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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서울대에 누가 들어가야 하는가/이용원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대에 누가 들어가야 하는가/이용원 논설위원

    지난주 월요일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한 뒤 교육계 안팎이 들끓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40여 단체는 곧바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 교육혁신위원회와 교육부를 상대로 서울대 입시안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농성·시위에 들어갔다. 아울러 서울대의 이기주의를 맹비난하는 교수·교사·학부모들의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서울대는 정말 시대적 정의(正義)에 배치되는 이기적인 정책을 세운 걸까. 서울대 입시안의 골자는 지역균형 선발, 특기자 전형, 정시모집 등 세가지 방식으로 신입생을 30%정도씩 균등하게 뽑는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지방 인재와 특기생, 그리고 내신성적이 떨어지고 별다른 특기도 없는 일반학생에게 두루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이다. 이와 함께 변별력이 부족한 수능시험 점수를 자격기준으로 삼는 대신 논술고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비판은 두가지로 집약된다. 전교조가 발표한 7월1일자 성명을 보면 첫째 지역균형 선발이건 특기자 전형이건 정시모집의 논술 강화건, 모두 인재를 독점하려는 시도이며 따라서 “서울대의 입학전형은 우수한 학생을 독점하기 위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둘째는 논술고사 형태가 ‘통합교과형’이라는, 학교가 준비할 수 없는 내용을 평가하므로 대학 본고사이며 이를 준비하려면 “학부모와 교사는 학원에 기대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주장에는 합리성을 결여한 부분이 적지 않다. 먼저 인재를 독점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 말하자면, 서울대가 인재를 독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전교조 성명의 문구대로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서울대를 선망하는 상황”에서 성적이 최상위급인 학생들이 서울대에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현실이 그런데도 서울대가 우수한 학생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억지로 탈락시킬 수밖에 없다. 그것이 전교조가 바라는 바인가. 두번째 주장에서 ‘논술이 본고사’라는 대목에는 동의한다. 수능이 자격고사화하고 내신비중이 낮아진다면 합격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논술고사가 될 터이기 때문이다. 다만 논술고사 형태가 ‘통합교과형’이고 이를 학교교육에서 준비할 수 없으므로 반대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서울대는 오는 10월이후에 논술고사 형태를 결정하고 예시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레짐작만으로 학교교육에서 준비할 수 없다며 반대하는 것은 교사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서울대 논술 형태가 정말 사교육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정도라면 비판은 그때 가서 하면 된다. 이 문제의 본질은 기실 딴 데 있다고 본다. 서울대가 ‘통합형 교과’라는 어려운 개념을 써가며 논술고사를 설명하는 이유는 교육부가 엄금하는 본고사의 대체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간단하다. 본고사를 허용해서, 기존 교과목으로 서울대 수준에 맞는 본고사를 치르면 별도의 준비는 필요하지 않게 된다.‘본고사 금지’가 국민적 합의라는 어거지는 더이상 쓰지 말자. 지난 5월말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학부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본고사 부활에 찬성했다. 그밖의 조사에서도 지금은 본고사 지지자가 더 많이 나온다. 서울대 입시안을 둘러싼 논쟁은 결국 ‘서울대에는 어떤 학생이 입학해야 하는가.’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응시생 가운데 서울대가 제시한 기준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입학하면 된다. 우수학생을 받아들이는 일은 대학당국의 권리요, 성적이 우수하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건 학생의 권리이다. 서울대가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그 실행에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는 한 제3자가 나서서 서울대 전형방식에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다. 이는 다른 대학에도 적용되는 일반원칙이기도 하다. 지당한 말이지만 신입생 선발은 대학의 몫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시론] 서울대 입시, 그들만의 리그인가/최재식 서울 배화여고 교사

    [시론] 서울대 입시, 그들만의 리그인가/최재식 서울 배화여고 교사

    얼마 전 수시 1학기 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과 면담을 마쳤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논술시험이 부담이 돼 수시 1학기에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다.2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논술을 준비한 학생은 거의 없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지난 겨울방학동안 지금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구술반을 운영했다.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계속하기는 어려워 지금은 외부에 맡기고 있다. 그만큼 학교에서의 논술 교육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전형은 현장의 교사로서 큰 허탈감과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전형 유형의 다양화’와 ‘전형의 특성화’를 기본 원칙으로 내세웠는데, 결국 특수목적고 학생들과 강남 8학군의 우수 학생들을 독점하겠다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특기자 전형은 노골적으로 특목고생들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국립대로서 공적 책임감을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논술·문학·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외국어고 학생들에게, 수학·과학·정보능력 우수자는 과학고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같은 특기자 전형의 비중을 30%로 늘리고 동일계 전형을 무시한다면 그만큼 일반고 학생들의 몫은 줄어든다. 이는 동일계 전형을 통해 특목고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 없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막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을 무시하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논술시험의 강화다. 내신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추고 수능을 자격고사화하면서 당락을 논술로 가리겠다는 전형 방식은 일부 계층들만의 ‘리그’인 셈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특정 교과목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논술고사를 통해 수학 능력을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본고사의 부활과 다름이 없다. 현재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논술고사만 하더라도 정상적인 학교교육만 받은 학생들이라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된다. 솔직히 교사인 내가 봐도 매우 어렵다. 하물며 오랫동안 양질의 논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않은 학생들이 영문혼합형 논술, 철학적 사유를 요구하는 논제, 논술과 과학의 통합교과적 문제 등에 제대로 답을 쓰기란 더더욱 어렵다. 사정이 이런데도 더욱 심화된 논술을 실시하겠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고가의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을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일부 유능한 학생들의 경우 논술학원을 다니지 않고 꾸준한 독서교육을 통해 서울대 논술시험을 감당할 수 있겠지만 과연 그 수가 얼마나 될 것인가. 기회의 평등이 주어져 있지만 과정의 평등이 확보되지 않은 ‘시합’은 본질적으로 공정하지 못하다. 어느 사회에서나 경쟁은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나는 경쟁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경쟁 시스템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역균형선발제를 통해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면 특목고에 유리한 특기자 전형과 정시모집에서의 논술 비중 강화는 재고되어야 한다. 가뜩이나 일선 교육 현장에서 전인교육의 가치를 구현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번 서울대 전형은 학생들에게 더 큰 경쟁심과 위화감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이것은 비단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파급 효과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으로 이어져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는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유명 대학 합격생 수로 학교를 평가하는 현실에서 서울대안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결국 교육의 본질적 기능과 역할을 무시하는 것이다. 과연 학교 교육의 몫은 공동체 의식은 상실한 채 능력만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인가. 이번 서울대안은 대학의 서열화와 학벌지상주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고,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카르텔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다. 최재식 서울 배화여고 교사
  • 서강대 2학기 수시 정원의 60% 선발

    서강대 2학기 수시 정원의 60% 선발

    29일 주요 대학들이 밝힌 2008학년도 입시안은 논술과 면접 비중 확대 외에 지역균형선발, 수시모집의 비중 확대 등 특징을 갖고 있다. 연세대는 크게 일반전형, 특별전형, 사회통합전형으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정원의 50∼70%를 뽑는 일반전형은 내신은 과목별 등급을 활용하게 되고 새로운 형태의 논술이 실시된다. 국어 위주의 논술에서 벗어나 출제범위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서울대의‘통합교과형 논술’과는 차별화하겠다는 것이 연세대의 입장이다. 특별전형에서는 정원의 20∼40%, 사회통합전형에서는 10∼20%를 뽑는다. 특목고 동일계 전형은 원칙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정시논술이 통합교과형으로 바뀐다. 수시 2학기에서만 무려 정원의 60%를 선발하므로 영어혼합형 논술과 심층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모집인원의 5% 내에서 선발하는 신설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은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성균관대는 정원의 30∼40%를 뽑는 수시 모집에서 내신과 대학별 고사를 반영한다. 대학별 고사의 경우 면접형, 논술형으로 나뉘며 둘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목고 동일계 전형은 도입하되 전형취지에 부합하는 범위로 한정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거의 모든 전형에서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른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은 교과성적 우수자의 경우 자격기준으로 활용되고, 비교과성적 우수자전형에서는 최소로 또는 전혀 반영되지 않게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동두천·포천 등 9곳 특화사업 선정

    동두천·포천 등 9곳 특화사업 선정

    경기도가 독자적인 균형발전대책을 마련, 오는 9월부터 동두천과 포천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도는 28일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낙후지역인 동북부지역 특화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9곳의 사업 대상지 및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두천·하남·양주지역 사업은 아파트형공장 및 지방공단 조성사업이고 나머지는 관광상품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30억원과 도비 900억원, 시·군비 1022억원과 기타 283억원 등 총 2335억원이 들어가며 오는 2009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들 지역 가운데 포천의 ‘포천석 아트밸리’ 조성과 동두천의 ‘동두천 사이언스타워’ 건립을 위한 공사가 오는 9월 시작되며 10월에는 하남의 ‘애니메이션 벤처단지’와 여주의 ‘수생야생화생태단지’ 조성공사,12월에는 양평의 ‘전통생태산촌마을 조성’ 공사가 각각 시작된다. 나머지 지역의 사업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2∼4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대 입시안 거센 ‘역풍’

    서울대 입시안 거센 ‘역풍’

    지난 27일 발표된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수목적고와 서울 강남지역 고교에만 너무 유리하게 만들어졌다는 비난이 거세다. 서울대측도 “우수 학생들이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28일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 ●특기자 전형으로 특목고생 쓸어담나 서울대는 지역균형, 특기자, 정시 등 전형형태별로 모집인원을 같게 해 공평성을 살렸다고 강조하지만 속뜻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게 특기자 전형 비율을 17%에서 30%(1000여명) 안팎으로 늘린 것이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외국어·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들이 무더기로 합격해 왔다. 서울대는 ‘특목고 특별전형’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특기자 전형비율을 높임으로써 특별전형을 도입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지난 입시에서 47명이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특히 2008학년도에는 자연계열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어서 과학고는 어느 때보다 유리해진다. 외고생 역시 외국어 특기자 전형에 응시하면 입학에 유리하다. 서울대 관계자도 “내신이 지나치게 나쁘다고 생각하면 특기자 전형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특목고 학생들을 염두에 두었음을 시인했다. ●특목고·강남 학생 갑작스러운 내신악화 방지조치 정시모집에서도 특목고·강남학군 학생들을 배려한 부분이 보인다. 우선 논술비중 확대를 들 수 있다. 서울대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통합전형을 하는 것은 내신이 불리한 학생도 논술에서 극복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신등급 산정에서도 특목고·강남학군 등 학생들이 갑자기 불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 중이다. 서울대는 지금 고1 학생들의 1학기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표준점수제 도입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할 예정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내신 부풀리기를 막는다는 것이지만 사실은 우수한 학생의 내신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는 뜻이 담겼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특목고 출신은 5등급 정도 되는 학생들도 입학하고 있다.”면서 “2008학년도에 내신등급 산정이 어떻게 되든 현재 입학하고 있는 수준의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번 입시안이 과외를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어떤 입시 형태도 과외를 줄일 수는 없다.”면서 “서울대 입시안은 과외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수한 학생들은 불이익을 안 보게, 대학으로서는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 “수능 자격 범위, 본고사 문제 열어 봐야” 반박도 있다. 대원외고 이경만 교사는 “정시모집의 경우 인원이 절반 가량 줄고 내신비중도 그대로인 만큼 특목고에 결코 유리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수능과 달리 특목고 학생들이 논술만 가지고 내신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늘교육 임성호 실장은 “논술이 50% 이상 차지하는 만큼 특목고·강남학군 학생들이 충분히 내신 부족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오는 10월 공개될 논술고사의 난이도에 따라 영향력이 결정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로 소외지역 학생 배려 충분” 서울대는 이런 논란에 대해 “특목고 등에 유리할 수 있는 부분을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상쇄, 보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전교조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는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고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전교조 한만중 대변인은 “지역균형선발로 전국의 전교 1,2등을 싹쓸이하고 특기자와 정시 선발로 특목고와 강남권 학생들을 독식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지역균형이라는 명분과 우수학생 확보라는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는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박융수 학사지원과장은 “특정 학생에게 유리하고 불리한 문제는 없다고 본다.”면서 “이번에 나온 것만 보면 교육부 방침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서울대 논술, 본고사 부활 안돼야

    서울대가 어제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보면 대입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요구를 균형 있게 받아들이려고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먼저 고1 학생들의 집단반발을 불러온 ‘내신 불안’을 해소시키고자 정시모집에서 1학년 교과의 반영률을 줄이는 대신 2·3학년 교과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지역균형 선발 전형, 특기자 전형, 정시모집 등 세 가지 방식으로 균등하게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한 것도 다양한 능력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고루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균형 선발 신입생의 비중을 해마다 늘리기로 한 것은 서울대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구현하는 일이라 하겠다. 다만 우리는 서울대가 수능시험을 자격고사화하는 대신 논술고사의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 서울대는 2005학년도 입시에서 내신과 수능 성적을 각각 40%, 논술과 면접 점수를 10%씩 반영했다. 그런데 수능을 자격고사화해 점수에 반영하지 않고 면접고사 비중도 줄이기로 했으니, 자연히 논술 성적이 차지하는 몫이 내신보다 커지게 될 것이다. 서울대가 내신 비중을 높이지는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내신 반영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등급별 점수차까지 낮추면 결국은 논술고사가 입학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서울대의 해명이 어떻든지 간에 논술이 본고사 구실을 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 된다. 서울대는 이미 논술형 본고사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공표한 바 있다. 또 교육부의 ‘3불정책’ 가운데 본고사 부활에 관해서는 절반이 넘는 학부모들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그렇더라도 본고사 부활은 아직 우리 사회가 합의 과정을 완료하지 못한 의제다. 서울대가 앞장서서 이를 거스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서울대가 논술고사 예시를 공개하고 반영비율을 확정할 때 이같은 우려를 감안하기를 기대한다.
  • 서울대 논술비중 50%로

    서울대 논술비중 50%로

    오는 2008학년도부터 서울대 입시 정시모집에서 논술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다.‘특목고 특별전형’은 도입하지 않는다. 서울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입시전형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8학년도부터 모든 입시전형에서 수능은 자격고사 형태로 바뀌고 정시모집 면접의 비중도 지금보다 낮아진다. 내신 비중은 지금처럼 40%를 유지하거나 조금 줄인다. 이에 따라 현재 10%에 불과한 논술의 비중은 현재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능 비중(40%)과 면접 비중 감소분(10% 미만)을 합쳐 최소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고사의 예시문항은 오는 10월 공개한다.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은 일단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현재 단계별 전형방식을 통합전형 방식으로 바꿔 특목고 출신자들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지금은 단계별 전형을 통해 1단계에서 내신성적이 나쁘면 2단계 전형에 응시하지 못하지만,2008학년도부터는 내신과 논술·면접 등 모든 전형요소를 합쳐 반영한다. 전형별 선발비율은 정시모집과 지역균형선발, 특기자전형 등 3개의 기본틀을 유지하되, 선발 비율은 각 30% 안팎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현행 17.2%에서 2007학년도에는 25%,2008학년도에는 30%까지 늘어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공기관들 엇갈린 반응

    공공기관 지방이전 배치안이 확정되면서 기관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 수긍하고 있지만, 업무효율성 등을 이유로 이전지역에 대한 불만도 흘러나오고 있다. 광주로 이전하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결정된 만큼 본사 이전이 광주지역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서울 본사를 매각하지 않고도 이전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사무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전남으로 옮기는 농업기반공사측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도농 상생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방침에 따를 것”이라면서 “농촌으로 가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강원도로 옮기는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관광지로 가장 많이 찾는 강원도로 이전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전 희망지역과 배정지역이 다른 기관이나 업무효율성 등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기관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섞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으로 배정된 한국석유공사측은 “공사의 영업권역이 주로 해외지역이어서 바이어 상담 등 업무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만큼 기업경쟁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면서 “직원복리나 가정생활, 자녀교육 등에서도 문제가 파생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설비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국토 중심부에 배치되기를 희망했지만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쳐 업무효율성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대구가 도시지역이어서 이전비용도 다른 기관에 비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업의 60% 이상이 수도권 및 충청권에 집중돼 있는 주택공사 관계자도 “무슨 배경으로 경남으로 이전이 결정됐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30%로 확대

    지방 고교를 돌고 있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8일 전북 고창군 고창북고에서 “현재 20%인 지역균형선발전형 비율을 점차 늘려 오는 2008년까지 3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전주, 익산, 김제 등 전북 도내 30여개 고교 학생, 교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학생과의 대화’ 자리에서 “학부 정원을 줄인다고 해도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계속 확대할 것”이라면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0%로 늘면 전체 신입생 정원 3200여명 중 960명 정도의 지방학생이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폐지론’에 대해서는 “앞만 보고 나가야 하는 60,70년대는 평준화 정책이 통했지만 지금은 한 사람이 5만∼10만명을 먹여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방화·세계화된 사회에서 비슷한 사람만 만들어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대 폐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나라가 망하기를 원한다면 서울대를 폐지하라.’고 역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에 대해서는 “이 가운데 한두 개는 재검토 또는 폐지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밝혔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학생에 서울대 門 활짝”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2일 지방 순회길에 올랐다. 지역균형 선발제도를 올해 첫 도입한 대학의 책임자로서 지방 고교를 찾아 학생들과의 교감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 제도로 첫 입학생을 낸 강원도 홍천여고 강당에 선 정 총장은 “서울대는 대도시에 살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고 다짐했다. ●“새 세상 눈뜨게한 친구는 지방출신” 정 총장은 ‘미래 사회의 인재상’이라는 제목의 격려사로 학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이 지역 31개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지역균형선발제도의 취지에 대해 “서울대 입학생의 출신지역 분포가 매우 불균형하다.”면서 “이는 교육환경의 격차가 있어서 발생한 현상이지 학생의 잠재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재학 시절 입학 동기 50명 중 17명이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이었다.”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한 친구들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격려사에 이어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강원고 최원중(18)군은 “서울대에 유학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총장은 “여러 유수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서울대에 입학한다면 외국 대학의 학문을 접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에 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우리도 서울대 갈 수 있는 기회 늘어 기뻐” 용혜림(18)양은 “지역균형선발제도는 지방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희망”이라면서 반가움을 표현했다. 조연숙(18)양은 “서울대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커져 기쁘다.”면서 “공부 열심히 해서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말했다. 서울대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도 나왔다. 홍천고의 어느 학생은 “요즘은 서울대도 취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울대를 나와도 취업이 안 되면 어떡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총장은 “서울대 학생들은 대학원 진학이 많은 데다, 실제 취업을 하는 시기와 통계를 내는 시점이 다른 점이 있다.”면서 “일단 서울대에 오면 취업 걱정은 할 필요가 없으니 입학하게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총장과의 대화’에 이어 이 학교 출신 첫 서울대 입학생인 조혜원(19)양과 후배와의 만남,2006학년도 입학 설명회가 이어졌다. 서울대 알리기 행사는 3일에는 경북 예천여고,8일 전북 고창북고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도는 각 고등학교에서 3명까지 지원을 받아 학생들을 선발한다.1단계는 내신 100%,2단계에서는 내신 80%, 서류 10%, 면접 10%로 뽑는다.2005학년도 입시 결과 1,2단계 합격자 92.3%가 최종 합격했기 때문에 사실상 내신 중심의 전형제도이다. 이 때문에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651명이 이 제도를 통해 합격했으며 이 중 18개군 19개교에서 첫 입학생을 냈다. 홍천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당공천 없애 중앙당 영향력 줄여야”

    심재덕 의원은 “최근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문제와 연임제한”이라면서 “지방의원 등 지방정치인은 현 체제를 찬성하지만, 정당의 영향력이 덜한 도시 정치인들은 공천배제와 3기 연임제한 철폐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를 비롯해 언론과 일반 국민들도 공천배제와 연임제한 철폐를 주장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정당공천은 정당제에서는 필요하지만 10년을 경험해 보니 폐지하는 게 옳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정당이 개입하면 순수성이 없어지고 단체장은 정당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3기 연임제한 철폐를” 김충환 의원은 “지방자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전하게 발전해 왔다.”면서 “단체장 임명제 같은 논의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게 된 것만 봐도 큰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중앙과 지자체간의 갈등은 중앙정부가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 부담만 줘 생긴 것”이라며 “부담을 주는 대신 대가를 주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경찰제와 교육자치, 특별행정기관 통합 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공천 폐지 문제는 지구당이 폐지된 상황이므로 어려운 형편이지만 후원회 허용,3기 연임제한 폐지, 의원유급제는 여야 공히 긍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문용 구청장은 “현행 선거법이 자치단체에 대한 지나친 규제로 지방행정을 위축시키고, 감사원이 지방선거 기간 동안 상주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단체장 공천배제,3기 제한철폐, 단체장 후원회제도는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치 10년을 맞아 공과 실을 따지는 것은 당연하며, 건전한 비판과 함께 대안제시가 있어야 함에도 마치 지방자치제가 비리의 온상인 양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목희 논설위원은 “우리의 지방자치제는 긴 역사를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해온 선진국과 달리 대통령·국회의원선거에서 유·불리가 제도도입의 주된 관심이었고, 중앙정치적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도입과정을 소개했다. 얼마나 효율적이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느냐는 부차적 문제였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민선지방자치 10년을 맞아 큰 틀에서 자치제도의 조정이 필요하며 중앙정당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선거법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면 대선 전초전이 돼 혼탁양상이 심화되고, 지역별로 특정 정당의 독식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정 정당이 단체장과 지방의회 다수를 차지하면 실질적으로 지방행정의 견제가 안 되기 때문에 정당공천제 폐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정책실장은 “경실련의 주민평가에서 보통수준으로 나타난 것은 지방자치 이후에도 중앙집권적 국가행정체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민이 가장 관심있고 서비스 받고 싶은 사무를 단체장이 권한이 없어 챙기지 못해 주민 만족도가 낮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결정권 등 민원이 많은 것은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우 교수는 “지방자치를 한 뒤 지방정부는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비상적인 정국 속에서도 주민 생활문제를 자율적으로 처리해 국정의 안정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성숙했다.”면서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잘못하는 지방정부를 욕할 것이 아니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더 많이 만들어 아래로부터 국가를 조금이라도 바꾸는 데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새 갈등구도 조장도 김재석 사무처장은 “지방자치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해 여러가지 긍정적 변화를 가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시행착오와 부작용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각 분야가 고루 성장하지 못해 불균형 상태에 있으며, 특히 주민참여 확대와 자치원리의 실질적인 구현 문제는 달라진 게 없다고 혹평했다. 그는 참여정부 들어서 지역정치 카르텔이 분권과 지역균형발전정책에 기대어 지역민의 지역발전 요구와 기대를 독점,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고 지역사회내에 새로운 갈등과 대결구도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의회]서울시 주요 정책 OECD 평가 받는다

    [의회]서울시 주요 정책 OECD 평가 받는다

    청계천 복원사업, 대중교통체계개편 등 서울시의 주요 도시정책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15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성하삼)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제도시간 경쟁력 파악 척도 OECD평가는 서울시의 정책전반을 OECD에 속한 선진 30개국의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 객관성을 부여받는 것으로 국제도시로서의 서울의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평가는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울시에서 제출한 배경보고서를 점검한 후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평가 보고서를 낸다. 평가 내용은 청계천 복원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중교통체계 개편, 환경개선 등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도시경쟁력 부분과 거버넌스(governance)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 평가를 통해 서울시 주요정책의 효과성을 진단하고 경쟁력 있는 정책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청계천복원사업 등 29개 과제 86개 항목에 대한 배경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월에는 OECD 실사단 6명이 서울을 찾아 대학교, 주한 외국인 등 42명을 인터뷰하고 월드컵경기장 등 현장을 실사했다. ●올 10월 결과 발표 서울시는 다음달쯤 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에 검토 보고서가 보고·승인되면 오는 10월 청계천복원사업 완공을 기념하는 ‘서울세계대도시시장 포럼’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준호 서울시 심사평가담당관은 “서울시의 도시정책이 국제적으로 알려질 수 있을 뿐 아니라 OECD의 다른 유명도시들과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평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4) 강원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4) 강원대학교

    강원대는 사실상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설치돼 있다.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법학전문대학원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3년 전부터 로스쿨 수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더라도 변호사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 것만 빼고는 정부가 현재 도입하려는 로스쿨은 강원대와 학제뿐만 아니라 기능·역할이 같다. 강원도에 로스쿨이 유치돼야 한다는 강원도민의 일치된 목소리도 강원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로스쿨에 대한 기득권 인정해야 강원대는 로스쿨 유치전을 펼치면서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 운영해본 노하우를 적극 내세우고 있다. 다른 대학들은 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지만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정착단계를 넘어 도약단계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로스쿨 설치에 대한 강원대의 기득권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원대는 2002년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종전의 법학과 석사 과정을 폐지했다. 교육부로부터 법학전문대학원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종전의 석사 과정을 없애야 했기 때문이다. 다른 대학들은 이 같은 조건때문에 법학전문대학원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원대는 로스쿨이 대세라고 보고,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법학전문대학원을 받아들였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수업은 철저히 토론식이다. 학년당 정원이 30명이어서 토론식 수업이 가능하다. 법학전문대학원의 목적은 학위취득이 아니라 법률실무가 양성이 목표이기 때문에 케이스 위주의 수업이 주류를 이룬다.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재도 종전의 학부나 석사과정과는 전혀 다르다. 전국 유일의 법학전문대학원이다보니 인재들도 대거 몰리고 있다. 올해 입학한 30명 가운데 20명이 이른바 서울대 등 명문대 졸업생들이다. 성과도 확실하게 나오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역사가 3년밖에 안됐는데도 벌써 6명의 사법시험 합격자가 나왔다.1차 시험에 합격한 대학원생도 7명에 달한다. 이일세 법대 학장은 “강원대가 로스쿨을 유치하게 되면 법학전문대학원의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로스쿨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겠다 지난 2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강원도 로스쿨유치위원회가 발족됐다. 위원회에는 강원대·강릉대 등 강원도에 있는 5개 대학 총장은 물론 김진선 강원도지사, 한나라당 허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지역 언론사 사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보통은 대학별로 로스쿨 유치위원회가 구성되는 것이 통례지만 강원도 만큼은 지역이 하나돼 로스쿨 유치위원회가 발족됐다. 그 만큼 강원도 지역민들은 로스쿨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그 중심에 강원대가 서줄 것을 바라고 있다. 강원대로서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것이다. 강원대는 지역민들의 지원을 업고 환경전문 로스쿨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강원도가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이어서 개발과 환경이 항상 충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된 곳이기 때문이다. 환경법 강의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공법학회 회장을 역임한 전 고려대 김남진 교수를 초빙교수로 채용했다. 또 오는 9월 실무경력 교수 2명을 채용할 때 1명은 환경소송 전문 변호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이일세 법대학장 “로스쿨 인가 조건에는 각 법과대학이 그 동안 이룩한 성과 외에도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인재양성이라는 측면이 반드시 반영돼야 합니다.” 이일세(49) 강원대 법과대학장은 유난히 ‘균형발전론’을 강조한다. 이 학장은 단순히 1개 도에 하나의 로스쿨이 유치돼야 한다는 단순논리를 펴지 않는다. 그의 주장에는 통계와 철학이 담겨 있다. 이 학장은 “강원도에는 18개의 시·군이 있지만 이중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5개 시·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결국 13개 시·군의 주민들은 법률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 학장은 지역균형발전이 고려되지 않으면 법률서비스의 지역간 편차는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례로 “매년 배출되는 법조인의 출신 고교를 보면 90% 이상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대도시 학교이고 출신 대학 역시 90%가 서울소재”라고 소개했다. 이 학장은 “정부가 로스쿨을 도입하려는 취지는 법학교육의 정상화와 법률서비스 강화 차원”이라면서 “강원도민의 법률서비스를 감안한다면 반드시 로스쿨이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강원대가 준비도 하지 않으면서 로스쿨을 유치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인가받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사법시험 합격자가 대거 배출되고 있는 것은 로스쿨, 즉 법학전문대학원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 학장은 법률서비스를 의료서비스와 비교하면서 로스쿨의 정책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과거에는 돈이 많이 들어 병원에 가지 못했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법률서비스는 비용이 높아 접근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료서비스에 비해 법률서비스의 문턱이 높은 이유는 매년 의사는 3300여명이 배출되지만 법조인은 1000여명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학장은 “로스쿨 도입이 논의되면서 전체 정원문제가 논란의 대상인데, 법률서비스 강화차원에서 로스쿨 정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장달영동문, 전국 첫 스포츠 에이전트 강원대가 배출한 법조인은 모두 30명이다. 지난 1970년에 법학과가 신설되고 1997년들어서야 법학과 입학정원이 80명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출신 법조인이 적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강원대는 2002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법학전문대학원이 자리를 잡으면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전체 법조인 26명 중 6명이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인 만큼 법학전문대학원이 법조인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1호 법조인은 사시 29회 출신의 노재환(72학번) 변호사다. 노 변호사는 대도시를 마다하고 춘천에서 개업해 활동 중이다. 강원대 겸임교수로서 후배들에게 법률실무도 가르치고 있다. 검찰에는 사시 40회 출신의 의정부지검 신승희(90학번) 검사를 비롯,6명이 포진해 있다. 현재 법원에 진출한 동문은 없다. 변호사 가운데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에이전트로 전업한 장달영(87학번) 변호사가 있다. 사시 44회 출신의 장 변호사는 스포츠 에이전트를 다룬 영화를 보고 사시를 준비, 합격했다. 장 변호사는 한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법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중·고등학교 축구부를 다니며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다. 최재준(94학번·사시 44회) 변호사는 삼성 법무팀에서 활동 중이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중에는 신상모(03학번)씨 등 6명이 사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중이다. 올해 1차에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가운데 7명이 합격했다. 법대 동문들은 법조인 외에도 관계나 각종 이익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익단체에는 김영도(75학번)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이 대표적이다. 관계에는 이강후(72학번·행시 22회)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김상표(77학번·행시 25회) 강원도청 산업경제국장 등이, 사법부에는 이흥룡(76학번·법원행정고시 출신) 법원행정처 총무국장 등이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의회]서울시의회 창동 차량기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나섰다

    [의회]서울시의회 창동 차량기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나섰다

    서울시 노원구의 최대 현안인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의 이전 문제가 재점화됐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55회 임시회에서 ‘도심부적격시설인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촉구에 관한 청원’을 본회의에 상정, 의결했다. ●상계동 주민들이 낸 청원 수용 노원구 상계동 주민 김모씨 등 4383명의 주민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청원을 서울시의회가 받아들여 이 문제는 앞으로 의회뿐 아니라 집행부 등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 논의하게 됐다. 특히 향후 이들 2개의 시설물 이전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고 주민의견 수렴, 이전 추진 전담팀 구성 등의 가시적인 대책수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청원의 주요 골자는 노원구 상계동 611의1 일대 26필지 6만 7420㎡에 있는 도봉면허시험장과 상계동 820 일대 16필지 17만 9578㎡의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소유주가 경찰청, 서울시, 노원구, 국가 등으로 나눠져 있는 이들 시설물은 노원구의 중심 상권인 노원역 주변에 있어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 가운데 도봉면허시험장의 이전에 관한 사항은 경찰청 소관인 국가사무로 서울시의회에서 처리할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재정 자립도의 향상과 보다 나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차원에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황금 상권’ 노원역 주변에 자리잡아 이에 비해 창동차량기지 이전문제는 서울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노원구의회(의장 이한선)와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도 지난 2003년 1월부터 꾸준히 요구해 왔다. 노원구와 노원구의회에서는 포천시를 이전 예정지로 잡고 해당 자치구와 협의도 계속 펼쳐왔으나 업무 성격상 서울시가 움직이지 않으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9월2일 열린 제151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이 지역 출신 이종은 의원(노원4)이 시정질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이 당시 시는 “건설교통부,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조원 필요한 대규모 사업 서울시는 그동안 “이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 5000억∼2조원가량 예상되고 이전에 따른 연장 노선의 대부분이 경기도에 해당돼 국가 또는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포천시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광역교통체계기반의 신도시개발전략’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 관련 전문기관에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전계획이 구체화되더라도 서울시는 차량의 회차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를 포천으로 이전하기보다는 현재의 지하철 7호선 도봉차량기지를 창동차량기지로 사용하고 지하철 7호선 도봉차량기지를 포천시에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노원구측은 이미 지역 발전 방안 마련 노원구도 이전에 따른 지역개발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우선 이 지역을 상업·업무·행정중심 기능을 확충해 동북부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할 복안을 마련해 놓았다. 특히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노원역과 연계한 역세권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노원구의 경제·생활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한선 노원구의회의장은 “이들 시설물이 노원구의 중심에 위치해 지역의 세수확충과 동북부 균형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26개대 2008학년도 대입안] 내신·수능·논술 한가지만 잘하면 ‘합격’

    서울지역 대학의 입학처장들이 모여 10일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입장’의 골자는 대학별 전형을 지금보다 훨씬 다양화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학생을 뽑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와 내신, 수능 등 3가지 전형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각 요소의 비중을 천차만별로 세분화하겠다는 것이다. 입학처장들의 설명에 따르면 내신이나 수능, 대학별고사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물론 합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 가지에 상대적인 장점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길도 열어놓겠다는 것이다. ●학교·학부·학과특성 맞게 전형 실제 각 대학들은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한 가지 요소만 강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학교별은 물론, 학부·학과별로 3가지 요소가 다양한 형태로 반영될 것”이라면서 “각 대학들은 이런 큰 틀에서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전형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이종석 입학관리본부장도 “결국 내신 잘하는 학생도,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도 뽑겠다는 것”이라면서 “내신 아니면 대학을 못간다는 식으로 불안해하지만 학교별로 다양한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모집단위가 지금의 학부나 계열 중심에서 학과 단위로 세분화되고 일반·특별전형 방법도 더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지역균형 선발은 내신중심으로, 특기자 선발은 내신과 특기능력 중심으로, 정시는 논술·면접 중심으로 학생을 뽑기로 잠정 결정했다. ●특기자는 내신·특기능력으로 선발 대학별 고사의 형태도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과 내신이 모두 등급화돼 학생들의 실력을 가릴 방법은 대학별 고사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과거 70년대 본고사 형태가 아닌, 학생들의 창의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논술과 면접 유형을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는 2008학년도 입시까지 논술과 면접의 유형을 전공별로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행 틀을 유지하면서 정시에서도 논술·면접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강대도 서서히 논술·면접을 강화하되, 올해 입시부터 인문사회·경제경영·이공자연 등 3계열로 나눠 문제를 출제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하고 내신은 40%, 논술·면접은 6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심층면접선 가치관·자질등 중점 평가 연세대는 최근 심층면접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현재의 가치관·자질 평가에서 전공 이해도 평가를 추가해 이를 중점 평가하기로 했다. 박진배 입학처장은 “강화한다는 의미는 반영비율을 크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변별력 있는 전형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수시모집 일부에 논술을 도입하고, 언어논술과 수리논술로 나눠 분리출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외국어대는 현재 수시 일부 전형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영어인터뷰를 확대하고 한글·영문 혼합형 논술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천 이효용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대, 33%씩 선발키로

    서울대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지역균형선발, 특기자전형, 정시모집의 인원을 각각 같은 비율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각 단과대를 대상으로 가진 ‘2008년 입시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선발인원 조정 방안을 내놓고, 오는 10월쯤 확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지역균형선발제는 현행 총정원 중 21.1%를 모집하는 것에서 33%로 높아지게 된다. 또 특목고 학생 등을 뽑는 특기자전형 선발 인원도 지금의 17.2%에서 33%까지 높아지게 된다. 반면 본고사 논란이 일고 있는 정시모집은 현행 61%에서 33%로 낮아진다. 서울대는 이미 2006 학년도 입시안에서 2005 학년도와 견주어 지역균형 선발은 20.4%에서 21.1%로, 특기자 전형은 13.2%에서 17.2%로 각각 늘린 바 있다. 하지만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만 세웠을 뿐 구체적으로 논술고사의 비중을 얼마만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학교측에서 우선 입시의 큰 틀을 정시 외 전형요소의 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잡아 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비율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여의도in] ‘패배’ 분석 눈길끈 박병석

    열린우리당 박병석 기획위원장은 2일 행정도시 건설 예정지인 4·30재보선 지역 가운데 한곳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패배한 이유에 대해 “땅값이 올라 상대적 박탈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행정도시 건설 예정지 가운데 토지수용의 70∼80%가 이뤄진 연기에서는 열린우리당이 몇천표 이겼지만, 공주에서는 졌다.”면서 “공주에서는 토지가 매입되는 곳보다는 규제지역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땅값이 오른 지역은 표심이 올랐는데, 그렇지 않은 지역은 표심이 떨어졌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아산에서 진 이유에는 “많은 사람들은 행정도시가 건설되면 아산이 혜택받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지에서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수도 이전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라는 명분은 허울 좋은 감언이설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동대문 약령시, 한방특구 추진

    전국 최대 약령시인 서울 동대문구 용두·제기동 일대가 ‘한방 특구’를 꿈꾼다. 동대문구는 이곳을 한방산업특구로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청사진을 마련, 다음달 6일까지 공람 공고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개발 대상은 27만 9476㎡(8만 4542평)로 하되, 다른 방안으로 1995년 6월 전통한약시장 승인이 난 기존 약령시 23만 5100㎡(7만 1118평)에 대한 계획안도 별도로 추진 중이다. 모두 298억 5700여만원을 들여 오는 2007년 10월 사업을 마무리한다. 동대문구는 우선 내년 2월까지 65억 8900만원을 들여 용두동 46의1 동의보감타워 지하 2층에 2336㎡(707평) 규모의 한의학전시관을 세울 방침이다. 이곳에는 전시실과 한약재 표본실, 체험실 등이 설치된다. 환경개선사업을 위해서는 약령시 중심인 제기동 860의1138 구간 길이 860m, 너비 15m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한방특구를 상징하는 아치형 간판과 상징문을 세우고 가로수, 가로등, 간판 등 각종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5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특구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141억 3800만원을 들여 3층 4단짜리 입체식 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이다.200대 주차 규모다. 조선시대 환자를 돌보던 구휼기관으로 서울 약령시를 상징하는 보제원(普濟院)에는 쉼터를 만든다. 대지 660㎡(200여평)에 편의시설과 공연시설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방 선진화를 통한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서는 5억여원을 들여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하고 각종 홍보활동을 지원하게 된다.29일 개막한 서울약령시 축제 외에도 10월 2억원을 들여 건강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매년 6회씩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러한 특구 청사진은 다음달 중순 동대문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재정경제부에 계획서 신청을 통해 확정된다. 동대문구는 대구 약령시에 대해 정부가 올 1월 한방특구 지정을 승인함에 따라 전국 최대인 서울 약령시도 특구개발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약령시에는 1007개의 업체와 4500여명이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대구 약령시의 7∼8배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지역에서 취급하는 한약재는 녹용, 약초, 광물성 약재 등 500여종이 넘는다. 홍사립(60) 구청장은 “한방특구 지정은 국내·외 방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인근 뉴타운·지역균형개발촉진지구 개발과 함께 서울 동북부 거점도시로의 성장에 전환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강서구는 26일(화) 오전 10시∼오후 4시 서남하수처리장 정문 앞에서 자동차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한다.(02)2657-8626. ●서울 은평구는 28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광장에서 ‘우리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농수축산품과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02)350-1410∼3.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2일(월)성동보건소 5층 교육실에서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시력 및 안검진을 실시한다.(02)2286-7033. ●한강유역환경청은 다음달 4일(수)까지 ‘한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공모작을 접수한다. 한강의 생태계와 수질보전활동 등 물사랑 정신을 표현한 작품이면 된다. 참가 대상은 서울·수도권 및 강원·충북지역 학생이다. 참가부문은 ▲유치부▲초등부▲중·고등부로 나뉜다.(02)2249-5265. ●서울 성북구는 다음달 6일(금)까지 주민들과 지역내 대학생·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성북 구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지역균형발전방안▲복지공동체 조성방안▲환경정비 및 녹화사업▲교통체계구축▲기타 구정 전반 개선책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홈페이지(seongbuk.go.kr)로 접수하면 된다. 모두 11명의 수상자에게 표창 및 상금이 지급된다.(02)920-2903. ●서울 중구청은 다음달 7일(토)까지 ‘제4회 구민 정보화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 경진부문은 일반부(40세 이상)와 초등부이며 문서작성과 인터넷 정보검색 등을 겨룬다. 대회는 다음달 12일(목) 오전 10시∼오후 6시 구청 본관 6층 전산교육장에서 열린다.(02)2260-1104. ●서울 송파구는 다음달 10일(화)까지 ‘2005 구민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송파구 주민이나 송파구 지역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면 응모할 수 있다. 모두 33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02)410-3315∼9. ●경기 안산시는 다음달 16일(월)∼20일(금) 환경미화원 12명을 공개 모집한다. 안산시 거주자로 만 18∼56세 미만인 사람이어야 한다.(031)481-2251.
  •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시범사업에 전남 무안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냈다. 건설교통부는 15일 기업도시 후보지 접수 마감 결과 ▲전남 무안(산업교역형)▲충북 충주, 강원 원주(이상 지식기반형)▲충남 태안, 전남 영암ㆍ해남, 전남 광양·경남 하동, 경남 사천, 전북 무주(〃관광레저형) 등 8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민간위원 15명과 관계부처 장관 15명으로 구성된 기업도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6월 중 4곳 가량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실시계획과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06년 말에 착공,2009년쯤 공사를 마치게 된다. 기업도시 선정기준은 지역의 낙후도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 기여 정도, 지속가능한 발전 여부, 당해 지역의 특성 및 여건 부합 여부, 개발사업의 실현 가능성 등이다. 또 토지투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투기방지대책의 수립 여부도 평가요소에 반영키로 했다. 기업도시로 지정되면 개발구역의 50% 이상 부지를 확보할 경우 토지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고, 개발부지 가운데 일부를 주택용지로 주택업체에도 분양할 수 있다. 또 시업시행자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50%, 이후 2년간 25%를 깎아준다. 입주기업에는 시행자보다 조세감면 혜택을 두배 더 주게 된다. 각 지역의 기업도시 시범사업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롯데건설 등 건설업체와 대한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이 참여했다. 또 국민은행과 대한전선, 일본 및 중동계 기업도 참여했다. 그러나 그동안 기업도시 추진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왔던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LG그룹,SK그룹 등 재계 ‘빅4’의 계열사들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박상규 복합도시기획단장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원칙에 따라 시법사업 대상지를 지정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대상지역 선정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시범사업 외에도 내년부터 매년 1∼2개씩 기업도시를 지정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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