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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학 식당 음식서 ‘쥐머리’ 발견…인기 캐릭터 된 사연 [여기는 중국]

    中 대학 식당 음식서 ‘쥐머리’ 발견…인기 캐릭터 된 사연 [여기는 중국]

    현재 중국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보다 더 ‘신박’한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얼굴은 쥐, 몸통은 오리인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제품 구매가 많아지고 있다. 이 캐릭터는 다름아닌 지난 1일 중국의 한 대학교 식당에서 발생한 ‘쥐머리 오리목’ 사건 이후 만들어졌다. 지난 1일 중국 장시성 공업전문기술대학의 식당에서 ‘쥐 머리’로 보이는 음식에서 나왔다. 당시 이 ‘이물질’을 발견한 학생은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고 사건은 순식간에 각종 언론을 장악했다. 원래 식당에서 이물질이 나오면 해당 음식을 샘플로 전문 조사 기관에 보내야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 학교의 식당에서는 즉시 모든 음식을 폐기처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식당 내 일부 직원들은 쥐 머리가 맞다는 식으로 말했고 중국 내에서 권위있는 동물 전문가 역시 영상과 사진을 보고 “쥐와 같은 설치류 동물의 머리 같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 측은 황급하게 “발견된 이물질은 오리 목”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학교 임직원을 시켜 학교 입장을 옹호하는 댓글을 쓰도록 지시했고, 쥐 머리를 발견했던 학생조차도 이후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내가 잘못 봤다. 오리 목이 맞는 것 같다”라고 정정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석연치않은 움직임이 포착되자 바로 현지의 시장 감독국에서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미 증거는 훼손되었지만 학생이 처음에 올렸던 사진을 대조해 보고 조사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쥐 머리다”라며 공식으로 발표했다. 사실 이 학교에 대해서 중국인들이 불신하는 이유는 ‘전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난창시(南昌) 감독 관리국은 해당 학교 주방으로 쥐가 들락날락하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또 2008년에도 재학생이 반찬에서 쥐 머리를 발견했다. 이번 사건으로 사실을 은폐하려던 학교, 위생관리에 소홀히 했던 급식업체, 사건 초반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성급하게 “오리의 목이다”라고 발표했던 지역구 시장 감독 관리국 국장까지 줄줄이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한편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 쥐머리 오리목(老鼠头鸭脖)라는 단어가 유행했고, 일부 발 빠른 판매자가 상표 등록까지 마친 뒤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 與 황보승희 도덕성 논란 ‘물갈이’ 신호탄?

    與 황보승희 도덕성 논란 ‘물갈이’ 신호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진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제 막 ‘지도부 설화’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데다 그동안 돈봉투·가상자산 등 야당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해온 국민의힘 지도부로서는 난감한 표정이다.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당 지도부에서 황보 의원에 대한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가정폭력, 불륜설 등 의원 개인 문제를 당과 연관 짓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총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당에 부담을 덜기 위한 황보 의원의 ‘자진 탈당’도 거론된다. 현재 경찰은 황보 의원의 전 남편 A씨의 제보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보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황보 의원은 동거남이 의원실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등의 개인 비위까지 불거진 상태다. 일단 황보 의원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그는 최근 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멍이 든 팔, 찢어진 옷 등의 피해 사진을 공개하고 전 남편이 “사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동거남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기자와 편집국장, 사장에게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황보 의원은 2년 전에도 불륜설 논란에 책임을 지고 2달 만에 수석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황보 의원 측은 과거 사생활 문제가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부상한 것을 두고 ‘음모론’을 언급하고 있다. 총선에 앞서 여권 유력 정치인 등이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의심이다. 실제 지역 정가에서는 총선 300여일을 앞두고 불거진 이번 사태를 공천 경쟁의 신호탄으로 봐야한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이미 정치권서는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출신 초선 의원들이 총선 공천서 대거 ‘물갈이’ 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박상혁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상혁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은 지난 15일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3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은 다양한 평가 지표를 심사,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광역의원에게 수상하는 대상이다. 박 의원은 당선 후 1년간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위원장,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서울시의 각종 현안 해결·조정 및 협상을 주도해왔다.구체적으로 지난 2022년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서초구) 6억 4900만원 확보, 서울시교육청 디벗 사업 수리비 지적, 서울시 청년 프로젝트 지원사업 전면 개혁 촉구, 생활 안심 디자인 사업 개선 방안 마련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원이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발굴하는데 주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갈고닦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임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서초구민과 서울시민들이 살기 좋아졌다 느끼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북서울꿈의숲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 적극 나서야”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북서울꿈의숲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 적극 나서야”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서울시의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상으로 지역구인 강북구를 중심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오래되지 않은 강북구의 역사를 언급하며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동북권 발전구상에서 ‘서울시 지역균형발전계획’의 동북권 발전방향에서도 그 내용은 도봉구·노원구에 집중돼 있어 강북구는 홀대받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담긴 미아 지역중심 사업의 구체적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를 이어 나갔다. 시장은 미아역 지구 단위 계획수립 등을 통해 강북구 지역발전 실현 기반을 마련 중이며 실행방안의 하나로 강북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 외 상업·업무·생활SOC 등 다양한 지역 필요 시설을 확충하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원활히 추진·확대하겠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서울시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빠르게 추진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지지부진한 오현적환장 지하화 문제도 빼놓지 않았으며, 자치구 의사결정만 기다리지 말고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북서울꿈의숲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면 자치구와 협력해 부지 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오현적환장 지하화 계획을 지금부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시작한 만큼 ‘정원도시 서울’의 관점에서 마무리 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장은 필요한 사항을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박용진 국회의원, 이순희 구청장, 시·구 의원들과 합심해 강북구의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박종우 거제시장 결국 재판행…법원, 재정신청 인용

    박종우 거제시장 결국 재판행…법원, 재정신청 인용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실 직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고발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법원 판단에 따라 재판을 받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는 지난 13일 박 시장 사건에 대한 재정신청을 인용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에 대해 고소·고발인이 불복해 법원에 검찰의 판단이 타당한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인용 결정하면 검찰은 불복할 수 없고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 앞서 경남 거제선거관리위원회는 박 시장 측근이 6·1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입당원서와 당원명부 등을 받는 대가로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에게 1300만원을 전달한 데 박 시장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이 사건을 수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거제선관위는 이 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12월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 ‘피투성이’ 황보승희 “저는 가정폭력 피해자입니다”

    ‘피투성이’ 황보승희 “저는 가정폭력 피해자입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15일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제게 복수하려는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가정폭력 피해사진을 공개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피를 흘리는 자신의 모습과 구타당한 것으로 보이는 팔의 상처, 찢어진 옷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며 “전 남편은 둘째 딸이 태어난 지 몇 달 후부터 말싸움으로 시작해 식탁을 쓸어엎고, 제 목을 졸랐다. 국회의원이 되고 용기를 내 이혼하자고 했을 때부터 저와 제 부모님, 동생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 협박이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저를 때린 건 그래도 제 문제이니 참을 수 있었지만, 70살 되신 친정어머니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주먹으로 때려 온몸이 피멍 들게 하고 친정집을 부쉈다”며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그래도 남편이라고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게 천추의 한”이라고 덧붙였다. 황보 의원은 특히 “재산분할 등으로 본인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 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며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힐 거라고 협박했고,지금도 저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 거짓말과 공갈,협박으로 사적보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폭행을 일삼았던 전 남편의 괴롭힘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황보 의원은 그러면서 “보호돼야 할 사생활이 정쟁의 중심에서 무차별 까발려지고 거기에 그만둔 보좌진까지 가세하고 있다. 무한반복의 괴롭힘에서 제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불륜 등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 없어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통해 황보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황보 의원의 전 남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전 남편은 선거 당시 황보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이들의 이름과 금액을 기록해 둔 것으로 보이는 명부 사진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은 한 언론이 제기한 불륜 의혹에 대한 사실확인을 비롯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황보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당무위는 만장일치로 황보 의원과 관련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관련자 소명을 요청하고 출석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장예찬, 연일 조국 출마 격하게 환영… “새벽 기도”

    장예찬, 연일 조국 출마 격하게 환영… “새벽 기도”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행보에 대해 연일 격하게 환영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전 장관 출마 여부에 대해, “바라마지 않는 일이다. 조국 전 장관 출마하라고 새벽 기도 다니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등장 그 자체로 다시 한 번 내로남불 대 공정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도 조 전 장관 이 나오겠다는 걸 반겨야 할지, 말려야 될지, 표정 관리를 잘 못 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는 “경남 양산, 부산 사상 등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오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서울 관악’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혹은 여당 실세 장제원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사상구’등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출마 예상 지역에 대해 “언급되는 곳의 의원이나 후보들도 아마 ‘제발 내 지역구로 와라, 내 지역구로 와라’ 기도하고 있지 않을까”라며 “조 전 장관 출마 자체가 야당에겐 악재, 여당에겐 호재가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12일 국회에서 “조국 전 장관이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고 길 없는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출마 선언을 했다”며 “좋다. 내로남불 조국도 나오고, 부동산을 망친 김현미도 나오고,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인 김상조, 장하성도 나오고 다 나와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시라”고 말했다.
  • 데이원 선수들 “임금 체불 사태로 인한 은퇴 없게 해야”

    데이원 선수들 “임금 체불 사태로 인한 은퇴 없게 해야”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선수들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구단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데이원 주장 김강선을 비롯해 전성현, 이정현, 한호빈 등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KBL이 데이원으로부터 받은 가입비 15억원과 중계료 수익 등을 이용해 책임지고 급여를 지급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15일까지 구단이 임금 체불을 해결하지 못하면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 항목을 준수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원 선수들은 또 “이번 사태로 은퇴하는 선수가 없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2022~23시즌부터 프로농구 KBL 회원사가 된 데이원은 올 초부터 선수단, 구단 직원, 홈 경기 운영 인력 등에 대한 급여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양시를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과 데이원 농구 팬들도 함께했다. 팬 일동 명의로 된 성명서에는 “프로축구의 경우 기본 점수 미달로 가입이 거절된 데이원 스포츠라는 부실기업의 오리온 구단 인수를 승인해준 KBL 이사회 회의록과 기준, 평가 항목, 증거들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요구 사항이 담겼다. 김강선은 이날 “신발도 선수들이 직접 사서 신었고, 식사도 마찬가지였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선수도 있는데 돈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는 계속 돈이 곧 들어올 것이라고 하니 저희는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데이원의 KBL 회원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5일까지 각종 채무를 모두 해결하지 못하면 데이원은 제명될 가능성이 크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재향군인회 월례회의’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재향군인회 월례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13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재향군인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향군인회는 재향군인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군인정신의 앙양과 군사능력을 증진해 조국의 독립과 자유의 수호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1952년 2월 1일 창설됐으며 모든 퇴역 군인 출신과 예비역, 보충역필, 제2국민역으로 대한민국 국군에 소집되어 병역을 마친 자는 자동으로 재향군인회 회원이 되어 대부분의 대한민국 성인 남자는 재향군인회 회원이 된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남가좌제1·2동, 북가좌제1·2동이지만 재향군인회는 남가좌1동에서만 운영되고 있어 어려운 여건에도 꿋꿋하게 우리나라 안보를 위한 활동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남가좌1동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더욱 애틋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월례회의에 참석한 이만화 회장과 노우진 동대장을 비롯한 남가좌1동 재향군인회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6월은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른 달과는 다른 느낌과 생각을 갖게 하는 안타까운 달이다”라며 “북한의 무지막지한 결정으로 우리 민족의 미래는 전혀 고려치 않은 무력도발로 일어났던 6.25 전쟁의 아픈 상처는 7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고 후손들에게까지 아픔을 더하고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것은 이 땅에 살아가는 국민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이자 의무”라며 참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가 ‘타다 금지법’ 처리를 주도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박홍근 의원을 향해 “분명하게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놓고서는 새 산업의 발목을 잡는 집단으로 매도당해서 억울하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이라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박 의원은 혁신에 대한 경험은커녕 모빌리티나 교통에 대한 전문성도 없으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택시 사업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 편익은 안중에 없이 자기 지역구에 이익만을 위해서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했다.그는 “제가 모든 경제적 이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까지 하면서 타다 서비스를 만들고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말도 안 통하는 경제와 교통 비전문가인 박 의원이나 김현미 장관을 설득하려고 애쓴 것도 나름대로는 우리 사회의 혁신성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과 공유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면서 “혁신기업가들의 노력과 혁신성장을 앞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은 집단은 누구였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회의 기득권세력이 되어서 자신의 당선 말고는 자기 당 출신 대통령의 국정철학·공약이나 일자리 창출, 국민의 편익은 관심도 없는 무능하고 발목잡기와 남 탓만 일삼는 일부 국회의원들이었다”며 박 의원을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는 남의 발목 잡는 것과 남 탓하는 것, 그리고 자기 표밭 관리 말고는 아무런 능력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반성하고 물러날 때가 됐다”면서 “만약 의원이 자기 말대로 국민을 위해 정말 혁신을 만들어냈다고 믿는다면 세 번이나 당선된 택시 차고지가 가장 많은 기득권을 버리고 판교나 성수에서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일 대법원의 무죄 판결 후 자신을 향해 당 내외에서 비판이 나오자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이나 잡는 집단으로 매도한다”며 반발했다.
  • 김남국, 사퇴 압박에도 교육위 첫 참석… 與 “양심 없다, 나가라”

    김남국, 사퇴 압박에도 교육위 첫 참석… 與 “양심 없다, 나가라”

    거액 가상자산 투기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잠행을 이어 오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사퇴 압박을 덮어 둔 채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여당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에 “양심이 없다”며 반발했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는 그의 징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2일 교육위 전체회의에 처음으로 출석해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에 배치됐다. 검찰이 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의 법사위원 활동에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논란의 중심에 선 그가 교육위원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 전체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 의원의 설전이 오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양심이 있어야지”, “나가세요”라고 날을 세웠고,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손가락질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회의 후 여당 반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 나가겠다.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는 최소한의 정치윤리와 아이들에 대한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하는 곳”이라며 “(교육위에는) 불법과 편법, 거짓과 위선, 부도덕과 불공정이 자리잡을 수 없다. 김 의원이 정치적, 도덕적으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자금 세탁과 정보 매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고소하는 한편, 지역구에서 봉사활동을 한 내용을 공유하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구 중앙동에서 식사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맛있는 고기덮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식사는) 이웃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받고 오는 16일 자문위 두 번째 회의에 그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 윤리강령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각각 지난달 8일과 17일 윤리특위에 그를 제소했다. 김 의원의 징계안은 자문위 심사가 끝나면 윤리특위 징계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 김남국, 사퇴 압박 속 교육위 출석…여당은 사퇴 촉구

    김남국, 사퇴 압박 속 교육위 출석…여당은 사퇴 촉구

    거액 가상자산 투기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잠행을 이어오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사퇴 압박을 덮어둔 채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여당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에 “양심이 없다”며 반발했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는 그의 징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2일 교육위 전체회의에 처음으로 출석해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에 배치됐다. 검찰이 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의 법사위원 활동에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논란의 중심에 선 그가 교육위원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 전체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 의원의 설전이 오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양심이 있어야지”, “나가세요”라고 날을 세웠고,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손가락질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회의 후 여당 반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나가겠다.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는 최소한의 정치윤리와 아이들에 대한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하는 곳”이라며 “(교육위에는) 불법과 편법, 거짓과 위선, 부도덕과 불공정이 자리 잡을 수 없다. 김 의원이 정치적, 도덕적으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자금 세탁과 정보 매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고소하는 한편, 지역구에서 봉사활동을 한 내용을 공유하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구 중앙동에서 식사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맛있는 고기덮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식사는) 이웃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받고 오는 16일 자문위 두 번째 회의에 그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 윤리강령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각각 지난달 8일과 17일 윤리특위에 그를 제소했다. 김 의원의 징계안은 자문위 심사가 끝나면 윤리특위 징계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 수석대교 재검토 이행...“공약 철저히 점검해야”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 수석대교 재검토 이행...“공약 철저히 점검해야”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다 선거구)은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이날 공약사항에 관한 질의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 되는 시점에 점검이 요구됨에 따라 이뤄졌다. 오 의원은 “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약이행사항이 단순히 ‘추진 중’, ‘완료’만 표기돼 있어 시민의 알권리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철저한 계획과 점검의 미비가 보인다”라며 추진율 등 구체적 사항을 명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분야별로 보면 복지, 교육, 안전 관련 공약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문화예술분야는 k-스타월드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핵심키워드가 기후위기인데 공약도 없고 오히려 사업의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오 의원은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교통, 도시개발, 일자리 관련 분야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으며 세부 지적사항으로 ▲수석대교 재검토 ▲9호선 조기착공 ▲송파~양평 고속도로 시점부 변경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추진 ▲종합운동장 이전 ▲공공산후조리서비스 확대 등이다. 특히 “수석대교 재검토의 경우에는 시민이 원하는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추진완료라고 하여 성과달성에만 치중하고 있다”라며 “수석대교 재검토가 확정되도록 시가 좀 더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9호선의 조기착공은 공약사항으로 시민들도은 2028년도에 개통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미사지역 지역구 의원으로서 조기개통되면 바랄 것이 없지만 혹시라도 계획에 차질이 있다면 사실대로 알려 희망고문을 멈춰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용역비가 편성된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시의 뚜렷한 구상 없이 시민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 에서는 지금이라도 이전에 대한 임시 안 등 철저한 준비 계획을 통해 용역비가 낭비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산후조리서비스 확대와 공약과 관련해서는 ‘건립’을 약속했는데 ‘산후조리비용’ 금융지원으로 변경됐음에도 시민들은 이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수정된 이유를 언론을 통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공약이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이고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선심성 공약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현실 불가능한 공약은 재빨리 수정되거나 폐기되어야 하고 시민에게 희망고문과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 “빅데이터·여론조사 종합한 공략… 내년 총선서 與 필승 견인할 것”[최광숙의 Inside]

    “빅데이터·여론조사 종합한 공략… 내년 총선서 與 필승 견인할 것”[최광숙의 Inside]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내년 4월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를 국정 동력의 약화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구도를 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이자 여론조사를 맡은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인 박수영 의원을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정확한 민심 파악을 통한 지지율 제고 방안과 공천 등 총선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대선 결과 예측 실패 등 여연의 위상이 약화됐다. 그런데 요즘 여연이 많이 변했다. “한때 여연의 여론조사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요즘 전문가들과 함께 여론조사 정확도를 올리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정례적으로 하던 국정 지지도 및 당 지지율 조사는 중단하는 대신 전략적 심층조사를 도입했다. 민간에서 매주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의 메타 분석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메타 분석은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성·연령·지역 등으로 분류해 종합 분석하는 작업이다.” -총선에서 여연의 역할은. “여연은 정당연구소이기 때문에 장기 정책 과제를 연구하는 게 기본이다. 총선이 다가오면 여론조사를 전담하고 이를 바탕으로 큰 전략을 짜야 한다. 정책, 전략, 여론조사 등이 주요 임무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 같은 새 기능을 추가해 보다 면밀한 정책과 전략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혼란스러운 야당 생활로 많이 약해진 정책 발굴 및 연구 등을 정상화하겠다.” -여론조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여연에 빅데이터실을 신설했다. 매일 유권자 관심 및 후보자 선호 관련 빅데이터를 통한 이슈를 분석해 아침 7시 지도부 전략회의에 보고한다. 이를 통해 당 지도부가 이슈에 대한 여론 동향을 정확히 파악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민심 동향을 정확히 반영하는 빅데이터 분석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부분인 후보 적합성을 빅데이터를 통해 가려낼 수 있다. 이달 중순쯤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종합해 후보 적합성을 평가하는 모델이 구축된다.” -민주당의 ‘돈봉투·코인사태’ 등에도 여당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민주당의 각종 악재에도 지지자 다수는 아직도 무당층, 중도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다. 국민의힘이 더 잘해야 한다. 두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최고위원 문제 등 시끄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는 측면과 함께 문재인 정권 기간 중 정치가 완전히 양극화돼 양당 지지층이 완전히 고착화됐다는 점이다. 양극화된 유권자들은 각종 현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지지하는 쪽의 이념과 논리로 움직이므로, 민주당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쪽으로 못 넘어오고 있다. 고질적인 편가르기 정치 풍토가 형성돼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나오는 것이다.” ●세대·지역별 정책 발굴해 혜택 줘야 -국민의힘 역시 ‘집토끼’만 보고 정치하지 않았나. “명백한 오해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날 광주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했고 대학가 ‘1000원 아침’ 등 젊은 세대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겉으로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세대별·지역별 필요 정책을 발굴해 혜택을 주는 게 중요하다. 20대의 공정한 취업 이슈나 30대의 부동산 이슈, 비수도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이슈 등에 대한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내 부진했는데. “경기 둔화기에 진입하는 시기에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글로벌 경제 침체 상황에서 우리 민생경제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게 크게 작용했다. 여권에 대한 국민 지지는 결국 먹고사는 것을 해결해 주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1년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룬 시기였다면 앞으로 1년은 민생경제 총력전을 전개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3대 개혁 입법 실패는 여권 내부 개혁 동력이 떨어진 탓 아닌가. “보수는 정책 방향이나 목표는 올바르게 세우고 실천하지만 정책을 잘 포장해 알리는 측면에서 다소 약한 부분이 있다. 노동개혁은 기득권 노조의 횡포 및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제기해 국민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경직되게 운영 중인 주 52시간 근무제를 개선해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향하는 개혁이 ‘주 69시간’ 근무로 오해받으며 어그러진 측면이 있다. 연금·교육 개혁도 초기엔 방향을 잘 잡았는데 이후 정교하게 정책 홍보를 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는 데는 성공하지 못해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총선에서 3대 개혁 완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다.” -무당층이 느는 추세다. 무당층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정치 실력 아닌가. “최고위원 징계 건처럼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김기현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당 내부 문제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가면 총선에서 승산이 있다.” -총선을 너무 낙관하는 것 아닌가. “지난 대선과 20대, 21대 총선에서 아깝게 진 지역이 수십 개나 된다. 이런 곳에서는 공천 파동 없이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공천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야당이 윤 대통령 ‘중간평가’를 들고 나온다면 우리는 ‘부패한 민주당’, ‘비리 야당 심판’으로 맞서면 이길 수 있다. 프레임 싸움에서 부패한 야당 심판이 더 먹힐 것이다.” ●수도권·중도층 세분화해 접근할 것 -총선 승패는 중도층과 수도권을 누가 잡는가에 달렸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나 다른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에 기대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고,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경제 성장과 정치 개혁을 이뤄서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수도권과 중도층은 표심의 유동성이 큰 유권자 그룹이므로 보다 세부 변인별로 세분화해 전략적 접근으로 승리를 견인할 것이다.” -총선 공천 기준도 궁금하다. “당 기류를 보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중앙당 활동에 기여하고 입법 활동에 성과를 낸 인물을 포함해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한 경우가 포함되지 않겠나 싶다. 경선이 원칙이지만 지역구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진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단수 공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검사 수십 명 공천설이 무성하다. “가짜뉴스다. 역대 총선을 보면 검사 20여명이 공천을 받아 선거에서 6~7명 정도 당선됐다. 이번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검사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받지 않겠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은 가능한가. “제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가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과반 확보가 쉬운 일은 아니다. 1년 전 정권 교체가 이뤄졌지만 국회와 사법부는 여전히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돼야 공정과 법치, 제대로 된 경제 및 외교 정책 등 ‘윤석열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을 본격 추진해 결실을 보고, 우리 사회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 박수영 의원은 누구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경기도청 등에서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전형적인 정책·기획통. 지난 대선 때 50억 클럽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을 집중 폭로해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 초선(부산 남구갑)으론 이례적으로 여의도연구원장에 발탁될 정도로 실력과 정무 감각을 인정받은 친윤계 핵심이다. 보수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를 지냈다.
  • 지구당 부활 딜레마… ‘풀뿌리 자치’ 살리려니 ‘중앙 예속화’ 우려

    지구당 부활 딜레마… ‘풀뿌리 자치’ 살리려니 ‘중앙 예속화’ 우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2004년 3월 폐지된 기초 단위 정당조직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뿐 아니라 원외 인사들에게도 사무실 사용과 후원금 모금의 기회를 주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지만,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더욱 예속되고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정개특위에 따르면 21대 국회 들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7명의 의원이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개 국회의원 지역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을 설치하고 유급 사무직원을 두면서 후원회 설립을 허용하고 후원회의 연간 모금액과 기부 한도를 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정개특위 소위에서 심사가 있었고 조만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고비용 정치 구조를 반복할 것이라는 이유로 지구당 부활에 미온적이다. 지구당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논란을 계기로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됐고, 막대한 운영비로 인해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구당 조직이 선거운동에 동원되는 위원장의 사조직처럼 운영되는 폐단도 있었다. 지구당 폐지 이후 지역구 여론 수렴과 당원 관리 업무를 위해 당원협의회 또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당원협의회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상설사무소를 설치할 수 없고 유급 사무원을 둘 수 없다. 하지만 이후 당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디어 중심 선거운동 활성화 등 선거환경도 바뀌어 과거 금권 선거나 동원선거, 과도한 선거 비용 문제가 상당히 해소됐다는 점이 근거다. 지역구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지역에 사무소를 둬 사실상 지구당처럼 운영하고 후원금도 모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원외 위원장들은 사무소를 내는 것만이라도 허용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린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지구당 폐지는 정당의 사회적 기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구당은 당원 관리를 통해 책임 있는 당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도 “소수의 대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통해 봤을 때 정당의 하부조직이 튼튼해지면 관리해야 할 당원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돈봉투 살포의 유인이 줄어드는 등 폐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구당 부활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반면 이종훈 명지대 연구교수는 “과거처럼 중앙당이 지구당 조직과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피라미드식의 상명하복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현재 당원협의회가 사실상 지구당 역할을 하는데 새로운 조직체를 만들어도 국회의원 위주로 수직계열화된 시스템에서 원외 인사나 신진세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지 회의적”이라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언제든지 불법·탈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구당이 부활하더라도 당 대표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고비용 해소, 회계 투명성을 확보할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구·시·군당(지구당)의 대표자를 당원총회나 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또 구·시·군당은 해당 지방의회 청사에 사무실을 설치해 임대료를 아끼도록 하고 현재 중앙당이 활용하는 국고보조금·당비·후원금을 공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 이재명 ‘수박’ 발언에 옐로카드 “당 단합 해친 언사 감찰”

    이재명 ‘수박’ 발언에 옐로카드 “당 단합 해친 언사 감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 출마예정자가 다른 출마예정자나 당원을 대상으로 한 모욕적 언행에 대해 윤리감찰단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나 당원을 대상으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과도한 언사와 상대의 인격을 훼손하는 모욕적 발언은 부적절하다”면서 “이러한 언행 전반에 대한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해당 인사의 주체에 대해 직접 언급을 피했지만, 이 대표의 지시는 최근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의 ‘수박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경기 안산상록갑) 출마를 선언한 뒤 “수박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 사이에서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은 친문을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를 비하하는 용어로, 양 전 위원장은 전 의원을 “수박 그 자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양 전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요구가 일자 “당신들이 열성 당원을 향해 ‘정치 훌리건’이라고 멸칭하는 것은 괜찮고, 당신들을 ‘수박’이라고 하면 징계감이냐”며 “‘개딸 손절하라’며 ‘개혁의 딸들’에게 모욕감을 준 당신들도 징계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반발했다. 한편,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도전장을 낸 현근택 변호사는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들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 부스에서 수박을 나눠 먹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 정치권 ‘지구당’ 부활 딜레마…‘풀뿌리 민주주의’ 살리자니 중앙 예속화 우려

    정치권 ‘지구당’ 부활 딜레마…‘풀뿌리 민주주의’ 살리자니 중앙 예속화 우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2004년 3월 폐지된 기초 단위 정당조직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뿐 아니라 원외 인사들에게도 사무실 사용과 후원금 모금의 기회를 주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지만,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더욱 예속되고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정개특위에 따르면 21대 국회 들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7명의 의원이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개 국회의원 지역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을 설치하고 유급 사무직원을 두면서 후원회를 설치하고 후원회의 연간 모금액·과 기부 한도를 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정개특위 소위에서 심사가 있었고 조만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고비용 정치 구조를 반복할 것이라는 이유로 지구당 부활에 미온적이다. 지구당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논란을 계기로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됐고, 막대한 운영비로 인해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구당 조직이 선거운동에 동원되는 위원장의 사조직처럼 운영되는 폐단도 있었다. 지구당 폐지 이후 지역구 여론 수렴과 당원 관리 업무를 위해 당원협의회 또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당원협의회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상설사무소를 설치할 수 없고 유급 사무원을 둘 수 없다. 하지만 이후 당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디어 중심 선거운동 활성화 등 선거환경도 바뀌어 과거 금권 선거나 동원선거, 과도한 선거 비용 문제가 상당히 해소됐다는 점이 근거다. 지역구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지역에 사무소를 둬 사실상 지구당처럼 운영하고 후원금도 모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원외 위원장들은 사무소를 내는 것만이라도 허용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팬덤 정치’를 완화하기 위해서도 지구당 부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역에 실질적인 정치 참여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온라인에만 몰려 ‘개딸’(개혁의딸)이나 태극기로 상징되는 팬덤 정치가 극심해지고 있다”라며 “오프라인에서 책임 있는 당원들이 생활 정치를 실현할 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린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지구당 폐지는 정당의 사회적 기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구당은 당원 관리를 통해 책임 있는 당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도 “소수의 대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통해 봤을 때 정당의 하부조직이 튼튼해지면 관리해야 할 당원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돈봉투 살포의 유인이 줄어드는 등 폐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구당 부활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반면 이종훈 명지대 연구교수는 “과거처럼 중앙당이 지구당 조직과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피라미드식의 상명하복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현재 당원협의회가 사실상 지구당 역할을 하는데 새로운 조직체를 만들어도 국회의원 위주로 수직계열화된 시스템에서 원외 인사나 신진세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지 회의적”이라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언제든지 불법·탈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구당을 부활하더라도 당 대표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고비용 해소, 회계 투명성을 확보할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구·시·군당(지구당)의 대표자를 당원총회나 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또 구·시·군당은 해당 지방의회 청사에 사무실을 설치해 임대료를 아끼도록 하고 현재 중앙당이 활용하는 국고보조금·당비·후원금을 공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지역마다 무조건 지구당을 둘 게 아니라 당원들이 원하면 지구당 사무소를 운영하고 관리비용은 철저히 공개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텃밭만 찾아 깃발 꽂는 野비례

    내년 총선에 재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당내 경선을 피할 수 있는 ‘전략공천’ 선거구에 쏠리면서 당 안팎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어려운 선거구에 도전해 ‘플러스 1석’을 해내기보다 ‘양지’만 찾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가 임의로 공천 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당규에 따라 제한적으로 행사되는 특혜다. 당의 전략상 반드시 필요한 선거구이거나 당선시켜야 할 후보가 있는 경우에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체급과 인지도가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 민주당의 경우 전체 선거구의 20%까지만 전략선거구 지정이 가능하다. 민주당 당규 제13조에 따르면 전략 선거구로 선정하는 심사 기준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공석이 된 선거구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경우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 ▲절대 우세 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선거구 등이다. 또한 현직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는 것은 당규상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전략공천위원회의 3분의2 이상 의결로 전략선거구 지정을 달리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칙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선거구 지정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속속 깃발을 꽂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를 일찍이 활보 중인 이수진 의원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역 연고를 무기로 해당 지역에서 재선을 꿈꾸고 있다. 간호사 시절 오랜 기간 노조 활동을 했던 경력 덕에 이미 탄탄한 조직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서대문갑은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돼 당규에 적시된 세 번째 기준에 해당한다. 우 의원은 자신이 떠난 자리를 영입 인재로 채울 것을 이미 공공연히 주문했다. 전용기 의원은 ‘분구’ 이슈가 있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지역구 동탄 지역에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주민 간담회 등을 여는 등 활발한 대민 접촉 행보를 이어 왔다. 지난달 10일에는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지역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당규 네 번째 기준에 따르면 분구를 통해 마련되는 ‘추가 선거구’는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당 관계자들도 전 의원이 화성에서 출마하더라도 공석인 지역구에 나올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구의 같은 당 이원욱 의원과 경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경만 의원은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차기 총선 출마지로 낙점했다.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인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지역사무소를 개소한 뒤 광주 지역경제 관련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 지역구라서 ‘사고 지역구’로 판단된다. 전략공천 기준 3번에 해당되는 셈이다. 양경숙 의원은 이상직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민주당이 빼앗긴 전북 전주을 선거구를 노리고 있다. 다만 이 지역은 이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곳으로, 당규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 ‘용산서 온다’ 긴장감 커진 與현역

    국민의힘이 8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띄우면서 내년 총선을 위한 여당의 공천 시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의 도전이 예상되는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에서는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관심 지역구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떠난 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보궐선거로 입성한 경기 성남분당갑이다. 안 의원은 이날 MBC에서 “재보궐선거로 들어온 사람이 또 지역구를 바꾸는 것은 주민에 대한 예의나 도리가 아니다”라며 지역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은 지금 세 들어 사는 집을 주인이 내놓으라면 내놓고 본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안 의원을 ‘세입자’에 빗댔다. 그러자 안 의원은 “그럼 홍 시장은 그 전 (대구) 시장이 이번에 나오겠다고 하면 자리를 내줄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김 수석 거취를 두고는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한 경기도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은 “김 수석은 이미 경기지사로 출마했던 만큼 경기도 선거 전체를 이끌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 나가는 것도 당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행보는 지난달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도 거론됐다. 야당은 강 수석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충남 예산군 지역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 예산·홍성은 홍문표 의원 지역구다. 지난 1일 예산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의병의 날’ 기념식에는 강 수석과 홍 의원이 나란히 참석했고, 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선거구 재획정 이슈까지 맞물려 뒤숭숭한 부산 정가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수석은 부산 동래에서 18·19·20대 3선 의원을 지냈다. 현역 의원은 초선인 김희곤 의원이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인 서지영 총무국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행정관급인 젊은 도전자들도 적극적으로 몸을 풀며 현역 의원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동석 전 홍보수석실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은 충북 충주시에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선 현역인 이종배 의원이 있는 곳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초선 안병길 의원 지역구인 부산 서·동구에 도전할 예정이다. 용산 인사들의 도전장을 받는 현역 의원들은 딜레마다.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구상에 따라 출마 여부가 결정되기에 최종 도전 여부와 시점 모두 베일에 싸여 대처가 쉽지 않다. 또 정치 신인이 나선 지역의 현역 의원들은 도전자들을 언급하는 게 오히려 인지도만 키워 줄 수 있어 무시 전략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추후 용산 출신과 현역 의원들이 경선을 치르게 되면 관건은 경선을 즈음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지지율 고공행진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마다 ‘문재인 청와대 이력’ 명시 여부가 논란이 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철규 사무총장이 이끄는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서울 노원병) 전 대표,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 지역구를 포함한 사고 당협 35곳 정비에 착수했다.
  • 野 ‘전략공천’ 지역구서 깃발 꽂는 비례의원 ‘눈살’

    野 ‘전략공천’ 지역구서 깃발 꽂는 비례의원 ‘눈살’

    내년 총선에 재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당내 경선을 피할 수 있는 ‘전략공천’ 선거구에 쏠리면서 당 안팎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어려운 선거구에 도전해 ‘플러스 1석’을 해내기보다 ‘양지’만 찾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략공천은 당 지도부가 임의로 공천 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당규에 따라 제한적으로 행사되는 특혜다. 당의 전략상 반드시 필요한 선거구거나, 당선시켜야 할 후보가 있는 경우에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체급과 인지도가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 전체 선거구의 20%까지 전략 선거구 지정이 가능하다. 민주당 당규 제13조에 따르면, 전략 선거구로 선정하는 심사 기준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가 공석이 된 경우 ▲선거구의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당해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경우 ▲역대 선거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선거구 등이다. 또한 현직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 공천을 받는 것은 당규상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전략공천위원회의 3분의 2 이상 의결로 전략 선거구 지정을 달리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칙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비례대표 의원이 전략 선거구 지정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속속 깃발을 꽂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를 일찍이 활보 중인 이수진 의원이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역 연고를 무기로 해당 지역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간호사 시절 오랜 기간 노조 활동을 했던 경력 덕에 이미 탄탄한 조직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서대문갑은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로 당규에 적시된 3번째 기준에 해당한다. 우 의원은 자신의 떠난 자리를 영입 인재로 채울 것을 이미 공공연히 주문했다. 전용기 의원은 ‘분구’ 이슈가 있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지역구 동탄 지역에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주민 간담회 등을 여는 등 활발한 대민 접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당규 4번째 기준에 따르면 분구를 통해 마련되는 ‘추가 선거구’는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당 관계자들도 전 의원이 화성에서 출마하더라도 공석인 지역구에 나올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구의 같은 당 이원욱 의원과 경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경만 의원은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차기 총선 출마지로 낙점했다.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인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지역사무소를 개소한 뒤 광주 지역경제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지역이라 ‘사고 지역구’로 판단된다. 전략공천 기준 3번에 해당되는 셈이다. 양 의원은 이상직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민주당이 빼앗긴 전북 전주을 선거구를 노리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이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역이어서 당규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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