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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의원 SNS에 10분간 뜬 성인물... 국민의힘 “해외토픽감”

    민주당 의원 SNS에 10분간 뜬 성인물... 국민의힘 “해외토픽감”

    지난 6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에 성인물 동영상이 약 10분동안 게시된 후 삭제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부끄러운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했다. 7일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재호) 의원실 측은 ‘의원 본인이 아닌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 등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이라며 “적절치 않은 해명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사과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박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시민들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로 이미 크나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라며 “그때마다 민주당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고 재발방지를 이야기했지만, 박 의원의 해프닝과 안이한 대응으로 국민들은 이제 그 진정성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박 의원이 직접 명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고, 부산시민과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시라”며 “민주당 역시 성 관련 일탈행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6일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말레이시아 지역의 성인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지어로 ‘소녀는 계속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듣지 못했다’는 글도 쓰여 있었다. 박 의원 측은 해당 동영상이 어떻게 페이스북에 올라오게 됐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새벽에 성인 동영상이 공유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서둘러 삭제했고 해킹에 의한 것인지, 단순 실수인지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의원 본인이 아니라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의회 광주 지역구 의원들, 광주시 산업단지 조성 논의 및 애로 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광주 지역구 의원들, 광주시 산업단지 조성 논의 및 애로 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안기권(더불어민주당·광주1), 박관열(더불어민주당·광주2), 이명동(더불어민주당·광주3), 박덕동(더불어민주당·광주4) 도의원은 지난 4일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사업장을 방문해 광주시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업자 대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표현을 비유하며 타 지역 경쟁업체의 경우 산업단지 내 입주 및 기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공장입주가 수월한 반면 광주시는 임대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곳이 많고 공장입주 확보 및 공장 허가받기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에 있다”고 토로했다. 또 “광주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했지만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음에도 산업단지 사업추진이 유명무실화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공장등록 및 직접절차를 맞추는 해결책 찾기가 어려워 이렇게 의견제시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도의원들은 “광주시는 팔당상수원중첩규제(자연보전권역, 팔당특별대책 1권역 및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에 묶여있어 대기업 유치는 힘들지만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단지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장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건과 문제점들을 살펴 하루속히 기업하기 좋은 광주시로 만들 수 있도록 광주시에 강력히 건의하고 행정적 제도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리투표 안돼 젖먹이 안고 법안 통과 호소한 엄마 의원, 하지만…

    대리투표 안돼 젖먹이 안고 법안 통과 호소한 엄마 의원, 하지만…

    “제발 주택법안을 통과시켜 주세요. 전 이제 딸아이에게 마저 젖 먹이러 갈 겁니다.” 태어난 지 한 달이 갓 지난 젖먹이 아기를 품에 안고 나온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 의원이 간절히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지난 7월 26일 딸을 낳은 버피 윅스 의원(민주당·오클랜드)은 출산휴가 중이던 1일(이하 현지시간) 새크라멘토 주의회 의사당에 등원해야 했다. 그녀의 품에서는 딸이 울고 있었다. 윅스 의원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주 의회의 회기 마지막 날에 대리(온라인) 투표를 하겠다고 미리 신청했다. 하지만 같은 민주당 소속의 앤서니 렌돈 하원 의장은 윅스의 요청을 거부했다. 출산 휴가는 대리 투표가 허용되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윅스는 대리 투표가 좌절되자 딸을 안고 지역구인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새크라멘토까지 달려왔다. 그녀는 찬반 토론에 나서 “제발 주택법안을 통과시켜 주세요“라고 호소한 뒤 ”전 이제 딸아이에게 마저 젖 먹이러 갈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단독주택 부지에 2층 주택이나 단독주택 두 채를 짓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윅스가 아이를 안고 호소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자 대리투표 불허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렌돈 하원의장은 “여성의 정치 참여는 민주당의 핵심 가치“라며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의장의 사과까지 이끌어낸 ‘의원맘’의 등원 노력에도 주택법안 처리는 불발됐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쟁을 벌이면서 표결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윅스의 사례와 정반대 되는 일이 벌어졌다. 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코로나19에 걸린 동료 의원과 접촉했던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의회 출석을 막았고, 공화당은 민주당이 방역을 정치에 이용한다면서 법안처리 지연 작전을 펼쳤다. 공화당 일부 의원은 막말까지 쏟아냈다. 두 당의 충돌로 주택법안뿐만 아니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계기로 발의된 경찰개혁 법안 등 수십 가지 법안도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女 국회의원 19%·장관 33% ‘역대 최다’…맞벌이 가사, 아내는 3시간 남편은 54분

    女 국회의원 19%·장관 33% ‘역대 최다’…맞벌이 가사, 아내는 3시간 남편은 54분

    작년 女 1인 가구 309만… 男보다 많아초혼연령 갈수록 높아져 작년 30.6세올해 여성 국회의원과 장관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으며 남성 1인 가구를 추월했다. 2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양성평등 주간(9월 1~7일)을 맞아 펴낸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올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300명 중 여성은 57명(19.0%)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 중 여성은 29명으로 11.5%,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 중 여성은 28명으로 59.6%였다. 중앙행정기관의 장관도 19명 중 6명(33.3%)이나 됐다. 하지만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대조적이다. 2018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여성은 8명(3.5%)으로, 2014년 9명(4.0%)보다 줄었다.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이 당선된 지역은 서울과 부산 각 3곳, 대전 1곳, 경기 1곳이다. 지난해 공공기관과 500명 이상 대기업(대규모 기업집단 중 300인 이상 포함)의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19.8%로 집계됐다. 2009년 14.1% 대비 5.7% 포인트 상승했다. 공공기관보다 대기업 여성 관리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2009년 8.4%에서 지난해 18.8%로, 대기업은 2009년 15.2%에서 지난해 20.9%로 상승했다. 올해 여성 인구는 2583만 5000명으로 총인구(5178만 1000명)의 49.9%를 차지한다. 지난해 2579만 6000명보다 0.2% 늘었다. 가구 형태별로 여성 가구주는 648만 7000가구로 2010년(456만 9000가구)보다 42.0% 증가했다. 전체 남녀 가구주 중에서 여성 가구주가 차지하는 비율(31.9%)도 10년 전(26.1%)보다 5.8% 포인트 올랐다. 여성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309만 4000가구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 614만 8000가구의 5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남성 1인 가구보다 더 많았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로 여성의 초혼 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6세로, 2010년 28.9세보다 1.7세 늘었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015년 처음 30대에 진입한 이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맞벌이 가구의 여성 가사 시간은 3시간 7분으로 남성(54분)보다 2시간 13분 더 많았다. 남편 외벌이 가구는 여성(5시간 41분)이 남성(53분)보다 4시간 48분, 아내 외벌이 가구는 여성(2시간 36분)이 남성(1시간 59분)보다 37분 더 집안일을 했다. 신생아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인 기대수명은 증가세다. 2018년 출생한 여아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남아(79.7년)보다 6년 길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日스가, 파벌 추대로 ‘흙수저 총리’ 예약…한일관계 개선 의지 안 보여

    日스가, 파벌 추대로 ‘흙수저 총리’ 예약…한일관계 개선 의지 안 보여

    당선 안정권 지지세… 내년 9월까지 임기출마 연설서 “아베 정권 확실히 계승할 것납치문제 해결 위해 김정은 만나고 싶어” 48세 국회 입성… 2002년부터 아베와 인연따뜻한 2인자 이미지… 미래 비전은 의문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에 ‘격노’일본에서 ‘시골 흙수저’ 출신 총리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스가 요시히데(72) 관방장관이 2일 집권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당선 안정권의 당내 지지를 확보한 그는 오는 14일 총재로 선출된 뒤 16일 임시국회에서 제99대 일본 총리에 지명될 예정이다.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계파들의 ‘짬짜미 추대’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지만, 코로나19 위기 등을 감안할 때 그에게 국가운영의 책임을 맡기는 것이 무난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스가 장관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정권을 확실하게 계승하고 앞으로 더욱 전진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남은 기간을 승계하는 것이어서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그는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7년 8개월 내내 관방장관으로 재직했다. 관방장관은 총리에 이은 정부 2인자로 한국의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역할이 섞여 있다. 한 정가 소식통은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참모형이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 아키타현의 딸기 농가에서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고교 졸업 후 도쿄로 상경해 공장 노동자, 식당 종업원 등을 하며 야간대학을 마쳤다. 졸업 후 전기 설비업체에 취직했다가 2년 만에 그만두고 요코하마를 지역구로 하는 오코노기 히코사부로(1928~1991) 중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1987년 요코하마 시의원이 됐고, 1996년 48세의 늦은 나이에 중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지난해 4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앞두고 새로운 연호 ‘레이와’를 공표하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국민 인지도가 급상승했다.아베 총리와는 2002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관련 입법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고락을 함께했다. 그는 이날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 활로를 개척하고 싶은 마음은 아베 총리와 같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도 일본인 납치 피해자 석방을 의미하는 푸른 리본 모양의 배지를 달고 나왔다. 스가 장관이 총리가 되더라도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관계 악화의 중심에 있는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서 당장 뚜렷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2014년 1월 중국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과 관련해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고 한 발언이 한국에서 망언으로 비판받았지만 한 소식통은 “그의 정치 이력에서 밀접하게 교류해 온 인사들의 성향을 감안할 때 아베 총리처럼 우익 일변도의 수정주의 역사관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신도 일정 수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하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파기한 데 대해 크게 분노를 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시 주일대사로 있었던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지금도 ‘선생님’이라고 호칭할 만큼 신뢰를 갖고 있다. 정가 소식통은 “위안부 합의 파기 이후 한국에 대해 양보는 물론이고 관계 개선을 위한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업무에서는 완벽주의 성향이지만 인간적으로는 따뜻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총리를 2명이나 배출한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도련님’처럼 행동했던 아베 총리와 대조되는 면모다. 한 관저 출입기자는 “업무에서는 날카롭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사적으로 만나면 누구에게나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이 밑바닥부터 고생을 해서인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좋아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찍부터 총리의 뜻을 품고 차근차근 준비해 온 이시바 시게루(63) 전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63) 정무조사회장 등과 달리 줄곧 아베 총리를 보좌하는 역할을 해 온 만큼 일본의 미래 비전에 대한 구상이 그의 머릿속에 얼마나 들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류호정 원피스 한 달…입법조사처 “최소주의적 규정 마련해야”

    류호정 원피스 한 달…입법조사처 “최소주의적 규정 마련해야”

    지난달 4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원피스를 입은 것을 두고 여권 지지자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회입법조사처에는 “최소주의적 규정을 마련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수행에 본질적인 문제가 아닌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주요국 의회의 의원 복장규정’에서 각국의 의복관련 규정을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남성 원피스 등을 규제하는 나라는 어느 곳도 없었다. 지나치게 편한 ‘운동복’ 등을 규제하는 나라는 간혹 있었다. 입법조사처는 “주요국 의회의 의원복장 과 관련된 오랜 관행은 넥타이에 재킷 등 정장을 입고 등원하는 것이었는데 의원의 지역구 축구팀의 유니폼이나 캐쥬얼한 복장으로 등원한 의원이 있을 때마다 의원복장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의원복장 관련 논란을 거치면서 영국 하원과 프랑스 하원은 선도적으로 명문화된 관련규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하원 행동 및 예절규범 을 제정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원에게 노타이는 허용되지만 재킷은 반드시 입어야 된다. 청바지나 티셔츠 운동복 착용은 금지되며 슬로건이나 상업적 광고를 포함하는 복장은 금지된다. 국회에서도 종종 등산복 바지를 입고 등원하는 의원이 있는데 이런 복장이 금지되는 셈이다. 프랑스 하원도 국회사무처 지침에서 의원복장을 규정했다. 프랑스의 경우 의원이 반드시 넥타이와 재킷이 의무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중립적인 외출복을 입어야 한다. 특정 견해를 표출하거나 종교적 상징성을 갖거나 상업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복장은 금지된다. 여성의원에 대한 복장규정은 별도로 없다. 미국이나 독일 일본 국회의 경우에는 명문화된 별도의 복장규정은 없지만 의회의 품위에 적합한 정장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의회의 경우 여성의원들의 민소매 입는 금요일 시위를 거치면서 그동안의 관행이 완화되어 민소매 옷과 샌들착용이 가능해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청년·스마트·그린·휴먼… 일자리 14만개 창출 ‘안양형 뉴딜’ 추진”

    “청년·스마트·그린·휴먼… 일자리 14만개 창출 ‘안양형 뉴딜’ 추진”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 코로나19 정국 속에 민선 7기 전반기를 마무리한 경기 안양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안양형 뉴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취임식은 태풍 ‘쁘라피룬’ 현장점검으로, 2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으로 대신한 최대호 안양시장. 후반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너진 지역 경제와 일자리 등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공을 들여 추진해온 역점사업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안양시 숙원인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원도심 냉천지구 개발’, ‘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 등이다. 그는 ‘만안은 행정, 동안은 경제 중심’ 지역으로 키워 지역 간 불균형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구상안도 내놨다. 적극 행정으로 지방규제 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 시장을 31일 서울신문이 만나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주요 사업 성과와 현황, 미래 청사진에 대해 들었다.-‘안양형 뉴딜’이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한국판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수립한 종합계획으로 일자리 창출 등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 노선 인덕원 정차 등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내년까지 총사업비 6400여억원을 투자해 4만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어 2025년까지 3조원을 들여 14만여개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뉴딜정책 기조에 청년분야가 강화된 게 특징으로 청년, 스마트, 그린, 휴먼 등 4개 분야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진다.”●현 청사 일대는 기업 유치해 상권 활성화 -안양시청사 만안구 이전 구상은. “만안, 동안 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해 만안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큰 틀에서 구상하고 있다. 만안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검역본부 부지를 지역발전과 불균형을 해소하는 ‘유의미한 가치’가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 현재 검역본부 부지에 진행 중인 융복합센터 조성 사업 착공을 서두르지 않고 시청사 이전을 시간을 갖고 고민해 볼 생각이다. 만안 마지막 가용토지인 검역본부 부지를 서둘러 개발하면 이 지역은 영원히 ‘안양의 변방’으로 남게 될 수도 있다. 지난 총선에서 시청사 만안 유치를 공약을 내세웠던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만나 ‘만안은 행정, 동안은 경제 중심으로 키우자’는 의견을 나눴다. 게다가 상공인들마저 주변 척박한 인프라와 열악한 환경 때문에 검역본부 부지 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부정적이다. 만안구로 시청을 이전하고 공동화 현상이 심한 현 시청부지 일대를 개발해 다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유치하면 이 지역 상권은 활성화되고 안양 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안양시 청사 부지는 무려 6만 736㎡ 규모로 매우 크지만 용적률은 54.5%에 불과하다. 평촌신도시 중앙에 위치하고도 시민 이용도와 활용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은 어디까지 왔나. “만안 박달동 일대 310만㎡ 부지에 조성하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는 안양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원도심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박달동 일원에 산재한 대규모 군사시설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하 터널형 탄약저장시설로 바꿔 가용토지를 확보하고 그곳에 ‘친환경 스마트생태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최근 국방부가 ‘기부 대 양여’ 이전 협의에 응하겠다는 통보를 시에 해오면서 사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하지만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 갈 길은 아직 멀다. 먼저 박달동 일원 대규모 군사시설인 탄약고를 지하화해 가용토지를 확보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 전제 사업면적 중 기존 탄약저장시설을 부지 일부(33%)에 재배치하고, 나머지(67%)에 해당하는 가용토지 210만여㎡를 확보해 사업 용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도 남겨 놓고 있다. 국책사업이라 협조는 하겠지만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에는 엄격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앞으로 들어가는 사업비 마련도 쉽지 않다. 탄약시설 지하화 비용을 포함, 양여부지 조성을 위한 추정 총사업비는 1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안현마을 아스콘 공장터엔 시민공원 조성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부지 사업 변경 이유는. “발암 성분을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 문제로 주민들과 오랫동안 갈등을 빚은 석수동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문제가 마침내 가닥을 잡았다. 애초 아스콘 공장을 이전하고 11만 7000㎡ 부지에 1200여 가구 공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초기에 몰랐던 한국도로공사의 연현마을 도로 확장공사 계획이 확인되면서 부득이하게 공공주택 건설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연현마을 방향으로 도로를 확장하게 되면 공공주택 건설 예정부지 일부를 잠식한다. 방음벽을 세워도 들어설 주택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져 단절이 심하고, 조망과 소음 등 주거 환경이 매우 악화된다. 게다가 아스콘공장 부지가 제2경인, 서해안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있어 공동주택 건설 시 방음벽 설치에만 700억여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경기도와 시는 애초 계획을 변경해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사업으로 이곳에 4만여㎡ 규모 친환경 시민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도는 올해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부지를 개발제한구역 복구 진행 대상지로 확정하고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청년창업펀드300억 조성 어디까지 왔나.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기업 창업단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펀드인 창업초기(4800억원)·청년창업(1100억원) 펀드 출자를 공고했다. 이에 시는 국비(모태펀드) 180억원, 시비 45억원, 벤처투자사·금융기관 투자자금 75억원으로 이뤄진 300억원 규모 안양청년창업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성하는 창업펀드 규모로는 최고액이다. 최근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모태펀드에 응모, 재원을 확보해 펀드를 결성하고 조만간 운용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창업펀드가 마련되면 7~15개 기업을 대상으로 8년 기간으로 펀드를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창업펀드 조성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까지 제정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행정안전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청년펀드 조성 승인을 받았다.” -냉천지구 주민 이주비 대출이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만안 안양동 일원 11만 9000㎡ 부지에 공동주택 2300여 가구를 짓는 원도심 개발사업이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지난 2월 정부가 이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2주택을 분양받은 주민들 이주비 대출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주민 이주에 비상이 걸려 민원이 쏟아졌고 관계 기관과 10여 차례 협의 끝에 마침내 해법을 찾았다. 국토부와 금융위원회는 다른 지역에 주택(분양권 포함)을 보유하지 않은 주민에 대해 처분조건부 1주택자로 인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이주비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냉천지구 사업은 가치 높은 부동산에 대한 적절한 보상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나 아파트 1채 입주권을 추가 제공키로 합의하면서 주민 이주를 앞둔 상태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마지막 다주택자’ 여현호 靑비서관 결국 교체…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은 정무비서관에

    ‘마지막 다주택자’ 여현호 靑비서관 결국 교체…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은 정무비서관에

    문재인 대통령은 ‘다주택 참모 부동산 처분 시한’ 마지막 날인 31일 정무비서관에 더불어민주당 배재정(52) 전 의원,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47) 청와대 부대변인을 발탁하는 등 비서관급 6명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관급 이상 중 마지막 다주택자로 알려진 여현호(58) 국정홍보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났다. 배 내정자는 19대 의원(비례대표)을 거쳐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총리 시절 비서실장(차관급)을 지냈다. 20·21대 총선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문 대통령의 지역구(부산 사상)에 출마했지만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에게 졌다. 윤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부터 청와대 홍보기획·의전·민정비서관실을 거쳤다. 2018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전 세계의 눈길을 끈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도보다리’ 이벤트를 기획했다. 여 비서관은 실거주 중인 서울 마포 아파트와 경기 과천 아파트 분양권을 가진 다주택자였다. 마포 집을 팔기 위해 내놓고 전매제한에 묶인 과천에 입주하기 전까지 거주할 전셋집을 알아봤지만 마포 집이 팔리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도 집이지만, 비서관으로 1년 7개월을 일했던 점도 고려된 것”이라고 했다. 여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지난해 12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다주택자 처분’ 권고는 8개월 만에야 완료됐다. 신임 비서관 6명은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로 알려졌다. 당초 노 실장의 처분 권고 시한은 올 6월까지였다. 그동안 수도권 집값은 치솟고, 정책 혼선으로 민심은 들끓었다. 노 실장은 지난 7월 1일 한 달 시한을 두고 매매를 또 한 번 강력 권고했고, 최근에는 이달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한때 노 실장과 5명의 수석비서관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반려됐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일단락됐지만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실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신설된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39)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56)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53)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57) 안보전략비서관이 내정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베 건강 악화로 사임? 스캔들 책임 회피하려는 것”

    “아베 건강 악화로 사임? 스캔들 책임 회피하려는 것”

    일본 교수, NYT에 게재한 칼럼서 주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전격 사임을 결정한 데에는 건강 문제보다는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각종 정치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일본 내부의 분석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실렸다. 나카노 고이치 일본 조치대 교수는 30일(현지시간) NYT에 게재한 “아베 신조는 병들었다. 하지만 이게 그가 사의를 표명한 유일한 이유일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이치 교수는 아베 총리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그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진 시기와 겹친다고 설명했다. “아베, 코로나 대응 실패해 여론 급격히 나빠져” 그는 “아베 총리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그 경제적 여파를 관리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며 “일본인 대다수는 이에 비판적인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한 이래로 아베 총리는 대중 앞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끔 모습을 드러내 발표한 정책들은 허술했다고 비판했다. 일례로 모든 가구에 일명 ‘아베노마스크’라고 불린 천 마스크를 2장씩 배포하겠다는 정책은 발표 즉시 비효율적이고 무의미하다고 비난받았다. “수년간 제기된 각종 스캔들에 제대로 해명한 적 없어” 동시에 아베 총리는 지난 수년간 제기된 각종 스캔들에 관해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고이치 교수는 설명했다. 2017년 불거진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은 아베 총리 부부와 가까운 사이인 가고이케 야스노리 전 모리토모학원 이사장 부부가 학교 용지로 쓸 국유지를 감정평가액보다 싸게 매입하는 과정에 아베 총리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이후 재무성 당국자들이 국유지 매각 관련 공문서에서 아베 총리 부부 관련 내용을 삭제, 수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아베 총리는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제기된 ‘벚꽃놀이 스캔들’도 그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줬다. 당시 아베 총리는 정부 주관 연례행사인 ‘사쿠라 나들이 모임’에 자신의 지역구 후원회 인사를 대거 초청하는 등 공공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샀다. ‘사쿠라 나들이 모임’은 일본 총리가 매년 4월 각계 인사를 초청해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도심 공원인 ‘신주쿠 교엔’에서 주최하는 정부 주관 봄맞이 잔치다. 초청 대상은 일본 정부의 행사개최 규정에 명기된 왕실 인사, 국가유공자, 국회의원 외에 각국 외교사절, 언론인 등으로 광범위하다. 그런데 아베 집권 이후 참석자가 점점 늘어난 데다 예산 규모도 기존 1700만엔에서 2019년 5500만엔으로 대폭 늘었고 2020년에도 5700만엔이 책정됐다. 야당이 이를 추궁하자 내각부는 해명은커녕 지난해 행사 참석자 명부를 폐기해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 외에도 아베 총리는 자신이 선호하는 검사의 정년을 연장하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린 후 이를 뒤늦게 정당화하려는 듯 검찰청법 개정을 추진한 일, 측근인 국회의원 부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매수)로 구속기소된 일 등 숱한 논란에 휘말렸다. 고이치 교수는 “한마디로 아베 총리는 의회, 언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게 많지만 이를 가능한 한 적게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월 18일 이후 이달 28일 사의를 발표할 때까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어쩌면 아베 총리는 책임을 지라는 국민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호사카 유지 “재판 피하려고 아픈 척 하기”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도 아베 사의 발표 직후 이 같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베, 재판을 피하려고 아픈 척 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아베 총리의 지병인 대장염은 요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 극복이 가능한 병”이라며 “그런데 왜 이제 와서 병을 구실로 사임을 하나. 여기에 음모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베의 스트레스 지수를 최고도로 올린 건 사실 ‘벚꽃 스캔들’, ‘모리토모 스캔들’, ‘선거법 위반’ 등 재판 문제”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기 전부터 ‘위중설’이 흘러나오고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했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셧다운에 앞당겨진 ‘언택트 정치’

    국회 셧다운에 앞당겨진 ‘언택트 정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회가 폐쇄되고 여의도를 무대로 한 대면 정치활동이 차단되자 전에 없던 ‘언택트 정치’가 급속도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여야 지도부의 원로급 정치인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젊은 정치인들은 지역구 관리까지 언택트로 진행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전통적 정치의 틀을 부수고 정치의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30일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비대면’ 상견례 겸 간담회로 첫 대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 폐쇄는 해제됐으나 이 대표는 3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인 까닭이다. 유례없는 비대면 전당대회를 연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의 당대표 수락연설을 자택과 연결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앞서 퇴장한 이해찬 전 대표의 퇴임 기자간담회도 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이뤄졌다. 1940년생으로 정치권 최고령 당직자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회의에서 영상물에 익숙한 젊은 정치인들은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혹은 정면으로 설치한 ‘얼짱 각도’를, 익숙지 않은 정치인들은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부자연스러운 각도를 택하는 식의 재미난 풍경도 연출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기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정당 사상 처음으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상회의장 링크에 접속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와 정책토론회도 언택트로 진행하는 시도가 나온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영상을 함께 보며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는 ‘카카오톡 라이브톡’을 이용해 지역 정책포럼을 열었다. 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전문가가 본인의 일터에서 화상 접속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통합당 이영 의원실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고, 민감하지 않은 자료의 경우 의원실 PC 인터넷망에 원격 접속해 활용하기도 한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솔직히 아직 옛 방식이 익숙하고 편하지만 모두 코로나 유행이든 기술의 발전이든 정치권도 새 세상에 대비돼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일본 새 총리 스가 유력…“아베, 재판 피하려 사임”

    일본 새 총리 스가 유력…“아베, 재판 피하려 사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을 이유로 중도 사임하면서 새 총리 후보로 스가 요시히데(71) 관방장관이 주목 받고 있다. 현내각 2인자인 그는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자민당 내에서 신뢰도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베가 ‘최장수 총리’라면 스가는 ‘최장수 관방장관’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1948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골판지 공장에 취직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2006년 1차 아베 내각 때 총무대신을 지냈으며 2012년 선거 때 아베 총리에게 다시 출마하라고 적극 설득해 현재의 아베 내각을 있게 했다. 아베 총리가 당선된 뒤 관방장관에 임명됐다.“아베, 재판 피하려고 아픈 척” 아베 총리는 지역구 유권자에 대한 향응 논란으로 번진 정부 주최의 ‘벚꽃을 보는 모임’ 논란과 정권을 뒤흔들었던 모리토모, 가케 학원 특혜 의혹에 이어 올해 6월엔 그가 임명했던 전직 법무상이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바 있다. 호사카 교수는 세종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베, 재판을 피하려고 아픈 척 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아베 총리의 지병인 대장염은 요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 극복이 가능한 병”이라며 “그런데 왜 이제와서 병을 구실로 사임을 하나. 여기에 음모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베의 스트레스 지수를 최고도로 올린 건 사실 재판 문제”라고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달 25일부터 아베 총리가 참석해야 되는 재판이 시작됐다. 크게 벚꽃 스캔들이라든가 학원 스캔들, 그리고 또 선거법 위반 스캔들 관련 재판 3건이 계속 있다”면서 “선거법 위반 사건에 총리의 개입 의혹이 커져 검찰은 재판에 그를 증인으로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헌법 개정 등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각종 악재가 겹치자 그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아베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큰 부담이다. 야당들의 공세가 이어질 것이고, 정권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판 회피가 사임의 주 원인이고, 병은 핑계이자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0년생 김종인 위원장도 켰다…새 플랫폼 적응하는 의원들

    40년생 김종인 위원장도 켰다…새 플랫폼 적응하는 의원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국회 폐쇄로 전통적 방식에 갇혀 있던 정치에 최신기술이 급속도로 들어와 정치권의 미래 모습이 앞당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의도를 무대로 한 대면 정치활동이 차단되자 대부분 중장년 이상으로 신문물에 서툰 정치인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이용한 각종 프로그램의 기능을 하나둘 익혀가며 정치를 ‘언택트’로 새로 배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30일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비대면’ 상견례 겸 간담회로 첫 대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 폐쇄는 해제됐으나 이 대표는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인 까닭이다. 유례없는 비대면 전당대회를 진행한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의 당대표 수락연설도 자택을 연결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앞서 퇴장한 이해찬 전 대표도 퇴임 기자간담회를 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진행했다. 1940년생으로 정치권 최고령 당직자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회의에서 영상물에 익숙한 젊은 정치인들은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혹은 정면으로 설치한 ‘얼짱 각도’를, 익숙지 않은 정치인들은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부자연스러운 각도를 택하는 식의 재미난 풍경도 연출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기자들과 소통을 위해 정당사상 처음으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상회의장 링크에 접속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셀프 ‘브리핑 영상’을 찍어 당내 상황을 전달했다.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와 정책토론회도 언택트로 진행하는 시도가 나온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영상을 함께 보며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는 ‘카카오톡 라이브톡’을 이용해 지역 정책포럼을 열었다. 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전문가가 본인의 일터에서 화상 접속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같은당 이영 의원실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고, 민감하지 않은 자료에 한해 의원실 PC 인터넷망에 원격접속해 활용하기도 한다. 통합당 수도권 한 의원은 “격식 갖춘 지역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지역 분들과의 만남을 진행하다 보니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욱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다”고 전했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솔직히 아직 옛 방식이 익숙하고 편하지만 모두 코로나 유행이든 기술의 발전이든 정치권도 새 세상에 대비돼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日야당 의원, 아베에 “중요한 때 몸 망쳐” 비판했다가 거센 역풍

    日야당 의원, 아베에 “중요한 때 몸 망쳐” 비판했다가 거센 역풍

    일본의 야당 의원이 지난 28일 사임을 발표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자기 몸을 망치는 습관이 있다”는 식으로 비판했다가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았다. 30일 NHK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시가키 노리코(46) 참의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베 총리를 겨냥, “중요한 때에 몸을 망치는 버릇이 있는 위기관리 부재의 인물에게 총리·총재를 계속 맡겨온 자민당에 선임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제1차 정권도 몸상태 불량으로 그만뒀고, 지난 8년 동안에도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다. 그런데도 ‘아베 밖에 없다’며 억지로 맡겨 온 것이다. 만약 자민당이 일반 회사였다면 이만한 블랙기업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트위터 등에서는 “질병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 “난치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한 소리”, “정책에 대한 평가와 총리의 몸에 대한 얘기는 완전히 별개” 등 비난이 봇물을 이뤘다. 이에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당의 집행부로서 부적절하다는 인식을 전하면서 응분의 대응을 취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시가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당 간부로부터 질타를 받은 이시가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질병과 그 위험을 안고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했다. 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이시가키 의원은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미야기현 지역구에 출마, 처음 당선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극우 단절’ 선언한 통합당, 영남·고령층 반발 이겨낼까

    ‘극우 단절’ 선언한 통합당, 영남·고령층 반발 이겨낼까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지지 기반인 영남권 당원들로부터 적잖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당 혁신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며 공식적으로 선 긋기에 나선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에게는 항의 전화나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영남 지역의 한 의원은 29일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가 보수의 중심이다 보니 아무래도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분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다”며 “왜 (극우와 선을 그으려는)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지 않느냐는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최근 통합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카멜레온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씨와 주호영씨는 말을 삼가라’, ‘더이상 애국당원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싸울 수 있는 투사는 모두 내보내고 통합당이 하는 일이 뭔가’ 등 격앙된 반응의 글들도 빗발치고 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극우 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들이 통합당을 비난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민경욱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뿌리가 없는 자들이 통합당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통합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소개했다. 민 의원은 지난 26일 “어디서 굴러먹던 김종인, 하태경 따위가 당으로 들어오더니 나더러 극우라고 한다”고 한 바 있다. 구독자가 129만명인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의 신혜식 대표는 방송에서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에서) 제거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김진태·민경욱·차명진 전 의원이 열심히 싸워주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격려하고 박수쳐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이 극우 단절과 관련한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결국 지지율과 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다수 의원과 당원들은 소위 ‘태극기 부대’와의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건 5~6%에 달하는 극우 지지층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영남과 고령층이 극우 성향과 가까운 만큼 TK·PK에 기반을 둔 통합당이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3% 포인트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주 원내대표의 선 긋기 발언 이후 조사에서 통합당에 대한 대구·경북(37%, 2% 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23%, 7% 포인트 하락), 60대 이상(28%, 2% 포인트 하락) 지지율이 일제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가 어렵게 계기를 만든 만큼 당 지도부는 강경 보수와의 선 긋기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하는 쪽 얘기는 듣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은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 딴소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극우 세력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초선 의원은 “당을 향해 총질하는 극우 인사들이 명확하게 드러난 지금이 오히려 쇄신의 기회”라며 “다만 당 내에 자기세력이 없는 김 위원장이 핵심 지지층의 영남과 고령층의 반발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 지지자들 중 합리적 소통의 능력을 가진 이들을 보수의 주류로 조직하고, 말이 안 통하는 아스팔트 우파들은 주변화해야 한다”며 “광화문 집회의 참상을 보고도 배운 게 없다면, 보수는 영원히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낙연, 총선 뒤 ‘전세 끼고’ 17억 아파트 매입…‘갭투자’ 의혹 해명

    이낙연, 총선 뒤 ‘전세 끼고’ 17억 아파트 매입…‘갭투자’ 의혹 해명

    올해 초 논란 속에 강남 아파트를 팔아 무주택자가 됐던 민주당 이낙연 대표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전세를 끼고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소재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의원 재산 내역을 보면 이 후보는 17억5000만원 상당의 서울 종로구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12억원은 이 후보의 채무로 올라갔다. 대신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는 11억4400만원(신고가 기준, 실거래가격 19억5000만원)에 매도했고,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에 전세권으로 9억원이 설정된 것으로 기재됐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월 잠원동 아파트를 팔고 경희궁자이에 전세를 얻은 뒤 무주택 상태에서 4월 총선을 치렀다. 이후 이 후보 측은 5월 경희궁의 아침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는 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현재 사는 경희궁자이의 전세 완료(2022년 2월)가 1년 6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매입가와 임대보증금의 차액인 5억5000만원에 경희궁의 아침을 산 셈이다. 이러한 거래 과정을 일각에선 ‘갭투자’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 후보 측은 “전세로 거주 중인 경희궁자이의 전세 완료 시기와 마침 같은 집이 경희궁의 아침에 있어 매입, 무주택자가 1주택자가 된 것”이라며 “실거주 목적이지 갭투자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세 완료가 1년 6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주택을 사들인 배경에 대해선 “총선 과정에서 지역구 의원으로서 왜 지역구에 집이 없느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아베 전격사임…정적? 측근? 후임 총리에 쏠리는 관심

    日아베 전격사임…정적? 측근? 후임 총리에 쏠리는 관심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의 28일 사임 발표에 따라 앞으로 최대 관심은 누가 그의 뒤를 이을 ‘포스트 아베’(차기 자민당 총재 겸 총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냐에 쏠리게 됐다. 다수당 대표가 내각총리대신(총리)이 되는 일본 의원내각제의 특성상 우선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야 총리에 오를 수 있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출은 다음달 1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이번 후임자는 내년 9월 말까지인 아베 총리의 잔여임기를 승계하기 때문에 당 규정상의 총재 임기인 3년이 아니라 1년 남짓이 된다. 기존의 유력 주자는 아베 총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온 기시다 후미오(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아베 총리가 ‘이 사람만은 내 후임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시바 시게루(63) 전 자민당 간사장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스가 요시히데(72) 관방장관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스가 장관이 지금 당장은 총리가 될 생각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기존 입장을 번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아베 총리가 건강상 문제나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 없이 자신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퇴진했다면 차기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기시다 정조회장이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중의원 입성 동기인 기시다 정조회장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드러대놓고 지원해 왔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2018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아베 총리의 당선을 지원했던 것도 3년 후 아베 총리의 ‘선양’(물려줌)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민적 인기로 보면 총리에 가장 근접해 있다. ‘누가 차기 총리로 적합한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늘 1위를 달려왔다. 아베 총리와 같은 세습 정치인이다. 건설성 사무차관, 돗토리현 지사, 2선 참의원 등을 지낸 이시바 지로의 장남이다.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미쓰이은행에서 일하다 29세 때인 1986년 아베 총리보다 7년 먼저 중의원이 됐다. 아베 총리와 2차례(2012·2018년) 총재 선거에서 겨뤄 모두 패배했다. 아베 총리의 무리한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보여 왔다. 지방창생상 등을 지낸 경력 등 때문에 지방에 상대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어 많은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전 간사장이 당장 이번에 총리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총재는 원칙적으로 중의원·참의원 의원들이 1표씩 행사하는 ‘국회의원표’ 50%와 전국 100만 당원들이 지역별로 투표하는 ‘당원표’ 50%를 합산해 선출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총재가 중도에 퇴임하고 치르는 보궐선거는 전국 당원들은 배제되고 국회의원(394명) 및 광역단체대표(141명)의 투표로만 선출할 수 있다. 아베 총리 후임 투표 방식의 결정권을 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신속한 결정’을 이유로 간소한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민당 약소 파벌의 수장인 이시바 전 간사장에 절대로 불리한 상황이다.기시다 정조회장도 할아버지(기시다 마사키)가 중의원 의원, 아버지(기시다 후미타카)가 중소기업청 장관을 지낸 히로시마 출신 세습 정치인이다. 와세다대를 졸업한 후 일본장기신용은행 은행원을 거쳐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 아베 총리와 같은 1993년 초선에 성공했다. 그는 2012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4년 8개월간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을 지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일본측 상대였다. 그러나 대중적 카리스마와 발신능력 부족 등으로 차기 총리감 여론조사에서 늘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아베 정권이 장기화하면서 차츰 인지도를 높여온 스가 관방장관은 위기국면이란 특수성 때문에 한층더 주목받고 있다. 노련함과 카리스마를 겸비하고 안팎으로 무난한 평판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일반론을 감안하면 이에 가장 걸맞은 인물이다.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의 역할이 섞여 있는 관방장관을 역대 최장기간 역임하며 정부 안살림을 총괄해 왔기 때문이다.비교적 낙후된 도호쿠 지방 아키타현의 농촌 마을 출신인 그는 고교졸업 후 도쿄로 상경해 호세이대학 야간 법학부에 다니면서 공장 노동자, 경비원,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힘들게 고학을 했다. 대학 졸업후 전기·통신 설비 중소기업에 취직한 뒤 요코하마를 지역구로 하는 오코노기 히코사부로 중의원의 비서로 들어가 정계에 발을 들였다. 11년간 비서 생활 끝에 요코하마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으며 1996년 48세 나이에 처음 중의원에 당선됐다. 한 정가 소식통은 “역대 총리에 비해 언행이 가볍다는 아베 총리의 이미지 단점을 차분하고 중립적인 이미지로 상쇄하는 역할을 스가 장관이 해왔다”며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참모형이지만, 오히려 그런 점에서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 더 적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의 세부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정부를 이끈 뒤 내년 9월 공식 총재 선거 이후 물러난다는 과도기 관리형으로서도 내각을 이끌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밖에 고노 다로(57) 방위상과 모테기 도시미쓰(65) 외무상도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지만 무게감이나 당 안팎의 인지도 등에서는 다른 3명에 크게 못미친다는 게 중론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지난 25일 열린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제1차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에서 후반기 2년간 편집위원회를 이끌어갈 편집위원장에 양민규 의원(영등포4·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김경영 의원(서초2·더불어민주당)과 양대웅 위원(한국폴리텍 이사)이 위원들의 호선에 의해 각각 선출됐다. 양민규 신임 편집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평범한 일상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서울의회>가 서울 시민의 일상이 단절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이어 소통하는 소식지가 되도록 편집위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초선 의원으로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 전·후반기 내내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서울시의 교육정책 발전과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에서도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작년 9월 <서울의회>와 대시민 ‘홍보영상물’의 편집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편집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한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발의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편집위원회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의정소식지 <서울의회>는 1993년 6월 창간돼 현재까지 통권 202호를 발행해 오면서 지난 28년간 지방자치의 산역사를 기록하며 서울시의회와 시민의 대표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서울의회>의 주요 편집구성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및 정례회 주요 활동사항과 의원들의 현장 의정 및 지역구 활동소식, 의원논단, 전문가 정책제언, 시민들에게 유익한 각종 생활정보, 시민참여 코너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는 의정소식지 <서울의회>의 발행에 관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회기별로 발행되는 <서울의회> 및 홍보영상물 심의·의결 등을 위해 시의원 6명, 외부전문가 4명, 당연직 1명,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2년 임기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에 머리맞댄 여야…야당, 공수처엔 특별감찰관으로 반격

    코로나에 머리맞댄 여야…야당, 공수처엔 특별감찰관으로 반격

    여야, 국회 코로나 대응팀 구성도 합의민주당 최고위 취재한 기자 코로나 검사이해찬 등 지도부 자가격리·만찬 취소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바짝 긴장한 여야가 코로나19 관련 법안은 숙려 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26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전했다. 여야는 국회 코로나 대응팀 구성에도 합의했다. 대응팀은 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수석부총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등 5인으로 구성한다. 여야 이견이 없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은 정기국회 내 처리하고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균형발전 특위 ▲에너지 특위 ▲저출산대책 특위 등 여야 협의가 더 필요한 4개 특위도 신속하게 구성하자고 뜻을 모았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은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라 애국가 1절만 부르기 등으로 예년과 다르게 치러진다. 국가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실내 모임 50인 제한 규정과 무관하다는 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국무위원과 헌법기관장 등은 전처럼 참석을 허용한다고 한 공보수석은 설명했다. 회동 후 통합당은 박 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야당 몫 추천위원 마무리만 재촉한 것을 겨냥해 민주당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요구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게 의장께서 엄중한 경고와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한 언론사가 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자기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해당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27일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28일 임기 만료를 앞둔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의 고별 만찬도 취소했다. 통합당은 야당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정기국회 기간의 돌발 사고를 막고자 방역에 한층 신경 쓰는 모양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통합당 의원 전원에게 공문을 보내 “첫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는 우리 당으로서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통합당 일부 의원실은 재택근무 체제로 들어갔고 결산국회가 한창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소속된 의원실 상당수는 내주부터 재택 근무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민과의 면담과 회의 등을 웹엑스와 같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다. 최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의원간 소통에 있어서도 최대한 만남을 자제하고 비대면 위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31일 열기로 의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홍문표, 코로나19 음성 판정... “집회 참석 주장은 거짓말”

    홍문표, 코로나19 음성 판정... “집회 참석 주장은 거짓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금천구 A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광복절에 지역구민 몇 분이 광화문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집회 현장과 동떨어진 곳에 잠시 들러 격려하고 돌아온 사실이 전부”라며 “일부 민주당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거짓말을 퍼트려 일방적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자택 인근인 서울 광진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검사 대상자가 아니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민주당 등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했다면서 비판하자 이번에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하고 국회·靑 적극 역할을”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하고 국회·靑 적극 역할을”

    청년인구 유출은 학업·직업문제 때문삶의 질·정주여건 개선에 정책 맞춰야지방교부세·기금 등 특별회계 재편성을지방인구정책, 국가균형발전 핵심으로 대규모 예산·기능 조정 등 ‘넘어야 할 산’‘수도권 집중 뭐가 문제냐’ 인식 걸림돌로저출산·고령화는 이미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인구 감소가 화두가 되더니 언제부터인가 ‘지방 소멸’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이 일상용어가 돼버렸다. 지방 소멸 문제가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과제가 되면서 21대 국회에서도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입법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지난 18일 열린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는 마스크를 쓴 여야 국회의원과 광역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 수십명으로 가득 찼다. 당초 세미나실에서 하려고 했지만 참석자가 몰리면서 공청회 시작 직전에 장소를 옮겨야 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형동 의원은 공교롭게도 지역구가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경북 안동·예천이다. 모두 대표적인 지방소멸위기지역이다. 공동주최인 전남과 경북 역시 이 문제에 가장 골머리를 앓는 지역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도 모두 저마다 지역구에서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피부로 느끼는 이들이었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지방소멸 문제의 핵심원인을 인구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한때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했던 출산지원금이나 주민등록 옮기기는 초점을 잘못 맞췄다”면서 “20~30대가 지방대도시를 거쳐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억제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인구 유출은 결국 학업과 직업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청년들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진경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인구정책을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핵심으로 강조하면서 “청년유출 예방과 은퇴자 유치 등 인구활력 증진,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회복 촉진, 스마트 생활환경 구축을 바탕으로 한 공간혁신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교부세와 지역상생발전기금, 개발부담금 등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예산항목을 지방소멸위기 대응이라는 전략에 맞게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회계로 재편성하고 범정부 차원의 최고의결기구에서 전략적인 재정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정찬 숭실대 교수는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제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구체적인 의안을 제시했다. 지방소멸 대응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흐름은 정책 초점이 기초지자체(시군)에서 광역지자체(시도)로 옮겨 가는 양상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2017년 ‘지방도시 살생부: 압축도시만이 살길이다’라는 책에서 강조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점개발과 비수도권 메가시티를 주목한 것에서도 볼 수 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혹은 지방소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은 사실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넘어야 할 산’도 여전히 많다. 특히 대규모 예산 투입과 기능조정부터 난제다. 당장 노무현 정부에서 저출산·고령화를 국가정책으로 다루려고 할 때 ‘저출산이 뭐가 문제냐, 이민받으면 된다’며 반대했던 일부 경제부처에서는 이제 ‘수도권 집중이 뭐가 문제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걸림돌이다. 한 전문가는 “정부 차원에서, 정부부처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국회와 청와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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