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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순천·광양시, ‘여수공항 김포노선 감편 절대 안돼’

    여수·순천·광양시, ‘여수공항 김포노선 감편 절대 안돼’

    여수·순천·광양시가 여수공항 김포노선 감편 저지 등을 내용을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함께 대응에 나섰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7일 낮 12시 여수시 학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대한항공 감편운항 공동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이용주·정인화 국회의원,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과 순천·광양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여수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노선 1일 4회, 제주노선 1일 3회를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공항 이용객은 58만 9996명으로 2016년 대비 약 17%가 증가했다. 이같은 이용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27일 동계 스케줄부터 김포~여수 노선을 1일 2회에서 1회로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3개시 시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은 여수공항 항공기 운항 적정화를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건의문에는 여수공항 항공노선 증편, 제6차 공항개발중장기계획에 여수공항의 거점공항 승격 반영,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등이 담겼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공항과 전라선 KTX의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광양만권 발전과 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 현행 항공편 운항 수준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석 순천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도 “여수공항 항공기 감편운항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면서 “3개시가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개시는 채택된 건의문을 이달중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회와 시민사회, 기업체 차원의 대응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허유인 순천시의원, 깨알정책대상 수상

    허유인 순천시의원, 깨알정책대상 수상

    허유인(조곡·덕연동) 순천시의원이 사단법인 시민이 만드는 생활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회 깨알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활정책연구원은 시민의 일상에 밀접한 깨알 같은 정책의제를 적극적인 입법화 과정을 거쳐 정책으로 실현시킨 의원들에게 상을 주고 있다.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정책평가단 100인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지난달 24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제2회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허 의원은 제 6·7·8대 순천시의회에서 도시건설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지내며 쌓은 다양한 식견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발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수의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연향동 숙원사업인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의원은 “그동안 주민의 대표라는 책무를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밀접한 생활 정책들을 꼼꼼히 점검해왔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조례안 등 대안을 제안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앞으로도 깨알 같은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기 좋은 순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치 포커스] 심상치 않은 PK 민심에… 민주 “공공기관 이전에 속도” 결론

    양정철, 다음주 김경수·오거돈과 면담 ‘文 측근’ 조국·이호철 총선 등판 요구도 내년 총선의 최고 격전지가 될 부산·경남(PK) 지역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총선과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6석, 경남 3석, 울산 1석을 기적같이 탈환했지만 돌아오는 총선에서 그 이상은커녕 사수조차 힘들 수 있다는 경보음이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PK가 보수색이 강해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지역인 데다 경기가 안 좋아질수록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의 책임론으로 이어지기에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자체 실시한 부산·울산 지역 민심에 대한 FGI(집단심층면접) 결과를 놓고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이 부산·울산을 콕 집어 비공개회의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이 지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FGI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없는데 그걸 부산·울산에만 했다는 것 자체가 이 지역이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장 관심 있는 지역부터 먼저 실시했고 앞으로도 부산에 여러 차례 FGI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 지역 총선을 위해서는 ‘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 참석자는 “이 대표가 FGI 결과를 진지하게 들었고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민원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PK 민심 파악은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오는 10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11일 오거돈 부산시장을 각각 만나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시도 소속 연구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원장이 PK 광역단체장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지역 민심을 듣고 대책을 세우기 위한 일환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누구보다도 속 타는 건 PK 지역 의원이다. 민주당 PK 지역구 의원은 올해 초부터 서울에 거의 올라오지 않고 지역에만 머물며 관리 중이다. 특히 이들은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3선의 김영춘 의원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년 부산 지역 총선의 ‘얼굴’로 내세워야 한다는 민주당 내 요구도 여전히 강하다. 문 대통령의 또 다른 최측근인 부산 출신의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내년 총선에 등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출마하기보다 뒤에서 총선을 도울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부산 지역구의 한 의원은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내년 총선 부산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는 결과가 절반 정도로 나왔는데 지난 총선 때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며 “다만 부산은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힘겹게 가져온 곳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산 옛 동래 역사 등록문화재 등재...부산시 복원 추진

    부산 옛 동래 역사 등록문화재 등재...부산시 복원 추진

    일제강점기때 건립된 부산 옛 동래 역사(驛舍)가 복원 된다. 부산시는 동래구 낙민동 ‘옛 동래역사’가 등록문화재 제753호로 등록 고시됐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옛 동래역사가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일제강점기 철도역사건축의 특성과 근·현대 동래역사의 역사적 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복원할 계획이다. 옛 동래역사는 동해남부선에서 최초로 지어진 건물로 일제강점기 병력 수송의 주요 거점 역할을 했다. 또 역사 광장 주변은 새벽장터로서 오랫동안 지역생활의 중심지가 된 곳으로 지역민들의 수많은 애환을 간직하고 있다.부산시는 건립 당시 및 변천과정의 모습을 간직한 건축도면이 있어 역사성과 위치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해 지난 4월 8일부터 30일간 등록예고를 거쳐 이번에 등록 고시됐다. 옛 동래역사는 지상 1층 1개 동(221.95㎡) 일자형의 평면 구조에 지붕은 서양식 목조 지붕트러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왕대공 트러스 구조로 된 목조 건물로 1934년 7월 15일에 준공됐다. 대합실과 개찰구의 주출입구 및 운전실 지붕 위 등에 3개의 박공을 표현한 맞배지붕 구조는 철도역사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있다. 외벽 아래부분은 콘크리트에 자연석을 붙여 장식하고 있는데 다른 역사건축물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모습이다.1930년대 철도역사 건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건축적 가치가 높다는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인근 문화유산과의 연계방안을 검토, 동래 역사탐방의 거점이자 역사교육장, 시민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DGB대구은행, 전국 전 점포 무더위쉼터 개방

    DGB대구은행 모든 점포가 무료 무더위쉼터로 개방된다. 오는 8월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개방은 한여름 쉴 곳을 찾는 노년층 고객 등이 한낮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실내 점포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여름 나기에 힘을 싣기 위해 실시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3년 대구시와 협약을 맺고 매년 여름철 폭염 시기 시민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폭염 지역인 대구·경북 일원의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올해 무더위쉼터 운영은 대구 수성구 본점영업부를 비롯해 시청영업부, 경산영업부, 동구청 지점, 봉덕동 지점 등 지역별 거점점포 20개점은 별도 쉼터 공간을 조성해 실시하고, 나머지 영업점은 별도로 영업시간 중 실내를 개방한다. 은행 업무를 보지 않는 고객이라도 무더위를 피해 DGB대구은행 지점을 찾아 쉬어갈 수 있으며, DGB대구은행 자체 제작 대형 부채 12만개를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매년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지역은 물론 전국에 DGB대구은행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가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양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 수상

    광양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 수상

    광양시가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 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일 서울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수상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일자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지난해 자치단체별 일자리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광양시는 1차 서류와 대면평가, 2차 대면 및 질의응답 평가 등 두 차례에 걸쳐 엄격한 절차를 통해 지역 일자리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시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99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수요를 조사한 점이 주목 받았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인력 262명을 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년의 직무분석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 은퇴자 대체인력 뱅크 운영 등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센티브 상금은 신규 일자리사업에 재투자해 지역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5년 특별상을 시작으로 2016~2017년 최우수상, 2018년 우수상, 2019년 최우수상 등 5년 연속 수상해 일자리 최고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정현복 시장은 “우리시는 일자리가 풍부하고, 노사민정 협력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일자리 창출 기반이 튼튼한 도시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일자리 도시를 위해 시책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라오스 정부, “댐 붕괴사고는 인재” 발표…시민단체 “SK건설만 회피하나”

    라오스 정부, “댐 붕괴사고는 인재” 발표…시민단체 “SK건설만 회피하나”

    참여연대 “개발원조 때 지역민 보호 제도 개선해야”국내·외 NGO “라오스댐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의문”지난해 7월 라오스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에 대해 라오스 정부가 지난 28일 “이 사고가 인재였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댐을 지은 SK건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조사 결과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추적해 온 국내외 시민단체들은 “일찍이 인재의 증거가 속속 드러났다”며 라오스 정부 발표에 힘을 싣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29일 논평을 내고 “평화롭게 살던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생계수단을 잃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합당한 피해복구와 보상, 재발방지 대책 등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개발원조 사업이 미치는 환경·사회·인권적 악영향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 장치인 세이프가드 이행 의무화 등과 같은 필요한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스모모,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등 국내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대응 한국시민사회TF’와 여러 국제 NGO들은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조사 과정과 그 결과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댐 건설을 위해 라오스 정부, SK건설, 한국서부발전, 태국 라차부리사의 4개 주주 합작으로 설립한 현지 특수법인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본 댐 조사 결과만 담겨 있고, 사고가 난 보조댐 쪽 결과는 빠져있다는 주장이다. 또 일부 전문가들도 현지 댐 건설 준비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댐 건설 전문가인 리차드 미핸 전 스탠포드 공대 교수도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조댐 D는 무너지기 쉬운 홍토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에 앞선 지난 3월 분통 치트마니 라오스 부총리는 천연자원환경부 연례회의에서 “사고 현장 토양 환경을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거나 적절한 토양 분석을 하지 못했다는데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조사한 것처럼 토양 분석을 신중히 실시했다면, 우리는 댐 프로젝트를 완전히 거부했거나 댐 건설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문제제기 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SK건설과 한국 정부는 라오스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윤지영 피스모모 정책팀장은 “기업에서도 이미 보험처리가 돼 있어 제공할 수 있는 보험금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정부도 가이드라인을 준다거나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노코멘트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자금과 한국 기업의 시공 설계로 건설한 댐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에 우리 사회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23일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5억톤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인근 지역 마을 여러 곳이 수몰됐다. 이 사고로 사망자 40명, 실종자 66명, 이재민 6000여명이 발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 협약체결.

    부산국제영화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 협약체결.

    BNK부산은행과 부산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8일 오전, BNK부산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부산은행과 행정기관인 부산 중구와 부산국제영화제가 협력해 지역문화융성사업인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이다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은 영화를 매개로 한 지역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영화, 영상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사업에서 부산은행은 중구 신창동지점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를 만들어 지역민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구는 도로변 미디어아트 조형물 설치와 영화 기자재를 지원한다.부산국제영화제는 조성 이후 시설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의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지원과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시수도’ 초정행궁 복원·축제… 세종대왕, 청주서 부활하다

    ‘임시수도’ 초정행궁 복원·축제… 세종대왕, 청주서 부활하다

    27일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의 한 공사장. 현장을 둘러싼 펜스 틈바구니로 안쪽을 들여다보니 풍경이 요즘 공사 현장과 크게 다르다. 높고 웅장한 콘크리트 건축물 대신 사극에 나올법한 전통 가옥과 초가집 수십채가 여기저기서 지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건물 내부에서 도배하거나 마루를 설치하는 등 마감공사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사 현장 뒤쪽 언덕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전통 가옥과 초가집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서울 북악산에 올라가 경복궁을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현장 관계자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전통 한옥을 지어 분양하는 줄 알고 매매가격을 물어보기도 한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곳은 청주시가 155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 현장이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치료를 위해 1444년 3월과 9월 두 차례 초정을 방문해 총 123일간 머물렀던 곳이다. 세종대왕은 청주에 후추 맛 같은 ‘초수’라는 물이 있는데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초정행궁은 3만 8000㎡ 부지에 건축면적 2055㎡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행궁을 구성하는 건축물은 총 35개다. 앞쪽에 광장과 안내센터, 어가를 전시하는 사복청, 무기를 전시하는 사장청이 배치된다. 그 뒤로 야외 족욕체험이 가능한 원탕행각을 비롯해 욕조를 갖춘 탕실과 임금이 잠을 자던 침전, 평소 머물던 편전, 왕자 방, 수라간, 집현전 등이 자리잡는다.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 한옥과 산책로, 연못도 꾸며진다. 시는 행궁이 1448년 마을 주민의 방화로 불에 타 손실됐고, 행궁 규모 등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조선시대 다른 행궁 등을 참고했다. 행궁 위치는 초정리라는 설과 인근의 북이면 주왕리(住王里)라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아 초정약수 주변의 적당한 부지를 선택했다. 손성호 청주시 초정행궁 담당은 “내년 6월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며 “숙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정행궁에는 임금이 머물렀던 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세종대왕은 임시수도 구실을 했던 이곳에서 한글창제 마지막 작업을 진행했다. 행궁에 있는 동안 어려운 백성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지역민 여론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본정치를 실천하기도 했다.이를 입증하듯 세종실록에는 초정리의 옛 이름인 ‘초수리(椒水里)’가 많이 등장한다. “거가(車駕)가 초수리에 이르렀다.” 거가는 임금의 수레 또는 임금 행차를 말한다. “초수리 곁에 사는 백성들에게 술과 음식을 베풀다.”, “초수리 근방 농민에게 술과 고기를 하사하다.”, “초수리 감고 박배양 등에게 면포를 하사하다.” 감고는 조선시대 관아에서 금, 은, 곡식 등의 출납과 관리를 보살피거나 지방의 세금과 공물의 징수를 맡아보던 관직이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공간이 행궁인 셈이다. 시가 행궁을 복원하는 이유다. 청주에선 축제를 통해서도 세종대왕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해마다 5월 초정에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열고 있다. 1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마련되는 어가행렬이다. 세종대왕이 초정을 방문하는 당시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다. 시는 소박하게 행렬을 준비한다. 실제 세종이 백성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렬 규모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어가행렬은 축제 개막일을 전후해 2번 진행된다. 시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지난 25일 청주 도심인 성안길에서 사전 어가행렬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초정리 주변 2㎞에서 펼쳐진다. 행렬 앞뒤로는 농악대 길놀이팀이 배치돼 신명나는 농악을 선사한다. 지역 대학생 등이 호위 무사, 신하, 궁녀, 장군 등으로 분장해 출연한다. 어가행렬의 주인공 격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남녀가 짝을 이뤄 8팀이 응모해 청주대 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뽑혔다. 축제 기간 세종대왕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만 33개에 달한다.아름다운 한글쓰기, 백일장, 사생대회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족욕, 약수와 한방, 약수 음식 체험코너는 건강까지 챙겨준다. 초정행궁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초정행궁홍보관과 초정약수가 가득 채워진 물놀이장도 꾸려진다. 조선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저잣거리 형태 공간이 만들어져 시간여행도 떠나볼 수 있다. 저잣거리에선 대장간 체험, 신나는 전래놀이, 가마 체험, 한복 입어보기, 민속악기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첫날에는 다른 지역축제와 달리 경로잔치가 열린다. 세종대왕이 초정에 머물 당시 노인들을 위해 잔치를 해줬다는 기록이 있어서다. 마지막 날에는 인기를 끄는 최태성 강사의 역사이야기 콘서트가 진행된다. 주제는 ‘초정에 오신 세종이야기’다. 축제의 한 축인 초정약수는 600여년 전 발견됐다. 세조도 이곳에서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2009년 연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정약수는 pH가 평균 4.8인 약산성의 물이다. 60여종의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 성분의 균형이 양호해 맛있고 건강한 물로 평가된다. 다른 약수들에 비해 규소 함유율이 높고 철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음용하기에 거부감이 없다. 맛은 단맛이 전혀 없는 사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마시면 탄산천이 위의 점막을 자극해 연동작용을 왕성하게 한다. 이 때문에 식욕과 소화작용이 좋아진다. 구토기를 고치며 기타 혈관경화증, 간장병, 당뇨병, 혈액순환장애, 심장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목욕을 하면 각종 피부질환과 욕창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정약수의 위대함은 옛 문헌에도 나온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초수는 청주 동쪽 39리에 있으며 그 맛이 후추와 같고 이 물에 목욕하면 몸의 병이 낫는다”고 적혀 있다. 한국 최초 백과사전인 이수광의 지봉유설은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가 있지만 경기도 광주와 청주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소개한다. 시는 축제 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시내버스 임시노선을 운행한다. 청주체육관 버스정류장,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청주문화원에서 출발하는 3가지 코스다. 지난해 열린 12회 축제에는 7만 2300여명이 다녀갔다. 부스 운영으로 1억 7446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조선 르네상스를 실천한 세종대왕을 본받고, 초정약수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며 “초정행궁 조성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주권 대표 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광원전, 바닷물 사용권 놓고 주민과 갈등

    전남 영광군이 원전 가동에 기본이 되는 바닷물 사용을 2년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한빛원전과 갈등을 빚고 있다. 영광군은 24일 한빛원전 공유수면 � ㅋ玲� 허가 기간을 2년(2019.5.23∼2021.5.22)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원전은 앞으로 2년간 모두 6기의 가동을 위해 필요한 연간 111억5000t의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원전 운영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공유수면 � ㅋ玲� 기간을 2042년 7월 30일까지 23년 2개월간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지역 원전의 허가 기간과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 측면 등을 고려했다. 영광군은 그러나 원전 냉각수로 사용되는 온배수로 인해 어업 피해를 주장하는 어민들의 반발이 크다며 바닷물 사용 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5년에도 법적 최대 기간인 30년까지 해수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영광군은 어업 피해 등을 들어 4년간(2015.5.22∼2019.5.22)만 허가했다. 당시 한수원은 영광군의 조치에 반발, 감사원에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법률적인 면과 지역민 정서, 한수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한수원과 어민들이 원만히 협의해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광군이 주민들의 입장만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다. 한수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최소 11년에서 최대 영구적으로 사용을 허가하는 곳도 있다”며 “온배수(배출 온수)에 대해 피해 검증과 보상이 이미 끝났고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상당 기간 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골목길 정취 듬뿍...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25~26일개최

    골목길 정취 듬뿍...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25~26일개최

    부산 원도심 골목길의 정취를 듬뿍 담은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25일~26일까지 이틀간 원도심인 영도구, 서구, 동구, 중구 등 4개구에서 골목길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원도심골목길 축제는 부산시와 이들 4개구가 함께 만드는 네트워크형 축제이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 등이다.올해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 및 송도해수욕장 등 그 장소가 가진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지역민과 각 구 문화원,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으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원도심 골목의 정취를 한껏 느끼도록 했다.공통행사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를 기념하고, 4개구를 하나의 길로 잇는 ‘골목갈맷길 걷기대회(약 19km)’가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또 4개구 대표 문화 공연팀들이 원도심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4개구를 순회·공연하는 교류공연, 부산 원도심 건축 투어 ,원도심 야경투어, 어린이·청소년지역상공인’?지역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특화된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는 주변의 인쇄골목, 부산우체국 등이 지닌 지역적·장소적 특성을 살린 축제기획이 돋보인다. 헌책교환 및 판매,‘아트페어와 축제깃발 만들기, 슬링키 만들기 및 경주대회, 인쇄체험, 엽서와 편지쓰기 행사 등도 준비돼있다.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동양의 나폴리’로 불렸던 명성을 되살리고자 지역상공인 모두가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커플&웨딩사진 촬영행사, 고등어 빵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 백년송도골목길 역사투어, 골목상점 영수증 이벤트 등이 열리고 구석구석 예술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는 동구문화원이 새롭게 기획에 참여하면서 보다 풍성해진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과 지역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8계단 주변에 있는 초량초등학교 운동장까지 확대돼 운동장을 활용한 청년푸드트럭, 청소년 플리마켓,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더욱 다양한 준비로 손님을 맞이한다.지역의 대표인물인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단막극도 공연한다.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는 ‘국밥Day’ 행사와 흰여울 어린이문예대전 ,주민노래자랑, 입주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 2030특별이벤트 ‘Love in 흰여울!’ 프로포즈룸,버스킹, 버블쇼 등 흰여울마을을 배경으로 한 특색있는 공연이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부, 지역민 항의에 외유 취소

    “세금 아깝다” “최저임금으로 시작을” 비판 “의원, 무노동 무임금 실시” 靑 국민청원 정치권 “비공개 해외체류 의원도 있어” ☞ ‘無노동 월급 1140만원’ 뻔뻔한 의원들 ‘동물국회’ 정쟁 끝에 국회 문을 닫아놓고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월 1000만원이 넘는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 국회의원들의 어처구니없는 ‘무노동 유임금’ 실태를 고발한 16일자 서울신문 보도에 민심의 분노가 폭발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비판 여론이 쇄도했다. 특히 선거제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정치권이 겉으로는 나라를 위한 충정인 것처럼 온 나라가 싸우면서도 뒤로는 그 틈을 타 지역구 관리와 외유성 출장에 혈안이 된 것으로 드러나자 “국회의원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쏟아졌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실시합시다”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일하지 않고 딴 짓거리 하는 의원들, 모범적이지 못하고 솔선수범 못하는 국민의 대변인 호의호식을 더이상 못 본다”며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했다. 이 청원엔 오후 10시 현재 1243명이 서명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진짜 세금이 아깝다”(rhrh****) 등의 성토가 줄을 이었다. 지난 12~13일 이틀 사이 고강도 장시간 근무 여건에 3명의 집배원이 과로사한 것을 거론하며 “집배원 업무 등 노동 형태와 대비되는 뉴스다. 안타까운 현실 반성 좀 하라”(hoin****)는 일침도 나왔다. 특히 “저런 짓을 하는데 안 잘릴 수가 있다니. 회사였으면 일주일 안에 잘렸지”(dews****)라는 댓글은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선양’이라는 네티즌은 “전 국민의 70%가 200만원 이하 월급자인데 해도 너무한다”고 성토했다. 네티즌 ‘교관’은 “공무원은 해당 기관에, 사기업은 해당 기업에 근무태도 및 업무실적을 평가 받는다”며 “국회의원은 국민이 선출했으니까 회의출석, 출장, 지각, 결석 등 자료와 업무실적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해병’은 “국회의원도 최저임금으로 시작하라”며 “국민이 준 특권이기에, 국민이 국회의원 소환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 국민청원 동참을 촉구했다. 국회 휴업을 틈타 해외 출장을 잡은 의원들의 일정이 서울신문 보도로 공개되자 해당 의원실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의원실은 출장 취소 등 일정 조정 검토에 들어갔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항의가 많이 들어왔다”며 “의원외교 일정이라 불가피하지만 될 수 있으면 취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에 알리지 않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 의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의원외교 차원으로 출장을 가서 공식 일정이 공개된 국회의원은 그나마 확인할 수 있지만 당 사무처에 출국 언질도 없이 해외 체류 중인 의원들도 있다”며 “이러다 갑자기 국회가 열리면 즉시 귀국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허석 시장 “기획~완성 모든 과정 주민과 함께해 가치 더 크다”

    허석 시장 “기획~완성 모든 과정 주민과 함께해 가치 더 크다”

    “좋은 도시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 도시이고, 살기 좋은 도시는 어울러 함께 사는 도시입니다. 천천히 함께 가야 오래갑니다.” 허석 순천시장은 15일 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방향을 서울신문에 이렇게 설명하면서 “기획에서부터 실행,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과 함께하기 때문에 더 가치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시장은 “어려움을 묵묵히 견뎌 내고, 많은 아이디어를 주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순천 도시재생이 전국에서 주목받는 이유”라고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도시재생 사업은 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의 행복한 관심 속에 도심을 살리는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4차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압축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은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지역으로 연간 3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이러한 결과 지난달 역세권 뉴딜 사업에도 선정됐다. 허 시장은 “대부분 도시가 공모를 할 때 용역사에 맡기지만 순천시는 주민들과 지역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힘을 모아 사업계획서를 작성했고, 주민 의견이 반영된 계획서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서두르지 않고 주민들과 천천히 나아가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박람회를 통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도시재생 선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아파트 재생 사업도 추진해 도시 전체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역사 살리고 젊음 되찾고… 전남 순천 ‘도시재생 전국 1번지’로

    역사 살리고 젊음 되찾고… 전남 순천 ‘도시재생 전국 1번지’로

    대한민국에서 도시재생 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있다. 바로 전남 순천이다. 2014년 근린재생형 200억원, 지난해 중심시가지형 300억원, 일반근린형 197억원, 올해 역세권 300억원을 지원받는 등 국토교통부로부터 네 차례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도시재생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명성이 퍼지면서 전국 자치단체뿐 아니라 많은 기관에서 도시재생을 보고 간다. 시가 도시재생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순천만에 6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반면 신도심에 밀려 쇠퇴하는 지역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면서다. 원도심은 700년 역사의 순천 부읍성터로 20년 전 대비 인구가 49% 감소했다. 이러한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 선도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시는 시스템에 의한 도시재생, 외부 전문가보다는 지역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다 도시재생 지역으로 선정된 순천의 비결을 살펴본다.●도시재생 선도사업 선정… 주민 주도로 진행 순천시는 2014년 국토부 도시재생 선도 사업지로 처음 지정된 후 지난해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에코지오 마을 만들기, 역사문화자원 경관 조명사업, 창작 예술촌 조성, 생활문화센터 영동 1번지 등을 추진했다. 생활문화센터 영동 1번지는 옛 승주군청을 일부 리모델링해 세대 간 교류, 생활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 개장 4개월 만에 2만 8000여명이 이용, 산뜻하게 출발했다. 당초 생활문화센터 영동 1번지는 경관을 가린다며 철거하자는 주민과 역사성을 고려해 보전하자는 의견이 팽배했다. 이후 시가 주민, 도심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리모델링했다. 순천시 도시재생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처럼 비전 수립에서부터 각종 사업까지 주민 주도로 진행해 성공했기 때문이다. 순천 부읍성 서문 안내소도 유명 건축사 설계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었다. 과거 순천부읍성 성벽 안과 밖의 정서적 차별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현장 설명회와 주민 의견 수렴 간담회를 열고, 집중 검토회의를 거친 데 이어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 등을 거쳐 착공했다. 지역 주민이 건물 디자인 및 기능을 결정하도록 주민 의견 수렴 후 전면 재설계했다. 시설물 관리 운영도 주민이 맡았다.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선도 모델이다. 시는 역사 복원을 강조한다. 가장 먼저 역사성, 상징성이 있는 안력산 의료 문화센터를 복원했다. 이곳은 100년 된 근대 의료 건축유산을 복원해 전시실 2곳과 주민 의료 봉사실을 갖춰 동네 어르신들의 의료 진료 등을 한다. 길이 좁은 골목의 변화를 가져와 순천의 핫플레이스인 옥리단길을 탄생시켰다. 옛 주택 사이에 작은 공방과 카페, 오래된 맛집과 젊은 셰프가 요리하는 식당들이 어깨를 대고 이어져 있다. 인테리어 센스나 음식 맛이 서울 경리단길 못지않아 젊은이들은 ‘옥리단길’이라 부른다. 향동 일대 빈집이 187동에서 지난해까지 7동으로 급감한 성과도 거뒀다. 대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주민들이 주도하는 40개 법인이 설립됐다. 원도심 빈집을 활용해 청년창업 챌린지숍 43곳을 열어 8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책방, 공방, 공연장, 셰어하우스, 문학 등 골목상점 25곳을 개점해 76명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유동 인구 및 매출, 관광객이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 인구는 2015년 26만명에서 지난해 43만명으로, 일평균 매출액은 2014년 25만원에서 지난해 40만 5000원으로 증가했다.●순천 역세권 향후 5년간 300억 들여 개발 시는 앞으로 5년 동안 300억원을 들여 순천역 주변을 개발한다. 순천역 주변 20만㎡에 ‘생태비즈니스 플랫폼 순천역전(展)’이라는 비전으로 생태비즈니스센터, 국가정원 플랫폼,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등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숙박 및 유흥업 이미지 개선, 정원 특화 창업,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기념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시는 이번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위해 시민과 함께 4년 동안 준비했다. 사업 구역 설정부터 자원 조사, 비전 및 목표 설정, 단위사업 발굴 등 모든 과정을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했다. 특히 응모에 필요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과 실행 타당성 조사표 작성은 외부 용역을 주지 않고 주민, 활동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작성했다.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심사단으로부터 특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와 동시에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선정돼 5년간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4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지역주민협의체 중심의 민·관·학·연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박람회 11월 개최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람 중심, 일자리 중심, 그리고 지역창생’을 주제로 향동중앙동 도시재생 선도 지역에서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박람회를 연다. 자치단체와 도시재생 사회적 경제조직 300개 단체, 민간투자기업 85개 등 600개 기관단체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단체 등이 참여하는 주민 주도 행사로 도시재생 선도 구역을 최대한 활용하고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행사 콘셉트는 생태, 문화, 역사, 사람을 융합한 행복한 재생이다. 조태훈 도시재생과장은 “순천은 15년 전부터 마을만들기사업을 하면서 도시재생의 핵심인 주민 역량이 쌓였다”며 “주민이 행복한 도시 재생 얘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울·경은 본래 한 뿌리” 동남권발전협의회 출범

    ‘부·울·경’ 공동발전을 위한 민간 주도 협의체가 출범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15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과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동남권발전협의회’ 출범식 행사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남권발전협의회가 출범식을 주최하고,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과 부·울·경 지역대학총장협의회, 부·울·경 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부·울·경 상공회의소,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 산·학·관·민 관계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 발족에 따라 앞으로 3개 지역이 제도적 광역 연합으로 나가기 위한 정책제안 및 연구·토론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의회는 ‘동남권 대(大)동행-통통통(洞·通·統)’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부·울·경이 혁신과 협력·연합을 통해 동남권 혁신 발전에 큰 뜻을 두고 동행해 대장정에 오르겠다는 뜻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분권·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는 한편 광역 차원의 지역 혁신 및 발전을 지속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상임위원장인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동남권 대동행 혁신과제 및 비전’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전 총장은 “본래 한 뿌리였던 부산·울산·경남은 이제 다시 동남권 광역연합으로 뭉쳐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한다”며 “부·울·경의 미래 해답이 될 동남권광역연합에 사회와 지역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BNK경남은행, 김해서부문화센터에 대형 시계탑 기증·제막

    BNK경남은행, 김해서부문화센터에 대형 시계탑 기증·제막

    BNK경남은행은 15일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경남 김해시 율하동 (재)김해서부문화센터에 시계탑을 설치해 이날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BNK경남은행이 1억 5000만원을 들여 설치해 기증한 김해서부문화센터 시계탑은 100년 전통의 미국 시계 제조업체인 ‘일렉트릭 타임 컴퍼니(ELECTRIC TIME COMPANY)’가 지난해 10월부터 약 7개월간 제작했다. 높이가 5.8m인 대형 시계탑으로, 모양은 미국 하버드대 교정과 뉴욕 록펠러 광장에 설치돼 있는 시계탑과 비슷한 ‘4면 세스 토머스’(Seth Tomas 4Dial) 형태의 고풍스런 모습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 시계탑은 김해서부문화센터 공연·전시장, 스포츠센터,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찾은 지역민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줄 뿐 아니라 밤에는 조명을 밝혀 경관시설로도 활용된다. 이날 김해서부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린 시계탑 제막식에는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과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의회의장,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미국 하버드대 교정과 뉴욕 록펠러 광장에 있는 시계탑과 비슷한 김해서부문화센터 광장 시계탑이 만남과 약속 장소로 즐겨 이용되고 역사 문화 도시 김해의 품격을 높여주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가균형발전 ‘동남권발전협의회‘ 발족 ...민간협의체

    부·울·경 동남권지역 발전을 위한 민간주도 협의체가 출범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15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과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의 ‘동남권발전협의회’ 출범식 행사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동남권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과 부·울·경 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부·울·경 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이날 행사에는 부·울·경 상공회의소,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 산·학·관·민 관계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남권 발전협의회가 발족함에 따라 앞으로 이들 지역이 제도적 광역 연합으로 나가기 위한 정책제안 및 연구·토론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이날 출범을 하면서 ‘동남권 大동행 - 洞·通·統(통·통·통)’을 주제로, 부·울·경이 큰 뜻을 두고 동행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부·울·경이 혁신과 협력·연합을 통해 동남권 혁신 발전의 대장정에 오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남권 발전협의회는 앞으로 지역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광역 차원의 지역 혁신 및 발전을 지속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전호환 부산대총장이 ‘동남권 大동행 혁신과제 및 비전’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전 총장은 “본래 한 뿌리였던 부산·울산·경남은 이제 다시 동남권 광역연합으로 뭉쳐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한다”며 “부·울·경의 미래 해답이 될 동남권광역연합에 사회와 지역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TV도 권리… 장애인 시청권 챙기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TV는 화면 확대, 메뉴 음성안내, 수어 화면 크기 확대·위치조절 등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다.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복지카드나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오는 17~18일 왕십리광장에서 지역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청년·여성기업,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협치한마당 ‘소영씨마켓 인(in) 킹스크로스’를 연다. 패션, 주얼리, 리빙, 인테리어, 키즈, 애견 등 사회적기업과 청년소상공인 60여팀이 참여해 개성 있는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판매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 만들기, 스몰웨딩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용 도서를 다른 책으로 교환하거나 캐릭터 솜사탕으로 바꿔주는 ‘북체인지 캠페인’도 열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청년소상공인들이 주도하는 행사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5·18 39주년] “진실 밝혀 5월 영령 영면” 노란 리본 바다… 추모 분위기 고조

    각급 학교 음악회·골든벨 대회 등 행사 전남도, 오늘 목포서 기념 문화제 개최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닷새 앞둔 1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객 발길이 줄을 잇는 등 추모 분위기를 달궜다. 5·18민주묘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참배객이 3만 2000여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000여명에 이른다.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5·18을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진영 및 정치권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말인 지난 11일 묘지 주차장 인근 천막에서 열린 ‘추모의 글 남기기’ 캠페인엔 ‘5월 영령들께 죄송합니다’ ‘민주주의 구현’ 등 문구를 적은 리본이 노란 바다를 연출했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 최모(22)씨는 “5·18을 맞은 지 벌써 40년 가까이 흘렀으나 아직도 왜곡과 훼, 가짜 뉴스가 판을 쳐 안타깝다”며 “이젠 영령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그때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묘지를 둘러보고 5·18 진행과정 등을 국가보훈처 관계자에게 묻는 외국인도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올해엔 최근 5·18유족회 주최 글짓기 대회에 이어 18일 구속부상자회의 주먹밥 나누기, 25일 부상자회의 휘호대회가 이어지면서 추모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급 학교에서도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른다. 광주 살레시오고는 18일 작은 음악회를 열어 계엄군 총칼에 힘없이 스러진 명예졸업생 김평용(당시 2년)씨 등의 넋을 기린다. 또 5·18 때 시위에 가담했다가 실종된 뒤 주검으로 돌아온 양찬근(당시 숭의실업고 1년)군이 다녔던 숭의과학기술고는 오월길 역사기행, 현수막 제작과 아울러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5·18 골든벨 대회’를 마련한다. 조선대 부고, 효덕초등학교, 대동고 등도 저마다 희생된 선배들의 넋을 달래는 문화행사를 내놓는다. 전남도도 2010년 30주년에 이어 9년 만에 자체 5·18기념행사를 갖는다. 유족·전남 지역민을 초청해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목포역 광장에서 ‘전라남도 5·18기념문화제’를 열고 풍물굿, 5·18영상 상영, 5·18왜곡 규탄 결의문 낭독 등을 진행한다. 추모 분위기는 17~18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7시 30분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전야제가 시작되고, 18일 같은 장소에서 ‘5·18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5·18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연간 평균 60여만명이 묘지를 찾는데 절반은 5월에 집중된다”며 “특히 올해 행사에는 예년보다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단체들이 18일 오전 10시 5·18민주묘지 앞과 오후 1시 금남로 5가에 집회를 신고해 긴장감도 감돈다. 경찰은 인력배치로 완전 분리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끝 모를 제주 난개발… 역사유산 깃든 올레길도 오름도 웁니다”

    “끝 모를 제주 난개발… 역사유산 깃든 올레길도 오름도 웁니다”

    제주는 대규모 개발 바람과 관광객 폭증, 이주민 등 인구 증가 등으로 쓰레기난과 하수처리난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자본이 투자하는 송악산 개발사업과 국내자본이 들어가는 제주동물테마피크 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돼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을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은 더이상 난개발은 안 된다며 반발한다. 반면 제주도는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검토하는 등 사업 승인을 놓고 고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송악산 유원지 개발은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둔 ‘신해원 유한회사’가 사업시행자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공식 명칭이다. 3219억원을 투자해 호텔 2개 동(545실)과 휴양특수시설(문화센터, 캠핑시설, 조각공원), 편익시설(로컬푸드점, 상업시설)을 지을 계획이다.이 사업은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2차례 재심의됐다 사업시행자가 호텔 층수를 8층에서 6층으로 낮춰 지난 1월 심의를 통과했다. ●환경평가 2회 재심의… ‘호텔 6층’ 건설안 통과 송악산 일대는 제주 서남부 최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환경단체 등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송악산과 섯알오름의 연약한 화산지질에 터파기 공사 등으로 오름 원형이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 조성지 인근의 일오동굴과 섯알오름 진지동굴 등은 근대사 비극의 현장이자 제주와 대정읍의 귀중한 역사유산이어서 이를 훼손할 가능성도 높다며 반대한다. 이들은 “송악산 일대는 제주에서 해안도로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경관지”라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은 높은 고도에다 건물들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송악산과 섯알오름 양쪽으로 밀집하게 돼 경관 차단 등 경관자원이 사유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대정읍 지역은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면서 하수용량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하수배출을 더 늘릴 수 없을 정도”라며 “그곳에서 발생하는 하수가 대정·안덕지역의 생활하수와 더해져 하수처리장 용량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제강점기, 4·3 역사 함께 만날 수 있는 코스 도보여행 바람을 일으키며 기존의 제주 관광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했던 ‘제주올레’도 송악산 개발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올레꾼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제주올레는 “송악산을 지나는 제주올레 10코스는 해마다 올레꾼 수만명이 걸을 정도로 사랑받는 코스”라며 “제주 서남부의 해안 절경은 물론이거니와 일제강점기와 제주 4·3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코스여서 더 각별한 사랑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악산 둘레를 걸어 내려와 동알오름과 고사포 진지로 이어지는 올레길이야말로 제주 서남부 해안 오름과 마을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고 말했다. 제주올레는 “송악산 뉴오션타운이 조성된다면 제주 관광객과 올레꾼들은 더이상 이런 풍광을 만날 수 없게 되고 송악산 주변 경관은 급격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은주 제주올레 상임이사는 “제주 자연환경과 올레길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대규모 개발은 제주도를 위해서라도 더이상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반대 운동을 계속 벌이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악산이 생태적으로나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만큼 개발 사업 허가를 내줘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대정읍 상모마을 발전위원회는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지역 숙원사업으로 지역민들의 갈등을 초래하는 외부 간섭이 없기를 바란다”며 “행정은 법이 허용하는 최소한의 개발을 조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대명그룹이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일대 58만㎡ 부지에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관람시설과 연면적 9413㎡ 규모의 호텔 120실,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 7월 제주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사업이지만 2011년 업체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2015년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취소됐고 2016년 대명리조트가 인수했다. 사업부지의 40%는 2006년 최초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성 등을 이유로 옛 북제주군으로부터 사들인 공유지다. 2016년 대명이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업자들끼리 공유지를 팔고 사면서 막대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얻었지만 제주도는 환매권 행사가 불가능하다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자체 중수시설 하수처리… 지하수 오염 우려 2017년 변경된 사업자의 개발사업시행 승인 변경신청이 이뤄지고 사업 내용이 전면 수정됐다. 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심의회를 끝으로 사업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심의회에서는 환경보전방안 이행과 주민들과 협의해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의견 제시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는 통과됐다. 하지만 지난달 마을 임시총회에서 새롭게 출범한 ‘선흘2리 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세계자연유산마을에 열대 동물들을 가둬 돈벌이에 나서는 반생태적 동물원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며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천읍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도 지역주민과의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제주 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람사르습지 도시란 지역 공동체가 습지보전과 생태교육 및 생태관광 등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람사르협약이 인증한 도시”라며 “조천읍은 습지보호지역 동백동산과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아름다운 마을과 바다 등 자연생태적 우수성을 미래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자랑스러운 곳”이라고 말했다.동물테마파크 사업부지 인근의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와 어린이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선인분교 학부모 및 어린이 일동’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분야 3관왕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서는 그곳에 반생태적 동물원을 허용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즉각 멈춰야 한다.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은 열대지방의 동물들이 잡혀와 고통당하는 살풍경이 아니라 제주만이 지닌 제주다운 자연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해발 300m 이상의 중산간에 위치한 선흘2리는 해마다 겨울이면 폭설로 고립되고, 우리나라 평균 2배에 이르는 600㎜의 강수량과 잦은 안개로 운전조차 힘든 곳”이라며 “반면 사자, 호랑이, 코끼리, 기린, 코뿔소 등은 1년 내내 덥고, 건기가 긴 사바나 기후에서 자라는 동물들인데 이런 동물들을 살던 곳에서 잡아와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동물권을 보호하는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을 우려한다. 동물테마파크는 하수를 공공하수관로에 연결하지 않고 자체 중수시설에서 처리한 후 지하로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주도 “사업자·주민 의견 종합검토 후 결정” 박흥삼 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선흘2리는 사업부지와 직선으로 도로 하나를 건너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맹수들의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악취, 전염병, 맹수 탈출 가능성 등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으로 학생수가 4배 늘어난 선인분교 코앞에 동물원이 들어서면 교육환경 악화로 다시 폐교 위기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자와 지역 주민과의 대화, 반대 주민이 행정에 요구하는 사항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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