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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퇴직 과기인·기업 연결… 기술 해갈 지원

    연구실과 현장을 누빈 과학기술 베테랑들이 지역 기업들의 기술 ‘갈증’ 해소를 지원한다. 대전시는 14일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퇴직 과학기술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기술지도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 향상(T-UP)’과 ‘기술 박사’ 두 가지다.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신청하면 대전테크노파크에서 퇴직 과학기술인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최대 10회 단기 멘토링을 통해 기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 향상에는 13곳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300만원의 멘토링 비용을 지원한다. 최대 6개월간 기업에 상주하며 기술을 지도하는 기술 박사 프로그램은 6곳을 선정해 기업당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 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항공·국방 등이며 기업의 성장 단계와 기술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오는 21일까지 대전기업정보포털에서 한 분야만 신청할 수 있다.
  • ‘터프우먼 장영신’… 애경에 화학과 외국어 DNA를 심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터프우먼 장영신’… 애경에 화학과 외국어 DNA를 심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美 유학 때 ‘악바리 인싸’로 유명여성경제인협회 초대 회장 활약친족 회사와 내부거래 등 논란도 “여성 경영인 1호로서 나쁜 선례가 되지 않았다는 것, 용기를 얻고 꿈을 키운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보람을 느낀다.” 장영신(89) 애경그룹 회장이 자서전 ‘스틱 투 잇’에서 밝힌 소회의 일부다. 장 회장은 국내 1호 여성 최고경영자(CEO), 여걸 등 수식어가 많다. 1980년대 외국 기업과 합작사를 만들고 연 창립기념식에서 “한국 기업만은 아니니 태극기를 달지 말라”고 요구받고도 오히려 태극기를 달고 애국가를 불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합작사 관계자는 이런 장 회장에게 ‘터프 우먼’이라고 했다. 장 회장은 1936년 7월 서울에서 아버지 고 장회근씨와 어머니 고 문금조씨의 4남 4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부유했던 어린 시절과 달리 6·25 전쟁 후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다. 외국어에 재능이 있던 그는 전액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1955년 미국 필라델피아 체스넛힐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악바리’였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기에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면서 처음 1년간 옷을 입은 채로 책을 베고 책상에 누워 잤다. 실험실에서 밤늦게까지 화학 이론과 실험 결과를 연구하는 날도 있었다. 평균 B학점 이상을 받아야 장학금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그러면서도 대학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는 ‘인싸’ 기질도 다분했다. 장 회장은 “유학 시절 익힌 영어 덕분에 사업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1973년 제1차 오일 쇼크 당시 원료 공급이 안 돼 삼경화성(현 애경케미칼로 무수프탈산 제조사) 공장이 멈출 위기에 처하자 걸프사의 미국인 사장을 만나 원료 물물교환 중개를 요청했다. 사실 걸프사에 큰 이득이 없는 제안이었는데 걸프사는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훗날 장 회장은 “통역을 통했더라면 드러나지 않았을 절박한 심정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했다. 1970년대 일찌감치 직원들에게 원어민 강의를 지원하고 1997년 한국외국어대에 국제회의장을 만들어 기증한 것도 외국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였다. 남편 고 채몽인 창업주는 이웃사촌으로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채 창업주는 출장을 핑계로 미국을 여러 번 찾으며 애정 공세를 폈다. 둘은 1959년 6월 서울 중구 신당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평범한 주부의 길을 택했던 장 회장의 인생이 달라진 건 1970년 채 창업주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였다. 막내(채승석 부회장)를 낳은 지 사흘 만이었다. 경리학원에서 복식부기를 배우며 경영 지식을 쌓았다. 네 아이의 엄마는 1972년 애경유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경영 참여를 선언하자 처음엔 시댁과 친정, 회사 임원까지 모두 반대하고 나섰다. 결재 서류는 하나같이 어려웠고, 공무원에게 솔직하게 답했다는 이유로 임원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유일한 여성으로 참석한 경영인 모임에선 어색함과 부담감에 몸서리를 쳐야 했다. 하지만 장 회장은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해야만 하는 일’로 여기며 포기하지 않았다. 애경은 화학,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그는 1987년 회장에 취임했다. 장 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초대 회장은 물론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학구열이 강했던 부모 덕에 장 회장의 형제들은 공부를 잘했다. 장 회장의 큰오빠인 고 장윤옥씨는 감사원 국장을 지냈는데 그의 아들이 현재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장인화(70) 회장이다. 장영신 회장과는 고모·조카 사이다. 둘째 오빠 고 장성돈 전 애경유지 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낸 셋째 오빠 고 장위돈씨와 그의 부인 김보겸(84) 우영운수 회장 가족은 장 회장 일가와 사업적으로 밀접한 관계다. 운송·물류회사인 우영운수는 김 회장과 그의 세 아들 장우영(57) JAS 대표, 장지영(55) 사내이사, 장대영(53) 에이엘오 사내이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애경 계열사다. 이들은 에이엘오(도급·용역업), 비컨로지스틱스(창고·운송업)도 소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영운수와 비컨로지스틱스의 애경그룹 내부 거래 비중은 각각 53.13%, 100%에 이른다.
  • 가난에 태어나자마자 농부에 팔려 간 아기…연 매출 ‘1조’ 회사 세운 사연은?

    가난에 태어나자마자 농부에 팔려 간 아기…연 매출 ‘1조’ 회사 세운 사연은?

    가난 때문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농부에게 팔려 갔던 남성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중국 최고의 유제품 회사를 세운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대기업 멍뉴유업의 창립자이자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에이스 창립자인 67세 뉴건셩의 사연을 보도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50위안(약 9700원)에 농부에게 팔려 갔다. 당시 50위안은 적지 않은 돈으로, 도시 사람의 한 달 생활비가 5위안이었다. 한 달 이후 뉴의 양아버지는 정치적 갈등으로 재산을 잃었고 그는 양아버지와 함께 거리를 청소하는 등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이후 양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뉴는 1983년 지역 유제품 공장에서 병 세척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공장은 훗날 중국 최대 유제품 회사 중 하나인 일리(Yili)의 전신이 됐다. 이후 10년 동안 일을 배운 뉴는 유제품 생산 과정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1992년 일리의 생산 및 운영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14만 달러(약 2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뉴는 치열한 경쟁 속 결국 사임하게 됐지만, 중국 최대의 유제품 회사를 짓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뉴는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1999년 자본금 140만 달러(약 20억원)로 ‘멍뉴유업’을 창립한다. 그의 마케팅 전략은 독특했다. 농촌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 방언을 활용해 광고를 하는 등의 전략을 내세웠다. 가격 또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저렴하게 설정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2004년까지 멍뉴유업의 매출은 9억 85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했고, 이듬해에는 일리를 제치고 중국 최고의 유제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뉴는 “사업을 하면서 일반적인 상식을 따라가지 않은 것이 내 성공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2015년 인도네시아를 타겟으로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에이스(Aice)를 출시했다. 이번에도 저렴하게 파는 전략을 선택한 뉴는 900~1600루피아(약 76~135원)에 모든 사람들이 고품질 아이스크림을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했다. 또한 현지의 문화와 종교적 선호도에 맞춰 두리안, 코코넛 밀크 커피아이스크림 등 인기 있는 맛을 출시했으며, 지역 상인들을 위해 소규모 상점에 무료 냉동고와 전기 요금을 제공했다. 에이스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의 1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4억 1000만 달러(약 5800억원)를 넘겨 동남아시아 최고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성장했다. 뉴는 “진정한 혁명은 부자를 더욱 사치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중국 전역에 학교를 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책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중랑’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 참석

    이영실 서울시의원, ‘책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중랑’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 참석

    중랑구 대표 봄 축제인 ‘겸재책거리 축제’가 지난 12일 면목7동 복합청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당초 겸재작은도서관과 겸재교 일대 중랑천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궂은 날씨로 인해 실내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주민들과 따뜻하고 안전하게 책과 문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마을공동체 도서당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했고, 이날 행사에는 서영교 국회의원·중랑구의회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주민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축제 현장에서는 박혜선 작가 강연·동화 퓨전극 피노키오 공연·버블쇼와 북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에코백 만들기·액자 만들기·캘리그라피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새마을문고 중랑구지회 주최 ‘2113 도서교환전’에서는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책 나눔이 이뤄졌다. 이날 복합청사 2층 대강당에서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시상식’이 열려 83명의 아동이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독서습관 형성의 기쁨을 나눴다. 이영실 의원은 시상식에도 참석해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의원은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 매체가 아닌, 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이다. 중랑구가 ‘책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업들이 경쟁 아닌 동반자로 한국만의 AI 생태계 완성해야”[월요인터뷰]

    “기업들이 경쟁 아닌 동반자로 한국만의 AI 생태계 완성해야”[월요인터뷰]

    한국이 AI 강국 거듭나려면데이터세트·노하우는 글로벌 수준GPU 등 대규모 인프라 부족 ‘한계’AI 기업 각자 강점 살려 역할 분담다양한 분야로 AI 가치 확장LG ‘엑사원 딥’ 추론 성능 뛰어나잭슨랩과 알츠하이머 백신 협력비즈니스 가치 만드는 것에 집중보여주기식 단발성 투자 그만AI는 인재 키우듯 길게 지원해야추경 시작으로 국가적 관심·투자기업에 안정적 판 깔아줘야 성공 인공지능(AI)의 시대다. 글로벌 AI 시장은 1조 달러(약 1437조 5000억원)를 넘었고 대표 생성형 AI인 오픈AI의 챗GPT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이 시장의 70%를 장악하며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은 정보기술통신(ICT) 강국이라는 기반 위에 서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컴퓨팅 인프라 부족과 미중과의 자본 격차로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수장으로 6년째 있으면서 그룹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글로벌 모델로 키워낸 주인공인 배경훈(49) 원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협력으로 생태계를 키워야 한국 AI가 세계 무대에서 주도권을 잡는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인구와 자본에서 미중에 비해 불리한 한국이 혼자 달리기 경쟁을 해선 한계가 있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생성형 AI 기술 기반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 이를 파인튜닝(미세 조정) 하는 기업, 칩을 만드는 기업이 각각 강점을 살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2023년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을 시작으로 2024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2025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AI의 방향성을 제시한 그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단발성 투자로 보여 주기식 AI를 만들 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으로 단단한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은 어느 위치에 있다고 보나. “미중은 워낙 큰 시장이라 대규모 모델을 키우기 유리하다. 2~3년 전만 해도 미국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거의 대등하거나 앞설 때도 있다. 딥시크는 물론 알리바바의 큐원(Qwen) 모델만 봐도 성능과 사용자 규모가 상당하다. 한국이 1, 2등 하겠다고 달릴 필요는 없다. 프랑스, 이스라엘, 캐나다처럼 우리도 나름의 강점이 있다. ICT 기반은 세계적이고, LG 같은 기업이 엑사원 같은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스탠퍼드대 AI 리포트에 한국 모델로는 유일하게 등재된 게 엑사원이다. 중요한 건 순위보다 기업들이 AI를 얼마나 잘 도입해 비즈니스 가치를 뽑아내느냐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이 55%에서 78%로 뛴 걸 보면 한국도 변곡점에 서 있다고 본다.” -한국 AI의 강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강점은 단연 기술 인프라와 인재다. 한국은 AI 관련 대학원만 10개나 되고 졸업생들도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기업 환경이다. 좋은 인재를 수용할 만한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졸업생들이 해외로 가거나 교수 되는 걸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저출생 문제도 심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인구 감소 자체보다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게 더 급하다고 본다. 인구가 줄면 노동력이 부족해지는데, 엑사원 딥 같은 AI가 이미 수학, 과학 문제를 1등급 수준으로 풀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조 공정에서 AI가 설계를 최적화하면 한 명이 100명 몫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저출생이 경제와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지만, 지금은 AI로 당장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한계라면 컴퓨팅 인프라다. 데이터세트와 노하우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준인데, GPU 같은 대규모 인프라가 부족하다. 여기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 AI 생태계를 위해 어떤 협력이 필요한가. “지금 한국 기업들이 다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 그럴 필요 없다. 하나둘 좋은 파운데이션 모델만 있으면 된다. 엑사원 같은 모델을 오픈하면 다른 기업이 파인튜닝 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뽑아낼 수 있다. 리벨리온이나 퓨리오사AI 같은 기업이 NPU 같은 AI 전용 칩을 만들고, 한컴 같은 데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서비스를 묶으면 생태계가 완성된다. 미국은 구글, MS가 엔드 투 엔드(처음부터 끝까지)로 다 하지만 한국은 규모가 다르니까 역할 분담이 필수다. 정부는 이런 협력을 펌핑해야 한다. 단발성 예산 말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투자 대비 수익률(ROI) 걱정 없이 뛰어들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데이터가 AI의 핵심인데, 어떻게 확보하고 있나. “데이터는 AI의 연료다. 특히 특화된 데이터가 중요하다. LG는 계열사 데이터로 엑사원을 키우고,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에서 병리 이미지를 가져와 신약 임상 시험자를 찾는 프로젝트도 하고 있고, 세계적인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과는 알츠하이머 백신을 목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문제는 의료, 제약 같은 분야가 데이터를 꽉 쥐고 있다는 점이다. 2028년쯤이면 공개 데이터는 다 학습할 테지만, 특화 데이터는 여전히 특정 기업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협력이 중요하다는 거다. 데이터를 가진 기업과 AI 기업이 손을 잡아야 혁신이 빨라진다.” -LG의 엑사원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엑사원은 말 그대로 LG 계열사의 ‘두뇌’다.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바꾼다. 국가보호산업 데이터나 오랜 노하우 같은 걸 외부 AI에 맡길 순 없다. 엑사원은 이런 데이터를 학습해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뽑아낸다. 연구자뿐 아니라 사무직도 AI와 앉아서 가설을 세우고, 예측하고, 의사결정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 지금은 LG 안에서 실험 중이고, 점차 B2B(기업 대 기업)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B2C(기업 대 소비자)로 바로 뛸 수도 있지만, 제조 기업의 특성을 살려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엑사원 딥’의 추론 성능은 어떤가. “추론은 AI가 사람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다. 택시 안에 테니스공 몇 개가 들어가냐는 질문이 있으면 차 크기를 추정하고, 의자나 손잡이 부피를 빼고, 공 배치까지 계산한다. 엑사원 딥은 수능 수학 1등급, 과학 고난도 문제를 풀 정도로 추론 성능이 뛰어나다. 이걸 신약 개발에 적용하면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미국 잭슨랩이 우리를 찾아온 것도 그래서다. 그들은 전 세계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는데, 우리 추론 모델로 알츠하이머 백신 같은 걸 개발하려고 협력 중이다. 구글, MS가 전 세계 고객을 목표로 범용 AI를 만들 때 우리는 특정 도메인에서 특화된 AI로 승부한다. 거기다 AI는 이제 인간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모방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를 살 때 사람이 검색하고, 유튜브 후기를 보고, 가격을 비교해 구매까지 하는 과정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라지액션모델(LAM)로 발전하는데, AI가 단순히 답변을 주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우주 탐사와도 같은 일이다. 우리가 달의 진실을 아직 모르듯, AI는 인류가 쌓아온 문명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해결책을 탐구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추론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초지능(AGI)에 대한 우려도 있다. “초지능은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 추론 모델은 인류가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문제를 푸는 수준이다. 감기약의 효용성이 떨어지면 더 나은 약을 찾는 식이다. 2028년쯤 공개 데이터는 다 학습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엔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만들고, 논리적으로 성능을 높이는 단계로 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AI가 갑자기 자아를 갖거나 영화처럼 도망가진 않는다. 플러그를 뽑으면 그만이다. 중요한 건 초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로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백신, 배터리 소재 같은 문제를 푸는 게 더 급하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양자컴퓨터는 기대만큼 가까운 미래는 아니다. 10년 전에도 AI가 지금처럼 급성장할 거라 했지만 자본과 실험이 뒷받침되면서 빨라진 거다. 양자컴퓨터도 비슷하다. 지금은 자본이 몰리고 있지만, 기술의 진보는 시간이 걸린다. 딥러닝 같은 기존 AI도 결국 데이터와 연산의 싸움이었듯, 양자컴퓨터도 새로운 패러다임보다 연산 효율의 문제로 본다. AI와 결합하면 계산 속도가 빨라질 순 있지만 당장 혁명을 일으킬 단계는 아니다. 30년 뒤를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은 데이터와 추론 기술에 집중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오는 6월 대선을 통해 들어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AI를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인재를 키우듯 길게 봐야 한다. 딥러닝이 나온 2010년대부터 AI 투자 얘기는 계속 나왔지만 지속된 적이 거의 없다. LG가 엑사원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운 것도 끈질긴 투자 덕분이다. 초기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생했지만 그룹이 믿어 줬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정부도 그래야 한다. 추가경정예산을 시작으로 국가적 관심과 투자로 기업에 안정적인 판을 깔아 줘야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 칩, 서비스 기업이 각자 강점을 살려 협력하도록 펌핑하는 것이다. 그게 한국이 AI 강국으로 가는 길이다.” ■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976년 서울 출생 -광운대 전자공학(학사·석사·박사) -LG AI연구원 원장(2020~) -한국공학학림원 정회원(2022~)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2023~)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2024~)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2025~) -은탑산업훈장-소프트웨어산업 발전 유공(2023)
  • 봄볕과 벚꽃과 라이딩…서울관광재단, 봄철 자전거 명소 3선

    봄볕과 벚꽃과 라이딩…서울관광재단, 봄철 자전거 명소 3선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관광재단이 야외활동과 꽃놀이가 가능한 서울 라이딩 명소 세 곳을 추천했다. 애착 자전거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따릉이’를 이용하면 된다. 가숭어, 벚꽃과 함께 라이딩-안양천안양천은 숨은 벚꽃 명소다. 봄꽃을 즐기고 생태 체험도 할 수 있다. 양평역에서 출발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5.7㎞ 구간은 봄이 되면 자전거길을 따라 다양한 꽃이 피고, 가숭어 떼를 관찰할 수 있다. 안양천 오목수변공원은 벚꽃과 개나리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라이딩 하다 쉬어가기 맞춤하다. 가숭어 떼는 4월 중순부터 관찰할 수 있다. ★라이딩 정보 따릉이 대여소 : 양평역 1번출구 앞, 오목교역 4번출구 앞 오목수변공원, 가산디지털단지역 8번출구 앞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 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 별빛, 시장 맛집이 함께 하는 길-불광천불광천 자전기길은 6호선 응암역에서 시작된다. 벚꽃 터널은 기본이고, 저녁이면 천변을 수놓는 별빛 거리와 망원시장 맛집 등 다양한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은평춘당의 마중벚꽃은 다른 벚꽃보다 1~2주 먼저 개화했다. 지금쯤 바닥을 꽃잎으로 장식하고 있을 테다. 망원초록길은 꽃들 너머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보여 라이딩의 즐거움을 준다. 초록길을 따라가면, 한강과 맞닿은 망원지구에 도달해 한강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인근 망원시장에서 맛집을 찾기도 좋다. ★라이딩 정보 따릉이 대여소 : 응암역 3번출구, 새절역 2번출구, 증산역 4번출구, 증산 3교 앞 대여소, 디지털미디어시티역 4번출구, 망원역 1, 2번 출구 힐링하며 라이딩-중랑천중랑천 라이딩 코스는 6호선 태릉입구역부터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까지 이어진다. 맑은 물길과 봄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다. 한강 자전거길과도 연결돼 장거리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다. ★따릉이 대여소 : 태릉입구역 5, 8번출구, 겸재교 진입부, 동대문구민체육센터, 중랑천뚝방길입구, 어린이대공원역 2, 3번 출구
  • 또 대학가 독살…中 룸메이트에 독극물 투여한 대학원생에 사형 [여기는 중국]

    또 대학가 독살…中 룸메이트에 독극물 투여한 대학원생에 사형 [여기는 중국]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서 룸메이트에게 독극물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석사과정 대학원생 저우리(周利)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7일 계면신문(界面新闻)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샹탄대학교 대학원생인 저우리는 피해자 장모(张)씨, 린모(林) 씨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사소한 갈등을 겪어 왔다. 결국 지난해 4월 3일, 피해자 두 사람이 학교 측에 저우리의 방 교체를 요청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그는 세 사람이 함께 먹던 시리얼에 통풍 치료제 성분의 독극물을 몰래 과다 투입했다. 이후 장 씨는 중독 증세를 보인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 경찰에 체포된 저우리는 사건 전 통풍 치료제 성분의 독극물 관련 논문 96편을 내려받은 사실이 밝혀지며 범행의 계획성이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저우리는 “약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식과 감정을 악용한 계획적 살인”이라며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대학가 독극물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사회적 충격을 안겨 왔다. 1994년 칭화대 화학과에 재학 중이던 주링(朱令)의 탈륨 중독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주링은 당시 갑작스러운 원인불명의 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1995년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룸메이트가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피해자 주링은 안타깝게도 2023년 세상을 떠났다. 1997년에는 베이징대학 화학과에서 또다시 탈륨 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원래 친했다가 사이가 소원해진 것에 마음이 상한 가해자 왕샤오롱(王晓龙)이 같은 기숙사 친구 2명에게 탈륨을 투여했다. 다행히 왕 군의 자백으로 두 피해자 모두 즉시 해독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또한 2013년 상하이 푸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대학원생 린센하오(林森浩)는 자기 룸메이트의 생수에 실험용 독극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을 몰래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장난이었다고 진술했으나 법원은 계획적인 살인으로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
  • 경기 서정대,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 발족···재난현장 소방관 도우미 활동

    경기 서정대,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 발족···재난현장 소방관 도우미 활동

    경기 서정대학교는 일선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을 보조할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를 10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관리과와 응급구조과 학생으로 구성된 서정대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는 재난 예방 교육과 응급처치 지원, 화재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소방 보조요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서정대는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가 지역 의용소방대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영희 총장은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가 청년의 열정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도서관의 날’ 맞아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운영 조례안’ 발의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도서관의 날’ 맞아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운영 조례안’ 발의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운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체계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전문도서관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은 2013년 정식 개관 이후, 그동안 서울시의회 내부 예규에 따라 운영됐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 예규 수준에 머물던 운영 기준을 법적 근거로 격상하고, 의정 자료 축적 및 정보 제공 기관으로서 전문도서관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전문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보관소가 아니라 의원들의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을 뒷받침하고,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공공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공적 공간”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이 명실상부한 의정 자료 축적과 정보서비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전문도서관의 주요 기능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주요 내용은 ▲서울시 및 시의회 관련 주요 자료의 수집·관리 ▲의원, 직원 대상 자료 제공 및 열람 지원 ▲의정자료 축적 및 기록관리 ▲시민 이용자 대상 도서관 서비스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전문도서관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례안에는 전문도서관의 기능을 시민들에게 한층 더 확장하기 위한 방향도 담았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이 열람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지식 공유 행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도서관의 날’은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을 통해 전문도서관이 의회 안팎의 지식 공유 허브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부동산 마법학교, 부동산 금융 교육도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다

    부동산 마법학교, 부동산 금융 교육도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다

    지난 4월 8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는 부동산 금융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부동산 마법학교’ 출간 기념 VIP 초청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신간 소개 행사를 넘어, 부동산 금융이라는 주제를 누구나 쉽고 즐겁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자리였다. 특히 부동산 교육에 대한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배우는 에듀테인먼트의 형태로 구성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인기 MC 표영호는 특유의 재치와 유쾌한 진행 솜씨로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고, 편안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자인 서동원과 윤나겸은 무대 위에서 부동산 금융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서동원 저자는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 및 PM 전문가로서 지난 15년간 2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은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복잡한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부동산 투자를 위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금융을 마법에 비유하며 독자들이 책을 통해 실질적으로 자산의 가치를 키워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윤나겸 세무사는 국내 최초의 세무 전문 유튜브 ‘절세TV’를 운영하는 절세 전문가로서, 자산 관리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인 세금 문제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풀어냈다. 그녀는 “부동산 투자 시 세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사례를 들어 참가자들이 보다 현명하게 자산 관리와 절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저자 강연 외에도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인 질의응답 시간과 저자 사인회, 기념 촬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실질적인 지식을 얻고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부동산 마법학교』는 단순한 투자 기법 소개에 그치지 않고, 책의 내용을 크게 5부로 나누어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 전략을 마치 로드맵처럼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먼저, 1부 ‘마인드 & 비전 마법’에서는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고방식의 전환과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대그룹 정주영 설립자와 레버리지의 저자 롭 무어 등 세계적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마인드를 재구성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2부 ‘기초 마법 실습’에서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초보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현금흐름 관리법과 레버리지 전략을 상세히 다룬다. 특히 이 장에서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로버트 앨런의 ‘No Money Down’ 시리즈를 통해 부동산 금융의 기초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3부 ‘중급 마법 연구’에서는 스타벅스의 설립자 하워드 슐츠, 맥도날드의 레이 크록 등 글로벌 기업가들의 실제 투자 사례를 중심으로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임대주택 사업, 법인 활용 전략 등 실질적인 자산관리 방법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4부 ‘고급 마법 완성’에서는 투자 확장과 절세,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심화된 전략을 공개한다. 특히 김승호 사장 등 저명한 국내 기업가들의 투자 전략을 통해 고급 단계의 자산관리와 증여·상속 전략까지 포괄적으로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5부 ‘부동산 마법 실전’에서는 실제 투자 사례를 담은 워크숍 비밀 노트를 통해 독자가 직접 부동산 거래를 기획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책에서 제공하는 실습 워크북과 함께 직접 온라인·오프라인 입장 전략을 세우고, 매수 협상과 계약 실무를 연습해볼 수 있다. 출판사 원앤원북스는 『부동산 마법학교』를 4월 10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이 책을 웹툰, 오디오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확장하여 부동산 금융 교육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 서정대, ‘경기평생배움대학 65+ 자유롭G’ 교육생 모집

    서정대, ‘경기평생배움대학 65+ 자유롭G’ 교육생 모집

    경기 서정대는 시니어 세대의 배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자유롭G 서정캠퍼스’의 2025년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65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학습 지원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개설됐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지식(GSEEK) 누리집(https://www.gseek.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필수 공통과정(17시간)인 경기학, 재무설계 및 마음전환교육과 65+ 맞춤형 역량 강화프로그램(73시간)이며, 총 67시간 이상 수강하면 수료증을 받는다. 과목은 ▲토닥토닥 부부 인생 자서전 ▲시니어 헬시(건강) 모델 ▲발효차와 시니어푸드 ▲시니어 디지털라이트 정복기 등 총 4개 프로그램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자유롭G 서정캠퍼스는 책임 교수제와 함께 학습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 대학 도서관 이용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시니어 세대에게 꼭 필요한 생애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배움의 기쁨은 물론 창의적이고 활기찬 노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많은 어르신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춘천 레고랜드에 ‘200억짜리 롤러코스터’…시속 57㎞·360도 회전

    춘천 레고랜드에 ‘200억짜리 롤러코스터’…시속 57㎞·360도 회전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가 신규 놀이기구인 ‘스핀짓주 마스터’(Master of Spinjitzu)를 선보인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 2644㎡ 부지에 200억원을 들여 만든 스핀짓주 마스터가 오는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346m 길이의 롤러코스터다. 최대 시속 57㎞로 내달리는 데다 탑승객 몸무게에 따라 좌석이 360도 회전해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레고 콘텐츠 중 하나인 닌자고가 무술을 익혀 파괴자를 무찌르는 스토리도 담고 있다. 전 세계 레고랜드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를 운영하는 것은 레고랜드 코리아가 유일하다. 레고랜드 코리아 관계자는 “스핀짓주 마스터는 닌자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체험 기반의 몰입형 어트랙션이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스핀짓주 마스터 오픈을 기념하며 10일 강원도민 1000명 무료 초청행사를 가졌다. 앞선 지난 4~7일 테마파크 이용권을 40%, 호텔·테마파크 이용권이 하나로 묶인 패키지를 2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6월 14일까지 레고 페스티벌도 연다. 페스티벌은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레고랜드를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성동구, 노동자 교육 및 법률구조상담 본격 운영…정당한 노동 권리 보장한다

    성동구, 노동자 교육 및 법률구조상담 본격 운영…정당한 노동 권리 보장한다

    서울 성동구가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해 ‘노동약자 교육 및 법률구조상담 지원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 권익 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는 올해 초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노동약자 교육 및 법률구조상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15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는 3월부터 ‘찾아가는 노동법률상담소’를 무료로 운영 중이다.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에서 상담이 진행된다. 노무사 등 전문인력이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해고 등 권익 침해에 대한 법률지원, 노동권익센터 연계 등 권리구제를 위한 지원절차를 안내한다. 특히 노동자 등을 비롯한 영세사업주에게도 노무 컨설팅을 제공해 고용주가 법 규정 위반을 인지하지 못해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 방지하고 있다. 4월부터는 관내 특성화고등학교 등과 연계한 청소년 노동 교육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노동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동인권 분야 전문가들이 각 학교를 방문해 예비 노동자인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노동인권 감수성, 필수 노동법 교육을 진행한다. 그 밖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플릿, 현수막 등을 활용한 노동 권리 향상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등 노동 약자의 권익 증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정당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법률구조 상담 지원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 약자들의 권리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한별 경기도의원, 단원고4.16기억교실의 전문적 관리·운영을 위한 근거 마련

    장한별 경기도의원, 단원고4.16기억교실의 전문적 관리·운영을 위한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일(수) 제383회 임시회 교육행정위원회 제1차 상임위에서 원안가결됐다. 「경기도교육청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국가지정기록물 제14호로 지정된 ‘단원고4.16기억교실’을 안정적·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4·16세월호참사 추모 관련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장한별 부위원장은 “‘단원고4.16기억교실’은 국내 최초 재난 아카이브 공간이자, 다크헤리티지 체험교육공간으로 4·16세월호참사의 의미성찰, 안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건전한 공동체와 안전한 사회 구현에 기여해왔다”며 “이러한 ‘단원고4.16기억교실’의 기록물 관리와 보존은 특수한 전문지식과 기술의 영역인 만큼 위탁을 통한 민간의 행정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전문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사무위탁의 근거가 마련된 만큼 ‘단원고4.16기억교실’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추모 사업의 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경기도교육청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1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미국의 상호 관세에 반발하는 중국이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카드를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제재가 현실이 된다면, 중국 시장을 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할리우드에 또 다른 타격을 입혔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에 마약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2일에는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를 물렸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보복성 관세 50%를 추가로 물리면서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지난 8일 “미국에 대한 관세 반격 조치에 관해 중국은 최소 6가지 묘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산 대두·수수 등 농산물 관세 대폭 인상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펜타닐 관련 미·중 협력 중단 ▲미국이 흑자를 보는 대중국 ‘서비스 무역’을 제한 등이 포함됐으며,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지식재산권 사업 조사와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조치가 추가로 언급됐다. 지난해 미국 영화가 중국에서 거둔 이익은 5억 85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 177억 1000만 달러(약 26조 3000억 원)의 약 3.5%에 해당하며, 외국 영화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에 속한다. 그러나 미국 영화에 대한 개봉 금지 조치가 취해지면 중국 개봉을 계획 중이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한국 기준 7월 개봉 예정),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7월 개봉 예정) 등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수억 달러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 무역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올해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지난해 중국서 거둔 수익 6억 달러가량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콘텐츠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할리우드 노동 파업 및 넷플릭스와의 경쟁 등으로 발생한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국이 자국산 영화를 우선시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기대해 온 미국의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는 차츰 설 자리를 잃어왔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스탠리 로젠 교수는 “중국 영화계는 할리우드를 이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중국에 경제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애국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검열에 ‘진심’인 중국, ‘닥터 스트레인지’도 못 뚫어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할리우드까지 흔드는 가운데, 할리우드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검열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정치적 이유로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해 철저히 검열해왔다. 특히 중국 공산당 체제나 국가 주석을 비판 또는 조롱하는 내용, 장면, 소품 등이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는 수입을 금지했다.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는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은 톰 크루즈의 모습이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대만 국기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이 영화의 상영을 불허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은 중국 당국이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하면서 중국에서 상영되지 않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영화에 등장하는 신문 가판대에서 반중 매체로 알려진 에포크 타임스가 노출된 점이 문제가 되면서 역시 상영이 불허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 중국에 부과되는 104% 관세와 관련해 “104%를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많은 미국 물품에 100%나 125%를 부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104%는 그들(중국)이 우리와 협상할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면서 “내 생각에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협상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로의 역사를 안다는 건, 그 아픔에 공감하는 첫걸음입니다”

    “서로의 역사를 안다는 건, 그 아픔에 공감하는 첫걸음입니다”

    “광주는 5·18을, 제주는 4·3을 기억합니다. 이제는 서로의 역사를 함께 배워야 할 때입니다.” 광주시교육청 임선희 민주시민교육팀 장학관은 북카페 한쪽 벽에 나란히 꽂힌 책들을 소개하며 잔잔히 말했다. ‘작별하지 않는다’, ‘4·3이 나에게 건넨 말’,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등 모두 5·18과 4·3의 아픈 기억을 담은 책들이다. 광주시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책을 매개로 서로의 역사를 배우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제주 4·3 사건 77주년을 맞아 4월 3일부터 11일까지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 본청 북카페에서 ‘제주 4·3 도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실천교사모임’의 제안으로 시작돼, 광주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이뤄졌다. 두 교육청은 도서 교류로 협력을 시작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4·3 관련 도서 20권을 기증했고,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5월 5·18 관련 도서를 제주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 장학관은 이번 도서 교류를 ‘공감의 교육’이라 정의하며 “서로의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그 아픔에 공감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광주의 5·18 민주화운동처럼, 제주 4·3 사건 또한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역사입니다. 이번 전시는 교육청 교직원들이 제주 4·3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고, 교육적으로 그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 도서는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임 장학관은 “문학적 접근과 기록 중심의 서적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 누구든 제주 4·3을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의 의미에 대해 그는 “광주와 제주는 각자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제는 그 아픔을 나누고 함께 치유해가는 과정에 있다”며,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5일까지를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련 교육 자료를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도서 전시는 그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이다. 임 장학관은 “책 한 권에서 시작된 교류가 단단한 연대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이 조용한 북카페가 더 큰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시민정원사 ‘양성’… 울산시, 20명 선발 9월 21일까지 교육

    시민정원사 ‘양성’… 울산시, 20명 선발 9월 21일까지 교육

    울산시가 시민정원사를 양성한다. 울산시는 9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6개월 동안 ‘2025년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25일 이틀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에 관심 있고, 수료 후 정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교육생을 모집했다. 교육은 주 2~3회 3시간 또는 4시간씩 총 28회 90시간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정원의 이해, 정원 수목학 등 이론 교육 41시간과 미니정원 만들기, 정원 유지 관리, 정원 시공, 봉사활동 등 실습 교육 49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은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고, 실습교육은 태화강 국가정원 등에서 실시한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 정원과 녹지 관리와 각종 정원 행사 참여 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정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울산이 생태정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면접장 컵도 신경 써라”…채용 담당자들이 눈여겨 본다는 ‘이 테스트’

    “면접장 컵도 신경 써라”…채용 담당자들이 눈여겨 본다는 ‘이 테스트’

    일부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면접장에서 구직자가 커피잔을 다루는 태도를 본 뒤 이를 채용 결과에 반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은 6일(현지시간) 일부 채용 담당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른바 ‘커피잔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계 플랫폼 제노의 전 전무이사이자 호텔 커머스 플랫폼 사이트마인더의 대표 트렌트 이네스는 최근 팟캐스트 ‘더 벤처스’를 통해 이 테스트에 관해 소개했다. 그는 “지원자를 데리고 탕비실로 가서 커피를 마시다 면접장으로 컵을 가져가 면접을 본다”며 이를 ‘커피잔 테스트’라 부른다고 했다. 이어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느냐 설탕을 넣어 마시느냐는 채용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커피 대신 물이나 차를 마셔도 테스트에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면접이 끝날 때 지원자가 그 빈 컵을 탕비실로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지를 항상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라도 면접장에 사용한 컵을 그대로 두고 간 사람은 채용 관리자로부터 회신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네스는 “컵을 치우지 않는 행동은 그 사람이 회사 문화에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 신호와 같다”며 “기술은 개발할 수 있고, 지식과 경험은 쌓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태도다. 사용한 컵이나, 머그잔, 유리잔을 탕비실로 가져간다는 건 팀원으로서 사려 깊고, 작은 일에도 신경 쓴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시스코, 아마존 등 세계적 기업 역시 면접 때 지원자의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성공은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특히 20대 때 얼마나 잘하는지는 놀라울 정도로 태도에 달려 있다”며 “훌륭한 태도를 지닌 사람이 얼마나 드문지 알면 놀랄 것이다. 태도가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사라 워커 시스코 영국 CEO도 “긍정적인 태도와 참여도 에너지는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직원을 채용하거나 내부에서 승진시킬 때 주의 깊게 살펴보는 가장 중요한 긍정적 신호 특성”이라며 “특히 경력이 짧을수록 이력서에 있는 내용보다 이 특성이 더 중요하다. 기술이나 경험보다 사람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채용 담당자들은 커피잔 테스트가 실제 채용에 효과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글로벌 임원 채용 기관인 벤틀리 루이스의 CEO 루이스 말레는 “(커피잔 테스트는) 20년간의 채용 경험에서 본 많은 미묘한 테스트 중 하나다. 이 테스트가 정말 가치 있다고 여긴다”며 “이런 작은 행동을 관찰해 면접장에서의 공식적인 질의응답에서는 결코 알아낼 수 없는 그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면접 대상자가 회사 안내 직원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관찰하는 것도 비슷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채용의 많은 부분은 조직 문화와의 적합성에 관한 것이며, 이 테스트는 지원자가 조직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훌륭한 지원자여도 긴장할 수 있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실수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채용 과정 중 일부분”이라고 했다.
  • 2월 경상수지 ‘22개월 연속’ 흑자… 4월부턴 美관세 현실화

    2월 경상수지 ‘22개월 연속’ 흑자… 4월부턴 美관세 현실화

    한국은행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상호관세 정책 영향이 4월부터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우리나라의 2월 경상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지만, 상호관세 발효로 전 산업군의 실적 둔화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를 열고 “3월까지는 상품수지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감내할 수 있었지만,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강한 수준인 만큼 향후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4월 이후에는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은 물론 우회 수출 경로인 동남아 수출 등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71억 8000만 달러(약 10조 5582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1월(29억 4000만 달러) 대비 흑자폭이 42억 달러 증가했는데 2월 경상수지 흑자 기준으로 본다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부문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에서 81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 1월 설 연휴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4일 줄어들며 상품수지가 25억 달러로 줄었지만,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며 한 달 만에 확대 전환했다. 수출은 지난해 2월 대비 3.6% 늘어난 537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2.5% 감소세를 보이며 2023년 10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깨졌다. 하지만 컴퓨터(28.5%), 정보통신기기(17.5%)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증가세에 더해 의약품(28.1%), 승용차(18.8%) 등 비IT 품목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주력 수출 품목의 경우 통상 2~3개월 전에 선제적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만큼 수출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다. 수입(456억 1000만 달러)의 경우 1년 사이 1.3% 늘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원자재 수입이 9.1% 감소했지만 자본재 수입이 9.3%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32억 1000만 달러 적자로, 1월보다 적자폭을 11억 5000만 달러 키웠다.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로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었지만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R&D) 관련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적자폭이 확대된 탓이다.
  • KB국민은행,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2억원 전달… 19년간 기부금 46억원

    KB국민은행,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2억원 전달… 19년간 기부금 46억원

    KB국민은행이 대한적십자사에 적십자회비 2억원을 기부하며 나눔과 상생 가치 실현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전달식을 갖고 적십자회비 2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국내외 재난·재해 긴급구호 활동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보건 및 안전 지식 보급 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공익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19년간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46억원에 달한다. 은행 차원에서 ‘KB희망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주변 이웃과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 차원에서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기업 활동 전반에 적용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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