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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림 JDC이사장 제주도민 사랑받는 공기업되겠다

    문대림 JDC이사장 제주도민 사랑받는 공기업되겠다

    서귀포 예래 휴양형주거단지 소송 문제, 외국자본에 대한 정서적 반감과 개발이익의 지역환원 확대 필요성 제기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대림 이사장은 24일 서울신문과 송년인터뷰를 갖고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견인하고 진솔한 지역공헌 사업 등으로 제주도민의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영리병원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많다.한해를 돌아본다면?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의 재개와 헬스케어타운의 안착, 신화역사공원 상하수도 협의 등 사업정상화를 위해 전담조직 신설과 그에 따른 인원 배정 등을 위한 조직개편을 지난 4월 완료했고 5월에는 ‘다시 그리고 함께 JDC’라는 슬로건을 통해 제주도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신경영방침을 선포했다. 헬스케어타운은 4월 중국 상해에서 녹지그룹 장옥량 총재와 만났고 이후 8월 녹지그룹이 2년 동안 중단됐던 헬스케어타운 1단계사업의 미지급 공사비 전액 납입했다.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과 공감대를 형성해 2단계사업 재개의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예래 휴양형주거단지는 대법원 판결로 원상 복구 또는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 등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해 협의과정을 갖고 버자야그룹과도 그동안 단절되었던 소통체계를 회복해 가고 있는 중이다. -JDC는 제주도민과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제주국제도시의 새로운 방향과 미래상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3주간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약 100명의 도민참여단을 구성해 총 3차례의 워크숍을 진행, 성공리에 마쳤다. 4개의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도민참여단은 환경 보전, 일자리 확대, 산업 경쟁력 강화, 도민복지 증대 등의 공통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였으며, 이 밖에도 소통 확대, 인재양성, 각종 도시문제 해결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도민참여단 활동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JDC는 2020년 상반기 중 수립되는 미래전략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앞으로도 도민참여단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 소통 채널 운영, 각종 보고회, 세미나 및 토론회 등 도민 참여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JDC 미래전략 용역을 통해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 방향과 목표,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구상과 실행방안 등을 마련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를 만들어 나가겠다. -제주혁신성장센터를 개관해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제주의 산업구조 체질 개선 및 신산업 혁신을 이끌 구상은? 청년 실업률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공공 창업공간 모델로 산업단지 혁신 및 일자리 창출 거점 조성을 위하여 JDC 소유 빌딩을 활용해 지난해 12월 제주혁신성장센터를 개소했다.제주혁신성장센터는 산업 분야에는 친환경 산업(전기·자율주행차), 문화기반 ICT산업(VR, AR 등)을 일반분야에는 사회적경제 소셜벤처와 청년 취·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제주혁신성장센터 내 분야별 전문 인큐베이팅센터의 운영으로 체계적인 멘토링 시행과 지원으로 지역의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중이다. 전문기관으로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등과 협력해 전기·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및 관련기업 대상 기술이전 프로그램, 문화·예술 산업 콘텐츠 개발 및 창업기업 멘토링·육성 프로그램,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제주지역의 교통·환경·일자리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육성사업도 추진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력하고 있는 ICT 융합창업하브는 ICT 문화예술지역산업 특화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기관 연계 글로벌 마켓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금융보증 지원 및 투자자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초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현재 12개 스타트업 유치?육성 중으로 46명의 일자리 창출 및 ㈜ 블로코 기업 등 총 114억여원의 직접 투자유치를 확정한 상태다. 카이스트와 협력하고 있는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카이스트 창업원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최근 (사)제주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자율 자동차 관련 사업 발굴 및 산학 지원 활동을 협력하여 협업하고 있다.현재 13개 스타트업 유치?교육 중으로 39명의 일자리 창출 및 ㈜ 소프트베리 TIPS 7억원 등 총 9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소셜벤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창업 자금 및 교육, 홍보 및 판로 지원 등 제주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지원사업 ‘낭그늘’을 통해 제주 사회적 경제활성화 플랫폼 구현에도 앞장서 현재 4개사 14명을 대상으로 투자?금융지원, 판로확대 등 소셜벤처 육성 촉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혁신성장센터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유치, 역량을 강화해 앞으로 3년간 112개사, 66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최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AI 혁신기반 조성 등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통해 제주의 산업과 경제 지형을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것이다. -사회적 경제와 지역 공헌사업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회적경제 지원사업으로 소셜벤처지원사업 ‘낭그늘’을 추진하고 ‘사회적경제조직지원사업’, ‘마을공동체지원사업’도 강화해 추진중이다.소셜벤처지원사업은 제주지역 소셜벤처 허브로 조성해 사회적경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사회적경제조직지원사업은 총11개사를 선정해 금융 지원 및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질적으로 수준을 높여 제주형 사회적경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JDC는 도민소득 향상과 국제화를 위해 설립이후 현재까지 약 837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중이다. 지역상생·인재양성·복지나눔·문화진흥·환경보존 5대 유형별로 사회공헌사업을 체계화해 도민지원과 사회적 역할 수행하고 있다.향후 도민지원과 더불어 제주가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JDC의 공공기능 확대와 함께 지역 사회와 공감대를 이루는 국가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특히 올해는 농어촌진흥기금 출연 예산을 10억에서 5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제주도내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 강화와 함께 중장년층 대상 이음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제주도민들께서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환원 사업을 발굴하기위해 노력중이다. 2020년은 도민 공감이라는 가치를 담은 미래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제주의 가치를 증진하고 도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JDC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광주 북구는 호남고속도로 진입로와 맞닿은 광주의 관문이다. 무등산 자락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광(光)산업이 집중 배치된 첨단산업단지와 전통 제조업 위주의 본촌산업단지가 어우러진 경제벨트를 끼고 있다. 인구는 44만여명으로 광주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한때 유동인구로 북적였던 광주역 일대는 현재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구도심의 노령인구 증가로 복지예산이 해마다 늘면서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문인(60) 북구청장을 3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민생·혁신·소통을 구정의 최고 목표로 뒀는데. -몇 년 전 북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사정을 낱낱이 경험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재생과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파악했다. 젊은층은 신도시로 이주하고 재래시장 등은 활력을 잃어 가는 게 현실이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실타래처럼 얽힌 도시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에 봉착했다. 그래서 한 달에 4~5차례 소상공인과 노인·저소득 계층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달 28일엔 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를 찾았다. 사회적기업 대표 등과 자립기반 마련과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도 역점을 둔다. 지금까지 파손된 이면도로 등 불편사항 1600여건을 발굴해 1300여건을 즉시 해결했다. 또 관내 27개 모든 동에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주택관리 상담센터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는 등 종합적 생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역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올인’하는 이유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지역경제도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민선 7기 제1호 공약으로 ‘경제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내걸었다. 취임 즉시 첨단 2지구에 ‘경제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이 집중된 첨단·본촌산업단지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1차 목표이다. 또 센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매칭 등 현장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25개 업체의 도로보수 요구 등 애로사항 37건을 해결하고, 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부지 입주기업 선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워크넷’을 통해 200여건 구직 알선도 이뤄냈다. 아울러 산업단지, 대학, 연구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관 협력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등 3개 분야의 ‘미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2만 6000여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지원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금융 및 교육·컨설팅, 청년 창업 등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도심 활성화 등 ‘도시 뉴딜’이 ‘발등의 불’인데. -북구는 첨단지구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구도심이다. 이 가운데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의 도심 리모델링이 가장 시급하다. 전남대 주변은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지구로 선정됐다. 대학 자산을 활용한 창업기반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국비 15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들여 지역공헌센터와 도시재생 복합 앵커시설·어울림 플랫폼·세계문화공유 특화사업 등 3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끝나면 일자리 229개, 생산 유발 280여억원, 부가가치 94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에서 배제된 광주역 일대도 뉴딜사업지구(경제기반형)로 선정됐다. 이곳은 ‘광주 역전(逆轉)’ 창의문화사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된다. 국비 등 500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문화콘텐츠산업 전진 기지로 육성한다. 스테이션G(문화콘텐츠 신경제 거점), 도시재생 창업은행, 아시아문화 마당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특별교부세 200억원을 확보해 말바우시장 일대 주차시설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도시기반시설 확충 방안은. -오치동·용봉동 일대에서 제2순환도로(옛 호남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진입 램프 개설이 현안이다. 서울 방향으로 370m와 순천 방향으로 350m를 각각 개설할 경우 북구 일대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4000여억원을 들여 용봉IC~서광주IC 1.3㎞ 구간 왕복 8차로 확장공사에 들어간다. 실시설계비 140억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이 구간 확장 공사 때 진입램프 개설도 추진한다. 이 밖에 신안교~광천1교, 북부순환도로 1공구,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원삼각마을 진입로 등을 개설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문화관광자원 개발 구상은. -무등산 시가문화권~국립5·18민주묘지~옛 광주교도소~비엔날레전시관 등으로 이어지는 북구문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효동 풍암정·환벽당 등 조선조 누정과 광주호 생태문화권·무등산 원효사지구 등을 연계한 ‘무등산 남도피아’를 조성, 문화 관광의 허브로 육성한다. 문흥동 옛 교도소부지 10만여㎡ 가운데 8만여㎡에 5·18 정신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역사체험, 세계 인권도시와의 연대·교류 공간 등을 배치한다. 나머지 1만 8000여㎡에는 법무부 주도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솔로몬 로 파크를 건립해 법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복지예산 확충 방안과 해결책은. -북구의 재정자립도는 13.7%, 재정 자주도(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예산비율)는 27.2%인데 비해 복지비 부담률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재정 자주도는 반영하지 않은 채 노인 인구 비율만 적용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해마다 지자체 자부담이 느는 형편이다. 지난해 자부담액은 98억 736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10억 6982만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30억원 이상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자치분권위원회를 찾아 기초연금과 보육료 등의 국비 부담률을 상향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세입 확충과 세출 절감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일회성·전시성 행사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사회복지비 등에 대한 구비 매칭비율 조정을 꾸준히 건의할 예정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현안사업들은 공모 등을 통해 자체 부담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자치구 경계조정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가 내년 초까지 자치구 간 경계조정안을 마련키로 하고 최근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지역 간 인구 편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명분에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 그러나 다른 구로 편입이 거론되는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2011년 소폭 조정 때 동천동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지방세가 연간 37억원 줄었다. 두암동 등 동구로 편입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지역주민들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인구 배분과 정치적 논리에 따라 선 긋기 식으로 하는 경계 조정은 찬성하기 어렵다.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일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존중받아야 건강하고 민주적인 사회 실현”

    [인터뷰 플러스] “일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존중받아야 건강하고 민주적인 사회 실현”

    중앙 정치 권력이 바뀌어도 사회 곳곳의 기득권 세력과 지역의 풀뿌리 권력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은 불가능하다. 한국의 시민사회운동이 중앙 정치 권력의 교체에 과도하게 집중했다면 이제는 경제·사회 기득권의 낡은 구습의 청산과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 양성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2010년까지 공공운수노조에서 정책 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조직, 대외협력, 선전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하고 노동조합과 협동조합 그리고 지역 운동을 접목하여 2014년 강서양천민중의집을 설립하고, 작년 2017년 12월에 개원한 강서구 노동복지센터의 나상윤 센터장으로 강서구 구민센터 2층에 자리 잡은 사무실에서 그의 마을과 노동 사랑의 인생 살림을 담았다. 편집자 주→센터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노동복지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우리 센터는 크게 3가지 업무를 하고 있어요. 중소 영세사업장를 비롯한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법률지원을 하고, 지역에서 노동인권 교육과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동실태조사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노동정책 마련하기 위한 연구 등을 하는 곳입니다. →센터장님이 상임대표를 하신 강서양천 민중의집과는 어떤 관계인지요. -먼저 민중의집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릴게요. 지역 시민사회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강서양천 민중의집은 2014년에 설립돼 노동운동을 지역에서 마을공동체와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노동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없듯이 노동을 배제하고 지역을 말할 수 없고, 지역사회가 진정한 공동체로 성장하려면 노동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중의집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체불임금·부당해고·산재신청 등의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노동사업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공간 공유와 공간 나눔을 통한 허브 기능 수행, 그리고 마을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이슈에 개입하고 나아가 민관협치와 시민 플랫폼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조합의 후원과 참여를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집수리와 김장나눔 등의 지역공헌사업도 노동조합과 마을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자치구 단위로 노동복지센터를 설치하여 취약계층, 비정규노동자의 노동권익과 복지 증진을 지원해 왔고, 강서구는 다른 자치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요. 구청에서도 이러한 사실과 필요성을 알고 있기에 2017년 노동복지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려 나섰는데 그동안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노동권익 증진 활동을 해 온 강서양천민중의집이 노동복지센터로부터 운영을 위탁하게 됨에 따라 제가 센터장으로 역할을 이동하게 되었어요. →노동자가 마을로 들어온 것이군요. 이 시대에 왜 이런 곳이 필요한가요. -현 한국사회의 시대사조는 신자유주의입니다. 신자유주의는 사람보다 물질 만능을, 공정성보다는 효율성을, 분배보다는 성장만을 중시하며 사람 간에는 공동체보다 이기주의와 무한경쟁을 강요합니다. 이러한 사회환경에서, 대다수 노동하는 국민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고달프고 피곤하고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사람보다 돈이 중시되고 효율성만 강조하면 노사 간에 정규직으로의 안정고용이나 일하는 사람의 안전문제와 인권문제 등은 이익보다 후순위가 되는 것이고 우리 사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더 불공정하고, 더 불평등한 사회로 고속 주행을 해 왔던 것입니다. 국민들은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다 안정적인 노동과 사람다운 권리와 삶의 질을 요구하는데 과거 10여년의 정부에서는 이를 백안시해 온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 국민들이 말로는 안 되고, 주장해도 안 되고, 죽음으로 호소해도 안 되는 것을 깨닫고 촛불을 들고 일어섰던 것 아닙니까. 이제는 촛불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보다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생활공간인 지역으로, 마을로 들어가서 대부분이 노동자인 주민을 조직할 필요성이 커졌고 지역의 단위 사업장을 비롯해 주민들의 삶을 변화하기 위해 지역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고 중요한 시대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노동이 중요한가요.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그리고 임진왜란의 거북선은 누가 만들었는가?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설계자는 왕이나 장군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과물을 만들어 낸 사람들은 모두 일하는 사람들. 즉 노동자들입니다. 인류의 창조물 중 노동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있을까요? 불의 발견, 농사, 산업혁명, IT와 지금의 4차 혁명 등 이 모든 과학기술과 인류 문명은 인간의 머리와 몸을 써서 만들어 낸 노동의 산물이지요. 그렇기에 노동은 사회를 유지하고 인간이 생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최근 들어 ‘노동존중 사회’ 혹은 ‘노동인권’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 노동을 천대하는 사회 풍조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과 사회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노동과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는 것이야말로 그 사회를 건강하고 민주적인 사회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의 권익에 관심이 많은 단체이니 최근 최저임금이 사회 이슈로 대두되었는데. -최저임금이 이슈로 등장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자영업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70% 자영업자는 본인 또는 가족 노동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문제의 본질은 천정부지의 임대료를 비롯해서 카드수수료, 본사의 수수료 그리고 과밀한 자영업 비중에 있어요. 그렇기에 최저임금을 사회 이슈로 대두시키는 것은 을(乙)들의 싸움 혹은 을과 병의 싸움으로 프레임을 만들어서 본질인 경제민주화와 재벌에 대한 규제를 피해 가려는 의도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펼칠 때 여러 가지 정책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서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문재인 정부는 공정경제를 중시합니다. 마을에서 활동하시는 분으로서 우리 사회가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은. -‘갑질’이라는 단어가 한국사회의 불공정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대기업 재벌들의 경제력 집중과 다단계 하청구조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공정경제 혹은 공정사회는 불가능합니다. 사실 많은 문제가 이것으로부터 파생되었다고 생각해요. 나아가 국가권력과 직장 내 갑질을 해결하고 노동과 노동자를 존중하는 사회인식의 확산과 노동인권이 법 제도로 반드시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가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대기업 재벌들이라 생각해요. 이들을 규제하지 않고 공정사회가 가능할까요? 그런데 대기업 재벌문제는 지역사회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활동으로 대응할 수 있어요. 개별 소비자로 존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주체로 나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탈자본주의적 대안 소비와 생산 그리고 유통체계를 지역 수준에 구축하는 노력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역 화폐나 협동조합은 그런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노동인권을 침해하는 사업주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을 하고 동시에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통해서 사회와 직장 내 갑질 횡포를 줄여나가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갑질 횡포는 ‘약탈’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재벌을 규제하고 갑질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그것은 노동에 대한 존중과 노동인권을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연대와 협동이 중요합니다. 공동체는 연대와 협동 없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대구시 2018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최다선정

    대구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 공모에 7곳이 선정되어 국비 총 68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선정건수로는 전국 광역시 중 최대 규모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2017년부터 연간 10조 원, 5년간에 걸쳐 총 50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지난 4월 공모선정 계획 공고 및 7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여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8월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99곳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역은 중구 성내동(경상감영공원 일원),북구 산격동(경북대학교 일원, 공공기관제안형), 중구 성내동(옛 구암서원 일원), 달서구 죽전동(구 달서구 보건소 일원), 서구 비산동(경부철로변 남측), 남구 이천동(상수도 사업본부 남측), 북구 복현동(경북대학교 동측, 공공기관제안형) 등이다. 이들 지역은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위하여 앞으로 5년간 국비 680억 원을 포함한 총 51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시 재활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중구 성내동은 경상감영공원을 복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하여 문화·복지 공공서비스와 도심 관광 및 골목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북구 산격동은 복현오거리 일원에서 경북대학교와 공공이 함께 청년혁신공간 및 지역공헌센터를 조성하여 창업지원과 스마트 도시환경을 구축한다. 중구 성내동의 옛 구암서원 일원사업은 동산 한옥마을과 계산 지역을 지나는 골목을 기반으로 생활·문화·경제공동체를 형성하여 각종 활성화사업을 펼친다. 죽전동은 노후주거지에 행복주택, 창업지원시설 및 주민 복지ㆍ문화시설을 조성하여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서구 비산동은 스마트 공공임대주택 보급 및 햇빛나눔발전소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주민이 건강나눔공동체를 형성하여 주민 스스로의 마을관리시스템을 만든다. 남구 이천동은 대봉배수지 일원에 이천문화마당과 청년예술가 레지던시를 조성하고 그림자극 공연장 및 이천커뮤니티센터를 세워 노후주거지를 청년예술가들이 꿈꾸는 마을로 탈바꿈한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선정으로 대구시는 지난해 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3곳과 더불어 모두 10곳에서 곳당 90 ~ 360억 원 규모의 마중물 사업비와 함께 총사업비 5808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역의 쇠퇴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청년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시가 그동안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젊은 대구’ 창조를 위한 도시재생 비전을 갖고 주민역량을 모아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비확보에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재활성화를 위하여 도시재생사업에 시정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장애인 고용률 11%… 정부 평균의 4배 뽑아 ‘최우수’

    장애인 고용률 11%… 정부 평균의 4배 뽑아 ‘최우수’

    일자리 확대·사회적 책임에 높은 점수 공동 육아 등 155개 프로그램 운영 ‘강동구도시관리공단’도 최고등급 받아 국내외 주요사업 성과… 관광 여건 호전 관광공사는 전년보다 6.2점 올라 85.4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의 청년채용률(정원 가운데 15~29세 인원 비율)은 8.3%로 지방공기업 청년의무고용률(3.0%)보다 3배 가까이 높다. 미취업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자 신규 사업을 유치하고 초과 근로시간을 줄여 수당도 절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도 11.1%로 정부 부문 장애인 고용률(2016년 기준 2.8%)의 4배 수준이다. 서울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은 주민들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동 육아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고 육아 전문 ‘천호 도서관’을 개관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서 전문가도 40명을 양성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15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한 이 두 곳을 포함해 총 13개 지방공기업이 ‘2017 지방공기업 경영 실적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가’ 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경영 평가는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책임(윤리경영, 고객·주민참여, 지역공헌활동, 사회적 약자 배려, 친환경 경영)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광주도시철도와 충북개발공사, 평택개발공사, 부천도시공사,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인천동구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공단, 김해도시개발공사, 광양, 옥천, 용인하수도 등 13곳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관광공사가 79.2점에서 85.4점으로 점수가 크게 높아졌다. 국내외 관광 여건이 호전돼 주요 사업 성과가 향상돼서다.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이번 경영 평가 등급 결과에 따라 평가급을 차등 지급받는다.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사장·임원은 연봉이 전년도 대비 5~10% 삭감된다. 지방자치단체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임기 중인 기관장을 해임하거나 연임할 수 있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고 (지방공기업이) 지역사회의 핵심적 혁신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현장 행정] 말보다 실천! 사회적 경제 대표구 영동포의 행동강령

    [현장 행정] 말보다 실천! 사회적 경제 대표구 영동포의 행동강령

    “사회적 경제라고 주민이나 학생들에게 말하면 일단 어렵잖아요. 어렵게 느끼면 일단 거리감이 생기고…. 하지만 직접 참여하며 몸으로 익히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죠. 특히 이런 활동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커피를 볶으며 공정무역의 가치를 배우고, 폐기름으로 비누를 만들면서 재활용의 가치를 깨닫는다. 영등포구가 사회적 경제기업과 함께 만든 다양한 지역공헌 프로그램에서 하는 일이다. 구는 지난 3월 지역 내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역공헌사업 프로그램 공모를 거쳐 5개 사업을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백견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라고, 한번 해보는 것이 100번 듣고 보는 것보다 교육 효과가 더 크다”면서 “주민들이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배우고 공공기관이 다 돌보기 어려운 지역의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재활용 협동조합 노느매기와 주민모임 밝은공동체가 ‘함께하는 골목 학교’를 운영한다. 골목 학교에선 가정과 식당에서 쓴 폐식용유와 기름을 활용해 EM주방비누를 만들고, 헌 청바지 등을 가지고 다양한 소품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배운다. 사회적기업인 카페티모르에서는 공정무역에 대해 배운다. ‘공정무역으로 연대합시다’를 통해 카카오 재배과 수입 경로을 알고, 커피를 볶고 초콜릿을 만드는 것까지 경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학생들에게는 공정무역과 윤리적 소비 등에 대한 교육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텃밭을 조성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커피 점토를 이용한 ‘나만의 화분 만들기’ 수업도 준비됐다. 구는 이 사업을 이달부터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은 ‘응답하라 내 마음’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들의 심리안정을 돕는다. 구가 이번 사업을 통해 노리는 것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주민 교육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의 사회적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것도 목표에 들어 있다. 조 구청장은 3일 “대기업에서 만드는 좋은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노인이나 청년 등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가 필요한 시대”라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틈새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매각할 건물에 벽화? 전남개발公 혈세 낭비

    부실 운영 지적을 받는 전남개발공사가 팔기로 한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공모전을 열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전액 출자한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10일 여수시에 있는 한옥호텔인 오동재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오동재는 2만 7601㎡ 부지에 사랑채 본관을 포함한 총 7개 동 40객실 규모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2012년 4월 개관했지만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오동재 입찰은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매각 절차를 밟는 건물에서 전남개발공사 산하 전남관광이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공모전을 하기로 해 예산 낭비 우려를 사고 있다. 옹벽 12m와 계단 12m 등 24m와 높이 3m를 그리는 작업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1등 200만원 등 총상금 500여만원과 오동재 무료숙박권 등이 제공된다. 벽화 그리기는 다음달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포스터 제작과 물감 제공 비용 등 모두 150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과 지역 공무원들은 “그동안 운영을 잘못해 도민들의 혈세 낭비 지적을 받았으면서 또 불필요한 사업을 벌인다”며 “이미 매각 결정이 난 장소에 투자한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전남도청 공무원 이모(53)씨는 “매각 건물은 깨끗한 상태로 보존해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역공헌사업의 하나라고 밝혔지만 매각 결정 이전에는 이런 행사가 한 번도 없었다. 이에 대해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아직 매각이 안 된 상태여서 관광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안진순(전 보성고 교장)씨 부인상 미라(미국 거주)미현(서울신문 경제부장)익현(메트로짐 운영사업부장)씨 모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227-7580 ●이수영(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이사)씨 모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용민(EBS 대외협력부 기자)씨 모친상 강민정(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씨 시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김달수(신한은행 학동금융센터 지점장)씨 부친상 조종래(전 새암터건축사무소장)류익선(누림텍 대표)이희용(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부본부장 겸 재외동포부장)씨 장인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50분 (02)2227-7577 ●배석홍(수원소방서장)씨 장인상 12일 수원시 연화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31)218-8781 ●김승택(전북은행 지역공헌홍보부장)씨 장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000 ●김대영(라이나생명 대외협력부문 이사)씨 부친상 13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02)6299-2466 ●이윤식(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13일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382-5004 ●이규남(피에이아이비코리아 이사)혜영(홍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혜진(BNP파리바은행 부장)씨 부친상 최원준(써니그라피 대표)이용규(현대자동차 과장)유광선(KT 지점장)김종현(셀트리온 이사)씨 장인상 13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779-1924
  • 지자체 금고 ‘지각변동’ 지방은행 독점 깨지나

    자치단체 금고를 맡은 금융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NH농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대거 차지하던 자치단체 금고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올해부터 지자체 금고 선정 기준을 변경하면서 비롯됐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안행부는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금고 지정 기준을 변경했다. 지자체는 안행부 기준에 맞게 금고 선정 기준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상당수 지자체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하던 금고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지방은행들이 강점을 보였던 지자체와 협력사업 분야 배점이 5점에서 4점으로 축소됐다. 특히 지자체와 협력사업 실적은 평가에서 제외하고 계획만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이 분야의 항목 추가나 추가 배점을 엄격히 금지해 지자체가 임의로 특정 은행에 유리한 배점표를 만들지 못하도록 했다. 세부평가 항목의 점수 편차 적용 기준도 동일 비율로 변경됐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는 향후 계획이 아닌 실적으로만 평가하게 해 평소 지역공헌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도록 유도했다. 이 때문에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에 많은 지원을 해 왔던 지방은행의 강점이 금고 수주 경쟁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게 됐다. 안행부의 이 같은 기준 변경은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금융기관 간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전북 부안군의 금고 선정 과정에서 수십년 동안 금고지기를 해 왔던 전북은행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부안군은 지난 28일 금고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1금고에 농협은행, 군 관리기금을 관리할 제2금고에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당연히 군 금고에 선정될 것으로 믿었던 전북은행이 탈락한 것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전북은행이 외국자본비율이 60%가 넘는 시중 은행에 군 금고를 뺏긴 것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지자체 금고 선정 경쟁에 시중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지방은행이 맡아 오던 금고를 대거 빼앗길 우려가 커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토은행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자체 금고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해야 하는 만큼 안행부 기준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지자체도 금고를 맡은 금융기관의 지역공헌 확대를 요구해 지방은행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 금고인 광주은행에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초 JB금융지주에 편입된 광주은행이 지역사회 발전에 소홀할 경우 시 금고를 바꿀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웃과 함께 달리는 코레일

    코레일은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분야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은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한다. 코레일은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코레일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철도와 연계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여행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해피트레인’과 철도 주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아동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코레일빌리지’가 대표적이다.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과 철도체험학습장을 통한 교육기부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재능나눔, 지속가능, 지역공헌이라는 핵심 가치를 두고 철도에 특화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슈&이슈] 김한 조직위원장 “음악·사람·자연 하모니 이룬 잔치 자부”

    [이슈&이슈] 김한 조직위원장 “음악·사람·자연 하모니 이룬 잔치 자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제 한국의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소리’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국제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합니다.” 3년째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이끌고 있는 김한(JB금융지주 회장) 조직위원장은 29일 “소리축제는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라고 말했다. 전통음악인 판소리에 근간을 두되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세계 음악과 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는 설명이었다. “우리 소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잘 담아내면서도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 세계인과 교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레퍼토리의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축제에 걸맞게 해외 뮤지션들도 대거 초청해 월드뮤직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그는 이번 축제를 수준 높은 공연을 강화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신명과 축원의 무대로 꾸몄다고 말했다. 또한 소리축제가 10년 이상 새로운 실험들을 지속해오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한국음악이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변화를 모색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한때 흔들렸던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면서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다양한 계층에게 친밀감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완성도 높고 깊이 있는 국악공연들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다양해진 야외무대는 수준 높은 공연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김한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금융인으로서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경영 부분인데 이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지역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화와 경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3년이 지난 현재 그 생각이 옳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JB금융지주는 소리축제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경영이념으로 삶고 실천하는 금융인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JB금융지주의 모태인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JB금융그룹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그는 “지역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하고 소리축제와 같은 문화예술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5) 부산 ‘사회적’ 주식회사 ‘갑피두레’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5) 부산 ‘사회적’ 주식회사 ‘갑피두레’

    1980년대 부산시는 노동집약적인 신발공장의 집산지였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인건비가 싼 중국과 베트남 등지로 신발공장이 옮겨 가자 일자리도 사라져 갔다. 대신 들어선 첨단산업은 일자리 유발효과가 크지 않았고 그마저 취약계층에는 접근할 수 없는 고급 일자리였다. 없어져 가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사양산업인 신발공장을 되살리는 시도를 하고 있다. 21일 찾은 부산시 사상구 사상공단에 위치한 ㈜갑피두레는 지난 3월 23일에 설립돼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미 27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뒀다. 올해 말까지 직원수를 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은 신발의 ‘갑피’를 만든다. 갑피는 신발에서 밑창을 제외한 윗부분으로 여러개의 안창과 겉창 재료 조각을 재봉틀을 이용해 결합해 만든다. 섬세한 곡선 박음질이 많아 기계로는 할수 없다. 따라서 인건비가 싼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제작해 들여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 국가의 인건비도 오르면서 갑피 단가가 3달러 50센트(약 3800원)까지 올랐다. 우리나라 공장의 단가는 4000~4500원으로 운송비 등을 고려하면 국내 제작이 유리한 시점이 된 셈이다. 사금희(53·여) 갑피두레 대표이사는 “국내 갑피의 높은 품질 덕분에 고급 신발 업체들이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으나 기능공들이 다 자취를 감춘 상태라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갑피두레는 부산시에서 공장 임대료 2000만원, 고용부에서 직업훈련 비용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대표이사를 포함해 관리직 직원 3명이 주식을 보유한 주식회사다. 사회적 기업들이 책임자가 없어 경쟁에서 뒤쳐지는 부분을 보완하려는 의도다. 반면 높은 고용창출효과와 이익의 30%를 지역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은 사회적 기업과 마찬가지다. 아직은 직원들의 월급을 충당하기에 바쁘다. 4월에는 3500만원, 5월에는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1인당 일하는 시간과 기능에 따라 80만~150만원의 월급을 주고 있다. 직원중 20명은 퇴직기능인인 갑피기능공협회 회원들이다. 따라서 ‘마을기업’과 비슷하게 가족 같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원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일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기술을 가진 협회가 기업으로 변모했기 때문에 ‘마을기업’과 달리 전문성이 강하다. 회사 설립과 동시에 일감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도 예전의 거래 관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주로 이주여성을 고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7명을 고용했고 하반기에 교육시켜 채용할 20여명도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고 있다. 2007년 우리나라에 온 김띠엔(35·여)씨는 “이곳에서는 차별이 전혀 없다.”면서 “한달에 90만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내 일도 갖고 생활도 나아져 만족한다.”고 말했다. 물론 갑피두레가 장기적으로 정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노동집약적인 다른 산업들도 발굴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한 김종한 부산고용촉진지구 사업단장(경성대 교수)은 “틈새일자리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이미 올해 고용창출 목표인 25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안 슬로시티·순천 녹색실버가게 등 지역공동체사업…내년까지 232개 사회적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까지 전국에 232개의 사회적 기업이 육성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시·도 부단체장 회의 및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 주민 주도의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에 총 20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232개의 기업이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게 된다. 대상사업은 지역특산물·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사업모델이나 친환경·녹색에너지 사업, 저소득층·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남 신안군 슬로시티나 순천시 녹색실버가게, 경남 김해시 다문화 육아방 등이 성공적인 지역 기반형 사회적 기업 사례”라고 소개했다. 행안부는 시·도 발전연구원과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지도자를 양성하고 창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업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지정되고 전문 교육프로그램도 개설된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기업과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해 금융, 컨설팅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회의에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 진천의 세미텍 등 3개 중소기업과 경기도, 경남 창원시 등이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새마을금고와 함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지역공헌사업 협의회 구성’ 협약식도 가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4·25 재보선은 후진적 정당정치 부활?

    4·25 재·보선은 무책임하고 후진적인 우리 정당정치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원내 108석을 지닌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3곳 중 2곳과 기초단체장 6곳 모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인물난과 범여권의 선거연합 전략을 감안하더라도 대전 서을을 비롯, 많은 지역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자의적으로 무시해 버렸다. 한나라당은 도의원 돈 공천 사건과 대선주자간 경쟁적 공중전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차떼기와 하향식 정당문화의 ‘부활’이라는 말이 나돈다. 두 거대 정당이 정치 공학에 매몰돼 정책 정당의 싹을 짓밟고 있는 셈이다. 정치컨설팅업체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민주주의 정당제도를 훼손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한다. 현실 정치권에 이번 선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컴의 윤경주 대표는 “연말 대선을 앞둔 각 정치세력의 영향력을 시험하는 성격을 띤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나 정치권 분석을 종합하면 한나라당의 재·보선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예측이 많다. 이번 선거의 관전법도 여기서 비롯된다. 관전 포인트 하나, 한나라당이 왜 고전할까.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애용하던 ‘노무현 책임론’,‘열린우리당 책임론’이 쑥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이 많은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데다, 후보를 낸 곳에서도 한나라당에 위협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과거 재·보선 같은 전선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범여권 지지세가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민주당으로 분리된 구도에서 어부지리를 얻었던 한나라당이 ‘1대1’의 싸움에서는 고전할 수 있다는 실례를 이번 선거는 보여준다. 이는 한나라당의 재·보선 연승이 비전과 정책의 자생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방증한다. 둘, 대전 서을 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신승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심대평 인물론’이 한나라당에 여론조사 오차 범위를 넘나드는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나라당이 공을 들인 대전 서을에서 패배한다면,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파괴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사실상 ‘재·보선 패배’의 충격파로 와닿을 것이다. 셋, 호남 부활론이 ‘정치세습’ 비판을 누를 수 있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출마한 무안·신안 재선에서는 지역공헌론·소지역주의 등 일반 변수와 대선을 고려한 호남 유권자의 전략투표 심리 간 함수관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넷, 돈 공천 사건과 강동순 방송위원의 호남비하 발언이 한나라당 패배의 빌미로 작용할까. 윤 대표는 “차떼기 논란이 재연되고 정당 이미지가 퇴색됐다.”고 진단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신의 한 중진은 “여권이 죽을 쒀 국민의 시선이 한나라당에 쏠려 있는데, 계속 악재가 터져 민심이 싫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가 민심 동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진의 예측대로라면 한나라당에서는 지도부 책임론과 보수혁신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한나라당의 고전이 열린우리당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한나라당에 또 다른 딜레마를 안겨 준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정치학)는 “한나라당의 혁신은 바람직하지만, 진정성에서 의심을 받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재·보선 이후 발길이 가볍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ckpark@seoul.co.kr
  • [부고]

    ●윤경준(자영업)경선(〃)씨 모친상 홍인길(전 국회의원)조돈규(전 경찰청 정보실장)김정수(네띠안유통 사장)씨 빙모상 2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2)2664-6668●송도근(전 삼진상사 대표)씨 별세 승섭(외환은행 법규부 차장)원섭(삼성정밀화학 기술팀 〃)왕섭(신한은행 비서실 〃)정섭(유학중)씨 부친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6●김제국(한국수출입은행 부장)씨 모친상 26일 강원도 원주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3)760-4606●황태일(전 철도방송ㆍ한남체인 회장)씨 별세 본식(한국아이지에이 대표)본준(중부한남체인 대표)씨 부친상 노기우(사업)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권순춘(성운테크 대표)순경(성원자동차공업사 〃)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62●이창우(전 고대부중 교감)씨 상배 신영호(리더스월드 대표)김범준(아이펫샵 〃)씨 빙모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34●김상석(일요신문 편집팀 기자)씨 상배 25일 명동성당, 발인 28일 오전 9시 (02)774-1784●김준기(도레이새한 인사팀장)씨 모친상 25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순천향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11-539-4712●유영준(전 한국중앙교회 부목사)영길(세이브존I&C 사장)씨 모친상 심익천(사업)씨 빙모상 26일 일산 백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919-0899●윤영준(LG생활건강 해외영업1팀장)경아(서울아산병원 미생물검사실 전임Ⅰ)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낮 12시 (02)3010-2265●한정국(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지역공헌팀장)씨 부친상 26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1)256-7013●남흥우(고려대 명예교수)씨 상배 기방(사업)기윤(광운대 법대 학장)씨 모친상 전봉수(전우구조건축사무소 회장)씨 빙모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590-2352
  • 유권자 89%,“지자제선거 참여”/선관위 조사

    ◎「지역공헌」 많은 후보 먼저 선택/절반이상이 “금전·물품 받은적 있다” 중앙선관위가 일반유권자·국회의원·정당간부·지식인층 등 2천7백94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 89.4%가 지방의회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지자제선거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1월 실시해 6월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9%가 지방의회선거에 「반드시 참여」,12.5%가 「아마 참여」,9.2%가 「그때가서 결정」으로 나타났고 1.2%만이 참여치 않겠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선거전의 과열 여부와 관련 ▲기존선고보다 더 과열 35.9% ▲변함없은 29.9% ▲덜 과열 26.9% ▲모르겠다 6.9%로 나타나 지자제선거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 못지 않게 과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응답자들은 또 후보자 선택기준으로서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공헌도(61.4%)를 인물(32.9%) 정당(4%)에 비해 압도적으로 꼽음으로써 지자제선거에서의 정당역할 축소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이제까지의 각종선거에서 물품수수(44.1%) 음식접대(33.9%) 금전수수(14.6%) 등의 위법선거운동사례를 경험했다고 밝혔으나 금품 및 향응제공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없음 65.7% ▲오히려 다른 후보에게 투표 14.2% ▲주는 후보에게 투표 5.6% ▲기권 1.5%라고 대답,금품공세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이어 선거에서 걱정되는 점으로 과열선거운동(50.4%) 연고의식심화(25.1%) 유권자타락(11.0%) 관권개입(8.0%)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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