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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선생님과 교실서 세계여행 떠나요

    다문화 선생님과 교실서 세계여행 떠나요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설레요. 내 수업을 듣고 한국 어린이들이 중국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에요.”다문화 강사 4년차인 왕훠이(45·중국)씨는 늘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들 앞에 선다고 28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중국, 몽골, 일본에서 온 결혼이민자 5명을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초등학교 등에 파견한다. 이들은 초등학교 24곳, 병설유치원 10곳, 국공립어린이집 5곳, 지역아동센터 9곳 등 48곳을 돌며 7484명에게 일주일에 각각 5차례 자국의 문화를 강의한다. 기쁨이 겹친다는 의미의 한자 쌍 희(囍) 자를 색종이로 오려 붙이거나 기모노 등의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그 나라 문화를 체험한다. 어린이들은 교실에서 재밌게 ‘세계 여행’을 한다.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도 된다. 강사들은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유아·초등 다문화강사 양성 교육 심화 과정을 마치고 2~5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성남시는 지역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2014년부터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파견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16명의 결혼이민자가 370곳 어린이 5만 7178명에게 자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강성주 ■행정자치부 ◇부이사관 승진△지역공동체과장 황기연△재정정책과장 조영진△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기획디자인과장 황승진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장 배경택△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박기준△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검역소장 홍성진△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김기석△국립공주병원 임상검사과장 김동원 ■국토교통부 ◇실장급 전보△교통물류실장 권병윤△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유병권◇국장급 전보△건설정책국장 권용복△항공정책관 구본환△철도안전정책관 백승근◇국장급 승진△정책기획관 김이탁◇과장급 전보△주택정책과장 김영국△항공정책과장 윤진환◇과장급 파견△공공주택본부 행복주택정책과장 김근오 ■식품의약품안전처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순영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부산국세청 조사2국장 오호선◇과장급 전보 <국세청>△역외탈세정보담당관 장일현△국세통계담당관 최영준<서울국세청>△송파세무서장 최대열<부산국세청>△김원용◇초임 세무서장△거창세무서장 박수금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북부지방산림청장 이미라◇과장급 직위승진△산림복지정책과장 하경수◇과장급 전보△산림정책과장 이종수△산림환경보호과장 이상익 ■중소기업청 ◇승진△중소기업정책국 정책분석과장 이형철◇전보△생산기술국 기술개발과장 김봉덕 ■대한건설협회 △기획조정실장 진광현△총무지원실장 김종현△계약제도실장 송광일△건설진흥실장 이재식△SOC·국제협력실장 강영길(문화홍보실장 겸직)△정보관리실장 강해성△회원고충처리센터장 황승현△감사실장 진장욱△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파견 박승화
  •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제4회 지구촌 희망펜상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제4회 지구촌 희망펜상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이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지역신문협회가 선정한 ‘2017 제4회 지구촌 희망펜상 의정대상’ 을 수상했다. (사)한국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지구촌 희망펜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따뜻한 지역공동체 건설을 위해 헌신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전국 200여 개 지역신문사가 후보자를 발굴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격히 심사하여 정치, 행정, 경제, 문화, 교육, 봉사, 자랑스런 희망의 한국인 분야 등 9개 부문에서 총 41명을 선정했다. 이번 전 의원이 수상한 의정부문 대상은 지방의회 의원들 중 탁월한 화해조정 능력으로 지역 내 갈등 및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뛰어난 지역 사랑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서울시의회 대표적인 친환경 의원인 전철수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천만 서울시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부단한 견제와 감시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연간 1조 9천억 원에 달하는 서울시의 환경 관련 예산이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 서울시 행정의 투명성 확보에 기여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 및 주민 청원, 진정, 민원 등의 처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동대문구민과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득 올리고 지역경제 공헌” 우수 마을기업 비결 나눈다

    “소득 올리고 지역경제 공헌” 우수 마을기업 비결 나눈다

    마을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행정자치부는 7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에서 ‘2017년 마을기업 관계자 워크숍’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전국 마을기업 담당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성공한 기업의 사례와 비법을 함께 나눈다. 마을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방안과 시·도 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마을기업 발전방안 등도 토론해 발표한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되는 마을 단위 기업으로 지난해 말 현재 1377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괄목할 만한 소득을 올려 지역사회 활성화에 공헌한 ‘우수 마을기업’ 사례가 발표된다. 경기 양평의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은 친환경 들기름을 생산해 해마다 9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경기 오산 잔다리공동체마을도 순수 국산콩을 원료로 전두부를 생산·판매해 연 1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 부산 광안리 오랜지바다는 우표공모전 등 아이디어 사업으로 청년작가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 관광 명소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자리에선 전북의 마을기업 고도화사업 사례도 소개된다. 전북은 도내 마을기업을 분석하고 홍보 디자인과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대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광주 동구청 강은희 주무관 등 11명이 마을기업 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마을 사업, 주민 참여로” 안양 지역공동체 활기

    “마을 사업, 주민 참여로” 안양 지역공동체 활기

    경기 안양시가 지역 주민이 중심 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안양시는 재개발 등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도시재생사업에 관련된 모든 일을 결정하고,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안양 8동 명학마을, 석수 2동, 관양 2동 주민센터 일대, 안양 9동 새마을지구 등이 대상이다. 협의체는 지역자원 발굴, 주민 이견·갈등 조정,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안양시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주민역량 강화 교육, 주민참여 사업 발굴 등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재생사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9월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민들레홀씨’를 개소한 명학마을은 2013년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한 곳이었다. 시는 30년 넘는 낡은 저층주택이 많은 명학마을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사업인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은 5월에, 원도심 정비사업인 골안공원 정비사업은 다음달에 시작할 예정이다. 석수 2동도 지난달 주민협의체 총회에 이어 다음달 석수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한다. 도시재생대학, 현장중심형 세미나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열어나갈 예정이다. 국토부의 공모사업, 삼막천, 만안교를 연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관양 2동 주민센터 일대에는 5월에 주차타워 공사를 착공하고 안양 9동 새마을지구에는 2018년까지 3개 노선의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려면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참여해야 한다”며 “모두가 공감하는 합의를 이루는 의사결정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우리 손으로 만드는 행복 마을 성동

    “주민이 직접 행복 마을을 만듭니다.” 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이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발굴, 기획하고 추진하는 ‘2017년 주민자치 특성화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건전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주민자치 기반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환경 개선 등 3개 분야를 공모한다. 동 주민자치위원회나 비영리단체, 마을활동가, 학부모단체 등 지역 주민 모임 명의로 오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주민자치 전문가, 주민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이달 중 지원 사업을 결정한다. 사업 독창성·효과성·지속성, 주민 참여와 자원 연계, 마을 발전과 공동체 형성 기여 등을 평가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안전, 교육, 일자리 등 구정 역점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며 “구정 운영의 동반자이자 주체인 주민과 함께 소통과 참여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특성화 사업에 참여했던 사근동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주민들과 함께 내가 살아온 지역에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사업도 추진하다 보니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대문구, 희망일자리 135개 사업 추진

    동대문구는 올해 희망 일자리 총 135개 사업을 추진해 주민 495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이달 중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2개 분야 21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 구립청소년독서실 등에서 일한다. 이어 3월에는 청년 62명에게 관내 기업체나 공공기관에서 현장 경험할 기회를 준다. 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적극 발굴한다. 구청 내 일자리 플러스센터를 운영해 관내 구직등록자 2196명에게 민간기업체 취업 알선 서비스도 한다. 앞서 지난 1월부터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54개 사업에서 140명을 채용했다. 오는 3월 2일부터는 9개 사업장에서 26명이 참가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서울한방진흥센터 운영, 빗물받이 지킴이 등 2개 사업,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공원관리 9개 사업, 심뇌혈관 질환 예방 등 16개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32개 사업,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 사업, 클린일자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역 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대문 “지역 공동체 키워요”

    서대문 “지역 공동체 키워요”

    활기를 잃어가는 서울 신촌의 도시재생을 추진할 거점인 ‘신촌 사랑방’이 16일 문을 연다.서대문구는 도시재생 사업구역인 이화여대 앞의 한 건물에 공간을 마련하고 이날 개소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화패션문화거리 중심에 있는 ‘신촌사랑방’은 신촌 도시재생 관련 세미나, 주민회의와 공동체 활동, 도시재생 대학, 소규모 그룹강좌를 위한 공간으로 개방된다. 마을 부엌, 돌봄 육아, 방과후학교 등 지역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또 ‘공구 도서관’을 갖추고 집수리 DIY공구 45종 129점과 집수리 관련 도서 100여권을 비치했다.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 거주 학생과 인근 지역 상인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구는 관내 인테리어 협동조합과 손잡고 희망 주민에게 공구사용법, 가구제작법을 알려주고 집수리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식 개소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신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들이 목공 특강을 듣고 직접 책상, 의자, 책장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신촌사랑방’ 운영은 신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운영기획단을 구성했다. 관 주도 운영에서 벗어나 주민협의체 위원, 지역활동가, 상인, 청년 등 다양한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구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사랑방을 통해 지역 도시재생 과제 발굴부터 사업 시행까지 주민 위주로 공공성과 사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민 예술단 꿈, 서대문서 펼쳐요

    주민 예술단 꿈, 서대문서 펼쳐요

    서울 서대문구가 올해 재능과 열정을 갖춘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에 공연 기회와 활동공간을 적극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만든 음악·댄스·회화 등 예술동아리, 또는 자치회관 개방공간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연습·활동하는 동아리를 말한다. 현재 12개동 423명의 주민이 참여 중인 아마추어 예술단은 총 33개다. 악기 연주 밴드, 풍물·난타 동아리가 각각 9개로 가장 많고, 댄스·한국무용 7개, 판소리·민요·합창 6개, 공예·회화 2개 순이다. 지난해 ▲북가좌1동 나비울합창단이 ‘가재울의 봄’ 음악회와 서대문 마을축제 ▲홍은2동 원더패밀리(통기타 연주)와 북아현동 포시즌밴드가 마을네트워크 파티 ▲홍은1동 민요판소리와 하모니카 예술단이 어버이날 큰잔치 ▲홍제2동 다듬소리(난타)가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개통행사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뽐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4개 행사에 18회 공연을 펼쳤는데 올해는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자긍심을 높이는 행사 참여를 더욱 북돋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치회관 운영 프로그램 중 장기 운영 강좌, 중급 이상 강좌를 동아리로 전환해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으로 기르고, 자치회관 개방공간을 이용해 연습하는 우수 동아리도 예술단으로 적극 발굴한다. 동 주민센터 자체 행사 참여 시 10만원, 시·구 및 다른 지자체 주관 행사 참여 시 20만원 등 활동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의 활약상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대외 공연과 매칭해 주고, 시·구 행사, 전국 주민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출전도 후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아마추어 예술단이 주민 참여형 공연문화 정착은 물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애인 꿈 job’는 강서구

    서울 강서구는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2017 장애인 꿈과 희망job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달 강서구직업재활센터와 프로그램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만 18~40세의 구직 장애인 2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직업적응훈련과 사회적응교육을 받는다. 직업적응훈련은 바리스타, 디퓨저, 향초 제작 중 개인별 선호도와 능력에 맞춰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 사회적응교육은 동아리 활동 등으로 사회성을 기르는 과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일정 수준에 도달한 참가자는 취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일자리를 원하는 장애인들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만화보며 커피 한잔, ‘승룡이네’서 어때요

    만화보며 커피 한잔, ‘승룡이네’서 어때요

    “승룡이네 집들이에 놀러 오세요.”서울 강동구는 오는 8일 강풀만화거리 주택가에 지역공동체 시설 ‘승룡이네 집’이 문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승룡이네 집은 유명 만화가인 강풀의 웹툰 ‘바보’ 속 주인공 이름 ‘승룡’에서 따왔다. 강풀만화거리는 2013년 강풀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강풀 만화 속 52개 장면을 벽화로 재탄생시킨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다. 승룡이네 집은 강풀만화거리 끄트머리에 위치한다. 1층 ‘카페 바보’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을 가진 청년 창업가들이 승룡이네 집의 커피 맛을 책임진다. 맷돌로 갈아 만든 핸드드립 커피 등 특별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이 공간에서 청년 진로 멘토링, 분야별 그룹스터디를 운영한다. 2층 ‘만화방’에는 웹툰, 추억의 만화, 학습만화 등 다양한 만화책이 장르별로 비치돼 있다.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3월부터는 4명의 기성, 신인 작가들이 ‘만화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층에 마련된 ‘작업실’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공간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8일에 집들이 행사를 연다. 주민들에게 개방되고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크라우드펀딩 통한 기부금 활용… 5개 지역재단 공동체사업 지원

    크라우드펀딩 통한 기부금 활용… 5개 지역재단 공동체사업 지원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만수시장 주민들은 직접 이웃의 이야기를 마을신문 ‘만수동사람들’로 만든다. 신문 제작과 보급에 드는 비용은 인터넷 사이트 오마이컴퍼니(ohmycompany.com)를 통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충당한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5개 지역재단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5개 지역재단은 모두 10개의 사업을 벌이는데 한 사업당 200만~500만원을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모을 계획이다. 경기 부천희망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밥을 주던 ‘꼽이식당’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기금 500만원을 모으려 한다. 성남이로운재단은 아침밥을 못 먹는 어린이를 위한 밥차 운영을 위해 기부를 받는다. 기부 목표액은 300만원이다. 천안 풀뿌리희망재단은 저소득 아동을 위한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의 악기를 사기 위해 200만원 모금에 나선다. 행자부는 올해 서울, 인천 남구, 대구, 강원 정선군, 충북 등 5개 지역에 신규 지역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명절, 오래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명절, 오래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설 명절을 쇠고 정유년을 맞았다. 이번 설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의 오래된 집을 찾았다. 30여 년 전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을 국가 사업에 빼앗긴 나처럼 실재하는 고향이 없거나 여건이 안 되었던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나마 그리운 옛집을 찾았으리라. 설이나 추석 다음에 연휴라는 말이 따라붙지만 명절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보통 연휴와는 반대로 오래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계절에 따라 날을 택해 시간이 바뀌는 것을 기념하는 명절에 고향의 옛집을 찾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는 꽉 막혔다. 길이 아무리 막혀도 명절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근대기 이후 인류는 약 1만년 전 신석기시대에 시작한 정착생활에서 벗어나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 다니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혹은 꿈을 따라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과 집을 떠나 먼 곳에 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20세기 후반의 급격한 도시화와 대규모 재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농촌 혹은 도시에 있는 옛집을 떠났다. 무슨 일이든 한 번 해 보면 다음은 쉽다. 집을 한 번 떠난 사람은 쉽게 또다시 집을 옮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황당하게도 이사가 가장 수익성 좋은 경제활동이었다. 따라서 정착이라는 말은 점점 낯설어지고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원주민이라는 말이 일상생활에 등장했다. 이렇게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은 사냥 도구 대신 디지털 기기를 들었을 뿐 유목민과 다를 바 없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유목민은 자유로운 대신 하나의 큰 문제를 안게 된다. 자신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일관되게 인식하는 자기 정체성이란 내가 오래 거주한 장소, 그리고 내가 속한 지역공동체와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영혼이 육체에 관련되듯 정체성은 존재의 물리적 환경에 관련된다. 자신의 기억이 새겨진 집,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장소인 마을이 없이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유목민이 된 우리가 역사상 어느 시기보다도 오래된 집을, 그 집이 속한 마을을 그리워하는 것은 자신을 알고 싶은 욕구 때문으로 보인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오래된 집을 떠남으로써 비로소 집과 마을이 무엇인지, 왜 소중한지 인식하고 이해하게 됐다. 이런 인간 본연의 욕구 앞에 그곳에 이르는 데 몇 시간이 걸리는지, 얼마나 지루하고 힘든지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설에 찾은 고향의 옛집은 오랜 기억을 일깨워 준다. 마을 입구의 정자나무, 집으로 올라가는 골목, 마당, 우물, 흙바닥의 부엌, 온돌방, 마루, 다락, 집 옆 채소밭까지 곳곳에 나의 쓸쓸하거나 명랑한 기억이 묻어 있다. 오랜만에 집을 한 바퀴 둘러보자면 기억들이 도깨비 바늘이 되어 내게 달라붙어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일깨워 준다. 세상과 맞서느라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언제나, 세상으로부터 물러나 있는 듯한 고향의 옛집에서이다.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그 소중한 장소에서 오랜만에 자신으로 돌아온 나를 발견하고 모처럼 안도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새집보다 허술하고 작은 오래된 집에서 나는 더욱 보호받는 듯하다. 명절에 돌아온 옛집은 세상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을 때, 바깥의 바람이 차가울 때 더욱 따뜻한 곳이 되어 나를 감싼다. 우리는 다시 오래된 집을 나서 거친 세상 속의 새집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이 유목민의 숙명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전과 동일하지 않으며 세상 또한 전과 같지 않다. 내가 변하면 내가 인식하는 세상도 변하는 법이다. 실제로 또는 상상 속에서 옛집을 찾은 우리는 한층 좋게 바뀌었을 것이다. 미국의 농부 작가 웬델 베리가 말했듯이 소중한 장소로 되돌아감으로써 우리의 부분성과 유한성에 대해 새롭고 올바르게 깨달을 수 있었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치유와 기쁨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지 않고서는 순진함과 공포, 슬픔은 알 수 있을지라도 비극과 기쁨, 위안, 용서 또는 속죄는 알 수 없었으리라.
  • 거제영어마을∙관악캠프,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모델제시하며 ‘호응’

    거제영어마을∙관악캠프,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모델제시하며 ‘호응’

    영어마을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때 지방자치단체의 누적되는 적자와 운영난으로 일부 영어마을이 폐쇄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지역밀착형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일부 영어마을의 경우, 원어민 강사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검증시스템, 사교육시장 못지 않은 특화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난향초등학교 신옥주 전 교장은 “영어마을을 며칠간 다녀온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라며 “하지만 감수성과 지적 호기심이 가장 발달돼 있는 초중등학교 때 또래 학생들과 체험형 영어학습을 경험하게 되면 평생 동안 영어공부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중 가장 모범적으로 꼽히는 곳이 거제 영어마을과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다. 2008년부터 거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제 영어마을은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과 지역 밀착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 중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거제 영어마을은 설립 때부터 사회배려계층의 학생들에게 정규과정 무료 입소 혜택은 물론 매년 장학사업 등을 통해 교육복지 정책이념을 선도적으로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3개 영어마을 중 한 곳인 관악캠프는 지난해 2만명이 이용하며 전년동기 대비 이용인원이 17% 늘어났다. 일반 사설학원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다 우수한 강사진과 프로그램 등으로 이 지역 일대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명성 때문에 인근 관악구와 동작구 지역 학생들은 물론,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학생들도 관악 영어캠프로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올해 관악캠프는 이미 전체 정규 교과과정 수용인원의 약 75% 정도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좀처럼 흑자경영이 어려운 지자체 영어마을 현실에서 지난해 순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창초등학교 조영진 교사는 “2013년부터 학생들을 인솔해 관악캠프 영어수업에 참여했는데, 최적화한 프로그램운영과 전문성을 갖춘 검증된 강사진 구성 등으로 교육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신뢰가 매우 높다” 고 말한다. 학교수업을 끝마친 후 운영되는 유치부와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영어교실’은 월평균 350명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에 프로그램 경쟁력 또한 유명 사설학원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늘 대기자가 밀려있는 상황이다. 특히 관악구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성인 대상 영어회화반인 ‘관악 영어사랑방’은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신청자가 많아 매월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장동혁 무주 국제화 교육센터 센터장은 “거제와 관악 영어마을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영어교육 체험 이상으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공동체와 일체감을 갖고 소통하는 등 영어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노인연령 상향을 위한 조건/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In&Out] 노인연령 상향을 위한 조건/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마음이 무겁다. 2065년에 전체 인구 중 노인 비율이 무려 42.5%로 세계 1위란다. 거의 한 명의 생산인구가 한 명의 노인을 부양하는 구조이다. 과연 이러한 사회가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이 암울한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방안의 하나가 노인 연령의 상향이다. 앞의 수치는 65세 이상이면 노인으로, 즉 노동시장에서 은퇴해 부양을 받는 사람으로 간주한 결과다. 이는 1950년대에 유엔이 정한 기준인데 이후 인간 수명은 빠르게 늘었다.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1970년에 62세였으나 2015년에 82세이고 2065년에는 90세에 이를 전망이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노인 연령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만하다. 실제 여러 조사를 보면 노인 대다수가 노인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생각한다. 며칠 전 기획재정부가 노인 연령 상향을 공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방향 자체에 딴지를 걸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노인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을 바꾸지 않고 연령만 올리는 건 노인 수치만 조정하는 기술적 변화에 그칠 뿐이다. 현재 노인 비중은 12.8%이며, 노인의 절반가량이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법적·제도적 노인 연령이 상향조정돼 기존의 ‘노인’ 범주에 있었던 이들이 복지 혜택을 못 받게 된다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실제 노인연령이 높아지면 장기요양보험, 지하철 무임승차 등의 적용 연령과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도 상향될 개연성이 높다. 그렇다면 노인 연령을 올리되 순기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게 관건이다. 무엇보다 노인 일자리와 노인 복지 대책을 손봐야 한다. 우선 일자리를 보자. 노인 연령 상향으로 은퇴 이후 국가복지를 받기까지 ‘시차’(소득 크레바스)가 커지는 건 곤란하다. 이에 65세가 넘어도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마련돼야 한다. 노인 일자리는 노동시장에서 경쟁에 노출되는 경성 일자리와 지역사회에서 협동에 기반하는 연성 일자리로 구분될 수 있다. 경성 일자리는 일정한 노동능력을 가진 노인에 해당된다. 일할 능력과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계속 일자리가 제공돼야 한다. 현재의 노동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정부, 기업,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노동시간 단축 논의가 절실하다. 연성 일자리는 지역공동체에서 역할을 담당하는 일자리이다. 마을 문화시설의 운영, 세대별 대화가 오가는 프로그램 주관, 노인 서로 돌봄, 마을 관리 자원봉사 등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 개발이 요청된다. 노후가 이모작의 시작이기에 이에 적합한 시니어 재교육 프로그램도 체계화돼야 한다. 근래 도시 지역에서 진행되는 마을 만들기 운동은 이러한 발전에 기대를 가지게 한다. 노인복지체계도 보완돼야 한다. 초고령사회에서 기초연금은 노인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는 핵심 제도이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므로 기초연금의 수급 연령은 현행 65세를 유지하고 금액은 30만원으로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 노인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복지는 의료와 주거이다. 의료비의 경우 서구 복지국가처럼 ‘백만원 상한제’가 요청된다. 의료적 진료라면 비급여까지 포함해 1인당 1년 본인부담금을 100만원으로 묶으면 병원비 때문에 노후자산이 타격받는 일은 막을 수 있다. 또한 노인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노인의료를 체계화하고 연명치료 대신 존엄사 문화를 안착시켜 가야 한다. 현금 소득이 적은 노후 기간에 주거안정도 중요하다. 노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노인이 공동체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주거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 모두 쉬운 과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더 미룰 수도 없는 일이다. 노인 연령 상향이 불가피하다면 이것을 구현하기 위한 조건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논의가 공전만 거듭하고 상황은 계속 방치될까 우려된다. 진영을 떠나 생산적인 토론이 이어지길 바란다.
  • 맞벌이 오후 7시 이후 보육 도우미 지원 추진

    퇴근이 늦어 오후 7시 이후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학부모를 위해 정부가 보육 도우미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 초에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후 7~9시 어린이집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다”며 “특별한 직업 없이 노년을 보내는 분들을 활용해 보육의 사각 시간대에 아이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령 갑자기 야근할 일이 생겨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려갈 수 없는 맞벌이 부부 등이 서비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퇴근이 늦은 맞벌이 부부는 대개 비싼 인건비를 들여 보육 도우미를 고용하거나 부모의 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보육 도우미 인력서비스 시스템을 만들되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노부부 가정에 실비를 지원하고 파트타임으로 같은 지역 맞벌이 부부의 보육을 돕게 하는 방법, 노인 공공형 일자리를 보육에까지 확대하는 방법, 복지기관에서 보육 도우미를 육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방법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보육 도우미 서비스의 질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감독한다. 정 장관은 “돌봄 사각 시간대 지원 방안을 도입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과 관련해 “몇 가지 안으로 압축하고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있는데, 시국이 이런 상황이라 다른 부처와 협의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다”며 사실상 연내 발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 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포상금은 3000만원이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해 동별로 민간단체가 자원을 공유하고 복지 사각지대도 발굴하는 ‘행복나누리협의체’를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지난 3월에는 면목3·8동(면목3동과 8동이 통합) 동주민센터가 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6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모델링 사업’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복지허브화는 기존의 주민센터를 복지센터로 바꾸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한 부모 가정 등 특정 소외계층을 관리, 지원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복지 수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체계다. 구는 면목3·8동에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만들어 위기 가정 발굴과 지원에 힘썼다. 또, 지역 병원과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어 의료 서비스까지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면목3·8동 주민센터에는 올해 내내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다른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랑형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랑형 복지전달 체계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치광장] 서울형 예산 ‘안전’과 ‘복지’/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자치광장] 서울형 예산 ‘안전’과 ‘복지’/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흔히 예산은 ‘수치’로 표현된 정책이라 한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이 예산과 정책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앞면은 3200개가 넘는 사업으로 서울시 살림살이의 모습을 보여 준다. 뒷면은 정책의 우선순위를 둔 서울시정 방향을 내포한다. 시민들은 직접 영향을 미치는 앞면에 더 관심을 갖지만 사실은 뒷면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정책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촉진하고, 잘못된 정책은 예산 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2017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동전의 뒷면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했다.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선순위 결정이 특히 중요하다. 치열한 고민을 거쳐 ‘안전’과 ‘일자리’, ‘복지’ 세 개의 정책을 골랐다. 내년 서울시 예산안은 ‘일상 생활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없애고, 서민 삶의 기반인 ‘일자리 창출’에 투자했다. 아울러 복지 인력 확충 및 맞춤형 복지 실현 등 ‘시민 복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도로·교량 등 노후화된 도시기반 시설 유지 보수에 집중해 투자했다. 도로 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도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내년에는 지진 예방을 위해 공공 건축물의 내진설계·보강뿐 아니라 민간 건축물의 내진 성능 실태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공공 일자리 성공 모델을 확산하고 민간 일자리 연계를 강화한다. 실업률 3.6%, 특히 청년층 실업률 10.3%로 최악의 상황에 놓인 청년층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경력 단절 여성과 장애인, 어르신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사회안전망 일자리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인력 확충 및 전달체계 혁신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한다. 영유아, 학생, 청소년, 여성, 50대, 어르신, 장애인 등 맞춤형 복지에 집중했다. 지역공동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독거노인 등을 보살피기 위한 복지 인력을 증원한다. 현재 서울은 1000만 인구 붕괴와 저출산·고령화, 도시기반 시설 노후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수요 급증과 도시 노후화에 대비한 대규모 재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지만 시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다. 지금의 지방재정은 지방자치 20년에도 여전한 국세 편중의 세입 구조로 중앙정부의 재정 분배에 매달리고 있다. 현행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고치지 않는 한 우리의 지방자치는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하루빨리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의 합리적인 권력분립, 지방자치의 근간인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국세 편중 세입 구조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
  • ‘찾아가는 복지’ 정착… 지역 맞춤형 지원모델 확산

    ‘찾아가는 복지’ 정착… 지역 맞춤형 지원모델 확산

    사무실에 앉아 수혜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던 복지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어려운 이웃을 찾고, 지역 주민도 이웃돕기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풀뿌리 지역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도입 1년여 만에 각 지역에 안착해 지역 특색에 맞는 옷을 갈아입고 점차 진화하는 중이다. 제도의 골격을 만든 건 정부지만, 이제는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자기 지역만의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복지허브화를 도입한 지역의 복지공무원들은 6일 “우리 동네가 변하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의 핵심은 기존의 주민센터를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복지센터로 바꾸는 것이다. 어려운 주민은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자신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상담받고 복지 공무원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정부와 민간에 산재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 민·관 복지 자원을 총동원해 사각지대를 좁혀 가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부산으로 간 복지허브화는 ‘다복동 사업’으로 탈바꿈했다.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동(洞)’을 실현한다는 뜻의 부산형 복지허브화다. 부산은 동별 특성에 맞게 복지허브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하는 가구가 많은 부산 수영구 수영동은 부동산 중개업소 45곳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했다. 3000만원 미만의 전세나 매우 싼 월세를 얻고 급매물을 내놓은 주민이 있으면 공인중개사들이 다복동 사업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담당 복지공무원과의 면담도 주선한다. 남부민1동은 구멍가게, 동네 슈퍼, 여관 사장님들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에 참여했다. 연산 9동은 통·반장과 민간 복지단체 회원 586명이 참여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복지 레이더단’을 만들었다. 수영동에선 어려운 이웃의 전기, 수도를 무료로 고쳐 주는 ‘맥가이버 삼총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런 식의 재능기부와 도움이 쏟아지면서 복지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복지를 그저 받아야 할 권리 정도로 인식했는데 이제는 직접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 3월 경상도에서 가장 먼저 복지허브화를 시작했다. 공병이나 폐지를 줍는 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수차례 전수조사하는 등 좀더 촘촘하게 계획을 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했고 주민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면 집을 한 번 더 찾아가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연계했다. 또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창녕군 가치데이’로 정해 민간 사회복지사와 공무원이 함께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했다. 가치데이란 ‘민·관이 같이 가는 날, 이웃을 배려하는 가치 있는 날’이란 뜻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노인이 특히 많아 노인 지원을 특화했고 주민의 자발적 동참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도 마찬가지로 2224명이 참여한 ‘SOS 희망기동대’를 만들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 사각지대 발굴 건수가 지난해 10월 956건에서 1년 만에 1318건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복지허브화를 먼저 시작한 33개 읍·면·동의 사각지대 발굴건수는 평균 1106건으로 전국 평균인 221건보다 5배 많다. 창녕군 성혜경 주민복지지원실 팀장은 “복지허브화로 맞춤형 전담팀이 설치되기 전에는 폐지·공병 줍는 어르신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한 적이 없다”며 “역할이 확대되고 책임감도 더해진 데다 조직까지 갖춰져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일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마음가짐도 변해 가고 있다. 부산시의 한 사회복지공무원은 “이전에는 복지 민원을 처리하기 바빠 책상 앞을 벗어나지 못했고 뭐든 공적 지원 중심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복지 대상자를 어떻게 찾아 무엇을 지원할지를 능동적으로 생각한다”며 “이제야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복지허브화를 도입하고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자 열심히 뛴 시·군·구 54곳, 시·도 3곳을 선정해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복지행정상’을 시상했다. 전북 익산시, 충남 홍성군, 대구 달서구, 강원 동해시, 경남 창녕군, 광주 서구가 대상을 받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경로당·아파트 ‘공동체 사업장’으로 재탄생한다

    고령층 택배 사업·밥상 나눔 시행 공동 육아·작은 도서관 등 추진 행정자치부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사업에 시동을 건다. 도시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의 공동체 복원에도 나선다. 층간소음, 주차 시비, 묻지마 범죄 등 사회문제가 지역공동체 기능이 약해진 데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간 기초자치단체 43곳에 특별교부세 23억여원을 들여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행자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모했으며, 현장실사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고령층의 쉼터로 쓰여 온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공간에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 공동 복지, 문화 향유 등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8단지 제2경로당은 고령층이 참여하는 택배 사업, 공동 작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충북 충주시 연수동 주공1단지 경로당은 밥상 나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독거노인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서로 관계를 맺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아파트 공동체 사업은 입주민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단지 내 방치된 공용공간을 활용해 공동 육아·교육을 하거나,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9단지에서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기로 했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삼성아파트는 아파트 관리소장과 전업주부인 주민이 참여해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 행자부는 지난해에도 지역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마을, 마을기업, 정보화마을 등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올해처럼 연령층이나 주거공간을 특정 지어 사업을 공모한 것은 처음이다. 황기연 행자부 지역공동체과 과장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로 약해진 공동체 기능을 되살리는 것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행자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처 간 협업이나 연계가 부족해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새누리당 유민봉 의원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관련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로 지역공동체 정책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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