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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균형발전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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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간 균형발전 특별법 제정 추진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별로 편성해 집행되는 지역개발 예산을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지역개발사업을 지역균형 특별회계로 묶는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별회계의 규모는 5조∼1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계자는 “매년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예산을 확보해 시행하는 지역개발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따라 관련 예산을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로 통합하는 방안을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아직 기획예산처 등의 관련부처와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에 포함될대상사업과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특별회계에는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한 정부 부처의 예산과 사업이 대부분 포함되며,사업 추진 결과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지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여야 ‘各論’논의 머리 맞댄다

    여야는 21일 ‘여·야·정 경제 정책포럼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작업에 들어갔다.합의사항에 대해 민주당은 ‘만족’,한나라당은 ‘불만은 아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개별 법안에 대해서는 큰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향후 일정=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우선 합의사항 가운데 민생 관련 부분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5월 또는 6월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처리한다는 복안이다.여야는 경제분야 이외에 사회 분야,통일·외교 분야 등 분야별 토론회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분야별로 추가 논의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도 “각 합의사항별로 필요한 것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국회에서 상임위별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경제 실정을 면책할 의도를 갖고 있다면 다시는 이런모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여야 정체성의 변수=여야는 포럼에서 합의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도산3법 통합,주택과세체계 개편,지역균형발전특별법 및 재래시장활성화특별법 제정,중소기업구조 개선 및 경영안정지원 특별조치법 개정,금융이용자보호법 등 입법 과제에 대해 원칙론은 방향이 같다. 그러나 당의 정체성 차별화 전략이 변수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7일 당무 보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민주당이) 서민정당임을 강조했다”며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중산층과 서민 등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따라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제정,주택과세체제 개편,재래시장활성화특별법,중소기업 구조개선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차별화 시도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역시 마찬가지다.이 총재가 이미 ‘개혁적 보수’ 노선을 천명한 터이고,김만제 정책위의장이 임명 이후 보수층을 겨냥한 정책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구조조정법 새달 제정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의 새 집을 샀다가 5년 안에 팔면 양도소득세가 한시적으로 면제되는 등 주택의 과세체계가 바뀐다. 지역간 경제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담은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의 제정이 추진된다.‘기업구조조정특별법’과 재정개혁 3법(기금관리법·재정건전화법·예산회계기본법)이 6월 임시국회에서 각각 제정 또는 개정된다. 민주당과 자민련·한나라당 등 여야 경제통 의원들과 경제부처 장관들은 지난 19∼20일 이틀간 충남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경제토론회를 겸한 정책포럼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회의가 끝난 뒤 ‘여·야·정 정책포럼 결과 발표문’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 ▲금융 구조조정 및 공적자금회수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불균형 해소 ▲국가채무 ▲기업환경 개선 ▲국가경쟁력 ▲정책포럼 활성화 등 7개항에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택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국민주택규모의 새 집을 팔때 5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한 것을 수도권 지역으로까지 확대키로하는 등 주택 과세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양도소득세 면제기간과 대상이 되는 주택규모 등은 추후논의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지만,신축 주택 전부에 대해 한시적으로 면세를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또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공동발의로 기업구조조정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정부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개혁 3법을 제·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도산관련3법(화의법 ·파산법·회사정리법)의 통합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토론회에는 공동여당에서는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기조위원장·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자민련 안대륜(安大崙) 제2정조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이상득(李相得) 국가혁신위 부위원장이,정부측에서는진념(陳稔) 경제부총리·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 홍원상기자 sskim@
  • [대한광장] 수도권기업 지방이전의 허와 실

    지난 40여년 동안 우리의 지역균형발전은 국토계획의 기본이념이자 철학이었다.특히 수도권으로의 인구와 경제활동 집중을 억제하면서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의 주요전략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중에서도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을 지방으로 이전시켜 인구와 일자리를 분산하고자,정부는 그동안 여러가지 규제와 지원책(stick and carrot)을 동시에 구사했다.수도권 공장의 신ㆍ증설 억제와 공장총량제는 규제의 대표적인 사례고,지원책에는 각종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정부는 최근 지방경제 침체를 막고 수도권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대통령 직속의 지역균형발전기획단과 각 부처별로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을 위한 주요 지원책을 잇달아내놓았다.예를 들면 재정경제부는 지방이전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한도 확대,법인세ㆍ특별부가세 감면 등을,행정자치부는 재산세ㆍ종합토지세 감면 등을 제시하고 있다.이외에도 건설교통부는 배후도시개발권 부여,이전기업 근로자의 주택자금 지원,지방이전 종합지원센터의 설치ㆍ운영등을,기획예산처는 배후도시 개발시 관련 기반시설의 국고지원 등을,중소기업청은 산업기반기금 등 정책자금지원 우대 등을 포함시켰다.그러나 과연 이러한 지원책이 얼마나효과를 거두고 있을까. 최근 조사에 의하면 공장이 지방에 소재하는 법인체 6,005곳 중 지난 10년동안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은 151곳으로2.5%에 불과하였다.지역별로는 충남으로 이전한 기업이 72곳으로 가장 많고,그 다음이 충북 46,전북 11,경북 7,기타지역 15곳의 순이다.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 남북도로 이전한 기업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기업이전 역시 수도권의외연적 확산(sprawl)임을 확인시켜 준다.이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사유는 더 넓은 공장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4건이고,다음이 거래처와의 접근도를높이기 위해서가 12건,사업규모 축소로 이전한 경우가 6건이었다.결국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의 대부분은 경기의 침체기보다는 상승기에 이전을 결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있다.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은직원들의 주거문제가 가장 많았으며,다음이 금융 및 법률서비스 부족을 들고 있다.따라서 이전기업의 근로자에게직접적인 주택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지원책임을 알 수 있다.반면에 조세감면과 금융지원은 지방이전의 직접적인 유인책이 될 수 없다고 기업들은 지적한다.이는 기업의 지방이전이 경기상승기에 결정되는 것과도관련 있어 보이며, 특히 외국기업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할때 조세감면과 금융지원보다는 행정절차 간소화를 요구하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셈이다.더구나 조세감면의 경우,실질적인 혜택이 적은 것도 그 이유지만 조세감면에 관련된규정이 복잡하고 기준이 모호한 점도 지적된다.예를 들면본사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여 어떤 기업은 법정소송을 벌인 적도 있다.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한 후에도 수도권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까닭은 기술과 무역정보,법률서비스,자금조달 등의 순으로 꼽았다. 각 부처가 제시한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대책은 과거에 비해 나름대로 획기적인 방안들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지방의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이전기업에 주택단지 병원 학교 문화시설 등을 갖춘 배후도시 개발권을 부여한 것은 특혜 시비를 떠나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지원책을 이용해 지방에 이전한 기업은 아직 없다. 부처별 지원책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개별 지원책의 나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이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지원이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임무다.그런데 그 기능은 누가 어디에서 하는지 불분명하다.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그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평가해서 부족한 부분을보완하는 것이 새로운 정책을 양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이정식 국토연구원 원장
  • [대한광장] 민주 대선후보 경쟁의 허실

    민주당 차기대권 후보를 위한 경쟁이 점차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을재창출하기 위해서는 영남출신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영남후보론를 주장한다.이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국민의 다수가 지지하는 인사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어야 한다는국민후보론을 주장한다. 이외에도 35년 넘게 집권한 영남은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를 양보해야 한다는 영남양보론도 불거져 나왔다.이러한와중에 차기대선은 특정인사가 킹메이커 노릇을 할 것이라는 킹메이커론도 인구에 회자한다. 이러한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에 관한 논의가 한국사회 발전에 어떠한 역사성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다.박정희정부 이후 국민의 정부 출범전까지 한국사회는 인권,민주주의,사회복지,환경보호, 남북화해 등과 같은 기본가치의 희생 아래 오로지 경제성장제일주의에 매달린 박정희식 압축성장 모델을 국가목표로추구해 왔다.즉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근대화의 양대축에서민주주의 없는 산업화만을 추구한 것이다. 물적·인적 자원 배분에서의 지역적 불평등성에 의거한동서갈등 문제,부실한 사회안전망 아래에서 진행되는 구조조정,무한대결을 일삼는 냉전적 남북한관계 등이 민주주의없는 산업화의 종착점이었다. 더욱이 최근 IMF 국가위기가웅변으로 말해주듯이 박정희식 압축성장 모델은 더이상기능하지 못하면서 기존의 성장제일주의 이데올로기도 위기에 빠지게 되자,온 사회는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여기에 정치권도 한국사회가 처한 시대사적 좌표를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가비전 제시를 통하여 국민을 이끌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거나,오로지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고 정권 획득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 차기대선 주자들은 한국사회의 역사적 좌표를 치열하게 인식해야 한다.이 경우 후보의 최우선적 자격요건은 우선 박정희식 성장제일주의에서 벗어나서 인권,민주주의,사회복지,환경보호,남북화해 등의 기본가치를 존중하는 가운데 지역 공존공영,지식기반경제 구축 등을 우선적으로 추구해나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이는 한국사회가민주주의 없는 산업화모델을 민주주의 있는 산업화 모델로 질적 전환을 하는 데 집권의 일차적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대권후보가 이러한 국가발전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과거 권위주의,정경유착,고도성장,반공주의,환경파괴 등에익숙한 우리 정치문화에서 매우 위험하고 낯설지도 모른다.더욱이 박정희신드롬이 여전히 사회 일각에 남아 있는정치적 여건에서 민주주의,사회복지,경제발전,지역 공존공영 및 남북화해협력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정치적 위험성을 상당 정도 내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민주당 대권후보들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자들은물론 국민의 상당수가 박정희모델의 반대자 내지 냉담자였으며 민주주의,지역균형발전,사회복지 및 경제발전 등다양한 기본가치의 신봉자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이러한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정치적 정체성을 무시하고대선가도를 무작정 달린다면 우선 먼저 당내 경선에서 극히 불리한 위치를 점하리라라는 사실은 불보듯이 뻔한 사실이 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민주당 내영남후보론이나 국민후보론 주창자들은 현재 한국사회가 처한 역사적 좌표를 치열하게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영남후보론자들이 한국사회의 지역갈등 속에 숨은 억압 및 불평등이라는 비민주적 성격을 단순히 동서화합이라는 이름으로 덮으려 한다면,영남지역패권주의 부활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민후보론 역시 민주주의 없는 산업화 모형을 민주주의 있는 지식기반경제 건설이라는 국가발전 양식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치열한 역사인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현재의 한국에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대선의 출사표를 던져야 할 것이다. 황병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진 부총리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연내 제정”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6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경기 수원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열린 경기도 지역 경제협의회에 참석,‘우리경제의 현황과향후과제’라는 강연에서 “지방은 특성과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한 지역발전전략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고 중앙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조만간 범부처적인 실무작업반을 구성,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만들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밝혔다. 특별법에는 기업·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각 부처의 지방지원자금,양여금,교부금을 한데 묶어 특별회계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2∼4개 전략산업을 선정해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한동총리 “국장급 특정지역 30~40% 넘으면 문제”

    이한동(李漢東)총리는 19일 회견에서 3급 이상 인사쇄신안 등 20대국정과제를 발표했다.총리가 신년초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그래선지 이총리의 표정은 상당히 상기돼 있었다,◆3급 이상 고위직에 특정지역·학교 출신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데 그 수준은. 부처마다 출신지역별 모집단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일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구체적인 기준은 부처별 모집단과 지역별 인구분포비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한 부처에 특정지역출신이 국장급 인원의 30∼40%를 넘는다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각종 행정업무가 전산화되면서 국가 주요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밝혀달라. 공공부문의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과 정보통신부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 중앙부처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정보통신기반보호법이 오는 7월 시행되면 정보유출 역기능에 대한범국가적 대응 태세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농어촌 주민과장애인,여성 등 정보화에 뒤져 있는 소외계층 400만명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획기적인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마련할 용의는 없나. 지방은 건설업과 영세 유통업이 침체되면서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신도시 건설을 통해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또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지역균형발전5개년 계획을 세우고 지방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 ◆국가보안법 개정 여부는. 국가보안법은 완전 폐지에서 개정 불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제시돼 있다.또 개정한다고 해도 전면이냐 부분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국회에서도 여야가 충분히 협의해 어떤방안을 갖고 임할 것인지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접근할 것이다. ◆한국경제 회생을 위한 부품·소재산업 육성방안은 뭔가. 부품·소재산업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조치법을 올해 초에반드시 제정하겠다. 육성·지원에 관한 모든 것이 이 법안에 포함될 것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지방경제의 침체 뒤에는 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대구 약령시장처럼 시설을 현대화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할 것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사설] 인사 탕평책, 화합의 계기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19일 밝힌 올해 20대 국정과제 추진계획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년사와 기자회견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정책 방향은 잘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관련법 제정 등 부정부패 척결,전자정부 구현,인적자원의 효율적 개발·활용체제 구축,실업률 3%대 안정 등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 설정도 잘됐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차질없이 수행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번 추진계획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사정책의 쇄신을꼽을 수 있다.특히 한 부처의 3급 이상 고위직에 특정지역과 특정학교 출신 비율이 30∼40%를 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정부출연·투자기관장의 경우에도 ‘낙하산 인사’를 없애고 공모제를 적극 이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이러한 쇄신안은 그동안 야당 등에서 제기해온 지역편중인사 시비의 여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하나는직업공무원의 인사의 원칙은 어디까지나 실적, 능력주의에 입각해야지 지역 안배가 우선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지역편중 시비도 실적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특정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차별,또는 역차별을받는 데서 발단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이같은 인사정책이 자칫 출신지역 문제를 오히려 심화시키는 역작용은 없겠는가 하는 점이다. 공무원 인사기록카드는 지난90년부터 본적란이 삭제돼 있다. 인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시부모의 고향이나 본인 출생지,성장과정의 생활근거지,각급 출신학교를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해당 공무원의 지역연고를 더 각인시킬 수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쇄신안은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의 제정 등과 함께 국민화합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의지로 이해된다.남북 분단도 서러운데 남남갈등으로 국민화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후손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울것인가.정치권이든 언론계든 간에 더이상 지역정서를 부추기는 일을해서는 안된다.이번 인사쇄신안의 발표를 계기로 다함께 국민대화합을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다.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주권 신공항 건설

    “타당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이다” “전형적인 선심성 사업으로 내년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 “자치단체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한 전주권신공항 건설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전주권신공항 건설사업을 놓고 전북도와 김제시·지역주민·시민단체들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전북도는 타당성이 없다며 공항건설에 반대하는 경실련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가 일전을 치를 조짐도 보이고있다. 공항이 들어설 지역인 김제시와 시의회,관내 대학인 벽성대학,지역주민들은 공항건설반대투쟁위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와 주민들은 지난 12일 국회에 찾아가 2001년 전주권신공항건설사업 예산반영 유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이들은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절차를 무시한 행정행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공항건설사업을 실력으로 저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있다. 하지만 전북도는 “전북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국책사업”이라며 공항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수도권에서 육상교통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인구 20만이상 도시 가운데 공항이 없는 도청소재지는 전북이 유일하다는 것도 공항건설의타당성으로 제시한다.경북,전남,강원에는 4개, 경남에는 3개의 공항이 있지만 전북만 미군비행장 곁방살이를 하는 군산공항 1개만 있다는 지적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이를 감안해 항공수요를 추정했다고 해명한다.군산공항과 신공항이들어설 김제시 백산면과 27㎞밖에 떨어지지 않아 투자가 중복된다는지적도 군산공항은 도의 서북쪽 끝에 위치해 이용객이 적고 미공군전용공항이라 한계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소음으로 인한 벽성대 교육환경 저해주장은 소음이 70㏈미만으로 교육환경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김제시와 시의회는 98년 9월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를 신공항건설 예정지로 고시한 것은 시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팀 구성과 타당성 재검토도 하지 않은채 사업을 강행,전형적인 밀실·탁상행정이라는 것이다.특히 공항 최적지로 알려진용지면 일대 나환자정착촌 12개 마을주민들이 공항유치를 원하고 있는 만큼 지역균형발전과 산업화,경제성,효율성을 고려해 타당성 높은지역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용 김제시의원은 “공항건설 부지를 변경할 경우 보상비가 250억여원 더 들어간다는 도의 주장은 장기적으로 최적지를 택해야 하는대규모 국책사업에서는 설득력이 없는 궁색한 변명”이라면서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공항 부지결정은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또 백산면 도종축장 부지에 공항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의 중심축을 끊어버리고 신공항부지 인접지역에 밀집된축산농가가 소음피해로 축산업이 붕괴된다는 것이다. 신공항에 인접된 4개면에 16개의 학교가 있고,지역 유일의 대학인벽성대 등은 교육환경 파괴로 엄청난 재산과 예산낭비를 가져온다고지적한다.현재 건설중인 서해안고속도로,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교통이 분산돼 신공항의 항공수요가 줄어 심각한 적자운영이불가피하다는 자료도 내놓았다. 신공항건설 예정지 인근에 동양 최대규모의 고출력 송신시설 등 3곳의 송신·통신시설이 있어 전파장애와 비행고도 제한에 따른 항공기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활주로에서 4.6㎞ 떨어진곳에 높이 203m의 한국방송공사 제1라디오 송신탑이,6㎞ 거리에는 한국방송공사 김제송신소가 관리하는 50여개의 고출력 송신시설이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주권 신공항 사업내용은. 전주권신공항은 전북이 21세기 환황해권 성장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9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숙원사업이다. 전북은 서해안시대에 경제적 거점이 될 전주 익산 완주에 외국자본과 첨단산업·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서는 공항건설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다.항공수요도 2005년 88만명,2010년 122만6,000명으로 증가하고 중국과 대북협력관계가 개선되면 승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주권신공항은 김제시 백산면과 공덕면 일원 42만7,000평에 총사업비 1,219억원을들여 2005년 완공될 예정이다.길이 1,800m 너비 45m규모의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연말까지 33억원을투입해 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며 내년에는 131억원을 들여 용지매입과 지장물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2002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신공항건설 예정지에 70년대 소 돼지 닭 등 가축의 우량종을육성할 목적으로 세워진 도종축장 37만평 가운데 절반 가량인 18만평이 활주로 등으로 편입될 예정이고 비행기 소음으로 종축장 주변에 밀집돼 있는 축산농장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李在喜 김제시의회 의장 “민관합동조사 실시해야”. “전주권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김제시민들을 님비현상으로 매도하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재희(李在喜) 김제시의회 의장은 “김제시민들이 공항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입지선정이 투명성,객관성,신뢰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김제시의 미래나 현지 실정을 알지못하면서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건교부와 전북도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편성해 공개적으로 최적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제시민들은 공항건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결코아니다”면서 “민관합동조사 결과 도가 결정한 백산면 종축장부지가최적지로 나타나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적지를 찾는게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접근성,안개일수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자리를 선택해야 전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와같은 밀어붙이기식으로 공항건설사업이 강행되면 어떠한 행정적 협조에도 응하지 않고 12만 김제시민과 함께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林宗正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경제·타당성 3차례 검증”. “전주권신공항은 3차례에 걸쳐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전북도민의숙원사업입니다” 임종정(林宗正)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주권신공항 건설은 잠재된 전북의 관광자원 개발,기업유치 등 전북발전을 촉진할 핵심 국책사업으로 결코 선심성·낭비성사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완주 등 전주권 인구가 140만명이고 산업단지와 관광지가 많아 항공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타시도와 비교할때전북에 민간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전주신공항은 서울뿐 아니라 제주,부산,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 및 관광지와 교류하고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통일에 대비한 주요 거점도시로서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철도,항만,댐,고속도로,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은 이해가상충해 주민의견 수렴이 곤란하기 때문에 기본설계시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한 설명회와 주민공청회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전주신공항이 완공되면 김제시가 철도,고속도로,공항이완비된 교통요충지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항공기의 신속한 운송이점을 활용해 관련산업을 육성하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영·호남-수도권 자치단체 지역균형발전법 제정 갈등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들의 ‘지역균형발전법’제정 추진움직임에 인천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전국 16개 시·도 실무협의회에서도 영·호남 8개 지자체는 지역균형발전법 제정을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자고 제의,수도권의 강력한 반발로 합의안은 나오지 못했다. 이후 영·호남 지자체들은 자체 논의를 거쳐 내년 초 열리는 실무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부산시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법을 통해 산업시설 등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도권 지자체들은 시장경제원리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산술적인 산업시설의 분산배치는 전국토의 하향 평준화로 이어져오히려 국가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문제가 지자체간의 갈등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중재역할을 자청한 서울시는 조만간 전국 지자체 과장급 이상 실무진회의를 소집,의견을 조율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문제로 인해 지자체간 갈등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실무진들이 모여 의견차이를 좁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새해 예산안/ 분야별 주요내용

    새해 예산 101조원을 부문별로 보면 교육관련 예산이 23조5,255억원으로 가장 많다.증가율로도 교육투자가 19.2%로 가장 높다.공무원 인건비(16.5%),과학기술(16.2%),사회복지(15.0%)에 대한 예산증가도 두드러진다.부문별로 요약한다. ■ 지식정보 인프라 확충. 정보격차를 완화하는데 2,211억원을 투입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개인용컴퓨터(PC)를 주고 인터넷 통신료도 5년간 지원해준다.주부·농어민·재소자 등 정보화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위해 469억원을 투입한다.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에게 1,500억원을융자해 줘 면단위 지역의 광통신망구축에 6,000억원 이상 투자하도록 유도한다.안방에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전자정부를 구현하는데4,600억원을 지원한다. ■ 과학기술투자 확충. 선진 7개국(G-7)수준의 과학기술력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투자에 4조1,000억원을 배정했다.정부전체 예산중 R&D 투자비중은 올해의 4.1%에서 4.3%로 높아진다.대형 공공기술분야로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큰 우주개발기술에 본격 투자하기 위해 846억원을 배정했다. 부품·소재 등 핵심 산업기술,중소제조업체의 현장애로 기술개발을위해 6,106억원을 지원한다.신약개발과 유전자 실용화 연구등 보건의료 핵심기술개발에 1,288억원을 배정했다. ■ 신지식인 양성 교육투자.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2조5,000억원을 투입해 274개의 학교를 신설한다.학급당 학생수는 36.4명으로 올해보다 1.5명 줄어든다.초·중·고등학교의 학교운영비 전액인 9,000억원을지원해준다.이에 따라 물감,도화지 등 고가가 아닌 실험실습비는 전액 학교에서 부담한다.학생들의 학습시설과 휴게실 등 교원편의시설을 개선하는데 7,000억원을 배정했다. 국내 최초로 경기도 평택에 장애인의 고등 직업교육을 위한 국립 특수전문대학이 준공된다.17개 전국 평생교육센터 운영비로 10억원을,노인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인 교육비로 2억원을 배정했다. ■ 생산적 복지 확충.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계층 약 160만명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2조7,377억원을 배정했다.올해보다 1조9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매월생계비·의료비·교육비 등으로 16만6,000원을 지원해준다.장애수당지급도 늘린다. 생활이 어려운 노인 4만5,000명과 아동 18만7,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783억원을 지원한다.거동이 가능한 노인에게는 경로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배달해준다.저소득층 학생 16만4,000명에게는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한다.2만3,000명의결식아동에게는 민간 급식단체를 통해 점심과 저녁을 제공한다.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自活)을 돕기 위해 2,738억원을지원해준다.자활직업훈련을 하는 3만명에게는 훈련비와 훈련수당으로매월 31만원을 지원한다. 1만명의 자활인턴(대상자)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보조금을 매월 50만원씩 준다.자활지원센터도 70개에서 200개로 대폭 늘린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도 늘어 65세 이상의 참전군인중 저소득자 3만8,000명은 매월 6만5,000원씩 생계보조비를 받는다.7월부터 65세이상 무공수훈자 3만4,000명은 매월 5만원씩 영예수당을 받는다.7월부터 6·25 유자녀 수당 지급대상도 확대된다.현재는 가구당 4인가족기준 158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유자녀 수당을 받지만 내년 7월부터는소득에 관계없이 가구당 1명씩은 매월 25만원을 받는다. ■ 맑고 깨끗한 환경보전. 맑고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수질개선 투자를 확충한다.낙동강 수계 강변 여과수사업 등 깨끗한 식수공급을 위한 4대강 수질개선에 1조5,341억원을 지원한다.농어촌·도서 등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에 1,216억원을 배정했다.수질·대기·생태계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해결하기 위해 수돗물 바이러스 정수기술, 생태계 복원기술 등 20개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에 신규로 500억원을 지원한다. ■ 지역균형발전과 낙후지역 개발. 부산의 신발산업과 광주의 광(光)산업,경남의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지식집약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840억원을 지원한다.대구 섬유산업 육성계획을 차질없이 지원해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발전할 수있도록 한다.내년에는 965억원을 배정했다. 도서·오지·탄광지역 등 낙후지역을 개발한다.410개 섬지역의 급수·복지회관·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에 584억원을 지원한다.농어촌지역의 주택개량·생활용수공급·하수도정비 등으로 도시수준의 생활향상 지원을 위해 4,049억원을 배정했다. 태백·삼척 등 탄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936억원을 지원한다.강원권 탄광지역 3개지구,충청권의 태안 등 5개지구,영남권의 안동 등 7개지구,호남권의 진안 등 7개지구 등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28개지구중 개발계획이 확정된 22곳에 1,175억원을 우선 투자한다. ■ 중소·벤처기업 경쟁력강화 지원. 부품·소재개발 전문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7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대학·연구소의 전문인력을 현장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 연구지원에 350억원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지역거점별 정보화지역센터 운영비로 125억원을 배정했다.지방공단 입주기업의 공동활용 전산시설 설치와 주요중소기업 업종의 B2B 모델 개발 지원에 신규로 35억원을 지원한다.중소기업 전용의 수출금융자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한다.벤처기업의 지방화를 위해 비수도권 벤처 집중지역을 대상으로 벤처창업 인프라 구축용으로 신규로 300억원을 배정했다. ■ 농림어업 지원 내실화.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논농업직불제가 도입된다.전체 논을 대상으로가구당 6,000평(2㏊)까지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3,000평당(1㏊) 25만원,비진흥지역은 20만원씩 지원한다.농작물 재해보험제도는 사과와배에 대해 주산지 시·군(전체 재배면적의 50%)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한다.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의 30%와 운영비의 50%를 지원한다. 농업기계화 경작로,농기계 구입자금등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3,394억원으로 늘린다.양수장·배수장 설치,수리시설 및 방조제개보수등 재해방지 투자도 1조102억원으로 확대한다. 내년 1월 발효될 예정인 한·중 어업협정과 한·일 어획 쿼터량 축소에 따라 547척을 줄여야 하는 예산으로 2,368억원을 배정했다.경쟁력있는 수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발전기금’에 100억원을 신규로 출연한다. ■ 통일·외교·국방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에 대비해 남북협력기금에 5,000억원을 출연한다.북한 이탈주민의 정착과 자립지원에 68억원,한국국제협력단 출연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협력사업에 566억원을 각각지원한다.군 장병의 숙소개선에 3,466억원을 투입한다.국방·민생치안·해양경찰에 대한 예산은 16조7,710억원으로 올해보다 7.2% 늘어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지방자치5년현주소와문제점](10.끝)제기능못하는 주민감시장치

    *지방의회 제구실 못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담당하는 입법기관은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두 수레바퀴의 하나다. 지방자치에서 지방의회는 바로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하지만 현재 지방의회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관광성 해외연수,각종 이권개입 및 금품수수 등 오히려 문제만 일으켜 지방자치의 걸림돌이 된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게다가주민감시제도의 하나인 주민감사청구제도는 문턱이 너무 높아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방의회의 일그러진 단면과 주민감사청구제도의 허실을 짚어본다. 요즘 전남 여수시의회는 온통 초상집 분위기이다.대다수 의원들이 온갖 추태에 휘말려 사법처리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다. 지난 2일 여수시의회 정근진(鄭根津·66)의원은 의장 당선을 도와달라며 동료의원 7명에게 200만∼300만원씩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됐다.돈을 받은 김모의원(66·도주)은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다른 3명은 불구속입건됐다. 부의장선거에 나선 정모의원(52)도 의원 6명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입건됐다.황모의원(57)은 지하수업자에게 편의를 봐주겠다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4일에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석모의원(49)이 8개월 동안 버젓이 의정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의회는 석씨를 소급해 퇴직시키고 그동안의 활동비와 여비 888만원을 반납받는 소동을 빚었다. 지방의회의 이같은 추태는 여수시의회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대구시 남구의회에서는 안모의장(56)이 12일 의장단 선거에서의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1,000만원을 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돈을 받은 우모의원(51)은 입건됐다. 경북 칠곡군의회 의장 이영기씨(55)는 지난달 9일 칠곡군 석적면 도개리 도개온천의 허가를 내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도에서도 의장단 선거와 관련,돈을 돌린 도의원 박재수(朴在秀·54)씨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박의원으로부터 돈을받은 정모 의원 등 5명의 도의원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남 순천시의회의 경우 박상호(朴相昊)의장이 해외여행경비 1,253만원을횡령한 혐의로 구속됐고,전남도의회는 해외연수 일비를 하루당 10달러씩 올릴려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광주시의회 오주(吳洲)의장은 토지사기혐의로 고발됐다.광주 동구의회는 통상 2년인 의장단 임기를 1년씩으로 줄여 나눠먹기식으로 운영하려다 시민단체의 반대로 철회했다. 전북도의회와 도내 대다수 기초의회 의원들도 지역 숙원사업과 민원이라는명분으로 각종 공사의 입찰,수의계약,인사,이권사업 등에 깊이 관여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집행부와 함께 지역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두 수레바퀴의 하나인 지방의회의 이같은 문제점은 지방자치 출범과 함께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정당의 공천,내천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의원배지를 달았지만 지역의 살림살이를 맡기에는 함량미달인 인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민복지와 권익을 증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맞대고 고뇌하기 보다는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의원을 공천 또는 내천한 지구당위원장들이 연대책임을 지도록 해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대부분 정당에 속한 지방의원들은 오직 공천권을 쥔 지구당위원장의 ‘명령’만맹종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많은 지방의원들을 소환하는 ‘주민소환제’ 도입도 시급하다.임기중 문제를 일으킨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철저히 낙선시키는,높은 시민의식도시급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예산낭비,행정오류 등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직접 감사를 요구할 수 있는 ‘주민감사청구제’가 있다.여기에 지방행정의투명성,공개성,공정성을 검증하는 장치인 ‘행정정보공개청구제’도 있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지자체들은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올해들어 이미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중에 있다. 하지만 주민감사청구제는 주민에 의한감시장치이지만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현실성이 떨어져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 제도가 주민들의 참여와 감시기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도 나오고있다. 우선 각 지자체는 최소 청구인원을 500∼1,000명으로 높게 정하는 등청구조건을 까다롭게 정했다.불합리한 행정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기 위해 동의를 구하고 서명을 받아야 하는 인원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지방자치법이 바뀌기 전 일부 지자체가 실시한 ‘시민감사청구제’와 비교해보면 주민들이 감사청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금방 드러난다.시민감사청구제는 서울,부산,인천 등지의 일부 구청에서 운용했었는데 감사청구를위해 서명을 받아야 하는 주민수는 경기 안산시 1명을 비롯,대부분 10∼100명에 불과했었다. 경실련 윤순철(尹淳哲·34) 지방자치팀장은 “시·군에서 1,000명 이상의주민들이 서명해 감사를 청구할 사안이라면 이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을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며 제도취지와 기능을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감사청구 남발에 따른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최소 청구인원을 높게 잡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시민감사청구제도 실시 당시 최소 청구인원이 10∼50명에 그쳤던 서울시내 8개 구청의 경우 실제 감사청구가 한 건도 없었다.최소 인원이 200명이던 강동구에서 1건의 감사청구가 있었을 뿐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백현석(百鉉錫·30) 예산기획조사팀장은 “일본에서는주민 1명이라도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지자체가 많다”면서 “주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최소 청구인원을 크게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감시기능 역할을 하고 있는 행정정보공개제도도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의 무관심과 협조거부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98년 제정된 정보공개법에 따라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은 정보공개 청구를 받은 날부터 15일이내에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방정부는 그러나 꾸준히 늘고 있는 정보공개청구 가운데 주요 사안의 경우 이런저런이유를 들어 묵살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공개를 요구해왔으나 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판공비 공개 요구는 사생활 및 영업비밀침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인천지법은 지난해 11월6일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공동대표 김성진)가 부평구 등 인천 지역 6개 구청의 구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청구소송 선고재판에서 “구청장들이 특별 판공비에 대해 사생활 및 영업비밀 침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행위”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 969건의 행정정보공개 청구 가운데 853건(부분공개 25건 포함)을 공개,공개율이 88%로 98년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52건은 법령상 비밀,공익 침해 등의 불이익 1건,기타 19건 등의 이유로 거부됐다.97년과 98년 비공개 건수는 각각 9건과 38건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기고] 정부,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일반적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적인가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원리와 정부기능의 지방분권화를 통한 행정서비스 능률성 향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95년 지방자치시대가 본격 개막된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각 부문에서지방자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우리의 지방자치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민주주의 실현,사회적 안정,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지만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실천원리이자 훈련장으로 선택적이 아닌 숙명적이고 필수적인 목적가치다. 따라서 지방자치가 이념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완성하고,경제적으로는 행정기능의 분권화를 통해 생산성과 능률성을 증진하며 지역적 형평성을 구현할 수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는 보다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지방자치 선진화를 위한 몇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 및 역할분담의 합리화다.지방정부가 처리할 수 있는 정부기능은 지방정부에 이관해야 한다.예컨데 중앙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환경보존을 조화있게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조정,재정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고,집행업무는 지방에 맡기는게 타당하다. 둘째 지방정부는 자율과 책임성 원리에 입각한 자치행정을 구현해야 한다. 오늘날 지방자치의 위기론이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방만한 운용과 선심사업에 따른 재정상태의 악화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장의 능력평가는 재정을 얼마나 건실하게 운용하느냐에 있지,얼마나 화려한 이벤트행사나 지역사업을 추진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셋째 자치단체장들이 소신있게 자치행정을 이끌어 가려면 무엇보다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간섭이 없어야 한다.단체장 선거때 공천에 대한유·무형의 영향력을 중앙당이나 국회의원들이 행사하거나,공무원 인사에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소신있는 지방행정을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 朴 鷹 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 [기고] 민선자치 5년… 아직은 미완성. 역사적으로 ‘정의’의 핵심은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어떻게 균등하게 배분할 것인가 였다.민주주의의 핵심역시 주권자인 국민 각자가 소외되지 않고권력을 균등하게 소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형식적으로 내용적으로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사회적 목표를 위한 피할 수없는 선택은 바로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성숙이다.지난 95년 본격적인 민선자치시대가 시작된 이래 우리 사회는 지방자치를 통해 권력의 수평적 배분과분권화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5년을 보면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불충분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재정과 경찰권을 중심으로 한 행정권 이반이아직 지방정부에 이관되지 않은 상태이며, 재판을 중심으로 한 사법권 역시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역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하기에는 역량과 전문성에서 큰 한계를 겪고 있다.여기에는 국회가 지방의회에 충분한 감독권을이관하거나 인정하고 있지 못한 구조적 문제도 함께 존재한다. 아울러 지방자치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투입되는 장치와 과정이 충분히 개방화,공개화돼 있지 않아지방자치의 민주적 정당성 확보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행정,사법,입법의 중요한 권한과 기능이 충분히 이관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자치의 성숙을 기대하기는 요원하다. 중앙정부는 아주 근본적이고도 철저한 원칙과 비전을 갖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실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한 중앙정부의 의지가 결여된 상황에서 지방자치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권력의 주인인 국민 각자가 인정받는 사회를 위한 지방자치의 활성화는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원대한 프로젝트이며,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해 포기될 수 없는 길이다.민선자치 5년,그러나 지방자치는 아직 미완의 기획으로남아있을 뿐이다. 楊 世 鎭 참여연대 시민감시국 부장.
  • 공장 총량제 ‘뜨거운 감자’로

    “공장 지을 땅이 없다-경기도” “모처럼 일기 시작한 대기업 지방이전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지 말라-강원·충북도” ‘공장건축 총량제’ 존폐를 둘러싸고 경기도와 강원·충북도간 한판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 기업체들이 더 이상 공장을 신·증축할 수 없어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장건축 총량제의 폐지를 추진하자 강원·충북도는 “왠 시대착오적 발상이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총리실을 방문,“공장건출 총량제가기업활동을 불필요하게 규제하고 있다”며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경기도는오는 30일 수도권행정협의회 실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원도와 충북도는 “이 시책이 수도권 과밀화 억제정책으로 추진돼온 만큼 마땅히 유지돼야 한다”며 경기도의 주장을 일축했다. 공장건축 총량제가 폐지되면 정부의 수도권 과밀화 억제정책이 물거품이 될 뿐 아니라 어렵게 강원도와 충북도 등에 입주한 기업체들마저 수도권으로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경기도 입장= 경기도는 건설교통부가 올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건설할 수있도록 허용한 공장건축 총 물량 272만8,000㎡ 가운데 236만7,000㎡가 이미지난달초 집행돼 도내 기업체들의 공장 신·증축 허가가 유보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기도는 특히 노동집약산업인 제조업체의 경우 인구 증가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정보통신 등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바뀌고 있는 시대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공장설립 규모를 제한,인구 집중을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이 오히려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쪽에서는 창업을 지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공장 설립을제한하는,앞뒤가 안맞는 정책이 경기지역의 공장용지난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도와 충청북도 입장= 강원도와 충청북도 등 수도권 인접 광역자치단체들은 공장 건축 총량제는 수도권 과밀화 억제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시책인 만큼 마땅히 일관성있게 유지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공장 건축 총량제를 폐지하는 것은 대기업의 지방이전이라는 정부 시책과도 상반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기획단까지 설치해 지역균형발전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터에 이와 정반대의 시책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건교부는 수도권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공장건설 총량제의 유지는물론 인구유발,직업창출 요인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장 총량제란= 94년부터 연초에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의 공장 신·증축,용도변경의 공장부지 총 허용량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제도.총 허용량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부처 장관 및 서울·인천시장,경기도지사를 위원으로 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춘천 조한종·수원 김병철기자 bell21@
  • 지방이전 기업에 국공유지 20년 임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개발구역내에 공장 사옥 학교를 건축할 때에는 국·공유지를 20년동안 장기 임대해 준다.고교이하 학교를 세울때 설립요건도 완화해 준다. 정부는 1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각 경제부처 장관,16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경제장관·시도지사 합동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이전기업 지원방안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의에서 수도권 기업이 종업원 1,000명 이상 규모로 지방에 옮기면 국·공유지를 장기적으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임대 국·공유지에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연간 수업료에서 기부금·전입금을 뺀 학교운용 수입의 50%정도를 기본재산으로 반드시 보유토록 하는 규정도 예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건의합니다/ “지역별 전략산업 재배치 절실”

    영·호남지역 8개 시·도지사들은 26일 대구에서 제5차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 제기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제안’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도시사들은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80년대 이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지역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90년대 이후 표면화되고 영·호남간 지역 갈등도 수도권과 비수도권간격차 해소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도지사들은 이를 위해 국토균형발전추진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발족,비수도권 출신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입법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제도개혁 방안으로 ▲수도권성장 억제기조의 일관성 유지 ▲정부기관 및 본사의 지방 이전 ▲광역권별 대도시의 산업수도 육성 및 권역별 중추관리기능 강화 ▲지역별 핵심 전략산업의 과감한 재배치와육성 ▲노동청, 중기청 등 특별 지방행정기관 사무의 자치단체 이전 ▲지방재정과 세제개편 ▲광역 자치단체장에게 실질적인 조직·인사권 부여 등 7개항을 제안했다. 시·도시자들은 아울러 지방분권추진법 제정,청와대의 지역균형발전기획단구성 및 운영에 시·도지사 참여,영·호남권의 광역적 발전전략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97년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이 벤처기업 집적시설을 인구집중 유발시설에서 제외해 지식기반 경제의 수도권 집중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수출을 이유로 수도권에 삼성반도체 공장신설이 허용된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수도권 억제와 수도권 기능제고라는 상반된 정책목표,대학정원 규제와 대학원 설립 자유화라는 수도권 대학정책의 이중성,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의 규제완화 개정추진 등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수도권의 인구비중은 54.9%로 OECD국가중 최고수준(일본 31.9%,프랑스 18.5%,영국 11.8%)이며 소프트웨어업체의 82.7%,벤처기업의 62.1%,코스닥등록기업의 72% 등 지식기반경제도 수도권에 밀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지사는 ▲광주 고재유(高在維)시장 ▲부산 안상영(安相英)시장 ▲울산 심완구(沈完求)시장 ▲대구 문희갑(文熹甲)시장 ▲전북 이성열(李星烈)행정부지사 ▲전남 허경만(許京萬)지사 ▲경남 김혁규(金爀珪)지사 ▲경북 박명재(朴明在) 행정부지사 등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수도권 국고지원·공공투자 제한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재정지원 및 공공투자 한도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지역간 균등발전보다는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제시됐다. 기획예산처가 24일 개최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재정의 역할과 투자방향’ 토론회에서 국토연구원의 김용웅(金容雄) 지역경제연구실장은 “수도권에 대한 국고지원 및 공공투자 한도제를 도입해 수도권 집중 억제를 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에 대한 지원 한도제를 도입하면 수도권과 다른 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현재 수도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공공투자사업비는 평균 30%,택지개발 및 주택공급은 전국의 50% 이상이다. 김 실장은 또 “지역경제 및 산업위주의 획일적인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문화 관광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원적인 발전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그는 “산업,관광단지,도로·철도 및 용수사업 등 연관사업을 일괄해서완공하는 ‘지역개발 투자 패키지화’를 추진하는 게 좋다”고 제의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역균형발전 공동노력” 합의

    전국 16개 시·도지사는 28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협의회를 열어 지역간균형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지방재정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각종 정책대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주재정권의 확대가 급선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와자동차세 등 지방세제 개편시 지방재정의 보전대책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외자유치 촉진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지방행정조직의 신축적 운용을 위한 제도개선 ▲지역신용보증재단의자율성 확대 ▲지방채 발행 승인제도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댐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시책 강화,농어촌지역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국고지원 확대,비행장 주변의 소음피해대책 수립 등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 난지도에 조성중인 ‘평화의 공원’에 각 시·도 ‘상징나무숲’을 조성해 국민화합을 꾀하고 경기도의 세계 도자기 엑스포 2001,경북의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2000,전남의 2010 세계박람회 유치, 2000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내년 재정증가율 6%로 억제

    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루기 위해 내년 재정규모 증가율을경상성장률 전망치 8∼9%보다 낮은 6% 수준으로 책정했다.또 내년 재정적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대에서 묶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내년도 재정운용의 기본방향은 ?지식정보화시대의 성장인프라 확충 ?생산적 복지 확충·지역균형발전 촉진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균형재정 조기 복귀 ?효율·참여·투명의 재정운영시스템 구축 등으로 잡았다.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재정증가율 6%는 올해의 9.1%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2003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정의 긴축운영이 불가피하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예산이 92조7,0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예산은 현재 빈곤층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이 계획돼 있는 3조8,000억원을 포함해 100조원 가까이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에는 세출소요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세입은 올해의 높은 증가율과 비교할 때조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을 최대한효율적으로 운용, 적자를 줄이면서 꼭 필요한 지원소요는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신규 예산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증을 강화하고300개 주요 재정사업과 국민생활과 직결된 100개 사업의 집행성과를 철저히점검해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또 각 부처별로 내년 예산요구액을올해 예산보다 10% 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했다. 상반기안에 각 공공기관의 개혁추진 실적을 평가, 예산상 인센티브를 주는등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을 연계하는 한편 국고보조금 제도를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100대공약 발표…여야 정책대결 본격화

    민주당이 4·13총선을 한달 앞둔 14일 100대 총선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한나라당과 민국당도 다음주 총선공약을 발표하기로 했다.자민련은 지난주에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제·대북정책 등을 놓고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여야간정책공방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공약 대결로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약 중에는 단순히 상대당을 겨냥한 당리당략 차원의 허무맹랑한공약도 섞여 있어 정쟁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또 일부 공약은 선심성이거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6개 실천주제별 100대 공약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제물류(부산)·섬유패션(대구)·첨단광산업(광주)·과학(대전)·자동차(울산) 등각 광역시를 산업별 수도로 육성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지역균형발전 3개년기획단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벤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민관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투자자금을조성하고 2002년까지 전국 20여개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2003년까지 지식기반산업 70만개,기존제조업 15만개,서비스업 및 기타 115만개 등 총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률을 3%대로 안정시키고,2002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00% 달성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대북 경협자금 용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북한 경협 및 투자·지원물자 심의위원회’를 국회내에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공기업 매각시 국부(國富)유출을 막기 위해 공기업 보유주식 인센티브 부여 등 공기업 민영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3일 10대 정책목표와 119개 세부공약을 일괄발표할 예정이다. 자민련도 지난 9일 군 복무기간 2개월 단축 등 124개 항목의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민국당은 이날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형주택 위주의 현행 임대주택건설사업을 중·대형 임대주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오는 20일쯤에는 총선공약을 일괄발표할 계획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영호남 ‘화합의 다리’ 또 놓는다

    영·호남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공동발전을 촉진하게 될 ‘화합의 다리’가잇따라 건설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구례군 간전면과 경남 하동군 화개면을 연결하는 길이 300m 너비 13m의 영·호남 화합의 다리를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세우기로 한데 이어 전남 여수시 낙포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을 연결하는 한려대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려대교는 길이 4㎞ 양측 진입로 1㎞씩을 4차선으로 건설,광양만을 건너영·호남을 연결하는 대역사로 사업비는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남도와 경남도는 동서화합을 위해 이 교량이 빠른 시일내에 세워질수 있도록 정부에서 국비를 투입해 건설해 줄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한려대교가 건설되면 광양제철소,광양항,여천산단,남해군을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이 조성돼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전망이다.여수반도와 남해의 수려한경관을 관광자원으로 개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섬진강을 가로지를 영·호남 화합의 다리는 이달 중 설계를 마치고 3월에 발주하며 시공회사도 양도에서 함께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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