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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區-대학 官-學 협동사업 활발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들과 관내 대학간에 관·학 협동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관청과 대학이 서로의 보유시설과 인력·정보 활용을 공유할 수 있는데다자치구로서는 대학의 고급두뇌들을 활용,차원높은 정책을 개발할 수 있고 대학 역시 각종 행정편의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는 기회여서 관학교류협력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지난 97년 동국대와 정보·문화 교류협약을 체결,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구는▒정보·문화 교류▒지역개발 협력▒사회교육 프로그램 공유▒지역환경개선▒주민복지 향상 등을 골자로 한 5개 분야 13개 단위사업계획을 벌이고 있다. 구청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동국대생을 위해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하고인터넷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구 소식지와 학교신문을 통해 정기적인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구는 또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학생에게 동국대총장의 추천을 받아 오는 8월쯤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오는 31일 경희대와 상호교류협력 조인식을 갖고 협동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할방침이다. 구는 경희대생으로 구성된 학생의료봉사단과 함께 무료순회진료 활동을 펼치고 어학 컴퓨터 등 각종 교육 및 교양강좌를 위탁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또 전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경동약령시를 세계적인 한의약 유통단지로 조성할 계획도 마련했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관·학 교류사업도 활발하다.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벤처센터를 세운데 이어 성동구도 한양대와 ‘성동·한양 벤처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 한양대 화상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세대 공학연구센터에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구는 다음달중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관내 4개 대학과 관·학 공동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구의 한 관계자는 “행정기관과 대학간 활발한 교류·협력으로 지역발전과 구민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생각”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방자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3·30 재보선 부동표가 승패좌우

    “뜬표를 잡아라.” 3·30 재·보선의 유세전이 가열되면서 후보간 부동표공략이 치열하다.특히 여야는 유권자의 정치 불신 심리로 부동층의 기권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주부와 신세대 유권자를 중심으로 ‘숨은 표’를집중 공략하고 있다. 재보선 3개 지역의 부동층은 각당 주장이 조금씩 다르지만,대체로 30∼40%선이라는 분석이다.문제는 여야 모두 부동층의 투표 참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다.때문에 각 후보는 부동표를 최대한 ‘우군(友軍)’으로 확보,투표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여야가 서로 ‘부정선거감시단’을띄워 상대 후보의 불법적인 부동표 공략을 감시,견제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구로을 韓光玉·안양 李俊炯후보는 저녁마다 아파트 단지,시장등을 돌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부와 서민층의 지지세를 확산시키고있다.여당의 프리미엄인 ‘지역발전론’을 앞세워 기존의 조직표에 ‘플러스 α(알파)’를 노리고 있다. 李후보는 개그맨 등을 동원,정치성향이 옅은 신세대에게 ‘부담없이’ 접근하고 있다.국민회의쪽은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막판까지 ‘확실한 지지층’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공동여당인 자민련의 시흥 金義在후보도 중앙당의 측면지원으로 마련한 ‘시흥발전 5대방안’을 제시하며 ‘힘있는 여당후보론’을 부각시키고 있다.20일 朴泰俊총재가 현지에서 주재한 당무회의에서도 시화공단 발전과 시화호환경보전 등 지역현안과 관련,중앙당의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다. 한나라당은 여성과 노인 유권자에게 인기가 높은 李會昌총재 부인 韓仁玉여사와 朴槿惠부총재 등이 3개 재보선지역을 돌면서 ‘야당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구로을 趙恩姬·안양 愼重大후보 쪽은 “지지층이 비교적 탄탄해 부동표 공략에 성공하면 선거결과가 좋을 것”이라며 시장 방문,노인정 순회 등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시흥의 張慶宇후보는 “발로 뛴다”는 전략으로 동선(動線)을 넓히고 있다. “부동표가 예상 밖으로 많다”는 자체 분석을 토대로 종친회와 지역 연고조직,종교계 등을 파고들고 있다.
  • 「3·30 재·보선」합동연설회 이모저모

    3·30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여야는 21일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 구로을 등 3개지역 재·보선 현장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첫 유세전을 펼쳤다.이날 유세전은 쌀쌀한 날씨에도 선거지역별로 수천명씩 청중들이 모여들어 유세현장을 달궜다.이날 현재 여권은 3개지역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한나라당은 초반 열세에서 벗어나 최소한 경기 안양시장선거 등 1개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서울 구로을 재선 구로을의 선거전은 국민회의 韓光玉후보와 한나라당 趙恩姬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韓후보측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격차를 보여 일찌감치 승세를 굳히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지난 대선과6·4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가 각각 50%와 6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여여공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李信行전의원의 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을 부각,압승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趙후보측은 출발이 늦었고 인지도가 낮아 열세를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선거운동이본격화되면서조금씩 추격,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趙후보의 남편인 李전의원에 대한 ‘표적수사’와 국민연금 파동,한·일어업협정 졸속체결 등 여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강조,趙후보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구로중학교에서 2,500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첫 합동연설회장에서 韓후보와 趙후보는 ‘부정선거’와 ‘명예회복’을 쟁점으로 설전을 벌였다.趙후보의 연설회때는 두 후보측 지지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때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회의 韓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3년전에 잘못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바로잡는 선거이며 부정과 비리의 부패정치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목청을높였다.이어 등단한 趙후보는 “정부의 표적사정과 국민연금 시행과정,한·일어협정 등 국정 난맥상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표적사정의 희생양이 된남편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두 후보의 연설에 이어청년진보당의 崔赫후보와 曺平烈후보의 유세는 유권자들이 자리를 떠 썰렁한 가운데 진행돼 대조를 이뤘다. ▒경기 시흥 보선 각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자민련 金義在후보측은 2배 이상 한나라당 張慶宇후보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한나라당 張후보측은 두자리수 격차를 한자리수로 좁혀 여권의 金후보를 맹반격중이라고 주장한다. 자민련 金후보측은 55%에 이르는 충청·호남권 출신 유권자들에게 기대를걸고 있으나 내심 투표율을 걱정하고 있는 눈치다.충청·호남 출신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40%에 이르면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나라당 張후보도 고정표가 상당수 있다며 승리를 장담한다.후보캠프는 張후보가 승세굳히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하지만 당 자체분석은 ‘격차를 좁혀맹추격중’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張후보측의 주 타깃은 중년주부층.張후보 진영 관계자는 “여권단일후보가 당연히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투표에 불참하는 유권자들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시흥시 시흥초등학교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는 자민련측에서 朴泰俊총재·金龍煥수석부총재를 비롯한 20여명의 소속의원들이,한나라당에서는李會昌총재,李基澤전총재대행,朴寬用·姜昌成·崔秉烈부총재 등 당 지도부와소속의원 20여명이 대거 투입됐다. 金후보는 “경제와 정국이 안정되려면 정부여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정국안정과 정책전문가담임론을,張후보는 국민연금 등 현 정권의 정책혼선과 ‘시흥토박이론’을 들어 유권자를 공략했다.張후보측은 연설도중 諸廷坵전의원에 대한 묵념을 제안,‘諸廷坵정서’에 호소하기도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1,000여명의 시민들이 둘러본 연설회장에서는 선관위 직원들이 공명선거 서명을 하는 주부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거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수화로 연설내용을 알려주는 등 ‘선진 선거기법’도 동원됐다. ▒경기 안양 시장보선 국민회의 李俊炯후보와 한나라당 愼重大후보가 각각‘지역개발론’과 ‘행정경험론’을 내세우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李후보측의 張信奎대변인은 이날 “지난 19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수뇌부들이 안양의 3개지구당 합동개편대회를 가진 뒤 여권의 공조가 본격화되고있다”며 “李후보와 愼후보의 격차가 더벌어지고 있다”고 승리를 장담했다.국민회의는 개혁층과 젊은층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유권자중 충청 출신이 33%,호남 출신이 26%라는 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愼重大후보측은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愼후보의 安基榮대변인은 “愼후보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확실한 지지층인 여성표와 40∼50대를 집중 공략해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양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2,500여명의 유권자와 양당 선거운동원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유세열기를 돋웠다.한나라당 愼후보는 “행정경험이 많은 시장만이 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행정전문가론을,국민회의 李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정치안정론에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해 鄭大哲부총재,鄭均桓총장,韓和甲총무,李允洙 崔喜準 尹鐵相 李錫玄의원 등이 대거 합동연설회장을 찾았다.무소속의 洪思德의원도 李후보를 지지하려고 참석했다.한나라당의 李會昌총재와 辛卿植총장,李富榮총무,李相得정책위의장 등은 오전 11시 안양 중앙성당에서 미사를 한 뒤 중앙시장을 돌며 愼후보 지지를 호소했다.李총재 등은 합동연설회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 [해외 저명인사가 본 ‘한국의 국난극복’]도널드 그레그

    金大中대통령의 재임 첫해는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한 金대통령은 한국경제를 크게 안정시켰으며 새로운 동북아시아관계의 구축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시작했다. 워싱턴,도쿄,그리고 베이징 방문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국을 위한 金대통령의 비전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국은 동북아의 소용돌이가 아니라 그 중추로서의 잠재력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金대통령의 역할은 파도가 휘몰아치는 험난한 바다를 헤쳐나가는 배의 선장과 같은 것이다.승객 중에는 멀미를 하는 사람도 있고,승무원중에 불평을 늘어놓으며 엎드려 누워만 있는 사람도 있지만 ‘金선장’은 꼿꼿이 서서 자심감있게 키를 잡고 있다. 앞에 험난하고도 광대한 바다가 놓여 있으나 뒤돌아보면 이 배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그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정치,군사 그리고 경제적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金대통령은 세 가지의 뚜렷한 비전을 견지하고 있는 것 같다. 첫째는 이웃 국가들과 평화를 유지하면서 지역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것이다. 지금까지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온 金대통령의 이러한 노력은 올해로 예정된러시아 방문을 끝으로 완성될 것이다. 다음은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관계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비전이다.이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金대통령은 폐쇄적이고 위험스러운 북한만을 상대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남북기본합의서 등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계속 지지의 뜻을 표명해온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 대한 반감 때문에 대북 포용정책을 계속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미국 의회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金대통령의 당면 과제 중 가장 아슬아슬한 정책 과제일 것이다.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현재 그 어떤 조약으로도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여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일본은 깊은 분노를 보인 바 있고,장차 북한이 중동이나 동남아시아에 미사일을 판매할 경우 문제는 더욱 더심각해질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직접적인 접촉에 반대했던 전임자와는 달리,金대통령은 동아·태 전지역을 안심시킬 수 있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미국이 북한에 대해 직접 손을 내밀 것을 요구하고 있다. 金대통령의 마지막 비전은 민주주와 시장경제원칙이 함께 작용하여 생성되는 열린 사회,즉 외국인의 투자가 쉽고 각종 자료와 규정들이 투명하며 핵심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金대통령의 첫 해는 그의 비전이 탄탄한 근거를 지니고 있음을 입증해 주었고,그 비전을 그가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만약 金대통령이 재임 기간 계속해서 개혁의 행보를 늦추지 않는다면 동북아시아 전체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 “안정”“견제” 여·야 유세 열전

    여야는 휴일인 21일 구로을과 시흥,안양 등 3개 재·보선지역에서 일제히첫 합동연설회를 갖고 치열한 유세대결을 벌였다. 선거전 중반 기선 제압을 위해 각 당 지도부가 총력지원을 한 가운데 열린이날 연설회에서 여야 후보들은 경제회생을 위한 정치안정과 견제세력 육성,부정부패 척결과 표적사정,지역발전과 토박이론을 각각 주장하며 공방전을펼쳤다. 서울 구로중학교에서 열린 구로을 재선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회의 韓光玉후보는 “이 지역 발전과 金大中대통령정부 정책의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나라당 趙恩姬후보는 “표적사정으로 희생자가 된 남편 李信行전의원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고 말했다.청년진보당 崔赫후보와 무소속 曺平烈후보도 참신성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열린 시흥보선 합동연설회에서 자민련 金義在후보는 “시흥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권후보를 밀어달라”고 당부했다.한나라당 張慶宇후보는 “시흥주민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토박이 출신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양시장 보선 합동연설회에서는 국민회의 李俊炯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한 역량과 의지를,한나라당 愼重大후보가 풍부한 행정경험을 각각 내세우며 유세대결을 펼쳤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한나라당 李會昌총재,자민련 朴泰俊총재 등여야 지도부도 이날 유세장을 찾아 후보들을 격려하고 득표활동을 지원했다. 여야는 주말인 27일 또 한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 張世東씨 출마 안한다

    다음달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 송파갑 재선거 출마를 검토해온 張世東전안기부장이 19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張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정치발전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張씨는 이어 “송파갑 지역은 지난 공직기간 중 많은 영예와 영광을 안겨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었기에 지역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全斗煥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張씨가 그동안 출마여부를 놓고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말해 全전대통령과의 교감을 거쳐 불출마 의사를 결심했음을 시사했다. 崔光淑 bori@
  • 3·30재보선戰-시흥/시화호 환경문제가 최대이슈

    경기 시흥에는 시화호가 있다.환경문제가 최대 현안이다.후보들의 자질론도 환경에서 출발한다.자민련 金義在후보는 환경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환경행정 경험과 환경관련 박사학위를 내세운다.한나라당 張慶宇후보는 ‘토박이론’이 무기다.시흥 환경문제의 실체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金후보는 행정관료 출신이다.張후보는 3선의원을 지냈다.선거전은 ‘행정가’와 ‘정치인’간 맞대결 양상이다.金후보 선거전은 朴泰俊총재가 독려하고 있다.張후보는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이 아예 상주하며 지원하고 있다.朴총재와 李전대행은 지난 97년 포항 보선에서 격돌한 라이벌.이번 선거는 두사람간 대리전도 되는 셈이다. 선거전은 또 ‘발전론’과 ‘견제론’으로 전개되고 있다.金후보는 풍부한행정경험과 여권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한다.張후보는 이번 선거를 현정권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국민연금 확대실시,한·일어업협정 등 국정 난맥상을 파고들고 있다. 金후보는 ‘나왔다 단일후보,이루자 시흥발전’을 구호로 냈다.우선 충청권(30%) 호남권(25) 인구를 합치면 절반이 넘는다.국민회의의 호남권과 자민련의 충청권 유권자들을 제대로 흡인하면 승리로 연결된다는 계산이다. 金후보는 또 30여년간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었다.서울시 구청장 3차례,행정부시장을 거쳐 보훈처장을 지냈다.공직생활 동안 한차례도 비리에 연루되지않았다는 점을 내세운다. 張후보는 ‘뿌리론’으로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5대째 시흥 토박이임을 강조한다.윗대부터 살아온 기간이 150년이라는 말도 곁들인다. 張후보는 시화호 수질개선과 악취제거를 위한 근본 대책을 세우겠다는 공약을 선두에 내놓고 있다.60%를 밑돌고 있는 시흥공단과 반월공단 가동률로 높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張후보는 같은당 출신으로 작고한 전임 諸廷坵의원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다.諸전의원과 함께 ‘3金정치’와 ‘지역할거정치’청산을 외쳤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 [오늘의 눈]’토박이’ 론의 虛實

    3·30 재·보궐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예의 ‘토박이론’이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몇몇 후보들의 선거 캠페인을 들여다보면 ‘소지역주의’ 정서를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드러난다.지역연고를 내세우는 후보들주장의 종착점은 역시 토박이론이다.“30년 토박이에 떠돌이가 도전장을 냈다” “연고지에서 쫓겨나 올데 갈데 없으니 이곳으로 파고들었다” 등등.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후보가 해당 지역의 대표성을 내세우는 ‘강변’은 어쩌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지역화합 및 단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그럴 듯하다.하지만 ‘토박이론’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적지않은 허점이 발견된다. 우선 선거를 정책과 비전을 도외시한 ‘끼리끼리’의 세과시 경연장으로 비하시킬 우려가 높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 같다.토박이가 후보 선택의기준이 된다면 정책선거가 뿌리 내릴 여지는 그만큼 줄어든다.건전한 선거풍토 정착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진정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 됨됨이의 평가는 뒷전이 될수밖에 없다. 잘못된 선거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결국 유권자들의 몫이다.일부 시민단체관계자들도 토박이론을 두고 “지역연고 우선의 발상을 극복하지 못한 구시대적 발상의 단면”이라고 꼬집었다.각종 비리나 부정 혐의로 구속됐던 전직의원을 대신해 출마한 부인이 “남편은 표적사정으로 구속됐다” “지역주민들이 명예회복을 해달라”며 읍소했던 사례도 후진선거문화의 단면으로 들었다. 유권자들이 감성보다는 이성에,그리고 정책의 타당성 등을 가려 후보를 고를 때 잘못된 선거풍토가 개선되고,참여민주주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李容勳중앙선관위원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16대 총선에서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헌신할 수 있는 정당이나 후보가 승리한다는전통을 확립하자”고 강조했다.국민들도 우리의 선거문화·정치문화가 관행의 껍질을 벗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이번 선거가 새로운 선거풍토 정착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동형 정치팀 기자
  • 열기 더해가는 3·30재보선戰

    ‘3·30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5일 여야 후보들은 아침일찍부터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여야 후보들은 이번 선거 당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조직표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부,자영업자들을 주 타깃으로 득표활동을 펼쳤다. 여야는 당 지도부를 대거 투입,초반부터 전력투구하는 모습이었다. ●구로을 재선 ‘힘있는 여권중진’을 표방하는 국민회의 韓光玉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선거체제를 구축했다.이른 아침 신도림역,남부인력시장을 시작으로 인구밀집지역을 돌며 표훑기에 나섰다. ‘동정론’을 앞세운 야당의 공세에 대비,‘저인망’을 구축해 지역구 구석구석을 파고들고 있다.韓후보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후보를 밀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나라당 趙恩姬후보는 남편인 李信行전의원에 대한 ‘동정론’을 최대의무기로 삼고 있다.趙후보는 이날 갈릴리교회 봉사회와 바른선거실천 시민이어달리기 등에 참석,한 표를 부탁했다. 趙후보는 “남편의 구속은 ‘표적사정’의 결과”라면서 “구로구민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나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흥 보선 ‘환경전문가’를 내세운 자민련 金義在후보도 지역내 배드민턴장을 비롯,아파트단지,시장 등 인구밀집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조직표를 겨냥,張泰玩재향군인회장단,이용사 월례회의,푸른교통봉사대 등 직능단체 대표들도 만났다. 金후보는 “30여년간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들을 대변하는 참일꾼이 되겠다”면서 “철새 정치인보다는 힘있는 여당후보를 뽑아야 한다”고강조했다. ‘토박이’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張慶宇후보는 출근길 시민,아파트 주민,시장상인 등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펼쳤다.張후보는 “시흥지역을 누구보다도잘 아는 사람이 당선돼야만 효율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150년 토박이’임을 강조했다.또 “고(故) 諸廷坵전의원의 뜻을 받들어 파벌정치 타파와 지역주의 청산에 앞장서겠다”면서 ‘諸廷坵정서’에 호소하기도했다. ●안양시장 보선 국민회의 李俊炯후보는 새벽 약수터를 찾은시민을 상대로득표활동을 벌였다.무의탁노인 무료급식단체인 ‘봉연회’에서 봉사활동을하며 한 표를 부탁했고 관광협회,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직능단체를 찾았다.李후보는 “중앙정부와 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안양을 발전시키는데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당후보의 ‘프리미엄’을 부각시켰다. 한나라당 愼重大후보는 안양역,남부시장,평촌중앙공원 등을 찾아 안양 부시장 출신임을 강조하며 표를 모았다.愼후보는 “안양발전을 위해 안양을 잘알고 행정능력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朴峻奭 pjs@
  • 3·30재보선 勢몰이 벌써 후끈

    ‘3·30 재보선’ 열기가 뜨겁다.14,15일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전이개시되지만 여야는 지구당개편대회 등을 통한 세몰이로 벌써부터 선거지역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경기 시흥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대대적인 조직공조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12일 金義在전국가보훈처장을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한 시흥지구당 개편대회에서는 양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출정식을 가졌다.자민련에서는 朴泰俊총재와 金龍煥수석부총재,국민회의에서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鄭均桓총장 韓和甲총무 등이 가세했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경기도지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선거대책위를 발족시켰다.金學元부총장을 상주시키고,沈良燮부대변인을 선대위 대변인으로 기용해 발빠른 세몰이에 나섰다. 전날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된 張慶宇전의원은 발로 뛰고 있다.이날 이북5도민회 모임을 시작으로 각 동별로 진행된 윷놀이 행사,축협 조합원 회의 등에 얼굴을 내밀며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전날 李會昌총재가 시화호를 방문하는 등 중앙당 지원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로을 지난 8일 일찌감치 지구당개편대회를 마친 국민회의 韓光玉부총재는 비방전보다는 지역발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집권당 부총재인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또 국민연금,한·일어업협정 등에 대한 야당쪽의거센 비판에 대해서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알리면서정면승부를 건다는 입장이다. 선거사무소 직원들은 하루 17시간씩 선거준비를 위한 강행군을 하고 있다. 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인근 지역구 위원장과 당직자들을 대거 韓부총재 캠프에 합류시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한나라당도 12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임시대회를 열고 李信行전의원의부인 趙恩姬씨를 재선후보로 선출하는 등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다.이날 행사에는 李會昌총재를 비롯,金德龍·李佑宰부총재 및 당 3역과 소속의원 50여명이 참석해 전날 열린 시흥대회 열기를 이어갔다.李총재는 현 정권의 실정을 일일이 비판하면서 “정권이 제대로 가기 위해 야당이 제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발언대]종토세·담배세 절반은 공동稅 전환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성에 기반을 둔 자주재원 확보가중요하다.그러나 우리의 재정 현실은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수직적 불균형은물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그리고 광역 및 기초단체 상호간에도 재정력에큰 차이가 존재한다.또 자치단체간 재정불균형 완화라는 기본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현 방법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맞교환 방안을 내놓자 자치구들은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논쟁에 열을 올리고있다.그러나 여기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종토세는 기초단체의 세입 확보에 유리한 근본 세목이기 때문에 구세에서 시세로 바뀌면 자치구의 지역개발 의욕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토지관련 세금은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돼야 하는데 세목교환이 되면 행정수요를 충당할 수 없게 된다. 둘째,세목교환으로 자치구간 재정 격차는 다소 완화될지 모르지만 보유과세 비중을 현실화하려는 정부정책과 향후 종토세 신장률을 고려할 때 결국 자치구의 재정을하향 평준화하게 될 것이다. 셋째,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담배와의 전쟁까지 선포한 마당에 우리는 세수증대를 위해 자칫 담배 소비를 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있다. 따라서 세목교환에 대한 찬·반 양쪽 입장을 고려하면서 자치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방안으로 ‘공동세’ 개념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공동세란 종토세와 담배소비세의 50%씩을 시와 자치구로 이전,공동 재원으로 활용하되종토세가 담배소비세를 추월하는 200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그때쯤이면 자치구마다 재정자립도가 높아져 굳이 공동세를 시행하거나 세목교환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공동세를 도입하면 세목교환으로 큰 타격을 입는 일부 구는 감소액을 반으로 줄일 수 있고 나머지 구에도 현재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세목 변경 없이 지방세의 근본원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종토세를 구세로 유지,지역발전을 증대할 수 있고 급격한 변화 없이 자치구간 세수 격차를 완화시켜 수평적 재정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철 서울시중구 정책기획과장
  • 경북 자치단체 인사교류 활기띨듯

    경북지역 자치단체간 인사교류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 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민선단체장 출범이후 급감해 공직사회 침체는 물론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 경북도는 1일 도내 자치단체간 인사교류 원칙을 마련,철저한 상호주의와 1대1 교류원칙에 입각해 인사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이 경우 자치단체간 협의와 조정을 거칠 방침이다. 동일직급 교류를 원칙으로 하지만 해당 단체장의 동의가 있을 때는 승진을전제로 하는 교류도 가능하다. 또 경북도에 특정 지역 인력이 편중되지 않도록 시·군별 인사교류의 균형을 유지한다. 도는 이와 함께 대상자의 보직경로를 확정,이 원칙에 입각해 실시할 계획이다.실례로 도의 3·4급 국장이 시·군으로 전출할 때는 부시장 부군수로,시·군 국장은 도의 과장으로 전입한다는 것. 도는 인사교류를 매년 5월과 11월의 정기인사 때는 물론 결원이 생길 때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李義根 경북지사는 “민선자치이후 단체장의 폐쇄적이고 지역 중심적인 의식이 활발한 인사교류를 가로막아왔다”며 “인사교류에 대한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 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97년 44명,지난해 38명으로 민선자치이전의 10%선에 불과했다. 대구l韓燦奎 cghan@daehanmaeil.co@
  • 영주-단양-영월 3道 시·군지역 공동발전 협력 합의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강원도 영월군이 공동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의장 등 6명은 최근 영주시청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영주시 부석면∼단양군 영춘면∼영월군 하동면을잇는 3도(道) 연계도로 조기 개설 ▒제4차 국토개발계획(2000∼2004년)에 3개 시·군 종합관광개발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노력 ▒소백산 철쭉제 공동개최 ▒대도시 농·특산물 직매장 공동 운영 등을 결의했다. 3개 시·군은 ▒영주의 유·불문화권과 단양의 수변경관·동굴,영월의 단종·김삿갓 유적을 하나로 묶는 관광벨트 조성 ▒특산물 판매 및 홍보 공동 추진 ▒각종 사회단체의 지역간 자매결연 체결 등에도 합의했다. 다음달 중에 3도 접경도로 조기 개설 등을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기 위해다음달말까지 시·군별 5명씩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金晋榮 영주시장은 “3개 시·군이 인접해 있으면서도 도가 달라 지역간 공동 교류와 발전이 지체돼 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만남을계기로 공동발전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영주l金相和 shkim@
  • 주택자금 9조4,200억 추가지원

    건설교통부는 올해 경기회복과 실업문제,지역간 갈등해소와 국민화합,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5개 분야의 중점 과제를 선정,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경기 활성화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경기회복을 위해 국토연구원에 민간투자지원센터를 건립,민자유치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공공사업을 조기에 시행(상반기 중 예산의 95%)하는 등 공공건설투자를 확대한다.총 9조4,200억원의 주택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 등을 도입해 올해안에 4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시책의 지속추진 오는 2020년까지 국토개발의 새로운 골격을제시하는 제4차 국토계획을 올해말까지 수립한다.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수립 과정에서 민간·전문가·지자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할 예정이다.특히 지방에 살더라도 불편과 불이익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지역발전 종합대책을 마련,추진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대형국책사업 등 각종 SOC(사회간접자본시설)를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공공사업의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사업비의 20%이상을 절감하는 공공사업 효율화사업을 올 3월말까지 확정한다.경부고속철도사업과 인천국제공항사업 등 2대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능형 교통체계(ITS)사업을 수도권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朴性泰 sungt@
  • (주)아산본사 춘천으로 옮긴 까닭은?

    수구초심(首邱初心)일까. 현대가 최근 대북사업 전담사인 (주)아산을 설립하면서 본사를 강원도 춘천에 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은 현대건설 강원지사가 있는 춘천에 본사를 두고 서울 계동사옥에 지사를 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현대측은 “鄭周永 명예회장의 고향이 강원도 통천이고 금강산 유람선 출항지인 동해가 강원도에 있어 상징적이나마 본사를 도청 소재지인 춘천에 두게 됐다”고 설명한다.현대는 앞으로 속초에서도 유람선을 띄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북 전진기지로 춘천을 꼽았다고 설명한다.이에 대해 지역주민은 크게 반기고 있다.지역언론들이 앞다퉈 초대 사장인 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을 인터뷰하며 반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00만 강원도민은 현대의 이같은 관심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있다. 그러나 현대의 계산은 그리 단순하지 만은 아닌 것같다.금강산개발이 본격화되면 설악산과의 연계가 불가피하고 땅으로 금강산을 오간다면 철원이나고성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도 깔려 있다. 朴先和 psh@
  • 제2건국위 한마음대회…金大中대통령 치사 요지

    우리는 오늘,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운다는 숭고한 결의와 사명감을 가슴에담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지난 정권 말기에 시작된 외환위기로 인한 경제적 파탄은 이 나라를 6·25이후 최대의 국난으로 몰아넣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무너져 내린 경제를 반석위에 다시 올려놓기 위해 우리는 폐허위에 벽돌을 한장한장 새로 쌓아올리는 심정으로 개혁을통한 구국의 길에 나섰던 것입니다.바로 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제2의 건국’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제2의 건국’운동의 첫번째 목표는 대한민국 건국이래 50년 동안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철학 아래 국정을 총체적으로 개혁하는 것입니다.두번째 목표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격변기인 21세기에 적응하기 위해 지식정보·문화관광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것입니다. 총체적 개혁의 시작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나라 전체를 병들게 한 정경유착과 관치금융,부정부패를 비롯한 비민주적인관행과 사회부조리,그리고 이를 당연시해왔던 의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단 한걸음도 전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남북관계에 대한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소모적인 대결로 일관해 온 남북관계를 바로 세우지 않고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남북간의 협력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1년동안 외환보유고 500억달러,무역수지 흑자 400억달러,그리고 외자유치 실적 89억달러라는 사상최대,사상최고의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우리 모두는 또한 고질화된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각고의 고통을 나누어 왔습니다.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 등 4대개혁을 추진해왔고 이제 그 가닥을 잡았습니다. 작년이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개혁이었다면 올해는 개혁의 소프트웨어를발전시켜야 합니다.이제부터가 중요한 고비입니다.잘못하면 사태는 얼마든지 다시 역전될 수 있습니다.올해는 한편으로 4대개혁의 내실을 다져서 우리경제를 완전히 되살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천년을 예비하기 위한 튼튼한 지식기반 확충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이런 국가적 과제를 앞두고 ‘제2의 건국’운동은 우선 의식개혁에 힘을 기울여야합니다.‘참여하자’ ‘바르게 살자’ 그리고 ‘다시 뛰자’라는 기치 아래 국민 모두가 국정개혁의 주체이자 경제재건의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의식개혁은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인 것입니다. 우리는 ‘제2의 건국’운동을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의식개혁운동을 통해 국민적 화합을 이룩해야 합니다.민족의 운명이 좌우되는 국가적 과제를 눈앞에 두고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나라를 다시 파멸의 위기로 몰아넣는 것입니다.우리는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이를 이기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는자들을 국민의 공적으로 규탄해야 합니다.저는 수십년동안 계속된 지역감정의 큰 희생자였습니다.저의 비원은 지역감정을 이땅에서 완전히 뿌리 뽑는것입니다.인사와 지역발전을 공정히 하고 모든 지역주민들을 똑같이 존경하고 사랑함으로써 이 목적을 달성할 것입니다.지역간에,계층간에,그리고 노사간에 ‘제2의 건국’을 위한 화합과협력의 시대를 이룩해 주시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제2의 건국’운동이 중점추진해야 할 두번째는 전국민이 21세기형 한국인이라 할 수 있는 신지식인화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것입니다.이제는 학벌이나 지연이나 인맥이 아니라 누가 고부가가치와 고효율을 창출하는 지적 생산을 해내느냐가 중요합니다.모든 사람이 신지식인이 되어야 합니다. ‘제2의 건국’운동이 성과있게 추진되기 위한 세번째 방향은 민과 관이 다같이 참여하는 민관일체의 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정부는 지금이나 앞으로도 ‘제2의 건국’운동을 정치에 이용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것을 국민앞에 다시 한번 확실히 선언하는 바입니다.국민 모두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의식개혁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나라를 바로세우는 ‘제2의 건국’운동에 기꺼이 동참하도록 우리 모두 손잡고 나갑시다.
  • 지방언론 문제점 고발한 현직기자 논문발표 화제

    현직 지방신문 기자가 ‘지방언론은 자치단체의 정치·홍보기구로 전락했다’는 요지의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전북일보 曺相珍기자는 최근 전북대 정보과학대학원에 제출한 ‘지방자치와 지방언론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지방언론이 제구실을 못하면서 지방정부에 출판물 강매와 광고협조 등을 요청,정치 도구화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지방언론과 지방정부의 공생·유착관계는 ‘지역의 협소성과 지·학·혈연,취약한 경영구조 등으로 취재기자는 경영진에,경영진은 최대 광고주인 단체장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연결고리’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이로 인해 지방언론은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과다한관급성 기사와 단체장 위주의 홍보기사로 지면을 채웠으며 지방정부 견제는커녕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실례로 전북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 프로젝트’를 보도한 4개 지방신문 보도내용을 들었다.이에 따르면 지방언론은 지방정부가 주장하는 개발논리에 사로잡혀 1면 머릿기사는 물론 사설까지 동원,지방정부를 적극 옹호한 반면 재검토나 백지화를 주장하는 환경단체의 목소리는 외면하거나 단신처리하는 등 축소 보도했다.┑전주 연합┑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4회)

    자치단체 출범 이후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는 지방선거에서 표를 좌우하는집단 고질민원이다. 상당수 민원들이 해결 불가능하거나 지역발전과 상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재선을 노리는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이들 민원에 고개를 돌린다는 것이쉽지 않다.사정이 이러니 고질민원은 부단체장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간다.선거를 안치르니 이해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다. 때문에 부단체장들은 시장·군수들이 거절못한 각종 고질민원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부단체장이라고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특히 혐오시설 설치문제는 갈수록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상수원보호지역 인근 K모부군수(56)는 쓰레기소각장 추가건설문제로 수년째 주민들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어느 지역이 물망에 오른다는 소문만 나면 수십명,수백명씩 찾아와 으름장을 놓는다.이미 군수실을 경유한 사람들이다.사나운 주민들 등쌀에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다 여태껏 착공은커녕 부지조차 정하지 못했다.이들에 대한 설득 작업은 곧바로 욕설로 이어지고마침내는 야밤 전화공세에 잠을 설치곤 한다. 충청도 지역 J모부시장(52)은 시장이 미뤄놓은 도로시설 관련 민원과 관련,1년여에 걸친 주민과의 줄다리기 끝에 원만한 해결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자치단체장의 ‘재검토’ 명령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민원 해결사 노릇은 그야말로 ‘희생’이다.그가 한해 만나는 주민은 무려 3,000∼4,000명에 이른다. 신시가지가 위치한 S시의 경우 지난 95년 당시 C부시장(52)이 예산의 우선순위를 들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시장의 선심성 장학금 조성에 반기를 들었다가 자신이 위원장으로 돼 있는 장학기금 조성위원회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다.당시 C부시장은 부하 공무원들로부터 몸으로 위원회 출입을 저지당하고자신의 집무실로 발길을 돌리는 수모를 당했다.지나친 장학금 조성으로 시급한 사안에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시정을 요구했던 이 부시장은 그로부터 몇개월 뒤 타시로 전출됐다.소신껏 옳다고 판단된 민원을 관철시키려다 불이익을 당한 경우다. 어쨌든지 부단체장들은 이제 누군가를 위해 해결불가능한 고질민원들을 안팎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처리해야 하는 난제를 고스란히 품에 안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신분이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돼 단체장들에게 목이 매인 입지가 더욱 그렇게만들고 있다.이들은 되는 것도,안되는 것도 없다는 식의 두루뭉수리한 정치적 답변에 이골이 난 것처럼 보인다.‘검토중’이라는 말도 즐겨 쓰는 말이되었다.
  • 산자부,“삼성 자동차 진출 잘못된 정책”시인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은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잘못된 투자임에도 지역발전과 연계돼 정권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됐음을 정부가 시인했다.산업자원부는 21일 국회 IMF환란규명 국정조사특위에 낸 보고서에서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은 산업정책적 관점에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미흡했다”며 “결과적으로 잘못된 투자였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정부가 94년 삼성자동차의 기술도입신고를 수리한 것은 법적·행정적으로 잘못이 없으나 이 문제는 지역적 문제와 연결돼 있었다”며“따라서 (문제의 핵심은)단순한 기술도입신고 수리 차원을 벗어나 있었다”고 밝혀 삼성차 진출이 산업정책적 측면을 무시하고 정권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것임을 시사했다.陳璟鎬 kyoungho@
  • 춘천(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2)

    ◎“지역발전 조였던 숨통 트였다”/주먹구구 지정에 고통받던 주민들 반색/293㎢ 조정 ‘족쇄’ 풀려 균형개발 기대/외지인 소유토지 전체 31%… 투기 우려 그린벨트 해제방침으로 춘천권 주민들은 도심의 정상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춘천권의 그린벨트는 지난 73년 설정 당시부터 해당지역 실정이나 도시계획에 대한 과학적인 사전조사 없이 어느날 갑자기 설정됐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 폐단이 컸다. 도시개발은 늘 그린벨트라는 족쇄에 묶여 기형적인 형태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도청 소재지로 전락한지도 오래다. 강원도내 그린벨트는 춘천시내 외곽지 293.3㎢와 홍천군 북방면 1.1㎢등 294.4㎢가 유일하게 지정돼 있다. 인구는 13개 읍·면·동 96개리에 4,87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특히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은 춘천 도시계획면적 334.8㎢의 88%를 차지하고 개발가능한 지역도 자연환경보존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농업진흥지역으로 중복지정돼 춘천 발전의 족쇄가 되어왔다. 이로 인해 사실상 보호돼야 할 임야 등은 규제되지 않고 개발이 가능한 평야지역은 덫에 묶여 도심의 과밀을 초래해 왔다. 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기형적인 도시로 발전,시민들의 정부시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사온 것도 사실이다. 또 각종 규제로 인한 기반시설이 부족,춘천시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첨단멀티미디어 생물산업등 지식기반 산업시설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시설의 유치가 불가능해 재정확충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 또한 컸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초기 4만여명에 이르던 이 지역 인구는 도시가 팽창하고 있음에도 1만8,000여명으로 줄어드는 기현상이 초래됐다. 그러나 춘천권 그린벨트지역은 외지인 소유가 전체의 31.1%에 이르고 있는 등 문제점도 적지 않다. 투기 등으로 지가가 올라가고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강원개발연구원 廉燉玟 수석연구위원은 “그린벨트 대부분이 경관이 뛰어난 지역이거나 강변에 인접해 건설업자들로부터 집중표적이 될 공산이 크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당국의 안목과 치밀한 계획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金千珠 춘천지역 그린벨트철폐추진위원장(70)은 “춘천지역이 기형적인 발전을 해온 만큼 이제는 개인의 사리사욕보다는 차분히 정부시책에 협조,올바른 방향으로 개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裵桂燮 춘천시장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시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장기수요에 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춘천시는 그린벨트 해제로 중심권과 주변지역을 잇는 균형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주변경관과 토지수요를 감안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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