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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판 사드’ 레이더 설치에 뿔난 동작구

    ‘기상청판 사드’ 레이더 설치에 뿔난 동작구

    주민 비대위 “전자파 피해 우려” 廳 “절차 문제 없어… 설명회 가능” 기상청이 서울 동작구 아파트 밀집촌 인근에 관측용 레이더를 설치하려는 데 대해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마찬가지로 전자기파 우려가 있는 시설이라 지역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동작구민 등으로 구성된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주민들은 기상청 옥상에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지난 9일 언론보도로 처음 접했다”면서 “기상청을 항의 방문해 지속적으로 대화 요청을 했지만 기상청은 주민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라며 명확한 대답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기상청은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업체가 제작한 X밴드 레이더 3대를 3년간 48억원에 빌려 내년 4월 동작구 여의대방로 본청과 인천 중구 자유공원서로 인천기상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 황병산 등 3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작구민 500여명은 이날 기상청 본청 앞에 모여 1시간 넘게 항의 집회하며 기상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심종수 비대위원장은 “기상예보를 위해 레이더가 꼭 필요하다면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 아닌 산악지역 등에 설치해야 맞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레이더 설치에 민감한 이유는 전자파 공포 탓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기상관측용 X밴드 레이더는 사드 레이더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전자파 위해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해가 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면서 해당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전혀 묻지 않은 건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기상청 주변으로는 아파트와 고층 주상복합시설 등 5000가구가 몰려 사는 까닭에 레이더를 설치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기상청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정석 기상청 레이더분석과장은 “설치 예정인 기상청 레이더는 인근 아파트보다 높은 곳에 설치돼 전파를 하늘에 쏘는데다 가장 근접한 아파트와의 거리도 73m나 떨어져 있어 안전에는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주민이 요청한다면 언제든 설명회를 열겠다고 했다. 동작구 측은 기상청의 레이더 설치 절차가 민주적이지 못했다고 보고 반대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기상청이 전파를 쏘기 좋은 산악지역에는 등산객 민원 탓에 레이더 설치가 어렵다고 하면서 동작구 아파트촌에서 레이더를 설치하겠다고 한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론수렴없는 X밴드 레이더 설치, 동작 주민 뿔났다

    기상청이 서울 동작구 아파트 밀집촌 인근에 관측용 레이더를 설치하려는 데 대해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마찬가지로 전자기파 우려가 있는 시설이라 지역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동작구민 등으로 구성된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주민들은 기상청 옥상에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지난 9일 언론보도로 처음 접했다”면서 “기상청에 항의 방문해 지속적으로 대화 요청을 했지만 기상청은 주민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라며 명확한 대답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기상청은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업체가 제작한 X밴드 레이더 3대를 3년간 48억원에 빌려 내년 4월 동작구 여의대방로 본청과 인천 중구 자유공원서로 인천기상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 황병산 등 3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작구민 1000여명은 이날 기상청 본청 앞에 모여 1시간 넘게 항의 집회하며 기상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심종수 비대위원장은 “기상예보를 위해 레이더가 꼭 필요하다면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 아닌 산악지역 등에 설치해야 맞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레이더 설치에 민감한 이유는 전자파 공포 탓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기상관측용 X밴드 레이더는 사드 레이더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전자파 위해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해가 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면서 해당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전혀 묻지 않은 건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기상청 주변으로는 아파트와 고층 주상복합시설 등 5000가구가 몰려 사는 까닭에 레이더를 설치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기상청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정석 기상청 레이더분석과장은 “설치 예정인 기상청 레이더는 인근 아파트보다 높은 곳에 설치돼 전파를 하늘에 쏘는데다 가장 근접한 아파트와의 거리도 73m나 떨어져 있어 안전에는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주민이 요청한다면 언제든 설명회를 열겠다고 했다. 동작구 측은 기상청의 레이더 설치 절차가 민주적이지 못했다고 보고 반대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기상청이 전파를 쏘기 좋은 산악지역에는 등산객 민원 탓에 레이더 설치가 어렵다고 하면서 동작구 아파트촌에서 레이더를 설치하겠다고 한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북핵 위협 커지는데 사드 부지 이젠 결정해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후보지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으로 사실상 결정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 사드 배치를 위한 성주군내 제3후보지에 대한 평가 작업이 끝나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보지인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은 기존 성산포대에서 약 18㎞ 정도 떨어져 있어 성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수그러들 전망이다. 하지만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성산포대로 결정했던 지난 7월 13일에 비해 현재 우리의 안보 상황은 더 위급한 상황이다. 북한은 9월 4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시간에 맞춰 탄도미사일 3기를 발사하고, 9월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6차 핵실험을 노골화하는 등 막가파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력의 질적·양적 강화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하고,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까지 문제 삼으며 미국을 상대로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하는 방어 수단인 사드 배치는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적 조치임을 정치권이나 국민이나 깨달아야 한다. 그런데도 사드 배치를 놓고 정치권이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지역민들은 지역민대로 내 땅에는 안 된다며 이기주의를 버리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고도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는 1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제3부지 발표 시일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최대한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 나아가 경북지사와 성주군수, 김천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도 주민 설득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역민들의 사정이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국가 안보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은 수용하겠다는 결단을 내려 주기 바란다. 모든 지역의 주민들이 같은 생각을 한다면 과연 사드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북핵 위험이 사라지면 사드는 당연히 철수할 것이다. 북한의 핵위협은 가상이 아닌 현실이 된 상황이다. 사드 배치 부지를 놓고 대치하는 소모적인 갈등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북한의 폭탄이 실제로 떨어져도 이런 갈등을 계속할 수 있을까.
  • [사설] ‘먹통’ 국민안전처 지진 매뉴얼 새판 짜라

    올 추석 연휴 내내 남부 지역의 밥상머리 화제는 지진이었다. 기상청 관측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지난주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여유도 없이 추석 연휴를 맞았다. “이번 연휴의 최대 수혜자는 국민안전처”라는 말이 그래서 들린다. 모두가 난생처음 겪은 한밤중의 지진 공포에 국민안전처는 아무런 버팀목이 돼 주지 못했다. 저런 정부 기관이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원성은 추석 차례상을 물린 자리에서도 자자했다. 그 소리를 정부는 들었는지 궁금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한반도 지각에도 불균형 여파를 미쳐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으면서도 안전처의 대응은 허술해도 너무 허술했다. 고비를 넘겼으니 눈 감고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 하나 마나 한 폭염 주의 문자는 시도 때도 없이 보내더니 지진 알림 문자는 발생 9분 뒤에야 영남권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다른 지역민들도 지진 공포에 떨었으나 정부 당국의 안내 조치는 받을 수가 없었다. 그저 속보라도 뜨기를 고대하며 스마트폰만 들여다봤다. 이래서는 우리한테 안전 컨트롤타워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세월호 참사를 겪고 출범한 것이 국민안전처다. 콘크리트 아파트 주민들이 혼비백산해 나무 식탁 밑으로 대피했다는 이야기는 나라 밖에서 보면 웃음거리다. 목조 건물 위주인 일본의 지진 대응 요령을 그대로 베낀 탁상행정의 결과다. 지진 대응법을 안전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지만 평소 대국민 홍보와 가상 훈련이 없고서는 실효가 없다. 하다못해 주민센터에서 우리 주거 현실에 맞는 대응 요령 책자라도 접하게 해야 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어제 경주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후약방문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국무총리실의 지휘로 관련 부처들이 함께 지진 대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다듬어야 한다. 안전처의 재난 경보 시스템에 뚫린 구멍부터 메우는 것이 맨 먼저다. 그다음은 재난 방송과 특보가 신속히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게 관련 법을 돌아봐야 한다. 재난 경보의 적용 대상과 범위, 재난 방송의 구체적인 기준과 지연 시 제재 수단 등도 원점에서 손질해야 한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일이 없어진다.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얻으려면 온 나라의 경각심이 높아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 “국민들 온통 먹고사는 걱정뿐… 북핵·지진에 추석 민심 불안”

    “국민들 온통 먹고사는 걱정뿐… 북핵·지진에 추석 민심 불안”

    여야 의원들이 18일 전한 추석 민심의 공통된 키워드는 ‘불안감’이었다. 연휴에 앞서 발생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이어 연휴 기간 광주와 호남 지역을 강타한 폭우 피해 등으로 의원들이 전한 민심은 추석 내내 뒤숭숭했다. 조원진(대구 달서병) 새누리당 의원은 “추석 전에 큰 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지진이 또 일어날까 걱정하는 지역 주민이 많았다”면서 “국내에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이 적지 않을 텐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영(부산 연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 기장 고리원전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부산은 몇 년째 경기가 안 좋은 데다 지진까지 나면서 민심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 대한 실망감도 적잖게 표출됐다. 한정애(서울 강서병) 더민주 의원은 “정부에 실망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서 “정부가 못하니 국회가 제대로 하라는 질책이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의 핵실험 탓인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민심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옮겨가는 기류도 일부 감지됐다.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새누리당 의원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고 사드 배치를 해야 한다는 주민들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고 말했다. 김관영(전북 군산)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 핵실험 이후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 여론이 찬성 쪽으로 기울어져 가는 게 사실인 것 같다”면서 “안보 문제에 있어 국론이 분열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어 국민의당도 한 번 더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배경에서인지 추미애(서울 광진을) 더민주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지만 국익 차원에서 단순히 찬성과 반대라는 이분법적 접근이 아닌 의원과 전문가 등의 모든 논의를 거쳐 당론을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민심의 집합소인 재래시장의 민심은 특히나 팍팍했다.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새누리당 의원은 “지역 재래시장을 돌아봤는데 요즘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넘쳐났다”면서 “이제 제발 여야가 그만 싸우고 서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다. 같은 당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도 “이번 추석 때 천안역 1일 명예역장으로 근무하고, 천안 전통시장을 찾으며 민심을 들어봤는데, 온통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뿐이었다”고 말했다. 나라 경제를 걱정하며 한숨짓는 국민들도 상당수였다. 최인호(부산 사하갑) 더민주 의원은 “조선업 구조조정과 한진해운 법정 관리 문제에 원전 안전 문제까지 겹쳐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라고 호소하는 부산시민들이 적지 않았다”면서 “불안과 절망으로 추석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김관영 의원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절망감을 토로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입방아에 올랐다. 변재일(충북 청주 청원) 더민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박 대통령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우 수석을 왜 계속 유임시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며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내년 대선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마할지 궁금증도 컸다. 박명재(경북 포항남·울릉) 새누리당 의원은 “반 총장이 기정사실처럼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는 지역민이 많았는데, 확답을 주진 못했다”고 했다. 변재일 의원은 “보수 세력에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반 총장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게 다수의 충청 민심이었다”면서 “다만 외교와 안보 분야는 반 총장이 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먹고사는 문제와 내치 측면에서 검증된 인물인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충북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 주말 3일간 약 8000여명 방문객 몰려

    충북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 주말 3일간 약 8000여명 방문객 몰려

    지난 9일 충북 보은군에서 문을 연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에 주말 3일동안 약 8,000여명이 방문했다. 보은 신한 헤센 견본주택에서는 동부산업단지와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예상되는 각종 개발 호재와 풍부한 교통 인프라, 최신 평면 설계 도입 등 여러 특장점이 소개되었다. 보은 신한 헤센은 주민 운동 시설, 어린이놀이터, 자연쉼터, 미술품 설치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동광초, 삼산초, 보은중, 자영고, 보은여고 등의 학교와 가까이 있다. 경찰서, 동사무소, 지방법원, 보건소, 중앙 시장 등 주요 관공서 및 상업시설과도 인접하다. 단지는 청원-상주고속도로 및 보은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서울, 부산 등을 비롯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메인 간선도로에 접하고, 대중교통 역시 용이하다. 인근 개발소식도 있다. 보은농공단지, 장안농공단지, 삼승농공단지와 더불어 약 20만 9,000평 규모의 동부산업단지의 분양이 100% 완료되었고, 약 38만 6,000평 규모의 보은첨단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또한 전 가구 남향배치 및 4베이 설계로 채광, 통풍이 우수하고 발코니 확장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드레스룸, 파우더룸, ㄷ자형 주방 등 공간 곳곳이 최신 평면 구조로 설계되었고, 오픈형 서재, 아이 놀이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84㎡형)을 제공한다. 생활모드 제어 서비스(조명, 가스, 난방, 냉방, 커튼, 환기제어), 원격제어 서비스(휴대폰, 인터넷, 전화), 세대간 화상통화 및 경비실 통화, 무인택배 등의 최신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보은 신한 헤센 분양관계자는 13일 “나홀로 아파트가 대부분인 보은 지역 내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8개 동의 큰 규모 아파트를 선보여 보은 지역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에 마련되어 있고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북핵 도발 보고도 사드 분열 계속할 텐가

    어제 북한이 역대 최대 강도의 핵실험을 감행하자 국제사회는 삽시간에 비난을 쏟아냈다. 국제사회가 갖은 제재를 다 동원하고 있는데도 무모하기 짝이 없는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의 태도는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막다른 골목에서 이왕 맞을 매라면 끝까지 가 보겠다는 막무가내 광기로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성적 타협을 기대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더 답답한 것은 우리 내부의 안보 불감증이다. 한반도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는 원론적인 비난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현실이 딱하다.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엄혹한 정세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우리는 한발짝도 떼지 못하고 드잡이를 하는 중이다. 사드 배치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 롯데골프장 인근 김천 지역의 반발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야당은 주판알을 튕기는 모양새를 반복하고 있다. 국가안보는 뒷전으로 밀쳐 두고 사드 배치 후보 지역의 민심 살피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피할 수 없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만 해도 국민들의 답답증을 되레 부추긴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어제도 명확한 당론은 표명하지 않은 채 “미국도 중국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사드 대안을 내야 한다”는 언사를 되풀이했다. 사드 실타래를 더 애매하게 꼬아 놓는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을 들을 만하다. 북한은 올 들어서만 모두 13차례에 걸쳐 2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핵실험의 주기도 눈에 띄게 짧아져 국제사회가 속으로는 식은땀을 흘리는 눈치다. 이런 형편인데 사드를 둘러싸고 두 달째 국론이 쪼개져 요지부동이니 나라 밖에서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을 일이다. 북핵이 없으면 사드는 필요 없다. 지리멸렬한 사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한편으로 지역민들조차 한반도 사드 반대와 롯데골프장 배치 반대를 놓고 다시 이중 분열하는 상황이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앞장서 주민 반발을 부추긴다면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의 핵 대응 방안에는 입을 닫으면서 사드 배치 장소로 벌이는 진흙탕 싸움은 더이상 명분이 없다. 미적거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제3후보지들에 대한 국방부의 현장실사 작업도 속도를 내야 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군사시설 주변 거주민들을 전방위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법제화하는 작업도 절실한 시점이다.
  • 효성, 속초 조양동에 첫 신규 아파트 선보여…9월 오픈 예정

    최근 건설사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서 첫 진출에 대한 지역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건설사들은 낯선 지역에서의 분양 성공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특히 단지들을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 공급하거나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쏟는다. 동문건설이 올해 4월 울산광역시에서 첫 선을 보인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은 청약 결과 467가구 모집에 4464명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첫 진출’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해 11월 전주에 첫 진출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 역시 최고 138.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일 “건설사의 지역 첫 진출 아파트는 지역민들에게 자사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큰 기회이기 때문에 평면이나 조경 등 상품설계에 큰 신경을 쓴다”며 “분양가 역시 합리적으로 책정되는 편이므로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지역 첫 진출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속초 지역에 (주)효성이 처음으로 진출하는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9월 중 오픈 예정이다.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청대초등학교와 청봉초등학교가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남쪽으로는 설악고등학교도 가까이에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전자랜드, 메가박스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지난 7월 확정되었다. 이 사업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에 오갈 수 있다. 고속화철도 사업은 대형 개발 호재로 서울까지 1시간 생활권을 만들어준다. 이와 함께 내년 완공 예정인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구간)와 올해 12월 완공예정인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 구간) 등 광역교통망 개발호재와 기존의 도시 내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이다.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속초팔경 중 하나인 청대산 등산로와 맞닿아 있고, 속초시 인라인스케이트장, 청초호 호수공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에서는 청대산 조망이 가능하며, 일부 세대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이 풍부하고 채광성도 우수하다. 또한 4Bay 중소형 평면설계(일부세대 제외)를 적용하여 공간활용을 극대화 시켰다. 한편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들어서는 속초 지역은 지난 해부터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편한세상 영랑호’, ‘속초 아이파크’가 지난 해 분양하여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올해에도 ‘교동 시티프라디움’과 ‘조양동 ES아뜨리움’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자 콘서트·뮤지컬… 공공극장 강동

    이미자 콘서트·뮤지컬… 공공극장 강동

    “지금까지 찾아온 관람객만 50만명 이상입니다.”(이해식 강동구청장) 1일 서울 강동구의 강동아트센터가 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다. 2011년 개관 이후 지역 주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748개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가 3450회 열렸고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객석점유율도 76.6%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공연·전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예술의 생활화를 선도해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강동아트센터는 지역밀착형 가족중심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 직장인, 주부 관객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매달 ‘한밤의 클래식 산책’ 등 온 가족이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상주 예술단체로 극단 ‘여행자’를 선정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금요일 늦은 오후 ‘연극 아카데미’도 이어오고 있다. 오는 11월 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직장인들이 마련한 공연도 열린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햅틱(Happy Ticket)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감동적인 사연을 발굴해 전체 좌석수 10% 이내를 문화소외계층, 모범 청소년 등 많은 지역민들에게 관람 혜택을 나눠 주고 있다. 한편 아트센터는 개관 5주년 기념으로 특별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2일부터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뮤지컬 ‘맘마미아’, 이미자 초청 콘서트 ‘노래는 나의 인생’이 공연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 아트센터는 앞으로도 공공극장으로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국제공항에 9월 1일 도쿄·후쿠오카 직항 노선 개설

    대구국제공항에 9월 1일 도쿄·후쿠오카 직항 노선 개설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일본 도쿄, 후쿠오카 직항 정기노선이 동시에 개설됐다. 대구시는 9월 1일부터 대구-도쿄(나리타) 노선과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개설,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 김해, 제주공항에 이어 국내 공항으로서는 4번째로 일본 제1 관문인 나리타(도쿄) 공항과 제2 관문인 간사이(오사카) 공항을 동시에 취항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9월 1일부터 대구-도쿄(나리타) 노선은 주 14편(매일) 운항하며,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주 22편(매일, 화․목․토․일 추가 운항) 운항한다. 또한 대구-괌(오사카 경유) 노선을 주 8편에서 주 14편(매일)으로 운항을 확대한다. 이날 취항에 앞서 ‘티웨이항공 대구-도쿄, 후쿠오카 취항 기념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여 취항을 축하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3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티웨이데이 행사’를 열어 대구시민 50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항 당일 동구지역 사회복지법인 SOS어린이마을 원생 15명에게 후쿠오카 행 팸투어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에어부산도 같은 날 취항식을 갖고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주 14편(매일) 운항 개시하고, 9월 2일부터 대구-김포 노선을 주 2편(금요일 출발, 토요일 도착) 임시 편으로 취항하면서 향후 이용객 증가 추이에 따라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중 대구-홍콩(티웨이/주 4편), 세부(티웨이/주 10편) 정기노선 신설과 대구-타이베이 노선 증편(티웨이/주 6편→주 14편, 타이거/주 8편→주 14편)이 예정되어 있어 국제선 정기노선은 올해 초 주 50편 수준에서 연말에는 주 150편 이상으로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간 동서로 연결되는 약 900여 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일본의 핵심 도시들을 신칸센 등 육상 인프라를 통해 연계할 수 있게 되면서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투자유치·기업교류 활성화, 일본 관광객 유치, 지역민의 여행 편의 제공 등 여러 측면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도쿄, 후쿠오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대구국제공항이 국제선 노선 신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국제선 정기노선을 유치하여 공항을 이전하는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데 국제공항으로서 걸맞은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농어촌공사, 주민에 신사옥 문화·복지시설 개방

    한국농어촌공사, 주민에 신사옥 문화·복지시설 개방

    2014년 10월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한국농어촌공사는 유연 근무를 뜻하는 ‘스마트 워크’를 도입하고 지역 인재를 널리 채용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빛가람혁신도시에서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우리 농수산업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수리조합을 시작으로 농업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과 관리, 농어촌 정비, 농지은행사업 등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방조제 기술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나주 이전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도 내놓고 있다. 농어촌 집 고쳐 주기와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행복한 진짓상’ 배달, 지역 개발 콜센터, 지역 학교 장학금 전달 등이 대표적이다. 나주 신사옥과 체육·문화·복지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사옥 개방뿐 아니라 영화 상영, 음악 공연 등 문화 행사를 매월 개최해 지역민과 상생·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와 목포대 등 전남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매년 ‘전파 페스티벌’ 지역민과 호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매년 ‘전파 페스티벌’ 지역민과 호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014년 2월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CA는 전파방송정책 연구, 무선국 검사, 국가자격시험제 운영, 전자파 강도 측정, 전파산업 지원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매년 열리는 ‘전파 페스티벌’은 지역 어린이·청소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파 로봇배틀’을 비롯한 12개의 체험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전파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광주과학관에 ‘전파체험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KCA는 2014년 나주 지역과 교류·협력을 늘리기 위해 기존 전파자원 총조사 사업에 사용했던 휴대용 발전기 15대를 나주시에 기증했다. 나주시는 이 발전기를 지역 내 읍·면에 배치해 농번기 긴급재해 복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KCA는 조선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나주 원도심 상점가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소재·에너지 벤처 육성 창업생태계 기반 다진다

    소재·에너지 벤처 육성 창업생태계 기반 다진다

    순천대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 창업 초청강연 주민에게 개방도 1년 만에 AR 기업 등 6곳 입주 ‘대통령상 수상’ 라온닉스 모델로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와 강소기업 지원을 통해 전남 광양을 창조경제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광양센터는 소재·부품, 에너지·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창업 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강소기업을 육성하며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수 벤처창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센터는 지난해 1월 포스코가 설립한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마찬가지로 민간자율형 센터이다. 인구 15만여명인 소도시를 기반으로 한 광양센터의 입주기업은 1년여 만에 6곳으로 늘었다. 증강현실(AR) 기업인 리코드, 장비개발 기업인 유찬과 에너텍글로벌, 자원 재활용 기업인 파인앤크린, 의료장비 개발 기업인 MHL, 의료정보시스템인 소프트웨어 융합연구소 등이다. 모두 창업한 지 3년이 안됐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입지를 다져 나가는 기업들이다. 입주기업들은 광양센터가 구성한 기술지원단으로부터 기술적 문제에 관한 조언을 듣거나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관련 도움을 받는다. 연면적 792㎡인 광양센터엔 사무공간, 모형제품 전시실, 컨설팅룸, 세미나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광양센터는 지역 연구단과 창업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순천대 산학협력단과 창업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게 대표적인 활동이다. 광양센터와 순천대 산학협력단은 우수창업자를 발굴, 사업화를 지원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광양센터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두 기관의 지원으로 성장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협력업체가 광양만권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으로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지역민 대상 초청강연회와 같은 행사도 자주 열린다. 광양센터 관계자는 “여름에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김문식 차량무인화기술연구팀장을 초청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면서 “주요국가와 기업들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 동향, 관련 법과 제도, 정책 현안 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지역 기업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벤처 창업 관련 강의를 했다. 광양 지역 전반의 창업·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에 강의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광양센터보다 8개월 먼저 개소한 포항센터에서는 이미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라온닉스가 그렇다. 라온닉스는 ‘투명 전도성 순간 발열체’를 이용해 순간 온수기를 만들었다. 온수탱크가 없이 코팅된 발열체에 전기를 공급하면 몇 초 만에 즉각적인 발열이 일어나는 장치로 기존 온수기보다 열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온닉스의 순간 온수기는 소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모의 크라우드펀딩’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라온닉스 박근주 대표는 “투명 토스트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이나 난방기기, 스팀을 이용한 여러 산업분야에 관련 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라온닉스는 포스코와 8억 7000만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센터와 포항센터 입주기업들은 ‘제2의 라온닉스’를 꿈꾸고 있다. 김영근 광양센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 중에 있다”면서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100년 전에도 불교는 ‘깨달음의 신앙’이었다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100년 전에도 불교는 ‘깨달음의 신앙’이었다

    철원 도피안사(到彼岸寺)의 철조비로자나불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조촐한 몸집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연꽃 대좌 위 부처의 앉은키는 91㎝ 정도다. 오늘날 한국 남성의 평균 체구보다 조금 작다. 하지만 천 년도 훨씬 더 넘은 옛날 철원 사람들의 몸집은 그런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이른바 등신불(等身佛)을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이다. ●앉은키 91㎝ ‘아담한’ 철조비로자나불 대적광전(大寂光殿)의 비로자나불은 신라 경문왕 5년(865)에 조성됐다. 부처님의 말씀 그 자체를 형상화한 법신불(法身佛)이다. ‘유점사 본말사지’에는 도선대사가 비로자나불을 조성해 안양사에 모시려 했으나 이운(移運) 도중 사라져 찾아보니 지금 자리에 좌정하고 있었다는 일종의 창건 설화가 남아 있다. 안양(安養)이라면 극락의 다른 이름이다. 설화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세력이 사후 정토세계를 추구하는 세력과 경쟁해 승리를 거두었음을 시사한다. 도피안사 비로자나불이 중요한 것은 불상 자체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거니와 등에 돋을새김되어 있는 139자의 명문(銘文) 때문이기도 하다. 미술사학계는 신라 하대의 철조비로자나불을 호족의 발호와 연결시키곤 한다. 하지만 도피안사 철불이 여느 철불과 다른 것은 호족이 아니라 민중이 깨어 가는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명문에 따르면 비로자나불은 1500명 남짓한 지역민이 ‘쇠붙이와 바위덩어리(石)처럼 굳은 마음으로 인연을 맺어’ 조성했다. 무엇보다 ‘비천한 사람들이 창과 방망이를 스스로 내리쳐 긴 어둠에서 깨쳐 갈 것이며, 게으르고 추한 뜻을 바꾸어 진리의 근원에 부합하기를 바란다’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민중의 신앙이 복을 비는 데로만 흐르지 않고, 참다운 이치를 갈구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 준다. 창건 설화에 대한 해석과도 부합한다. 여기서 하버드대학 출신이라는 미국인 스님 현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얼마 전 한국 불교의 기복(祈福) 신앙화에 문제를 제기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도피안사 철불을 조성한 사람들은 벌써 9세기에 아무런 외부의 자극 없이 불교를 기복 아닌 깨달음의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도피안사 철불의 가치를 미술사 측면에서만 평가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 ●복을 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참다운 이치’ 갈구 이런 도피안사와 비로자나불이 20세기에 겪은 불행한 역사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6·25전쟁 당시 절집은 불타 버리고 불상은 땅속에 묻혔다. 휴전 이후 군(軍)이 대적광전을 다시 짓고 나서야 불상을 모실 수 있었다는 줄거리다. 전쟁 뒤끝에 대적광전 불사(佛事)가 여법(如法)하게 될 리 없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던 것 같다. 도피안사와 비로자나불은 21세기 들어 다시 적지 않은 변화에 맞딱뜨린다. 2007년 표면의 금박을 벗겨내어 철불의 순수한 질감을 되찾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2012년 시작된 대적광전 중창불사에도 같은 표현을 하기는 어렵다. 대적광전 자리에 큼지막한 절집을 새로 짓고, 기존의 절집은 옆으로 옮기고 극락보전(極寶殿)이라 편액했다. 새 절집이 크고 당당할수록 비로자나불은 작고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새 절집에는 비로자나불이 앉는 바닥 구조물이 통째로 지하로 내려가는 일종의 비상용 엘리베이터도 만들었다. 전쟁의 참화가 다시 일어나도 비로자나불은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새로운 대적광전을 비로자나불과 비례도 맞지 않게 지을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옛 대적광전을 극락보전으로 만든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창건 설화에 나타난 도피안사와 비로자나불의 의미를 스스로 훼손한 것은 아니었는지…. 절의 성격은 크게 모호해지고 말았다. 한국 불교의 정신적 전통이 흔들리는 증거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 착잡하다. dcsuh@seoul.co.kr
  • 이철우 “김천 주민에 물병 공격 받았지만 사드 배치 줄곧 찬성”

    이철우 “김천 주민에 물병 공격 받았지만 사드 배치 줄곧 찬성”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경북 김천)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지역구 인근에 사드 부지가 검토되고 있는 데 대해 지역민들의 반대에 개의치않고 사드배치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은 26일 성명을 내고 “정보위원장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 국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지역구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반대한다면 당연히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사드 배치 찬성을 주장하다가 야유와 물병공격을 받았으며 저는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데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면서 “정보위원장으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 무기인 사드 배치에 대해 처음부터 줄곧 찬성했다”고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입장을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 배치를 놓고 분열할 때가 아니다”면서 “국민적 단결만이 대한민국 안보를 확고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적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괴담을 퍼뜨리는 세력에 절대 휘둘려서는 안되며 정치권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국민적 단결을 이루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 구청장·국회의원 등 4자 회동 정례화 합시다”

    “은평 구청장·국회의원 등 4자 회동 정례화 합시다”

    성흠제 서울 은평구의회 의장이 구청장, 지역구 갑·을 국회의원, 구의장이 구정에 대해 논의하는 ‘4자 정례회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선6기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성 의장은 25일 “2년짜리 기초의회 의장으로 할 수 있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은평의 10년, 2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해 주춧돌을 놓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은평의 재정자립도가 25개 자치구 중 21위에 불과해 열악한 처지”라면서도 “베드타운인 은평구가 한문화 특구와 혁신센터, 수색역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주춤했던 수색역세권 개발도 3섹터 중 첫 번째 구역 사업자로 롯데쇼핑이 선정됐고, 녹번동엔 서울혁신파크와 호텔이 들어서거나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 건축 위주의 도심 재개발에 부정적인 그는 “신사동 산새마을 사례처럼 주민들 손으로 직접 바꿔나가는 방식으로 주거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반기 구의회 구성이 늦어지자 불거진 구의회 무용론에 대해서도 성 의장은 한껏 신경 쓰는 눈치다. 그는 ”구의회는 구 집행부의 잘못을 견제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 재정이 투입되도록 하는 마지막 보루”라면서 “기초의회의 필요성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민원을 제때 처리하고 서민 입법 조례안을 활발히 만들기 위해 당이 달라도 의원들과 협치하는 구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서 김빠진 탄산음료 설탕세 덕분?

    美서 김빠진 탄산음료 설탕세 덕분?

    미국에서 비만 문제 해결책으로 도입한 ‘소다(설탕)세’ 덕분에 탄산음료 소비가 급감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가 지난해 3월 소다세를 부과한 이후 이 지역의 탄산음료 소비량이 21%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로 해소제와 스포츠 음료의 소비량은 각각 29%, 36% 줄었고 설탕이 들어간 과일음료나 커피, 차의 소비량도 13% 감소했다. 특히 소폭의 가격 변동에도 민감한 저소득층 가구의 탄산음료 소비량은 26%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버클리시의 식수 소비량은 63% 증가했다. 인구 11만 5000명의 버클리시는 2014년 11월 주민 투표에서 75%의 찬성을 얻어 소다세를 도입한 뒤 이듬해 3월에 관련 법이 발효됐다. 이 법에 따라 지역민은 설탕 음료를 구매할 때 온스당 1센트의 소다세를 물어야 한다. 기존 2달러였던 코카콜라 2ℓ 한 병이 2.64달러로 32% 오른 셈이다. 이곳 주민 상당수는 탄산음료 소비가 많은 흑인과 라틴계이며, 연평균 소득 수준은 5만 9000달러로 미국 도시 평균(6만 5000달러)을 크게 밑돈다. 소다세 도입 후 버클리시 당국이 지난 1년간 거둔 세금은 140만 달러(약 15억 6240만원)이다. 이에 따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시 당국이 거둬들인 세금보다 소다세 도입으로 탄산음료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에 주목한다. 이 같은 결과는 “소다세가 탄산음료 소비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며 “다만 탄산음료 소비 감소에는 탄산음료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등 다른 요소도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코카콜라와 펩시 등 글로벌 음료 업체들은 2009년 이후 20여개 도시에서 소다세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로비 활동을 펼치지만 소다세 도입은 확대되는 추세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도 오는 11월 버클리와 같은 1센트의 소다세가 도입될 전망이고,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6월 설탕 음료에 1.5센트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콜로라도주 북동부 볼더에서는 설탕 음료에 2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역 언론사, 사주 아들 결혼 소식 1면에 알림 내 논란

    지역 언론사, 사주 아들 결혼 소식 1면에 알림 내 논란

    경남 진주에서 발행되는 한 일간지가 1면에 자사 사주 아들 결혼식 알림을 게재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지역 신문사는 25일 자 신문 1면 오른쪽 맨 위에 이 결혼식 ‘알림’을 실었다. 하늘색 테를 사각으로 둘러 강조한 알림 내용은 ‘본지 000 회장의 자 00(본지 경영부장)의 결혼식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글과 함께 결혼 일시, 시간, 장소 등도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결혼식 날짜는 한달이나 남았다. 일반 신문사는 결혼 알림은 싣지 않는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인사와 부고 등만 일부 선별해 실어 알린다. 사주 아들의 결혼 소식이 신문 1면 상단에 나오자 지역민들 사이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모두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오는 9월28일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이른바 ‘김영란법’이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 윤리를 저버린 행위란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흠제 은평구의장 “구청장-국회의원들과 4자회동 합시다”

    성흠제 은평구의장 “구청장-국회의원들과 4자회동 합시다”

     성흠제 서울 은평구의회 의장이 구청장, 지역구 갑·을 국회의원, 구의장이 구정에 대해 논의하는 ‘4자 정례회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선6기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성 의장은 2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2년짜리 기초의회 의장으로 할 수 있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은평의 10년, 20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해 주춧돌을 놓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은평의 재정자립도가 25개 자치구 중 21위에 불과해 열악한 처지”라면서도 “베드타운인 은평이 한국문학관, 한문화 특구, 혁신센터 등 문화·창의경제의 미래 먹거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주춤했던 수색역세권 개발도 3섹터 중 첫번째 구역 사업자로 롯데쇼핑이 선정됐고, 녹번동엔 서울혁신파크와 호텔이 들어서거나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공학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분야를 늦깎이로 전공 중인 그의 관심사는 재건축·재개발 분야다. 그는 “무조건 밀어내는 방식의 재개발에 찬성하지 않는다. 마을 공동체를 살리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방향의 도시재생사업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근 삼송지구나 은평뉴타운도 인구 감소가 본격화될 3,40년 후를 내다보면 답답하다”면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는 이때가 되면 슬럼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성 의장은 “주거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사동 산새마을처럼 주민들 손으로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하고 텃밭을 가꾸며 공생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면서 “주차라인만 없어져도 동네가 엄청나게 밝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네덜란드 등 EU국가로 해외시찰을 다녀온 그는 “상속세율이 90%에 이르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부자증세, 법인세가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도 상속세 대폭 확대로 복지·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내년 대선에서 화두로 제시볼 만 하다”며 욕심도 내비쳤다.  은평구는 한해 예산 5400억원 중 60%가 복지비로 지출되고, 인건비 등 경상비용을 빼고 나면 자체 사업비가 30억여원 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티끌 예산이라도 적재적소에 잘 쓰이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 제 특기가 제로예산에서 예산 찾아내기”라며 웃었다.  구의회 무용론에 대해 성 의장은 ”그런 지적도 물론 있지만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기초의회는 주민들께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입법보조원 4명이 의장을 제외한 구의원 18명을 지원하는 열악한 입법 시스템에 대한 갈증도 호소했다.  그는 “지역민원을 제때 처리하고 서민 입법 조례안을 활발히 만들기 위해 당이 달라도 모든 의원들과 협치, 소통하는 구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남 거제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지역민들 ‘안그래도 경제 어려운데’

    경남 거제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지역민들 ‘안그래도 경제 어려운데’

    국내에서 15년 만에 첫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경남 남해안 여행 중 해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남해안에서 해산물을 먹은 또다른 콜레라 확진자가 발생, 지역 사회 안 콜레라 확산이 우려된다. 25일 경남 거제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해안을 낀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일원에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거제시 양정동에 사는 최모(40·여)씨는 “전염병이라고 하는데 지역에 퍼질까봐 불안하다”며 “가족이나 지인들한테는 당분간 해산물 섭취를 조심하라고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권모(44·거제)씨는 “지금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소식까지 들리니 안타깝다”며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보고, 바다를 터전으로 사는 어민이나 상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모(36·거제 고현동)씨는 “일단 보건당국이 신속하게 조사를 해서 어떤 경로에 의해 감염이 됐는지를 밝히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내놓은 대책을 보고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확산 우려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크게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통영시 광도면 주민 이모(28·여)씨는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감염이 됐는지 증명된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며 “여기 살면서 쭉 회도 먹고 다른 해산물도 먹고 했지만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거제의 다른 주민은 “콜레라가 치사율이 높은 질병은 아니라고 들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지만 보건당국이 사태 확산 방지에 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 때문에 발생한다. 소화기 감염병인 만큼 공기 중에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 만큼 전염력이 크지는 않다. 소화기 감염병 중에서도 이질이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전염력이 약한 편이다. 보통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복통이 없는 심한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 탈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콜레라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만 철저하게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치사율도 매우 낮다. 치료도 어렵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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