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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공기관의 지방인재 기피증 도 넘었다

    역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 살리기 정책’이 구두선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공기관의 지방인재 채용 현황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채용 지침’을 만들어 지방인재의 입사 차별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5년간 채용 인원은 되레 줄어들었다. 공공기관의 이같은 행태를 보면 이들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기관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295개 공공기관에서 채용한 1만 5577명 가운데 지방인재는 50.9%로 전년도보다 2.0% 포인트 감소했다. 2008년보다는 7.6% 포인트나 줄어들었다. 30대 공기업 가운데 지방인재 채용률이 평균(48.6%) 이상인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64.3%) 등 6곳에 불과했다. 지방인재를 단 한명도 뽑지 않은 곳이 전체의 13.9%인 41곳에 이른다는 대목에선 공공기관이란 이름마저 무색할 정도다. 지방인재의 취업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우수한 지방대생이 수도권 대학생에 비해 취업시장에서 인정을 못 받고 좌절하는 사례는 많다. 공공기관의 지방인재 채용 배려는 지역균형 개발 차원에서도 긴요하고 시급하게 요구된다. 이런 점에서 지방인재 채용 비율이 64.3%에 이른 한수원의 이번 사례는 주목된다. 한수원은 “현장을 잘 알고 있는 지방대생의 업무 성과가 더 컸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인재를 차별하지 않은 삼성그룹에서도 증명이 되고 있다. 삼성에 탁월한 실적을 이룬 지방인재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다행히 지방인재를 위한 취업인프라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참여정부 때 추진한 10개 지방 혁신도시에는 부처 산하 113개의 기관이 곧 입주하고, 새 정부도 지역거점대학에 산학창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창조경제의 테두리에서 지방 중시 정책을 펴고 있다. 교육부도 ‘지방대 육성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공기관부터 지방대 출신 취업할당제를 확대하고 민간기업과 일반 기관에도 유도하겠다”고 밝혔었다. 지방의 구직자들 입장에선 여러모로 고무적인 상황이다. 1970~1980년대 거점 지방국립대의 이공계 특성화 성공사례는 이런 관점에서 다시 적용할 만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근래 공공기관들의 지방인재 기피증은 도를 넘었다. 이제라도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맞춤형 지방인재를 뽑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가 수없이 약속했던 지방인재의 공공기관 채용 확대가 ‘쇠귀에 경 읽기’가 됐다면 공공기관의 본분을 잃은 게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공공기관들은 지방인재가 출신지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주는 등의 규정도 확대 적용해 이들이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사례가 없어지길 바란다.
  • [사설] 안동·김천의료원에 공공병원 살릴 길 있다

    진주의료원 사태가 40일이 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로 촉발된 지방의료원 문제는 정치권까지 가세하는 등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진주의료원은 매년 40억원 이상의 적자로 부채가 300억원에 이르는 ‘한계 병원’이다. 도의 살림으로는 더 이상 유지해 나가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사정이 그렇기에 경남도는 36차례, 도의회는 11차례나 구조조정을 요구했지만 노동조합이 번번이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강성·귀족노조라는 얘기다. 노조는 물론 펄쩍 뛴다. 2008년 이후 임금이 동결되고 6개월간 체불되기도 했는데 무슨 귀족이냐는 것이다. 그런 식의 소모적인 진실 공방으론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차라리 보건복지부가 긴급 경영진단 형식으로 진주의료원 폐업의 정당성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와 닿는다. 진주의료원 노조가 “노조가 선정하는 컨설팅업체에 맡겨 경영진단을 해보자”는 도의 제의조차 외면한 게 사실이라면 오늘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노조가 뒤늦게나마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제스처를 보이는 것은 다행이다. 공공의료는 멀지만 가야 할 길이다. 정부가 최근 민간의료기관도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면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전국 39개 지역거점 공공병원들이 적자를 무릅쓰고서라도 취약층 의료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사회안전망 확보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진주의료원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을 가늠하는 시금석이다. 우리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라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임금 동결과 공격적 투자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환자를 불러모은 경북 안동의료원이나 24년 만성적자 병원을 반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김천의료원의 ‘위기경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곳에 노조의 그림자는 없다. 희생과 내핍만이 두드러질 뿐이다.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은 비결을 모르지 않는다면 이제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 [지방시대]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대한 제언/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지방시대]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대한 제언/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지방거점도시의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국민 대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정책의 일환이다. 지역중추도시권의 개념 정의를 통해 정책 방향과 내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먼저 지방거점도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거점도시를 의미하고, 지역중추도시권에서 지역은 광역경제권 차원의 광역지역을, 중추도시권은 정치·행정, 교육·문화, 산업·금융 등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는 대도시 지역을 가리킨다. 따라서 지방거점도시의 지역중추도시권은 지방의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는 광역권 차원의 대도시로 정의할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국토 공간의 정책대상은 광역경제권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도시와 그 주변지역을 포함한 지방대도시권이다. 해외에서도 지방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추관리기능 강화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의 경우, 계획을 총괄하고 지원하는 중앙정부와 지역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계획·추진·감독하는 코뮌(Commune) 연합 간의 협력을 통해 기능적 효율성을 제고하는 메트로폴(Metropole)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육성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글로벌 시대에는 대도시권의 형성과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한경쟁시대에 국가책임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방역량 강화가 중요하고, 따라서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거점 육성이 필요하다. 둘째, 지방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에 기반한 특화된 융복합산업거점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요구된다. 셋째,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국제화 특구제도를 활용한 지방교육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넷째,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건전한 여가생활 등 지역문화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 다섯째, 경제금융 등 중추서비스 거점 형성이 필요하다. 여섯째,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과 도농 상생의 순환형 사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일곱째, 광역 교통·통신,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통합과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의 거점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박근혜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 산업, 문화, 복지, 지역창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한 글로벌 거점도시를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형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국가경쟁력 확보이다. 세계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지방을 육성할 수 있다. 둘째, 수도권에 대응한 지방거점 육성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 균형적 국토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핵심적 지방거점 육성이 가능하다. 셋째, 행정구역의 한계 극복을 위한 지자체 간 연합과 연대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과 기반시설의 효과적 투자가 가능하다. 넷째, 그간 실효성이 낮은 행정구역 통합에서 협력중심의 지자체 간 연합체 구성이 가능하다.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지자체 간 연합을 도모하고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 安 “지역별 국내 최고 거점대학 육성”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일 지역별 거점대학과 특성화 혁신대학을 육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대입 전형도 수능·논술·내신·입학사정관 전형 등 네 가지로 간소화하고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대학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하면서 “교육은 실험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이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 뒤 네 가지 개혁을 말했는데 정치개혁을 통해 정치가 문제가 아니라 답이 되는 나라, 재벌개혁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모든 국민이 사람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 사법개혁을 통해 국민의 인권이 보장되고 약자가 보장받는 정의로운 나라, 교육개혁을 통해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거점 대학은 지역별로 하나의 대학을 정해 국내 최우수 대학 수준으로 키우는 한편 지역 취업 및 창업과 연계하는 30개의 특성화 혁신대학도 육성한다. 비리·부실 사립대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정한 재정을 보조하고 운영을 책임·감독하는 정부 책임형 사립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부터 지역 대학 졸업자의 전체 인원을 고려한 지역고용할당제를 시행하고 균형적 고용법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과 반값등록금도 약속했다. 반값등록금은 2014년부터 전문대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든 국·공·사립대에 적용된다. 외고·국제고·자립형 사립고는 존속시키지만, 학생 선발은 현재의 전기·후기고의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남 10개 항만 발전에 랜드마크 등 필요”

    부산 신항과 마산항, 하동항 등 경남도 내 10개 항에 대한 종합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28일 도내 국가관리항(부산항 신항, 마산항)과 지방관리항(진해항, 통영항, 삼천포항, 고현항, 옥포항, 장승포항, 하동항), 연안항(통영 중화항) 등 10개 항만의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경남항만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경남발전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동북아 물류 거점인 부산항 신항 발전 방안으로 진입도로 신규 개설, 항만물류 제조 및 관련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항만클러스터 구축, 항만업무 지원 및 정주환경을 위한 항만타운 조성, 부산 신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워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산항은 중량화물 중추항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규 부두 개설 등을 제시했다. 도에서 관리·운영하는 7개 지방관리항 가운데 진해항은 진해루 앞 친수시설 조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옥포항은 친수시설 조성, 고현항은 항만재개발사업과 모래부두 위치 조정, 장승포항은 장승포 여객터미널 정비를 통한 관광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삼천포항은 서부경남 지역거점항만으로서 구항 물양장 확보 등을 제시했다. 통영항은 해양레저·수산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경관계획 등이, 하동항은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및 대송산업단지의 원활한 사업 지원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을 위한 일반부두 4선석, 관리부두 1선석 신규 조성과 항로 및 선회장 확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는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한 뒤 국토해양부 항만기본계획 및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메디컬 팁]

    강북삼성병원 국제클리닉 개설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은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국제클리닉(http://international.kbsmc.co.kr)을 태평로 삼성본관 지하1층에 개설했다. 클리닉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포괄적인 진료를 맡고, 대장·항문질환과 당뇨병, 유방·갑상선질환, 만성피로·스트레스, 심장혈관질환 등을 담당할 전문의료진 5명이 진료에 참여한다. 의료진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진료하며,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코디네이터도 상주하게 된다. 일본어·러시아 등 기타 언어권의 예약 환자에게도 통역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02)2001-5100. 복부비만 치료 신약 임상 2상 완료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바이오벤처 ㈜안지오랩으로부터 복부비만 치료용 천연물 신약 ‘ALS-L1023’를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ALS-L1023은 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내장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개념 복부비만 치료제 후보 약제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백병원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임상시험에서 비만환자에게 ALS-L1023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내장지방이 15% 감소했으며,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 아디포넥틴은 증가했고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임상 3상을 거쳐 2013년 이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착한 야식 생활시간표 제작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센터장 김광호)는 식도역류질환 예방을 위해 개인별 야식 시간과 야식으로 피해야 할 음식 등을 이미지로 설명한 ‘착한 야식 생활시간표’를 제작했다. 센터에 따르면 야식이란 ‘잠들기 3시간 전에 먹는 음식’이다. 센터 정혜경 교수는 “흔히 오후 9∼10시 이후에 먹는 음식을 야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야식은 개인별 생활패턴에 따라 달라진다.”며 “만약 오후 10시에 잠을 잔다면 오후 7시 이후에 먹는 음식이 야식”이라고 설명했다. ‘착한 야식 생활시간표’는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홈페이지(http://gicancer.eumc.a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소리 귀 클리닉 병원 이름 바꿔 귀 질환 전문 ‘소리이비인후과 The Future Center(대표원장 전영명)’가 ‘소리 귀 클리닉’으로 병원명을 바꾼다. 3월 5일에는 강서구 화곡동에 제2병원도 개원한다. 소리 귀 클리닉은 지역거점에 따라 ‘East Center’와 ‘West Center’로 나눠 인공와우·소이증·난청·이명 등 질환별 전문 클리닉과 함께 ‘International Clinic’을 신설해 해외환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수백명 부정입학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55개 대학 학생 479명이 부모의 주소지를 위장 이전하는 편법으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부정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고교에서는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 부모의 주소가 위장된 사실을 알고서도 특별전형 확인서나 추천서를 발급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5~6월 실시한 ‘학사운영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 가운데 농어촌·특성화고·저소득층·재외국민 등 정원 외 특별전형의 부당 합격 사례를 25일 공개했다. 감사원이 지난 2009~2011학년도 서울소재 및 지역거점 대학 등 82개 대학의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중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사례를 표본조사한 결과, 55개 대학 학생 479명의 부모가 실제로는 도시에 살면서 농어촌 소재 고교 기숙사 등에 주소를 허위 이전한 뒤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자 원래 주소로 다시 이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심지어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공항 활주로나 창고, 고추밭 등의 주소로 거주지를 이전하기도 했다.”면서 “특히 부정 입학 의심 사례가 많은 고교에서는 진학률을 높이려고 부모의 주소지가 가짜인 줄 알면서도 묵인했는가 하면 도시 거주 학부모를 학교 기숙사로 위장 전입시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위장 전입한 부모 중에는 경찰, 교사, 군인 등 공무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성화고 특별전형도 요지경 속이었다. 9개 대학이 학생 379명을 특성화고 학과와는 전혀 다른 계열의 학과로 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고교와 대학 학과 간 동일계열인 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데도, 해킹방어과 졸업생이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등 계열이 다른 학생들이 합격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근무 기간을 허위 기재하거나 자녀를 해외 거주 중인 교포나 선교사에게 입양시켜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부정 입학시킨 사례도 5개 대학에서 7명이나 적발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교통안전공단 부서장 86% 물갈이

    교통안전공단 부서장 86% 물갈이

    ‘인사비리’로 얼룩진 교통안전공단이 침체된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부서장 10명 중 8명 이상을 교체하는 강도 높은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규모를 축소하고 직무별 진입장벽을 없애는 혁신안을 내놨지만 보직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임원 인사비리와 관련, 조직을 20%가량 축소하고 부서장의 86%를 물갈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본사의 조직규모를 기존 44개 부서에서 35개 부서로 줄이기로 했다. 지사 조직은 현행 13개 지사에서 지역거점 중심의 6개 지역본부로 통합한다. 기능이 유사한 부서는 모두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공단 측은 “유연한 인력운영의 장애요소로 작용한 세분화된 직종·직렬 구분을 크게 간소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서장급 인사는 공단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보직을 받는 2급 이상이 갈 수 있는 직위를 기존 103개에서 85개로 줄이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직무별 진입장벽을 제거함으로써 보직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인사와 함께 이날 경기 양평연수원에서 정일영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 실·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올해 경영성과를 점검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이 같은 공단의 움직임에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전보 중심인 부서장 인사가 결국 ‘자리 돌리기’에 불과해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점검·검사 위주의 전문가 집단을 지나치게 통폐합해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사비리의 본질이 조직 내에 관례로 자리 잡은 청탁문화라는 점에서 이를 해소할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조직이 슬림화돼 보직경쟁이 치열해지면 언제든지 인사청탁이 다시 활개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관악 “상업지 확대 등 남부순환로변 활성화 필요”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관악 “상업지 확대 등 남부순환로변 활성화 필요”

    “관악에는 세 가지 숙원사업이 있습니다. 첫째가 남부순환로변 활성화이고, 둘째는 관악산 입구에 청소년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것, 셋째가 저소득 주민이 25개 구 중 세 번째로 많은 관악구에 사회복지비 지원을 강화해 달라는 것입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3일 이렇게 말했다. 관악구의 남부순환도로는 시흥IC~사당IC 7㎞ 구간으로 서남권의 경제중심지 및 서울시의 동서를 잇는 핵심축이다. 이 도로가 인근 자치구와 공동 성장하려면 노변 공간구조체계를 개편하고 도시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첫째 방안은 봉천지구 중심에서 봉천 지역거점을 추가 지정하거나, 사당·남현 광역연계거점에서 사당·봉천 광역연계거점으로 조정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봉천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둘째, 서울시 평균 4.30%에 비해 현저히 저조한 상업지역(1.18%)에 대한 대책이다. 남부순환로 주변 상업지역 비율을 높여 준주거지역 3곳을 상업지역으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 3곳을 준주거지역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셋째로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신림역 주변을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한 핵심전략사업지구로 조정하도록 해야 한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 포함된 공간구조체계 개편 및 용도지역 상향 조정에 관악구의 바람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관악구는 녹지지역이 59.7%를 차지하고 있어 주거공간도 빡빡해 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을 마련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관악산 입구 광장은 9227㎡로 주차장 4947㎡, 휴게소 793㎡, 미조성지 3487㎡이다. 관악산 입구 주차장을 청소년 놀이공간 및 시민 휴식처로 조성해 달라는 건의다. 주차장을 지하화하면 지상에는 만남의 광장, 야외공연장, 청소년 X게임장 등 복합시설을 조성할 수 있어 문화광장 및 휴식처로 제공할 수 있어서다. 도림천도 동방1교에서 서울대 앞까지 연장 1.4㎞인 복개구간을 완전 복원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관악산은 광장과 도림천, 그리고 둘레길 연결로 더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나경원 “변두리 고도제한 완화”

    나경원 “변두리 고도제한 완화”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 변두리 지역의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상업지역을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3일 ‘비강남권 지역의 재건축 연한 규제 폐지 검토’를 발표한 데 이은 두 번째 강남·북 균형발전 공약이다. ●상계·불광 등 10곳 지역거점 육성 나 후보는 오전 수유동에서 전문가들과 함께한 ‘서울 균형발전 정책 간담회’에서 “고도·경관지구라는 수십년 묵은 중복규제를 완화해 변두리 지역을 지역발전 거점으로 변화시킬 제도적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행 ‘층수·높이’ 중복규제를 ‘높이’만으로 규제하는 등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층수제한을 폐지하면 최고 2개층의 추가 건축이 가능하다는 게 나 후보 측 설명이다. 나 후보는 또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상계·창동, 불광, 사당, 천호, 상암, 대림, 신도림, 망우, 양재, 마곡 지역을 ‘10대 지역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들 지역을 강남·도심처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나 후보는 상업지역 확대, 복합환승센터, 주거복합화 등을 제시했다. ●父학교 교사들 후원금 “자발적” 한편 나 후보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재단의 이사로 자신이 등재된 데 대해 “못할 이유가 없으며 신고하고 허가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부친 학교의 교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데 대해선 “정치 조직을 갖고 후원한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부친 운영 학교재단의 감사대상 배제 청탁’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패널토론] “산학 인턴십으로 우수인력 확보를”

    [패널토론] “산학 인턴십으로 우수인력 확보를”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개별 기업의 이익 추구를 넘어 중소기업 간 공동과제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를 통해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 ‘공개된 혁신’의 과감한 변화를 일으키자. 실리콘밸리와 같이 중소기업이 밀집할 수 있는 각각의 특성을 지닌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병행돼야 한다. 중소기업 R&D 지원정책에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1인 창조기업·중견기업 등의 중소기업 간 협력사업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 여러 중소기업들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지역거점 조성이 시급하다. 매출과 수익이 연구개발을 따라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R&D 지원을 유도하자. 마케팅과 결합시켜 중소기업이 끝까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패키지형 정책’이 도입돼야 함을 뜻한다. R&D 성과 향상을 위해 결과에 대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고, 이를 통해 성과 향상 및 R&D 이후의 판로 개척 등 이익창출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김동진 한국엔지니어클럽 부회장(씨앤에스테크놀로지 회장) 대학과 정부 출연연구소들이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선행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연구 성과와 인력(대학원생 등)을 생산 현장으로 연결시켜 주는 프로그램이 성과를 얻고 있다. 2011년도의 ‘융·복합 혁신기술 개발 과제’처럼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늘려야 한다. 반도체 공정부문 프로그램 확대 등 중소기업의 개발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대기업과 연계된 ‘상생 프로그램 수립’도 소중하다. 충북 테크노파크의 몇몇 프로그램처럼 정부 주도로 중소기업들이 해외 기술을 쉽게 배우고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활용 거점’도 많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 비용 측면에서 중소기업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활성화를 돕자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정부가 경제적·제도적으로 힘을 보태 해외 시장 개척 분야가 다양화되고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중소기업이 함께 지원하는 대학원 과정의 우수 인력 지원과 연구지원 과제 확대도 필요하다. 산학이 연계된 인턴십 프로그램의 강화도 우수 인력 확보의 길이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중소벤처기업의 R&D지원 강화를 위해 청년 창업 지원, 혁신 기업 간 공동 R&D 지원 등을 제안하겠다. 소액이라도 예산을 배정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 R&D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청년, 예비창업자들은 사업자등록이 되지 않아 뛰어난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사례가 많다. 건전한 벤처정신으로 세계시장에 내놓을 창조적 세계명품에 도전하는 청년사업가에게는 폭넓게 지원이 필요하다. 혁신형 기업 간 ‘기업 연구클러스터’를 선정해 기술융합을 통한 차세대 제품개발이 이뤄지도록 도와야 한다. 창조적인 R&D 제품을 정부가 공공구매를 해 초기시장을 형성, 활로를 열어주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R&D지원에서도 기업들의 과제 선택과 연구에서 자율성 제고가 과제다. ●김광선 한국산학연 협회 회장(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다가오는 미래의 융합, 복합 기술사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대안들이 제시됐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으로 돼 있어 독자적인 중소기업 지원 법안 발의권이 없는 중소기업청의 위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R&D와 관련된 법안을 능동적으로 만들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 R&D의 통합관리 필요성도 지적됐다.산·학 및 산·연의 R&D 활성화와 함께 기술지도-개발-기술이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뿌리 산·학·연 체제의 강화, 지나친 성공가능성보다는 실패도 인정하는 정부 R&D 평가방식의 도입, 성공한 기술에 대해 과다한 로열티 요구의 지양 등을 제안한다. 오늘 논의되고 제안된 내용들이 사회 쟁점이 되고, 정부와 국회에서 새로운 입법 활동을 통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시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강한 중소기업이 자생적으로 태동되는 시스템이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서울 경제발전 3핵 구조로 확대 재편

    서울 경제발전 3핵 구조로 확대 재편

    도심과 강남을 축으로 한 서울의 도시공간 구조가 금융허브인 여의도·영등포를 포함한 ‘3핵’(核) 구조로 확대 재편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상을 ‘살기 좋은 글로벌 녹색 서울’로 정하고, 향후 20년간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 등 3곳을 경제발전 3핵으로 한 ‘20 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5일 발표했다. 서울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도시계획을 경기와 인천을 아우른 광역 대도시권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3핵에는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국제 업무중심지로 육성한다. 또 확대된 3핵을 용산과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 등 종전의 부도심 성격의 ‘3부핵’(副核)이 지원하도록 한다. 3핵·3부핵의 하위 구조로는 8개 광역연계거점과 5개 지역거점을 두고 다양한 도시서비스 기능을 맡도록 했다. 광역거점은 ▲창동·상계 ▲망우 ▲천호 ▲문정·장지 ▲사당 ▲대림·가리봉 ▲마곡 ▲연신내·불광으로 경기도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이곳에 광역 환승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거점인 미아, 신촌, 공덕, 목동, 잠실에서는 거점별로 미디어산업, 첨단산업, 지식기반산업 등을 육성한다. 김병하 시 도시계획국장은 “2030도시기본계획은 서울의 행정권역을 넘어 수도권 차원의 광역적인 도시계획을 반영한 게 특징”이라면서 “그동안 변두리로 인식됐던 도심 외곽지역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기본계획 승인 권한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된 후 처음 수립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을 내다본 도시계획인 ‘1도심, 5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 체계가 ‘3핵, 3부핵, 13거점, 50지구중심’으로 전환된다. 오세훈 시장은 “런던과 뉴욕 등 세계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계획안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서울 곳곳이 생산력과 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기본계획은 토지이용, 주택, 교통, 공원녹지 등의 도시공간계획을 결정하는 기본 골격으로 5년마다 정비하도록 돼 있다. 시는 세부계획을 관련기관 간 협의와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오는 6월 확정할 계획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발전축 ‘도심·강남’→’도심·강남·여의도’로 바뀐다

     서울시가 경제 발전축을 도심, 강남, 여의도·영등포역 일대 등 3개축으로 바꾼다.  서울시는 5일 도심과 강남,여의도·영등포 등 3곳을 경제발전 ‘3핵(核)’으로 정하고, 경기와 인천을 아우른 광역 대도시권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지금의 ‘1도심, 5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 체계가 ‘3핵, 3부핵, 13거점(광역 8개,지역 5개), 50지구중심’으로 도시발전 계획이 전환된다.  서울시는 도시 미래상을 ‘살기좋은 글로벌 녹색 서울’로 정했다.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 등 3개 지역이 서울의 경쟁력을 선도한다. 시는 이들 지역에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해 서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 업무중심지로 육성한다. 용산,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은 ‘3부핵(副核)’으로 정해 ‘3핵’의 기능을 보완토록 했다.  서울시는 또 과거 부도심에서 담당한 도시서비스 기능을 8개의 광역 연계거점과 5개의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수행토록 했다. 광역 연계거점은 망우, 창동·상계, 연신내·불광, 마곡, 대림·가리봉, 사당·남현, 문정·장지, 천호·길동이다. 이 지역은 경기·인천 지역 도시와 연계해 생산·발전 기반을 갖춘 수도권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지역거점은 미아, 신촌, 공덕, 목동, 잠실 등이며 상업·업무거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광역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고 경전철을 건설해 대중교통 체계를 도로 중심에서 철도 중심으로 바꾼다. 주택 정책도 1,2인 가구와 고령자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는 쪽으로 바꿨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장관 유족 순천대에 1억원 기탁

    고인이 된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장관의 가족들이 18일 “우수 인재 양성과 우수연구 교수 연구비 지원에 써달라.”며 순천대(총장 임상규)에 1억원을 내놓았다. 기탁식에는 고 장 전 장관의 부친 장형태 전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가족들이 참석했다. 부인 노인자씨는 “고인의 뜻에 따라 순천대학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순천대학이 지역거점 명품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탁금이 유용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전장관은 2005년 8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물류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순천대와 인연을 맺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자체 대형 프로젝트 추진 희비] 대구 타당성 조사 선정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정부의 내년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잇따라 선정돼 사업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연문화도시 조성,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3D융합산업육성 등 3개 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연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지역거점 문화도시 육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이시아폴리스 내 2만 5000㎡의 부지에 공연창작 스튜디오, 공연장치 제작센터, 공연용품 보관센터 등이 동시에 입주하는 공연창작파크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동안 국비 1153억원, 시비 519억원, 민자 15억원 등 총 16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대구를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시장 창출 및 기업 역량 확보 등에 총 3575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는 기계·전기·전자 등 메카트로닉스 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2%나 될 정도로 로봇 연관 산업이 발달해 있다. 대구의 ‘IT’와 광주의 ‘빛’이 만나 ‘초광역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D융합산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대구에 2320억원, 광주에 240억원, 구미에 1640억원 등 총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3D융합기술거점센터 설립, 기업 컨소시엄 중심의 제품화 기술개발, 핵심기술 공동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의료원 개원 134주년 제2도약 미션·비전 선포식

    1일로 개원 134주년을 맞은 부산 의료원이 제2의 도약을 위한 날개를 활짝 폈다. 부산의료원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의료원 1층 특설무대에서 134주년을 맞아 부산의료원 ‘개원기념식 및 미션·비젼 선포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부산의료원의 미션은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수준 높은 진료로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로 정해졌다. 부산의료원 측은 가난한 이웃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미션에 따른 세 가지 비전은 ▲의료 선진화를 주도하여 공공의료의 표준이 되는 병원 ▲전인치료를 실현하여 사랑과 감동을 주는 병원 ▲전 직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병원 등이다. 부산의료원은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관립 제생의원으로 개원, 부산 부립병원과 부산시립병원으로 운영되다 지난 2001년 12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22개 진료과와 50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성장했다. 김동헌 원장은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진을 확충하고, 첨단장비 도입 등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부산시 중장기 5대 추진전략 마련

    부산시가 ‘게임산업 중심도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산업분야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게임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까지 4200억 투입 계획안은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기술 확보 ▲게임제작 활성화 지원 및 유통환경 선진화 ▲게임문화 가치창조 ▲글로벌시장 전략적 진출 등 5대 추진전략과 21개 실행과제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국·시비 등 4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지에 들어서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일대를 게임기업 중심지로 집적화하고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분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게임업체 유치, 기술개발 등 제반 시책을 집행할 가칭 ‘부산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고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과 국제적인 콘퍼런스, 국책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핵심 게임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국립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과 지역거점문화기술연구센터를 유치, 전문인력의 고용 창출과 기초·원천기술 연구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방송영상, 의료, 관광, 국방, 제조업 분야 등에 활용 가능한 체감형 가상현실(VR)과 입체영상기술(3D) 수요 증대, 미래 게임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시장 창출 및 국외진출 모델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게임 제작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부산게임콘텐츠투자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2006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시행 중인 부산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 지원도 현재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 지역 게임제작사의 유망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각종 게임자료 및 프로그램을 갖춘 게임특화도서관을 원도심지역에 설립해 지역사회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社 넥슨 부산스튜디오 가동” 지역 게임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사업과 연계한 게임 및 문화콘텐츠 협력사업을 펴는 등 부산 게임업체들의 마케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6조 5000억원, 수출 15억달러에 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메이저 게임업체인 넥슨의 게임 개발 부산스튜디오가 상반기에 가동되는 등 벌써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부산이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미소금융 대출 문턱 낮춘다

    저신용·저소득층에게 자활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사업이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25개 미소금융 지역거점에 모두 1만 1000명이 방문 상담했으며, 34.1%인 3750명이 1차 심사에서 대출 적격자로 분류됐다. 또 대출 적격자 중 134명에게 8억 2000만원이 지원됐다. 지난달 4일 첫 대출이 이뤄진 이후 같은 달 15일까지 24명에게 1억 18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과 비교할 때 자금 집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상품별로는 대출 심사기간이 짧은 무등록사업자 대출이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영자금 대출 36건, 시설개선자금 대출 15건, 창업임차자금 대출 4건 등의 순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무등록사업자 대출 이외의 상품은 심사기간이 1~2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대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대출 신청자격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대출 신청자는 창업자금을 50% 이상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후 2년 이상 영업을 유지해야 운영·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 대출 기준을 완화하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3개월 정도 운영한 이후 완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추가 설립 예정인 11개 지역지점 대표자를 선발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신청자를 받고 있다. 재단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지역거점을 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종플루 백신사망 역학조사 ‘말로만’

    보건당국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사망한 지방 모 중학교 A양(16)의 사건에 대해 보호자 면담 등 지침에 있는 기본적인 역학조사도 하지 않은 채 ‘백신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의 사망도 보건소나 지역거점병원의 정상적인 보고채널이 아닌 제3자 제보에 따라 역학조사반이 움직였던 것으로 밝혀져 중증이상반응(사망) 감시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A양은 지난달 24일 학교에서 신종플루 백신 주사를 맞은 지 나흘만인 28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A양 사건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 후 중증이상반응으로 신고돼 시·도 역학조사반이 조사한 사례’라고 밝혔었다. 당시 보건당국은 시도 역학조사반의 조사를 근거로 이상반응대책협의회를 열어 ‘백신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CT상 과다출혈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발견되지 않았던 기저질환에 의한 뇌출혈로 추정되고 시간적으로 백신접종 후 48시간이 경과한 이후 발생한 뇌출혈이므로 백신이 유도인자로 작용했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내세웠다.그러나 당시 역학조사반은 기저질환(지병)을 확인하기 위해 보호자 면담을 하도록 돼 있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관리지침’을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의 과거 병력이나 발병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거쳐야 할 보호자 면담을 생략한 것이다. 또 당시 A양을 진료한 병원 의료진조차 뇌출혈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A양의 아버지는 “사망 후 별도의 조사는 없었다.”면서 “동생이 같은 학교에 다녀 접종을 같이 받았는데 괜찮은지를 묻는 보건소의 전화 한 통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A양의 학교 관계자들도 “보건소 등 외부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당시 A양을 진료한 대학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A양의 상태가 어떠했느냐.’ 질문에 “혈관기형을 확인해야 하는데 뇌내출혈이 상당히 진행돼 기형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뇌출혈 원인 파악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법조계에서도 “당국이 백신의 부작용이라고 제시한 증상 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사람이 사망할 수 있다면 이를 둘러싼 책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뇌출혈의 경우 예방접종 관련성보다 혈관기형을 의심해 그 수준에서 조사한 것으로 보면 되며, 보호자가 보상신청을 하면 그때 자세한 추가조사가 이뤄진다.”면서 “감시체계상의 파악 경위는 모르겠지만 질병관리본부에 연락을 한 것은 광역 지자체였다.”고 말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책진단] 법인화 반발하는 지방국립대

    “서울대는 이미 가진 게 많으니 법인화가 유리할지 몰라도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법인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지역 국립대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법인화가 정부 설명과 달리 정부 재정 지원 축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럴 경우 경쟁은커녕 학교 생존조차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탄탄한 재정에 최고 대학 프리미엄까지 가진 서울대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다. 온도차는 있었다. 지역 거점 대학들은 “서울대처럼 획기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논의는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소규모 대학들은 “법인화는 곧 법인해산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완강한 반응이었다. 대부분 대학들은 공식적인 입장 밝히기는 꺼려했다.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지만 정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법인화 논의를 진행 중인 경북대 외에는 “공식적으로 법인화에 대한 입장은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부산대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와 지역대학은 여건 차이가 크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는 가진 부동산만 해도 수 조원대고 발전기금도 서로 내겠다고 몰려드는 학교 아니냐.”고 했다. 그는 “지역적 핸디캡을 안고 있는 지방대학들은 발전기금을 모으려고 발버둥을 쳐도 힘든 상황”이라며 “법인화 논의를 시작하려면 모든 지역 대학에 서울대와 유사한 혜택을 줘야 할 텐데 가능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전남대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이 관계자는 “법인화의 취지가 국가 재정을 줄이고 스스로 자립하라는 것인 만큼 재정 지원은 점차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등록금이나 다른 비용이 올라갈 텐데 경쟁력 없는 지역 대학으로서는 존립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강원대 기획처 관계자도 “상대적으로 싼 등록금으로 지역 우수 인재들을 모아 왔는데 법인화가 되면 서울 사립대들과의 경쟁도 힘들어 진다.”고 우려했다. 소규모 대학 관계자들은 더 완강했다. 경북의 한 대학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가 안 되는 소규모 대학들은 법인화할 경우 독자생존이 불가능해진다.”며 “결국 흡수통합되든지 문을 닫든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는 얘기로밖에 안 들린다.”고 하소연했다. 지역별로 3개 이상 국립대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려는 국립대 구조조정안도 거의 호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경북대 구동모 기획부처장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 다른 대학들과 협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밝힌 시한내에 통합 계획서 제출은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국공립대교수협의회 김광렬 상임회장은 “정부가 서울대를 시작으로 순차적 통폐합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면서 “서울대가 지역 국립대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기득권 확대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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