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발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스텔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회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남대문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스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73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반상균 금천구청장

    빈약한 구세와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금천구의 대변신 시도에 탄력이 붙었다.변신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군부대 이전문제에 해결고리가 마련된 것은 물론 실제로 지역발전의 바로미터라 할 부동산 가격에서 이같은 변신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독산동 군부대의 외부 이전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반상균(潘尙均) 금천구청장은 구의 한복판인 시흥대로 변에 자리잡고 있는 군부대의 교외 이전이 성사단계에 이른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초대 민선 구청장으로 취임한 95년부터 6년여를 끌어온 이 사업이 최근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처음 사업을 추진할 당시 일부에서는 군부대 이전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느냐며 만류하기도 했다.하지만 신생자치구의 핵심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군 부대가 옮겨가지않고는 지역 발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방부 등에 이전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 물론 정부가 이전에 동의한 뒤로도 새로 옮겨갈 해당 지자체의 반발로 국방부가 공람공고를 대신하는 등 우여곡절이있었지만 어쨌든 군부대 이전은 이제 모든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부지매입 계약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따라 금천구는 군부대 부지와 시흥역,시흥사거리 일대 17만여평의 부지에 대해 현재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이다. 일단은 이곳에 남의 건물에 얹혀 살고 있는 구청사와 보건소,구민회관 등을 함께 입주시키고 녹지까지 갖춘 이른바‘종합행정 복지타운’으로 조성해 금천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의 발전을 담보해주는 또 하나의 변수는 상업지역의대폭 증가다.반 구청장이 구정을 맡아온 지난 6년간 금천지역은 상업지역이 크게 늘었다.구로구에서 분구(分區)될 당시 1만4,000여평에 불과했던 상업지역은 도시계획 재조정등을 통해 현재 8만5,000여평으로 크게 늘어났다.공단5거리와 독산4거리,시흥4거리 등 3대 상업지역과 문성·정심·시흥 등 3개 생활권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도시설계를 모두마쳤다. 구는 또 지난 3∼4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른 구로공단 및 인근지역의 벤처기업과 의류·패션업체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구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가리봉5거리는·의류 상설할인매장 수십개가 몰려있는 패션의 거리로 부상했고 가산동에는 창업지원센터가 설치돼 현재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반 구청장은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의류·패션 산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열악한 수준이던 교육·문화·복지공간도 크게 확충됐다.우선 가산동과 독산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인문계 고교 설립문제가 풀려 내년에 신입생을 뽑게 된다.구민문화체육센터도 지난 3월 개관했으며 안양천 둔치 체육공원과 어린이집,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도 크게 증설됐다. 이같은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반영하듯 최근 서울지역 한부동산전문지의 조사에서 금천구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전세가 상승률은 서울지역 평균을 크게 웃돌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금천구, 1洞 1공영주차장 성과 ‘톡톡'. 금천구에는 대부분의 동(洞) 지역 주택가에 1개 이상의 공영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반상균 구청장이 갈수록 심화되는 주택가의 주차난을 덜기 위해 취임 직후인 96년부터 ‘1동 1공영주차장 제도’를적극 추진해 온 덕분이다. 올해까지 전체 12개 동 가운데 10개 동에 10개(470여면)의공영주차장이 세워졌고 내년엔 2개가 추가설치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각 동단위로 3∼4개씩의 공영 주차장이 확보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영주차장 건설에 투입된 사업비는 약 180억원,대당 평균 3,000만∼4,000만원이 소요됐다.투입된 금액만따진다면 적잖은 규모다.하지만 비용의 규모나 수익률로만따질수 없다는 것이 반 구청장의 생각이다. 요즘 공영주차장 이용률은 100%를 넘는다.예약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뜨겁다.편리한 접근성과 월 4만원에 불과한 저렴한 이용료 덕분이다. 서울시가 오는 연말부터 시내 전 자치구에서 전면 시행키로 한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금천구에서는 이미 모델케이스로 자리를 잡아온 셈이다. 조승진기자
  • 오주 광주시의장 부부 나란히 석사

    오주(吳洲)광주시의회 의장과 부인 남영숙(南英淑)씨가오는 25일 전남대 행정대학원과 농과대 대학원에서 나란히석사학위를 받는다. 오 의장은 ‘광주비엔날레의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95년 첫 행사부터 지난해 3회 대회까지 성공적으로치러낸 ‘광주비엔날레’를 기획·운영·조직구조·재정·환경·독창성 측면 등에서 분석,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또 예술인,문화예술전문가,관료집단,시민단체 등이 공동참여해 제3회까지 이어져온 행사가 지역발전과 국제적 행사로 영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부인 남씨는 농과 조경학과 대학원에서 ‘장미의 화색에따른 이미지 조사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아 만학의 부부석사가 탄생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우리 강서지역은 문화 불모지나다름없었지만 멀지않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향기 그윽한 고장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노현송(盧顯松) 구청장은 3년전 민선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서구의 열악한 문화인프라에 큰 충격을 받았다.아파트만 빽빽이 밀집해 있을뿐 주민들은 막상 여가를 보낼만한 문화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것.내세울 정도로 활성화된 전통문화도 없었다. 노 구청장은 곧바로 ‘재정형편은 어렵지만 문화적 욕구에 목마른 주민들을 배려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문화강서’ 가꾸기에 들어갔다. 먼저 주민들이 공연을 보고 취미도 즐길 수 있는 공간 만들기에 나서 99년 12월 화곡5동에 공연장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강서문화센터를 열었다. 지난해 말에는 기존 구민회관을 완전히 뜯어고쳐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이름도 ‘강서문화예술회관’으로 바꾸었다. 또 지난해 10월엔 등촌동에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복합체육시설 ‘올림픽체육센터’를 개관,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기여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요즘은 동기능 전환과 맞물려 각 동사무소 2∼3층에 ‘문화의집’과 ‘정보센터’를 마련하는 작업이 한창이다.현재 화곡6동에 문화의집 1곳이,가양3동과 염창동에 정보센터가 각각 문을 연 상태다. 강서만의 색깔과 향기를 발하는 ‘전통문화 가꾸기 사업’도 활발히 전개중이다. 노 구청장은 “강서는 구암(龜岩) 허준 선생의 출신지”라며 “허준 선생과 한의학을 테마로 한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안에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허준기념관’ 건립에 착수할 계획.가양동 3,000여평에 건립될 기념관엔 허준선생 관련자료를 선보이는 전시관 및 한의학연구소,한약재전시관,기념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의학 체험타운’을 마곡지구 인근에 조성,관광명소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 타운이 세워지면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수입도 적지않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인프라 구축과 함께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문화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구암축제를 99년부터 개최중이다.이 축제엔 구청 뿐만 아니라 양천허씨 종친회,대한한의사협회,강서문화원 등에서 대거 참여하고 있고 구민들의 참여열기도 뜨거워 2년만에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강서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도록 해주는 ‘정보문화투어’도 알짜배기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뿌리를 내렸다.올해부터는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향토문화탐방’ 프로그램도 마련,지난 17일첫 나들이를 가졌다. 노 구청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구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기 위해 예산을 99년 36억원,지난해 52억원,올해 115억원 등 매년 2배 가까이 늘리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터 활용 어떻게. “공항 이전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삼겠습니다.” 김포공항 국제노선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가면서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주민들은 심한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항공기 보유에 따른 재산세 등 100억원 가까운 세수 손실이 불가피하고 유동인구 및 공항종사자 이전으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항 이전후 이러한 걱정은 점차 불식되고 있다. 오히려 공항 이전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노 구청장은 단기적인 세수 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엄청나게 넓은 공항부지를 활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그 이상의세수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옛 국내선 자리에는 대단위 쇼핑·위락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곳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장이 ^^어 대단위 쇼핑타운 부지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현재 공항공단에서 이같은 방향으로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공항종사자 이전 문제도 기우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공항 이전후 오히려 타지역에 거주하던 종사자들이 인천공항 출퇴근이 편리한 강서구로 이주하는 현상이벌어지고 있기 때문.여기에 비행기 소음감소 효과까지 겹쳐 최근 공항 인근 아파트들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꾸준히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 구청장은 “당초의 우려와 달리 공항 이전이 오히려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부지활용계획 추진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홍순영 주중대사 “부임 1년 中시장경제 변화 北에도 영향”

    11일로 부임 1년을 맞은 홍순영(洪淳瑛·64) 베이징(北京)주재 한국대사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동북아의 세력균형이 바뀌고 있다”며 “중국은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남북한 등거리 외교에서 벗어나 동북아의지역발전을 위해 북한에 할 말을 하는 정책을 취하는 게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약. ◇부임 1년에 대한 평가는.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 많은 노력을기울였다.중국이 개혁·개방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시장경제를 지향, 세계 공통가치인 인간 존엄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도 느꼈다.하지만 중국은 아직 많은 점에서 이해하기 어렵다. ◇베이징 올림픽 유치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확정 등으로 중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중국은 앞으로도 고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경제 규모의 크기와 지속적인 외자 유입 등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반면 경제의 구조조정과 투명성 제고,국유기업 개혁,빈부격차 해소,부정부패 추방 등의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안고 있다. ◇거대 중국의 등장에 대한 대비책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과학기술 수준의 제고가 우선돼야한다. 우리가 앞서는 CDMA 기술과 전자·철강부문에 대한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기업환경과 투자환경 조성도 뒤따라야 한다. ◇한국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에 관심이 많다. 중국은 올림픽을 계기로 사회 인프라 시설 개발에 치중할것으로 본다. 교통·통신망의 확대,환경시설 개선,주택건설 등의 부문에서 특수가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올림픽 특수에 대비하기보다 중국의 현대화정책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남북관계에 대한 중국의 역할은. 북한과 혈맹관계인 중국이 시장경제를 지향한다는 것은중요하다.중국 지도부의 생각이 북한의 지도자들에게 파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중국측에 기대하는 것도 바로이 점이다.사안별 대응은 중국이 탐탁찮게 여길 뿐 아니라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대형송전탑·송전선로 시설…수목군락지 파괴·지역발전 저해

    한전의 대형 송전탑·송전선로 시설에 따른 벌채로 주요 수종의 군락지 파괴는 물론 경관훼손과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점수 연구위원은 최근 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 ‘강원광장’에 발표한 ‘송전탑ㆍ송전선로 주변지역의 지원 및 보호대책’이란 정책리포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환경피해를 줄이고 산림훼손지 복구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고 이행하지 않을 때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시정권고권을 부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전

    대전은 정부대전청사,대덕밸리,계룡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제2행정수도·첨단 과학도시·국방의 중핵도시로 급부상했다.93년 대전엑스포는 지역을 세계에 알리고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시민들은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다시 한번 대전을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 맑음=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전에서 잠을 자는 외지·외국인은 하루 1만7,756명으로 1만1,273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 경기당 대전을 찾는 외국인은 2만500명이 넘지만 대전에서 모두 잠을 자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객실은 호텔 2,156실을 포함해 시내에 1만1,272실이 있고 충남 공주 등 인근지역에 5,741실이 있어 숙박시설은 충분한 상태다. 숙박시설은 93년 엑스포 때 이미 한차례 검증을 받았다.하루 평균 15만명의 관광객 가운데 3만∼5만명이 잠자고 갔으나 별 문제가 없었다. 대전시는 여관 업자들로부터 월드컵 때 외국 관광객만 받는다는 약속과 함께 8,002실을 미리 비워 놓도록 사전 정지작업도 마쳤다. 시설면에선 유성의 경우 온천관광지로 평소 손님유치 경쟁이 치열해 좋은 편이다.대전시는 시설이 다소 처지는 7,814개 객실은 연리 6%로 융자,개선케 할 계획이다. 또 민박 406가구,한국통신 등 기업체 연수원 10곳 878실에 야영장 3개동 등도 마련돼 있다. ◆교통 보통=범죄자들이 달아나기 좋다며 대부분 대전으로잠입할 정도로 외부 진출입은 편리하다.경부·호남고속도로와 철도,대전∼통영고속도로,대전남부순환도로 등 외부진입로가 잘 갖춰져 있어 국내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꼽힌다.그러나 대전·서대전역,대전터미널 등에서 경기장까지는 도로가 비좁고 차량이 많이 몰려 사정이 안 좋다.게다가 지하철 공사가 체증을 더해준다. 경기장 앞은 유성IC∼국립묘지간 도로가 2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어져 덜하나 숙박시설이 밀집된 유성지역 안은 도로가 좁아 교통난이 예상된다.대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인근 지역의 주차장을 활용해 경기장으로의 승용차 접근을 막고 역·터미널∼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해소키로 했다. 대전시는 또 외지인이 단체로 버스 등을 이용,대부분 도심을 비껴 경기장으로 곧장 갈 것이라고 희망섞인 기대를 내놓고 있다. ◆통역 흐림=경기장내 통역은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월드컵조직위가 맡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대전을 관광하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요원은 부족하다. 대전시는 통역 자원봉사자 230여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할계획이나 외국인이 불편없이 백화점과 관광지를 돌아볼 수있을지는 의문이다.백화점과 재래시장,숙박업소,교통안내소,관광지 등 통역이 필요한 데가 너무 많아서다. ◆관광 맑음=대전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티투어(City Tour)를 실시하고 있다.하루 코스로 엑스포과학공원,중앙과학관,대청댐,뿌리공원,정부대전청사등과 함께 시내에 공주 계룡산 도예촌과 공산성,금산 칠백의총,논산 계룡대,청주동물원 등 시외권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시내 요금은 학생 4,000원,어른 5,000원에 시외는 학생 7,000원,어른 8,000원.월드컵 때는 통역요원을 차량에 동승시킬 계획이다. 또 월드컵 기간에는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부여와 대천해수욕장,독립기념관,현충사 등을 거치는 ‘1박2일’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 대전 이천열기자. ●홍선기 대전시장“경제 파급효과 9천억”.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과학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은 “대덕밸리가 있는 지역 이미지에 맞춰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외국인을 위한 과학축제를열흘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축제에서는 물레,절구,측우기 등 우리 조상들의 전통 발명품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시범을 보이게 된다. 그는 또 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하고 도심의 녹지확충에도 힘을 쏟아 친환경 월드컵으로 치를 계획이다. 월드컵이 대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모두 9,238억원으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대단하다.홍 시장은“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긴 93년 대전엑스포와 같은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 이어붙이는 ‘2002m 그림’. “월드컵에 희망을 담고 싶었어요” 한·일 월드컵의 해에 맞춰 2002m짜리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 조정용(曺廷龍·39·배재대 사회교육원 아동미술과정 담당교수)씨.조씨는 “IMF 이후 경제난으로 좌절에 빠진사람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희망을 되찾았으면 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은 길이 45m에 폭 1.4m짜리 캔버스 천에 아크릴로 그린다.캔버스 45장이 들어가며 작품이 완성되면 이들을 이어 붙여 대작을 만든다. 작품명은 ‘우리’.제목처럼 조씨 혼자 그리는 건 아니다. 장애인,직장인,어린이 등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이 참여한다.그는 이들이 그린 어수선한 그림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만 한다.손자국으로 가득하거나 선이 하늘을 나는 듯한 것 등 모두 추상화다. 다양한 계층의 그림을 담기 위해 지금까지 천안 독립기념관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등 전국을 누볐다.도로 위에서도 작업을 많이 했다.그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99년 4월. 현재까지 35장(1,620m)이 완성됐다. 9월에는 1일 대전 중구청,8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그림을그린다.5,000만원의 자기 돈을 들여 그리는 이 작업은 월드컵 전에 모두 끝난다. 조씨는 “정치인을 마지막으로 참여시켜 그림을 완성할것”이라며 “완성되면 대전시립미술관에 전시하거나 갑천변에서 우리 민족이 소원을 빌 때 종이를 태우 듯 불에 모두태우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테이 신청 최화정 주부. 월드컵 때 홈스테이를 하겠다고 신청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최화정(崔化貞·47·주부)씨는 “외국인에게 최고의 서비스는 ‘미소’”라고 말한다. “외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홈스테이로 이어졌다”는 그가 홈스테이를 한지는 10년 가까이 된다.통역도우미로 일하던 93년 대전엑스포 때 이집트전시관 관장을 묵게한 게 처음이다.이후 10여차례 홈스테이를 해왔다. 이집트 관장은 이를 계기로 자기 딸과 최씨의 딸이 펜팔을 하도록 주선해 지금까지도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 95년 세계 일주를 하다 묵은 슬로바키아인과 97년 들렀던일본 도쿄대생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슬로바키아인은 세계 명승지에서 찍은 사진을,도쿄대생은 기모노옷감 등과 함께 편지를 보내 최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도쿄대생은 한국을 찾았다 강도를 당한 뒤 최씨 집에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여비와 한복까지 받고 돌아갔었다. 최씨는 홈스테이가 외국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자녀의 이해를 넓혀 자부심을 갖게하고 거부감을 없애준다고 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저녁은 반드시 외국인과함께 먹는다는 그의 집에는 한국의 민속,관광 등의 자료가수북하다. 최씨는 “대전은 외국에서 공부한 연구원들이 거주하는 대덕밸리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홈스테이의 여건이 좋다”며“홈스테이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민간외교사절”이라고말했다.
  • 단체장에 듣는다 / 백청수 시흥시장

    백청수(白淸水·)시흥시장은 오이도와 한화매립지 사이의15만평에 달하는 갯벌(공유수면)매립문제로 1년여를고민해왔다.매립사업이 흔히 그렇듯 ‘개발’과 ‘환경보전’논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시흥은 80%가 그린벨트로 묶여 가용부지가 모자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유수면 매립이 절실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이 지역이 매립되어야만 소래포구∼월곶지구∼시화방조제를 잇는 기간도로를 건설할 수 있으며,이 일대를 관광벨트화시켜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위락단지를 조성할 수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이 파괴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점을 내세우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주민들은 찬반이 갈려져 있는 상태. 백 시장은 “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최종 판단을내리겠다”고 말했다.워낙 민감한 사안인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중이다. 포동 폐염전(198만평)개발문제도 경기도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시민공청회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시화공단 환경개선과 효율적인 공공근로사업을위해서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9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51억원의 환경개선기금을조성,이 가운데 31억원을 24개 업체에 시설개선자금으로지원했다.또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VOC(유기화합물질)측정장비를 도입하고 환경감시종합상황실을 운영,98년 2,112건에 달하던 환경민원이 지난해 169건으로 대폭 줄었다. 공공근로사업은 백 시장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근로자들과 인간적 유대를 형성하고 생산성을 호소한 결과 옥구공원과 쉼터 조성,소하천 정비 등 큰 성과를 거둬 99년부터3년 연속 행정자치부로부터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백 시장은 “공공근로사업자 가운데는 고급 기술인력도상당수 있어 이들을 잘 활용하면 적은 예산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이기재 노원구청장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주어 고맙다는 말을들을 때 가장 기쁩니다.”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의 보람은 의외로 소박했다. 행정고시를 거쳐 청와대 비서실 민원담당관,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국장,중랑구청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갖고 있지만 “행정 책임자로서는 주민의 편안함이 최고의기쁨”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신에 걸맞게 이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신흥 아파트군으로 이뤄진 지역특성을 감안,새로운 행정모델을 찾아‘도움을 주는 행정’을 펼쳐 왔다. 주민의 민원을 10분내에 처리해주는 ‘일빨리(182) 기동처리반’ 운영은 이 구청장의 이같은 마음이 가장 잘 반영된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장애인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자활을 돕는 상계종합복지관과 장애아동 전용 놀이시설 등을 건립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최우수구’에 선정된 것도 주민 입장에서 불편함을 찾고 해결하려는 애민(愛民)정신의 결과였다. 임기 1년을 남겨둔 지금 그는 “무엇보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도시환경을 문화·복지시설이 풍부한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토로한다. 현재 64만명에 이르는 노원구의 인구는 연말쯤 67만명에이를 전망이다.따라서 이 구청장은 주택재개발,마을버스노선 확충,공원을 이용한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공원을 이용한 생활편의시설 확충 계획은 도시계획과 관리에 있어서 색다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포화상태에 있는 도시공간 속에서 새로운문화·복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119개에 달하는 공원의 활용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공원 활용론은 지상의 시설물은 그대로 둔채 공원 지하를 개발,주차장이나 문화·체육·레저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자는 구상이다. 이 구상은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법 등 제도상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구청장은 “노원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한다”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또 날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내 간선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동부간선도로의 확장을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았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우리 노원구뿐 아니라 강남·북의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사안입니다.현재 서울시와논의를 진행중인 상태인데 문제는 정부와 서울시의 의지라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원구의 재정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업지구 확대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중이다. 이 구청장은 “강남지역은 상업지구가 50%를 육박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노원구는 1.6%로 지나치게 협소해 세수확보 뿐아니라 주민 삶의질 향상이나 지역발전에 큰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상업지구 확대에 총력을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노원구 ‘일빨리(182) 기동처리반'. 노원구의 ‘일빨리(182) 기동처리반’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구청장의 의지가 담긴 대표적인 행정사례로 꼽힌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10분내에 담당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해결해주는 일종의 ‘행정 리콜제’. 99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지금까지 처리된 민원은 3,000건을 넘는다. 시행 첫해 364건,지난해 1,819건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미 921건을 접수,해결했다. 기동처리반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은 하수도,가로수,보도블록 등 기간시설 문제에서부터 주택가 쓰레기처리,방역,교통 등 시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은 무엇이나 가능하다.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34대의 순찰차량이 24시간 지역을 순회하며 문제점을 찾아내고 있다. 순회중 민원을 접수하면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순찰차량이 10분내에 현장에 도착,해결하고 도로복구 등 기술적인 사항도 2일 이내에 처리,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가고 있다. 상계2동 주부 천모씨는 지난 2월 26일 “구청에서 하수관배관공사를 하고 난 뒤 집으로 하수가 역류해 처리반에 신고했더니 정말 1시간도 안걸려 해결해주었다”고 전했다.천씨는 처리 직후 구청에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동구기자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노재동 은평구청장

    “은평의 과제는 첫째도 지역경제 활성화,둘째와 셋째도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은평에서 구청장을 하는 한 이는저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재동(盧載東) 은평구청장의 각오는 비장하기까지 하다.그만큼 은평지역의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파악하고 있기 때문.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지 2개월밖에 안됐지만 기업인 출신답게 지역경제 상황을 소상히 꿰뚫고 있는 노 구청장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3호선과 6호선 역세권 개발.노 구청장은 ‘고가도로가 생기면 상권이 죽고 지하철이 들어서면 상권이 산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이론을 인용하면서 “역세권개발로상업지역을 늘려 도시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상세계획이 이미 확정된 불광·독바위 구역은곧 개발사업에 착수하고 수색·연신내 구역도 8월까지 상세계획을 확정한뒤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번째 방안은 재래시장의 현대화.은평구엔 모두 13곳의재래시장이 있는데 9곳은 생긴지 30년 이상,나머지도 20년이상 돼 상당히낙후돼 있는 형편이다. 현재 구에서는 불광·대조시장은 현대식 대형유통상가로,수색동 수일시장은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연서·진관·갈현·대림·증산 종합시장 등에 대해서도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이들 재래시장이 재개발되면 신도시에 빼앗겼던 상권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노 구청장의 판단이다. 세번째는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진관내·외동 개발계획. 노 구청장은 “구 총면적의 55%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곧 ‘가뭄에 단비’”라고 반색한다. 구는 특히 이들 지역에 주택지와 상업지,녹지 규모 등을적정 배분,균형있는 지역개발을 꾀하면서 동시에 쾌적한주거환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계획안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 방안은 관내 중소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민간기업 최고경영자를 경험한 노 구청장은 “기업인들로부터 ‘기업할 맛이 난다’는 말이 나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목적에서 우선 영세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개발과 광고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방침이다. 50여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이 적기에 지원될수 있도록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내 기업들이 중소기업인협의회를 중심으로 관련정보를 공유,기술력에서뒤쳐지지 않도록 매개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또 구청 마당에 30평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을 개설하고 관내중소기업들의 공동브랜드 ‘파발로’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방안도 수립중에 있다. 노 구청장은 “지역경제는 행정당국 및 주민들의 의지가합쳐졌을 때 살아날 수 있다”며 “구민들도 개인이나 지역 이기주의를 내세우기에 앞서 공익과 지역발전을 먼저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노구청장의 '소신행정'. “찾아오는 민원인을 구청장이 일일이 만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과연 민선구청장 맞나’란 의문이 들만큼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주민밀착형 행정이 만능으로 여겨지는 민선시대에 주민을 만나지 않겠다니 무슨 뜻이냐’고 묻자 즉각 “진정한지역발전을 위해 선심성,전시성 행정은 지양해야 한다”고말한다. 즉 표를 무기로 개인과 일부 지역의 이익만을 내세우는 민원에 구청장이 일일이 해결사로 나설 수는 없다는 것이다. 노 구청장은 구민들의 민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직소민원실과 감사당당관실을 통해 수렴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자신은 그중 생산적인 민원과 아이디어를 선별해정책개발과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구 발전에 훨씬 도움이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요즘 어디를 가나 지방자치의 폐단이 회자되고 있습니다.하지만 그게 어디 제도 자체의 문제인가요? 자신들의이익만을 내세우는 님비,그리고 표에 목이 매여 선심성 행정을 펴는 일부 단체장에게 문제가 있지요”‘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그러한 ‘소신행정’이 발을 붙일수 있을까요’란 질문에 노 구청장은 “이제 주민들은 실속없는 사탕발림 행정에 속지 않습니다”란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임창용기자
  • 서해안 관광개발 따로국밥?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정부차원의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서해안 5개 시·도가 제각각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연계성이 떨어지고 중복투자가 우려돼서다. 인천,경기,충남,전북·남 등 5개 시·도는 연말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돼 지역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맞을 것에 대비,서해안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시는 2012년까지 총사업비 6조3,375억원을 투입하는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도 대부도 선감지주과 메추리지구 등 2,303억원을 투입하는 3개사업을 추진중이고 충남도는 삽교호관광단지,안면도 관광지,금강하구둑 관광지 등 15개 사업에 3조1,513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중이다.전북도는 3조3,195억원을 투자,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남은 1,633억원을 투자,함평 사포지구,영광 백제불교도래지 조성등 10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5개 시·도가 추진하는 관광개발사업계획은 무려 13조2,000여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민자유치가 12조원에달해 현실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특히 자치단체마다 제각각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난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서해안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특색있는 개발도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서해안관광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정부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에 환황해축개발계획만 반영했을 뿐 종합개발계획용역조차 하지 않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말 확정할 제2차 관광개발 10개년 계획에 서해안지역 관광개발을 자치단체간 연계개발계획으로만반영할 계획이다.반면 정부는 국비 10억원을 들여 남해안관광벨트개발 용역을 실시,국토균형발전을 무시한 차별정책이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서해안의 관광자원을 연계,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종합개발계획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무학대사가 조선의 궁궐터로 점찍었다가 한 노인의 ‘십리를 더 가라(往十里)’는 말을 듣고 발길을 옮겼다는데서 유래한 왕십리.대사의 애초 판단이 옳았던 것일까.왕십리를 중심으로 한 성동구가 21세기 서울의 문화·생활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성동은 빈부차가 큰 강북과 강남을 연결해주는 완충지이자 서울 도심과 동북부를 이어주는 요충지입니다.여기에 대규모 미개발지인 뚝섬을 비롯해 개발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95년 민선1기 출범때부터 성동 발전의 선봉장을 맡아온 고재득(高在得) 구청장은 임기 1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도 성동지역 발전의 당위성과 잠재력을 역설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성동구가 추구하는 21세기 변화의 기본방향은. 1기때부터 서울에서 가장 살기좋은 인간중심의 생활환경을만들고 싶었다.편안하고 안정된 주민생활에 초점을 두고 거창한 개발이나 대형 프로젝트보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였다.왕십리 일대에 개장한 성동문화광장,살곶이 자동차전용극장,응봉산 인공암벽공원 개설 등은 이같은 취지가 반영된 것들이다. ■평소 주민복지를 유달리 강조하고 있는데 특별한 배경이있나. 성동은 다른 구와 달리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에 이르는 계층이 아주 다양하다.이에 맞춰 나름대로 갖가지 복지시책을펴고 있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현재 공정 80%인 ‘열린 금호교육문화관’이 연말에 완공되면 주민복지 수준이 한차원 높아질 것이다.이 시설은 국내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주민복지시설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형태로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장기 구상은. 2010년을 목표로 거시적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왕십리 일대를 서울 동북지역의 핵심적 부도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말까지 이를 구체화하는 ‘왕십리 부도심권 개발상세계획’을 마칠 계획이다.또 2004년까지 왕십리로터리 부근에 구청사,구의회,교육청,청소년수련원 등을 모두 아우르는 ‘성동종합행정마을’을 조성,성동 도약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모두들 벤처의 위기시대라고 하는데 성동밸리는. 왕십리로터리 일대와 한양대,성수동지역91만여평이 중소기업청에 의해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됐다.성수동 일대 기존 제조업 밀집지역을 신기술과 접목된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왕십리 역세권은 유통단지로,한양대 등 대학밀집지역은 지식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지난달부터 촉진지구내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부동산 취득시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5년간 면제해주고 있다. ■남은 임기중 꼭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뚝섬지역 유휴지 30만평을 1,000만 서울시민을 위해 가장유익한 공간으로 만드는데 골몰할 생각이다.기본적으로는 문화,복지,휴식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민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운동권 출신으로 사회진출 후 줄곧 야당생활만 하다 민선자치 개막과 함께 단체장으로 변신한 고 구청장은 어느 누구보다 선이 굵고 솔직담백한 행정을 편다는 평가를 들어왔다.구청 직원들의 서울시 본청과의 자유 교류,주민자치센터 및 허가과 시범 운영 등 시험적인 행정제도 도입,실무직원에 대한 업무권한의 과감한 이양 등 그의 행정 스타일은 당료출신의 행정분야에서의 성공 케이스로 손꼽히면서 관심과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반면 주민 복지나 문화 등 주민생활분야에선 섬세한 행정을 꾸려 98년과 99년 2년연속 서울시 문화·복지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는가 하면 지난해에도 자치구평가 7개 부문중 5개부문에서 우수구 또는 모범구로 만들었다. 최근엔 대학 재학때의 반독재 투쟁 경력을 인정받아 민주화운동 보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개인적 영예도 안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성동구청은…. 성동구 주민들은 매주 토요일 저녁때면 구내 문화광장으로모인다.매주 토요일 저녁 7시면 어김없이 문화광장 상설야외무대에서 ‘성동 토요문화 한마당’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사물놀이 전통음악에서 록,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음악,연기프로그램에 댄스경연까지 들어있다.지난달 9일 첫선을 보인이래 어린이 청소년에서부터 장년층과 노인까지 전계층의 참여도 뜨겁다.10월 마지막 토요일까지 매주 이어질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이웃들과 숲향기 그윽한 곳에서 멋진 음악과춤으로 한데 어울리다보면 열대야는 어느덧 남의 얘기다.5회째인 이번주 토요일엔 ‘우리가락 좋을시고’란 주제로 전문국악인이 대거 출연,판소리 한마당과 고전무용을 펼친다.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배려하는 섬세함이 배여있다는 평가다. 금호동 주민 이석준씨(30·고려대 대학원생)는 “주민 화합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주민과 함께호흡하려고 노력하는 다양한 행정서비스의 하나로 자리잡고있다”고 평가했다. 이동구기자
  • 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 인터뷰

    지방의회 부활 10년을 맞아 서울시 의회 이용부의장으로부터 지방자치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듣는다.이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많은 발전을 이뤄냈으나 아쉬움도 많다.”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출범 10년을 맞아 이같이말했다.“제도적 미비가 지방의회의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한 이 의장은 단체장 출마의사를 시사하기도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의회 출범 10년을 맞는 소감은. 10년만에 질과 양에서 이만큼이나마 생활자치가 뿌리내린점은 평가받아야 한다.국민들의 관심과 질책의 결과다. ◆지난 10년 동안 시의회의 역할을 평가한다면.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지방의회가 첫 출범한 91년과 비교하면 법과 제도면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다.의회 실상이 시민 요구에 못미치는 점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1년동안 의회 운영 구상은. 지방자치의 가치는 참여민주주의에 있다.이는 시의회 운영의 요체다.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능동적인 의정상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했다.급변하는 의정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의회 정착 등에 노력해 나갈것이다. ◆지방의원 유급제 논란과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 주장에 대한 견해는. 유능한 인재들이 지방의회에 진출,전문 지식과 신념을 지역발전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인센티브는 필요하다.정당공천 배제문제는 양면성이 있다.여론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판단해야 한다. ◆시의회가 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여론을 수렴하는 제도적 장치와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런 평가가 있음을 인정한다.지방의회의 노력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도 있다.의원들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한 점도 있고,주민들이 지방의회의 가치를 외면한 점도 있을것이다. ◆일부에선 지방의원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우려하는데. 모든 시의원들이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아 지방의회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문제점은 있다.그러나 우리 정치환경으로 볼 때 이 문제는 결국 민도와 함께 가는 것이다.지방의원들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보좌관제 신설 등 제도적 보완노력도 필요하다. ◆시정 규모나 상징성으로 볼 때 시의회 역할이 중요하지만 정책능력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업무의 중요도나 특수성은 고려하지 않고 전국의 자치단체를 일률적으로 규제하고 있다.시의회 정책능력도 문제지만 정책능력 배양을 막는 규정도 문제다. ◆개인적으로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장과 대학 겸임교수,박사학위 취득 등의 성취도 있었다.다른 포부가 있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 의사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그림을 그리지 않겠나.기회가주어진다면 정치와 행정,교육현장에서 갈고 닦은 역량을 지역발전에 쏟아 붓고 싶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역균형발전法 연내 제정

    정부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의 제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각종 지역개발비를 통합해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신설해 지역발전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만들고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최근 가뭄에 따른 물관리 대책도 논의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집중취재/ 지방자치법 개정 ‘횡보’

    물밑 선거전은 사실상 돌입,지방선거 관련법 개정은 황소걸음. 지난해 8월에 마련한 정부의 지방행정제도 개혁안 및 지방자치법(선거법) 개정안이 선거 1년을 앞둔 현재까지 ‘정치논리’에 밀려 확정되지 못한 채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에는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선거준비에 들어간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었다. ■법개정 지연 지방자치 관련법 개정은 10년간의 자치제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폐단을 이번 기회에 고쳐야 한다는 당위론에서 시작됐다.그러나 여야는 법개정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세부항목에 대한 입장차이로 지금껏 ‘횡보’만 거듭하고 있다.개정안 처리가 9월 정기국회는 물론 내년 임시국회까지 늦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주위의 전망이어서 출마 예정자나 유권자의 혼란만 부추기는 실정이다. 현재 단체장의 견제와 의원 유급화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재정페널티제’ 도입 등을담은 지방재정제도는 정부입법(행자부)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야는 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 신설,지방의원 유급제 도입및 의원정수 축소 등 큰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단체장 연임 횟수,연합공천의 법제화,지방선거 실시시기 등에서는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단체장 연임의 경우 민주당은 2006년부터 2회까지만으로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이나,한나라당은 현재의 3회 연임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연합공천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목.3당 정책연합을 성사시킨 민주당은 이를 법제화하기로 했으나,한나라당은 금지를 명문화하자는 쪽이다. 기초의원의 공천 양성화 방안은 민주당은 허용,한나라당은반대 입장이다. 선거일의 경우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6월13일,한나라당은 내년 월드컵 성공과 투표율 제고를 위해 5월 9일로 앞당기자는 안을 내놓았다. 부문별로 어떤 안이 채택될지는 국회에서 결론이 나겠지만,이해관계와 정치일정 등에 밀리면서 연내 타결 가능성은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선거전에 들어간 지방정가나,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중인 관가에서는 혼란만 더 커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람직한 법개정방향 폐단이 드러난 이상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는정치권 및 정부,시민단체 모두 대체로 이견이 없다.개정안 내용을 두고 그동안 여야와 정부는 뜨거운 논쟁과정도 거쳤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확정 과정에서 이해타산이 개입되면 지자제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합공천 허용과 지방선거 실시시기는 절충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허용은 정략적 색채가 짙다고 지적한다.‘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의원의 유급화 문제와 의원정수 조정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민감한 사안.정치논리에 따른 ‘타협’이 아니라 지역의 여건을 충분히 감안한 결론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유급화문제는 이제도를 시행중인 미국 일본 등의 외국사례를 잘 파악해 결론을 내야 한다. 건국대 최창호 교수(지방자치학)는 “이번 개정안은 지역의 실정을 필수적으로 감안,중앙정부가 아닌 지역주민의 시각에서 접근해 결론을 내려야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도 “개정안은 당리당략적 차원이아니라 단체장의 비리감시와 견제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기홍기자 hong@. *‘공천장사’ 벌써부터 고개.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를 1년여앞두고 정치권에 때이른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공천을 노린 경향 각지의 정치지망생들이 벌써부터 실세인사 줄대기 등 물밑 공천경쟁에 나서 그 열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출마를 원하는 인사들이 당내 지역실세들에게 ‘줄대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천헌금 논란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실시된다.그때문에 정당마다 지방선거에 전력투구를 하며 대통령선거 비용도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공천헌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제기된다. 단체장 공천헌금액은 지난번 선거의 경우 영호남처럼 특정정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이 10억∼20억원, 군소도시는 3억∼5억원에 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광역의원은 5,000만∼1억원,기초의원은 2,000만원 선을 헌금해야 공천을 따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공천권을 행사하는 중앙당 간부나 지구당 위원장의특성에 따라 공천헌금에 대한 속설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있다. 전남의 한 도의원은 “공천헌금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구당위원장이 자신의 추종세력으로 키우기위해 오히려 선거자금까지 지원하는 사례도 많다”면서 “공천헌금의 기부 여부와 헌금의 규모가 모든 후보자들에게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불출마선언 심완구 울산시장.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한 뒤 적절한 때 용퇴하겠다는 결심을 일찍부터 굳히고 있었습니다” 심완구(沈完求)울산광역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지않고 소신행정을 펼치는 대표적 인사로 꼽히고 있다.그는지난 98년 6·4지방선거 당시 2002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동안 인기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역량을 쏟아 소신껏일한 뒤 더욱 유능한 사람에게 능력발휘의 기회를 주도록하기 위해서였다.심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으나 광역단체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소속이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껴 당선 3개월만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나라당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과감하게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었던 것도 표를 떠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임기 1년을 남겨둔 지금 심 시장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심 시장은 표를 염두에 둔단체장이나 의원들의 선심행정 및 지역주의 행동에 대해서유권자들이 냉철하게 심판해 바로잡는 풍토가 정착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심 시장은 “선거는 아무리 엄격한 법을 만들어 강력하게규제해도 한계가 있다”며 “당리당략 등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진정한 지역발전을 생각하는 정치권의 순수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송파 벤처밸리 급부상

    ‘송파 벤처밸리가 뜬다’ 강남의 기존 벤처밸리와 분당 IT단지를 잇는 중심축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을 비롯,석촌·잠실·송파·방이동 일대가강남권의 새로운 벤처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 정보통신보호센터 등 5개 주요 빌딩이 벤처 집적시설로 지정된 가운데 지금까지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을 비롯,소프트웨어 공제조합,소프트웨어프로그램 심의·조정위원회등 3개 벤처기업 관련 기관이 입주를 마쳤다. 이어 올해 안에 한국 정보보호센터를 비롯,컴퓨터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무선국 관리사업단,한국 소프트웨어 산업협회 등이 이곳에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이곳에는 올해 안에 141개 벤처기업이 운집할예정이며 내년까지 ‘송파 밸리’를 찾는 벤처기업이 340개업체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송파 밸리’가 뜨는 것은 최근의 경기침체로 임대료 부담과 교통난 등을 감당하지 못한 강남권 벤처기업들이거점지역인 테헤란·포이밸리를 떠나는 ‘탈(脫)강남’ 러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강남을 떠난 벤처기업이 자연스레송파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같은 강남권이면서도 건물 임대료가 강남권의 50∼70%에불과하고 교통 및 주거여건이 빼어나기 때문. 실제로 송파지역은 지하철 2·5·8호선이 지날 뿐 아니라구리-판교간 고속도로를 통해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손쉽게연결되며,송파대로와 잠실·수서·분당으로 연결되는 도시고속화도로 등 안팎의 교통여건이 좋다는 것이 벤처기업 관계자들의 평가다. 유관기관의 벤처 지원시스템도 매력적이다.이미 벤처 집적시설로 지정된 애플벤처타워 등 5개 빌딩 외에 가락동 그린빌딩 등이 추가로 벤처 집적시설로 지정돼 금융 및 세금,기술지원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송파구의 벤처기업 전용 상담창구를 활용해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도 있다. 테헤란밸리에서 지난해말 방이동으로 회사를 옮긴 G시스템의 이정설(李廷卨) 기획실장은 “앞으로 더 많은 벤처기업이 송파밸리로 이동해 결과적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행정 지원책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등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전북 개발촉진사업 존폐위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촉진지구사업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개발부담금이 대부분인 토지관리특별회계의 재원이 바닥나 국비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서다.개발촉진지구사업은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이 뒤떨어진 지역의 도로망과 소득기반시설 확충,관광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96년부터 5차례에 걸쳐6개군 781㎢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다.국비와 지방비,민자 등 총사업비 1조1,796억원을 투자해 기반시설,지역특화,관광개발 등 3개 분야 6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개발촉진지구는 지정된지 5년여가 지났으나전체 투자계획의 10% 내외만 투자되는 등 사업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96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진안·임실지역 개발촉진지구는 13개 사업에 3,6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까지 560억원만 투자됐다.전체 사업비의 15.2%로 국·지방비 공공투자계획 1,219억원의 45.9%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올해 사업이 완료되는 해지만 금년도 사업비도 95억원에 지나지 않아 개발촉진지구 사업이 계획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강남 벤처·중견기업 납세 ‘애물단지’로

    ‘부자동네’ 강남구가 한때 부의 원천이던 벤처와 중견기업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기 부침의 와중에 부도처리되거나 법정관리 대상이 된 기업들이 늘면서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도 쌓여가기 때문이다. 강남구가 서울시에 납부하지 못한 체납 시세(市稅) 2,238억원(3월말 기준) 가운데 이들 기업들이 떼먹은 것만 1,000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세 체납액중 210억원도 도산기업이 내지 않은 것이어서 이들 기업때문에 생긴 체납세액 총액은 강남구 전체 체납액의 50%선이 된다. 이 가운데 법정관리 대상인 한보철강에서 내지않은 시세(‘법인세 할 주민세’)만도 410억원.이처럼 부도나 법정관리로1억원 이상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은 87개나 된다. 거평,나산백화점,나산종합건설,삼원관광,뉴월드호텔 등 재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돼왔던 기업들이세금도 제대로 못내 지역에 불명예를 끼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강남구엔 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이같은 ‘기업 도산으로 인한 체납액 증가현상’은당분간 해결되지 않고 이어질 전망이다.강남구 등록법인은 대략 1만여곳.강북지역 자치구들의평균 500여곳에 비할때 무려 20배나 밀집돼 있다. 이들 법정관리나 부도대상이 된 기업 대부분은 채무가 순자산보다 많아 사실상 세금을 받을 길이 없는 형편이다. 문경수(文慶洙) 강남구 세무 2과장은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8,000억원의 시세를 걷어 납부하는 등 해마다 다른 구의5∼10배 가량 시세를 내고 있지만 매번 ‘최고액 미납지역’이란 불명예를 뒤집어 쓰고 있다”며 지역의 특수성을 지적했다.강남구의 시세 징수율은 25개 구청가운데 13번째 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우리 지자체 최고] (21)전남 보성군 선진 환경행정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현실에서 전남 보성군이 채택한 ‘외자유치에 의한 쓰레기처리’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보성군은 전국 처음으로 외자를 노르웨이로부터 들여와 쓰레기장 소각로를 지었다.또한 건립비용뿐 아니라 투자자가 11년간 운영한 뒤 기부채납할 때까지 소각로 운영도 책임지는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 보성군이 이번 외자유치로 받게 되는 혜택은 직접투자비 38억원에 향후 투자비 60억원 등 수치상 100억원대다. 노르웨이 한국투자법인(컨텍OPAS)이 소각로 건설 등에 내놓은 금액은 30억원.현금 9억원은 무상제공이고,나머지 21억원은 융자다.연이율 6%에 11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대신 이 회사는 보성군에 소각로 완성때부터 11년간 72억원을 요구했다.소각로 운영비로 연간 3억3,000만원씩 36억6,000만원,원리금으로 연간 3억2,000만원씩 35억4,000만원이다. 물가상승에 따른 운영비 증가나 소모성 부품 교체비 등은 자신들이 떠안기로 계약서에 못박았다. 보성군이 자체 투자로 소각로를 지어 11년간 직접 운영할때의 총비용은 110억원.최초 시설비로 22억원,운영비로 연간8억원씩 88억원이다. 따라서 보성군은 이번 외자유치로 총 3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또한 군은 매립지 추가확보시 투입해야 할 예산 60억원도절감하게 됐다.단순매립과 달리 태울 경우 쓰레기 부피가 60∼80% 가량 줄어들어 매립장 활용기간이 5년에서 15년으로 3배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외자유치가 성사되기 전 보성군은 몸이 달아 있었다.노동·득량·웅치면과 벌교읍 등 4곳의 쓰레기매립장이 곧 포화상태에 이를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관내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생활쓰레기 34t중 23t을 그대로 파묻는 상황에서 매립장 후보지를 선정하지 못해 쓰레기대란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서둘러 외국사례를 살피던 중 쓰레기 처리량이 보성과 비슷한 노르웨이 누톤시 소각장에 주목했다.다이옥신이 문제라면집단민원이 뻔할 텐데 5,000여가구의 도심 속에 경찰서와 나란히 소각장이 자리잡아 더욱 관심을 끌었다. 군에서 사업설명회를 요청하자 컨텍측은 한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며 의외의 답을 보내왔다.소각로 설치비는 물론시험운영(11년) 뒤 기부채납하기 전까지 기술자 6명을 상주시키고 소모성 부품 일체를 무료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1년의 공사 끝에 지난 3월 보성읍 용문리에서는 첫 외자유치에 의한 첨단 소각로가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등 하루 20여t이 처리된다.처리방식은 배달용 소포처럼 쓰레기를 압축·포장해 태우는 최첨단‘열분해 가스화방식’이다.태울 때 나오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은 0.07나노그램(국내기준 0.5나노그램)으로 주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하승완(河昇完) 군수는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인근지역 유리온실이나 화훼원예단지에 공급하고 소각장 주변에 수영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지어 주민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 남기창기자 kcnam@. *전남 보성군 환경행정 성공비결은. 이번 보성군의 외자유치에 의한 소각로 건설은 쓰레기문제에 대한 집행부의 발빠른 대응과 지역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기존의 쓰레기 처리장은 비위생적이고 단순매립해온 터라온갖 민원의 온상이었다.주민들의 피해의식도 커 소각장 건립은 난제중의 난제였다. 소각장에서 보성읍 시가지까지는 직선거리로 1.5㎞.악취와먼지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없을 수 없었다.또한 300m 거리에 정수장도 있어 주민 설득이 큰 고민거리였다. 그래서 먼저 군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다른 시·군의 쓰레기 대란 현실을 설명하고 노르웨이 소각장을 견학하도록 해소각장 설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다. 또한 틈만 나면 소각장 주변지역에서 간담회를 열었다.위생적인 처리와 폐열 이용,침출수 방지 등을 노르웨이 영상자료를 통해 끊임없이 설명했다. 소각장 가동시 주민대표를 명예감독관으로 임명하고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이렇게 해서 주민들은점차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보성군은 앞으로 소각장을 체험학습장으로 개방,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게 하고 각종 자원봉사 장소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보성남기창기자
  • [발언대] 성년루키 지역발전 적극 참여를

    21일은 1981년생 청소년들이 ‘틴이에지’에서 성인이 됨을 축하받는 성년의 날이다.많은 새내기 성년,‘성년 루키’들이 친구들로부터 장미와 네잎 클로버,커플카드를 받을것이다. 과거엔 결혼해 성년이 되면 외모를 달리하고 사회적 대우도 달리받았다.남자는 상투머리를 했고 여자는 머리에 비녀를 꼽았다.이런 변화를 통해 성년이 됐음을 주지시키고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것이다.성년식을 통해우리 조상들이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책임있는 사회인이됐듯 우리의 새내기 성년들은 국가,지역 사회,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끼는 일에서 성년됨을 출발하고 축하하기를 바란다. 성년‘루키’들은 지금까지 국가와 사회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혜택과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오늘 성년의날을 계기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하고 우리가 사는사회에 어떻게 기여를 할 것인가를 다짐해야 할 시점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특히 지역사회와 이웃을 책임지고자 하는사명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책임은 무엇으로 나타나야 하는가.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면 좋겠다.지금은 지방자치의 시대다.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성년 ‘루키’들의 싱싱한 아이디어를 크게 환영할 것이다.그리고 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지금은 정보화시대이니 만큼 한통의 e-메일 또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얼마든지 쉽게 아이디어나 의견을전달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지역사회 봉사를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현재는 어느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더라도 지원봉사 기회는 열려 있고 그 자원을 체계적으로 분배하는 시스템도 준비돼있다. 오는 성년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성년 ‘루키’들의 싱싱한 아이디어로 피곤에 지쳐있는 우리 사회가 활력을 얻어가는 새천년 첫 성년의 날이 되기를기대해 본다. 조남호 서초구청장
  • 市금고 출연금 배정싸고 논란

    부산시가 시금고인 부산은행 등에 시예산을 예치시키기로 하고 300억원의 출연금을 받게 됐으나 사용처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금고를 선정하면서 주금고 은행인 부산은행이 260억원,부금고인 농협이 39억원 등 모두 299억원을출연금으로 2003년까지 연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7월초 부산은행으로부터 1차년도 출연금 104억원,농협으로부터 19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출연금 가운데 100억원을 부산시체육회와부산발전연구원에 각 30억원,부산영상위원회와 중소기업지원센터에 각 20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그러나 부산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대부분 시장이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단체에 선심성으로 자금을 배정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저소득층과 실업자 구제를 위한 시민 공익재단설립을 제안하고 있다.부산경제가꾸기시민연대 서세욱(徐世旭) 사무총장은 “출연금을 시드머니로 하고 그 이자로 운영되는 시민공익재단을 설립,지역발전과 소외계층을위해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재단설립은관련 주무장관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절차가 비교적 까다롭다. 게다가 올해 초 행정자치부가 시정협력사업비 등을 기부금으로 규정해 받지 못하게 지침을 내린 것도 부산시의 출연금 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부산시는 최근 부산은행이 자율적으로 사용처를 지정하도록 했으나 은행측은 “시에서 할 일”이라며 곤혹스러워했다. 부산시는 반발이 거세지자 다음달 말까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출연금의 사용처를 정하겠다고 물러섰으나 “시에서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것보다 공정하고 적절한 사용처를 찾기 위해 시민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시민단체의 입장을 얼마나 수렴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