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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북핵 완전해결 추구/김 대통령­클린턴,공동노력 합의

    ◎북에 “즉각 사찰수용” 촉구/평양측 거부땐 안보리 제재/북핵 해결될때까지 주한미군 감축 유보 【워싱턴=이경형·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국대통령은 23일 상오(한국시간 24일 상오)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당면한 북한핵문제를 비롯,안보 경제협력증진방안,아시아·태평양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방향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이 문제가 지체없이 해결돼야 하며,완전한 해결이 이루어지도록 가능한 노력을강구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양국이 앞으로 계속 확고부동한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양국정상은 특히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감축은 있을수 없다는데 합의했다. 두정상은 이어 북한이 즉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하고 특사교환에 합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김대통령은 특히 핵사찰과 관련, 『IAEA의 사찰뿐만 아니라 남북상호사찰도 이루어져 완전하게 핵투명서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핵사찰과 특사교환의 두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제3단계 미·북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문제해결의 전망이 있는 한도내에서 추진하겠다』고 확인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설득하되 대화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도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그 대응책으로는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 두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지역안정 유지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한국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천명하고 『한국민의 의사에 따른 통일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두정상은 아·태지역문제와 관련,두 나라가 새로운 아·태시대의 동반자로서 역내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양국정부가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양국대통령은 또 아·태지역 다자안보대화의 틀이 역내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이 지역의 안정유지를 위해 전진배치전략을 견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제협력문제와 관련,양국 정상은 지난 7월 서울정상회담에서 발족시킨 「경제협력대화기구」(DEC)가 통상 산업 과학 기술 제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해 민간차원의 「한미 21세기위원회」를 구성하되 양국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UR)의 성공적 타결이 자유무역체제유지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 협상이 예정대로 타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단독및 확대회담으로 나뉘어 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확대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 한승수주미대사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 이양호합참의장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이경재공보수석 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이,미국측에서 고어부통령 크리스토퍼국무장관 애스핀국방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 로드국무부동아태차관보 레이니주한미대사가 참석했다. 두정상은 회담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했다.
  • 북미·아주 연계강화/한 외무 기조연설

    한승주외무장관은 첫날 회의 기조발언에서 『지난 수십년간 태평양지역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토대는 태평양 양안간 상호 경제의존성이었다』고 지적하면서 『동아시아와 북미의 상호의존성은 21세기 아태지역의 경제질서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동아시아와 북미의 연결고리가 약해지면 아태지역 경제질서는 소지역그룹에 입각한 폐쇄적 지역주의로 나가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범세계적 자유무역체제(GATT)를 강화하고 북미와 아시아간 연결고리인 APEC를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장관은 ▲APEC무역 투자기본틀에관한 선언을 지지하며 ▲EPG보고서의 건의사항들은 APEC비전의 현실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하고 APEC조직의 합리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7일 저녁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성공적인 우르과이라운드의 타결은 시장개발과 성장촉진,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APEC각료회의에서 오는 12월15일의 시한까지 우르과이라운드를 타결하도록 『강결하고 긴급한 신호』를 보내자고 촉구했다. 그는 APEC회의는 ▲역내무역자유화와 투자촉진 ▲에너지 환경 등 지역해결책이 필요한 지역문제에 대한 협력강화 ▲네트워크와 지역하부구조의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클린턴행정부는 새로운 태평양 공동체 건설을 요한 지역접근방식들을 발전시키는데 특별한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회원국정상들은 APEC정상회담에 참석차 18일 시애틀에 도착한다.
  • 미 지방선거/민주당 참패/클린턴 지도력 타결

    ◎지원유세 불구 “전통표밭”서 패배/증세 등 집중표적… 정치부담 가중 뉴욕시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의 주요 시장·주지사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정부에 정치적 패배를 안겨주었다. 2일 실시된 일련의 선거에서 뉴욕시장에는 공화당소속의 연방검사출신 루돌프 줄리아니후보가 민주당의 데이비드 딘킨스 현 흑인시장을 2%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뉴욕시 사상 첫 공화당시장이 됐다. 흑백대결로 전미의 관심을 끌었던 뉴욕시장선거에서 딘킨스 시장이 낙선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등 미국의 5대도시 시장 가운데 흑인이 한사람도 없는 20년만의 진기록이 수립됐다. 뉴욕시의 외곽 주거지역이자 주요 공업지구인 뉴저지주에서도 공화당의 여성후보 크리스틴 휘트먼이 민주당의 짐 플리오 현지사를 근소한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또 수도 워싱턴의 남쪽 외곽지역인 버지니아주에서도 공화당소속의 조지 알렌후보가 민주당의 메리 테리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클린턴대통령은 『민주당후보를 거부한 유권자들은 해당지역의 「변화」를 원한 것이지 현 정부나 민주당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들 지역의 선거는 자신에 대한 국민투표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지역선거결과를 놓고 너무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공화당의 「입」역할을 하고 있는 보브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는 『한마디로 백악관의 참패』라고 말해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거부로 연결시키고 있다. 클린턴대통령과 민주당에 새로운 정치적 타격을 가져다준 이번 선거는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의 지적처럼 해당지역의 범죄,세금인상 등 지역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인 뉴욕시 시장선거의 주요쟁점은 만성적인 시재정적자와 범죄율 가중,인종갈등 심화 등이었다. 뉴저지주지사선거의 이슈는 세금인상이었다.공화당의 휘트먼후보는 플리오 현 주지사를 공격하는 무기로 『지난 3년반동안 재직하면서 세금을 28억달러나 올렸다』는 「증세」를 들고나와 성공을 거뒀다. 민주당의 12년 아성을 무너뜨린 버지니아주에서는 공화당의 알렌후보가 민주당주정부와 워싱턴의 민주당행정부를 싸잡아 공격하면서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약,58%의 표를 끌어 모았다. 이번 시장,지사선거에서 지역문제가 쟁점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후보를 위해 뉴욕과 뉴저지주에 두번씩이나 지원유세를 갔던데다 뉴저지주지사의 증세조치는 클린턴행정부의 정부지출축소및 세금인상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이번 선거결과는 백악관에 또하나의 정치적 부담을 안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한·일관계 대전환 지금이 적기다/한승주 외무부장관(특별기고)

    한·일 양국은 다른 어느 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미묘한 관계를 갖고 있다.그것은 갈등의 역사와 함께 숙명적으로 협력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관계를 흔히 프랑스­독일 관계나 폴란드­러시아 관계와 비교하기도 한다.그러나 우리 민족과 역사가 입은 상처와 피해가 일방적이라는 점에서 한·일 관계의 특수성이 있다.비록 역사가 그러하지만 이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를 지향할 때가 되었다. 여기서 한가지 강조되어야 할 것이 있다.미래 지향적 자세가 결코 과거사를 잊는다는 것이 아니다.반대로 일본이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평가할 때 비로소 과거사가 정리될 수 있다는 것이며,그 기초 위에 양국관계가 미래 지향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올바른 인식과 평가라는 문제가 한두 가지 사건의 해결이나 정책의 선언으로 매듭지어질 사안은 아니다.그러나 일본측이 이를 위해서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이를 평가하고 고무해야 할 것이다.최근 정신대의 강제성 인정이라든가 호소카와 신임 총리의 침략전쟁 자인같은 것이 그것이다.우리는 일본의 노력이 지속되어 일본 국민이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과 평가를 할 것을 기대한다. 과거사 문제가 중요하기는 하나 이것이 한·일 관계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경제면에서 또 국제 정치면에서 숙명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고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갖고 있다.실제로 양국간에는 경제통상,한반도,지역문제,국제무대 등 제분야에서 기본적으로 호혜적인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가고 있다.우리 자신의 국익을 위하여도 한·일 관계를 합리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있다.여기에 한·일 관계가 과거사의 포로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양국간의 관계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러한 시점이다.한국과 일본이 바뀌고 있고 또 주변상황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30여년 만에 마침내 문민시대가 도래하여 내정과 외교에 일대 혁신을 기하고 있다.일본도 40년에 가까운 자민당의 장기 집권이 끝나고 전후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새로운 정치인들이 나서서 개혁을 모색하고 있다.그뿐 아니라 한·일 양국의 주변질서도 본질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화해와 협력의 국제 조류와 함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확산되고 국가간 상호 의존성이 증대되고 있다. 변화는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우리가 모색하여야 할 바람직한 한·일 관계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유럽국가들의 관계처럼 상호 대응하고,지역 및 국제문제에 있어서 협력해 나가는 관계로 되는 것이다.물론 일본의 경제력이 우리보다 몇배나 크고 또 풀기 어려운 무역역조 문제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우리도 GNP 세계 15위,아·태지역의 중견국가로 성장했다.우리는 이제 사회 응집력 강화와 국내 경제력 배양을 통하여 당당한 위치를 확보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일본과 대등한 관계를 설정해 나가야 한다. 한·일 양자관계를 넘어 그밖의 세계로 눈을 돌려 볼때 국제공조 차원에서 양국간에는 서로 돕고,서로에게 이득을 주는 관계가 설정되고 있다.현재 한반도문제나 북한 핵문제 뿐만 아니라 UN,G­7,UR,APEC 등 지역적,국제적 차원에서 양국간의 협력은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한·일 양국간의 국제 공조체제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상정해 볼때 일본의 정치군사적 역할증대가 문제점으로 거론되기도 한다.그러나 우리는 막연히 걱정하는 차원을 넘어 현실속에서 대처해야 한다. 일본이 강력한 경제력을 유지 발전시키는 한 우리의 선호에 상관없이 앞으로 일본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은 커질 것이다.그러나 이는 동시에 일본이 국제질서에 깊이 연루되어 국제질서로 부터 그만큼 크게 제어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우리로서는 증대될 일본의 정치외교적 역할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수세적인 자세만을 취할 것이 아니라 이를 우리에게 이롭게 하겠다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한·일 양국이 바뀌고 세계가 변화함으로써 한·일 관계는 피해를 주고 받는 영합(zero­sum)의 관계라기 보다 호혜적인 협력의 관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본의 힘이 커질 것이나 우리의 힘도 또한 커질 것이다.우리로서는 호혜적인 국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한·일 양국은 모두 한세대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지속되었던 정치체제가 전환되는 역사적 시점에 도달해 있다.두나라 사회는 모두 빠른 속도로 국제화되고 있다.양국에 모두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양국관계도 바뀌어 가고 있다.한·일 양국민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우리가 일본을 동등한 상대로 생각하고 또 일본도 우리를 동등한 상대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안보리 확대개편 대부분 찬성”/갈리총장 「안보리개편」 중간보고서

    ◎현이사국 존속 전체 일·독영입 지지/미/개편에 반대… 헌장상의 책임 수행을/영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개편에 관해 지난달 9일까지 접수된 50개국의 회신을 취합한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갈리총장은 회원국들의 입장을 종합해 올가을 총회에 보고서로 제출할 예정이다.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온 한국도 조만간 안보리 개편에 관한 회신을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주요국가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일본=안보리 결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예를 들면 재정적 기여와 같은 능력있는 국가가 안보리 정책결정 과정에 보다 활발히 참여해야 한다.세계평화에 기여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만 안보리와 유엔이 강화될 수 있다.일본은 안보리에 대한 의무를 다할 준비가 돼있다. ▲독일=다수 국가가 독일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후보가 돼야한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세계평화 유지를 위한 독일의 정치적 재정적 기여에 대한 높은 평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독일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부여된 책임을 떠맡을 용의가 있다. ▲미국=정치 경제적으로 세계에 영향력을 갖고 있고 세계평화와 안전에 기여할 의지를 갖고 있는 현재 상임이사국들의 위상은 존속돼야 한다.미국은 일본과 독일에 상임이사국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지지한다.안보리 이사국 수 확대를 신중하게 고려할 용의가 있다.과중한 안보리 업무 처리와 비이사국들의 기여를 위해 안보리 부속기구 신설을 제의한다. ▲영국=안보리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어떠한 개편논의도 있어서는 안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보리의 효과적 운영과 유엔헌장에 명시된 기본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하는 일이다. ▲프랑스=상임이사국 숫자를 늘리는 문제를 고려할 때는 해당 국가의 경제수준뿐만 아니라 평화유지활동 참여여부와 국제평화와 안전에 있어서의 국제적 책임이행등도 기준이 돼야한다. ▲중국=안보리 개편은 모든 회원국의 직접적인 이해가 걸려있고 헌장개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고도 오랜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따라서 어떠한 안보리 개편조치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하며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컨센서스에 기초해야 한다. ▲러시아=지역문제 논의시 지역기구 대표들이 안보리에 참석토록 할 것을 제의한다.위기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개입과 관련,안보리에 질의서나 건의서 제출을 준비하는 등의 기능을 가진 안보리 상임위원회의 신설도 제의한다.유엔평화유지군담당 본부의 설립문제도 논의할수 있을 것이다.
  • G7의 북한핵 저지 결의(사설)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처음부터 각론아닌 총론적성격의 국제회의다.세계운명을 좌우할수 있는 G7의 정상들이 그해의 국제정치·경제현실을 평가하고 합의를 도출하며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것등을 중요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다.회의때마다 발표되는 정치·경제에 관한 2대선언은 회의내용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국제여건의 변화와 참석정상들의 국내정치입장 취약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본서 열리고 있는 제19차 G7정상회담의 경우도 예외일 수는 없다.개최장소가 동아시아요 도쿄라는 사실자체부터 많은것을 시사하고 있다.세계의 현안은 무엇이며 관심이 어디있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 할수 있다.일본이요 한반도인 것이다.연1천억달러를 넘는 무역흑자의 일본이 세계의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이라면 핵고집의 북한은 정치·안보차원의 가장중요한 국제현안의 하나라 할수 있다. 8일 발표된 G7정치선언은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핵및 재래무기 확산방지와 유엔기능강화 그리고 지역문제등 3개분야를 축으로 하는 이번선언의 핵심과비중은 역시 북한의 핵개발저지에 집중되고 있다.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철회와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의무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한반도비핵화선언의 실현을 위해 G7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도 했다. 북한은 유엔안보리성명과 1단계회담의 미국양보와 함께 이번 G7정치선언의 의미도 바르게 인식하고 수용해야 할것이다.그것은 북한의 핵문제가 남북한이나 미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의 현안이요 관심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북한은 핵개발을 해서 안되며 세계는 그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표시다.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14일로 예정된 북한과의 제네바회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내용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때는 시간을 끌지 않고 지체없이 제재에 나설 것임을 거듭강조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이 10일 서울에 오면 이점 다시 강조할 것이 틀림없다.G7의 정치선언은 그런 미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불가능하며 협상카드로서의 생명도 다했음을알리는 신호인 것이다.북한에는 NPT복귀와 IAEA사찰 수용이냐 유엔제재냐의 택일만 남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이 무리한 요구로 시간만 끌경우 회담을 중단하고 안보리를 통한 제재에 나서는데 대한 G7내지는 세계의 보증수표같은 것이라 할수 있다.그동안의 양보와함께 이는 필요할 경우 미국의 대북제재를 정당화시키는 또하나의 중요한 명분이 될수있을 것이다.신중한 입장의 중국등에 대한 압력작용도 할것이 틀림없다.북한은 이런 점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 “북,NPT 완전 복귀하라”/G7 정치선언

    ◎IAEA 특별사찰수용 촉구/“한반도 비핵화 실현 노력”/아·태 집단안보체제 구축/클린턴 방한때 제의 【도쿄=이창순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등 선진 7개국(G7)정상들은 도쿄 G­7정상회담 이틀째인 8일 상오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표명의 조속한 철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수락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치선언」을 채택했다. 무토 가분(무등가문) 일본외상이 발표한 정치선언은 ▲핵·재래식무기의 불확산 ▲유엔기능의 강화 ▲지역문제등 3개 분야를 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향방이 주목되던 NPT의 무기한연장 지지표명은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관련한 일본측의 강력한 반대로 「무기한연장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하는 선에서 절충됐다. 선진7개국 정상들은 정치선언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체제 형성에 관한 대화진행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북한은 NPT탈퇴표명 철회와 함께 IAEA의 핵사찰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상들은 또 『도쿄 정상회담에참석한 선진7개국은 앞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선언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치선언은 오는 95년까지로 돼있는 NPT의 무기한연장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핵군축의 강력한 추진과 함께 제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1)을 비준하지 않고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하루빨리 START1을 비준하고 NPT에 가입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선언은 특히 지역문제로 러시아,캄보디아,옛유고,중동 등을 거론하면서『러시아의 개혁을 적극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캄보디아의 신정권수립을 지지하며 개발지원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 G­7정상회담/북핵·NPT연장 집중논의

    ◎보스니아 3개지역 분할방안도 검토 【도쿄 교도 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들은 오는 7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되는 G­7 정상회담에서 정치문제외에 북한의 핵문제와 유엔의 개혁 및 지역문제등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 관리들이 1일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유보 이후의 정세와 오는 95년 시한이 만료되는 NPT의 연장방안등을 집중협의할 것이라고 관리들은 전망했다. 이들 정상들은 또 구소련내 핵무기해체 및 우크라이나의 핵보유에 따른 제반문제도 아울러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들은 지역문제의 경우 러시아와 캄보디아,구유고사태 및 중동문제들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캄보디아의 경우 일본은 다른 G­7 회원국들에 대해 캄보디아 평화정착 작업과 복구작업 지원확대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상들은 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태해결을 위해 현지 회교도들을 위한 유엔안전지대 창설방침의 추진방법 외에도 보스니아를 3개지역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북핵 공동대처」 등 3개항/G7,정치선언 채택키로

    ◎NPT 무기한 연장도 촉구 【도쿄 연합】 오는 7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한 연장,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한 공동대처 문제등을 포함한 정치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G­7이 이날 일본 지바(천엽)시에서 정무국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정치 선언안을 마련했다고 전하고 이 선언안은 정상회담장에서 토의를 거쳐 오는 7월8일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언안은,냉전후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전환기」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에 대처하기위해 ①핵확산방지체제와 무기및 무기기술의 수출관리 강화 ②지역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③유엔의 기능 강화등 3개항에 있어서 『국제적인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언안은 특히 핵과 무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 기술및 범용부품등의 수출관리기준에 대한 통일,1995년에 효력이 끝나는 NPT의 무기한 연장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기초의회 개원 2돌 중간평가/전문가 대담

    ◎“희정경험 축적… 지자제활성화 기대”/의원 능력개발·전문성 제고 더 노력해야/현장서 주민의사 반영… 주인의식 확산/지역이기주의·이권개입 등은 과제로 구·시·군등 기초 지방의회가 4년 임기의 절반을 마치고 15일 새 의장단 출범과 함께 나머지 임기 활동에 들어갔다.30년만에 부활된 기초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지방자치를 착근시키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부정적인 요소를 극복하지 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지방의회의 성공여부는 앞으로 남은 2년동안의 활동에 달려있다고 하겠다.조창현 한양대교수(58·지방자치연구소소장)과 최준용 서울 강동구의회의원(40)이 만나 지난 2년동안의 의회활동을 중간 결산하고 바람직한 의회 운영및 활동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조창현교수=기초지방의회의 지난 2년동안 활동을 돌아보면 일단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급속한 산업화 추세로 지역 공동체의식이 파괴된지 오래입니다.그런데 30년만에 지방자치가 부활되면서 지역주민들이 대표를 직접 선출함으로써 「내 고장」에 대한 인식이 생겨 이른바 뿌리의식을 찾게 된 것입니다. 또 그동안의 행정이 상의하달식의 일방통행이었던데 비해 지방의회가 들어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집행부는 의회에 보고·상의·설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됐습니다.따라서 지방행정이 지방의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사가 집행부에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쌍방통행이 된 셈입니다. ▲최준용의원=전적으로 동감합니다.제가 지방의회에 진출하게 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해달라는 지역주민의 요청 때문이었습니다.처음에는 경험도 전혀 없고 행정에 대한 지식이 없어 곤란을 겪기도 했지만 2년동안의 활동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행정의 문제점에 대해 많이 알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수시로 접촉함으로써 주민의 요구를 파악,집행부에 접목시켜주고 있습니다.지역구인 강동구 천호2동 지역은 주상복합지역이어서 주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 또한 복잡합니다.때로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안을 파악하느라 목이 쉴때도 있습니다. ○제도상 한계 부딪쳐 ▲조교수=지방의회가 2년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온게 사실이지만 아직 지방의회는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의원들의 의정활동 수행과정에서 법과 제도상 한계에 부딪히기 일쑤일 것입니다.첫째로 지방자치법상 기초의회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요.이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됐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중앙정부로부터 권한이양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 의회의원들이 거의 대부분 행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없어 자체적으로 조례를 제정하거나 예산을 심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지 않아 현재의 집행부 단체장들이 의회나 주민 의견보다는 자신들을 임명해준 상급 기관장의 지시에 더 귀를 기울인다는 점을 들수 있겠지요.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단체장 선거가 빨리 치러져야 합니다. ▲최의원=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보다 성실히 주민들을 위해 일하려고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얻기도 합니다.이제는 예산결산 심의나 행정감사를 하다보면 구청 공무원들이 깜짝 놀랄때도 있습니다.주민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해주고 행정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예산의 계수조정등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생업을 갖고 있는데 저는 개인사업을 아예 직원들에게 맡겨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보좌관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조례 하나를 만들려 해도 상위법에 저촉되는지가 걸려 제대로 추진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교수=법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기때문에 당연하지요.그래서 몇십년동안 같은 일을 다뤄온 공무원들이 만든 조례등을 심의할 수 밖에 없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조례화시키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방의회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저는 5천2백여명의 의원들이 우리 국민의 평균적인 자질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별문제는 안된다고 봅니다.하지만 지금 우리사회가 전반적인 변혁기를 맞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원들의 자세도 새로워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할수 있겠지요.이를테면 의원윤리강령을 만들어 일정한 기준을 정해 의원들의 행위를 제한해야 할것입니다. ○의원윤리강령 추진 ▲최의원=일부의원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제 주변에서는 그러한 의원들을 찾아볼 수 없고 의원들의 이권개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구의회 의원들도 이권개입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주민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윤리강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추진해볼 작정입니다. ▲조교수=2년동안 지방의회의원들의 활동이 당초 기대에 미흡했고 특히 자체적인 조례제정에 소극적이었다고들 합니다.그러나 이는 경험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간이 해결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그런 측면에서 기초의회의원들도 광역의회나 국회의원진출의 뜻을 버리고 평생 기초의정활동에 전념해야할 것입니다.3선이나 4선의원들이 나오고 이들을 중심으로 의회가 운영된다면 오히려 공무원들을 지도하고 가르쳐줄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단기적으로는 전문 보조인력도입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능력개발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최의원=저는 출마할때 주민들에게 쓰레기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하는 「쓰레기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그러나 막상 이에대한 조례를 만들려고 하니 어려움이 많아 쓰레기 분리수거 스티커 부착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쓰레기 문제와 함께 심각한 현안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는 반드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예를 들면 주택가 골목에 주차문제로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없어지고 다툼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주택가 주차선을 확보,교대로 이를 이용하자는 것이지요. ○해바라기성 의식 ▲조교수=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문제는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합니다.중앙집권식 행정에 길들여진 주민들의 해바라기성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이러한 의식이 국민 모두에게 자리잡아가면 지방자치의 꽃이 필 날은 멀지않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적절한 재원배분,우수한 인력의 재배치도 이뤄져야 진정한 자치제의 발전을 가져올수 있을 것입니다. ▲최의원=지방자치제의 완결을 위한 외부적인 변화도 중요하겠지만 의원의 입장에서 볼때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히 듣고 집행부에 이를 전해주는데 앞으로 2년동안의 의정활동을 펴겠습니다.특히 여러가지 법적 모순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고 일할 생각입니다.그리고 경험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갖고 많은 의회의원 능력발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등의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 남총련학생 망월동 점거/대통령참배 저지/시민들“무조건 반대 유감”

    【광주=박성수기자】 18일 상오로 예정됐던 김영삼대통령의 광주 망월동 5·18 희생자 묘역 참배가 대학생들과 일부 재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와함께 이날 광주시청 업무보고후 가질 예정이던 5·18관련단체 대표들과의 면담도 취소됐다. 특히 이번 현직대통령의 5·18묘역참배로 13년동안 표류하고 있는 광주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광주시민들은 묘역참배 무산으로 광주문제가 또 다시 지역문제로 고착돼 표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삼대통령의 광주순방과 함께 5·18묘역의 참배계획이 알려지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18일 상오4시쯤 광주시 북구 망월동묘역으로 몰려가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들고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친뒤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했다. 학생들은 이날 새벽 2시30분쯤부터 광주시 북구 각화동 금호타운옆 공터에 모여 도보로 망월동묘역에 도착,묘역입구 양쪽에 나무·돌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없는 망월묘역참배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망월동 5·18묘역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나와 울부짓는 모습도 보였으며 일부 유가족과 5·18기념사업추진위원회 강신석목사등 재야단체 인사들은 『왜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참배를 방해하느냐』며 대통령 묘역 참배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의 참배무산과 관련,광주시민들은 『광주문제가 특정지역만의 문제로 외부인들에게 잘못 인식될 수도 있다』며 학생들과 일부 재야단체의 행동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망월동묘역 유족의 통곡/박성수 사회3부기자(현장)

    ◎“못푼 한 말하려 했는데” 대학생에 항의 18일 상오 9시쯤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묘역주변.따스한 봄볕도 아랑곳 없이 때아닌 학생들의 시위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현직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김영삼대통령이 망월동묘역을 참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묘역점거시위가 계속되는 중이었다. 이날 망월동에 운집한 학생5백여명은 저마다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무장한채 입구에는 돌멩이와 통나무 등으로 3겹의 바리케이드를 치고 통행을 막고 있었다.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없는 망월동 방문을 결사 반대한다』 학생들의 구호는 격렬했다. 김영삼대통령의 망월동 방문이 끝내 취소됐다는 통보가 전해진 것은 상오10시쯤. 학생들의 시위열기가 가라앉자 어디선가 울부짖는 목소리와 함께 고함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자식의 시신이라도 찾아 봤으면 여한이 없겠다.만나보지도 않고 당신들이 뭔데 무조건 반대하느냐』 그동안 참배환영 입장을 보였던 유족등 일부 5·18단체 회원들의 거센 목청과 흐느낌이산허리를 타고 메아리 쳤다. 현지에서 만난 한 5월관련자는 『긴 세월동안 못풀었던 「광주의 한」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게 됐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대두될 여러 부작용들이 광주를 어떤 모습으로 바꿔놓을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일부 5·18관련 단체와 회원들은 학생들을 설득하는 마지막 노력까지 기울였으나 완강한 반대입장에 밀려 끝내 대통령의 묘역참배가 좌절되자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돌발사태를 걱정했던 많은 시민들은 「상황종료」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학생들의 시위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대통령 망월동참배가 13년동안 역사의 질곡을 헤매던 광주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또 다시 지역문제로 고착돼 표류하게 됐다』며 걱정했다. 또다른 시민은 『원혼들의 한을 달래는 일은 살아 있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너와 나로 편가름하는 의식부터 고쳐야 진정 광주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현장을 나오던 한 학생은 『진상규명 없는 대통령의 망월동참배는 본질을 호도하려는 현정권의 얄팍한 술수』라고 목청을 높였다. 5·18 13주기를 정확히 두달 남겨둔 조용한 망월동 묘역은 이날의 소용돌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말이없었다. 파릇 파릇 새움을 틔우던 잔디와 풀잎들만 까닭없이 놀라 짓밟히고 있는 듯했다.
  • 아주안보기구/미구상 조기실현은 무리/워싱턴 일지보도부인속 귀추주목

    ◎쌍무협정 포기땐 「힘의 불균형」 우려/미군 전진배치 등 현정책 게속 유지/대공산권 방어망 재검토 등 현실화 가능성도 미국이 아시아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새로운 안전보장기구를 5년안에 설치하려 한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일단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그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것도 사실이다. 국무부의 한 소식통은 2일 『그같은 얘기가 어디에서 나온지 모르며 우리는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을 유지하는 핵심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무부의 이 문제에 대한 현재의 입장은 ▲미국은 동맹국과의 상호방위조약을 충실히 지키고 미군의 주둔도 계속 유지할 것이며 ▲기존의 다자간 협력기구와 마찬가지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틀안에서 지역안보대화체제를 강화하는 아세안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개념을 동아시아에 적용하는 것은 이 지역의 독특한 역사적,정치적 여건에 비추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무부의 기본입장은 현재의 한미,미일안보조약등 쌍무협정을 통해 동아시아지역의 안전보장을 확보해온 미국의 기존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이는 현재의 아시아 특히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일본·중국·러시아등의 역학관계에 비추어 볼때 합당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이 동아시아지역에 미군을 주둔시킴으로써 힘의 균형자 역할을 하고 미군주둔의 강력한 개입으로 중국의 무력증강,일본의 재무장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으며 이 지역의 어느 국가도 미국의 역할을 대신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아시아안보협력회의(CSCA)는 결국 CSCE모델을 동아시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이 지역의 미국과의 현행 쌍무협약을 모두 수렴하는 형태를 취하고 러시아와 중국등이 모두 여기에 가입하는 구상이다.동북아시아및 동남아시아의 역내에서 발생하는 제반 분쟁을 이같은 안보협력기구에서 대화로 해결하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구상은 이미 워싱턴의 싱크탱크그룹이나 미국의 아시아연구학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장기적인 아시아정책구상으로 제기해왔던 내용들이다. 아시아 소사어티 명예회장이자 미국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인 로버트 옥스남박사는 최근 포린어페어즈지에 기고한 글에서 아시아안보협력기구의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안보협력회의구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저명한 아시아연구학자인 로버트 스칼라피노박사는 『아시아의 지역문제는 해당지역의 다자간 협력체의 동심원적 확대방식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즈비그뉴 브레진스키박사 또한 『동아시아집단안보기구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협의기구,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기구등 남북으로 2원화하여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해왔다. 이러한 구상의 기본바탕은 미국이 언제까지나 「세계경찰」역할을 할수는 없으며 따라서 아시아안보도 미국과의 쌍무협정방식으로 영원히 보장될수없다는데 있다. 특히 클린턴 행정부출범 이후 과거 냉전시대의 대공산권방어망구축방식의 안전보장체제에 대한재검토가 논의되고 있고 동맹국에 대한 안보무한책임에서부터 벗어나 집단안보개념을 통해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어 이러한 집단안보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다만 동아시아는 유럽과는 달리 각국간의 공통성이 적은데다 안보환경이 집단기구를 형성할수있을 만큼 성숙되려면 아직도 요원한 실정임을 감안할때 CSCA의 구상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계간문예」에 「느티나무」 연재 소설가 문순태씨(인터뷰)

    ◎“광주문제는 분단역사 맥락서 파악해야” 『문민시대가 열린 만큼 작가들 스스로 마음의 빗장을 풀고 사회와 역사를 「열린 시각」으로 포괄적이고 객관적으로 조망해야 합니다』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걸어서 하늘까지」「문신의 땅」등을 쓴 소설가 문순태씨(52).역사·사회의식이 강한 소설들을 줄곧 발표해온 그가 새시대에 걸맞는 작가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현재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역이었던 주인공이 목사로 변신해 환경운동에 헌신하는 내용의 장편소설 「느티나무」를 서울신문 계간문예에 연재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내가 5·18의 본질을 축소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그러나 광주문제는 지역문제로 제한시켜서는 안됩니다.분단역사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하고 이를 분단극복으로 확대시켜야 한다는 생각이지요』 이 작가의 말을 들어보면 「느티나무」도 그런 맥락의 소설이다.지금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호흡이 길고 선이 큰 역사소설이라는 주장 역시 분단극복의 확대선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 『70년대이래 작가들은 현실사회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이 어렵자 조선시대이전의 역사를 통해 오늘을 재조명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취했습니다.현실의 벽이 두텁기도 했지만 작가정신이 나약했기 때문이지요.그러나 이제는 오늘을 통해 오늘을 보는 「정공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해방이후 활동한 정치인물을 다룬 역사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이승만과 김일성,그 이후의 시대를 거쳐 김영삼신임대통령에 이르는 격변의 현대사를 담은 대하소설로 다뤄볼 요량으로 자료를 모으고 있다. 『6·25를 포함한 그 시대를 투영하자면 마지막 체험 세대인 40∼50대가 담당해야합니다.그것은 작가가 짊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리얼리스트들의 몫이라 할 수 있지요』 구상중인 새 소설을 착수하기전에 마무리지을 일들이 많다.역사소설「타오르는 강」을 근 20년만에 완결짓는 일도 그 계획의 하나다.그리고 「느티나무」연재가 끝나면 미완성으로 남겨둔 「무등꽃」도 완성할 생각이다.
  • “부패·갈등 없는 사회 만들길”/새 문민내각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

    ◎지역 균형개발… 중단없이 개혁을/가계주름살 펴게 경제회복 주력/여성문제 관심… 통일앞당기는 정책을 새 정부의 첫 내각이 발표된 26일 국민들은 예상보다 훨씬 새로운 인물들이 나라를 이끌게 됐다면서 과감한 개혁의지를 통해 정치·경제·사회안정을 이뤄졌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민들은 이번 내각의 면면에서 다시 한번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확인하고 「중립내각」에 이어 「개혁내각」출범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국민들은 하나같이 개혁의 뜻이 중도에서 좌절·실종되지 않고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완성으로 꽃 피우기를 기원했다. 특히 32년만에 맞은 문민화시대에 걸맞게 학자를 안기부장에 임명한 것은 새로운 정치실현의 의지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또 지역감정타파와 국민화합차원에서 특정지역출신이 중요자리를 독차지하지 않도록 하고 지역문제에 대한 국민적인식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들이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이번 조각에 대해 『뭔가 달라져도 크게 달라질 것 같다』며 새 정부가 적극적인 국민화합정책과 함께지역균형개발에도 신경을 쓰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표정들이었으며 안기부장과 서울시장에 교수와 재야변호사를 기용한 것을 보고 『완전히 판을 새로 짜는 모양』이라는 얘기들도 나왔다. 국민들은 이번 내각의 진용이 행정적인 실무에는 경험이 적은 행정의 초보자임을 지적하면서도 도덕성과 개혁의지를 갖춘 인사들로 짜진데다 국제적 감각과 전문지식을 지닌 인사들로 구성된데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대 권태준교수(환경대학원)는 『새 얼굴들이 많아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읽을 수 있다』며 『행정경험부족을 문제삼는 시각도 있지만 앞으로의 관건은 새로운 정치의 뜻을 일관성있게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의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변호사(47)는 『새 내각은 부패·부정척결과 국민을 위한 국정에 최우선을 두고 과거 기득권세력및 이해집단들과 타협하지 말고 일관성 있는 개혁활동을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기씨(39·회사원)는 『각계의 인사들을 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해 과감히 등용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느낌과 함께 문민정부의 개막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부정부패일소의 바탕위에서 경제회복을 이루어 나갈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송영미씨(29·주부·서울 강서구 화곡8동)는 『늘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와 실제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와는 별개의 것이었다』며 『이번만은 장바구니물가를 잡아주는 내각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성균관대 김동희양(22·문헌정보학과3)은 『여성각료들이 3명이나 기용되는등 정부의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전환을 엿볼 수 있었다』며 『새정부가 청소년범죄와 부녀자대상 범죄 급증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문기씨(40·택시기사)는 『서민생활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각료들이 많아 시민들의 희망이 국정에 반영되리라는 점에서 기쁘다』며 『정부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생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 클린턴,유엔상비군창설에 전향적/미 새 정부의 지역분쟁 대처방안

    ◎민족·종교갈등 줄일 「국제재판기구」 모색/징벌위주 군사개입보단 예방외교 우선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출발초기부터 냉전체제의 붕괴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간,종교간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이 가운데는 유엔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국제재판기구를 창설하는 문제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극제문제들이 포함돼 있다. 유엔군의 역할강화에 대하여 클린턴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3가지로 나눌수있다.지난해 여름,부토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제의했던 독립적이고 영구적인 유엔군의 창설에 대해 부시행정부는 이를 사실상 거부했으나 클린턴행정부는 다소 전향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레스 애스핀신임국방장관은 ▲유엔의 임무를 수행하는 항구적인 부대의 창설 ▲유엔이 필요할때 운용할수있는 각국의 부대지정 ▲세계 모든 국가의 지원병으로 구성되는 「유엔의용군」의 창설등이 유엔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지난번 상원인준청문회에서 밝혔었다.그러나 미국으로서는미군부대를 유엔사무총장의 지휘권아래 둘수는 없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그 이유는 미국의 헌법때문에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수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산주의의 붕괴이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종족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유엔기구를 훨씬 초월하는 새로운 「국제심판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이와같은 기구는 기존의 유엔을 비롯,유럽공동체(EC),북대서양조약기구(NATO),유럽안보협력회의(CSCE)등을 확대개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세계 각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소수민족의 주장을 경청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주기 위해 「국제재판기구」같은 것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 기구는 국가간의 법적인 다툼에 대해 판결을 내리는 기존의 국제사법재판소와는 그 성격을 근본적으로 달리하는 것이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세계 곳곳의 종족·종교·지역간 분쟁에 대처하는 미국의 기본 대응방향은 분쟁집단간의 열전에 따른 희생을 미리 막기위해「예방외교」를 펴는 것이라고 인준청문회에서 강조했다.미국은 국제사회가 사후에 군사력을 동원하여 「악에 대한 징벌」식으로 대처하는 것보다는 「세계공동체의 양식」에 따라 분쟁집단들이 같은 영토아래서 함께 살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분쟁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같은 기본방향은 최근 몇해사이 급격히 늘어난 분쟁의 성격이 세계사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분쟁해법=분리독립」이라는 처방은 반드시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역사적 인식에 바탕을 두고있다.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분리독립식으로 해결을 한다면 이 지구상에는 곧 5천개의 국가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는 7일자 일요판에서 최근의 인종분쟁을 금세기들어 3번째의 세계적 물결이라고 분석했다.1차대전후 오스트리아­항가리,오스만제국의 몰락에 따라 유럽의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독립을 했고 2차대전후 아시아·아프리카의 반식민지운동의 폭발로 더 많은 나라들이 독립을 했다. 공산주의체제의 붕괴와 함께 일어나고있는 3번째의 최근인종·민족·종족간 분쟁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띨뿐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앞으로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들이다. 이에따라 유엔의 할 일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공산주의가 붕괴하기 시작한 지난 88년이래 지금까지 5년동안 수행된 유엔군의 작전만 해도 모두 14차례로 지난 40년동안 수행한 것보다 더 많았다.더욱이 올들어서는 푸른 베레모를 쓴 유엔평화유지군의 숫자가 4배로 늘어났고 지난 91년에 7억달러였던 유엔평화유지군의 예산도 지난해엔 28억달러로 4배가 됐다. 미국의 세계분쟁지역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개입여부,중동평화회담의 촉진등을 통해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세계 각국·지역 정·경·문화연구/지역학,새 학문으로 발돋움

    ◎서울대 등 종합연 설립 학술지도 발간/소 붕괴후 이념퇴조·경제미족주의 심화/이론적으로 체계화… 정책대안 등 제시 개별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일컫는 지역연구가 활성화할 전망이다.90년 체계적인 지역연구및 지역연구전문가 양성등을 목표로 서울대에 설립된 지역종합연구소(소장 권태환교수)가 그 대표적 연구기관.최근 그동안의 연구실적을 모아 지역연구 종합학술지 「지역연구」 창간호와 제2호를 동시에 발간했다. 소련의 붕괴와 이데올로기의 후퇴로 각국이 경제민족주의 혹은 블록화 경향을 띠게됨에 따라 한 국가나 지역을 대상으로한 종합과학적 성격의 지역연구 필요성이 대두돼왔다.또한 이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해 지역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바 있다.이는 정부의 외교및 통상 그리고 문화교류차원에서도 요구되는 새로운 학문분야의 하나로 지역종합연구소가 이번에 발간한 학술지는 이 분야 연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연구」창간호는 새해들어 통합 발족한EC(유럽공동체)를 다각적으로 조명,정책적 대안마련의 학문적 근거를 제시했다.이 특집에는 EC통합과 관련된 금융제도,통상정책,농업정책의 변화등을 분석한 ▲서유럽 통화통합과 자유은행제도(이지순) ▲EC의 금융통합과 금융산업개편(좌승희) ▲유럽공동체 시장통합의 정치경제학(김세균) ▲EC통상정책의 결정체계및 특성(최병선) ▲EC농업의 현황과 공동농업정책(강봉순) ▲통합유럽프로그램산업(박명진 김명중)등이 실렸다.또한 ▲영국의 첨단기술산업및 정책(박삼옥 임정덕)은 영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소개,급속한 공업화 과정에서 지역이기주의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 교훈을 제시했다. 제2호는 미주특집으로 꾸며 미국·아르헨티나·캐나다에 관한 연구를 실었다.미국 관련은 ▲미국법의 전문화(최정운) ▲현대미국의 자본­노동관계(배영수)등 두편의 논문이 소개됐다.또 아르헨티나 관련은 ▲정치발전과 사회변동(임현진) ▲민선정부의 경제정책(이성형) ▲발전과 공간변화(강명구)등 정치 경제 사회 세각도에서 분석했다.특히 원윤수·이인성(서울대)한명수(숭실대)이해방교수(방송대)등 불문학자 4명이 공동연구한 「불어권 캐나다연구」는 영어문화권인 캐나다 내 불어문화권인 퀘벡주에 대한 국내 최초로 이뤄진 종합적 지역연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1백20여쪽에 달하는 이 논문은 퀘벡주를 역사 정치 경제 예술 언어의 5개분야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이 지역이 갖는 특수성을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소 소장 권태환교수(사회학)는 『오는 3월초 연구소의 자체 건물이 준공됨에 따라 더욱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국의 관련기관들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지역학연구의 센터 구실을 함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내실있는 연구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오는 3월말쯤 발간될 「지역연구」 제3호에서는 테마특집으로 유럽문화와 아프리카경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등 연구지의 내용을 더욱 다양하고 깊이있게 꾸며가겠다』고 덧붙였다.
  • 유일 초강대국 새행정부의 정책과제는(클린턴시대:젊어지는 미국:하)

    ◎첫 1백일 고비/국내외 난제 해결책 찾는 데드라인/지침제시 여부가 집권 4년을 판가름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지난 22일 조이 베이어드여사의 법무장관지명을 철회해야만 했다.상원의 인준심사과정에서 그녀가 불법이민자를 자녀를 돌보는 일과 운전사로 고용한데다 그들의 사회보장세마저 내지않은 사실이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각료지명철회는 2백년이 넘는 미국 역사상 9번째의 드문일이다.그것도 상원인준과정에서 철회된 것은 금세기들어 처음이다.그러나 보다 큰 문제는 클린턴이 베이어드의 불법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법집행의 총수 자리에 그녀를 앉히겠다고 생각한 안이한 판단에 있다.클린턴은 정치개혁을 내세우며 높은 공직자의 윤리를 강조했지만 미국의 보통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법감정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결국 지명철회를 통해 비판의 불길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았지만 「신중성을 결여한 인재등용」이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변화를 희구하는 미국민들이 젊은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욕구는 매우 포괄적이다.특히 정치가 행정부와 의회의 대립으로 늘 교착상태에 빠지고 이에따라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는 정치에 대한 일반의 냉소주의가 팽배해왔다. 미국민들은 이러한 교착상태의 「현상타파」를 갈구했고 이에 초점을 맞춘 클린턴의 선거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에 「클린턴대통령시대」를 열게됐다. 그러나 변화에는 언제나 반작용이 따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반작용의 극복이 변화자체보다 더 어려울수도 있다.클린턴대통령은 취임 첫 행정조치로 공화당행정부에서 시행되어오던 낙태관련 각종 제한규정을 대폭 해제했다.미국사회의 오랜 보수­진보의 대결상징처럼 보여온 낙태제한 관련규정중 ▲연방재정지원을 받는 가족계획가정의 낙태금지철폐 ▲프랑스제 낙태약의 수입금지철폐 ▲유엔가족계획사업지원등의 조치를 내렸다.이날 워싱턴의 백악관앞에서는 7만5천명의 낙태허용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가 온종일 계속되었다.말하자면 변화에 대한 반작용이자 진통인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또한선거때 공약한 것처럼 군대내에서의 동성연애허용을 공언하고 있지만 합참등 군부핵심에서는 이를 강력히 반대,끝까지 투쟁할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눈에는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문제말고도 클린턴대통령이 직면하고 있는 국내문제는 산적해있다.우선 앞으로 4년안에 연방재정적자의 절반 감축,의료보호제도의 과감한 개혁,국내경제의 회복,국제경쟁력의 확충,고용증진등 이루다 헤아리기도 어렵다. 대외문제 또한 클린턴대통령에게 한시의 여유도 주지않고 결심과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그의 취임후 21,22,23일 잇달아 이라크의 미사일기지와 레이더기지에 대해 소규모 폭격이 가해졌다.물론 비행금지구역 초계항공기에 대한 이라크측의 레이더추적등에 대한 자위행동이라고는 하나 이라크정책에 관한한 부시행정부의 강경노선을 사실상 그대로 계승한 셈이다.어쨌든 이라크문제를 비롯,보스니아문제등 국제분쟁지역문제나 북미자유무역협정의 보완,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지연등에 따른 무역대책등 클린턴행정부의 분명한 태도표명이나 대안제시를 요구하고 있는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쩌면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한 기본답변은 그의 취임 1백일안에 제시되어야 한다.행정부가 단독으로 할수 있는 일은 구체적인 정책지침이 마련되어야하고 의회의 협력을 필요로하는 입법조치는 먼저 해당법안을 의회에 제출해야한다. 이처럼 취임 1백일의 성패가 중요한 것은 일반국민들이 새 대통령을 지원하는 분위기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국민들이 새 대통령의 시행착오나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하는 기간은 극히 짧으며 취임초의 이러한 분위기는 금방 냉정한 분위기로 바뀌는게 상례이라 할수 있다. 따라서 1백일의 국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클린턴행정부가 지향하는 「중흥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구두선」에 그칠 공산도 배제할수 없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 부시­클린턴 정권인수회담/러시아 등 분쟁지역문제 중점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는 18일(현지시간)제4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뒤 처음으로 워싱턴의 백악관을 방문,부시대통령과 정권인수관련사항등을 논의하는등 다음 대통령으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클린턴은 이날 부시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워싱턴시내의 흑인상가방문,어린이보호기금모금파티 참석,정계·언론계 주요인사들과의 만찬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클린턴은 부시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만남이었다』고 밝히고 『대통령으로서 직면하게 될 국내외 문제,특히 러시아·보스니아·중동문제와 급증하고 있는 의료보험비용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전했다. 부시대통령과 클린턴 당선자가 만나는 동안 정권인수단 대표인 버논 조던과 워런 크리스토퍼는 부시대통령측의 정권인계단 대표인 앤드루 카드 교통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내년 1월20일 있을 정권인수를 준비하기 위해 정부 각 부서에 정권인수단을 배치할 시기에 대해 논의했다. ◎클린턴 워싱턴나들이 이모저모/흑인상가지역 들러 주민들과 대화/“세금낭비 불가” 국빈숙소 사용 거절 ○…클린턴은 이날 하오1시 방탄용 검정색 리무진으로 백악관에 도착,집무실 바깥 차량진입로에 미리 나와 기다리던 부시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악수를 나눴다.불과 보름전만해도 서로를 적대시하며 헐뜯다시피 공격을 하던 사이였으나 이날만은 한사람은 정권의 인계자로서,또 한사람은 정권의 인수자로서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예정시간을 45분이나 넘겨가며 1시간40여분동안 「국사」를 함께 논의했다. ○…백악관회동이 끝나자 클린턴은 곧바로 워싱턴시내 북부지역의 조지아 애뷔뉴에 있는 흑인 상가지역을 방문,시민들의 환호속에 약1시간동안 도보로 가게를 찾아다니며 주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 지역은 1마일 반경내에서 지난해만 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등 최근 들어 미국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있는 도시내부문제의 표본지역 가운데 하나였다. 클린턴은 수산물 식료품상에 들러 『은행이 더많은 대출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같다』면서 앞으로 의회와 함께협력하여 경제를 호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은 이날 저녁 부인 힐러리여사가 선거직전까지만해도 회장으로 있던 아동보호기금이 마련한 모금파티에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이날 모금파티는 한사람당 3백달러이상씩의 기부금을 내게 되어있었으나 1천2백여명이나 모여 성황을 이뤘다. 클린턴내외는 이어 정권인수위원장인 버논 조던이 초청하는 만찬에 참석했다.클린턴은 19일 의사당을 방문,민주당과 공화당소속 의회간부들을 만나 새 행정부가 추진해나갈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클린턴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특별전세기편으로 아칸소의 리틀 록을 출발,워싱턴의 내셔널 공항에 도착,백악관 이웃 헤이 애덤즈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백악관측은 정권인수팀의 워런 크리스토퍼 사무국장의 요청에 따라 공군제트기와 국빈들이 묵는 블레어 하우스의 사용을 양해했으나 클린턴은 『벌써부터 납세자의 세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러시아 기본조약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은 양국간의 평화와 우호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국민간의 더욱 긴밀한 경제및 문화협력을 증진할 것을 희망하며 양국 국민간의 전통적인 관계에 유념하고 아울러 역사상 양국간 불행했던 시기의 잔재를 극복할 것을 다짐하며 양국간의 미래 관계가 자유 민주주의,인권존중 및 시장경제원칙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발전되어야 함을 확신하고 양국및 양국 국민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의 상호이익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평화·안보와 번영에도 이바지할 것임을 확신하며 국제연합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할 것을 재천명하고 1990년 12월14일의 모스크바선언이 계속 양국관계의 지침이 될 것임을 확인하면서 아래와 같이 합의하였다. ▷제1조◁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은 주권·평등·영토보전및 정치적 독립존중,국내문제 불간섭등의 제원칙과 기타 일반적으로 확립된 국제법 원칙에 따라 우호관계를 발전시킨다. ▷제2조◁ ①체약당사국은 국제연합헌장에 따라 양국관계에서 무력의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를 하지 아니하며 양국간의 모든 분쟁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 ②체약당사국은 국제분쟁의 해결에 국제연합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평화및 안보의 유지에 있어서 국제연합의 역할을 높이기 위하여 협조·노력한다. ▷제3조◁ ①체약당사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의 증진을 위하여 협력한다. ②체약당사국은 국제기구와 지역기구의 체제안에서 정보교환을 포함한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제4조◁ ①체약당사국은 국제문제및 지역문제등 상호 관심사항과 양국관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하여 국가원수 외무장관 정부각료 또는 대표자간에 정기적으로 협의를 가진다. ②이러한 협의는 통상적으로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에서 교대로 개최한다. ▷제5조◁ ①체약당사국은 양국 국민 및 사회단체간의 광범위한 접촉과 유대관계의 발전을 촉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양국 의회간의 접촉과 교류를 지원한다. ③체약당사국은 양국 지방정부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장려한다. ▷제6조◁ ①일방 체약당사국의 국민은외국인의 입국 및 체류에 관한 법령에 따라 타방 체약당사국의 영역에 입국 또는 출국 여행 또는 체류를 할 수 있다. ②일방 체약당사국의 국민과 법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타방 체약당사국의 영역안에서 완전한 보호와 안전을 향유한다. ▷제7조◁ ①체약당사국은 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 제원칙에 따라 경제 공업 무역 및 기타 분야에서 양국간의 광범위한 호혜 협력을 증진 발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특히 농업 임업 어업 에너지 광업 통신 운송 건설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 발전시킨다. ③체약당사국은 또한 상호 이익에 근거하여 환경보전과 천연자원의 합리적 이용분야에서 협력을 증진 발전시킨다. ▷제8조◁ ①체약당사국은 과학기술 협력이 양국 국민의 복지증진에 매우 중요함을 인정하고 평화적 목적을 위하여 과학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발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양국간의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과학자의 교류와 과학기술 연구결과의 교환을 촉진하고 공동연구사업을 장려하는 데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제9조◁ 체약당사국은 양국 실업계간의 다양하고 긴밀한 접촉과 협력을 장려하고 원활하게 한다. ▷제10조◁ ①체약당사국은 수세기에 걸친 양국의 문화유산을 인정하고 예술 문화 교육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대중매체 관광 체육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키고 청소년의 교류를 장려한다. ③체약당사국은 양국에서 상대국의 언어와 문화에 관한 지식을 증진시키는데 특별한 관심을 가진다.각 체약당사국은 모든 관련 인사들이 타방 체약당사국의 언어와 문화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화및 교육기관의 설립과 활동을 장려하고 촉진한다. ▷제11조◁ 각 체약당사국은 자국의 영역안에서 한국계 또는 러시아계 국민및 시민이 그들의 고유문화를 향유하고 그들 자신의 종교를 신봉하며 또한 그들의 고유언어를 사용할 권리를 인정한다. ▷제12조◁ 체약당사국은 점증하는 범죄의 국제화에 대하여 깊이 우려하고 조직범죄,국제테러,마약및 향정신성 물질의 불법거래,해상항해및 민간항공의 안전을 해하는 불법행위,화폐위조,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또는 그 일부분 또는 그 파생물과 민족적 예술적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귀중품의 불법 반출을 포함한 밀수등을 진압하기 위한 노력을 함에 있어서 효과적인 협력을 증진한다. ▷제13조◁ 이 조약은 현재 발효중인 국제조약및 협정에 따른 어느 일방 체약당사국의 권리및 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며 제3국에 대항하여 원용되지 아니한다. ▷제14조◁ 체약당사국은 이 조약의 목적을 이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조약및 협정을 체결한다. ▷제15조◁ ①이 조약은 비준되어야 하며 비준서 교환일부터 30일 후에 발효한다. ⓡ이 조약은 10년간 유효하며 그 후에도 이 조의 규정에 따라 종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유효하다. ③일방 체약당사국은 타방 체약당사국에 대하여 1년전에 문서에 의한 통고를 함으로써 최초 10년의 기간이 만료되는 때 또는 그 후 어느 때든지 이 조약을 종료시킬 수 있다. 서울에서 1992년 11월19일 동등하게 정본인 한국어 러시아어 및 영어로 각 2부씩 작성하였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대통령 노태우·러시아연방을 위하여 대통령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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