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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지하철 여성전용칸 이어 여성전용 수영장 레인 등장

    중국에서 여성들만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레인이 등장해 논쟁이 일고있다. 4일 중국신문망 영문판(ECNS)에 따르면, 광동성 광저우에 있는 씨자오 수영장이 수영 초보 여성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여성 전용 레인을 만들었다. 여성들은 수영장 내 모든 레인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성인 남성과 청소년은 여성 전용 레인에서 수영이 일절 금지된다. 여성 전용 레인의 수는 수영장에 오는 여성들의 비율을 근거로 주어진다. 여성을 우선시하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광저우시가 운영하기 시작한 ‘지하철 여성 전용칸’과 유사한 성격의 것으로, 일부 여성들의 불만이 반영됐다. 수영장 관리자 황 지아룬은 “일부 여성들이 종종 자신보다 더 빨리 수영하는 남성들에게 걷어차이거나 수영장이 매우 붐빌 때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꺼려진다고 말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여성 전용 레인은 해당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한 여성은 “난 빠른 편이 아니라서 내 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의 속도를 늦추게 했다. 그래서 이 조치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상에서는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여성 전용 레인이 공정한가에 대해 반박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수영을 빠르게 하는 남성들을 위해서도 별도의 레인이 있어야 한다”라거나 “여성 전용레인은 성차별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수술 도중 노래 부르고 춤추는 영상 촬영한 의사 논란

    수술 도중 노래 부르고 춤추는 영상 촬영한 의사 논란

    미국의 한 피부과 전문의가 수술 도중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는 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CNN,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피부과를 운영중인 의사 윈델 보떼가 수술 중 춤추고 노래하는 영상 총 20여개를 유튜브 채널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해당 영상에서 보떼는 환자의 피부를 절개하거나 지방을 넣고 있는 동안 춤을 췄고, 무의식 상태로 수술대 위에 누운 환자 엉덩이에 기대서 환자의 맨살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특히 현재 100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보떼의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을 겪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세 명의 여성이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사 수잔 위트는 “환자들은 직업상의 규칙에 위반되는 행위로 인해 외관 손상, 감염과 뇌 손상을 입었다”면서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삭제됐지만, 언론에 보도된 후 더 많은 여성들에게서 피해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적어도 5개의 의료 과실 소송이 제기된 상태며, 합의에 이른 소송 건수는 4건에 달한다”면서 “보떼는 모든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https://www.independent.co.uk/news/world/americas/dancing-rapping-doctor-windell-boutte-surgery-atlanta-unconscious-women-lawsuits-a8381371.html 사진=인디펜던트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몸 불편한 할머니 도운 8살 소년

    몸 불편한 할머니 도운 8살 소년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도운 8살 소년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지역방송 WGXA는, 보행기에 의지한 채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를 부축한 모리스 아담스(8)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주 말리지빌에 사는 이 소년은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계단 앞에 서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그녀는 보행기에 의지한 채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중이었다.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모리스는 창문 밖으로 할머니의 모습을 보자 즉시 돕기를 희망했다. 곧 엄마를 설득한 뒤, 차에서 내린 그는 할머니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동행을 시작했다. 이후 모리스는 할머니가 한 걸음씩 계단을 오를 때마다 곁에서 괜찮다는 듯 등에 손을 얹어 토닥토닥 하면서 함께 걸음을 옮겼고, 그렇게 무사히 계단을 다 오른 할머니는 그에게 “참 착한 아이”라며 포옹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년의 따뜻한 선행이 담긴 이 영상은 최근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영상 촬영자인 레일리 던칸은 “당신의 젊음이 고맙다”며 소년의 싱그러운 마음을 높이 칭찬했다. 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떠나요~더, 특별하게…너도나도 짐싸는 예능

    떠나요~더, 특별하게…너도나도 짐싸는 예능

    TV를 켜자 카리브해 푸른 바다가 넘실댄다. 채널을 돌리니 아라비아 사막의 열기가 훅 끼쳐 온다. 여행예능 전성시대다. 방송사마다 간판으로 내건 것을 넘어 많게는 한 방송사에서 3개씩 방영되기도 한다. 여행예능에 탐험과 생존을 결합한 ‘거기가 어딘데??’(KBS2)와 여행예능 붐의 원조 격인 ‘꽃보다 할배’(tvN) 새 시즌의 합류로 올여름 여행예능 전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세계테마기행’(EBS) 등 정통 여행프로그램을 제치고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여행예능이 대세가 된 것은 2013년 ‘꽃보다 할배’ 등장부터다. 국내여행을 소재로 한 ‘1박 2일’(KBS2) 나영석 PD가 케이블로 옮기면서 원로배우들의 해외여행이라는 아이템을 꺼내 들었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이어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도 시청자를 끌어모았고 여행예능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여행예능 범람은 해외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출국자 수는 74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추세면 올해 해외출국자 수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2649만명을 넘어 30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예능이 쏟아지면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한 차별화는 필수 전략이 됐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리얼리티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미션을 부여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여행예능이 각광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행예능을 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건 장소 선택”이라며 “식상함을 탈피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장소를 개척하고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다”고 분석했다.독특한 여행지 선정 사례로는 지난 27일 종영한 ‘오지의 마법사’(MBC)가 대표적이다. 출연자들은 조지아, 러시아 캄차카, 호주 태즈메이니아 등 한국 관광객들에게 아직은 낯선 곳을 여행했다. 지난 3월 시작한 ‘선을 넘는 녀석들’(MBC)은 주로 한 나라에서 촬영하던 기존 여행예능과 달리 국경을 맞댄 두 나라를 오가며 역사·문화·예술 등을 비교한다. 포맷도 다변화됐다. ‘배틀 트립’(KBS2)은 각기 다른 여행지로 떠난 두 팀의 여행기를 번갈아 보며 승패를 가리는 대결 구도로 2년 넘게 이어 가고 있다. ‘뭉쳐야 뜬다’(JTBC)는 자유여행 위주이던 기존 틀을 깨고 패키지 여행만의 재미를 담았다. 지난 2월 시작한 ‘하룻밤만 재워줘’(KBS2)는 배낭여행자들의 카우치 서핑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짠내투어’(tvN)는 한정된 예산으로 알찬 여행일정을 짠다.최근에는 여행에 다른 요소들을 결합한 ‘하이브리드’가 늘고 있다. 1일 첫 방송되는 ‘거기가 어딘데??’는 ‘여행예능이 아니다’라는 홍보문구를 내걸었다. 아라비아의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예능으로 풀어내면서 여행보다 탐험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버스킹 공연을 소재로 여행과 음악을 결합한 ‘비긴 어게인’(JTBC)이 시즌2로 방영 중이고, 지난 3월 종영한 ‘윤식당2’(tvN)는 여행과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즌3 제작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예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오는 29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그리스 편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던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3년 만에 부활하면서 시청자들의 여행예능 선택폭이 더 넓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슈츠’ 박형식 고성희, 기습 키스 “시시콜콜한 것들 궁금해”

    ‘슈츠’ 박형식 고성희, 기습 키스 “시시콜콜한 것들 궁금해”

    ‘슈츠’ 박형식과 고성희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에서는 고연우(박형식 분)와 김지나(고성희 분)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함께 출판사 저작권 침해 사건을 해결하던 김지나는 “변호사님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능력 있잖아요”라고 응원했고 고연우는 “김지나 씨, 나 잘 모르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나는 “우리 서로 아는 게 없다고 하지 않았냐.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싫어하는 건 뭔지, 혼자 있을 때 뭐하는 지 시시콜콜한 것들, 그런 거 내가 알고 싶다 그러면 말해줄 거냐”라고 말했다. 고연우는 “나도 시시콜콜한 것들 궁금하다. 아침 몇 시에 일어나고 아침밥을 먹는지 그런 걱정..”이라며 말을 흐리자 김지나는 “걱정? 방금 걱정이라고 했어요?”라며 좋아했다. 이어 김지나는 고연우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고연우는 부끄러워 도망가는 김지나를 잡고 “이왕 할거면”이라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김지아는 “라면 먹고 갈래요?”라며 도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中출생 아기, 美 아기보다 ‘건강기대수명’ 높아 (WHO)

    [건강을 부탁해] 中출생 아기, 美 아기보다 ‘건강기대수명’ 높아 (WHO)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보다 일생 중 건강하게 사는 시간인 ‘건강 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 HLE)이 더 길 것으로 보인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나왔다고 로이터 등 해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건강기대수명은 68.7년인데 반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이보다 다소 짧은 68.5년이었다. 예상 생존기간을 나타내는 기대수명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앞질렀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78.5년인데 반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76.4년에 그쳤다. 이러한 수치를 종합해보면, 미국 아기는 평균 78.5년을 생존하는 동안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지만, 중국 아기는 평균 76.4년을 생존하면서 아픈 기간은 7.7년으로 미국보다 짧은 셈이다. WHO 대변인인 엘리슨 클리먼츠-헌트는 “중국과 일본, 한국 등 고소득 아시아 국가들이 고소득 서구 국가들에 비해 출산율이 낮은 편이며, 이것이 일평생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산정하는데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WHO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건강기대수명이 낮아진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조지아(그루지야, 러시아에서 독립한 신생국가) 등 총 5개국에 불과했다. 신생아의 건강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76.2년이었고, 일본과 스페인, 스위스 등지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건강기대수명이 37위, 미국은 40위로 기록됐다. 한국의 경우 2017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2.36세이며 건강 기대수명은 64.9세로, 중국과 미국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X박민영 인물관계도 ‘퇴사 밀당 관계?’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X박민영 인물관계도 ‘퇴사 밀당 관계?’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한 눈에 보이는 인물관계도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6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 이 가운데 이영준-김미소를 중심으로 극 중 인물들과의 관계가 간단명료하게 담겨 관심을 집중시킨다. 유명그룹 직원들은 물론 이들 각각의 가족까지 모두 공개돼 이영준-김미소를 중심으로 펼쳐질 풍성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먼저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과 그의 9년차 비서 김미소의 ‘퇴사 밀당’ 관계가 시선을 모은다. 극중 미소는 완벽 비서로 영준을 9년째 보필하던 중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돌연 퇴사를 선언한다. 미소의 갑작스런 사직 통보를 이해할 수 없는 영준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가지 전략을 펼칠 예정. 50년차 부부의 내공을 뽐내는 두 사람의 아찔한 밀당케미가 설렘을 예고한다. 이어 영준과 혈연으로 이어진 이성연(이태환 분)의 존재가 두드러진다. 영준의 형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성연은 영준과 대립관계를 선보이는 한편 미소에게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져 세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유발된다. 그런가 하면 유명그룹 직원들의 면면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유명그룹 사장인 박유식(강기영 분)은 영준의 절친이자 연애 카운셀러로 활약한다. 단, 그가 전처를 잊지 못하는 이혼남이라는 치명적 약점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유명그룹 내 인기투표 1위인 고귀남(황찬성)과 미소의 후임인 신입비서 김지아(표예진 분)가 연결되어 있어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유명그룹 부회장 직속인 부속실 직원들이 영준-미소를 든든하게 지켜 눈길을 끈다. 부장 정치인(이유준 분), 과장 봉세라(황보라 분), 대리 박준환(김정운 분), 수행비서 양철(강홍석 분), 사원 이영옥(이정민 분)이 모두 직장에 실제 있을 법한 캐릭터로 공감지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영준의 가족인 이회장(김병옥 분)과 최여사(김혜옥 분)가 금슬 좋은 부부로 활약하고, 미소의 가족들도 등장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 이처럼 극의 핵심인 영준과 미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관계들이 얽히고 설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을 기대케 한다. 특히 직장에서의 에피소드부터 가족간의 이야기까지 모두 담겨 극을 풍성하게 해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수 2억뷰와 구독자 488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6월 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살려낸 경찰관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살려낸 경찰관

    질식사 위기에 처한 아기의 목숨을 구한 경찰관에게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매리에타에서는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기가 우유를 먹다 말고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를 돌보던 할머니는 깜짝 놀라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할머니가 집 밖으로 나와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바로 그때,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경찰관 닉 온게가 아기를 받아 들었다.경찰관은 아기의 기도가 막혀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아기의 등을 두드리고 하임리히요법을 실시했다. 3분여 동안 계속된 경찰관의 노력에 아기는 다행히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급박했던 당시 순간은 닉 온게의 바디캠과 블랙박스에 촬영돼 온라인에 공개됐고 화제를 모았다. 닉 온게는 “도움이 필요할 때 그곳에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물관계도 공개, 박민영♥박서준 밀당로맨스 예고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물관계도 공개, 박민영♥박서준 밀당로맨스 예고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물관계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오는 6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다. 이 가운데 이영준-김미소를 중심으로 극 중 인물들과의 관계가 간단명료하게 담겨 관심을 집중시킨다. 유명그룹 직원들은 물론 이들 각각의 가족까지 모두 공개돼 이영준-김미소를 중심으로 펼쳐질 풍성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먼저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과 그의 9년차 비서 김미소의 ‘퇴사 밀당’ 관계가 시선을 모은다. 극중 미소는 완벽 비서로 영준을 9년째 보필하던 중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돌연 퇴사를 선언한다. 미소의 갑작스런 사직 통보를 이해할 수 없는 영준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가지 전략을 펼칠 예정. 50년차 부부의 내공을 뽐내는 두 사람의 아찔한 밀당케미가 설렘을 예고한다. 이어 영준과 혈연으로 이어진 이성연(이태환 분)의 존재가 두드러진다. 영준의 형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성연은 영준과 대립관계를 선보이는 한편 미소에게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져 세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유발된다. 그런가 하면 유명그룹 직원들의 면면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유명그룹 사장인 박유식(강기영 분)은 영준의 절친이자 연애 카운셀러로 활약한다. 단, 그가 전처를 잊지 못하는 이혼남이라는 치명적 약점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유명그룹 내 인기투표 1위인 고귀남(황찬성)과 미소의 후임인 신입비서 김지아(표예진 분)가 연결되어 있어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유명그룹 부회장 직속인 부속실 직원들이 영준-미소를 든든하게 지켜 눈길을 끈다. 부장 정치인(이유준 분), 과장 봉세라(황보라 분), 대리 박준환(김정운 분), 수행비서 양철(강홍석 분), 사원 이영옥(이정민 분)이 모두 직장에 실제 있을 법한 캐릭터로 공감지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는 6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물관계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레짐체인지 없다’ 듣고 싶은 김정은… 트럼프가 확답 안 해

    ‘北 레짐체인지 없다’ 듣고 싶은 김정은… 트럼프가 확답 안 해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극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65년 만에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가 갑작스런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분위기가 급속 냉각되는가 싶더니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열려 다시 훈풍이 부는 등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날아드는 충격적인 뉴스로 한반도의 앞날이 시계제로인 가운데 방한 중인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를 28일 서울에서 만났다.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잘 아는 대표적 전문가인 박 교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속내, 북한의 핵 포기와 미국의 대북 체제보장이 가능할지 등에 대해 특유의 식견을 드러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이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열렸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도 논의되는 등 연일 숨가쁜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의 한반도 정세가 과거와 다른 점이 있을까. -무엇보다 정상들이 누구인지가 과거와 다르다. 이런 방식의 정상회담은 과거엔 생각도 못 했다. 정상과 정상이 만난다는 건 사전에 상당한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 26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만 해도 준비를 전부 생략하고 정상들이 만났다. 북·미 정상 간 만남도 현재 준비 부족 상태다. 따라서 진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참모 중 누구한테 얘기를 듣느냐에 따라 극과 극의 의견 나오니까 트럼프도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트럼프는 이거(북·미 정상회담) 하면 국제적 이목과 찬사를 받겠다 싶은 생각, 어느 대통령도 못한 걸 내가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덕으로 알고 고맙게 생각한다. 물론 결과가 어떻게 날지는 모른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공이 어디로 튈지 누구나 안다. 하지만 트럼프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오히려 낙관적인 요인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했다가 다시 할 수도 있는 것처럼 말하는 등 오락가락하는데 이유가 뭘까. 협상 전술일까. -트럼프는 원래 결정을 못 하는 사람이다. 원래 그런 사람이다. 내가 교수로서 얘기한다면 사고 능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사람이다. 그래서 진짜 이 회담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기 혼자 진심으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이 진정으로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나. -북한은 핵을 포기할 의사가 절대적으로 있다. 조선반도에 핵이 없어야 한다는 게 김일성의 유훈이다. 북한은 지금도 김일성이 지배하는 나라다. 북한에서 김일성의 유훈은 성경 말씀과도 같다. →핵을 포기했다가 나중에 미국이 변심하면 무장해제 상태가 될 것으로 걱정하지 않을까. -북이 핵을 포기한다는 것은 현재 갖고 있는 핵무기와 핵시설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그걸 포기하더라도 핵을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인력, 경험, 자원은 여전히 남는다. 북한은 이미 핵보유국인 것이다. 갖고 있는 핵은 없앨 수 있지만 핵을 다시 만들 능력은 영원히 자기 것이다. 핵보유국이란 핵탄두를 지금 몇 개 보유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핵을 언제라도 만들 수 있는 나라를 말한다. 따라서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는 현재의 핵무기를 없애고 더이상 핵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북한 체제를 보장해 줄까. -미국에게 북한은 악마 내지 불량국가이기 때문에 쉽게 체제보장을 해 줄 수 없을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도 적(敵) 중의 적인 미국한테서 제재받으면서 그 고생을 해 왔는데, 미국이 체제보장을 해 준다는 말을 쉽게 믿겠나.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은 안전할 것이고 계속 북한 지도자로 있을 것”이라며 체제보장성 발언을 하지 않았나. -지금 김정은이 원하는 건 개인적인 신변 보장이 아니다. 국가지도자인데 ‘너 혼자 잘살게 해 줄테니 핵 포기해’라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김정은을 공격 안 하겠다’는 정도로는 북한을 설득하지 못한다. 북한이 미국에 원하는 답은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안 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런데 아직 그런 말을 트럼프가 안 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체제를 진정으로 보장해 줄 준비가 안 돼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할 경우 미국에서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문 대통령에게 표출했다는데. -나도 트럼프를 못 믿겠다. →그렇다면 북·미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나. -정상회담은 할 거다. 악수는 할 거다. 트럼프 앞에 노벨상이 아른아른하니까. 하지만 최종적인 합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으로 잘해 보자는 원론적 합의를 하고 이후 계속 협상을 통해 진전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북·미 정상회담을 하려는 걸까. -트럼프는 돈을 최우선시하는 사람이다. 북한을 봉쇄하고 공격하는 데서 오는 금전적 이득과 북한과 거래하고 수교하는 데서 오는 금전적 이득 사이에서 계산을 하는 사람이다. 북한이 갖는 지경(地經)학적 이득이 있다는 판단이 섰으니까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한 거다. 특히 나진·선봉 지역과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 지하자원은 상당한 이득이 될 수 있다. 강경론으로 무기를 파는 것보다 더 수익이 난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트럼프가 북한만 놓고 계산한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마음속엔 (경쟁국인) 중국에 대한 견제가 더 크게 자리하고 있다. 북한 경제를 미국 자본이 개발해 북한을 중국에서 떼어 놓으려는 의도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를 하자 북한이 이례적으로 우호적인 담화를 내며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는데, 북·미 관계 개선을 북한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건가. -그렇다. 북한은 대화를 함으로써 경제제재를 완화시키고, 경제 사정을 좋게 하고 싶어 한다. 그건 북한 입장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이런 국면에서 한국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중매 역할을 잘해야 한다. 미국 입장에서 북한을 설득하고, 북한 입장에서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운전자론’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잘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한·미 군사훈련 규모를 줄이는 문제 등을 좀더 과감히 해야 한다. 80%대의 압도적인 여론 지지를 바탕으로 보수층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촛불혁명’의 의미가 무엇이겠나. 한·미가 연합군사훈련을 할 때 평양에 여러 번 있어 봤다. 한·미가 훈련을 하면 평양은 사이렌이 울리고 등화관제를 하고 마비가 된다. 전쟁이나 다름없다. 자기들이 언제라도 공격당한다는 걱정을 하니까 한사코 군사훈련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갖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안 되고, 비핵화가 안 되면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암시하기도 하는데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나.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그 가능성을 없애야 한다. 그게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다. →통일이 어느 날 갑자기 벼락처럼 올 것으로 보는가. -어떤 통일이냐에 따라 다르다. 동독이 서독한테 흡수되는 식의 통일이라면 안 된다. 북한 스스로 자본주의화해서 남쪽과 비슷한 국가가 되는 것은 북한이 원하지 않고, 남한이 사회주의 국가가 되는 것도 안 된다. 따라서 연방제 통일이 가장 합리적이다. 김상연 정치부장 carlos@seoul.co.kr ■세계적 北전문가 박한식 교수는 카터-김일성 만남·빌 클린턴 평양행 주선… 50여 차례 방북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났다. 해방 시기 평양으로 건너가 피난민 수용소 생활을 하다 분단될 때 할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청도로 왔다.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석사, 미네소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71년부터 조지아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쳤다. 조지아 주지사였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통해 덩샤오핑을 만났고, 그의 도움으로 평양 땅을 밟은 이후 50여 차례나 방북했다. 이후 카터와 김일성 주석의 만남을 중재했고, 미국 여기자 2명이 억류됐을 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주선해 석방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처럼 북·미 사이에 깊숙이 관여한 그는 ‘북·미 관계의 설계자’란 별명을 얻었으며, 지금도 BBC, CNN 등 주요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다. 최근 ‘선을 넘어 생각한다’는 제목의 한반도 문제 관련 책을 펴내는 등 왕성한 집필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 수학과외앱 스냅애스크(Snapask), 160억 투자 유치…한국 본격 진출

    수학과외앱 스냅애스크(Snapask), 160억 투자 유치…한국 본격 진출

    실시간으로 튜터와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홍콩의 교육기술 스타트업 ‘스냅애스크(Snapask)’가 1천500만 달러(한화 약 16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으로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스냅애스크의 총 누적 투자 유치금은 2300만 달러(한화 약 247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태국 DP 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트루 코퍼레이션(True Corporation)’의 ‘차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 대표는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높은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에듀테크 기업”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적인 교육 격차를 해소해나가는데 훌륭한 대안이 될 교육의 미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냅애스크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실시간 수학 풀이 앱이다. 학생이 교과서나 학습지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앱에 올리면, 검증된 튜터들이 해답과 문제 풀이 과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한 머신러닝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의 풀이과정과 오답 습관을 추적해 분석한 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공교육 영역에 있는 학교 교사들과의 협업 관계를 학생 교육에 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냅애스크는 2015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한국 등 9개국에 진출, 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오는 2020년까지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3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스냅애스크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300명 이상의 명문대 출신 수학 튜터들이 24시간 평균 60초 이내에 학생들의 질문을 풀이해 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구글과 디즈니 출신의 최명화 지사장은 “한국은 교육열이 매우 높고, 사용자들도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편”이라며 “하지만 아직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부족해 이 부분에 사용자 경험을 집중하는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피해자에 보상금 1조 790억원…美 역대 최고액

    성폭행 피해자에 보상금 1조 790억원…美 역대 최고액

    미국 성범죄 배상판결 역사상 최대 배상금이 선고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2012년 당시 14세였던 호프 체스턴은 조지아에서 열린 친구들의 파티에 참석했다가 당시 파티장에서 무장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22세 남성 브랜든 재커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자의 엄마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딸이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해자 및 가해자가 소속돼 있던 경비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배심원 재판을 신청, 엄중한 법적 처벌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재판은 쉽지 않았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하고 사건 진술도 일치했지만 처벌 강도를 두고 이견이 많았다. 재판은 혼란 속에서 3년이 넘게 이어졌다. 지난 22일, 배심원 및 법원은 “다시는 이런 끔직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최종판결을 내렸다. 가해자인 브랜든 재커리에게는 징역 20년 형을, 재커리 및 그를 고용했던 경비업체에게는 피해 보상금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790억 원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해당 경비업체는 나쁜 행동을 한 폭력적인 직원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른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올해 20살이 된 피해자 체스턴은 “성폭력은 성폭력이며 이는 정당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처벌될 필요가 있다”면서 “내가 인생이 바뀔 정도의 고통을 당했다는 사실을 배심원들에게 알려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해자인 재커리를 고용했던 경비업체는 그가 과거 고객을 상대로 과격한 행동을 했던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업체 측은 이번 판결과 관련한 공식적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여행본능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여행본능

    2008년 9월 늦은 밤 도착한 조지아(당시는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 러시아와 짧지만 격렬한 전쟁을 막 끝낸 트빌리시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 군데군데 남아 있는 폭격의 흔적은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었다.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트빌리시까지 날아간 이유는 유명한 드마니시인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드마니시인은 조지아의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고인류 화석으로 아프리카 바깥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고인류로 알려져서 소위 말하는 첫 번째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때 아프리카를 벗어난 고인류로 여겨진다.조지아 국립박물관장 로드 키파니드제의 손에서 건네받은 드마시니인의 두개골은 180만년 전의 고인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보존 상태가 좋았다. 다음날 화석이 발견된 현장을 방문해 보니 화산 폭발 후 화산재에 묻히고 용암이 그 위를 다시 덮어 마치 석고붕대를 감아 놓은 것처럼 남게 되면서 오랜 세월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드마니시인은 학자에 따라 호모에렉투스, 호모에르가스터로 부르다가 요즘은 호모지오지쿠스로 분류하기도 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대한 설명이 간단치 않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다. 오늘날 인류는 거의 전 지구에 넓게 퍼져 살고 있으며 약 70억명 달하는 엄청난 개체 수를 자랑하는 가장 성공한(?) 대형 유인원이다. 인류가 언제? 어떻게? 왜? 아프리카를 벗어나 전 지구로 퍼져 나갔는지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연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 중 하나다. 최초로 아프리카를 벗어난 것으로 여겨지는 고인류 호모에르가스터는 골격이 호리호리하고 키도 크다. 전곡선사박물관에 복원돼 있는 호모에르가스터는 털이 없이 매끈한 몸매를 자랑한다. 뜨거운 열기를 견뎌 내며 먼 길을 걷고 또 걸어 아프리카를 벗어나려면 이런 날렵한 신체 구조와 지구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한낮의 태양 아래에서도 오랫동안 달리는 지구력은 인류가 가진 가장 두려운 무기였다. 더위에 지친 짐승을 쫓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땀구멍을 한껏 열어 굵은 땀을 쏟아 내던 고인류의 질주 본능은 마라톤의 한계적 고통을 즐기는 현대인의 유전자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구력으로 무장한 고인류는 한군데 머물러 있지 않았다. 저 산 너머 무엇이 있을까? 거기에 또 다른 미지의 세계가 있지 않을까? 두근두근 호기심으로 그들은 그렇게 걷고 또 뛰었다. 그리고 이들의 후예들은 마침내 지구의 끝까지 가게 됐다. 먼 길을 떠났던 모험가 호모에르가스터의 유전자는 버킷리스트에서 항상 압도적 1위로 여행을 꼽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여행에서 돌아와 짐을 풀면서 다시 떠나는 날을 꿈꾼다. 가히 여행 본능이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기차 타고 유럽 여행 가는 것을 희망 사항으로 손꼽는 사람들이 많다.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에 출정할 때 서울역에서 기차 타고 떠나서 베를린에 도착했다고 한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로’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서울역 터미널에서 ‘여행을 떠나요’를 떼창하며 유럽행 기차에 올라타 보는 상상을 해 본다. 꿈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했던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여행 본능을 되살려 이번 주말 어디든지 떠나 보자. 열심히 일한 우리는 떠날 자격이 있다. 그곳에서 또 새로운 희망을 품어 보자.
  • 액체가 굳기 시작하는 ‘순간의 온도’ 측정 성공

    액체가 굳기 시작하는 ‘순간의 온도’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액체금속이 고체로 응고하기 시작하는 순간의 온도를 처음으로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열유체표준센터 정욱철 박사는 독자적인 온도제어 기술을 개발해 액체 금속이 고체로 굳기 시작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표준온도를 직접 측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측정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메트롤로지아’ 최신호에 두 편의 논문으로 실렸다. 액체 상태 물질이 응고하기 시작하는 시점의 온도인 액상선 온도는 물질 고유 값이지만 이론적으로만 존재할 뿐 실제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고체로 상태가 변하기 시작하는 순간의 온도를 측정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일상생활이나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국제온도표준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석(원소기호 Sn)과 아연(Zn)의 정확한 액상선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정확하게 측정된 액상선 온도를 갖고 있지는 못했다. 이에 정 박사는 고속 정밀 온도제어가 가능한 압력제어식 온도조절기술을 자체 개발해 주석의 액상선 온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주석의 액상선 표준온도인 231.928도보다 실제로는 0.00095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오차는 국제 온도표준 허용 오차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온도표준 개정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데 기술적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박사는 “이번 연구 덕분에 국제온도 표준을 구성하는 기준온도에 대한 개념이 더 정교해지고 정확해졌다”며 “이번에 활용한 기술은 빠르고 정밀한 온도제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정부에 쏟아진 조언들

    찬사에 눈멀지 말고 지렛대를 사용하라핵 버리면 제재 해제 단계적 접근법 써라 북한의 강경 입장 선회로 6·12 북·미 정상회담의 기상도가 흐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북한 대응 전략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중심으로 흘러나온 회의론을 반박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전략 방안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은 사실 그의 저서 ‘거래의 기술’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정학적 승리와 국제적 찬사, 전임 대통령은 이뤄내지 못한 업적 등에 눈이 멀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여 줄 좋은 패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지렛대를 사용하라’고 조언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회담을 수락하는 순간부터 큰 지렛대를 잃어버렸고 한반도 문제의 성공적 해결을 이루고 싶다는 열망을 노출해 협상력이 더 약화됐다는 것이다. 미국 안보싱크탱크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이날 ‘더 아메리칸 컨서버티브’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핵, 미사일, 생화학무기를 포기하고 미국은 제재를 해제하면서 경제적 원조를 제공하는 식의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지난 17일 폭스뉴스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 포기를 위한 구체적 일정을 합의하지 않는 한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라며 “그가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안은 리비아 모델처럼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스마트폰 장시간 쓰면 눈으로 못 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380~500㎚의 짧은 파장을 갖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주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낮시간에 집중력을 높여 준다. 그러나 스마트폰 속 인공조명의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블루라이트 노출 땐 망막 악영향 20일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평상시 우리 눈의 각막, 수정체와 산란된 빛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망막색소상피세포는 블루라이트 노출량을 적절히 조절해 눈을 보호한다. 낮에는 눈 속 홍채가 자연 수축해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줄이기도 한다. 그러나 밤에는 홍채가 커져 많은 양의 빛이 망막에 도달한다. 이렇게 무방비인 상태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에 악영향을 미쳐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시력장애가 생기는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 # 60대 이상 취약… 밤엔 사용 줄여야 김형석 김안과병원 교수는 “눈 건강을 위해 블루라이트 노출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60대 이상이라면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황반색소가 줄어들어 젊은층에 비해 더 취약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밤에는 무조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하고 혹시라도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환경을 피할 수 없다면 망막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안과의사에게 6개월에 1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반변성 환자는 최근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3년 9만 9305명에서 2016년 16만 4818명으로 5년 사이에 6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50대 이상 환자가 94%를 차지했다. 대한안과학회는 디지털기기의 사용량이 늘면서 노년층 황반변성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루테인 풍부한 채소·생선 섭취도 황반변성이 생겨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한쪽 눈에 증상이 생겨도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고령, 흡연자, 가족력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안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넣은 안경을 사용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녁시간에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차단필터 기능과 컴퓨터 모니터에 사용하는 차단필터, 노트북의 리더모드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생선, 어패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파산과 함께 세리에D까지’ 파르마 3연속 승격 끝에 세리에A 복귀

    ‘파산과 함께 세리에D까지’ 파르마 3연속 승격 끝에 세리에A 복귀

    파산과 함께 2015년 세리에D(4부 리그)까지 추락했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파르마가 3연속 승격 끝에 다음 시즌 세리에A(1부 리그)에 돌아온다. 파르마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세리에B(2부 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지아를 2-0으로 물리치고 라이벌인 프로시노네가 포지아와 2-2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을 나란히 했으나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 리그 2위를 확정하고 3연속 승격의 감격을 누렸다. 프로시노네는 후반 44분 동점골을 내줘 자동 승격의 기회를 파르마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파르마는 1990년대만 해도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코파 이탈리아 더블 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했던 명문 구단이다. 마침 19일 헬라스 베로나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무실점으로 2-1 승리에 기여하며 17년의 유벤투스 선수 생활을 마감한 잔루이지 부폰을 비롯해 튀랑, 칸나바로, 베론, 크레스포 등이 거쳐가며 세리에A의 강자로 불렸던 파르마는 과거의 영화를 뒤로 하고 세리에D까지 추락했다. 2015년은 첫 유럽 타이틀을 거머쥔 지 불과 10년 만이었고, 이 때 구단이 파산하는 아픔까지 겪었다.하지만 매년 한 계단씩 밟고 일어나 3연속 승격이란 이탈리아축구에 없던 새 역사를 쓰며 1부 리그로 복귀한다. 파르마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엠폴리와 함께 다음 시즌 세리에A에 자동 승격한다. 남은 3위 한 자리는 프로시노네, 팔레르모, 베네치아, 바리, 시타델라, 페루자 등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결정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의 아저씨’ 종영, 최고시청률 8.8% 기록 ‘인생 드라마의 탄생’

    ‘나의 아저씨’ 종영, 최고시청률 8.8% 기록 ‘인생 드라마의 탄생’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종영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최종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7.4%, 최고 8.8%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안(이지은 분)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동훈(이선균 분)과 윤희(이지아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청 등의 문제를 해결했지만, 유일한 가족이었던 봉애(손숙 분)의 죽음은 지안에게 커다란 슬픔을 안겼다. 하지만 지안의 곁에는 든든한 후계동 어른들이 있었고,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내음이 가득한 곳에서 혼자가 아님을 깨달았다. 그리고 기꺼이 새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 후, 동훈, 그리고 지안은 각자의 행복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걷고 있었다. 바야흐로 지안(至安, 편안함에 이르다)이라는 이름 같은 삶을 향해서.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 위에 뿌리내린 사람의 이야기로 ‘편안함에 이르는 삶의 방법’을 전한 ‘나의 아저씨’가 남긴 것들을 되짚어봤다. #1.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쓴 배우들 사람에 대한 깊은 연민과 진심이 담긴 박해영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살린 리얼하면서도 감각적인 김원석 감독의 연출을 바탕으로, 배우들은 각각의 인물에 각자의 개성을 얹었다.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살아가는 박동훈을 연기한 이선균은 ‘시대에 필요한 좋은 어른’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지은은 밝고 사랑스러운 그간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세상에 상처받아 경직된 인간’ 이지안 역을 섬세하게 소화해내며 완벽한 연기 변신을 했다. 또한, 누구보다 인간적인 맏형 박상훈으로 열연한 박호산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송새벽은 까칠하지만 속 깊은 막내 박기훈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스크린 아닌 브라운관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2. ‘사람’을 이야기 한 인생 드라마의 탄생 세상을 견뎌내는 ‘사람’을 조망한 긴 호흡의 작품이었던 ‘나의 아저씨’는 우리가 실제로 겪어내는 고된 삶의 흔적을 그대로 담아내며 올 상반기 최고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했다. 박해영 작가와 김원석 감독이 그려낸 작품 속의 인물들은 모두 우리네와 다르지 않은 현실을 살고 있었다. 때문에 승진과 실직, 파견직과 같은 현실 속 모두가 겪는 진짜 전쟁인 직장생활, 중년 캥거루와 별거, 외도의 가족 문제 등을 겪어내는 인간 군상들의 면면은 아프도록 스산하지만 뜨끈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3. 편안함에 이르도록, 세상을 사는 법 9주의 여정동안 ‘나의 아저씨’가 보여준 것은 화려하고 멋진 저 높은 곳의 삶이 아니라 망가져도 괜찮은, 망가져도 행복한 삶, 누구에게나 고되기에 때로는 지옥 같은 세상이지만,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사람 하나만 곁에 있다면 그래도 버텨볼만한 세상이었다. 이러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편안함에 이르도록 살아가기 위해서 ‘나의 아저씨’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참 좋은 인연이다. 귀한 인연이고. 가만히 보면 모든 인연이 다 신기하고 귀해”라고 봉애(손숙)가 남긴 마지막 말은 행복하게 세상을 사는 법, 그것은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인연 속에서 서로를 향해 그저 온전한 한 명의 사람으로 마주하는 것이었다. 사진제공=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머리 둘, 몸 하나’ 흰꼬리사슴 쌍둥이 발견

    ‘머리 둘, 몸 하나’ 흰꼬리사슴 쌍둥이 발견

    머리 둘에 몸이 하나로 결합된 흰꼬리사슴 쌍둥이가 발견돼, 희귀한 연구 표본으로 주목받았다고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흰꼬리사슴이 지난 2016년 5월 미국 미네소타 주(州) 한 숲에서 새끼사슴 쌍둥이를 사산했다. 그런데 그 쌍둥이는 두 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였다. 쌍둥이가 목 아래부터 결합돼, 머리 2개에 몸 하나로 태어난 것. 케빈 세르가 버섯을 따러 갔다가 사산된 새끼사슴 쌍둥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육식동물이 포식해 희귀한 새끼사슴의 존재가 사라질 뻔 했다. 다행히 세르가 미네소타 주 천연자원부에 새끼사슴 시신을 인도한 덕분에 새끼사슴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천연자원부는 생물학자가 연구할 수 있도록 시신을 냉동했고, 미네소타 대학교 수의학 진단연구소가 새끼사슴의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다.조지아 대학교의 지노 디앤젤로 사슴 생태관리 전공 조교수가 그 연구 결과를 학술지 ‘아메리칸 미들랜드 내추럴리스트’에 실었다. 새끼사슴 쌍둥이의 척추는 등 중앙에서 합쳐졌고, 쌍둥이는 한 번도 숨을 쉰 적 없는 것으로 보아 사산된 것이 확실했다. 또 다른 장기는 대부분 하나였지만 심장, 소장, 대장 등이 2개씩 있었다. 소장과 대장 하나만 항문과 연결돼있어서, 살아서 태어났더라도 얼마 살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디앤젤로 조교수는 “미국에서 새끼사슴 수천만마리가 태어나고, 야생에서 우리가 알지도 못한 채 기형이 생긴다”며 기형 출생 비율과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주 천연자원부는 새끼사슴의 가죽을 박제회사 ‘와일드 이미지스 인 모션’에 보내 박제해서, 천연자원부 본부에 전시할 계획이다. 새끼사슴의 뼈는 미네소타 대학교 수의해부학 박물관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노트펫(notepet.co.kr)
  • ‘나의 아저씨’ 어른들은 후계동을 떠난 이지안을 찾을 수 있을까

    ‘나의 아저씨’ 어른들은 후계동을 떠난 이지안을 찾을 수 있을까

    ‘나의 아저씨’ 어른들은 떠나버린 지안을 찾을 수 있을까.16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이선균 분)에게 해가 될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후계동을 떠나 사라진 지안(이지은 분)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늘 메마르고 차갑기만 했던 지안의 세상에 그를 찾고, 또 기다리는 멋진 어른들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안의 복귀를 기다리는 멋진 어른에는 삼안 E&C의 수장 장회장(신구 분)이 있다. 지난 14회에서 파견직 이지안이 회사를 떠났음을 알게 된 장회장은 “결국 못 다니게 만든 거야? 임원들이 직원들 험담이나 하는 회사에 누가 다니고 싶겠냐”라며 임원들을 다그쳤다. ‘직장 내 불건전한 관계’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오늘 잘린다고 해도 인간 이지안이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던 지안. 그 단호했던 발언이 그저 위기에 빠진 동훈을 구명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진솔하게 털어놓은 지안의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장회장은 임원들을 향해 “그 친구 찾아와”라고 했고, “사과라도 해야 한다. 다른 데 취직이라도 시켜줘야겠다”면서 쓰린 마음을 표현했다. 또 지안이 후계동을 떠나던 새벽, 혼자가 외로워 집 앞에 멍하니 앉아있던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지안을 두고 “그 애 괜찮더라”라고 했던 정희(오나라 분). 그리고 단 한 번의 동행이 전부였던 지안을 기억하며 “우리를 싫어하는 것 같지 않았다”라던 후계동 어른들도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후계동의 어른들도, 시청자들도 한마음으로 지안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16일) 방송 예정인 15부에서는 지안을 찾고자 발로 뛰는 동훈과 윤희(이지아 분)가 예고돼 시선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 지안이 자신에게 접근했던 진짜 이유와 그 이후 꾸준히 도청을 해왔음을 알게 된 동훈. 충격적인 진실에도 불구하고 도청 프로그램이 설치된 핸드폰을 두 손에 쥔 그는 간절한 목소리로 “이지은, 전화 줘”라고 했다. 외력보다 내력이 중요한 것을 알고, 차가운 얼굴 이면에 숨겨진 착한 손녀가장 지안을 알아보았던 만큼 동훈에게는 도청에 대한 수치심보다 “아저씨는 괜찮은 사람이다. 엄청 좋은 사람이다”라고 했던 지안의 진심이 더 중요했기 때문. 그래서 동훈은 지안의 행방을 알고 있으리라 짐작되는 유일한 인물인 기범(안승균 분)에게 “이지안한테 전해. 아무것도 아니라고”라고 말했고, 지안의 복귀가 가장 두려울 도준영(김영민 분) 대표를 향해 “나 개망신당할 거고, 너도 당할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경고했다. 윤희 역시 “그냥 다 말하자. 계속 도망 다니게 할 수는 없잖아”라며 지안을 위하고 있음을 암시해 이날 방송에 기대감을 높인다. 태어나 처음 만난 따뜻한 어른 동훈에게 해가 되지 않기 위해 떠나간 지안. 그는 과연 자신을 찾고 기다리는 어른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한편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나의 아저씨’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오는 17일에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오후 9시 20분 시작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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