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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새누리 입당, 탈당 이틀 만에… “새누리당 경선 원칙 따르겠다”

    조경태 새누리 입당, 탈당 이틀 만에… “새누리당 경선 원칙 따르겠다”

    조경태 새누리 입당, 탈당 이틀 만에… “새누리당 경선 원칙 따르겠다”조경태 새누리 입당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3선·부선 사하을) 의원이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입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과 이호열 고려대 교수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조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에서 정해놓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면서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민주 당원들도 최근 상당수가 탈당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더민주당을 향해 “다소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면 되지,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분열의 모습은 극복해 나가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활성화 법안, 테러방지법 등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데 대해선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나”라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국민과의 소통 부분에서 아쉬운 대목이 많다는 여론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이 잘 채워질 수 있는 노력도 새누리당에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탈당을 전후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등과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조 의원은 “윤 의원은 저와 같은 포럼(국회 사회공헌포럼)을 하고 있고, 서로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점이 많다. 아주 훌륭한 의원”이라면서도 “결국 정치인은 스스로 결단하고 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변했다.조 의원은 또 “오늘 최고위에서 한 사람도 (입당에) 반대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당내 여론이 자신에게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당’ 조경태 새누리 입당 확정… 낙동강 벨트에 격변 바람 부나

    ‘탈당’ 조경태 새누리 입당 확정… 낙동강 벨트에 격변 바람 부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새누리당 입당을 결정했다. 20일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조 의원은 2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부산시당에서 공식적인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으로 20대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부산의 여야 전세는 격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의 판세 변화와 동시에 대선 잠룡이자 부산 동향인 김무성·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 선택지가 달라질 가능성도 대두된다. 부산이 근거지인 여야 잠룡들로선 4·13총선의 부산 의석수가 2017년 대선으로 향하는 교두보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여당의 표밭 격인 부산에서 야권의 잠식에 잔뜩 긴장해 왔던 새누리당은 일단 조 의원의 입당을 반기는 분위기다. 3당 합당 이후 16대 국회까지 ‘부산 전승’을 거뒀지만 야당의 동진(東進) 바람이 심상치 않았던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중 2석(사상, 사하을)을 당시 통합민주당에 내줬고, 2014년 부산시장 선거 때도 야권 단일 후보였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를 바짝 위협했다. 이런 이유로 새누리당은 조 의원 입당을 고리로 김해갑·을을 포함한 낙동강 벨트에서 야당의 영남권 침투선을 방어할 수 있게 됐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0일 “부산 석권을 목표로 총선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독식에 대한 견제 심리, 경선 과정에서의 내부 반발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흘러나왔다. 당장 사하을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내부에서 왕따가 되다시피 한 인물을 데려온들 소탐대실”이라며 “당은 조 의원의 입당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 더민주는 “갈 사람이 갔다”고 선을 긋지만 부산 침투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문 대표에 대해 “십자가를 지고 부산에서 정치를 크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출마 지역으로는 김 대표 지역구인 영도 등지가 거론된다. 정진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조 의원의 탈당으로 오히려 35~40% 정도의 부산 야권 지지층이 결집해 (조 의원에게)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떠나 부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 출신 인사들의 영입 움직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새정치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영입 대상이었던 오 전 장관을 비롯해 김성식 전 의원,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출마설도 본인들 의지와 무관하게 나오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대성 인천 출마 “총선 불출마” 선언하더니… ‘번복 논란’ 지역구는 어디로?

    문대성 인천 출마 “총선 불출마” 선언하더니… ‘번복 논란’ 지역구는 어디로?

    문대성 인천 출마 “총선 불출마” 선언하더니… ‘번복 논란’ 지역구는 어디로?문대성 인천 출마문대성 의원이 인천 남동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불출마 번복’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지역구를 바꿔 인천 남동갑에 출마키로 했다.김무성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문 의원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세계적 체육 엘리트 지도자”라면서 “체육 발전에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 의원의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고 (문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앞서 문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도 인천 출마를 권유 받았으나 모교인 동아대가 있는 부산에서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문 의원은 당초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는 점에서 ‘불출마 번복’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현재 인천 남동갑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새누리 입당, 탈당 이틀 만에… “경선 원칙 따르겠다”

    조경태 새누리 입당, 탈당 이틀 만에… “경선 원칙 따르겠다”

    조경태 새누리 입당, 탈당 이틀 만에… “경선 원칙 따르겠다” 조경태 새누리 입당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3선·부선 사하을) 의원이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입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과 이호열 고려대 교수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조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에서 정해놓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면서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민주 당원들도 최근 상당수가 탈당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더민주당을 향해 “다소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면 되지,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분열의 모습은 극복해 나가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활성화 법안, 테러방지법 등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데 대해선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나”라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국민과의 소통 부분에서 아쉬운 대목이 많다는 여론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이 잘 채워질 수 있는 노력도 새누리당에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탈당을 전후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등과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조 의원은 “윤 의원은 저와 같은 포럼(국회 사회공헌포럼)을 하고 있고, 서로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점이 많다. 아주 훌륭한 의원”이라면서도 “결국 정치인은 스스로 결단하고 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변했다.조 의원은 또 “오늘 최고위에서 한 사람도 (입당에) 반대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당내 여론이 자신에게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박·비박, TK서 예측불허 ‘혈투’

    진박·비박, TK서 예측불허 ‘혈투’

    새누리당의 심장 격인 대구·경북(TK) 지역이 친박(친박근혜) 재배치 이후 진박계와 비박계 간 예측불허의 혈투로 달궈지고 있다. 비박계 현역 의원들과 친박계 예비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지역구를 옮긴 친박계 인사들은 ‘교통정리’를 계기로 그동안 역풍 조짐을 보였던 진박 마케팅 바람을 되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 동을에서 ‘배신의 정치’로 공격받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진박’을 자처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지난 4일 대구일보 조사에서 유 전 원내대표 지지율은 44.7%로 41.2%인 이 전 동구청장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같은 날 매일신문·TBC 공동 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각각 45% 대 48.1%로 오차 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다. 반면 내일신문·시대정신연구소의 12일 여론조사에선 유 전 원내대표가 55.9%로 이 전 동구청장을 19.8% 포인트 차로 제쳤다. 이웃 지역구인 동갑 역시 유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류성걸 의원이 자신의 저격수이자 경북고 동기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앞서고 있다. 영남일보의 6일자 조사에서 류 의원은 41.4%로 23.2%에 불과한 정 전 장관을 여유롭게 제쳤다. 친박계의 판갈이를 계기로 비박계 현역 우위 구도에 변동이 생길지도 관심거리다. 경북 영양·영덕·울진·봉화에서 ‘진박’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비박계 핵심인 재선 강석호 의원을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대구 북갑에서 출마 지역을 옮겨 온 전 전 관장은 18일 포항MBC·경북매일신문 조사에 따르면 39.4% 대 34.1%로 강 의원을 바짝 따라붙었다. 대구 달성군에서 중·남구로 선회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 지역 현역인 비박계 초선 김희국 의원을 넘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곽 전 수석은 앞서 매일신문 8일 여론조사에서 달성군 이종진 의원을 앞섰지만 결국 지역구를 옮겨 갔다. 특히 중·남구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진박’ 자처 후보들이 앞서 자리를 잡은 데다 여성·신인 가산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지율 20.4%로 이 전 경제부지사(17.9%)와 오차 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어 곽 전 수석의 합류 이후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여기에 배영식 전 의원(12.9%), 박창달 전 의원(10.8%), 조명희 경북대 교수(8.3%) 등 난립한 후보들에 대한 표심 변화도 관건이다. 비박계인 김상훈 의원의 서구에 도전장을 던진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매일신문·폴스미스의 11일 조사에 따르면 32.9% 대 18.6%로 고전 중이다. 곽 전 수석을 밀어내고 달성군에 자리잡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불출마 선언을 한 이종진 의원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아내 가장 여유로운 입장이다. ‘친박 대 진박’ 대결 구도로 눈길을 끄는 곳도 있다. 친박계 핵심인 재선 조원진 의원의 지역구인 달서병에선 남호균 예비후보가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친박계 핵심 이학재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던 남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상당수가 축전을 보내 시선이 집중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무성 신년 회견 하루 만에 각 세운 친박

    김무성 신년 회견 하루 만에 각 세운 친박

    새누리당 김무성(얼굴) 대표가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위적인 인재 영입은 없다”고 밝혔지만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인재 영입 또는 전략공천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의 전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친박계 쪽에서 ‘중진 용퇴론’까지 거론하는 등 친박, 비박 간 신경전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신박’(新朴)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수도권 증구 인재 영입과 관련해 “경제인뿐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추천을 받으려 한다”면서 “당 최고위원들도 그런 공감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증구 전략공천’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이라기보다는 인재 영입”이라고 못 박았다. 김 대표가 전날 원 원내대표의 ‘증구 인재 영입’ 발언에 대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원 원내대표가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 지도부의 이런 엇박자는 당내 계파 갈등과 무관치 않다. 김 대표가 주장하는 ‘100% 상향식 공천’ 방침에 대해 친박계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친박 핵심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신인들은 지역 출마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던 현역 의원 혹은 원외 당협위원장의 벽을 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향식 공천제도를 완비했다는 말은 새로운 인재 수혈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라고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 방침을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인재 영입을 둘러싼 친박, 비박 간 계파 갈등은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재 영입 방식과 대상, 선정 기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김 대표의 반대를 무릅쓰고 수도권 증구 지역에 대한 인재 영입을 관철하더라도 이미 출마 채비를 갖춘 현역 비례대표 의원 등과의 당내 경선을 피할 길이 없다”며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대구 달성이 지역구인 이종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중진 용퇴론’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김 대표가 전날 중소기업중앙회 신년 인사회에서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 일축했지만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당내의 ‘중진 용퇴론’과 관련해 대구의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청와대 눈치만 보고 있다. ‘이제 쉬셔야죠’라고 하면 못 나올 판”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재인 “선대위 안정되면 대표 사퇴… 백의종군”

    문재인 “선대위 안정되면 대표 사퇴… 백의종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가 안정되는 대로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천정배·안철수 신당이나 정의당 등과의 야권 통합 논의를 공식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공식화하며 “그것이 지금 당에 가장 보탬이 되는 선택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을 이뤘다”면서 “못 한 것은 통합인데, 통합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제가 비켜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의종군을 한다면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 것이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재영입위원장직 등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회의 및 정의당과 비공식적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했음을 밝히며 “논의를 공식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명분 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끝났다”고 탈당파를 비판하면서도 질의응답 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과도 크게 통합 혹은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가 앞서 탈당한 의원들의 지역구에 영입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직접 밝혀 ‘표적 공천’ 논란을 일으킨 것과 비교하면 강경했던 입장을 바꾼 것이다. 김종인 선대위로의 권한 이양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최고위 의견이 모이면 권한 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하겠다”면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가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고 선대위 구성이 당무위에서 의결되는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으로 지난해 4월 재보선 패배와 혁신안 논란 등으로 끊임없이 제기됐던 대표직 거취 문제도 사실상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문 대표는 “어떤 위치에 있든 총선 결과에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가 사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수도권 비주류 의원과 호남권 의원의 탈당 움직임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의 한 중진 의원은 “탈당을 고려했던 의원들이 생각을 바꾸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빨리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 탈당을 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표가 공식화한 국민회의, 정의당 등과의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정의당은 “통합이 아닌 야권 연대라면 긍정적”이라고 반응한 반면 국민회의는 “더민주가 기득권 해체를 실천할지 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천 의원은 21일쯤 문 대표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표는 탈당파 의원들에게 “이제 제가 사퇴한다면 다시 통합을 논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립서비스’ 이상의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예비후보들 필승 전략? 너도나도 ‘잠룡 마케팅’

    예비후보들 필승 전략? 너도나도 ‘잠룡 마케팅’

    ‘잠룡을 팔아라.’ 4월 총선에 도전장을 던진 양치석 예비후보(전 제주도청 국장)는 요즘 원희룡 제주지사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 담긴 명함을 돌린다. 자신의 선거사무실이 있는 건물 외벽에도 원 지사의 대형 사진을 내걸었다. 슬로건도 ‘원희룡과 함께 커지는 제주’다. 원 지사가 양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른바 잠룡으로 불리는 원 지사를 활용한 마케팅이다. 이를 두고 ‘꼼수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잇따르지만 정작 예비후보들은 ‘표가 된다’며 원 지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원 지사의 고향인 서귀포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강영진 예비후보(전 언론인)는 더 노골적이다. 강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 자신보다 원 지사의 이름을 더 많이 등장시키는 등 대놓고 원 지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자신보다 인지도가 높은 원 지사를 내세우는 게 당연하다고 항변했다. 충남에서도 예비후보들 사이에 안희정 지사 마케팅이 치열하다. 보령·서천에 출사표를 던진 나소열 후보(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는 안 지사와 서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어 놓았다. 당진시의 어기구 예비후보(전 고려대 연구교수)는 안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명함에 넣고 SNS에도 안 지사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사진을 올려놓았다. 안 지사의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후보(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안 지사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한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노골적인 안 지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권오중 후보는 서울 서대문을에 도전장을 내고, 선거사무실 외벽에 박 시장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커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명함에도 박 시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넣었다. 서울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도 출마 지역구를 일찌감치 서울 은평을로 결정했다. 이는 박 시장이 2년여 동안 임시 시장공관으로 머물렀던 지역이다. 앞으로 박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을 계획 중이다. 또 ‘박의 남자’로 총선에 나서는 천준호 서울시 전 정무보좌관, 박 시장과 시민운동을 같이 했던 오성규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박 시장과의 친분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예비후보들의 잠룡 마케팅에 당사자들은 ‘손해 볼 거 없다’며 은근히 즐기는 모습이다. 원 지사는 지난 18일 서귀포시청 연두 방문 행사에서 “대통령 마케팅은 괜찮고, 원희룡 마케팅은 안 되냐”며 “이는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며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김모(45·제주시 연동)씨는 “정작 예비후보는 안 보이고 선거가 ‘원 지사’ 대 ‘반원 지사’ 대결로 왜곡될 우려가 있다”면서 “원 지사는 중립 의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모(57·서귀포시 상효동)씨는 “총선 때마다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통령 마케팅과 다를 게 전혀 없다”며 “결국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은 “단체장 등 잠룡들이 총선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영향력 확대 등을 위해 이를 부추기는 경향도 없지 않다”며 “유권자들은 잠룡에 기댄 꼼수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철저하고 냉정하게 후보를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룡들의 내 사람 챙기기도 노골적이다. 원 지사는 최근 측근인 이기재 예비후보(서울 양천구갑)와 정근 예비후보(부산 진구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선거 개입 논란에 원 지사는 “친(親)제주 국회의원, 친제주 중앙정치인 등 지원군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민주 제주도당은 18일 제주도선관위를 찾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더민주는 서한에서 “제주도지사의 신분상 선거운동 제한을 두는 이유는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조치인데 선거의 공정성 취지라는 관점에서 원 지사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은 논란이 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충남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 관심 안 가져” (탈당입장 전문)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 관심 안 가져” (탈당입장 전문)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 관심 안 가져” (탈당입장 전문)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로 더민주당을 탈당한다”면서 “그동안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험난한 정치 여정을 밟아왔다”며 소회를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여야가 서로 존중하며 정책으로 평가받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 측은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거취에 대해 “아직 좀 더 고민을 하겠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쪽하고도, 새누리당 쪽하고도 다들 영입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못 봤다. 남의 당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가지려고 한다”면서 “잘 되기 바란다. 그냥”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합니다.지난 20년 간 이 당을 지켜왔습니다. 저의 지역구는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 사하구입니다. 28세 젊은 나이에 처음 출마하여 지역주의의 벽에 두 번 낙선하고 36세에 처음 당선된 이후 이 지역에서 내리 세 번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험난한 정치 여정을 밟아왔습니다. 지역주민과 당원 그리고 많은 국민 여러분이 지지해주신 덕분에 용기 잃지 않고 소신 있고 당당한 정치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 당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당이 잘못된 점이 있으면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당의 발전을 위해 저 나름 노력을 했지만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우리의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야가 서로 존중하며 정책으로 평가 받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정치집단은 대한민국 속에서 국민을 위해 고민하는 집단일 것이라 봅니다.앞으로 더불어민주당도 더욱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고민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저 조경태에게 보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계속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에 관심 안 가져” (탈당입장 전문)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에 관심 안 가져” (탈당입장 전문)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에 관심 안 가져” (탈당입장 전문)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로 더민주당을 탈당한다”면서 “그동안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험난한 정치 여정을 밟아왔다”며 소회를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여야가 서로 존중하며 정책으로 평가받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 측은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거취에 대해 “아직 좀 더 고민을 하겠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쪽하고도, 새누리당 쪽하고도 다들 영입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못 봤다. 남의 당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가지려고 한다”면서 “잘 되기 바란다. 그냥”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합니다.지난 20년 간 이 당을 지켜왔습니다. 저의 지역구는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 사하구입니다. 28세 젊은 나이에 처음 출마하여 지역주의의 벽에 두 번 낙선하고 36세에 처음 당선된 이후 이 지역에서 내리 세 번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험난한 정치 여정을 밟아왔습니다. 지역주민과 당원 그리고 많은 국민 여러분이 지지해주신 덕분에 용기 잃지 않고 소신 있고 당당한 정치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 당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당이 잘못된 점이 있으면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당의 발전을 위해 저 나름 노력을 했지만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우리의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야가 서로 존중하며 정책으로 평가 받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정치집단은 대한민국 속에서 국민을 위해 고민하는 집단일 것이라 봅니다.앞으로 더불어민주당도 더욱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고민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저 조경태에게 보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계속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지역구 ‘진박’으로 교통정리

    朴대통령 지역구 ‘진박’으로 교통정리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이 18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첫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최근 ‘진박’ 인사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이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도미노’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새누리당과 달성군민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전 실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저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서 “새롭게 출마한 추 전 실장을 적극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압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누구의 이야기를 듣고 한 것은 전혀 아니다. 갈등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추 전 실장이 함께 자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대구 현역 의원 가운데 최초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결국 5일 만에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 의원이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한 이유는 친박근혜계의 교통정리가 압박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달성 출마를 준비하다가 대구 중·남구로 지역구를 변경한 뒤, 추 전 실장이 지난 13일 다시 달성 출마를 선언하면서 불출마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으로서는 달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던 듯하다. 한 친박 핵심 의원은 “본인이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겠지만, 결국 지역 여론에 따라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당내 현역 의원들의 연쇄 불출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당내에는 야당의 인재영입 러시에 맞서기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이 의원의 불출마가 ‘TK발 현역 물갈이’로 이어진다면 당내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선 이상 현역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 일…” (탈당입장 전문)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 일…” (탈당입장 전문)

    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묻자 “남의 당 일…” (탈당입장 전문)조경태 더민주 탈당, 문재인 기자회견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로 더민주당을 탈당한다”면서 “그동안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험난한 정치 여정을 밟아왔다”며 소회를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여야가 서로 존중하며 정책으로 평가받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 측은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거취에 대해 “아직 좀 더 고민을 하겠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쪽하고도, 새누리당 쪽하고도 다들 영입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못 봤다. 남의 당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가지려고 한다”면서 “잘 되기 바란다. 그냥”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합니다.지난 20년 간 이 당을 지켜왔습니다. 저의 지역구는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 사하구입니다. 28세 젊은 나이에 처음 출마하여 지역주의의 벽에 두 번 낙선하고 36세에 처음 당선된 이후 이 지역에서 내리 세 번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험난한 정치 여정을 밟아왔습니다. 지역주민과 당원 그리고 많은 국민 여러분이 지지해주신 덕분에 용기 잃지 않고 소신 있고 당당한 정치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 당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당이 잘못된 점이 있으면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당의 발전을 위해 저 나름 노력을 했지만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우리의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야가 서로 존중하며 정책으로 평가 받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정치집단은 대한민국 속에서 국민을 위해 고민하는 집단일 것이라 봅니다.앞으로 더불어민주당도 더욱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고민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저 조경태에게 보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계속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쟁에 치이고 총선에 밀리고… 아동학대 방지법안 70여개 국회서 낮잠

    정쟁에 치이고 총선에 밀리고… 아동학대 방지법안 70여개 국회서 낮잠

    70여개의 아동학대 방지법안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의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최근에 일어난 ‘초등생 시신 훼손’, ‘인천 11세 소녀 학대’ 사건 등을 계기로 남은 19대 국회 임기 동안 논의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계류 법안의 대부분은 2015년 초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발의된 것들이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사건 발생 직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발의했다. 어린이집 교사 등 신고 의무자가 아동학대를 저지른 경우 형량을 최대 2배까지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법사위 소위원회로 회부된 이후 깜깜무소식이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도 보건복지위에 약 2년간 계류돼 있는 상태다. 개정안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어린이집 폐쇄명령을 받은 자는 어린이집을 영구히 설치, 운영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재차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는 아동학대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12월 인천의 열한 살 소녀가 2년간 집에 감금당한 채 아버지와 동거녀 등에게 폭행당한 게 한 예다. 이를 막고자 지난 16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초·중학교의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소재 파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초·중학교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결석한 학생이 있을 경우 해당 학교장이 소재를 조사토록 했다. 그러나 아동학대 방지법안의 처리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와 선거구획정을 놓고 공전만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원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표밭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도 변수다. 교문위 소속 윤관석 더민주 의원은 “국민 여론이 뒷받침해 줄 경우 법안 통과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면서도 “법사위에 밀려 있는 법안들이 많아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세훈·안대희 ‘마이 웨이’… 김무성 조정 능력 도마에

    오세훈·안대희 ‘마이 웨이’… 김무성 조정 능력 도마에

    ‘험지 차출론’이 제기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4·13 총선 출마지를 각각 서울 종로와 마포갑으로 17일 최종 확정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고 ‘마이 웨이’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해당 지역구의 당내 공천 경쟁자들이 항의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의 ‘조정 능력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본인들의 최종 결정을 존중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 정치 재개를 밝히면서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쉬운 지역에 가지 않겠다. 상징적인 곳에서 출마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이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곳이 바로 종로”라며 “종로는 야당 대표까지 지낸 5선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출사표를 던진 결코 만만치 않은 곳”이라고 했다. 그는 김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에 대해 “지금 신당이 창당되고 탈당이 이어지는 등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에서 험지 출마론은 너무 일렀던 문제제기”라고 했다. 그러자 당내 공천 경쟁자인 박진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 뒤이어 연단에 올라 “최근까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오 전 시장이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종로는 대권을 위한 정거장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전 대법관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려고 한다. 민무신불립(국민의 신뢰 없이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며 마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마포는 생활을 하는 곳이다. 식사도 주 3, 4회 한다. 숭문중학교를 졸업했고, 자랑스러운 숭문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마포갑은 김 대표가 안 전 대법관에게 출마를 제안한 지역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안 전 대법관은 당선 및 재선 가능성, 공천 경쟁자의 계파 등을 따진 뒤 이 지역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은 거세게 반발했다. 그와 지지자 30여명은 안 전 대법관의 기자회견장에 들이닥쳐 “양아치” 등의 원색적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마포갑 18대 의원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no@seoul.co.kr
  • 지역구 챙기기 민원 낸 정의화…부산 지역 불출마 입장 바꾸나

    지역구 챙기기 민원 낸 정의화…부산 지역 불출마 입장 바꾸나

    “부산에서는 출마하지 않겠다”던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지역위)에 지역구인 부산 동구를 챙기는 ‘민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정 의장의 진짜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지역위 내부 사정에 밝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장은 지난주 이원종 지역위 위원장에게 ‘새뜰마을’ 사업에 부산 동구도 선정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새뜰마을 사업은 지역위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추진하고 있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지역을 선정, 각종 인프라 확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위는 지난 11일부터 이번 사업 신청지역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동구에는 범일동 쪽방촌 등 주거 취약 지역이 있고 중·동구 국회의원으로서 동구의 주거 실태 등을 이 위원장에게 설명하는 것은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다만 정 의장의 지역구 민원 노력은 부산 중·동구 재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의문은 들게 할 수 있다. 정 의장은 지난 11일 총선 불출마 보도에 대해 “그건 부산에서는 안 나온다는 말이고 앞으로는 모른다”면서 “험지 출마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의중을 헤아리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현역 지역구 의원으로서 정 의장은 공약 실천을 위해 개발 관련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이번 일도 그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면서 “부산 중·동구 예비후보인 최형욱 전 부산시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 만큼, 부산 지역 출마 의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무성 “험지 가라” 오세훈 “종로 출마”

    김무성 “험지 가라” 오세훈 “종로 출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받아들이기로 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 출마 결심을 거의 굳혔다. 친박(친박근혜)계도 오 전 시장의 종로 출마에 손을 들어 주면서 비박계를 대표하는 김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종로가 잇따라 대선 주자를 배출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정치 1번지’라는 점에서 여권 내 대선 주자 간 경쟁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15일 기자들에게 “오 전 시장과 (출마 지역구에 대해) 아직 합의를 못 보고 있다”면서 “이번 주에 끝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오 전 시장과 만나 출마 지역구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 전 시장은 종로 출마를 고수하고 김 대표는 다른 지역구 출마를 주장하면서 이견만 확인했다. ●오세훈측 “결심 굳혀… 늦어도 내일 공식 회견” 하지만 오 전 시장의 측근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 대표가 이번 주까지 출마 지역을 결정해 달라고 한 만큼 오늘(15일)부터 회견문(발표문)을 정리해 늦어도 17일에는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오 전 시장은 종로에 남아 다른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으로서는 험지 출마 문제가 불거진 뒤 첫 공식 발표다. 오 전 시장 본인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인왕산 기슭에서’ 제하 글을 통해 이날 종로구 무악동에서 열린 신년음악회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문득 마음이 정화되며 정리된 느낌이 들었다. 이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해 종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오 전 시장이 종로 출마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이곳이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을 잇따라 배출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오 전 시장이 종로 당선을 발판 삼아 대권 후보로 직행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한다. ●안대희 “험지 보내면서 경선 요구는 너무한 일” 한편 김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받아들이기로 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이번 주말 또는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지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법관이 서울 마포갑, 동작갑, 광진갑·을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나온다. 안 전 대법관은 이날 부산 지역 기자들과 만나 “험지로 보내면서 경선까지 하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어려운 곳에 출마하라는 당의 요청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주변을 정리해 줘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금배지 도전 경쟁률 벌써 4대1… 현역 포함 땐 5대1

    금배지 도전 경쟁률 벌써 4대1… 현역 포함 땐 5대1

    20대 총선 도전자가 1000명을 넘었다. 선거구 공백 사태에 따른 혼란 속에서도 국회의원 ‘금배지’를 향한 러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한 달째이자, 공직자 사퇴 시한(선거 D-90일)이 하루 경과한 1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986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지역구 수 246개로 계산하면 경쟁률은 4.0대1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는 84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출마 의사가 있는 현역 국회의원 200여명을 더하면 실제 경쟁률은 5대1까지 높아진다. 앞서 선관위는 올해 1월 1일부로 선거구가 사라지면서 중단됐던 예비후보 등록을 선거구 획정 시까지 허용하기로 유권해석을 내렸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584명(59.2%)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 206명(20.9%)이 등록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3배에 달했다. 정의당으로는 19명(1.9%), 무소속으로는 161명(16.3%)이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현역 의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9명에 그쳤지만 현재 29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역 프리미엄’으로 여겨지는 의정보고회를 열 수 있는 시한(선거 90일 전)이 경과했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역 물갈이설’이 제기된 대구에서 북갑의 권은희, 달성의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이 눈에 띈다. 중·남의 김희국, 동갑의 류성걸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 진주을의 김재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이날 예비후보로 입후보했다. 보통 현역 중에는 지역구로 갈아타려는 비례대표나 지역구 관리가 부실한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초반부터 기세를 꺾어버리겠다”며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현역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공천 경쟁이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899명(91.2%)으로 87명에 그친 여성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49명(55.7%)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만 총통 선거 현장을 가다] ‘선거 여왕’ 첫 女총통 눈앞…“양안관계 평화 유지할 것”

    [대만 총통 선거 현장을 가다] ‘선거 여왕’ 첫 女총통 눈앞…“양안관계 평화 유지할 것”

    앞으로 4년 동안 대만의 국정운영 방향과 중국과의 관계를 결정짓는 총통선거가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시)부터 대만 전역에서 치러진다. 오후 4시 투표가 끝나면 밤늦게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인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59)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만큼 대만 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이 탄생하고 8년 만의 정권교체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미공개 포함)에서 차이 후보의 지지율은 집권 국민당 주리룬(朱立倫·55) 후보보다 15~20%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정체성을 강조한 ‘대만을 밝혀라’를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차이 후보는 마잉주(馬英九) 총통 집권 8년간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 심화, 곤두박질친 경제 등 실정을 공격하며 일찌감치 판세를 굳혔다. ●“샤오잉 당선”… 지지자들 표 차에 더 관심 대선을 하루 앞둔 15일 민진당 차이 후보는 ‘민진당 텃밭’인 타이중(臺中)시 펑위안(豊原)에서 마지막 유세를 시작했다.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그가 ‘국민당 벨트’의 핵심인 수도 타이베이(臺北)로 올라오는 길목마다 승리를 확신한 수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샤오잉(차이 후보의 애칭) 당선”을 외쳤다. ‘적진’ 타이베이로 돌아온 차이 후보는 총통부 앞 카이다커란(凱達格蘭)대로에서 가진 마지막 유세에서 “먼저 미국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당선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차이 후보 “미국에 감사… 양안 평화 유지” 미국이 총통선거 후 양안관계가 급변할 것에 대비해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을 중국에 보내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반응이다. 대만 독립을 견지하는 그가 당선되면 양안(중국과 대만)관계가 급랭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다. 특히 차이 후보는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17)가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을 계기로 대만 독립 세력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모든 중화민국(대만) 국민은 국가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 국기를 들 수 있다”며 쯔위를 옹호했다. 그는 “이는 국민의 권리로 억눌려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모두가 함께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푸궈(劉福國) 대만정치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차이 후보가 당선되면 그는 즉시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양안관계가 평탄치는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악화될 것이라고 속단하기에도 이르다”고 말했다. 주리룬 후보는 이날 타이베이에서 출발, 타이중과 자신이 시장을 지낸 신베이(新北)를 거쳐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오는 마지막날 유세를 펼쳤다. 지지율 2위인 주 후보는 오전 타이베이 총통·입법위원 경선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 승리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국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내일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권 시) 균형 잡힌 국제교류를 할 것”이라며 승리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이날 밤 타이베이 판차오 제1경기장에서 열린 최종 유세에는 마잉주 총통을 비롯해 전 주석 롄잔(連戰), 입법부원장 훙슈주(洪秀柱) 등 국민당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해 주 후보를 열렬히 응원했다. 주 후보는 “지지자들의 열정과 격려가 내일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당초 이번 선거는 주리룬 후보와 친국민당 성향의 야당인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과 중국의 움직임 등이 막판 변수로 주목받았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쑹 후보는 2012년 대선 때도 차이 후보와의 연대론을 일축하며 끝까지 완주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총통 간 66년 만의 양안 정상회담 성사 이후엔 중국발 ‘북풍’도 잦아들어 차이 후보의 압승이 기정사실화됐다. 류멍쥔(劉孟俊) 대만 중화경제연구원 제1연구소장은 “1996년과 2000년, 2004년 총통선거까지만 해도 미사일 발사 등 중국이 위협했으나 효과가 별로 없었다”면서 “중국은 그 이후로 비교적 유연하게 대처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입법위원 113명 전원 총선도 동시 실시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입법위원 113명 전원을 새로 뽑는 총선도 동시에 실시된다. 원주민 대표 6석을 포함해 지역구 79석, 비례대표 34석이다. 현재 64석을 보유한 국민당은 50석 이상은 지키겠다는 목표지만, 현재 전망으로는 40석 안팎이 예상된다. 40석인 민진당은 과반인 57석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선과 총선에서의 동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타이베이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에 도종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에 도종환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대변인에 시인이자 비례대표인 도종환 의원을 임명했다.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록 전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 도 의원이 임명됐다고 밝혔다.탈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이제 지역구민들께 더 충실하고 민생현장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대변인직을 사퇴한 바 있다.시인으로 잘 알려진 도 의원은 지난해 당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역사교과서 저지 투쟁 선봉에 섰고 2014년 6·4지방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대희 “서울 야당의원 지역구 출마”

    안대희 “서울 야당의원 지역구 출마”

    4·13총선을 겨냥한 새누리당의 ‘인물 재배치’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당 지도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핵심 지역인 서울과 여당 텃밭인 대구를 무대로 전체적인 새판 짜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13일 출마 지역구를 부산 해운대에서 서울의 야당 의원 지역구로 돌렸다. 벽에 부딪히는 듯했던 ‘험지 출마론’이 본궤도에 오르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에게로 번질지 주목된다. ‘진박(진짜 친박근혜계)론’이 점령했던 대구에서도 새 인물이 수혈되며 청와대 키즈들에 대한 반발 민심이 잦아들지 시선을 끈다. ●오세훈 ‘구로을’ 출마 가능성 커져 안 전 대법관은 이날 “당이 요청해 온 험지 출마를 수락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안 전 대법관은 통화에서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으나 동북벨트인 서울 중랑·도봉·광진구 중에서 고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전 대법관은 이날 김무성 대표 측이 회동 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등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있다며 “당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지만 반나절 만에 당의 요청을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당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법관과 지도부 의견을 수렴한 뒤 출마 지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오 전 시장도 안 전 대법관의 결단에 따라 구로을 등 험지 출마론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차 영입 인재들도 대부분 수도권 험지를 택했다. ‘예외 없는 경선’ 룰에 따라 이들도 경선을 치러야 한다. 최진녕씨는 서울 마포을, 김태현씨는 노원을, 변환봉씨는 경기 성남수정, 배승희씨는 서울 중랑갑 출마를 14일 선언할 예정이다. 박상헌씨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지역구인 송파을로 방향을 잡았다. ●최경환, 총선 밑그림 그리기 시작 대구도 공직자 사퇴 시한인 14일을 전후해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은 12일 여권 핵심부 인사로부터 북갑 출마를 권유받았는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갑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권은희 의원 지역구로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출마를 저울질했던 곳이다.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이날 달성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달성군에서 중·남구로 방향을 틀었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당에 복귀한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이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재선 친박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하는 등 친박계와 부쩍 접촉이 잦아진 것도 총선 밑그림 짜기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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