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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반려동물과 오세요”… 테마파크 짓고 간식 개발

    지자체 “반려동물과 오세요”… 테마파크 짓고 간식 개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아담한 반려동물 놀이터나 만들던 지자체들이 반려동물 간식을 개발하고 반려인 유치에 나서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반려동물 가공식품 생산기업과 손을 잡고 ‘충주사과 넣어 만든 고구마 트릿’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충주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고구마를 이용해 맛과 향을 살린 반려동물 영양간식이다. 최근 열린 ‘부산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해 펫푸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격은 150g에 1만 8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수입농산물을 사용한 간식보다 30% 정도 비싸지만 사과와 고구마, 브로콜리가 함께 들어가 영양이 풍부한 프리미엄 간식”이라며 “지역홍보와 충주 농산물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오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6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12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상부 1만 973㎡를 개조한 테마파크는 동물놀이터를 비롯해 애견미용실, 펫호텔, 애견수영장, 애견동반카페 등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위한 맞춤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산시는 지역민은 물론 용인, 평택 등 오산을 둘러싸고 있는 인근 지역 반려인들을 유치해 파크 내에 위치한 펫호텔 등 각종 상업시설들을 이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펫미용 창업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자리창출 효과도 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 파주의 반려인들도 찾고 있다”며 “동물놀이터만 연간 4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반려동물에 지역의 명운을 건 지자체도 있다. 전북 임실군은 세계명견 테마랜드, 국민여가 캠핑장, 반려동물 지원센터, 반려동물 산업농공단지, 공공 장묘시설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만들어 관광과 산업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춘천시는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 의료체계 구축 등 2024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반려동물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달 반려동물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2027년에는 6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 등은 반려동물 전담부서까지 두고 있다.
  • 경남 지방·교육자치 통합행정으로 지역교육사업 발굴·지원

    경남 지방·교육자치 통합행정으로 지역교육사업 발굴·지원

    경남도는 도교육청과 협업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행정 업무로 지역 교육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경남도는 이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도내 18개 모든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2 시군 교육협력사업’ 공모를 한 뒤 2개 시·군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시·군과 교육지원청이 유기적 협업을 통해 지역이 상생하는 교육협력모델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사업 대상은 지역교육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역특화사업, 마을공동체와 마을교육공동체 간 교육협력 활성화 사업, 마을공동체를 연계한 지역교육혁신사업, 청소년 자치·교육·문화 간 통합 활성화 사업 등이다. 시·군 지자체가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사업 주제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주체는 시·군으로 한정되며 시·군이 해당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해 신청해야 한다. 총 사업비는 3억원으로 도와 도교육청, 해당 시·군지자체가 각 1억원씩 분담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2개 시·군은 새단장·시설환경구축을 할 수 있는 공간구축비, 인건비·사업운영비, 프로그램운영비 등으로 1억 50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은 시군연계 교육협력사업 모델 발굴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경남 전체 18개 시·군 및 교육지원청 간 합동으로 시군지자체 교육협력팀과 시군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현장방문 협의회를 실시했다. 통합교육추진단은 현장방문 협의회를 통해 시군과 교육지원청 간 협력을 통한 지역 교육현안 해결, 시군연계 교육협력사업 모델발굴 및 추진 방안 모색 등 교육협력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지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공모사업에 반영한다. 경남도는 시군 교육협력사업 올해 1차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 대상을 4개 시·군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력을 키워 도민이 만족하고 아이들과 지역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지 선정 때 주민투표 한다지만 핵폐기물 처리장까지 ‘산 넘어 산’

    부지 선정 때 주민투표 한다지만 핵폐기물 처리장까지 ‘산 넘어 산’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리장 건립을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리장 건립 전에는 기존 원전 내 임시처리시설을 추가로 지을 수 있다. 특별법 제정, 주민 의견 수렴 등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해 있어 로드맵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고준위 방폐물 담당기관인 원자력진흥위원회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세운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건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문제로, 더이상 결정을 미루고만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사항을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라는 원칙하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준위 방폐물은 핵발전에 사용된 연료에서 우라늄·플루토늄을 추출하고 남은 대량의 방사성물질로, 핵폐기물로도 불린다.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은 영구처분시설 37년 내 확보가 주된 내용이다. 신청과 부지 조사, 주민투표를 거쳐 관리시설 부지 선정(13년), 지하연구시설 건설과 실증(14년), 영구처분시설 건설(10년)이다. 이와 함께 부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7년 안에 해당 부지에 중간저장시설을 건설한다.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설치 때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투표 등 의견 수렴 강화, 범정부 차원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총리 주재 ‘유치지역 지원위원회’ 신설,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전담 조직 신설, 세부 내용을 법령 형태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등도 포함됐다. 사용후핵연료는 땅속 500m 지점에 영구처분장을 건설해 묻으면 안전하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보유 국가 중 스웨덴과 핀란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현재까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장을 짓지 못했다. 국내도 35년째 제자리걸음이다. 1986년 영구처분장 후보지로 경북 영덕, 울진, 포항 등을 선정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지역별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처리시설은 2031년 고리·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른다. 산업부는 “부지 내에 임시저장시설을 추가로 짓지 않으면 원전 수명이 남았더라도 기존 저장시설이 꽉 차 원전이 멈춰 설 수밖에 없다”며 “중간저장시설, 영구처분시설 등 관리시설 건설도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원전 내 부지에 임시저장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이 국회에 상정됐지만 지역민 반발에 부딪혀 입법 절차는 내년 상반기 이뤄질 전망이다.
  • ‘부산 오빠’ 가고 ‘창원 심장’ 떼고… 팬심 떠난 비즈니스 야구

    ‘부산 오빠’ 가고 ‘창원 심장’ 떼고… 팬심 떠난 비즈니스 야구

    프랜차이즈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박용택(42)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은퇴 후 인터뷰에서 그 가치를 20억원으로 규정했다.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을 때 LG 트윈스가 제시한 금액 50억원과 롯데 자이언츠의 예상 제시액이 20억원 정도 차이가 났다는 이유에서다. 박 위원은 “인생 길게 보면 그 정도 포기하고 영구 결번 얻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구 결번을 20억원에 샀다고 이야기한다”고 웃었다. 20억원을 버리고 그가 얻은 수식어는 ‘LG의 박용택’이다. 그러나 점점 이런 수식어를 단 선수는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 선수가 하나둘 남의 선수가 되면서 프랜차이즈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토박이로 롯데만 바라봤던 ‘부산 오빠’ 손아섭(33)의 NC 다이노스행과 ‘NC의 심장’이던 나성범(32)의 KIA 타이거즈행은 한국 야구사와 떼놓을 수 없던 프랜차이즈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프랜차이즈는 단순히 그 팀에서 오래 활약하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호칭이 아니다. 시작부터 그 팀의 유니폼을 입어야 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래 활약해야 한다. 모범적인 품행도 필수고, 무엇보다 팬들이 느끼는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는 사이여야 한다. 한국 프로야구의 프랜차이즈는 다른 종목의 선수와 비교해 의미가 더 특별하다. 강한 지역색과 함께 함께 탄생한 프로야구는 지역 공동체의 심장이었고, 가족과도 같은 ‘우리 선수’의 활약은 지역민들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여전히 롯데 팬들이 고 최동원을 그리워하고, KIA 팬들이 선동열(58)과 이종범(51)을 전설로 추억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구단들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예우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계약을 맺기를 선호한다. 선수들도 프랜차이즈의 길보다 자신에게 더 좋은 계약을 안겨줄 수 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해 더 나은 대우를 해주는 구단을 찾아 떠난다. 과거보다 협상 테이블에서 감정이 차지하는 영역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대구에서 나고 자라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 결번이 된 양준혁(5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바뀐 시대상을 이야기했다. 양 위원은 26일 “우리 땐 우리 때 맞는 게 있었던 거고, 요즘은 선수들이 본인 가치를 더 인정해주는 곳으로 가야 한다”면서 “예전에 나는 삼성에 가고 싶어서 다른 팀에서 주는 백지수표를 거부했는데 너무 순진했다. 지금은 그렇게 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KIA에 잔류한 양현종(33)이 손편지로 “많은 팬분이 ‘우리 팀에 양현종 있다’라고 해주셨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기뻤다”고 밝힌 것처럼 프랜차이즈는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가 ‘비즈니스의 세계’로 변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금 남은 이대호(39·롯데), 양현종마저 은퇴하면 앞으로 프랜차이즈는 더 드물 것으로 전망된다.
  • 영원히 ‘우리 선수’일 줄 알았는데… 희미해지는 프랜차이즈

    영원히 ‘우리 선수’일 줄 알았는데… 희미해지는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박용택(42)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은퇴 후 인터뷰에서 그 가치를 20억원으로 규정했다.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을 때 LG 트윈스가 제시한 금액 50억원과 롯데 자이언츠의 예상 제시액이 20억원 정도 차이가 났다는 이유에서다. 박 위원은 “인생 길게 보면 그 정도 포기하고 영구 결번 얻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구 결번을 내가 20억원에 샀다고 이야기한다”고 웃었다. 20억원을 버리고 그가 얻은 수식어는 ‘LG의 박용택’이다. 그러나 점점 이런 수식어를 단 선수는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 선수가 하나둘 남의 선수가 되면서 프랜차이즈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토박이로 롯데만 바라봤던 ‘부산 오빠’ 손아섭(33)의 NC 다이노스행과 ‘NC의 심장’이던 나성범(32)의 KIA 타이거즈행은 한국 야구사와 떼놓을 수 없던 프랜차이즈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프랜차이즈는 단순히 그 팀에서 오래 활약하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호칭이 아니다. 시작부터 그 팀의 유니폼을 입어야 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래 활약해야 한다. 모범적인 품행도 필수고, 무엇보다 팬들이 느끼는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는 사이여야 한다. 한국 프로야구의 프랜차이즈는 다른 종목의 선수와 비교해 의미가 더 특별하다. 강한 지역색과 함께 함께 탄생한 프로야구는 지역 공동체의 심장이었고, 가족과도 같은 ‘우리 선수’의 활약은 지역민들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여전히 롯데 팬들이 고 최동원을 그리워하고, KIA 팬들이 선동열(58)과 이종범(51)을 전설로 추억하는 이유다.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구단들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예우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계약을 맺기를 선호한다. 선수들도 프랜차이즈의 길보다 자신에게 더 좋은 계약을 안겨줄 수 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해 더 나은 대우를 해주는 구단을 찾아 떠난다. 과거보다 협상 테이블에서 감정이 차지하는 영역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라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 결번이 된 양준혁(5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바뀐 시대상을 이야기했다. 양 위원은 26일 “우리 땐 우리 때 맞는 게 있었던 거고, 요즘은 선수들이 본인 가치를 더 인정해주는 곳으로 가야 한다”면서 “예전에 나는 삼성에 가고 싶어서 다른 팀에서 주는 백지수표를 거부했는데 너무 순진했다. 지금은 그렇게 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KIA에 잔류한 양현종(33)이 손편지로 “많은 팬분이 ‘우리 팀에 양현종 있다’라고 해주셨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기뻤다”고 밝힌 것처럼 프랜차이즈는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가 ‘비즈니스의 세계’로 변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금 남은 이대호(39·롯데), 양현종마저 은퇴하면 앞으로 프랜차이즈는 더 드물 것으로 전망된다.
  • 고준위 폐기물 기본계획 확정 앞두고 부글부글 끓는 원전동맹 지자체들

    정부가 핵 발전에 사용된 연료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남은 대량의 방사성 물질인 ‘사용후 핵연료’를 원전부지 안에 보관하는 내용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연내 확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원전 소재지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한빛원전이 소재한 전남 영광군을 비롯한 ‘기장군·울주군·울진군·경주시’ 등 전국 5개 원전소재지 지자체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 졸속 정책 추진이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4일에도 긴급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정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주민의 의견수렴 없는 기본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광군의회와 민간단체로 이뤄진 ‘한빛원전 고준위핵폐기물 영광군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산업부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지난 17일 원전 내 보관시설 설치 반대 입장문을 발송하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책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참사 당시 고준위방폐물 유출로 환경과 생태계가 회복 불능의 피해를 입었다”며 “원전과 핵폐기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 공간에 나란히 공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병원 고준위핵폐기물 영광군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추진중인 원전 부지 내 고준위 방폐물 중간저장고 설치에 지역민들은 결코 동의 할 수 없다”며 “주민투표 절차 도입 등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재검토를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도 절차 중단을 압박하고 있다. 70여개 단체로 결성된 탈핵부산시민연대와 50여개 단체로 꾸려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전국의 반대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산업부가 졸속으로 마련한 2차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안 안건 상정을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탈핵단체는 “원전이 소재한 경주·울산·부산은 대표적인 지진 위험 지역임에도 산업부가 적합성을 따지지 않고 계획을 밀어 붙이려 한다”고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해당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커지면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을 놓고 지난 1994년 인천 굴업도와 2004년 전북 부안군에서 일어난 대규모 충돌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 버스 도착정보 빠짐없이 알려 주는 노원

    버스 도착정보 빠짐없이 알려 주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정류장 편의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구는 버스 도착 시간 등을 알려 주는 정류장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를 2019년부터 확대하기 시작해 441곳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내 전체 버스정류장 501곳 중 전기 공급 등의 문제로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을 제외하곤 모든 곳에 설치를 마쳤다. 특히 상대적으로 단말기가 부족했던 마을버스 정류장도 기존 8곳에서 84곳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 사업은 2019년 주민이 뽑은 ‘노원구 10대 뉴스’에서 3위에 오를 정도로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 버스정류장 온열의자는 2018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했다. 지역 내 전체의 63%가 넘는 318곳에 설치됐다. 의자는 지난 11월 15일 가동을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됐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찬바람을 막아 주는 가림막 ‘따숨쉼터’도 93곳에서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따숨쉼터는 여름 폭염 그늘막과 함께 계절맞춤형 생활밀착 행정으로 손꼽힌다. 구는 버스 승하차 때 지장을 주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표지판과 가로수 등을 찾아내 정류장 28곳을 정비했다. 이 밖에 ‘자전거 살피미단’, 자전거 무료 스팀세척, 자전거 보관대 정비사업 등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은 주민의 눈으로 바라봐야 제대로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서 “구민 누구나 어떤 이동수단을 이용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중랑구 면목시장 조합원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중랑구 면목시장 조합원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3일 중랑구 소재 면목시장 조합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면목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영실 의원은 ‘면목골목시장 아케이트 보수사업’과 ‘여름철 증발·냉각장치를 활용한 쿨링(cooling) 사업’을 위한 서울시비 1억6천만원을 비롯해 ‘전통시장 전기안전 점검 및 보수사업’으로 2억4천만원을 반영하는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중랑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면목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면목시장 상점의 간판을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시비 3천4백만원)을 시행해 재래시장으로서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미관을 정비하는 등 종사자인 상인뿐만 아니라 중랑구민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영실 의원은 “재래시장은 지역의 유통기능을 수행하고 지역민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역할을 하는 등 지역의 중요한 거점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면목시장은 강북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몇 안되는 재래시장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시설로서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 할 공간이다”라고 면목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오명근 경기도의원 평택 고평지구 교차로 교통망 현장 점검

    오명근 경기도의원 평택 고평지구 교차로 교통망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오명근 의원(더민주·평택4)은 13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 접수된 평택 고평지구 교차로 교통망과 관련하여 원평동 개발 위원, 통·반장, 원평동 주민 및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지역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 참석 주민들은 고평지구 주택개발과 연계하여 과거의 교차로를 변경 운영하게 됨에 따라 오히려 변경 전보다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 노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으며 전면 재조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오명근 도의원은 “직접 현장의 교통상황을 체험한 후 현재 상황은 주민들의 의견대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며 안전과 사람이 우선시 되는 교통 체계로 재조정함이 타당하다”고 참석한 시 업무 관계자에게 전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하여 주민들께서 원하는 교차로 교통 체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대구대,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대구대,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대구대가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대는 대표적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DU 지식나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사회를 위해 교내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담당 교수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직접 기획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3년간 수혜 인원이 6000여 명에 달하는 교육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이외에도 ‘꿈드림 특강단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고교생 대상 적성·직업 탐구·진로 설정·학습 동기에 관한 강의 제공을 했다. 어린이 대상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정보보호 교육 및 창업 교육, 지역 초중고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상호 총장은 “앞으로도 교육기부 사업은 물론 각종 봉사프로그램을 통해 ‘사랑·빛·자유’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해가는 문화를 선도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묻지마 공천’에 빛바랜 지방의회

    ‘묻지마 공천’에 빛바랜 지방의회

    ‘지방의회 무용론’을 촉발시켰던 전북 김제시의회 ‘불륜 스캔들’이 2라운드로 접어들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막장 드라마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김제시의회 동료 의원 간 불륜 사건은 지난해 7월 해당 의원 둘을 제명하고 의장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수습되는 듯했다. 그러나 제명됐던 고미정(여) 의원이 최근 법원의 판결로 의회에 복귀하면서 지역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상대방인 유진우(남) 전 의원도 오는 16일 ‘제명처분 취소 등 청구의 소’ 1심 판결을 앞두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명됐던 고 의원이 시의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0월 21일. 제명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어 고 의원은 지난달 24일 제명처분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고 의원은 지역사회의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 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제명 처분이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이 2심에서도 그대로 나올 줄 알았던 시민들과 시의회는 의외의 판결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시의회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재판 결과는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단 선출 본회의장서 불륜 폭탄선언 동료 의원 간 불륜사건은 2019년 말부터 흘러나왔다. ‘시의회에서 주관한 해외연수를 다녀온 직후부터 불륜이 시작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결국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행사장에서 터지고 말았다. 이날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유 의원이 고 의원을 향해 “이 ××× 여기가 어디라고 와. 너 앞으로 내 눈에 띄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폭언을 퍼부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 6일 뒤인 12일에는 유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고 의원과 불륜 사실을 인정한다.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이 폭행을 당했고, 고 의원의 남편이 흉기까지 휘둘러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 의원은 “12월 26일 불륜 사실이 발각돼 (고 의원의 남편에게) 6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정신적인 충격에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남편과 이혼하는 데 6개월 걸린다. 당신한테 간다. 꼭 간다’는 내용의 구애 편지를 썼던 고 의원이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자 자신을 스토커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이 불륜 사실을 고백하자 지역 여론이 악화되고 시민사회단체의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유 의원은 탈당했다. 민주당 비례의원인 고 의원은 당에서 제명당했지만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버텼다. 그러자 자진 사퇴를 공언했던 유 의원도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불륜 스캔들은 김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언론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막장 드라마’를 연출, 절정을 이뤘다. 지난해 7월 1일 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린 본회의장은 유 의원이 고 의원에게 다가가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느냐”고 폭언하면서 난장판이 됐다. 이날 유 의원은 고 의원에게 “내가 스토커야? 얘기해 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고 의원은 “그럼 제가 꽃뱀입니까?”라고 맞섰다. 다시 유 의원이 “꽃뱀 아니었어?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느냐”고 소리쳤다. 이에 고 의원은 “법적으로 고발하세요. 고발하면 되잖아요”라고 되받았다. 둘 사이에 고성이 오가면서 본회의장은 싸움을 말리려는 의회 직원들까지 몰려들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김제시의회는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두 의원의 추태로 일정을 연기했다. 본회의장 추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김제시민들은 “도무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며 “해당 의원들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막장 드라마가 돼 버린 김제시의회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김제시의회는 지난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만장일치로 두 의원을 제명했다. 유 의원은 7월 16일, 고 의원은 7월 22일 제명됐다.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온주현 시의회 의장도 10월 19일 의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하지만 스캔들은 끝나지 않았다. 제명된 두 의원이 약속이라도 한 듯 제명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륜 스캔들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고 의원은 지난해 10월 14일, 유 전 의원은 10월 23일에 소장을 제출했다. 고 의원은 소장을 통해 “유 의원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스토킹, 폭언, 협박 등을 당한 피해자일 뿐 간통하거나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므로 시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 복귀에 김제 지역 여론 들끓어 그러나 법원은 올 4월 1일 고 의원의 청구를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고 의원과 유 의원의 관계, 편지 내용 등을 참작해 보면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야기했고 시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에 신뢰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김제시민들의 명예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시했다. 고 의원이 유 의원의 언행이 일방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고소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징계도 “절차상 하자만으로 이 사건 처분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고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월 24일 고 의원의 제명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두 의원의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했지만 김제시의회가 고 의원에게 방어할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징계 절차를 위반했고, 제명 처분은 재량권을 남용한 과한 징계라고 봤다. 한편 유 의원이 제기한 제명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은 오는 16일 나온다. 법원의 판단으로 고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자 지역에서는 민주당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당선’이 공식처럼 굳어진 지역 정치구조상 ‘함량 미달’ 인사를 공천한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전북에서는 ▲송지용 도의회 의장의 폭언·갑질 사건 ▲정읍시의회 여성 의원 성추행 사건 ▲전주시의원 선거법 위반, 음주운전 등 민주당 공천을 받은 지방의원들의 자질 부족 사건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민주당이 공식 사과는커녕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의 정치 구도가 민주당 일색인데 공천받고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자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민주당이 책임을 통감하고 일신하지 않으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저 동네 보조금 800만원 더 준대” 수소·전기차 ‘원정등록’ 판친다

    [단독] “저 동네 보조금 800만원 더 준대” 수소·전기차 ‘원정등록’ 판친다

    출산장려금을 노린 ‘원정출산’처럼 전기·수소차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한 ‘원정등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전기차를 원정등록한 3건을 적발해 보조금 환수 조치를 내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1100만원(국비+시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많지도 않은데 원정등록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내년에는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충남에서 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당진시에선 보조금을 탄 전기차 등록 473건 중 13건이 등록 직후 타지로 이전했다. 박경서 당진시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주소를 옮기면서 ‘위장등록이 아니라 개인 사정 때문’이라고 먼저 해명하는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당진은 전기차 보조금이 대당 182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비 지원은 800만원으로 모두 같지만 지자체 지원금에서 차이가 난다. 이 때문인지 올해 당진시가 계획한 전기 승용차 350대에 대한 보조금이 지난 10월 일찌감치 동났다. 수소차 보조금은 3250만원으로 전국이 거의 같지만, 800만원 정도 더 얹어 주는경기 화성시가 원정등록지로 떠오르고 있다. 화성시의 수소차 경쟁률은 2대1에 달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수소차 370대에 책정한 보조금이 모두 소진돼 탈락한 시민은 내년에 재신청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에는 원정등록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환경부 등에 ‘전기차 구입자의 불편이 크니 거주 기준일을 구매 신청일 등으로 하라’고 권고해 신청 조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보조금 신청 공고일 3개월 전에 주소지가 해당 지역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원정등록을 막으려면 정부가 들쭉날쭉한 지자체 지원금을 규제해 총보조금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지자체 관계자는 “원정등록한 ‘얌체족’에게 세금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지 못하면 정작 지역민이 전기·수소차를 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
  • [단독] 원정출산처럼 전기·수소차 ‘원정등록’ 번진다…보조금 들쭉날쭉

    [단독] 원정출산처럼 전기·수소차 ‘원정등록’ 번진다…보조금 들쭉날쭉

    출산장려금을 노린 ‘원정출산’처럼 전기·수소차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한 ‘원정등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전기차를 원정등록한 3건을 적발해 보조금 환수 조치를 내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1100만원(국비+시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많지도 않은데 원정등록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내년에는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이겠다”고 했다.충남에서 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당진시에선 보조금을 탄 전기차 등록 473건 중 13건이 등록 직후 타지로 이전했다. 박경서 당진시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주소를 옮기면서 ‘위장등록이 아니라 개인 사정 때문’이라고 먼저 해명하는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당진은 전기차 보조금이 대당 182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비 지원은 800만원으로 모두 같지만 지자체 지원금에서 차이가 난다. 이 때문인지 올해 당진시가 계획한 전기 승용차 350대에 대한 보조금이 지난 10월 일찌감치 동났다. 박 팀장은 “화력발전소 절반이 당진에 몰려 있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보조금을 많이 책정했다”면서 “보조금이 대부분 1000만원인 타지에서 볼 때 당진이 ‘원정등록지’로 욕심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차 보조금은 3250만원으로 전국이 거의 같지만, 800만원 정도 더 얹어 주는 경기 화성시가 원정등록지로 떠오르고 있다. 화성시의 수소차 경쟁률은 2대1에 달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수소차 370대에 책정한 보조금이 모두 소진돼 탈락한 시민은 내년에 재신청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에는 원전등록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환경부 등에 ‘전기차 구입자의 불편이 크니 거주 기간과 상관없이 주소만 등록돼 있으면 신청을 받으라’고 권고해 신청 조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당진시의 경우 보조금 신청 공고일 3개월 전에 주소지가 해당 지역에 등록돼 있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 원정등록을 막으려면 정부가 들쭉날쭉한 지자체 지원금을 규제해 총보조금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지자체 관계자는 “원정등록한 ‘얌체족’에게 세금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지 못하면 정작 지역민이 전기·수소차를 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
  • 막가는 김제시의회 ‘불륜 스캔들’ 시즌 2

    막가는 김제시의회 ‘불륜 스캔들’ 시즌 2

    ‘지방의회 무용론’을 촉발시켰던 전북 김제시의회 ‘불륜 스캔들’이 2라운드로 접어들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막장 드라마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김제시의회 동료 의원 간 불륜 사건은 지난해 7월 해당 의원 둘을 제명하고 의장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수습되는 듯했다. 그러나 제명됐던 고미정(여) 의원이 최근 법원의 판결로 의회에 복귀하면서 지역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상대방인 유진우(남) 전 의원도 오는 16일 ‘제명처분취소 등 청구의 소’ 1심 판결을 앞두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 시민들에게 ‘집단 수치심’을 안겨 줬던 사건의 인물들이 의회에 재입성하는 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제명됐던 고 의원이 시의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0월 21일. 제명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어 고 의원은 지난달 24일 제명 처분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고 의원은 지역사회의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 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제명 처분이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이 2심에서도 그대로 나올 줄 알았던 시민들과 시의회는 의외의 판결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시의회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재판 결과는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충일 행사장 폭언에 이어 기자회견으로 불륜 표면화 동료 의원 간 불륜사건은 2019년 말부터 흘러나왔다. ‘시의회에서 주관한 해외연수를 다녀온 직후부터 불륜이 시작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결국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행사장에서 터지고 말았다. 이날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유 의원이 고 의원을 향해 “이 ××× 여기가 어디라고 와. 너 앞으로 내 눈에 띄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폭언을 퍼부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졌다. 추념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전부터 두 의원 사이에 이상한 소문이 있었는데, 유 의원이 갑자기 욕설하는 것을 보고 ‘그 소문이 사실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후 유 의원과 고 의원의 불륜설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이어 6일 뒤인 12일에는 유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고 의원과 불륜 사실을 인정한다.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이 폭행을 당했고, 고 의원 남편이 흉기까지 휘둘러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 의원은 “12월 26일 불륜 사실이 발각돼 (고 의원의 남편에게) 6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정신적인 충격에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흉기로 허벅지를 찔렸고 머리를 너무 많이 맞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5차례 더 폭행을 당했다. 아내와 애들 앞에서도 맞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고 의원의 신변을 숨겨주려고 자기 부인 이름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했다”고 털어놨다. ●“사랑한다더니 불륜 사실 들키자 스토커로 몰았다” 또 유 의원은 “‘사랑한다. 종일 당신 생각만 난다. 남편과 이혼하는 데 6개월 걸린다. 당신한테 간다. 꼭 간다. 죽더라도 간다’는 내용의 구애 편지를 썼던 고 의원이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자 자신을 스토커로 몰았다”며 분개했다. 이날 유 의원이 스스로 불륜 사실을 고백하자 지역 여론이 악화되고 시민사회단체의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유 의원은 탈당했다. 민주당 비례의원인 고 의원은 당에서 제명당했지만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버텼다. 그러자 자진 사퇴를 공언했던 유 의원도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 그는 “7월 3일 정도에 사퇴하는 걸로 하겠다”고 했다. 사퇴를 미루는 이유에 대해선 “김제시의회 의장 선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역에선 “당장 사퇴해도 모자랄 판에 의장 선거에서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찍기 위해 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불륜 스캔들은 김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언론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막장 드라마’를 연출, 절정을 이뤘다. 지난해 7월 1일 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린 본회의장은 유 의원이 고 의원에게 다가가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느냐”고 폭언하면서 난장판이 됐다.이날 유 의원은 고 의원에게 “내가 스토커야? 얘기해 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고 의원은 “그럼 제가 꽃뱀입니까?”라고 맞섰다. 다시 유 의원이 “꽃뱀 아니었어?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느냐”고 소리쳤다. 이에 고 의원은 “법적으로 고발하세요. 고발하면 되잖아요”라고 되받았다. 그러자 유 의원은 “너는 내가 전국적으로 매장시킬 거야. 너하고 나하고 간통했지. 그만 만나자고 하니 네가 뭐라고 했냐. 네가 무슨 자격으로 의회에 있냐. 기자들 다 찍으세요. 무슨 자격으로 여기 있어. 할 말 있으면 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둘 사이에 고성이 오고 가면서 본회의장은 싸움을 말리려는 의회 직원들까지 몰려들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김제시의회는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두 의원의 추태로 일정을 연기했다. ●김제시의회 품위 유지 책임 물어 제명 의결 본회의장 추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김제시민들은 “도무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며 “해당 의원들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막장 드라마가 돼 버린 김제시의회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김제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해당 의원이 더는 의회활동을 할 수 없게 신속한 제명을 촉구한다. 김제시의회 역시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껏 늑장 대응을 한 책임을 지고 김제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당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김제시의회는 지난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만장일치로 두 의원을 제명했다. 유 의원은 7월 16일, 고 의원은 7월 22일 제명됐다.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온주현 시의회 의장도 10월 19일 의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남녀 의원 모두 제명 처분 무효 소송 제기 하지만 스캔들은 끝나지 않았다. 제명된 두 의원이 약속이라도 한 듯 제명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륜 스캔들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고 의원은 지난해 10월 14일, 유 전 의원은 10월 23일에 소장을 제출했다. 고 의원은 소장을 통해 “유 의원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스토킹, 폭언, 협박 등을 당한 피해자일 뿐 간통하거나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므로 시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올 4월 1일 고 의원의 청구를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고 의원과 유 의원의 관계, 편지 내용 등을 참작해 보면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야기했고 시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에 신뢰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김제시민들의 명예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시했다. 고 의원이 유 의원의 언행이 일방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고소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징계도 “절차상 하자만으로 이 사건 처분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고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 ‘부적절한 관계’ 인정하지만 절차적 하자 지적 그러나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월 24일 고 의원의 제명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두 의원의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했지만 김제시의회가 고 의원에게 방어할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징계 절차를 위반했고, 제명 처분은 재량권을 남용한 과한 징계라고 봤다. 한편 유 의원이 제기한 제명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은 오는 16일 나온다. 법원의 판단으로 고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자 지역에서는 민주당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당선’이 공식처럼 굳어진 지역 정치구조상 ‘함량 미달’ 인사를 공천한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전북에서는 ▲송지용 도의회 의장의 폭언·갑질 사건 ▲정읍시의회 여성 의원 성추행 사건 ▲전주시의원 선거법 위반, 음주운전 등 민주당 공천을 받은 지방의원들의 자질 부족 사건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민주당이 공식 사과는커녕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의 정치 구도가 민주당 일색인데 공천받고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자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민주당이 책임을 통감하고 일신하지 않으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파주 동화경모공원에 안장

    노태우 전 대통령이 9일 경기 파주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그동안 임시 안치됐던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서 이곳으로 옮겨져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인 동화경모공원 내 맨 위쪽 전망휴게실 옆 부지에 안장됐다. 이곳에서는 한강과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이 맨눈으로 보인다. 안장식은 국가장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아들 노재헌씨는 “재임 시 실향민들을 위해 조성하신 동화경모공원에서 분단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한민족이 번영과 화합의 길로 가는 모습을 지켜보시리라 믿는다”며 “아버지의 걸어오신 길, 살아오신 길이 굴곡도 있었으나 보람 있는 길이었음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은 1989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하고 비무장지대에 평화시 건설 구상을 제시했다”며 당시 이북 도민회 건의로 조성된 동화경모공원에 노 전 대통령이 돌아왔다고 전한 뒤 “편안히 쉬시길 빈다”고 추도했다. 동화경모공원은 이북 도민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1995년 통일동산 지구 내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원래는 실향민과 파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묘지 시설이지만 파주시와 시설 운영진이 노 전 대통령 측의 안장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안장식을 끝으로 지난 10월 26일 세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 “초남이성지 종교·역사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유적지인 ‘초남이성지’를 다양한 종교·역사문화를 아우르고 계승·발전시키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 완주군은 9일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에서 개최된 ‘초남이성지 역사 재조명 학술세미나’에서 초남이성지의 문화재적 가치를 검토하고 종교문화자산의 지역발전 활용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호남에 천주교 신앙을 전파했던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생가터인 초남이성지에서는 지난 3월 11일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인 복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인 윤지헌 프란치스코 유해와 이를 증명해주는 유물이 함께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순교자들의 유해와 묘소 발굴이 현대 한국 사회에 던지는 의미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학술적 활용과 역사적 보전에 대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참석자들이 초남이 성지를 지역의 종교 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소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제주 올레길처럼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걷기 여행 코스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완주군의회 윤수봉 의원은 최초 순교자 유발 발굴의 의의와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 전라북도 역사문화 순례길 조성 제안했다. 그는 초남이성지를 지역 문화 콘텐츠로 육성해 제7차 전북권 역사, 문화, 관광, 교육, 체험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장기적 관점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윤걸 예원대 교수도 초남이성지의 종교·문화자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초 순교자 유적지, 초기 한국 천주교사 증거 현장,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로서 배타적인 종교 특화지역을 지양하고 지역의 전통문화, 생활문화, 현대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하여 독창적 지역문화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호남 천주교의 자생적 발상지라는 상징적 의미와 부합하는 종교문화체험공간이지만 지역민에게는 일상을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휴양공간이자 마음 치유의 시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 전남 지역 소재 KB국민은행·신한은행 지점 잇따라 폐쇄

    전남에 소재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지점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원도심에 위치한 지점들이 문을 닫다 보니 이용자들의 불편과 함께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는 악순환이 돼 해당 지자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940년대부터 원도심에 소재해 소상공인과 주민의 오랜 주거래은행으로 자리매김해왔던 ‘KB국민은행 목포지점’이 폐쇄한다. 목포시는 이같은 계획에 지난 2일 KB국민은행 목포지점과 하당금융종합센터를 각각 방문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산되고, 스마트 뱅킹이 은행 거래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전국의 일부 영업점 및 출장소 등을 폐쇄할 방침이다. 목포지점도 이 같은 계획에 포함돼 내년 1월 21일자로 폐쇄되고 하당금융센터로 통합·이전한다. 대신 자동화기기가 인근 편의점에 설치될 계획이다. 시는 건의문에서 “목포지점을 애용하던 소상공인과 주민의 불편함이 매우 클 것이다”며 “원도심 소상공인,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금융취약계층 등의 편의를 위해 목포지점 폐쇄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원도심상인회도 “지역여론을 무시한 과도한 점포폐쇄는 국민은행이 밝힌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다”며 “노조가 지적한 금융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인회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없는 점포폐쇄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의견을 KB국민은행에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순천시에서도 지난 8월 KB국민은행 순천지점과 지난해 7월 신한은행 순천지점이 문을 닫아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장천동 순천상공회의소 건물 1층에 소재한 KB국민은행 순천지점이 폐점, 영업점 이용이 종료되고 ATM기기 운영체제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원도심에 거주하는 순천지점 이용자들은 아직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시 순천중앙발전위원와 순천상공회의소 등은 지난 5월 폐점 철회를 건의하는 요청서를 본점에 제출, 지점의 존속을 요청했으나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은 요청서를 통해 “원도심 지역에 도시재생 사업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아파트 건립으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대로 존치시켜 국민은행과 순천시민, 순천상공인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부탁한다”고 건의했지만 묵살됐다. 순천지점 주 고객이었던 김모(72·장천동)는 “멀리 이전한 연향동까지 가기가 힘들다”며 “너무 불편하고 아직도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중앙동에 있었던 신한은행 순천지점도 지난해 7월 폐점, 순천연향동금융센터로 통합 이전해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명절 선물 ‘선거법’ 혐의 이승옥 강진군수 구속영장 기각

    명절 선물 ‘선거법’ 혐의 이승옥 강진군수 구속영장 기각

    지역민에게 설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이승옥 강진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광주지법 장흥지원은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군수에 대해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경찰의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이 군수 등 20여명은 올해 초 설을 앞두고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800여명에게 3500만원 상당의 과일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는 선물을 받은 인사들에게 ‘군수께 감사 전화를 드리라’고 재촉하고, 실제 상당수가 감사전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관용차를 이용해 사과 상자를 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 구입비로는 지역상품권이 이용됐다. 입건된 피의자 중 이 군수를 비롯해 12명이 전·현직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강진군청 군수실과 비서실, 군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 군수와 이 군수 부인 소환조사 등을 통해 선거법 위반 혐의의 상당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수사기관에서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영·호남 6개 지자체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 촉구

    영·호남 6개 지자체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 촉구

    영·호남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최로 영·호남 6개 지역혁신협의회가 주관하는 ‘달빛고속철도 토론회’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달빛고속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환영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앞서 전남, 전북, 대구, 경남, 경북 지역협신협의회장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공동으로 정부의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와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 지역협신협의회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위상과 역할’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김수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달빛고속철도, 대구경북의 변화와 기대’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양철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달빛고속철도, 광주전남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시와 대구시 교통건설국장, 양 지역 연구원 등 전문가와 영호남 6개시도 지역혁신협의회 회장이 참여해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의 필요성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달빛고속철도 조기착공이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영·호남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해 500만명 찾는 순천만...그곳에 뭐가 있을까?

    한해 500만명 찾는 순천만...그곳에 뭐가 있을까?

    한해 500만명 이상 찾는 순천만 습지 일원에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제22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주제는 ‘세계유산 순천만, 자연과 사람을 잇다’로, 순천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첫 지역 주민 주도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들과 ‘순천만 갈대축제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의 참여로 풍성하게 준비했다. 11일 첫째날 오전에는 순천만 용줄다리기 퍼포먼스로 식전행사를 시작한다. 순천만 용줄다리기는 대대마을 주민들이 풍년과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전통 세시 풍속이었다. 이번에 재현되는 용줄다리기 퍼포먼스는 도사동·해룡면·별량면 주민들이 참여한다. 대대 서편마을에서 순천만습지 잔디광장까지 농악 길놀이패와 줄을 메고 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도착 후에는 참여 주민들이 편을 나누어 용줄다리기를 재현한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30분으로 흑두루미 국제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오후에는 제2회 대한민국 학춤 대제가 시작된다. 3300여마리의 흑두루미가 월동 중인 순천만에서 순천·통도사·울산·양산·동래 5개 팀의 학춤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순천만 주민들이 준비한 포크 콘서트로 잔잔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둘째 날에는 탐조 프로그램과 포럼이 열린다. 흑두루미 새벽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조류 전문가와 함께 순천만 곳곳을 탐조하고, 탐조 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탐조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참석 희망자는 순천만자연생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접수 할 수 있다. 오후에는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갈대자원의 활용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시 순천만보전과 관계자는 “갯벌을 보전하고 뭇 생명들과 공존을 선택한 순천만 주민들의 앞선 걸음 덕분에 순천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다”며 “순천만에서 살아 온 주민의 삶과 역사를 기억하고, 자연과 사람의 끈을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갈대축제 기간 중에는 한국과학관협회가 마련한 특별기획 순회전시전을 볼 수 있다. 소규모 가상 우주공간 체험관, 휴머노이드 로봇 댄스공연, 우주와 천문학을 소재로 한 우표전시회 등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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