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구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승만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호랑이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주호영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한수원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23
  • 504표차 극적 역전승 여영국 “편가르기 정치에 심판”

    504표차 극적 역전승 여영국 “편가르기 정치에 심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504표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그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꺾고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을 사수했다.여영국 당선인은 자정에 가까운 시각, 상기된 표정으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이 시간까지 정말 가슴을 졸이면서 여영국 당선을 바란 국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로 당선 일성을 밝혔다. 그는 “반칙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이번 선거결과를 평가했다. 이어 “또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온 창원성산 진보정치 자부심에 여영국 이름을 시민들이 아로새겨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 당선인은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힘들게 살아가는 창원시민들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저에게 표를 주지 않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개혁을 주도하겠다”며 “이것이야말로 노회찬 정신을 부활하고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2011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의 교체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였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만 바라보고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창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정미 대표는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준 창원시민에 감사드린다”며 “이 성원을 가슴에 새기고 창원 민생경제 살리는데 그 누구보다도 최선 다하겠다. 여영국과 함께 작은 정당이지만 민생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창원성산 여영국 ‘504표’ 극적 역전…통영고성 정점식 당선

    창원성산 여영국 ‘504표’ 극적 역전…통영고성 정점식 당선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막바지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여 후보는 득표율 45.75% 기록, 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꺾었다. 득표수로는 여 후보가 4만 2663표, 강 후보는 4만 2159표를 각각 얻어 표차이는 504표로 집계됐다. 여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강 후보에게 줄곧 뒤지다 사실상 개표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뒤집기를 이뤄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인 창원성산 사수를 위해 연대 전선을 구축, 총력전을 펼쳤다. 여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강 후보에게 줄곧 뒤지다 사실상 개표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뒤집기를 이뤄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인 창원성산 사수를 위해 연대 전선을 구축, 당력을 집중해 왔다. 여 당선인은 “반칙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며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힘들게 살아가는 창원시민들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또 “저에게 표를 주지 않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선의 경우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59.47%를 득표해 민주당 양문석(35.99%)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 당선인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개표가 완료된 기초의원 선거구 3곳 중 전북 전주시 라선거구에선 최명철 민주평화당 후보가 43.6%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 김영우(30.14%), 무소속 이완구(26.20%)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경북 문경시 나선거구에선 서정식 한국당 후보가 57.25%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했고, 민주당 김경숙(11.93%) 후보가 2위를 기록했다. 문경시 라선거구에서도 이정걸 한국당 후보가 62.03%로 당선됐고, 장봉춘 무소속 후보가 37.96%로 2위에 랭크됐다.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 2곳에 불과한 ‘미니’ 선거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을 알아볼 수 있는 풍향계로서 정치적 의미가 적지 않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정치권에선 사실상 여권의 패배나 다름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통영·고성에서 한국당의 승리가 예상되긴 했지만 정 후보가 민주당 양 후보와 사실상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를 벌려 사실상 완패했고, 오랫동안 정의당의 텃밭으로 여겨진 창원성산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가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다 최후의 순간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보선을 통해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로 점쳐지는 PK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려고 했던 민주당의 입장에서 적지 않은 내상을 입은 셈이다. 반면 이번 보선에 사실상 ‘올인’한 한국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싸늘하게 식은 PK민심을 상당 정도 되돌리는 한편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의미있는 선취점을 올린 격이 됐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는 환경에서 집권 세력이 보여준 민생해결 능력 미흡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투기 논란, 장관후보자들의 낙마 등 잇단 악재에 민심이 경고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위법·막말 논란 얼룩진 4·3보선, 유권자가 바로잡아야

    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이 오늘 새로 선출된다.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에게 한 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하지만 각 당의 사정이 아무리 절박하다 해도 유세는 법 테두리 안에서 진행돼야 마땅한데 막판에 도를 넘는 과열 양상으로 여러 논란과 의혹이 불거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지원 연설에서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 정의당 후보가 창원 시민을 대표해서야 되겠느냐”고 발언했다. 창원·성산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여영국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출마시켰다. 정의당은 “금도를 넘은 패륜 행위”, “묵과할 수 없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에선 “사실에 부합하는 얘기”라며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하지만, 지역 정서를 감안한다면 굳이 이런 표현을 썼어야 했나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통영·고성의 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캠프 인사가 지역 신문기자에게 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며 우호적인 기사를 써 달라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선관위는 어제 관련자를 통영지청에 고발했다. 정 후보 측이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면밀히 규명하고, 만일 사실이라면 불법 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스포츠 경기 규정에 아랑곳없이 경기장에서 유세를 한 행동도 꼴불견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일행이 경남FC 경기장 안에서 유세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경남FC는 200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여영국 후보도 지난달 2일 이정미 대표와 함께 농구 경기장에 들어가 ‘5 여영국’이라고 쓰인 머리띠를 두르고 응원해 선관위가 조처했다. 총선에서는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혼탁한 선거를 바로잡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유권자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 만큼, 현명한 투표로 좋은 일꾼을 뽑길 기대한다.
  • “예산 폭탄”“정권 심판”… 여야, 유세 마지막날까지 총력전

    여야 지도부는 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예산 폭탄’을 예고하며 표심에 호소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경남 통영 유세에서 “우리 당 양문석 후보가 당선되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양 의원을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참여시켜 통영에 긴급 자금을 많이 가져올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며 “이제 호경기가 돌아서고 있다. 통영의 조선을 살려야 한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 측의 기자 금품 매수 의혹 논란을 언급하며 “한국당이 또다시 돈으로 선거하려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한국당은 즉각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창원 성산으로 이동해 범진보 단일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노회찬 전 의원을 “돈 받고 목숨 끊은 사람”이라고 한 오세훈 전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이 지역은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잇기 위해 선거를 치르는 곳인데 노 의원을 모독하는 막말 행위가 벌어졌다”며 “당 대표 경선에 나왔다는 사람이 그따위 발언밖에 못하는가”라고 맹비난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창원 팔용농산물 도매시장과 창원성주 시내버스공영차고지를 도는 등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을 오가며 정 후보와 강기윤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2년 동안 너무 고생했다”며 “통영은 사람들이 떠나고 집은 텅텅 비는데 청와대 사람들은 비싼 아파트를 팔아서 몇십억원 남겼다고 한다.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창원 성산의 여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직장인 출근시간 유세를 시작해 아파트 단지, 시장 등을 찾아 막판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그는 오 전 시장을 겨냥해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창원 성산 시민들에 대한 정치적 테러”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괴물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일갈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정당들의 싸움 정치에서 벗어나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정당을 밀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시사상식설명서] ‘나경원⋅안철수⋅김무성 생환’ 역대 재보선 살펴보니

    [시사상식설명서] ‘나경원⋅안철수⋅김무성 생환’ 역대 재보선 살펴보니

    오늘은 4⋅3 재⋅보궐 선거일입니다. 여야가 총 5곳(국회의원 2곳, 기초의원 3곳)에서 맞붙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국회의원을 뽑는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2곳입니다. 큰 규모의 선거는 아니지만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이 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보선의 의미는 무엇인지, 역대 재보선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재⋅보궐 선거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합친 용어입니다. 두 가지는 공직선거법상 엄연히 다른 의미인데요. 통상적으로는 인원이나 자리가 비었을 때 다시 한 번 선거를 치른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창원성산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통영⋅고성은 지난해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로 기소돼 당선 무효형 판결을 받아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죠.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거나 정치자금법 45조, 49조를 위반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정치자금법은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 ①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정당ㆍ후원회ㆍ법인 그 밖에 단체에 있어서는 그 구성원으로서 당해 위반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제49조(선거비용관련 위반행위에 관한 벌칙) ①회계책임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비용에 대하여 제40조(회계보고)제1항ㆍ제2항의 규정에 의한 회계보고를 하지 아니하거나 허위기재ㆍ위조ㆍ변조 또는 누락(선거비용의 수입ㆍ지출을 은닉하기 위하여 누락한 경우를 말한다)한 자를 말한다. 재보선은 2000년부터 상⋅하반기 각각 한차례씩 열리다가 2015년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부터는 ‘4월 첫째 주 수요일에 한차례 실시한다.’는 규정을 따릅니다.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는 재보선과 함께 열리고요. 내년에 국회의원선거와 재보선이 함께 치러지는 식이죠. 지난해 6⋅13 지방선거와 재보선이 함께 치러진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원래 재보선은 ‘정부 여당에 불리하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재보선=정부⋅여당 패배’ 공식이 있었죠. 적어도 2010년까지는 그랬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말기인 2001~2002년 3번의 재보선에서 집권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17석 중 2석을 얻는데 그쳤고, 노무현 정부 당시 치러진 6차례의 재보선에서도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22석 중 16석을 한나라당에 내줬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한나라당은 집권 초반인 2009년까지 치러진 2번의 재보선에서 10석 가운데 단 2석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조진만 인하대 교수는 2009년 6월 발표한 자신의 논문 ‘민주화 이후 한국 재보선의 투표율 결정요인 분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987년부터 2009년 초 사이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야당의 승률은 77.5%에 달했다. 재보선으로 뽑힌 80명의 국회의원 중 62명이 야당에서 나왔다.” 그런데 2010년부터 정부⋅여당 필패 공식이 깨졌습니다. 2010년부터 48석을 놓고 8번의 재보선이 치러졌지만 여당(한나라당, 새누리당)은 36석을 챙겼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재보선만 치르면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은 번번이 지는 탓에 내홍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2014년 7⋅30 재보선 직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고, 2015년 4⋅29 재보선에서는 당시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했습니다. 역대 재보선은 정치권 거물(?)들이 복귀하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2013년 4⋅24 재보선을 통해 2012년 대선에서 패배했던 안철수 전 의원이 복귀했고, 당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도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김 의원은 선거 바로 다음해인 2014년 새누리당 대표 자리까지 거머쥐며 유력 대선 주자 반열에 올라서기도 했죠. 지금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인 나경원 의원도 2014년 7⋅30 재보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각 당 대표들에게도 중요합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곳 모두 승리를 거두면 당내 입지를 강화하고, 대선후보 ‘황교안’으로서 첫발을 제대로 내딛게 됩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영⋅고성까지 놓치면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와 다른 경남 분위기에 긴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에서 승리가 절실하고요. 또 한 석이 늘어나면 민주평화당과 교섭단체를 다시 만들어 국회 내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의석을 얻기는 힘들어 보이나 득표율 10%를 넘겨야 당내 비판을 이겨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 밤, 각 당 대표들은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요.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임만균 시의원, “관악구민을 위한 편의시설 건립요청”

    임만균 시의원, “관악구민을 위한 편의시설 건립요청”

    금천경찰서 이전 부지 및 난곡사거리 신봉터널 부지 내주민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 재정투자 요청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3월 6일(수)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관악구 유휴부지에 주민편의시설 조성과 시 차원의 재정 투자를 요청했다. 임만균 시의원은 이 날 열린 제285회 임시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공공개발기획단 신년업무보고에서 생활여가시설 개발과 관련하여 주민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향후 유휴부지 활용사업 추진 시 관계부서 간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주민의견을 물어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임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관악구 금천경찰서 이전 부지와 난곡사거리 신봉터널 유휴부지 내 주민 편의시설 및 여가시설을 조성하는데 서울시의 적극적 재정투입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조성’이라는 임 의원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 이후 임 의원은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단장 이성창)과 가진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관악구민을 위한 편의시설 건립사업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악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임만균 시의원은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이 생활여가시설 조성을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관악구 자체예산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렵고, 지역 내 공공주택 공급정책과의 시너지효과 및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산 확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2월 26일 관악구 금천경찰서 이전부지를 신혼부부 특화단지(5,480㎡, 130호)로, 신봉터널 상부 유휴부지에는 청년주택(5,205㎡, 280호)으로 각각 조성해 저이용 공공부지·시설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임 의원은 개별 부지에 문화체육 복합시설과 생활여가시설 등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서울시 재정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청중인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조동호·최정호 낙마, 靑 민정·인사라인 전면 쇄신해야

    청와대가 어제 자녀 호화 유학과 외유성 출장 논란을 빚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 후보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투기와 꼼수 증여 의혹에 휩싸인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갈수록 악화하는 국민 여론을 고려하면 두 후보자의 낙마는 당연한 귀결이다. 청와대로선 그토록 피하고 싶은 ‘인사참사’가 현실화한 셈이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만큼 더이상 버틸 힘과 명분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조 후보자 지명철회를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인사 조처는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 두 후보가 낙마하는 선에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고 나머지 후보자들은 임명하겠다는 의미로 들린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서울 용산이 지역구인 진 후보자 부인은 용산참사 인근 재개발 지분을 10억여원에 구입해 2년여 만에 26억원대의 분양권을 받았다. 이른바 ‘딱지투기’로 재산을 불린 의혹을 받는 후보자를 지역 균형개발 등에 직간접으로 관여하는 행안부 장관 자리에 앉힌다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무엇보다 ‘인사참사’를 부른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이번에는 반드시 쇄신해야 한다. 청와대는 후보자 명단 발표 후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데도 “사전에 다 체크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 부동산 투기 근절에 올인하다시피 하면서도 정작 주무 부처 장관 후보자의 3주택 보유와 꼼수 증여는 문제 없다고 본 것이다. 장관 후보자가 해당 부처 정책에 어긋난 큰 결격 사유였는데도 인사에서 배제하지 않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은 각각 인사 추천과 검증에서 근본적 한계를 드러냈다. 야당들이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부터 경질했어야 한다”고 공세를 퍼붓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문 정부 출범 후 초대 내각과 부분 개각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불거지고, 일부 후보가 낙마했지만 양 수석실은 제대로 책임진 적이 없다. 야당의 공세가 아니더라도 이번엔 반드시 인사 추천 및 검증 라인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추천 단계에서 부적절 인사를 걸러내야 하고, 기왕에 추천된 인사는 철저하게 검증해 흠결이 발견되면 내정 단계에서 낙마시켜야 한다. 3년차 위기의 신호들이 만연하게 된 정부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도 청와대 인사 라인의 재정비는 불가피하다.
  • 사퇴 김의겸 ‘특혜 대출’ 의혹…野 “본인 동의 없이는 불가능”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지만 금융권 특혜 대출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대출 서류를 보면 김 전 대변인의 소득이 담보로 잡혀 있는데 이건 본인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여러 정황상 특혜 대출을 받았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김 전 대변인의 배우자가 지난해 8월 자신의 집 근처가 아닌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았다며 당시 해당 은행 지점장이 김 전 대변인의 군산제일고 1년 후배였다고 밝혔다. ●나경원 “특혜 대출 부분 정말 이상하다” 김 전 대변인은 사퇴하면서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는데 김 의원이 확인한 내용대로라면 김 전 대변인의 배우자는 우연히 남편의 후배가 근무하는 지점에 찾아가 평균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는 말이 된다. 이 때문인지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경남 통영 중앙시장에서 가진 4·3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김 전 대변인이 매입한 건물은 제 지역구인 흑석동에 있는데 부동산 하는 분들이 ‘그 물건은 흙 속의 진주’라고 하더라”며 “그 건물을 어떻게 샀을지 ‘특혜 대출’ 이 부분이 정말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은 ‘아내 탓’이라고 하는데 기막힌 우연의 연속보다는 정권 실세에 대한 특혜 대출이라고 보는 게 누가 봐도 합리적”이라며 “대출 과정에서의 의혹, 누가 그를 도왔는지 등을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 “직분 이용 등 대출 과정 밝혀야”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떴다방’ 대변인의 최후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며 “대변인 직분으로 정보를 얻지 않았는지, 대출 과정에서 압력은 없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진보 정당도 김 전 대변인 사태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의 사퇴는 당연하다”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도 이번에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은 명예를 버리고 돈을 좇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당 연립의 합종연횡 성패가 태국 정국 향배 정한다.

    정당 연립의 합종연횡 성패가 태국 정국 향배 정한다.

    지난 3·24일 총선 이후에도, 태국 정국은 탁신계 정당과 집권 ‘군부 정당’사이의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한참 못미치는 상황에서, 집권 및 새 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연립정당 구성이 불가피하게 된 탓이다. 결국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따르는 탁신계 주도의 정당 연립과 이를 저지하려는 군부 중심의 집권 여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의 연립 정당 구성의 성공 여부가 승부가 가르게 됐다. 지난 3·24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을 가장 많이 획득한 푸어타이당은 퓨처포워드 등 6개 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 정권을 탈환하고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이미 선언했다. 반면, 집권 여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에서는 여당이 1위를 차지했다면서, 팔랑쁘라차랏당을 중심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자세이다. 푸어타이당 주도 연정에는 제3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퓨처포워드를 비롯해 세리루암타이, 프라차찻, 뉴이코노믹스, 푸어찻 그리고 팔랑 뿌앙촌 타이가 참여하기로 했다. 군사정권 연장에 반대하는 이른바 ‘민주 전선’ 연정이다. 푸어타이당 총리 후보인 쿤잉 수다랏은 지난 27일 방콕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군사정부 재집권을 막는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참여 정당의 의석수는 255석에 달한다. 우리는 정부를 구성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타나톤 쭝룽르앙낏 퓨처포워드당 대표도 “푸어타이당이 최다 의석을 얻은 만큼 쿤잉 수다랏이 연정의 총리가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힘을 실었다. ‘70년된 역사’의 ‘과거 제1의 정당’인 민주당은 푸어타이와 연정 거부 의사를 천명했지만, 물밑 작업은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또, 민주당과 간발의 차이로 제5당이 된 품짜이타이당을 푸어타이당 중심의 연정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쿤잉 푸어타이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제3당이 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품짜이타이당은 연정 구성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푸어타이당은 품짜이타이당 아누띤 찬위라쿤 대표를 연정 총리 후보로 옹립할 수 있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총득표수에서 푸어타이당을 앞선 결과를 얻어 기세가 오른 집권 팔랑쁘라차랏당도 이에 질세라, ‘연정 파트너 찾기’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결과는 미지수다. 군정 연장에 반대하는 ‘탁신계 연정’이 예상보다 빨리 모습을 드러내면서 민주당 및 군소 정당들의 향배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국선관위는 지난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개표 완료 결과 팔랑쁘라차랏당이 840만표 가량을 얻어 약 790만표를 얻은 2위 탁신계 푸어타이당을 앞섰다고 밝혔다. 푸어타이당과 연정을 구성하기로 한 퓨처포워드당이 620만 표로 3위였고, 민주당(390만표)과 품짜이타이당(370만표)이 뒤를 이었다.또, 이번 선거 결과의 최종 의석 수 등 결과는 5월 9일 발표된다고 덧붙였다. 태국 헌법은 정당 득표율에다 전체 의석수(500)를 곱한 뒤 여기에 지역구 의석수를 빼는 방식으로 비례대표 의석수를 산정하게 돼 있어 지역구 의원 수가 적은 팔랑쁘라차랏당이 비례대표 의석수는 많게 된다. 아직 구체적인 총 150석인 비례대표의 의석수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하원의원 500명 가운데 350명을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뽑고, 150명은 각 정당의 비례대표로 선출한다. 태국 헌법은 총선 관련 조항이 지난해 12월 11월 발효된 뒤 15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9일이 결과 발표 데드라인이다. 집권 여당과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선관위가 발표를 질질 끌고 있는 형국이다. 선관위가 최종 개표 결과 발표를 미루며 불확실한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합종연횡, 정당 연정 시도는 물밑에서 계속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또 정국이 ‘민주 대 군정’으로 나뉘는 것을 우려하는 군부 정당인 집권 팔랑쁘라차랏당 지도부들은 탁신계가 주축이 된 연정을 ‘친(親) 민주진영’이라고 불리는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3·24 총선의 유권자는 5100만여명이고 이 가운데 3820만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74.7%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국당, 김의겸 논란에 “靑 관사 개인 투기 사례 엄중히 따질 것“

    한국당, 김의겸 논란에 “靑 관사 개인 투기 사례 엄중히 따질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위선과 이중성의 극치”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내가 사면 노후대책, 남이 사면 탐욕, 내가 받으면 착한 대출, 남이 받으면 나쁜 대출”이라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위선과 이중성의 극치를 달릴 수 있느냐”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 다주택 보유를 죄악시하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부동산을 규제했다”며 “그 결과 대출이 필요한 서민 대출까지 막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주택자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 정부 고위공직자와 주요 인사들이 떳떳한 다주택자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제가 저희 지역구라 너무 잘 안다”며 “인근 부동산 업자들이 흙속의 진주를 샀다고 평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이 매입한 흑석동 상가는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다. 나 원내대표는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조사해야 한다”며 “얼렁뚱땅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의 표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 요구한다.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양석 원내수석은 청와대 직원들의 관사 사용 실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수석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운영위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업무용 관사 개인 투기용으로 활용됐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직원들이 개인 목적으로 투기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해보고 엄중하게 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용산 ‘딱지 투자’ 진영 “국민정서상 송구”

    용산 ‘딱지 투자’ 진영 “국민정서상 송구”

    “아파트 시세 차익 지적은 달게 받겠다” 野 “朴정권 장관 중도 포기” 與 “소신파”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용산참사 지역에 소위 ‘딱지 투자’를 해서 16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진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이 “용산4구역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가치가 올라 지역구 의원으로 계셨던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질의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진 후보자는 “제가 영향력을 행사한다거나 한 것은 상상할 수 없고 되지도 않는다”며 “평가액이 올라서 그렇게 된 부분에 대해 더욱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몸을 낮췄다. 한국당 윤재옥 의원도 “국민의 슬픔이 있는 용산참사 지역에 ‘딱지 투자’를 했고 정황상 궁핍한 사정에 있는 사람에게 헐값으로 딱지를 산 것”이라며 “국민 정서상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남 아파트 구매로 17억원대 시세차익을 본 것에 대해서도 “집을 산 것도 이사하려고 했던 것이라 오래 살았던 용산 집을 처분하고 분양받았다”고 해명했다. 진 후보자는 “시세차익을 많이 봤다는 부분은 국민정서상 송구하다”며 “지적하셔도 달게 받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진 후보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재산공개대상자 2019년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서 본인과 가족 명의 보유 재산으로 모두 66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진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다 사퇴한 것을 놓고도 여야는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그만둘 때 지사적인 소신파 정치인으로 믿고 모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후보자는 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경찰관이 유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런 유착관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기에 철저하게 조사해서 그것을 다 드러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총선 불출마는) 진작에 제가 마음먹은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단호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자의 청문회는 별다른 소란 없이 9시간 만에 마무리됐으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영춘 해수부 장관, “통일을 실현시키는 일을 해보고 싶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통일을 실현시키는 일을 해보고 싶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통일을 실현해내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정치적인 야심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국가적 과제는 통일 문제”라면서 “분단 리스크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정상국가로 서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일의 큰 길을 열어가는 것이 성장 잠재력이 소진되면서 겪는 어려운 일을 또다른 차원에서 해결해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정치적 포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현재 국회에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 중인 문성혁 후보자가 새 장관에 취임하기 전 송별회 형식으로 열렸다. 김 장관은 문 후보자가 취임하면 해수부를 떠나 국회로 돌아가게 된다.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으로 부산 부산진구가 지역구다. 김 장관은 해수부 장관에서 물러나면 그동안 챙기지 못한 지역을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내년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출마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지역구를 2년 비웠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으로서 열심히 바닥을 누비는 활동을 해야 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시기에 원내대표 선거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을 맡아 약 19개월 간 부처를 이끌며 ‘역대 최장수 해수부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남겼다. 그는 해수부 장관으로서 해운재건 계획이나 ‘수산혁신 2030’, ‘어촌뉴딜 300’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장관은 그간의 성과에 대해 “해수부의 중요한 중장기 비전과 정책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저런 사고가 있었지만, 아주 큰 대형 사고는 없이 지나가 그 점에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라면서 “크고 작은 사고를 통해 우리 바다에서의 안전망을 좀 더 촘촘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항만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도 “적어도 3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투입돼야 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 50% 저감이라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까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후임 장관에게는 “그동안 진행해온 정책들 가운데 중장기 계획이 많은데 시작만 했다. 성공의 결실을 보려면 꾸준히 집행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해운재건계획 뿐 아니라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 이슈가 많은데 타 부처 협조도 함께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태국 부정선거 후폭풍...7개 정당 군부 집권 저지 연정 추진

    태국 부정선거 후폭풍...7개 정당 군부 집권 저지 연정 추진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약 5년 만에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군부 정권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둘러싼 부정 선거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탁신계 푸어타이당은 군부 정부 집권 연장에 반대하는 6개 정당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하려 하는 등 태국 정국은 당분간 총선 후폭풍으로 시끄러울 전망이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태국 총선에 대해 “국민 뜻을 반영하는 민주적 정부로 돌아가는 긍정적 징후”라며 “미국은 새로운 태국 정부와 민주주의와 안보 등 양국 관계를 더 가깝게 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개표 결과에 대한 신속한 발표와 선거 부정 의혹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하는 태국 국민과 입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탁신계 푸어타이당이 지역구 전체 350석 중 137석을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비례대표 등 전체 500석으로는 과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95%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푸어타이당이 137석, 군부 정당인 빨랑프라차랏당이 97석으로 각각 1·2위를, 품짜이타이당은 39석으로 3위, 민주당과 퓨처포워드당은 각각 33석과 30석을 지역구에서 얻었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비례대표 의석수 발표는 의석 산정 결과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오는 29일로 미뤘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350명과 각 정당의 비례대표 150명 등 하원의원 500명을 선출한다. 탁신계 정당은 이번 선거에도 제1당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500석 중 과반은 물론이고 상·하원 총리선거(250석+500석)에서도 과반인 376석에는 한참 못미쳐 군부 정권 종식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반면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하원에서 최소 126석만 얻으면 되는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인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재집권하면서 군부정권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야당이 일부 지역에서 유권자 수보다 투표용지 수가 많다는 등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선관위가 선거 결과 발표를 연기하면서 의혹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총선 투표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70%에 훨씬 못 미치는 65~66%대로 현저하게 낮고 유권자의 5.6%에 해당하는 198만여표가 무효표로 처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뉴질랜드 재외국민 투표 1500여장이 항공편 연착으로 투표 마감 시간 내 해당 선거구에 도착하지 못해 무효 처리되는 황당한 사건까지 겹치며 의혹을 키웠다. 한편 푸어타이당은 군부 정권 연장에 반대하는 퓨처포워드 등 6개 정당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푸어타이 주도 연정에는 예상되는 퓨처포워드를 비롯해 세리루암타이, 프라차찻, 뉴이코노믹스, 푸어찻 그리고 팔랑 뿌앙촌 타이가 참여하기로 했다. 군사정권의 연장에 반대하는 이른바 ‘민주 전선’ 연정이다. 푸어타이당 총리 후보인 쿤잉 수다랏은 시내 한 호텔에서 한 합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군사정부 재집권을 막는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참여 정당의 의석수는 255석에 달한다. 우리는 정부를 구성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체 500석의 절반을 넘는다. 그러나 총리 선출에 군부가 전원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이 참여하는 만큼, 총리직을 가져가기 위한 최소 의석인 376석에는 한참 못미친다. 이 때문에 ‘민주 전선’ 연정이 품짜이타이당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푸어타이와 ‘앙숙’으로 선거에서 50석가량 얻을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은 사실상 푸어타이와 연정 거부 의사를 천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창원 보궐 여영국으로 단일화… 한국당 VS 정의당 양자 구도로

    창원 보궐 여영국으로 단일화… 한국당 VS 정의당 양자 구도로

    한국당과 박빙 판세 뒤집힐지 최대 관심 황교안 “국민 뜻을 저버리는 야합” 비판 이해찬 베트남行… “책임 발빼기” 지적도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5일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단일 후보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창원성산 선거구는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4~25일 진행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단일후보를 정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어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여 후보는 “여영국을 통해서 창원시민께 반드시 노회찬을 부활시켜 드리겠다”며 “권영길과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민주개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여 후보가 재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26일 인쇄되는 투표용지에는 민주당 후보의 이름이 제외돼 진보성향 유권자의 혼선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고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은 19대 총선 때 진보진영의 단일화 실패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선 노회찬(정의당)·손석형(무소속) 후보 간 진보 단일화를 통해 노 의원이 당선됐다. 리얼미터가 경남 MBC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창원성산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당 강기윤 후보 30.5%, 정의당 여 후보 29.0%, 민주당 권 후보 17.5%, 민중당 손석형 후보 13.2%의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의 지지도를 단순 합산하면 46.5%로 한국당 강 후보를 훌쩍 앞선다. 다만 후보 단일화 효과가 고스란히 전달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야당은 견제에 나섰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더불어정의당’이 만들어졌다. 좌파 연합이고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야합”이라며 “집권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은 창원을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보궐선거가 정권 중간심판 성격으로 치러지고 있으면 집권당은 그 책임을 당당히 져야지 슬그머니 책임을 면하려 하지 말라”고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양국(한국과 베트남) 여당끼리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보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가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을 놓고 선거 패배 책임론을 면하려는 ‘거리 두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의원들, 장관 후보자에 지역구 민원 부탁 ‘눈총’

    GTX 노선·SRT 전라선 투입 해결 등 의견 묻자 장관 후보는 “부처 적극 협의” “장관 되면 지역구 방문해 달라” 요청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따져야 할 인사청문회에서 도리어 지역구 민원 사업을 부탁해 눈총을 사고 있다. 최 후보자의 다주택 소유 현황에 대해 질타하던 여야 의원들은 오후가 되자 지역구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를 꺼내기 시작했다. 경기 김포을이 지역구인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포 신도시에 대해 “이미 전임 김현미 장관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2기 신도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방식을 개선해 조기 착공하겠다는 것을 인계사항으로 들었냐”며 “장관이 되면 가장 최우선 과제로 해 달라”고 했다. 최 후보자는 “김포한강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 연수의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언급하며 “GTX-B노선의 중요성을 알텐데, 6월 안에 예비 타당성 결과가 나올 것 같냐”고 질문했다. 최 후보자는 “예타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전북 전주의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KTX 전라선의 배차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장관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SRT 전라선 투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코레일과 SRT가 원만하게 협의가 되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를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겠냐”고 물었고 최 후보자는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경기 하남의 이현재 한국당 의원은 지하철 9호선의 하남 연장 사업을, 경기 안산의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안산선 조기 착공을 질의했다. 경기 시흥의 함진규 한국당 의원은 월곶판교선의 개통 연도를 언급하며 “장관이 되면 지역에 한번 방문할 필요성이 있다”고 요청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은권 한국당 의원은 “지금 청문회를 하는 것인지 정책 질의를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자질이 있느냐 없느냐를 지켜보는 청문회인데 지역 민원을 부탁해서는 안 된다. 위원장은 제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탁신 전 총리 “태국 총선, 부정·조작 선거”

    탁신 전 총리 “태국 총선, 부정·조작 선거”

    24일 치러진 태국 총선에 대해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부정·조작 선거’라고 주장했다. 탁신 전 총리는 25일(현지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태국에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태국 총선을 관찰한 누구라도 각종 불법이 저질러졌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서도 군부 정권이 선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탁신 전 총리는 기고문에서 “군부가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걸 알았지만 그들이 일요일(24일) 선거를 조작하기 위해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썼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총리는 두바이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95% 개표 결과 탁신계 푸어타이당이 지역구 전체 350석 가운데 137석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례대표를 반영한 전체 500석 기준으로 과반에 미달한 것이어서 군부정권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창원 성산, 정의당 여영국 단일화…한국당 “좌파연합”

    창원 성산, 정의당 여영국 단일화…한국당 “좌파연합”

    창원성산 보궐선거 단일후보 정의당 여영국 결정여론조사 결과는 비공개…한국당 “좌파연합” 맹비난고(故)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결정됐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4∼25일 이틀간 창원성산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를 했다. 창원성산 선거구 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여 후보가 승리했다. 양측 합의에 따라 조사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여 후보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란 명칭을 선거 현수막·유세차 등에 표기하는 등 두 당의 단일후보로 뛴다. 여 후보 이날 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확정된 직후 반송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의 명령 1호로 단일화를 이행했고 시민의 명령 2호로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반송시장은 창원성산이 지역구였던 고(故) 노회찬 의원이 자주 들렀고 발인 때 노제(路祭)를 지냈던 곳이다. 그는 “사사건건 민생개혁 발목을 잡는 무능한 1야당,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꺾으라는 창원시민 마음이 단일화를 만들었다”며 “여영국을 통해 노회찬을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또 “반드시 승리하고 민주평화당과의 공동 원내교섭단체를 부활시켜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란 우군을 얻은 데다 기존 진보단체와 노동자의 지원까지 합쳐져 ‘진보정치 1번지’ 창원성산 유권자들의 표심 결정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선 거제시장 출신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두고 “감동 없는 좌파연합”이라고 맹비난했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출신인 강기윤 후보를 내세웠다. 황교안 당 대표는 경남도당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집권여당이 의석 5석의 미니 정당에 후보를 내주고 자신들은 발을 떼려고 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권 심판이 두려워 유권자를 기만하는 2중대 밀어주기”라고 꼬집었다. 민경욱 대변인은 “살다살다 여당과 야당의 후보 단일화는 처음”이라며 “집권여당과 종속 정당의 시꺼먼 야합 속내만 더욱 명백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종수의 헌법 너머] 못난 정치와 갖고픈 정치인

    [이종수의 헌법 너머] 못난 정치와 갖고픈 정치인

    지난 촛불 봉기와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던 개헌 논의는 어느새 오간 데 없고, 1년 남짓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선거법 개정 논의로 국회가 시끄럽다. 국회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려는 비례대표제 확대를 두고 정당 간 셈법과 그간 텃밭과도 같은 자신의 지역구가 없어질지도 모를 현역 의원들의 속내가 자못 복잡하다. 지금처럼 승자 독식에 따른 양당제가 아니라 다당제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선거법 개정안이 제1야당의 생뚱맞은 주장처럼 ‘독재할 의도’인지는 지극히 의문이다. 헌법학자로서 정치권에서 줄곧 불거진 개헌론의 이면에는 그간 반복돼 온 정치의 실패를 헌법의 실패로 덮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여겨 왔다. 그런데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그 어떤 헌법을 갖다 붙여도 무망하다. 생각이 서로 다른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 의례히 갈등이 있기 마련이고, 불거진 여러 갈등을 조정하면서 공동체를 통합해 나가는 일이 업(業)이어야 할 사람이 바로 정치인이다. 그런데 정치인 개인이나 자신이 속한 정파의 이익을 위해 갈등을 방치하거나, 심지어 더욱 부추기기도 한다. 사회 내에서 증폭된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종착지가 ‘내전’이다. 내전은 가장 비참한 전쟁이라고들 한다. 지금껏 멀쩡하게 잘 지내 온 이웃들이 갈등이 불거지고서 하루아침에 서로 적이 돼 총부리를 겨눈다. 내전에서는 승리의 영광도 전리품도 없이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비참한 상흔과 아픔만이 남기에 말 그대로 ‘동족상잔’이다. 그래서 정치의 궁극적인 과업은 내전을 미리 막는 데에 있다. 이런 정치인이 있다. 그의 정치 이력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독일 북쪽에 있는 항구 도시 킬에서 태어난 그는 고향에서 줄곧 공부를 하다 변호사가 됐다. 이십대부터 정당 활동을 시작해 1997년에 중앙정치 무대를 떠나기까지 25년 동안 연방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의원으로 일하는 내내 돈이 되는 그 어떤 부업도 갖지 않았다. 특히 기업과 단체들로부터 일체의 정치후원금을 받지 않았다. 그는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입과 지출을 모두 공개하면서 다른 의원들에게도 강연료, 자문료 등 부수입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지 않으면 헌법상 보장되는 자유 위임 원칙에 따라 어떠한 지시나 명령을 받지 않는 의원들이 후원금 계좌로 이체되는 돈으로부터는 정작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후 2005년에 독일 연방의회는 이른바 ‘투명성 원칙’을 강조하면서 의원들의 부수입을 공개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했다. 그러자 일부 의원들이 이 같은 부수입의 공개 강제가 위헌이라며 연방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그는 해마다 연방의회가 문을 닫는 한여름 두 달을 부둣가, 쓰레기 소각장, 우체국과 탄광 등을 찾아가서는 땀 흘려 일하며 보냈다. 의회에서 사회정책을 입안하는 그로서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일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여느 시민들이 몇 푼의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이 필요했다고 토로한다. 1997년에 연방의회를 떠나면서 바로 그는 고향인 킬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선시장직 선거에 나섰고,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6년의 시장 임기가 끝나가던 2003년에 다시 재선에 나서라는 주변의 요청을 물리치면서 이렇게 답한다. “정치인은 또한 자신이 물러날 때가 언제인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여기서 그는 동네 할아버지 같은 인자한 풍모로 어느덧 팔순 나이를 바라보는 노정객인 노르베르트 간젤이다. 우리 정치가 바뀌려면 결국 정치하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즉 정치인의 재충원 경로가 달라져야 한다. 판검사 또는 전직 고관(高官)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배경으로 권력 자체만을 좇기보다도 막스 베버가 강조하는 소명(召命)의식과 진정한 열정이 더욱 중요하다. 로펌에서 매달 수억원의 자문료를 받았던 이가 서민들의 어려움을 말하는 공허함, 받은 정치후원금으로 기부를 하고서 연말정산 때에 알뜰하게 소득공제를 챙기는 황당함, 그리고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여러 채 똘똘한 아파트를 챙기고서는 주무 장관이 되겠다고 나서는 몰염치를 늘 일상으로 접해야 하는 국민들의 처지가 참으로 딱하다. 눈 맑은 박재삼 시인이 ‘천년의 바람’에서 남긴 시 한 구절로 글을 닫는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 군부정권에 등 돌린 태국 민심..다수당 없어 연정 불가피

    군부정권에 등 돌린 태국 민심..다수당 없어 연정 불가피

    “25일 오전 비공식 집계 결과 발표할 것” 탁신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1당 내줘민주계열과 연정해도 정권 교체는 요원상원 압도적 지지 쁘라윳 총리 재집권 유력 태국 시민들이 8년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결국 현 정권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독으로 정권을 교체할 만큼의 의석을 확보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연립정부 구성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은 태국 총선에 앞서 여론조사기관인 수안두싯폴이 선거 며칠 전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여론조사 결과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 세력인 탁신계 푸어타이당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보도했다. 퓨어타이당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좌석은 173석이다. 현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은 96석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이션TV는 팔랑쁘라차랏당이 135~140석을 차지해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푸어타이당은 120~125석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당이 1위를 선점하든 의회 다수당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500명의 하원의원 중 지역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로 350명이 선출된다. 나머지 150명은 비례대표로 선출되며 군부 주도의 헌법 개정으로 인해 지역구 의석이 많을수록 비례대표 의석이 줄어들어 어느 정당도 다수당이 되지 못한다. 푸어타이당은 ‘민주계열’로 분류되는 퓨처포워드당이나 세리루암타이당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팔랑쁘라차랏당은 국민개혁당이나 태국연합행동당 등 이념 지향이 비슷한 정당과 힘을 합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약 8년 만이자, 현 군부 정권이 2014년 5월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이후 거의 5년 만에 열린 선거다. 개표 결과는 2001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 온 탁신계가 쿠데타로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올지 아니면 군부 정권이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에서마저 승리하며 장기 집권을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 전원의 지지를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팔랑쁘라차랏당 총리 후보로 지명된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하원에서 126표만 확보하면 재집권에 성공하게 된다. 푸어타이당 등 민주진영은 총리직을 위해 전체 750표의 과반인 376표가 있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청문회 슈퍼위크… 野 “부동산투기·자녀 특혜채용 등 송곳 검증”

    청문회 슈퍼위크… 野 “부동산투기·자녀 특혜채용 등 송곳 검증”

    집 꼼수증여 최정호 “국민 눈높이에 송구” 문성혁 아들 자소서 3분의1 분량으로 합격 진영 10억에 산 땅으로 26억 분양권 받아 박영선 세금 지각납부·장남 병역연기 논란 한국당 “7명 모두 5대 인사 배제 대상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국토교통부 등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후보자들이 부동산 투기, 자녀 특혜 채용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25일 청문회장에 서는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강남권과 세종시 아파트 부동산 거래로 20억원대 시세 차익을 얻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후보자 지명 직전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해 다주택자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최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6일 청문회에 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이 2015년 한국선급 공개채용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전체 분량의 3분의1만 채웠는데도 만점을 받아 합격했다는 것이다. ‘가족 중에 해양대 출신이 많다’며 아버지의 직업을 유추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화 관련 협회장을 맡는 동안 소득 신고를 누락한 의혹이 제기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같은 날 열린다. 박 후보자는 6번의 위장전입, 12번의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도 드러났다. 역시 같은 날 청문회에 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발언으로 안보관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보수진영으로부터 받고 있다. 배우자가 2004년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대해 시세보다 5억원 낮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에 대해 서면 답변서를 통해 “장관에 취임하면 공동연락사무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문회 슈퍼위크 마지막 날인 27일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린다. 진 후보자는 지역구인 용산에서 2014년 배우자 명의로 10억원에 사 놓은 토지가 재개발되면서 26억원대 아파트와 상가 분양권 등을 받았다. 특히 해당 부지가 2009년 용산 참사가 발생한 건물 인근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후보자도 배우자가 서초구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택만 4채를 보유한 데다가 증여받은 경기 양평의 토지에 국도가 들어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 박 후보자는 소득과 지출 규모, 종합소득세 납부 여부 등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직전 종합소득세 2000여만원을 냈다가 실무상의 착오로 이중 납부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한국·미국 이중 국적인 장남의 병역 연기 문제도 논란이 된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4일 “7명의 후보자 중 5대 인사 배제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 후보자는 단 1명도 없다”며 “이번에도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기대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라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