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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금천구 청소년, 힙합·댄스·풍물·치어리딩 등 끼를 펼친다

    서울 금천구 청소년, 힙합·댄스·풍물·치어리딩 등 끼를 펼친다

    서울 금천구에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청소년축제인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청소년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연합회의 개막 축하 퍼포먼스와 힙합, 댄스, 풍물, 치어리딩 등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또 비누와 팔찌 만들기, 이동카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선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다른 청소년 축제는 5월에 2~3일 정도 진행되는데, 청소년 어울림 마당은 한 달에 한 번씩 행사가 열려 참여의 기회가 더 많아 좋다”고 말했다. 다음 달 18일에는 비보이, 방송댄스,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7월 16일은 중, 고, 대학교의 진로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학교연계를 통한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8월에는 호러파티를 주제로 귀신의 집, 호러카페 등의 체험부스가 열린다. 9월에는 청소년동아리 활동보고회와 발표회가 열리고 마지막인 11월에는 청소년가요제 ‘금천SONG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교육지원과(2627-2842).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교육·레저·문화 多 있다…즐거움 샘솟는 ‘힐링 천국’

    [자치단체장 25시]교육·레저·문화 多 있다…즐거움 샘솟는 ‘힐링 천국’

    홍성열(61) 충북 증평군수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군수를 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증평공고를 졸업한 그는 증평군이 괴산군의 1개 읍이었던 시절 24년간 괴산군청 토목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당시 그는 기술직 공무원으로 지역 발전의 밑그림을 그렸다. 2000년 6급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복지사업을 구상 중이던 그는 2003년 증평읍이 괴산군에서 분리돼 군으로 승격하자 초대 군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군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그는 군의회 의장까지 지냈다. 어수선했던 군의회 출범 초기 동료 의원들을 다독이며 군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던 그는 2010년 군수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됐고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공무원, 군의원, 의장을 거치며 증평을 누구보다 잘 알던 그가 군수에 당선돼서일까. 최근 증평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증평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은 한둘이 아니다. 청렴지수 전국 1위, 교통안전지수 전국 2위, 농어촌 서비스수준지수 전국 2위, 지역문화지수 전국 7위 등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인구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 10년간 전국 군 단위 평균 두 배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충북도 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도내에서 꼴찌였던 증평군 인구는 현재 단양군과 보은군을 앞질렀다. 읍·면·동 숫자가 1읍1면에 불과해 ‘초미니 지자체’로 불리는 증평군이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정주여건 향상 등에 주력한 홍 군수의 노력이 기반이 됐다. 그는 복합문화 공간 역할을 할 군립도서관을 신축하고 보강천에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 ●기업 CEO·임직원 등 참여 도농 협동운동 실시 지난 12일 홍 군수는 오전 9시 집무실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 협약식을 가지며 업무를 시작했다. 농협과 함께 추진하는 이 운동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단체장들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및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도·농 협동운동이다. 홍 군수는 “협약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수시로 양측의 교류가 진행되는지 체크하고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협약식이 끝나자 지역의 노인요양시설 대표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증평지역의 노인요양시설이 포화상태라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 노인요양시설이 증평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요양시설이 많아지면 과당 경쟁이 불가피하고 결국 서비스의 질까지 저하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신규 요양시설의 진출을 지자체가 막을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홍 군수가 어려운 숙제를 안았다. 그는 이어 제일교회에서 열린 실버대학 세족식에 참석해 직접 노인들의 발을 닦아 주고 격려했다. 홍 군수는 군청으로 돌아오던 중 갑자기 보강천에 차를 세웠다. 예정에 없던 보강천 공사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대표 명소’ 보강천 야간 조명·인공폭포 설치 그는 보강천 주위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벌이던 노인들을 격려한 뒤 인공폭포 등이 설치 중인 작업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현장에 있던 담당 공무원에게는 “보강천 야간 경관 조명을 점검하자”며 “오후 8시까지 관련 공무원들을 모두 이곳으로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보강천은 산책로와 그라운드 골프장 등이 잘 갖춰져 군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주말이면 인근 청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홍 군수는 최고의 힐링 지자체를 꿈꾸고 있다. 보강천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전국 자전거 10대 거점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자전거 인프라도 잘 구축했다. 그는 “이달 최대 현안 사업인 에듀팜 특구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에듀팜 특구가 조성되면 중부권 최대의 힐링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군과 농어촌공사가 함께 추진 중인 에듀팜 특구는 골프장, 승마시설, 콘도, 농촌체험장, 교육연수원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는 오전 마지막 일정인 신규 직원 멘토·멘티 협약식에 참석해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 선후배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홍 군수는 이들과 인근 홍삼포크판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함께 했다. 홍 군수는 다음날 중국 출장을 떠나지만 빡빡한 오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도민체전에 참가할 군민들이 입을 체육복을 선정하고 들노래축제, 도민체전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지역 유일 일반계高 형석고 장학금 등 전폭 지원 오후 7시에는 형석고등학교 축제 개회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홍 군수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유일의 일반계 고등학교인 형석고에 장학금과 유명강사 초빙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에 명문고가 없어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학을 떠나는 현실을 막기 위해서다. 그의 노력으로 지금은 형석고가 명문대 진학생들을 배출하며 인근 지역 고등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홍 군수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군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래전략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홍삼과 기능성 쌀의 중국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날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글 사진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관광예절 지켰다면 벽화를 지웠을까요

    관광예절 지켰다면 벽화를 지웠을까요

    지난달 서울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의 명소인 ‘해바라기 계단’과 ‘잉어 계단’이 누군가의 페인트 덧칠로 사라져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는데, 범인들을 잡고 보니 다름 아닌 동네 주민들이었습니다. 경찰은 13일 주민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재물손괴죄가 적용돼 벌금형이 내려질 듯합니다. 주민들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 때문에 일상 생활이 너무 힘들어져서 그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집 앞에다 낙서를 해대고, 대문을 발로 차고, 집안을 들여다보니 기본적인 생활이 안 됐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화병이 날 지경이었어요.” 입건된 5명 중 한 명으로 사건을 주도한 이화동주민협의회장 박종덕(56)씨의 말입니다. 박씨의 집은 해바라기 계단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그는 종로구청에 민원을 여러 차례 넣었는데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서 이웃 주민 2명과 함께 지난달 15일 해바라기 그림에 회색 페인트를 덧칠했다고 했습니다. 박씨는 “해바라기 계단 주변의 거주자가 모인 협의회의 39가구가 모두 동의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잉어 계단을 없앤 것은 권모(45)씨 등 2명입니다. 해바라기 그림이 사라진 데 ‘용기백배’해서 지난달 24일 회색 페인트통을 들고 잉어 그림들을 없앴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단에서 좀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들은 이들의 행동을 크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40년 넘게 거주했다는 박모(60)씨는 “해바라기 계단을 보려고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 실망하고 돌아가고 있는데, 이건 나라 망신이고 동네의 수치”라고 했습니다. 50년 넘게 거주한 박모(74·여)씨도 “동네가 좀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밝고 활기차게 변했고 집값도 많이 올랐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앞으로의 문제는 벽화의 복원입니다. 계단에 해바라기와 잉어 그림을 다시 그리려면 4260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용에 앞서 주민 간 갈등의 해결이 우선이라는 게 관할 종로구청의 입장입니다. 사실 이런 갈등은 전국 곳곳의 벽화마을, 둘레길 마을 등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그림을 훼손한 주민도 심했지만,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관광예절을 지키려는 관광객의 노력도 절실해 보입니다. 글 사진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물렀거라~ 정선옹주 시집 가시느니라!

    물렀거라~ 정선옹주 시집 가시느니라!

    오는 7일 구로구 궁동에서 조선 왕족의 전통혼례가 펼쳐진다. 지역 이름의 유래가 된 정선옹주 묘역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지역문화유산을 복원하면서 진행하는 행사다. 구로구는 이날 오전 궁동생태공원 일대에서 ‘정선옹주 시집가는 날’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정선옹주는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와 후궁 정빈 민씨의 딸로, 안동 권씨 권대임과 결혼해 한양 서남쪽 외곽에 궁궐 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 이 지역은 조선 영조 때부터 ‘궁’(宮)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세기 말 인천부 궁리에서 경기도 부평군 궁리가 됐고, 1960년대 서울로 편입되면서 영등포구 관할이었다가 1980년대 구로구의 법정동이 됐다. 정선옹주의 집은 궁동 67에 있다. 산 1-66 일대에는 정선옹주 묘역, 안동 권씨 일가의 묘 등이 있다. 구로구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정선옹주 혼례’를 재현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수궁동주민센터에서 궁동생태공원 입구까지 오리로 800m 구간에 걸쳐 혼례 행렬을 진행한다. 취타대가 선두에서 일행을 이끌고, 부마·종친 등 친영(신랑이 신부를 맞으러 가는 일행)과 풍물 등이 뒤따른다. 궁동생태공원에 도착해 혼례를 올린다.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고 상에 기러기를 올리는 친영례와 전안례, 신랑집으로 처음 가는 우귀, 신랑·신부가 술과 음식을 같이 맛보는 동뢰의 등을 연출한다. 당일 행사장에는 낮 12시부터 수궁동 봄꽃축제도 함께 열린다. 축제에는 먹거리장터, 프리마켓, 전통놀이체험 등을 마련했다. 행사 당일 혼례 행렬이 이어지는, 4차선 중 1개 차선 구간은 통제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도시민 철길로 지역문화 체험 지자체도 방문객 편의 최선… 올 16개 시장 60회 열차운행 주말인 지난 23일 오전 9시 55분 충북 제천역에 열차가 도착하자 조용하던 역이 들썩였다. 오전 6시 53분 수원역을 출발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에서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관광객 400여명이 쏟아져 나왔다. 역 출구에서 문화해설사와 제천시·상인회 관계자 등이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열차에서 내린 이들은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8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청풍문화재단지로 향했다. 서울에서 지인들과 단체 관광을 온 김모(40)씨는 “단합대회 장소를 물색하다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관광과 휴식을 즐기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제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한마음시장 상인들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장터열차와 관광버스를 이용해 제천을 찾은 관광객 850여명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인 데다 주말까지 겹친 ‘대목’이었다. 한마음시장 내 80개 상설점포와 풍물시장 140개 점포가 낮에는 지역 주민, 오후 시간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상인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제천 한마음시장은 대표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2010년대 초반 옛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 진출로 상권이 위축돼 빈 점포가 속출하는 등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013년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고 상인들의 의식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서 변화를 이뤄 냈다. 아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시장 환경 개선에 맞춰 상인들 스스로 업종 구조조정에 나섰다. 풍물시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20~30개 품목을 음식 및 음식과 연관된 업종으로 전환했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음식연구회와 방앗간·한방약초협동조합을 구성하고 곤드레컵밥과 도토리왕송편·약초양갱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늘어 배송 문의도 잇따르지만 일손이 달려 현장 판매만 한다. 시장에서 일정 금액을 사용한 관광객은 1만원에 ‘발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봉사활동단체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시장과 인접한 상가 건물을 활용하고 있다. 정규남 한마음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매출이 불황 때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며 “빈 점포가 사라지고 시장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생겨날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발 벗고 지원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천시는 장터열차 방문객에게 관광버스와 문화해설사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버스 임대비(25만원)를 지원하는 ‘러브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천을 방문해 시장을 다녀간 관광객이 7만명을 웃돈다. 또 모든 시내버스가 제천역을 거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제천역을 지역 여행의 출발지로 재설계한 것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제천은 올해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홍영대 제천시 지역경제팀장은 “전통시장과 관광, 지역을 알리는 데 장터열차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방문객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늘고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 중인 장터열차는 관광산업과 함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시장과 열차여행을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이다. 대도시 소비자의 시장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협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6개 시장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60회 운행한다. 장터열차 이용객에게는 철도 운임을 1만 5000원 할인해 주고 5000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수요자로서는 일반 관광열차보다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장터의 운치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3년 8곳을 시범 운영할 당시 8100명이던 이용객이 2014년 1만 6287명, 지난해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1만 6440명에 달했다. 올해는 2만 1000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장터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객의 65%가 여성이었다. 특히 40~50대 여성 비중이 높았다. 1인당 시장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2만 5000원으로 식사나 먹을거리 등의 구매가 많았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는 ‘새마을 도시락’의 만족도가 높았고 제천은 약초, 안동은 빵, 남원은 지리산 나물 등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장터열차 만족도가 2014년 80.1%에서 2015년 89.6%로 상승했고, 재방문 의사는 86.4%에서 93.5%로 높아졌다. 장터열차 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지자체와 시장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역과 시장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으며 지자체가 지원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만, 지난해 22곳이던 신청 시장이 올해 25곳으로 늘었다. 조재연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장은 “시장 활성화의 관건인 방문객 확대를 위해서는 숨어 있는 상품이나 시장의 매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명품시장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인·가족 여행지, 학생 체험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대학로 호객행위, 단속이 능사인가/최윤우 연극평론가·‘연극in’ 편집장

    [시론] 대학로 호객행위, 단속이 능사인가/최윤우 연극평론가·‘연극in’ 편집장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흔히 대학로라고 불리는 이곳은 공연예술의 중심지다. 반경 2.5㎞ 내에 170여개 공연장이 밀집해 있고, 연간 1200여편이 넘는 공연이 올라간다.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인프라를 자랑한다. 그런데 요즘 대학로와 관련된 뉴스에는 공연보다 ‘호객행위’라는 단어가 더 많이 등장한다. 대학로 호객행위 문제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대학로가 공연장 밀집 지역으로 형성된 이후 지속해서 거론된 잠재적 이슈였다. 다만, 최근 혜화경찰서를 비롯해 종로구, 대학로파출소, 공연예술계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호객행위 단속을 강화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몇몇 공연 제작사들이 ‘생존권 위협’이라는 자극적 문구를 들고나오면서부터 관심이 뜨거워졌다. 급기야 호객행위로 단속을 받은 이들이 혜화경찰서 앞에서 시위하기에 이르렀고, 언론매체는 앞다투어 대학로 호객행위 현실을 기사화했다. 몇몇 곳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로 호객행위의 정당성을 피력한다. 마치 거대 집단이 소집단의 적극적이고 일반적인, 혹은 어려운 삶을 타파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방해한다는 논조다. 서로 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사실관계나 인과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이야기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호객행위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간과한 데서 비롯된다. 호객행위는 그 자체가 불법이다. 불법 행위에 논리적 관점을 제시해 줄 수 없는 일이다. 불편하고 힘들지만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눈감고 넘어갈 수는 있다. 하지만 불법적인 행위 역시 어떤 연유가 있을 것이니 큰 피해가 아니라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호객행위 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은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다. 불법 호객은 관객들의 공연 선택권을 침해하고, 대학로를 불편한 공간으로 각인시킨다는 점에서 우려할 만하다. 수준을 담보한 공연은 호객행위 없이도 관객이 알아서 찾는다. 호객행위를 하는 공연은 반대의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 또 호객꾼에게 이끌려 공연을 본 이들은 공연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작품성이 떨어지는 공연을 본 이들은 다시는 대학로 공연장을 찾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호객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대학로에 대한 관객들의 오해와 공연예술의 수준에 대한 왜곡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호객’이라는 불법적 행위는 정상적인 공연 질서를 저해하는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정책은 여전히 미비하다. 그간 공연예술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통해 공연법 개정을 촉구해 왔다. 다만, 공연법 내 호객행위 금지 조항의 신설 등이 자칫 공연의 행위 및 홍보에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논의가 진척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가능한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서울시 문화지구 조례 개정이다. 서울시는 대학로를 2004년 5월 문화지구로 지정했다. 말 그대로 문화지구는 해당 지역의 문화예술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다. 대학로가 공연예술 밀집 지역이자 공연예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기능할 것을 서울시가 기대한다면 서울시가 문화지구 조례를 개정해 대학로 현실에 맞는 호객행위 근절 방안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2014년 종로구는 ‘대학로 관리지구 계획안’을 제시한 적이 있다. 계획안에는 노점상 및 호객행위 전면금지 구역을 운영하고 단계별로 확산하는 내용이 있다. 호객행위 등에 과태료 부과를 위해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법 개정 후 호객행위 단속을 위한 단속팀 운영 등 다양한 제안이 들어 있었다. 아울러 소규모 공연 제작사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방안, 연극홍보 도우미 활동 등도 담겨 있다. 이런 내용을 이미 만들어 놓고도 실행하지 않은 배경은 모르겠다. 하지만 호객행위 근절 방향은 명확히 잡은 듯하다.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한다면 대학로 호객행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설 수도 있다.
  •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 “서울동화축제 시민축제로 거듭나야”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 “서울동화축제 시민축제로 거듭나야”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서울시 정책연구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3월 28일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의원은 동 축제를 자치구 차원인 광진구만의 지역적 축제가 아닌 서울시민 전체가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도록 추진위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의원은 2012년을 시작으로 광진구 지역문화 활성화와 문화관광상품의 브랜드화를 위해 광진구 동화축제를 개최했고, 4회차인 2015년부터는 서울동화축제로 승격시켜 동 축제를 광진구민은 물론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그 규모와 내용을 격상시켜왔다. 김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소속되어 광진구의 지역문화 활성화는 물론 서울시 차원의 축제로 위상을 올리고자 2016년 제5회 서울동화축제(’16.5.5~5.7) 준비를 위해 시예산 2억2천만원을 확보하여 축제를 보다 규모있고 내실있게 추진하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장으로 역임하면서 광진구 및 서울시 지역경제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올 중구 문화축제 예산 4억 확보”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올 중구 문화축제 예산 4억 확보”

    영화와 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으로 새로운 서울 시민문화 축제의 시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지난 해 8월 프리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7월 6일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로 개최된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2016 자치구 지역특성 문화사업 브랜드 축제’에 선정되어 개최되는 영화제로 서울의 대표 시민 문화축제로의 확대,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8월 21일 개막해 24일까지 약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던 ‘2015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개최되는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총 12개의 섹션, 약 40편의 영화상영, 라이브 공연 및 야외 플래시몹 등의 퍼포먼스로 더욱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뮤지컬영화의 제작활성화를 도모하고, 뮤지컬 영화 장르의 창작을 지원하는 취지로 ‘Talent M&M(Movie&Musical)’섹션이 기획되어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단편 뮤지컬영화 기획안 공모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지난 해 문화관광 중구 예산 18억 1천7백만원을 확보하여 중구의 문화 활성화, 관광특구 활성화 등 중구의 다양한 문화, 관광, 축제 사업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를 비롯하여 2015 제4회 SMF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한지문화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을 유치·확보하여 축제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이 의원은 중구의 지역특성문화사업으로 달콤한 문화도시, 문화가 있는 가을밤, 인문힐링음악회, 중구민화합체육행사, 메르스피해지역 마을축제, 동대문패션타운공연, 한가위맞이 전통문화축제, 황학동 주민화합한마당 사업, 한지문화제, 행복나눔콘서트(메르스대응공공일자리), 중구문화 활성화, 충무공이순신 탄신 기념축제, 충무아트홀 운영지원, 힙합문화페스티벌, 정동길 활성화, 고궁음악회, 서울한양도성 해설프로그램 운영 등 중구에 다양한 문화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혜경 의원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2016년도 지역특성문화축제 중구 예산으로 3억 8천5백만원을 확보하였다”며 “서울과 중구의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하여 서울의 대표축제를 만들어 문화도시서울 구현과 중구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의정활동과 예산확보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문화융성위, 지역 문화 살리기 ‘맞손’

    경북·문화융성위, 지역 문화 살리기 ‘맞손’

    경북도와 중앙문화융성위원회가 지역문화융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도는 6일 도청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문화융성위와 지역문화융성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경북도 문화융성을 위한 각종 사업 활성화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해 현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접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차기 실크로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韓) 문화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 문화사업을 도내에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 ‘할매·할배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운영과 도민 문화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또 전통마을, 서원 등에서 역사문화를 체험하거나 한옥·한복·한식 등 분야에서 한류를 확산하는 정책을 함께 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은 경북이 국가문화융성을 주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경북의 아름다운 전통과 정신문화가 더욱 잘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중앙문화융성위 손잡고 문화융성에 나서

    경북도-중앙문화융성위 손잡고 문화융성에 나서

    경북도와 중앙문화융성위원회가 지역문화융성을 위해 힘을 뭉쳤다. 도는 6일 도청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중앙문화융성위와 지역문화융성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경북도 문화융성을 위한 각종 사업 활성화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해 현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접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차기 실크로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韓) 문화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 문화사업을 도내에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 ‘할매·할배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운영과 도민 문화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또 전통마을, 서원 등에서 역사문화를 체험하거나 한옥·한복·한식 등 분야에서 한류를 확산하는 정책을 함께 편다. 중앙문화융성위는 박근혜 정부 4대 국정 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2013년 6월 대통령 소속으로 출범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은 경북이 국가문화융성을 주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경북의 아름다운 전통과 정신문화가 더욱 잘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제2기 경북도 문화융성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위원장은 한명동 한스인테크 회장이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도 문화융성위원회는 ?전통문화분과 ?문화향유분과 ?문화산업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화다양성, 유관기관-교사 등 현장인력 교육 활발

    문화다양성, 유관기관-교사 등 현장인력 교육 활발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확산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이를 위한 교육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2015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무지개다리사업을 수행하는 지역문화재단과 협력 기관 담당인력 ▲문화다양성학교 담당자 ▲문화예술교육강사 ▲교사 등 1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사업 현장에서 업무를 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이해에 기반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총 6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수는 인지와 감각의 영역 양측에서 접근했다. 강의, 워크숍, 몸풀기 마음열기, 공연, 토크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수를 진행, 문화다양성을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하는 관행을 극복하도록 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관계자는 “참여한 연수생 각자가 가진 전문성으로 각 지역에서 문화다양성을 확산하는 활동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실천함으로써 사회통합 및 다양한 문화적 표현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으로 전국 지역 문화재단 중 무지개다리 사업에 사업을 신청한 후 선정된 지역문화재단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4개 지역문화재단에서 수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학있는 판사·人文 아는 과학자 키운다

    철학있는 판사·人文 아는 과학자 키운다

    중남미 시장 겨냥 전공 ‘EML’ 등 언어·영어·경영·철학과 손잡아 고려대는 ‘인문학과 정의’, ‘라틴아메리카 지역학사’(EML), ‘과학기술학’ 등 3개의 인문학 융합 전공과목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문학과 정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법조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철학과 등 인문학과와 법학대학이 함께 만들었다. 2014년 개설돼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전공인 ‘EML’의 경우 언어학과, 영어학과, 경영학과가 손을 잡았다. ‘과학기술학’에는 인문학과와 자연과학 계열 학과들이 참여했다. 3개 전공에 참여한 학과는 모두 18개에 이른다. 고려대는 내년에는 ‘인문학과 문화산업’, ‘아시아지역학사’(GLEAC), ‘언어 인지 컴퓨터학사’(LB&C) 등 3개 전공과목을 개설한다. 2년 뒤에는 2개 과목을 더 만든다. 참여 학과 수는 23개 학과에서 30개 학과로 늘어난다. 이재훈 고려대 문과대학장은 “기존 인문학의 한계를 넘도록 다른 학과와 융합한 인문학 전공을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사회 수요에 맞춰 개설한 전공을 공부한 인문학과 학생들의 취업이 늘고, 이공계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문학 분야에 대한 최초의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인문학 역량 강화’(코어) 사업이 17일 대상 학교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최은옥 교육부 학술장학관은 “대학들이 저마다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 백화점식으로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인문학을 특성화하거나 재편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대학은 ▲글로벌지역학 ▲인문 기반 융합 ▲기초학문 심화 ▲기초교양대학 등으로 특화된 인문학 교육을 한다. 글로벌지역학은 기존 어문학과들이 해당 국가의 언어만 배우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3분의1 이상 하도록 한다. 예컨대 부산외국어대는 전공 관련 지역학 연구소(3곳)를 바탕으로 문화권 간 소통 능력과 인문 기반 융합 지식을 갖춘 특수 지역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어학만 잘하는 인재가 아닌 해당 국가의 지역 전문가를 기르겠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역시 중국문화연구소와 프랑스어권지역문화연구소, 독일어권문화연구소 등 지역 특화 연구소를 신설해 해당 지역학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해당 지역 언어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1학기 동안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교수가 인솔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학습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인문 기반 융합 모델에 선정된 가톨릭대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경영학과 융합된 특화 과목으로 구성된 ‘G-휴머니지’ 전공을 개설한다. 졸업자에게는 글로벌 인문경영학사가 수여된다. 가톨릭대는 이와 함께 학교가 자체적으로 한국의 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문화스토리텔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모델도 제시했다. 고려대와 함께 37억원을 지원받는 서울대는 기초학문 심화와 함께 대학 자체 모델에 선정됐다. 자체 인문학 모델 가운데 하나인 ‘동아시아 비교인문학’은 한·중·일의 문화를 통합해 가르친다. ‘고전문헌학’은 라틴어, 한자어, 그리스어를 비교 분석하는 인문학이다. ‘인문데이터 과학’은 각종 인문학 관련 자료를 다루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신효필 서울대 교무부학장은 “서울대는 학문 후속 세대를 기르는 쪽으로 특화됐다”며 “석·박사 과정을 통해 심화한 인문학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씨줄날줄] 한옥호텔과 문화 콘텐츠/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옥호텔과 문화 콘텐츠/서동철 논설위원

    북촌댁이라고도 불리는 안동 하회마을의 화경당(和敬堂)은 규모가 72칸에 이른다. 중요민속문화재인 북촌댁은 양진당과 함께 하회를 대표하는 가옥이다. 북촌댁은 1797년 첨지중추부사 류사춘이 사랑채와 문간채를 짓고 1864년 증손자 류도성이 안채와 큰사랑채, 사당을 더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애초 만수당(萬壽堂)이던 당호를 화경당으로 바꾼 것은 류사춘의 아들 류이좌라고 한다. 북촌댁은 고택 체험에도 활용되고 있다. 큰사랑인 북촌유거(北村幽居), 중간사랑인 화경당, 작은사랑인 수신와(須愼窩), 안채, 초가집을 모두 개방한다. 큰사랑은 정면 일곱 칸, 측면 세 칸으로 손님맞이에도 썼던 할아버지의 공간이다. 방 두 칸과 대청, 누마루로 이루어졌는데, 하회마을 주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몇 해 전 북촌댁에서 하룻밤을 묵은 적이 있다. 요즘에는 보기 드물게 풀을 먹인 듯 희고 빳빳한 이불이며 베갯잇이 인상적이었다. 낯선 잠자리였지만 정갈한 분위기 때문인지 밤새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었다. 이 집에서 아침도 먹었는데, 국과 나물도 입에 맞았지만, 특히 간고등어와 김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안동 ‘구름에 리조트’는 더욱 적극적으로 고택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안동댐 하류에는 1976년 수몰 지역의 옛집 일곱 채가 이전됐지만 제대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안동시, SK그룹이 협력해 출범시킨 사회적기업이 재작년 리조트로 변신시킨 것이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퇴계 후손의 계남고택은 옛 모습에 충실하지만, 다른 집들은 특급호텔이 부럽지 않게 내부를 깔끔하게 고쳤다. 단순한 숙박 시설의 개념을 뛰어넘어 지역문화 체험 공간으로 발돋움한 고택도 있다. 역시 안동의 지례예술촌이 그렇다. 임하댐 건설에 따라 지례마을이 수몰될 처지에 놓이자 의성 김씨 지촌파는 1986년 종택과 서당, 제청 등 10채를 뒷산 자락에 옮겨 지었다. 이곳에서는 안동 지역의 생활문화, 의례문화, 정신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연출되지 않은 의성 김씨 종갓집의 실제 제례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도 13차례 기제사 일정을 공개해 놓고 있다. 호텔신라가 서울 장충동 면세점 부지의 ‘한국전통호텔’ 건축 허가를 받았다. 겉모습만 한옥이 아니라 한국 문화 콘텐츠를 가진 전통 호텔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설계에서부터 한옥의 주거 특성을 담아내야 할 것이다. 식음료도 당연히 호텔신라와 다른 한국적 정체성을 드러내야 한다. 콘텐츠 차별화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없다면 그저 기와를 얹은 서양식 호텔일 뿐이다. 호텔 아래는 지금보다 면적이 40% 늘어난 면세점이 다시 들어선다고 한다. ‘한국전통호텔’이 객실을 늘리고, 면세점을 확충하기 위한 경영 전략적 수사(修辭)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울산문화재단 설립 본격화

    울산문화재단 설립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최근 울산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을 심의할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4일 처음 심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울산문화재단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7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을 구성한 뒤 10월까지 재단법인 설립 및 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사는 남구 옥동 옛 울주군보건소를 고쳐 이용할 계획이다. 심의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지출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 적정성 여부 ?사업 분석 ?조직·인력 규모 판단 ?설립 취지·목적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지방재정과의 연관 등을 사전에 검증한다. 울산문화재단 설립안은 다음 주 심의위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거친 뒤 오는 4월부터 관련 조례안 제정, 임원진 구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문화재단 설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문화인력의 전문성과 문화정책의 지속성이 기대되는 만큼 심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 강서구 ‘미라클-메디 특구’

    [The Best 시티] 서울 강서구 ‘미라클-메디 특구’

    2018년 봄. 30대 부부 예카테리나와 세르게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시간 40분을 날아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유창한 러시아어로 맞이하는 여성을 만났다. 앞으로 2주 동안 예카테리나와 세르게이에게 병원 진료와 지역 여행을 안내할 의료 코디네이터다. 병원에서 제공한 넓고 편안한 차량에 몸을 싣고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호텔로 옮겼다. 2~3주 걸리는 불임 시술을 하러 왔기 때문에 숙박비가 부담됐지만, 넓고 깨끗한 호텔 객실료를 40%나 할인받았다. 다음날 호텔 옆 병원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불임 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짬짬이 근처 전통시장에 들러 생활상도 구경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쿠폰이 있어 맛있는 먹거리를 20~3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가는 곳마다 러시아어가 적혀 있으니 돌아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다. 강서구가 지향하는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미래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를 대상으로 조성한 미라클-메디 특구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다. 2018년까지 척추·관절·여성 병원이 밀집한 이곳 181만여㎡에 국비와 시·구비, 민간자본 등 719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의료관광특구 개발에 나선다. 미라클-메디 특구는 기적을 의미하는 ‘미라클’(Miracle)과 의료를 뜻하는 ‘메디컬’(Medical)을 합친 것이다. 우수한 의료서비스로 걷기 어려운 사람을 걷게 하고 불임 부부에게 아이를 갖게 하는 기적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다. 현 강서구 등촌동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려진 구암 허준이 17세기 초 ‘동의보감’을 내놓으면서 조선 의료기술의 신기원을 열었다면, 400년 후 이곳은 의료관광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의료기술을 접목하면 의료관광 산업을 촉발시켜 지역경기 부양의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소개했다. 강서구에는 일본과 동남아로 갈 수 있는 김포공항이 있고, 전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공항은 차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지역 내에 병원과 종합병원 19개 가운데 척추·관절 병원이 10곳, 여성질환 3곳, 재활 2곳 등 특화 전문병원이 많다. 여기에서 착안해 의료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소득 창출과 서울의 대표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미라클-메디 특구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 구청장은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공항 거점 강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의료관광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다국어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통역과 간병이 가능한 건강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왔다. 2013년 9월부터는 특구 지정을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 50명으로 실무 추진단을 꾸리고, 지역에 있는 이화의료원과 병원협의회, 한국공항공사, SH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해외환자는 급증했다. 구에 따르면 2009년 207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2091명으로 10배 넘게 급증했다. 2010년 3억 4000여만원에 불과했던 외국인 환자의 진료비 규모는 지난해 54억원을 넘어섰다. 노 구청장은 “지금까지 다져온 노력에 실질적인 의료중심의 특구 지정이란 상징성이 더해지면 마곡지구와 더불어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강서구는 2018년에 신축하는 이화의료원과 김포공항 국제메디컬센터,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미즈메디·웰튼병원 등을 연계해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외국인 환자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화의료원은 지하 5층과 지상 10층, 1036병상 규모로 지어 의료기반 마련에 힘을 보탠다. 특구 지정과 함께 건폐율은 50%에서 75%로, 용적률은 250%에서 375%로 크게 상승하는 혜택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의 시설 증축이 가능해져 의료 인프라도 확대할 수 있다. 해외 환자들의 의료관광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를 설치하는 등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 가능한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의료 시스템도 마련한다.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허준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허준테마여행과 지역문화 특화사업을 만들면서 치유와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십분 활용, 한·양방이 조화롭게 융합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하도록 하고, 척추·관절 환자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종 지원서비스를 추가하고, 해외환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 높이면 의료관광 특화도시라는 브랜드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업체, 유통업체 등 지역 경제 주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숙박업체는 의료관광객들을 위한 객실료 할인 혜택을 고려하고 있고, 전통시장 상인회는 이들에게 할인쿠폰과 구매 가이드북 등을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의 연구용역 결과 적극적인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을 펼치면 지난해 현재 2091명인 외국인 환자 수는 2018년이면 1만 82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관광 수입 효과는 2018년이면 979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619명인 의료 관련 업계 종사자는 3년 후 342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유발 효과가 2077억원, 소득유발 효과는 507억원으로 전망된다. 노 구청장은 “의료와 관광, 쇼핑, 식음료, 숙박 등 지역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므로 의료 산업 자체의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취업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 종로구의회, 베트남과 전통문화 친선교류

    서울 종로구의회, 베트남과 전통문화 친선교류

    김복동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이 지난 20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했다. 다가오는 우리의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양국의 우호협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김복동 의장은 평소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팜후찌 주한 베트남 대사의 요청으로 종로구의 국악명인을 통해 베트남 대사관의 모든 직원들이 아름다운 우리 가락 ‘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사로는 재담명인 김뻑꾹씨와 김뻑꾹예술단 김순녀 단장이 나섰으며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교류에 기여하고자 재능기부로 이번 강습회를 진행했다. 김뻑꾹예술단은 지난 1975년 종로에서 창단돼 41년 동안 지역문화 및 전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복동 의장은 “우리의 전통음악을 팜후찌 대사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팜후찌 대사는 “오늘 저명한 국악인으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김복동 의장과 팜후찌 대사는 각자 준비한 기념품과 함께 그동안의 감사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국제적 관광레저도시 태안기업도시 ‘라티에라’, 9조원 효과 부동산시장도 덕 본다

    국제적 관광레저도시 태안기업도시 ‘라티에라’, 9조원 효과 부동산시장도 덕 본다

    태안기업도시 ‘라티에라’는 현대건설의 자회사 현대도시개발이 사업기간 2007년~2020년에 걸쳐 태안군 태안읍과 남면 천수만 B지구일원에 대지면적 14,644천㎡에 총 사업비 9조원에 이르는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레져도시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미래지향적인 독특한 복합레저도시로 조성되는 라티에라에는 ▶콘도&스파리조트, ▶골프장, ▶테마파크, ▶국제비즈니스단지, ▶첨단복합단지, ▶주거단지, ▶생태공원, ▶상업업무단지 등이 들어설예정이고 태안군 남면 당암리 2-10번지에 홍보관을오픈중에 있다. 국내 6개 기업도시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라티에라’는 앞으로 태안의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라티에라’ 9조원효과 덕볼 아파트는?태안읍 동문리에 동일토건이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태안동일하이빌’의 조합원 모집이 시작됐다. 주변시세보다 3.3㎡당 100여만원 가량 저렴하게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태안기업도시 조망이 가능한 최고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태안동일하이빌’이 들어설 태안읍 동문리는 미래가치가 우수한 지역인데 반해 아직까지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는 곳으로 향후 태안기업도시’라티에라’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곳이다. 생활인프라도 충분히 구축되어 있고 백화초, 송암초, 태안중, 태안여중, 태안고, 태안여고를 비롯해 군립중앙도서관, 청소년수련시설 등 다양한 교육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학군과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아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를 확보하여 안심하고 조합원 가입을 할 수 있으며, ‘매경살기좋은아파트’,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 ‘경기도 건축문화대상 은상’ 등 각종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주거분야 시상에서 수 많은 수상경력이 있는 동일토건의 검증된 브랜드’동일하이빌’은 향후브랜드가치를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합원 신청자격은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전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6개월이상 거주하였다면 누구나 조합원 자격이 주어지고,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도 조합원신청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권위 벗고 친절 입다… 강릉의 무한 변신

    ‘친절한 강릉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꿈꾸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지역에 친절운동 붐이 일고 있다. 이미 지난달 끝난 전국체전에서 시민들의 친절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를 얻어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릉은 선비정신과 전통이 살아 있는 예향의 고장으로 잘 알려졌지만 권위적이란 평도 함께 받아 왔다. 이 같은 이미지를 벗기 위해 시와 시민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대대적인 친절과 미소운동을 펼치고 나섰다. 시는 우선 공직자들부터 변해야 한다고 보고 최근 2030 공무원 90명을 대상으로 친절 응대 교육을 하는 등 ‘친절한 강릉시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전문기관에 위탁해 공직사회 서비스 마인드 심어주기에 나서고 최명희 시장까지 특강을 하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공직자를 넘어 시민들에게까지 친절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와우(Wow) 친절시민’도 발굴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강릉의 꿈과 희망인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모든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이뤄내 세계에서 강릉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통과 공감운동도 펼치고 있다. 친절하려면 소통과 공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공직자들부터 실천에 들어가 ‘마음의 문을 열어라’를 주제로 지역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찾아오는 오감만족 체험, 차 체험과 명상 체험, 자연에서 찾는 내 안의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로 호흡을 같이하며 소통하고 공감하자는 취지에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사회복지담당공무원들의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 공무원들 사이에 소통과 공감을 확대한 뒤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파해 주자는 취지이다. 최 시장은 “공무원들부터 친절과 소통, 공감을 나누고 실천한 뒤 시민들에게 전파하면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지역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친절이 일상으로 자리잡아 좀더 밝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교통 요충지… 경제 전진기지

    인천 부평구는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전철, 인천지하철, 서울지하철 7호선 등이 격자형으로 관통하는 수도권 최대 교통 요충지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도 용이한 사통팔달의 도시다. 인구는 55만 7000명으로 인천 8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이를 기반으로 일찍이 국가수출산업단지가 조성돼 한국GM과 같은 대기업과 130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혁신산업단지·생태산업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경제전진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지하상가인 부평역 지하상가와 인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유통과 서비스산업도 발달돼 있다. 부평아트센터, 문화사랑방, 부평역사박물관, ‘기적의 도서관’을 비롯한 5개 도서관 등은 지역문화를 꽃피우고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삼산월드체육관, 부평국민체육센터, 열우물테니스·스쿼시경기장 등 국내외 스포츠 경기를 치르는 데 손색이 없는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재정상황(재정자립도 19.1%)이 좋지 않아 거대한 부평을 일궈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회계 총예산의 64%를 사회복지비가 차지할 정도로 사회복지예산은 2008년 이래 연평균 18.4%(전국 평균 11%)가 늘어나 구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관내에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13년 무상보육 확대와 2014년 7월부터 기초연금이 시행되면서 지방비 부담이 급격히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일선 지자체는 원칙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사회복지비를 대신 부담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구 측은 설명한다. 홍미영 구청장은 “국세 위주의 조세 체계와 국고보조사업 팽창으로 자치단체 재정자립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자동차세를 구세로 전환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광진문화재단 공식 출범

    재단법인 광진문화재단이 2일 공식 출범했다. 광진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김용기 광진문화재단 사장을 비롯해 지역 내 문화예술계 인사와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제막식을 시작으로 출범을 축하하는 대북·성악 공연, 재즈 협주 등 축하공연과 재단 이사장의 창립선언, 재단 홍보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광진구는 광진문화예술회관 등 지역의 문화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의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구는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사장과 이사 6명, 감사 1명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임원진을 구성, 지난달 2일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재단은 앞으로 ‘팝 아트 팩토리’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문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나루아트센터 브랜드 사업화와 지역문화특구 조성, 구립예술단체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문화재단의 출범으로 광진구 문화예술사업의 전문성이 제고돼 구민을 위한 문화서비스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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