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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이와쿠니시 주민투표 주일미군 이전 압도적 반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남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시민들이 12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주일미군 항공모함 탑재부대의 이전 계획에 압도적인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주일미군 이전 지역으로 예정된 일본 지자체 주민들이 찬반투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 일본간 주일미군 재배치 합의 작업이 큰 장애물을 만나게 됐다. 특히 이날 주민들의 압도적 반대에 따라 일본 전국의 기지 이전 예정지로 찬반투표가 확산되거나 오키나와현 등을 중심으로 기지 이전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58.68%로 최종 집계돼 시 조례가 하한선으로 정한 50%를 넘어 성립됐다. 오후 10시30분 현재 개표율은 48.31%이며 반대 2만 1000표, 찬성 3000표로 반대 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자체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량이 탑재부대의 이전에 반대했다면서 반대표가 찬성표를 웃돌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투표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시 조례에는 ‘시민, 시의회, 시장은 결과를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쿠니 주민투표의 결과는 사실상 시의 입장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중간보고서에서 미국 워싱턴주에 소재한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가나가와현 자마 기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나가와현에 주일미군 기지가 밀집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항공모함 탑재부대 소속 탑재기 57기를 현의 아쓰키 기지에서 이와쿠니 기지로 옮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쿠니시 의회는 지난해 6월 만장일치로 이전 반대를 결의했으나 시 일각에서는 지역발전을 조건으로 수용하자는 의견이 부상했다. 그러자 이와쿠니 시장은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탑재기 57기가 이와쿠니 기지(주둔병력 3500여명)로 이전되면 이 기지의 미군기는 총 114기로 늘어 극동 최대급인 오키나와현 주일 미공군 가데나 기지보다 비대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결과에 관계없이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taein@seoul.co.kr
  • “방폐장 유치 탈락지역 지원을…”

    경북 포항 등 방폐장 유치 탈락 지역들이 정부의 지원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시의회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정부가 당초 약속한 방폐장 유치 탈락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키로 했다.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박종연 위원장은 “지난해 방폐장 유치운동 당시 산업자원부장관이 ‘유치 탈락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국가균형발전의 틀 안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부지가 확정된 뒤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정부는 약속 이행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도 방폐장 탈락지역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중앙도서관 건립 등 9개 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었다. 영덕군도 조만간 군의회 의원 8명 전원과 함께 산자부 등을 방문, 후속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방폐장 유치활동비 23억원의 조속한 보전을 요청키로 했다. 군은 한국수력원자력 연수원 및 휴양소 건립 등 22개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 배정을 요구했었다. 전북 부안군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와 위도 여객선 건조 등 4개 사업지원을 거듭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 나기용 방사성폐기물 과장은 “3개 방폐장 탈락지역이 요청한 각종 사업지원에 대해 총리실 및 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며 “하지만 결론 도출까지는 상당한 진통과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선거출마’ 장관급 6명 거론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급 인사를 확정짓는 분위기다.6명 정도가 거론된다. 현직 장관으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부산시장)과 이재용 환경부장관(대구시장), 오영교 행자부장관(충남지사),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경기지사) 등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장관급인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은 울산시장으로,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은 광주시장에 추천되고 있다. 24일 당 고위 관계자는 “현직 장관의 하마평이 계속 오르내리면 좋지 않다. 막바지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7명까지 거론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난산을 예고하는 셈이다. 진대제 장관은 불출마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의 ‘구애’는 절실해 보인다. 정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성공한 최고경영자이자 최장수 정통부장관이라는 실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성과로 임하면 그 지방의 품질이 올라갈 것”이라며 강한 영입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비(非) 경기도’ 출신이라는 점이 핸디캡이라는 여론도 있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조영택 실장은 전문 행정가라는 위상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당의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광주시장은 정치력보다 지역발전에 대한 안목과 비전이 중요한 기준”이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본인은 당에서 추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송철호 위원장은 울산시당에서 그의 출마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할 정도다. 지난 2002년 낙마한 뒤 불출마 의사를 밝힌데다 고충위 업무에 매력을 느낀다는 의사를 지인에게 털어 놓았지만 당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거부할 구실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 정치에는 여전히 뜻이 없지만, 외부로부터의 압박이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공직45년’ 회고록 내는 이의근 경북지사

    ‘공직45년’ 회고록 내는 이의근 경북지사

    민선 3연임을 하고 오는 6월말 물러나는 이의근 경북지사는 22일 “단체장은 무엇보다 명확한 비전과 통합의 리더십,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전은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비전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이 지사는 “지시와 통제 위주의 리더십이 아니라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주민들의 주인의식이 높아져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리더십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덕성”이라고 단언했다. 이 지사는 “아무리 비전과 통합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성을 지니지 못하면 모래 위에 쌓은 성처럼 한순간에 모든 것이 허물어 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행정은 인간의 가치에 중점둬야” 이 지사는 이어 “행정은 인간의 가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가능하면 낮은 곳으로 임해 필요로 하는 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정이어야 한다.”고 지론을 폈다. 이 지사는 공무원 9급으로 출발해 관선 한차례를 비롯, 모두 4차례나 경북지사를 역임한 ‘행정 달인’이다. 최근 지역신문 등의 여론조사에서 거물 정치인들을 제치고 대구·경북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한때 5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지역에 나돌았다. 그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히말라야시다의 증언을 들으리라’(도서출판 한울)는 회고록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이의근의 목민실서’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공직생활 45년, 도지사 재직 12년 동안 경험하고 실천했던 삶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27일 세종문화회관서 출판기념회 그는 “개인의 삶보다는 45년 공직생활 동안 겪고 감당한 공적인 일들을 중심으로 썼다.”며 “이 글이 젊은이들이나 후배 공직자들에게 귀감은 못되더라도 앞날을 위한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이 책에서 가난한 산골마을의 소년으로 태어나 해방 전·후의 혼란 속에서 지낸 성장기의 고백과 4·19를 계기로 공직에 입문, 소용돌이치는 역사 속에서 공직자로서 겪어야 했던 수많은 경험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뜻하지 않게 민선 경북지사에 도전하게 된 과정,IMF체제란 어려운 상황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결정해야 했던 일,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창설을 주도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사무국을 유치했던 과정 등도 들어 있다. 이 책은 ‘물을 차고 거슬러 오르리라.’ ‘바르게 가면 길이 된다.’ ‘변화와 혁신의 지도를 그리다.’ ‘아시아로, 그리고 세계로’ 등 8개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책 제목은 어느 날 집무실에서 도청 담을 따라 하늘을 향해 우람하게 서있는 히말라야시다를 보고 “곧게 뻗은 나무는 자신의 그림자가 굽어질까 염려하지 않는다.’는 ‘정관정요’의 한 구절이 떠올라 그 느낌을 적은 자작시에서 따왔다고. 이 지사는 “민선 10년째인 지난 해 지역의 한 신문에 삶의 뒷이야기를 연재한 것을 주위에서 책으로 엮으라고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됐다.”며 “공직생활 45년 동안 일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적은 글이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가 끝나면 대구·경북지역에 남아 어떤 식으로든 지역발전을 위해 여생을 바칠 작정이다. 그동안 자신에게 보내준 지역민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서란다. 그래서 대구에 거처를 알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그가 걸어온 길 ▲출생 1938년 경북 청도 ▲학력 대구상고, 영남대 경제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 ▲경력 대구 9급 공무원, 부천시장, 안양시장, 내무부 지방행정국장, 경북지사, 대통령 행정수석비서관 ▲좌우명 무실역행(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써 실행한다) ▲가족 이명숙 여사와 2남, 출가 ▲취미 독서, 등산 ▲애창곡 고향무정 ▲골프 핸디 18 ▲주량 소주 반병 ▲기호음식 된장찌개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국내기업 역차별” 곱잖은 눈길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국내기업 역차별” 곱잖은 눈길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서 행정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복잡하고 수익창출에 부담이 되는 각종 규제가 존재하는 한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법에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조항이 들어있다. 하지만 이를 외국기업에만 한정해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지 규제구역인지 헷갈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무리 외자유치가 중요하지만 개발 초기 국내기업의 입주는 외국기업 유치에 선도 역할을 한다. 국내기업조차 들어가지 않는 곳에 선뜻 투자할 외국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행정규제 중 가장 민감한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여부다. 경제자유구역법 제17조는 외국기업에 한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장 신·증설 및 법인 신설시 취득·등록세가 3배 중과돼 사실상 기업 입주가 어렵다. 송도국제도시 7∼11공구와 청라지구는 과밀억제권역이며, 송도 1∼6공구와 영종지구는 성장관리권역이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청측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배제 대상에 국내기업도 포함시키고, 과밀억제권역인 청라지구 등을 규제가 덜한 성장관리지역으로 전환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특례 규정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피해간 파주 LCD공장과 같은 예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수도권 과밀억제 원칙을 훼손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자유구역이 지역발전에 그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대승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국기업 종사자에게만 주택 공급물량의 10%를 특별공급토록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국내 대기업의 공장 설립을 어렵게 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외국기업에만 세금감면 혜택을 준 지방세법 등도 ‘손볼’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조차 과감한 투자를 끌어들이기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제자유구역법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일반법으로 제정된 것이 규제 완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제자유구역법이 도시개발법, 택지개발촉진법 등과 상충될 때 이들 법의 효과 배제를 위해서는 관련부처의 협조 아래 해당 법령의 개별적 정비가 필요하다. 인·허가 역시 다른 부처와의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타 부처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기에 섣불리 경제자유구역의 민원(?)을 해결해줄 수 없는 처지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 설립을 위한 관계법 제·개정이 늦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제자유구역법을 특별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여러 여건으로 미뤄 특별법 제정은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행정규제 완화를 실질적으로 협의 할 수 있는 부처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재정경제부에 설치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이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지역 시·도지사를 참여시켜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외국기업엔 만만찮은 준조세 ‘걸림돌’ 경제자유구역 입성을 노리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또다른 요인은 준조세 성격의 각종 개발부담금. 준조세가 우리나라에 비해 많지 않은 외국의 기업들에게 부담금은 경제자유구역의 ‘덫’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 2항은 “필요한 경우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해 개발부담금, 농지조성비, 대체초지조성비,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생태계보전협력금,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감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개별법이 개정돼야 한다. 하지만 이는 강제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법률 8개 가운데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 농지법, 산지관리법, 공유수면관리법 등 4개만 개정됐다.50%가 감면된 농지조성비의 경우 정상적으로 하면 청라지구 GM대우연구소 농지조성비 53억원 등 모두 2355억원이 부과된다. 법 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부처들은 특혜 논란과 함께 다른 사안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청측은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 2항을 의무조항으로 변경하는 동시에 개별법의 부담금 부과사항에 경제자유구역 제외조항을 삽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고] 지방자치제 당리당략의 도구되나/김희철 관악구청장·행정학박사

    우리나라 정치상황에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는 바람직하지 않은 제도다. 국민 70%이상이 정당공천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회는 정당공천제를 전면 확대해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지난 1월31일부터 전국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의 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4대 지방선거가 막을 올렸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는 기사를 보면 유령당원, 당비대납 등 타락선거 조짐들뿐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이후 기초단체장과 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지방의원은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돼 불법·혼탁 양상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직결되는 기형적인 지역주의 정당 구조에서는 유권자보다는 국회의원과 정당에 잘 보여야 당선할 수 있다. 지방선거에 정당공천제를 도입한 이유는 전문적인 정당의 공신력으로 후보를 검증해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민주주의 정치가 200∼400년 이상 된 미국, 영국 등 지방자치가 확고히 자리잡은 정치 선진국에서는 가능한 제도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처럼 특정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풍토에서는 각종 폐해가 클 수밖에 없다. 정당 공천으로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정당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힘센 국회의원의 하수인으로 도구화되는 가슴아픈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정당공천제는 인재의 발굴과 지역의 자주성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당의 실력자는 부패하고 무능한 인사를 등용해 병든 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이미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지방자치는 2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정당참여를 허용하는 주는 30%에 불과하다.2580개 지방정부 가운데 78.8%인 2033개 지방에서는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50여년의 지방자치역사를 갖고 정당공천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무소속 단체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무소속 지사와 정·촌장의 비율이 80∼97%에 이르고 있다. 정당공천제가 있기는 있지만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지난해 6월 설문조사에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37.5%, 찬성이 18.4%로 반대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두 배나 많았다. 후보자의 자율적 정당표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3.3%였다. 결국 현행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70.8%에 이르고 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주민참여를 전제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권력쟁취를 목표로 정당끼리 권력싸움을 하는 중앙정치의 정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방자치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시킬 참일꾼을 주민이 스스로 선출하도록 지방의 각 주체들에게 맡겨져야 한다.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정책이고 주민에 대한 폭거이다. 지금이라도 정치권에서는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을 버려야한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가 굳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를 전면 백지화하는 참 정치를 구현해주기 바란다. 김희철 관악구청장 행정학박사
  • [사설] 군사보호구역 해제 투기 불씨 안 돼야

    국방부가 군사시설 구역 6522만평을 보호대상에서 해제했다. 해당되는 대부분의 땅에서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오는 3월부터 각종 개발과 주택 신·증축이 자유로워져 재산권 행사가 용이해진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치는 환영받을 만하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10여가지 군사시설보호 관련법을 단순화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한간 평화·협력·교류가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권리를 되돌려주는 조치는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나 규제 해제에 따른 땅값 상승이나 난개발, 녹지훼손, 부동산 투기에는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이라는 지적도 불식해야 한다. 물론 해제지역 대부분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자 녹지여서 땅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5월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후보들이 공약을 남발하면 난개발과 투기의 불씨가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선거와는 무관하며, 합동참모본부의 계획에 따라 1년간 현장실사 및 심의를 거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심의과정이 불투명하고 발표가 느닷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11년전 김영삼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호구역을 대거 해제한 전력 때문에 오해를 살 만한 대목이다. 참여정부는 정권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투기 근절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행정복합·혁신·기업·참여도시 등 온갖 개발 계획으로 부동산 시장을 흔들었다. 투기를 잡겠다면서 실제로는 투기심리를 부추기는 정책을 거듭해서는 곤란하다. 선거용·선심성 오해를 벗으려면 지속적인 투기단속은 물론, 개발 프로젝트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사후 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 강현욱 전북도지사 “국내외 500개 기업 유치”

    강현욱 전북도지사 “국내외 500개 기업 유치”

    “새해엔 황해권 시대 동북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NOW Jeonbuk’ 전략 실현의 새 장을 열겠습니다.”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13일 “올 한해는 새만금과 태권도공원 등 주요 현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전북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대 도정 목표와 29개 중점시책을 선정했다. 강 지사는 “경제 활성화와 신 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살리기에 역점 전북도는 민선 3기 동안 국가예산을 1조원 이상 확보, 각종 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자유치 등 10대 시책 30개 과제를 채택, 이 분야에만 모두 373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LS전선을 비롯해 영진약품, 동양물산, 대상 등 14개 대기업을 포함, 모두 380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경제구조가 소비 위주에서 생산 중심의 고성장 체제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현재 3.1%에 머물고 있는 전국 대비 전북경제 구성비를 2010년 3.5%,2015년 4%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Occupy 전북’을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500여개 타깃 기업을 선정, 단계별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센터와 나노기술집적센터 등을 설립,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만 1만 5000명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 및 여성 취업기회를 확대한다. ●대형 국책사업 중심 개발 강 지사는 “새만금·태권도공원·무주 기업도시·혁신도시 건설 등 할 일이 태산 같다.”며 “이제는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과정에서 불거진 부안사태와 군산시 탈락의 후유증을 빨리 털어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새만금사업 항소심 판결로 방조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 일대 갯벌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차분히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발전에서 소외될 수 있는 전북 동부권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기로 했다. 산과 물이 수려한 무주·진안·장수 등 동부권은 웰빙시대에 맞는 테마형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생산과 휴양이 조화된 ‘새 발전축’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영상벨트 등 문화관광 사업,‘행복 공동체 가꾸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혁신역량의 극대화를 꾀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IT진화 가속… 소비·자금시장 ‘활활’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올해 국내 소비시장이 회복되고 시중에 떠도는 자금이 금융권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브로(휴대인터넷)등 새로운 정보기술(IT)서비스 확산과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사회갈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가 전망한 올해 국내 10대 트렌드를 알아본다.●수출 3000억달러 시대 개막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9.2% 늘어난 31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2004년 2000억달러를 돌파한 뒤 불과 2년 만에 30000억달러 시대에 진입한다.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효자 품목과 석유화학·합성수지·철강판 등이 수출 호조에 기여할 것이다.●소비 회복 가시화 민간 소비는 작년대비 4.9% 늘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성장률(4.8% 예상)을 웃돌 전망이다.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과 주가 상승, 취업자 증가, 기업의 공격적 마케팅, 월드컵 특수 등이 소비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직접금융시장 회복 시중 부동자금이 은행·펀드 등의 금융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유동성 확충에 힘입어 주식과 채권 등 직접금융시장이 서서히 ‘자금조달 창구’로써의 제 기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선거정국과 사회갈등 심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잡음과 소지역주의 격화 등의 정치적 혼란이 예상된다. 선심성 정책결정과 지역발전 의제가 양산될 가능성이 크다.●신규 IT서비스 본격화 와이브로 서비스가 4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시작되며 3.5세대 이동통신서비스(HSDPA)도 상반기내 상용화된다.●국내시장 경쟁 격화 중국 기업뿐 아니라 해외 선진 기업도 국내에서 저가 전략을 강화하는 데다 업종간 융합과 규제 완화까지 더해져 국내 시장내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노동인력의고령화 생산현장의 중심이 장년층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해진다. 인건비상승과 산업현장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기업들은 임금피크제 등의 제도적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줄기세포 파문의 여진 당분간 관련 연구의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전체 바이오 연구가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옥석가리기’작업은 본격화될 수 있다.●시험대에 오른 한류 한국의 문화상품 수출은 올해에도 늘어난다. 자국 문화에 대한 각국의 보호 의지가 강해지면서 우리 문화상품에 대한 도전도 거세질 전망이다.●북핵문제 난기류 지속 부시 행정부가 최근 북한의 핵문제뿐 아니라 인권·마약·위폐 문제 등을 전면적으로 문제삼고 있어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이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미동맹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구은행 제휴 ‘계명 사랑카드’ 발급

    계명대는 2일 대구은행과 제휴를 맺고 ‘계명 사랑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계명 사랑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에 학교 로고와 학교명을 표시한 멤버십 카드의 일종으로 카드사용액의 일정금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가입대상은 계명대와 계명문화대 교직원과 학생, 동산의료원 임직원 등 3만 2000여명. 회원에게는 3개월 무이자 할부, 주유 및 영화할인,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계명대 관계자는 “‘계명 사랑카드’는 학교 발전기금 조성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모교사랑 실천과 함께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그룹 총수들 자택서 ‘신년 구상’

    그룹 총수들 자택서 ‘신년 구상’

    병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주요 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경영 구상을 다듬었다. 이들은 2일에는 각 계열사 경영진과의 신년교례회 등을 갖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본무 LG 회장은 새해 첫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쉬면서 차례를 지낸 데 이어 2일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모임을 갖고 새로운 출발 의지를 다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자택에서 휴식하면서 신년 경영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신년 첫날을 보냈다. 최태원 SK 회장은 차례를 지내고 선영을 찾아 성묘한 뒤 2일에는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분발을 당부할 계획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가(家) 인사들은 1일 고 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에 모여 차례를 지냈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가 사람들이 신정(1월1일)을 쇠기 때문에 청운동에 형제와 친척 등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기부 ‘X파일’ 파문 이후 미국에 체류한 지 4개월이 지나고 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은 귀국을 미룬 채 새해도 미국에서 맞이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지난 주말에도 미국 현지로 찾아온 이학수 부회장으로부터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와 새해 사업계획 등을 보고받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와 일본을 번갈아 오가면서 ‘셔틀 경영’을 하고 있는 신격호 롯데 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별장에서 신년 첫날을 보내면서 현지 정계, 산업계 몇몇 인사 등과 회동, 지역발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 [인사]

    ■ 한국도로공사 ◇부처장급 승진 △본사 이전 계획팀장 鄭震旻△경영평가〃 全榮烈△사업개발〃 崔光鎬△기획〃 高采錫△대외협력〃 朴承甲△대관령지사장 崔源坤△강릉〃 彭佑善△무주〃 姜錫富△서해대교관리소장 金鐘炘△전주지사장 徐俊鎬△순천〃 金希暻△남원〃 李商俊△부안〃 沈棋述△함평〃 申宰先△구미〃 裵基陽△고령〃 郭東洲△울산〃 全康烈△양산〃 姜鎬東△창녕〃 金成熙 ◇부처장급 전보 △조사팀장 裵英晳△사업개발실(인도네시아 파견 팀장)金性煥△방재총괄팀장 朴律奎△ITS 사업실장 金在洽△건설계획팀장 李相槿△대전·당진건설사업소장 池東漢△목포·광양〃 尹文鎬△부산·울산〃 金兪植△경기〃 朴權濟△영동·김천〃 李忠求△남원·광양〃 李相龍△일산·퇴계원〃 金在永△대구·부산〃 姜漢旭△인천지사장 崔潤和△시흥〃 辛元建△화성〃 盧英宅△수원〃 金會政△강원지역본부 기술처장 許福一△원주지사장 黃堯性△제천〃 李信宰△충주〃 李昌聖△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裵淳建△〃기술처장 崔孝相△천안지사장 金英泰△대전〃 李在旭△논산〃 張貞植△당진〃 姜重遠△보령〃 鄭柄壽△호남지역본부 관리처장 金泳燮△〃기술처장 柳煥奉△광주지사장 姜相明△경북지역본부 관리처장 孫禎杓△〃기술처장 白元煜△대구지사장 崔泰珍△경남지역본부 관리처장 裵鐘燁△〃기술처장 崔潤澤△인력관리처부 金榮成△인력개발센터 桂勳燦 ◇부처장급 파견 △서울대 李潤宰 金敬熙 全德洙 洪淳旭 金在賢 ◇부장급 전보 △진주지사장 직무대리 安鍾甲△고성지사장〃 孫海銖△충주지사 고객지원팀장 尹昇鎭△호남지역본부 姜聲彬■ 한국토지공사 ◇승진△신도시사업 이사 직대 김주열△개성지사장 김대년△국유재산처장 김영식△경제자유구역사업〃 강재욱△신도시사업〃 김호경△인사처 임홍구△남양주지사장 박정석△용인〃 지상근△평택〃 김종령△판교사업단장 윤여산△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2〃 배효동 △성과관리팀장 신종갑△도시환경사업〃 손경중△경제자유구역사업처 용지〃 유태기△수탁사업〃 유춘재△인재육성〃 신재만△인사처(교육파견) 구남걸△건설지원처 설계단장 추병철△비서실장 박인서△감사1팀장 전태호△감사2〃 금철수△삼송사업단장 박성수△양산〃 전국진△청라〃 이승우△김포〃 임규청△죽전〃 홍석기△흥덕〃 이진수△동탄〃 윤문진△향남〃 김진호△판교사업단 OK팀장 이차관△전북지역사업단장 유제록 ◇전보 △기획조정실장 최문수△경영정보처장 신경우△도시사업〃 최영△지역균형개발〃 홍경표△신도시계획〃 정만모△시설사업〃 서원동△환경교통〃 김종원△토지정보센터장 성도용△단지사업처장 김향태△개성〃 김은종△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획〃 이동국△재무〃 박환직△건설지원〃 박종천△연구개발〃 이덕복△연구개발처 사업지원연구소장 최기성△서울지역본부장 양영모△부산울산〃 공창두△화성지사장 홍창현△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광수△전북〃 정해동△광주전남〃 변동원△대구경북〃 배판덕△경남〃 정만구△제주〃 배상철△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1단장 유인출 △기획총괄팀장 이현주△전략기획단장 유영일△단지사업처 사업총괄팀장 김연광△국외사업단장 김재윤△디지털도시건설〃 봉원익△송파거여건설〃 김성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획처 사업총괄팀장 홍용석△〃 개발〃 김성종△〃 사업1단 OK〃 유준현△〃 사업2단 OK〃 김태겸△중개사시험관리단장 임진묵△자금지원팀장 최부성△기술〃 최창열△정책홍보단장 한헌△연구기획팀장 갈종완△시험연구소장 이병춘△서울지역사업단장 윤호재△서울본부 지역발전협력〃 이길영△별내사업〃 김갑성△부산울산지역사업〃 전병재△인천지역사업〃 오일섭△인천본부 지역발전협력〃 방천호△경기지역사업〃 김재목△경기본부 토지정보팀장 겸 국유재산〃 윤영운△동백사업단장 안재호△강원지역〃 명용주△충북지역〃 성태기△오송〃 구관서△대전충남지역〃 박종선△군산〃 윤여공△대구경북지역〃 하진수△경남지역〃 엄기헌△영동지사장 김홍수 △국방대 성백륜△세종연구소 박관민△서울대 김도종△고려대 강대가△경원대 채천석■ LG그룹 △㈜LG 부사장 金柱亨△LG경영개발원·LG인화원 상무 金經洙■ GS건설 ◇전무 승진 △기술본부장 권오훈△토목사업본부 총괄 박종인△주택사업본부장 이찬호◇상무보 선임 △최희태 신문도 신동민 김종규 장기복 유재욱 김진만 이병인■ 데이콤 ◇승진△상무 孫宇澤 崔炳昶 ◇전입△상무 成基燮 姜絃求■ 풀무원 △BHC지원부문 재무담당 부사장 柳漲夏△영업본부 영업지원담당 상무 朴南珠
  • ‘웃기는 아줌마’서 ‘힘 있는 아줌마’ 변신

    ‘웃기는 아줌마’서 ‘힘 있는 아줌마’ 변신

    해당 선거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면서도 전체 구 지역 발전의 목소리를 어우르는 것이 바로 구의원의 임무다. 서울 관악구의회 김금희(43·여·봉천11동) 의원은 바로 이런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모범의원으로 손꼽힌다. ●골프장 건설 막으려 출마… 예상 깬 ‘몰표´ 초선인 김금희 의원은 당선 전 특별한 정치경력이 없다. 지난 2000년 관악구로 이사오기 전에는 평범한 주부였기 때문이다.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장만해 봉천11동 은천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그런데 이사 직후 아파트 옆으로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고 하더군요. 환경파괴와 주민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골프연습장을 짓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 길로 부녀회장을 맡아 골프연습장 설치 반대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마침 2002년 지방의회 선거가 있자 반대의 목소리를 알리는 차원에서 선거에 나섰다. “당선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 선거에 나섰을 뿐인데 주민들이 표를 몰아주시더군요.” ●운영위 간사·예결위원장등 굵직한 직함 의원이 됐지만 의정활동 초반은 어려운 일이 많았다. 구 행정과 의회 시스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유권자로서 피상적으로만 아는 것과 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각종 단체에서 여는 워크숍을 쫓아다니면서 전문지식을 배우고 전문가들의 얼굴을 익히면서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구정 질의를 준비할 때면 주민단체의 도움으로 미리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김 의원은 초선이지만 영향력 있는 의원으로 성장했다. 의회에서는 운영위원회 간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구정 전반을 샅샅이 살폈다. 주민단체와 함께 지역 시민운동도 벌여나갔다. 관악주민연대 활동을 비롯,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 관악자치포럼 등에서 굵직한 일을 맡았다. 지역 미디어 활동도 한다. 관악공동체라디오 gFM의 이사장을 맡아 관악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송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gFM은 방송위원회에서 2004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미디어센터 건립 등 이끌래요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김 의원은 남은 의정활동기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열의를 불태울 기세다. 우선 김 의원은 관악구 주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 미디어센터 건립을 건의할 생각이다. 또 주민단체와 함께 장애인·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의원 처음됐을 때 ‘웃기는 아줌마’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런 말을 안 합니다. 주민들에게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새만금 ‘계속’판결] 정부·전북도 등 각계 반응

    ●소송 당사자들 새만금 소송에서 1심을 깨고 농림부측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대해 원고측은 ‘환경권을 무시한 70·80년대 개발 독재시대의 판결’이라고 비판한 반면 피고측은 ‘순수한 법리와 상식에 의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원고측 김호철 변호사는 “재판부는 신중하고 신속하게 판결을 내렸다고 했지만 국가의 중요한 갈등을 풀기 위해 충분하게 심리했는지 의문”이라면서 “헌법은 물론 수십개의 법률을 만들어 보장하고 있는 환경권을 무시한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피고측 보조참가인인 전라북도측의 이석연 변호사는 “재판부가 환경보존과 개발의 논리가 아니라 순수하게 법리적 판단으로 정곡을 찔렀다.”면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대형 개발사업 좌절로 인한 국민적 실망을 해소하는 획기적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원고측의 상고 계획에 대해서도 법리판단에서 승소한 만큼 대법원에서도 승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전북·환경단체 21일 법원의 ‘새만금사업 계속 추진’ 판결에 대해 정부와 전북도는 두손을 들어 환영했고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낮 법원 판결이 전해지자 전북도 새만금사업 추진협의회, 전북애향운동본부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전북도청 앞에 몰려와 풍물놀이 등 환영 행사를 가졌다. 강현욱 전북지사와 도청 간부들은 이날 도청 로비에서 TV를 초조하게 지켜보다 재판부가 새만금 사업 재개 판정을 내리자 일제히 환호했다. 강 지사는 “14년간 끌어온 새만금 사업이 이번 재판으로 탄력을 받게 돼 다행”이라면서 “국토확장과 용수확보 등 애초 사업의 취지를 인정해 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새만금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 탄력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환영했다. 김달중 정책홍보관리실장은 “당초 매립목적인 농지조성 등 취지를 유지하면서 국익이나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적인 토지이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갈등과 논쟁이 종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재판부를 비난했다.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는 “합리적 해결을 위해 판결 유보를 요청했으나 서울 고등법원 제4특별부가 기각 결정을 급하게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아무도 사업 목적과 방향이 무엇인지 모르는 대국민 사기극과 같은 잘못된 국가정책에 대해 단지 법리적 절차의 문제만으로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민소득 5000달러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새만금 사업에 대한 심리와 판결을 진행한 재판부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법원 판결을 크게 반겼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홍진표 정책실장은 “중요한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타당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을 텐데 환경단체들이 일종의 ‘발목잡기’를 시도한 것에 대해 법원이 올바르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권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새만금사업의 합법성과 당위성을 인정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면서 “새만금사업에 대한 갈등과 논쟁을 종식하고, 이 사업이 환경과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은 사필귀정”이라면서 “남은 사업을 추진하고 또 완공 이후 관리에 있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정부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 역시 “15년간 이어져 온 사업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새만금사업은 서해안시대를 열고 새 전북을 건설하겠다는 200만 전북 도민들의 염원”이라고 환영 논평을 냈다. 그러나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은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이 급격한 수질악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정부측 보고서마저도 무시한 것으로 환경우선 인식이 결여된 아쉬운 판결로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구혜영 김효섭기자 shlim@seoul.co.kr
  • [지금 전주에선] 김완주 전주시장“북부권 균형발전 계기될것”

    [지금 전주에선] 김완주 전주시장“북부권 균형발전 계기될것”

    “35사단 이전은 50년 동안 염원해온 전주시민의 승리입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쳐준 시민들의 힘이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사단이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35사단 이전의 의미는. -사단이전은 단순한 군부대 이전이 아니라 전주시는 물론 전북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전주시가 북부권 개발을 계기로 환황해권시대를 주도하는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전주의 미래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을 정복했다고 생각한다. 사단이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사단이전은 전주시 5대 현안 가운데 가장 풀기 힘든 숙제였다. 자치단체가 국방부, 향토사단 등 여러 단계의 군지휘체계와 십수년간 마라톤 협상을 벌이는 과정은 엄청난 행정력과 정열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전주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전주의 미래는 북부권 개발을 통해 익산과 군산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 동안 사단이 북부권의 문을 틀어쥐고 있어 발전축이 동서로 편중돼 있었다. 이제 전주의 발전축이 북부권으로 옮겨감으로써 도시발전의 고민이 해결될 전망이다. 군부대라는 걸림돌이 없어져 인근 완주, 김제와 연담개발이 가능해지고 지역교류가 활발해져 광역도시 건설이 촉진될 것이다. 100만 광역도시화 구상은. -전주시 전역을 5대 권역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 같은 구상은 35사단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북부권을 개발해 익산, 군산, 새만금을 잇는 T자형 산업벨트와 환황해권 거점지역을 만들 계획이다.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500만평 규모의 국가제2연구단지를 유치해 세계적 첨단산업도시의 기틀을 다지겠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바둑영재들 전북으로!

    전북도와 도교육청이 전북을 바둑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바둑특성화학교를 설립한다. 도와 도교육청은 19일 바둑 관련 시설과 육성프로그램을 집적화하고 ‘바둑특성화학교’를 설립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둑특성화학교는 중·고교 과정으로 전국에서 바둑 영재를 선발해 교육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바둑특성화 학교는 일단 사립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적당한 재단이 없을 경우 공립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학교는 국내 유명 프로기사들을 교장과 교사로 초빙해 바둑영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원, 바둑협회와도 긴밀한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바둑공원, 바둑 전시관 등을 조성해 전북을 바둑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양완규 바둑협회 전북지부장은 “이창호·조남철·조치훈 등 세계적인 기사를 배출한 전북에 바둑 특성화 학교가 설립되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북이 명실상부한 바둑의 산실이 되고 국제적으로도 유명해져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지방선거 ‘묻지마 출마’는 안된다

    내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사회가 벌써부터 출마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내년부터 기초의원에게도 급여가 지급되는 점을 노린 ‘묻지마 출마’가 적지 않다니 당장의 혼탁상과 후유증은 물론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공직자는 특별자치구 제주를 포함해 기초의원 2922명(법정기준) 등 4000명을 조금 밑돈다. 그러나 출마 희망자는 무려 15만∼25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정당공천 등을 거치면서 실제 출마자는 크게 줄겠지만 보통 이상과열이 아니다. 지역 정치인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인사, 직장인,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너도 나도 앞다퉈 출마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일손을 놓고 표밭을 누비는 공무원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지방선거 열기가 뜨겁다 해서 잘못이랄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광역·기초의회에 적극 진출하려는 것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박수를 보낼 일이기도 하다. 기초의원 유급제의 취지 역시 이런 전문적 식견을 갖춘 인사들이 보다 많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도록 하자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출마희망자들 가운데 지방의원을 밥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시·군·구 의회를 임기 4년, 연봉 5000만원의 안정된 직장쯤으로 여기는 인사들이 어떻게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는가. 더구나 이들이 정당공천을 따내려고 ‘종이당원’ 모집에 많은 돈을 뿌리고 있다니 그 혼탁상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의 철저한 단속과 함께 옥석을 가릴 유권자들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 하겠다.
  • 김포시 - 시의회 경전철건설 갈등

    김포 신도시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되고 있는 경전철건설을 놓고 시와 시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포시 의원들은 최근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신도시건설단이 상정한 경전철 관련 예산 전액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오는 16일 열리는 예결위에서 경전철 건설을 위한 시의 사전검토, 주민견학비, 자문위원 수당 등 5000여만원의 예산을 삭감할 방침이다. 이 예산은 많지 않은 액수지만 경전철 건설과 관련돼 시의회에서 다룰 수 있는 예산의 전부여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시 의회측은 “건설교통부와 시가 개발우선적 사고로 경전철 건설을 밀어붙여 제동을 걸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중전철 등 다른 광역교통망 체계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1998년부터 경전철을 추진해온 시는 사업비가 중전철의 3분의 1 수준이면서도 수송능력은 절반에 달하는 경전철이 전철건설 재원인 신도시 개발부담금(8000억원) 등을 고려할 때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중전철은 편익과 수요 측면에서 타당성이 없고 인구 100만 이하의 중소도시에는 설치가 어렵다.”면서 “용인·광명·의정부 등 수도권 도시 대부분이 경전철을 건설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윤문수 의원은 “경전철은 운영 주체가 지자체여서 적자가 발생할 경우 시재정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재정적 안전망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중전철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금 강릉에선] “5년간 국제홍보전… ‘中 공동유산 억지’ 이겨내”

    [지금 강릉에선] “5년간 국제홍보전… ‘中 공동유산 억지’ 이겨내”

    “후손들에게 강릉단오제를 세계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길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심기섭 강릉시장은 천년의 역사 단오제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걸작에 선정된 것이 기쁘기만 하다. 지난 5년동안 민속문화계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등록 준비과정이 어렵고 치열해 감회가 더 새롭다. 지난해 단오제 때는 17일 동안 ‘국제관광민속제’를 열어 173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단오제 홍보전을 펼쳤다. 이에 앞서 2001년부터는 해외로 발길을 돌려 프랑스, 일본, 독일, 러시아 등지에서 단오굿과 관노가면극 등의 공연을 열어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같은 동양권의 중국이 인류문화 유산 등록에 딴죽을 걸어와 어려움도 많았다. 심 시장은 “2004년 초부터 중국 학계에서 느닷없이 한국이 중국의 명절을 세계유산으로 가로채려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난감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중국 학계에서는 단오를 한·중 공동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설상가상 지난 6월에는 유네스코 심사위원 18명 가운데 우리나라 위원 9명이 빠지고 중국측 인사가 새로 심사위원에 편입되면서 마음 고생도 많았다. 그는 “어렵게 성사시킨 만큼 단오제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보존, 전승 지원활동을 늘리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연계시키는 작업을 병행해 강릉이 세계적인 문화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행정력을 모을 작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릉단오제의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로부터 필요할 때 보조금 및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정부차원의 지원대책도 잇따를 전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세계명품축제로 자리잡은 상징성이 더 큰 효과라는 것이 심 시장의 귀띔이다. 심 시장은 “유네스코라는 든든한 후견단체가 생긴 만큼 단오제의 원형이 후세에 길이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이환 종로구 의원 “주민 위한 ‘절세’ 라면 가시밭길도 걷겠다”

    김이환 종로구 의원 “주민 위한 ‘절세’ 라면 가시밭길도 걷겠다”

    “세금을 아끼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겠습니다.” 서울 종로구의회 김이환 의원은 의회 내에서도 손꼽히는 ‘절세’ 전문가’다. 주민이 땀흘려 납부한 소위 ‘피 같은’ 세금을 단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눈을 부릅뜨고 감시한다는 뜻이다. ●“30% 정도는 줄일 수 있어” 김 의원은 “사실 우리나라 행정은 전반적으로 세금을 아껴쓰지 않는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며 “30%쯤은 충분히 낭비요인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만의 지론인 ‘행정비용 30% 삭감’론이다. “이렇게 줄인 돈을 사회복지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거나 과학연구비 등에 쓰면 우리나라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생각으로 김 의원은 매년 예산결산 때마다 송곳같은 질문과 감시로 집행부를 떨게 했다. 너무 심하다는 주위의 지적도 있지만 세금 낼 돈 버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스스로 ‘악역’을 맡아도 된다는 것이다. ●창신2동 발전 주역 지난 2대 의회부터 활동을 시작해 3선인 김 의원은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종로구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었던 창신2동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저돌성으로 승부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 지역의 현안이었던 8m도로를 개설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년간 도로 개설을 구와 시에 요구했지만 번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시무식 뒤 첫 출근하던 서울시장을 찾아가 조목조목 따지며 도로개설을 약속받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성복지회관, 노인정, 마을회관,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내 복지시설의 신축과 현대화 작업에 앞장서 왔다. 김 의원은 “소외받는 계층을 위한 일에 대해서는 어떤 장애가 있어도 소신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추진되는 창신동 지역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도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평하면서도 “보상방식 등에서 주민들이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지방자치제 시급 한편 김 의원은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는 개선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의회 사무국 직원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인사권을 의회가 행사하지 못해 조직적으로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현재의 행정사무감사만으로는 집행부를 적절히 견제할 수 없는 만큼 의회 독자적인 감사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정당에 소속돼 정당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도 개선될 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같은 점들이 개선되면 절로 지방의회 의원들의 전문성도 길러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집행부 중심이 아닌 의회 중심으로 지방자치제도가 새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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