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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 거절 “그런 목표로 활동했나”

    김기현,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 거절 “그런 목표로 활동했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한 요구를 거절했다.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서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혁신위가 참 수고를 많이 했는데 당의 발전을 위한 나름대로 좋은 대안을 제시해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 후 “나부터 먼저 희생하며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이번 총선에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혁신위의 전권을 준다고 공언한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나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 인요한 “내년 총선출마 포기…날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

    인요한 “내년 총선출마 포기…날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0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총선에서 희생해 ‘불출마’ 또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를 담은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나아가 혁신안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11차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지난 11월3일 희생을 주제로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던 안건을 공식 안건으로 의결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 안건으로 의결한 ‘희생’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등 험지에 출마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것이다. 혁신위는 지난 3일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세비 삭감,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등 ‘2호 혁신안’을 의결하면서 이 같은 희생 요구를 인요한 위원장이 ‘구두 권고’ 형태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권고를 받은 주류 측에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 위원장은 “그동안 당의 책임 있는 분들에게 변화를 줄기차게 요구했다”며 “혁신의 특징은 제로섬이다. 100점 아니면 ‘빵점’(0점)이다. 70, 80점짜리는 없다. 받아들이거나 안 받아들이거나”라면서 “아주 참담한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 당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조치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만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혁신위 제안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기겠다는 일반적인 답변을 일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또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해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구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김기현 대표를 향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혁신위에 전권을 주시겠다고 공언했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하길 바란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원장 추천 요구와 관련해 다음달 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못 박았다. 인 위원장의 이같은 추가 요구는 혁신위 의결 사항은 아니라고 오신환 혁신위원은 설명했다. 오 혁신위원은 “사전에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인 위원장이 양해를 구했다”면서 “구체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공관위원장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혁신위 조기 해산 전망에 대해 묻자 “인 위원장이 월요일(4일)까지라고 시한을 말했으니까, 당의 답변을 듣고 난 이후에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 바이든 “한국 지도자 Mr. Moon과 친구다” 또 말실수

    바이든 “한국 지도자 Mr. Moon과 친구다” 또 말실수

    美투자 韓기업 ‘CS윈드’ 공장 찾은 바이든 연설 중 윤 대통령을 문 전 대통령으로 언급 얼마 전 만 81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을 “미스터 문”(Mister Moon)이라고 불렀다. 2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한국 풍력업체인 CS윈드 공장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성권 CS윈드 회장을 지목한 뒤 “최근 우리가 사진을 함께 많이 찍어서 그는 아마 집에 돌아가면 평판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본인의 국정 지지율이 낮게 나온 점을 의식한 일종의 ‘자학 농담’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난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과 친구”(I am friends with your leader, Mr. Moon)라며 “알다시피 우리는 좋은 사람들”(you know, hoo, we‘re, we’re good guy)이라고 말을 더듬었다. 국정 지지율은 낮지만 대신 한국 대통령과 친하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잘못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81세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숱한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했을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불렀다. 당시 윤 대통령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시찰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윤 대통령을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칭했다가 곧바로 “윤(Yoon), 지금까지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정정했다. 앞서 2021년 5월에는 문 전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라고 부르기도 했다. 과거 백악관 기자회견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대통령의 성(姓)인 푸틴을 ‘클루틴’이라고 했다가 곧바로 ‘푸틴’이라고 정정한 적도 있다. ‘바이드노믹스’ 내세우며 경제 업적 과시‘오바마케어 폐지’ 트럼프와 추종세력 직격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방문 연설에서 CS윈드 같은 기업이 미국에서 제조하기로 결정한 게 자신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반 시설 투자 등 ‘바이드노믹스’ 경제정책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청정에너지의 미래와 미국 제조에 대한 내 의지 덕분에 청정에너지 기업들이 여기 콜로라도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CS윈드는 풍력 타워와 터빈을 만드는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야당인 공화당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자신의 정책을 반대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CS윈드 공장이 위치한 지역구를 대표하는 공화당의 로렌 보버트 하원의원을 “극단적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슬로건) 운동의 리더 중 한명”이라며 ‘저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 때 도입한 전국민건강보험법(ACA)인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도 비판했다. 또 공화당의 감세 정책을 거론하면서 “하원의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 의회의 마가 공화당은 상류층을 위해 너무 말도 안 되는 감세를 지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보버트 의원 같은 자칭 ‘마가’ 공화당이 바이드노믹스가 창출한 일자리와 기회보다 정치를 앞세우더라도 계속해서 콜로라도 제3 지역구와 전국의 노동자와 가족을 위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 [단독] “경쟁력 없는 수도권 당협 잘라야”… 與, 영남권 이어 ‘물갈이’

    [단독] “경쟁력 없는 수도권 당협 잘라야”… 與, 영남권 이어 ‘물갈이’

    국민의힘이 당협위원회 46곳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하면서 영남권 의원의 공천 탈락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원외에서는 수도권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를 검토 중이다. 내년 4월 총선의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남권 중진의 물갈이를 꾀하는 이른바 ‘총선 투트랙 전략’인 셈이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29일 “총선기획단 회의 중 수도권 지역 당협위원장의 경쟁력이 떨어져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2차 회의에서는 “두 번씩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공천권을 줘야 하냐”, “활동 기간에 따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물갈이 대상인 수도권 원외 당협으로는 경기 남부권과 20·21대 총선에서 연달아 낙선한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앞서 지도부 회의에서는 경기 남부권 중 수원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의 경우 지역구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부 관계자는 “신통치 않은 당협위원장을 잘라 내야 한다. 이대로는 본선을 치를 수 없다”며 “도의원이 될까 말까 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쓸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우세, 경합, 열세 등으로 평가한 지역별 총선 판세를 논의한 이날 역시 수도권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수도권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 출범한다.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를 다음달 중순이나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하려고 한다. 지난 총선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기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해 현장에서 빨리 뛰게 해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무감사 결과를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총선기획단이 정리한) 가산점·감점 평가지표를 공관위에 넘겨 그 기준대로 공관위가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관위가 당무감사 콘텐츠와 총선기획단이 만든 틀을 조합해 합리적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혁신 공천 전략이 영남권 의원의 대거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27일 204개 당협 중 하위 46개(22.5%)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컷오프를 권고했다. 대구 초선인 홍석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상대적으로 영남 의원들이 조금 더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21대 때 저희가 43%, 민주당이 20%대 물갈이를 했지만 (우리가) 참패했다. 물갈이 자체는 총선 승리의 하나의 요인이지 전부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TK(대구·경북) 국회의원은 25명이나 된다. 다음 총선에는 대폭 물갈이해서 하루를 해도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좀 뽑자”며 “지역 기득권 카르텔은 중진이 필요하다고 물갈이를 반대하지만 있으나 마나 한 중진이 무슨 필요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 강남갑 태영호도 “백의종군”… 험지 아닌 양지 불출마 선언?

    강남갑 태영호도 “백의종군”… 험지 아닌 양지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서울 강남갑이 지역구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깃발을 꽂은 험지라도 당이 나가라고 하면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지역구 포기 의사를 밝혔다. 다만 재공천이 불가한 여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험지 출마 선언이라기보다 이른바 ‘양지 불출마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당 현역 의원이 있는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부산 해운대갑 3선 하태경 의원과 매한가지로 진정한 의미의 용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서울 강남갑 재출마를 고집하지 않겠다. 당에서 험지 출마를 요구한다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총선이라는 큰 싸움을 앞둔 지금은 장수(당대표)를 교체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엇갈렸다. 선당후사의 결단이라는 우호적 평가도 있지만 어차피 공천받기 어렵다는 계산에 제 살길 찾는다는 반박도 적지 않다. 특히 태 의원은 지난 3월 지도부에 입성한 뒤 ‘막말’ 논란과 녹음 파일 소동으로 공천 배제가 유력한 상황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희생을 강조하며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 의원 역시 집안싸움을 부추겼다는 후폭풍을 겪고 있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최재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종로구민들이 하태경 출마에 화가 났다. 납득이 어렵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하 의원이 출마 결심을 바꿀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당에서 교통정리를 해 주는 곳으로 갈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중진 용퇴 압박을 받는 김기현 대표는 이날 법원이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했음에도 애초 계획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언론 노출을 최소화했다. 재판 결과보다 거취 표명에 이목이 쏠릴 것을 우려해서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30일 중진·친윤(친윤석열)을 비롯한 지도부 용퇴 권고안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
  • 野, 청년·여성 우선 전략공천…‘올드보이 용퇴’는 주저

    野, 청년·여성 우선 전략공천…‘올드보이 용퇴’는 주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전략지역 우선 공천’ 등으로 청년과 여성의 공천 기회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중진 용퇴 등 ‘공천 혁신’을 압박받는 가운데 청년·여성들에게 파격적 혜택을 주면서 자연스러운 ‘물갈이 공천’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현역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지역에 청년·여성의 우선 공천하고 당헌에 따른 지역구 ‘여성 30% 공천의무’를 준수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천 심사 및 경선 시 청년·여성의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 의원은 “청년·여성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신인 경쟁 시 정치신인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년들의 공직 출마를 가로막는 ‘진입장벽’으로 불렸던 기탁금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한 의원은 “공천심사 등록비, 공천관리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 때까지 20대는 등록비와 기탁금을 전액 면제하고 30대는 50%만 면제했는데, 올해부터 전액면제 대상자를 20·30대 출마자 전체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청년·여성 선거지원단을 만들어 ‘선거 컨설팅’ 등 청년·여성 후보의 체계적인 선거 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래어젠다 지원준비단을 구성해 2030 세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공지능(AI), 저출생, 기본소득 등의 의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공천 심사 때 젠더 감수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민주당은 중진 불출마 등 ‘올드보이(OB) 용퇴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한 의원은 “논의가 필요하고 쟁점이 되는 것들은 다 논의할 것”이라면서 “여러 주장이 있어서 기획단에서 논의하다가 의견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총선기획단 소속 의원은 서울신문에 “어디까지가 올드보이인지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총선기획단 차원에서 결론이 날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총선기획단이 이날 결정한 사안을 당 최고위에 넘기면 최고위·당무위·중앙위 의결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총선기획단은 노무현·문재인·이재명 등 유명 정치인 이름을 활용한 마케팅 금지, 현역 의원 하위평가자 감산 비율 상향 등을 내놓았고 최고위·당무위에서 이를 의결한 바 있다.
  • [단독]“경쟁력 없는 수도권 당협 잘라야”…與 영남권 이어 물갈이 나선다

    [단독]“경쟁력 없는 수도권 당협 잘라야”…與 영남권 이어 물갈이 나선다

    수원 등 경기 남부권·2번 이상 낙선 대상“도의원 될까말까한 사람 수두룩”공천관리위원회는 새달 중순 출범 국민의힘이 당협위원회 46곳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하면서 영남권 의원의 공천 탈락 우려가 큰 가운데, 원외에서는 수도권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를 검토 중이다. 내년 4월 총선의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남권 중진의 물갈이를 꾀하는 소위 ‘총선 투트랙 전략’인 셈이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29일 “총선기획단 회의 중 수도권 지역 당협위원장의 경쟁력이 떨어져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2차 회의에서는 “두 번씩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공천권을 줘야 하냐”, “활동 기간에 따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물갈이 대상인 수도권 원외 당협으로는 경기 남부권과 20·21대 총선에서 연달아 낙선한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앞서 지도부 회의에서는 경기 남부권 중 수원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의 경우 지역구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부 관계자는 “신통치 않은 당협위원장을 잘라내야 한다. 이대로는 본선을 치를 수 없다”며 “도의원이 될까 말까 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쓸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우세, 경합, 열세 등으로 평가한 지역별 총선 판세를 논의한 이날 역시 수도권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수도권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출범한다.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를 다음달 중순이나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하려고 한다. 지난 총선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기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해 현장에서 빨리 뛰게 해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무감사 결과를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선 “(총선기획단이 정리한) 가산점·감점 평가지표를 공관위에 넘겨 그 기준대로 공관위가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관위가 당무감사 콘텐츠와 총선기획단이 만든 틀을 조합해 합리적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혁신 공천 전략이 영남권 의원의 대거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산하고 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27일 204개 당협 중 하위 46개(22.5%)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컷오프를 권고했다. 특히 46명과 별개로 개인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현격히 낮은 10여명의 의원도 컷오프 권고했는데, 이들 상당수가 영남권으로 알려졌다. 대구 초선인 홍석준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상대적으로 영남 의원들이 조금 더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21대 때 저희가 43%, 민주당이 20%대 물갈이를 했지만 (우리가) 참패했다. 물갈이 자체가 총선 승리 하나의 요인이지 전부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TK(대구·경북) 국회의원은 25명이나 된다. 다음 총선에는 대폭 물갈이해서 하루를 해도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좀 뽑자”며 “지역 기득권 카르텔은 중진이 필요하다고 물갈이를 반대하지만 있으나 마나 한 중진이 무슨 필요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 민주, 선거제 의총 하루 연기…의원 참여 저조해서?

    민주, 선거제 의총 하루 연기…의원 참여 저조해서?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예정됐던 선거제 개편 관련 의원총회를 30일 본회의 직후로 하루 연기했다. 보다 많은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충분한 논의를 하기 위함이나, 의견이 갈리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보다 많은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선거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기 위해 위원총회를 30일 오후로 순연했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에 소집할 예정인 국회 본회의 전 의총을 개의한 뒤 본회의가 끝나는 대로 다시 속개할 예정이다. 의총에서 원내 지도부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제 개편안 논의 상황 등을 보고하고 자유 토론이 이어진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및 검사 탄핵 처리 문제 등 당내 현안이 여러 개 있고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이런 현안들은 다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데 오늘 의총 참석률이 저조할 것 같다는 말도 있어 (대다수 의원들이 참여하는) 본회의가 끝난 뒤 토론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당 지도부 소속의 다른 의원은 통화에서 “지역구 관리에 바쁜 의원들이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어차피 의총이 있는데 굳이 이틀 연속 의총을 해야 하냐는 불만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병립형으로 회귀하자고 주장하는 가운데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해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원내 다수당 지위를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도 번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선거는 승부인데 이상적 주장으로 (총선에서) 지면 무슨 소용 있겠나”라고 병립형 회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칙과 상식’ 등 정치 혁신을 내세우는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결론을 내기까지 험로가 예상돼 의총이 미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고민 탓에 의총이 미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고 선거제뿐 아니라 당내 현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말실수해서 이를 진화하고자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전두환 자리 없다” 파주 시민단체들 유해 안치 반대

    “전두환 자리 없다” 파주 시민단체들 유해 안치 반대

    2년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 파주 장산리에 안장된다는 소식에 파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진보당파주지역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파주노동희망센터, DMZ생태평화학교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두환 파주 장산리 매장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파주 시민들은 지난 70여년 동안 분단의 아픔이 극복되고, 남북 화해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뜨겁게 환영해왔다. 특히 파주 장산리는 임진강과 북녘땅 개성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조망을 보여주는 장소이자 각종 평화통일 행사를 열어왔던 ‘남북화해의 상징적인 장소’로 그 의미가 파주시민들에게 남다른 곳”이라며 “그런 장산리에 ‘쿠데타’, ‘광주학살’, ‘군부독재’, ‘민중탄압’, ‘남북대결’의 상징인 전두환이 묻힐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에게도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시라는 이름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전두환의 파주 매장에 결코 동의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이런 내용으로 30일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2021년 11월 23일 사망한 전 전 대통령은 유족이 장지를 구하지 못해 같은 달 27일 연희동 자택에 유골을 안치했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아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다. 최근 그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파주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군 주둔지가 아닌 민간 사유지로 멀리서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이는 자리로 알려졌다. 장산리 지역 주민들은 ‘학살범 전두환 여기 오지마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 파주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도 “단식을 해서라도 막겠다”며 강경하게 나서는 상황이다.
  • ‘애착 한국기업’ CS윈드 가는 바이든, IRA 홍보하고 지지율 만회

    ‘애착 한국기업’ CS윈드 가는 바이든, IRA 홍보하고 지지율 만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내 한국 기업 공장을 방문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바이드노믹스’ 홍보에 나선다. 방문 기업은 글로벌 풍력 타워 세계 점유율 1위인 CS윈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연설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본인의 경제성과 본보기로 이 곳을 거론한 바 있다. 커린 잔 피어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 세계 최대의 풍력 타워 제조업체인 CS윈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드노믹스에 따른 청정 에너지 제조업에 대한 투자 촉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황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그가 취임 후 미국에 있는 한국 기업 공장을 찾는 것은 지난해 SK 실트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방문지인 CS윈드 푸에블로 공장은 공화당 극우 강경파인 로벤 보버트 하원의원 지역구에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바이드노믹스’가 자신을 비판하는 공화당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지지율에서 앞서나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며 IRA 폐지를 사실상 공약한 상태다. 잔 피어 대변인은 “외부 단체들은 IRA가 지난 1년간 콜로라도주의 청정 에너지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 3500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CS윈드는 미국 콜로라도에 300㎡ 규모 세계 최대 풍력 타워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풍력 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고려해 현지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IRA는 청정에너지 생산·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어 CS윈드 역시 미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도 초청받아 함께한다.
  • 최재형 “구민들, 하태경 출마에 화나… 종로는 내가 지킨다”

    최재형 “구민들, 하태경 출마에 화나… 종로는 내가 지킨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험지로 가겠다며 종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이 “구민들이 굉장히 많이 화가 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하 의원의 출마를 둘러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하 의원은 최 의원이 식사 자리에서 “양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제가 항의하거나 말리거나 이런 발언을 안 한 것을 양해했다고 표현하니까 어떤 분들은 양보라고 오해를 해서 지역구에서는 저한테 항의하시는 분들도 있다”면서 “양해라는 표현이 애매하다. 너그러이 받아들인다 이런 뜻인데 그걸 본인이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서 워딩하는 거는 조금 불편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하 의원과 식사하기 전까지 자신도 하 의원의 종로 출마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내고 그럴 상황은 아니잖느냐”면서 “제가 종로를 지켜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저 이상 종로를 지킬 수 있을 만한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최 의원은 52.09%의 득표율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종 후보(28.41%)를 제치고 당선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종로에 공천을 안 했고 민주당 소속의 3선 구청장이었던 김 후보가 당을 떠나 출마했다.최 의원은 “당시 여러 가지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종로는 그렇게 쉬운 곳은 아니다”면서 “경쟁력 있는 중진이 자기 지역구를 떠나서 기득권을 버리고 희생하는 정신으로 당선이 쉽지 않은 곳 그리고 아무도 나가기를 꺼려하는 곳에 나가는 것이 험지 출마의 본뜻이지 현역의원이 있고 다들 나가고 싶어 하는 곳에 나가는 것을 과연 험지 출마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지역구민들이 “전혀 종로에 연고도 없는 상황에서 현역의원이 있는데 그나마 어렵사리 당 조직을 추슬러가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본인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반응들이 많다”고 전한 그는 “어제 주민들과 대화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주민들이 저한테 양해를 왜 해줬냐 그러면서 막 저한테 항의를 하시더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하 의원과의 경선도 얼마든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하 의원 나오시더라도 제가 종로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인요한 이틀째 칩거… 구설에 흠집 난 與혁신위

    인요한 이틀째 칩거… 구설에 흠집 난 與혁신위

    “준석이는 도덕이 없는데,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부모 비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틀째 공개 일정을 삼갔다. 혁신위가 동력을 잃어 가는 가운데 그간 혁신위의 중진 험지 출마 압박에 불쾌해했던 김기현 대표 역시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28일 인 위원장의 일정을 ‘통상 업무’로 갈음해 공개했다. 전날 한국노총 방문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이틀째 숙고에 들어간 셈이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비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전날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몸을 낮췄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간의 적지 않은 설화를 고려할 때 터질 문제가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 위원장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언급하며 당무 개입 논란을 빚었고, 이전 발언을 “농담이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기도 했다. 이번 구설로 30일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혁신안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의로 보내려던 혁신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후통첩 성격의 혁신안을 내놓는 데는 혁신위의 공신력이 중요한데 이에 흠집이 났다는 것이다. 반면 혁신위발(發) 용퇴 압박의 정점에 있던 김 대표는 숨통을 틔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대표는 지난 주말 울산을 방문해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라며 용퇴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더 나아가 혁신위가 조기 해산하고 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등 총선기구를 조기 출범시킨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등판시켜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다만 중진 용퇴의 바로미터가 된 김 대표는 관련 언급을 삼갔다. 김 대표는 자신의 울산시장 재선 실패 원인이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해 29일 법원의 1심 선고가 나오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결과보다 거취 표명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어서다. 김 대표는 이날 여러 행사에서도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 명분파 vs 실리파… 민주, 선거제 개편안 당내 합의 ‘진퇴양난’

    명분파 vs 실리파… 민주, 선거제 개편안 당내 합의 ‘진퇴양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다당제를 유도하는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으로 보완하자는 소위 ‘명분파’와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지도부 중심의 ‘실리파’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법정 시한을 7개월이나 넘긴 선거제 개편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내 지도부와 당 지도부가 어제(27일) 고위전략회의에서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내일(29일) 의원총회에서도 논의하겠지만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의석수와 시도별 의원정수만 나오면 선거구를 획정할 수 있어 우선 그것부터 의총에서 결정할 수도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12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선거제 개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이른바 말 바꾸기로 비칠 수 있어 당내 합의라는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논란으로 얼룩졌던 지난 21대 총선에서 차기 선거 때는 반드시 여야 합의로 선거제 개편안을 처리하고 위성정당의 재출현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설립한다면 여당은 20~30석을 더 얻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당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를 위주로 ‘병립형 회귀’가 민주당에도 나쁠 게 없다는 ‘현실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연동형과 병립형을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다. 국민의힘이 (병립형 회귀로) 저렇게 완강하게 나가니 민주당도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병립형 회귀의 경우 명분을 잃는다. 이에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자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상희 의원(대표발의)을 비롯한 소속 의원 75명은 위성정당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소 75명의 의원이 병립형 회귀에 반대하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같은 취지의 법안을 냈던 이탄희 의원도 이날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용인정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위성정당 방지법을 회피할 방법이 남아 있고 해당 법안의 여야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선거연합정당’을 만드는 식의 우회책도 언급된다. 또 지도부가 29일 의원총회에서 병립형 회귀 대신 ‘권역별 비례제’,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의원들을 설득할 가능성도 있다.
  • 명분파vs실리파…선거제 두고 두쪽 난 민주

    명분파vs실리파…선거제 두고 두쪽 난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다당제를 유도하는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으로 보완하자는 소위 ‘명분파’와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지도부 중심의 ‘실리파’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법정 시한을 7개월이나 넘긴 선거제 개편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내 지도부와 당 지도부가 어제(27일) 고위전략회의에서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내일(29일) 의원총회에서도 논의하겠지만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의석수와 시도별 의원정수만 나오면 선거구 획정을 할 수 있어서 우선 그것부터 의총에서 결정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2일까지 양당에 지역구 의원 정수를 밝히라고 했지만 양당은 답하지 않았고, 오는 30일까지로 답변 시한을 연장한 바 있다. 당초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12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선거제 개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이른바 말 바꾸기로 비칠 수 있어 당내 합의라는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논란으로 얼룩졌던 지난 21대 총선에서 차기 선거 땐 반드시 여야 합의로 선거제 개편안을 처리하고, 위성정당의 재출현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설립한다면 여당은 20~30석을 더 얻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당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를 위주로 ‘병립형 회귀’가 민주당에도 나쁠 게 없다는 ‘현실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연동형과 병립형을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다. 국민의힘이 (병립형 회귀로) 저렇게 완강하게 나가니 민주당도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병립형 회귀의 경우 명분을 잃는다. 이에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자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상희 의원(대표발의)을 비롯한 소속 의원 75명은 위성정당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소 75명의 의원이 병립형 회귀에 반대하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같은 취지의 법안을 냈던 이탄희 의원도 이날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용인정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위성정당 방지법을 회피할 방법이 남아 있고, 해당 법안의 여야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선거연합정당’을 만드는 식의 우회책도 언급된다. 또 지도부가 29일 의원총회에서 병립형 회귀 대신에 ‘권역별 비례제’,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의원들을 설득할 가능성도 있다.
  • 원희룡 출마 가능성 시사 “역할 바뀌어도 국가 위해 책임 다할 것”

    원희룡 출마 가능성 시사 “역할 바뀌어도 국가 위해 책임 다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만약 역할이 바뀌게 되더라도 우리 국가와 정부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 장관은 28일 인천 서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AA13블록 입주예정자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무위원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민을 모시는 일을 하는데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깊이 새기고 있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원 장관은 험지 출마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 출마 여부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원 장관은 “국무위원의 책임은 결국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민을 모시는 일인 만큼 내가 보좌하는 대통령의 뜻이 무엇일지, 모시는 최종 목적인 국민의 뜻이 무엇일지 늘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요즘 대통령의 뜻, 소위 말하는 윤심에 대해 얘기들이 많지만 결국 윤심이 민심을 따라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국정 동력과 국정운영 기반이 상당히 아쉬운 면이 많은데, 국정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수통합과 외연 확장에 보다 절박감을 가지고 길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선거에서의 구체적인 계획이나 역할을 얘기하기보다는 큰 뜻에서 어떻게 구체화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4월 열릴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출마설이 논의되는 원 장관도 유력한 개각 대상 중에 하나로 꼽힌다. 개각 전 반드시 해결할 한 가지를 꼽는 질문에 원 장관은 “제가 의지를 담아서 힘 싣는 과제를 꼽으라면 층간소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당정, 타부처, 대통령실과의 협의 과정에서 미세한 부분들에 대해 완벽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며 “시한이 지난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기 전 최대한 빠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요한, 이틀째 일정 중단…혁신위 동력 상실에 ‘김기현 체제’ 유지되나

    인요한, 이틀째 일정 중단…혁신위 동력 상실에 ‘김기현 체제’ 유지되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면서 “준석이는 도덕이 없는데,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는 부모 비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공개 일정을 삼갔다. 혁신위가 동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그간 혁신위의 중진 험지출마 압박에 불쾌해했던 김기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28일 인 위원장의 일정을 ‘통상 업무’로 갈음해 공개했다. 전날 한국노총 방문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이틀째 숙고에 들어간 셈이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비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전날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몸을 낮췄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일각에선 그간의 적지 않은 설화를 고려할 때 터질 문제가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 위원장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언급하며 당무 개입 논란을 빚었고, 자신의 발언을 “농담이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기도 했다. 특히 인 위원장이 그간 사석에서 이 전 대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는 전언이 적지 않았다. 이번 구설로 30일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혁신안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의로 보내려던 혁신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후통첩 성격의 혁신안을 내놓는 데는 혁신위의 공신력이 중요한데, 이에 흠집이 났다는 것이다. 혁신위의 조기 해산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혁신위발(發) 용퇴 압박의 정점에 있던 김 대표는 숨통을 틔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대표는 지난 주말 울산을 방문해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라며 혁신위의 용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더 나아가 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나 선거대책위원회 같은 공식 총선기구를 조기 출범시킨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등판으로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형식적으로 김기현 당 대표 체제가 유지되고, 당은 공관위나 선대위 (체제로) 급속하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 하태경 “한동훈만 종로가 험지? 나는 왜 아니냐”

    하태경 “한동훈만 종로가 험지? 나는 왜 아니냐”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한동훈이 종로 출마설 나올 때는 험지고 하태경 나오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종로 출마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종로 출마가 중진 의원의 희생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 “종로 사수 없이는 수도권 정당이 될 수 없다”면서 “종로가 우리당에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고 종로를 누군가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제가 깃발을 들고나왔다”고 강조했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됐고 이전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이 종로에서 당선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종로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하 의원은 “최근에 원희룡, 한동훈 출마설도 나왔다. 그때는 당내에서 종로가 험지라는데 이견이 아무도 없었다”면서 “원희룡, 한동훈 출마설 나올 때 종로는 험지고 하태경 나오면 험지가 아닌 거냐. 이건 좀 이상한 논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출마 도전을 둘러싸고 당내 일부에서는 상의 없이 나왔다는 등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하 의원은 “일부 지도부와 상의를 한 거고 상의 못 한 지도부도 있다. 미리 다 협의하기는 어렵다”면서 “(최재형 의원한테는) 식사하면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으로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은 나름 탐문해보니 종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다면 페어플레이한다. 누구하고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 있으면 제가 치고 나가기 전에 일찍 말씀하셨어야 한다”면서 “(출마하면) 김기현 대표하고도 경선을 해야 하는데 괜찮은 상황이라고 본다. 좋은 사람들이 희생을 하면 당 지지율도 좀 올라갈 거고 그러면 다른 지역에서도 더 좋은 사람들이 올 것이고 이런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계속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단독] 이준석 “양치기 소년 안 될 것… 당선보다 신당 성공이 더 중요”

    [단독] 이준석 “양치기 소년 안 될 것… 당선보다 신당 성공이 더 중요”

    與, 더 어려워져 총선 100석 안 될 것한동훈 등판, 중도층 반응이 변수대구 출마 땐 주호영 이길 자신 없어인요한, 前당대표에게 ‘준석이’라니인 “부모 잘못 언급, 과한 표현 사과” 신당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신당이 잘되는 것과 제가 당선되는 것 둘 중의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신당이 잘되는 것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22대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싶다며 일각의 잔류 의구심에 쐐기를 박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당이 잘되는 게 더 중요한 만큼 제가 가장 어려운 곳에서 뛰겠다”며 “배지를 달겠다는 욕심으로 정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구질구질하게 필요충분조건을 걸 생각이 없다”며 “설령 선거에서 져도 상관없고, 더 큰 도전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신당 창당에 대한 의구심에는 “12월 27일 결심하겠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 시간 변수 외에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솝우화에선) 양치기 소년 거짓말을 첫 번째, 두 번째 믿어 줬지만 세 번째에는 ‘너 죽든 말든 알아서 하라’지 않느냐”며 “저한테는 그런 것이다. 비극적이지만 양치기 소년을 인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당을 창당한다’는 결심의 진정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내가 비대위원장 하면 120석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12대5로 국민의힘 최대 기록(시도지사 당선)을 세운 사람인데 내년 총선에서 용쓰고 다 해도 120석밖에 못 한다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그 일을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며, 완강한 거부”라고 했다. 이어 “혁신위원장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한다는 게 얼마나 웃긴 이야기인지 보고 있지 않으냐”며 “당대표를 해 본 사람이 그런 사탕발림에 넘어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서는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과한 표현을 했다.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내년 총선 전망은.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100석 미만 가능성이 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면 그보다 위, 연동형 비례대표제면 80석까지 본다. (총선 패배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보다 어려워질 것이다. 보수정당은 질 것 같으면 바뀌는 습성이 있는데 김기현 대표는 생존하고 싶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표를 끌어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공천 장악을 하고 싶을 것인데,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판으로 가고 있다.” -인 위원장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크다’고 비난했는데. “인 위원장의 모국어는 영어다. 한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어가 능수능란한 것뿐이다. 인 위원장이 정치권에 와서 어휘와 문장 뉘앙스와 관련된 실수가 많다. 어제도 당원 행사인데 전직 당대표를 ‘준석이, 준석이’ 했다는 게 첫 번째 문제다. 두 번째는 정치적 지적이 아니라 부모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 본인이 ‘완벽한 한국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남의 집 부모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한국인 정체성에서 용납되는 게 아니다. 이중 정체성을 가지고 얘기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 전 대표는 대체재인가 보완재인가. “한 장관 스타일상 정치권에 들어오면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공격을 굉장히 많이 받을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는 걸 좋아한다. 그럼 나머지 중도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한마디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한 장관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 26일 대구 토크 콘서트에 1500명이 넘게 왔는데 대구에 출마하나. “대구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는 사람과 붙을 수도, 새 정치 밑그림을 그리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지역구로 갈 수도 있다. 현역 중에는 주호영 의원을 절대 이길 자신이 없다. 뒤집어 말하면 그런 분도 공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떤 예측을 할 수 있겠나.” -대선·지선을 승리하고도 당대표에서 쫓겨났는데 심정은 어떤가. “아쉬움과 더불어 갑갑함을 느낀다. 짜증도 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신뢰가 사라져 버렸다. 고 노회찬 의원의 말처럼 과거의 제가 불판 탄 것을 긁어내고 상추로 문질렀다면, 이제는 불판을 갈아야 한다는 생각이 늘어났다.”
  • 서열화·찍어내기 우려에… 野 당무감사 비공개

    서열화·찍어내기 우려에… 野 당무감사 비공개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거대 양당의 ‘공천 혁신’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당무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명(비이재명)계의 총선 찍어내기 우려가 커지면서 의원 서열화로 균열을 부추기지 않으려는 취지로 읽힌다. 반면 당이 이른바 충격 요법을 삼가면서 ‘중진 불출마’ 움직임이 예년보다 크지 않아 ‘그 나물에 그 밥 공천’이 반복될 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한 당무감사 결과를 다시 평가할 이유는 없어서 (지난 5월 당무감사 결과를) 그대로 활용할 것”이라며 “결과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대적 ‘물갈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민주당은 우선 당내 안정에 무게를 두는 행보를 택한 셈이다. 민주당은 이전에도 당무감사 결과를 비공개로 하고 의원들에게도 결과를 통지하지 않은 채 최고위원회의에만 보고했다. 당무감사는 현역 의원 평가(1000점) 중 80점에 불과하지만 현역들의 지역구 관리 현황을 서열화할 수 있어 가장 민감한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비명계 의원들은 이번 현역 의원 평가에서 ‘컷오프’ 대상자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앞세우며 비명계 의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는 상황에서 당무감사 결과가 공개될 경우 단합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 다만 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에 소극적인 모습을 이어 갈 경우 ‘현역 물갈이’를 적극 추진하는 국민의힘과 대비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 비해 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당시에는 이해찬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불출마를 택했다. 표창원·이철희 등 초선 의원의 불출마도 잇따랐다. 하지만 현재까지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 우상호·오영환·강민정 의원 정도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평가자의 감점 비율을 강화해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처음으로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막말’ 전력 등을 후보 검증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비상 의총’을 열고 노란봉투법·방송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규탄할 예정이다.
  • 與 당무감사위 “하위 46명 컷오프 권고”… 총선 물갈이 신호탄

    與 당무감사위 “하위 46명 컷오프 권고”… 총선 물갈이 신호탄

    204개 당협 중 22.5%… 최고위 보고지지도 현격히 낮은 의원도 대상에‘현역 56명’ 영남권 살생부 활용될 듯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04개 당협위원회 중 하위 46개(22.5%)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했다. 당무감사 결과는 총선 공천 작업의 기초 자료인 만큼 ‘총선 물갈이’가 본격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전체 현역 의원 111명 중 56명인 영남권에 대한 ‘살생부’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46명의 당협위원장에 대해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공고하기로 했다”며 “(향후)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며,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자세하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관위 출범 전이라 교체 대상자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당무감사위는 해당 46개 당협 이외에 현역 국회의원 중 여론조사 결과 개인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보다 현격히 낮은 경우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공관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통상 대구·경북(TK)의 경우 당 지지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 TK의 현역 의원이 추가 컷오프에 포함될 수 있다. 신 위원장은 “46개에 플러스 알파로 ‘이 사람 공천 다시 고려해 봐라’ 하는 차원”이라며 “정당 지지도와 본인 지지도의 차이를 어느 정도로 둬야 할지를 완전히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은 영남’과 ‘없는 수도권’과는 다를 수 있다”며 지역별 차이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당내에서는 이번 당무감사가 영남권에 대한 물갈이를 위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문제가 있는 46개 당협의 명단, 등수, 현역 비율 등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당내 분열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에는 현역 의원 22명이 공천 배제 대상에 올랐다는 내용의 이른바 ‘지라시’가 돌았고, 명단 중 대부분이 TK와 부산·경남(PK) 의원이었다. 다만 이번 당무감사 결과가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당 관계자는 “당무감사 결과는 하나의 권고안에 불과하다”며 “공천에서 인위적으로 통상 40%를 물갈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는 높은 수치도 아니다”라고 했다. 당무감사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현역 1위는 서울 송파을 지역구인 배현진 의원, 원외 1위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위원장은 당초 상위권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 역시 김기현 대표의 만류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최고위에 보고되더라도 당무감사의 개략적인 결과만 나오는 것이지 명단은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김 대표도 알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번 당무감사는 전국 253개 당협 중 사고 당협 39개, 조직위원장 신규 임명 당협 10개를 제외한 204개에 대해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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