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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인사이트] ‘딸 KT 채용청탁’ 김성태 의원, 1심서 무죄 선고

    [포토인사이트] ‘딸 KT 채용청탁’ 김성태 의원, 1심서 무죄 선고

    KT로부터 ‘딸 부정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선고 후 취재진을 만난 김 의원은 “재판을 통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지난 13개월간 수사와 재판을 함께 해준 대한민국 국민과 특히 지역구인 강서구 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위대한 힘이며, 이런 권력형 수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0.1.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전두환 추적’ 임한솔 “총선 출마 위해 정의당 탈당”

    ‘전두환 추적’ 임한솔 “총선 출마 위해 정의당 탈당”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 등을 공개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임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며 “이 규정에 따라 상무위에 의결을 요청했지만 재가를 얻지 못해 정의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 추적을 국회의원이 돼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소명을 완수하고자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최근 결심했다”고 했다. 다른 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 임 부대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이던 임 부대표는 총선 지역구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시한인 전날(16일)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이날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 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다. 당기위 회의를 통해 임 부대표를 제명할 것으로 보인다.임 부대표는 앞서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12·12 군사 반란 40년이 되는 날 반란 가담자들과 기념 오찬을 하는 장면 등을 직접 촬영해 일반에 공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진중권 “정봉주, 절대 정치해선 안돼…국민 속이려 드는 사람”

    진중권 “정봉주, 절대 정치해선 안돼…국민 속이려 드는 사람”

    정봉주 옹호한 ‘나꼼수’ 김용민도 함께 비판“친목질은 국민세금 들여가며 할 일 아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복당 이후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정봉주씨 같은 사람은 절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김용민 시사평론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를 함께 언급하며 “국민을 우습게 알고, 감히 국민을 속이려 드는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민주당을 위해서도 절대 정치에는 손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출마했다가 과거 발언했던 막말이 불거지면서 낙선한 김용민 평론가를 겨냥해 “2012년 민주당은 나꼼수 김용민의 막말 파장으로 선거를 말아먹었다. 사실 김용민을 공천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면서 “사실 거기가 정봉주 지역구”라고 했다.당시 김용민의 출마 동기에 대해 “(정봉주가) 감옥을 가면 지역구를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같은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에게 세습해 주었다가 나중에 형 살고 나와 복권되면 돌려받으려 했던 것”이라며 “한 마디로 공적 원칙에 따른 ‘공천’이 아니라, 사적 인연과 이해에 따른 ‘사천’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당시 김용민 평론가를 사퇴시키지 않았던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미 그때부터 민주당은 공사 구별 없이 ‘야쿠자’스러웠던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는 그를 끝까지 밀었고, 그 결과 박빙으로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 선거를 통째로 말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민주당에선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했을까? 아니, 선거를 지휘하는 인간들이 이렇게 뇌를 빼놔도 되나? 이 궁금증이 풀리는 데에는 몇 년 걸렸다. 김용민을 당장 자르라는 나의 조언을 차단한 것이 바로 정봉주였다고 한다”면서 “본인 입으로 스스로 내게 털어놓더군요. 결국 자기 지역구 찜해놓느라 당을 말아먹은 것”이라고 했다.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해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김용민 평론가가 “함께 돌을 맞겠다”고 하며 옹호한 것을 두고서도 진중권 전 교수는 “이런 친목질은 국민세금 들여가며 할 일은 아니다. 정봉주야 무고죄가 무죄 나온 걸 내세워 성추행은 없었다고 퉁치고 싶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5분만 생각해도 머릿속으로 선거운동 1일차부터 15일차까지 (한국당이) 정봉주를 어떻게 갖고 놀지 그림이 쫙 그려진다. 김용민도 그때 다 덮을 거라고 방방 뜨더니 결국 쫄딱 망했다”라고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민이 또 까불면서 진중권 씹어대고 정봉주 밀어주는 모양인데, 왜들 이렇게 현실 감각이 없나? 꿈도 참 야무집니다”라면서 “정봉주씨, 그 두더지 굴에서 대가리 내미는 순간 이마 정중앙에 한 방 확실히 들어갑니다. 그러니 알아서 처신하셔. 반성은 자기가 해야지. 그것도 꼭 남이 시켜줘야 하나? 이 쌩×아치들”이라고 비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광장] 이광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광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종락 논설위원

    지난달 30일에 사면복권된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여권에선 4월 총선에서 이 전 지사를 핵심 키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지사를 두고 고향 강원도는 물론 서울 험지 출마까지 거론되고 있다. 총선에서 그의 진가가 드러나면 이후에는 대권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정작 이 전 지사는 원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여시재’ 일정으로 3주간 미국·싱가포르·이스라엘·네덜란드를 돌고 있다. 여시재는 2015년에 출범해 동북아시아 외교와 한반도 통일문제, 미래 산업 등을 연구하는 민간 싱크탱크다. 다음달 초에 귀국하면 그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일단 이 전 지사는 강원도에서는 춘천이나 강릉에서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열세였던 강원도에서 이 전 지사가 맹활약해 총 8석 가운데 3~4석만 더 가져오면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해 서울 광진을에서 자유한국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대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민주당은 이 전 지사의 광진을 출마를 가정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역구민들의 표심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당내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물론 김경수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친노·친문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낙오한 데 대한 고민을 이 전 지사가 덜어 줄 것이라는 기대가 한껏 커지는 상황이다.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부겸 의원 등은 모두 ‘친노 적자’가 아니고, 친문 주자는 전부 추락한 상황에서 범친노 결집의 구심점으로 이 전 지사가 제격이라는 게 친문들의 시각이다. 안 전 지사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벌써 이 전 지사 쪽으로 옮겼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번 사면도 청와대 내 친문 인사들의 요구가 커 발표 보름 전에 전격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총선 이후 여권의 대선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이광재 전 지사를 사면시키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총리로 기용하고, 김포가 지역구인 김두관 의원을 부산·경남(PK)에 내보내려 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왜 다시 기용하려는지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으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전 총리에게 쉽게 대권을 주지 않겠다는 게 친문 세력의 일관된 생각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 지사는 친노의 핵심이면서 확장성이 넓다는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와 JTBC 회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등 중도보수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자기 지지층만 바라보는’ 현 정치구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인물로 이 전 지사만 한 사람이 없다는 얘기다. 8년간의 정치 공백기에 여시재에서 내공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 발간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서 “문명화된 대한민국이 되려면 보수는 복지를, 진보는 성장을 연구해야 한다. 교육혁신이 살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가 총선을 넘어 차기 대권주자로 우뚝 서려면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먼저 사면복권은 됐지만 2011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9만 5000달러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전력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낙연 전 총리도 ‘호남 인사’라는 프레임에 갇히는데, 호남보다 더 인구가 적은 강원 출신으로 지역의 벽을 넘을 수 있느냐는 시각도 있다. 행정안전부의 2017년도 지자체 인구현황에 따르면 강원도는 155만명인 데 반해 전남은 190만명, 광주시는 147만명이다. 정치적 스킨십이나 대중과의 소통력 부족도 그의 약점으로 꼽힌다. 이 전 지사는 피선거권이 박탈된 지난 8년이 넘는 기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주위에 토로해 왔다. 그런 그가 총선정국에서 공백 기간에 비축한 내공을 어느 정도 내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 행보가 가려질 전망이다. 어쩌면 앞으로의 몇 개월이 8년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결단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3%면 5명의 국회의원, 새 선거제도의 역동성/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3%면 5명의 국회의원, 새 선거제도의 역동성/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모든 정치제도는 통합의 구심력과 분리의 원심력으로 작동한다. 1등만 대표하는 소선거구제는 두 명의 유력 후보만이 당선 가능성이 있기에 정치세력들을 통합하는 구심력을 지닌다. 결과는 두 거대정당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정당정치이다. 반면 비례대표제는 봉쇄조항을 넘기면 득표율에 걸맞은 의석이 보장돼 굳이 이웃하는 정당과 통합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다당제를 유도하는 원심력을 지닌다.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새 선거제도인 준연동비례대표제는 어떤 효과를 지녔을까. 지역구 253개와 비례대표 47개 의석이 여전히 유지되니 얼핏 구심력이 강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비례 30석이 정당 득표율의 50%까지 연동돼 배분되기에 군소정당들도 욕심을 낼 수 있는 원심력이 가미돼 있다. 이 추가된 원심력이 역동적 정치를 연출하고 있다. 지역구 따로, 비례 따로였던 과거와 달리 새 선거제도의 연동 규칙이 통합과 독립 사이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정치권부터 살펴보자. 보수세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에 따라 우리공화당, 자유한국당, 새보수당으로 분열돼 있다. 보수 기독교복음주의의 기독자유당과 안철수세력까지 더하면 다섯 부류나 된다. 최근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일단 이기고 보자’며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낙관보다는 비관이 우세한 듯하다. 이론적으로 정치세력 간의 통합에는 가치와 정책, 지분, 미래의 기대란 세 요인이 작용한다. 가치 면에서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의 원칙에 합의했다지만, 박근혜 쟁점은 여전히 뇌관이 될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공화당과 새보수당 사이엔 건널 수 없는 강으로 자리하고 있다. 안철수 측도 황 대표의 통합 운동을 ‘묻지마 세력연대’라며 견제구를 날린다. 지분 문제도 난관이다. 통합의 힘은 각 세력 간 지역구 및 비례후보의 지분협상에 달려 있는데 해법이 쉽지 않다. 지분 경쟁에서 뒤처진 세력은 언제든지 튀어나가 새집을 지으려 할 것이다. 미래 기대는 통합의 마지막 걸림돌이 될 수 있다. 3%만 넘기면 최소 5석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이 군소세력들의 분리 독립에 생명력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 요인이 결합된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나갈 리더십의 부재는 통합에 대한 회의감을 더욱 부추긴다. 중도와 진보 정치권은 조금 다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보다는 제도가 지닌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해 보자는 셈법이 엿보인다.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호남 지역구의 수성과 합당 시너지에 따른 정당득표율 최대화로 제3지대 독자세력화를 모색하려는 듯하다. 독자세력화의 오랜 정치노선을 지닌 정의당은 새 선거제도가 지닌 원심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과적으로 총선 이후의 국회 구성은 각 정치세력이 새 선거제도의 구심력과 원심력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당제가 필연적 결과라는 데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승자독식의 정치문화에 젖어 있던 우리에게 다당제 아래 정치의 묘미를 살리는 길은 낯설다. 키워드는 ‘협치’일 수밖에 없다.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든 과반의석을 획득하긴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인 다수의 지배를 구현하기 위해선 거대정당이 이웃하는 정당들과 연합해 다수파를 만들어야 한다. 국회는 이미 여소야대의 환경에서 ‘4+1’의 다수연합을 이뤄 패스트트랙 안건들을 통과시킨 경험을 지니고 있다. 반대파에서 볼 때 불법이니 야합이니 비난할 수 있지만 다당체계에서 다수를 형성하는 합리적인 과정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더 많은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으로 인정하고 학습하는 정당정치를 선보였으면 좋겠다. 물론 더 ‘넉넉한 다수’를 만드는 관용을 보였으면 한다. 소수파의 행태도 바뀌어야 한다. ‘묻지마 반대’는 이제 안 된다. 소수파는 협상에 능동적으로 임하고 종국에는 다수의 지배에 승복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특히 선진화법이 요구하는 60%의 다수연합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무조건 비토할 게 아니라 최대한 협상하고, 안 되면 당당히 반대표를 던지며, 그 결과로 다음 번 총선에서 심판받는 의회민주주의의 원리에 충실한 행동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 이해찬 “주택거래 허가제, 당 입장 아냐”… 장애 비하 논란엔 사과

    이해찬 “주택거래 허가제, 당 입장 아냐”… 장애 비하 논란엔 사과

    사유재산권 침해 비판 여론에 진화 나서 노영민 靑비서실장도 “강기정 개인 발언” 靑 출신 출마엔 “특혜 없이 공천룰 적용” 영입 9호는 ‘세계銀 경제전문가’ 최지은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동산 매매허가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당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매매허가제를 두고 과도한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여당에서도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매매허가제에 대해 “당과 합의한 적 전혀 없다”며 “허가제는 강한 국가 통제 방식인데 시장경제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강 수석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청와대 내에서는) 공식적 논의 단위는 물론 사적인 간담회에서도 검토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 수석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매매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규정했다. 총선의 주요 의제를 ‘개혁 완수’로 정한 것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례대표 상당수를 양보한 셈”이라며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선거”라고 전망했다. 선거에 60여명 규모의 청와대 출신 인사가 출마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청와대 출신이라고 해서 특혜나 불이익 없이 공천룰에 따라 엄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이 대표가 전날 했던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는 ‘장애인 비하성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그런) 분석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어서 한 말인데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상처를 줬다고 하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장애인뿐 아니라 이주여성, 경력단절여성 등을 두고 인권 감수성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는 지적이 나오자 “더이상 말씀을 안 드리겠다”며 추가 질문을 차단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39)씨를 총선 9호 인재로 영입했다. 최씨는 “지금까지 쌓아 온 국제개발 경험으로 한국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는 데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10호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후보 공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與 지역구 비워주고 선관위는 “사퇴 무관”…송재호 모시기 논란

    [단독] 與 지역구 비워주고 선관위는 “사퇴 무관”…송재호 모시기 논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송재호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제주갑 전략공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균형발전위원장은 선거 전 공직 사퇴 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선관위 해석대로면 송 위원장은 장관급 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하다가 선거 직전에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 ●선관위 “선거 전 사퇴 안 해도 돼” 유권해석 민주당은 지난 15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제주갑을 포함한 15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다. 제주갑은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송 위원장은 대선 캠프 자문기구인 국민성장위원회 위원장 출신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일찍부터 송 위원장이 연고지인 제주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도 통화에서 “당에서 공식 의견을 준 것은 없다. 청와대와 사전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국회를 마음에 둔 적도 없고 경선할 입장도 아니지만 차출을 한다면 갈 수밖에 없다”고 출마 의사를 부정하지 않았다. ●제주갑 전략공천 땐 ‘불공정 논란’ 거세질 듯 그러나 송 위원장은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4·15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 시한인 16일까지도 거취 표명은 하지 않았다. 균형발전위 문의에 따라 최근 선관위가 “(균형발전위원장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위촉위원 등은 선거 90일 전 사퇴를 규정한 법 제53조 1항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균형발전위는 성격상 제주를 포함한 지방 관련 사업을 다수 진행한다. 송 위원장은 선관위 해석에 따라 후보 확정 직전까지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되면 ‘불공정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균형발전위는 국가 균형 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 자문기관이다. 검찰은 지난 9일 균형발전위가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현직판사 줄줄이 총선 직행… 재판 차질·사법 중립성 훼손 우려

    현직판사 줄줄이 총선 직행… 재판 차질·사법 중립성 훼손 우려

    전두환 재판 법원 정기인사 이후로 연기 일각 “특정 정치적 입장 갖고 재판” 비판 법조 “퇴직 후 일정기간 출마 금지해야”오는 4월 15일로 예정된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3명의 현직 판사가 줄줄이 사표를 제출하자 법조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갑작스런 사직에 당장 진행 중이던 재판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사법부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16일 대법원에 따르면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법관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이날까지 3명의 판사가 사직서를 냈다. 이수진(왼쪽·52·사법연수원 30기) 수원지법 부장판사와 장동혁(가운데·51·33기)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하겠다며 지난 7일과 15일 각각 법복을 벗었다. 13일에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낸 최기상(오른쪽·51·25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사직서를 냈는데 정치권 영입 제안을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법관 정기인사에 맞춰 사직서를 제출·수리하는데 이들이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16일 이전에 사표를 냈고 대법원도 곧바로 수리했다. 법관들이 갑자기 사직하면서 당장 재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재판장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1년 가까이 맡았던 장 부장판사의 재판은 모두 정기 인사 이후로 미뤄졌다. 같은 법원의 형사5단독 황혜민 부장판사가 임시로 사건을 맡기로 했지만 정기 인사를 한 달도 채 안 남기고 두 재판부의 사건을 모두 진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최 부장판사가 맡던 북부지법 민사항소2부의 재판장 자리는 조우연 민사항소3부 부장판사가 임시로 재판장을 맡고 나머지 두 명의 배석판사들이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법관이 법복을 벗자마자 총선으로 직행하면서 사법부에 대한 신뢰에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이들 법관들이 맡았던 재판의 중립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법부가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오해를 키울 수 있어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장 부장판사는 전두환씨의 재판에서 전씨가 고령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허가했다”면서 “시민들에게는 이런 결정 하나도 정치적 판단이었을 수 있다는 의심을 가져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장 부장판사는 “현실 정치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더 신중하게 재판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판사들의 여의도 진출은 이전에도 있던 일이다. 지난 20대 총선 때는 송기석 전 국민의당 의원과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이 총선 3~4개월을 앞두고 판사봉을 내려놓았다. 18대 총선에서는 홍성칠 전 대구지법 상주지원장과 김경호 전 창원지법 밀양지원장이 1월에 사표를 제출했다. 다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세 명이 법원을 떠나는 건 이례적이다. 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회 회장은 “판사도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사법 불신을 조장하지 않으려면 법원조직법에 법관 퇴직 후 일정 시간 총선 출마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9일 법관 퇴직 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대통령비서실 직위 임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총선 전쟁터’ 유튜브, 규제 사각지대

    ‘총선 전쟁터’ 유튜브, 규제 사각지대

    전파 빨라 기성언론 영향력 못지않지만 허위사실 유포, 비방 판쳐… 흑색선전 우려 文대통령 “가짜뉴스서 국민 권익 지켜야”#1. 1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정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16일 ‘단독/나다은 신천지 의혹’이라는 제목과 함께 최근 자유한국당의 공약개발단원으로 위촉됐다가 3일 만에 물러난 나다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패널들은 신흥 사이비 종교인 신천지에서 나씨를 봤다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나씨가 이를 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의혹을 20분간 이어 나갔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조회 수 15만회를 넘겼다. #2. 구독자가 32만여명인 김용민TV에는 지난 10일 4·15 총선 인천 남구을과 광주 서구을의 예비 후보자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현 지역구 의원인 윤상현(한국당), 천정배(대안신당) 의원의 지역구를 가져와야 한다며 “윤상현 저지, 천정배 교체”를 외쳤다.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일부터 총선 후보자들의 방송 출연이 제한되는 등 선거 공정 관리를 위한 각종 규제가 강화됐지만, 유튜브는 여전히 ‘규제자유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날부터 총선 후보자들은 출판기념회와 의정활동 보고회를 하지 못하며 공중파 등 방송 출연에도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규제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편파 선거운동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기성 언론 못지않다.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 외에 진보 성향 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 구독자도 111만명에 이른다. 방송사들이 운영하는 YTN뉴스(146만명), JTBC뉴스(123만명)와 맞먹는 수준이다.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유튜브를 반기는 현실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연구원 유튜브 ‘의사소통TV’를 개설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여기서 정책 관련 의견은 물론이고 출마를 선언하기도 한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연해 색소폰을 연주하며 화제를 낳았다. 정의당 역시 지난 12일부터 ‘순삭토크쇼’라는 정치 예능 코너를 만들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허위사실이나 비방의 문제는 민주주의에서 치러야 할 비용이다. 허위사실 유포 자체를 처벌해야 하는 것이지 매체를 규제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유튜브는 기존 방송을 대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가짜뉴스나 불법 유해 정보로부터 국민 권익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 與는 지역구 비워주고, 선관위는 “사퇴 불필요”…대통령 측근 모시기?

    [단독] 與는 지역구 비워주고, 선관위는 “사퇴 불필요”…대통령 측근 모시기?

    대통령 측근 송재호 위원장, 제주갑 유력 거론 선관위 “송 위원장, 16일까지 사퇴 안해도 돼” 장관급 위원장→전략공천? ‘공정성’ 논란 일듯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송재호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제주갑 전략공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균형발전위원장은 선거 전 공직 사퇴 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선관위 판단대로면 송 위원장은 장관급 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하다가 선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제주갑을 포함한 15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다. 제주갑은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송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자 지난 대선에서 캠프 자문기구인 국민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일찍부터 송 위원장이 연고지인 제주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고 본인도 출마를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도 통화에서 “아직 당에서 공식 의견을 준 것은 없다.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국회에 마음을 둔 적도 없고 경선할 입장도 아니지만 차출을 한다면 갈 수밖에 없다”고 출마 의사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송 위원장은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4·15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 시한인 16일까지도 거취 표명은 하지 않았다. 균형발전위의 관련 문의에 최근 선관위가 “(균형발전위원장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위촉위원 등은 선거 90일 전 사퇴를 규정한 법53조 1항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균형발전위는 성격상 제주를 포함한 지역 관련 사업을 다수 진행한다. 송 위원장은 선관위 해석에 따라 후보 확정 직전까지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곧장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되면 ‘불공정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균형발전위는 국가 균형 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 자문기관이다. 검찰은 지난 9일 균형발전위가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며 정부서울청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송 위원장은 송 시장과 개인적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낙점…황교안이 밝힌 임명 이유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낙점…황교안이 밝힌 임명 이유

    비교적 계파색 짙지 않고 당 사정에 밝아“혁신 공천·공정한 공천·이기는 공천할 것” 자유한국당이 16일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김 전 의장이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지닌 데다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고, 당 사정에 밝다는 점에서 공관위원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 최고위를 통해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관위원장으로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 당에 계시는 지도자로서는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신 분으로 평가했다”면서 “오늘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김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한국당 전신 민주자유당 시절인 14대부터 부산 영도를 지역구로 18대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부산대 석좌교수,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공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한국당은 앞으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오늘부터 출판기념회도 광고도 금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오늘부터 출판기념회도 광고도 금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90일 전인 16일부터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포함해 누구든지 총선 후보자와 관련한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총선 후보자 명의의 광고나 후보자가 출연하는 광고도 제한된다. 공무원, 언론인 등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려면 이날까지 사직서를 내야 한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집회·보고서·전화·인사말을 통해 의정활동 보고를 하는 것도 이날부터 금지된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정활동 보고는 가능하다.공무원을 비롯해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공직선거관리규칙에서 정한 언론인 등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이날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만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혹은 재보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오는 3월 16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하는 경우에는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 선거와 관련한 각종 문의사항은 전화(1390)나 선거법규포털사이트(law.nec.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현미·유은혜 지운 ‘與의 아성’… 신도시 민심 악화 틈타 깃발 꽂겠다는 野

    김현미·유은혜 지운 ‘與의 아성’… 신도시 민심 악화 틈타 깃발 꽂겠다는 野

    “여성이면서 유능하고 오래 했는데 창릉 신도시 때문에 실망감이 조금 컸어요.“(고양시정·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주민) “일산을 위해 많이 애써 왔기에 저는 좋습니다.”(고양시병·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역 주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미 장관(고양시정 일산서구)과 유은혜 장관(고양시병 일산동구)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구 100만명의 ‘고양일산벨트’ 민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신도시로 개발된 고양 일산은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유입된 곳으로 선거구 4개 중 3개를 민주당(나머지 하나는 정의당)이 꿰차고 있는 여권 텃밭이란 상징성이 있다는 점에서 총선 요충지로 꼽힌다. 고양은 김 장관과 유 장관이 각각 두 번씩 연거푸 당선된 민주당 아성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에서는 김 장관이 지난해 일산보다 서울에 가까운 창릉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여론이 악화하고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워 김 장관의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 온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이 지난달 일산서구 주엽동 김 장관 사무소 바로 건너편에 사무실을 내고 각종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며 선거 출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김 장관이 연거푸 당선된 고양정 일산서구는 창릉신도시 발표 후 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다. 4년 전 총선에서 김 장관이 농촌 보수 텃밭에서도 완승을 거뒀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성난 민심을 달랠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지역주민 성향상 결국 민주당을 찍을 것이란 여론이 갈린다. 민주당 후보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한준호 전 청와대 행정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는 보도와 관련, 한 주민은 “분당에 몇 십년 동안 계속 처지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 지역구인 일산동구도 창릉신도시 조성 발표로 겉으로 보이는 여론은 사정이 비슷하다. 유 장관이 공을 들여 온 일산동구 마두1동은 김 장관 지역구 중 한곳인 일산서구 일산3동과 함께 강남 대치 못지않은 ‘학원가’이자 ‘부자 동네’다. 유 장관 지역은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까지 짐을 하나 더 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유 장관 지역구에 살고 있는 호남향우회 한 관계자는 “내 아들딸은 30년 넘게 살고 있는 고양시가 고향이다. 정당만 보고 투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민정·유송화 어제 사직… 靑 총선출마 인사 마무리

    고민정·유송화 어제 사직… 靑 총선출마 인사 마무리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15일 4·15 총선 공직자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직했다. 고 대변인은 마지막 브리핑에서 “(대선 때부터)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일하겠다).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아직 출마지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병)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정)의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대변인은 2017년 2월 ‘인재영입 1호’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부대변인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뒤 지난해 4월부터 ‘대통령의 입’을 맡았다. 당내에서는 고양 외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서울 광진을이나 서울 서초, 경기 의정부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석인 대변인 역할은 당분간 한정우 부대변인이 대행한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는 제2부속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담당하는 춘추관장으로 재직했던 유 관장은 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서울 노원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관장은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 이웃에 힘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하명수사 지방선거 개입 의혹으로 고발돼 검찰 조사 대상인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도 출마를 위해 사직원을 제출했다. 대전 중구에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낙연, 당 최고위원회의·동교동계 회동… 대권 주자급 행보

    이낙연, 당 최고위원회의·동교동계 회동… 대권 주자급 행보

    정 총리, 국회 찾아 각 당 대표들 만나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나자마자 대권주자급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에는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전 의원 및 야당 인사와 회동하고 15일에는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문희상 국회의장도 예방했다. 이 전 총리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정 전 의원을 만나 정치권 복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원은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선 과정에서 의원들을 도와주고 친해지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총리가 총선에서 본인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의 당선을 돕는 역할을 하면 차기 대권 행보에 긍정적이란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 전 총리는 정 전 의원이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할 당시 비서실장이었다. 이 자리에는 2014년 이 전 총리와 전남지사 출마를 놓고 경쟁했던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도 함께했다. 당과 계파를 초월한 회동이었던 셈이다. 정치권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은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였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발표하면 핵심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 전 총리는 “감개가 무량하다. 지사와 총리로 일하며 떨어져 있던 당에 6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아 준 이 대표 등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 머무르다 다음달 초 종로구의 전셋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곡해될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다”며 “청년 시절 제일 많이 산 곳”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종로 출마가 기정사실이 된 만큼 이사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구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국회를 찾아 문 의장과 각 당 대표를 만났다. 정 총리는 문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협치를 하지 않고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쉽지 않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총선행 마지막 열차’ 올라탄 고민정 대변인

    ‘총선행 마지막 열차’ 올라탄 고민정 대변인

    고민정(41)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52) 춘추관장이 15일 4·15 총선 공직자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직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마지막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는 참모들뿐 아니라 언론인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대선 때부터)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일하겠다).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서로 보듬으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멋지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출신인 고 대변인은 2017년 2월 ‘인재영입 1호’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부대변인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뒤 지난해 4월부터 김의겸 전 대변인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통령의 입’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의 거듭된 출마요청에도 최근까지 고심을 거듭했던 고 대변인은 결국 선출직에 도전하게 됐다. 고 대변인은 아직 출마지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병)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정)의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고양 외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서울 광진을이나 서울 서초, 경기 의정부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석인 대변인 역할은 당분간 한정우 부대변인이 대행한다.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는 제2부속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담당하는 춘추관장으로 재직했던 유 관장은 2·3대 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서울 노원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에 몸담았던 유 관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첫 임무로 출범했다. 그 과정에서 제2부속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은 큰 자부심으로 남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볼까 한다”며 “두렵기도 하지만 꿈을 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없다.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 이웃에 힘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군소정당 지역구‘난’ ···정의당 “출마하면 지선 가산점 준다”

    군소정당 지역구‘난’ ···정의당 “출마하면 지선 가산점 준다”

    선거법 개정안에서 ‘석패율’이 빠지면서 소수정당이 지역구 후보자를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에게 최대 100%의 차등 가산점을 주는 방안까지 추진하기로 했다.석패율제는 지역구 선거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은 지역구에 더 많은 후보가 출마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가진다. 그러나 석패율 제도가 사라지면서 군소정당의 지역구는 말그대로 ‘텅’ 비게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석패율이 사라지면서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15일 정의당에 따르면 21대 총선 지역구 출마자의 득표수에 따라 순위를 정해 가산점을 줄 예정이다. 득표수에 따라 전국 및 권역별 순서를 정하고, 이에 따라 상위 5~10% 순위 후보에게 차등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면 자신이 원하는 선거구 한 곳을 택해 가산점을 적용받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정의당은 청년 후보 중 지역에 출마하는 사람에게는 1000만원의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정치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총선 이후 당직이나 공직 등의 직책도 부여할 방침이다. 해당 안건은 19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추인될 예정이다. 정의당과 달리 호남계 정당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조금 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 소수정당인데다 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어 섣불리 지역구 출마에 이름을 걸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안신당 관계자는 “우선 통합이 되야 그 다음에 구도가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각 당의 지도부들은 지역구 출마자의 출마선언, 출판기념화를 직접 찾으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정의당은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 출판기념회에 심상정 대표 등 지도부 총출동하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당, 총선 달굴 고민정·윤건영 등 靑인사 줄고발…박영선도

    한국당, 총선 달굴 고민정·윤건영 등 靑인사 줄고발…박영선도

    고민정에 靑압색 관련 공무집행방해 혐의도총선 공직사퇴시한 하루 앞두고 대변인 사직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나온 윤건영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윤 전 실장을 도왔다는 이유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도 함께 고발했다. 한국당은 1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윤 전 실장과 박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 대변인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총선 공직 사퇴시한(16일)을 하루 앞둔 이날 대변인직에서 사직했다. 한국당은 윤 전 실장이 박 장관과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구로3동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신도들을 소개받고 박 장관, 이성 구로구청장과 오찬을 가졌으며, 지난 1일에는 구로3동 소재 성당 미사에 참석해 지역 유권자 등과 오찬을 가져 공직선거법 제59조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박 장관의 경우 공직선거법 제59조와 제60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조항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박 장관이 구로을에서 내리 3선을 따낸 지역구 국회의원인 만큼 윤 전 실장과 지역 유권자들간의 만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인 고 대변인이 지난 8일 KBS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께서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밝힌 것은 선거운동에 해당하며,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59조, 제254조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일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 대변인이 “검찰이 가져온 압수수색 영장은 압수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은 허위 발언이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측은 “검찰은 정권 핵심 관계자들이 연루된 중요 범죄 행위임을 고려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는 참모들뿐 아니라 언론인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대선 때부터)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일하겠다).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어 “정정당당하게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서로 보듬으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서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멋지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박영선·윤건영·고민정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한국당, 박영선·윤건영·고민정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자유한국당이 15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건영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한 윤 전 실장과 지역구 행사를 함께 다닌 건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이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나올 윤건영입니다. 잘 도와주십시오’라는 취지로 윤 전 실장을 대동하고 (지역구에서) 명백한 선거운동을 했다”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정무직 공무원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선거운동을 한 것이므로 선거법 제59조 ‘선거운동 금지’, 제60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제85조 제2항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금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윤 전 실장도 박 장관과 함께 구로동 소재 교회 예배에 참석해 유권자인 신도 등을 소개받고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 역시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또 고 대변인에게 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고 대변인은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에 해당함에도 지난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께서 정권심판이 맞는지 야당심판이 맞는지 판단해주실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는 선거법 제59조, 제254조 ‘선거운동기간’ 조항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지난 10일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은 이유로 ‘검찰이 가져온 압수수색 영장은 압수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압수수색 목록을 줬다는 검찰의 반박과 법원이 압수수색 대상이 특정되지 않은 영장을 허가하는 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명은 허위”라며 “허위발언으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이 그릇된 행위를 하도록 한 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의 죄를 범한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인영 “1당 지위 불안…한국당 위성정당 파괴력 있을 것”

    이인영 “1당 지위 불안…한국당 위성정당 파괴력 있을 것”

    “최악엔 20석 가져갈 수도” 우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정당에 대해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흐름이지만, 우리 국민의 30% 범위에서는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20석 가까이 차이로 대승을 해도 비례에서 역전되면 1당의 지위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전제하면서도 “한국당 위성정당이 (연동형 비례대표로) 20석 가까이 가져가고, (한국당이) 단순 비례에서 대여섯석 가져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못했다면 오늘의 선거제도 개혁과 검찰 개혁의 대역사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정당 지지율 차이와 관련해 “그 격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민주당이 앞서가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민생·경제입법에 치중해 국민께 다가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진영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극우보수의 길로 많이 기울었고 새로운보수당은 개혁보수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 간격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간격보다 더 멀다고 본다”며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좀 실패하더라도 전국적인 지지율을 얻으면 비례대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꽤 있다”며 “그런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대선 가도에도 더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당 대표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런 생각이 없다”며 “벌써 당 대표 도전 과정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다. 그런 문제는 이제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민생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해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게 신발 끈을 더 단단히 묶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원회 계류 법안 중 시급한 민생법안을 살피고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총선 3개월 앞이라 각 당이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 총선 준비로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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