많은 장래에 북한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제조업경쟁력강화,농어촌구조조정 등을 위해 이번 추경안의 처리는 불가피하다. 신도시부실공사는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시정조치를 해나가겠으나 사안의 성격상 정치적 책임보다는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경부고속전철관련 커미션수수설이나 정치자금관련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지방자치단체는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어 있지만 국가기본법의 테두리내에서 활동해야 하는 것이다.따라서 필요한 최소기능으로서 국가의 제한적 통제나 자치사무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최호중부총리겸통일원장관=국제적으로 냉전질서가 종식되고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성숙됨으로써 통일을 위한 외적 여건은 조성됐다고 할 수 있다.북한도 체제모순이 심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남북유엔동시가입을 수용하고 핵사찰에 응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등 태도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흐름으로 미루어 정부는 금세기안에 통일이 가능하다고 판단,남북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통일에 대비한 통일세신설문제는 일부 연구기관에서 거론된 적이 있으나 정부는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않고 있다. 대학생들의 북한방문은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건전한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를 적극 허용하겠다. ◇이상연내무부장관=전국 시도의회 사무국직원은 총5백1명이며 이중 4백24명이 행정직이며 나머지 77명은 전문위원등 행정및 별정직이다.현재 시도의회개원준비등으로 3백88명이 임용됐으며 나머지 사무국직원도 단체장과 시도의회의장이 협의,임용토록 하겠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대협정책위원회는 형식상 전대협산하기구로 돼 있으나 실제로 배후조종하고 있으며 반국가단체인 「자민통」으로부터 투쟁지침을 지시받고 있다.정책위는 비노출조직이어서 추적에 어려움이 있으나 핵심간부의 신원파악과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 “새 시민사회의 「밀알」되겠다”/광역의회 문열던 날

    ◎의원들,“참된 심부름꾼” 다짐/지역 균형발전·복지증진에 앞장/“국회전철 밟지말자” 각오 새로이 주민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화합과 전진의 마당이 8일 일제히 펼쳐졌다. 전국 15개 시·도의회가 30년만에 온 국민의 설렘을 안고 이날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지난달 20일 선출된 8백66명의 시·도의원들은 이날 상오 열린 첫 임시회에서 의장 1명,부의장 2명의 의장단을 선출,원구성을 마쳤으며 하오에는 의회현판식과 개원식을 잇따라 가짐으로써 4년동안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전 국회의사당건물로 쓰이던 유서깊은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 의회의사당에서 서울시의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민자당 김찬회의원(65)은 『서울시 각 지역간의 고른 발전을 위해,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어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의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하오 각 의회마다 열린 개원식에서는 의원들이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며 시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선서,주민들의 참된 심부름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아침 각 시·도 의사당주변에는 시·도의 협조요청에 따라 시민과 공무원들이 차를 가지고 나오지않아 우려했던 교통혼잡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다소 상기된 표정의 시·도의원들은 이때문에 수월하게 의사당에 도착,여·야의원들끼리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며 사이좋게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 정원식 총리 국정보고 요지

    ◎“지자제 정착·경제 재도약에 최대 노력” 지난 상반기동안 우리는 나라 안팎에서 밀려오는 도전과 시련의 격랑을 헤치며 당면한 국가적 과업을 하나하나 착실히 성취해 왔습니다. 6·29민주화선언의 마지막 약속인 지방자치를 실시하게 됨으로써 민주주의를 한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습니다.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를 공명선거로 이끈 것은 값진 결실이 아닐 수 없으며 선거사에 빛나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난 4월말부터 계속된 소요로 나라의 앞날마저 걱정되는 어렵고 안타까운 상황에까지 놓였으나 국민의 결집된 역량과 신념에 찬 행동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과 지방의회선거 결과를 통해 말없는 대다수 국민은 폭력과 혼란을 거부하고 사회의 안정을 희구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정부는 국민여망이 실현되고 희망의 항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금 7천만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인 통일을 위한 결정적 전기가 언제라도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을맞고 있으며 금세기 안에 통일의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각은 앞으로 이 고무적인 상황을 소중히 가꾸어 첫째,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를 정착시켜 민주화를 한층 더 꽃피우고 둘째,성숙된 통일여건을 최대로 활용해 남북관계에 새지평을 열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며 셋째,지속적인 물가안정과 성장을 통한 경제의 재도약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넷째,도덕성회복을 위한 인간교육과 문화창달을 통해 실추된 윤리의식을 바로 세우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이룩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기능이 강화되도록 중앙부처가 갖고 있는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지방행정능력을 배양하고 지방재정자립도를 높여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올가을 남북한유엔동시가입실현을 계기로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유도,북한사회개방을 추진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남북관계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고위급회담 등 모든 남북대화에서 상호 합의가 용이하고 실행이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 타결해 나가는 전향적이고 신축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며 7·7선언에 입각,민간차원의 인적·물적교류도 적극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적교류에 있어서는 지난 6일 대통령이 내각에 지시한데 따라 8·15광복절 경축행사,국토종단순례 및 통일학술토론회의 남북공동개최 등 남북인적교류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북한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한미양국 정상은 특히 한반도 통일과정에서는 물론 통일후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안보협력관계 강화,통상관계증진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도 가일층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정부는 전통우방인 미국·일본·EC 등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소련·중국과도 실질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국제유가안정과 세계교역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안정의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금년에도 한자리 수 물가를 유지한다는 목표아래 통화를 17∼19% 범위에서 공급하면서 투자수요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재정사업도 완급을 가려 투자시기를 조정하는 등 총수요를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입니다. 또 부동산투기가 근절되도록 세제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부실공사 아파트는 신속히 재건축토록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공사감리제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을 위한 장기적 농어촌 발전대책을 수립하고 도덕성회복을 위한 참된 인간교육이 되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교육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 “아태 국가간 호혜적 경제협력 다지자”(노 대통령 북미순방 여로)

    ◎“소와 수교해 이젠 KAL기 타도 안전”/노 대통령/“한국의 세계정세 유연 대응 특기할만”/멀로니 ◎…나티신 캐나다 총독내외가 노태우대통령내외를 위해 4일 저녁 총독관저에서 베푼 공식만찬에는 우리측의 공식수행원과 수행경제인,멀로니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각계주요인사 1백여명이 참석. 이날 저녁7시50분(현지시간) 노대통령내외는 나티신총독내외,멀로니총리내외의 안내로 만찬장입구쪽으로 입장,역대 총독들의 초상화가 걸린 벽면을 배경으로 함께 기념촬영. 이어 노대통령내외와 나티신총독내외는 접견 라인에 서서 시종무관의 호명에 따라 만찬장에 입장하는 양측 참석인사들과 악수. 나티신총독은 먼저 만찬사를 통해 『한국이 지닌 활력은 곧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지닌 활력의 축소판』이라며 한·캐나다간의 긴밀한 협력필요성을 강조한뒤 『각하의 이번 방문이 너무 짧은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인사말에 이어 건배를 제의. 답사를 위해 일어선 노대통령은 배포된 만찬답사를 하기에 앞서 영어로 『내 친구가 캐나다의 경우 9개월이 겨울이고 나머지 3개월은 봄 가을이라고 하던데 실제 와보니 사실과 크게 다른 말』이라고 조크하는등 두차례에 걸쳐 좌중의 웃음과 박수를 유도. 노대통령은 이어 우리말로 답사를 읽어내려 갔는데 『우정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한국속담이 있고 『좋은 우정은 제2의 친척이라는 속담도 있다』며 『우리 두나라 국민간의 우정은 리도강에 흐르는 물처럼 아름답고 영원할것』이라는 인사말을 끝으로 건배를 제의. ◎…노대통령과 멀로니 캐나다총리는 정상회담이 끝난직후인 4일 상오(한국시간 5일 0시45분)부터 의사당내 리딩룸에서 40여분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 정상회담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15분정도 늦게 시작된 공동기자회견에는 캐나다측을 포함,외신기자 40여명과 우리측 수행기자 50여명,사진기자 등 1백50여명이 참석. 이날 기자회견은 멀로니총리에 이어 노대통령이 회담결과를 설명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양측에서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 질문. 멀로니총리는 『오늘의 회담에서는 한 캐나다 양국의 협력증진에 관한 문제를 비롯,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 관한 문제,무기문제와 우루과이협상에서 협력할 문제등을 논의했다』며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내용들을 대략적으로 설명. 노대통령은 『6·25 전쟁때 캐나다가 2만7천여명의 젊은이들을 파견,자유를 지켜 오늘날 한국이 경제성장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면서 『내가 멀로니총리를 반갑게 만나 아시아태평양의 번영을 위한 문제들을 논의하게 된 것 자체가 감회가 깊은 일』이라고 피력. ◎…노대통령과 멀로니총리는 4일 환담중 전날 공항의전행사 때 의장병1명이 더위로 쓰러진 일과 북한의 김일성동상크기에 관해 농담을 나누며 폭소. 멀로니총리는 『나는 누군가 쓰러져 놀라면서도 제발 야당의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더니 유감스럽게도 여군이었다』고 노대통령에게 농담. 이때 노대통령은 미국백악관 의전행사 때는 의장병이 4명이나 더위와 피로때문에 쓰러졌다고 소개하면서 『그러고보니 캐나다군인이 역시 미군보다 강하다는 것 아니냐』고 응수. 이어 멀로니총리는 평량의 김일성동상이 무려 75피트(22·5m)나 된다고 해서 동료의원들에게 『나는 그보다 작은 것이라도 동상하나 세워달라』고 했더니 『75㎝짜리 동상을 세우기도 어려울 것이다.말썽날 일 말라』는 반응이더라고 해 좌중엔 다시 웃음. ◎…노태우대통령은 4일 하오4시(한국시간 5일 상오5시) 캐나다 외무성 회의실에서 열린 한가경제인 간담회에 멀로니총리와 함께 참석,경제인들을 격려. 노대통령은 이날 두나라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태경제협력각료회의(APEC)를 중심으로 지역국가간 호혜적 경제관계가 심화돼야 한다고 역설. 이에앞서 멀로니총리도 인사말에서 『캐나다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교역에 장애는 없다』면서 한국기업의 캐나다투자를 호소하고는 『두나라가 국가와 민족의 벽을 허물고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하자』고 제안. 노대통령은 인사말 끝머리에 한소간 인적교류를 언급하는 가운데 『옛날에는 대한항공을 타면 불안하다 했지만 이제는 소련과도 수교했으니 걱정할 것없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곧이어 자리를 뜨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용금호그룹회장을 발견하고는 『한국에는 아시아나항공도 있다』고 부연,박수를 받기도. ◎…노대통령은 4일 하오5시(한국시간 5일 상오6시) 숙소인 총독관저에서 캐나다 야당인 자유당의 크레티엥당수를 접견하고 환담. 노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는 6·25때 혈맹관계를 맺었다』면서 『앞으로 21세기 아태지역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양국관계의 발전을 희망. 노대통령은 한국의 국내문제에도 언급,『민주화의 진전에 대해 비판도 많이 있지만 인내로서 꾸준히 국민의 자율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 크레티엥당수는 『야당 당수로서 각하를 뵙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각하가 민선 대통령으로 민주화에 성공하고 있는데 대해 축하드리며 앞으로 계속 민주화에 큰 업적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인사. ◎…대통령 부인 김옥숙여사는 4일 하오(한국시간 5일 상오) 나티신총독 부인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뒤 멀로니총리 부인과 함께 국립미술관을 방문. 김여사는 톰슨관장의 안내로 미술관의 1·2층 전시실을 둘러본후 톰슨관장에게 「한국미술 5천년」과 「한국복식도감」의 영문책자를 전달.톰슨관장은 이에 「캐나다 미술걸작선집」을 선물.
  • 「아태 새 협력체」 구성 제의/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서 연설

    ◎노 대통령,샌프란시스코 안착/내 2일 상오 워싱턴 향발 【샌프란시스코=이경형 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은 29일 하오(한국시간 30일 상오)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은 경제적·정치적 협력을 실질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구심체의 구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태평양이 이 지역 모든 국민과 인류에게 평화와 번영의 축복을 더해줄 협력의 틀을 설계하고 이를 구체화해나가야 한다』고 새로운 아태 협력체의 구성을 제의했다. 노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기착,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태평양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한국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 이 지역의 공동번영을 실현하는 훌륭한 모체로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후 세계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한국은 지역발전은 물론 세계평화를 위해 교량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새로운 태평양시대를 향한 협력의 방향으로 첫째 아시아태평양지역에도 냉전체제의 대결을 불식하고 안정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해야 하며 둘째 개방을 통한 교역과 경제협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어야 하고 셋째 이 지역 국가의 다양성을 조화·융합하는 협력을 촉진하고 넷째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협력의 틀을 진전시켜나가야 한다는 등 4개항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걸어온 역사적 경험과 높은 경제성장능력,북방외교를 통한 개방정책,급속한 민주화의 실천 등 정치·경제적인 역량으로 미루어 볼 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남북간은 물론 동서간의 협력증진을 위한 주도적이고 교량적인 역할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모든 분야에 걸쳐 자유우방으로서의 튼튼한 유대를 가져왔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을 위해 동반자관계를 유지하면서 태평양시대를 여는 데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특별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현홍주 주미 대사·박춘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및 스위그 샌프란시스코시 의전장의 기내 영접을 받은 뒤 특별기에서 내려 아그노스 샌프란시스코시장 내외·슐츠 전 국무장관 내외·벡텔사의 벡텔 회장·마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및 교민단체 대표들의 영접을 받았다. 노 대통령 내외는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1박한 뒤 7월1일에는 교민대표 초청조찬에 참석하고 답례만찬을 베푼 뒤 2일 상오 특별기 편으로 워싱턴으로 향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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