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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조승수 “국민과 정의당에 큰 누…총선 출마 않겠다”

    ‘음주운전’ 조승수 “국민과 정의당에 큰 누…총선 출마 않겠다”

    음주운전 사고…“노회찬재단 사무총장직 사퇴”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된 조승수 노회찬재단 사무총장이 24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당원인 조승수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저의 불찰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노회찬재단과 후원회원, 정의당과 당원들에게 큰 누를 끼쳤다”면서 “정말 송구하다.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조승수 사무총장은 이어 “어제부로 재단 사무총장직에 대한 사퇴서를 재단 이사장에게 제출했다”면서 “다가오는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재단과 당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수 사무총장은 전날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됐다. 조승수 사무총장은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소속으로 각각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울산 북구를 지역구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위기의 네타냐후… 아랍계 정당 “10년 통치 반대” 간츠 지지

    위기의 네타냐후… 아랍계 정당 “10년 통치 반대” 간츠 지지

    네타냐후의 아랍인 증오 조장에 등돌려 과반 불발에 내일 총리 지명 앞두고 혼돈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10년 통치에 분노한 이스라엘 아랍계 정당 연합이 청백당의 베니 간츠 총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스라엘 의회에서 아랍계 연합이 특정 총리 후보를 지지하며 연정 구성에 관여하는 건 거의 30년 만의 이례적인 일이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그동안 ‘불간섭’ 관행을 이어 오던 아랍계 연합의 이런 행보가 재선 운동 기간 동안 아랍인 증오를 조장한 네타냐후에 대한 경멸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아흐마드 티비 의원은 “간츠가 우리 기호에 맞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우린 지역구 주민들에게 네타냐후를 쓰러뜨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약속했고, 현 상황에서 간츠를 지지하는 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많은 아랍인들은 2014년 군 사령관으로서 가자지구 전쟁을 이끈 간츠에게 분노하고 있지만, 10년간 아랍계를 탄압해 온 네타냐후에게 느끼는 분노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에도 내내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을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아랍인들을 자극하고 비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총선 재선거 결과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은 31석을 차지, 33석을 확보한 간츠의 청백당에 뒤졌다. 양당 모두 과반인 61석엔 한참 모자라다. 13석을 차지하고 있는 아랍 정당 연합은 실제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들이 힘을 보태면 간츠는 모두 57석을 확보하게 된다. 네타냐후는 유대계 정당을 끌어모아도 55석에 그친다. 양쪽 모두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AFP통신은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23일 네타냐후와 간츠를 만나 대연정을 구성하라고 압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법에 따라 25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 대표를 총리로 지명할 전망이다. 네타냐후는 간츠에게 양당이 참여하는 대연정을 제안했지만 간츠는 부패 혐의자와 연정을 구성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당초 ‘킹메이커’로 주목받았던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은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겠다며 중립을 선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논의 한 번 못한 ‘유치원 3법’ 없던 일 되나

    논의 한 번 못한 ‘유치원 3법’ 없던 일 되나

    한유총 영향력 행사로 통과 장담 못해 “부결 땐 사립유치원 개혁 좌절되는 것”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논의 없이 본회의로 넘어간다. 국회 파행 속에서도 본회의의 표결을 거치게 됐지만, 본회의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유치원 3법은 국회법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에 따라 24일 본회의로 부의된다. 60일 이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 11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3법 중재안’은 지난해 12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으나, 국회가 파행 운영되면서 교육위원회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못했다. 상임위 심사 기한인 180일이 지나 6월 25일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90일이 지나 본회의로 넘어갔다.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의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의 사용을 의무화하고 누리과정 지원금을 국고보조금으로 전환해 교비를 목적 외로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횡령죄를 적용해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임 의원의 중재안은 교비 횡령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하고 있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던 원안에 비해 처벌규정이 훨씬 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또 처벌조항의 시행을 법 공포 후 1년 유예하도록 했다. 애초 목적에 맞게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지만, 아무런 수정도 이뤄지지 않은 채 본회의로 넘겨졌다.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이 중재안마저 본회의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받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지난 7월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돼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다시 세를 불려 지역구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유치원 3법의 국회 계류에 대비해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을 개정, 내년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유치원 3법이 통과돼 형사처벌 규정이 마련돼야 교육당국의 행정처분에도 힘이 실린다. 김한메 전국 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지역 내 영향력에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의원들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본회의에서 부결된다면 1년여 간 추진했던 사립유치원 개혁이 좌절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曺 때문에 文 지지율 급락하자… 민주 초박빙 지역구 의원들 ‘노심초사’

    曺 때문에 文 지지율 급락하자… 민주 초박빙 지역구 의원들 ‘노심초사’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최저치로 급락하자 당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약 7개월 남은 시점에서 조 장관 가족과 관련한 의혹들이 대형 악재로 등장하면서 지난 총선에서 간신히 이겼던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3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3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3주차(16~20일) 주간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보다 2% 포인트 내린 45.2%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38.1%를, 자유한국당은 2.4% 포인트 오른 32.5%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합을 벌였던 의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당시 민주당이 3% 이하의 격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지역구는 총 15곳이다. 이 중에도 인천 연수구갑의 박찬대 의원은 2위와 단 214표(0.29%)차로 선출됐다. 경기 남양주시갑 조응천 의원은 249표(0.3%),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의원은 350표(0.46%), 경기 안산시 상록구을 김철민 의원은 399표(0.56%)로 간신히 승리했다. 또 3% 이하 격차 지역구 가운데 서울 용산, 경기 고양시을, 연수구갑,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등은 과거 야당 지역구였기 때문에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에 긴장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초선 의원은 “조 장관 가족 수사는 당에서 어떻게 손을 댈 수 있는 게 아니니 그저 수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 말고 방법이 있겠느냐”고 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원래도 어려운 지역이라서 한 대 맞을 것을 한 대 더 맞은 기분”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 당내 불안감이 커지자 이해찬 당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의원 5~7명을 권역별로 묶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내부 분위기 다독이기에 나섰다. 이날은 인천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인위적 물갈이는 없으니 신경 쓰지 말고 의정활동을 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美민주당 대선경선서 주목받는 총기 규제… 오로크 “민간 보유 총기류 국가가 되사야”

    美민주당 대선경선서 주목받는 총기 규제… 오로크 “민간 보유 총기류 국가가 되사야”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베토 오로크 전 텍사스주 연방하원 의원이 민간인이 보유한 반자동 소총인 AK-47과 AR-15에 대해 국가가 되사는 공약을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 오로크 전 의원의 지역구이자 고향은 엘패소로, 지난달 3일 발생한 총기 사고로 22명이 희생됐다. 오로크 전 의원은 지난 2일 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학에서 가진 그의 첫 유세에서 “정부의 총기규제 정책은 이미 거리에 나돌아 다니는 총기들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을 되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AP가 22일(현지시간) 전하면서 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는 “우리 지역 사회에 돌아다니는 AR-15와 AK-47 총기류는 1000만정이 넘는다. 우리가 이런 총기류를 되사겠다는 말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어렵겠지만 취해야 하는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국 민간에 돌아다니는 AR-15와 AK-47 총기는 1600만정이어서 유통을 중단하는 실행 계획이 난제라고 AP가 전했다. 총기 소유자 다수는 무기를 넘기지 않으려 할 것이고, 정부가 총기를 액면가대로 되산다면 가격은 수십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로크 전 의원은 “우리가 너희 AR-15와 AK-47 총기를 가져갈 거야”라고 하면 총기 소유자들은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총기를 압수하려는 하는 민주당에 대해 해묵은 공포를 자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총기 규제론자들도 압수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그는 대다수 사람은 자신이 제안하는 총기 국가 매입 및 공격 무기 금지 법안에 따라 총기를 제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고성능 총기류 불법화와 배경조사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르크 전 의원의 이런 제안은 비슷한 전례가 있다. 워싱턴주가 15만달러를 확보해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총기당 150달러를 보상한 바 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런 총기가 150만정이 돌아다니던 것으로 추정된 1994년 당시 공격형 무기류 금지법안을 법제화했다. 이미 총기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보유를 허용한 법안으로, 법안이 10년 뒤에 만료되자 판매가 재개되면서 늘어났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 상원의원, 코리 부커 뉴저지 상원의원, 존 딜레이니 전 메릴랜드 하원의원, 스티브 불럭 몬태나주지사, 털시 개버드 하와이 하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공격형 총기류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AP가 전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와 같은 총기류 국가 매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나라의 민간인들이 보유한 AR류의 총기는 미국과 비교하면 극히 적고, 이들 나라의 헌법에 총기 소지권을 명문화하지 않고 있다. M-16과 같은 기관총은 1986년 의회에 의해 불법화됐지만 엄격한 규제과정을 통해 여전히 소유할 수 있다. 규제 때문에 소수만이 유통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반자동 소총을 자동 소총으로 개조행위를 금지했고, 이런 총기류는 폐기하기 위해 제출하도록 했지만 단지 50만정만 응했다. 보상 가격은 1000달러 이상 하는 AR 총기 가격에 훨씬 못 미쳤다. 총기 시장도 변하고 있다. 코네티컷주에 있는 총기 제조사 콜트는 지난주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민간용 AR-15 소총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로크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다. 총기 불법화와 수거는 총기 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법을 지키는 미국인들로부터 단지 총기를 빼앗는 역할만 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총기 소유자들도 많다. 총기 압수의 적법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이들은 AR류의 총기들이 몇몇 대량 학살에 사용되면서 주목받았지만 대다수 총기 사망은 권총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한다. 총기 소유자들을 옹호하는 비영리단체인 자유 총기 클럽(LGC) 대변인 라라 C 스미스는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헌법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며 “총기 소유권을 빼앗아가면, 그들이 다음엔 어떤 권리를 빼앗아갈까”라고 반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당 불출마 시계는 거꾸로 간다… 김무성·김정훈 출마설 ‘솔솔’

    한국당 불출마 시계는 거꾸로 간다… 김무성·김정훈 출마설 ‘솔솔’

    ‘조건부 불출마’ 4선 김정훈 출사표 기류 OB 홍준표·김태호·이완구 출마지 물색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규모 물갈이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외려 불출마 선언을 했던 현역 의원들이 선언 번복을 할지에 당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22일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민주당과 달리 우리 당은 최근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의원들이 다시 출마로 생각을 바꾸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한국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김무성·김정훈·윤상직·정종섭 의원 등이고, 비례대표는 유민봉·조훈현·이종명 의원 등이다. 김무성(6선)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긴급의원총회에서 ‘책임과 희생’을 강조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부산·경남(PK) 지역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의 새 선거구로) 서울 용산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도 지난달 20일 “나는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현역 의원 중 유일한 사람”이라면서도 “대선주자급에 있는 분들은 선거의 당락을 떠나 수도권에 나와서 민주당의 대마를 잡으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가 아닌 수도권 출마설이 나왔다. 부산 남구갑의 4선 김정훈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후 “주변 동참(을 호소)하고 나도 그렇게 용단을 내리겠다, 그런 기회가 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당시에는 불출마 선언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조건부 선언’으로 해석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도 같은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해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자로 분류된다. 초선 윤상직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부산 지역에서는 최근 물밑에서 지역 활동을 한다며 출마자로 보고 있다. 현역 의원 외에 홍준표 전 대표, 이완구 전 국무총리,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소위 ‘올드보이’들도 내년 총선 출마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이 있는지 묻자 “이미 불출마 선언하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이후 최근에는 따로 없었다”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제198회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식 참석

    강동길 서울시의원, ‘제198회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식 참석

    강동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8회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식에 참석해 어린이 시의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에 소재한 38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0명과 학부모, 지역구 시의원,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나용주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시키기 위해 매년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소개, 모의의회, 퀴즈 프로그램 및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의의회에서는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고,「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찬반토론과 전자투표로 가결하고, 2분 자유발언 등의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강 의원은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제한 조례안이 가결된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민주적 의사과정을 거쳐 도출해낸 결과도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준 것” 이라며 칭찬했다. 또한 강 의원은 “오늘의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이끄는 민주적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득 관계없는 초등 돌봄…‘방과 후’ 걱정 없는 광진

    소득 관계없는 초등 돌봄…‘방과 후’ 걱정 없는 광진

    “대한민국 소득 수준은 올라갔지만 아직도 ‘아이 키우기 힘든 대한민국’이라고 엄마들이 하소연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우리동네키움센터 광진1호점’.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의무교육과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은 제대로 정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돌봄 공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아이를 키웠던 저로서는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아이가 열나면 친정엄마를 고생시키고 가족들끼리 해결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필요한 시설”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식이 열린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방과후와 방학 등 초등학생의 공백 시간을 메워 주는 돌봄공간으로,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돌봄이 제공되는 기존의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맞벌이 가정들을 위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한다”면서 “광진구에서는 2022년까지 15개 시설을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센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교사가 가르치고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한 과제를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해결하는 아이주도형 콘텐츠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이용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이다. 정기적인 돌봄인 상시돌봄과 휴교나 이용자의 긴급한 사유로 인한 일시돌봄 서비스로 나눠 운영된다. 상시돌봄의 경우 간식비를 포함해 월 7만원이고 일시돌봄은 일일 5000원으로 간식비는 별도다. 이용 시간은 학기 중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센터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해 ▲숙제지도 ▲독서프로그램 ▲학습 멘토링 등 학습지원과 ▲과학탐구활동 ▲요리교실 ▲체육활동 등 특별활동을 함께 한다. 구는 올 연말에 자양2동 인근에 광진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요즘 자주 회자된다”면서 “맞벌이 가정의 자녀 등 방과후에 갈 데가 없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 현역 의원에 ‘총선 불출마’ 타진… 수도권 중진 반발 기류

    민주, 현역 의원에 ‘총선 불출마’ 타진… 수도권 중진 반발 기류

    물갈이설 확산에 3선 이상 거취 고민 양정철 등 친문 불출마에 비문 초긴장더불어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총선 불출마 의사를 알려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또 이해찬 대표에 이어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백원우 부원장도 최근 불출마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친문 지도부가 배수진을 치고 대대적인 현역 의원 물갈이 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직자평가위는 지난 2일 각 의원실에 “20대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 제4조에 의거,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거나 출마할 의사가 없는 국회의원은 객관적으로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공직자평가위원회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민주당이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불출마 의사를 사전에 밝히라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공직자평가위는 20대 국회 들어 바뀐 민주당의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거나 출마할 의사가 없는 국회의원은 11월 4일부터 시행하는 최종평가에서 제외)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공천 물갈이에 민감한 현역 의원들, 특히 수도권 3선 이상 의원들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눈치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수도권 지역구는 3선 이상만 해도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어떤 지역구보다도 총선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공직자평가위 위원장인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인사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공문 발송은 이 대표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 원장과 백 부원장이 최근 이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된 점도 의원들, 특히 비문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친문 지도부가 이들의 불출마를 명분으로 삼아 비문 의원들을 대거 물갈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두 사람이 불출마하겠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물갈이설이 확산되자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영길 의원이 ‘이 대표는 분노조절이 안 되는 사람. 해당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누가 무슨 권리로 불출마를 강제할 수 있습니까. 3선 이상이 너무 많고 386 세대를 언론에 흘리는 걸 보니 이해찬이 명분을 만들어 감정을 앞세울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읽고 있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4선인 송 의원은 대표적인 ‘86그룹’으로 사실상 비문으로 분류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간접적으로 의사를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문자메시지를 카메라에 노출하는 의원들이 종종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론 집중조명 받는 정치인 삭발, 머리 깎아주는 사람들은 누구?

    여론 집중조명 받는 정치인 삭발, 머리 깎아주는 사람들은 누구?

    보수 야당 정치인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릴레이 삭발이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삭발 당사자는 물론 누가, 어떤 이유로 머리를 밀어주는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을 단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지사의 머리를 밀어준 사람은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박 의원은 이날 “김 전 지사를 응원하러 갔더니, 내가 삭발 1호라며 내가 해주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요청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여당이 선거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자 항의 차원에서 한국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삭발을 했다.전날 황교안 대표도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했다. 황 대표의 머리를 밀어준 이는 서울 지역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자원봉사자였다고 한국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 사람은 앞서 지난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이 국회 본관앞에서 삭발할 때 머리를 밀어줬다. 박인숙 의원측 관계자는 그를 가리켜 “미용실을 운용하는 일반 시민”이라며 “자원봉사 차원에서 머리를 밀어준 것이며, 대표실에서 소개해 달라고 해 소개해 준 것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삭발 당시 머리를 밀어주는 경우는 대부분 친소관계에 따라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역시 조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경우 자주 이용하는 국회 미용실의 원장이 머리를 밀어줬다. 지난 5월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김태흠, 이장우 한국당 의원 등이 삭발할 때도 지역구 주민, 한국당 지지자, 국회 보좌진 등이 머리를 밀어줬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씨줄날줄] 북일 접근/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북일 접근/황성기 논설위원

    공교롭게도 9월 한 달간 두 개의 일본 방문단이 북한에 가 있거나 갈 예정이다. 하나는 80년대 일본 정계의 실력자 고(故) 가네마루 신 전 자민당 부총재의 차남 가네마루 신고(74)가 이끄는 방북단(14~19일)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의사회(9월 24일~10월 3일)의 그것이다. 그래서 경찰 출신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NSS) 신임 국장 체제 들어 북일 접근이 가시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 더군다나 일본의사회 회장이 아베 신조 총리와 가깝다는 이유를 들어 일본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획 방북’설도 나돌지만, 사정은 반드시 그런 것 같지 않다. 가네마루 신은 1990년 고 김일성 주석과 만나 북일 교섭의 길을 튼 인물이다. 아들 신고는 평양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 아버지 덕택에 아버지 생일(9월 17일)을 전후해 최근 거의 매년 평양을 찾고 있다. 가네마루 신의 탄생 100주년인 2014년에도 방북했으며, 탄생 105주년인 올해에는 아버지 지역구인 야마나시현 주민 60여명으로 방북단을 꾸렸다. 가네마루 신고는 평양에 갈 때마다 30년 지기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대사와 만나 환대를 받는다. 이번에도 송 대사는 물론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점쳐진다. 가네마루 신고 측은 아베 총리나 자민당으로부터 어떠한 대북 메시지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역으로 대일 메시지를 갖고 올 가능성은 있다. 일본의사회의 방북은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일본 전직 참의원들이 방북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중심 인물이 미야자키 히데키 전 의사회 부회장이었다. 이들이 평양에 가면 북한 당국자와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한편 의료 지원을 위한 의료 현장 시찰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마침 요코쿠라 요시타케 의사회장이 아베 총리와 친하다는 것인데, 정식 창구도 아닌 방북단이 어떤 성과를 올릴지는 미지수다. 냉전시대에 한국은 북일이 남북보다 앞서가지 못하도록 견제했는데, 김대중 정부 이후 북일 접근을 장려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해 북일 교섭을 권했다. 그러나 판세를 못 읽고 올해 초까지도 대북 압박만을 노래하던 아베 정권이었다. 그러다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북이 소원해지자 그 틈새를 비집고 아베 총리는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콧방귀만 뀌고 있다. 연내 북미 3차 정상회담에 집중하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선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 신경쓸 여력은 없어 보인다. 다만 당국 간 대화는 물론 민간단체의 방북마저 끊긴 남북 관계에 비춰 볼 때 이들 두 방북단의 움직임이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 ‘김현미 측근’ 고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 가시화

    ‘김현미 측근’ 고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 가시화

    시민단체 소환 서명 1만명 넘어 선관위 통과 땐 곧바로 직무정지 “김 장관은 총선 때 반드시 심판”창릉 3기 신도시 추진에 반대하는 경기 고양시민들이 시의회 의장 소환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시민단체 일산나침반 산하 ‘고양시의회의장주민소환모임’(청구인 대표자 최수희)은 이윤승 시의회 의장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필요한 법적 서명요청자 수(9743명)를 초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소환제는 시장, 도지사, 군수 등 선출직 공직자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주민들이 투표로 파면을 결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주민소환모임은 “이날 현재 1만 1000여명이 주민소환투표에 찬성했다”며 “오는 23일 청구 서명부를 고양시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약 2개월간 청구인 서명부를 심사한 뒤 청구 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면 이 의장은 의장직과 시의원직이 정지된다. 또 유권자 총수의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시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 의장의 지역구인 일산서구 ‘타 선거구’ 유권자는 지난해 기준 4만 8715명이다. 이 의장을 소환하는 투표를 진행하려면 전체 유권자의 20%(9743명) 이상 찬성서명을 받아 선관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주민소환모임은 무효서명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서명요청 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서명 활동을 계속한다. 주민소환모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고양시의원들이 창릉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음주운전 및 음주 시정 질의를 하자 지난 7월 24일부터 40일 넘게 주민소환투표 진행을 위한 찬성 서명을 받아왔다. 이 의장은 일산서구가 국회의원 지역구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측근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 입장인 일산 주민들은 “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는 2007년 7월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93회 주민소환이 추진됐으나 실제 직을 상실한 사례는 2007년 경기 하남시의원 2명뿐이다. 2명은 광역화장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당시 하남시장에 동조했다가 시의원직을 잃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 성남·광주시와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 건설 조기추진’ 위해 ‘맞손’

    경기도, 성남·광주시와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 건설 조기추진’ 위해 ‘맞손’

    경기도와 성남시, 광주시는 16일 경기도청에서 ‘수서광주선·위례삼동선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등 3개 지방자치단체장과 김태년·신상진·소병훈·임종성 등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함께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장은 “경기 동부지역 교통수요 분산과 경기도·서울시간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이들 철도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문에는 수서광주선 기본설계 예산 확보,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 시의 개발계획 반영, 위례신사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검토, 노선·역사계획 수립 시 지자체 의견 적극 반영 등도 포함됐다. 두 노선의 건설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수서광주선은 기본설계 예산 미확보, 위례삼동선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미선정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수서광주선은 수서~광주(경기) 19.2㎞ 구간에 8037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체 노선 중 수서~모란~삼동 15.5㎞는 신설하고 삼동~광주 3.7㎞는 기존 경강선을 활용한다. 올해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비용 대비 편익 B/C 1.24)를 통과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노선이 개설되면 경기 광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약 12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성남하이테크밸리~삼동 10.4㎞ 구간에 8168억원(국비 5718원, 도비와 시비 각 122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애초 성남시와 광주시가 공동용역을 통해 위례~에버랜드 30.4㎞ 노선으로 추진했으나 2017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경제성이 있는 위례~삼동 구간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으며,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해 지난 8월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앞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에서 “가장 필요한 기반시설 가운데 교통기반시설이 가장 중요하며 모두 힘을 합쳐 차질 없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기 북부를 포함, 경기도 순환철도망이 완성되고 있다“며 ”용인, 안성, 평택을 잇는 철도망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서~광주·위례~삼동 철도 조기건설” 3개 지자체 ‘한 목소리’

    “수서~광주·위례~삼동 철도 조기건설” 3개 지자체 ‘한 목소리’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철도망 구축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 광주시가 손을 잡았다. 경기도와 성남시, 광주시는 16일 경기도청에서 ‘수서광주선·위례삼동선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등 3개 지방자치단체장과 김태년·신상진·소병훈·임종성 등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장은 경기 동부지역 교통수요 분산과 경기도·서울시간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이들 철도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에는 ▲수서광주선 철도건설사업의 기본설계를 위한 예산 확보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 시의 개발계획 반영 ▲위례신사선 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검토 ▲향후 철도노선 및 역사계획 수립 시 지자체 의견 적극 반영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다각적 검토 등을 건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두 노선의 건설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수서광주선은 기본설계 예산 미확보, 위례삼동선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미선정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수서광주선은 수서~광주(경기) 19.2㎞ 구간에 837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체 노선 중 수서~모란~삼동 15.5㎞는 신설하고 삼동~광주 3.7㎞는 기존 경강선을 활용한다. 올해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비용 대비 편익 B/C 1.24)를 통과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노선이 개설되면 경기 광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약 12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성남하이테크밸리~삼동 10.4㎞ 구간에 8168억원(국비 5718원, 도비와 시비 각 122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애초 성남시와 광주시가 공동용역을 통해 위례~에버랜드 30.4㎞ 노선으로 추진했으나 2017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경제성이 있는 위례~삼동 구간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으며,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해 지난 8월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앞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에서 ”기반시설 가운데 교통기반시설이 가장 중요하며 모두 힘을 합쳐 차질 없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경기 북부를 포함, 경기도 순환철도망이 완성되고 있고, 용인, 안성, 평택을 잇는 철도망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거주인구는 95만이지만 이동인구는 250만에 달해 교통체증이 심했는데 2개 노선이 생겨난다면 성남시 교통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협약식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성남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헌 광주시장도 “광주는 인구증가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난개발 등으로 도시의 구간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이다. 앞으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현미 장관 대신 고양시의회 의장 잡는다’

    ‘김현미 장관 대신 고양시의회 의장 잡는다’

    3기 신도시 추진에 반대하는 경기 고양시민들의 시의회 의장 소환투표가 가능해졌다. 시민단체인 일산나침반 산하 ‘고양시의회의장주민소환모임(청구인 대표자 최수희)’은 이윤승 시의원(의장)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필요한 법적 서명요청자 수(9743명)를 초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소환모임은 “이날 현재 1만 1000여명이 주민소환투표에 찬성했다”며 “오는 23일 청구 서명부를 고양시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약 2개월간 청구인 서명부를 심사한 뒤 청구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면 이 의장은 의장직 뿐 아니라, 시의원직이 곧바로 직무정지 된다. 또 유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주민소환이 확정돼 시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 의장의 지역구인 고양시 일산서구 ‘타 선거구’ 유권자는 지난해 말 기준 4만 8715명이다. 이 의장을 소환하는 투표를 진행하려면 전체 유권자의 20%(9743명)이상 찬성서명을 받아 선관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주민소환모임은 무효서명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서명요청 기간이 끝나는 22일까지 서명요청 활동을 계속 진행한다. 주민소환모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고양시의원들이 창릉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음주운전 및 음주 시정 질의를 하자 지난 7월 24일 부터 40일 넘게 주민소환투표 진행을 위한 찬성 서명을 받아왔다. 이 의장은 일산서구가 국회의원 지역구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측근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향세’ 지자체 기부 경쟁 촉발… 日, 수입액 90% 답례품에 지출

    ‘고향세’ 지자체 기부 경쟁 촉발… 日, 수입액 90% 답례품에 지출

    문재인 정부가 재정분권 추진 과제로 도입을 예고한 제도가 ‘고향사랑기부제’다. 속칭 ‘고향세’로 알려진 이 제도는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서 출발해 2017년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를 거쳐 지난해 9월 정부가 밝힌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등장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에서도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과 지방세입 기반 확충에 이은 세 번째로 언급될 만큼 중요 정책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특정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부금 일부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 제도가 수도권·대도시와 비수도권·농어촌 지역 간의 재정 격차를 완화하고 농어촌 지자체의 재정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지역균형 발전 대안으로 설명한다. 비수도권 지자체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률안이 현재 14건이나 된다.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원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다. 2008년 1차 아베 내각은 총선을 앞두고 자유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농어촌 지자체의 지지표를 확보하기 위해 ‘고향납세제도’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2007년 대선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공약으로 제안했다. 당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도 2007년 대선과 2010년 지방선거 공약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중도 폐기했다. 그 뒤 비수도권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이어진 끝에 문재인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장점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에 도움이 되고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파한다. 특히 답례품 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꼽는다. 하지만 지방재정 전문가들에게는 부정적인 견해가 대세다. 주만수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취지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는 아예 “바람직하지 않은 제도”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우려를 사는 건 인센티브 차원에서 지자체가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답례품 문제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선 답례품 제공 비용이 고향납세 수입액의 80~90%에 이르는 곳도 있으며 이런 틈을 타 호객행위를 하는 답례품 쇼핑몰도 등장했다”면서 “경쟁이 격화되면서 노트북이나 골프용품, 심지어 부동산(토지)까지 답례품으로 등장해 중앙정부가 규제에 나서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일본 서점가에는 답례품을 재테크와 절세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수십종이나 된다. 더 암울한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다. 향우회를 상대로 한 기부 요청, 지자체마다 관련 부서를 만들어 공무원을 동원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경영계열 교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실적과 답례품을 미끼로 활동하는 브로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기부금 액수보다 행정비용이 더 나올 수도 있겠다”고 꼬집었다. 광역 지자체 고위공무원 B씨는 아예 “지자체가 시민단체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재원이 모자라서 시민들한테 후원받아서 운영된다고 하면 그건 더이상 지자체가 아니다. 중앙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지자체에 전가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세액공제를 해준다는 건 결국 국세를 떼어서 지방에 주는 건데 그럼 현행 지방교부세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면서 “지자체별로 기부금 액수를 두고 경쟁이 벌어질 텐데 그럼 지자체 공무원들만 들들 볶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세 비중 확대와 마찬가지로 재정분권 정책의 특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대선 공약으로 등장하면서 정부 차원의 토론 과정이 생략됐다. 지방자치단체, 특히 비수도권 농어촌 지자체는 제도 도입에 적극 호응하지만 수도권 지자체는 시큰둥하다. 결과적으로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심지어 왜 해야 하는지 무관하게 ‘재정분권은 좋은 것’이라는 구호에 휩쓸려 버린다. 지방재정학자 A교수는 “행정안전부에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 한결같이 ‘이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마이동풍”이라면서 “결국 대통령 공약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직진할 뿐”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통령 명절선물세트의 정치학

    대통령 명절선물세트의 정치학

    청와대는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국가 유공자 및 사회 배려 계층, 정·관계 주요 인사들에게 선물세트를 보낸다. 매년 대통령이 보내는 명절 선물은 주로 지역 특산물로 구성되는데, 청와대의 상징인 봉황이 찍힌 선물상자에는 ‘지역 안배, 사회 통합’ 등의 의미가 담기기 마련이고, 이를 통해 대통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추론해 보기도 한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역구 특산품이 대통령 선물세트에 포함된 것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이번 추석 명절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1만 4000여명에게 지역 특산물 4종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을 보냈다. 충남 서천 소곡주, 부산 기장 미역, 전북 고창 땅콩, 강원도 정선 곤드레나물로 구성됐다. 청소년과 종교인에게는 술 대신 충북 제천 꿀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함께 보낸 인사말에서 “둥근 달 아래서 송편을 빚으며 정을 나누고 소망을 비는 추석”이라며 “정성을 다해 살아온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삶과 마음이 보름달처럼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는 넉넉한 한가위에 휘영청 뜬 보름달처럼 올 것”이라며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함께 빚겠다”고 밝혔다. 지난 설 선물은 경남 함양 솔송주, 강원 강릉 고시볼, 전남 담양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 유과 등 5종으로 채워졌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직전에 열렸던 지난해 추석 선물은 제주도 오메기술과 울릉도 부지갱이, 완도 멸치, 남해도 섬고사리, 강화도 홍새우로 구성됐다. 특히 태풍, 폭염으로 농사가 어려웠던 지난해는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고 판로가 좁은 국내 도서지역 농산물을 홍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한다. 당시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특별한 소외계층이나 국익에 기여한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으로 기여한 분들께 선물을 보내드린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이에 따라 희귀난치성 환자, 치매센터 종사자 등도 포함됐다. 올해 추석선물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구조대원, 강원도 산불 진화 자원봉사자, 구제역·돼지열병 등 전염성 질병 방제활동 참여자, 장애인 활동도우미 등을 포함해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두루 전달됐다. 역대 대통령들도 주로 지역 특산품을 명절 선물로 선호했다. 가평 잣, 이천 햅살, 남해 멸치 등은 정권에 관계없이 단골 선물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추석 선물로 잣, 유가 찹쌀, 육포 등 세 가지를 골랐다. 불교계에는 육포 대신 호두를,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외국어 공부에 도움을 주고자 어학 학습기를 보냈다. 설에는 보은 대추, 장흥 표고버섯, 통영 멸치 등을, 추석에는 경산 대추, 여주 햅쌀, 장흥 한우 육포 등 지역을 안배한 농축산물 세트를 보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명절 선물로 문배주, 국화주, 이강주 등 우리 민속주를 고르면서 우리 술 열풍이 불기도 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참기름, 버섯, 햅쌀 등 전물 특산물을 지역 화합의 상징으로 골고루 넣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과, 녹차, 김을, 김영산 전 대통령은 고향 거제도 멸치를 활용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가인 인삼을 봉황이 새겨진 나무 상자에 담아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고른 명절선물 목록에 지역 특산품이 포함된 국회의원은 이를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하기도 한다. 여권 관계자는 “그만큼 청와대와 정치인들이 고르는 명절 선물에는 사회적 분위기와 지역 안배 등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통진당에서 이언주까지···정치권 삭발의 역사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의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도 삭발에 동참했다. 전날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같은 장소에서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삭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등의 삭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 제도권 내 저항을 넘어선 저항이 필요하다는 수순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어제 법무부에서 나타난 일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일로, 이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특정 사안에 반발해 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 선거법 개편, 공수처 설치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데 따른 항의의 표시였다. 민주화 과정에서도 삭발은 늘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도구로 쓰였다. 1987년 대선정국에서 박찬종 전 의원은 김대중·김영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두 사람의 단일화는 끝내 무산됐기에 박 전의원의 삭발도 결국 성공적이지 못한 셈이었다. 2004년에는 민주당 설훈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반대하며 삭발했다. 2007년에는 이규택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공장 증설 불허가에 반발하며 삭발했다.2007년엔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이군현 전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함께 삭발한 바 있다. 2010년엔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당시 민주당 의원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라며 삭발했다. 한 순간, 당이 없어지자 집단 삭발에 나섰던 기억도 있다. 2013년 11월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자 통진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집단 삭발을 단행했다. 당시 김선동·김재연·오병윤·김미희·이상규 의원은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 삭발했다. 그러나 이들의 삭발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에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제는 표 대결이다”…벼랑 끝 표결 준비하는 與野

    “이제는 표 대결이다”…벼랑 끝 표결 준비하는 與野

    ●해임건의안·국정조사 표결 유불리 따져보는 여·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국회가 다시 경색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여야가 ‘표 대결’까지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조 장관의 해임동의안에 대비해 가능한 ‘표대결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임건의안 발의에 대비해 가능한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의 퇴진을 위한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 연대한 바 있다. 다만, 민주평화당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가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선 ‘정치공세’라며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민주당은 한 시름 놓은 상황이다. 대안정치 김정현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정치 공세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 정당이 앞장서서 일개 장관에 대해 효과도 없는 ‘파면 연대’를 구성한다는 것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로 웃음거리고 격에도 맞지 않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주평화당도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해임건의안은 거절했다.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인원인 297명의 과반 149명이 찬성해야한다. 현재 110석인 한국당과 28석의 바른미래당을 합하더라도 평화당과 대안정치가 반대하면 본회의 통과가 어렵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공조로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 해임건의안의 발의 요건은 충족하더라도, 본회의는 통과되기 어려워 ‘반 조국 연대’에 힘이 빠지게 되는 셈이다. ●선거법 개정안 표결 가능성도정치권에서는 여야간 표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 20대국회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장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뒤로하더라도 국정조사를 두고 치열한 표대결을 할 전망이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정조사요구서 제출에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즉, 75명의 동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요구서 제출은 한국당 혼자서도 가능하다. 이어 본회의 의결로 국정조사권이 발동되려면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만 있으면 되는 데다 ‘기명 투표’라는 점에서 이탈표가 다수 나올 가능성은 해임건의안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장기적으로 보면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법안을 두고도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패스트트랙에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그리고 선거법 개정안이 올라있다. 이 중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한 바 있는 선거법개정안은 지난 2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정의당 심상정 의원 대표발의)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했다. 첫 관문을 넘어선 선거법 개정안은 국회법이 정한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향후 법사위에서 최장 90일 간 체계?자구 심사를 받게 된다. 법사위는 한국당 소속 여상규 의원이 위원장이어서 기간 단축이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법사위에서 90일을 모두 소진한 뒤에는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60일 내에 상정할 수 있어 이르면 11월 말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수도 있다. 현재 여야는 모두 협의를 통해 선거법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양측의 간극이 커 11월 말 본회의 표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표결까지 가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하지 않겟냐”며 표결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선거법의 본회의 통과 가능성은 높게보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표결까지 갔을 때 과연 자신의 지역구가 없어지는 상황에서도 찬성에 표를 던질 지역구의원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당, 10일부터 “총력 투쟁” 수도권 규탄연설…야권 결집 시도

    한국당, 10일부터 “총력 투쟁” 수도권 규탄연설…야권 결집 시도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성토하며 다음날부터 바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순회 선전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원직 총사퇴’ 등의 강경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체로는 범야권을 결집시켜 원내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직접 순회하며 규탄 연설을 벌인다. 우선 10일 오전 11시 30분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현장 의총을 마친 뒤 정오쯤 연설을하고 강남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오후 2시, 수유리 롯데백화점 앞에서 오후 4시, 왕십리에서 오후 6시 순회 연설을 이어간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국회 본청에서는 ‘추석 민심 보고대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조 장관과 여권에 대한 지역구 바닥 민심과 의원들의 홍보전 결과에 대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에게는 연휴를 즐길 여유가 없다”며 “그 기간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고, 중앙에서, 각 지역에서도 폭정을 막아내기 위한 총력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절반 이상이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만큼 임명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우리 모두 인정할 수 없다”며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은 범야권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라는 아주 중요한 투쟁 수단은 놓지 않고 국회를 중심으로 투쟁을 가열차게 하겠다”며 “결국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국정조사, 특검 추진 등에서 무소속, 평화당까지 아우르는 범야권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서도 2시간 45분간 휴식 없이 진행된 발언에서 심재철, 유재중, 김기선, 김태흠, 박대출, 이현재, 정태옥 의원 등이 이른바 ‘반문반조(反文反曺) 투쟁 연합’을 구성해 투쟁의 스케일을 키워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현충원을 참배한 뒤 광화문으로 이동해 퇴근길 시민에게 한국당 주장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초 1인 시위로 기획됐지만 의원 30여명이 참여하면서 규모가 커졌다.의원들은 둘로 나뉘어 광화문 광장 세종문화회관 쪽과 미국대사관 쪽 도로변에 나란히 서 ‘국민명령 임명철회’라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고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 임명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민들이 다가와 욕설과 고함을 하기도 했지만 황 대표 등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반드시 우리가 막아내겠다. 조국, 반드시 내려오게 하겠다. 아니, 처벌하도록 하겠다”며 “저희의 싸움은 끝까지 간다. 조국이 내려올 때까지 간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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